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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亂개발 몸살 용인 아파트 용지 ‘바닥’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용지가 거의 바닥났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에서 허용하고 있는 준농림지 국토이용계획 변경 물량 891만㎡ 가운데 731만㎡를 이미 집행,현재 160만㎡가남은 상태다. 특히 수지읍에 추진중인 신성지구개발사업이 200만㎡ 규모에 달해 국토이용계획 변경 추가물량 배정이 없을 경우 지구개발사업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보인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사업승인 신청이 접수된 아파트 사업 38건에 대해 신청 반려를 검토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사업승인이 신청된 부지는 구성면마북리 일대 준도시취락지구와 도시계획지구 내 주거용지·준농림지역 등으로 준농림지 아파트 사업승인은 모두 반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 김병철기자 kbchul@
  • 준농림지 3년뒤 폐지… 아파트 1만가구 분양 서두른다

    정부가 수도권의 마구잡이 개발을 막기위해 준농림지에서의 대단위 아파트건설을 사실상 금지키로 한 가운데 주택업체들이 준농림지에서의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규제가 강화되기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두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고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업체들도 오히려 준농림지 아파트의 희소성을 내세워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용인과 광주,일산 등 수도권 주변 준농림지에서 현재 분양 중이거나분양을 준비중인 아파트는 무려 1만여가구에 달한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가 준농림지를 사실상 폐지키로 한 만큼 앞으로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렇게 되면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희소성이 있어 분양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량줄고 가격은 오른다/ 3년후에는 준농림지제도가 없어진다.또 그때까지는 용적률을 100% 이하로 대폭 규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크게 줄어들고 사업승인도 받기어려워지게 된다. 사업승인을 받더라도 용적률이 낮아지는 만큼 분양가도 다소 오를 것으로보인다.다만 주거환경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게 주택업체의 전망이다. 용인 동성상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준농림지제도 폐지방침으로 준농림지의 땅값은 떨어지겠지만 앞으로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다소 오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죽전쪽 준농림지 아파트는 분양권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런 곳에 청약하라/ 현재 용인과 광주 일산 등 수도권 일대 준농림지에서아파트를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물량은 대략 1만여가구에 달한다. 용인과 광주일대가 5,951가구,일산과 파주일대가 3,778가구이다. 이 가운데 비교적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용인에서는 신봉리나 상현리쪽보다는 개발이 덜된 죽전쪽을 꼽을수 있다. 또 광주에서는 오포면 일대가 인기지역으로 꼽히지만 이외의 지역도 준농림지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입지여건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할수 있다. 일산과 파주는 용인 난개발이불거지면서 최근 주택업체들이 대체지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덕이동과 가좌동은 규제강화 얘기가 나오기 이전부터 용적률이 규제돼 100%안팎의 쾌적한 아파트들이 주로 분양되고 있다. 준농림지제도가 폐지되면 더이상 아파트가 들어서기 어려워 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아파트의 발전가능성은 높다고 할수 있다. 주택전문가들은 “준농림지 아파트가 줄어들어 희소성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 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준농림지 아파트를 고를때는 택지지구 등 개발지 주변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前교육부과장 무혐의, 러브호텔 허가 미끼 3억원 받아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일 ‘난개발’지역의 러브호텔 허가를미끼로 3억원을 받은 전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 양종석(梁鍾釋·52)씨의 부인 이상서씨(5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양씨를 수배했다. 검찰은 또 양씨 부부와 짜고 호텔업자에게 로비자금을 요구한 장정자씨(57·여)를 같은 혐의로,장씨로부터 대출사례금 1,250만원을 받은 H은행 전 강화지점장 임외륜씨(55)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남편이 내무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6년 8월 장씨와 짜고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인 경기 광주군 퇴촌면에서 러브호텔 건축을 추진하던 유모씨(44)에게 “농지전용이 불가능한 지역이지만 허가를 받아주겠다”고 제의,로비자금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3억원을 받은 뒤 장씨에게 알선비로 1억원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양씨 부부는 지목변경이 이뤄지지 않자유씨를 부추겨 광주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게 한 뒤 광주군에 항소 취하를 요구하며 압력을 행사했으나 실패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건설행정 여론따라 갈팡질팡

    국토의 효율적 개발이라는 주요 국가정책을 시행해야 할 건설교통부가 여론에 밀려 갈팡질팡하고 있다. 최근 건교부가 내놓고 있는 각종 법률안이나 제도 등이 대부분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집단이기주의를 둘러싼 민원 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건교부는 지난 3월 마련한 도시계획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의 일부 항목을 수정,4∼12층으로 층고를 제한하기로 했던 2종 일반주거지역의 아파트 층고를 4∼15층으로 완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교부가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지난 3월 마련한 도시계획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의 취지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당초 건교부는 ‘도시구조의 종합적 재편과 무분별한 개발 방지’를 목표로도시계획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150∼250%로 낮추고 층고를 12층으로 제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민원을 의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개정안을 수정하려는 것은 아니다”면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수익성도보전해 주면서 도시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기 위한 합리적 조치”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동강댐 백지화 조치도 건교부의 여론 눈치보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건교부는 동강 다목적댐 건설계획을 발표했다가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영월 홍수댐으로 바꿨다. 그러나 홍수댐 건설마저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홍수 방지대책 자체가백지화될 위기를 맞고 있다. 건교부가 이에 앞서 발표한 ‘국토 난개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도 침체된 주택경기는 거들떠보지 않고 여론만을 의식해 급조해낸 임시방편이라는비난을 사고 있다. 건교부는 21세기 국토 이용의 청사진이 될 이번 대책을 지난해부터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여론을 의식해 최근 한두달 사이 급조했다고일선 관계 공무원들도 시인했다.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고위 공직자들이일선 공무원의 견해를 무시한 채 여론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면서 “요즘처럼 공직생활에 회의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전광삼기자 hisam@
  • 난개발 용인 대신할 주거지 없을까? 안양으로 오세요

    무분별한 개발로 인기가 뚝 떨어진 용인지역을 대신할 새로운 주거지로 경기 안양지역이 떠오르고 있다.안양지역은 용인에 비해 경수산업도로·서울외곽 순환도로·과천·관악로 등 도로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또 관악산을 끼고있는 등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특히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동안구 일대 4곳에서 모두 7,46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제일공인중개 김미옥사장은 “안양은 나무랄데 없는 교통망과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평촌신도시를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용인지역이 난개발 문제에 휩싸이면서 주택수요층이 안양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급계획. 삼성물산주택부문·현대건설·롯데건설·대아건설 등 4개 건설업체가 이달중순부터 9월말까지 모두 7,462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아파트는 하나같이 기존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재건축아파트지만일반분양분이 다른 재건축아파트보다 많아 줄잡아 3,200여가구가 청약대기자들의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비산주공2단지 삼성물산주택부문은 동안구 비산동 주공2단지를 헐고 3,806가구를 건립한다.이 가운데 조합원분 2,330가구를 제외한 1,476가구가 6월말쯤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26∼69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상층엔 전용다락방이 제공된다. 단지내에동사무소·파출소·초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여러모로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비산주공1단지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955가구를 건립한다.관악로를 사이에 두고 주공2단지와 마주보고 있어 이 일대가 4,700여가구의 고층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다음달 10일 조합원 이주가 완료되면 오는 9월쯤 일반분양분 195가구를 공급한다.부흥초·중·고교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다른 생활기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향아파트재건축사업 현대건설은 동안구 호계동 경향아파트 920가구를 헐고 ‘현대홈타운’아파트 1,997가구를 짓는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1,057가구가 오는 8월쯤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인다.26∼55평형으로 구성돼있다.입주자들이 기호에 따라 세가지 인테리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특징. □한도아파트재건축사업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대아건설은 한도아파트를 헐고704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48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6월 중순 일반분양된다.단지 규모는 큰 편이 아니지만 관악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장점이다. ■입지여건. 이들 아파트는 경수산업도로와 국철 경수선을 끼고 줄지어 늘어서 있다.경수산업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관악지역까지 자동차로 30분,관악로와 과천로를이용하면 사당동까지 20∼30분이면 닿는다. 또 대아아파트는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삼성래미안과 롯데네오시티는 안양역과 명학역에서 가깝다.또 현대홈타운은 군포역과 금정역을 이용하기에 좋다. 이밖에 E-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과 안양성모병원 등 의료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평촌신도시가 멀지 않아 신도시내 생활기반시설도 맘껏 활용할수 있다.뿐만 아니라 기존 시가지내 학교·행정시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실공사’ 집중감사 과제로

    감사원은 전국에 걸친 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효율적인 건설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표준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설계업체의 사후 평가제도를도입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입찰·계약단계에서 만연하는 저가입찰제도를 개선하고초대형 공사에 한해 공동도급입찰 방식을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전국에 걸친 난개발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지향주의에따른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감사원 차원의 대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31일 올해 중점감사 과제 중 하나로 ‘부실공사 방지’를선정하고,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건설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대학·국토연구원·건설산업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 합동 ‘부실공사 방지 종합대책반’을 구성했다. 감사원은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불합리한 각종 제도·관행의 개선 ▲책임감리 체제의 확립 및 정착 ▲주요 취약공사에 대한 정밀감사 등을 내용으로하는 부실공사 감사 과제를선정하고 조만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또 건설 관련 각계의 의견을 모은 책자 ‘새천년,새건설,새희망-부실공사의 원인과 대책’을 발간,정부기관,각 지방자치단체 등 건설 관련 단체에 배포했다. 한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1일 감사원에서 건설교통부 차관,대한건설협회 회장,한국건설감리협회 회장 등 관계 부처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원장은 간담회에서 잘못된 공사관행이나 제도를 자체적으로 개선해줄 것과 부실공사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국토 난개발 방지대책/ 주요내용·의미

    건설교통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국토의 난(亂)개발 방지를 위한종합대책’은 환경보전과 개발이 균형을 이루도록 개발계획 및 사업에 대한관리를 강화하고,국토이용관리체계를 ‘선(先)계획-후(後)개발’ 체계로 전면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이를 위해 전 국토를 개발과 보전대상지로 구분,개발할 땅은 최대한 개발하고 보전할 땅은 어떤 경우라도 개발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인구에 비해 개발용지가 전 국토의 5%에 불과,개발 가용지를 확충해야 함에도 최근 환경과 보전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다. 국토이용 및 계획체계 개편방향은 ‘계획없이 개발없다’는 국토관리원칙을 법적·제도적으로 강력히 뒷받침함으로써 개발현장에서 이러한 원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주택업계 등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는 향후 주택수급이나 자금난에 봉착해 있는 건설업체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여론에 밀려 개발방지책을 마련한 듯하다”며 “준농림지 개발 허용 등을 주도했던 건교부가 이제와서 개발 불허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더욱이 건교부는 빠르면 내년부터 이러한 대책이 시행될 것처럼 발표했지만 시행령 개정,새로운 법제정 등 절차상 문제가 남아있고,설사 이러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경과규정이나 지자체의 시·군 통합계획 수립 등 3∼4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여론무마용 미봉책’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개발계획 및 사업에 대한 관리강화=준농림지역에 대한 개발요건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축소 조정하고도시지역에 대해서는 도시계획법 시행령을 개정,주거지역내의 용적률 상한을 강화한다. 개발압력이 집중되는 용인·김포 등에 도시기본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개발수요의 확산이 우려되는 일부 수도권 지역을 올해안으로 도시계획구역에 포함하는 등 사전 계획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발사업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사업승인시 부과된 환경조치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지 6월 중 개발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국토이용 및 계획체계 개편=도시지역과 비도시지역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용도지역제를 새로 도입,전 국토를 개발대상지와 보전대상지로 구분한다. 보전대상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개발을 금지하고 개발대상지는 지자체별로 도시·비도시 지역을 망라한 행정구역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군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국토건설종합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도시계획법을 통합해 가칭 ‘국토계획·이용 및 관리에 관한 기본법’을 올해안에 제정할 계획이다. 각종 개발사업의 허가절차에서 투명성과 사전 심의기능을 강화,일정 규모이상의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표준사업 절차를 정해 이에 적합한 경우에만 개발을 허용하는 등 토지이용계획체계의 전면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계획=관계부처 및 관련전문가가 참여하는 ‘국토관리정비단’(단장 건교부 차관)을 6월 중 구성,광범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후 세부적인 대책안을 마련,추진한다.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올해 정기 국회에 올릴 계획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국토 난개발 방지대책/ 문답풀이

    ◆개발과 보전대상지로 나누는 기준은=전 국토가 새로운 용도지역제에 맞게현재의 토지이용 상태와 주변환경,토지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분될것이다.보전대상지의 경우 모든 개발행위가 불가능해 지는 것은 아니며 현재와 같이 지정목적 범위에서 해당지역의 기초생활 충족에 필요한 만큼의 개발은 허용된다. ◆준농림지역은 어떻게 되는가=최근 마구잡이 개발이 문제되고 있는 준농림지역은 새로운 용도지역에 맞게 재편된다.예를 들어 준농림지역 내에서도 현재 도시의 주거지역이나 공업지역과 같은 토지이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은 도시지역과 같은 개발대상지로 지정될 수 있다.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보전대상지로 분류된다.일부는 유보지역으로 분류돼 시·군종합계획에서 엄격한 개발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토이용관련법령이 다원화돼 문제가 많았는데=현행 토지이용계획에는 국토건설종합계획법,국토이용관리법,도시계획법이 기본 골격을 이루며 무려 90여개의 개별 법령에 의해 토지이용이 규제되고 있다.특히 국토이용관리법상전국을 5개용도지역으로 나누고 이를 도시지역과 비도시지역으로 또 다시관리를 이원화,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이에따라 하나의 법으로 통합하고 용도지역 구분을 통해 도시구역과 보전구역,유보구역으로 개편하려 하는 것이다. ◆이 대책 시행 후 우리나라 토지이용관렵법 체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현재까지 3개로 나눠져 있던 법체계가 국토계획·이용 및 관리에 관한 기본법으로 통합된다.이 법은 국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단위 계획과 광역·특정지역계획,시·군종합계획으로 구성된다. ◆관련법령이 개정,제정된 후 시·군종합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토지이용규제는 어떻게 되나=경과조치를 둬 단기적으로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면서 준농림지역과 도시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계획체계 개편방안이 3∼4년의 시일이 요구되는 작업이지만 ‘선계획-후개발’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 ◆충분한 준비가 없다면 또 다른 졸속을 초래하는 것 아닌가= 국토관리체계정비기획단을 다음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그동안 학계및 국토도시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해 국토연구원에 이와 관련한 용역을 의뢰했고 지난 16일 이와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었다. 박성태기자
  • 국토 난개발 방지대책/ 건설업계 반응

    주택시장에 빨간 불이 켜졌다.30일 정부가 발표한 ‘국토의 난(亂)개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은 가뜩이나 위축된 주택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주택건설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특히 주택사업을 위해 준농림지를 대거확보해 놓은 건설업체들은 이를 구제할 별도의 경과규정을 두지 않을 경우도산위기를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택수급 차질 불가피=이번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도시지역과 준농림지역에 대한 용적률을 대폭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개발지역과 보전지역으로 나눠 철저히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준농림지에서는 더 이상 아파트 공급이 어려울 전망이다.이미 국토이용계획변경(이하 국변) 대상부지규모를 10만㎡ 이상으로 강화한데다 경기도의 경우 국변 권한도 시장·군수에서 도지사로 넘어간 상태다.게다가 이번 조치로 오는 8월부터 용적률이 100%에서 60∼80%로 크게 줄어든다. 이같은 3중 규제장치는 곧 ‘준농림지에서는 주택사업을 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주택수급에 상당한 차질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오는 2003년까지 매년 50만가구 이상의 주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잇단 규제 강화로 주택공급량은 연평균 30만가구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서울지역 저밀도 재건축이 본격화되는내년부터는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동규(蔣東奎) 건교부 주택도시국장은 “올해는 50만가구 공급이 가능할것으로 보지만 내년부터는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수급 안정을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솔직히 현재로서는 별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주택업체 연쇄도산 예고=주택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기 용인,파주,고양,김포 등 수도권에서만 200여개 건설업체가 20만∼30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의 준농림지를 확보해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업체가 구입해둔 준농림지는 대부분 국변 대상기준인 10만㎡를 넘지못하는 실정이다.따라서 이들 업체가 아파트 사업을 하려면 인접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연내 사업승인을 얻어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주택업계의 중론이다. 결국 구입해둔 토지를 매각해야 하는데 준농림지에 대한 규제 강화로 수요가 사라져 제값을 받고 되팔 수도 없는 처지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주택사업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면서 “업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책 문제 없나=정부 대책에 대해 주택건설업계에서는 여론에 떠밀려급조한 대책으로 규정하고 정부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것인지,무조건 보전하자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박길훈(朴吉訓) 회장은 “이번 조치는 주택시장이나주택업계를 고사 위기로 몰고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정부가 어떻게 주택공급에 필요한 가용택지를 확보하고,주택경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자못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亂개발·토착비리 사정 안팎

    검찰이 ‘난(亂)개발’과 지역토착 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사정에 나서기로 한 것은 폐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검찰은 지속적인 사정으로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는 상당히 줄어든 반면 지방 공무원과 지역토호 세력의 유착 비리는 지방분권화 때문에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배경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난개발로 국토와 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정책 입안과 인·허가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토호의 유착이 없이는 이처럼 국토가 난개발 ‘몸살’을 광범위하게 앓을 수 없다는판단이다.검찰은 이미 지방자치단체의 개발허가권 남발 등에 대한 내사를 벌여 상당한 자료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에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 일선 지검·지청에 ‘공직 및 지역토착비리 집중단속’에 관한 공문을 내려보냈다.최근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용인시를 상대로 난개발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도 주요 사례의 하나다.김대웅(金大雄) 대검 중수부장은 29일 회의에서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지역 현안을 해결해 주는 실질적인 비리척결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망 대검은 이날 5시간 넘게 특수부장 회의를 주재한 뒤 ‘부정부패와의전면전’을 선포하고 무기한 집중단속을 펼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출전장’ ‘부패 척결의 선봉장’ 등 극단적인 용어가 등장했다.검찰의 각오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난개발 비리척결에 대해서는 여론의 지지까지 얻고 있어 곧 강도 높은사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지방공무원 등의 금품수수 및 비리 소지가 많은 건축·보건·위생 분야를 집중 조사해 난개발의 원인이 되는 지역토착 세력과의 비리 사슬을 끊는다는 계획이다.그동안 ‘사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지방공무원과 지역 토호세력 등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이 예고되고있는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준농림지 건폐율 20%로 대폭 축소

    준농림지에 건물을 지을 때의 건폐율이 현행 60%선에서 도시지역내 자연녹지 수준인 20%선으로 대폭 강화된다.또 정부 부처와 산하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과 기업,대학을 집단 이전시켜 도시기능을 극대화한 복합 신도시를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과밀억제 및 난(亂)개발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당초 2008년 개통 예정이던 분당선의 오리∼수원(18.2㎞)과 선릉∼왕십리(6.6㎞) 구간 중 시급한 오리∼기흥(7.5㎞)과 선릉∼강남구청역(1.6㎞) 구간을 2006년까지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만 지방으로 옮길 때 생기는 기반시설 부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행정기관과 기업,대학,공장 등이 일괄 이전,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는 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단 1∼2개 복합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며 대상지역을 확대하는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은 “수도권 난개발을 막기 위해 기초단체가 건축허가를 내주기 전에 반드시 주민이나 전문가의 의견을 듣도록하고,특히 기초단체의 건축허가권에 광역단체가 개입할 길을 열어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외곽의 주민들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급행전철과 광역 버스망을 확충,2020년까지 수송분담률을 전철은 20%에서 40%로,간선도로는 20%에서 30%로 각각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청량리∼덕소,의정부∼동두천 등 6개 구간 전철망을 확충,현재 390㎞인 수도권 광역전철망을 542㎞로 늘릴 계획이다.또 660㎞인 광역 간선도로도 1,100㎞로 확충한다. 적자 노선버스에 대한 재정지원 및 부실 버스업체에 대한 구조조정,버스차고지 설치 등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계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성태 주현진기자 sungt@
  • [오늘의 눈] 경기도 팔당호대책 있는가

    수도권 지역의 난개발 문제가 클로즈 업되고 있다. 그 그늘 아래 지역 주민들의 고충도 작지 않다.경기도 양평군과 용인시,광주군,여주군,남양주시 등 팔당특별대책지역내 주민들이 겪어온 고충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그동안 그린벨트에다 상수원보호구역까지 이중으로 묶여소·돼지도 제대로 못키우고 농사 짓기도 힘들었다.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제조업체는 이제 허가받을 수조차 없다.공장을 가동해온 업주들은 폐수정화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운영하는데 엄청난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어쩌다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하게되면 전과자가 되기 일쑤다. 얼마전 감사원으로부터 팔당특별대책지역내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사람의 66%가 위장전입자로 드러났다는 결과가 흘러나왔다.팔당호 주변에서 외지인들에 의한 투기목적의 부동산 매입과 건축이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극성을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셈이다. 팔당특별대책지역내 주민들은 “우리의 가슴은 멍들고 있는데 외지인들은음식점,러브호텔,호화주택을 지으며 개발 잔치를벌이고 있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문제는 복잡하고 다면적이다,하지만 경기도의 뒷짐만 지고 있는 행정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위장전입자에 대한 단속은 해당 시·군에서 할 일이며 단속을 제대로 하는지 여부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는 게 요즘 내놓고 있는 설명의 대부분이다. 현황 파악조차 안하고 있다는 것이 담당자들의 말이다.“환경부가 위장전입자를 막기 위해 지난 17일 더욱 강화된 지침을 시달했으며 이로 인한 민원때문에 일선 공무원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며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경기도는 과연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일까. 경기도는최근 시·군에 재위임했던 국토이용계획 변경·결정권한을 회수해야 한다고건설교통부에 요청했고 원하는 대로 권한을 찾아왔다. 하지만 막상 구체적인 사안에 들어가면 수수방관 일변도다.개발 광풍(狂風)과 삶의 터전 보호 사이에서 사회적 가치는 점점 더 환경으로 옮아 가고 있지만 아직도 경기도 공무원들의 눈과 귀는 시대의 흐름을 향해 열리고있지않은 것 같다. 김병철 전국팀 기자 kbchul@
  • 용인지역 아파트값 폭락세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난(亂)개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올초 1,000만∼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던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분양가에도 못미치는 값에 아파트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수요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4일 용인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올초 2억7,000만∼3억1,000만원에 거래되던 구성면 LG아파트 56평형의 경우 최근 2억5,000만∼2억8,000천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지지구내 벽산아파트 47평형은 지난달 2억8,000여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달초 3,000만원 가량 떨어진 2억5,000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30평대도 같은수순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지지구 성원·한신아파트와 죽전지구 현대창우아파트도 평수와 관계없이2,000만∼2,500만원 정도 내렸다. 특히 교통난이 심각한 지역은 일부 아파트 당첨자들이 분양가보다 1,000만원 가량 싼 가격에 분양권을 내놓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용인시 구성면 M부동산 김모씨(45)는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이 크게부족,난개발지역으로 꼽히면서 매물이 쏟아져 최근 몇달 사이에 아파트 시세가 평균 2,0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면서 “도로 여건 등이 개선되지않는 한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龍仁등 수도권 무차별 개발

    최근 경기도 용인시의 주민들이 시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 등 수도권 지역의 난개발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용인지역 등 수도권의 무계획적인 개발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서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등은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마련하지 않은 채 준농림지역의 개발을 유도,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선 용인시와 관할기관인 경기도,건교부,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 등에 대한 개발실태 특감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수도권 난개발을 불러온 제도적 요인인 준농림지제도의 운영과 문제점,실태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준농림지역에 아파트건축 허가나 사업승인을 내주는 과정에서 건교부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개입 여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특감은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환경훼손이 더 진행되기 전에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라면서 “앞으로 이같은 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팔당호,청평호 부근과 김포시 등지방자치단체로 감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건교부는 용인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하면서 종합대책을 세우지 않고 택지개발지구를 선정하다가 지난 98년 뒤늦게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건교부는 수도권 난개발 방지대책 마련에 들어가 23일 오전 11시 준농림지제도 도입에 대한 입장과 향후 방지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광삼 최여경기자 kid@. *용인지역 개발 실태. 감사원이 용인시 등 특정지역의 난(亂)개발과 관련,감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건설교통부와 용인시,한국토지공사 등 감사대상 기관들은 감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감사는 일단 준농림지제도 도입 배경과 문제점,건교부와 지자체의 업무영역 및 권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사업승인 과정에서 공무원의 비리여부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로는 주차장,학교는 콩나물시루 용인에서는 수지·죽전지구 등 20곳에이르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난개발의 온상인 준농림지 일대에 줄잡아 20만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그러나 폭증하는 인구에 비해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중·고교는 물론이고 초등학교마저 없어 2∼3부제 수업을 받거나 4∼5㎞ 가량떨어진 인근학교로 가야 할 지경이다. ■무분별한 제도 도입과 인허가 남발이 주원인 수도권 준농림지의 무분별한개발의 책임은 1차적으로 건교부에 있다.건교부는 94년 준농림지제도를 도입,준농림지에 대한 건축행위제한을 크게 완화했다.당시 택지공급에 급급한 나머지 교통·학교·의료·행정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도마련하지 않았다. 용인시의 인허가 남발도 난개발에 큰 몫을 했다.종합청사진도 없이 시 재정확보에 급급하다 보니 시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었다.일례로 수지읍이나구성면 등지에서는 행정시설 1개소당 평균 3만7,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장이 아파트 사업승인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가 구속된 일도 있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간담회

    1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관련 간담회 내용을 간추린다. ■김학재(서울시 부시장) 서울시 조례안은 계획과 집행의 일원화,환경에 대한 고려를 강조했다. ■정기태(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서울시지회 이사) 용적률을 제한하면 주택난이 가중된다.재건축이 안되면 열악한 환경이 방치된다.재건축이 가능하도록용적률 300%를 보장해야 한다. ■김진애(서울포럼 대표) 조례안에 재건축과 재개발 관련 규정이 누락돼 있다. ■변영진(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잠실 등 5개 저밀도지구는 이미 재건축의 기틀을 갖췄고 일반 재건축의 경우 지구단위 계획으로 대응하겠다. ■최용묵(한국주택협회 이사)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200%에서 250%로 높여달라.용적률을 낮춘다고 아파트 주거여건이 좋아지지 않는다. ■김병수(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부장) 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300%는 조례안의 개혁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다.주상복합건물이 난개발의 주범이다.이에대한 경관심사를 강화하고 용적률도 낮춰야 한다. ■우남용(서울 건축사회장) 아직 IMF가 안 끝났다.이런 규제는 이르다.토지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건폐율은 줄이더라도 용적률은 현행 규정을 유지한 채 단계적으로 줄이자. ■임강원(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례안을 뜯어보니 껍질 뿐이다.개발론자들의 저항에 더이상 밀려서는 안된다.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도용적제는 바람직하다. ■황인일(한국 건축가협회장) 4대문 안팎의 용적률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준농림지 용도변경권 경기 시·군서 道로 이관

    6일부터 수도권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바꿔 아파트를 지으려면 시·군이 아닌 경기도로부터 국토이용계획변경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용인 등 일부 기초지자체가 세수 확보차원에서 준농림지역을 무분별하게 준도시지역 취락지구로 바꿔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현행 제도상의 맹점이 사라져 수도권지역의 마구잡이 개발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15만㎡(4만5,000평) 미만의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용도변경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 기초지자체의 권한을광역지자체가 다시 회수해 직접 행사해야 한다는 경기도의 요청을 수용,이런 방침을 경기도에 공식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일까지 국토이용변경을 받지 못한 준농림지는 6일부터 경기도로이관돼 ‘경기도 건설종합계획 심의회’의 기반시설 확충 및 경관심사를 통과해야 준도시지역 취락지구로 용도가 변경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세수 확보와 선심 행정 차원에서 준농림지역에 초고층 아파트 건설을 무차별적으로 허용하는 바람에 학교·도로·상수도 등 기반시설의 절대 부족 등 난개발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동백·죽전 단독택지 공급 확대

    공공부문이 조성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구내 단독주택 비중이 20%로 확대된 이후 처음으로 경기도 용인 동백·죽전지구의 단독택지 비중이 현재의약 10%에서 15∼17%로 상향 조정된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가 동백·죽전지구의 택지선수공급계약을 최종 승인하는대로 전원형 단독택지 비중의 상한선을 이처럼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선수공급은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택지개발예정지구내부지를 미리 공급,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조기에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경기도는 정부의 수도권 난개발 대책 마련 때까지 승인을 유보했었다. 이에 따라 토공은 99만8,000평 규모로 개발되는 동백지구의 경우 단독주택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끌어올리고,108만평 규모의 죽전지구에 대해서는17%까지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동백·죽전지구에 들어서는 전원주택 단지규모가 한층 확대될전망이어서 이들 택지개발지구의 주택 수용규모가 일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토공측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원주택 수요를 감안,동백·죽전지구의 단독주택 비중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시계획 등에 이런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金대통령 추진지시 안팎 / ‘수도권 과밀억제 시책’ 힘실린다

    3일 건설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장관의 진퇴를 걸고라도 수도권 과밀억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함에 따라 건교부의 수도권 집중억제 시책에 힘이 실릴 수 있게 됐다. 건교부의 수도권 과밀억제 시책은 20년 이상 추진돼 왔지만 산업자원부 교육부 등 개별부처들의 ‘비협조’로 실적은 지지부진한 것이 사실이다.그 결과 전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45.6%가 모여 있고 공공기관이나 대학교가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이는 민간부문의 지방분산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김대통령은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안보상으로 좋지 않고 경제적 효율측면에서도 비능률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김대통령이 “내가 힘을실어줄테니까 건교부장관 혼자뿐 아니라 총리 중심으로 당정이 힘을 합해수도권 과밀억제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것은 예사롭지가 않다. 현재 수도권의 민간부문 집중도는 전산업 종사원 기준으로 47.8%,공공부문의 집중도는 81.9%에 달하고 있다.공공기관 중 중앙부처의 경우 수도권에 100%,정부투자기관은 85.7%,정부출연기관은 83.8%,현물출자기업은 87%가 집중되어 있는 상태다. 건교부는 이날 수도권 집중완화를 위해서는 인구집중 유발시설인 공공청사,기업본사,대학,대규모 공장 등에 대해 강력한 입지 억제가 필요하다고 보고했고 김대통령은 “지방 이전을 했을 때 인센티브를 주고안했을 때는 불이익을 주라”며 “책상에 앉아 일하지 말고 일이 되게끔 정책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한때 떠들고 하다가 안되면 그만’이라는 식의 형식적인 대책을 세우지 말고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라는 의미다. 건교부는 이날 김대통령의 지시를 토대로 우선 공공청사 등 공공부문의 지방 이전에 대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민간부문인 기업·공장·대학 등도 입지규제를 통해 지방 이전이 활성화되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해나가기로 했다.현재 건교부는 수도권을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자연보전권역 등으로 나눠 행위제한을 하는 등 관리하고 있으나 공공부문의 집중등으로 크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성태기자 sungt@. *건교부 업무보고 내용. 건설교통부가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21세기 신국토 창조를 위한 중점추진과제’는 크게 ▲국민기초생활환경 개선 ▲지방의 자율적발전기반 구축 ▲고효율의 디지털 국토 조성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지로서의 교통망 확보 ▲건설교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건설교통행정 혁신 등을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국민기초생활환경 개선 =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50만가구를 건설하고 총3조원을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으로 지원한다.또 경관·미관계획 수립을의무화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대도시 주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본격 조정하는 한편 7대 대도시권의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혼잡관리지구 제도를 도입해 교통량 감축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전철을 조기 건설하고 용인과 서울을 잇는 93.1㎞의 도로를 신설 또는 개량키로 했다. ■지방 발전기반 구축 = 10대 광역권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유교문화권,영산강문화권,남해안관광벨트를 특정지역으로 지정한다.또 기업의 지방 이전을유도하는 한편 수도권에 공공기관 신설·이전 또는 신규 임차를 강력 규제한다. ■고효율 디지털 국토조성 = 정보화시대에 맞춰 주택건설기준을 정비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아파트관리업을 육성하는 등 사이버주택 건설기반을 적극 구축해 나간다.또 국가지리정보시스템을 차질없이 구축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을전국 고속도로의 60%인 1,311㎞와 국도 10개 구간에 설치한다. ■동북아 교통·물류중심지 도약 = 서해안,대전∼진주,중앙고속도로 전구간을2001년 개통하고 경부고속철도를 차질없이 건설하며 호남선 전철화와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착수한다.또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시설을 연내 완공하고 내년3월 개항에 대비해 철저한 시운전을 실시키로 했다. ■건설교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 건설업이 기획·건설관리 등 복합기능을 수행토록 건설업 생산체계를 개편하고 내년부터 최저가낙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아울러 부동산 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하고 철도 민영화에 대비한 경영자립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설교통행정 혁신 = 전자결재·우편의 생활화,사이버민원실,장관과의 대화방 운영 등 행정정보화를 추진한다.교통사고 방지,홍수·지진에 강한 방재형국토조성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바가지 이사요금,재건축 비리,고속도로 통행료 등 국민에게 부담을주는 사항을 집중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용인지역 광역교통계획 발표후 주택경기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광역교통계획이 마련됐지만 식어버린 경기도 용인지역의 주택경기는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택업계와 용인지역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교통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그동안 정부의 광역교통계획 마련을 고대해왔다. 그러나 정작 수도권 난개발방지대책과 함께 광역교통계획이 발표했지만 아직약효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진단이다. ●실거래 변동없어 교통대책 발표이후 현지 중개업소에는 문의전화가 증가하는 등 용인에 대한 관심은 다소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분양권이나 기존주택의 거래 증가 등 실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분양권의 경우 상현리쪽은 거래가 끊어지다시피 했으며 반대편 죽전쪽만 일부아파트에 소액의 프리미엄이 붙어있으나 거래량에는 변화가 없다. 지난달 분양된 상현리 금호베스트빌과 성원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았으며 죽전아래쪽 보정리 대림아파트만 500만∼1,500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형성돼있다.인기가 높은 편인 동아솔레시티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죽전동성상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교통대책이 발표됐지만장기계획이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은 하반기부터나 기대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대책발표이후 새로 분양된 아파트는 아직 없지만 발표전에 분양된 상현리 금호베스트빌을 보면 신규분양시장도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호건설 김관중(金寬中)주택영업부장은 “광역교통계획 발표이후 문의전화가 늘어났지만 아직 신규분양시장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공급물량 풍부하다 일부에서는 수도권 난개발방지대책으로 앞으로 용인에서 아파트 공급이 크게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대책에 무분별한 준농림지 개발방지 방안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인에서 앞으로 공급이 예상되는 아파트는 무려 6만여 가구를 웃돈다.이미 사업승인을 받아놓은 아파트 1만3,000가구(27건)에다가 난개발대책발표 이전에 사업승인 신청,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수도 1만5,00여가구에 달한다.또 죽전동백 신봉 동천지구 등 택지지구 아파트도 3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 적어도 5만여가구는 올해부터 시작,늦어도 2002년까지는 공급에 들어가게 된다.공급물량 부족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용인 신규분양시장 전망. 용인의 신규분양시장은 죽전이 변수다.광역교통계획 마련으로 경기도가 그동안 미루어오던 죽전과 동백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내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분양시기는 대략 7,8월 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인에서도 노른자위에 속하는 죽전 분양이 시작되면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수요자들의 관심이 용인으로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죽전의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미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을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용인의 분양권은 지금이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공략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이들 분양권은 이미 거품이 빠져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하반기 분양 예정인죽전지구내 조합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다.현대가 시공하는 동성조합아파트 35평형은 연초대비 2,000만원 가량 오른 1억9,000만∼2억원선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조합아파트는 추진일정이 늦어질수있고 일반아파트에 비해 용적률이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밖에 당분간 청약통장 사용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투자전망이 좋은 아파트를 골라서 청약할 만큼 용인의 상황은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 용인-양재에 고속화도로

    최근 몇년간 주택건설 급증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경기 용인·분당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용인∼양재간 고속화도로와분당∼양재간 전철이 새로 건설된다.또 오리에서 수서까지 운행중인 기존 분당선 전철은 2008년까지 남쪽으로 기흥·수원까지,북쪽으로는 서울 선릉·강남구청·왕십리까지 각각 연장된다. 파주·김포·남양주·광주·용인 등 개발압력이 집중되는 시·군은 도시기본계획을 조기에 확정,‘선(先)계획-후(後)개발’ 개념의 도시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난개발 방지를 위한대책’을 발표했다. 용인 서북부지역 공영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08년을 기준으로 마련된이 대책에 따르면 기존 전철 분당선은 2006년까지 오리∼기흥 7.5㎞,선릉∼강남구청역 1.6㎞가 건설되며 2008년까지 기흥∼수원 10.7㎞와 강남구청역∼왕십리 5.0㎞가 완성된다. 기존 분당선 연장에 필요한 재원 1조4,267억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75대25 비율로 분담토록 할 계획이며 2001년 12월 완료될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조사’ 용역이 끝나는 대로 분당과 양재(14㎞)를 연결하는 가칭 신분당선도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인 영덕과 서울 양재를 잇는 자동차 전용 고속화도로가 신설되는것을 비롯해 분당∼신림,신갈∼수지간 지방도 등 3개 남북연결 도로가 신설되며 용인·분당지역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용인∼분당,하갈∼상하,신갈우회도로,구갈∼동백,삼막곡∼동백간 등 6개 도로가 건설·개량되는 등 93.1㎞의 도로가 확충된다.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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