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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선과 무능, 공멸의 정치

    독선과 무능, 공멸의 정치

    22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찾을 수 없는 극한 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다수 의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민심”이라며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등을 밀어붙였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관례를 무시한 행태”라며 대립각만 세우는 모습이다. 역대 최악이라던 21대 국회도 이보다는 심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극한 대치 국면에 현안은 뒷전 그사이 의료계의 집단 휴진 계획,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 산적한 민생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다. 정치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회동을 포함한 여야 간 대화 채널 복원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야당이 주요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다음날인 11일 여야는 별도의 소통 없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갔다. 민주당은 이날 곧바로 상임위를 가동했고, 국민의힘은 상임위에 불참한 뒤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다. 22대 국회 4년 동안 양당의 힘겨루기만 무한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4년 전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했지만 여야 간 대화 채널은 상시 가동됐다.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은 의장으로 선출된 2020년 6월 5일부터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7월 16일까지 여야 합의를 촉구하며 기다렸다. 김태년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찰에 칩거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가 원 구성 협상을 시도하는 등 협치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쟁자 아닌 사생결단 ‘적’으로 하지만 22대 국회 들어서는 민주주의 작동 원리인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주도 ‘반쪽 개원’과 ‘반쪽 상임위’를 두고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내세웠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이라며 정면충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방탄용 원 구성을 밀어붙인 어제는 의회 민주주의가 짓밟힌 날”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야권에선 “민생을 내팽개친 집권당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비롯해 대통령실 방어에만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 원로들은 여야 관계를 정상 궤도로 돌려 놓으려면 대화 채널을 복원해 협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야가 내세운 ‘총선 민심’(민주당)과 ‘여야 합의 관례’(국민의힘)의 공통분모는 상생과 협치의 정치라는 것이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이 회담’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난 회동이 정치의 복원이 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서로가 그 자리를 이용하려고 했다”면서 “이런 경우 첫째 책임은 대통령과 여당이지만, 그다음 책임은 야당 지도자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경쟁자가 아닌 사생결단의 적으로 보는 정치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정치의 요태는 민주주의인 만큼 정치 회복의 길은 결국 대화와 타협”이라고 덧붙였다. “尹·李 다시 만나 대화 물꼬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이 돼 버렸고 무기력한 국민의힘도 이를 방조하고 있다”며 여야를 모두 비판했다. 이어 “협치는 우선 국회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협상이) 안 되면 표결에 부치더라도 여야는 총선 민의를 받들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했다.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이 만나서 풀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민생 경제와 남북 관계, 민주주의가 끝장난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변해야 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했다.
  • 巨野 독주에 정국 급랭…시작부터 ‘최악의 국회’ 오명

    巨野 독주에 정국 급랭…시작부터 ‘최악의 국회’ 오명

    22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찾을 수 없는 극한 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다수 의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민심”이라며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등을 밀어붙였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관례를 무시한 행태”라며 대립각만 세우는 모습이다. 역대 최악이라던 21대 국회도 이보다 심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 사이 의료계의 집단 휴진 계획,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산적한 민생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다. 정치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회동을 포함한 여야 간 대화 채널 복원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야당이 주요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다음 날인 11일 여야는 별도의 소통 없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상임위 가동 절차에 돌입했고, 국민의힘은 상임위 전면 거부 등을 논의했다. 22대 국회 4년 동안 양당의 힘겨루기만 무한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는 커졌다. 4년 전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했지만 여야 간 대화 채널은 상시 가동됐다.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은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된 2020년 7월 16일까지 여야 합의를 촉구하며 기다렸다. 김태년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찰에서 칩거한 주호영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가 원 구성 협상을 시도하는 등 협치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22대 국회 들어서는 민주주의 작동 원리인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헌정사상 야당 초유의 ‘반쪽 개원’과 ‘반쪽 상임위’를 두고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내세웠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이라며 정면충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선용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이재명 방탄용 원 구성을 밀어붙인 어제는 의회 민주주의가 짓밟힌 날”고 비난했다. 반면 야권에선 “민생을 내팽개친 집권당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비롯해 대통령실 방어에만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 원로들은 여야 관계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으려면 대화 채널을 복원해 협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야가 내세운 ‘총선 민심’(민주당)과 ‘여야 협의 관례’(국민의힘)의 공통분모는 상생과 협치의 정치라는 것이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이 회담’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난 회동이 정치의 복원이 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서로가 그 자리를 이용하려고 했다”면서 “이런 경우 첫째 책임은 대통령과 여당이지만, 그다음 책임은 야당 지도자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경쟁자가 아닌 적으로 보는 정치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정치의 요태는 민주주의인 만큼 정치 회복의 길은 결국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이 돼 버렸고, 무기력한 국민의힘도 이를 방조하고 있다”며 여야를 모두 비판했다. 이어 “(협상이) 안 되면 표결에 부치더라도 여야는 총선 민의를 받들어 우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했다. 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이 만나서 풀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민생 경제와 남북 관계, 민주주의가 끝장난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했다.
  • 충북 과수화상병 누적 57곳…피해 24.53㏊로 늘어

    충북 과수화상병 누적 57곳…피해 24.53㏊로 늘어

    충북 내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이 3곳이 추가돼 57곳으로 늘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0일 음성군 음성읍(2곳)과 원남면(1곳) 과수원 3곳에서 화상병 감염이 추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들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와 함께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 등 긴급조치 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발생 후 5개 시군, 57곳에서 24.53㏊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30곳 7.33㏊, 음성 12곳 8.3㏊, 제천 10곳 7.79㏊, 단양 4곳 1.1㏊, 괴산 1곳 0.01㏊이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는 1월부터 4월 20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은 2℃ 높고 강수량은 높아 과수화상병 발생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 과수화상병이 많았던 지난 2020년 기상 조건과 유사하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상증세가 있을 시 농가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한혜진, “25년간 1kg 증가… 하루에 4시간씩 운동”

    한혜진, “25년간 1kg 증가… 하루에 4시간씩 운동”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다이어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기안84의 한혜진 만취 폭로전 (Feat.이시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혜진이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제주도 여행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한혜진은 “내년에 25주년이다. 현역 모델일 때 몸무게가 52㎏이었다. 25년 동안 1㎏ 늘었다”고 했고, 이에 기안84는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최고로 쪘을 때가 몇 ㎏이었냐”는 기안84의 질문에 한혜진은 머뭇거리다 “60㎏이다”고 답했다. 한혜진은 “어느 때는 ‘이렇게 안 먹는데 왜 살이 찌지?’ 하면서 눈물이 난다”라며 모델의 고충을 얘기했다. 이시언은 “안 먹는데 어떻게 살이 찌냐”고 의아해했고 한혜진은 “나이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지니까”고 답했다. 이어 “내가 안 먹는다는 건, 정말 최소한의 것만 먹어도 살이 찌는 거다. 먹는 거로는 안 되니까 하루에 4시간씩 운동을 하는 거다”고 밝혔다. 그러자 기안84는 “4시간이면 덱스보다 운동을 더 하는 것 같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일본여행 가도 되나”…‘치사율 30%’ 감염병 확산하는 日, 백신도 없어

    “일본여행 가도 되나”…‘치사율 30%’ 감염병 확산하는 日, 백신도 없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치사율 30%로 알려진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들어 6월 2일까지 STSS 환자 발생 보고 건수(속보치)가 977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2.8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작년 연간 941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현행 방식의 집계가 개시된 1999년 이래로 최다다. 기쿠치 겐 도쿄여자의대 교수는 NHK를 통해 “이런 증가세는 이제까지 없던 일이어서 위기감이 있다”고 우려했다. STSS는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돼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감염되면 초기에는 인후통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감염이 진행되면 고열과 발진 등이 나타난다. 다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장기 부전, 괴사, 패혈성 쇼크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고령자의 경우 48시간 안에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는 등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 감염 경로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이며, 기침·재채기를 할 때 확산되는 비말로 감염되기도 한다.상용화된 STSS 백신이 없어 우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3월 YTN ‘뉴스 라이더’에 출연해 “대부분 편도선염이나 봉소염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끝나기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균 자체가 비말(침방울) 전파라든지 손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있어 손을 잘 닦고 또한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 마스크 착용하는 정도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상처가 났을 때 바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해당 부위에 적절한 소독제로 소독하고 상처가 심하면 항균제 연고로 소독을 잘해줘야 한다”면서 “봉소염의 원인균이 절반 정도 되고 심해졌을 경우에 쇼크 증후군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봉소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행 다닐 때는 편한 신발을 신어 발에 상처 나지 않도록 하고 손도 여행 다니면서 부딪히거나 상처 나지 않게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60만 600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이 299만 9800명으로 집계돼 국적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일본행 여행객은 58만75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만 809명) 보다 46.6%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1월(38만 6172명) 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일본 정부가 추계한 수치로, 역대 최대규모다.
  • 우주비행이 우주인에게 미치는 영향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우주비행이 우주인에게 미치는 영향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달 탐사는 물론 화성까지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이다.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계획은 있지만, 인간이 우주에 나갔을 때 어떤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있을지는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코넬대 의대, 펜실베이니아 의대 등 연구진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지금까지 항공우주 의학과 우주 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방대한 연구 분석 자료를 만들어 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연구 결과 중 대표 논문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그 밖에 여러 논문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등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저널의 6월 12일 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주 오믹스 및 의학 지도’(SOMA) 패키지로 이름 붙여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스페이스X의 인스피레이션4 탐사에 참여했던 최초의 민간인 승무원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최소 180일부터 최장 1년을 보낸 우주인은 물론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출신 우주인 등 다양한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수집한 각종 표본을 바탕으로 분석된 것이다. 우주 비행은 우주비행사의 분자, 세포, 생리적 변화는 물론 인체에 다양한 생의학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탐험과 관련된 건강 위험을 이해하는 것은 달이나 화성 등에 관한 장기적 탐사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이다. 분석에 따르면 사흘 정도의 저 지구 궤도 우주 비행도 광범위한 분자 변화를 초래했고, 그 일부는 장기간 우주 비행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유사하다. 여기에는 사이토카인 수치 상승, 텔로미어 연장, 면역 활성화, DNA 손상 반응,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유전자 발현과 변화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변화는 지구로 복귀한 다음 빠르게 원상 복구되지만, 일부 단백질과 유전자 변화는 우주 비행 후 최소 3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단기간 우주 비행만으로도 면역 체계 교란이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여성 우주인은 우주비행이 끝나고 지구로 복귀한 다음 남성보다 더 빠르게 원상 복구되는 것이 관찰됐다.코넬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 비행사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구보다 중력이 약해지는 ‘미세 중력’이다. 연구팀은 미세 중력이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한 데이터와 ISS에서 거주한 우주인, 생쥐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구와 단핵구를 포함한 다양한 면역계 세포가 중력 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화 과정에서 발견되는 변화가 우주여행 중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미세 중력 상태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로는 항산화 및 노화 방지 보충제로 사용되는 케르세틴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케르세틴은 적양파, 포도, 베리류, 사과, 감귤류에 많이 포함된 물질이다. 연구팀은 “SOMA 데이터를 활용하면 정밀 항공우주 의학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우주 비행사의 건강 모니터링 및 위험을 완화할 수 있으며, 달, 화성 등 우주 탐사를 위한 우주인의 선발 기준 등을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우크라 공격받아 첫 파손된 러 수호이-57 전투기…위성사진 보니 [포착]

    우크라 공격받아 첫 파손된 러 수호이-57 전투기…위성사진 보니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57 전투기를 처음으로 공격해 파손시켰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를 입증할 고화질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러시아 아스트라한 비행장 모습을 공개했다.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격 전후로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이 Su-57를 파괴했다고 자랑하며 공개한 위성사진보다 훨씬 더 선명해 이번 공격의 성공 여부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해당 사진을 보면 가운데 위치한 Su-57의 왼쪽 상단 부근에 검게 그을린 흔적과 구멍이 보여 폭발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체 뒤쪽으로도 그을린 자국과 작은 구멍이 보여 역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한 것임을 짐작케 한다.특히 이 사진은 공격이 있기 전인 7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더욱 차이가 드러나는데, 전투기 주위에 검게 그을린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밖에 기체에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의 정체는 명확치 않으나 방수포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대해 더워존은 “Su-57 주위에 폭발이 일어난 것은 명확하며 이로인해 생긴 파편이 기체에 피해를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소 2대의 Su-57기가 파괴됐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은 다소 과장이 섞여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GUR은 지난 9일 “침략국의 Su-57 전투기가 전선에서 589㎞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공격당했다”면서 “Su-57은 러시아의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로, 이 기체가 손상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GUR 측은 공격 수단과 경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드론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러시아군의 자랑인 Su-57은 사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스텔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F-22, F-35와 함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 [씨줄날줄] 알고리즘 전쟁

    [씨줄날줄] 알고리즘 전쟁

    안타까운 사연을 다룬 다큐물을 보다 눈물을 훔칠 때가 있다. 지나친 감정이입이라며 이상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얼마 전 스마트폰에서 우연히 접한 10분짜리 유튜브 콘텐츠에서 내 눈물 흘림의 이유를 찾았다. 성격유형상 타인의 상황에 대한 공감도가 높으면 나올 수 있는 반응이란다. ‘나보다도 더 나를 아는’ 콘텐츠였던 셈이다. 그 뒤로는 이런 영상이 자동으로 쏟아진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했음직하다. 빅테크 기업들은 이용자의 시청시간이나 검색기록 등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제공한다. 이런 알고리즘은 기업 성장에는 도움이 되나 이용자를 ‘노예’로 만들 수 있다. 특정 콘텐츠만 소비하면 확증편향이 일어난다. 허위조작 정보인데도 내 성향에 맞으면 진실로 받아들인다. 내가 믿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사실을 배척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왜곡된 콘텐츠 이용은 양극화 등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폭력 미화나 편향적 사고 조장 등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른 연령대와 달리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은 여전히 전년 수준(40.1%)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이나 소셜미디어 이용 조절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비중이 다른 대상층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알고리즘과의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플랫폼 규제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 3월 미국의 플로리다주는 14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계정 보유를 금지했다. 뉴욕주는 부모 동의가 없는 경우 18세 미만에게 알고리즘에 따른 콘텐츠 제공을 야간에는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U는 메타가 아동의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며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프랑스는 3세 미만 영유아의 영상 시청 금지와 13세까지의 스마트폰 소지 금지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한국은 규제보다는 사용 안내와 중독상담 등에 그치고 있다. 알고리즘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청소년 알고리즘 중독현상을 방치하면 가족 간 불화와 청소년의 정서장애는 물론 창의적인 인재양성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 퀵! 퀵! 퀵!… 김도훈의 ‘라스트 댄스’

    퀵! 퀵! 퀵!… 김도훈의 ‘라스트 댄스’

    김도훈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압도적인 개인 기량과 주민규(울산 HD), 배준호(스토크시티)의 데뷔골 기세를 더해 공격 퍼즐을 완성했다. 최고의 조합과 함께 벼랑 끝 중국을 상대할 전술 카드로 ‘빠른 속도’를 꼽았다. 김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을 하루 앞둔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긴 패스와 역습을 방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이 절박해서 거칠게 나올 것 같은데 빠른 속도로 극복하겠다”며 “위기였던 한국 축구가 싱가포르전(7-0)을 통해 희망을 보여 줬다.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중국전 승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주장 손흥민은 주민규와 배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주민규는 한국 최고의 골잡이다. 저도 가끔 중앙 공격수를 맡는데 민규 형의 스타일을 배우고 있다. 그런 선수가 있으면 동료들이 편하다”며 “막내 (배)준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 한다”고 밝혔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마지막으로 물러난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과 같이 손흥민과 이강인을 좌우에 배치하고 주민규를 최전방에 놓는 플랜A를 가동할 전망이다. 손흥민, 이강인은 싱가포르전에서 상대 수비를 가볍게 따돌리는 한 수 위 실력으로 각각 2골을 기록했다. 주민규도 헤더로 골을 넣으면서 위력을 보여 줬다. 지난 3월 역대 가장 늦은 나이로 A매치에 데뷔(33세 343일)한 주민규는 최고령 첫 골 2위(34세 54일) 기록까지 세웠다. 또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으며 손흥민과 이강인의 골을 도왔다. 후반 교체 투입 9분 만에 득점한 배준호도 중국전에서 더 오래 뛸 가능성이 높다. 이적 첫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배준호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첫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한국은 승점 13점(4승1무)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으나 여전히 승리가 필요하다. 오는 9월에 시작하는 아시아 3차 예선 조 편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 따라 결정되는데 4월 기준 23위 한국은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그러나 호주(24위)와 근소한 차이다. 3개 조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위 3팀 안에 들면 일본, 이란 등 강팀들과 흩어진다. 중국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어야 6월 순위에서 호주를 따돌릴 수 있다. C조 2위 중국(승점 8점)도 3위 태국과 3점 차라 승점이 절실하다. 태국은 최약체 싱가포르, 중국은 최강 한국과 맞대결한다. 거친 반칙으로 악명 높은 중국은 더 강하게 몸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김 감독은 “냉정함과 침착함을 끝까지 유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오너 기부 들먹이며 모욕”… 소송전 치달은 티케이케미칼 정리해고

    “오너 기부 들먹이며 모욕”… 소송전 치달은 티케이케미칼 정리해고

    생산량 줄어도 감원 없이 버티다결국 경영 위기로 209명 정리해고노조 ‘무일푼 해고’라며 원색 비난노조 측, 통상임금 85개월분 요구 사측, 35개월 제시… 의견 못 좁혀법정퇴직금·휴업수당 정상 지급 사측 “정당한 해고인데 죄인 취급”노조 “중장년층 많아 재고용 막막”사실 왜곡 땐 명예훼손 혐의 인정 “과거 우리나라 기간산업이었던 섬유산업을 어떻게든 되살려 보려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을 인수하고 수천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10분의1 토막 나고 수백억원의 적자가 쌓여 어쩔 수 없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영 위기 상황에도 해직자들에게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해 무산됐는데 경영진을 상대로 원색적인 비방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동수 SM티케이케미칼 대표는 10일 전직 노조 간부 등 해직자들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기업인이란 이유만으로 죄인처럼 고개를 숙여야 하는 현실이 억울하고 분하다”고 말했다. SM그룹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은 지난해 폴리에스터사업(폴리사업부)을 접으면서 근로자 200여명을 정리해고했다. 이에 맞서 해직자들은 경영진과 사측을 비난하는 집회를 잇따라 벌이면서 갈등이 격화됐고, 결국 법적 분쟁으로 치닫게 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티케이케미칼은 지난달 해직 근로자 2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 티케이케미칼은 고소장에서 “피고소인(해직자)들이 지속적으로 각지에서 시위를 벌이며 그룹 경영진에 대한 명예까지 실추시켰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의 주장들로 인해 사회적 비난과 영업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티케이케미칼은 지난해 3월 이사회를 통해 폴리사업부 영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사업환경 변화 등으로 최근 5년간 906억원의 막대한 영업손실이 난 데에 따른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209명이 정리해고됐다. 해직자들은 사측이 부당해고를 했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노동위는 “사측의 해고 조치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해직자들은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지난 2월부터 국회와 서울 강서구 SM그룹 연구개발센터 등에서 ‘악랄한 SM그룹 티케이케미칼’, ‘기업사냥꾼 SM그룹 회장은 자폭하라’ 등 원색적인 비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또 SM그룹 회장 일가가 지난 3월 비영리재단에 3200억원을 기부한 것을 겨냥해 ‘3200억 재단 기부 SM그룹 회장의 웃음 뒤에 209명 무일푼 해고자들 피눈물 난다’ 등의 주장도 폈다. SM그룹이 2008년 인수한 티케이케미칼은 화학섬유 전문기업인 동국무역이 전신이다. SM그룹은 티케이케미칼에 15년간 19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하고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사측은 “섬유사업만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자 건설업을 추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폴리사업부의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며 “2013년 8893t에 달했던 월간 생산량이 2020년에는 10분의1도 채 되지 않는 763t으로 떨어졌지만 인력 감축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해직자들에게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해 25차례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법정퇴직금과 휴업수당을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음에도 해직자들이 ‘무일푼’이란 표현을 쓴 것은 사실 관계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위 판정서 등에 따르면 노조는 당초 해직자 위로금으로 ‘통상임금 85개월분’을 요구했다. 사측이 제시한 28개월분과 차이가 컸다. 사측이 35개월분을 제시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노조가 거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이에 사측은 희망퇴직 접수에 나섰고 28개월분을 희망퇴직금으로 제시했다. 노조가 뒤늦게 35개월분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측은 “이미 결렬된 사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해직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M그룹 회장이 3200억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은 언론에 나온 걸 그대로 쓴 것일 뿐 명예훼손을 하거나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경영이 어렵다며 우리를 해고하고서는 거액을 다른 곳에 기부했다는 것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직자 대부분은 중장년층이라 재고용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막막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노조의 단체행동 과정에서 나온 사측에 대한 비판에 대해 명예훼손이 인정된 사례가 있다. 대법원은 2019년 ‘부당해고 규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며 시위한 택시회사 해직자 A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기나영 더원이엔씨 노무법인 노무사는 “정당한 해고로 판단된 사안에 대해 부당해고라고 주장하는 등 객관적 사실을 왜곡할 경우 형사처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직자들이 집회에 나서더라도 이런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갑자기 쪼아 대는 머릿속 ‘딱따구리’… 두통 일기 기록해 잡아 보세요

    갑자기 쪼아 대는 머릿속 ‘딱따구리’… 두통 일기 기록해 잡아 보세요

    10대 때부터 만성 편두통을 앓은 직장인 A(26)씨는 여전히 생리가 두렵다. 편두통이 더 심해지는 월경 기간에는 평소 먹던 진통제나 근육이완제도 듣지 않는다. 연차를 내고 캄캄한 방에서 억지로 잠을 청하며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는 듯한 고통’이 가실 때까지 버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편두통 탓에 생리 땐 야외 활동은 물론 사람과의 만남조차 꺼리게 된 A씨는 “삶이 점점 우울해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잦은 소변 등 전조 증상 동반할 수도 편두통은 일상이 힘들어질 정도의 중등도 이상 두통이 4~72시간 정도 지속되며 관자놀이에서 드럼이 울리는 듯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환자들은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는 듯한 느낌”, “관자놀이 부근이 쿵쿵 뛰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식욕부진이나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이나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는 상태를 동반하기도 한다. 다른 뇌질환과 상관없이 이런 상태가 5번 이상 일관성 있게 나타날 때 편두통으로 진단하게 된다.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편두통은 성인의 8~17%가 앓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특히 A씨처럼 월경 기간에 편두통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다. 박광열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성호르몬으로 알려진 에스트로겐이 편두통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편두통은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지는 임신 기간에 좋아지고 반대로 농도가 낮아지는 월경 기간엔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임기 여성(15~50세 사이)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편두통 발생 확률이 3배 정도 높다. 편두통은 일단 시작되면 통증 강도가 점차 심해지고 몸을 움직일수록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머리 한쪽에서 시작되지만 눈 주변이나 머리 전체로 이동하기도 한다. 한번 시작되면 최대 3일까지 지속될 수 있어 일상을 방해한다. 이렇다 보니 만성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은 전조 증상만 와도 두렵다. 조짐 편두통(전조 증상 있는 편두통)은 두통이 발생하기 전 목이 뻣뻣해지거나, 식욕이 저하되고, 기분이 가라앉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 ●바른 습관으로 ‘예민한 뇌’ 다스려야 편두통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예민한 뇌’를 가진 사람이 편두통을 앓을 확률이 높다. 예민한 뇌는 특정 냄새, 급격한 온도차에도 편두통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일부 환자들은 밝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해 해가 길어지는 여름이 되면 편두통 발생이 잦아지기도 한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처럼 편두통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면서도 “가족력 외에도 수면 부족·과다와 같은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스트레스가 편두통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일단 편두통이 찾아왔다면 빨리 약을 먹는 게 좋다. 이학영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약물 복용을 꺼리고 두통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해진 뒤에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편두통 급성기 약물치료는 두통 발생 후 가능한 빨리 복용해야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최정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잦을수록 통증에 대한 예민도가 증가해 편두통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한 달에 2~3번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편두통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치료제나 보톡스 같은 주사 치료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 교수는 “CGRP를 차단해 편두통을 완화하는 원리는 최근 10년 이내 상용화된 치료제들로 만성 편두통이나 고빈도 편두통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 역시 “최근 항CGRP단클론항체라는 약물이 개발되면서 편두통 예방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유산소 운동도 편두통 관리에 효과적이다. 가볍게 걷는 정도가 아닌 땀을 흘릴 정도로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주일에 3~4회 정도 꾸준히 달리면 두통 빈도나 강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운동을 하루 했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수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진부하지만 편두통 예방엔 ‘바른 생활’이 답이다. 다만 바른 생활의 형태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에 전문가들은 ‘두통 일기’를 작성해 보라고 입을 모은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을 때 편두통을 겪었는지 기록해 ‘나만의 편두통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현영 교수는 “편두통 환자를 만나면 두통은 환자와 의사가 함께 치료하는 것이니 함께 노력하자고 말씀드린다”면서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점검해 최대한 스스로 회피하도록 독려한다”고 했다. ●방치하면 우울감… 일상 무너져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도 “월경이나 특정 냄새, 음식, 술, 스트레스 등 편두통 촉발 인자를 기록해 찾아내면 편두통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전후 두통 발생 빈도를 살펴 불필요한 약 복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빛에 예민한 사람은 선글라스나 양산을 사용해 편두통에 영향을 주는 햇빛을 차단하고, 소리에 예민한 사람은 귀마개 착용을, 수면 부족이라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두통에는 완치가 없다. 최 교수는 “편두통은 정복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같이 사는 병”이라면서 “관리가 잘된다면 한 달에 1~2번 정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 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건강하고 일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심한 불면이나 과도한 수면, 불규칙한 식사, 과음이나 과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잦은 편두통으로 뒤흔들린 일상에서 우울함에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김원주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편두통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편두통 발생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고, 반대로 편두통에 따른 장시간 통증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 원주 폐철도에 관광열차 달린다…똬리굴 개발 착수

    원주 폐철도에 관광열차 달린다…똬리굴 개발 착수

    강원 원주 반곡동과 판부면 금대리에 놓인 중앙선 폐철도가 관광지로 거듭난다. 원주시는 반곡역사 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곡동~금대리 중앙선 폐철도 일대 15만8874㎡에 관광열차 인프라와 걷는길, 공원 등을 만든 것이다. 총사업비는 토지 보상비 500억~600억원을 포함 1000억원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내년 9월이다. 이날 착공한 공원 외 시설은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공원 면적은 7만8000㎡이고, 갤러리와 조형물 등으로 구성된다. 9㎞에 이르는 관광열차 노선 가운데 2㎞인 똬리굴은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디지털 테마터널로 꾸며진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 개통된 중앙선 똬리굴은 루프 형태로 만들어 높은 고도차를 극복한 게 특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특색있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로 원주 대표 핫플레이스로 조성하겠다”며 “누구나 찾고 싶은 재미있는 도시 원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사 대모험 뮤지컬 ‘영웅의 시간’, 인터파크 티켓 월간 랭킹 1위

    한국사 대모험 뮤지컬 ‘영웅의 시간’, 인터파크 티켓 월간 랭킹 1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 영웅의 시간’ 뮤지컬이 인터파크 티켓 아동/가족 장르에서 월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예매율은 4.9%(2024.6.7 오전 기준)로 아동/가족 장르 공연 중 유일하게 4점 대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 영웅의 시간’은 누적 판매 600만부를 기록한 인기 도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모티브로 제작된 어린이 뮤지컬이다. 도서와 애니메이션에 이어 오는 7월부터는 무대를 통해 실제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에서는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과 한국사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에 대해 다룬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화랑들의 무예 퍼포먼스와 신라 무녀들의 대북 난타 퍼포먼스, 관객 모두 수군이 되어 참여하는 대규모 결투 해전 장면 등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가 무대 몰입도를 더해줄 예정이다. 특히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 영웅의 시간’은 여름방학 특집으로, 원작 도서 저자 설민석이 전 회차 출연을 예고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재미있는 역사 뮤지컬 공연과 설민석의 특별한 역사 강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 영웅의 시간’은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 ‘데뷔골’ 주민규·배준호 출격할까…거친 중국 상대 김도훈호, 해법은 빠른 패스

    ‘데뷔골’ 주민규·배준호 출격할까…거친 중국 상대 김도훈호, 해법은 빠른 패스

    김도훈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압도적인 개인 기량과 주민규(울산 HD), 배준호(스토크시티)의 데뷔골 기세를 더해 공격 퍼즐을 완성했다. 최고의 조합과 함께 벼랑 끝 중국을 상대할 전술 카드는 ‘빠른 패스’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 6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6월 A매치 2경기를 위해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물러난다. 김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과 같이 손흥민과 이강인을 좌우에 배치하고 주민규를 최전방에 놓는 플랜A를 가동할 전망이다. 손흥민, 이강인은 싱가포르전에서 상대 수비를 가볍게 따돌리는 한 수 위 실력으로 각각 2골씩 기록했다. 주민규도 유일하게 헤더로 골을 넣으면서 정통 공격수의 위력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역대 가장 늦은 나이로 A매치에 데뷔(33세 343일)한 주민규는 자신의 3번째 경기에서 최고령 첫 골 역대 2위(34세 54일) 기록까지 세웠다. 득점뿐 아니라 가운데서 중심을 잡으며 손흥민의 1골, 이강인의 2골을 도왔다. 김도훈 감독이 공격수 출신이라 스트라이커를 활용한 전술을 선호하는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왼쪽 허벅지를 다친 만큼 주민규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주민규는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3월에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이번에는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편안해졌다”며 “득점에 대한 부담도 사라졌다. 중국전에서도 저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싱가포르를 상대로 후반 교체 투입 9분 만에 득점한 배준호도 중국전에서 더 오래 뛸 가능성이 높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이적 첫해 스토크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활약을 바탕으로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첫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지난 4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도 소속팀 반대로 차출이 무산된 배준호가 있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탄식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은 승점 13점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으나 여전히 승리가 필요하다. 9월부터 시작되는 3차 예선의 조 편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재 23위 한국은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다. 그러나 호주(24위)와 근소한 차이다. 3차 예선은 조가 3개라 상위 3팀 안에 들면 일본, 이란 등 강팀들과 흩어질 수 있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어야 호주를 따돌릴 수 있다. C조 3위 태국과 승점 3점 차인 중국도 절박하다. 득실 차도 3점에 불과한 가운데 태국은 최약체 싱가포르, 중국은 최강 한국과 맞대결한다. 가뜩이나 거친 반칙으로 악명높은 중국이 더 강하게 몸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표팀은 빠른 패스를 통해 부상을 방지하는 동시에 상대 압박을 벗어나는 전략으로 승리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 노관규 시장이 꼽은 ‘프랑스 안시’ 성공비결은···골목까지 퍼진 콘텐츠 힘

    노관규 시장이 꼽은 ‘프랑스 안시’ 성공비결은···골목까지 퍼진 콘텐츠 힘

    전남 순천시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는 ‘프랑스 안시’를 방문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실제모델을 확인하는 등 시에 접목할 우수 내용 등을 파악하기 위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먼저 페스티벌 개막전 8일 노관규 시장과 직원 11명은 하루 3만보를 넘게 걸으며 봉류극장, 파퀴에공원 등 페스티벌 준비현장을 살펴봤다. 또 도심을 물로 연결한 바세운하, 골목길 시장 파머스마켓,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문화유적까지 도심 속살 곳곳을 둘러봤다. 알프스산과 안시호수를 무대로 삼은 축제 현장은 한 폭의 동화를 연상케 했고, 거리와 상점 곳곳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축제열기가 느껴졌다.노 시장은 “안시는 알프스와 호수에서 자연을 팔고, 페스티벌 거리에서 문화를 팔고, 골목 파머스마켓에서 로컬을 팔고 있다”며 “도시의 매력을 팔아 지역경제를 돌리는 전략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다음날 9일에는 과거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해 애니메이션 창조 허브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미지팩토리’를 방문했다. 안시 애니메이션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이미지팩토리는 공공기관·교육기관·기업이 서로 교류하는 혁신공간이다. 이곳에서 프랑수아 아스토르그 안시 시장은 페스티벌 개막식과 유럽 의회선거가 맞물린 바쁜 일정임에도 순천시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줬다.프랑수아 시장은 “안시는 생태도시이자 문화도시다. 아름다운 안시호는 도시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여기에 예술가들과 협업해 시작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축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순천도 훌륭한 정원을 갖고 있는 걸 알고 있다”며 “생태와 문화가 융복합된 순천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노 시장은 “생태를 중시하는 시장님 철학이 저와 비슷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를 입혀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만든 시장님을 꼭 뵙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노 시장은 “어제 안시 곳곳을 다 돌아봤는데, 문화가 골목까지 잘 스며들었다. 자연의 힘과 문화가 만나면, 상상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난다는 것을 느꼈다”며 “순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노 시장 일행은 마지막 일정으로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초청을 받아 개막식에 참석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관계자(감독, 작가, 제작자 등)와 팬 1000여명이 봉류극장을 가득 채웠다. 개막작 감독의 작품 소개를 시작으로 영화가 상영되며 페스티벌 시작을 알렸다. 노 시장은 “일체의 의전과 형식이 생략된 오직 애니메이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개막식이었다”며 “세계 각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애니메이션으로 서로 소통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순천도 올가을 문화콘텐츠로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며 “순천의 좋은 생태자원을 활용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변우석 사생팬, 호텔에도 난입”…사생활 피해 막심

    “변우석 사생팬, 호텔에도 난입”…사생활 피해 막심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일명 ‘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변우석이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미대만대학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첫 아시아 투어 팬 미팅 ‘SUMMER LETTER’에서 수많은 팬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고충도 있었다. 대만 자유시보는 9일 “일부 사생팬들이 하루에 10여대가 넘는 차를 예약한 것은 물론,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빌려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누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변우석의 행적을 쫓기 위해 차를 예약하고 변우석이 묵는 호텔의 호실을 알아내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우석은 오는 15일에는 태국 방콕, 22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7월 6일과 7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 뒤 홍콩에서도 현지 팬들을 만나 한류 톱스타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밀양’ 판결문 공개 유튜버 “피해자에 죄송하지만…”

    ‘밀양’ 판결문 공개 유튜버 “피해자에 죄송하지만…”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동의를 구했다며 사건의 판결문과 피해자와의 음성 통화 내역을 공개한 뒤 피해자 여동생의 항의를 받은 유튜버가 판결문과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피해자 측에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 측을 향해 “왜 피해자 여동생이 피해자인 척 전화를 하나”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피해자의 여동생은 “언니가 (통화를) 원치 않아 내가 언니인 척 통화했다”면서 “더 이상 (사건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반박했다. 판슥 “억울한 점 있지만 영상 삭제” 유튜버 판슥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피해자분과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와 통화하는 영상이 올라가고 피해자 동생과 통화를 했다. 이후 통화에서 서로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영상에 음성이 나온 부분과 판결문을 전달해 줬다는 내용을 삭제 후 판결문에 가해자 신상을 비공개해서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면서 “그러고 나서 피해자 동생이 작성한 글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판슥은 “해당 글을 보고 저와 통화한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연락이 왔을 때부터 피해자 여동생이라고 했어도 영상들을 요청한 것처럼 수정했을 것”이라면서 “왜 피해자인 것처럼 통화를 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판슥은 “피해자가 나와 통화했을 때는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가해자들을 응징해달라 했다”면서 “피해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었고, 영상을 수정했음에도 글을 작성한 것을 보고 억울한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피해자가 정말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영상을 올려놓는 것이 피해자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영상들을 모두 내렸다”고 밝혔다.피해자 여동생 “삭제 요청하자 ‘함께 영상 보고 진솔한 대화 하자’” 5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판슥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해자와 직접 통화했다며 통화 내역과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피해자의 여동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판슥 유튜브에 올라온 피해자와의 통화 내용은 피해 당사자가 맞지만, 당사자인 언니는 현재 판단 능력이 부족하고 지적 장애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판슥이 7개월 전 피해자 연락했을 때 당시 본인 휴대전화 자동 녹음 기능으로 녹음한 걸 이제 와서 피해자 동의 없이 영상을 올렸다”며 “제가 이 영상을 보고 그때 상황에 대해 언니에게 물었는데, 언니는 영상통화로 본인 인증한 거나 힘들다고 한 것 등 일부만 기억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판슥이 피해자가 직접 요청하면 영상을 삭제해 준다고 하자 A씨는 메일을 보내 영상을 내려달라고 부탁하고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판슥은 “나도 일이 있지 않느냐”, “섭섭하다”, “내가 의령 경찰서에서 1인시위를 했다”, “국밥집 찾아간 것으로 고소당했다”는 등의 말로 요청을 피했다.A씨는 “판슥이 ‘함께 영상을 보면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면 지워주겠다’고 했지만, (피해자는) 누구도 만나지 않는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동의를 했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원치 않고 삭제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튿날까지 영상이 삭제되지 않고 있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피해자 본인은 당시 판단력도 없는 상태에서 지금은 기억도 없는 영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판슥은 예쁘게 포장해서 올려준다고 했는데, 발언을 하더라도 직접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판슥이 피해자와의 통화 내역을 음성 변조 없이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음성을 변조했다면 여론 조작이라는 말이 많을 거라고 했지만, 피해자보다 여론이 더 중요한가”라고 비판했다. 판슥이 A씨가 언니인 척 통화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원치 않아 여동생인 제가 피해자인 척 통화한 것”이라면서 “판슥은 더이상 영상 업로드도, 언급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 [데스크 시각] ‘명예’만 먹고 사는 복지는 없다

    [데스크 시각] ‘명예’만 먹고 사는 복지는 없다

    연간 매출이 13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노인 영양식 개발을 선언했다. 분유와 이유식으로 150년간 브랜드 역사를 쌓아 올린 대기업의 파격 선언이었다. 네슬레의 위기감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출산율 급감으로 불티나게 팔렸던 분유의 미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1978년부터 시행해 오던 산아제한 정책을 완전 철폐해야 할 정도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네슬레는 결국 지난해 중국 분유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대신 급증하는 노인을 새로운 사업 돌파구로 보고 ‘건강유지식’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저출산·고령화는 사회 모든 영역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반려동물 사료 판매량이 분유 판매량을 추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거노인의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은 늘어난 반면 출생아는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0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는 384만 가구로 전체 1인가구의 38.3%에 이르렀다. 독거노인이 늘어나면 국가의 부담이 커진다. 독거노인은 아동과 마찬가지로 돌봄이 필요하다. 현재 기초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복지 대상자는 34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위기가정’으로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인원이 95명이다. 대부분은 독거노인이다. 노인 가정을 꼼꼼하게 돌아보려면 하루에 10명을 만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서류 업무까지 처리하면서 2~3일 안에 모든 인원을 돌아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정부가 무릎을 탁 칠 만한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다. 2019년 정부는 인원 부족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공무원을 돕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전국에서 임명된 인원이 28만 7682명에 이른다. 일반 사회복지공무원(2만 8991명)의 10배다. 복지 인력 확보에 혈안이 된 지방자치단체들은 만세를 불렀다. 너도나도 조례를 만들어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제도 홍보에 나섰다. 특히 사회복지공무원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명예공무원의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그러나 문제도 생기기 시작했다. 참여 인원 확대에만 골몰하다 보니 본질이 흐려지는 문제가 생겼다. ‘명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도는 철저히 봉사활동에 기반한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물품이라곤 임용장과 신분증, 수첩, 필기구뿐이다. 자긍심으로 일하는 게 복지업무라지만, 1년에 한 번뿐인 표창장으로 감사만 표하는 건 격에 맞는 대우가 아니다. 심지어 본인이 명예공무원으로 위촉된 사실도 모른 채 인원에 포함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제도를 이어 간 지 5년이 됐지만 서비스의 질적 강화보단 인원 확대에 골몰한 탓이다. 명예공무원 상당수는 이·통장과 아파트 관리 직원, 집배원, 가스검침원으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 국가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그래서 매뉴얼 역할을 하는 수첩 대신 정기적인 보수교육과 소액이라도 그들의 노고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가 큰 예산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활동교육과 소액의 바우처 지급, 박물관·국립공원·국가공연장에 대한 할인·우대권, 주택 청약 가산점 등 명예공무원 활동 인원을 자연스럽게 늘리면서 격에 맞는 예우를 해줄 방안이 적지 않다. 직장인이라면 인사고과로 우대하는 방법도 있다. 앞으로 노인은 더 빨리 늘어난다. 복지 임계치를 넘어서면 명예만 남는 이웃 돕기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좋은 제도를 더 오랫동안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묘안을 짜내야 할 때다. 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 강남 그늘막 수 보니, 강북의 최대 3배

    올여름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불볕더위 일이 예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심에서 보행신호 기다릴 때 사용하는 그늘막 숫자의 서울 강남과 강북 지역 간 격차가 최대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 그늘막은 총 3444개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그늘막은 구별로 200개가 넘게 설치됐지만 마포와 서대문, 강북구 등은 70여개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268개로 가장 수가 많았고, 이어 강남구 239개, 서초구 232개 순이었다. 이어 강동구와 광진·동대문구가 각각 177개와 171개로 뒤를 이었고, 구로구(163개), 중구(159개), 영등포구(155개) 등이 그늘막이 많이 설치됐다. 모두 거주 인구가 많거나 회사 등이 많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자치구다. 반면 마포구는 71개, 서대문구는 78개, 강북구는 79개 등으로 상대적으로 설치된 그늘막 수가 적었다. 그늘막의 경우 서울시에서 각 자치구 요청을 받아 설치 비용을 지원하지만 서울시 지원 외에 구 별도 예산으로 설치하는 그늘막이 많이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산뿐 아니라 지형과 도로 사정 등에 따라 그늘막이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아야 하므로 도심이 아닌 지역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6~7월 각 자치구에서 요청한 총 322개의 그늘막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 “北 동포 여러분” BTS 노래 틀었다… 북쪽 24㎞까지 퍼진 ‘자유의 소리’

    “北 동포 여러분” BTS 노래 틀었다… 북쪽 24㎞까지 퍼진 ‘자유의 소리’

    오후 5시 시작해 두시간 이어져“9·19 합의 정지” “삼성 세계 1위”북한 날씨·장마당 물가 등 소개도접경지 주민들 긴장 고조에 불안“가뜩이나 불황인데 매출 또 타격” 정부가 9일 북한의 3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최전방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점에서 남겨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국민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박정희 정부 때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시작됐다가 노무현 정부인 2004년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2010년 천안함 피격 도발 때 재개하기로 했으나 유보했고, 박근혜 정부 들어 2015년 8월에 목함 지뢰 도발 때 11년 만에 재개했다. 이후 2016년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다시 방송을 실시했다. 그러다가 2018년 4월 23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중단됐다. 이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이 철거됐다. 대북 확성기는 철거되기 전까지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16대 있다. 고정식 확성기는 출력을 최대로 높일 경우 야간에 약 24㎞, 주간에는 약 10㎞ 떨어진 곳까지 도달한다.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 확성기는 고정식보다 10㎞ 이상 더 먼 거리까지 음향을 보낼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개성지역을 비롯해 최전방에 배치된 북한군 상당수가 들을 수 있는 성능이다. 합참은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한 후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자유의 메아리 훈련’을 통해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한 부대 훈련도 진행했다. 창고에 보관 중이던 고정식 확성기를 전방 지역으로 이동해 설치했고 인근 부대에 주차돼 있던 이동식 확성기도 모두 정비했다. 이날은 고정식 확성기를 가동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군인과 주민의 동요를 끌어내는 효과가 있어 북한이 남북 대화 때마다 강하게 중단을 요구해 왔다. 2015년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 북한이 서부전선에서 포격 도발을 감행한 적도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이 제작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방송은 애국가가 흘러나온 뒤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실과 희망의 소리를 전하는 자유의 방송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라는 아나운서의 멘트와 함께 오후 5시에 시작됐다. 1부 보도광장에서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뉴스,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세계 1위 등의 뉴스가 나왔다. 보도 마지막에는 “여기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보내드리는 자유의 소리 방송입니다”라는 안내 메시지도 나왔다. 북한의 지역별 날씨와 함께 ‘북한 장마당 물가 동향’도 소개됐다. 이후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봄날’, ‘다이너마이트’, ‘버터’와 볼빨간사춘기의 노래도 송출됐다. 방송은 두 시간가량 이어졌다. 군 당국은 이달 중 재개할 방침이던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MDL) 일대 등 남북 접경지역 내 훈련 준비도 서두르기로 했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 배치된 해병대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과 군사분계선 5㎞ 이내에 있는 사격장에서 육군 포병 사격 훈련이 재개된다.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경기 북부 접경지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다. 불경기에 근근이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매출 하락을 우려했다. 서해 최북단 섬인 대연평도 어촌계장 출신의 박태원(64) 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상임대표는 “툭하면 북한이 우리 연평도 쪽으로 포 사격 훈련을 하는 만큼 주민들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고 했다. 파주 임진각관광지 내에서 영업 중인 김신학(52) 파주프로방스베이커리 대표는 “접경 지역 관광지는 남북 관계가 악화하면 곧바로 매출에 나쁜 영향이 나타난다”면서 “남북이 긴장 관계로 맞서면서 매출이 20~30%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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