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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설사병 최소 10명 사망·수백명 입원… “공중화장실 오수 마셨나” 인도 충격

    집단 설사병 최소 10명 사망·수백명 입원… “공중화장실 오수 마셨나” 인도 충격

    인도 중부에서 상수도로 하수가 유입돼 오염된 물을 마신 주민들이 설사병에 걸려 최소 10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수십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다이닉바스카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디아프라데시주(州) 인도르에서 집단 설사병이 대규모로 발생했다. 푸시야미트라 바르가바 인도르시장은 “바기라트푸라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설사병 사태로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주 보건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닉바스카르는 현재까지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수치는 아니다. 당국은 몇 주 전부터 이 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냄새는 특히 지난달 25일 이후로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경찰 초소 인근에 지어진 공중화장실 부근에서 하수가 누수돼 상수관으로 흘러 들어가 주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화장실은 정화조 없이 건설됐다고 한다. 이번 사태 이후 실시된 검사에서 대규모 설사병은 오염된 식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설사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특정 박테리아를 밝혀내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이번주 초부터 주민들이 구토, 고열, 설사 등 증상으로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하기 시작했다. 인도르시 전역의 27개 병원에 200명 넘는 환자가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오염된 식수를 접한 주민은 200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모한 야다브 마디아프라데시 주지사는 관련 책임자들을 즉각 직무 배제하고 보건 관계자 긴급 회의를 소집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했다. 이번 사망자 중에는 생후 5개월 된 아기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아기의 아버지 수닐 사후는 “누구도 물이 오염됐다고 알려주지 않았다”며 “당국의 경고는 전혀 없었다”고 호소했다. 설사병 사태 이후 자녀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감기, 미열, 설사 등 조짐만 보여도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다이닉바스카르는 전했다. 당국은 하수 정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해당 지역 전체에 대한 정밀 조사에는 8~10일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는 예방 차원에서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라고 권고했다. 한편 인도르시는 최근 8년 동안 전국 청결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유재석, ‘런닝맨’ 촬영 중 추락 사고…“피 흘린 채 응급실행”

    유재석, ‘런닝맨’ 촬영 중 추락 사고…“피 흘린 채 응급실행”

    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SBS ‘런닝맨’ 촬영 도중 부상을 입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1일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는 배우 이상이, 김성철,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촬영 중 겪은 아찔한 순간들을 털어놨다. 이날 영상에서 이상이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촬영 도중 얼굴을 다쳤던 경험을 먼저 꺼냈다. 이상이는 “전혀 위험한 신이거나 액션신이 아니다. 다른 배우를 들고 힘을 내는 장면이 있었다”며 “클로즈업을 딴다고 제가 힘을 잔뜩 준 채 얕은 호흡과 숨 참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오케이컷을 했는데 서있다가 쓰러져서 아스팔트에 넘어졌다”며 “응급실에 갔더니 예쁘게 꿰맬 수 없다고 수술이 안 된다고 하더라. 의사가 살이 완전히 떨어져서 쉽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수술하는 동안 수면 마취해서 중얼중얼댔던 기억이 난다. 끝나고 선생님한테 제가 뭐라고 했냐고 물으니 ‘억울하다. 이렇게 못 간다’고 했다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 역시 과거 예능 촬영 중 부상을 입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예전에 ‘런닝맨’ 녹화하다가 기분이 업돼서 까불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며 “운이 없게도 무릎이 얼굴을 친 거다. 안경테가 눈썹 쪽을 찔러서 피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렇게 응급실에 갔다. 근데 거기서도 꿰매드릴 수 있는데 상처가 오래갈 수 있다고 해서 서울에 가서 성형외과에서 꿰맸다”고 밝혔다.
  • 법원, 정유미 검사장 인사명령 집행정지 신청 ‘기각’

    법원, 정유미 검사장 인사명령 집행정지 신청 ‘기각’

    법원이 2일 정유미 검사장이 법무부의 인사 조치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기각했다. 인사명령의 효력을 긴급히 정지해야 할 만큼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처분의 적정성은 본안 소송에서 다퉈야 한다는 취지인 만큼 이번 인사를 둘러싼 법적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이날 정 검사장이 제기한 인사명령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고검검사로 전보된 정 검사장의 인사는 일단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은 신청인(정 검사장)에게 사실상 불이익을 가하는 처분”이라며 “이 사건 처분을 취소할 것인지 여부는 본안소송에서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처분으로 훼손되는 신청인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는 본안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상당 부분 회복될 수 있고, 이 사건 처분으로 신청인의 검사직무 수행의 공정성이 현실적·구체적으로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집행정지란 본안 소송 전 행정처분 등이 당장 집행되는 것을 잠시 멈춰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는 제도를 말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1일 정 검사장을 대검검사급(검사장)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보직인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강등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정 검사장은 인사명령 다음날인 지난달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인사명령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정 검사장은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전례에 따라 최소 2년 동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해야 하는데 5개월 만에 전보 조치됐다”며 법무부가 신뢰보호 원칙을 어기고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 검사장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언급하며 이번 인사가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지검장이 일부 검사들을 ‘검찰개혁 5적’, ‘친윤검사’라고 비판했으나 자신과 달리 구두 경고로 그쳤다는 것이다. 이에 법무부 측 소송대리인은 지난달 31일 ‘징계가 아닌 정당한 발령’이라는 취지의 준비서면을 제출하며 맞받았다. 전보는 인사 임명권자가 할 수 있는 조치며, 과거에도 검사장을 고검 검사로 보낸 전례가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측은 또 창원지검장으로 재직했던 정 검사장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돼 신뢰보호 원칙 위반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김건희 특검은 창원지검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수사보고서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유출됐다며 정 검사장을 입건해 수사했다.
  • 12만 전자·67만 닉스에 환호…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

    12만 전자·67만 닉스에 환호…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4300선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만원, 67만원 선을 뛰어넘으며 기염을 토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 오른 4309.6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4300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4313.55까지 올라 장중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존의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장중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4일에 기록한 4226.75,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3일에 기록한 4221.87이다. 이날 상승장은 코스피 시장에서 644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이 주도했다. 개인은 4570억원, 기관은 231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함께 역대 최고가를 새로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17% 급등한 12만 8500원에 마감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3.99% 오른 67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67만 9000원까지 오르며 68만원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전날 산업통상부는 12월 수출액이 695억 7000만 달러(약 100조 4000억원)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올해에도 반도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26년 영업이익은 427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43%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실적 장세 진입 속에서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 오른 945.5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028억원, 기관은 87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1862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441.8원에 마감했다.
  • 우승시켰더니 “나가라” 충격 결별…첼시 마레스카 감독 떠난 이유 왜?

    우승시켰더니 “나가라” 충격 결별…첼시 마레스카 감독 떠난 이유 왜?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FC가 팀을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의 결별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지만 구단과의 갈등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첼시는 현지시간으로 새해 첫날인 1일 마레스카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팀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선 변화를 주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틀어 1월 1일 팀을 떠난 첫 사례다. 어느 나라든 새로 마음을 다지는 새해 첫날부터 나온 소식이라 더 충격이 컸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4년 6월 첼시 사령탑에 부임했고 약 1년 만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5~26 시즌에서는 현재 8승 5패 6무로 5위에 올라 있다. 구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내세웠고 실제로 최근 경기만 보면 지난달 리그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첼시가 감독을 내쳐야 할 정도로 위태로운 건 아니다. 4위 리버풀 FC와는 승점 3점 차이로 UCL에 진출할 수 있는 4위권도 눈앞이다. 이번 시즌 UCL과 국내 컵대회에서도 여전히 생존해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번 시즌 ‘이달의 감독’(11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확하게 성적 부진이라고 할 수 없음에도 헤어지는 이유는 그만큼 서로 감정의 골이 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BC 등에 따르면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출전과 의료진 권고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선발 출전 명단을 짜거나 교체 카드를 쓸 때 선수 몸값을 기준으로 결정할 것을 구단이 강요한다고 느꼈다. 이에 대해 구단은 몸값이 아닌 의료진 판단과 몸 상태를 고려해 선수들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갈등이 폭발한 시점은 지난달 15일 2-0 승리를 거둔 에버턴 FC전이 꼽힌다.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의 많은 사람이 나에게 최악의 48시간을 선사했다”고 직격했는데 이는 첼시 고위층과 코칭 스태프까지 놀라게 한 폭탄 발언이었다. 감독이 내부 소통이 아닌 언론을 통해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서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꼴이 됐고, 이를 계기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첼시 차기 감독으로는 프랑스 리그1의 스트라스부르에서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성과를 내는 데에 탁월한 면모를 보인 잉글랜드 출신의 리엄 로세니어 감독을 비롯해 프란 스코 파리올리 포르투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마레스카 감독의 행보도 주목된다. 스포츠 전문 디애슬레틱은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난다면 마레스카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이효리, 털털한 모습으로 새해 인사 “우리 기세 알지?”

    이효리, 털털한 모습으로 새해 인사 “우리 기세 알지?”

    가수 이효리가 새해 인사를 했다. 그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효리는 “저는 지난 한 해 왠지 타협이나 포기, 안정 같은 말들이랑 친하게 지냈는데요, 2026년엔 걔네보다 다시 열정, 도전이 될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2026 해야하는 거 알면서도 계속 미뤘던 거, 나이 많아서 안 돼 하고 포기하려 했던 거 다시 꺼내들고 다시 노력해봐요”라고 했다. 이효리는 “여러분도 저 응원해주세요. 특히 양띠 친구들!!! 우리 아직 다 못했자나~~ 주저앉지 마. 우리 기세 알지?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한편 그는 지난 8월 서울 서대문구에 ‘아난다 요가원’을 개업했다. 당시 요가원 수강권은 오픈 하자마자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 생활을 이어가다 2024년 서울로 이사했다. 두 사람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60억원 단독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발끝이 찌릿찌릿…무시했다가 “사지마비 왔습니다” 무슨 사연

    발끝이 찌릿찌릿…무시했다가 “사지마비 왔습니다” 무슨 사연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희귀 신경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을 진단받아 하루 아침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던 두 아이의 엄마 레베카 루이즈 러브(29)는 최근 길랭-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충격에 빠졌다. 앞서 레베카는 약 일주일 동안 발끝이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았으나 단순한 피로로 여겼다. 하지만 증상은 순식간에 악화했다. 소파에서 일어나는 것이 힘들어졌고, 혼자 목욕하거나 걷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근력이 약해졌다. 이에 레베카는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으나, 초기에는 병명을 찾지 못해 진통제만 처방받은 채 귀가해야 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레베카는 전신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완전히 몸이 마비된 채 깨어났다. 병원에 재입원한 뒤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레베카는 “면회하러 온 아이들이 나를 안아주었지만, 나는 아이들을 마주 안아줄 수조차 없었다”며 “마치 내 몸이라는 감옥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 마비 증상은 팔다리를 넘어 얼굴까지 번졌다. 얼굴 근육이 마비돼 웃거나 눈을 깜빡일 수 없게 됐고, 시력이 흐려지며 음식물을 삼키거나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정밀 검사 결과 그의 병명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신경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밝혀졌다. 그는 즉시 면역글로불린 요법 등 집중 치료를 시작했다. 약 8주간의 병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는 서기, 걷기 등 기초적인 동작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레베카는 “매주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기적 같았다”며 “다시 손을 움직이고 내 발로 서는 과정은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떠올렸다. 현재 퇴원해 집으로 돌아간 그는 여전히 발의 감각이 온전치 않고 통증이 남아있지만,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레베카는 “이번 일을 통해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100%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길랭-바레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만명당 1~2명꼴로 발생하는 희소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바이러스 감염 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40대의 젊은 층에게 흔히 발생하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1~3주 전부터 경미한 호흡기계, 소화기계 감염 증상을 경험한다. 증상은 며칠 정도 지속되며, 증상이 가라앉은 후 수일~수주 사이에 신경염 증상이 나타난다.
  • ‘65세 미혼’ 최화정, 내년 결혼 가능성 “친구 같은 연인”

    ‘65세 미혼’ 최화정, 내년 결혼 가능성 “친구 같은 연인”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보통 남자는 접근도 못한다는 최화정의 충격적 관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관상가 겸 역술가 박성준이 출연해 최화정의 얼굴과 기운을 분석했다. 박성준은 최화정의 전체적인 관상에 대해 “호랑이상”이라며 “대리석 같이 태어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리석이란 건 어떤 것도 나를 파괴하거나 깨기가 어렵다”며 “그런데 한 번 임자를 만나면 박살이 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 성향에 대해서는 “관계에서 태양은 하나밖에 없듯이 내가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관계가 중요하고 끌려가는 건 어렵다”고 분석했다. 연애나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쥐는 구조가 아니면 오래 유지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얼굴의 세부적인 특징도 언급됐다. 박성준은 “입 끝에 입매라고 하는 해각이 살짝 올라가 있다. 좋은 기운을 담을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기운을 강조했다. 이어 “광대와 하관이 발달돼 있다.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에너지가 강해 그런 부분에서 고단함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하는 삶을 살아온 만큼 그 무게가 얼굴에도 드러난다는 해석이다. 결혼운에 대해서는 비교적 구체적인 시기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과 후년에는 조금 들어온다”고 전망하며 “남편 자리에 합이 있고 친구 같은 인연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친구 같은 인연으로 결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화정은 “말도 안 돼”라며 웃어 보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4일

    쥐 48년생 : 하루종일 웃음꽃 핀다. 60년생 : 최선을 다하면 길이 생긴다. 72년생 : 마음을 가볍게 가져라. 84년생 : 안전이 우선이다. 96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른다. 소 49년생 : 주위의 조언을 새겨 들어라. 61년생 : 욕심을 덜면 마음이 편하다. 73년생 : 자신감이 필요한 때. 85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97년생 : 계획을 다시 점검하라. 호랑이 50년생 : 계약은 차분히 살펴보아라. 62년생 : 안부 전화 한 통이 복을 부른다. 74년생 : 복이 깃드는 날. 86년생 : 좋은 인연이 찾아오겠다. 98년생 : 무리한 약속은 피하라. 토끼 51년생 : 차분하게 기다리는 게 좋다. 63년생 :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75년생 : 어려우면 기꺼이 도움을 청하라. 87년생 : 치밀한 계획이 오늘의 열쇠다. 99년생 : 말은 짧게, 행동은 묵묵히 하라. 용 52년생 : 상대의 의견을 참고하라. 64년생 : 오해가 풀려 신뢰 회복. 76년생 : 노력의 대가가 곧 찾아온다. 88년생 : 자존심은 살짝 내려놓아라. 00년생 : 틀린 정보는 바로잡아라. 뱀 53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 득이 크다. 65년생 : 오해는 대화로 풀어라. 77년생 :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도 충분하다. 89년생 : 성과가 오르니 힘이 난다. 01년생 : 조급함을 내려놓아라. 말 54년생 : 차근차근 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66년생 : 낭비를 줄여야 한다. 78년생 :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 전환하라. 90년생 : 일단 쉬어야 할 때. 02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양 43년생 : 신중함이 필요한 날. 55년생 : 진심을 담는다면 성공한다. 67년생 : 느긋함이 행운을 부른다. 79년생 : 일의 성과가 쌓이고 있다. 91년생 : 뜻밖의 반가운 소식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여유가 필요한 날. 56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68년생 : 좋은 인연을 다정히 대하라. 80년생 : 현재의 자리를 지키는 게 좋다. 92년생 : 무리한 약속은 피하라. 닭 45년생 : 생각을 정리하면 편해진다. 57년생 : 지출 관리가 필요하다. 69년생 : 실속이 있으니 좋은 하루. 81년생 :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라. 93년생 : 좋은 기회가 들어온다. 개 46년생 : 기쁜 소식에 마음이 따뜻하다. 58년생 : 자존심을 내려두면 도움 된다. 70년생 : 마음 안정이 필요하다. 82년생 : 운이 드디어 풀렸구나. 94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된다. 돼지 47년생 : 작은 이익으로 흐뭇하다. 59년생 : 지금은 화합할 때. 71년생 : 과감한 결단은 내일로 미루어라. 83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95년생 : 차분한 대처가 필요하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3일

    쥐 48년생 : 주변 조언을 기꺼이 들어라. 60년생 : 남의 일엔 선을 지켜라. 72년생 : 좋은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84년생 : 마음의 짐이 가벼워진다. 96년생 : 약속은 꼭 지켜라. 소 49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온다. 61년생 : 인내가 결국 힘이다. 73년생 : 당장은 어렵지만 곧 좋은 운이다. 85년생 : 움직이면 새 길이 열린다. 97년생 : 건강을 먼저 생각하라. 호랑이 50년생 : 건강 상태 꼼꼼하게 체크하라. 62년생 : 협력하면 해결된다. 74년생 : 친지와 소소한 기쁨을 나눠라. 86년생 : 일 처리가 빨리 진행되겠다. 98년생 : 말만 하지 말고 행동에 나서라. 토끼 51년생 : 오후부터 서서히 좋아진다. 63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75년생 : 오해 부를 말은 금물. 87년생 : 의외의 행운이 찾아온다. 99년생 : 서운함은 금세 털어내라. 용 52년생 : 뜻밖의 이득이 생긴다. 64년생 : 복록의 문이 살짝 열린다. 76년생 : 꼼꼼함이 오늘의 무기. 88년생 : 뿌린 만큼 소득 얻는다. 00년생 : 기본을 지키면 안전하다. 뱀 53년생 :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65년생 : 이사, 이동은 순조롭다. 77년생 : 뜻밖의 재운이 다가온다. 89년생 : 행복한 소식이 찾아온다. 01년생 : 작은 약속도 성실히 지켜라. 말 54년생 : 느긋함이 필요한 날. 66년생 : 의지를 가지면 길이 열린다. 78년생 : 작은 요행수가 있겠다. 90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들린다. 02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양 43년생 : 건강 회복의 기운이 있다. 55년생 : 매매 운이 반짝 빛난다. 67년생 : 몸 상태를 먼저 살펴라. 79년생 :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91년생 :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날. 원숭이 44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56년생 : 반가운 일이 생기겠다. 68년생 : 급격한 변화 있을 수. 80년생 : 혼자만의 시간이 도움 된다. 92년생 : 느린 호흡이 효율을 올린다. 닭 45년생 : 약속은 반드시 지켜 신뢰 얻어라. 57년생 : 일의 흐름이 순조롭다. 69년생 : 성급함을 줄이면 득이 크다. 81년생 : 목표를 세워 꾸준히 나아가라. 93년생 : 기본기를 다져야 할 때. 개 46년생 : 서두르면 실수하니 천천히 하라. 58년생 : 이동은 불리하다. 70년생 : 너무 오래 망설이지 마라. 82년생 :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94년생 : 대화는 부드럽게 마무리하라. 돼지 47년생 : 거래는 꼼꼼히 살피면 길하다. 59년생 : 노력의 대가가 찾아온다. 71년생 : 주위의 인정 받아 설움 풀린다. 83년생 : 정도를 지키면 행운 따른다. 95년생 : 마음의 안정을 먼저 챙겨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월 2일

    쥐 48년생 : 약속은 꼭 지켜 신뢰 쌓으라. 60년생 : 집안에 반가운 소식 들린다. 72년생 : 컨디션이 서서히 좋아진다. 84년생 : 고집은 잠시 내려놓아라. 96년생 : 차분히 순서를 지켜라. 소 49년생 : 하나에 몰입하면 힘이 난다. 61년생 : 걱정이 가벼워진다. 73년생 : 막힘 없이 술술 풀린다. 85년생 : 문서 운이 반짝 비친다. 97년생 : 서두르지 말고 점검하라. 호랑이 50년생 : 가벼운 나들이도 좋다. 62년생 : 자책은 그만 하는 게 좋다. 74년생 : 작은 고민은 금세 사그라든다. 86년생 : 귀가 얇다면 한 번 더 생각을. 98년생 : 기다리는 소식은 늦더라도 찾아온다. 토끼 51년생 : 꾸준함이 열쇠다. 63년생 : 분실 주의. 가방을 챙겨라. 75년생 : 상승 흐름이니 컨디션 좋다. 87년생 : 관계는 부드럽게 이어가라. 99년생 : 뱉은 말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 용 52년생 : 성과의 문이 활짝 열린다. 64년생 : 알찬 하루가 된다. 76년생 : 최선을 다한 만큼 웃을 일 생긴다. 88년생 :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00년생 : 욕심을 줄이면 속이 편하다. 뱀 53년생 : 생활이 한층 넉넉해진다. 65년생 : 명예가 뒤따르니 기쁘다. 77년생 : 행운의 기운이 반짝인다. 89년생 :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01년생 : 마음을 가볍게 가져보아라. 말 54년생 : 신의를 지키면 복이 온다. 66년생 : 이득이 커서 웃음이 난다. 78년생 : 잠시 쉬었다 갈 때. 90년생 : 도움의 손길이 다가온다. 02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양 43년생 : 환한 기운이 스며든다. 55년생 : 이득이 크니 기분 좋다. 67년생 : 좋은 운세가 이어진다. 79년생 : 도움을 청해도 괜찮다. 91년생 : 기대는 낮추고 준비하라. 원숭이 44년생 : 덕을 쌓은 만큼 보답이 온다. 56년생 : 절제하면 복이 온다. 68년생 : 대화로 문제 해결. 80년생 : 근심 있지만 결국 잘 풀린다. 92년생 : 말보다 행동이 설득력 있다. 닭 45년생 : 어려운 만큼 보람도 크다. 57년생 : 기다림 끝에 기회가 온다. 69년생 : 마음 고생이 줄어든다. 81년생 : 뜻밖의 운이 찾아오겠다. 93년생 : 기본에 충실하면 득이 크다. 개 46년생 : 뜻밖의 행운이 슬며시 온다. 58년생 : 작은 것도 소중히 대하라. 70년생 : 일의 매듭이 잘 지어진다. 82년생 : 새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라. 94년생 : 휴식이 약이다. 돼지 47년생 : 흐름이 좋으니 무난하다. 59년생 : 걱정이 풀리니 마음 가볍다. 71년생 : 시비는 되도록 피하라. 83년생 : 좋은 만남이 있을 운. 95년생 : 마음의 여유가 복을 부른다.
  • ‘오마하의 현인’ 버핏, 60년 만에 은퇴

    ‘오마하의 현인’ 버핏, 60년 만에 은퇴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5)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 6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미 언론은 버핏이 투자 전략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전파했다며 그를 조명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직을 내려놓고 새해 1월 1일자로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회사를 이끈다. 다만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매일 출근해 에이블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버핏이 그간 “은퇴 후에는 조용히 지내겠다”고 말했던 터라 과거와 같은 눈에 띄는 행보는 없을 전망이다. 앞서 버핏은 지난해 5월 주주총회에서 연말에 은퇴한다는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버핏이 1965년 버크셔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해당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은 약 610만%의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이는 배당금을 포함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약 4만 6000%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버핏은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주식시장의 ‘바이블’ 같은 명언을 다수 남겼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약 1500억 달러(약 217조원)의 재산을 가져 세계 부자 순위 10위에 오른 버핏이지만 검소한 생활로 주목받았다. 그는 또 세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않고 99%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지난해 11월 미국 추수감사절 당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위대함은 남을 돕는 작은 행동에서 비롯된다”며 조언을 남겼다.
  • 아무도 읽을 수 없는 ‘괴물의 편지’… 그만이 읽을 수 있는 ‘모순의 글쓰기’

    아무도 읽을 수 없는 ‘괴물의 편지’… 그만이 읽을 수 있는 ‘모순의 글쓰기’

    보려 하지 않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던 존재베트남전 폭력의 상처·성소수자의 설움에 소금 뿌려결국 외로운 독백이자 커다란 침묵의 내적 이야기우리가 할 일은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뿐 ‘괴물’도 눈물을 흘린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의 외로운 눈물은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다. 괴물이 편지를 쓴다.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에게. 하지만 그 편지는 어머니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읽히지 않을 모순의 글쓰기다. 그래서 더 내밀하고 아름답다. 오션 브엉(38)의 첫 소설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가 최근 한국어로 번역됐다. 1988년 베트남 호찌민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작가는 2016년부터 시인으로 활동했다. 베트남계 이민자로서 미국에도, 베트남에도 속할 수 없는 경계인의 슬픔, 여기에 성소수자로서 느끼는 모순적인 괴로움을 담아낸 시집 ‘총상 입은 밤하늘’(2016)로 ‘T.S.엘리엇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며 미국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소설은 2019년 발표한 것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됐다.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문학성도 인정받았다. “제가 정말 얘기하고 싶었던 건 괴물은 그리 끔찍한 게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원래 재앙을 알리는 신의 사자(使者)라는 뜻의 라틴어 어원 ‘몬스트룸’(monstrum)은 옛 프랑스어에서 켄타우로스, 그리핀, 사티로스 등 무수한 기원을 지닌 동물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어요. 괴물이 된다는 것은 혼성의 신호인 하나의 등대가 된다는 뜻이죠. 피난처이자 동시에 경고물인.”(27쪽)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취한 서간체 소설이다. 읽다 보면 주인공의 어머니가 영어를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한다. 편지는 명확한 수신자가 있는 글쓰기다. 쓰는 자와 읽는 자 사이에 이뤄지는 내밀한 대화이기도 하다. 영어를 읽지 못하는 수신자에게 영어로 편지를 쓴다는 것. 결국 이 편지는 ‘아무도 읽을 수 없는’ 글이라는 의미다. 오로지 쓰는 존재인 ‘나’만이 읽을 수 있는 외로운 독백이자, 커다란 침묵이기도 하다. “가끔 느슨해질 때면, 저는 살아남는다는 게 쉽다는 생각을 해요. 갖고 있는 것이나, 받은 것 중에 남은 걸 가지고 그냥 앞으로 계속 움직이는 거예요. 무언가가 변할 때까지. 아니면 마침내 사라지지 않고도 저 자신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거죠.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전부는 폭풍이 우리를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우리는, 맞아요. 자기 이름이 아직 살아 있는 것에 붙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되는 거죠.”(190쪽) 베트남전이라는 거대한 폭력의 상처는 사라지지 않고 대대로 이어진다. 거기다 ‘남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가 감내해야 하는 설움은 상처에 소금을 뿌린다. 그러나 본디 문학은 거기에 담고 있는 아픔의 크기가 클수록 빛이 난다고 했다. 이 모든 고통을 높은 밀도로 농축하고 있는 시적인 언어는 그렇게 한 개인의 내면을 보편의 이야기로 확장한다. 어쩌면 우리 세상의 윤리라는 게 별다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가 쉬이 ‘괴물’로 치부했던, 보려고 하지 않고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존재를 알아채고자 노력하는 것. 그것이 전부일지도. 영화 ‘미나리’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 영화사 A24에서 이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 작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하는 김목인이 책을 번역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서정적이고 시적인 문체를 한국어로도 잘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좋은 문학이 그렇듯 이 소설도 폐허의 허무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걸 딛고 어떻게 우리가 다시 설 수 있는지 보여준다. “지금껏 저는 저 스스로에게 우리가 전쟁으로부터 태어났다고 얘기했어요. 하지만 제가 틀렸었어요, 엄마. 우리는 아름다움으로부터 태어났어요. 누구도 우리를 폭력의 열매로 오인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세요. 그 폭력, 그 열매를 관통했던 폭력은 열매를 망치는 데 실패했어요.”(310쪽)
  • 한 단어, 한 줄 툭… 시마가 불쑥 찾아왔다

    한 단어, 한 줄 툭… 시마가 불쑥 찾아왔다

    ‘시마(詩魔)가 왔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피하고 싶지 않았다.// 여기 시마와 나눈 22일 동안/ 그 애증의 기록을 남긴다.’ ●시마와 한 달간 동고동락 시를 쓰듯 시인의 말을 남겼다. 정일근(68) 시인은 ‘시의 마귀’가 아니라 ‘시를 짓고자 하는 생각을 일으키는 일종의 마력’으로 “시마가 찾아와 지난해 10월 한 달 꼬박 동고동락하며 같이 보냈다”고 했다. “시인이 만드는 열정의 이름”이자 “피할 수 없는 유혹” 같은 시마가 불쑥 다가와 시의 한 단어, 한 줄을 툭, 건네주고 사라졌다. 시인은 그것으로 시를 짓고 62편을 추려 ‘시 한 편 읽을 시간’을 냈다. 제목은 ‘밤 열한시 오십육분의 시’에서 가져왔다. ‘지친 바람처럼 무너져 돌아’와 일찍 자리에 누운 어느 날 밤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아직 오늘의 귀퉁이가 조금 남았다, 밤 열한시 오십육분// 이 얼마나 고마운 시간인가, 오늘이 끝나지 않은 것이// 아직 기도할 시간 있는 것이// 시 한 편 읽을 시간 남아 있다는 것이’라며 하루의 끝자락에서 흐르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헤아린다. 오늘과 내일, 삶과 죽음의 경계에 다다라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품게 된 아쉬움일 수도 있다. 1984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정일근 시인은 한국일보 신춘문예(1985년·시), 서울신문 신춘문예(1986년·시조)에 연이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1987년 첫 시집 ‘바다가 보이는 교실’(창비) 이후 영랑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서정’의 얼굴이 됐다. ●40년 시력… 언어적 경계를 넘어서 이번 신간은 시인의 열다섯번째 시집이자 ‘난다시편’의 다섯번째 책이다. ‘정일근의 편지’와 수록작 ‘시란’(A poem is)의 영문판(정새벽 반역)이 수록돼 있다. “여기 우리들 시를 거기 우리들 시로 거처를 옮겨 언어적 경계를 넘어볼 수 있겠다는 또 하나의 재미를 꿈꿔보자 했다”는 게 출판사의 부연이다. 꽃 한 송이로 꽃밭 다 보여주듯 씨앗 한 톨로 숲을 보여주는 시(‘시가 꾸는 꿈’ 중), 깔끔한 맛과 화려한 향기의 시를 마시며 취하고 싶은 날 찾게 되는 시인(‘시를 도정하듯’ 중)이고 싶은 바람이 시 곳곳에 묻어있다. ‘내 몸을 때려 편경(編磬) 소리 내며/ 시를 읊듯 노래하며 살았으면’(‘다시, 만어’ 중) 하고 40년 시력을 녹여냈다. “제 시의 페이지를 넘기는 당신의 손, 그 손바닥에 손금의 온기로 고스란히 남고 싶습니다.”(‘정일근의 편지’ 중)
  • 인구감소지역 주민 고용에 45만원 세 감면

    인구감소지역 주민 고용에 45만원 세 감면

    빈집 철거 토지 재산세 50% 감면직원 숙소 사면 취득세 75% 줄어 인구감소지역에 주소지를 둔 기업이 해당 지역 주민을 고용하면 근로자 1인당 45만원(중소기업 70만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감면받는다. 빈집을 철거하면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5년간 50%를 깎아준다. 해당 토지에 주택이나 건축물을 새로 지으면 취득세도 15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50% 감면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과 지방세제특례법 개정안이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와 연관성이 높은 산업·물류·관광단지에 적용되는 취득세 감면율은 지역별로 차등해 적용한다. 예를 들어 관광단지 사업시행자의 취득세를 깎아줄 때 전국 공통 감면율이 25%라면, 수도권에선 10%, 비수도권에선 25%, 인구감소지역에선 40%를 적용하는 식이다. 인구감소지역에 사업장을 신설할 때 부동산 취득세·재산세를 면제해 주는 업종이 32개에서 40개로 늘어난다. 추가되는 업종은 신재생에너지업·의료업·야영장업 등 8개다. 기업이 인구감소지역에서 사원에게 임대나 무상으로 제공할 목적으로 주택이나 기숙사를 취득하면 취득세를 최대 75% 깎아준다. 지방에서 전용면적 85㎡ 이하·취득가액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사면 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하고,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의 주택을 추가로 사들이면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특례 기준을 주택 공시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취득가액 3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시 취득세를 100% 감면하는 제도를 연장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생애 최초로 집을 사면 면제되는 취득세 감면 한도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된다. 법인세율을 과세표준 구간별로 0.1%씩 상향하는 세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맞춰 법인지방소득세도 전 구간 세율이 0.1% 포인트씩 상향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지방세제 개정은 국가 균형발전, 민생 안정 지원, 합리적 과세체계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생애 첫 올림픽, 긴장보단 설레요”… 쇼트트랙 에이스 두 막내가 간다

    “생애 첫 올림픽, 긴장보단 설레요”… 쇼트트랙 에이스 두 막내가 간다

    월드투어 1500m 최강자 자리매김“팀을 위한 역할 확실하게 해낼 것”선발전 1위… 월드투어 금메달 5개“형·누나들과 단체전 금메달 딸게요” 명실상부한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막내다. 생애 첫 올림픽이지만 금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 당차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금빛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대표팀의 두 막내 김길리(22·성남시청)와 임종언(19·고양시청)이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결승에서 여자 1500m, 남자 1000m를 우승하며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월드투어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25·캐나다), 코트니 사로(26·캐나다)를 각각 제치고 얻은 금메달이라 의미가 더 컸다. 대회를 한 달 가량 앞둔 1일 첫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묻자 임종언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면서 “첫 올림픽인 만큼 후회 없이 나 자신에게 떳떳한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도 “훈련 하나하나가 다르게 느껴지고 책임감도 더 커졌다”면서 “첫 올림픽이지만 위축되기보다는 그동안 준비해온 걸 믿고 나의 레이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쇼트트랙은 역대 2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효자종목이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28·성남시청)과 황대헌(27·강원도청)만 각각 1500m에서 우승, 금메달 2개 추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 개인전·단체전 모든 종목에 출전하는 두 막내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혜성처럼 나타나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전체 1위를 차지한 임종언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에서 총 5개의 금메달(개인전 2회·계주 3회)을 목에 걸며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김길리는 올 시즌 월드투어 3·4차 대회에서 1500m를 거푸 제패하며 이 종목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길리는 “에이스라는 말이 부담되기보다는 그만큼 기대해주신다는 뜻이라 생각하고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종언도 “부담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내가 했던 훈련을 믿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공통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에서 남녀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단체전에서 형, 누나들과 금메달을 딴다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길리의 경우 특히 더 간절하다. 지난해 2월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계주 3000ꏭ 결승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1위를 달리다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최종 4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펑펑 울었던 기억을 이번에는 환한 미소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다. 김길리는 “선수들끼리 서로 믿고 끝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고 팀을 위해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응원받고 싶은 이가 있느냐고 묻자 임종언은 가수 블랙핑크의 지수를 언급하며 영락없는 고등학생다운 모습을 보였다. 임종언은 “상상만 해도 정말 힘이 난다. 응원해주신다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고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길리는 가수 전소미, 배우 우도환을 향해 “저를 위해 응원해주신다면 지쳤을 때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스스로 꼽은 강점은 “레이스 운영과 마지막 순간의 집중력”(김길리),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체력”(임종언)이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하며 힘든 나날들을 견뎌내고 있다. 올림픽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 두 사람은 앞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대표 주자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은 꿈도 품고 있다. 임종언은 “쇼트트랙하면 임종언을 기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믿고 응원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세계서 가장 높고, 빠르고, 긴 롤러코스터 개장…“최고 시속 240㎞” (영상)

    세계서 가장 높고, 빠르고, 긴 롤러코스터 개장…“최고 시속 240㎞” (영상)

    세계에서 가장 높고, 빠르며, 긴 롤러코스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테마파크인 식스 플래그에 개장한 롤러코스터 ‘팔콘스 플라이트’(Falcon’s Flight)는 최고 높이 195m, 낙하 높이 158m, 최고 속도 250㎞/h, 길이 4.25㎞로 모두 세계 1위 기록을 경신했다. 팔콘스 플라이트의 높이는 한국의 63빌딩(약 250m)보다 약간 낮으며, 최고 속도인 250㎞/h는 최고 속도가 250~260km/h인 벤츠 및 테슬라와 동급이다. 4.25㎞에 달하는 길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였던 스틸 드래곤 2000(2.479㎞)의 약 2배, 한국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인 에버랜드 T 익스프레스의 약 3배에 달한다. 운행 시간은 3분 16초다. 식스 플래그는 팔콘스 플라이트를 포함해 여러 놀이기구를 공개했으며, 그중 팔콘스 플라이트는 트랙 전체 구간에서 가장 짜릿한 G-포스(물체나 사람이 가속될 때 느끼는 힘)를 느낄 수 있어 개장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식스 플래그 측은 개장 기념행사에서 “팔콘스 플라이트는 총 3번의 고속 구간이 있으며 이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사우디 식스 플래그에는 롤러코스터 외에도 기록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4개의 놀이기구 등 총 27개의 어트랙션,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식스 플래그의 성인 입장권은 325리얄(한화 약 12만 5400원), 어린이 입장권은 275리얄(약 10만 6100원)이다. ‘세계 1위’ 모두 뒤집은 롤러코스터의 제작사는?높이, 속도, 길이 기록을 모두 새로 쓴 팔콘스 플라이트는 대형 모험시설을 다루는 글로벌 제조사인 인터민이 제작했다. 인터민은 팔콘스 플라이트 외에도 T 익스프레스와 잠실 롯데월드의 아틀란티스,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혜성특급, 파라오의 분노, 신밧드의 모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놀이공원의 놀이기구 다수를 제작한 회사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해 7월 전체적인 공사가 완료됐을 즈음 유튜브에 테스트 영상이 공개된 뒤, 익스트림 놀이기구 마니아들은 “롤러코스터에서 제트 엔진 소리가 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사막 환경에 건설하는 초고속 롤러코스터의 안전을 우려했으나, 팔콘스 플라이트 개장 전까지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기록을 보유했던 아랍에미리트 페라리 월드의 포뮬러 로사는 최근까지 설비 개보수 등을 제외하고 대형사고 없이 운행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초고속 놀이기구는 특성상 고글·보안 벨트·하네스 등 보호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하며, 극한의 가속과 G-포스 때문에 심혈관·목·허리 질환자, 임산부 등은 탑승이 제한된다. 또한 탑승 후 목·허리 통증, 저림, 얼굴 충격 등의 부상 위험이 있으며, 초고속에 대비해 목을 등받이에 붙이고 시야를 정면에 두는 등 기본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 [포착] 세계서 가장 높고, 빠르고, 긴 롤러코스터 개장…‘전지적 탑승 시점’ 영상 공개

    [포착] 세계서 가장 높고, 빠르고, 긴 롤러코스터 개장…‘전지적 탑승 시점’ 영상 공개

    세계에서 가장 높고, 빠르며, 긴 롤러코스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테마파크인 식스 플래그에 개장한 롤러코스터 ‘팔콘스 플라이트’(Falcon’s Flight)는 최고 높이 195m, 낙하 높이 158m, 최고 속도 250㎞/h, 길이 4.25㎞로 모두 세계 1위 기록을 경신했다. 팔콘스 플라이트의 높이는 한국의 63빌딩(약 250m)보다 약간 낮으며, 최고 속도인 250㎞/h는 최고 속도가 250~260km/h인 벤츠 및 테슬라와 동급이다. 4.25㎞에 달하는 길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였던 스틸 드래곤 2000(2.479㎞)의 약 2배, 한국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인 에버랜드 T 익스프레스의 약 3배에 달한다. 운행 시간은 3분 16초다. 식스 플래그는 팔콘스 플라이트를 포함해 여러 놀이기구를 공개했으며, 그중 팔콘스 플라이트는 트랙 전체 구간에서 가장 짜릿한 G-포스(물체나 사람이 가속될 때 느끼는 힘)를 느낄 수 있어 개장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식스 플래그 측은 개장 기념행사에서 “팔콘스 플라이트는 총 3번의 고속 구간이 있으며 이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사우디 식스 플래그에는 롤러코스터 외에도 기록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4개의 놀이기구 등 총 27개의 어트랙션,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식스 플래그의 성인 입장권은 325리얄(한화 약 12만 5400원), 어린이 입장권은 275리얄(약 10만 6100원)이다. ‘세계 1위’ 모두 뒤집은 롤러코스터의 제작사는?높이, 속도, 길이 기록을 모두 새로 쓴 팔콘스 플라이트는 대형 모험시설을 다루는 글로벌 제조사인 인터민이 제작했다. 인터민은 팔콘스 플라이트 외에도 T 익스프레스와 잠실 롯데월드의 아틀란티스,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혜성특급, 파라오의 분노, 신밧드의 모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놀이공원의 놀이기구 다수를 제작한 회사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해 7월 전체적인 공사가 완료됐을 즈음 유튜브에 테스트 영상이 공개된 뒤, 익스트림 놀이기구 마니아들은 “롤러코스터에서 제트 엔진 소리가 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사막 환경에 건설하는 초고속 롤러코스터의 안전을 우려했으나, 팔콘스 플라이트 개장 전까지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기록을 보유했던 아랍에미리트 페라리 월드의 포뮬러 로사는 최근까지 설비 개보수 등을 제외하고 대형사고 없이 운행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초고속 놀이기구는 특성상 고글·보안 벨트·하네스 등 보호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하며, 극한의 가속과 G-포스 때문에 심혈관·목·허리 질환자, 임산부 등은 탑승이 제한된다. 또한 탑승 후 목·허리 통증, 저림, 얼굴 충격 등의 부상 위험이 있으며, 초고속에 대비해 목을 등받이에 붙이고 시야를 정면에 두는 등 기본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 ‘굿바이 버핏’…오마하의 현인 ‘삶의 지혜’ 남기고 경영 일선 은퇴

    ‘굿바이 버핏’…오마하의 현인 ‘삶의 지혜’ 남기고 경영 일선 은퇴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5)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 6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미 언론은 버핏이 투자 전략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전파했다며 그를 조명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직을 내려놓고 새해 1월 1일자로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회사를 이끈다. 다만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매일 출근해 에이블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버핏이 그간 “은퇴 후에는 조용히 지내겠다”고 말했던 터라 과거와 같은 눈에 띄는 행보는 없을 전망이다. 앞서 버핏은 지난해 5월 주주총회에서 연말에 은퇴한다는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버핏이 1965년 버크셔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해당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은 약 610만%의 수익률을 실현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이는 배당금을 포함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약 4만 6000%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버핏은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주식시장의 ‘바이블’ 같은 명언을 다수 남겼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약 1500억 달러(약 217조원)의 재산을 가져 세계 부자 순위 10위에 오른 버핏이지만 검소한 생활로 주목받았다. 그는 또 세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않고 99%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지난해 11월 미국 추수감사절 당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위대함은 남을 돕는 작은 행동에서 비롯된다”며 인생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 충북도 새해부터 의료비후불제 등 복지사업 지원대상 확대

    충북도 새해부터 의료비후불제 등 복지사업 지원대상 확대

    충북도 복지사업이 새해 들어 더욱 따뜻해진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신규사업도 마련해서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의료비 후불제 지원 대상이 한부모가족까지 확대된다. 대출금액도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의료비 후불제는 큰돈이 필요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빌려주고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게 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복지 제도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다. 해당 질병은 임플란트, 치아 교정, 심혈관, 뇌혈관, 척추, 암, 소화기, 호흡기, 산부인과, 비뇨기과, 골절, 안과 등 14개 질환이다. 초다자녀 가정 지원 대상은 5자녀 이상에서 4자녀 이상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 확대로 가족관계등록부상 4자녀 이상이면서 주민등록상 1명 이상의 18세 이하 자녀가 부 또는 모와 함께 거주하면 18세 이하 자녀 한명당 100만원이 지원된다.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은 대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에서 대학생과 졸업 후 5년 이내 미취업자로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도내 장기요양요원의 건강관리 등을 통합 지원할 충북도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하고 도내 9~24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소외가정 청소년 글로벌 연수가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생계가 어려운 도민들이 푸드뱅크 등에서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그냥 가져갈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그냥드림 사업이 시행된다. 이 사업은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시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적극 알려 도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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