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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한 화풍, 따스한 색감… 이건 꼭! 영화관 직관

    독특한 화풍, 따스한 색감… 이건 꼭! 영화관 직관

    독특한 그림체를 내세운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좁은 화면으로 감상하면 그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 만큼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는 게 좋겠다. ●日 단편 만화 영화로 만든 ‘룩백’ 지난달 5일 개봉한 ‘룩백’은 그림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한 후지노와 세상과 단절된 채 그림만 그리는 교모토의 우정을 그렸다. 누적 발행 2700만부를 넘은 만화 ‘체인소 맨’을 그린 후지모토 다쓰키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단편 만화가 원작이다. 깊이 있는 서사, 독특한 그림체로 ‘만신’(만화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원작자의 화풍을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영화의 장점을 살려 이어지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고 밝은 톤으로 채색해 눈에 쏙쏙 들어오게 했다. 원작 만화가 이미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를 영화로 확인하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오시야마 기요타카 감독이 오는 12~13일 한국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도 열린다. ●정교한 그래픽의 ‘트랜스포머 ONE’ 지난달 25일 개봉한 ‘트랜스포머 ONE’은 화려하고 정교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이다. 이전 시리즈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실사 영화였지만 이번엔 아예 영화 전체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사이버트론 행성 지하 광산에서 일하는 하급 로봇들이 지상에 올라갔다가 잠들어 있던 알파 트라이온을 만난 뒤 변신 능력을 얻고 활약한다는 내용이다. 로봇의 묵직한 무게감을 잘 살려 냈으며 인간형 로봇들이 각종 동물이나 탈것으로 변신하는 과정도 매끈하게 보여 준다. 로봇들의 빠른 액션은 물론 레이저광선 등 각종 광원 효과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소설 원작… 명화 같은 ‘와일드 로봇’ 지난 1일 개봉한 ‘와일드 로봇’은 우연한 사고로 동물들만 사는 섬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겪는 일을 그렸다. 미국 작가 피터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야기 뼈대만 유지하고 드림웍스가 거의 모든 부분을 새로 만들었다. 배경이 되는 섬 속 깊은 숲의 풍경과 수십 종의 동물은 물론 현대적인 로봇이 세월이 지나 바랜 느낌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인상파를 연상케 하는 그림체로 ‘장면 장면이 명화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더해지며 현재 관람객 평점이 9.5를 넘을 정도로 호평 일색이다. ●12일 개봉하는 수채화 같은 ‘너의 색’ 한편 ‘너의 색’은 사람을 색으로 느끼는 엉뚱한 여고생 도쓰코의 이야기로 12일 개봉한다. 도쓰코는 어느 날 학교에서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색을 가진 소녀 기미를 만난다. 여기에 작은 책방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 루이를 만나 밴드를 결성한다. 음악으로 이어진 세 사람은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일본 만화 특유의 작화에 수채화를 보는 듯한 따스한 색감이 돋보인다. 도쓰코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 밴드 합주 장면 등을 무지개처럼 표현한 부분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제26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최우수상인 금진상을 수상했다.
  • ‘친러’ 슬로바키아·헝가리 “우크라, 나토 가입 저지”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세계 최강 군사 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단일대오가 흔들리고 있다. 친러 성향의 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6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피초 총리는 “슬로바키아 정부 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여당인 스메르당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지 말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취임 이틀 만인 지난 3일 과거 어느 때보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에 근접했다며 현지에서 한 말과 어긋난다. 나토 가입은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피초 총리는 임기가 끝나는 2027년까지 우크라이나의 숙원인 나토 가입을 막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나토 회원국 슬로바키아의 피초 총리는 지난해 4선 고지에 올랐다. 무기 지원을 반대하면서 우크라이나로서는 굴욕적인 평화 협상을 강조해 온 피초 총리는 전쟁 책임도 우크라이나 나치주의자와 파시스트들이 도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의 이단아’로 불리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양자 회담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친밀한 사이인 오르반 총리는 그동안 꾸준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 협상을 제안했다. 지난 7월에는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일시 휴전안을 꺼냈으나 “정의로운 평화가 중요하다”란 거절의 답만 들어야 했다. 나토 동맹국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이기도 한 헝가리는 EU의 러시아 경제제재 동참에 소극적이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는 부정적이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북부 도시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연례 경제 콘퍼런스에서 전쟁의 종식을 위해 먼저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푸틴과 젤렌스키 두 정상의 만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조건 항복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비(非)나치화, 비무장화, 중립 지위”를 내세우고 있어 친러 성향 두 수장의 주장은 그의 입장과 일치하는 셈이다.
  • [단독] 문 닫는 中企… 보증보험금 지급 ‘역대 최대’

    [단독] 문 닫는 中企… 보증보험금 지급 ‘역대 최대’

    SGI서울보증 지급액 1조원대 급증불경기에 제조업·건설업 등 직격탄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계약을 체결해 놓고도 물건을 납품하지 못하거나 돈을 갚지 못해 서울보증에서 지급한 보험금이 올 상반기에만 1조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7일 SGI서울보증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지급된 보험금은 1조 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보증은 국내 유일의 민간 보증보험사다. 사업자 간 물건 납품이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증보험’과 다른 사람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신용보험’ 두 가지를 취급한다. 주로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가입한다. 이 둘을 합친 보험금은 2019년 1조 6039억원에서 2021년 1조 281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조 646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보험금 지급액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연간 회계기준(1~12월)으로 바뀐 201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증보험은 불경기로 인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지급 규모가 불어난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7258억원까지 늘어났다가 기업 대출 연장 등이 이어진 2021년과 2022년에는 6670억원, 673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8848억원으로 다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 548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보험 지급액도 올해 상반기 5648억원으로 집계돼 6년 만에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증보험 중 60%가량인 3256억원이 중견·중소기업에 지급됐으며 37.5%(2056억원)는 개인 사업자에게 지급됐다. 대기업 지급액(8억 2100만원)은 0.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급액이 1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893억원, 도소매업 530억원, 부동산업 17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해당 업종의 업황이 부진할 때 지급 보험금이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보증이 손해를 끼친 쪽에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은 환입액 규모는 제자리걸음이다. 서울보증의 전체 보험금 환입액 규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000억~7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4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은 보험금을 먼저 지급한 뒤 책임이 있는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해 보험금을 돌려받는데 기업이 도산하면 보험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의 손해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63.11%였던 서울보증 손해율은 지난해 67.48%에서 올해 상반기 77.98%까지 뛰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보증보험이 떼이는 돈이 점점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 의원은 “보증보험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보여 준다”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계약 이행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금융 안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프로야구 두산, 박준순과 2억6000만원에 계약 등 11명과 모두 계약

    프로야구 두산, 박준순과 2억6000만원에 계약 등 11명과 모두 계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7일 2025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한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과 계약금 2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박준순을 비롯해 신인선수 11명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고 있는 박준순은 “계약을 마치니 이제 두산 베어스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정말 실감난다”며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을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라운드로 지명된 서울고의 최민석은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최민석은 최고 시속 149㎞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두루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 3라운드 홍민규(야탑고 투수)는 1억원, 4라운드 황희천(충암고 투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이선우(충암고 내야수)는 7000만 원에 각각 사인했다. 6라운드 한다현(라온고 내야수)은 6000만원, 7라운드 양재훈(동의과학대 투수)은 5000만원, 8라운드 김성재(선린인터넷고 포수)와 9라운드 주양준(경남고 외야수)은 4000만원, 10라운드 연서준(비봉고 투수)과 11라운드 최우혁(라온고 투수 겸 외야수)은 3000만원의 계약금을 받는다.
  • [단독]“중견·중소기업이 무너진다”…SGI서울보증 지급액 10년 새 최고치

    [단독]“중견·중소기업이 무너진다”…SGI서울보증 지급액 10년 새 최고치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계약을 체결해 놓고도 물건을 납품하지 못하거나 돈을 갚지 못해 서울보증에서 지급한 보험금이 올 상반기에만 1조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침체 속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7일 SGI서울보증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지급된 보험금은 1조 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보증은 국내 유일의 민간 보증보험사다. 사업자 간 물건 납품이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증보험’과 다른 사람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신용보험’ 두 가지를 취급한다. 주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가입한다. 이 둘을 합친 보험금은 2019년 1조 6039억원에서 2021년 1조 281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조 646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보험금 지급액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연간 회계기준(1~12월)으로 바뀐 201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증보험은 불경기로 인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지급 규모가 불어난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7258억원까지 늘어났다가 기업 대출 연장 등이 이어진 2021년과 2022년에는 6670억원, 673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8848억원으로 다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 548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보험 지급액도 올해 상반기 5648억원으로 집계돼 6년 만에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경기로 계약 불이행 기업 늘어중견·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97.5% 집중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증보험 중 60%가량인 3256억원이 중견·중소기업에 지급됐으며 37.5%(2056억원)는 개인사업자에게 지급됐다. 대기업 지급액(8억 2100만원)은 0.15%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급액이 1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 893억원, 도소매업 530억원, 부동산업 17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보증보험은 해당 업종의 업황이 부진할 때 지급 보험금이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보증이 손해를 끼친 쪽에 구상권을 청구해 돌려받은 환입액 규모는 제자리걸음이다. 서울보증의 전체 보험금 환입액 규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000억~7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4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보증은 보험금을 먼저 지급한 뒤 책임이 있는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해 보험금을 돌려받는데 기업이 도산하면 보험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의 손해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19년 63.11%였던 서울보증 손해율은 지난해 67.48%에서 올해 상반기 77.98%까지 뛰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보증보험이 떼이는 돈이 점점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 의원은 “보증보험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보여 준다”면서 “정부는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계약 이행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금융 안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못된 것만 배워” 최민호 ‘단식장’ 찾은 김태흠…이정현 서범수에 한동훈도 곧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정원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이틀째 ‘단식’을 벌이는 가운데 같은당 정치인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김태흠 충남지사가 단식 현장을 방문해 최 시장을 격려하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이) 못된 것만 배우는 것 같다. 세종시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국가 승인을 받아 국비가 확보된 행사의 예산을 지방의회에서 전액 삭감한다는 건 말도 안 되며 모순이다”고 쏘아붙였다. 김 지사는 “(의회는)예산 심의권이 있고 시는 편성권이 있는데, 이러면 편성권을 변종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편성된 예산을 자기들이 하지 말라고 건드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선출한 시의원이 정상에서 벗어났고 솔직히 무지막지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의회를 구성하고 있어 진짜 쌍소리를 쓰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시장은 “김 지사는 국회의원으로 일을 해봤고, 저는 중앙 공무원으로 국회와 지자체를 상대해 봤지만, 기억을 되살려봐도 이런 예는 없다”며 “국가가 국제 행사로 승인하고 예산까지 지원해 주는데 자치단체 쪽에서 반대하면 사업을 못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예산 10억원이 진행됐는데 안 된다면 예산 규모를 줄이거나 늘리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액 삭감한다는 것은 어디 어린애들이 감정적인 싸움도 아니고, 이것은 안된다”고 호응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어떤 목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며 “국회든 지방의회이든 정쟁이나 정치적인 부분은 자제하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일 오전 단식 현장을 찾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눈물 나려고(한다).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건강 진짜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내가 단식을 해본 사람인데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단식은 건강에 정말 안 좋다”라면서 최 시장의 손을 잡은 뒤 “형님이 빨리 단식을 좀 중단했으면 좋겠다. 벌써 손이 뜨거운데 이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거야”라고 걱정했다. 그는 “지방정치가 중앙정치 흉내를 낸다든지 그런 행태로 가면 결국 그 피해를 고스란히 주민들이 본다. 중앙정치처럼 정치놀음하면 지방자치가 무너진다”며 “시와 시의회가 지방정치를 잘 살려서 서로 협치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2016년 9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 시절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7일간 단식농성한 경험이 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이곳을 찾아 최 시장을 격려한 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김현옥 의원은 “당론으로 박람회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면서 “최 시장이 임시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단식시위를 선언하는 등 밀어붙이기식의 무리한 행정으로 갈등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오는 8일 삭발을 예고하는 등 박람회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점증하고 있다. 최 시장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세종시청 서쪽 광장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전체 20명 중 13석을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 14억 5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다시 상정해 현재 계류 중이다. 오는 11일 본회의 통과 때까지 단식하겠다는 최 시장은 “예산을 소액 감액하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전액 삭감은 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저를 시장으로 선택한 민심을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참담할 뿐만 아니라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죽하면 이런 일을 하겠나”라고 했다.
  • 경남 서부·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건립…2028년 개원 목표

    경남 서부·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건립…2028년 개원 목표

    현재 1곳에 불과한 경남 공공산후조리원이 2028년까지 3곳으로 늘어난다. 경남도는 7일 ‘경남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계획’을 발표하며 동부권(밀양)에 이어 서부권(사천), 북부권(거창)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 경남 산후조리원은 모두 25곳으로, 공공 1곳·민간 24곳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은 창원 13·진주 3·통영 1·김해 4·거제 1·양산 2곳 등 모두 도시 지역에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산모가 인근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가거나,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2018년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계획을 마련한 경남도는 동부권(밀양시·창녕군·의령군) 공공산후조리원을 2022년 6월 밀양시에 처음 개원했다.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1인용 산모실 8개, 신생아실, 수유실, 면회실, 좌욕실 등을 갖췄다. 민간산후조리원이 일반실 기준 2주 이용료가 최고 420만원, 최저 180만원 등 평균 277만원에 달하는 데 반해 공공산후조리원은 160만원으로 저렴하다. 취약계층 출산가정에는 이용료 70% 감면 혜택도 준다. 지난해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는 모두 148명으로, 산모들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산모 만족도 조사에서는 9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시군 협의와 지역 분만산부인과와 연계성, 출생아 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부권(사천시·남해군·하동군·고성군) 공공산후조리원을 사천시에, 북부권(거창군·산창군·함양군·합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을 거창군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1곳당 80억원씩 총 160억원으로 잡았다. 두 곳 모두 내년 사업에 착수해 설계· 인허가를 거친 후 2026년 착공, 2027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산은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준공한 산후조리원은 사천시와 거창군이 직접 운영하고, 한 곳당 13억원가량인 운영비는 경남도와 시군이 30%-70% 비율로 부담한다.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연계해 거창군 의료복지타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안에 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이 확충되면 원정 산후조리 불편 해소와 비용 부담 완화 등 지역 내 출산 여건이 크게 개선되리라 본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처럼 실효성 높은 지원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자고 있다”며 “수요자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들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20곳으로, 서울 2·경기 2·강원 4·충남 1·경북 3·경남 1·전남 5·제주 1·울산 1에 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사막과 럭비공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최보기의 책보기] 사막과 럭비공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개구리 뛰는 방향과 럭비공 튀는 방향은 신도 모른다. 일반적으로 단편소설집은 엮인 단편소설 중 대표작이다 싶은 작품의 제목을 골라 책 제목으로 내세우는데 이경란 소설가의 신간 단편소설집 『사막과 럭비』에는 「사막과 럭비」라는 제목의 단편이 없다. 대체 ‘사막과 럭비’라는 제목은 어디서 왔을까? 둘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증이 소설 읽기를 자극한다. 책이든 그림이든 문학예술 창작품을 대할 때 의도적으로 평론가의 해설을 외면하는 이유는 제3자를 거치지 않고 주체적으로 작품의 메시지, 작가의 저작 의도 등을 느끼고, 해석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작가는 감자를 말했을지라도 독자가 고구마로 해석한다면 그 독자에게 그 작품은 고구마다. 그러므로 문학예술 창작품은 읽거나 감상하는 이의 눈과 마음에 따라 서로 다른 수많은 작품으로 거듭 태어난다. 『사막과 럭비』의 첫 소감은 작가가 ‘억압과 해방’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이경란 작가는 201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등단한 이후 소설집 『빨간 치마를 입은 아이』 『다섯 개의 예각』, 장편소설 『오로라 상회의 집사들』『디어 마이 송골매』, 공동소설집 『소설, 한국을 말하다』를 펴냈다. 『오로라 상회의 집사들』은 대만과 태국에서도 출간될 예정일만큼 주목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신간 『사막과 럭비』에는 「다정 모를 세계」「크리놀린」「마을 밖에는 꽃과 노래」「해(害)」「못 한 일」「성북동의 달 없는 밤」「여행시절(旅行時節)」「다섯 개의 예각」 등 8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편마다 럭비공 튀듯 독자의 해석과 평가가 다르게 나올 작품들이라는 게 특징이다. 그렇다고 판타지나 SF 소설은 아니고 작가가 직간접적으로 겪었을 법한 일상이거나 지난 역사를 소재로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노력이 역력하다. 모처럼 고(故) 이외수 작가의 소설 『벽오금학도』가 생각나는, 사막에서 럭비공 찾듯 작가의 사유를 쫓으며 읽는 재미 혹은 고충(?)이 있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푸틴 72번째 생일 축하 첫 메시지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푸틴 72번째 생일 축하 첫 메시지

    푸틴, 대통령으로선 21번째 생일 맞아성대한 축하 행사 없어 “국경일 아냐” “신이시여, 차르를 지켜주소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2번째 생일인 7일 첫 공식 생일 축하 인사로 이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은 7일 0시가 지나자마자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런 인사말을 올렸다. ‘차르’는 제정 러시아 시절 황제 칭호다. 두긴은 푸틴 대통령의 팽창주의 외교정책을 형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극우 민족주의 사상가다. 러시아 제국 부활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이 된 이른바 ‘유라시아리즘’의 창시자다. 두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해 8월에 차량 폭발사고로 딸을 잃었다. 2022년 8월 20일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타고 있던 차량이 모스크바 인근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중 갑자기 자동차에 불이 붙어 폭발했고, 이 사고로 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차량은 원래 두긴 소유로 차량 폭발의 진짜 표적은 두긴이었다고 당시 외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공격 배후설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생일인 이날 여러 개의 비공개 실무 회의에 참석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정상들과 만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전에 전보와 전화로 외국 정상들에게 축하를 받을 예정이다. 저녁엔 전통에 따라 CIS 정상들과 만난다. 이튿날인 8일엔 모스크바에서 CIS 자도자들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다만 성대한 생일 축하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단 하루도 온전히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다. 사실상 24시간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은 내 생일이지 국경일이 아니다. 이 행사의 중요성을 과장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번 생일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지도자로서 맞는 21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연방이 수립된 뒤 최장 집권 중인 지도자다. 대통령 4번(2000년·2004년·2012년·2018년)에 총리 2번(1999년·2008년)을 지낸 데 이어 지난 5월 5번째 대통령 취임식을 했다. 러시아는 대통령 3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2008년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으로 세운 뒤 자신은 총리 자리에 앉았다. 이후 대통령 임기를 종전 4년에서 6년으로 늘린 뒤 다시 대통령을 지냈다. 이어 2020년 3연임 금지를 무력화한 특별조항이 포함된 개헌을 통해 올해 5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도 열어뒀다. 2036년에 푸틴 대통령은 84세가 된다.
  • 양손에 수박 든 女작가 보고도 ‘쌩’…‘1박2일’ 출연진 비매너 논란

    양손에 수박 든 女작가 보고도 ‘쌩’…‘1박2일’ 출연진 비매너 논란

    ‘1박 2일’ 일부 출연진의 비매너 논란이 일자 제작진이 결국 관련 클립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멤버들은 육각형 남자가 되기 위해 의리, 리더십, 순발력, 센스, 소통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은 ‘매너 미션’으로, 양손에 무거운 수박을 들고 나르는 막내 작가 옆을 지나가는 출연진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었다. 방송인 김종민은 무거운 수박을 들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수박 누구 거냐”고 물었고, 가수 딘딘은 오히려 작가를 앞서가 제작진으로부터 야유를 들었다. 이에 딘딘은 “막내 작가한테 존댓말 하는 거 봤냐. 나는 존중하는 모습이지 않냐”라고 주장했다. 가수 겸 배우 이준은 “진짜 못 봤고 봤어도 안 들어줬을 거다. 전 힘들게 들고 있다면 도와줬을 것 같다. 근데 아무렇지 않게 걷는데 그냥 짧은 거리잖아”라고 말했다. 배우 유선호는 작가의 무거운 짐을 보고는 “안 무겁냐. 지금 들어주기엔 너무 늦었겠죠?”라면서 결국 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방송인 조세호는 휴대전화를 하면서 걸어갔다. 조세호는 “이게 뭐지? 나 왜 기억이 안 나지?”라고 기억이 안 난다고 억울해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개그맨 문세윤은 작가 손에 들려있는 짐을 발견한 뒤 바로 수박을 들어주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에게 환호받았다. 방송을 위한 테스트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귀족이냐”, “여자든 남자든 무거운 것을 들고 있는 사람은 도와주는 게 맞지 않냐”, “변명도 실망스럽다”, “출연진 호감도가 뚝 떨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조세호에 대해 누리꾼들은 “조세호는 진짜 못 본 거 같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들어줬다”, “자책하고 반성하더라” 등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일하게 작가를 도와준 문세윤에게는 “역시 유부남은 다르다”, “문세윤 호감이다” 등 응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나머지 출연진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1박2일’ 제작진은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서 해당 방송 클립을 삭제했다.
  • “아내 4명, 무직, 자녀는 54명까지”…일부다처제로 사는 日남성 이유 들어보니

    “아내 4명, 무직, 자녀는 54명까지”…일부다처제로 사는 日남성 이유 들어보니

    일본에서 일부다처제 남성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류타(36)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다처제를 고수하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일본 슈에이샤는 6일 와타나베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와타나베는 5년 전쯤부터 일부다처제로 일본에서도 화제가 된 인물이다. 현재 그는 3명의 아내, 2명의 아이와 함께 홋카이도에 살고 있으며 직업은 없고 아내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슈에이샤는 그가 현재 10명의 아이의 아버지이며 아내 3명과 일주일에 28회 이상의 성관계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와타나베와 함께 사는 아내 3명 말고 또 다른 아내와는 별거 중으로 그는 과거부터 54명의 아이를 낳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게 목표라고 공공연히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54명인 이유는 에도 시대에 도쿠가와 이에나리(1773~1841) 쇼군이 아이가 53명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그걸 넘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 세 번째 아내가 임신 중이며 6개월 후에 출산 예정이라고 한다. 어떻게 일부다처제를 생각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와타나베는 “6년 전쯤 우울증에 시달렸고 복지 수급자였는데 당시 사귀던 18세의 여자친구가 연봉 4000만엔(약 3억 6200만원) 이상의 남자를 원한다며 나를 찼다”면서 “그 일이 사고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고 데이트앱에서 다양한 여성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16명의 여자친구까지 만나봤다고 한다. “더는 당신 같은 남자와 만날 수 없다”며 다들 떠났고 남은 게 현재의 아내들이다. 태어난 아이가 10명인데 8명이 엄마가 다르고 같이 사는 2명의 자녀 말고는 거의 못 만난다고 한다. 와타나베는 처음에는 자신이 여성의 집을 돌아다니는 형태로 생활을 유지했다고 한다. 그러다 여성들의 집을 순회해야 하는 게 힘들고 여성들이 떠나는 문제도 있어 지금처럼 같이 살게 됐다. 앞으로 3명의 아내를 더 집에 들이는 게 목표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살았기 때문에 당시의 외로웠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다. 항상 따뜻하고 활기찬 집을 갈망해 왔다”고 설명했다. 함께 사는 아내들은 요리, 빨래, 육아, 청소 등 집안일을 나눠 사이좋게 지낸다고 한다. ‘늘 인기가 많았느냐’는 질문에 와타나베는 “항상 인기가 많았고 여자친구가 있었다. 헤어지고 나면 다른 새 여자친구가 생겨서 공백기가 없었다”면서 “중학교 1학년 무렵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후쿠시마현으로 이사했다. 환경이 바뀌어 먼저 인사를 해야 했는데 여자들이 귀엽다고 말해줘서 인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자랑했다. 중학교도 그만두고 고등학교도 입학시험을 보고 들어가기로 했지만 곧 그만둔 그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한 달도 못 채우고 그만뒀다고 한다. 그는 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앞으로도 일부다처제를 유지해 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가을, 도봉구청 광장은 도서관이 된다

    가을, 도봉구청 광장은 도서관이 된다

    서울 도봉구가 구청 광장을 야외도서관으로 꾸몄다고 7일 밝혔다. A형 텐트 10개를 설치하고 어린이 놀이터, 서가를 마련했다. 야간에는 태양광 조명이 야외도서관을 밝힌다. 다양한 연령의 구민이 읽을 수 있는 여러 주제의 책 1300여권을 준비했다. 앞서 광장에 조성된 스마트도서관 책 500여권을 합치면 전체 도서는 1800여권으로 늘어난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하며 13일은 쉰다. 11일과 14일, 15일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12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연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독서 문화행사도 한다. 11일에는 ‘소리극’ 낭독 콘서트를, 14일과 15일에는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화책 그림그리기’와 ‘우산만들기’, ‘나도 큐레이터’ 등도 마련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청 광장을 주민들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선선한 가을, 광장에서 책도 읽고 여유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치 ‘비밀의 숲’ 같은… 교래 삼다수마을의 속살을 만난다

    마치 ‘비밀의 숲’ 같은… 교래 삼다수마을의 속살을 만난다

    걷다 보면 깨닫는다. 숲길에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제주의 지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 행사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킹(Walking)!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교래리 삼다수 숲길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조천초 교래분교 합창단 ‘교래따이들’의 공연과 광개토제주예술단의 국악·현대음악 퓨전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행사기간 동안 ‘마임 인(In) 퍼포먼스’도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삼다수 숲길 트레킹 해설과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지질트레일이 열리는 3일간 삼다수 숲길 일대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삼다수 숲길에 담긴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사전 선착순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매일 1회 진행되는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 프로그램은 교래리 복지회관을 출발해 교래퇴적층, 숲길입구, 아아용암(돌이 거친 용암) 지질구조를 지질공원해설사와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행사기간 1코스 2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탐방객의 편리한 숲길 탐방을 위해 숲길입구 순환버스도 수시 운행될 예정이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삼다수 숲길 내 버스킹 무대에서는 고운소리 오카리나 봉사단·조이 오카리나·나르샤 앙상블의 오카리나, 에어로폰, 팬플룻 연주와 도내에서 활동 중인 어쿠스틱 밴드 ‘슬로우어스(slowus)’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교래리 주민인 음악가 현성은의 숲속 피아노 콘서트를 감상하며 자연과 소통하며 숲길을 거니는 ‘몸쉼맘쉼’의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친환경수세미와 설거지바 만들기, 제주갈옷 염색장인 김순복과 함께 천연염색 체험, 인생네컷, 노르딕 워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교래삼다수마을 지질트레일은 마을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로 진행되는 행사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기준의 중요 항목인 지역사회와 주민의 협력이 이뤄지는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교래 삼다수마을에는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교래곶자왈, 돌문화공원, 산굼부리 등이 위치해있다. 생태적 측면에서 삼나무 숲길을 중심으로 붓순나무, 황칠나무 군락지가 있으며,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서울이 앞장서”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서울이 앞장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행페스타(동물가족행복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지정된 서울 동물보호의 날(10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일보 이성철 대표이사, 대한수의사회장, 서울시수의사회장 등 관련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가봉사동물 은퇴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 동물보호 및 복지분야에서 공로가 큰 시민들에 대한 시장 표창 수여도 이어졌다. 박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이 앞장선 ‘동물보호의 날’ 지정과 기념행사 개최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동물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함께 ‘서울 동물보호의 날’ 지정과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박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동물보호 의식이 한층 더 높아지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반려인의 한사람으로서 “반려인 스스로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나가 동물들과 사람의 동행, 나아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자”라고 제안했다. 행사장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5km 동행런을 비롯해 입양된 유기견들의 재능을 뽐내는 ‘견생2회차 장기자랑’, 전문가들의 동물복지 강연 ‘동물 그리고 사람 이야기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반려인능력시험 실기평가를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법을 실습할 수 있으며, 10개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하는 캠페인 부스에서는 동물보호 인식개선 활동도 펼쳐진다. 서울시의 2022년도 도시지표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 가구의 19.6%로 나타난다. 즉 다섯 각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시대로, 이번 행사는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10월 4일이 대한민국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서울시의 선도적인 행보가 전국적인 동물보호 문화 확산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7일

    쥐 48년생 :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다. 60년생 : 도움이 필요하다. 72년생 : 가정에 신경 써라. 84년생 : 기다리면 행운 온다. 96년생 : 친구에게 관심 보여라. 소 49년생 : 남을 원망하지 마라. 61년생 : 일의 성취가 힘들다. 73년생 : 건강이 최고다. 85년생 : 신중한 행동이 최선이다. 97년생 : 주위의 부추김에 넘어간다. 호랑이 50년생 : 내실만 갖춘다면 행운 따른다. 62년생 : 당장은 어렵지만 곧 좋은 운이 있다. 74년생 : 기대는 버려라. 86년생 : 사기수를 주의하라. 98년생 : 자존심 버리면 희망 있다. 토끼 51년생 : 될 수 있는 한 충돌은 피하라. 63년생 : 가족과의 관계를 다져라. 75년생 :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려라. 87년생 : 뜻밖의 행운이 따른다. 99년생 : 크게 성공할 운이 따른다. 용 52년생 : 머물러있지 않는 게 좋다. 64년생 : 뜻한 일이 이루어진다. 76년생 : 목소리는 낮추라 88년생 : 계획을 세워라. 00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뱀 53년생 : 자신이 부족함을 느낀다. 65년생 : 이득이 넘치니 실천하라. 77년생 : 앞으로 나서지 마라. 89년생 : 일을 다음으로 미루어라. 01년생 : 여행도 좋겠다. 말 54년생 : 돈으로 도움 줄 일이 생긴다. 66년생 : 운전에 주의하라. 78년생 : 윗사람의 인정을 받겠다. 90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02년생 : 밀고 나가라. 양 43년생 : 남의 말을 조심하라. 55년생 : 모든 일은 속으로 삭혀라. 67년생 : 매사 천천히 일하라. 79년생 : 재물소득이 있겠다. 91년생 : 새로운 일은 오늘이 좋겠다. 원숭이 44년생 : 부귀의 하루가 된다. 56년생 : 좋은 일만 생겨난다. 68년생 : 방심하다가 손해보기가 쉽다. 80년생 : 적극적인 행동은 대길하다. 92년생 : 사람과 재물이 는다. 닭 45년생 : 집안에 화목이 있다. 57년생 : 좋은 하루니 활발히 움직여라. 69년생 : 일이 막힌다. 81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93년생 : 행운이 있는 날. 개 46년생 : 웃는 날이 다가온다. 58년생 : 인기를 얻게 된다. 70년생 : 하루 종일 웃음꽃이 핀다. 82년생 : 어려움이 해소된다. 94년생 : 가족과 함께 외출하라. 돼지 47년생 : 지금은 아니다. 59년생 : 알차고 뜻있는 하루다. 71년생 : 너무 큰 꿈만 꾸지 마라. 83년생 : 움직인 만큼 기쁨이 있다. 95년생 : 손재수가 있겠다.
  • [김형오 칼럼] 총선 백서도 못 내는 정당

    [김형오 칼럼] 총선 백서도 못 내는 정당

    총선 참패를 하고 반년이 지나도록 총선 평가서가 나오지 않는 국민의힘이다. 선거의 중요성도 민심의 무거움도 아직 모르는 모양이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언제 만날지도 모르고 대통령 지지율은 바닥인데 야당은 탄핵을 밥 먹듯 부르짖는다. 당장 큰 선거가 없다고 이렇게 게으름을 부리는가. 총선백서 작업은 진즉 끝났는데 지도부의 결심만 남았단다. 내용이 부실하거나 부정확하면 보완할 것이지 끼고 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어디 눈치 본다고 미적거린다면 더 말이 안 된다. 총선 참패에도 與 게으름 여전4년 전 일이 생각난다. 그때도 참패했다. 선거 끝나고 넉 달이 지나 나온 당의 공식 백서는 이목을 끌지 못했다. 선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덜 참여해서 그랬는지, 총선 지휘탑이 그대로 당을 이끌고 있어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필자는 제대로 된 백서가 나오길 누구보다 고대했다. 그러나 백서팀에서 나를 비롯한 공관위원 누구도 만나지 않은 이유가 뒤늦게 짐작이 갔다. 공천 잘못으로 선거에 졌다는 중죄(?)를 덮어쓴 채 혼자서 공천 과정과 선거 전개상황을 정리해 봤다. “또 한번 죽으려고 그러느냐”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흩어진 자료를 챙기며 외롭게 고생하며 썼다. 발간을 머뭇거리던 출판사 대표도 웬만해선 원고를 다 읽지 않는데 이것만은 끝까지 다 읽었다며 정말 재미있고 의미가 있다며 흔쾌히 출판해 줬다. 홀로 썼던 4년 전 총선참패 백서그러나 선거 1년 후쯤 나온 책이 주목받을 수는 없었다. 그러곤 다시 2년쯤 세월이 흘렀을까. 작년 봄 우연히 의외의 글을 보게 됐다. 요즘도 활약하는 칼럼니스트가 장문의 칼럼을 통해 나와 내 책 이름까지 소개하며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 특히 보수우파에겐 필독서”라고 했다. 내 책의 핵심 내용까지 정확히 짚으면서 “웬만한 용기 없이는 쓸 수 없는 책”이며 “참회록이 아니라 징비록”이라고 했다. 누구에게 칭찬받거나 선거 참패를 모면하려고 쓴 책이 아니었다. 칼럼니스트가 지적한 대로 양심에서 우러나온 ‘참회록’이고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참고해 주기를 바라는 ‘징비록’을 쓰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 핵심 관련자들은 내 책을 읽기는커녕 준비나 자세가 덜 된 것 같았다. 무엇보다 집권 2년간 당은 선거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이런 식이면 다음 선거도 보나 마나다. 항간에 거론되는 총선 패인은 윤•한 갈등, 이•조 심판의 슬로건, 의료대란, 채상병특검,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이다. 반면 민주당은 많은 흠결과 역대급 ‘나쁜 공천’을 했는데도 대승을 했다. 질량면에서 악재가 비교도 안 되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왜 그럴까. 선거는 인물 구도 이슈의 대결이다. 철저히 지능적·조직적·전략적이어야 한다. 참회록, 징비록에 기록된 패인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이번 총선 지역구 득표율 차이는 5.5% 포인트(45.1% 대 50.6%)다. 그런데 의석수는 무려 71석 차이다(90 대 161).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108석 대 175석이다. 5.5% 포인트가 가른 희비의 쌍곡선, 이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이 가성비 높은 선거를 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지능, 조직, 전략에서 모두 실패했다. 무엇보다 판(구도)을 잘못 짰다. 대통령 임기가 반 이상 남아 얼마든지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판(국면)을 주도하지 못했다. 격전지에서는 1000~2000표에서 당락이 갈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R&R의 자료를 근거로 분석해 보면 5000표 이내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경우는 전국적으로 28곳이고 1만표 이내는 76곳, 10% 포인트 이내는 무려 93곳이다. 수도권만 보면 10% 포인트 이내에서 민주당은 37곳을 이긴 데 반해 국민의힘은 12곳을 건졌을 뿐이다. 치열했던 곳 중 영남권을 제외하면 수도권에선 민주당의 3분의1, 중부권에선 2분의1도 안 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낸 것이다. 왜 그랬을까. 잘나가던 국민의힘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에 부치고 밀리기 시작했다. 나같이 선거를 어렵게 해 본 사람들은 모두 느꼈지만 중앙당과 용산은 ‘감’이 없었다. 막연한 낙관론, 게으름이 또 도졌다. 격전지 유권자들은 투표일이 가까워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00~3000표가 당락을 바꾸기도 한다. 이번에 출구조사와 결과가 바뀐 곳이 많다. 그만큼 예측불허의 접전이었고 끝까지 결심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읽지도, 고치지도 못하면 ‘노답’국민의힘은 대선 때 윤석열 영입하듯 한동훈만 오면 되는 줄 알았다. 4년 전 총선과 지난 대선 때 그렇게 혼나고도 선거판을 주도하고 부동층을 끌어올 메시지를 던지지 못했다. 이슈 장악에 실패함으로써 윤·한 갈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민주당의 엉터리 공천은 묻혀 버린 것이다. 인재 발굴에 소홀했다. 눈에 띄는 신인이 드물었다. 4년 전엔 태영호, 윤희숙 등등이 돋보였고 이번에 부각된 김재섭, 김용태도 지난 선거에서 발탁됐던 사람이다. 정의를 내세운다면 더 철저히 했어야 했는데 이•조 심판이 슬로건으로 끝나니 유권자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조직도 홍보도 치열함도 처절함도 보이지 않으니 격전지에서 근소한 표차로 아까운 후보들이 고배를 마신 것이다. 지금 정국을 헤쳐나가지 못하는 것도 이런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남권은 격전지가 많았고 대부분 승리를 거뒀다. 이것이 개헌 저지선을 지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영남 유권자가 보내는 최후의 옐로카드다. 반성 않고 고치지 않는다면 격전지가 더 많이 생기고 다음에는 정반대가 될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다. 다시는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하자는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은 조선에선 금서(禁書)가 된 반면 상대국인 일본에선 화제작으로 널리 읽혔다. 힘들게 써도 읽지 않으며, 참패를 당해도 고칠 줄 모르는데 어디서 희망을 찾겠나. 김형오 전 국회의장
  • 서사 약해진 자리에 어색한 뮤지컬… 관객 외면받은 ‘조커2’

    서사 약해진 자리에 어색한 뮤지컬… 관객 외면받은 ‘조커2’

    1일 개봉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예상 밖의 부진을 겪고 있다. 누적 관객 수가 5일 기준 36만명에 불과하고 예매율은 개봉 전 1위에서 이날 3위로 밀려났다. 2019년 코로나19 시기 개봉해 528만명이 몰렸던 전편 ‘조커’에 비하면 사실상 ‘흥행 참패’ 수준이다. 영화는 유명 코미디쇼 생방송 도중 사회자를 살해한 ‘조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의 2년 뒤를 그렸다. 플렉은 아캄 수용소에 갇혀 최종 재판을 앞둔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던 중 어느 날 수용소를 방문한 리 퀸젤(레이디 가가 분)을 만난다. 퀸젤은 플렉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조커’를 깨우고, 퀸젤 역시 각성하며 자신을 ‘할리 퀸’이라 지칭하며 깊이 빠져든다. 전편은 플렉이 내면의 조커를 발현하기까지 그의 고뇌와 망상을 오가며 복잡하면서도 단단한 서사를 풀어냈다. 플렉이 조커로 각성하고 계단에서 펼치는 ‘계단 춤’ 촬영지였던 뉴욕 브롱크스의 계단은 ‘조커 계단’이라 불리며 인기 관광명소가 됐다. 조커가 생방송 중 살인을 저지른 뒤 폭동으로 이어지는 장면 등은 사회적으로 폭동을 옹호한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번 편에는 서사가 대폭 줄었다. 수용소와 재판장을 오가면서 이야기를 펼치는 데 그치고, 이마저도 조커와 할리 퀸의 사랑에 집중한다. 영화 부제 ‘폴리 아 되’는 프랑스어로 ‘두 사람이 같은 망상을 공유하는 정신 상태’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로, 광기를 공유하며 둘만의 망상에 빠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편에 조커의 ‘춤’이 있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두 사람의 망상을 10곡 정도의 ‘노래’로 표현한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지난달 26일 한국 기자들과 진행한 화상간담회에서 “아서의 머릿속에는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 전편에서 살인 후 화장실이나 계단에서 춤을 추는 부분이 바로 그런 내용”이라며 “이번 편에서는 둘의 로맨스가 노래로 표출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영화 내내 이어지는 음악은 몰입을 방해할 뿐이다. 외국의 평론가들이 “조커판 ‘라라랜드’”라고 혹평하는 이유다. 사회적인 논란을 빚은 전편과 달리 이번 편은 철저하게 둘의 사랑에 집중하며 쪼그라들었다. 필립스 감독은 “전편의 사회적 논란을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이번 편은 결국 플렉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조커와 할리 퀸의 화끈한 악행을 기대했던 관객들이 둘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에 발을 돌렸다. 현재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5.74, 평점은 4.91에 그치고 있다.
  • 광화문 빌딩숲 어디쯤 ‘예술 오아시스’

    광화문 빌딩숲 어디쯤 ‘예술 오아시스’

    22년째 망치질을 하는 거대한 ‘해머링 맨’부터 8060개의 캔버스와 오브제로 완성한 ‘아름다운 강산(2000&2010)’까지 서울 광화문의 빽빽한 빌딩숲에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숨통’ 같은 공간이 있어 눈길을 끈다. 깊어진 가을에는 직장인을 위한 30분 음악회와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도 찾아온다. 종로구 신문로2가 흥국생명빌딩 1층에는 일반 오피스 빌딩과 달리 은행 지점이 없다. 그 자리를 예술 작품이 대신하고 있다. 로비는 물론 야외공원까지 세계적인 작품이 어우러져 있다. 광화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해머링 맨’이 대표적이다. 미국 조각가 조너선 브로프스키의 작품으로 미 시애틀,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바젤 등 11개 도시 가운데 일곱 번째로 2002년에 설치됐다. 크기 22m, 무게는 5t에 이르며 평일 35초마다 1회씩 망치질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해머링 맨 흥국광장’으로 지정된 공간에서는 유연한 형태의 화강암 벤치와 하태석 작가의 버스정류장 ‘흐름’도 만날 수 있다. 1층 정문에 들어서면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아름다운 강산(2000& 2010)’이 펼쳐진다. 가로·세로 3인치의 작은 화면에 그려진 8060개의 각각의 그림은 하나의 새로운 강산을 창조한다. 이 밖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줄리언 오피의 ‘This is Shahnoza in stone. 08.’,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등도 즐길 수 있다. 3층 세화미술관에서는 미 팝아트 거장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회고전이 열린다.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던 전시는 호응이 좋아 이달 31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직장인들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명함을 지참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눈뿐만 아니라 귀도 즐거워진다. 문화의 달을 맞아 이달 매주 목요일 ‘도심 속 가을 음악회’가 마련된다. 직장인 점심시간대인 낮 12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가 호스트로 참여해 ‘왕벌의 비행’ 등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별한 연주를 선사한다. 지하 2층 시네큐브에서는 8일 영화 ‘미나리’(배리어프리) 상영회가 열린다. 배우 박보검이 음성 해설을 맡았다. 또 예술영화로는 드물게 1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퍼펙트 데이즈’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사옥 설계 당시부터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을 지향했는데, 예술은 함께 나눌 때 가치가 더 빛난다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철학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잠시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낮아진 왼 공격 무게감, 이강인 우측 고정?…‘첫 시험대’ 홍명보호의 묘안은

    낮아진 왼 공격 무게감, 이강인 우측 고정?…‘첫 시험대’ 홍명보호의 묘안은

    홍명보호가 시험대에 올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되고,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홍 감독의 묘안이 10월 A매치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왼쪽 무게감이 낮아진 만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쪽에서 중심을 잡을 가능성도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집결한 뒤 카타르 도하를 거쳐서 요르단으로 떠난다. 주민규, 조현우, 이명재(이상 울산 HD), 이동경(김천 상무), 김주성(FC서울), 황문기(강원FC), 김준홍(전북 현대) 등 이날 K리그1 일정을 미친 국내파와 일본에서 뛰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8명이 본진을 이루고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은 각자 요르단 현지에서 합류한다. 지난달 말부터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손흥민은 결국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원정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손흥민을 차출 명단에 올리면서 “이번 경기뿐 아니라 앞으로도 손흥민의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결단을 내렸다. 대체 선수는 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이다. 문제는 같은 포지션인 황희찬마저 무득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황희찬은 전날 2024~25 EPL 7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으나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팀의 3-5 패배를 지켜봤다. 5라운드에 결장한 이후 두 경기 연속 벤치 출격했지만 여전히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홍 감독은 황희찬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황희찬만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선 꾸준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대표팀 활약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면 소속팀 활동에도 좋은 영향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도 활용할 수 있다. 대체 선발한 홍현석을 중앙에 배치하고 이재성, 배준호를 왼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이다. 배준호는 5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9라운드에서 대표팀 동료 엄지성(스완지시티)과 나란히 선발 출전해 코리안 맞대결을 펼쳤다. 0-0으로 비겼으나 두 선수 모두 좌측면을 맡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홍 감독은 “황희찬, 배준호, 이재성이 손흥민의 자리에서 뛸 수 있다. 황희찬은 오만전에서 좋은 활약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플랜B를 준비해 놨다”면서 “대화를 통해 선수들의 활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 춤 대신 노래, 서사 대신 인물, 관객은 ‘외면’…기대 못 미친 ‘조커2’

    춤 대신 노래, 서사 대신 인물, 관객은 ‘외면’…기대 못 미친 ‘조커2’

    1일 개봉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예상외 부진을 겪고 있다. 누적 관객 수가 5일 기준 36만명에 불과하고, 예매율은 개봉 전 1위에서 이날 3위로 밀려났다. 2019년 코로나19 시기 개봉해 528만명이 몰렸던 전편 ‘조커’에 비하면 사실상 ‘흥행 참패’ 수준이다. 영화는 유명 코미디쇼 생방송 도중 사회자를 살해한 ‘조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의 2년 뒤를 그렸다. 플렉은 아캄 수용소에 갇혀 최종 재판을 앞둔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던 중, 어느 날 수용소를 방문한 리 퀸젤(레이디 가가 분)을 만난다. 퀸젤은 플렉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조커’를 깨우고, 퀸젤 역시 각성하며 자신을 ‘할리 퀸’이라 지칭하며 깊이 빠져든다. 전편은 플렉이 내면의 조커를 발현하기까지 그의 고뇌와 망상을 오가며 복잡하면서도 단단한 서사를 풀어냈다. 플렉이 조커로 각성하고 계단에서 펼치는 ‘계단 춤’ 촬영지였던 뉴욕 브롱크스의 계단은 ‘조커 계단’이라 불리며 인기 관광명소가 됐다. 조커가 생방송 중 살인을 저지른 뒤 폭동으로 이어지는 장면 등은 사회적으로 폭동을 옹오한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번 편에는 전편에 비해 서사가 대폭 줄었다. 수용소와 재판장을 오가면서 이야기를 펼치는 데 그치고, 이마저도 조커와 할리 퀸의 사랑에 집중한다. 영화 부제 ‘폴리 아 되’는 프랑스어로 ‘두 사람이 같은 망상을 공유하는 정신 상태’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로, 광기를 공유하며 둘만의 망상에 빠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원작 만화들에서 조커와 할리 퀸은 망상에 빠져 악행을 함께 저지르는 게 대부분이지만, 영화는 이런 기대를 무참히 배반한다. 전편에서 조커의 ‘춤’이 있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두 사람의 망상을 10곡 정도의 ‘노래’로 표현한다. 필립스 감독은 지난달 26일 한국 기자들과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아서의 머릿속에는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 전편에서 살인 후 화장실이나 계단에서 춤을 추는 부분이 바로 그런 내용”이라면서 “이번 편에서는 둘의 로맨스가 노래로 표출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화 내내 이어지는 음악은 몰입을 방해할 뿐이다. 외국의 평론가들이 “조커판 ‘라라랜드’”라고 혹평하는 이유다. 사회적인 논란을 빚은 전편과 달리 이번 편은 철저하게 둘의 사랑에 집중하며 쪼그라들었다. 감독에게 “전편의 논란을 의식해 이번에 이렇게 만들었나”라는 질문도 이어진다. 필립스 감독은 “전편의 사회적 논란을 의식하지는 않았다”면서 “전작과 이어지는 이번 편은 플렉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조커와 할리 퀸의 화끈한 악행을 기대했던 관객들이 둘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에 발을 돌렸다. 전작에 한참 못 미친다는 혹평에 현재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은 5.74, 평점은 4.9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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