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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주거지 種세분화 마무리

    서울시의 일반주거지역 종(種)세분화가 11개 자치구에서 마무리됐다.그러나 자치구들이 요청한 종별 비율이 대부분 하향 조정돼 재개발·재건축 등을 추진 중인 일부 지역에서는 용적률 하락과 이에 따른 분담금의 증가로 주민(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및 현장답사 등을 통해 자치구가 요청한 일반주거지역의 종세분화를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가결된 자치구는 종로·중·용산·성동·광진·동대문·강북·구로·금천·영등포·송파구 등 11개 자치구다.가결안은 이달 말까지 결정고시되고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강남구 등 심의 중인 나머지 14개 자치구는 차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심의할 예정이다. 세분화의 기준은 공원·자연경관지구 등 이미 도시계획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지역과 공원 인접지,구릉지 등은 저층주택지인 1종으로 분류됐다.평지에 입지한 내부 주택가는 2종,간선도로변과 이미 고밀도로 지어진 고층아파트 단지 등은 3종으로 각각 분류됐다.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역은 현재의 입지특성을 고려해 세분화하되,지구단위계획 등을 통해 기반시설의 추가 확보 및 지역여건에 따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반주거지역에 무분별하게 들어서던 ‘나홀로 아파트’ 등 도시경관을 훼손하는 난개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종세분화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3종의 경우 송파구를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에서 하향 조정돼 자치구와 주민들의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당초 원하던 대로 용적률을 적용받은 단지가 있는 반면,기대와 달리 용적률에서 손해를 본 단지가 있기 때문이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과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의 경우,당초 250%대의 3종을 희망했다가 2종(200% 이하)으로 결정나 50%의 용적률을 손해봤다.이에 따라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늘어나 재건축조합과 시공사간 분쟁도 예상된다.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용적률이 10%가량 낮아지면 조합원 추가분담금은 1000만∼1500만원가량 늘어나고,일반분양가는 3∼4%가량 상승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수익성 하락으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는 단지가 나올 수도 있다. 건설업계는 종세분화에 따른 용적률 하락으로 조합원들과의 분쟁을 우려하고 있다.가락시영 시공을 맡고 있는 건설업체의 관계자는 “용적률이 낮아져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는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가뜩이나 사업추진이 어려운데 악재를 만났다.”고 말했다. 용적률 하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도 예상된다.가락시영의 경우 서울시에서 이미 2종으로 종세분화가 결정된 지난 23일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으며,거래가 성사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김성곤 이동구기자 sunggone@
  • 인천경제자유구역 ‘민원 역풍’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영종도와 청라지구에 집단민원이 일고 있어 개발에 따른 역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고잔마을 주민들은 11일 “정부가 청라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청라지구에서 활동하는 농어민들의 농지 우선 분배권리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소를 촉구했다.주민대책위 관계자는 “농지분배 문제로 주민들과 분쟁 중인 간척지를 정부가 나서 염가로 매입한 후 경제특구로 개발하려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서동 주민들은 또 주민총회를 열어 국회·재정경제부·농림부 등을 항의 방문하고,정부청사 앞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철회를 위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영종지구도 개발방식을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인천시는 대상지 570만평 가운데 중산·운남·운서동 일대 347만평을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정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허용키로 해 주민들은 시가화조정구역을 16개로 나눠 개발조합을 설립,자체 개발을 추진해왔다.하지만 최근 시는 “민간개발이 추진될 경우 난개발과 공공부문에 대한 기반시설 취약 등이 우려된다.”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급전환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영개발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민간개발 방식을 요구하는 각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녹색공간] 동강은 지금도 신음하고 있다

    동강의 생태계 보존에 대한 노력이 처음으로 결실을 얻은 것은 지난 2000년 6월 결정된 동강댐 백지화이다.그러나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동강은 생태계 보존은 커녕 각종 이권에 휘말려 신음하고 있다.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동강 보존에 대한 마스터 플랜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종 주민지원 사업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각종 도로공사는 환경부와 사전 합의가 진행되지 않아 갈등을 일으키고 있으며,공사의 편의만 생각한 나머지 생태계에 대한 배려는 무시된 채 진행되어 동강을 훼손하고 있다. 또한 300여억원을 상회하는 각종 지원 사업들이 있고,약 1100억원어치의 부지를 사들이고,생태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200여억원을 더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그러나 이런 계획들은 가난한 동강 주민이 떠 안고 있는 부채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보다는 동강의 난개발을 일으키는 새로운 주범이 되고 있다.이렇듯 많은 지원 사업들이 종합적인 계획 없이 추진되다 보니 주민들 내부에 갈등만 초래하고있다. 동강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개발보다는 프로그램 위주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이는 현재 동강의 자연환경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최소한의 개발로 생태관광지를 조성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자원의 보호를 전제로 탐방객의 다양한 체험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시설 정도만 개발을 허용해야 한다.기존의 건물이나 시설(농가,초등학교 분교 등)을 보수하여 마을 단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현재 동강에서 래프팅을 하는 구간은 4곳이 있다.작년 통계에 따르면 영월(삼옥리 통제소)의 경우 6만 3000명의 인원중 98%, 평창(기화 통제소)은 4만명중 86%가 래프팅 인원이었다.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정선(고성 통제소)은 6600명 중 일반 탐방객이 53%를 차지하고 광하통제소는 4000명중 일반 탐방객이 81%를 차지했다.이를 볼 때 동강을 찾는 탐방객 중에 래프팅을 하기 위한 인원의 비중은 87.5%에 해당한다. 래프팅에는 수상안전법에 따라 안전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1인씩 동승하고는 있다.그러나 생태,환경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주변 생태계에 대한 배려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안전요원들에게 환경교육이 수반되어야 한다.이는 동강의 래프팅을 친환경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며,탐방객이 동강의 생태계를 배우고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줄 것이다. 현재는 동강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와 자연환경의 보존을 위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이런 상태에서의 개발은 동강의 파괴를 낳을 뿐이며,동강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따라서 사전에 지속적인 유지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동강의 유역별 접근에 대한 1일 생태수용 능력을 조사해 그 범위를 넘는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이를 전제로 해야만 여름철 과다하게 밀려드는 탐방객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줄일 수 있다. 동강의 생태계를 제대로 보존하는 길은 정부와 지자체,환경단체가 한발씩 물러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동강이 주민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파헤쳐지고,자본의 논리에 의해 소외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엄 삼 용 동감보존본부 사무국장
  • 뉴타운 사업방식 재건축도 포함

    앞으로는 뉴타운 사업방식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이나 주택재건축사업도 포함돼 뉴타운을 지역 실정에 맞추게 된다. 서울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지역균형발전지원에관한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10월 시의회 심의를 거쳐 11월쯤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뉴타운 사업방식에 주택재개발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만 명시해 다양한 지역 여건 및 개발 수요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미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왕십리·길음뉴타운은 주택개발사업,은평뉴타운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다세대·단독주택 밀집지역이나 강북지역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하면 난개발과 ‘나홀로 아파트’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新행정수도 특별법 내용 / 충청권 투기·난개발 막는다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입법예고를 계기로 신행정수도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법안은 행정수도건설의 추진 주체·개발 절차·예산 등의 문제뿐 아니라 엄격한 투기억제 대책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주민에 주택·대체농지 우선제공 행정수도 ‘예정지역’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으로 묶인다.인근 지역은 ‘주변지역’으로 묶여 그린벨트 수준의 개발행위를 제한을 받는다.정부가 행정수도 부지뿐 아니라 충청권 전역으로 번지는 토지 투기와 난개발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토지 수용은 2004년 말부터 시작되지만 보상가는 올해 공시지가를 적용한다고 못박았다.지금까지 정부가 수용하는 땅의 보상가는 수용 시점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했다. 지자체가 주민들이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내년 공시지가를 대폭 상향조정하는 것도 막는다. 토지거래허가 신청시에는 국가 또는 사업시행자가 우선매수권을 가질 수 있도록 명시했다.대신 원주민에게는 주택이나 이주택지·대체농지 등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땅에 대한 매수를 쉽게 하기 위한 ‘당근’이다. ●추진위가 주요 정책 조정·결정 신행정수도 건설 관련 주요 정부정책을 조정·결정하는 기관으로 대통령 직속의 추진위원회가 설치된다.이 기구는 국민여론 수렴,예정지역·주변지역 지정,광역도시계획 및 개발계획 승인,행정기관 이전계획 확정 등을 결정·집행한다.또 대통령 승인을 얻어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을 지정·고시할 수 있고,관계 기관에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은 특별회계를 통해 충당된다.이전 대상의 정부청사 매각대금과 타회계 전입금 및 차입금,채권 발행,수익금,특별조치법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등이 특별회계의 재원이다. 이 예산은 정부기관 부지 매입,청사 건축,기반시설 설치,차입금 원리금 상환,사업시행자에 대한 융자·출자 등으로 쓰인다. 개발 주체는 경주 보문단지개발처럼 국가가 직접 추진하거나 한국토지공사 등 공기업이 맡는다.원활한 행정처리를 위해 국토계획법 등 39개 관계 법률에 의한 인·허가 사항은 의제처리된다. 국가는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를 우선 지원하고 지자체는 이를 지원하며,전기·가스·통신 등은 서비스 공급자가 설치토록 의무화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행정수도 건설 - 행정수도 건설 파급효과

    행정수도 건설의 효과를 계량적으로 분석한 공식적인 자료는 아직 나와 있지 않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신행정수도 건설 파급효과에 관한 세미나’에서 중앙행정기관과 일부 소속기관만 이전하는 경우(1안)와 중앙행정기관과 수도권 소재 정부출연기관·정부투자기관을 모두 이전하는 경우(2안)로 나눠 파급효과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가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자료는 행정수도 이전의 정치·사회적 효과가 계량화 요소에서 배제됐지만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효과를 계량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안에 따르면 충청권 인구는 48만명 늘고,이에 따른 수도권 인구 감소효과는 20년동안 38만명에 이른다.2안은 충청권 인구가 156만명 늘어나고,수도권 인구는 122만명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1안은 수도권 인구감소 효과가 크지 않다.반면에 2안은 수도권 거주 인구의 5% 정도를 충청권으로 이동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도권 인구분산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분산의 효과만 놓고 본다면 중앙부처뿐 아니라 관련 단체들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수도권 일자리도 1안이 6만 4000개 줄어드는 반면 2안은 21만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따라서 수도권 인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면 당연히 2안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 집값이 안정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창무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국토연구원이 발행한 월간 ‘국토’에 기고한 ‘지방분권시대에 따른 수도권 정책의 평가 및 향후 방안’ 보고서에서 최근 서울 인구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차량의 평균 주행속도도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수도권 인구 감소로는 서울 집값이 안정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되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제로섬 게임의 원칙보다 정치·경제·사회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류찬희기자 행정수도 건설 일정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가칭) 제정(2003년) 추진기구,재원조달 방안,부동산투기·난개발 방지대책,사업 추진절차 규정. ●기본 방향 설정 및 입지 선정 기준 마련(2003년 12월) 연구용역단에‘신행정수도의 기본방향’과‘입지 선정기준’에 관한 용역을 의뢰.2003년 12월까지 기본방향과 입지 선정기준 확정. ●후보지 자료수집(2003년 5월∼12월) 대상지역 위치,지형,생태환경 등에 대한 자료 조사 및 현장조사.DB화 구축. ●입지선정(2004년) 2004년 하반기 입지 최종 결정. ●개발계획 및 토지 매수(2005년 1월∼2007년 상반기) 예정지역 인구 규모,토지이용계획,환경·교통계획 등 개발계획 수립. ●도시 건설 및 청사 건축(2007년 하반기∼) 부지 조성,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건설,청사·주택 건설. ●행정기관 이전 및 주민 입주(2012년) 중앙 행정기관의 단계적 이전,본격적인 주민 입주.
  • 공장부지 3600만평 공급

    오는 2011년까지 3600만평의 산업용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420만평은 지방 중소기업과 지방이전 기업이 쉽게 공장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평당 임대료가 연간 1만∼2만원인 임대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산업입지 공급계획(2002∼2011)’을 발표했다. 건교부는 기존 28개 단지를 활용하는 한편 영종도,아산탕정,남원 등 20여개 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수도권 공급물량을 점차 줄이는 대신 황해안축과 남해안축을 연계한 새로운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균형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공장입지 비율은 2001년 26%에서 2011년 25%로 약간 줄어든다. 건교부는 전체 면적의 71%인 86㎢를 산업단지 등 계획입지로 공급하는 대신 개별입지(개인별 공장용지 조성)는 34㎢로 제한,계획입지의 비율을 52%에서 56%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노후 산업단지를 재정비,개별공장 건축에 따른 난개발과 환경훼손을 막고,진입도로나 용수공급 및 하·폐수처리시설 설치 비용을 전액 국고로 지원해 산업용지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건교부 1급인사 앞두고 술렁

    건설교통부가 1급 후속인사와 직제개편 등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앞두고 술렁대고 있다. 15일 건교부 등에 따르면 16일 열릴 중앙인사위원회에 건교부 1급 승진 4명의 후보 가운데 외부인사 1명이 1순위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인사위에는 해당부처가 1,2순위의 명단을 올리지만 통상적으로 1순위가 낙점된다.따라서 당초 9일 열기로 한 중앙인사위가 1주일 연기된 점,이례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는 것 등의 배경에 대해 직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중앙인사위에 추천된 모 인사는 행시 18회 출신으로,재정경제부 등을 거쳐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10월 1급 반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낙하산식 인사가 아니냐 하는 지적이다. 또 건교부 직원들 사이에는 “건교부에는 인물이 없어 외부영입을 하느냐.”며 불만섞인 반응이다. 한 직원은 “외부에서 1급인사가 수혈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특히 화물연대 파업과 철도 파업 등 잇단 파업사태로 고생이 많은 교통분야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이번 인사로 사기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려했다. 한편 1급 승진후보로는 김창세 수자원국장,박성표 건설경제국장,채남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건교부는 1급 후속인사에 이어 오는 18일 국장급 승진·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아울러 난개발 방지와 도시계획기능의 강화를 위해 ‘도시국’을 신설하고 건설경제국을 폐지하는 등 직제개편을 곧 단행키로 했다. 김문기자 km@
  • ‘공공정보’전/‘아름다운 서울’의 이중성

    600년의 세월을 거쳐 진화해온 서울은 현대사회의 욕망과 권력,문화가 어우러진 이 시대의 도상이다.미래지향적인 활기찬 도시.한·일 월드컵 기간중 외신들은 서울을 ‘아름다운 도시’로 묘사하기도 했다.그러나 다양한 가치관과 계층,정체성이 혼재하는 거대도시가 그렇듯,그 역동적인 모습의 이면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아직도 떨쳐버리지 못한 개발시대의 망령 속에 난개발되는 땅,물신주의에 희생되는 우리의 정신적인 가치….메갈로폴리스의 정점으로 치닫는 서울에는 여전히 그런 디스토피아적 환영이 존재한다. 젊은 사진작가들의 눈에 비친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15일부터 8월12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는 ‘공공정보(부제:디스토피아 서울)’전에 참여하는 여덟명의 사진작가들이 보여주는 서울의 모습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권순평·조용준·박경택·류상수·고현주·이효태·강무성·buzz(본명 정훈).그들에게 현대의 서울을 상징하는 것은 오락실일 수도 있고 침침한 서울 변두리 외곽지역일 수도 있고 재개발지역의 흐트러진 방,허황된 명품족,소외감에 시달리는 개인일 수도 있다.그들은 현대 서울에 감춰져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고도의 함축적 기법을 통해 일상의 평범한 모습으로 가장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기도 한 buzz는 지난 시절 대중가수로 활동했던 기억속의 공간을 다시 찾아가 촬영한다.CD케이스나 거울 같은 데서 자신의 흔적을 발견해내고 과거와 현재의 시간의 흐름속에 놓인 자신의 정체성을 묻기 위해서다.서울 변두리의 모습을 담은 권순평의 어둡게 가라앉은 흑백사진은 서민들의 신산한 삶을 보여주며,박경택의 오락실 사진에는 기계화·획일화되어가는 도시와 그 속에서 고립된 개인의 모습이 나타난다.이 작품들은 현대 도시의 의미와 그 속에 감춰진 현대성의 문제들을 문득문득 일깨운다. 전시기간 동안 오후 8시30분부터 자정까지 화랑 건물 외관에 빔 프로젝션으로 전시작품들을 편집한 화면을 보여준다.이 전시는 젊은 사진작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Stray Cats’ 프로젝트의 하나로,박영덕화랑은 매년 서울을 배경으로 현대사회의 핵심적 요소들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골라 전시할 계획이다.(02)544-8481. 김종면기자 jmkim@
  • 건교부, 대폭 ‘물갈이 인사’ / ‘도시국’ 신설등 직제개편…1급4명등 주내 단행

    건설교통부는 난개발 방지와 도시계획기능의 강화를 위해 ‘도시국’을 신설하고 건설경제국을 폐지하는 등 직제개편을 곧 단행키로 했다.또 4명의 1급 후속인사를 포함,직제개편에 따른 대폭 물갈이 인사가 금주중 이루어질 전망이다.최종찬 건교부 장관식 ‘새판짜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건교부의 직제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주택도시국을 주택국과 도시국으로 분리·신설키로 했다.또 기존의 건설경제국 대신 건설경제심의관(2∼3급)제도를 새로 두기로 했다.이같은 직제개편안은 지난 3일 차관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8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시국 신설로 도시건축심의관이 없어지고 휘하의 도시관리·도시정책·건축과 등 3개 과가 도시국으로 흡수된다.반면 주택국의 주택관리과는 주택복지과와 공공주택과로 분리돼 기존 3개 과에서 4개 과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교부는 또 자체시행규칙을 마련,임시조직이었던 ‘NGO팀’을 ‘참여담당관’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참여정부의 ‘코드’와 맞추고 국민제안제도 등을 적극도입한다는 취지에서다.이밖에 국제협력과,사회간접자본기획과,건설관리과 등이 없어진다.교통정보기획과는 교통수요관리과로 명칭이 바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3일 김일중 차관보,장동규 기획관리실장,정수일 수송정책실장 등 1급 3명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청와대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춘희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의 자리까지 포함,4명의 1급 후속 인사도 이번주 중 단행될 예정이다.1급 후보로는 김창세 수자원국장,남인희 도로국장,박성표 건설경제국장,양성호 육상교통국장,채남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문기자 km@
  • 도로개설 반대 청원서명자 다수가 허위 / 용인시 “시민단체 고발 예정”

    청원서 서명의 진위여부를 둘러싼 지자체와 시민단체간의 자존심 싸움이 법정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각종 청원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서명여부를 두고 다툼이 벌어져 추이가 주목을 끌고 있다. 발단은 수지시민연대와 서북부시민연대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지난 4월 제출한 동백∼죽전간 도로 개설반대 청원서 서명자를 용인시가 일일이 찾아 서명여부를 파악하면서 시작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과별로 1명씩 차출돼 조사팀을 구성,아파트 6개동을 방문해 동백∼죽전 도로 개설반대 서명 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수지시민연대는 이에 대해 “용인시가 연결도로 미흡 등을 이유로 반려된 동백지구 개발허가를 내주려는 의도에서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확인작업을 계속한 용인시는 지난달 27일 문제의 청원서상의 2만 123명의 연명부에 2001년 3월 접수된 수지하수종말처리장 건설반대 민원서류 서명자 6391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발표했다.시는 나아가 “연명부에 포함된 주민 226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37.2%인 84명만이 서명 사실을 확인했으며,타 지역으로 이사한 주민도 있는 등 허위 서명자가 다수였다.”면서 “청원서 작성을 주도한 시민단체를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지시민연대는 “과거 난개발방지 및 광역도로 개설촉구 청원서에 서명한 주민들을 동백∼죽전도로 개설반대 청원서에 포함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동백∼죽전도로 개설반대도 난개발방지 청원서에 들어갔던 내용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은 세부사항을 모를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수지시민연대는 그러나 “시의 이번 행위는 서명의 진위와는 별도로 시민단체의 발목을 잡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번 사태를 주도한 간부들을 중징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정책진단/ 그린벨트 풀어 임대주택 건설계획 시민단체 입법저지 움직임 확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국민임대주택 건설 특별법’ 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 등 58명이 발의한 이 법안은 27일 국회 법사위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그러나 환경시민단체들은 부처협의나 여론수렴 등을 거치지 않은 특별법 제정에 반발하며 입법을 강력 저지하기로 했다.환경부도 비슷한 입장이다.물론 건설교통부는 환영 분위기다.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으로 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특별법은 30만평 미만의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 때 택지확보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10년 한시법이다.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임대주택 예정지구 지정이 가능하고 택지 확보를 위해 해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건교부 장관에게 그린벨트내 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지정권한을 부여하고 있다.이럴 경우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해당 지역은 그린벨트에서 자동 해제된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해당지방의회의 의결과 건교·환경부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아울러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도 받아야 하지만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런 절차는 생략된다. 또 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기간도 통상 60일에서 30일로 대폭 줄어든다.환경영향평가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30일내로 의견을 제출해야 하며,기간이 경과되면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환경보전을 위해 묶어놓은 그린벨트제도와 환경평가제도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것이다. ●자연훼손 법조항 삭제요구 정부 발의로 법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규제개혁위원회,국무회의 심의 등 비교적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다. 하지만 임대주택 특별법안은 국회의원 발의 형태로 상정된 탓에 여론수렴이나 관련 부처간 협의 등이 생략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법안에는 임대주택 단지 예정지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그린벨트에서 해제되기 때문에 자연훼손 우려가 있는 법조항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국민의 정부 공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수도권의 4∼5등급 그린벨트 3800만여평(8%)이 해제되고 내년부터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만 남게 되는 상황에서,임대주택 건설 특별법 제정은 자연보전 상태가 양호한 상위등급 지역의 추가적인 해제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교부 관계자는 “집단취락지 주변 등 4∼5등급의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과 일반 택지지구를 개발할 예정이므로 자연훼손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국민임대주택을 그린벨트 내에 건설하게 되면 용지와 주택값이 비싼 수도권이 주요 대상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도권에 남아 있는 개발제한구역이 합법적으로 전용·훼손돼 난개발과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맥락에서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 등 환경단체들은 ‘특별법 제정을 중단하라.’는 의견서를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이어 26일 오전에는 서울 YMCA회관 앞에서 특별법 제정 중단 촉구대회를 갖는다. 유진상기자 jsr@
  • [열린세상] 전통과 현대 공존하는 도시

    우리나라처럼 오랜 역사를 지녔으면서 도시 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도 드물다.신라 천년고도 경주는 고분이나 도시주변의 문화재 이외에 도시 자체 내에는 전통적 요소가 별로 없으며 수도 600년 역사의 서울도 역사도시로서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가 잘 보이지 않는다. 물론 경주시에는 첨성대·월성·계림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고 서울에도 남대문·경복궁·창덕궁 등이 있다.그러나 도시경관은 이렇게 점적으로 존재하거나 현재는 기능을 하지 않는,유물적 가치만 지닌 대상으로서의 경관요소보다는 도시의 살아 숨쉬는 전통적 장소에 의해 역사성이 높아진다.생활환경의 측면에서 전통이 살아 현대와 공존하는 모습이 바람직한 것이다. 외국의 예를 들면,파리는 대도시 한복판의 유서 깊은 마레지구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면서 현대적 기능을 갖는 장소로 조성해 새로운 문화관광요소가 되었으며 영국은 요크·체스터·바스 등 중세도시를 주민의 거주성을 살리면서 건물,가로 및 광장을 보존적으로 정비했다.가까운 나라일본도 교토 등 역사도시의 전통 거리인 마치나미를 주민의 합의와 참여를 전제로 각기 그 지역적 특성에 맞게 꾸며 오늘날 살기에 편하면서도 사랑 받는 가로경관으로 조성하였다. 우리의 경우 이렇게 도시 속의 전통적인 장소로서 서울의 북촌을 들 수 있다.북촌지역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양반주거지역으로서,문화재들이 화석화된 역사경관이라면 이곳은 살아 있는 전통경관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의 특징을 보여주는 장소로서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면서 1984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하였으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은 주민과의 마찰로 1991년 이를 해제하여 난개발이 예상되었다.그러나 북촌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고조되어 2000년대 들어와 시당국,관계전문가 그리고 일부 주민을 중심으로 북촌 가꾸기 종합대책을 세우기에 이르렀다.시에서는 일부 가옥을 구입하여 안내센터를 세우는가 하면 한옥을 사랑하는 모임(한사모)에서는 무형의 전통적 문화기능을 수용함으로써 문화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북촌은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전통경관으로서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의 생활양식에 적합한 모습으로 바뀌는 것 같지 않다.무엇보다도 북촌이 지니는 서울을 대표할 만한 전통적 경관요소로서의 가치와 매력이 아직 높이 평가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이를 올바르게 가꿀 자세와 태도도 정립되어 있지 않다. 북촌은 전통과 현대,개발과 보존이라는 이원적 성격을 잘 조화시키면서 박제화된 문화가 아닌 현재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야 한다.이러한 역사경관을 계획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온고창신(溫故創新)이라는 접근태도를 제안하고자 한다.‘온고’는 논어의 온고지신이란 말에서 따온 것으로 차갑게 식어버린 옛 것을 따뜻하게 데워서 새로운 숨결이 흐르는 실존적 공간으로 만들자는 뜻이고,‘창신’은 200여 년전 실학의 대가 연암 박지원이 제창한 법고창신에서 나온 말로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배경으로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요약하면 옛 것은 옛 것대로 살리면서 현실에 맞도록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려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현재 과다하게 디자인이 된 인사동거리 같이 너무 전통요소의 재현에 기울어지면 과거지향의 복고적 환경이 될 것이고,전통을 무시하고 새로운 것만 만든다면 역사경관으로서의 진정성이 소멸될 것이다.조선총독부를 헐고 경복궁을 대대적으로 새로 짓는 일이 서울의 전통문화를 살리는 일이 아니고 온고창신의 정신으로 전통문화와 현재의 지역문화와의 단절을 없애고 우리 고유의 생활환경을 재생하는 일이 서울의 진가를 높이는 일이 될 것이다. 이 규 목 서울시립대 교수 조경학
  • 준농림지·수자원보호구역 / 창고·병원등 신축 허용

    앞으로 관리지역(옛 준농림·준도시지역)에 농수산물용 이외의 창고를 설치할 수 있고,부지면적이 1만㎡ 미만인 공장의 증·개축도 허용된다. 수산자원보호구역에 일반병원 및 묘지·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으며,외국인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17일 입법예고한 뒤 8월 말께 확정,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리지역에서 지자체 조례에 따라 농수산용 이외 창고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부지면적이 1만㎡ 미만인 공장은 신설은 불허하되 기존 공장은 부지 내에서 증·개축을 허용키로 했다.지난해 말까지 공장설립 승인을 신청한 1만㎡ 미만 공장 2000여곳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시·군·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정안이 시행되는 8월 말께부터 1년 이내에 착공을 허용하기로 했다. 수산자원보호구역의 생활편익시설 설치 범위를 늘려 대지가 아닌 경우에도 농어가 주택을 지을수 있도록 하고 농업용 창고도 허용하는 한편 일반병원과 묘지 관련시설,테니스장·체력단련장 등 체육시설도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또 읍·면지역 농어가주택 건설시 폭 4m도로 확보 의무를 면제하는 등 난개발 우려가 적은 읍·면지역의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완화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일반주거지역 3종 세분화 이달말 마감 / “용적률 달라져” 건축민원 대란

    일반주거지역을 3개 유형으로 나누는 작업이 이달 말 마감되면서 전국이 건축민원으로 막판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가 도심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오는 7월부터 현행 일반주거지역을 3종류로 재분류하면 땅의 향후 개발 가치가 10∼30%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건축허가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일반주거지역 세분화란 지난 2001년 개정된 도시계획법시행령에 따라 일반주거지역을 이달 말까지 의무적으로 1종·2종·3종으로 나누도록 했다. 일반주거지역은 현재 용적률 300% 이하,건폐율 60% 이하를 적용받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1종은 용적률 150% 이하,건폐율 60% 이하,건축물 층수 4층 이하로 제한된다.2종은 용적률 200% 이하,건폐율 60%,건축물 층수 7층 이하 또는 12층 이하이다.3종은 용적률 250% 이하,건폐율 50% 이하에 층수 제한 규정이 없다. 시·군·구(자치구)별로 의회 의견을 듣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뒤 시·도에 결정을 요청하며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시한을 넘길 경우 3종 분류대상지역도 2종지역으로 일괄 지정된다. ●민원봇물 서울 양천구는 주민공람공고 과정에서부터 진통을 겪었다.연립단지가 모여 있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신정·신월지구의 3종 주거지역 비율을 이웃 목동신시가지보다 적게 책정했기 때문.주민들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 대부분을 1종·2종으로 분류해 낙후상태를 고착화시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1·2종으로 분류된 20여곳의 단지가 이의신청을 낸 상태다. 경기지역은 지난해부터 31개 시·군에서 90개 지역에 대한 세분화 작업을 벌여 32개 지역에서 작업을 마쳤거나 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나머지 17개 시·군 58개 지역은 도로부터 보완지시를 받았거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도심과밀 오히려 부추겨 서울환경연합과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등 환경단체들은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세분화작업 과정에서 주민민원에 편승,주거지역의 고층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산·도봉산 생명평화 시민연대 상임대표인 성염(서강대철학과) 교수는 “무조건 건물높이를 올리고자 하는 일선자치구는 단계를 올려 세분화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또 강북구와 도봉구 등은 북한산·도봉산 주변일대가 최고 고도지구 4층 이하임에도 7∼12층까지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구리시는 아차산 기슭 교문사거리 교문동 3만여㎡에 대해 2종 주거지역으로 지정,공람공고를 내자 시민단체들이 “시가 개발압력에 굴복,역사·문화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훼손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원에 떠밀리기 용산구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5층짜리 이촌동 한강맨션에 대해 당초 용적률 200% 이하 높이 7층 이하의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했었다.하지만 최근 서울시에 제출한 주거지역 세분화안에서는 용적률 250% 이하에 층수 제한이 없는 3종 주거지역으로 분류한 것으로 드러났다.아파트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민원에 떠밀린 것. 경기도 지난 2월 10여개 시·군에서 올린 세분화안에 대해 무더기로 퇴짜를 놓았다. 1·2종으로 분류해야 할 지역을 3종으로 올린 지역이다.광주시는 주거지역 세분화안은 이같은 이유로 무려 3번이나 되돌려 보내기도 했다. ●건축허가 급증 지난해 중순 이후 자치단체의 건축허가 신청이 크게 늘었다.오는 7월 관련 법 시행 전에 건축허가를 받아 두려는 속셈이다.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4만 4810동(연면적 3695만 2500여㎡)의 건축허가가 나갔다.이는 전년도 2만 9867동(연면적 2642만㎡)에 비해 5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사이 무려 8350동에 809만 9185㎡의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개발 몸살’ 국립공원 / “박물관 건립” 계룡산 중턱 파헤쳐

    전국의 국립공원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재산권 행사와 편의를 내세운 개발논리에 점차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달 안으로 국립공원 가운데 밀집취락지구를 중심으로 일정구역이 해제될 것으로 보여 자치단체는 개발 청사진에 부풀어 있다.여기에다 주5일 근무제 확대도 ‘국토의 허파’ 역할을 하는 국립공원을 괴롭힌다.‘국립공원의 보존이냐,개발이냐.’에 따른 엇갈리는 주장과 현황 등을 짚어본다. ■지역별 훼손실태 ●개발요구 봇물 전남 완도군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풀리는 대로 8억원을 투자해 주차장과 화장실·관리실·샤워장 등을 짓는다.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도 사정은 비슷하다.구례군 전경태 군수는 “지리산 화엄사 집단시설지구 앞 4만 8702평이 공원구역에서 제외되면 주변 산동온천의 ‘관광특구’와 연계해 개발하는 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경남 거제시는 120억원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인 동부면 학동리 일대 동백림 6만㎡에 2006년까지 동백림 주제공원을 만든다.10만㎡로 하려다 관리공단의 요청에 따라 줄였다.환경단체는 “가까운 학동리 산 2만여㎡는 동백림 및 팔색조 도래지(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돼 있어 서식환경 파괴가 불보듯 뻔하다.”고 입을 모은다. 충남도는 자연사 박물관을 짓는다며 계룡산 장군봉 중턱(1만 2403평)을 파헤쳤다.환경단체들의 반대에도 지난 2월에 착공해 공정률 10%선이다.민간사업자인 청운문화재단은 내년 8월까지 461억원을 투자해 박물관 본관을 마무리한다.허가과정에서 도청 직원 2명이 뇌물을 받아 구속됐다.대전 환경운동연합 등은 “계룡산을 훼손하고 비리로 얼룩진 박물관을 짓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청운재단 이사장과 충남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강원도내 설악산·오대산·치악산 등 3곳 국립공원 주민들도 개발 소외에 항변하며 발끈하고 나섰다.연간 30만명이 찾던 오대산 소금강의 경우 75년 공원지정 이후 27년동안 방치됐다.금강산 관광으로 관광특수가 실종된 설악산권의 속초시 설악동 주민들은 ‘설악산 국립공원 활성화 방안’을 자구책으로 마련하고,정부에 특단의대책을 요구했다.공원지정 이후 30년 넘게 건물의 증·개축 및 허가권이 제한돼 이미 경쟁력을 잃었다는 것이다. ●현황 및 훼손실태 1967년 지리산을 시작으로 전국에는 해상국립공원 3개를 포함해 20개의 국립공원이 산재해 있다.공원구역이 6447㎢로 국토의 6.5%다.공원내 사유지는 43%(해상공원 제외)이고 거주자는 11만명이다.관리는 87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출범해 전담하고 있다.다만 한라산과 경주,오동도 등 3곳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관리한다. 관리공단 직원(665명) 1인당 관리 면적이 여의도보다 3.5배나 넓다.공단설립 당시에 비해 탐방객이 40%나 늘었으나 구조조정으로 직원 수는 오히려 줄었다.성수기인 7∼8월에는 하루 16시간 근무한다.3년내 그만두는 신입직원 이직률이 50%를 넘었다.한국생산성본부가 적정 인원으로 1069명을 제시했다. 게다가 관리주체마저 많아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명승·사적·천연기념물은 문화재 관리국,국유림과 조수보호구역의 야생동물 관리는 산림청,수산자원은 해양수산부 등이 맡는다. 지난해 공원 탐방객은 2300만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의 발길에 등산로(1400㎞) 주변이 크게 망가졌다.그 면적도 2001년 기준으로 200만㎡나 된다.복구비는 어림잡아 2000억원.입장료 수입만으로 공원을 관리하는 관리공단 예산체계상 인건비 등을 빼고나면 빈털터리다.99년 16억원,2003년 10억원이 복구비였다. 국립공원에는 잘 보존된 풍치림의 77%,포유류의 75%가 분포한다.또 국보 41점 등 국내 문화재의 16%,사찰 285개가 함께 있다.다행히 공원내 야생 동·식물 불법포획은 줄고 있다.2000년 235건,2001년 163건,2002년 130건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게 더 문제다.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의 바닷가 명물인 호박만한 갯돌이 사라졌다.백사장을 시커멓게 뒤덮었으나 바닥이 드러났고 범 군민운동으로 갯돌 환수운동을 폈으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다. ●상생의 길은 없나 공원구역내 집단시설지구와 취락지구에만 9만여명이 살고 있다.이들은 2001년 6월 ‘전국 국립공원 주민연합회’를 조직해 제몫찾기에 한 목소리를 낸다.연합회 진선도(48·경남 거제시) 사무국장은 “공원내 사유지 43% 가운데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곳이 전체의 1.7%이고 논밭을 합쳐도 3%선에 그친다.”며 “지금은 농사나 고기잡이로만 살 수 없어 식당이라도 하도록 공원구역 해제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 완도군 보길면사무소 안환옥(36) 총무계장은 “부황리 등 면소재지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다 문화재보호구역 등 이중으로 묶여있어 건물 증·개축은 물론 관광객을 상대로 한 유흥업소 허가마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국시모)’은 “국립공원은 보전이 제1원칙이 돼야 한다.”고 못박았다.시민사회단체들도 2000년 9월 ‘국립공원 제도개선 시민위원회’를 발족,국가공원청 신설과 국가공원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관리공단측은 “육지 중심으로 공원 관리에 치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역이 넓은 해상국립공원은 훼손 상태가 심각하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시민단체와 학계 등에서는 국민공원 만들기(내셔널트러스트)를 대안으로 내놓았다.기부·기증·성금을 재원으로 자연 및 문화유산을 사들여 관리하고 시민들 스스로가 자율 감시활동에 나서자는 취지다.‘땅 한평 사기’로 1000평을 사들이는 성과를 이뤘다.일부에서는 정부투자기관 성격인 국립공원 관리공단보다는 독립적인 국가공원관리청으로 옷을 바꿔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남기창·이천열·조한종 기자 kcnam@ ■贊 “화장실도 맘대로 못고쳐” 문동영 ‘공원조정위’ 완도대표 공원구역 주민들은 화장실도 맘대로 못고친다.공원구역에다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당국의 형질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발행위 하나하나가 공원관리공단의 협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법대로’를 외치는 이들에게 융통성은 기대할 수조차 없다. 완도 관내 공원구역은 보길·소안·청산면 전체와 완도읍과 신지면 일부 등 5개 읍·면에 60만㎢다.이 가운데 이번에 20가구 이상 밀집한 면소재지 6.9㎢가 해제된다.하지만 주민들의 요구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실제로 면소재지를 빼고는 거의 다 자연환경보존지구다.이곳에서는 식당이나 숙박업 허가가 나오질 않는다.그래서 변변한 숙박시설이 없다.관광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할 수 없으니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전국적으로 몇군데 유명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공원구역내 주민 이주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또 농사를 포기한 휴경지도 의외로 많다. 대형식당은 아니더라도 200㎡ 이내의 생계형 식당은 허가해야 한다.공원구역에서 부동산을 사고 파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개발을 할 수 없어 땅값이 형편없다. 자치단체들도 정말로 보존해야 할 곳만 놔두고 마을주변이나 바닷가를 중심으로 공원구역에서 풀어달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환경부는 산이나 20가구 미만의 작은 마을은 절대 풀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어 답답하다. ■反 “자연생태계 마지막 보루” 강동원 다도해 관리 소장 국립공원은 한반도 자연생태계의 마지막 보루다.누구나 알다시피 생물종 다양성이 잘 보존된 곳이다. 국내에 분포한 동물의 72%,식물의 64.3%를 비롯해,천연기념물의 57.1%,멸종위기 동물종의 60%가 공원내에 있다.생물 다양성은 국가의 부(富)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공원은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삶의 질을 높이는 장소다.말하자면 휴식처이자 재충전 공간이다.또 이곳에는 적잖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때문에 우리는 이같은 자연문화 유산을 잘 유지·보존해서 대대손손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다. 공단에서는 보존만 하자는 게 아니고,미래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방안을 찾고 있다.그래서 당장은 유지관리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 현재 공원내 민원은 집단시설지구 관련 35%,공원 점용·사용 허가 22.6%,공원관리 운영관련 26%,주택이나 축사 개축 규제완화 7.8% 등이다.그래서 밀집 취락지역의 경우 행위제한 신고제 등 불필요한 행위제한을 과감하게 줄이고 있다.공원지역내 거주자들은 이곳이 삶의 터전이다.그래서 주민들의 요구대로 불합리한 제도를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목소리에 따르다 보면 난개발이 불보듯 뻔하다. 더욱이 자치단체장도 주민 여론을 의식해 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보다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원관리 방안을 찾아야한다.
  • ‘자연녹지로 용도변경’ 압력 의혹

    이기명씨 형제와 소명산업개발이 추진해온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산 27의2 일대 10만평 규모의 실버타운 조성계획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정부기관의 재빠른 일처리로 급속 진행돼온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용인시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이 땅은 올해 1월 22일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용도가 변경됐으며,인접한 구성택지개발지구로 이어지는 도로도 새로 놓이게 됐다.용인시는 지난해 7월 접수된 용도변경 신청을 8개월 동안 묵히다 뒤늦게 허가했으며,주공도 지난 2월 11일 고충처리위가 ‘도로를 개설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리기 전까지만 해도 택지지구 설계변경 등을 이유로 도로개설에 부정적 입장이었다가 입장을 바꿨다. 이기명씨와 주변 인물들이 소명산업개발의 실버타운 조성 사업을 위해 정부기관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일대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99년 12월 난개발 방지를 목적으로 일부를 택지개발지구로 묶었는데 용인시가 택지지구와 맞닿은 땅의 개발을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는 게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게다가 구성지구에서 법화산 정상에 걸쳐 있는 이 땅은 경사도가 높은 지역으로,이런 경우 자연녹지가 아닌 보전녹지로 지정하는 것이 도시계획의 원칙인데도 이같은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도 의혹을 부풀리는 대목이다. 주공도 ‘도로의 위치와 폭 등은 지형여건에 따라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승인시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전제로 이씨측의 도로 개설 요구를 사실상 수용했다.이에 따라 정부가 돈을 들여 개인이 조성하는 실버타운의 진입도로를 만들어 주게 됐다. 그럴 경우 구성지구의 설계도 바뀔 수밖에 없다.당초 설계안에 따르면 구성지구와 실버타운 부지를 잇는 기존 비포장도로(3∼6m)를 그대로 보존키로 했었다.더욱이 용인 일대에서 이기명씨의 양아들로 알려진 소명산업개발 윤동혁 회장은 한술 더 떠 지난 20일쯤 구성지구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청을 찾아가 이기명씨 사업을 대행하는 사람이라며 폭 15m도로의 개설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윤상돈 전광삼기자 hisam@
  • “국토·수도권·산업입지계획 기준 제각각 공장 수도권 편중 초래”감사원, 산업단지 실태 감사

    감사원은 25일 국토개발을 총괄하는 국토종합계획과 하위계획인 수도권정비계획,산업입지공급계획의 기준이 서로 달라 수도권 난개발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지방산업단지·농공단지 조성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제3차 국토종합계획(92∼2001년)이 수도권과 광주·전남·북 지역의 공업생산 비중을 각각 44.9%와 8.4%(98년 말 기준)에서 35.3%와 14.3%로 조정했다.하지만 하위 2개 계획은 오히려 수도권 편중을 초래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고 지적했다. 국토종합계획은 수도권에 6.1㎢,광주·전남·북에 39.3㎢ 규모의 공장용지를 공급키로 했으나 지난 97년 수립된 수도권정비계획은 25㎢의 공장용지를 공급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2000년 말 공업생산 비중은 수도권에서 43.9%,광주·전남·북에 9.6%로 수도권 편중개발이 여전했다. 아울러 국토종합계획은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수도권 공장용지중 계획입지 공급량을 75%로 높이되 개별입지를 25%로 낮추기로 했다.그러나 수도권정비계획은 95년부터 2000년까지 계획입지는 48%,개별입지는 52%로 공장건축 총량을 배정해 종합계획과 거꾸로 세워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팔당·대청호 권역조정 ‘희비’

    팔당·대청호 특별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환경부가 16일 팔당·대청호 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해 일부 권역을 조정하고 오염원 입지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팔당·대청호의 특별대책지역은 토지이용과 건축행위 등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지만 그동안 건축과 광산개발·하천점용 등 난개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종합대책·특별대책지역 지정고시’를 오는 8월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개정안의 내용은 현재 상수원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특별대책지역(1·2권역)으로 나눠 개발행위를 규제하고 있다.특별대책지역에 대한 권역재조정이 이번 개정안의 골자이다. 특별대책지역 1권역인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방도2리는 규제가 다소 완화된 2권역으로,2권역으로 돼 있는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의 벽계천 수계는 상대적으로 강화된 1권역으로 각각 조정된다. 또 특별대책지역에 들어서는 각종 건축물에 대한 규제도강화된다.외지인이 특별대책지역 내에서 건축행위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지인 확인절차도 한층 까다로워진다.현재는 주민등록등본 제출로 검증이 끝났지만 이장이나 통·반장,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의 거주확인서와 납세자료,자녀의 재학확인서 등 증빙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천연잔디로 조성된 골프연습장도 일반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입지제한 대상에 포함된다.광물·석재 채취 등의 행위도 엄격히 금지된다. ●희비 엇갈리는 해당지역 주민들 강화된 상수원 특별대책안이 확정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불보듯 뻔하다.1권역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 벽계천 수계지역이 문제의 지역이다.현재 이천리 일대에는 30∼40가구가 살고 있다. 가평군청 김재준(45·행정7급)씨는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 중에 주민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반면에 규제가 풀리는 방도2리 114가구 주민들의 얼굴에는 희색이 가득하다. 환경부수질보전국 관계자는 “현행 규제만으로는 난개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상수원 보호를 위해 법적용을 보다 강화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
  • [사설] 신도시 성패, 교통망에 달렸다

    정부는 어제 서울시 경계선으로부터 각각 12㎞,15㎞ 떨어진 경기도 김포와 파주에 21만명과 14만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해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집값 폭등세를 잡겠다는 고육지책으로 이해된다.하지만 김포와 파주 신도시는 정부가 당초 공언한 대로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신도시도 아닐 뿐더러 행정수도 이전 등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화 정책과도 어긋난다고 볼 수 있다.특히 신도시와 서울 도심을 잇는 진입로 확보 등 핵심적인 교통대책이 빠져 있어 도심 진입 교통난이 더욱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정부는 과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 때 겪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충분한 교통대책과 신도시 건설 예정지 주변의 난개발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하지만 수도권 신도시 건설 당시에도 정부가 이러한 사항을 약속했음에도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에 이르는 진입로 건설이 늦어져 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은 매일 서울 출퇴근에 5∼6시간씩 허비했다.게다가 주변지역의 난개발로 인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한 서울 도심 진입 고속화도로가 불과 몇년 만에 최하 수준인 ‘F’ 등급으로 추락했다. 정부는 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도시 교통대책인 것처럼 포장한 감이 없지 않다.이처럼 적당히 얼버무려선 안 된다.신도시 입주까지 5∼6년의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광역교통망을 비롯,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에 이르는 간선도로망 확충 계획도 새로 짜야 한다.또 서울 도심 유입 인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신도시 자족기능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10여년 전의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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