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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부담금 배분 도마위에

    땅투기 억제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업시행자로부터 징수하는 ‘개발부담금’제도가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9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택지개발사업 등각종 도시개발과 관련,개발이익의 25% 가량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절반은 정부에서,나머지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사용한다. 그러나 이같은 분담비율로 인해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역개발을 통한 이익금은 해당 주민을 위해 사용돼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모두 17건의 개발사업을통해 20억1,800만원을,올해는 47건에 10억9,000만원의 개발부담금을 징수했지만 절반은 고스란히 중앙정부로 들어갔다는 것. 고양시는 또 일산신도시와 화정택지개발지구를 조성하면서한국토지공사로부터 개발부담금 1,772억원을 징수해 국가분을 뺀 나머지 886억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은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부담금의 일부를 국가에 귀속시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황이므로 배분비율을 상향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시행자가 6개월의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부과되는 가산금은 전액이 국가에 귀속되는 것도 문제점으로지적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2억1,000만원의 가산금을 징수했으나 전액 국고에 귀속되었다. 시 관계자는 “부과에서 징수까지 모든 절차를 힘겹게 이행해 받아낸 가산금 전액을 정부가 가져가는 것은 너무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개발부담금제는 공공단체나 민간업체들의 난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폐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분담비율 조정 요구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월세대란] (4.끝) 전문가 대담

    ***””월세전환때 일정기간 임대료 통제를””. 내년 봄에는 전세물량의 60% 이상이 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악의 ‘월세대란’이 예고됨에 따라3일 오전 대한매일 편집국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세입자,정부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좌담을 갖고 문제점과 대책을 짚어봤다.참석자들은 과도한 월세 부담을 제어할수 있는 가격통제정책과 정부 지원 강화 등을 촉구했다.좌담회에는 시민단체 대표로 김남근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학계 대표로 이정우 건국대 부동산대학원교수,세입자 대표로 이승우 ㈜해픈 대표,정부 당국자로 최재덕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이정우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은 전세제도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다.IMF 이후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은행 대출이 수월해지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이득을 창출하는 시장상황이 경제상황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급격한 월세시장으로의 재편은 소득이 주거비 부담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률이 갑작스럽게 높아진 결과 저소득층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월세대란의 첫번째 원인은 초저금리,다음으로는 소형 주택의 공급 책임을 진 정부의 오판으로 요약할 수 있다.소형 주택의 공급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가격의 상승을 초래한 것이다.주택공급정책이 소득 계층별로 마련돼야 했으나 시장경제논리에만 얽매이다 보니 이렇게 된 셈이다. [김남근 변호사] 시민단체의 시각에서 본다면 정부의 오판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헌법에 보장된 주거복지권에 대한정부의 철학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노태우 정부는 주거문제로 인한 사회 불안이 우려되자 주택 200만호를 지었다.당시에는 수도권지역에 영구 임대아파트를 건설했으나 다음 정부 들어서는 완전히 손을 놓았다.주거복지권이라는 기본 철학이 후퇴하고 민간 공급에의존하면서 시장원리로만 해석됐다.이 때문에 수익성 높은아파트만 공급되고 영세민을 위한 소형 임대아파트는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 소형 임대아파트는 정부가 시장을 통제하고 개입하면서조절해야 하는 부분이다.지금의 정부도 나름대로 도시영세민을 위한 장기 임대정책을 펴고 있으나 공약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 때문에 전·월세 대란이 일어난 것이다. 정부 스스로가 공공 임대주택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야 저소득층의 주거문제가 해결되는데 5∼6년이 지나면 민간 기업에 위탁해 버린다.주거예산 확충없이는 해결이 어렵다. 올해 6,000억원의 주거분야 예산은 전체 국가예산의 0.6%에 불과하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월세전환은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전월세 임대차 과정에서 보증금 인상에 대한 적절한 규제책이 없다는 점이다.법에서는 인상률을 5% 이하로묶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전세에서월세로 전환할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통제 장치가 반드시필요하다. [이승우씨] 현재 왕십리에서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주고 살고 있다.세입자로서는 정부가 어떤 정책을갖고 있는지,주택시장이 얼마나 왜곡됐는지 등은 잘 모른다.지난 98년 창동에 있는 15평 아파트를 전세 3,000만원에 살았다.당시 월세로는 20만원을 달라고 했다.그후 물가는 5∼6% 가량 오른 것 같은데 집값은 30% 이상 올랐다. 소득의 증가 속도보다 집값 상승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매우 고통스럽다.200만호 건설이니,공급 물량 대폭 확대니 하는 정책 발표는 한마디로 ‘남의 얘기’다.아파트를 새로 짓는다고 집없는 서민들에게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는가.임대사업자들의 배만 불릴 것이다.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서 집값을 통제해 줬으면 좋겠다. [최재덕 건교부] 주택정책국장 전·월세 파동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다.첫번째는 주택공급이부족하다는 데 있다.98년 34만호,99년 40만호의 건설을 사업승인했다.사업승인 후 2∼3년이 지나야 입주가 가능한데지난해 사업승인 물량이 부족해 주택난이 생겼다. 두번째로는 저금리 문제다.은행에 맡겨도 연간 이자율이4∼5%밖에 안되니 전세를 놓는 입장에서는 월세로 전환할수밖에 없다. IMF 이후 실직자가 많아지면서 주택구매력이 떨어지고 난개발에 대한 우려로 주택건설이 상당히 위축된 측면이 있다.서울시는 용적률을 낮추는쪽으로 돌아섰고 경기도는택지개발을 못하게 했다. 시민단체에서는 주택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일관성은 있다.첫째가 양적 확대다.주택보급률이 10년만에 12∼13%포인트 늘어난 것은 외국에서는 유례가 없다. 상황에 맞춰서 조정할 뿐이지 오락가락하지는 않는다. 전·월세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임대주택의 확대다.임대주택 재고량은 75만호쯤 된다.이중 35만호는 5년 후 파는 만큼 정부가 보유한 임대주택은 40만호라고 볼 수 있다.또주택건설 관련 예산도 6,000억원에서 내년에는 9,000억원정도로 늘어난다.김 변호사의 지적처럼 주택예산이 전체예산의 3∼4%로 늘어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 기회에 어려움도 말하고 싶다.정부는 임대주택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지만 땅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주택가격상승을 얘기하는데 IMF 거치면서 주택가격이 20∼30% 폭락했다.전년도와 단순 비교하면 상승률이 매우 높지만 97년이전과 비교하면 거의 제자리걸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격 통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두가지 측면에서현실성이 떨어진다.첫째,임대시장에서 가격규제를 하면 시장이 왜곡되는 동시에 공급 물량이 줄어든다.둘째,전·월세 가격 결정은 계약자들간의 사사로운 행위이기 때문에규제는 법논리에 맞지 않는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 확대다.특히 심각한 곳은수도권,특히 주택보급률이 70%인 서울이다. [이 교수] 서울 시내에는 집을 지을 공간이 없다.좁은 국토에서 서울로만 인구가 몰려드니 방법이 없는 것이다.결국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지 않나 생각된다. 주택정책은 지자체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용적률 통제는 건교부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아파트를 지으려면 용도변경을 해야 하는 등 각종 규제가 지나치게 많다.서울 도심도 마찬가지다.종로지역에 아파트를못짓게 하고 빌딩만 건축하게 한 결과 도시공동화 현상을가속화시킨 것이다. 택지문제도 관건이다.도시개발법이 있지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은 아직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법만 만들어놓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난개발이라는 이유로 통제만하니 택지가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이는 토지정책과 주택정책이 이원화돼 있기 때문이다. 부처별로 제각기 정책을 집행하다보니 정책 혼선이 계속되는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은 아파트다.그러나 아파트에 살려면 기본적인 소득이 있어야 한다.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다가구주택에 대한 재정지원도 필요하다.임대차 등록제도는 우리나라 형편에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차라리신고제도가 적절하다. [최 국장] 공급을 확대하려면 용적률도 높이고 재원 확보도 필요하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하지만지자체,환경단체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김 변호사] 주택 물량 공급에 대한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5만호를 짓겠다고 했다가 금방 공급물량을 15만호로늘리겠다고 하는 등 시류에 따라 왔다갔다하고 있다. 주택공급을 민간 공급에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대표적으로 실패한 정책이 민간 임대아파트 정책이다.재정이 열악한 중소건설회사들이 무이자에 가까운 국민주택기금과 세입자들의 보증금으로 집을 짓겠다고 뛰어들었다가 부도를내고 서민들에게도 피해를 줬다.이에 대한 실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국민주택기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부실해져도 책임을 회피한 채 세입자에게만 미루고 있다. 임대료 통제정책은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들도 70년대까지 운용했으며 지금도 일부 대도시는 운용하고 있다.선진국들이 임대료 통제정책을 30년 이상 유지한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 건교부는 지난 5월 권장 임대료를 조사해 발표하겠다고했다가 보류했다.권장 임대료를 정하고 이 기준에 따라 임대차 분쟁을 조정했다면 세입자의 고통을 한결 덜 수 있었을 것이다.임대차 등록제도는 당장은 힘들겠지만 앞으로중·장기적으로 반드시 도입돼야 할 제도다.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는 데는 반대다.환경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이 교수] 임대아파트 건축정책을 광역단위로 추진하면 서울과 수도권,민간 아파트와 임대아파트 거주자 사이에 계층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민간이 짓는 아파트에 대해서도소형 건축비율을 높여야 한다. [이승우씨] 집값이 폭락했을 때 임금도 같이 떨어졌다.그뒤집값은 올랐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았다.주택정책은 보다 구체적인 타깃이 필요하다.단순히 양적으로 늘리겠다,이런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식이 아니라 서민들에게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 국장] 정부는 주택문제에 대해 두 가지 해결 방안을갖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물량의 확대다.지난 5월 주택경기활성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줬다.이에 따라 주택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두번째로 시장논리를 지켜가면서 금융 지원을 통해 주택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최초 입주자를 대상으로 장기 저리자금을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하고 있다.최고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전세가격이 2,500만원 이하인 영세민들에게는 연리 3%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다가구,다세대주택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볼수 있다.하지만 주차문제 등 파생되는 사회문제도 적지 않다.주택 공급에 있어 일부 일관성이 없었음은 인정한다.시민단체와 학계에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해주면 정부로서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가격통제정책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보겠다.국민임대주택 20만호 건설 다음 단계로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할계획이다. [김 변호사] 시민단체에서는 현재의 전·월세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나 학계의 경우 거시적으로 보다 보니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소득대비 주거비용이30∼40%나 돼 서민에게는 큰 고통이다. 주택건설촉진법이 주택법으로 개정되면서 최저주거기준도포함된 만큼 이 법은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내년 봄에는 월세대란이 더욱 심각할텐데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리 박록삼 안동환기자
  • 자연녹지 개발규제 강화

    자연녹지지역에 대한 개발규제가 한층 강화된다.또 서울시가 산하 사업소와 자치구 등의 도시개발 및 도시계획사업을지원하기 위해 내년 설치·운영키로 한 도시개발 특별회계의 대출금리가 최고 7.5%까지 적용된다. 반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연간 매출 30억∼50억원 규모의 도시개발채권 발행은 유보됐다. 서울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도시개발조례 시행규칙안을 마련,내년 시행하기로 했다. 시행규칙안에 따르면 난개발에 의한 녹지 훼손을 막기 위해 서울시의 40%를 차지하는 자연녹지 가운데 시가화 예정용지가 아닌 경우 택지조성 등을 목적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요청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준공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20만㎡ 이하의 폐기물 매립시설도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안전진단 전문기관이 시행하는 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러나 도로건설 등 도시개발 사업권을 따낸 업체와도시개발사업 시행자를 대상으로 연리 3%짜리 도시개발채권을 발행하기로 한 계획은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간 3,000억∼4,000억원의 특별회계 재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내년에는 채권을 발행하지않고 추후 필요성에 따라 발행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6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도시개발 사업권을 따낸 업체에는 공사액의 5%,택지조성 사업 등을 하는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에게는 3.3㎡당 3만원어치의 채권을 사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내년 시행할 계획이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용인 도시계획 재정비안 진통

    난개발이란 지적을 받아온 경기도 용인시가 도시계획재정비 계획안을 놓고 주민들간의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상대적 불이익을 주장하고 있는 용인시 동부권 주민들은광주시로 행정구역편입을 주장하는 등 마찰이 극에 달하고있다. 25일 시가 공람공고중인 용인도시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수지와 기흥·구성읍 등 서부권은 대부분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으로 규제가 완화된 반면 동부권 대부분이 녹지지역으로 묶여 상대적 불균형 현상을 빚고 있다. 동부권 주민들은 “서부권의 난개발에 따른 피해를 동부권이 떠안고 있다”며 해당지역 시의원들과 연대해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 의회도 재정비안은 동부권을 대부분 녹지로 묶어놓고 있는데다 취락지역도 기존의 주택밀집지역에만 국한돼 개발은 물론 더이상 집 지을 땅조차 없다고 주장하고있다. 동부권에 속한 양지면 이장협의회는 “재정비안의 수정을요구하는 진정서를 조만간 시에 제출, 받아들여지지 않을경우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모현면 주민 김모씨(44)는 “이같은 불균형이 계속된다면 이미 주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광주시로의 행정구역 편입계획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재정비안은 동부권이 상당부분 팔당상수원 수계와 연결돼 주민 의견을 대폭 수용하기힘들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수원·용인’ 영신지구 개발 갈등

    한국토지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영신지구 개발을 놓고 수원시와 용인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 65만7,000평에 2만9,000여명을 수용하는 택지를 개발할 예정으로 경기도와 용인시,수원시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이와 관련,수원시는 최근 경기도에 제출한 ‘영신지구 지정 검토의견서’를 통해 개발 반대 의견을 냈다. 시는 의견서에서 “영신지구는 수원의 관문으로 사실상 수원이 생활권이어서 택지로 개발되면 수원과 용인을 잇는 국도 43호선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그러나 택지 개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있지만 이 일대는 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저밀도 복합기능을 갖춘 택지로 개발돼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라며 “이번주에 개발에 찬성하는 의견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용인시의 이런 방침은 시 도시기본계획수립 과정에서 이 일대 전체가 개발예정용지로 지정된데다그대로 놔둘 경우 난개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울릉도·독도’ 국립공원 추진

    울릉도와 독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7일 해양수산부와 산림청,문화재청,경상북도등 관계기관과 ‘울릉도 자연환경 보전대책 회의’를 가진 결과 국립공원 지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조만간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으로 확정되려면 정밀조사,공원위원회의 심사 등 2∼3년이 걸릴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의 난개발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되 주민들의 재산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자연공원으로 지정키로 했다”면서 “보전 가치가 있는곳이긴 하지만 특별히 보호종이 많은 지역도 아니고,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에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92년 울릉도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자연공원으로 지정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고,공원내 관광객을 위한 집단시설지구나 취락지구는 제한적이지만 개발이 가능해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국립공원은 지리산,북한산 등 20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울시·하노이시 교류협정

    베트남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 서울시의 도시개발 기술과 경험이 전수된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15일 방한중인 호앙 반 니엔 베트남 하노이 시장의 예방을 받고 서울시의 도시개발 기술과경험을 양시가 공유하기로 하는 등 두 도시간 교류·협력사업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이날 협정에 따라 도시계획 전문가를 파견하는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도시형 공장 건설,공공주택 건립 등에 노하우를 제공한다. 하노이시는 신도시 개발을 이해 총 300억 달러를 투입할계획이다. 인구 270만명 규모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는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인구증가 등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지만 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해 이를 방치할 경우 난개발 등 심각한 도시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앙 반 니엔 시장은 서울시가 축적한도시개발 노하우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이번협정 체결로 하노이시 개발사업에 서울시의 기술 전수는 물론 한국 업체들의 참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 시장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메트로폴리스 총회와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식에 호앙 반 니엔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남산 면적 2.5배 골프장으로 개발

    난개발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몰아치는 가운데 최근 4년간 297㏊인 남산면적의 2.5배 되는 전국의 산림이 골프장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98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에서 733.1㏊의 산림이 18개 골프장으로 개발됐다. 이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263.3㏊의 산림이 4개 골프장으로 개발,가장 넓은 면적이 사라졌고 제주는 192.9㏊가 3개골프장으로,경기는 120.4㏊가 5개 골프장으로 변했다. 경남,부산,충북에는 각각 1개의 골프장이 만들어져 66.6㏊,43.7㏊,25.6㏊씩 산이 사라졌고 전남 20.2㏊(2개),경북0.4㏊(1개) 등으로 산림이 골프장으로 변했다. 연도별로는 98년 206.6㏊(6개),99년 26.0㏊(3개),지난해499.9㏊(8개)가 골프장으로 개발됐으며 올해는 전남 곡성군에 골프장 1개가 조성돼 0.6㏊가 훼손됐다. 이중에는 정부가 사업자들에게 임대하거나 매각해 개발된122.1㏊(4개 골프장)의 국유림도 포함돼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바다를 살리자] (4.끝)남은 과제와 대책

    생명과 생산,생활의 공간이자 미래 세대의 보물 상자인 바다. 임해공단 위주의 산업화와 개발지상주의로 우리의 바다는 엄청난 상처를 입어 왔다. 남획,불법 어로,각종 허가 남발,갯벌 등 연안 난개발,쓰레기 투기 등으로 바다 환경생태계는 급속히 악화돼 왔다.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바다의지속가능한 생산력도 위협을 받고 있다.98년 7억8,153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수산물 교역은 올 상반기 수출 6억5,800만달러,수입 7억8,300만달러로 1억2,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올해가 사상 처음으로 적자원년이 될 전망이다. 바다쓰레기가 연안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어족자원 고갈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국립수산진흥원 김평중 수산연구사는 “오폐수와 쓰레기가 먼바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연안에는 치명적”이라며 “육지에서 영양염류가 지나치게 유입되면 총질소와 총인의양을 높이고,용존산소량을 떨어뜨려 결국 바다가 썩게 된다”고 경고한다.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연안이나 섬지역에서쓰레기를 자체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예산문제와 주민들의 님비현상 등으로 해양폐기물을 전용으로 처리할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더욱이 염분을 함유한 해양쓰레기는 소각과정에서 다이옥신을배출하기 때문에 별도의 시설이 요구된다.해양수산부는 소각시설을 갖춘 쓰레기수거 전용선박을 내년부터 시험운영할 계획이다.해양폐기물 전용소각로도 개발중이다. 연안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바다로 흘러가는 하천수를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위주로 체크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COD는 부영양화 등을 유발하는 질소와 인을 점검하기 힘들기 때문에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와 환경호르몬 물질 등의 배출을 체크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하수처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어민들이 폐어망과 스티로폼 등을 스스로 수거할 경우보상하는 제도를 마련하고,반대로 쓰레기를 버렸을 경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와 어장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시민단체와 어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해안청소 네트워크가 잘 구성돼 있다.또 폐어구 실명제를 도입하고 폐어구 반납시에만 새 어구를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어선이 귀항하면 어구와 납추 등이 제대로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어민들은 맑은 물이 내려와야 어장이 산다면서 해마다 수㎞,수십㎞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며 나무를 심고 있다. 우리의 경우 우선 육상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인천앞바다의 오염이 심각한 것은한강을 통해 유입되는 서울·경기도의 쓰레기 때문이라는사실이 이를 잘 반증하고 있다.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는 285억원을 갹출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앞바다 쓰레기수거에 나서기로 합의했으나 ‘사후 약방문’에 불과할 뿐이다.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경남 일대의 쓰레기가 바다로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낙동강 하구에 차단막 설치를 추진중이다. 해양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갯벌의 매립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갯벌보전지구 지정을 활성화하고,갯벌매립이불가피할 경우 매립한 면적 만큼의 ‘대체갯벌’을 지정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다를살려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이다.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교수는 “우선 편하다고 해서 바다에 버리는 쓰레기가,당장 돈이 된다고 남획하고 치어까지훑어대는 것이 결국 어민들의 삶을 옭아죄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의 힘도 중요하다. 해양 폐기물 투기 등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해선 지역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참여 등 민·관 협력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오염 대상 구역이 워낙 넓어 당국의 단속 역시 한계가 있는 만큼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동참이나 협조없이 정부의 정책 집행 의지에만 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정부 역시 96년 해양수산부 창설을 계기로 종합적인 해양행정 체계를 구축하면서 시민들에 대한 교육·홍보를 주요 정책으로 채택했다. 아직까지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협조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해양오염의 심각성 등과 관련한 주민 의식은 차츰 바뀌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주로 육상의 환경문제에만 매달려 온 시민·환경단체들도 해양환경 문제에 점차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해양환경 관련 시민단체인 녹색연합과 연안보전네트워크,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15개 해안지역을 대상으로 해양 폐기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연안 폐기물 투기실태 등을 조사하는 이 모니터링 결과는정부의 해양정책 수립시 자료로 활용된다.정책수립을 위한기초통계마저 크게 부족한 현실에 비춰 볼 때 시민단체의모니터링은 바다 살리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난 15일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바다살리기 해안대청소의 날(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가 정부각 부처와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 행사엔 1,600여명의 주민이 지역의 환경단체 등과 함께 참가해 전국 23개 연안지역의 바다 쓰레기를 치우는 역량을 과시하기도했다. 해양 전문가들은 해양 폐기물 투기 등의 감시업무는 시민환경단체가 주축이 돼 정부로부터는 예산의 일부와 행정지원을,전문가 집단으로부터는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민·관 협력형’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경안전연구실 홍선욱(洪善旭) 연구원은 “내년 5월쯤 시민단체인 연안보존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형 해양환경 전문 관리기구가 발족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해양 폐기물 투기 등에 대한시민단체의 감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반전국팀=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김성수사진팀=왕상관 이호정기자
  • 광주지역도 난개발

    경기도 용인에 이어 광주지역에도 아파트 허가가 급증,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가 김덕배(金德培·민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6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시가 내준아파트 허가는 모두 27개 업체에 2만6,939가구에 달한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광주지역의 경우는 택지개발이 3만㎡를 초과할 수 없는 관계로 단지내에 학교·관공서 등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못해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입주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성남∼광주 국도 3호선과 수원∼광주 국도 43호선,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분당∼오포 지방도 등 주요 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또 광주읍 태전리 일대에 최근 아파트 2,000여 가구가 입주했으나 중·고등학교가 없고,버스노선도 부족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준농림지역의 공동주택개발 억제로 더이상 난개발은 없겠지만 이미 진행중인 난개발지역에 대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수원 김병철기자
  • “용인 죽전 분당편입해달라”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지역 주민들이 동일 생활권 등을 이유로 들며 성남시 분당으로 편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수지·죽전지구 행정구역 개편 주민대표 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정성규)는 지난 11일 주민6,050명의 서명을 받아 성남시 분당구 편입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국회,도 등에 발송했다. 추진위원회는 청원서에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생활권이 분당에 속해 있고 용인시의 난개발로 균형 발전이 외면되면서 공공시설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주민들이 시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분당구에 편입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있다”며 “시대에 맞지 않는 행정구역은 국민이 요청하는방향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죽전지구가 분당구와 생활권이 인접한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경계조정 요구로 시로서는 받아들일수 없다”고 밝혔다. 용인 김병철기자
  • [바다를 살리자] (2)난개발에 신음하는 갯벌

    ‘개발’의 이름으로 바다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갯벌이 사라지고 있다.또 마구잡이 모래 채취등으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바다 밑이 사막화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인 인공어초를 집어넣으면서 한편에서는 바다 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서로 상반되는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남에서는 87년부터 98년까지 모두 198.7㎢의 갯벌이 사라졌다.충남 갯벌 면적 502.9㎢의 39.5%가사라져 버린 것이다.같은 기간에 훼손된 산림면적 35.4㎢의 5.6배를 넘고 있다. 이 기간에 경기도는 22.1%,전남은 11.4%의 갯벌이 줄었고 전북은 갯벌이 무려 48.1%나 사라졌다.전남은 농경지 22만㏊ 가운데 간척지가 11.5%인 2만5,365㏊에 이른다. 갯벌매립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준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시화호. 94년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에서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12.7㎞의 방조제를 쌓아 만든 이 인공호수로 96년 수질오염이 악화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난 2월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화호와 관련 있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저마다 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난개발’의 바람은 수그러들 줄을 모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시화 간석지 북측 317만평에 1,000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벤처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산업자원부도 이곳에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시화 남쪽 간석지 3,600㏊를 농경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가 수도권 벤처기업인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7%가 벤처단지로 부적당하다고 답변했다. 경남 마산시는 91년부터 진전면 수정만 6만9,000평을 매립,택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토취장 확보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공사기간을 3차례나 연기했지만 현재 공정은 36%. 마산만살리기 시민연합 공동대표 양운진(梁運眞·52)교수는 “마산만 수질이 오염됐다며 매립하는 것은 냄새난다고쓰레기통을 치우는 것과 같다”며 “진해만에서 많은 바다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마산만이 완충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대 생물학과 권영택(權榮澤·51)교수는 “무분별한갯벌매립은 해안선의 단순화를 가져오고,수질을 악화시킨다”며 “갯벌이 줄어들면 육지에서 유입된 각종 유기물질을 정화시키는 기능이 약화된다”고 강조했다. 바다모래 채취도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가운데 하나. 전남 신안군 팔금면 당고리 희아도 해안선에서 2∼4㎞ 떨어진 4곳의 바다에서 모래채취가 한창이다. 전용선과 운반선 등 10여척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고 400t급 동아호와 유진호 등 전용선박 4척의 선상에는 바다속에 박아놓은 검은색 호스에서 모래와물이 꾸륵꾸륵 밀려 나왔다. 쉴 사이 없이 모래가 밀려나오고 물과 불순물은 밑으로 내려오면서 자동으로 걸러졌다.새하얀 모래더미가 산을 이루자 운반선이 다가와 옮겨 실은 뒤 목포항으로 출발했다. 당고리 고산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바다에서 모래를 퍼낸 지 15년도 넘었을 것”이라며 “수심이 깊어지면서 김발 지줏대마저 세우지 못해 양식을아예 포기했다”고 불평했다. 몇 년 전부터 모래채취 방식이 포크레인 대신 대형 호스를 이용한 기계식 펌핑으로 바뀌면서 채취량은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고 한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의 ‘바다모래 지키기 특별위원회’ 신대운(申大云) 위원장은 한마디로 “모래 채취로 바다속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래 펌핑으로 갯벌층 부유물질과 고기 산란집이파괴돼 어패류의 삶터가 송두리째 날아가고 있다”며 “신안 임자·대광면 해안선 인근에서 바다모래 뿐 아니라 규사 채취권까지 허가해 해안선이 붕괴되고 한때 전국 새우의 40∼60%가 잡혔던 새우잡이가 거의 끊기는 등 적잖은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안과 진도군은 모래채취 허가 20건을 내주고 군수입으로 20억원을 챙겼다.이때문에 올해도 10건에 바다모래 190여만㎥를 채취토록 허가해 줬다. 전남도내 서해안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토록한 규모는 98년진도군 180만㎥,신안군 101만㎥,99년 진도 271만㎥, 신안183만㎥,2000년 진도 368만㎥,신안 243만㎥이다. 해양수산부도 부산 신항만을 건설하면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해역에서 4,000만t의 바다모래를 채취할 계획이다. 모래채취 예정해역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300만평에 달하며 이 일대는 고등어와 전갱이 등 회유성 어족이 서식하고,연근해 어족의 산란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해마다 500만∼700만㎥의 바다모래 채취허가가 나가고 있으며 올해도 보령,태안,당진 등 모두 23곳에760만㎥의 허가가 나갔다. 특히 최근에는 개발행위가 생태계의 보고인 사구(砂丘·모래언덕)까지 마구 파헤쳐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위해 건설하는 해안관광도로 노선이 공사중에 조정되고 국내 최대의 태안군 신두리 사구가 개발제한을 이유로 토지소유주들이 반대, 천연기념물 지정에 애를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푸른 동해에서 연어들이 떼지어 올라오는 국내 최대 ‘연어 모천(母川)’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도 대형 중장비의 소음과 채취장에서 흘러나오는 시뻘건 흙탕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벌어지는남대천의 골재채취 현장에서는 더 이상 환경을 찾아 볼 수 없다.양양군은 지난해에 18만5,000㎥의 골재를 채취했고 올해도 연말까지 11만7,000㎥를 채취한다.올들어 지금까지 반출된 골재만도 1만4,000t에 이른다. 남대천 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파헤쳐지고 수변환경이 망가지자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은 “수질과 수온등 환경에 민감한 연어가 더이상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골재채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도 “연어축제까지 열겠다며 보호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편에서는 돈을 벌어보겠다고 남대천을 망치는 양양군의 행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여론에 대해 양양군은 “지난달말 일단 채취공사를 중단하고 하상정비와 쌓아 놓은 골재만을 운반해 내고있다”며 “타당성을 면밀히 검사한뒤 공사 진행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 김성수 [사진팀] 왕상관 이호정기자■해양수산부 후원.■전문가 제언 “해안선을 보존하자”. 우리나라 해안선의 총길이는 1만1,542㎞로 국토면적에 비해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70년대 이래 용지와 용수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연안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대규모 매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육지 해안선의 26.2%인 1,623㎞가 방조제,호안 등의 인공해안으로 조성되고,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44.4%인 84개 지구가 연안에 위치하게 되었으며,발전소의 49.4%인 40개가 연안에 들어섰다. 그 결과 갯벌 생태계의 생산력과 오염 정화기능이 크게저하되고 연안 수산자원이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다.또한연안해역의 수질이 악화되고 부영양화가 심각해져 적조가매년 대규모로 발생,연안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연안의 보전,이용,개발에 대한 종합계획이 없어이용자 중심의 개발이 진행돼 연안의 이용과 보전 질서가저해되고 있으며,연안 경관지역은 대부분 음식점,숙박시설이 난립되어 천혜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연안에서 생산가치가 가장 높은 하천과 강의 하구는 대부분 하구언이나 댐이 건설되어 생태계를 변질시키고 중요한 생물자원인 연어나 뱀장어의 회유를 막고 있다.이러한 연안의 난개발에 대하여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의제21’은 연안에 대한 환경적으로 건전한 개발을 연안국에 촉구하게 되었고,우리나라는 각종 난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연안관리법과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99년 제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화호 건설이 실패로 돌아간 교훈이 있음에도 식량안보를 내세워 여의도의 40배가 넘는 새만금지역 해안매립을 강행하고 있고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경관이 뛰어난 안면도 일대의 모래언덕을 꽃박람회 장소의 진입로 건설을 위해 파헤치고 있으며,향후 10년간 71.9㎢에 이르는대규모 해안이 산업단지 건설,농업용지 확보,주택건설 등의 목적으로 매립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안과 육지 연안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연안통합관리법을 제정한 이상 조속히 시행하여 관련부서와 지방자치단체,이익단체들의 개별적인 연안 난개발을 막고,미래를위해 연안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존할 수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서해환경연구센터 소장
  • [바다를 살리자] (1-1)전국 어항·항만이 썩어간다

    바다가 신음하고 있다.마구 버리는 쓰레기와 오수(汚水),남발되는 어업허가와 불법어로·남획,무분별한 갯벌 간척과 모래 채취등으로 21세기 삶의 터전이어야 할 바다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삼면 바다가 육지 못지 않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대한매일은 오는 15일 지구촌 곳곳에서 쓰레기 수거 행사가 열리는 ‘해안대청소의 날’을 앞두고 4차례에 걸쳐 바다 살리기 시리즈를 싣는다. “자전거,책상,우산,신발,재봉틀,전기밥솥,타이어,의료폐기물,어망 …….”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전국 20개 항만과 어항에서 건져올린 쓰레기의 일부다.육상쓰레기와 해상쓰레기가 뒤범벅이된 채 바다에 온갖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연안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좀 과장하면 그물에 걸린 쓰레기더미 속에서 고기를 골라내는 형편”이라고 하소연한다.육상과는 달리 ‘감쪽같이 버릴수 있다’는 투기의은밀성(?)이 바다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해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25만t 가량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 가운데 바다 위에 떠다니는 쓰레기도 문제지만 바닥에 가라앉아 보이지않는 쓰레기는 더욱 심각하다.바다쓰레기의 70% 정도를 차지하는데다 해양오염의 직접적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바다 밑바닥에서 8만9,755t의 쓰레기를 건져냈다.어업폐기물(폐어망·폐로프) 2만3,400t,스티로폼 5,000t,어선 80척,고철 2,336t,잡쓰레기 4만여t 등선박이나 바다 주변 주민들이 버린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의 조사 결과 전국 146개 항만·어항의 바닥에는 3만5,000t 가량의 쓰레기가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주거지가 함께 있는 어항의 경우 무역항보다 오염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식장 바닥까지 고려하면 침적 쓰레기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추산된다. 해양수산부는 99년부터 200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매년100억원씩을 해양쓰레기 수거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바다쓰레기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수거가 쉽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바다 쓰레기는 또 분리수거가 어렵고 소금물에 젖어 있어 소각시 다이옥신도 다량 배출된다.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육지처럼 바다에도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쓰레기 수거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바다쓰레기를 줄일 수 없을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바다에 가라앉으면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 거리낌없이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사람들의 의식”이라고 말했다.해양수산부는 바다 쓰레기로 인한 어업피해가 연간 3,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 원청재 과장은 “바다는 더 이상무한한 자정능력을 가진 폐기물 투기장소가 아니다”라며“범국민적인 바다살리기 운동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썩은바다로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한다. 특별 취재반
  • 제주도 통합영향평가 시행

    난개발 방지를 위한 초강력 환경·교통·재해 등에 관한영향평가 조례가 제주도에서 시행된다.지금까지 각각 개별법에 근거해 영향 평가를 따로 받아왔던 영향평가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제주도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영향평가 대상 사업과 범위를 대폭 강화한 제주도 통합영향평가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시행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도 통합영향평가 조례는 상위법령인 통합영향평가법에 비해 적용범위와 대상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강화한 게 특징이다. 도는 조례를 통해 영향평가 대상을 기존 17개 분야 외에▲5,000㎡ 이상 육상어류양식장 및 종묘생산시설 ▲절대상대보전지역 및 경관보전지구 1·2등급 지구내 연면적 2,000㎡ 이상 건축물 및 공작물 설치 ▲도시계획구역외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 또는 공작물 설치 등 3개 분야를신설,20개로 늘렸다. 또 적용범위의 경우 ▲관광지 및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기존 30만㎡ 이상에서 10만㎡ 이상으로 ▲관광사업은 30만㎡이상에서 5만㎡ 이상 ▲공유수면매립사업은 30만㎡ 이상에서 10만㎡ 이상으로 크게 강화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그린벨트 해제 정부안 내용

    정부가 4일 발표한 7개 대도시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조정안은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보다 크게 완화된 것이어서 환경단체 등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집단취락 해제대상이 수도권 100가구,부산 50가구,기타지역 30가구 등에서 일괄적으로 20가구 이상으로 완화된 것이 대표적이다. ●해제대상면적 확대 배경=그린벨트 조정작업은 대규모 집단취락·관통취락·산업단지 등 우선해제지역과 제주·춘천·청주·여수·전주·진주·통영 등 전면해제지역,7대광역도시권의 부분해제지역으로 나눠 진행돼왔다.우선해제지역의 대규모 취락기준이 주택 300가구 이상,인구 1,000명 이상으로 결정되자 7개 광역도시권의 대규모 취락은 해당 지역 그린벨트 내 주택가구수(16만5,000가구)의 9%인 1만5,000가구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제 뒤엔 또다른 규제=정부는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고해서 곧장 개발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집단취락의경우 해제시 일단 보전녹지로 지정돼 단독주택이나 1종 근린생활시설만 건립할 수 있으며 정비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야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음식점·숙박시설 등 일상생활과 관련없는시설이 난립하지 못하도록 도시계획 조례 등을 강화하고개발행위 허가제도를 엄격히 운영키로 했다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정가능지역(집단취락외 신규개발가능지역)은‘선계획-후개발’ 원칙 아래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시가화 예정용지로 계획한 뒤 향후 20년간 개발수요가 있을 때도시계획결정 절차에 따라 공영개발방식으로 단계적으로개발할 예정이어서 난개발 우려는 없다고 장담했다.아울러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조정가능 지역을 포함한 개발제한구역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계속지정,관리하는 한편 이미 해제된 지역이라도 투기우려가있는 곳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다시 묶을 방침이어서 부동산 투기우려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난개발·환경파괴 우려=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민원 해소를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무분별한 개발계획”이라며 “개발제한구역이 하루아침에 개발촉진구역으로 바뀌게 됐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특히 환경보전가치가 높은 1·2등급 지역에 국책사업이나 지자체 현안사업을 무제한 허용하는 것은 정부가 앞장서서 환경을 파괴하겠다는 의도나 다름없는 게 환경단체들의 주장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연합 등과 공동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안은 개발제한구역 보전이라는 대원칙하에 부분 조정한다는 당초 국민과의 약속을저버린 것이며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해서는 광역도시계획에서 우선 조정가능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건교부 지침을 스스로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번 정부안은 투기목적의 토지취득을 합법화하는 부도덕한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나눠먹기식으로 지역현안사업용 토지를 시·군별 총량의 10%내에서 별도 허용하고 국책사업용토지도 총량과 관계없이 허용토록 했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도권 4~5곳에 미니신도시 추진

    전국 7대 광역도시권에서 풀리는 개발제한구역에 400만∼450만평 정도의 택지가 조성된다.특히 수도권의 빈 땅으로남아 있는 곳에 대해서는 공영개발 방식의 주택단지(미니신도시)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땅값 상승을 막기 위해 지가상승 이익은 개발부담금,양도소득세,공영개발,공공시설 설치부담금 등으로 환수된다. 건설교통부는 31일 그린벨트 해제 이후 땅값 상승억제 대책 등을 마련,발표했다.또 이날 광역도시계획협의회를 열고 오는 4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 뒤 9월중에 지방자치단체와 그린벨트 해제지역 평가 및 선정,권역별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주택단지는 국가 또는 지자체등 공공기관이 땅을 사들여 개발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이뤄지고,택지개발 사업자에게는 도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건교부는 그린벨트에서 풀리는 곳에 국민임대 아파트 등 서민 주택 위주의 주거단지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바 있으며,이에 따라수도권에 50만평 규모의 4∼5개 택지개발 예정지역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라도 집단취락은 용적률 100%를적용하는 전용주거지역 또는 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개발된다.도시공간구조 및 기반시설 설치 부담을 줄이고 난개발 또는 환경훼손을 막기 위해 저층·저밀도 개발만 허용키로 했다. 한편 그린벨트 해제 예상 지역의 땅값 움직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우선해제 대상지역인 강남 수서,율현,세곡동 등지의 경우 취락지구안 대지는 평당 400만∼500만원 정도,논밭은 50만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이는 지난해 해제논의가 일때부터 형성된 가격으로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성곤·전광삼기자 sunggone@
  • “일산2지구 택지개발 반대”

    일산2택지지구 개발을 반대하는 경기도 고양시 시민단체들이 연대 투쟁을 선언,주택공사의 신도시 대규모 택지개발에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고양녹색소비자연대·환경운동연합과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 등 5개 시민단체는 30일 ‘고봉산생태축보전연대회의’를 결성하고 “시와 주택공사가 일산의 남산격인 고봉산(해발 208m) 아래 27만여평 부지에 2005년까지 6,300여 가구를 입주시키기로 한 일산2지구 개발이 추진되면 전체 부지의45%를 차지하는 임야의 훼손과 함께 도시기반시설 부족에따른 난개발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와 주택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신도시주택난 해소를 명분으로 일산2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월 경기도로 부터 개발계획을 승인받았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그린벨트 해제 의미·내용

    이번 7대 광역도시권의 그린벨트 1억평 해제는 ‘국토연구원의 조정안’이지만 내용은 사실 현 정부 그린벨트정책의‘종결편’이라 할 수 있다. 조정안은 환경보전과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라는 ‘두마리토끼’를 잡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그러나이처럼 양자 사이에서 고민하느라 주민(그린벨트내 거주자)이나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해온 환경단체 모두를 만족시키기에는 미흡한 게 사실이다. 건설당국은 당초 전체 그린벨트 면적의 30% 가량을 해제한다는 ‘구상’이었으나 환경단체의 반발과 선거를 앞둔 선심행정이라는 반발을 의식해 그 비율을 7.8%로 대폭 낮췄다.또 해제 총량제개념을 도입,해제지역 선정과정에서 해제면적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난(亂)개발을 막기위해‘선(先)계획 후(後)해제’의 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환경정의시민연대 등은 “이번 조정안이 졸속으로 이뤄진데다 난개발을 가져 올 우려가 크다”고 비난했다. 만족을 못하기는 30여년동안 그린벨트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해당주민이나 지자체도 마찬가지다.해제면적이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데다 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에 그린벨트 해제면적과 원칙은 정해졌지만 앞으로 실제 해제까지의 과정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보다 많은 지역의 해제를 원하는 지자체와 주민들,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여기에다 다가오는 선거 등으로 원칙이 흔들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안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광역도시계획에서 조정가능지역으로 확정되면 곧 바로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나. 아니다.도시기본계획에서 도시화예정용지로 계획한뒤 지자체가 수요에 따라 사업계획이나도시계획을 세운 뒤 해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다만,집단취락으로 해제되는 지역은 정비계획만 수립되면 해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또 임대주택건설 등 국가적 필요에 따른 사업지구는 계획이 수립되면 해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조정가능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방지책은.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해 개발이익을 철저히 환수하는등 불로소득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조정가능지역도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된 뒤 해제가 가능하며 해제전까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관리돼 토지거래허가대상이 돼 투기대상이 되기 어렵다. ■4.5등급지는 모두 해제되나. 아니다.4,5등급지라도 녹지축에 해당하거나 기반시설 공급이 어려운 경우 등 도시계획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경우 해제되지 않을 수 있다.또 4,5등급지가 소규모로 존재하여 최소 해제단위면적(10만㎡)에미치지 못할 경우에도 해제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해제되는 집단취락의 유형은. 크게3가지다.첫째 우선해제 대상이지만 우선해제시 모양이 부정형하거나 효율적 토지이용이 곤란해 광역도시계획으로 이관해 해제하고자 하는 취락,둘째 기존시가지 또는 우선해제지역 경계선에서 250m 이내에 있는 20가구 이상의 취락,셋째수도권 100가구,부산 50가구,기타 30가구 등 일정기준 이상의 중규모 취락이다. ■조정가능지역 최소규모를 왜 10만㎡로 설정했나. 난개발방지와 기반시설의 효율적 공급을 위한 것이다.현행 국토이용관리법상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는최소면적과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취락지구 개발사업의 규모기준이 모두 10만㎡인 점을 감안했다. 김성곤 전광삼기자 sunggone@. ■존치지역 어떻게 되나. 정부는 내년 4월부터 그린벨트로 남게 되는 소규모 취락지구에 대해서는 해제효과에 버금가게 각종 행위제한을 완화해 줄 계획이다. 또 해제대상취락의 주민들이 그린벨트로 남기를 원할 경우취락지구 규제완화대상에 포함시켜 주기로 했다. 규제완화내용에는 주민들의 요구가 상당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 중 대표적인 게 층고제한 완화와 공동주택 일부 허용이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3층 이하인 건물높이를 4층 이하로 완화해주고 실질적인 증·개축이 가능하도록 연립주택등 일부 공동주택을 허용해 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40%와 100%로 묶여 있는 건폐율과용적률 상한선도 완화될 소지가 있다. 건교부가 지난해 취락지구에 한해서는 건폐율을 다른 지역의 2배로 확대했지만이 정도로는 증·개축을 해도 수익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와 상하수도의 건설사업비를 우선 지원하고 특용작물 재배단지나 생태농업 진흥단지 조성도 허용해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린벨트 틀 자체를 무너뜨릴 소지가 있는 건물신축과 토지형질변경 허용면적의 확대방안 등은 받아들여지기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그린벨트 취락지구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한 것은 이번에 그린벨트에서 풀리는 집단취락이 대폭 확대된데다 그동안 취락지구 규제완화 폭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이다.98년 건교부 장관 인가를 받은 전국 개발제한구역 주민협회의 경우 층고제한 완화,토지형질 변경허용 폭의 확대(현행 100평에서 농촌은 300평,도시는 200평),일부 공동주택 건립허용 등 구체안을 제시하며 고강도 대책마련을 요구해왔다. 전광삼기자. ■그린벨트 제도 변천 약사. 그린벨트 제도는 71년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고 녹지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당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가 그린벨트로 처음 지정된 뒤 77년4월18일 여천(여수)권역까지 8차에 걸쳐 14개도시권이 묶였다.전체 면적은 5,397.1㎢로 전 국토의 5.4%. 용도별로는 임야(61.6%)와 농지(24%)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정 초기 이미 개발된 시가지나 집단취락지이 포함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그럼에도 당시 집권자인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강경방침으로 감히 조정할 엄두를내지 못했다.이후 박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5·6공화국을거치면서 대통령 선거,지방선거를 치를 때마다 주민 표를의식한 정치권이 그린벨트 조정을 제기해 왔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 지정 이후 47차례에 걸쳐 행위제한 완화,일부 증·개축 허용 등 부분적인 손질이 있었다. 그린벨트 전면조정은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선거공약으로내걸었던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작됐다.현 정부 집권이후각계 전문가들로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협의회가 구성돼 제주·춘천에 이어 서울 수도권,대구권,광주권,대전권,울산권등 7대 광역시의 부분해제가 결정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재검토를”

    건설교통부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재개발 기준요건 등을 강화한 도시 및 주거 환경정비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부산시가 이의 검토 및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건교부가 입법예고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수도권 지역 재개발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부산시의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며 조건완화와 시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교부는 최근 도시재개발법,도시저소득주민 주거환경개선임시조치법(주거환경개선사업),주택건설촉진법(재건축) 등 3개 법안을 올해안으로 통합제정하기로 하고 시안을 입법 예고했다. 건교부는 이 입법 예고안에서 1종 주거환경정비구역 지정은 노후 불량건축물 수가 해당 지역 건축물 수의 5분의4 이상일 때만 허용할 수 있도록 규정,현행 3분의 2 이상으로 규정하는 요건보다 강화됐다. 이같은 조항에 따를 경우 불량노후주택비율이 8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체 안전에 위협이 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부산에서는 사실상 사업추진이 어렵게 된다. 또조합결성도 예비조합원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해 기존법령(3분의 2 동의)보다 요건이 강화됐다. 건교부는 법 시행 이전에 지정된 주거환경 개선지구나 재개발지구는 법 시행 뒤 2년까지 종전법을 적용할 수 있는 단서를 달았으나 주거환경 개선이나 재개발사업은 지구지정에서조합설립까지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울릉·칠곡군수 보선 않기로

    경북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는 난개발과 관련,정종태(鄭宗泰·63) 전 군수가 지난달 31일자로 사임함에따라 당초오는 10월 보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6월로 다가온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보궐선거를 치르는것이 부적절하다는 여론을 반영,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칠곡군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달 30일 최재영(崔在永·64) 전 군수의 뇌물수수죄 확정으로 오는 10월 실시하기로 했던 보궐선거를 같은 이유로 실시하지 않기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울릉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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