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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버스킹ㆍ분류난감… 지금 여기,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버스킹ㆍ분류난감… 지금 여기,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 [박상준의 書行(서행)]

    아파트 지하상가서 출발한 도서관이제는 지역 커뮤니티로 자리매김사서가 ‘컬렉션’ 들고 떠나서 소통동네가게 9곳 ‘수풍로상단’ 등 협업우리가 바라는 도서관의 내일 지향호암미술관·희원 들러 단풍 물결 보고민속촌 마을 탈출·귀신 술래잡기 체험미션 깨면서 한국식 핼러윈 무드 만끽‘백남준아트센터’에선 예술 감성 충전녹지와 어우러진 건물·뒤편 풍경 장관미래의 도서관에서 종이책은 사라질까? 사서의 역할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대신할까? 그런데 그것만이 도서관의 미래일까? 경기 용인 느티나무도서관은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다. 이미 2000년부터 책과 지역사회의 플랫폼 역할에 집중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여전히 책과 사람에게 있다고 믿는다. 물론 오늘의 도서관을 여행하는 우리에게는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책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그네와 다락방의 시끌벅적 빌라와 상가가 공존하는 도심의 주택가, 노출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은 단연 두드러진다. 마치 너른 그늘을 가진 당산나무 같기도 해서 이용자들에게 이렇게 손짓하는 듯하다. ‘여기 도서관이 있어요!’ 도서관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건 너무도 당연하고 다행한 일이다. 그러니 동네 안에 ‘작은도서관’이 점점 늘어나는 것일 테고. 느티나무도서관은 느티나무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공공도서관이다. 2000년 박영숙 관장이 ‘느티나무 한 그루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아파트 지하상가에 어린이도서관을 연 것이 출발이다. 2007년 지하 1층, 지상 3층의 도서관 건물을 지으며 오늘의 모습을 갖췄다. 뜻있는 시민들의 후원 등으로 운영 중이다. 입장에 앞서 외벽에 간판처럼 자리한 설립 취지 글을 읽는다. ‘만남, 소통, 어울림이 있는 마을문화를 꽃피우는 곳’이라는 문구는 느티나무도서관 아래여서 더욱 각별하다. 이제 우리의 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 노력 중이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이 방식으로 존재했다. 공립이 하지 못하는 참신한 시도와 실험을 계속 했고 지속하는 중이다. 그 여정은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미래, 우리가 바라는 도서관의 내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꽂이 옆에 그네와 다락방도 있는 시끌벅적한 도서관’이 달갑다. 1층 문을 열자 먼저 ‘사회를 담는 컬렉션’이 눈에 띈다. 보통 팝업 형태의 북 큐레이션을 두는 위치다. 이용자와 사서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도서관의 얼굴 같은 자리다. 사회를 담는 컬렉션은 여러 개의 책장이 줄을 잇고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차별과 낯섦을 너머’ 같은 주제가 붙어 있다. 우리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서로의 이야기다. 컬렉션의 주제는 부정기적으로 바뀐다. 느티나무도서관은 매주 목요일을 집중 업무일로 정해 문을 닫는데, 이날 사서들은 지역사회의 이슈와 이용자의 편의 등을 고민한다. 그리고 컬렉션에 어떤 주제를 추가하고 유지할지, 또는 교체할지 토론한다. 결정의 기초가 되는 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반응과 관심사다. ‘컬렉션 버스킹’으로 얻은 자료가 대표적이다. ●꿈과 꿈, 여기 붙어라! 뮤지션의 버스킹은 들어봤어도 도서관 컬렉션의 버스킹이라니.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가 도서관 컬렉션을 들고 여행을 떠나 시민을 만나는 행사다. 2019년 전주독서대전을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수원 상상캠퍼스,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등에서 16회나 말을 걸었다. 지난 9월에는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2’라는 주제로 용인시 와인바, 자동차정비소, 카페 등 다섯 곳에 컬렉션 책장을 꾸렸다. 책을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민들의 이야기와 질문을 듣는 창구다. 누구든 목소리를 전할 수 있고 사서들이 그에 답을 한다. 도서관 내부 계단 벽 ‘당신의 이야기, 사서의 답장’이라는 게시물이 그 흔적이다. 처음 엄마가 된 이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뭘 배워야 하나요?”라고 묻자, 사서는 두 권의 그림책 추천과 함께 “정답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문제라면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다. 멘털 관리법,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질문과 사서의 답이 오간다(느티나무도서관의 뉴스레터 neutinamu.stibee.com로도 받아 볼 수 있다). 도서관 계단에는 걸음을 멈추게 하는 게시물이 또 있다. 지난해 5월 ‘예술하는 마음’을 주제로 열렸던 ‘마을포럼’ 소식과 그림 두 점에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마을포럼은 이용자가 제안하고 도서관이 여는 공론의 장이다. 2016년 겨울에는 다섯 명의 청소년이 입시를 벗어나 자신들의 취향이 담긴 그림을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의 바람은 작은 포럼 ‘꿈’으로 실현됐고 청소년 가운데 김영혜 작가는 3년 뒤 ‘예술하는 마음’ 포럼에 예술가로 참여했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 ‘비타민’과 ‘두 발 밑은 은어’는 도서관 계단에서 꿈꾸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어른들은 ‘여기 붙어라!’로 서로 협업한다. 누군가 제안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손을 맞잡아 같이 배우고 탐색하는 모임이다. 때로는 팀을 이뤄 새로운 일을 ‘작당’하기도 한다. 3층 느티나무 메이커스의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재봉틀 등은 그때 힘을 발휘한다. ‘삶에 필요한 것을 손수 만들어 파는’ 동네 가게 9곳의 ‘수풍로상단’은 그렇게 탄생한 협동조합이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서가의 구성 역시 흥미롭다. 도서 라벨에는 십진분류 대신 직관적인 주제와 번호로 이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한쪽에는 ‘분류난감’ 서가도 있다. 사서들이 분류하기 곤란한 책을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 이용자의 의견을 묻는 서가다. 이용자들은 ‘비망록’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 비망록은 책 속에 도서카드처럼 들어 있는데 키워드를 중심으로 짧은 독서 소감도 남길 수 있다. 분류난감 서가에서 마리아 포포바의 ‘진리의 발견’(지여울 번역, 다른),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의 탄생’(양영란 번역, 에코리브르) 같은 책의 분류를 고민하며 비망록을 만지작거린다. 십진분류를 따르면 어렵지 않을 것 같다가도 또 막상 결론을 내리자니 모호하다. 그 순간은 잠시 사서가 된 듯하다. 아마 아이들과 이용자들도 이런 느낌이었으려나. 그러니 ‘분류난감’은 분류가 난감한 책이기도 하지만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방안이기도 하겠다. ●느티나무 아래 책과 사람들 난감한 분류의 책들 앞에서 고심하다가 정작 그 옆 컬렉션 서가에서 책 한 권을 꺼내 든다. 그러고는 오롯한 독서의 자리를 탐색한다. 너른 창으로 햇빛이 번지는 1층 공용 좌석과 이미 아이들이 자리 잡은 좌식의 골방을 두리번대다 2층으로 걸음을 옮긴다. 정이립 상주 작가와 눈인사를 나누고 넝쿨 가득한 창가의 내밀한 좌석을 기웃대지만 이번에는 어른들이 선점했다. 반대편으로는 가장자리 틈새를 차지한 중학생들이 난간 밖으로 발을 내밀어 흔든다. 살랑살랑, 그 템포에 맞춰 고개를 끄덕대다가 결국 1층 입구 쪽 그네에 앉는다. 딱 30분만 읽으려 펼친 책은 알베르토 망겔이 쓴 ‘밤의 도서관’(강주헌 번역, 세종서적)이다. ‘책과 영혼이 만나는 마법 같은 공간’이라는 부제가 느티나무도서관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책은 단순 연구조사를 위한 도구가 아니었다. 관련된 것끼리 모아 놓고 분류된 책들은 인간의 정신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하나의 주제 아래 책과 만화와 DVD, 기사, 법령 스크랩 등을 모둠 한 느티나무도서관의 컬렉션 서가가 그러했다. 과연 미래의 어느 시점, 이곳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고 변하는 것은 무엇일까. 혼자 골똘히 자문하는 사이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오후) 4시 30분부터 그림책을 읽습니다. 같이 그림책을 읽을 분들은 지하 2층 뜰 아래로 오세요.” ‘낭+독회’ 프로그램이다. 이용자 가운데 누군가 제안하고 또 다른 이용자들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이뤄지는 낭독이다. 지하로 내려서니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소리 내 책을 읽고 있다. 틀 만들고 각 잡는 낭독회가 아닌 게다. 10분 남짓 지나 다시 찾았을 때는 아이 한 명이 더 늘었다. 고규홍 작가는 ‘나뭇잎 수업’(마음산책)에서 ‘300년 된 느티나무는 잎이 몇 장일까?’ 묻는다. 식물학자들이 헤아렸는데 무려 500만 장이라고 한다. 가을을 물들이는 느티나무 단풍은 자연 속에 있다. 그리고 이곳 느티나무도서관의 책과 사람들 속에도 있다. ●한국민속촌, 조선시대 귀신과 놀다 용인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에버랜드다. 하지만 가을에는 에버랜드 옆 호암미술관이나 전통정원 희원을 목적 삼는 이가 적지 않다. 이미 호암미술관 홈페이지는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예약제로만 운영한다고 공지한다. 단풍 나들이로 인한 혼잡이 우려되는 까닭이다. 정영선 조경가가 디자인한 한국식 정원은 이처럼 탐스러운 가을 풍경을 자랑한다. 용인시 기흥구 일대도 좋다. 한국민속촌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의 아트로드를 잇는 구간은 무척 알찬 가을 여행지다. 한국민속촌은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더이상 전통 가옥만 휙 둘러보고 나오는 곳은 아니다. 상황극 등을 통해 방문객과 호흡하며 조선시대로 훌쩍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여행지다. 올해 가을은 ‘귀신사바 귀신놀이’를 주제로 잡았다. 11월 10일까지 운영해 한국식 핼러윈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다. 특히 기이하고 이상한 ‘마을 탈출’ 콘텐츠와 ‘귀신 술래잡기’ 등이 관심을 끈다. 마을 탈출은 민속촌 곳곳에서 금줄놀이, 말놀이, 이름찾기 등의 다섯 가지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귀신이 갑자기 튀어나와 참가자를 놀라게 하지만, 소통하고 대결하는 형식으로 참여를 이끈다. 귀신술래잡기는 다섯 명의 귀신과 스무 명 가까운 현장 참여 관객의 술래잡기다. 일정 구역과 정해진 규칙 안에서 쫓고 쫓기는 광경은 무서운(!) 웃음을 자아낸다. 민속촌을 돌아다니는 귀신들과 대화를 하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것 역시 오싹하지만 흥미진진하다. 귀신 분장과 의상 체험 또한 꽤나 사실적이다. ●영감이 필요할 땐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는 한국민속촌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다시 봐도 놀랍기만 하다. 여전히 유효한, 시대를 앞선 예술이다. 그래서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반복해 찾는 이가 많다. 물론 영상세대인 아이들 또한 흥미를 가지고 감상한다. 1층 ‘TV정원’은 그 첫 번째 환대다. 열대식물 정원에 여러 대의 텔레비전을 배치한 작품은 자연과 기술의 관계 맺기다. 이런 형식의 미래정원을 상상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1974년에도 그러했을까 하면 작가의 상상력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1984년 1월 1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실시간 연결한 생방송 ‘굿모닝 미스터 오웰’, CRT(브라운관) TV 모니터 3대와 첼로 헤드를 연결한 ‘TV첼로’, 자전거와 잠수 헬멧, 주유기 등으로 만든 ‘칭기즈칸의 복권’ 등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2층 메모라빌리아는 좀더 꼼꼼히 들여다보게 된다. 백남준 작가는 백남준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 불렀다. 그의 작품을 차례로 보고 나면 이 또한 ‘오래된 미래’가 사는 집인 것만 같다. 오는 12월 15일까지는 앤 덕희 조던, 우메다 데쓰야, 최찬숙 등 또 다른 백남준이 참여하는 기획전 ‘숨결 노래’가 열린다. 백남준아트센터의 반사 유리로 된 외관 또한 특이하다. 도로 쪽에서는 반대편 녹지가 어린다. 그런 연유로 건너편에 작은 숲이 있는 줄 알지만 실은 지앤아트스페이스다. 갤러리와 레스토랑, 토분 숍 등이 모여 있는 복합공간이다. 땅으로 스민 구조가 특징인데 백남준아트센터와 다투기보다 공존을 선택한 배치다. 시간이 지나니 무성한 나무가 지상의 건물마저 숨긴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건물로 조성룡 건축가가 설계했다. 백남준아트센터 건물 뒤편도 꼭 둘러볼 일이다. 바닥의 벽돌이 옹벽을 이루고 다시 그 벽은 센터 유리벽에 비쳐, 유선의 길이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언덕 위 상갈공원 또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하다. 그 너머는 경기도박물관과 경기어린이박물관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걸어 오갈 수 있다. ■용인 느티나무도서관 -오전 10시~오후 9시(화, 수, 금, 토), 오후 1시~오후 6시(일) 월, 목요일, 법정공휴일 쉼 -누리집 www.neutinamu.org
  • “급발진” “액셀 밟아”…‘무죄’→‘유죄’로 뒤집힌 대학 사망사고

    “급발진” “액셀 밟아”…‘무죄’→‘유죄’로 뒤집힌 대학 사망사고

    대학교 안에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뒤 ‘차량 급발진’을 인정 받아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이 1년 4개월 만에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부장 손현찬)는 1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가 착각해 브레이크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2월 29일 오후 3시 23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성북구 모 대학 광장을 가로질러 운전하다 이 대학 경비원 B(당시 60세)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차량이 잔디가 깔린 광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제지하려다 변을 당했다. 그는 병원 치료를 받다 6일 만에 숨졌다. 검찰은 “A씨가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정확하게 조작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고, A씨는 “차량 급발진으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내 과실이 아닌 차량 결함이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A씨 승용차 블랙박스에는 대학 지하주차장을 나와 시속 10㎞로 우회전하던 중 갑자기 가속해 주차 정산소 차단 막대를 들이받은 뒤 광장 옆 인도로 올라가 화분을 들이받은 모습이 담겼다. 승용차는 B씨를 친 뒤에도 13초 동안 최고 68㎞의 속도로 달리다 보도블록과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속도가 줄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 엔진 소리가 커지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채 급발진했고, 정지 후에도 시동이 꺼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A씨가 화분 등을 충격할 때까지 13초간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았다는 건 고의가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는 주행이다. 당시 차량에는 아내와 자녀가 타고 있어 그럴 이유는 더욱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B씨를 피하려고 방향을 틀고, 여러 차례 브레이크등이 켜진 점으로 볼 때 차량 결함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A씨가 신체적 장애가 있다거나 음주 및 약물을 먹고 사고를 냈다고 보기도 어렵다. 또 교통 관련 처벌받은 전력도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차량 감정과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리위원들의 ‘제동장치·과속장치 등 기계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평가에 주목했다. A씨 승용차 속도는 당시 13초 동안 시속 37.3㎞, 45.5㎞, 54.1㎞, 63.5㎞로 계속 증가하다 68㎞까지 치솟은 상태에서 B씨를 치었다. 재판부는 “13초간 시속 37㎞∼68㎞로 순차 증가하는 가속도는 통상적 수준이다. 급발진 주장 사례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A씨 차량이 B씨와 보도블록과 난간 등을 들이받으면서 ‘브레이크등’이 0.099초, 0.033초 등 수차례 매우 짧게 깜빡인 점도 1심 재판부는 ‘방어 운전의 하나’라고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것이 아니다’고 해석했다. 이 부분에 대해 국과수 감정인은 “차량이 물체를 들이받은 충격으로 켜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차량 제조사인 현대차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고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 아니라 A씨가 가속 페달을 밟은 운전 과실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A씨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B씨의 아들은 “이대로 무죄가 확정되면 보험사가 우리에게 지급한 종합보험에 대해 반환 청구해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 아버지(B씨)는 현장 주변 대학생 등을 지키기 위해 A씨 차를 막다 변을 당했는데, 이 억울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고 호소했었고, 검찰은 항소했다. 하지만 A씨 측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히자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오타니 50호 홈런볼 24억원으로 치솟아

    오타니 50호 홈런볼 24억원으로 치솟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처음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호 홈런볼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경매사 골딘 옥션스는 소유권 분쟁이 계속되는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에 대한 경매 진행을 허락받았다고 ESPN이 8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공의 입찰가는 구매자 프리미엄을 붙여 183만 달러(약 24억원)까지 올랐다고 회사가 밝혔다. 경매 마감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23일 오전 11시)다. 골딘 옥션스는 성명에서 “소송에 관련된 당사자들이 골딘에 의해 경매하는 것을 허용했다”며 “경매 낙찰자가 공의 모든 소유권을 완전히 갖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공에 대한 소유권 소송이 2건 계류 중이다. 맥스 매터스(18)는 지난달 하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법원에 경매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매터스 측은 “매터스가 왼팔을 뻗어 공을 잡았으나 근육질의 남성 즉, 크리스 벨란스키가 끼어들어 공을 낚아채 갔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또 다른 야구팬인 조지프 다비도프가 지난달 말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다른 팬이 난간을 뛰어넘어 오기 전에 공을 완전히 꽉 쥐었다”며 “공격받는 바람에 공을 놓쳤고 결국 벨란스키가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 오타니의 50홈런볼 벌씨 183만달러 돌파…소유권 논쟁은 가열

    오타니의 50홈런볼 벌씨 183만달러 돌파…소유권 논쟁은 가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처음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0호 홈런볼의 가격이 얼마나 될까. 경매사 골딘 옥션스는 소유권 분쟁이 계속되는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에 대한 경매 진행을 허락받았다고 ESPN이 8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공의 입찰가는 구매자 프리미엄을 붙여 183만달러(24억원)까지 올랐다고 회사가 밝혔다. 이 공에 대한 낙찰금은 소유권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계좌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매 마감은 오는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23일 오전 11시)까지다. 골딘 옥션스는 성명에서 “소송에 관련된 당사자들이 골딘에 의해 경매하는 것을 허용했다”라면서 “경매 낙찰자가 공의 모든 소유권을 완전히 갖는 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은 지난 9월2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나왔다. 문제의 공에 대한 소유권 소송이 2건 계류 중이다. 맥스 매터스(18)는 지난달 하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법원에 경매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스펜스 에이그 플로리다주 제11 순회법원 판사는 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는 10일 심리를 열기로 했다. 에이그 판사는 또 그 이전에 공을 경매로 팔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매터스 측은 “매터스가 왼팔을 뻗어 공을 잡았으나 근육질의 남성 즉, 크리스 벨란스키가 끼어들어 공을 낚아채 갔다”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또다른 야구 팬인 조시프 다비도프가 지난달 말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다른 팬이 난간을 뛰어넘어 오기 전에 공을 완전히 꽉 쥐었다”라며 “공격받는 바람에 공을 놓쳤고, 결국 벨란스키가 가져갔다”라고 주장했다. 공의 소유권을 누가 갖게 될까. 변호사 도널드 태머키는 “고래 사냥에서는 고래에 가장 먼저 작살을 꽂은 사람이 주인이지만 야구공의 경우 먼저 손을 댄 사람이 아니라 먼저 손에 넣은 사람”이라며 “오타니가 홈런을 칠 당시 혼란스러운 관중석의 영상이 소유권을 가릴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라산·제주바다 한눈에… 최적 입지 ‘위파크 제주’ 주목

    한라산·제주바다 한눈에… 최적 입지 ‘위파크 제주’ 주목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르며 신규 단지의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의 청약 열기가 지방으로 퍼지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도 온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이 제주 오라이동에 시공하는 ‘위파크 제주’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주 지역 부동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위파크 제주의 1·2순위 청약결과 1260가구 모집에 총 5703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제주도에서 분양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건수다. 특히 주력 평형으로 평가되는 84A 타입과 펜트하우스는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나머지 타입도 공급 가구수를 초과하는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위파크 제주의 청약 흥행은 부동산 시장 활황기로 묘사되는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지역 실수요자와 광역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또한,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점과 제주도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위파크 제주 분양 관계자는 “대다수 타입에서 예비입주자를 공급세대수 대비 5배 확보하면서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를 대상으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며 “위파크 제주만의 우수한 상품성과 특화설계를 적용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1401가구 제주 최대 규모로 들어서… 유리난간·오픈발코니·특화평면 도입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15층, 총 28개동, 총 1401가구의 제주 최대 규모 대단지로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로 설계됐다. 전용면적은 84~197㎡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판상형 평면 설계(타입별 상이)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또한 전 세대 유리난간과 오픈발코니(일부 타입)를 적용해 개방감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오등봉공원, 한라산, 오션뷰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타입별 상이). 거주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화평면도 마련된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가족 구성원의 니즈에 따라 침실공간을 확대하는 ‘침실 강화형’과 거실을 확대하는 ‘광폭 거실 강화형’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에 따라 방의 개수를 2~3개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면적 108㎡ 타입은 맞통풍과 채광이 우수한 오픈 발코니, 수납과 주방 공간을 극대화한 대형 팬트리 등 주부들의 취향을 충족할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여 견본주택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입주민의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카페라운지 등이 마련되며,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크린 수영장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어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및 복합문화시설(예정)이 있어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위파크 제주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 코앞에서 헤즈볼라 로켓이 ‘쾅’…블랙박스에 찍힌 아찔한 상황[포착](영상)

    코앞에서 헤즈볼라 로켓이 ‘쾅’…블랙박스에 찍힌 아찔한 상황[포착](영상)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고속도로에 헤즈볼라가 쏜 로켓이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약 30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주요 도시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린 가운데, 이스라엘 북부도시 탐라의 고속도로에 헤즈볼라의 로켓이 떨어졌다.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에는 로켓이 머리 위로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자 차량 여러 대가 도로변에 급하게 차를 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굉음과 함께 로켓이 고속도로 한가운데 떨어지고, 이후 희뿌연 연기가 치솟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겁에 질린 한 운전자는 재빨리 차에서 내려 도로에 엎드린 채 몸을 숨겼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이어졌다. 당초 해당 영상은 엑스(옛 트위터)에 게재됐고, 이후 로이터 통신이 영상 속 도로의 표식과 전신주, 장벽, 난간 등의 특징을 분석해 해당 고속도로가 북부 탐라 인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의 고속도로가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인해 폐쇄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모두 레드라인 넘고 전면전 가나이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헤즈볼라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처음이다.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을 통한 성명에서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오전 6시 30분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사드 본부와 관련해 “이곳은 (헤즈볼라) 지도자 암살,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폭발을 담당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17∼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삐삐와 무전기 수천대가 동시다발로 터지며 37명 이상이 숨진 일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등을 요격하는 ‘다비즈 슬링’(다윗의 돌팔매) 방공망을 가동해 헤즈볼라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 전면전 우려 속에서 미국 출국 연기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당초 25일(현지시간) 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 예정이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출국일을 이튿날인 26일로 연기한다고 네타냐후 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에서 지속되고 있는 공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주최할 것”이라며 출국 연기 배경을 밝혔다. 이미 뉴욕에 모인 각국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에게 자제를 촉구하며 전면전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레바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일반토의 개막연설에서 “레바논이 또 다른 가자지구가 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며 갈등 고조를 우려했다. 일부 중동·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에도 공격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 비난을 쏟아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26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 CCTV 버젓이 있는데 사라진 택배…범인은 ‘까마귀’

    CCTV 버젓이 있는데 사라진 택배…범인은 ‘까마귀’

    서울 서초구에 사는 작곡가 김진영(33)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 50분쯤 강남구 작업실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볼일을 마치고 오후 8시쯤 택배를 가지러 작업실을 찾았지만 택배는 온데간데 없었다. 택배가 제대로 배달된 것이 맞는지, 혹시 누군가 택배를 훔쳐 가진 않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작업실 입구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김씨는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바로 까마귀가 택배를 물고 날아간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YTN에 이를 제보한 김씨에 따르면 문제의 까마귀가 나타난 것은 당일 오후 5시 15분쯤이었다. 김씨가 주문한 상품은 파우치였기에 상자 대신 비닐 포장지로 배송된 상태였다. 까마귀는 택배가 놓인 계단으로 날아와 난간 위에 앉아 약 1분간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택배를 냉큼 물고 날아가 버렸다. 김씨는 YTN에 “(까마귀가 혹시 떨어뜨렸을까봐) 길거리도 돌아다녀 보고 했는데 결국 못 찾았다”면서 “까마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발 먹는 거 아니니까 다시 갖다 놔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가끔 길고양이를 위해 마련해놓은 밥을 훔쳐 먹으러 오는 까마귀가 한 마리 있는데 그 까마귀가 아닐까 의심이 된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는 까마귀가 사람 물건을 가져갔다는 목격담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화물차 위에 실려 있던 달걀을 까마귀가 물고 가는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까마귀 한 마리가 달걀을 물어간 뒤 다른 차 지붕 위에 내려앉았는데, 이윽고 다른 까마귀가 날아오더니 그 달걀을 물고 날아갔다. 처음 달걀을 물어온 까마귀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아 마치 두 까마귀가 협동한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11월에도 까마귀가 카페 앞에 배송된 달걀의 덮개를 열고 달걀 한 알을 물고 날아가는 장면이 공개된 적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경기 용인시의 한 전원 단지에서도 까마귀가 포장봉투로 배송된 소형 택배를 까마귀가 물고 날아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우리나라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까마귀는 큰부리까마귀다. 이 까마귀는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4~6월에는 공격성이 높아져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한다. 환경부는 작년 12월 큰부리까마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다. 까마귀는 사람을 직접 공격하기도 한다.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큰부리까마귀 공격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아파트 단지 안에 둥지를 튼 까마귀가 둥지 근처를 지나는 행인들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노원구에서 행인이 까마귀에 머리를 쪼여 피를 흘리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 “갑자기 혼자 떨어졌다”…20층서 추락사 20대, 함께 있던 남친 주장에 유족 ‘의문’

    “갑자기 혼자 떨어졌다”…20층서 추락사 20대, 함께 있던 남친 주장에 유족 ‘의문’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예비 신랑과 함께 있던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가운데, 유족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8분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 20층에서 여성 A(28)씨가 추락했다. 남자친구인 B(30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경찰은 A씨가 추락하기 전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확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발코니 근처에 있던 A씨가 갑자기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족들은 A씨가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은 채 숨질 리 없다는 주장이다. A씨의 아버지는 2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 “극단적 선택을 할 아이가 아니다”며 “홈쇼핑, 필라테스 관리자, 파워블로그 등을 하면서 생활력이 강했다”고 했다. A씨의 동생 역시 “열심히 돈 벌고 잘 살고 있는데 무슨 극단 선택이냐. 더군다나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 순간에 함께 있었던 B씨는 약간의 실랑이를 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고 했다. B씨는 “말다툼하고 (A씨가) ’기분이 나쁘니까 친구들하고 놀고 오겠다’고 얘기했다. 싸운 상태에서 나가면 안 풀린다면서 (제가) 팔목을 잡았다”며 “(A씨가) 그거를 뿌리치더니 ‘네가 원하는 게 이거지’ 하면서 갑자기 베란다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창문과 방충망 등을 여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물음에 B씨는 “현관에서 한숨 쉬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는데 (A씨가) 그렇게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가) 떨어지면서 난간을 하나 왼손으로 잡았다. 그거라도 잡으려고 빨리 갔는데 못 잡았다”고 했다. 이 같은 설명에 대해 A씨의 동생은 “크게 싸운 것도 없이 단지 풀고 나가라고 했는데, 그 소리를 듣고 바로 뛰어내렸다? 아픈 사람도 아니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도 아닌데 뭔가 되게 이상하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어 “방충망을 열기 쉽지 않고 베란다 창틀의 높이가 110cm로 키 157cm의 누나가 넘기 쉽지 않다. 그동안 B씨가 막지 못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안에 몸싸움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물건들이 널브러져 있었던 점, 밖에 나가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뛰어내렸다는데 휴대폰이 방 안에 있었던 점 등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A씨의 지인들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두 사람이 경제적 이유로 자주 다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의 친구는 “B씨가 모아놓은 돈이 3000만원이 있다더라. 그 돈으로 차를 사겠다고 했다더라. 그것 때문에 티격태격 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하루는 A씨가 다친 사진을 보낸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A씨는 “맞았다”면서도 누구한테 맞았는지는 “비밀”이라고 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B씨가 A씨에게 물리력을 가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이 있었다면 통상적으로 남성의 몸에 긁힌 자국이 남아있거나 여성의 손톱 밑에 피부 조직 같은 것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런 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살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저희가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대포 소리나더니” 6명 사상…70대 운전 차량, 햄버거가게 돌진

    “대포 소리나더니” 6명 사상…70대 운전 차량, 햄버거가게 돌진

    20일 오전 서울 강북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차로를 가로질러 상가 가게를 덮쳐 1명이 숨지고, 운전자 포함 5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쯤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강북구 미아역 인근 골목 이면도로에서 도봉로로 빠져나오다 우회전을 하지 않고 갑자기 6차선 대로로 질주했다. 제네시스 차량은 대로 중앙의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난간을 뚫고 그대로 건너편 상가 1층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제네시스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운전자도 중상을 입었으며 차량 돌진으로 파편을 맞은 행인 3명과 가게 손님 1명도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이 돌진한 햄버거 가게는 전면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다. 차량은 유리창을 뚫고 운전석 부근까지 가게 내부로 진입해 들어갔다. 당시 가게 안에는 조리를 담당하는 직원과 손님 1명이 있었으며, 가게 사장은 외부 화장실에 있어서 큰 부상을 피했다고 한다. 사고 직후 현장을 목격했다는 B씨(36)는 “마치 전쟁터의 대포가 지나가는 소리가 났다”며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차는 이미 가게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었고 운전자가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가게 내부는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한 모습이었다. 사고가 난 지 약 5시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쯤 사고 차량은 치워진 상태였으며 가게 입구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었다. 내부에는 박살난 유리조각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내부 주방까지 차량의 전조등 부품 등 파편이 나뒹굴고 있었다. 차량이 가게를 덮치기 전 뚫고 나온 대로 중앙의 버스정류장의 난간도 부서진 채로 임시로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사고 약 30분 뒤 현장에 도착했다는 가게 사장 아내 C씨는 “(사고를 목격한 직원에 의하면) 조리를 시작하고 2∼3분 지났을 때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가게에 연기가 자욱하고 냄새가 나고 있었다”며 “주방까지 파편이 튀어서 손님이 주방으로 뛰어 들어왔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서부터 370여m 떨어진 곳에는 고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자칫하면 등·하굣길 학생들을 덮칠 수도 있었다. C씨는 “행인들이 너무 많은 곳인데 시간대가 오전이다 보니 사람들이 덜 있었다. 낮 시간대이거나 비가 안 오는 날은 진짜 (행인이) 많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민들은 서울 시내 도로에서 또다시 차량 돌진사고로 사망자까지 발생한 데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 박균팔씨(80)는 “난데없이 차가 가게에 돌진하지 않나, 이런 사고가 한 두건이 아니다”라며 “해가 떠 있어도 불안해서 애들을 못 나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보고 있던 주민 권모씨(60)는 “페달 블랙박스를 달거나 최소한 인도 방지턱이라도 높여야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혀를 찼다. 현재 운전자 A씨는 안와골절과 뇌출혈 증세 등을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급발진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A씨가 일반 병실로 옮겨지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강북구 햄버거 가게로 차량 돌진…행인 1명 사망·4명 부상

    강북구 햄버거 가게로 차량 돌진…행인 1명 사망·4명 부상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가게로 돌진하면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20일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이면도로를 주행하다가 6차선 대로로 튀어나왔다. 차량은 대로 중앙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난간을 넘어 돌진해 건너편 상가 1층 건물 햄버거 가게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도 중상을 입었고 행인 4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가게 전면부 유리가 모두 깨지고 집기 등도 훼손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 ‘1달 1건 꼴’ 페루 마추픽추 또 버스사고…부상자 30명으로 늘어 [여기는 남미]

    ‘1달 1건 꼴’ 페루 마추픽추 또 버스사고…부상자 30명으로 늘어 [여기는 남미]

    페루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마추픽추에서 발생한 버스사고의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페루에선 대형 교통사고가 최근 1달 1건 꼴로 자주 발생하고 있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마추픽추에서 발생한 버스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가 최소한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부상자 20명이 복수의 병원으로 분산 후송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현지 경찰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 했지만 정확한 부상자 수는 알 수 없다”고 밝혔었다. 사고는 마추픽추 유적과 마추픽추 마을을 연결하는 이람 빙감 도로에서 16일 오전 발생했다. 공중도시로 불리는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관광을 마친 관광객들이 탑승한 버스는 경사진 도로를 타고 내려오다가 차선을 이탈, 비탈길로 미끄러졌다. 현지 언론은 “사고가 난 지점은 지그재그 구간으로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곳”이라면서 “사고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안개가 내려앉아 가시거리가 짧았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사고 버스에는 총 3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 대부분은 이탈리아, 멕시코, 칠레 등지에서 마추픽추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었다. 험지가 많은 페루에선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이번처럼 버스가 비탈길이나 벼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외국인관광객이 몰리는 마추픽추에서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앞서 8월 마추픽추에선 관광객들이 탄 미니버스가 벼랑으로 굴러 떨어져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 대형 참사도 자주 일어난다. 최근의 교통참사는 지난 7월 발생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아야쿠초로 가던 고속버스가 고속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200m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560km 장거리 주행에 나선 버스는 아슬아슬한 험지 구간을 여럿 지나야 했다. 현지 언론은 “도로의 상태가 열악한 데다 자연적으로 위험한 곳이 많아 사고의 위험이 늘 잠재해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버스 추락 등 교통사고로 해마다 3000명이 사망하고 5만5000명이 부상한다”면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걸레질하는 김건희 여사, 이번엔 장애아동시설… 연일 ‘현장 행보’

    걸레질하는 김건희 여사, 이번엔 장애아동시설… 연일 ‘현장 행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추석 연휴인 15일 장애아동거주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구산동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 센터는 발달장애가 있는 32명의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시설이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를 한 후 간식 배식을 도왔다. 평소 인력 부족으로 청소하기 힘들었던 놀이시설과 운동기구 등을 직접 청소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센터장님과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잔디 센터장은 “코로나 이후 자원봉사자가 크게 감소했다”며 “아이들에게는 오늘과 같이 함께 놀아주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민생 현장을 찾는 김 여사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김 여사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지난 10일 수난·생명 구조 관계자들을 찾아 격려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비공개로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피자·치킨 등 간식을 전달하고 구조 현장을 살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특히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를 언급하며 “유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다.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폐쇄회로(CC)TV 관제실과 보트 계류장 등에서 실제 구조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살폈다. 한 근무자가 한강대교 난간을 보강한 뒤 자살 시도가 줄어든 사례를 언급하며 “투신 방지 시설을 모든 다리에 확대 설치하자”고 제안하자, 김 여사는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전념하는 분들이 역시 문제를 가장 잘 아신다”고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 “어? 저기 사람이” 뮤직비디오 촬영 중 투신하려던 여성 구한 美스타

    “어? 저기 사람이” 뮤직비디오 촬영 중 투신하려던 여성 구한 美스타

    미국의 전설적인 록스타 존 본 조비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다리 난간에서 투신하려던 여성을 구해낸 사실이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내슈빌 경찰청은 “지난 10일 오후 존 자이겐탈러 보행자 다리에서 한 여성을 도운 존 본 조비와 그의 팀에게 감사드린다”며 “본 조비는 그녀가 다리 난간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설득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내슈빌 경찰서장인 존 드레이크는 짧은 성명을 내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슈빌 경찰청은 사건 당시 현장의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컴벌랜드강 위의 다리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날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테네시주에 방문한 본 조비는 카메라 제작진과 함께 다리를 건너다가 강을 바라보며 난간을 붙잡고 있는 여성을 알아차렸다. 본 조비는 다른 여성과 함께 난간에 서 있는 여성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세 사람은 약 1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여성을 들어 올려 난간 안쪽으로 옮겨 여성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본 조비가 이 여성을 꼭 껴안아 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CNN은 “본 조비가 다리 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구조된 여성은 치료와 진단을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방송에 나왔던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아무 대가 없이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본 조비가 발견해낸 것이 천만다행이다”, “세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일만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본 조비는 현재 노숙자 문제 등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6년 JBJ 소울 재단을 설립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본 조비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에는 자선 활동에 대한 공로로 뮤직케어스(MusiCares)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父 살해하러 7층서 밧줄 타고 내려간 아들…“그만큼 절박했다” 황당 항변

    재산 문제로 불만을 품고 아버지를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아들. 태연하게 스스로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냈다. 알리바이에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걸까. 그는 사건 당일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동선을 지우기 위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가 아닌 7층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갔다. 그러나 그가 다녀간 모습을 본 목격자에 의해 범행이 들통났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런데도 그는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 ‘위험을 무릅쓸 만큼 절박했던 것’이라고 항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사 물려달라” 거절당한 아들, 父 살해 후 실종신고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시쯤 벌어졌다. A(34)씨는 경북 상주시 공검면에 있는 아버지 B(당시 68세)씨 소유의 축사를 찾아갔다. A씨는 10년 전인 2013년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축사 운영을 도왔고 언젠가는 축사를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2022년부터 재혼을 염두에 두고 한 여성과 교제를 시작하자 A씨는 축사가 그 여성에게 증여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는 아버지에게 “축사를 물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4차례 가격해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버지를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 지 사흘이 지나서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스스로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했다. 7층서 밧줄 타고 오르내리고 13㎞ 걸어가A씨가 태연하게 스스로 신고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분히 알리바이를 완성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범행 시각이 새벽 3시였다. 이미 암매장도 끝낸 상태였다. 무엇보다 그는 범행 당일 아버지를 찾아간 동선을 숨기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일단 CCTV를 피하려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출입구를 이용하지 않았다. 자택에서 계단으로 이동한 다음 약 30m 높이의 테라스 난간에 밧줄을 묶고 이를 타고 1층까지 내려왔다. 차량도 이용하지 않았다. 그는 자택에서 약 13㎞ 떨어진 축사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범행을 마친 후에도 그는 집까지 다시 걸어갔고, 타고 내려왔던 밧줄을 다시 타고 올라가 귀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실종신고) 사흘 전 새벽 축사에서 목격했다”는 한 외국인 노동자의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뒤에도 A씨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유치장에 구속수감 된 상태에서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신속히 처분할 방법을 모색했다. 또 유치장으로 면회 온 누나들에게 “컴퓨터를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포착하고 A씨의 컴퓨터를 포렌식했고, 그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친족 살해 형량’, ‘실종 사망 처리’, ‘밧줄 타기’, ‘자택에서 사망하면 장례 절차’, ‘후두부 사망’, ‘망치로 죽이는 법(How To Kill With Hammer)’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 검찰은 A씨가 범행과 관련한 단어들을 166차례나 검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우발적 범행 주장…“밧줄 탈 만큼 절박했다”범행은 이미 드러났고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챌 방법은 사라지자 A씨는 이제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골몰했다. 계획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기로 한 것이다. A씨는 범행과 관련한 수많은 검색 기록에 대해 “내가 왜 검색했는지조차 모르겠고, 타이핑한 게 아니라 클릭만 해도 기록이 나온다는데 우연히 그랬을 거라 추측한다”고 주장했다. 동선을 숨기기 위해 30m 높이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온 것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논리를 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1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A씨는 “CCTV를 피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다”. “테라스 난간 기둥에 밧줄을 묶어 줄을 내리고 밑을 보니 너무 겁이 나서 망설였다. 난간을 넘었다 되돌아왔다 반복하다가 (중략) ‘못 내려가면 난 결혼도 못 한다’ 스스로 되뇌이며 무섭지만 참고 내려갔다”고 적었다.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는 “경찰서에서 조사 첫날에 제가 아파트에 들어간 모습은 있는데 나간 모습이 CCTV에 없다 하여 바로 제가 ‘7층에서 밧줄을 탔다’고 말했다‘라면서 ’저는 제가 그 당시 밧줄을 타고 내려간 것이 제가 처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한 행동으로 봐주실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와 미친놈이네’ 하며 살인을 하기 위해 했다는 치밀한 계획으로 보셨다”라고 했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세운 자신의 행동에 대해 A씨는 ‘내가 그만큼 절박했다’는 식으로 주장한 것이다. 1심 무기징역 선고…검찰 “사형” 항소A씨의 주장은 1심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5월 10일 대구지법 상주지원(부장 전우석)은 존속살해, 사체은닉, 증거은닉교사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아버지 B씨가 웅크린 자세로 얼굴을 땅에 처박은 채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점, 범행 후 태연하게 범행 흔적을 제거한 점이 범행의 패륜성과 반사회성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과 명예를 훼손할만한 발언을 주저하지 않는 점, 범행 후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함이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A씨가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암매장했을 뿐 아니라 유족을 이용해 증거를 은닉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A씨가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유족이 A씨를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A씨 “밧줄 타다 나도 죽을 뻔했다”A씨는 여전히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죽인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 친인척 측은 “A씨 집에서 축사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굉장히 먼 거리”라며 “본인이 반성문에 범행을 저지르고 다시 그 밧줄을 타고 올라갈 때 자기도 죽을 뻔했다면서 스스로 자기 연민을 느끼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B씨 친인척 측은 A씨의 친모이자 B씨의 전처인 C씨도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인척 측은 “B씨가 친모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 왔다”고 했다. 또 “A씨는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맞고 자랐고, 아버지를 도와 축사 일을 했지만 제대로 돈도 못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친인척 측은 “A씨 측이 어떻게든 가벼운 형을 받기 위한 방안만 궁리하는 모습으로 일관한다”면서 “혹시라도 항소심 선고에서 형량이 가벼워질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 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세계 자살예방의 날’ 순찰 돈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세계 자살예방의 날’ 순찰 돈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수난·생명 구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구대 순찰 인력들과 마포대교 순찰에 동행했다. 김 여사는 이날 비공개로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 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피자·치킨 등 간식을 전달하고 구조 현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마포대교 난간 등을 직접 살펴본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1위로, 2022년 기준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25.2명으로 유일하게 20명을 넘겼다.
  • 김건희 여사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현장 근무자 격려

    김건희 여사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현장 근무자 격려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등 방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 구조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출동에 대비하느라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근무자를 위해 피자, 치킨, 햄버거 등 간식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자살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와 지난 6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에 참석하는 등 자살 예방에 관심을 보여왔다. 김 여사는 현장 근무자와 인사하며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신자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고 격려했다. 현장 근무자들이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잘 신경쓰셔야 한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CCTV 관제실, 보트 계류장 등 감시와 구조 관련 장비가 마련된 곳을 살펴보며 실제 구조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설명을 들었다. 김 여사가 자살 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묻자 한 근무자는 투신 방지 시설을 모든 한강다리로 설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용강지구대 순찰인력과 함께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도 나섰다. 마포대교 난간 등을 직접 살펴본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에서는 한강경찰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받았다.
  • 대방건설 “‘북수원이목 디에트르’ 견본주택에 3일간 1만 8000여명 다녀가”

    대방건설 “‘북수원이목 디에트르’ 견본주택에 3일간 1만 8000여명 다녀가”

    대방건설이 지난 6일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11일 대방건설에 따르면 해당 견본주택은 개장 이후 지난 8일까지 3일간 1만 8000여명이 다녀갔다. 앞서 지난 6일 개장 전부터 견본주택 외부에는 대기 행렬이 늘어섰으며, 개장 직후에는 내부 상담석이 곧바로 마감하는 등 북적였다. 온라인에서도 오픈 후 지난 9일까지 수시간동안 ‘호갱노노’와 같은 부동산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구축단지 비율이 높은 수원에 공급되는데, 최근 수원시의 기축 단지들의 상승세도 나타나고 있어 단지에 대한 관심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건축비 급등 등의 반영이 최대한 억제됐다”고 말했다. 북수원IC 인접… 강남권 30분대 진입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북수원IC가 인접해 자차 약 30분대 사당, 양재 등 주요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도보권에는 성균관대역(서울 지하철 1호선)이 있어 한 정거장 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공사중)과 ‘신분당선(호매실~광교중앙역) 연장 노선’(공사중) 등과 연계 가능한 광역 교통망도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6역’(가칭·공사중)도 도보거리에 예정돼 있다. 인근에는 ‘스타필드 수원’,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수원종합운동장’ 등이 있다. 미니신도시급 입지 내 쾌적한 인프라이목지구는 4200여 가구가 계획된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지로, 해당 단지의 경우 동간 거리 등이 상대적으로 넓게 설계된다. 지구 내에는 유치원·초등학교·공공도서관·공원 부지(예정)가 있으며, 대형 업무·상업 권역도 계획돼 있다. 가구당 주차 2대… 다양한 특화설계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이 적용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2.01대다. 전 가구 천장고는 최고 약 2.6m(우물천장 기준)며, 거실통창 및 유리난간을 비롯해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7일이다. 수원이목지구 A3, 4BL에는 총 2512가구의 ‘디에트르’ 공급이 예정돼 있다. 그 중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511-1 일원(이목지구 A4BL)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의 8개동, 전용면적 84㎡, 768가구로 조성된다. 대방건설이 시공하며, 견본주택은 수원역 인근 권선구 서둔동 412 일대에 있다. 견본주택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 “몸 덮칠 때까지 셀카 삼매경”…‘귀신파도’ 인증샷 남기다 휩쓸린 관광객들

    “몸 덮칠 때까지 셀카 삼매경”…‘귀신파도’ 인증샷 남기다 휩쓸린 관광객들

    조수 해일 장관으로 유명한 중국 첸탄강에서 인증샷을 찍던 관광객들이 대거 급류에 휩쓸렸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하이닝시(市)의 첸탄강에서 파도 사진을 찍던 관광객들이 강력한 해일에 휩쓸렸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공개된 당시 영상에는 강가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들을 파도가 덮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일부 관광객은 물살에 휩쓸리는 순간까지 카메라를 들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다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첸탄강에서는 매년 추석을 전후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수 해일이 발생한다. 조수 해일은 달의 인력으로 인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져 강 안쪽으로 밀려드는 현상으로, 현지인들은 이러한 현상을 ‘귀신파도(구이왕차오·鬼王潮)’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m 높이의 파도가 1초에 12m를 이동하는 희귀한 장관을 보기 위해 해마다 1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첸탄강을 방문하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물살에 휩쓸리는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귀신파도에 휩쓸려 사람들이 넘어지고, 난간이 부숴지며 파편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2013년에도 첸탄강에서 거대 해일을 구경하던 관광객 30여명이 다쳤다.
  • 부산서 이별 통보한 연인 살해한 30대…배달 음식 받을 때 침입 추정

    부산서 이별 통보한 연인 살해한 30대…배달 음식 받을 때 침입 추정

    부산에서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신고한 남성이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재결합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여자친구의 집 앞에서 장시간 대기하다가, 여자친구가 배달 음식을 받으려고 문을 열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 A씨가 112에 전화에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신고했다. 신고 후 옥상 난간에 걸터 앉아 있던 A씨는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의 A씨 여자친구인 B(20대)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 호실을 강제 개방했을 때 B씨는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었으며, 심정지 상태였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며칠 전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재결합을 요구하려고 이날 B씨의 집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와 만나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미리 준비해간 흉기를 B씨에게 휘둘렀다. 경찰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에서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A씨가 장시간 B씨가 사는 오피스텔의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B씨가 배달 음식을 받으려고 문을 연 틈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배달음식을 가져 가려고 문을 열었을때 들어갔다고 A씨도 진술했다. A씨가 무작정 B씨 집에 들어가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문 앞에 배달음식이 있어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이전에도 B씨에게 교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1년가량 교제했는데, 그 기간 B씨가 A씨를 3번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은 대화하는 중 A씨가 언성을 높였다거나, A씨가 길가에 있는 것 같아 두렵다는 내용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A, B씨가 사귀고 헤어지기를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신고받고 출동했을 때는 둘을 분리하는 등 조처를 했으며, B씨가 A씨의 처벌과 스마트워치 착용 등 신변 보호를 원치 않아 사건을 종결했다. 살인 사건이 발생한 당일에는 B씨의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4일 살인 혐의로 A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 안전이별 못하면 배달음식도 무섭다…부산 전여친 살인사건, 문 열릴 때 침입한 듯

    안전이별 못하면 배달음식도 무섭다…부산 전여친 살인사건, 문 열릴 때 침입한 듯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신고한 뒤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있다 체포된 30대 남성은 이별 통보를 받은 뒤 재결합을 요구하다 살인을 저지른 이른바 ‘교제 범죄’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가 주문한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문을 연 사이 집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연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 A씨가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그는 범행 뒤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신고한 뒤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다시 사귀자고 요구하며 다투던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며칠 전 피해자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재결합을 요구하기 위해 사건 당일 B씨의 집을 찾았다.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피해자와 다투다가 자기 집에서 챙겨갔던 흉기를 B씨에게 휘둘렀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으로 볼 때 계획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시 피해자가 주문한 음식을 받기 위해 문을 연 사이 집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피해자 집 문이 열리기 전까지 장시간 복도와 옥상 등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피해자의 집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태였다”며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 피해자가 배달 음식을 집 안에 들고 들어갈 때 집 안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1년가량 교제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A씨를 3번 신고하기도 했다. 신고 내용은 대화하는 중 A씨의 목소리가 커서 무섭다거나, 길가에 A씨가 있는 것 같아 두렵다는 것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귀고 헤어지기를 반복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경찰에 3번 신고했다”며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이들을 분리하는 등 조치했으며, 피해자가 A씨의 처벌과 스마트워치 착용 등 신변 보호를 원치 않아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당일에는 피해자가 신고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툼이나 이별 통보 등을 이유로 연인 관계에 있던 상대를 살해하는 등 ‘교제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교제 폭력으로 형사 입건된 피의자 수는 2019년 9823명에서 2020년 8951명으로 줄었으나 2021년에 1만 538명, 2022년 1만 2828명, 지난해 1만 3939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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