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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 얼굴이 누렇게”…황달 아닌 ‘이것’ 너무 많이 먹어서였다

    “나만 얼굴이 누렇게”…황달 아닌 ‘이것’ 너무 많이 먹어서였다

    얼굴빛이 누렇게 변했던 백인 여성이 황달을 걱정했으나 특정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도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익명의 여성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자신의 얼굴색이 변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사진 속 자신의 얼굴색이 누르스름하게 변한 것을 깨닫고는 황달 증상이 아닌지 걱정했다. 황달은 황색의 담즙색소(빌리루빈)가 간에서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거나 제때 배출되지 못해서 몸에 축적될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 간 질환이나 담관, 췌장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난다. 안구의 흰자위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착색돼 몸이 누런빛을 띠는 것이 황달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A씨는 온라인에서 자신의 증상을 검색한 끝에 다행히 황달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A씨의 얼굴빛이 누렇게 변한 것은 황달이 아니라 카로틴혈증(카로틴축적증)이었다. 카로틴혈증은 혈액 내에 카로티노이드, 특히 베타카로틴 수치가 높아져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말한다. 카로티노이드는 식물의 광합성을 돕고 자외선의 유해 작용을 막는 식물 색소로, 빨간색이나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다. 이 중에서 베타카로틴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색소로 동물의 간에서 비타민 A로 변환돼 피부 건강과 시력에 도움을 준다. A씨처럼 카로틴혈증은 종종 황달로 오인되는데 황달이 흰자위 등 안구에도 영향을 주는 데 비해 카로틴혈증은 주로 피부에서 나타난다. A씨는 카로틴혈증의 원인이 평소 당근을 많이 먹는 습관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매일 중간 크기의 당근을 5개 정도 먹었다고 전했다. A씨는 “점심으로 코티지 치즈 한 그릇에 당근을 듬뿍 얹어서 먹기도 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당근 하루 섭취량을 5개에서 1개로 줄였다. 그 결과 얼굴색이 예전으로 돌아왔다며 12월에 찍었던 사진과 이달에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A씨는 12월에 찍었던 사진이 가족과 함께 찍은 것이었다며 다른 가족들에 비해 자신의 얼굴빛만 눈에 띄게 누런색이었다고 설명했다. 즉 사진의 색감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A씨는 자신의 키가 163㎝로 크지 않은 편이라며 얼굴이 누렇게 됐을 때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가상의 종족인 ‘움파룸파’ 같았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카로틴혈증은 원인이 되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거나 멈추면 대부분 원래의 얼굴빛으로 돌아온다.
  • 티켓 찢고 귀가조치…아이묭 내한공연, 촬영객 ‘역대급 단속’

    티켓 찢고 귀가조치…아이묭 내한공연, 촬영객 ‘역대급 단속’

    일본 싱어송라이터 아이묭(30)의 첫 내한 공연에서 촬영을 시도했다가 공연장에서 쫓겨났다는 이들의 소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아이묭은 19~20일 이틀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아이묭 투어 2025 돌핀 아파트먼트 in 서울’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이 공연의 실황을 촬영하려다가 공연 관계자들에게 적발돼 퇴장당했다는 이들의 사연이 소개되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아이묭의 내한 공연장을 찾아 촬영을 시도했다가 퇴장 조치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관계자들에게) 티켓 찢기고 집에 간다. 내 잘못이니 할 말은 없다”고 언급했다. 다른 누리꾼도 공연을 촬영하려다가 쫓겨나는 사람을 봤다며 “이 정도로 철저하게 촬영을 단속하는 건 처음 본다”고 짚었다. 카메라나 휴대폰을 꺼내 들자마자 관계자에게 적발돼 실랑이 끝에 퇴장당한 관객을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주최 측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휴대전화 촬영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녹음, SNS 생중계 등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반 시 스태프는 (촬영물) 삭제 및 퇴장을 요청할 수 있고, 퇴장 후 재입장 및 티켓 환불은 불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공연 시작 후 촬영 장비를 꺼내 들었다가 적발된 관중을 모두 퇴장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콘서트는 일반적으로 내부 촬영을 엄격히 금지하고 곧바로 단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문화를 처음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한국 콘서트장에서는 촬영객 탓에 플로어 석(의자가 없는 무대 앞 구역)이 하얗게 빛난다”며 한국 콘서트도 실질적인 촬영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른 이들도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도 이렇게 단속하면 좋겠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는 게 맞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2015년 데뷔한 아이묭은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J팝 아티스트다. 2017년 발표한 곡 ‘사랑을 전하고 싶다든가’는 한때 멜론 ‘톱100’ 차트 안에 들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8000여석 규모로 진행되는데, 공연 2회분 티켓 약 1만6000장은 예매 시작 후 10분 만에 매진됐다.
  • 우상혁, 22일 시즌 첫 ‘실외경기’…아시아육상선수권 대표선발전

    우상혁, 22일 시즌 첫 ‘실외경기’…아시아육상선수권 대표선발전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올 시즌 첫 실외경기에서 육상팬들을 만난다. 대한육상연맹은 오는 21~23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에서 우상혁이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남자 높이뛰기는 대회 둘째 날인 22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올해 우상혁은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해 2m31로 우승했고, 같은 달 19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다.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2025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2m31로 우승하며 올해 치른 3개 실내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우상혁은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한국 구미 아시아선수권, 일본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삼았고,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다. 5월 27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우상혁은 “고교 때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치른다”며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건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도 쉴 새 없이 훈련하는 데에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대회에는 49개 종목에 약 400명이 출전한다.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는다. 대한육상연맹은 대회 뒤 일주일 안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구미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선발 대회에는 우상혁 외에도 한국 고교 남자 100m 최고 기록(10초30)을 작성하고서 올해 실업 무대에 뛰어든 나마디조엘진(예천군청),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 등 한국 육상 최고 선수들이 출전한다.
  • “미안해, 사랑아”…딸 ‘추사랑’ 영상에 눈물 흘린 추성훈, 무슨 일

    “미안해, 사랑아”…딸 ‘추사랑’ 영상에 눈물 흘린 추성훈, 무슨 일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딸 추사랑의 근황을 공개했다. 추성훈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촬영 스케줄 때문에 우리 딸의 성장한 모습을 못 봤네”라고 적었다. 이어 “미안해, 사랑아. 영상을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네. 아빠 다음에는 꼭 보러갈게”라고 덧붙이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학교에서 높이뛰기를 하는 추사랑의 모습이 담겼다. 올해 14살인 추사랑은 긴 팔다리와 탁월한 운동능력을 선보이며 높이뛰기에 성공했다. 이어 달리기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추사랑은 앞에 달리던 학생들도 따라잡으며 우월한 비율과 운동 신경을 자랑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전자의 힘”, “아빠 닮아서 멋지다”, “나까지 눈물난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앞서 추성훈은 일본 모델인 야노 시호와 2년여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이후 2011년 딸 추사랑을 품에 안았다.
  • ‘블랙요원 30년’ 홍장원 “대통령의 그 말, 굉장히 충격적”

    ‘블랙요원 30년’ 홍장원 “대통령의 그 말, 굉장히 충격적”

    12월 3일, 비상계엄의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 통의 전화는 국정원 고위 간부에게 오래도록 남을 기억이 됐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지난해 12월 3일 이른바 ‘계엄의 밤’으로 불린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왜 그러세요?’라고 묻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 30년 경력자로서 자신의 경험과 내부 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홍장원 전 차장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날(12월 3일)로 돌아간다면 대통령에게 뭐라고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분에게 ‘왜 그러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감정 섞인 목소리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라고 지시했던 게 생생히 기억난다”며 “‘그럼 누구를 잡으라는 말씀이십니까’ 정도는 물어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충격적인 단어였고, 복합적인 감정이 남아 있는 안타까운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홍장원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직후 직접 전화를 걸어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방첩사령부를 우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비상계엄 상황에 대통령의 직접 지시인 만큼 뭔가 큰 일이 있다는 생각에 곧장 방첩사령부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첩사령부로부터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등 정치인 14명의 실명이 담긴 체포명단을 듣고 나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홍장원 전 차장의 메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파면 판결에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 전 차장은 국정원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국정원은 국내정보 수집과 대공수사권이 폐지됐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오히려 더 특화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정보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1만 명 이상 파병한 사실을 국정원이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포착했고, 이 내용으로 직접 나토에 브리핑도 다녀왔다”며 “국정원은 이제 정보기관계의 프리미어리그 같은 위상을 갖게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장원 전 차장은 자신이 블랙요원(비공식 요원)으로 시작해 국정원 1차장까지 오른 첫 사례라는 점도 언급했다. “30년 동안 너무 재미있게 일했다”며 “이제는 블랙이 아니라 그레이 요원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을 향한 일부 유튜버들과 정치권의 공격에 대해서는 “정권의 카르텔에 깔려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국정원이 지금처럼 투명성과 전문성을 유지해가길 바란다”며 “정보기관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정말 도전해볼 만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 [포착] 잿더미 된 케이크…오전 5시, 평범한 빵집에 러軍 드론 날아든 이유

    [포착] 잿더미 된 케이크…오전 5시, 평범한 빵집에 러軍 드론 날아든 이유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평범한 빵집이 러시아의 드론 공습을 받아 한 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부활절을 앞두고 케이크를 만드느라 분주했던 북동부 수미주(州) 수미시의 한 빵집이 이른 아침 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첵위원회가 공개한 사진에는 회색 먼지로 뒤덮인 부활절 케이크와 쟁반, 그리고 아수라장이 된 빵집 내부 모습이 담겼다. 이날 러시아군이 오전 5시쯤 평범한 빵집으로 드론을 날려 공습하면서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는 이른 새벽 빵집에 주문한 음식을 받으러 가던 지역 사업가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기독교 공동체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기독교 가치’는 이제 끝이다. 평범한 빵집을 파괴하고, 평범한 사업가를 살해하고, 부활절 빵을 망가뜨리는 것은 어떤 신앙과 인간적 가치에도 어긋난다. 이것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악(惡)이다”라고 비판했다. 러시아군은 전쟁과 관계없는 가게에 드론 공습을 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13일에도 수미 중심부에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35명이 사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에 가해진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다. 특히 당시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중 한 발은 승객으로 가득했던 버스에 명중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이 포함돼 있었다.
  • ‘20kg 감량’ 이인혜 “배고플 때 ‘이것’ 하면 음식 생각 안 난다”

    ‘20kg 감량’ 이인혜 “배고플 때 ‘이것’ 하면 음식 생각 안 난다”

    배우 이인혜(44)가 출산 후 2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2세에 첫 출산을 한 이인혜는 육아하면서 건강 관리를 할 시간이 부족했으나 평소 꾸준한 노력으로 체중 20㎏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인혜는 지난 17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서 “결혼 전에는 야식을 먹어도 살이 안 쪘었다. 하루 이틀 굶어도 살이 쭉쭉 빠졌었다”며 “출산하고 나서는 살 빼기도 힘들고 뱃살과 내장 지방이 특히 안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아직도 모유 수유 중이다. 아기 보다가 밥 먹이다가 모유 수유를 하면 다이어트 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임신했을 때 당뇨병 검사를 했는데 당수치가 높게 나와서 재검사한 경우가 있다. 무서워지더라”라며 “그때부터 조금 더 열심히 건강에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이인혜는 특히 배가 고플 때 가짜 식욕인지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짜 식욕을 느낄 때마다 양치질하면 입안이 상쾌하고 개운해지면서 음식을 넣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고 했다. 가짜 식욕은 배가 고픈 것이 아닌데도 뭔가를 먹고 싶은 심리적 허기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가짜 식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얼음이나 무설탕 사탕, 껌 등을 먹으면 뇌와 위에서 음식을 먹고 있다고 착각하게 공복감이 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박하 향이 강한 치약을 사용해 양치질하면 식욕 억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 수면제와 도피처…노부모·처자식 살해한 가장 ‘계획범죄’ 정황들

    수면제와 도피처…노부모·처자식 살해한 가장 ‘계획범죄’ 정황들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의 계획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4일 밤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탄 식음료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범행을 마친 A씨는 15일 오전 1시쯤 곧바로 승용차에 올라타 자신의 또 다른 거주지인 광주광역시 소재 오피스텔로 달아났다. 정확한 범행 시각은 사망자들을 부검한 결과가 나와봐야 확인할 수 있겠으나, 여러 정황상 A씨가 수 시간 만에 가족 5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마친 뒤 지체 없이 다음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는 A씨가 범행 수법과 이후의 이동 경로 등을 사전에 상당 부분 계획해뒀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우발적인 범죄의 경우 피의자가 범행 방식과 이후의 도주 경로 등을 정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며 “이번 범행에 소요된 시간과 피의자의 동선 등을 보면 그가 범행 시의 행동 순서까지 미리 정해두고 실행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A씨는 범행에 이용할 수면제 또한 일정 기간에 걸쳐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곤 범행 당일 준비한 수면제를 식음료에 타 가족들에게 먹인 뒤 차례로 숨지게 했다. 전문가들은 범행에 수면제를 이용하는 점 또한 계획범죄를 꾸미는 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한다. 수면제를 준비하는 일뿐만 아니라 투약 방식, 상대방에게 범행을 들키지 않고 투약에 이르게 할 방법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피의자 1명이 5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범행하는 상황에서 가족 중 누군가의 저항이나 신고로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인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수면제를 이용, 가족 구성원 모두가 의식을 잃게 만든 뒤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A씨가 범행 시간대로 ‘한밤중’을 노린 점 또한 사전에 계획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각기 다른 나이대의 가족 구성원이 모두 집에 모여 취침하는 시간대를 기다렸다가 범행에 나섰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윤호 교수는 연합뉴스에 “일가족에게 수면제를 복용토록 해 잠들게 한다면 수면이 이뤄지는 밤 시간대가 더욱 자연스럽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특히 범행 장소가 아파트인 만큼 다른 주민이 신고에 나설 가능성까지 고려해 범행 시간대를 정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과 같이 가장이 일가족을 살해하는 범죄의 경우, 가해자가 가족 구성원을 책임지기 위해 그들의 생사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가진 뒤 범행을 준비하는 사례가 상당수라고 설명한다. 이웅혁 교수는 “A씨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을 해치는 것이 곧 그들을 위한 일이라는 왜곡된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홀로 이런 결정을 내린 이후에는 여러 상황을 가정해보며 본격적으로 범행을 설계했을 수 있다”라고 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던 중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라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 빅4 향한 첫 정책 대결…洪 “원팀 반명 빅텐트”·韓 “괴물정권 막는 전쟁”·羅 “보수 가치로 이겨야”

    빅4 향한 첫 정책 대결…洪 “원팀 반명 빅텐트”·韓 “괴물정권 막는 전쟁”·羅 “보수 가치로 이겨야”

    국민의힘 6·3 대통령 경선 후보 8인이 18일 국민비전대회에서 ‘윤보명퇴(윤석열은 보내고 이재명은 퇴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트럼프-김정은 경주 빅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 등 자신의 집권 구상을 내놓고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전대회에서 8인의 후보는 30초 영상 발표와 함께 9분씩 주요 공약과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본선 대결 시 자신의 인물 경쟁력은 물론 개헌 등 정치개혁 과제와 민생, 외교안보 공약 등을 공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윤보명퇴’와 국회·수도 이전 개헌, 해체 수준의 교육부 개편 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을 더 붙들어서는 안 된다,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시키는 ‘윤보명퇴’ 정신으로 해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번 대선은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이라고도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가 이재명의 나라”라며 “홍준표는 원칙과 공정이 바로 선 선진 대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나는 정권연장이나 정권 교체 프레임 없다. 홍준표의 나라냐 또는 이재명의 나라인가 양자를 대비시켜 국민이 과연 어느 나라를 택할지 묻고자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물론 민주당 이탈파까지 합치는 ‘빅텐트’도 약속했다. 그는 “우리 당의 출마한 후보님들 그리고 당 밖의 ‘반(反)이재명’ 전선에 서 있는 다른 당 출신, 우리 당 있다가 나간 분들 모두 모아 원팀으로 똘똘 뭉쳐 ‘이재명 나라’ 만들지 않게 빅텐트 만들어 ‘홍준표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국정을 함께 책임진 국무위원으로서 참담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멈출 수 없다. 김문수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겠다”며 “친북·반미·반기업에 적극 대응하고 국방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겠다”고 했다. 또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청년 대표가 참여하는 국민연금 개혁, 청년주택 5만호 공급 등을 약속했다. 김 전 장관은 “김문수는 서민과 약자 편에서 싸워왔고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았다”며 “부패한 정책이 나라를 망친다. 저는 돈 문제로 재판받지 않겠다. 저 김문수가 이재명 거짓을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범죄 혐의자로 12개 혐의에 5개 재판받는 사람이 판결 나오기 전에 대통령 되는 것 자체가 국가적 수치”라며 “지금까지 정책을 보면 무책임한 퍼주기 남발해 나라 살림 거덜 내고 과도한 입법 권력에 행정 권력까지 가지게 된다면 피비릿내 나는 정치보복이 판치는 전체주의 독재체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을 제압할 후보는 안철수 뿐”이라며 “이번 선거는 결국 수도권, 중도층, 무당층 지지 받는 후보가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미 핵공유 협정과 핵추진잠수함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와 펜실베이니아 동문인 제가 앞장서서 팔 걷고 해내겠다”고 했다. 양향자 전 의원은 자신을 ‘양도체(양향자+반도체)’라며 “첨단산업 대통령이 될 양향자”라고 강조했다. 최근 개혁신당을 탈당해 복당한 후 경선에 출마한 양 전 의원은 “다른 후보들 훌륭하지만 7명 후보가 하는 건 정권 연장”이라며 “제가 하면 신(新)정권 창출이자 정권 교체”라고 했다. 또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올림피아드 수상 병역 면제 등을 약속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 일당독재, 이재명 1인 독재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제왕적 대통령제보다 나쁜 건 제왕적 의회독재다. 대통령에게도 국회 해산권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의회를 제일 잘 아는 사람 누구인가”라며 “저 나경원 5선의 압도적 정치력으로 싸울 건 싸우고 받을 것 받겠다”고 했다. 특히 나 의원은 “우리 가치로 싸워서 이기자”며 “중도 시도, 좌파 시도로는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1호 공약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생활안정금 지원을 약속했다. 또 “대한민국을 이민자 나라 만들 것이냐도 달려 있다”며 “K-헝가리 저출산 대책, 외국인 근로자 차등임금제를 하겠다”고 했다. 사전투표제 폐지, 징벌적 상속세 폐지, 트럼프와 관세전쟁 담판 등도 공약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로운 박정희, 이철우”라며 애국가를 부르는 준비 영상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 지사는 “이재명에게 이기냐 지느냐는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나오면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며 “이철우라는 비상장 우량주를 내놓으면 대박 난다”고 했다. 또 “자유우파 종갓집 종손이 지켜보니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것 같아 나섰다”고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025 경주 APEC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해 ‘경주 빅딜’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진보 대 보수 이념 갈등 비용이 1981조원”이라며 “이런 갈등 구조 깨야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 국회는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수도권 집중 문제는 전국에 서울을 5개 만드는 5대 메가폴리스 정책으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조선과 반도체, 원전 등 우리 카드로 성과를 얻어내겠다”고 했다. 특히 “중국의 한한령이 나오면 호주, 대만과 공동 대응을 하겠다”고도 공약했다. 한 전 대표는 “이건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전쟁”이라며 “결정적 시기에 가장 위험한 괴물 정권 탄생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이기는 선택이 한동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전대회를 마친 후보들은 19일 A조(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20일 B조(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토론회에 나선다. 이후 21~22일 100% 국민여론조사로 4인 경선 진출자를 압축한다.
  • 대학로 대표 공연 26일 ‘차 없는 거리’에서 만난다

    대학로 대표 공연 26일 ‘차 없는 거리’에서 만난다

    서울 종로구가 오는 26일 대학로 중심 대로변에서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연예술 중심지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연극, 뮤지컬을 극장이 아닌 거리에서 감상하고 다채로운 문화 체험도 즐기는 자리로 꾸몄다. ‘내 폰에 저장!, 플레이리스트 IN 대학로’를 주제로 혜화역 1번 출구~서울대병원 입구 350m 거리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의 백미인 ‘뮤직넘버 갈라콘서트’는 메인·그린 스테이지(마로니에공원 앞~혜화역 2,3번 출구 인근)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개 공연의 주요 장면을 무대 위에 선보이고 배우 인터뷰도 진행한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혜화역 1번출구~서울대학교 병원 동문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지난해 5만 명이 참여하며 대학로에 활기를 가득 불어넣었던 차 없는 거리 행사가 돌아왔다. 올해는 4월 26일을 시작으로 6월, 8월, 9월 10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총 5회 개최한다”라면서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대학로의 매력을 십분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추천한다”라고 했다.
  • “난 결코 안 그렸다” 천경자 ‘미인도’…유족, 국가배상 2심도 패소

    “난 결코 안 그렸다” 천경자 ‘미인도’…유족, 국가배상 2심도 패소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을 수사한 검찰이 해당 작품이 위작인데도 진품이라고 공표했다고 주장하며 유족이 소송을 냈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유족 측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3부(부장 최성수 임은하 김용두)는 18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71) 미국 몽고메리대 교수가 국가를 상대로 1억원 배상을 청구한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 다소 미흡한 과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수사가 위법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 과정과 그 결론의 위법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 수사 결과 발표 역시 위법하다고 볼 순 없다고 봤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은 1991년 소장하고 있던 ‘미인도’를 공개했으나, 천 화백은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그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주장해 위작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작품이 진품이 맞는다고 맞섰고 전문가들도 진품이라고 판단하자, 천 화백은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2015년 천 화백은 뇌출혈로 숨졌다. 김 교수는 프랑스 뤼미에르 광학연구소에 작품 감정을 의뢰해 2015년 12월 해당 작품이 진품일 확률이 ‘0.00002%’라는 결과를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6년 4월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 6명을 사자명예훼손 및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진품이 아니라는 작가 의견을 무시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천 화백 명예를 훼손하고, 국회 등에 관련 문건을 허위로 작성·제출했다는 취지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측이 위작인 미인도를 진품으로 주장하면서 전시하는 등 공표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2017년 ‘미인도’가 위작임을 입증하는 근거를 정리한 책 ‘천경자 코드’를 출간해 “천 화백의 다른 작품에 있는 코드가 없으므로 명백한 위작”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X선·적외선·투과광사진·3D촬영 등을 통한 검증과 전문가 감정을 거쳐 같은 해 12월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감정위원들은 석채 사용, 붓터치, 선의 묘사, 밑그림 위에 수정해 나간 흔적 등에서 ‘미인도’와 천 화백의 작품 사이에 동일한 특징이 나타난다고 봤다. 또 소장 이력을 추적한 결과 ‘미인도’는 1977년 천 화백이 중앙정보부 간부에게 판매했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거쳐 1980년 정부에 기부채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 5명을 무혐의 처분하고, 사실관계가 확정되기 전 언론 인터뷰에 응한 관계자 1명만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 교수 측은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서울고검에 항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법원에 재정신청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이후 김 교수는 2019년 “검찰이 감정위원을 회유하는 등 불법적인 수사를 통해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허위사실 유포로 천 화백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가배상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2023년 7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수사기관이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거나 객관적 정당성을 잃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고, 이날 2심 재판부도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유족을 대리한 이호영 변호사(법무법인 지음)는 이날 선고 뒤 상고 계획을 밝히며 “오늘 판결에서 ‘미인도’의 진위에 대해 진품 또는 위작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검사가 감정인에게 ‘미인도 그냥 진품으로 보면 어때요?’라고 질문한 부분에 대해 1심과 달리 2심에선 해당 발언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할 수 있는 질문이라 판단했다”며 “결국 검찰의 수사가 경험칙, 논리칙에 위반되는지 아닌지는 대법원 판단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천경자 화백은 1924년 고흥군에서 태어났으며 독창적인 화풍으로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생태’, ‘초혼’,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조부’, ‘바다의 찬가’, ‘길례언니’ 등이 있다. 또한 ‘탱고가 흐르는 황혼’,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등의 저서를 남겼다. 지난해 천 화백의 고향인 전라남도 고흥군에서는 ‘찬란한 전설 천경자,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개최되기도 했다.
  • 4년 만에 돌아오는 ‘미쟝센단편영화제’…장재현 감독 등 집행부 구성

    4년 만에 돌아오는 ‘미쟝센단편영화제’…장재현 감독 등 집행부 구성

    2021년 제20회 영화제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미쟝센단편영화제가 4년 만에 제21회 영화제로 관객을 만난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올해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제21회 영화제를 준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장재현, 한준희, 윤가은, 엄태화, 이상근, 이옥섭, 조성희 등 7명의 영화감독이 구성한 집행부는 “우리 모두 미쟝센단편영화제를 통해 발견됐고 커리어를 발전시킬 다양한 기회를 얻었다”며 “우리가 받은 혜택을 신진 창작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집행부는 올해 영화제부터 영화 상영과 경쟁 부문 시상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와 산업, 배우와 제작자, 투자자와 시나리오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주관사는 영화 전문지 씨네21이며, 메인 후원사는 네이버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감각의 영화를 발견하고 지원하고자 2002년 시작한 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제다. 한국영화산업을 이끄는 현직 감독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됐다. 영화 ‘명량’의 김한민, ‘곡성’의 나홍진,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미쓰홍당무’의 이경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들과 구교환, 김고은, 안재홍, 정유미, 최우식, 한예리 등 스타 배우들이 이곳을 거쳤다. 그러나 2021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 캡틴 없어도, 그의 첫 우승 위해…‘손흥민 발 부상’ 토트넘, UEL 4강 진출

    캡틴 없어도, 그의 첫 우승 위해…‘손흥민 발 부상’ 토트넘, UEL 4강 진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의 발 부상 결장의 어려움을 딛고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올랐다. 주장의 프로 첫 우승컵을 위해 팀 동료들이 승리를 쟁취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UEL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합산 2-1로 4강행을 확정했다. 1984년 대회 전신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에 오른 이후 41년 만의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이다. 손흥민은 13일 EPL 3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정(2-4 패)에 이어 발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발을 다쳐 지난 몇 주 동안 고생했는데 최근 통증이 심해졌다. 훈련을 취소하고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 동료들이 2010년 프로 데뷔하고 소속팀에서 우승해 본 적 없는 주장을 위해 뛰었다.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고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 주전 수비진이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공격수는 마티스 텔이 맡았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외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출격 대기했다. 승부는 경기 중반에 갈렸다. 전반 38분 로메로가 후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길게 띄웠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이 쇄도하다가 상대 골키퍼 산투스와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산투스가 한발 늦게 뛰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전반 43분 솔란케가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다만 매디슨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후반 30분엔 비카리오가 5m 앞에서 파레스 샤이비가 슈팅한 공을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부터 진행되는 준결승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만난다. 보되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강호 라치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노르웨이 구단 최초로 UEL 4강에 올랐다. 다른 한쪽 4강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맞붙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4월 19일

    쥐 48년생 : 함부로 사람 믿지 마라. 60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72년생 : 심기 불편해지겠다. 84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하는구나. 96년생 : 하던 일 계속하는 것 좋다. 소 49년생 : 문서, 금전 관계는 내일로 미루어라. 61년생 : 참으면 복이 있겠다. 73년생 :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85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97년생 : 서서히 운이 발달해간다. 호랑이 50년생 : 계획된 일 시작해도 좋다. 62년생 : 신용을 중요시해라. 74년생 : 베푼 만큼 큰 이익 생긴다. 86년생 : 곤란한 일 생기겠으니 근신하라. 98년생 : 뜻한바 반드시 이루어진다. 토끼 51년생 : 구하면 얻는 때이니 마음 가볍다. 63년생 :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75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87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99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용 52년생 : 정신적 안정 필요하다. 64년생 : 모든 일이 잘 풀리겠구나. 76년생 : 과한 투자는 하지 마라. 88년생 : 중도 포기는 좋지 않다. 00년생 : 하는 일이 상승세를 탄다. 뱀 53년생 : 도와줄 사람 나타난다. 65년생 : 근심 걱정하지 말라. 77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겠다. 89년생 : 운이 좋아서 소득 많이 생긴다. 01년생 : 남을 원망 말고 참아라. 말 54년생 : 한 걸음 양보하면 행운이 있다. 66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라. 78년생 : 작은 일에 만족하라. 90년생 : 생활이 윤택해진다. 02년생 : 장거리 여행은 내일로 미루어라. 양 43년생 : 웃는 날이 서서히 다가온다. 55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이익 있다. 67년생 : 마음에 담지 말고 대화로 풀어라. 79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91년생 : 모든 일이 잘될 것이다. 원숭이 44년생 : 자신의 뜻한 바 이루어진다. 56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68년생 :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린다. 80년생 : 모든 일은 속으로 삭혀라. 92년생 : 사람도 늘고 재물도 는다. 닭 45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대길. 57년생 : 집안이 화목하게 되는구나. 69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쁜 일 생긴다. 81년생 : 겸손한 마음으로 대하면 운수 대통. 93년생 : 좋은 일만 생겨나는구나. 개 46년생 : 돈으로 도움 줄 일 생긴다. 58년생 : 외출이나 운전에 유의하라. 70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82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94년생 : 방심하지 말라. 돼지 47년생 : 좋은 신수이니 활발히 움직여라. 59년생 : 성공의 발판을 만드는구나. 71년생 : 친한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겠다. 83년생 : 돈으로 도움 줄 일 생긴다. 95년생 : 즐거운 날이 되겠다.
  • [자치광장] 실질적 자치분권을 바란다

    [자치광장] 실질적 자치분권을 바란다

    다음 정부에 바란다. 자치분권을 실천하라. 이는 시대적 소명이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권한과 예산의 과감한 이양, 주민 참여 기반의 직접민주주의 강화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이다. 1991년 지방의회 구성, 1995년 단체장 직선제로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됐지만 진정한 자치와 분권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지방자치의 완성은 주민 중심의 직접민주주의 실현에 있다. 관악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 ‘주민이 구정의 주인’이라는 철학 아래 주민이 정책 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더불어으뜸관악 혁신·협치위원회’가 있다. 각계 대표, 전문가, 주민 등이 참여해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구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민선 7기부터 76건의 정책 제안을 통해 민관이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협치의 구조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 매주 목요일엔 열린 구청장실 ‘관악청(聽)’에서 주민을 만난다. 민원부터 정책 제안까지 주민과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온라인 관악청’으로 확대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특히 온라인 관악청은 365일 직접민주주의 온라인플랫폼으로,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 사례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주민이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관악형 주민자치회’도 운영한다. 마을별 자치 역량과 실행 의제에 따라 움직인다. 주민참여예산제, 협치회의, 주민자치학교 등도 활발하다. 코로나19, 탄핵 정국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중요성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관악구는 청소 살수차를 급히 방역차로 전환시켰고 지역 내 병원은 비접촉 검사를 위한 ‘워크 스루’를 개발했다. 민생경제가 얼어붙던 시기 예산 조기 집행과 지역화폐 발행 등 선제적 조치로 지역 상권과 공동체 기반을 지켜냈다. 이런 민첩함과 유연함은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중앙집권도가 가장 강하며, 특히 재정자치의 제약은 뼈아프다. 지방정부가 단순한 복지사업 하나, 시의성이 필요한 정책을 구상해도 많은 제도적 장벽을 넘어야 한다. 여전히 국세가 전체 세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재정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있어 지방재정의 자율성은 크게 제한된다. 입법자치의 한계도 분명하다. 기초지자체는 상위 법령의 테두리 안에서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어 지역특화 정책이나 혁신적 시도가 무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장 한 명을 개방형으로 임용하는 데에도 중앙과 협의가 필요하고, 기준인건비 제한에 의해 꼭 필요한 인재 영입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조직 운영의 자율성 역시 제약받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속 발전하려면 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후위기 대응,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 육성,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243개 지방정부가 모두 주인공이 돼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 있게 활약해야 한다. 실질적 권한과 자율이 뒷받침되는 구조로 전환하고 명실상부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과 함께하는 직접민주주의도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 주민이 주인인 자치,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실질적 분권.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 [세종로의 아침] 다시 과학기술부를 허하라

    [세종로의 아침] 다시 과학기술부를 허하라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웬만한 내공을 갖고 있지 않다면 머릿속으로는 알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라테는 말야”가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오는 21일은 제58회 과학의 날이다. 과학의 날이 있는 4월은 ‘과학의 달’이기도 하다. 1980년대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4월만 되면 과학 관련 글짓기, 독후감, 포스터 대회 중 하나는 어쩔 수 없이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 전국 곳곳의 과학 관련 기관들에서도 과학의 날 행사나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십몇 년 전부터는 하나둘씩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정부 차원에서 하는 행사들도 요즘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대전 지역의 지역행사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 최초의 과학의 날은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과학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발명학회가 찰스 다윈이 사망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 1934년에 기일인 4월 19일을 ‘과학 데이’로 정하고 카퍼레이드, 대중강연, 활동사진 상영회 등 대대적인 행사를 펼쳤다. 일제 탄압으로 5년 만에 막을 내린 과학데이는 해방 이후에도 부활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박정희 정부에 의해 빛을 봤다. 당시 정부는 1960년대 말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소, 한국과학원을 세우고 1967년 과학기술처를 정부 부처로 신설했다. 과기처 발족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인 1968년에 4월 21일을 ‘과학의 날’로 정했다. 그러나 2013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합쳐 미래창조과학부를 출범시킨 박근혜 정부 때 체신의 날을 모태로 하는 정보통신의 날과 과학의 날 기념행사를 통합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깟 기념식이나 과학의 날 행사가 뭐가 중요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과학과 과학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 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는데 국내에서 과학에 대한 존재감은 미미해져 가는 느낌이다. 그 시작은 부총리급 단독 부처이던 과학기술부를 교육 분야와 합쳐 교육과학기술부로 만든 이명박 정부 때부터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 정부는 창조경제니 융합이니 4차 산업혁명이니 말 잔치만 벌이면서 과학에 교육, 미래, ICT를 무리하게 접붙이기하는 실험을 해 왔다. 무리한 실험의 결과는 지난해 역대 최악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나타났다. 과학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데도 ‘잘 되고 있어’라며 자기최면을 걸다 보니 과학정책의 본질을 까먹은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는 6월이면 새 정부가 들어선다. 새로운 정부가 말뿐이 아닌 진심으로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지난 17년 동안 벌여 온 실험을 이제는 끝내고 다시 과학기술을 전담하는 독립부처를 출범시켜 미래에 제대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물론 미래 지향적 이름의 미래창조과학부가 있었지만, 창조경제를 내세우며 미래 대비는커녕 과학정책도 사라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과학기술 독립부처 이야기가 나왔지만 무슨 일인지 흐지부지 미래창조과학부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ICT와 과학기술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출범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미래부 시스템에서는 융합 효과는 물론 제대로 된 과학정책도 본 기억이 없다. 그러다 보니 과학기술 분야에 애정을 갖고 일하는 소위 과학 정통 관료들도 찾기 힘들다. 옛 성인의 구태의연한 말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공자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일을 ‘이름을 바로 세우는 일’(正名)이라 했다. 기초과학 연구가 탄탄해야 양자 과학이나 인공지능, 생물공학, 항공우주도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정부 부처는 종합선물 세트가 아니다.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름을 바로 세우고 정확한 목표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과학기술부를 허(許)할 때가 됐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프로이트는 알아도 나는 모른다고?… 나, 융이야! MBTI 아빠!

    프로이트는 알아도 나는 모른다고?… 나, 융이야! MBTI 아빠!

    2025년 올해는 그야말로 ‘문화예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문화예술인의 탄생과 서거 100주년, 150주년이 되는 때다.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탄생 200주년이며 모리스 라벨과 프리츠 크라이슬러 탄생 150주년이다. 또 오페라 ‘카르멘’의 작곡자 조르주 비제의 서거 150주기, 에릭 사티 서거 100주기,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150년 전에 또 한 명의 중요한 인물이 태어났다. 분석 심리학의 창시자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이다. 융은 정신분석학 창시자인 지크문트 프로이트나 개인심리학을 만든 알프레트 아들러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그가 제시한 콤플렉스나 MBTI의 기본 개념이 된 성격유형론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프로이트‘성욕 중심설’에 반발해 결별 융은 스위스 바젤대와 취리히대에서 의학을 전공해 정신과 의사가 됐다.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병원장이었던 오이겐 블로일러와 함께 실험심리학의 창시자인 빌헬름 분트가 만든 ‘단어 연상 실험’을 더욱 발전시켰다. 사실 이 연상법은 성(性)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당시 학계에서는 금기시됐다. 융은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을 처음 발표했을 때는 그의 사상에 동의해 제자이자 동료로서 정신분석학 발전에 이바지했지만, 프로이트의 ‘성욕 중심설’에 반발해 결국 결별했다. 이후 아들러가 만든 개인심리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13년을 전후해 독자적으로 분석심리학 이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융은 무의식을 개인적, 집단적 무의식으로 나눠서 보고 콤플렉스, 아니마(남성의 무의식 속 여성성), 아니무스(여성의 무의식 속 남성성) 등의 개념으로 무의식을 해석했다. 인간 내면에는 의식과 무의식의 여러 층이 있는데, 자아가 무의식의 여러 측면을 발견하고 통합하는 무의식의 자기실현 과정, 즉 개성화 과정을 융의 분석심리학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했다. ●외향·내향, 사고·감정, 감각·직관 분류 융은 1921년에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그노시스주의와 교회 신학 논쟁, 유명론과 실재론, 중세 루터와 츠빙글리 사이에 벌어진 성찬식 논쟁까지 인간 유형에 대한 논쟁의 역사를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적 유형에 관해 논한 ‘심리 유형’이라는 책을 내놨다. 여기서 인간 심리유형은 크게 태도와 기능으로 나눠지며, 이것들이 다양한 비율로 결합해 몇 가지 유형의 성격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태도는 방향성을 나타내는데 외향성과 내향성으로 나뉘며 기능은 사고, 감정, 감각, 직관으로 나뉜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캐서린 브릭스와 그의 딸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MBTI(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 지표)를 만들었다. MBTI는 처음에는 세계 대전으로 인해 군수 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징집으로 인해 부족한 남성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여성 노동자도 필요해지면서 적합한 직무 배치를 위해 활용됐다. 이후 개인의 선호가 인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성격검사 기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의식을 의식화해 ‘온전한 나’로 융의 이론 중 중요한 개념은 바로 ‘콤플렉스’다. 유아기에 감정적 충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된 관념적 내용이 하나의 핵을 형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련된 요소들이 동화되면서 더 큰 덩어리를 이뤄 콤플렉스가 형성된다. 적용 범위는 공통의 가치관이 통용되는 범위에 따라 개인에서 집단, 더 나아가 사회 콤플렉스로 확장될 수도 있다고 융은 주장한다. 콤플렉스는 상황을 왜곡해서 보게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상황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게 하지만, 삶의 에너지원이 되기도 한다. 융 심리학은 인간 무의식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밝은 면뿐만 아니라 어두운 면(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발견함으로써 자기 안의 무의식을 의식화해 ‘완벽한 나’가 아닌 ‘온전한 나’가 되도록 해 준다는 측면에서 탄생 150주년을 맞아 재조명받고 있다.
  • “구역질 나” 밥그릇으로 하수구 퍼낸 식당…상상초월 中 위생 (영상) [포착]

    “구역질 나” 밥그릇으로 하수구 퍼낸 식당…상상초월 中 위생 (영상) [포착]

    중국의 한 식당에서 밥그릇으로 하수구를 청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16일(현지시간) 중국 신경보는 최근 산시성 시내의 한 식당에서 밥그릇으로 하수구를 청소하는 직원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문제의 직원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밥그릇으로 하수구에서 오물을 건져내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이후 현지에서는 “구역질 난다”, “외식을 줄여야겠다”라는 등의 비판이 쇄도했다. 파문이 일자 식당 측은 “문제가 된 그릇은 손상돼 폐기할 예정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당일 사용된 모든 그릇을 폐기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식당 측은 문제의 직원을 즉시 직무 정치 조치했다. 해당 식당을 총괄하는 본사 역시 사과문을 내놨다. 본사 측은 “문제가 발생한 지점의 영업을 중단시켰다”라며 “조사팀을 꾸려 전면적인 점검에 들어갔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보건당국은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단독] 서울 제조업 체감 경기 지수 ‘급속 악화’… 전국 평균보다 낮다

    [단독] 서울 제조업 체감 경기 지수 ‘급속 악화’… 전국 평균보다 낮다

    작년 4분기 대비 39P나 떨어져중화학공업은 전체 산업 중 최저기업 48% “올해 더 어려워질 것” 서울의 기업체들이 체감하는 업황 실적과 전망이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기업 가운데 중화학공업은 전국과 비교해도 업황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17일 서울연구원의 서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기업의 업황 BSI(실적)는 79.5로 전분기(80.8)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전망치도 86.8로 나타나 전분기(89.3) 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값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고, 미만이면 적은 것을 뜻한다. 서울 BSI는 서울 기업 1074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별로 실시하며,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전국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전국 단위 BSI 조사와 비교하면 서울 제조업(중화학공업·경공업) 기업들의 업황이 더욱 어렵다는 점이 드러난다. 서울 제조업의 1분기 업황 BSI(실적치)는 52.6으로 전분기 대비 38.6포인트나 떨어지며 크게 악화됐다. 특히 중화학공업 실적치는 37.7로 전분기와 비교해 무려 48.8포인트나 하락했고, 이는 전체 산업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한국은행의 전국 BSI에서 제조업 업황 BSI는 1~3월 평균 65.3으로 나타나 서울 조사보다 높았고, 지난해 10~12월 평균(66.3)과 비교해도 서울만큼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실적)는 81.2로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소폭 올랐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전분기 95.2에서 81.6으로 13.6포인트 하락했고, 교육(94.9 →55.9), 예술·스포츠·여가(88.9→56.9) 등의 낙폭이 컸다. 더불어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 부진(20.2%), 비용 상승(18.8%) 등의 응답이 높았다. 또 지난해 대비 올해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은 47.7%로,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7.0%)의 7배에 달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서울과 같은 수도권은 대기업을 지원하는 대신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양자컴퓨터, 로봇 등 중소기업 연구개발(R&D) 등의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BSI는 서울시 정책 수립을 위해 실시하며, 올해 1분기 조사는 2월 28일~3월 18일 진행됐다.
  • [단독]서울 제조업BSI 급속 악화…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단독]서울 제조업BSI 급속 악화…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분기별 BSI 조사 결과 첫 공개중화학공업은 전체 산업 중 최저서울기업 48% “올해 더 어려워질 것” 서울의 기업체들이 체감하는 업황 실적과 전망이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기업 가운데 중화학공업은 전국과 비교해도 업황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17일 서울연구원의 서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기업의 업황 BSI(실적)는 79.5로 전분기(80.8)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전망치도 86.8로 나타나 전분기(89.3) 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값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고, 미만이면 적은 것을 뜻한다. 서울 BSI는 서울 기업 1074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별로 실시하며,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전국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전국 단위 BSI 조사와 비교하면 서울 제조업(중화학공업·경공업) 기업들의 업황이 더욱 어렵다는 점이 드러난다. 서울 제조업의 1분기 업황 BSI(실적치)는 52.6으로 전분기 대비 38.6포인트나 떨어지며 크게 악화됐다. 특히 중화학공업 실적치는 37.7로 전분기와 비교해 무려 48.8포인트나 하락했고, 이는 전체 산업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한국은행의 전국 BSI에서 제조업 업황 BSI는 1~3월 평균 65.3으로 나타나 서울 조사보다 높았고, 지난해 10~12월 평균(66.3)과 비교해도 서울만큼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실적)는 81.2로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소폭 올랐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전분기 95.2에서 81.6으로 13.6포인트 하락했고, 교육(94.9→55.9), 예술·스포츠·여가(88.9→56.9) 등의 낙폭이 컸다. 더불어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 부진(20.2%), 비용 상승(18.8%) 등의 응답이 높았다. 또 지난해 대비 올해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은 47.7%로,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7.0%)의 7배에 달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서울과 같은 수도권은 대기업을 지원하는 대신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양자컴퓨터, 로봇 등 중소기업 연구개발(R&D) 등의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BSI는 서울시 정책 수립을 위해 실시하며, 올해 1분기 조사는 2월 28일~3월 18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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