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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

    [데스크 시각]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

    5월 9일. 약속의 날이 지나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면서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려면 기본 세율(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 포인트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칠 경우 3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집을 팔려면 최대 82.5%의 양도세를 물어야 하니 수요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을 것 같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지난 1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게 놔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내자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안 잡히던 아파트값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살짝 커졌다. 하지만 길지 않았다. 서울 외곽지를 중심으로 다시 가격이 올랐다. 약속의 날을 앞두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만 빼고 모두 올랐다. 특히 서민 주거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본격적인 매물 잠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르리라고 보는 쪽과 거래가 위축되면서 가격 조정을 받으리라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린다. 서울 아파트값이 냉온탕을 오가는 사이 주식 시장은 펄펄 끓고 있다. ‘박스피’라는 오명을 버리고 이제 8000포인트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총 11위 기업이 됐고, 직장인들은 주식 계좌의 앞자리가 달라졌다며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주가가 뛰면서 주머니가 넉넉해졌는데 골목상권에서는 아직 곡소리가 난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경기는 아직 냉골이다. 주식으로 돈을 좀 벌었다는 후배에게 물어봤다. 그 돈을 다 어디다 썼는지 말이다. 답은 짧고, 슬펐다. 얼마 전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는 그는 “주식을 팔아 겨우 전셋값을 올려 줬다. 주식이라도 안 올랐으면 또 이삿짐을 쌀 뻔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조사 기준 2024년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5억 2167만원이었는데, 2년이 지난 올해 4월 딱 6억원을 찍었다. 불과 2년 사이 7833만원이 뛴 것이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서울의 평균 월세는 151만 5000원이나 된다. 수억원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전세자금 이자를 내는 사람 입장에선 허리가 휘는 게 당연하다. 코스피가 8000포인트가 아니라 1만 포인트를 넘겨도 상황이 이렇다면 다수의 살림은 나아지기 어렵다. 결국 주거 안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공급이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착착개발’로 정비사업 기간을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하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나선 이유도 공급이 궁극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급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사이 뭔가를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월세 세액공제 대상·범위 확대 같은 제도 개선 말이다. 현재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부부합산 소득이 연 8000만원을 넘기면 안 된다.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와 월세로 허덕이는 이들은 서민을 넘어 중산층까지 확대됐다. 그리고 이들이 전셋값을 올려 주고 월세를 낸다고 지갑을 닫으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도, 반복되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도 시민 삶의 개선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금액도 늘려야 하는 이유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아직까지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 경제의 측정 기준을 국가와 왕실이 보유한 금과 은의 보유량이 아닌, 시민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로 바꿨기 때문이다. 숫자에 열광하기보다 시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을 기대한다. 김동현 사회2부 부장급
  • 비행체가 1분 새 ‘쾅쾅’… 나무호 7m 찢겨나갔다

    비행체가 1분 새 ‘쾅쾅’… 나무호 7m 찢겨나갔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폭발·화재가 발생한 HMM의 ‘나무호’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피격으로 1차 결론지었다. 이란 당국이 자신들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이란의 공격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향후 양국 관계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10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지난 8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이 선박 폐쇄회로(CC)TV 확인 및 선장을 면담한 결과 지난 4일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다. 평형수 탱크 상판의 천공 지점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됐고, 2차 타격으로 화재가 급격히 확산했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수면에서 약 1~1.5m 윗쪽에 있는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깊이 약 7m 정도로 파손돼 선체 내부로 일그러진 모습도 확인됐다. CCTV에 비행체가 포착됐지만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파손 패턴 등을 고려할 때 기뢰나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당국은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대함 순항미사일 또는 드론 공격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열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며 “공격의 주체는 예단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정부는 자력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인 나무호를 두바이항으로 예인하고 구체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두바이항에서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다음 날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피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란은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피해 사건에 대해 이란군이 관여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히 부인하고 이를 전면 반박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도 한국 외교부의 질문에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사실상 공격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다. 만약 사고가 이란의 행동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양국 관계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이란 전쟁 발발 후에도 이란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를 청사로 불러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쿠제치 대사는 ‘이란과 정말 무관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고와 관련해 일반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특히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 파견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선박이 공격받은 것으로 결론 난다면 정부로서도 미국의 제안을 마냥 미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선박이) 호송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단독 항해를 결정했다. 그리고 선박은 심하게 파손됐다”며 한국의 군사작전 참여를 압박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미국의 군사작전 참여 압박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변인은 “미국의 해양자유구상(MFC)을 비롯한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나무호, 미상의 비행체에 2차례 타격 당했다”

    “나무호, 미상의 비행체에 2차례 타격 당했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폭발·화재가 발생한 HMM의 ‘나무호’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내부 문제가 아닌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피격으로 1차 결론지었다. 이란 당국이 자신들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이란의 공격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향후 양국 관계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10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지난 8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확인 및 선장 면담 결과 지난 4일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다.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 및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사단은 비행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외교부는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발사체 발사 주체를 추가 확인한 뒤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무호는 지난 4일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원인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나무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피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란은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지난 6일 성명을 배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피해 사건에 대해 이란군이 관여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히 부인하고 이를 전면 반박한다”며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은 당사국에 있다고 했다. 이란 외교부도 한국 외교부의 질문에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사실상 공격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다. 정부는 자력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인 나무호를 두바이항으로 예인하고 구체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두바이항에서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나무호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조사하는 동시에 선원들의 증언 청취, 현장 감식 등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고가 이란의 행동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양국 관계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이란 전쟁 발발 후에도 이란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특히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 파견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선박이 공격받은 것으로 결론 난다면 정부로서도 미국의 제안을 마냥 미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선박이) 호송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단독 항해를 결정했다. 그리고 선박은 심하게 파손됐다”며 한국의 군사작전 참여를 압박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미국의 군사작전 참여 압박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중년 유부남이 고객 대부분”…하루 3시간 포옹하고 ‘1.5억 연봉’ 美여성 화제

    “중년 유부남이 고객 대부분”…하루 3시간 포옹하고 ‘1.5억 연봉’ 美여성 화제

    미국 뉴욕에 사는 한 여성이 13년간 일했던 교사직을 그만두고 ‘전문 포옹사’라는 독특한 직업으로 전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하루 3시간 정도만 일하면서 연간 최대 10만 달러(약 1억 4700만원)를 버는데, 이는 교사 시절 연봉인 연 8만 달러(약 1억 1700만원)를 웃도는 액수다. 뉴욕포스트는 뉴욕 공립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다가 2017년부터 전문 포옹사로 직업을 바꾼 엘라 러브(51)의 사연을 지난 6일 보도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13년간 몸담았던 교직 생활에 지쳐가던 엘라는 우연히 포옹 치료에 대해 알게 됐고 300달러(약 44만원)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뒤 부업으로 시작했다. 6개월 안에 이 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고, 결국 안식년을 신청하게 됐다. 그 후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현재까지 이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엘라는 시간당 150달러(약 22만원)를 받고 포옹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번의 세션은 1시간부터 9시간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보통 하루 3시간 정도만 일하지만 연간 최대 10만 달러까지 벌 수 있다. 그의 고객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중년 남성이다. 많은 이들이 결혼한 상태다. “고객들은 아내와 이혼하고 싶지는 않지만 관계가 멀어졌을 때, 대화가 안 될 때, 완전히 단절된 기분이 들 때 저를 찾아옵니다.” 고객들은 엘라와의 포옹 중에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저 제 고객들이 포옹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신체 접촉은 억눌렸던 감정을 깨우거든요.” 엘라는 모든 고객을 심사한다. 엄격한 행동 강령과 경계선을 정하고 있다. 엘라가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일부 고객이 ‘경계’를 넘으려 했지만, 엘라는 단호하게 규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오래 일하다 보니 이제는 어떤 고객을 받으면 안 될지 직감적으로 알게 됐다고 한다. 만일 고객이 성적 반응을 보이면 엘라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행동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한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선 안 됩니다. 숨을 고르고, 자세를 바꾸고, 계속 진행하는 거죠.” 엘라의 일은 신체 접촉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그의 고객 중 일부다. “그런 포옹이 처음인 분도 있어요. 상호 동의 하에 이뤄진 안전한 신체 접촉을 경험하는 순간이죠.” 전문 포옹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고객들은 여전히 이를 비밀로 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은 저를 만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아요. 여전히 이 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안타까워요.”
  • 새 시즌도 레오·실바 만난다…프로배구 6개구단 기존 외국선수 재계약

    새 시즌도 레오·실바 만난다…프로배구 6개구단 기존 외국선수 재계약

    새 시즌에도 레오와 실바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6개 구단이 기존 외국인 선수와 제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 레오, 우리카드 아라우조, 한국전력 베논이 남는다. 이들은 남자부 재계약 외국인 선수 연봉 55만 달러(약 8억원)를 받는다. 대한항공 마쏘, KB손해보험 비예나,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 삼성화재 아히는 새로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아포짓 스파이커 러셀 대신 미들블로커 마쏘를 택했지만, 이번에 재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선수를 찾기로 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 우승을 이끌고 득점 1위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실바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실바에 이어 득점 2위인 한국도로공사 모마, 하위권 팀을 중위권으로 올리는 데 기여한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도 재계약했다. 여자부 재계약 외국인 선수의 연봉은 30만 달러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정관장이 각각 기존 외국인 선수 카리, 레베카, 자네테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 맺지 않은 구단들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새 얼굴을 찾는다. 모기업 재정 문제로 새 인수 기업을 물색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와 계약을 맺지 못했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 불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인수 주체가 생긴 뒤 절차가 마무리되면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남은 한 명과 계약할 계획이다.
  • 홍명보호, 아시안컵 정상 가는 길에 ‘식사마 돌풍’ 베트남 만난다

    홍명보호, 아시안컵 정상 가는 길에 ‘식사마 돌풍’ 베트남 만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57) 감독과 ‘식사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상식(50)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전술 대결이 2027년 아시아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살와 궁전에서 진행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E조에 배정됐다. E조 마지막 한 자리에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아시안컵 3차 예선 B조 레바논과 예멘전 승자가 합류한다. 2027 AFC 아시안컵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3개 개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24개 출전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토너먼트 승부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홍 감독은 6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두 차례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직전 2023년 대회 때는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계약은 이 대회를 끝으로 만료된다. 이번 대회 조 추첨 결과는 객관적 전력상 한국에게는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5위로 가장 앞서 있고 UAE 68위, 베트남 99위, 레바논 108위, 예멘 140위 순이다. 조별리그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베트남과의 경기다. 2024년 5월 김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베트남은 앞선 3차 예선 조별리그를 6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아시안컵 돌풍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난 뒤 “3차 예선 전승과 (최근) 17경기 무패의 자신감을 본선으로 가져가겠다.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베트남이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임을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남은 커피’ 아깝다고 절대 여러 번 데우지 마세요…전문의 경고한 까닭

    ‘남은 커피’ 아깝다고 절대 여러 번 데우지 마세요…전문의 경고한 까닭

    전자레인지에 커피를 여러 번 데우면 화학적으로 변질돼 위를 자극하는 성분이 늘어난다는 경고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9일 위산 역류가 있거나 민감한 소화기관을 가진 사람들이 여러 번 데운 커피를 마신 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의 지적을 보도했다. 갓 내린 커피는 신맛을 내는 천연산이 풍부하다. 클로로겐산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은 심장 건강과 장수를 돕는다. 물론 커피를 한 번 데우는 것만으로는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번 데울수록 커피의 화학 성분 구조가 달라진다. 데울 때마다 산 분해 과정이 진행되면서 카페산과 퀴닌산 같은 더 쓰고 신 화합물이 만들어진다. 커피는 점점 더 쓰고 신맛이 강해지며 떫은맛까지 생긴다. 결과적으로 위를 자극하는 성분이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전자레인지로 여러 번 데운 커피는 열의 정도와 지속 시간에 따라 화학 변화가 일어난다. 탄 맛이 나고 신맛이 강해지지만 단 맛은 완전히 사라진다. 여러 번 데운 커피를 마신 후 불편함이나 역류 같은 증상을 느끼는 이유는 카페인 때문이다. 카페인은 위산이 올라오지 않도록 막는 식도의 근육을 약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쓰림을 일으킨다. 또한 커피의 산도는 위 조직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한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하면 민감한 위 조직이 자극받아 불편함, 역류, 목까지 올라오는 작열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한 번에 적은 양의 커피만 내려 마시고 남은 커피는 진공 보관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머그잔이나 흙으로 된 컵 같은 다공질 용기에 여러 번 데우면 커피가 변질돼 공복 상태에서 민감한 위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커피로 자극받은 위를 진정시키려면 물을 마셔서 위산을 희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빵이나 크래커 같은 담백한 간식을 먹으면 일부 산을 흡수해 위를 안정시킬 수 있다. 증상이 계속되면 제산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안 하면 고아원行”…친딸 6살 때부터 수백회 성폭행한 50대男, 2심도 징역 20년

    “안 하면 고아원行”…친딸 6살 때부터 수백회 성폭행한 50대男, 2심도 징역 20년

    아내와 이혼한 뒤 친딸을 수년간 성폭행하고 성 착취물까지 만든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박광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20년을 유지했다. 또한 원심에서 명령한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과 5년간 보호관찰도 유지했다. 2014년 이혼한 A씨는 친딸 B양이 6살이던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8년 동안 경남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기관에서 확인된 성폭행 횟수만 202회에 달한다. 그는 또 B양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면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신체적 학대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여기에 2021년 주거지에서 10대 아들 C군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이혼 후 자신의 어머니와 자녀들을 돌보다 어머니가 사망한 2021년부터는 남매를 홀로 키웠다. 그는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고아원에 보내겠다”는 등의 말을 하며 B양을 협박했다. 또한 “엄마에게 말하면 큰일 난다”는 말을 반복하며 B양을 심리적으로 위축시켰고, 이후 폭력 등을 행사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학교에서 받은 성교육을 통해서야 자신이 겪은 일이 잘못된 것임을 인식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협박 때문에 오랫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의지하던 큰오빠가 군대에 입대한 시점에 용기를 내 다른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경위, 기간, 횟수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해 범행을 인정하는 등 유리한 정상을 모두 참작해도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함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 판결에 대해 A씨는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고 원심이 정한 형을 이 법원에서 살펴보더라도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기각했다.
  • “결혼한 前 애인 이혼 기다렸다”…‘64세’ 김장훈의 고백

    “결혼한 前 애인 이혼 기다렸다”…‘64세’ 김장훈의 고백

    가수 김장훈이 전 연인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황치열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코미디언 강재준과 김장훈이 ‘중간만 가자’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장훈은 김태균으로부터 “기사에서 보니 연애가 20년 전, 스킨십은 15년 전이라고 하던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은 후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의 연애에 대한 질문에 “순리대로 하면 하는 거고, 안 하면 안 하는 건데 안 하게 될 확률이 더 높은 것 같다”며 “고통도 총량이 있듯 사랑도 총량이 있는 것 같은데 전 많이 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태균의 집요한 질문에 전 연인의 이름을 발설할 뻔한 김장훈은 당황한 듯 “(전 연인들이) 이제는 애를 낳고 잘 살고 있다”면서 “저는 전 연인들의 행보를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 연인의 남동생과 만나 술을 마시는 사이라고 밝히며 “‘누나가 이혼할 기미는 없냐’고 물으니 ‘잘 산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변을 당황케 했다. 김장훈은 “그 사람(결혼한 전 연인)을 기다리느라 결혼을 안 하는 마음일 때도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1963년생으로 올해 64세인 김장훈은 현재 미혼이다. 그는 1991년 정규 1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후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고깃집서 불나 사우나 이용객 등 25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고깃집서 불나 사우나 이용객 등 25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서울 석촌동 화재…2시간만 완진소방, 인력 89명·차량 23대 투입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불이 나 2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쯤 송파구 석촌동의 6층짜리 건물 2층 고깃집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2시간 만인 오후 6시 5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인력 89명과 차량 23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이 불로 고깃집 이용객 10명과 지하 1층 사우나에 있던 15명 등 총 25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 “성적 매력은 이럴 때 빛난다”…메릴린 먼로 마지막 인터뷰

    “성적 매력은 이럴 때 빛난다”…메릴린 먼로 마지막 인터뷰

    메릴린 먼로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남긴 솔직한 발언이 60여년 만에 다시 공개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라이프지 리처드 메리만 편집장이 1962년 메릴린 먼로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 신간 ‘메릴린: 마지막 사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책은 12일 출간된다.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섹스 심볼’ 이미지에 대한 먼로의 생각이었다. 그는 “제가 무언가의 상징이 된다면 다른 것보다 섹스 심볼이 되는 게 낫다”며 “성적 매력은 자연스럽고 자발적일 때만 매력적이다. 나는 한 번도 성적인 관점을 의식하며 촬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두 성적인 창조물로 태어났다”며 “진정한 예술은 거기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명성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인기를 “캐비어 같다”고 표현했다. 먼로는 “캐비어를 먹는 건 좋지만 매일 먹는다고 생각해보라. 너무 많지 않겠느냐”며 과도한 관심과 유명세의 부담을 토로했다. 특히 자신의 영향력을 처음 실감한 장소로 한국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54년 한국에 가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걸 느끼지 못했다”며 “7만 5000명이 눈밭에 있었는데 내가 나오기만 했는데도 10분 동안 이름을 외치고 휘파람을 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먼로는 한국전쟁 휴전 직후 주한 미군 위문 공연을 위해 방한했다. 또 케네디 전 대통령 생일 축하 무대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도 “그 무대가 내 인생 마지막 무대가 되더라도 노래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족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남겼다. 그는 “내 아이가 내가 겪은 일을 겪지 않길 바랐다”며 “어쩌면 행복한 가정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이 하는 신포도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1962년 8월 기사화됐고, 이틀 뒤 먼로는 3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책은 다음 달 1일인 먼로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그의 삶과 내면을 재조명하기 위해 출간된다.
  • 6·3 개헌 투표 최종 무산…우원식 눈물·與 “내란 공범”·野 “일방 개헌은 독재”

    6·3 개헌 투표 최종 무산…우원식 눈물·與 “내란 공범”·野 “일방 개헌은 독재”

    6·3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려던 국회의 시도가 8일 최종 무산됐다. 1987년 이후 39년 만의 헌법 개정이었으나 이번에도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눈물을 보였고, 개헌 절차 중단을 선언했다. 개헌 논의는 22대 후반기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헌법개정안은 전날 본회의에 올랐으나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처리가 불발됐다. 앞서 2018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발의했던 개헌안도 야당의 불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바 있다. 이번 헌법개정안은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가치를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표결해서 부를 던지든 가를 던지든 의사결정을 다 할 수 있는데 무슨 무제한 토론을 하나. 어제(7일)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아 투표 불성립돼서 다시 하는 것인데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은 제도를 남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39년 만에 개헌을 무산시키지 않기 위해 오늘 다시 본회의를 열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것을 보니까 더 이상의 의사진행이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 오는 6월 3일 개헌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로써 중단됐다”고 했다. 특히 우 의장은 “정략과 억지 주장을 끌어들여 39년 만의 개헌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우 의장은 산회를 선포하며 의사봉을 거칠게 내리치고 의장석을 떠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개헌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독재와 내란으로 가는 길”이라며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산회 직후 “우 의장은 개헌 표결이 부결로 끝나자 여야 합의도 없이 다분히 감정 섞인 본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게 제대로 된 국회와 나라의 모습이냐”라고 반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7일) 개헌안 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해 소위 의결 정족수를 넘겼고, 찬성표가 재적의 3분의2를 넘지 못해 의결 표수가 모자란 것이어서 명백하게 부결된 것”이라며 “오늘 또 개헌안을 상정한다는 게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또 “명백히 위헌인 행위로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헌법도 지키질 않는데 개헌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마음에 들면 지키고, 마음에 안 들면 때려부수는 민주당에 헌법은 장난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헌할 의지가 정말 있었느냐”며 “여야 합의 없이 개헌을 강행하면서 국민의힘이 반대했다는 기록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시대적 요구인 개헌을 끝끝내 저지하고 국회를 마비시켜 당리당략을 취하려는 국민의힘은 스스로 내란 세력의 공범임을 만천하에 자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졸속’, ‘선거용’이라는 주장은 투표율 상승이 가져올 당리당략적 불리함을 가리려는 비겁한 변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의 헌법 개정 반대에 대해서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도 또한 국민의힘의 이런 행위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아마 심판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심판감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 은평 증산5구역, 1906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은평 증산5구역, 1906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서울 은평구의 노후 주택단지인 증산5구역이 1906가구 대단지로 거듭난다. 증산5구역이 완료되면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의 1만 2000세대가 마무리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증산동 243-15번지 일대 ‘증산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주가 완료된 증산5구역은 건축물 해체공사를 거쳐 착공이 추진된다. 정비사업 계획에 따라 증산5구역은 11만 2804㎡ 부지에 21개 동, 지상 29층, 1906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용적률을 약 10% 높이고, 131가구를 추가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측 연결 녹지축과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새절역 인근에 있다. 봉산근린공원과 불광천 등 주변 자연환경과도 가깝다. 단지 배치는 불광천에서 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조 확보를 위해 새로 건립되는 중학교 인근 아파트 주동은 층수를 낮춘다. 한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 부지가 대규모 업무시설로 재탄생하는 내용의 ‘수송구역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행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 심의안도 이날 회의에서 통과됐다.
  • 우 의장·與, 개헌안 재표결 예고…野 “범죄 세탁·국면전환 졸속 개헌”

    우 의장·與, 개헌안 재표결 예고…野 “범죄 세탁·국면전환 졸속 개헌”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국민의힘 불참으로 처리가 무산된 헌법 개정안 표결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이 부결되면 같은 회기에 다시 상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당히 위헌적 행태이자 명백히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 어긋난다”며 불참을 예고했다. 특히 우 의장과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는 의사일정을 강행하면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방침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오늘 본회의에는 어제 투표 불성립된 헌법개정안과 함께, 여야가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미 합의한 민생법안 약 50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에서 합의된 민생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는 소식을 접했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어제는 불참으로 개헌 투표를 불성립시키더니, 오늘은 필리버스터를 거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국민의힘 의원들께 요청드린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만큼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국민 앞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 있는 자세로 본회의 처리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안) 투표 결과 찬성표가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부결된 것”이라며 “그런데 어제 국회의장께서는 3분의 2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표 불성립을 얘기하고, 오늘 또 의사일정을 합의하지도 않은 본회의를 개최해 다시 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것은 명백히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 어긋난다. 위헌적 발언이고 위헌적 행위”라며 “대한민국 헌법에는 의결정족수가 분명히 나와 있다.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이 의결정족수이고, 투표한 사람 중에서 또 과반수가 찬성하면 안건이 가결되는 의결정족수와 의결표수를 분명히 구분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안건은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하게 돼 있고, 헌법개정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분명히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했기 때문에 의결정족수를 넘긴 것이고 의결표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부결된 것”이라며 “한 번 부결된 안건은 동일한 회기 내에 다시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난다. 그래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판결 사례를 인용하면서 “1차 투표가 종료돼 의결정족수가 미달했음이 확인된 이상 국회 의사는 부결로 확정됐다는 헌재 결정이 있었다”며 “그 결정에 따라서도 어제 헌법개정안 투표는 부결이 명백하고,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다시 본회의에 올릴 수 없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군다나 오늘 본회의를 하겠다는 우 의장의 발언은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도 되지 않은 일정을 혼자서 독단적으로 의장이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헌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위헌적인 발언과 위헌적인 행위”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범죄 세탁용’ 졸속 개헌 쇼, 그 끝은 결국 ‘이재명 연임’ 위한 독재의 길”이라며 “본인의 실정을 덮기 위해 헌법을 ‘방탄용 장식품’으로 쓰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헌법 정신을 유린하는 장본인”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범죄 세탁’과 ‘국면 전환’을 위한 졸속 개헌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진정 개헌을 원한다면 야당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최소한의 순리”라고 지적했다.
  • “집 리모델링한다며 ‘길막’, 유명인 특권?” 女배우 고개 숙였다 “주민들께 사과”

    “집 리모델링한다며 ‘길막’, 유명인 특권?” 女배우 고개 숙였다 “주민들께 사과”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여성 연예인이 집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배우 기은세(43)가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기은세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7일 “기은세씨는 약 2주 전 이사 예정인 빌라에서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 과정 중 일부 주민분께 주차 불편 및 청소 관련 민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불편을 제기하신 주민분께 사과를 드리고 동네 청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차량 통행 불편함에 대해서도 빠르게 조치를 취했으며 매일 현장 및 주변 정리를 진행하며 청결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면서 “현재는 추가적인 불편 민원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SNS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거주하는 주민의 가족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가 “부모님이 사시는 동네에 연예인이 이사 온다며 몇달째 수리 중”이라며 이로 인해 이웃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공사 차량이 골목을 점령해 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겁다”며 “공사 쓰레기와 먼지가 가득한데 청소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4월 중순이면 끝난다던 공사가 5월 중순으로 미뤄지더니 이제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말을 바꾼다”며 “유명인이라며 대충 무마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주변 이웃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특권 의식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A씨는 이어 리모델링 업체의 공사 차량이 길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공사 관계자들과 이러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A씨의 이러한 글이 SNS에서 확산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근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서 평창동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공개한 기은세를 지목했다. 기은세는 집 리모델링에 대해 “노후 설비를 새로 하느라 공사가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 “살인 즐기려면 건강해야”…아이·여성만 노린 정남규 [살인마의 얼굴]

    “살인 즐기려면 건강해야”…아이·여성만 노린 정남규 [살인마의 얼굴]

    정남규는 밤마다 문을 열고 들어와 여성과 아동, 힘으로 맞서기 어려운 사람들을 노렸다. 무차별처럼 보였지만 표적은 늘 약자였다. 그는 집 안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가장 잔인하게 보여준 연쇄살인범이었다. ‘살인마의 얼굴’은 충격적 사건을 통해 범죄의 수법과 심리를 추적한다.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고 신호도 함께 짚는다. 2004년 1월 경기 부천의 한 놀이터에서 어린이 2명이 사라졌다. 아이들은 16일 뒤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범인이 아이들을 질식시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훗날 드러난 진실은 더 끔찍했다. 이 사건이 수도권을 공포로 몰아넣은 정남규 연쇄살인의 출발점이었다. 첫 범행 뒤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같은 달 말 서울 구로구에서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고 2월 초에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했다. 범행은 그렇게 수도권 전역으로 번져 갔다. 정남규는 그해부터 약 2년 3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연쇄살인범이다. 그의 범행 뒤 사람들은 집 안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됐다. 집 문 열고 들어왔다…공포는 잠든 집에서 시작됐다 정남규 사건의 핵심은 침입이었다. 그는 밤의 틈을 노렸다. 길을 걷는 사람을 덮치기도 했지만 더 무서운 건 집 안에서였다. 문을 잠가도 안심할 수 없고 불을 끄고 누운 뒤가 더 위험하다는 불안이 번졌다. 범행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부천 사건 이후 그는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며 비슷한 유형의 살인과 중상해를 반복했다. 정남규가 남긴 공포는 잔혹함만이 아니었다. 누구나 안심하던 밤을 통째로 무너뜨린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집이 안전하다는 믿음 자체를 깨뜨렸다. 사람들은 늦은 밤 현관문을 다시 확인했고 작은 인기척에도 잠을 설쳤다. 집에 들어가면 끝이라는 믿음이 깨졌다는 점에서 정남규 사건은 단순한 연쇄살인 이상의 충격으로 남았다. 여성·아동만 노렸다…무차별 같았지만 표적은 분명했다정남규는 아무나 덮친 것이 아니었다. 실제 피해자는 여성과 아동, 저항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힘으로 제압하기 쉬운 상대를 골랐고 그 취약함을 범행에 이용했다. 그래서 이 범행은 더 비열했다. 무차별처럼 보였지만 칼끝은 늘 가장 약한 쪽을 향했다. 정남규는 저항하기 어려운 대상을 골라 공포를 극대화한 범죄자였다. 여기서 정남규 사건은 더 섬뜩해진다. 화를 참지 못해 사람을 해친 것이 아니라 약한 상대를 찾아가 힘의 차이 자체를 범행에 이용했기 때문이다. 피해는 더 컸고 공포도 더 오래 남았다. 문 열고 들어와 흉기 휘둘렀다…범행은 같은 방식으로 반복됐다 정남규의 범행은 늘 비슷했다. 밤, 주택가, 흉기. 피해자와 장소는 달라도 범행 방식은 같았다. 한 번의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같은 방식으로 계속 되풀이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위험했다. 그는 범행을 거듭할수록 더 대담해졌다. 밤 시간대를 고르고 생활 반경을 파고들며 흉기를 들었다. 짧게 공격하고 빠져나가는 방식이 반복됐다. 그 결과 도시의 밤 전체가 공포에 잠겼다. 수법도 섬뜩했다. 그는 피해자를 오래 미행하기보다 골목에 숨어 있다가 목표가 나타나면 덮쳤고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상대를 돌려세운 뒤 공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순히 죽이려 했다면 뒤에서 급습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피해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마주 보며 즐기려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살인 즐기려면 건강해야”…완전범죄 집착까지 보였다 정남규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인물은 아니라는 점도 드러났다. 그는 범행을 거듭할수록 더 치밀해졌다고 전해진다. CCTV가 많은 지역을 피하고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 신발창을 손봤으며 과학수사 관련 자료를 읽고 범행 기사를 스크랩해 두기도 했다. 특히 “살인의 쾌락을 더 오래 즐기려면 건강해야 한다”는 취지로 술과 담배를 끊고 매일 10㎞를 달리며 식단 관리까지 했다는 전언은 이 사건을 더 소름 끼치게 만든다. 순간의 분노로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계속 사람을 죽이기 위해 몸까지 관리한 것이나 다름없다. 더 섬뜩한 건 이 치밀함에 우월감까지 섞여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연쇄살인범을 자신보다 아래라고 여겼고 더 많이 더 완벽하게 죽이고 싶었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2만원 강도인 줄 알았다…장독대 뒤에서 드러난 정체 정남규는 2006년 4월 22일 검거됐다. 시작은 연쇄살인 수사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푼돈 강도 사건이었다. 그는 서울 영등포 신길동의 반지하 빌라에 침입해 2만 4000원을 훔쳤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잠자던 20대 남성의 얼굴을 향해 파이프렌치를 휘둘렀다. 잠에서 깬 피해자가 달려들었고 비명을 들은 부친까지 가세해 가까스로 그를 제압했다. 하지만 체포가 곧 끝은 아니었다.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순찰차에 타는 척하다가 경찰관을 밀쳐내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골목마다 형사들을 배치해 불시 검문에 들어갔지만 빌라촌은 갈림길이 많은 데다 날도 밝아오고 있었다. 결국 검거를 마무리한 건 주민 신고였다. 현장에서 불과 15m 떨어진 가정집 옥상 장독대 뒤에 한 남자가 웅크린 채 숨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형사들이 들이닥쳤을 때 그는 수갑을 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한때는 도망칠 듯 버티던 그는 사방을 에워싼 형사들 앞에서 결국 체념했다. 수도권을 떨게 한 연쇄살인범은 그렇게 붙잡혔다. 처음엔 단순 강도범처럼 보였다. 하지만 형사들이 그의 가방을 열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안에는 파이프렌치와 가면 마스크, 벌집무늬 고무가 붙은 장갑, 밑창을 도려낸 운동화가 들어 있었다. 하나같이 예사롭지 않은 물건들이었다. 파이프렌치 톱니 사이에 검붉게 굳은 흔적까지 확인되자 형사들은 그가 단순 강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수도권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그제야 밝혀졌다. 왜 더 일찍 못 막았나…같은 범행인데도 늦게 읽혔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뒤였다. 연쇄범죄는 한 번만 놓쳐도 피해가 연달아 커진다. 정남규 사건은 그 사실을 가장 잔인하게 보여준다. 범행은 반복됐지만 사건들은 더 일찍 같은 범행으로 묶이지 못했다. 밤의 침입과 흉기 사용, 약자 표적이라는 공통점이 한참 뒤에야 드러났고 그사이 사람들은 계속 다치고 죽었다. 정남규 사건은 수사기관이 범행의 잔혹함만이 아니라 같은 범행이 되풀이된다는 점을 더 빨리 알아챘어야 했다는 질문을 남긴다. 범인의 얼굴보다 범행 패턴을 먼저 읽었어야 했고 개별 사건보다 반복되는 구조를 더 빨리 좁혔어야 했다. 연쇄범죄는 늦게 알아챈 만큼 대가가 커진다. 지독하게 즐겼다…검거 뒤에도 반성은 없었다 정남규는 검거 뒤에도 사람 죽이고 싶다는 욕망과 쾌락을 숨기지 않았다. “1000명은 죽일 수 있었는데”라는 식의 말부터 “피 냄새를 맡고 싶다”, “더 이상 살인을 못 할까 조바심이 난다”는 취지의 진술까지, 그의 입에서 나온 건 후회가 아니라 더 죽이고 싶다는 집착이었다. 그는 사람을 죽인 뒤 성취감을 느꼈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범행을 설명하는 태도는 담담하다 못해 기괴했다. 사람의 죽음을 죄책감이 아니라 충족감으로 기억한 셈이다. 실제 수사에 참여한 권일용 교수도 정남규에 대해 살해 자체보다 살해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는 인물이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진술 태도도 섬뜩했다. 그는 범행을 설명하면서 거의 동요하지 않았고 지난 일을 떠올리듯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고 전해진다. 현장 검증에서도 자신을 비난하는 시민들과 맞서려 했고, 마스크를 내린 채 웃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한다. 사형 선고 뒤에도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재판부를 향해 국가와 사회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식으로 책임을 돌렸고 항소심과 상고심 과정에서도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이후에는 빨리 사형을 집행해달라는 탄원서까지 낸 것으로 전해진다.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범행 욕구만 드러냈다. 정남규 사건이 남긴 결론…집 안도 안전하지 않았다정남규 사건의 결론은 분명하다. 이 사건은 많이 죽인 살인범의 기록이 아니라 침입형 연쇄살인이 도시의 밤과 일상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보여준 사건이었다. 집 안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약한 사람부터 먼저 노린 범죄의 비열함이 이 사건을 오래 남게 만들었다. 정남규는 2009년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사건이 남긴 공포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여성과 아동, 힘없는 사람들부터 먼저 쓰러지는 범죄가 얼마나 비열하고 치명적인지 그리고 그런 범죄를 더 빨리 막지 못했을 때 도시 전체가 어떤 불안을 떠안게 되는지를 이 사건은 똑똑히 보여줬다. 정남규는 약자를 노린 침입형 살인이 얼마나 오래 상처를 남기는지 보여준 이름으로 남아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0일

    쥐 36년생 : 조용한 집중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48년생 : 꾸준함이 성과로 이어진다 60년생 : 작은 배려가 복이 된다 72년생 : 기회가 오니 놓치지 마라 84년생 : 말 아끼면 구설이 줄어든다 96년생 : 정리하면 마음이 단단해진다 소 37년생 : 천천히 가면 실수가 줄어든다. 49년생 : 도움 손길이 들어오는 날이다 61년생 : 고집을 줄이면 일이 산다 73년생 : 조급함은 실수로 이어진다 85년생 : 한 걸음씩 가면 답이 보인다 97년생 : 재정은 안정되니 마음 놓아라 호랑이 38년생 : 마음을 낮추면 흐름이 좋아진다. 50년생 : 욕심은 덜고 실속 챙기라 62년생 : 반가운 소식이 들릴 날이다 74년생 : 과신은 줄이고 점검하라 86년생 : 몸을 돌보면 운도 산다 98년생 : 노력의 결실이 보이는 날이다 토끼 39년생 : 부드러운 말이 관계를 살린다. 51년생 : 작은 오해는 바로 풀어라 63년생 : 휴식이 필요한 흐름이다 75년생 : 분위기가 부드러워 마음 편하다 87년생 : 대화로 풀면 길이 열린다 99년생 : 신뢰가 쌓여 일이 풀린다 용 40년생 : 욕심을 줄이면 하루가 편하다. 52년생 : 더뎌도 끝은 좋은 날이다 64년생 : 기회는 짧으니 결단하라 76년생 : 지출을 줄이고 계획 세우라 88년생 : 인연운이 좋아 웃음 난다 00년생 : 욕심 줄이면 마음이 편하다 뱀 41년생 : 차분함이 좋은 결과를 부른다. 53년생 : 확인 없는 믿음은 피하라 65년생 :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마라 77년생 : 배려하면 관계가 좋아진다 89년생 : 실속 챙기면 안정된다 01년생 : 정리하면 막힘이 풀리는 날이다 말 42년생 : 여유를 가지면 일이 순조롭다. 54년생 : 흐름이 좋으니 밀고 가라 66년생 : 말조심 하면 평판이 오른다 78년생 : 결정은 빠르게 내리는 게 낫다 90년생 : 다툼은 양보로 정리하라 02년생 : 무리만 줄이면 편안하다 양 43년생 : 조용히 정리하면 마음이 편하다. 55년생 : 의견차는 대화로 풀어라 67년생 : 꾸준함이 답인 날이다 79년생 : 성취감이 커져 힘이 난다 91년생 : 마음 열면 관계가 부드럽다 03년생 : 서두르지 말고 점검하라 원숭이 44년생 : 작은 만족이 큰 힘이 된다. 56년생 : 좋은 인연이 다가오는 날이다 68년생 : 안정이 찾아와 숨이 트인다 80년생 : 목표가 또렷해 성과 난다 92년생 : 피로가 쌓이니 쉬어가라 04년생 : 주관을 지키되 예의 갖추라 닭 45년생 : 한걸음 쉬면 길이 보인다. 57년생 : 성급함 내려놓고 확인하라 69년생 : 순서 지키면 일이 풀린다 81년생 : 진심이 통하니 신뢰 쌓인다 93년생 : 새 기회가 오니 준비하라 05년생 : 말과 행동을 맞춰가라 개 46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하루가 편하다. 58년생 : 무리한 약속은 줄여가라 70년생 : 성과는 준비한 만큼 온다 82년생 : 인정받을 일이 생기는 날이다 94년생 : 활력이 돌아 운이 따른다 06년생 : 쉬어가면 실수가 줄어든다 돼지 47년생 : 담담함이 하루를 안정시킨다. 59년생 : 말다툼은 길게 끌지 마라 71년생 : 기쁜 소식이 찾아올 수 있다 83년생 : 흐름이 좋아 마음이 편하다 95년생 : 도움 받으면 일이 쉬워진다 07년생 : 지출 줄이고 저축을 늘리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9일

    쥐 36년생 : 차분한 정리가 운을 살린다. 48년생 : 작은 성과가 크게 이어진다 60년생 : 약속은 지키면 복이 온다 72년생 : 정리부터 하면 길이 열린다 84년생 : 마음이 풀리니 웃음이 난다 96년생 : 주변 말에 흔들리지 마라 소 37년생 : 느긋함이 실수를 줄여준다. 49년생 : 서두르면 실수만 늘어난다 61년생 : 도움받으니 부담이 줄어든다 73년생 : 차분히 밀면 결과가 난다 85년생 : 고집을 줄이면 관계가 산다 97년생 : 재물 흐름이 안정되는 날이다 호랑이 38년생 : 한걸음 쉬면 판단이 또렷하다. 50년생 : 마음 급해도 한 박자 쉬어라 62년생 : 과신은 줄이고 점검하라 74년생 : 뜻밖의 행운이 스치는 날이다 86년생 : 몸을 돌보면 마음도 편하다 98년생 : 노력한 대가가 보이는 날이다 토끼 39년생 : 부드러운 태도가 관계를 살린다. 51년생 : 말은 곱게 하고 거리 두라 63년생 : 고민은 줄고 마음이 맑다 75년생 : 협력하면 성과가 커진다 87년생 : 집안 분위기가 한결 부드럽다 99년생 : 신뢰가 쌓여 일이 쉬워진다 용 40년생 : 균형을 잡으면 흐름이 안정된다. 52년생 : 지출 관리하면 마음이 든든하다 64년생 : 진행이 느려도 끝은 좋다 76년생 : 기회는 오니 결단을 내리라 88년생 : 큰 욕심은 접고 균형 잡아라 00년생 : 인연운이 좋아 기분이 산다 뱀 41년생 : 천천히 가면 결과가 보인다. 53년생 : 조급함은 구설로 이어진다 65년생 : 실속을 챙기면 안정된다 77년생 : 배려하면 관계가 살아난다 89년생 : 확인 없는 약속은 피하라 01년생 : 정리하면 막힌 숨이 트인다 말 42년생 : 여유가 흐름을 부드럽게 한다. 54년생 : 무리만 줄이면 편안해진다 66년생 : 흐름이 좋으니 밀고 가라 78년생 : 결정을 미루지 말고 정하라 90년생 : 평판이 오르니 말조심 하라 02년생 : 다툼은 양보로 끝내는 게 낫다 양 43년생 : 마음을 열면 길이 보인다. 55년생 : 의견차는 부드럽게 풀어라 67년생 : 마음을 열면 도움이 따른다 79년생 : 급하게 결론 내리지 마라 91년생 : 명예운이 올라 기운이 난다 03년생 : 꾸준히 하면 길이 난다 원숭이 44년생 : 담담함이 안정된 흐름을 만든다. 56년생 : 목표가 선명해 성과 난다 68년생 : 주관대로 하되 예의 지켜라 80년생 : 안정이 찾아와 마음이 놓인다 92년생 : 좋은 인연이 다가오는 날이다 04년생 : 피곤하면 멈추고 쉬어가라 닭 45년생 : 작은 점검이 실수를 막아준다. 57년생 : 말과 행동을 맞춰가라 69년생 : 새 기회가 오니 준비하라 81년생 : 진솔함이 신뢰를 키우는 날이다 93년생 : 순서대로 하면 일이 풀린다 05년생 : 성급함은 내려놓고 확인하라 개 46년생 : 여유를 지키면 하루가 편하다. 58년생 : 성과는 준비한 만큼 온다 70년생 : 무리한 약속은 줄여가라 82년생 : 인정받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94년생 : 활력이 돌아 운이 따른다 06년생 : 쉬어가면 더 멀리 간다 돼지 47년생 : 욕심을 줄이면 마음이 놓인다. 59년생 : 흐름이 좋아 마음이 편하다 71년생 : 도움을 받으면 일이 쉬워진다 83년생 : 말다툼은 짧게 끝내라 95년생 : 기쁜 소식이 찾아올 수 있다 07년생 : 지출은 줄이고 저축을 늘리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8일

    쥐 36년생 : 차분한 시작이 하루를 살린다. 48년생 : 말은 아끼고 흐름을 보라 60년생 : 작은 기회도 놓치지 마라 72년생 : 도움 손길이 닿는 날이다 84년생 : 정리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96년생 : 꾸준함이 성과로 이어진다 소 37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일이 풀린다. 49년생 : 협조가 성과를 키우는 날이다 61년생 : 서두르지 말고 기본을 지켜라 73년생 : 기분이 밝아져 일이 풀린다 85년생 : 고집은 내려놓고 듣는 날이다 97년생 : 한걸음씩 가면 답이 보인다 호랑이 38년생 : 작은 여유가 실수를 막아준다. 50년생 : 작은 실수는 바로 고쳐라 62년생 : 자신감은 좋되 과장은 말라 74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들릴 날이다 86년생 : 무리만 줄이면 편안해진다 98년생 : 노력한 만큼 보답이 따른다 토끼 39년생 : 부드러운 말이 운을 부른다. 51년생 : 약속은 지키면 신뢰가 선다 63년생 : 쉬어가도 괜찮은 흐름이다 75년생 : 욕심을 줄이면 편안해진다 87년생 : 마음이 차분해져 판단 선다 99년생 : 대화로 풀면 길이 열린다 용 40년생 : 욕심을 덜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52년생 : 지출은 줄이고 계획을 세워라 64년생 : 기회가 오니 과감히 잡아라 76년생 : 인연운이 좋아 기분이 산다 88년생 : 진행은 더뎌도 성과는 난다 00년생 : 욕심보다 균형이 먼저다 뱀 41년생 : 천천히 가면 길이 더 분명하다. 53년생 : 확인 없이 믿는 일은 피하라 65년생 : 정리하면 새 흐름이 열린다 77년생 : 한 번에 해결하려 들지 마라 89년생 : 결단하면 일이 단숨에 풀린다 01년생 : 마음을 낮추면 관계가 산다 말 42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일이 편하다. 54년생 : 급하면 다툼이 생기기 쉽다 66년생 : 겸손하면 더 큰 도움 온다 78년생 : 좋은 평판이 쌓이는 날이다 90년생 : 빠른 정리가 시간을 아낀다 02년생 : 흐름이 좋아 기운이 오른다 양 43년생 : 조용한 시간이 힘을 준다. 55년생 : 꾸준함이 가장 큰 무기다 67년생 : 성취감이 커져 힘이 난다 79년생 : 조급함은 실수로 이어진다 91년생 : 마음 열면 인연이 부드럽다 03년생 : 의견차는 대화로 풀어가라 원숭이 44년생 : 한걸음 쉬면 흐름이 보인다. 56년생 : 목표가 또렷해 성과 난다 68년생 : 좋은 소식이 찾아오는 날이다 80년생 : 생활이 안정되어 마음 놓인다 92년생 : 주관을 세우고 흔들리지 마라 04년생 : 피로가 쌓이니 쉬어가라 닭 45년생 : 작은 결단이 변화를 만든다. 57년생 : 기회는 짧으니 바로 움직이라 69년생 : 진심이 통하니 관계가 산다 81년생 : 말실수만 줄이면 편하다 93년생 : 새 계획을 세우면 길이 난다 05년생 : 순서 지키면 일이 풀린다 개 46년생 : 욕심을 줄이면 실속이 남는다. 58년생 : 큰 성과는 준비에서 나온다 70년생 : 과욕은 줄이고 실속 챙기라 82년생 : 인정받을 일이 생기는 날이다 94년생 : 컨디션이 좋아 운도 따른다 06년생 : 휴식이 필요하니 속도 낮추라 돼지 47년생 : 담담함이 하루를 편하게 한다. 59년생 : 기쁜 소식이 들릴 수 있다 71년생 : 지출을 줄이면 마음이 편하다 83년생 : 도움을 받으면 일이 쉬워진다 95년생 : 좋은 흐름이 이어지는 날이다 07년생 : 말다툼은 가볍게 넘겨라
  •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 “물가 고려”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 “물가 고려”

    8일 0시부터 2주간 적용될 5차 석유 최고가격이 다시 동결됐다. 최근 상승폭이 커진 소비자 물가를 고려한 결정이다. 최고가격은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으로 실제 판매가격은 이보다 더 비싸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ℓ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 21일 자정까지 유지된다. 이로써 동결 기간은 3월 27일 0시부터 총 8주간 이어지게 됐다. 문 차관은 “중동 전쟁 지속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국제유가 인상분도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지만 물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고가격제 취지에 맞게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릴 수 있는데도 올리지 않은 억제분이 휘발유 약 200원, 경유 약 400원, 등유 약 600원이라고 밝혔다.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 가격은 휘발유 ℓ당 2200원, 경유 2500원으로 분석했다. 최고가격제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전쟁 종료’가 아닌 ‘유가 안정’에 맞추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비(非)중동산 원유에 대한 운송비 지원을 8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 차관은 “6월 종료 예정인 운송비 차액 지원 우대 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아프리카·유럽 등 공급망 다변화 지역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의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편 경유가 ℓ당 2000원이 넘어도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ℓ당 17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70%를 지원했는데, 지급 한도가 ℓ당 183원에 묶여 있어 유가가 1961원을 넘으면 추가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번 개정으로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유류 세액을 초과해 유가 연동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 경유 가격이 2100원이면 25t 대형화물차의 월 유류비 지원액은 기존 96만원에서 119만원으로 23만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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