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난다
    2026-04-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580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하며, 골목상권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태양서 떨어지는 사람?…세계 뒤흔든 ‘이카루스의 추락’

    태양서 떨어지는 사람?…세계 뒤흔든 ‘이카루스의 추락’

    마치 사람이 태양 표면 위를 가르며 추락하는 듯한 초현실적 사진이 공개되자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인공지능(AI) 합성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실제 스카이다이버가 태양 원반 앞을 스쳐 지나간 단 몇 밀리초의 순간을 포착한 실제 장면이다. 작품명은 ‘이카로스의 추락(The Fall of Icarus)’이다. 태양 전문 촬영으로 유명한 미국 천체 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와 스카이다이버 가브리엘 브라운이 함께 만들어냈다. 뉴 아틀라스는 “생성형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이 무엇인지 증명하는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애리조나 오전 9시, 태양과 비행장치가 정확히 겹친 ‘정렬의 과학’ 촬영팀은 지난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태양과 비행경로가 정확히 겹치는 지점을 찾기 위해 태양 위치 계산기(Solar Position Calculator)를 활용했다. 촬영 대상인 브라운은 낙하산에 소형 엔진을 장착한 동력 패러글라이더에서 약 1,070m 상공으로 뛰어내렸고 그 지점은 매카시의 카메라로부터 약 2,440m 떨어져 있었다. 그 결과 브라운은 카메라의 좁은 시야를 초고속으로 통과해 버려 타이밍 오차는 사실상 ‘0초에 수렴’해야 했다. 브라운은 “동력 패러글라이더의 무동력 활공 경로(glideslope)와 태양 각도, 안전한 탈출 고도까지 모두 계산해야 했다”며 “기체 실루엣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포지션 효과(opposition effect)를 활용했고 3방향 무전으로 점프 시점을 초 단위로 맞췄다”고 말했다. 오포지션 효과는 태양을 정면에 둔 상태에서 기체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그림자와 실루엣 대비가 극대화되는 광학 현상으로 태양 원반 속에서 기체 윤곽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원리다. 비행 조정 6번…점프는 단 한 번뿐 뉴 아틀라스와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촬영팀은 태양과 비행경로를 일치시키기 위해 6차례 비행 위치 조정을 반복했다. 하지만 실제 점프는 단 한 번만 가능했다. 낙하산을 다시 접고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매카시는 “여섯 번째 비행에서 태양·기체·카메라가 정확히 일직선으로 정렬됐다”며 “단 한 번의 점프로 그 순간을 완벽하게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브사이언스 인터뷰에서 “내 경력에서 상위 5장(top 5)에 드는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태양은 익숙하지만 기체 추적은 훨씬 어려웠다” 매카시는 태양 촬영 전문가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전혀 다른 난관에 직면했다. 바로 소형 동력 패러글라이더의 불규칙한 움직임이었다. 그는 “태양은 항상 같은 위치에 있지만 기체는 바람과 속도 변화에 따라 움직여 추적이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태양 촬영에 익숙한 나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브라운이 착지 직후 매카시와 포옹하며 환호하는 장면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태양은 별도 촬영 후 정밀 정렬…채층까지 드러난 수소-알파 촬영 기법 사진 속 태양에는 흑점과 필라멘트뿐 아니라 채층(Chromosphere)의 소용돌이 구조까지 선명하게 나타난다. 채층은 태양 광구(photosphere) 바로 위에 놓인 붉은색 얇은 대기층으로 그 위의 코로나(corona)와 달리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관측되는 영역이다. 이런 디테일은 매카시가 태양 전용 망원경과 수소-알파(Hydrogen-alpha) 필터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스카이다이버 장면과 정밀하게 결합해 구현한 것이다. 수소-알파 파장은 채층의 구조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기 때문에 태양의 ‘표면 질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뉴 아틀라스는 “1억 5,000만 km 떨어진 채층의 디테일까지 살아 있는 것이 이번 사진의 완성도를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 “멋진 사진”, NASA 우주비행사 “와!”…SNS 반응 폭발 사진이 공개되자 SNS 이용자들은 “AI 합성 아니냐”는 의심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 그러나 실제 촬영 과정이 오히려 더 큰 충격을 줬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멋진 사진(Nice shot)”이라고 남겼고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는 “와!”라며 감탄했다. 한 이용자는 “AI보다 더 AI 같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이걸 계산한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다”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몇 달의 계산, 하나의 점프, 몇 밀리초의 타이밍이 만든 작품”이라며 “내 인생 최고의 스카이다이빙이었다”고 말했다. 매카시의 화려한 이력…ISS·스페이스X·플라스마 기둥까지라이브사이언스는 매카시가 최근에도 태양을 배경으로 한 희귀 장면을 잇달아 기록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했고 스페이스X 로켓이 태양 원반을 가르며 이동하는 순간도 사진으로 남겼다. 또 길이 약 160만 km에 이르는 거대한 플라스마 기둥을 촬영했으며 초고해상도 달 사진과 달이 화성을 가리는 ‘식(食)’ 현장까지 담아내며 독보적인 천체 촬영 실력을 보여 왔다. 2021년에는 이미지 15만 장을 합성해 3억 화소 태양 사진을 제작하기도 했다. ■ 알아두면 좋은 태양 정보· 분류: G2형 항성· 지구와의 거리: 약 1억5,000만 km· 지름: 약 139만 km· 질량: 지구의 약 33만 배· 온도: 약 5,500℃· 나이: 약 46억 년
  • “태양 앞을 스친 인간”…AI까지 속인 1초의 실재 [우주를 보다]

    “태양 앞을 스친 인간”…AI까지 속인 1초의 실재 [우주를 보다]

    마치 사람이 태양 표면 위를 가르며 추락하는 듯한 초현실적 사진이 공개되자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인공지능(AI) 합성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실제 스카이다이버가 태양 원반 앞을 스쳐 지나간 단 몇 밀리초의 순간을 포착한 실제 장면이다. 작품명은 ‘이카로스의 추락(The Fall of Icarus)’이다. 태양 전문 촬영으로 유명한 미국 천체 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와 스카이다이버 가브리엘 브라운이 함께 만들어냈다. 뉴 아틀라스는 “생성형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이 무엇인지 증명하는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애리조나 오전 9시, 태양과 비행장치가 정확히 겹친 ‘정렬의 과학’ 촬영팀은 지난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태양과 비행경로가 정확히 겹치는 지점을 찾기 위해 태양 위치 계산기(Solar Position Calculator)를 활용했다. 촬영 대상인 브라운은 낙하산에 소형 엔진을 장착한 동력 패러글라이더에서 약 1,070m 상공으로 뛰어내렸고 그 지점은 매카시의 카메라로부터 약 2,440m 떨어져 있었다. 그 결과 브라운은 카메라의 좁은 시야를 초고속으로 통과해 버려 타이밍 오차는 사실상 ‘0초에 수렴’해야 했다. 브라운은 “동력 패러글라이더의 무동력 활공 경로(glideslope)와 태양 각도, 안전한 탈출 고도까지 모두 계산해야 했다”며 “기체 실루엣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포지션 효과(opposition effect)를 활용했고 3방향 무전으로 점프 시점을 초 단위로 맞췄다”고 말했다. 오포지션 효과는 태양을 정면에 둔 상태에서 기체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그림자와 실루엣 대비가 극대화되는 광학 현상으로 태양 원반 속에서 기체 윤곽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원리다. 비행 조정 6번…점프는 단 한 번뿐 뉴 아틀라스와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촬영팀은 태양과 비행경로를 일치시키기 위해 6차례 비행 위치 조정을 반복했다. 하지만 실제 점프는 단 한 번만 가능했다. 낙하산을 다시 접고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매카시는 “여섯 번째 비행에서 태양·기체·카메라가 정확히 일직선으로 정렬됐다”며 “단 한 번의 점프로 그 순간을 완벽하게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브사이언스 인터뷰에서 “내 경력에서 상위 5장(top 5)에 드는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태양은 익숙하지만 기체 추적은 훨씬 어려웠다” 매카시는 태양 촬영 전문가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전혀 다른 난관에 직면했다. 바로 소형 동력 패러글라이더의 불규칙한 움직임이었다. 그는 “태양은 항상 같은 위치에 있지만 기체는 바람과 속도 변화에 따라 움직여 추적이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태양 촬영에 익숙한 나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브라운이 착지 직후 매카시와 포옹하며 환호하는 장면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태양은 별도 촬영 후 정밀 정렬…채층까지 드러난 수소-알파 촬영 기법 사진 속 태양에는 흑점과 필라멘트뿐 아니라 채층(Chromosphere)의 소용돌이 구조까지 선명하게 나타난다. 채층은 태양 광구(photosphere) 바로 위에 놓인 붉은색 얇은 대기층으로 그 위의 코로나(corona)와 달리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관측되는 영역이다. 이런 디테일은 매카시가 태양 전용 망원경과 수소-알파(Hydrogen-alpha) 필터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스카이다이버 장면과 정밀하게 결합해 구현한 것이다. 수소-알파 파장은 채층의 구조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기 때문에 태양의 ‘표면 질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뉴 아틀라스는 “1억 5,000만 km 떨어진 채층의 디테일까지 살아 있는 것이 이번 사진의 완성도를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 “멋진 사진”, NASA 우주비행사 “와!”…SNS 반응 폭발 사진이 공개되자 SNS 이용자들은 “AI 합성 아니냐”는 의심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 그러나 실제 촬영 과정이 오히려 더 큰 충격을 줬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멋진 사진(Nice shot)”이라고 남겼고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는 “와!”라며 감탄했다. 한 이용자는 “AI보다 더 AI 같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이걸 계산한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다”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몇 달의 계산, 하나의 점프, 몇 밀리초의 타이밍이 만든 작품”이라며 “내 인생 최고의 스카이다이빙이었다”고 말했다. 매카시의 화려한 이력…ISS·스페이스X·플라스마 기둥까지라이브사이언스는 매카시가 최근에도 태양을 배경으로 한 희귀 장면을 잇달아 기록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했고 스페이스X 로켓이 태양 원반을 가르며 이동하는 순간도 사진으로 남겼다. 또 길이 약 160만 km에 이르는 거대한 플라스마 기둥을 촬영했으며 초고해상도 달 사진과 달이 화성을 가리는 ‘식(食)’ 현장까지 담아내며 독보적인 천체 촬영 실력을 보여 왔다. 2021년에는 이미지 15만 장을 합성해 3억 화소 태양 사진을 제작하기도 했다. ■ 알아두면 좋은 태양 정보· 분류: G2형 항성· 지구와의 거리: 약 1억5,000만 km· 지름: 약 139만 km· 질량: 지구의 약 33만 배· 온도: 약 5,500℃· 나이: 약 46억 년
  • “출퇴근 시간에 배송 말라” 아파트 안내문…“로켓배송 시키지 말던가”

    “출퇴근 시간에 배송 말라” 아파트 안내문…“로켓배송 시키지 말던가”

    일부 아파트들이 택배기사와 음식 배달기사 등에게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내거는 사례가 전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아파트가 택배기사들에게 출퇴근 시간에 배송하지 말 것을 요구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국내 한 아파트 단지는 최근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안내문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승강기 이용을 위한 것”이라며 택배기사들에게 ‘준수사항’을 제시했다. 안내문은 택배기사들에게 ▲출퇴근 시간대 피해 배송 ▲차고 2.6m 이하 지상 진입 금지 ▲승강기 문틈에 대차 및 물건을 끼워놓는 행위 금지 ▲승강기 버튼을 한꺼번에 여러 층 눌러 전용으로 사용 금지(입주민의 민원 쇄도) ▲기타 입주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위 금지 등이다. 이에 네티즌의 의견은 갈렸다. 한 네티즌은 “24층 아파트인데 택배기사가 엘리베이터에서 10개 층을 눌러놓고 배송한다”라면서 “1층에서 기다리는 입주민은 정말 짜증 난다”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있는 걸 알면서도 문틈에 물건을 끼워놓고 배송하러 가더라”라며 “화가 나서 끌차와 택배 상자들을 엘리베이터 밖으로 밀어내고 내려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배송’하라는 요구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새벽배송이나 쿠팡 로켓배송 등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기 어려운 탓이다. “저런 요구를 해놓고 택배가 늦게 오면 늦는다고 항의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몇몇 항목은 이해가 가지만 저런 요구사항을 다 지키려면 택배 배송이 늦는 걸 감당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차라리 아파트 1층에 공용 택배 보관소를 만드는 게 아파트 주민과 택배기사들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택배 배송은 일상생활에서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지만, 택배기사들의 아파트 단지 출입에 불편을 호소하며 각종 요구조건을 내거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아파트들은 택배 기사들이 배송 차량을 몰고 단지 내에 진입하는 것을 막았다가 ‘배달 거부’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가 택배기사들에게 공동 현관과 승강기 이용요금을 받으려다가 ‘갑질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택배기사들에게 공동 현관문 카드 보증금 5만원, 이용료 5000원(연 5만원)을 받기로 했는데, 택배기사들은 아파트 측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울며 겨자 먹기로 연 10만원에 달하는 이용요금을 내야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는 거센 비난을 받았고, 순천시는 해당 아파트를 찾아 협조를 구하고 관내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택배기사들에게 요금을 받지 말 것을 권고했다.
  • 트럼프가 좋아하는 얼굴?…“그만 넣어” 말려도 더 빵빵하게

    트럼프가 좋아하는 얼굴?…“그만 넣어” 말려도 더 빵빵하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워싱턴 DC에 ‘눈에 띄는 성형’ 바람이 불고 있다. 미 온라인 뉴스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주변 인사들과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사이에서 ‘과감할수록 좋다’는 트럼프식 미적 기준에 맞춘 시술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도 이 현상을 ‘마러라고 페이스(Mar-a-Lago face)’라고 부르며 워싱턴의 성형 트렌드 변화를 짚었다. 마러라고 페이스의 특징은 주름 없는 팽팽한 피부, 벌에 쏘인 듯 부푼 입술, 볼륨감 넘치는 볼·이마, 치솟은 짙은 눈썹 등이다. 트럼프 소유의 플로리다 팜비치 리조트 ‘마러라고’의 과장된 미적 감각이 수도 워싱턴까지 번졌다는 의미다. 대표적 사례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대사, MAGA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 매트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꼽힌다. 28세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애나 캘리 부대변인도 매일 카메라 앞에서 이 스타일을 재현하고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그의 측근들을 많이 시술했던 성형외과 의사 트로이 피트먼은 “당시는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은 있었지만, 티 나는 시술은 경계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인사들이 워싱턴에 입성한 뒤 분위기는 달라졌다고 한다. 그는 “이제는 뭔가 한 것처럼 보이는 얼굴을 적극적으로 원한다”며 “워싱턴의 글래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피트먼은 “팜비치 사람들은 뭐든 대놓고 한다”고 소개했다. 전통적 공화당 인사들이 중심이던 1기와 달리, 지금은 MAGA 지지층과 마러라고 인사들이 주요 자리를 차지하면서 진한 피부 톤, 강한 메이크업, 속눈썹, 반짝이는 액세서리 등 과장된 리조트 부자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놈 장관이 올해 3월 엘살바도르 교도소 방문 당시 8500만원대 롤렉스를 착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장 인기 있는 시술은 필러다. 보톡스·디스포트로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없애고, 필러로 볼륨을 과장해 카메라에서 ‘움직임 적고 매끈한 얼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성형외과 의사 아니타 쿨카르니는 “이미 많은 시술을 받은 얼굴에 또 필러를 얹으려는 고객이 늘었다”며 “더 넣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주변에도 필러를 계속 넣는 사람들뿐이니 정상적인 얼굴에 대한 감각 자체를 잃는다”고 분석했다. 쿨카르니는 이 흐름이 플로리다 남부 출신 MAGA 지지자들의 지역적 성형 문화가 워싱턴까지 이식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남성 고객의 요구도 비슷하다. 민주당보다 공화당 고객이 훨씬 더 “젊고, 강하고, 남성적으로 보이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턱선 조각·페이스리프트·눈꺼풀 성형이 인기다. 피트먼은 남성 고객들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처럼 보이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헤그세스가 일상적으로 보톡스를 맞아 턱선이 부드러워지고 주름이 사라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의사들은 이 같은 흐름을 “트럼프가 선호하는 부자연스러운 미적 기준에 대한 정치적 충성 신호”로 해석한다.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성형외과 의사 켈리 볼든은 20~30대 고객들조차 “인공적인 느낌이 좋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행정부가 젊어지면서 이런 미적 성향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의사 셔빈 나데리는 마러라고 얼굴을 “현대판 귀족의 가면”이라고 표현했다. 일부 의사들은 위험성을 이유로 시술을 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치판에서 외모는 오랫동안 불편한 주제였고, 여성이라면 더 민감한 영역이었다.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니콜 러셀은 지난 4월 MAGA 여성들의 외모를 조롱하는 것은 “보수 여성에 대한 잔혹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민자 단속 현장에 화려한 의상 위에 방탄조끼를 걸친 놈 장관을 보라”며 “이들의 외모는 트럼프와 정책에 대한 충성의 상징처럼 읽힌다”고 반박했다. 트럼프의 과시적 취향은 외모뿐 아니라 건축·공간에서도 드러난다.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맞은편에 세우려는 1억 달러 규모 ‘트럼프 개선문’ 프로젝트, 황금 장식으로 꾸민 백악관 링컨 베드룸, 새 인테리어로 치장한 집무실 등이 대표적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0일

    쥐 48년생 : 변동은 계획대로 하라. 60년생 : 재운이 찾아온다. 72년생 : 가정의 화목에 치중하라. 84년생 : 행동에 책임져라. 96년생 : 긴장을 풀고 새롭게 시작하라. 소 49년생 : 마음놓고 일을 추진해도 좋다. 61년생 : 집안이 화목하다. 73년생 : 재물이 풍족하다. 85년생 : 위엄 있으니 인정받겠다. 97년생 : 분수를 지켜라. 호랑이 50년생 : 행운의 날이 왔다. 62년생 : 매사 노력을 보여라. 74년생 : 일이 잘 추진된다. 86년생 : 최선을 다하면 대길하다. 98년생 :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라. 토끼 51년생 : 인간관계에 신경 써야 한다. 63년생 : 문서는 신중하게 작성하라. 75년생 : 귀인이 도와 소망이 이루어진다. 87년생 : 사소한 다툼도 피하는 게 좋다. 99년생 :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용 52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64년생 : 아량을 베풀면 득이 된다. 76년생 : 의견 대립은 빨리 해소하라. 88년생 : 귀인을 만난다. 00년생 : 행동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뱀 53년생 :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65년생 : 경솔하면 행운을 놓친다. 77년생 : 가족을 돌보는 여유를 가져라. 89년생 : 나중에 원활하게 풀린다. 01년생 : 매사 순조롭게 풀려간다. 말 54년생 : 희망이 보인다. 66년생 : 뜻밖의 만남이 있겠다. 78년생 : 승리감에 도취된다. 90년생 : 여러 사람 모인 곳에 가지 마라. 02년생 : 주변의 의견을 따르면 행운이 있다. 양 43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55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67년생 : 경쟁은 삼가며 한 발 물러서라. 79년생 : 외출하면 길하다. 91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원숭이 44년생 : 주위의 유혹에 주의하라. 56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68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함이 좋겠다. 80년생 :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다. 92년생 : 좋은 소식이 있겠다. 닭 45년생 : 도움을 청하라. 57년생 : 음주를 삼가야 건강 지킨다. 69년생 : 자신감이 성공 부른다. 81년생 : 성공의 길이 눈앞에 와 있다. 93년생 : 정의의 편에 서라. 개 46년생 : 비약적인 발전 있다. 58년생 : 행복이 가득하다. 70년생 : 신중하게 생각하라. 82년생 : 생활이 윤택해진다. 94년생 : 마음이 심란하다. 돼지 47년생 : 너무 큰 꿈만 꾸지 마라. 59년생 : 일이 쉽게 해결된다. 71년생 : 부러울 것이 없는 날이다. 83년생 : 실수를 주의하라. 95년생 : 가족의 뜻에 따르라.
  • 기술이 지켜 주는 밤… 사람은 더 ‘인간다운’ 일을 할 수 있다 [홍희경의 탐구]

    기술이 지켜 주는 밤… 사람은 더 ‘인간다운’ 일을 할 수 있다 [홍희경의 탐구]

    인공지능(AI)이 만드는 변곡점 앞에서 기업부터 노동까지 모든 삶이 바뀔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끈 반도체, 조선, 철강 같은 거대 산업들이 AI와 자동화로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기술 변화는 언제나 거대한 서사와 작은 일상 속에 동시에 흘렀다. 한국의 전자·반도체 산업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큰 이야기를 써 내려갈 때, 그 산업 시설과 근로자들을 지키는 보안 산업은 조용히 우리 생활문화를 바꾸었듯 말이다. 밤샘 숙직에서 출동 보안으로, 인력 경비에서 무인 보안으로, 방어에서 예방으로. 48년간 보안 산업의 변화는 거창한 산업혁명은 아니었다. 매일 밤 누군가의 잠 못 이루는 근무를 바꾸고, 24시간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금융 시대를 열고, 1인 가구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소소한 혁신의 결정체였다. 사실 기술에 따른 대변혁은 AI가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무수한 응전에 성공해 왔다. 거대 담론보다 일상의 변화가 미래를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1977년 에스원 창립으로 시작된 48년간의 ‘보안 산업 미시사’를 들여다보면,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의 모습이 조금은 선명해진다. ‘보안 작동’ 표시에 절도범 멈칫경고장 된 스티커, 방범 시작되다#1 1970년대 후반 대한민국은 급격한 산업화의 복판에 있었다. 도시로 인구가 몰렸고, 그와 함께 범죄가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75년부터 1980년 사이 절도 사건이 연평균 15% 이상 급증했다. 공장에서 철강 자재나 전선 같은 고가 물품을 통째로 훔쳐가는 사건도 빈발했다. 당시 방범 수단이라고는 큰 쇳대로 문을 걸어 잠그거나 침대 머리맡에 야구방망이를 두는 게 전부. 개를 키우지 않으면서 ‘맹견 주의’라는 푯말을 내걸기도 했다. 은행이나 관공서,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교대로 숙직을 하며 밤을 지켰다. 그러다 1981년 한국안전시스템(에스원 전신)이 보안 서비스를 내놓았다. 문과 창문에 감지기를 달고 침입 신호가 관제센터에 접수되면 에스원 보안요원이 출동했다. ‘맹견 주의’ 푯말이 붙었던 자리에 에스원 스티커가 붙었다. 절도범들은 스티커 앞에서 범행을 해도 될지 고민에 빠졌다. 올림픽이 연 ‘안전 코리아’ 자신감 글로벌 보안 기술 역량을 키우다#2 나라가 발전하면서 점점 더 잦아진 국제 대회와 국제 행사는 보안 산업의 시험대이자 혁신의 계기가 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시작이었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과 1984년 LA올림픽이 서구권과 동구권의 보이콧으로 반쪽 대회가 됐던 것과 달리 서울올림픽에는 동서 양 진영이 모두 참가했다. 그런 만큼 보안 기술이 올림픽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 경기장과 선수촌, 주요 시설에 당대 최첨단 보안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무사히 대회를 마친 국내 보안업계는 자신감을 얻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보안 네트워크를 실증하는 무대가 되었다. 전국 10개 도시로 경기장이 분산돼 열린 대회가 큰 사고 없이 진행되면서 한국 보안 기술의 국제적 신뢰도는 높아졌다. 이후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에스원 얼굴 인식 기술이 주목받았다. 국제회의는 빠른 속도로 관계자 신원을 확인하는 생체 인증 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되었고, 이때 검증받은 기술들은 일반 건물의 출입 통제 시스템으로 확산되었다. 숙직실 갓전등 대신 센서 깜박이24시간 ATM·편의점 불 밝히다#3 한국이 ‘빨리빨리’, 밤낮없이 산업을 가동하던 시절 보안 산업은 영업 시간을 늘리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밤이 되면 셔터를 내려야 했던 은행과 상가도 에스원 무인 보안 시스템이 바꿔 놓았다. 은행 창구가 닫힌 뒤에도 돈을 찾을 수 있게 한 ATM 지점은 가장 극적인 변화였다. 24시간 가동되는 ATM 기기와 24시간 에스원 무인 보안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현금 인출 업무가 빠르게 자동화됐다. 은행 숙직실의 갓전등이 꺼지기 시작했고, 대신 ATM 지점의 빨간 센서 불빛이 깜박이기 시작했다. 심야의 불 꺼진 거리에서 등대처럼 빛을 내는 편의점 풍경도 이때가 출발점이었다. 새벽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주유소, 새벽까지 영업하는 당구장이나 만화방도 출동 보안 서비스에 기댄 채 한두 명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24시간 불야성인 거리에는 에스원 출동 서비스 차량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한국이 새벽에 조깅을 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가 된 이면에는 그 시간에도 불을 켠 채 영업하는 가게가 있고, 그 뒤에는 불을 밝힌 가게를 지키는 보안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 전유물에서 동네 슈퍼까지CCTV 확대 ‘보안의 대중화’ 열다#4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보안 시스템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전유물이었다. 대형 공장, 시중은행, 대형 백화점이 주고객이었고 이는 이곳들이 당시의 안전지대라는 말과 통했다. 산업 단지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에 관제센터와 출동센터가 구축되면서 인프라가 갖춰졌다. 1993년 국내 최초 보안연구소인 ‘에스원 기술연구소’가 문을 열면서 보안 산업의 성격은 사람이 지키는 업종에서 기술이 지키는 업종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관제, 출입 통제, 화재·침수 감지 시스템 등이 개발됐다. 2000년대 들어 중산층 확산과 함께 ‘보안의 대중화’가 진행됐다. 부촌에서 시작된 주택 보안이 중산층 동네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퍼져 나갔다. 동네 슈퍼마켓과 작은 사무실에도 감지기와 CCTV가 설치되면서 2000년대 초반 전국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사치품에서 생활 인프라로 위상이 바뀐 데 이어 보안은 돌봄과 복지의 척도가 되었다. 2010년대 들어 1인 가구가 늘면서 20~30대 여성 밀집 지역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CCTV 설치를 늘린 것이다. 재산에서 신변으로, 보안 산업이 지켜야 할 범주가 확장됐다. 스마트폰이 만든 개인 관제 시대AI와 인간 ‘위험 예측’ 손 맞잡다#5 2010년대 스마트폰 보급에 맞춰 2013년 에스원의 가정용 보안 시스템이 출시되면서 ‘보안의 개인화’가 본격화됐다. 수십 개 모니터가 벽을 가득 채우고 관제 요원들이 CCTV로 빼곡한 스크린을 보던 공간인 관제센터가 개인의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집안의 방범 상태를 확인하고 가스 밸브를 원격 제어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렸다. 초광대역(UWB) 위치 추적, RF 카드 리더, 영상 감지 센서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개인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I가 본격 투입된 2020년대 보안 산업은 시간의 제약에 도전했다. 상황을 감시하는 수준을 넘어 위험을 미리 예측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절도 행위가 감지되면 CCTV가 경고음을 보내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한다. 지난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된 지능형 CCTV는 학교 폭력 징후를 모니터링한다. 과거 영상 속 붉은빛 패턴만 분석하던 에스원 화재 감지 시스템은 불꽃과 연기 형태를 ‘영상-언어’로 조합한 AI 학습을 거친 뒤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과 AI 이후 보안 산업에서 기계와 인간은 협업하는 사이가 됐다. AI가 24시간 감시하고 위험 징후를 찾아내면 인간이 판단하고 대응한다. 기계는 피곤해 하지 않으며 반복되는 야간 근무에도 실수하지 않는다. 그러나 30여종의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에스원 지능형 CCTV 뒤에도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 상황을 이해하고 맥락을 판단하는 일은 아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 패턴을 뛰어넘는 범죄를 시도하는 이는 인간, 그 창의적 악의를 읽어 내고 대응하는 것 역시 기계가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부호의 집에서 취약층 골목길까지모두의 보안, 복지로 영역 넓히다#6 보안 산업이 돌봄과 복지 영역에서 맡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 이제 부호의 저택이 아닌 취약계층이 사는 밀집 지역에 더 많은 CCTV가 켜지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독거 노인이 많이 사는 동네,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관제 시스템이 설치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공 CCTV도 있겠지만 무인 점포, 코인 세탁소와 같은 상점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방범 시설이 주변 도로의 안전을 향상시킨다. 쇳대에서 출동 보안으로, 숙직 근무에서 무인 관제 시스템으로 변화의 궤적을 그렸듯 미래 보안 산업은 또 변화할 테지만 당장 인간이 완전히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숙직 업무가 관제 요원이라는 직업으로 바뀌고, 관제 요원의 주업무가 상황 판단으로 바뀌듯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거대 제조업에서는 기술 혁신이 인력의 완전한 대체를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안 산업처럼 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의 역할이 더 정교하게 바뀌는 업종도 많다. 48년간의 변화가 증명하듯 기계가 단순 업무를 맡을수록 인간이 담당해야 할 더 복잡하고 창의적인 일자리도 늘어난다. AI 시대가 온다고 해서 사람 일자리의 침몰만 전망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홍희경 논설위원
  • 소리 나고 빛이 번지고… 돌, 숨을 쉰다

    소리 나고 빛이 번지고… 돌, 숨을 쉰다

    “틈과 균열이 제게는 숨통입니다. 꽉 막힌 것에 신선한 생명의 공기를 불어넣듯 말입니다” 켜켜이 쌓아 올린 매끈한 두 가지 색 대리석에 단층처럼 균열이 가 있다. 조각가 박은선(60)은 그 지점이 자신의 ‘숨통’이라고 말한다. 절단하고 잇는 행위를 통해 작가는 견고했던 돌을 생명체처럼 숨 쉬게 만든다. 깨진 틈새에 바람이 들고 빛이 새어 나온다. 서울 종로구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박은선의 개인전 ‘치유의 공간’은 돌이라는 고전적인 재료가 얼마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전시다. 대표작 ‘무한 기둥’부터 3m 30㎝ 높이의 신작 ‘생명-진화’까지 조각 22점·회화 19점을 선보인다. 그의 손길이 닿은 돌에서는 빛이 번져 나오고 소리가 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구상한 ‘무한 기둥-확산’ 연작은 매끈한 표면의 대리석 구(球)가 알알이 매달려 기둥을 이루고 색색의 빛을 내는 작품이다. 돌 속을 파내 8㎜ 두께로 얇게 만든 다음 그 안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대리석이 가진 고유의 색을 표현해 냈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빛은 사람과 사람이 다시 만나는 희망의 확산을 의미한다. 292개 구를 와이어에 매달아 큐브 형태로 배열해 놓은 작품인 ‘큐브’는 관람객의 개입을 유도한다. 조각을 밀면 돌과 돌 사이가 부딪치며 소리를 낸다. 돌을 다듬는 과정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를 조각의 일부로 끌어들인 것이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박은선은 1993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조각의 성지’라고 불리는 피에트라산타에서 32년 동안 머물며 작업해 왔다. 작가는 위태로우면서도 균형미가 느껴지는 ‘생명-진화’와 본인의 이탈리아 생활을 견줬다. 그는 “편안하고 안정된 길보다 전업 작가로서 조각의 본고장에서 승부를 보고 싶었다”며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불안함 속에서 살았지만 결국 서 있었고 살아남는 작업을 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5월에는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피에트라산타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술관 ‘아틀리에-뮤지엄 박은선’을 개관했다. 내년 10월에는 전남 신안 자은도에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협업한 인피니또뮤지엄을 선보일 예정이다. “1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리며 작업하기 때문에 급하지 않아요. 그래서 당장 뭐가 안 돼도 그냥 합니다. 그렇게 30여년을 달려왔고 앞으로도 운이 좋으면 또 그렇게 30년을 달리겠죠. 지켜봐 달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 대기업에서, 불황 때 ‘고군분투’… 대한민국 직장인 애환 오롯이

    대기업에서, 불황 때 ‘고군분투’… 대한민국 직장인 애환 오롯이

    JTBC ‘… 김 부장 이야기’구조조정·꼰대 등 하이퍼리얼리즘중년 자화상에 넷플릭스 TV쇼 1위tvN ‘태풍상사’상사맨 생존기, 본·부업 병행 서사외환위기 때 사회상 생생히 재현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이 늘어나는 가운데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직장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작품에 투영되며 공감을 얻는 것이다. JTBC 토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우리 시대 중년 직장인의 자화상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대기업 25년 차 김낙수 부장(류승룡)은 서울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명문대에 다니는 아들을 둔 덕에 안정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내심 임원 승진을 기대하던 김 부장은 어느 날 갑자기 대기업 본사에서 지방의 공장 안전관리팀으로 밀려난다. 그는 ‘영업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애쓰지만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상사에게 외면당한다. 대신 공장 인력 구조조정을 처리하라는 비정한 지시가 떨어진다. 실제 대기업 사원이었던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요즘 조직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김 부장은 보고서 글자 크기와 색깔을 일일이 지적하고 연차휴가를 쓰는 직원에게 싫은 내색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꼰대’로 묘사된다. 상사와의 대화와 회의 내용을 몰래 녹취하거나 사내 정치에 몰두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요즘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드라마는 거세지는 회사의 퇴직 압박과 노후 대비가 불안한 직장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건물주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던 김 부장이 억대 분양 사기를 당해 퇴직금을 날리는 장면은 최근 빈번한 부동산 피해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은 현실을 그대로 고증한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불황의 시대를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는 ‘상사맨’의 이야기를 그린 tvN 토일 드라마 ‘태풍상사’도 순항 중이다. 드라마는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통해 오늘을 버티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1990년대 사회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드라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상사맨의 생존력을 유쾌하게 그려 낸다. 초짜 사장 강태풍은 납품 트럭을 막고 바닥에 드러누울 정도로 회사를 책임지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직원들은 함께 생일 미역국을 나눠 먹으며 연대를 통해 무너진 회사를 다시 세워 나간다. 또한 IMF로 승무원 합격이 취소돼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내원이 되거나 집안 형편이 급격히 기울어 가수의 꿈을 접고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인물들의 서사는 경기 불황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에게도 공감을 안긴다. 여기에 중년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지난 16일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9.9%를 찍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드라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라며 “두 작품은 평균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퇴직 시기는 빨라지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경직된 조직 문화의 모순, 사회 안전망의 부실 등 사회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 건설사에 ‘입찰 어드밴티지’… 지방경제 살린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에 발주하는 공사를 현지에 본사를 둔 지역 건설사가 수주할 기회가 확대된다. 건설 경기 불황으로 악화한 중소건설사 경영난을 해소해 지방 경제에 온기가 돌게 하려는 조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방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공사 현장이 있는 지역 소재 건설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지역제한 경쟁입찰’ 기준이 공공기관(88억 미만)과 지자체(100억원 미만) 모두 ‘150억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지역 건설사가 연간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은 기존보다 7.9%(약 2조 6000억원) 늘어난다. 공사 낙찰 평가에서 지역업체는 더 우대받게 된다. 100억원 미만 소규모 공공 입찰에 적용되는 ‘적격심사낙찰제’에 지역업체에 가점을 줄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된다. 100억원 이상 대규모 공사에 적용되는 ‘종합심사낙찰제’(사회적 기여도 평가 포함)에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가점이 0.8점에서 1.0점으로 상향된다. 기술 난도가 높은 공사에 적용되는 ‘기술형 입찰’에선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평가 항목에 ‘지역업체 참여도’(배점 5점)가 도입된다. 지역 기업이 보유한 자재·장비를 활용하는 건설사에는 가점 2점이 주어진다. 낙찰 우대 평가 신설로 지역업체 수주 금액은 연간 7000억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본사 소재지 유지 의무 기간은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확대된다. 지역 사회에 뿌리내린 기업이 우대받도록 하려는 조치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신통기획 권한, 자치구로 이양해야 속도”

    진교훈 강서구청장 “신통기획 권한, 자치구로 이양해야 속도”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속도감 있는 주택정비사업을 위해서는 신속통합기획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진 구청장은 전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속도 잃은 신통기획,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권한의 자치구 이양 방안’ 토론회에 참여한 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밝혔다. 진 구청장은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함께 자치구 입장에서 토론자로 참석했다. 진 구청장은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2021년 도입한 도시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제도”라면서 “최근 대상 사업지가 많아지고 있지만 서울시 행정력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저속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속도감 있는 주택정비사업을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하의 사업대상지에 대한 신통기획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스터플랜(MP) 교수가 조율 역할을 맡게 되면 서울지역의 일관성 있는 도시관리계획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치구로 이양하면 엇박자가 난다”고 밝힌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어 “주택정비정책을 추진하면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행정권한을 나눠 가질 때만이 주택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주민의 입장에서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美언론, 李대통령 겨냥 “전체주의적…사실상 검열” VS 中언론 ‘긍정 평가’

    美언론, 李대통령 겨냥 “전체주의적…사실상 검열” VS 中언론 ‘긍정 평가’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한국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혐오 표현 처벌 법안을 “전체주의”에 빗대어 비판했다. WP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에 보내는 표현의 자유 관련 경고’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민주주의 사회의 진정한 위험은 공직자들이 표현의 자유를 다른 이름으로 포장하여 억압할 때 발생한다”라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인종 혐오나 차별, 사실관계를 왜곡·조작하는 잘못된 정보 유통은 민주주의와 일상을 위협하는 행위로 추방해야 할 범죄”라며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누군가에 대한 명예 훼손이나 모욕은 당연히 배상 사유이자 처벌 사유인데, 포털 등에서는 거의 방치하고 있다. 유튜브도 보면 눈 뜨고 못 볼 지경”이라며 온라인 내 혐오 표현에 대한 삭제 의무 및 과징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P “정부가 허위정보 정의·범위 규정…위험한 발상”이를 두고 매체는 “이 대통령은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허위정보를 범죄화하자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합리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이 대통령이 정확히 무엇을 요구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요구는 당국이 거짓이라고 판단하는 발언을 한 사람은 체포해 법정에 세우고 투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말한 ‘허위정보’ 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것이 “정부가 그 의미를 정한다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풍자에서 진짜 허위정보에 이르기까지 허위정보의 정의와 범위는 끊임없이 변하는데, 관련 개념을 정부가 직접 규정하고 범죄 행위로 분류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허위정보 미명 아래 검열…음모론 부추겨”“이대통령이 끄는 ‘오웰식 길’ 따라선 안돼”일례로 WP는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실험실 유출설’ 들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실험실 유출설은 과거에는 허위정보로 간주됐으나,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이어 중앙정보국(CIA)까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매체는 역대 한국 정부의 사례도 거론했다. WP는 “역대 한국 정부와 정당은 표현의 자유 탄압을 시도해 왔으며, 지난 3명의 대통령은 반대 세력의 표현이나 발언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상을 이유로 사람들을 투옥하는 것만큼 음모론과 극단적 이념의 급증을 보장하는 좋은 방법은 없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허위정보’라는 이름으로 검열을 도입하는 것은 신뢰를 약화시키고 회의론을 부추긴다”며 “자유로운 국민이라면 이 대통령이 이끄는 오웰식(전체주의적) 길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약을 지키지 않는 나라라면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신 WP는 미확인 정보의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방법으로 “엄격한 토론”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18일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매체력과 신뢰도 높은 WP가 우리 정부·여당의 ‘표현의 자유’ 규제 추진에 대해 사설까지 실으며 우려의 반응을 내놓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中관영 영문매체 “서울 시민, 규제 환영” 호의적 평가반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당정의 혐오표현·허위정보 관련 논의를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14일 기사에서 “최근 한국 온·오프라인에서 특정 국가 및 인종을 겨냥한 혐오 발언이 급증하고, 비방과 선동적 언행이 난무하는 집회가 늘고 있다. 특히 반중 시위가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배경에서 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혐오 표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허위정보 유포를 억제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법 제정시 명예훼손죄로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저속한 정치 현수막, 무분별한 온라인 폭력, 그리고 집회에서 허위 정보 유포는 정상적인 비판의 범위를 분명히 벗어난다”는 서울 시민의 인터뷰 내용도 덧붙였다. 매체는 이 시민이 “정부의 규제 및 감독 강화 조치는 시의적절하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한국 당정의 관련 조치를 사실상 환영했다.
  • 차주식 경북도의원 “성과 없는 연구회, 형식적 정책평가… 경북교육청 검증 체계 멈춰 있어”

    차주식 경북도의원 “성과 없는 연구회, 형식적 정책평가… 경북교육청 검증 체계 멈춰 있어”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차주식 의원(경산1)은 19일 열린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과교육연구회 운영의 구조적 부실과 정책평가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교육청의 근본적인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차 의원은 현재 교육청이 운영하는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 57개에 대해 “최근 3년간 제출된 결과보고서 어디에서도 연구 목적, 분석, 수업 적용 등 핵심 연구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라며 현행 보고서 서식이 활동 기록에만 치중돼 있어 구조적으로 연구 성과를 검증할 수 없는 체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구회 운영 예산이 매년 약 6억원가량 편성되고 있음에도 활동 중심 기록만 제출되는 현실은 연구회 본래 취지와 완전히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또한 차 의원은 경북교육청이 최근 정책 정비를 통해 285억원을 절감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비 실적에는 이미 종료된 일몰 사업까지 포함돼 있어 실제 효과가 과장됐다”라며 교육적 효과보다 예산 조정 중심의 형식적 평가에 머물러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책평가 체계 전반에 대해서도 “현재 정책평가는 기획예산관, 성과평가는 미래교육정보과가 맡고 있는데 이는 정책평가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구조”라며 정책의 실질적 내용과 효과를 가장 잘 아는 부서에서 평가 기능을 함께 수행하도록 체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차 의원은 교육재정 투입의 책임성과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검증하는 일은 미래 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라며 “연구 성과 중심 체계 전환, 평가 기능 재배치 등 교육청의 실질적인 개선이 더는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거듭 말했다.
  • 시각장애 손자 위한 ‘간절한 선행’…아들 생일 앞두고 떠난 50대

    시각장애 손자 위한 ‘간절한 선행’…아들 생일 앞두고 떠난 50대

    자신이 선행을 베풀면 앞을 못 보는 어린 손자가 언젠가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던 50대가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8월 14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노승춘(55)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8월 10일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아들의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가족들은 사고 다음 날이 노씨 아들의 생일이라 더욱 비통했지만, 노씨가 평소 장기를 기증하고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고, 삶의 끝에서 생명을 나눠주고 떠난다면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노씨에게는 선천적 시각 장애가 있는 6살 손자가 있다. 그래서 노씨는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이 좋은 일을 하면 손자가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자영업과 공장 건설 업무 등에 종사했던 노씨는 사고 당일에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한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언제나 가족들을 먼저 챙긴 그는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사람이기도 했다. 노씨의 아내 윤정임씨는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가족 생각만 하던 당신 정말 고맙고, 너무나 많이 사랑해요. 당신이 지키고 싶어 했던 우리 가족 이제 제가 지켜줄 테니, 맘 편히 잘 지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사교육비 증가·학점제 혼란·학업중단 급증… 경북교육 기반 흔들리고 있어”

    윤종호 경북도의원 “사교육비 증가·학점제 혼란·학업중단 급증… 경북교육 기반 흔들리고 있어”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19일 열린 경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북의 사교육비 증가, 고교학점제 시행 혼란, 학업중단율 상승 등 교육 현안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경북교육청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2024년 경북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5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고, 사교육 참여율도 75.4%로 도 지역 상위권을 기록했다”라며 사교육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과후학교나 온라인 학습 지원 등 공교육 내 대체 체계를 강화하지 않으면 교육격차는 더 벌어진다”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 시행과 관련해서도 준비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학생들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개설 과목이 부족하거나 교사가 없어 강사로 대체하는 사례가 있다며 “선택권이 제도 핵심인데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학생의 진로 안내 체계도 충분하지 않아 과목 선택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도 교육청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다. 학업중단 증가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24년 전국 고교 학업중단율이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북의 학업중단 학생도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며 “특히 안동은 전년 대비 30명 증가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큰 만큼 원인 분석과 맞춤형 상담·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사교육비 증가, 학점제 시행 혼란, 학업중단 증가라는 세 가지 문제는 모두 공교육 신뢰 약화의 결과”라며 경북교육청은 공교육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부르즈 칼리파에 빛난 ‘태극기’…UAE, 李대통령 극진한 예우

    부르즈 칼리파에 빛난 ‘태극기’…UAE, 李대통령 극진한 예우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8일(현지시간) 두바이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 태극기 조명이 점등돼 화제를 모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UAE는 이 대통령에 대한 환영의 뜻으로 17일 애드녹, 무바달라, ADGM 등 아부다비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이어 이날 두바이 랜드마크 건물까지 태극기 조명을 점등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UAE 측의 극진한 예우가 돋보이는 국빈 정상회담이었다”라며 “세심한 준비가 곳곳에서 묻어났다”고 밝혔다. UAE 측의 이 대통령 예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아침식사도 직접 챙겼다. 야채 바구니와 후무스, 케이크 등 중동식 조찬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예우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투기 호위 그리고 지금 입구에 들어올 때 낙타 부대와 기마 부대, 정말 이 화려한 그리고 엄중한 환영에 대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감사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아침에 보내주신 식사는 제 아내와 너무 잘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UAE 대통령도 가슴에 손을 얹고 웃으며 화답했다. 정상회담 이후 열린 국빈 오찬에서 UAE 측은 한국의 바비큐 소스와 UAE의 대추야자 소스를 활용한 쇠고기 요리와 볶은 김치, 한국산 배와 참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오찬 공연에서 UAE 측은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와 혜은이의 ‘제3한강교’ 등 한국 노래를 연주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는 박달재를 소재로 한 노래”라며 “또 제3한강교는 한국과 UAE 사이의 ‘다리’를 상징하는 뜻에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전 ‘한· 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재계에서도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 격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 일정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압둘 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카이로로 떠난다.
  • 예술 품은 보령 신비의 섬 만난다 ‘D-500’ 성공 개최 시동’

    예술 품은 보령 신비의 섬 만난다 ‘D-500’ 성공 개최 시동’

    2027년 4월3일 국내 첫 섬비엔날레빈집·해안도로 등에 조각과 작품 등 전시 충남 보령의 오색 찬란한 섬들에서 세계 예술을 품을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선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민간 조직위원장은 송상호 경희대 명예교수, 공동조직위원장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이다.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린다. 주제는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다. 섬비엔날레는 보령시 원산도와 고대도에서 개막 후 2033년까지 2년마다 원산도·고대도·삽시도·장고도·효자도 등 5개 섬에서 단계적으로 개최된다. 주 전시장은 오는 21일 첫 삽을 뜨는 섬문화예술플랫폼은 9886㎡ 부지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주 전시장 일대와 해안도로 등에 조각과 설치작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고대도 일원 항구와 해안도로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조각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원산도 선촌항과 점촌마을 빈집과 창고, 카페 등을 활용한 작품도 계획됐다. 섬비엔날레에서는 사운드·퍼포먼스 아트 등 전시와 세미나,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아트 투어·아트 캠핑 등 행사도 마련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섬비엔날레 큰 그림을 그려 지속 가능한 예술 행사로 만들어 대한민국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비엔날레를 계기로 해양관광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속의 힐링 도시 보령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24세 출산’ 이요원, 솔직 고백…“굳이 일찍 결혼할 필요 없어”

    ‘24세 출산’ 이요원, 솔직 고백…“굳이 일찍 결혼할 필요 없어”

    배우 이요원(45)이 이른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한 경험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18일 배우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MJ’에는 ‘애들은 가라. 육아 동지들과 떠나는 해방캠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요원은 24살에 첫째 딸을 낳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민정이 “다시 돌아가도 24살에 결혼할 거냐”고 묻자 이요원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자로서 굳이 일찍 결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결혼이 너무 하고 싶은 것이 아니고서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장점도 있다. 아이들을 일찍 낳아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요원은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다. 다만 아이를 낳은 건 진짜 잘한 것 같다”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요원은 지난 2003년 6살 연상의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이요원은 결혼 23년 차 부부의 현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부부가 오래 살면 할 이야기가 애들 이야기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요원은 “우리 남편은 대화하면서 남들 뒷담화할 때를 가장 좋아한다”며 “처음에는 싫어서 같이 안 해주니까 섭섭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해주니까 좋아한다. 내가 더 화내고 욕하면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끝난다. 별 이야기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커피에 잘게 썬 ‘바퀴벌레 토핑’ 경악…맛과 가격은? [포착]

    커피에 잘게 썬 ‘바퀴벌레 토핑’ 경악…맛과 가격은? [포착]

    중국의 한 곤충 박물관에서 바퀴벌레 커피가 등장해 화제다. 가격은 한 잔에 45위안(약 9200원)으로, 후기에는 약간 신맛이 난다는 반응이 있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곤충 박물관 커피숍은 최근 커피에 잘게 썬 바퀴벌레를 뿌려 만든 커피를 출시했다. 커피를 마셔 본 한 시민은 “약간 신맛이 난다”고 표현했다. 박물관 직원은 “6월 말에 곤충 커피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곤충 박물관에 딱 맞는 음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퀴벌레가 들어간 커피 외에도 개미로 만든 음료, 밀웜이 들어가는 음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직원은 “모든 재료를 전통 한약 가게에서 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곤충 커피는 호기심 많은 젊은 사람들이 주로 산다”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바퀴벌레를 싫어하기 때문에 사지 않는다. 보통 하루에 10잔 이상은 판매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에 살고 있는 유명 블로거 첸씨는 팬들의 요청에 곤충 커피를 마신 후 후기를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생각만큼 역겹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돈을 내가 받고 마신다고 해도 못 마실 것 같다”, “보기만 해도 토 나온다”, “돈 주고 왜 저런걸 먹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색 커피 열풍은 중국에서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곤충 커피’ 관련 해시태그는 더우인(중국판 틱톡)에서 조회수 4000만회를 넘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맛’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 소비 트렌드의 한 단면이라고 봤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공유하며, 경험 자체를 즐기는 소비 문화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단순한 이색 마케팅을 넘어 ‘식용 곤충 산업’의 시험대로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한 전문가는 “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이 적다”며 “앞으로 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창밖 풍경이 집값 가른다 ‘똘똘한 한 채’를 넘어선 상징적 한 채, 조망권

    창밖 풍경이 집값 가른다 ‘똘똘한 한 채’를 넘어선 상징적 한 채, 조망권

    -서해 오션뷰·국제업무단지 시티뷰 모두 품은 최고 49층 청라 대표 조망 단지-멀티 발코니로 면적 효율 극대화, 상품 경쟁력 강화-비규제 혜택에 우수한 금융 조건...똘똘한 한 채로 인기 부동산 시장에서 조망권은 이제 집값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같은 단지라도 창밖 풍경에 따라 가격이 수억 원씩 갈리는 사례가 늘면서, 자연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시세와 선호도 모두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조망권은 이제 단순한 뷰(View)가 아니라, 집값의 자산 가치가 유지되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 자산’으로 평가된다. 조망권은 공급 자체가 제한된 희소 자산이다. 바다·한강·호수·숲처럼 인위적으로 대체할 수 없는 자연 경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한다. 이에 따라 같은 시기에 입주한 단지라도 조망 유무에 따라 장기 시세가 크게 벌어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실제 KB시세를 보면 차이는 명확하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일부 바다 조망이 가능한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104㎡의 이달 평균 매매가는 10억 9,000만원이다. 반면 같은 해 입주했지만 조망 확보가 어려운 ‘송도푸르지오하버뷰’ 전용 111㎡는 9억 7,250만원으로 1억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조망권이 집값을 직접 가른 셈이다. 청라에서도 조망 프리미엄은 뚜렷하다. 청라호수공원을 조망하는 ‘청라푸르지오’ 전용 94㎡는 지난 7월 10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실거래가(9억 3,000만원)와 비교해 반년 사이 1억 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조망 가치는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로 이어진다. 최고 49층 초고층 단지로 서해바다 조망과 국제업무단지 시티뷰를 동시에 확보해 주거 만족도와 자산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서측 세대는 바다 위로 해가 지는 일몰을 정면으로 담아내, 청라에서 보기 드문 영구 오션뷰 프리미엄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상품 경쟁력도 강화됐다. 인천 최초로 멀티 발코니를 도입해 면적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전용 84㎡는 발코니 포함 시 104~107㎡ 규모로 확장되고, 전용 119㎡는 144~157㎡까지 넓어진다. 수요자 취향에 맞춰 수납·휴식·홈카페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실거주 의무·전매 제한 없음, 청약 시 주택 수 미포함 등 금융 부담이 적어 실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조망권 단지는 시장 조정기에도 수요가 꾸준해 가격 방어력이 높다”며 “특히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조망하는 초고층 단지는 대체재가 없어 주거 만족도와 자산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이른바 ‘상징적 한 채’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망이 유지되는 영구 조망권 단지는 그 희소성이 더욱 뚜렷해져 가격에도 명확히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규모로, 전용 84㎡·119㎡ 총 1,056실로 구성된다. 시행은 ㈜청라스마트시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고, 분양홍보관은 청라동 코스트코 사거리 인근에 마련돼 현장 상담이 가능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