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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의 소반장 건물 문화재 지정에 경남 통영시 반발

    문화재청의 소반장 건물 문화재 지정에 경남 통영시 반발

    도시계획도로를 내기 위해 철거할 예정이었던 경남 통영시 도천동 소반장 추용호(67)씨 공방 건물이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될 가능성이 커졌다.(서울신문 2016년 6월 1·14일자 보도) 최근 문화재청은 추 소반 장인의 공방을 그 자리에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통영시는 문화재청 결정을 수긍할 수 없다며 공방건물을 다른 곳으로 이전·보존할 것을 요청했다.1일 문화재청과 통영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근대분과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 장인 추씨의 공방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는 안을 지난달 25일 원안 가결했다. 소반은 음식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을 말한다. 추 장인의 공방은 그동안 추씨가 소반제작 작업장 겸 집으로 이용했던 건물이다. 추 장인 아버지 때부터 사용해 100년이 넘은 공방이다. 문화재청은 소반 공방이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 때 민간 공방으로 원형이 남아 있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 소반장 공방의 문화재 지정안을 직권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문화재 등록예고(30일간)를 거쳐 9월쯤 문화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소반장 공방의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문화재청의 이 같은 결정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문화재청과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소반장 공방을 인근 부지로 이전해 보존하는 방안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하던 중에 문화재청이 일방적으로 방침을 바꾸는 바람에 행정 일관성과 신뢰성이 무너지게 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시는 소반장 건물 주변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지금보다 나은 여건에서 소반장 전승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소반장 공방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복원한 뒤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는 게 맞다고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추 소반 장인 공방은 통영시 도시계획도로 개설 예정지에 포함돼 철거 예정이었다. 시는 1971년 결정된 도시계획과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추 소반장 건물을 포함한 부지에 왕복 2차선 도로개설 공사를 2009년부터 추진했다. 개설예정 도로 177m 가운데 143m는 2015년 완공됐으나 추 장인 공방 부지가 포함된 구간 34m는 추 장인 공방 철거 반대로 공사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토지보상금을 공탁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지난해 5월 30일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추 장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로 철거를 미뤘다. 추 장인은 철거에 반대하며 공방 앞에 천막을 치고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이던 지난해 9월 김경수·손혜원 의원 등과 공방 현장을 찾아 추용호 장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추 장인의 공방을 현재 부지에 그대로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게 되면 도로개설 노선을 바꿔야 하는데 인근 주민들과 형평성 등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천 누드펜션, 제재 가능? 경찰, 복지부에 유권해석 의뢰

    제천 누드펜션, 제재 가능? 경찰, 복지부에 유권해석 의뢰

    일명 ‘제천 누드 펜션’과 관련, 경찰이 이곳을 숙박업소로 볼 수 있는지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사유시설이 아니라 영업행위를 하는 숙박업소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제재할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 1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누드 펜션’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한다. 신규 회원은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가입 회원 일부는 봉양읍의 한 마을에 있는 2층 규모의 이 건물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경찰은 가입비와 연회비를 숙박비 개념으로도 볼 수 있는지 검토해 왔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이 건물이 숙박업소에 해당하는지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입비와 연회비를 낸 사람이 건물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숙박 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숙박업소에 해당한다는 복지부 유권해석이 내려지면 미신고 숙박업소로 처벌할 근거가 마련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경찰은 공권력의 과잉 개입이라는 비판을 받을까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현행법상 해당 건물은 사유영역이라는 점에서 공공연하게 음란한 행위를 할 때 처벌하도록 하는 공연음란죄 적용이 어렵기 때문. 과다 노출의 경우 형사·행정 처벌하도록 한 경범죄처벌법 3조는 지난해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누드 펜션 일대 주민들은 농촌의 정서에 반한다며 마을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트랙터로 진입로를 막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다수도 누드 펜션에 호의적이지 않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9%는 ‘(누드 펜션이) 아직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동호회만의 사적 공간이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22.4%였다. 25.7%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천시도 이런 여론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기저기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호회도 논란이 된 마당에 당분간은 이곳에서 활동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누디즘 동호회원들의 휴양시설은 봉양읍의 한 마을에 2009년쯤 들어섰다. 야산 꼭대기에 자리 잡은 149㎡ 규모의 2층짜리 건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욕 싫어하는 아이, 목욕놀이 장난감으로 해결

    목욕 싫어하는 아이, 목욕놀이 장난감으로 해결

    무더운 여름철 일수록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반기게 되는 것이 바로 목욕이다. 땀으로 끈적해진 몸을 씻어내면 더위는 물론이고 개운함까지 더해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더욱 자주 목욕을 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목욕을 하나의 놀이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아 목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각 발달과 정서 안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물을 무서워하거나 씻기를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 부모나 아이 모두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에게 즐거운 목욕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목욕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이 대안이 될 수 있다.유아목욕용품 전문업체 크웨더의 공식수입업체 BN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목욕놀이 장난감을 통해 목욕시간을 보다 즐겁게 만들 수 있다. 목욕놀이 장난감은 목욕 뿐만 아니라 여름철 물놀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색깔, 동물이름, 영어단어 등을 활용해 학습용으로도 사용할수 있고, 물총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손가락 근력 운동에도 도움을 줘 일석삼조”라고 전했다. 크웨더 목욕놀이 장난감은 하마, 아기사자, 곰, 토끼, 아기수달 등 다양한 동물들로 구성된 동물친구들, 바다친구들, 아쿠아세트 등이 있으며, 구매시 세트 선택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아이 돌보며 근무… 광진 ‘키즈룸 혁신’

    [현장 행정] 아이 돌보며 근무… 광진 ‘키즈룸 혁신’

    “우리 구의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원스톱 서비스 자료를 붙임과 같이 송부합니다.”31일 서울 광진구청 3별관 2층 ‘키즈룸’(가칭)에 황유준(6)군이 공문서를 읽는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 엄마 김연희(34·민원여권과 9급)씨 옆에 서서 엄마가 컴퓨터로 작업하는 문서 내용을 읽고 있었다. 엄마는 아들을 흐뭇한 미소로, 아들은 엄마를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김씨는 “직장에 아이를 데리고 와 아이를 돌보며 일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아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일터,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바라는 직장일 것”이라고 했다. 김미승(36·안전치수과 7급)·이영신(36·세무2과 7급)·배미선(39·총무과 7급)·왕정수(37·남·총무과 7급)씨도 일하는 틈틈이 탁자에 둘러앉아 자녀들과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점검차 키즈룸을 찾은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아이는 부모 곁에 있어야 안정적으로 클 수 있는데,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먹고살기가 힘드니 아이를 어린이집에 떼어놓을 수밖에 없다”며 “부모가 직장에서 아이와 함께 일하는 것, 이게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고 했다. 광진구가 일·양육 병행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자녀 동반 근무’라는 혁신적인 실험에 착수했다.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현 보육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는 지난 4월 만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이 있는 직원 2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110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75.5%인 83명이 자녀동반 근무를 원했다. 구는 이들 직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키즈룸을 꾸려, 지난 24일 문을 열었다. 키즈룸은 28㎡ 규모로 10명 정도의 아이를 수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장난감, 볼풀장, 유아전용 TV 등을 갖췄다. 일하는 부모를 위해 업무용 PC 2대와 전화기 1대도 비치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하원 시간 전후로 자녀를 맡길 곳이 없거나 방학 등으로 긴급 보육이 필요할 땐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맞벌이 부부가 대세인 요즘,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문화를 만들면 사기업까지 확대돼 결국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키즈룸 같은 별도 공간이 아닌 실제 일하는 사무실에서 부모가 아이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폐 소년에게 수천 명이 무지개 사진 보낸 이유

    자폐 소년에게 수천 명이 무지개 사진 보낸 이유

    자폐증을 가진 한 소년을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천 명이 넘는 사람이 무지개 사진을 선물한 사연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뉴욕주(州) 코호스에 사는 크리스털 스카윈스키(37)가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된 사연 하나를 소개했다. 스카윈스키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소년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공개했다. 이 소년은 스카윈스키의 조카 로비(9)다. 그녀는 “난 지난 5월 25일 이후 그의 법적 보호자”라면서 “로비의 엄마이자 내 언니는 5월 2일 낭포성 섬유종과 위부전마비로 사망했으며, 그녀의 남편이자 로비의 아빠는 5월 24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이 사진은 로비가 비온 뒤 무지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로비는 부모님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다는 얘기를 들은 뒤 무지개를 간절히 찾고 있다”면서 “로비는 자폐아로, 난 로비에게 무지개 사진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누구나 어떤 무지개 사진(특히 이중 무지개)을 갖고 있다면 항상 내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댓글에 달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후 로비는 전 세계의 무지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사연은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에게 전파됐다. 그리고 이제 로비는 미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심지어 대만에서까지 4000장이 넘는 무지개 사진을 선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스카윈스키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무지개 사진을 보내줘 로비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로비는 처음 엄마를 잃는 것만으로 충분히 힘들어 했다. 그는 침실과 장난감, 엄마, 아빠, 그리고 자기 삶에 관한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로비에게 부모의 부재는 너무나 큰 일이다. 그나마 이모 스카윈스키가 로비를 돌보게 되면서 로비는 우울증에서 상당히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로비의 사연이 공개된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4400명이 ‘좋아요’나 ‘최고예요’ 또는 ‘슬퍼요’ 등의 반응을 보였고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공유 횟수도 5800회를 넘겼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아 머리 위에 깡통 놓고 총 쏘는 소년 (영상)

    유아 머리 위에 깡통 놓고 총 쏘는 소년 (영상)

    한 소년이 자기보다 어린 유아의 머리 위에 있는 깡통을 총으로 보이는 무언가로 쏴서 맞추는 아찔한 순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스에 공개된 영상을 소개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한 어린아이가 자기 머리 위에 깡통을 올려놓고 쪼그리고 앉아 있으며, 맞은 편에는 몇 살 더 많아 보이는 또 다른 소년이 소총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쥐고 장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검은색 옷을 입은 소년은 불과 몇 초 만에 반대편 아이 머리에 올려놓은 깡통을 조준하고 격발해 정확히 맞춘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아이들의 웃는 소리가 들리고 깡통을 들고 있던 아이는 총을 쏜 아이 쪽으로 걸어가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문제의 영상은 파키스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용된 격발 장치가 공기총인지 아니면 장난감 총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라이브리크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여수… 찬란한 밤의 여로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여수… 찬란한 밤의 여로

    혹시 전남 여수를 여행 삼아 다녀오셨다면, 그 마지막 여정은 언제였는지요. 여수세계박람회 이전이었다면 여수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리셋되어야 할 겁니다. 당시 마주한 여수와 지금의 여수는 아주 많이 다르니까요. 정확히 언제부터 변화가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도시 전체가 낭만으로 가득 찬 건 분명합니다. ‘낭만버스’가 밤드리 오가고, 옛 여수항 일대 ‘쫑포’(종포의 현지 표현)엔 ‘낭만포차’가 빼곡합니다. 야경이야 더 말할 게 없습니다. 돌산도, 종포해양공원 등 여수 밤바다 위로 로맨틱한 불빛이 넘실댑니다. 경관조명이 빛나는 소호동동다리를 걷는 재미도 각별합니다. 바다 위로 놓인 도보 전용 다리를 따라 걷는데, 꼭 SF영화의 한 장면 속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돌아볼 만한 주변 섬도 여럿 있지요. 여름철이라면 여자만의 붉은 낙조가 인상적인 섬달천, ‘공룡의 섬’ 사도와 추도를 그중 앞서 권할 만합니다.여수는 밤이 곱다. 요즘에 특히 그렇다. 여기저기 경관조명을 설치한 덕에 곳곳에서 로맨틱한 밤이 흐른다. 낮 풍경도 빼어나지만 밤의 여수는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조만간 밤의 여수를 돌아보는 ‘낭만버스’도 생긴다. 대구의 ‘김광석 음악버스’처럼 시티투어에 각종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융합형 관광 콘텐츠다.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여수의 야경 명소인 돌산대교, 소호동동다리, 예울마루 지역 등을 돌아보고 온다.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가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린다면, ‘낭만버스-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군데군데 거리 공연이 열리는 곳에서 잠시 정차할 뿐 승객이 바뀌는 경우는 없다. 투어 시간은 90분 정도다.낭만버스가 시내를 도는 동안 버스 안에선 공연이 열린다. 하멜과 ‘신지끼’ 이야기, 독립만세 운동에 나선 남녀의 사랑이야기 등이 대체적인 프로그램의 얼개다.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진다. ‘신지끼’는 거문도 녹산곶 일대에 전해오는 전설 속 인어다. 큰 풍랑이 일어나기 전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이를 섬 주민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여수시가 주관하는 ‘낭만 버스’는 오는 8월 5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과 공휴일 저녁 7시 30분에 각 1회씩 운행된다. 요금은 어른 2만원.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여수시청 누리집(ok.yeosu.go.kr)에서 받는다. 평일에는 일반적인 야간 시티투어 버스로 운영된다. ‘낭만버스’가 오가는 동안 거리에선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여수시에선 이를 ‘여수 밤바다 낭만버스킹’으로 브랜드화해 4~10월 매주 금~일요일에 거리 공연을 연다. 종화동과 중앙동, 해안산책로 등 5곳이 주무대다. 휴가철에 맞춰 새달 4∼6일에는 국내외 버스커들의 공연과 아트 마켓, 거리 퍼레이드 등이 어우러진 ‘여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도 열 예정이다.바다 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인기다. 오동도 쪽 자산공원과 돌산도 돌산공원 사이 약 1.5㎞ 구간을 오간다.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여수해양공원 등의 명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을 타면 더욱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낮엔 날이 뜨거운 데다,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각별한 만큼 저물녘에 타길 권한다. 밤 10시까지 운행한다. ‘낭만포차’는 여수의 ‘맛있는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저물녘이면 포장마차들이 ‘쫑포’해양공원 내 버스킹 공연 무대 주변으로 길게 늘어선다. 새벽녘까지 밤바다를 안주 삼아 술추렴을 즐길 수 있다. ‘쫑포’ 뒤 산자락엔 색채 마을이 조성돼 있다.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이다. 마을 옹벽과 담장 등에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 넣었다. 색채 마을이 대개 그렇듯, 천사 날개가 그려진 곳이 ‘셀카’ 포인트다.여수의 밤바다는 화사하다. 과유불급의 경우도 드물게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남도의 멋을 담고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빛깔의 조명들이 밤을 밝히는 곳은 7곳 정도다. 여수 구항 일대의 하멜등대와 종포밤빛누리, 종포해양공원, 여객선터미널, 이순신광장과 남산동, 소호동동다리 등이다. 소호동동다리는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바다 위로 난 다리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고려시대 장군 유탁이 왜구를 물리치자 군사들이 이를 기리기 위해 불렀다는 ‘동동’ 노래에서 다리 이름을 땄다. 밤이 되면 다리는 파란빛과 초록빛, 핑크빛 등으로 시시각각 변한다. 넘실대는 파도 소리 들으며 밤드리 노니는 재미가 아주 각별하다. 거리는 742m 정도다. 야경은 가까이서 즐겨도 좋지만 멀리서 볼 때도 퍽 로맨틱하다. 여수의 밤풍경을 멀리서 담을 수 있는 장소가 몇 곳 있다. 가장 접근하기 좋은 야경전망대는 돌산공원이다. 차로 오를 수 있다. 여수 하면 연상되는 돌산대교 야경과 마주할 수 있다. 돌산공원 바로 위는 해상 케이블카 승강장이다. 이 건물 3층에 야외 전망대가 있다. ‘쫑포’를 비롯한 옛 여수항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화려한 거북선대교와 주변을 오가는 케이블카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구봉산은 최고의 야경전망대다. 여수 시내와 밤바다가 발아래로 시원스레 펼쳐진다. 다만 30분 정도 걸어서 올라야 하는 게 부담이다. 구봉산 중턱의 한산사까지 차로 간 뒤, 절집 옆으로 난 둘레길을 따라 오른다. 둘레길 주변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밤늦게 산행을 즐기는 주민도 드물게 만날 수 있다. 끝으로 팁 하나. 웅천친수공원 해변에서 9월 30일까지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행사를 연다. 여수시에서 시민과 휴가객을 위해 벌이는 이벤트다. 카약과 고무보트, 딩기요트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낭만버스와 동일하게 여수시 통합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패들링 등 각종 교육은 시내 곳곳에서 분산 진행된다. 누리집에 자세히 게재돼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사도까지 가는 선편은 태평양해운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수여객선터미널(662-5454)과 백야도여객선터미널(686-6655)에서 각각 출발한다. 여수터미널에선 1시간 40분, 백야도에선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추도는 사도마을의 유어선(사도민박, 666-9199)을 이용해야 한다. 사도에는 상점과 식당이 없다. 음료수 등을 파는 구판소가 한 곳 있지만 문이 잠긴 때가 많다. 식사는 마을 민박집에 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호기심 바다로 떠나는 바캉스’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감만족 페이퍼토이’ 패키지는 페이퍼토이와 입장권을 하나로 묶었다. 페이퍼토이는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마스코트 흰고래 벨루가와 바다거북의 종이장난감으로 100개 한정판매다. 24일~ 8월15일 해양 생물들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출발! 호기심 바다여행’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8월 15일까지 오전 9시~오후 8시(입장마감 7시) 연장 운영한다.→맛집:여름철엔 갯장어 샤부샤부가 보양식으로 인기다. 촘촘하게 칼집을 낸 갯장어를 끓는 국물에 살짝 익히면 꽃송이처럼 활짝 벌어진다. 경도회관(666-0044)이 널리 알려졌다. 다만 국동항에서 도선을 이용해 대경도까지 가야 한다. 국동항 주변에 장어구이 거리, 게장백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순신광장 쪽엔 새콤달콤한 서대회집들이 많다. 여수1923은 정갈한 여수 한정식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여수 지역의 다문화결혼이주여성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다.
  • 타오르는 사랑나눔 열정…무더위보다 뜨겁다

    타오르는 사랑나눔 열정…무더위보다 뜨겁다

    KT&G, 협력사와 목표 초과분 이익 나눠 현대오일뱅크, 월급 1%를 나눔 기금으로수출입은행, 다문화가족지원단체 車 기증캠코,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제작케이토토, 불법도박 근절·예방 캠페인●KT&G KT&G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잎담배 농가 지원 등 활발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먼저 KT&G가 협력사들과 맺는 계약서에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갑’과 ‘을’이라는 표현이 아예 없다. 지난 2013년부터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갑’과 ‘을’이라는 표현 대신 ‘회사’, ‘공급사’ 등으로 사내 규칙을 바꿔 사소한 관행부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KT&G는 또 협력사들에 매월 결제용 어음이 아닌 전액 현금으로 납품대금을 지급한다. 현금 유동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한 것. 특히 명절과 연말연시에는 협력사들에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해 이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사의 고충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계약체결 후 90일 단위로 원재료 가격 상승 시 이를 반영해 구매계약 금액을 재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목표 원가제를 도입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협력사와 이익을 서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 지원과 더불어 KT&G는 국내 유일의 담배기업으로서의 담뱃잎 원료를 공급하는 잎담배 농민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잎담배 농사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잎담배 수확을 돕고 있다. 잎담배 농사는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돼 있고, 기계화 농업이 많이 이뤄진 다른 작물과 달리 잎을 따고 말리는 과정 대부분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가들은 수확 철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직원들의 일손은 농민들에게 소중한 도움이 되고 있다. 잎담배 농가들에 대한 KT&G의 지원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KT&G는 춘분기 농가들이 겪는 영농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작인별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3~4월에 현금으로 사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국내 잎담배 농민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4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 11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비와 저소득 농가 자녀 53명의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지난해 3억원보다 지원금을 늘렸다.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잎담배 농가 지원 차원에서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36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내 유휴공간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도서관, 악기관, 장난감관, 영상관 등의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게 된다.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악기가 전시되는 악기관에서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고, 각종 인기 캐릭터 인형과 놀이도구 등이 비치될 장난감관은 베트남 어린이들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도를 높이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상관은 한국의 뮤직비디오와 만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교류협력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월급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했다. 퇴직 시까지 매달 월급 1%가 공제되는 이 나눔 운동은 첫 출발부터 70%대 참여율을 기록하며 구성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제는 급여 외에도 상금·강의료·경조사비로 받은 돈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등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의 일상과 문화가 돼가고 있다. 전사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내놓거나 결혼 후 돌리는 떡값 등을 아껴 기부한 직원들도 많다. 초기 70%대였던 급여 1% 나눔 참여율은 5년이 지난 현재 98%까지 올라갔다. 본격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인 기금은 75억 원에 달한다. 연평균 15억원 정도다. 협력업체도 급여 나눔에 동참했다. 대산공장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성신STA를 비롯해 대동항업, 새론건설 등 지역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월급의 1%를 기부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8개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 8대(1억6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홍영표 수출입은행 전무이사는 지난 18일 오후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박찬봉 사랑의열매 사무총장과 함께 한국이주노동재단 등 다문화가족지원기관 8개 단체 대표들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차량은 각 기관의 수요에 따라 준비한 승합차 4대와 경차 4대가 제공됐다. 이 기관들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지원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단체들로 사랑의열매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홍영표 전무이사는 이날 차량을 전달한 후 “수출입은행의 희망씨앗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신구성원의 안정적인 정착”이라면서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차량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유익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같은 규모의 차량을 기증하는 등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9억 8600만원 상당의 차량 60대를 다문화가족지원기관 등에 기증해왔다.●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14년부터 지식·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제작하고 있다. 캠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시즌1 65권, 시즌2 70권에 이어 시즌3 65권까지 총 200권의 오디오북이 제작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오디오북 제작은 단순 기부나 일회성 나눔활동 대신 임직원들의 참여와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일반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캠코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캠코는 국내 최초로 ‘그림해설’과 ‘만화도서’를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단순한 텍스트 전달을 넘어 책 속의 그림과 상황까지 전달해 시각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케이토토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활발한 건전화 활동으로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케이토토는 지난달 27일 안양시청에서 FC안양 선수들과 코치들을 대상으로 승부조작과 불법스포츠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칫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법률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후배 등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접근하는 불법스포츠도박 브로커의 수법과 승부조작 등으로 몰락한 선수들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는데 이 자료는 교육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던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8일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 및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예방 캠페인을 했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도박의 폐해에 관한 OX퀴즈, 다트 맞추기 등의 게임을 통해 불법도박과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현장 행정] 악취 나던 혐오시설, 향기로운 힐링 쉼터로

    [현장 행정] 악취 나던 혐오시설, 향기로운 힐링 쉼터로

    “가지 농사 잘 지으셨네요. 가지 가시에 찔렸다고 민원하시면 안 됩니다. 하하하.” 26일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 내 양화나루 텃밭.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한 텃밭 주인이 갖고 온 짙은 보라색의 가지를 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구민들도 따가운 햇살을 개의치 않고 텃밭의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다졌다. 조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 부지에 텃밭을 만들었더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다.센터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혐오시설이었던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다. 구는 2010년부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순환센터 부지 2만 8460㎡(8600여평)에 텃밭을 비롯해 탁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과 북카페,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자원순환센터가 주택가와 멀리 떨어진 성산대교 아래 공터에 위치해 있지만 쓰레기로부터 나오는 악취와 폐수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주민 1만 5000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도심 속 힐링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양면 태양광 방음벽을 설치했다. 자원순환센터는 성산대교와 인접해 있어 소음이 불가피했다. 방음벽이 태양광 발전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일석이조’라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소나무 힐링숲 조성도 지난 5월 끝마쳤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어 녹지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자원순환센터 진입로 일대 약 600평에 소나무 130그루를 식재했다. 지역에서 유치원을 운영 중인 김신영(64)씨는 “지역에 산이 없다 보니 친환경 쉼터가 적어 아쉬웠는데 센터가 대체재 역할을 해 줘 굉장히 좋다. 아이들도 직접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로 요리를 하고 많은 것을 배운다”면서 “쓰고 남은 물건들로 만든 작품을 전시한 재활용전시관도 볼거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자원순환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다른 지자체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 영광군수, 서울 종로구청장 및 구의회 의장, 서울시 25개구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베냉공화국 고위간부단, 터키 시의원 등 외국에서도 영등포구를 찾았다. 조 구청장은 “기피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무리”라며 “하지만 모두의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면 소통을 통해 공존과 상생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제원 “담뱃값 인하? 한국당이 말할 입장 아냐”

    장제원 “담뱃값 인하? 한국당이 말할 입장 아냐”

    자유한국당이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하는 것과 관련,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말할 입장은 아니다. 민주당이 거론해야 된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서민들의 증세가 되고 있는 담뱃값 인하 문제는 민주당이 주장해야 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조세정의를 위해서 수퍼리치 증세를 한다고 하면 서민들의 증세가 되고 있는 담뱃값 인하 문제는 민주당이 주장해야 되는 문제”라면서 “민주당은 왜이걸 가지고 주장을 안 하는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김부겸 장관 청문회 때 이렇게 얘기했다. 담뱃값 이거 제가 박근혜 정권 당시 제가 안전부 장관한테 물었다. ‘왜 담뱃값 인상 안 하고 이것이 정말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한 거냐’라고 따져서 그건 잘못된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김부겸 장관은 정책적 안전성을 위해서 이 부분은 논의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조세정의를 바라는 민주당이 오히려 나서서 담뱃값 인하를 얘기를 해야지 민주당에서 얘기를 안 하니까 자유한국당에서 입장이 난감한데도 불구하고 얘기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 나가는 과정을 보게 되면 너무 단순하고 간단하다.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린다. 영세기업 힘들다, 정부가 대 주는 것 아니냐. 돈은? 증세.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를 하니까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은행 본점 앞이 기업은행역?

    하나은행 본점 앞이 기업은행역?

    3년간 3억 8000만원에 계약… 종각역도 SC제일은행 붙이기로 최근 은행권에서 회사의 이름을 지하철역 등에 새겨 넣는 ‘네이밍 마케팅’이 활발하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하철역 이름 병기를 두고 은행 간 기싸움도 벌어졌다.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은 ‘IBK기업은행’이 함께 표기돼 있다. 기업은행 본점은 역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말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6월 서울교통공사의 역 이름 병기 사업에 단독 응찰해 2019년 8월까지 을지로입구역에 자사 이름을 붙였다. 3년간 약 3억 8000만원을 내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유상 대여 중인 1~8호선 27개 역 이름 중 가장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영리한 경영적 판단을 한 것이다. 을지로입구역 1·2번 출구에 밀착한 신사옥이 있는 KEB하나은행은 서울시의 지하철역 이름 병기 사업에 응찰하지 않아 난감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1·2번 출구 계단을 하나은행 광고로 도배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사옥을 지으면서 1·2번 출구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공사 비용을 부담했고 이 시설들을 하나은행 소유 토지에 설치하도록 협력했다”며 억울하다고 한다. 하나은행은 본사를 을지로입구역 옆에 재건축한 신사옥으로 지난 21일부터 이전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뒤늦게 을지로입구 1·2번 출구만이라도 IBK기업은행 표기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기업은행 측은 적법한 절차로 계약을 체결했고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지울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다. 은행들이 지하철역 이름 병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고객들에게 각인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지하철역뿐 아니라 을지로2가 사거리를 ‘IBK 사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서울시 버스운송조합과 계약을 체결해 본점 앞 버스정류장 이름을 ‘신한은행 본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도 지난달 3년간 2억 9500만원을 주고 1호선 종각역에 자사 이름을 붙이기로 계약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종각역 하루 이용객이 9만 2000여명에 달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도 홍보가 된다”면서 “인지도를 높여 장기적으로 고객 포섭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4살 된 아들이 애완견을 창밖으로 던져 죽였어요”

    “4살 된 아들이 애완견을 창밖으로 던져 죽였어요”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견이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 애완견의 주인은 사건 전말을 알아보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애완견을 죽인 ‘범인’은 다름아닌 올해 4살 된 자신의 아들이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한 영국 여성은 최근 엄마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일을 털어놓았다. 이 여성에 따르면 얼마 전 자신의 애완견이 뒷마당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집 안팎을 비추던 폐쇄회로(CC) TV를 돌려본 결과, 자신의 4살 된 아들이 창문 밖으로 애완견을 집어 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있었다. 그녀는 곧장 아들이 있는 위층으로 올라가 조심스럽게 애완견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말한 뒤, 작은 목소리로 자신이 애완견을 창문 밖으로 던졌음을 인정했다. 이 여성은 “화가 난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아이는 반성하기는커녕 핏대가 선 눈으로 날 바라봤다”면서 “아이에게 벌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의 상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실린 글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이 6세가 되기 전까지는 동물도 감정을 느끼며 장난감처럼 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의 심리학 전문가는 “동물을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대하는 모든 사람들이 병적으로 자살을 원하는 등 극단적인 사람이라는 징후라고는 볼 수 없다”면서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애완동물과 약간의 불쾌한 경험이 생길 때, 때때로 대수롭지 않게 애완동물에게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가정에서 인도적으로 동물을 대하는 방식을 가르치더라도 이런 일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물을 죽인 뒤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 사이코패스나 살인자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커뮤니티 글에 등장한 4살짜리 아이를 두고 “살인자”라고 칭하는 댓글도 눈에 띈다. 어떤 네티즌은 글을 쓴 여성에게 “괴물을 키웠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논란이 커지자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작’ 남궁민, 이시언에게 배운 부산 사투리 완벽 소화

    ‘조작’ 남궁민, 이시언에게 배운 부산 사투리 완벽 소화

    ‘조작’ 남궁민의 찰진 사투리 연기가 화제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는 배우 남궁민이 잠입취재하는 애국신문 기자 ‘한무영’ 역을 위해 사투리를 사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무영은 인신매매, 살인 등 악행을 일삼는 박응모(박정학 분)를 만나기 위해 부산의 김사장으로 위장 잠입했다. 한무영은 박응모에게 “근데 사장님 요새 한국 언니들하고는 일 안하는 모양이지예?”라고 물었다. 박응모가 높은 수당을 부르며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짓자 한무영은 “천하의 박사장님도 그 쪽은 손대기 어려우신가보지요?”라며 상대를 약올렸다. 또한 수당을 흥정하는 박응모에게 한무영은 “지는 마 엑셀 한 번 밟아버리면 모릅니다”라며 돈을 과감하게 제시하며 자신의 위장 사실을 의심할 여지를 주지 않았다. 이 장면은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등장했다. 남궁민이 사투리 연기를 위해 부산 출신 배우 이시언을 찾아가 대사 연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던 것. 당시 혹독한 사투리 수업을 받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본 방송에서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이게 그 시언스쿨에서 배운 거?ㅋㅋ”, “내가 대사 다 외우겠다”, “시언쌤한테 더이상 손바닥 안 맞아도 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조작’,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우효광 이벤트에 눈물 흘린 추자현 ‘신혼집 입성 기념’

    ‘동상이몽2’ 우효광 이벤트에 눈물 흘린 추자현 ‘신혼집 입성 기념’

    ‘동상이몽2’ 우효광 이벤트에 추자현이 눈물을 쏟은 모습이 포착됐다.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북경 신혼집 집들이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두 사람은 가족과 친구들을 신혼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벌인다. 줄을 맞춰 술병을 정리하던 우효광의 ‘깔끔남 본능’은 집들이 준비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지난밤 산더미처럼 쌓인 택배 박스를 뜯으며 생겨난 테이프 자국에 난감해하던 추자현 앞에 우효광은 따뜻한 물을 들고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효광은 자연스럽게 따뜻한 물을 바닥에 부은 뒤 손쉽게 테이프 자국을 떼어냈고 추자현을 향해 “으이구~ 너는 나 없으면 안 돼!”라며 귀여운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첫 신혼집 입성을 기념해 또 하나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몇 날 며칠 밤을 새며 직접 그린 아내의 초상화를 준비한 것. 남편의 정성이 가득 담긴 그림 선물을 받은 추자현은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리는지 몰랐다”며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학 쌈짓돈’된 전형료… 9월 수시부터 강제 인하

    ‘대학 쌈짓돈’된 전형료… 9월 수시부터 강제 인하

    작년 204개 대학 1516억 수입…교직원 수당·홍보비 등으로 지출대입 전형료를 내리지 않은 대학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겠다고 한 교육부의 계획에 대해 대학가는 ‘사실상 강제 인하 명령’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한 해 500억원 규모의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표로 전형료 인하율을 포함시켜 거의 모든 4년제 대학이 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적게나마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전형료 인하를 위한 칼을 꺼내 든 배경에는 “합리적이지 않은 전형료를 올 입시부터 바로잡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다. 그동안 대학들이 전형료를 주먹구구식으로 산정한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았다. 대학들이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교육부의 ‘전형료 투명성 제고 추진계획’에 담긴 통계치를 보면 지난해 204개 4년제 대학이 거둬들인 전형료 수입은 모두 1516억 3000여만원이었다. 대입 지원자 수는 307만명(중복 지원 포함)으로, 1인당 평균 4만 9437원을 전형료로 받은 셈이다. 특히 지원자가 많아질수록 전형료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만명 이하 수험생이 지원한 대학 98곳의 1인당 전형료는 3만 3289원이었던 반면 3만명 이상 지원한 25곳의 전형료는 5만 8128원이었다. 특히 이 25개 대학이 걷은 전형료 총수입은 745억 9000여만원에 이르렀다. 전형별로는 실기가 6만 9033원, 논술이 6만 3690원, 학생부 종합이 4만 5285원, 학생부 교과가 3만 5212원, 수능이 3만 4095원 순이었다. 이렇게 걷은 전형료는 대학별로 다르게 사용됐다. 교육부령인 ‘대학 입학전형 관련 수입지출의 항목 및 산정에 관한 규칙’에는 전형료 사용처를 수당, 홍보비, 인쇄비 등 12개 항목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이를 얼마나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은 없다. 전형료 가운데 교직원 수당이 평균 33.7%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는데 204개교 중 74개교가 평균 비중을 넘겼다. 대입설명회와 대입박람회 등 대학 홍보비가 17.5%로 뒤를 이었다. 전형료 수입을 보조인력의 월급여 형태로 지급하거나 과다하게 해외 입학설명회에서 집행한 사례, 입시전형과 무관한 자료 인쇄 등에 쓴 경우도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대학이 대입 전형 종합지원시스템으로 연도별 대입전형 시행계획, 모집요강, 전형료 등을 관리하지만 대학이 제출한 대부분 자료와 불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다. 서울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대통령과 교육부가 나선 이상 국공립대는 물론 사립대도 따라야 하지 않겠나”라면서도 “대입 제도 변화가 너무 급격한 감이 있다”고 했다. 지방의 한 국립대 입학본부장은 “지방의 대다수 대학은 대입 진행 과정에 적자가 생겨 재학생 등록금을 충당하는데 전형료가 적은 대학에도 낮추라 하니 난감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무장강도 맨손으로 제압한 용감한 스타벅스 고객

    무장강도 맨손으로 제압한 용감한 스타벅스 고객

    스타벅스 고객이 무장강도를 잡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네요. 22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경찰서가 공개한 영상 한편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는 장난감 총과 나이프를 든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와 돈을 요구하는 강도를 뒤에서 의자로 내려치는 모습과 서로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싸우는 과정에서 칼로 목을 베인 무장강도는 상처를 입고 도주했지만 인근 운하 근처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레스노 경찰서 측은 무장강도를 맨손으로 잡은 남성 크레그 제리(Cregg Jerri)씨의 영웅적인 행동에 대해 칭찬했으며 현재 체포된 무장강도 라이언 플로레스(Ryan Flores)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영상= ABC7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모방’ 이태곤, 꽝피디 즉석 연출에 어리둥절… “나중에 영상 보면 알아” 신경전까지

    ‘세모방’ 이태곤, 꽝피디 즉석 연출에 어리둥절… “나중에 영상 보면 알아” 신경전까지

    ‘일밤-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이태곤과 꽝피디가 스파크를 튀기며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열정적으로 콩트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꽝피디와 낚시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이태곤의 상반된 모습이 공개돼 과연 두 사람이 친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23일) 방송되는 MBC ‘일밤-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김명진 최민근 공동연출 / 이하 ‘세모방’)은 리빙TV의 낚시 방송 ‘형제꽝조사’와 협업에 나선다.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리얼하게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태곤과 꽝피디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호한 눈빛을 발산하며 기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꽝피디는 이번 촬영에서도 변함없이 연출 욕심을 보였고, 배우 이태곤의 출연을 기회 삼아 각종 패러디와 콩트 아이디어를 쏟아냈다고. 낚시만 생각했던 이태곤은 오프닝부터 훅 들어온 꽝피디의 콩트 어택에 크게 당황했고, 이해할 수 없는 꽝피디의 연출 세계에 난감해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태곤이 꽝피디 자동차의 보닛에 올라가 장도연과 등을 맞대고 ‘가을동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꽝피디의 연출 세계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꽝피디는 이태곤과 장도연이 계속해서 자신의 연출에 의문을 제기하자 “나중에 영상 보면 안다니까~”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고, 이후에도 이태곤에게 사극 콩트를 제안하는 등 연출 열정을 불태웠다고 전해져 실제 ‘형제꽝조사’ 방송에서 패러디와 콩트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세모방’ 제작진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흐르는 이태곤 씨와 꽝피디의 관계가 시간이 흐를수록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면서 “박명수 씨와 꽝피디의 케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두 사람의 모습을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변함없는 꽝피디의 연출 열정이 배우 이태곤을 만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지, 꽝피디의 콩트 매력에 빠져드는 이태곤의 모습은 오늘(23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요일 밤 6시 30분 방송. 사진제공=MBC 예능연구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쇼미더머니6’ 펀치넬로, 랩 한마디도 못한 이유? ‘알고보니 어머니가..’

    ‘쇼미더머니6’ 펀치넬로, 랩 한마디도 못한 이유? ‘알고보니 어머니가..’

    ‘쇼미더머니6’ 래퍼 펀치넬로가 면도와의 재대결에서 기권했다. 2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6’에서는 3차 예선 1:1배틀에서 만난 펀치넬로와 면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펀치넬로와 면도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결국 2:2 동점이 됐고, 재대결이 진행됐다. 하지만 펀치넬로는 비트 선택권을 면도에게 양보하는가 하면, 랩을 한 마디도 내뱉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모두 의아해하며 비트를 중단시켰다. 도끼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난감해했다. 펀치넬로는 “제가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고 솔직히 말하며 기권했다. 이후 펀치넬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무대 직전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께서 위독하신 데 더 안 좋아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무대에 오르기가 힘들었다. 재대결할 생각도 못했고, ‘빨리 끝내고 가봐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없어 랩도 제대로 못했다. ‘쇼미6’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쉬움은 음악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펀치넬로는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모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더 좋은 음악들로 자주 찾아뵐게요. 굿밤”이라며 걱정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2인치 LED TV가 4000원…제 무덤 판 멕시코 마트

    42인치 LED TV가 4000원…제 무덤 판 멕시코 마트

    가격을 적으면서 깜빡 실수를 한 마트가 고가의 대형 TV를 그야말로 푼돈에 팔게 됐다. 멕시코 캄페체의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최근 “TV를 표시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해달라”는 복수의 소비자 민원을 접수했다. 사정을 파악하고 보니 문제가 벌어진 곳은 보데가 아우레라라는 마트. 업체는 최근 42인치 LED TV를 전시하면서 가격표에 ‘6450’ 네 자릿수를 적어놓았다. 64는 큰 글씨로, 50은 작은 글씨로 적었는데, 보통 이건 페소(멕시코의 화폐 단위)와 센트(화폐의 보조 단위)를 구분하는 표기법이다. 고객들은 “42인치 LED TV가 64.50페소네?”라면서 앞다퉈 TV를 집었다. 64.50페소를 원화로 환산하면 4135원이다. 하지만 막상 계산을 하려고 하자 마트 측은 “가격을 잘못 적었다. 6450페소(약 41만4000원)가 맞다”고 당연한 항변을 했다. 고객들이 거칠게 항의하자 매니저가 등장했다. 매니저는 “아무리 저렴해도 TV가 설마 64페소겠냐?”고 반문하며 “바코드로 가격을 확인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바코드를 확인해 보니 이번엔 4999페소(약 32만원)라는 가격이 나왔다. 고객들은 더욱 분노했다. “표시된 가격은 64.50페소, 계산원은 6450페소, 바코드는 4999페소라고 하니 도대에 어떤 게 진짜 가격이냐”고 거칠게 항의했다. 난감해진 매니저는 “6450페소에서 50% 할인한 가격에 TV를 주겠다”고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고객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사건은 연방기관인 소비자보호위원회에 신고됐다. 소비자보호위원회는 “공개적으로 가격을 표시했으면 그 가격을 존중하는 게 옳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관계자는 “마트가 끝내 TV를 표시한 가격에 넘기지 않을 경우 최고 30만 페소(약 1923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법원·검찰 상대로 뺑소니친 폭스바겐 사장

    법원·검찰 상대로 뺑소니친 폭스바겐 사장

    재판 불출석에 법원·檢 ‘당혹’…獨과 사법공조 해도 송환 힘들 듯‘배기가스 조작사건’으로 기소된 요하네스 타머(62·독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이 재판을 앞두고 독일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 준 사이 출국을 한 데다 재판 불출석 의사를 전해 와 책임 회피성 출국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재판 과정도 공전이 우려된다. 이날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나상용)의 타머 총괄사장과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현 르노삼성 사장)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AVK 대표 대리인으로 나온 정재균 부사장은 “타머 총괄사장이 이번 주 초 이메일을 통해 건강상 이유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재판에 참석하기 어렵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판 준비 과정에서 타머 총괄사장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들도 모두 사임계를 제출한 상태다. 정 부사장은 “지난달 5일 비즈니스 출장 목적으로 출국해 9일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8일자로 건강 문제로 귀국이 늦어질 것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AVK 측에 따르면 타머 총괄사장은 오는 31일자로 사장 임기를 마치고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재판 직전에 핵심 피고인이 출국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재판부와 검찰은 매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검찰은 타머 총괄사장이 검찰 수사 중엔 출국이 금지됐지만 기소된 뒤부터는 출장 등에 따른 출입국 필요성이 인정돼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날 재판은 박 전 사장과 나머지 피고인들만 출석한 상태로 진행됐지만 재판부는 타머 총괄사장을 법정에 세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재판부는 “독일에 사법 공조를 요청한다 해도 소환장을 송달하는 정도라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과연 독일에서 데려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 “기소된 사건이 장기간 결론이 안 난 상태로 있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범죄인 인도요청 등을 검토해야 할 검찰 역시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까지 계획은 없고 검토 후 의견을 내겠다”며 난감함을 표시했다. AVK 측은 “저희도 굉장히 당황스럽고 재판부에 송구스럽지만 파악한 정보로는 타머 총괄사장이 빠른 시일 내 재판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AVK는 2008∼2015년 배기가스 시스템이 조작된 ‘유로5’ 환경기준의 폭스바겐·아우디 경유차 15종 약 12만대를 국내로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입된 ‘유로6’ 기준 아우디 A3 1.6 TDI 등 600여대도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재판에 나온 박 전 사장과 시험성적서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모 이사, AVK 측은 혐의를 부인했고, “이 사건은 타머 총괄사장이 주도한 일”이라며 그의 법정 출석을 촉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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