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난다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YG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998
  • “심의·보고 하세월” “투자보다 대출 선호”… 생산금융 딜레마[생산적 금융 설계도 3회]

    “심의·보고 하세월” “투자보다 대출 선호”… 생산금융 딜레마[생산적 금융 설계도 3회]

    시스템 구축 시급한 새 금융시대자금 규모보다 시스템 구축 시급모호한 기준·복잡한 절차 등 반복“속도가 경쟁력인데”… 기회 놓쳐장기적 효과·성과 평가 체계 필요 돈은 준비됐다. 5대 금융지주는 앞으로 5년간 508조원을 산업과 기업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했고 국민성장펀드도 출범했다. 기업은 투자보다 대출을 선호하고, 금융사는 느린 심사와 모호한 기준에 발목이 잡혀 있다. 생산적 금융의 성패가 자금 규모보다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 구축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속도다. A 시중은행 부행장은 “좋은 투자 기회가 나와도 심의와 보고를 거치다 보면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민간은 몇 주면 끝낼 일을 몇 달씩 끌다 보니 기업이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중심으로 짜인 구조에서 투자심의, 기금운용심의, 금융위원회 보고, 내부 결재까지 이어지는 절차가 길어지면서 투자 집행이 늦어지는 일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B 증권사 부사장도 “시장에서는 속도가 곧 경쟁력인데 지금 구조로는 딜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했다. 정작 기업들이 원하는 자금 형태도 금융권의 기대와는 다르다. C 스타트업 대표는 “투자를 받으면 지분이 줄어드는 게 부담이라 가능하면 대출로 버티다가 상장을 노린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상승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가치를 나누는 지분투자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다. 성과를 둘러싼 시각 차이도 있다. 한 시중은행 투자금융(CIB) 담당 임원은 “투자를 하고 리스크를 감수했지만 기업이 성장하면 성과를 자기 몫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성과를 어떻게 나눌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대로 기업은 금융 지원을 여러 요소 중 하나로 인식한다. 무엇을 생산적 금융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기존 기업대출을 그대로 포함하면 ‘이름만 바꾼 실적’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금융당국이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자 각 금융사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포함 업종 범위가 200여개에서 1000여개까지 차이 난다. 업종 분류 문제는 또 다른 딜레마다. 데이터센터나 산업단지 개발처럼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도 실제 대출에서는 부동산개발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분류된다. ‘부동산에서 산업으로’라는 정책 방향과 달리 현장에서는 두 영역이 명확히 나뉘지 않는 구조다. D 시중은행 부행장은 “혁신기업으로 분류되는 곳이 안정적인 수익을 이유로 부동산 임대업을 병행하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업종 코드나 얼마를 투입했는가를 떠나서 장기적인 자금투입 효과와 성과를 평가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카드나 보험 등 다른 업권의 생산적 금융 참여가 사실상 ‘구색 맞추기’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재준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보험사와 캐피털 업계도 혁신 기업을 발굴해 회사채나 채권 투자 등을 통해 생산적 금융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젠슨 황, 이번엔 평양냉면…우래옥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깜짝 회동’

    젠슨 황, 이번엔 평양냉면…우래옥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깜짝 회동’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서울 종로구 우래옥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깜짝 회동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와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우래옥에서 만나 1시간가량 식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우래옥은 평양냉면과 불고기로 유명한 식당이다. 업계에선 이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황 CEO의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깐부치킨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가진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이후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0억 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 전문점인 ‘형님 저요’에서 열린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황 CEO는 오는 8일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아 정 회장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정 회장과 ‘냉면 회동’ 이후에는 게임업계 경영진을 만났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논현동 인근 PC방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 경영진과 만나 피지컬 AI·게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CEO는 크래프톤 경영진 및 팬들과의 만남을 끝내고 곧바로 길 건너편의 ‘포탈 PC방’으로 이동, 엔씨 김택진 대표 및 ‘아이온2’ 이용자들을 만난다.
  • 젠슨 황, 크래프톤 장병규 만났다…‘PC방 회동’ 시작

    젠슨 황, 크래프톤 장병규 만났다…‘PC방 회동’ 시작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PUBG: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 경영진과 만났다. 황 CEO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PC방을 찾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났다.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승용차에서 내린 황 CEO는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영진을 지나쳐 곧바로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후 장 의장과 만나 악수하며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황 CEO는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총괄, 이강욱 최고AI책임자(CAIO)와도 차례로 악수한 뒤 PC방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장태석 총괄과 악수하면서는 “PUBG를 만든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동 자리에서는 피지컬 AI를 포함한 휴머노이드 로봇,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 기반의 게임 분야 협업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황 CEO는 크래프톤이 이날 PC방에 사전 초청한 게이머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그는 크래프톤 경영진 및 팬들과의 만남을 끝내고 곧바로 길 건너편의 ‘포탈 PC방’으로 이동, 엔씨 김택진 대표 및 ‘아이온2’ 이용자들을 만난다.
  • 소멸위기 전국 최상위 경북, 미혼남녀 만남 주선 ‘총력전’

    소멸위기 전국 최상위 경북, 미혼남녀 만남 주선 ‘총력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멸위험지역을 보유한 경북도와 지역 시군들이 미혼 남녀들의 짝짓기 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21일까지 ‘청춘동아리 멤버십’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늘은 동아리, 내일은 인연’을 목표로 지역 내 미혼 청년의 만남과 교류를 주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모집 대상은 거주지 또는 생활 근거지(직장)가 경북인 1984~2001년생 미혼 남녀다. 남녀 160명씩 모두 320명을 모집한다. 여성의 경우 대구 권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경주에서 거주하거나 기업에 재직 중인 1987~1999년생 미혼 남녀다. 심사와 추첨을 통해 선발되면 6월 20~21일 1박 2일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의성군은 오는 11일까지 ‘2026 그해 여름 솔로 엔딩(솔로엔딩)’ 참가자 40명(남녀 각 20명)을 선발한다. 군은 사전에 1987~2000년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6월 20일 ‘취향존중 쿠킹클래스’와 ‘MBTI 향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다. 이어 6월 27~28일 열리는 ‘1박 2일 매칭 캠프’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청송군은 다음 달 4일 1박 2일 일정으로 청송군 일원에서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인연정원 시즌2’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청송군에 거주하거나 청송 지역 기업에 재직 중인 1985~1999년생 미혼 남녀 각 1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청송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청년에게 특별한 만남과 소중한 인연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내 22개 시군 가운데 16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 삼겹살에 치맥·뚱바, 삼계탕까지…젠슨황 덕분에 웃은 ‘K-푸드’

    삼겹살에 치맥·뚱바, 삼계탕까지…젠슨황 덕분에 웃은 ‘K-푸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 ‘깐부치킨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에 방한하면서 그가 먹고 마시고 시민들에게 나눈 음식들이 이번에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고깃집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이끄는 수장들과 삼겹살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방한 때 깐부치킨에서 맥주를 마시는 이른바 ‘치맥’에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을 곁들인 저녁이 됐다. 테이블에는 하이트진로의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가 나와 이들은 이른바 ‘테슬라’ 소맥으로 잔을 부딪쳤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소맥을 제조하고, 구광모 회장이 고기를 굽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비맥주의 카스도 테이블에 오르는 등 황 CEO는 전형적인 한국식 회식 문화를 만끽했다. 대기업 총수뿐만 아니라 방문 국가의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으로 유명한 황 CEO답게 이번에도 시민들과의 소통이 이뤄졌다. 이들은 홍대 거리로 모여든 시민들에게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뚱바)와 세븐일레븐이 SK하이닉스와 협업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모티브로 출시한 자체 브랜드(PB) 과자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를 나눠줬다. 이른바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 간의 ‘반도체 동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과자인 셈이다. 황 CEO는 HBM 칩스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모두가 HBM을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번 입국 직후 “한국의 프라이드치킨이 그리웠다”고 말한 황 CEO는 삼겹살 만찬 이후 홍대입구 인근 BBQ 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치맥 회동’을 이어갔다. 이들의 BBQ 매장 방문은 즉흥적으로 이뤄졌고, 본사인 제네시스BBQ도 사전에 방문 계획을 통보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BQ 측은 지난해 황 CEO가 깐부치킨을 방문했을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왜 BBQ는 안 불러주냐”는 마케팅을 선보였는데, 이날 방문을 통해 1년 만에 그 소원을 이루게 됐다. 황 CEO와 총수들은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과 생맥주, 레몬보이, 콜라, 카스 캔맥주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삼겹살 회동 다음날인 6일에는 일행과 함께 서울 종로구의 유명 삼계탕 식당인 토속촌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황 CEO는 아내 로리 황,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 가족 7명과 함께 토속촌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문 30분 전에 식당 측에 연락해 일정을 알린 뒤 깜짝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 일행은 대표 메뉴인 삼계탕을 비롯해 통닭, 파전 등을 주문했다. 황 CEO는 인삼주도 별도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에 대해 “너무 맛있다”며 연신 칭찬했으며, 식당의 한옥 분위기에 대해서도 “식당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식사 비용을 직접 결제한 데 이어 직원들에게 팁까지 챙겨줬고, “다음에 한국에 오면 또 방문하고 싶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의 이번 방한 행사 역시 장녀인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석 이사는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와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맡고 있다. 옴니버스는 산업용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로보틱스 개발 등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핵심 플랫폼이다. 그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황 CEO가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만난 이른바 ‘깐부 회동’ 기획에 관여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황 CEO는 7일에는 PC방에서 게임업계 총수를 잇달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을 찾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난다. 장 의장과의 만남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 PC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황 CEO는 크래프톤과의 만남을 마치고 곧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인근 ‘포털 PC방’으로 이동, 김택진 엔씨 대표를 만난다. 황 CEO는 김 대표와 만나 게임·AI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PC방에 모인 게임 팬 앞에 함께 나타나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 CEO가 PC방 회동에서 각종 먹거리가 구비된 한국만의 PC방 문화를 즐길지 주목된다.
  • 한반도 교류 흔적 품은 日 아스카·후지와라, 세계유산 등재 유력

    한반도 교류 흔적 품은 日 아스카·후지와라, 세계유산 등재 유력

    백제와 고구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일본 고대 수도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뒀다. 7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나라현의 ‘아스카·후지와라 궁도’가 최근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9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카와 후지와라는 일본이 율령 국가 체제를 갖춰가던 6~7세기 정치·문화의 중심지다. 일본에서는 보통 592년부터 수도가 헤이조쿄로 옮겨진 710년까지를 ‘아스카 시대’로 구분한다. 일본 정부는 해당 유산이 중국과 한반도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고대 일본의 중앙집권 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고고학 유산이라고 설명한다. 등재 대상에는 아스카 궁터와 후지와라 궁터를 비롯해 아스카데라 터, 다카마쓰즈카 고분 등 20여 개 유적이 포함됐다. 특히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불교 사원으로 알려진 아스카데라는 건립 과정에 백제 출신 기술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찰 배치 역시 고구려에서 유행한 양식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한반도 문화가 고대 일본에 전해진 흔적을 보여주는 대표적 유산으로 꼽힌다. 일본을 대표하는 고분 벽화 유적인 다카마쓰즈카 고분 역시 고구려 고분 벽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벽화에 등장하는 인물 표현과 복식, 천문도 등에서 한반도와의 문화적 연관성이 지적돼 왔다. 아스카·후지와라 궁도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일본의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22건, 자연유산 5건 등 총 27건으로 늘어난다.
  • ‘큰 가슴’ 가진 남성의 고민...남성 유방 vs 단순 지방, 구분 방법은? [라이프+]

    ‘큰 가슴’ 가진 남성의 고민...남성 유방 vs 단순 지방, 구분 방법은? [라이프+]

    많은 남성은 살면서 남성 유방이라 부르는 여성형유방증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본 경험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해결을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수라며 남성들의 ‘숨은 고민’인 여성형유방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여성형유방증은 남성의 가슴에 실제 유방 조직이 발달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대형 종합병원인 마니팔 병원의 성형외과 및 재건성형 전문의 카르틱 슈리니바스 탈람 박사는 “많은 남성이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가슴에 신경을 쓰지만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면서 “여성형유방증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이 사춘기 동안 균형이 깨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자연적인 감소, 약물의 부작용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두 바로 아래가 단단하거나 고무처럼 느껴지고 아무리 가슴 운동을 해도 움직이지 않는 조직이 있는데, 이는 단순한 가슴 지방과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여성형유방증은 유선조직(젖샘 조직)이 실제로 증식한 상태이며, 유두 바로 아래에 단단하거나 탄력 있는 원반 모양의 조직이 만져질 수 있다. 그러나 가성 여성형유방증은 유선조직의 증식이 아니라 단순히 지방이 축적된 것으로, 비만이나 체지방이 증가했을 때 주로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말랑한 느낌이고, 유두 아래에 단단한 덩어리가 잘 만져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촉진으로 여성형유방증과 가성 여성형유방증을 구분할 수 있으나, 일부 비만 남성에게서는 이 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해결 방법은?단순히 가슴 지방이 증가한 가성 여성형유방증일 경우 체중 감량과 근력 운동으로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필요시 지방흡입술 등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여성형유방증의 경우 일부 약물로 치료하거나 유선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여성형유방증은 단순한 운동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간단한 외과적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탈람 박사는 “가장 나쁜 것은 애초에 단순한 지방 문제로 치부하고 이를 개선하려 몇 년 동안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라면서 여성형유방증은 지방이 아닌 유선 조직이 발달한 것이므로, 원인이 호르몬 불균형일 경우 초기 단계에 이에 맞는 치료법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형유방증은 호르몬과 연관된 현상이므로 체중과 관계없이 모든 남성에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두 질환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공정위원장 “내란 상관 없나”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공정위원장 “내란 상관 없나”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서울 강남 3구 등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던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5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당별 서울시 득표 결과를 공유한 한 게시물에 “시민의 권리 행사가 이렇게 돈의 질서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적었다. 이어 “내란을 일으켜도 상관없는 맹신인가? 맹목인가? 아니면 자기기만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집값이 높은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로 불리는 용산·동작·영등포 등에서 오 후보가 선전한 것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글은 17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1시쯤 삭제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 위원장의 게시글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는 점,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뜻과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마른장마’ ‘가을장마’ 논란 끝…“이것이 ‘장마’다”

    ‘마른장마’ ‘가을장마’ 논란 끝…“이것이 ‘장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매년 6월 말에 장마철에 돌입한다. 그렇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로 장마철이 짧거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고 8월 말~9월 중순에 장마 때처럼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기상학회는 2년여에 걸친 논의 끝에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장마철 강수 특성을 반영해 장마의 학술적 정의를 새로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학회는 기상청 장마특화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약 2년 동안 논의와 국민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장마 정의 안을 마련해 대기과학용어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확정했다. 학회는 최근 장맛비가 장마전선에 의해서만 내리지 않는다는 점, 과거 교과서에서 ‘장마전선의 한 축’으로 설명됐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실제 존재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반영해 장마, 장마철, 장맛비를 각기 정의했다. ‘장마’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정의를 따라 ‘여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로 규정했다. 그리고 ‘장마철’은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며 북상하는 시기에 남쪽의 온난습윤한 기단과 북쪽의 한랭한 기단 사이에서 다양한 기작에 의해 다량의 강수가 한반도에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는 기간’으로, 장맛비는 ‘장마철 내리는 비’로 정의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속적인 강수’로 인식돼온 장마의 정의를 확장해 장마철을 강수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기간으로 정했다. 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오거나 오지 않은 날도 장마철에 포함되게 된 것이다. 또 장마철 강수가 정체전선성 강수, 중위도 저기압성 강수, 대류성 강수 등 다양한 원인과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을 반영해 장마의 형태도 전선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단 태풍 때문에 내리는 비는 장맛비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학창 시절 장마 발생과 소멸을 기단을 가지고 설명할 때 배웠던 오호츠크해 고기압은 존재 자체가 불분명해 이번에 배제됐다. 한편 장마철 대신 ‘우기’(雨期)라는 표현을 사용하자는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손석우 장마특화연구센터장은 “학계 논의 결과 장마철을 우기로 대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했다”며 “장마철을 정체전선 형성 시기로 제한한 기존 정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원인으로 장맛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철희 한국기상학회장은 “변화하는 기후 속 장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적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최고 44층 1453가구 주거 단지로 재건축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최고 44층 1453가구 주거 단지로 재건축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낡은 대흥·성원·동진빌라가 최고 44층 1453가구 고밀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환경·공원 7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계획에 따라 온수동 45-32번지 일대 약 5만 7531㎡ 부지에 높이 106m 최고 44층 규모 15개 동 1453가구(공공주택 83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도로,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필요 시설을 확충한다. 기존 환경을 고려한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단지 내외부를 잇는 열린 공간을 만든다. 주요 가로변과 보행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공동체를 활성화한다. 시는 단지의 형태를 북측 와룡산 생태공원과 남측 천왕산 근린공원을 잇는 방사형이 되도록 해 자연스러운 도시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대상지는 2018년 11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온수변전소 송전탑 이설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시는 지난해 1월 정비계획을 변경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 젠슨 황의 방한 첫 일정…PC방서 ‘페이커’ 만난다

    젠슨 황의 방한 첫 일정…PC방서 ‘페이커’ 만난다

    5일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첫 행보로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방문한다. 5일 엔비디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후 황 CEO는 서울 시내 PC방 ‘T1 베이스 캠프’에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난다. 회동에는 LoL의 황제로 꼽히는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선수단 5인이 모두 참석한다. 황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 무대에서 ‘페이커’를 연호하면서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 CEO는 PC방 방문을 마치고 저녁에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서울 성수동의 음식점이 회동 장소로 검토됐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 회장과 서울 강남의 ‘깐부 치킨’에서 만나 화제가 된 바 있다.
  • 하루 숙박비 3만원 지원…경기관광공사, ‘경기 힐링 워케이션’ 도내 전역 확대

    하루 숙박비 3만원 지원…경기관광공사, ‘경기 힐링 워케이션’ 도내 전역 확대

    경기북부 5곳에 신규 6곳 추가…최소 2박, 최대 4박 묵어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관광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경기북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워케이션(Workation) 사업을 오는 8일부터 경기도 전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 확대는 유연근무제 확산 추세 부응 및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관광 수요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도는 기존 당일치기 위주의 관광 패턴을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운영 대상지는 기존 경기북부 5개소에 6개소가 추가돼 총 11개소로 늘어난다. 신규 대상지는 ▲양평(블룸비스타호텔) ▲의정부(아일랜드캐슬호텔) ▲수원(홈즈스테이 수원) ▲파주(북스테이 모티프원, 프레농) ▲이천(에덴파라다이스호텔) ▲시흥(웨이브엠호텔) 등이다. ▲파주(평화누리 캠핑장) ▲포천(담화재 카페&스테이,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연천(백학자유로리조트) ▲가평(자라섬 캠핑장) ▲동두천(자연휴양림) 등 경기북부 5개소는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 1인 사업자 등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최소 2박 이상 이용 시 1박당 3만 원의 숙박비가 지원되며(최대 4박), ‘경기 컬처패스’ 가입 도민에게는 선착순으로 3만 원의 추가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워케이션 사업 확대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며 “확충된 인프라에서 많은 분들이 업무 효율과 재충전의 기회를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멀티태스킹도 학습된다”…AI가 인간 못 따라오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멀티태스킹도 학습된다”…AI가 인간 못 따라오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정신 없는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는 ‘멀티태스킹’은 어쩌면 필수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인간이 진정한 의미의 멀티태스킹은 못한다고 봤다.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뇌가 두 과제 사이를 빠르게 오가며 번갈아 처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카네기 멜론대,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 연구실, 리하이대 공동 연구팀은 이런 과학계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인지 신경과학 저널’ 6월 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충분한 훈련을 거치면 뇌가 스스로 배선을 다시 깔아 학습한 과제를 무의식적으로 자동 처리하는 회로로 옮겨 놓고 그 덕분에 다른 일을 위한 뇌의 여유 공간이 생기면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진다. 연구팀은 뇌가 새로운 과제를 배우는 단계에서 출발해 충분한 경험이 쌓인 뒤에는 그 과제를 무의식적으로 수행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일종의 뇌의 자동화 메커니즘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운전이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나 면허를 따고 도로에 막 나갔을 때는 온 신경을 운전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만 여러 해 동안 운전을 하다보면 대부분 사람은 운전을 하는 동안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듣거나 어떤 문제를 골똘히 생각할 수도 있게 된다. 지금까지 학습에 관한 연구 대부분은 초기 단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장기적으로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는 소홀했다. 연구팀은 남녀 실험참가자들에게 컴퓨터 그래픽으로 미세하게 변형시킨 자동차 이미지를 두 범주로 분류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미묘한 차이를 포착해 이미지를 구분하는 것인데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게임처럼 이미지를 분류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5~10주 동안 3만 회 이상 시행하도록 했고 분류 작업을 완료하기 전후에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과 뇌파(EEG) 검사로 뇌를 촬영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은 이미지 분류를 처음 막 익혔을 때는 과제를 수행할 때 전전두엽 피질이 활성화됐다. 이 뇌부위는 실행 기능과 사고를 담당하면서 일반적으로 한 번에 한 가지 과제만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같은 분류 과제를 몇 주에 걸쳐 반복 연습한 참가자들의 뇌를 다시 촬용했을 때는 측두엽 피질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두엽은 기억의 부호화와 복잡한 사물의 인식에 관여하는 영역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충분한 훈련이 측두엽에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범주 선택성 영역을 사실상 새로 형성한 것이다. 수년간 훈련받고 일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엑스레이 사진에서 찍힌 종양 덩어리를 양성인지 악성인지 거의 자동적으로 정확히 분류해내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연구팀은 충분한 훈련을 거친 뒤 자동차 범주를 구분할 때 전전두엽 피질을 거치지 않고 측두엽이 활성화되면서 곧바로 뇌 출력 영역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훈련과 경험이 뇌 회로를 새로 형성해 전두엽 병목을 우회하게 만들면서 전전두엽 피질은 하고 싶은 다른 무엇을 위해 비워진 상태로 남게 되고 그만큼 처리 용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학습된 행동은 의식적 사고나 실행 기능이 접근하기 어려운 뇌 회로로 옮겨간다는 점을 보여준 이번 연구는 강박적 행동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인간이 지속적 학습을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사람은 학습한 기술을 측두엽으로 옮겨 전전두엽 공간을 비워 두면 뇌는 기존 정보를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한 주춧돌로 쓸 수 있게 되는데 인공지능 모델에서는 이런 능력이 없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막시밀리안 리젠후버 조지타운대 의대 교수(신경과학)는 “이번 연구는 뇌가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멀티태스킹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이전에 배운 것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쌓아 올리는 인공지능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5일

    쥐 36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베풀어라. 48년생 :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60년생 : 재물운이 넘치니 기쁜 하루다. 72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행운 된다. 84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 96년생 : 도전할수록 얻는 것이 커진다. 소 37년생 : 작은 이득 있겠다. 49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다. 61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키면 대길하다. 73년생 :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85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97년생 : 꾸준히 하면 결과가 따라온다. 호랑이 38년생 : 막혔던 일이 서서히 풀리겠다. 50년생 : 이젠 서서히 근심이 사라진다. 62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이 생긴다. 74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 있겠다. 86년생 : 쓸데없는 고집은 버려라. 98년생 : 유연하게 대하면 뜻밖의 이득이 있다. 토끼 39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를 잘해라. 51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63년생 : 순리에 맞게 행동하면 명예 있다. 75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상승한다. 87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풀린다. 99년생 : 차근차근 밀고 가면 원하는 결과가 있다. 용 40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52년생 : 선후배 관계에 신경 써라. 64년생 : 계획대로 추진하라. 76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된다. 88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00년생 : 움직인 만큼 바로 성과가 따른다. 뱀 41년생 : 아랫사람에게 맡겨두면 행운 있다. 53년생 :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 65년생 :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77년생 : 솔직한 고백이 유리하다. 89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하라. 01년생 : 진심을 보이면 흐름이 좋아진다. 말 42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겠다. 54년생 : 자존심만 억제하면 행운 있다. 66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78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90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02년생 : 기다리던 기회가 가까이 온다. 양 43년생 : 여러 사람 사이에서 존경받는다. 55년생 : 재물운이 찾아오니 수입이 크겠다. 67년생 :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 79년생 : 기대하던 일에 큰 성과가 있겠다. 91년생 : 주변과의 조화가 운을 부른다. 03년생 : 반가운 변화가 서서히 다가온다. 원숭이 44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은 별로 없다. 56년생 : 서두르지 말고 해결하라. 68년생 : 운이 좋게 작용한다. 80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라. 92년생 : 침착함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만든다. 04년생 : 기본에 충실하면 평가가 좋아진다. 닭 45년생 : 생활에 정리정돈이 필요하다. 57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도움 얻는다. 69년생 : 작은 이득 있다. 81년생 : 능률 오르고 소득 높겠다. 93년생 : 실속 있는 선택이 유리하다. 05년생 : 작은 성과가 자신감을 키운다. 개 46년생 : 때를 기다려 추진하라. 58년생 : 부귀를 겸비한 하루다. 70년생 :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82년생 : 여러 사람과 만나 기쁨 나눈다. 94년생 : 사람 사이에서 답을 찾게 된다. 06년생 : 열린 태도가 행운을 불러온다. 돼지 47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59년생 : 하는 일 잘되는구나. 71년생 : 은인의 도움이 있겠다. 83년생 : 모든 일이 쉽게 이루어지니 기쁘구나. 95년생 : 기다리던 흐름이 마침내 살아난다. 07년생 : 자신 있게 나서면 성과가 따른다.
  • [성낙인 칼럼] 무책임한 비상임 선거관리위원장이 낳은 참사

    [성낙인 칼럼] 무책임한 비상임 선거관리위원장이 낳은 참사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공정하지 못한 선거관리는 민주주의를 뿌리째 파괴하는 것이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제1공화국의 종말은 1960년 3·15 정·부통령 부정선거로부터 비롯되었다. 불의에 항거한 민주시민과 청년학도들의 4월학생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종언을 고했다. 선거관리는 성격상 집행부의 행정사무다. 제1공화국 시절 내무부(현 행정안전부)가 선거사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정작 그 내무부에서 공공연히 부정선거를 자행했다. 이에 행정부가 아닌 헌법상 독립기관이 선거사무를 처리하도록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과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헌법 제114조 제2항) 중앙선관위원장은 관례적으로 대법원장이 지명한 위원 중에서 현직 대법관인 위원이 선출된다. 지방 선관위원장도 현직 법관이 선출된다. 즉 중앙선관위를 비롯해서 전국 선관위 위원장은 현직 법관이 겸임한다. 이에 여러 가지 문제가 현실화된다. 첫째, 헌법기관의 장을 타 헌법기관의 구성원인 대법관이 겸임한다. 예컨대 대통령의 청와대5부요인 초청 행사에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대법원 소속의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한다. 무엇보다 위원장이 비상임이다 보니 책임 있는 선거관리를 하지 못하고 사무총장이 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한다. 위원장인 대법관은 재판 격무에 시달리기에 업무보고는 대법원에 가서 한다고 한다. 2022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소쿠리 투표’가 자행되고 있는데도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거 당일 출근도 하지 않고 집에서 보고받고 있었다.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외부 감사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감사원의 직무감찰은 중앙선관위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헌법재판소조차 헌법상 독립기관이라는 이유로 중앙선관위의 입장을 지지한 것은 실존적 현실을 외면하고 이상에만 치우친 결정이다. 둘째, 헌법기관의 장을 비롯해서 각종 선관위의 장이 비상임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없다. 위원장의 기관 통솔에도 한계가 뒤따른다. 6·3 지방선거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전무후무한 일이다. 겨우 투표용지를 구해 와서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밤 10시가 넘도록 투표가 진행되었다. 선관위의 대처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밤 9시 사과성명에서 책임을 시도 선관위로 돌렸다. 그로부터 얼마 후 중앙선관위는 부랴부랴 밤 12시에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그사이 국민의힘 대표단이 항의 방문했다. 정작 중앙선관위원들의 도착이 늦어져 12시에 정상적으로 회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초박빙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결과가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정도라면 재선거가 불가피하다. 2021년 독일 베를린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에 대하여 헌법재판소가 재선거를 명한 바 있다. 셋째, 대법관을 비롯한 법관들이 선관위원장을 맡게 한 것은 선거관리에 대한 법관의 공정성에 기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법관이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동시에 당선무효·선거무효 소송을 비롯해 갖가지 선거사범에 대한 소송의 재판을 담당한다. “누구도 자신의 사건에서 재판관이 될 수 없다”는 법언(法諺)에 어긋난다. 결론적으로 선관위의 비상임 위원장 체제는 종식되어야 한다. 주요 국가에서 선거관리는 행정부에서 담당한다. 국가 차원의 기구로는 선거정치자금 투명성 기구만 존재한다. 향후 전국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선거관리기구도 행정부로 통합해 정부가 선거관리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일본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각 총무청에 설치되어 있다. 현 체제에서 청와대는 소관업무가 아니라고 손을 내젓는다. 문제는 선관위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과 소관 사무의 이관은 헌법 개정사항이다. 그렇다면 현행 헌법에서 가능한 선관위원장이라도 상임위원장 체제로 제도화해야 한다. 더이상 부실한 선거관리로 부정선거론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헌법학
  • 딱, 규정하지 않고 글쓰기…문득, 다음 문장 발견하기

    딱, 규정하지 않고 글쓰기…문득, 다음 문장 발견하기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새 산문집 ‘그의 이름은 만약에’는 에세이라는 글쓰기를 골똘히 들여다본다. 에세이를 “‘아직 살아 있음’의 몸짓에 대한 글쓰기”(56쪽)라고 정의한 저자는 글 스물여섯 편에 부재자, 샛길, 기억, 몽타주, 편린, 여행 같은 단어를 앞세우고 “유명 관광지를 향해가다가 매력적인 낡은 골목과 건물들 사이의 비밀스러운 틈을 발견하거나, 주택가 뒤쪽 오래된 놀이터 미끄럼틀에 주인처럼 누워 있는 늙은 고양이에 매혹당”(24쪽)하듯 글을 써내려갔다. 에세이의 출발점으로 삼은 글은 ‘약력’에 대한 거부감이다. 저자에게 약력 쓰기가 “삶의 이력을 요약하려는 불가능한 시도”라면, 에세이적인 글쓰기는 “우연한 계기를 통해 글을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안에서 삶의 근원적인 문제들을 직면”하고 “영혼이 구체적인 형식을 찾아가는 투쟁”(‘이름의 시작과 가장자리’ 부분)이다. “낯설고 기묘하고 매혹적인 타자성의 냄새들”(‘보이지 않는 세계의 감각’ 부분)에서 현재를 인식하고, “얼핏 무가치해 보이는 사소한 사물들의 기억 안에서 사물의 숨겨진 의미뿐만이 아니라, 사물과 자신의 위치를 재구성”하며 “또 다른 소우주”(‘보물과 잡동사니의 사이’ 부분)를 만든다. 제목을 비문인 듯 만들어 버린 ‘만약에’는 무엇인가. 마치 누군가의 이름이 ‘만약에’인 것처럼 보이는 제목은 저자가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에세이의 시작이다. 저자는 “이름을 부르는 것은 한 세계의 펼침”이라 “그 사람의 고유한 비밀들을 빼앗지 않기 위해”(6쪽) ‘만약에’라고 호명한다. 문학적 글쓰기 역시 “규정할 수 없는 것, 혹은 ‘텅 빈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시작해 “쓰면서 문득 다음 문장을 발견”(7~8쪽)해 나간다. 먼저 떠나보낸 고양이, 이방인들의 시장에서 느낀 음식 냄새, 이사하던 날 트럭 위에 뒤집힌 채 묶여 있던 낡은 책상을 보며 저자는 기억을 살리고 감각을 재구성해 글을 완성했다. 글 끝에는 “흔적의 일회성과 그 우연한 아름다움을 보존하려는 작업”이자 “일종의 세리머니”(54쪽)처럼 직접 찍은 사진을 실었다. 글의 구성과 흐름, 사진까지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무언가 쓰고 싶지만 시작이 막막한 이에게 책을 건네고 싶어진다.
  • 충격의 3위 조국 “저는 잠시 멈춘다” 대표직 사퇴

    충격의 3위 조국 “저는 잠시 멈춘다” 대표직 사퇴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도전해 국회 입성을 노렸지만 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조 대표는 4일 “저는 오늘 6·3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라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결과로 인해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 하나 된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 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이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각종 네거티브 공방을 주고받으며 심한 불화를 겪었고 이를 봉합하지 못하면서 결국 분산된 표심을 공략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증을 받게 됐다. 조 대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진보당과도 갈등을 겪었다. 조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혁신당은 당 차원에서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혁신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24명의 후보 가운데 사순문 장흥군수 당선인과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만이 생존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추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도 불투명하게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열린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관해)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적 개선, 제도 개혁까지 포함해서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조 대표를 향해 “본인의 정치적인 선택을 통해 출전한 사안이기 때문에 내상을 입은 상황”이라며 “그에 따른 조 대표의 판단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은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 충격의 3위 성적표 조국, 결국 당대표 사퇴… 민주당과 합당 논의도 불투명

    충격의 3위 성적표 조국, 결국 당대표 사퇴… 민주당과 합당 논의도 불투명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도전해 국회 입성을 노렸지만 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조 대표는 4일 “저는 오늘 6·3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라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결과로 인해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 하나 된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길을 흔드림 없이 걸어가 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이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각종 네거티브 공방을 주고받으며 심한 불화를 겪었고 이를 봉합하지 못하면서 결국 분산된 표심을 공략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증을 받게 됐다. 조 대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진보당과도 갈등을 겪었다. 조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혁신당은 당 차원에서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혁신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24명의 후보 가운데 사순문 장흥군수 당선인과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만이 생존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추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도 불투명하게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열린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관해)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형식을 정해놓고 논의하기보다는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적 개선, 제도 개혁까지 포함해서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조 대표를 향해 “본인의 정치적인 선택을 통해 본인이 직접 출전한 사안이기 때문에 상당히 내상을 입은 상황”이라며 “그에 따른 조 대표의 판단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은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 “美 일 아니었어?” 강남 한복판서 차 유리 ‘와장창’ 韓도 찍힐 수 있다 [지금, 지구]

    “美 일 아니었어?” 강남 한복판서 차 유리 ‘와장창’ 韓도 찍힐 수 있다 [지금, 지구]

    ‘쾅! 쾅! 쾅!’ 비명과 함께 하늘에서 날아든 주먹만 한 얼음 덩어리들이 자동차 유리를 와장창 깨부순다. 순식간에 구멍이 뚫린 지붕들, 한 해 농사를 망치고 밭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농민들. ‘괴물 우박’의 공포는 이제 더 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세기말에는 파괴력이 큰 ‘대형 우박’이 훨씬 빈번해져 전 세계 우박 피해 규모가 최대 42%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지난달 2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올린 논문을 통해 기후 변화가 우박 형성과 낙하에 미치는 메커니즘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시를 강타한 우박 폭풍 이후 몇 주 만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박은 야구공이나 자몽 크기에 달했으며, 건물에 피해를 주고 차량을 파손시키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21세기 후반 글로벌 우박 유도 피해 잠재력이 역사적 시기 대비 36.5%에서 최대 4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형 우박은 비로, 대형 우박은 더 거대하게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1만 4000건 이상의 실제 우박 폭풍 데이터를 고해상도 컴퓨터 모델에 적용했다. 대기 온도가 상승하면 두 가지 상반된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첫째, 따뜻해진 공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어 우박이 자랄 수 있는 원료가 풍부해진다. 둘째, 지표면 가까운 곳에 우박을 녹일 수 있는 두꺼운 온난 대기층이 형성된다. 이에 따라 크기가 작은 우박은 땅에 떨어지기 전 온난층에서 완전히 녹아 빗방울로 변한다. 반면, 강한 상승 기류를 타고 크게 발달한 대형 우박은 미처 다 녹지 못한 채 지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우박 발생 빈도는 줄어들 수 있지만, 한번 떨어질 때의 크기는 훨씬 커져 파괴력이 배가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지름 30㎜ 이상의 대형 우박 발생 빈도는 전 세계적으로 37.9%에서 51.8%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위도 지역 위험성 고조…남아시아 농가도 ‘비상’ 특히 이 같은 위협은 고위도(적도에서 먼 지역)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극지방의 급격한 기온 상승이 폭풍우 구름 내의 상승 기류를 강화하고, 이 강력한 바람이 우박을 상공에 더 오래 머물게 해 크기를 키우기 때문이다. 반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우박 위험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남아시아와 인도 북부 지역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은 이미 몬순 전 기후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를 겪고 있어 대형 우박이 증가할 경우 농작물과 가축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기후학자 다비드 파란다는 “이번 연구는 물리학 법칙과 기후 모델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기후변화와 우박 위협의 관계를 진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베이징대 장칭훙 교수는 “지구온난화를 제어하지 못하면 대형 우박은 도시의 차량, 태양광 패널, 지붕 등 인프라와 농업에 치명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우박 피해 잇따라 우박 피해는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 발생한 우박·저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영농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 2억 4000만원 규모의 영농자재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전국 곳곳에서는 갑작스러운 우박과 이상 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대표적인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지역은 착과 불량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체력 안 좋아졌네” 계단 오르는데 ‘헉헉’…생존율 50% ‘이 병’이었다

    “체력 안 좋아졌네” 계단 오르는데 ‘헉헉’…생존율 50% ‘이 병’이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유독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단순 체력 저하가 아닌 희귀난치질환인 ‘폐동맥고혈압’의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는 평소와 다른 심한 호흡곤란을 느낀다면 폐동맥고혈압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인 폐동맥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문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은 드물게 발생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5년 생존율이 50% 내외에 그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경고했다. 폐동맥의 미세혈관이 좁아지고 두꺼워지면 혈액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우심실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는데, 이를 방치하면 우심실 기능이 점차 떨어져 결국 심각한 우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 교수에 따르면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약 80%는 여성이며, 평균 발병 연령은 40대 후반이다. 특히 루푸스, 전신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선천성 심장질환, 가족력, 만성 간질환, HIV 감염, 폐색전증 병력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몸의 변화를 더욱 유심히 살펴야 한다. 숨이 찬 증상을 느낀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폐동맥고혈압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운동할 때 느끼는 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거나 속도를 내어 걸을 때 유난히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진행되면 어지럼증이나 실신, 가슴 통증, 발목이 붓는 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주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보니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를 나이 탓, 운동 부족, 감기 후유증, 빈혈 정도로 가볍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병원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문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은 첫 증상이 나타난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2년 이상 걸린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발견이 늦다”라며 “진단이 늦어지면 비가역적인 폐혈관 변화로 인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치명적이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동맥고혈압은 분명 어려운 질환이지만 치료할 방법이 없는 병은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다. 평소와 다르게 숨이 차거나 쉽게 피로하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