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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삼중자망 어업 허가 고민

    “어족자원 보호가 먼저? 어민 생계 보호가 먼저?” 불법 어획도구인 삼중자망 어업 허가를 놓고 강원도가 고민에 빠졌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9일 어획부진과 유가상승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서는 삼중자망 어업을 허용해야 하지만 수자원 고갈을 우려해 불법으로 정해 놓고 있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여건과 바다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제한적인 삼중자망의 허용을 바라고 있다. 삼중자망 어업은 세 겹으로 된 그물로 넙치, 가자미류 등 횟감용 어종을 활어 상태로 잡을 수 있고, 암초지역 조업에도 일반 자망에 비해 어망 훼손 피해가 적어 어업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삼중망은 불법 어구로 규정돼 있지만 어업 현장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강원지역 전체 어선의 30% 수준인 1000여척이 삼중망 어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 환동해출장소에서는 20 02년,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정부에 삼중망의 합법적인 사용 승인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환동해출장소가 최근 정부와 삼중자망의 제한적인 허용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하면서 일부 허용에 대한 희망도 일고 있다. 일반 자망이나 낚시 등의 어구로 잡을 수 없는 꼼치, 뚝지 등 특수체형의 어류에 제한적으로 삼중망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영하 환동해출장소 수산개발계장은 “조업기간 단축, 척당 어구 사용량 축소, 그물코 크기 조정 등의 규제를 통해 수산자원을 보호하면서 어업인의 생업을 유지하는 삼중자망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도로 주말 봄 축제 떠나볼까

    제주도로 주말 봄 축제 떠나볼까

    이번 주말에 제주도에 가면 봄을 한껏 만끽하며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일원에서는 봄꽃축제가, ‘섬 속의 섬’ 우도에선 특산물인 소라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표선면 가시리마을회는 11~12일 이틀간 대록산 봄꽃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기생화산인 대록산(큰사슴이오름) 기슭을 따라 10㎞가 넘게 이어진 녹산로 주변에 장관을 이룬 유채꽃과 마을목장 지대를 수놓은 할미꽃, 제비꽃, 노루귀꽃 등의 무수한 봄꽃들을 한꺼번에 즐기는 축제다. 유채꽃길 걷기(6㎞)와 자전거 하이킹(12㎞)을 비롯해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 사이에 방목한 말들을 관리하기 위해 돌로 쌓았던 문화유적인 잣성을 따라 걷는 목장길·오름 트레킹도 열린다. 정부의 국산화 풍력발전 실용화 사업 대상지에 걸맞게 소형 풍력발전기와 바이오디젤유 생산공정, 모형 태양광발전기 등이 있는 ‘그린 에너지 체험장’은 색다른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우도는 10~12일 소라축제를 처음 연다. 스쿠버다이빙과 구멍낚시, 선상낚시, 옛날 해안에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가두어 잡았던 전통어로 방식인 원담 바릇잡이 등 다양한 관광객 체험 행사도 있다. 어선 해상퍼레이드, 주민화합 줄다리기, 제주민속공연 등과 전국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한다. 소라와 오분자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구워먹고 제주 전통 음식인 몸국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코너도 운영된다. 유채꽃이 활짝 핀 10㎞의 해안도로에서 ‘우도사랑 건강걷기 및 자전거대행진’도 진행된다.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는 축제 기간 서울 양천구 신월6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도 맺고 특산물 직판 등을 추진한다. 여찬현 우도면장은 “노란 유채와 파란 바다색이 어우러지는 소라축제는 올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멋과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희귀 상어’ 모르고 먹어버린 낚시꾼

    얼마나 귀한 건데… 현재까지 41번 밖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희귀 상어 ‘메가마우스 상어’가 한 낚시꾼의 먹잇감이 되고 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필리핀 돈솔(Donsol)해안에서 고등어 낚시를 하던 한 낚시꾼은 세계에서 41번째로 메가마우스 상어를 목격하고 포획했다. 낚시꾼의 올가미에 걸려든 이 상어는 몸길이 4m, 무게 0.5t에 달하는 대형으로 1976년 하와이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름처럼 거대한 주둥이가 큰 특징이며 몇 마리 발견되지 않은 ‘극도의 희귀 종’으로 손꼽히는 상어다. 그러나 낚시꾼은 안타깝게도 이 상어의 귀중함을 몰라봤고 결국 소테(Saute·기름에 살짝 튀기는 인도 전통 요리법)로 먹어치우고 말았다. 이 같은 사실은 WWF(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 돈솔 지부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으며 그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종에 속하는 상어가 잔인하게 도살당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상어가 사람의 눈에 띄었다는 소식을 접한 어류 전문가들은 “현 시대의 가장 의미 있는 해양 동물의 발견”이라면서 “그러나 인간의 무지로 희귀 바다생물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의 동물보호협회는 이곳 주민과 어부들에게 해양 희귀 동물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500년전 대가야 뱃길따라 떠나요”

    “1500년전 대가야 뱃길따라 떠나요”

    5~6세기를 풍미했던 철기와 조선술의 제국, 6가야의 맹주 대가야가 있던 곳. 경북 고령군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1500년 전 대가야가 왜(일본)·중국 남제 등과 활발히 교류했던 뱃길이 다시 열린다. ‘2009 대가야 체험 축제’를 통해서다. ●찬란한 대가야 항해기 연극으로 ‘대가야의 대항해(The Great Voyage of Daegaya)’를 주제로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열릴 이번 축제는 15세기 전 뛰어난 조선술로 신라·백제·고구려에 앞서 낙동강 줄기를 따라 망망대해로 나서 중국 남제 등과 교류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중심으로 40여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장은 크게 4개 코너로 나눠졌다. 우선 대가야 항해구역에선 당시의 목선과 돛을 직접 만들어 보고, 항해 체험이 가능하다. 또 목선에 부착된 실제 크기의 노를 직접 저어 보거나 바닷속 대가야 시대 유물을 낚시 형태의 도구로 낚아 올리는 유물 발굴 체험 등도 펼쳐진다. 문화 전파 구역에선 대가야의 일본, 중국 교류 유물, 관장식, 토기 등을 비즈공예 방식으로 체험하고, 대가야 국제교류구역에선 지점토로 고령읍 고아동에서 발견된 벽화고분의 연화문 문양을 만들며 다양한 형태의 깃발을 제작해 볼 수 있다. 역사 재현극 코너에서는 낙동강을 통한 대가야 대항해 시대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대가야 항해의 미스터리’ 공연이 열린다. 60여명의 연기자가 나서 대가야 교역선과 해적선의 치열한 싸움을 재현한다. 공연을 보며 어린이들과 함께 대가야의 역사를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벚꽃길·고분 등 주변관광은 덤 축제기간엔 자녀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고령 특산물인 고령 딸기밭을 찾아 딸기를 따서 먹거나 가져 갈 수 있는 딸기체험(참가비 5000원), 고택과 돌담길이 아름다운 개실마을에서는 한옥민박체험과 엿·연 만들기 등 옛 전통믄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10㎞ 벚꽃길, 지산동 고분군 등이 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대가야 체험 축제는 관람객들이 체험 축제의 진수를 맛 보고 느끼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축제에 맞춰 축제장 인근에서 새로 문을 열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는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대가야 관광 종합 선물 세트’”라고 자랑했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1996년 경험과 美기자 억류/김규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1996년 경험과 美기자 억류/김규환 국제부장

    1996년 3월23일, 기자는 중국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충산(崇善)진에 머물고 있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양강도 대홍단군 삼장리와 불과 20~3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당시는 식량난이 심해 중국으로 넘어 오는 탈북자들이 가장 많던 시기였다. 이날 아침 자동차에 과자와 술 등 먹을거리를 싣고 북한 주민들이 자주 나타나는 ‘김일성 낚시터’로 출발했다. 낚시터라고 해봐야 지름 3~4m 크기의 웅덩이로, 김일성 주석이 1930년대 항일 빨치산 투쟁을 벌이던 중 틈틈이 낚시를 즐겼다는 게 중국인의 설명이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중국 안내인이 휘파람을 불며 “술과 과자가 있으니 같이 먹자.”고 소리쳤다. 5분쯤 지나자 “좋소.”라며 북한 주민 한 명이 산속에서 걸어나왔다. 두만강을 폴짝 뛰어 중국 땅으로 건너온 그는 불안한 눈초리로 기자를 쳐다봤다. 안내인이 기자를 홍콩 관광객이라고 소개하고, 중국말로 얘기를 건네 그를 안심시켰다. 술과 과자를 먹은 그는 “잡아놓은 노루가 한 마리 있는데 사지 않겠느냐.”고 은근하게 물었다. “좋다.”며 안내인이 흥정을 벌여 600위안에 사기로 했다. 그는 대신 그 돈으로 화장품과 담배 등을 사달라고 했다. 한 시간 뒤 다시 만나기로 하고 “노루를 가져오겠다.”며 다시 북한 땅으로 넘어갔다. 안내인이 물건을 사러 간 사이 기자와 선배 사진기자는 그가 노루를 메고 국경을 넘어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산속에 숨어 기다렸다. 한 시간쯤 지나자 그가 노루를 메고 국경을 넘어오는 모습이 멀찍이 보였다. 사진 찍을 기회를 기다리던 선배는 시야가 나무에 가려 찍기 어려워지자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산속에서 내려왔다. 이때 갑자기 “남조선 특무(간첩)가 우리를 찍는다.”는 큰소리가 들려, 소리나는 쪽을 보니 북한 초병 두 명이 총을 들고 쏜살같이 중국 땅으로 넘어왔다. 북한 초병들은 선배의 목에 총을 겨누며 필름을 내놓으라고 욱대겼다. 안내인이 “이 사람은 관광객이지 특무가 아니다.”며 두 시간여에 걸쳐 설득한 끝에 살짝 바꿔치기 한 필름을 내주고 가까스로 풀려났다. 기자는 갑자기 벌어진 공포 분위기로 옷이 흠뻑젖도록 진땀을 흘리며 가슴을 졸인 탓에 두 시간이 여삼추(如三秋)처럼 길게 느껴졌다. ‘선배가 잡혀 가면 같이 잡혀 가야 하나.’ ‘피신해 선배가 잡혀 가는 모습을 현장 보도해야 하나.’ ‘그러면 선배를 버린 사람으로 평생 마음의 멍에를 지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등 온갖 생각을 다하면서…. 지난달 17일 미국 국적의 여기자 두 명이 북·중 국경지대서 취재를 하다가 억류돼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억류 경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취재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북한 땅으로 넘어가 붙잡힌 것인지, 아니면 북한군이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중국 땅으로 넘어와 끌고 갔는지 확실하지 않다. 경위야 어떻든 기자의 억류는 어떤 의미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설령 기자들에게 잘못이 있더라도 취재 목적을 조사한 뒤 곧바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런데도 북한은 아직까지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물론 북한이 기자들의 신변안전을 보증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다행이긴 하다. 하지만 기자를 적대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국과의 협상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 자체가 반인도적(反人道的)이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철학이 알려진 대로 ‘광폭 정치’ ‘통큰 정치’라면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 처사다. 지난해 10월 20년 만에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겨우 빠진 마당에 기자를 억류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대외 이미지만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 조건 없이 하루빨리 돌려보내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때 북한은 이미지 개선과 함께 ‘정상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김규환 국제부장 khkim@seoul.co.kr
  • 백일섭 “텐트에서 신혼 첫날밤 보내”

    백일섭 “텐트에서 신혼 첫날밤 보내”

    탤런트 백일섭이 “아내와 텐트에서 신혼 첫날밤을 보냈다.”고 깜짝 고백했다. 백일섭은 2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녹화에 참여해 아내와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게 됐다.”는 백일섭은 “당시 아내는 대학교의 메이퀸으로 뽑힐 정도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고 말했다. 이어“아내와 낚시터로 신혼여행을 갔고 첫날밤은 낚시터의 텐트 안에서 보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일 술을 마실 정도로 애주가였던 백일섭은 “연애할 때도 당시 커피숍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커플들과 달리 막걸리 가게에서 데이트를 했다.” 며 “술 한 잔 못 마시던 아내도 지금은 나와 대작할 정도로 술이 늘었다. 요즘은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다.”고 부부 금슬을 자랑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글 코리아와 끝말잇기 이길 수 있을까

    구글 코리아와 끝말잇기 이길 수 있을까

    1일 만우절을 맞아 인터넷 사이트들이 장난기 가득한 이벤트들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사투리 번역 서비스’를 만우절 특집으로 준비한 데 이어,올해는 ‘끝말잇기-베타버전’을 선보였다.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이 검색어의 끝자로 끝말잇기를 시작하게 된다.구글 검색란에 ‘서울신문’을 치면 ‘CADIE’라는 캐릭터 그림과 함께 “서울신문을 입력하셨군요.그럼 구글은 ‘문제’라고 답하겠습니다.검색창에 ‘제’로 시작하는 단어를 입력해보세요.”라는 말이 나오며 끝말을 이어나가게 된다.베타버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이날 하루만 한국인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언뜻 ‘세계 최고의 검색 엔진’인 구글과의 한판 승부가 쉬워보이지는 않는다.하지만 파해법은 있다.‘한방 단어’인 뙤약볕·이리듐 등을 입력하면 된다.구글은 ‘듐..? 듐....?! @_@ 허걱, 구글이 졌네요. ㅠㅠ 끝말잇기의 고수시군요.’라며 패배를 인정한다.이와함께 이뷁·칠기샭 등 의미없는 단어를 입력해도 승리할 수 있다.하지만 벽·콩 등 한 글자로 된 단어로는 끝말잇기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한편 포털사이트 ‘파란’은 PC통신 시절 ‘하이텔’의 접속화면을 재현해 사용자들의 추억을 끄집어냈다. 파란에 접속하면 파랑색 화면이 가득차며 ‘케이티하이텔 파란 서비스에 연결되었습니다 (hpc02)’라는 문구가 나온다.전화 발신 소리같은 모뎀 특유의 연결음도 들리는 등 PC통신 시절을 그대로 되살려놨다.이와 함께 ‘월드베이스볼 결승전, 일본 점수 무효로 한국 우승’, ‘여야 ‘앞으론 절대 싸움 안해’ 발표’등 가상의 ‘희망뉴스’를 함께 실어놨다.  ’싸이월드’ 또한 ‘쵸재깅’이라는 문구를 메인화면에 걸어 ‘만우절 이벤트’에 동참했다.쵸재깅은 한글·영문 변환키를 누르지 않은 채 ‘CYWORLD’를 치면 나오는 단어다.  싸이월드가 준비한 ‘낚시’는 또 있다.로그인을 하면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인 구준표 금잔디가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을 볼 수 있게 만든 것.하지만 이를 클릭하면 ‘XXX님 놀라셨죠?싸이월드와 함께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 되세요!’라는 메시지가 뜬다. 네티즌들은 “낚였다.”면서도 “오늘 하루 조금이라도 더 웃었다.”며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헬리콥터 호텔?”…화제만발 만우절 보도

    “헬리콥터 호텔?”…화제만발 만우절 보도

    “깜빡 속았지롱~” 가벼운 거짓말을 주고받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해외 언론들이 재치있는 ‘거짓 기사’를 내보냈다. 일부 국내 매체들은 거짓기사에 ’낚여’ 그대로 인용보도를 해 ‘의도하지 않은 오보’를 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 英 텔레그래프 “헬리콥터 호텔, 그걸 믿니?”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 역시 지난 달 31일 하루 앞서 만우절 기사를 내보냈다. 내부에 최고급 호텔 시설을 갖춘 헬리콥터가 곧 처녀비행을 실시한다는 것. 해외 언론매체는 물론 일부 국내 매체 역시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보도 했지만 이는 하루 만에 거짓말로 밝혀졌다. 이 언론은 1일 후속 기사를 내보내고 “수 만 명의 네티즌들이 거짓기사에 속아 뜨거운 반응 보였다. 이런 호텔이 실제로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재치있게 답변했다. ◆ 英 가디언지 “인쇄물 서비스는 끝났다.” 매해 만우절마다 거짓말을 선보였던 ‘만우절 단골언론’ 영국 신문 가디언은 이번 해에도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가디언은 1일 “188년 역사의 ‘잉크시대’는 끝났다.”면서 “신문, 잡지 등 모든 인쇄물은 블로그 사이트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놀란 독자들은 이를 확인하려 이 언론매체로 연락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는 곧 독자들을 속이기 위한 가디언의 이벤트였다고 밝혀졌다. ◆ 호주 헤럴드선 “멜버른 자동차 28대 테러 당해” 호주 신문 헤럴드 선은 1일 새벽 “멜버른 도심에 의문의 존재가 나타나 대형 슈퍼마켓 앞에 세워진 자동차 28대를 비닐 랩을 씌우고 도망갔다.”고 해당 보도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에 놀란 일부 멜버른 시민들은 새벽부터 나가 자신의 차량이 무사한지를 확인하는 가벼운 소동이 일기도 했다. 이 언론매체는 반나절이 지난 뒤인 오후 ‘자동차 테러’는 사실이 아닌 만우절 용 거짓기사였다고 고백했다. ◆ 호주 뉴스사이트 “개구리 모습 경기장 짓는다” 호주의 대형 뉴스사이트 AdelaideNow도 만우절 기사로 독자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1일 “호주에 개구리의 모습을 한 경기장이 들어선다.”는 기사를 내보낸 것. 해당 사이트는 그럴듯한 CG작업까지 들어간 동영상을 제작해 시민들을 더욱 감쪽같이 속이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이 역시 반나절만에 ‘낚시용 기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 뉴질랜드 헤럴드 “MS가 애플을 샀다고?” 뉴질랜드 신문 헤럴드의 한 뉴스 블로그에는 IT업계의 지각을 바꿀 대형 거짓말 기사가 올라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사인 애플사를 전격 매입했다는 것. 기사에는 부분별 매입 가격과 지분 등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어 독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기사에는 아직도 거짓말임을 알아채지 못한 독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애플사의 미래를 걱정하는 수십 개의 댓글을 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라질男, 머리에 작살 박히고 멀쩡

    브라질男, 머리에 작살 박히고 멀쩡

    브라질에서 길이 15cm의 낚시용 작살이 머리에 박히는 사고에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있다. 현지 언론은 “한 남성이 물 속에서 낚시를 하다 작살이 머리에 박혔지만 무사하다.”고 30일 보도했다. 에메르손 데 올리베이라 아브루(Emerson de Oliveira Abreu)라는 이 36살 남성은 지난 토요일 리우데자네이루 해안에서 보트를 세워두고 물 속에서 낚시를 하던 중 작살이 바위에 튕겨 머리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보트 위에 있던 친구가 에메르손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고 5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그의 머리에서 작살이 제거됐다. 에메르손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걸어다닐 정도로 의식이 멀쩡한 상태였고 수술 후에도 빠르게 의식을 회복했다. 작살은 에메르손의 왼쪽 눈 바로 윗부분에 들어갔지만 신경 검사와 CT촬영 결과도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의료진은 “매우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에메르손이 잘 견뎌냈다.”며 “사고 당시 즉사할 뻔 했지만 작살이 뇌의 중요 부분을 건드리지 않아 당장 큰 후유증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에메르손의 가족은 “이건 기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oglobo.globo.com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천 북한강변 문화관광지로 뜬다

    강원 화천군은 하남면 원천리~화천읍 붕어섬~딴산을 잇는 북한강 최상류 지역에 ‘문화가 흐르는 강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26일 예부터 중요한 수상교통로이자 서울 마포나루까지의 유일한 교통로로 다양한 강변문화가 살아 있는 화천천과 북한강 상류를 문화의 강으로 잇는다고 밝혔다. 이곳은 수상교통에 이용한 뗏목을 만드는 나무가 풍부한 지역 특성상 아직도 다목리(나무가 많다)와 수밀리(나무가 빽빽하다) 등이 행정구역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풍습을 놀이로 만든 ‘냉경지 어부식놀이’는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국립국악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강변 마을주민들이 통나무를 반으로 나눠 만든 쪽배도 여름철 지역대표 축제인 ‘쪽배축제’의 모태가 됐다. 100만인의 축제인 산천어 축제도 북한강 최상류 지류인 화천천에서 열린다. 최근에는 최고의 코스와 수질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아시아 카누 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내·외 수상스포츠 개최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군은 전국 카누대회, 배스낚시대회, 수상골프대회, 조정대회 개최에 이어 2011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원천리 지역에 리조트와 야생화단지, 연꽃단지, 대규모 체육공원 정비와 북한강 최상류 지역을 왕복하는 자전거 레저도로(45.195㎞)도 만들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서식이 확인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수달연구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감만족’ 목포로 떠나요

    ‘오감만족’ 목포로 떠나요

    목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는 아니다. 그렇다고 숨가쁘게 변화를 이끌어가는 산업도시 또한 아니다. 그저 서해와 남해를 이어주는 반도의 서남쪽 모퉁이에 자리잡아 뭍과 바다의 시작이자 끝으로서 1897년 10월 일제의 조선 수탈의 전초기지로 만들어진 도시일 뿐이다. 여기에 억센 이들이 많아 최근에는 이름깨나 얻은 주먹잡이들의 고향으로만 여겨졌을 뿐이다. 목포 110년의 기억을 말없이 담고 있는 옛 골목길, 항구에 늘어선 채 어디론가 당장 떠날 듯 시동 걸려 흔들거리고 있는 뱃전, 그리고 분주한 거리마다 축음기 속의 환청처럼 아련하게 들리는 듯한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는 이곳을 찾는 이들의 감상(感傷)을 자극한다. 하지만 아픈 ‘출생의 과거’는 특유의 억척스러움으로 이미 다 지워졌다. 목포는 지금 적당한 부산함과 흥청거림으로 오롯한 내일의 희망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일단 목포를 찾았으면 얕은 감상에 젖을 겨를이 없다. 거리 곳곳의 식당마다 열린 문틈에서 솔솔 흘러나오는 냄새는 객의 발걸음을 멈춰세운다. 곰삭은 젓갈의 깊음, 신선한 바다의 펄떡거림, 삼학도 해풍에 잘 말라가는 짭조름함이 있다. 그렇다. 목포 여행의 시작은 ‘맛’이다. 홍탁삼합, 세발낙지, 민어, 갈치, 꽃게무침을 대표적 ‘목포 5미(五味)’로 꼽는다. 이밖에도 준치 회무침, 숭어, 광어, 농어, 붕장어, 전복 등 맛있는 바다 먹거리는 널렸다. 목포에 가면 진짜 흑산도 홍어를 먹어보아야 한다. 흑산도에서는 딱 19명만 홍어잡이 허가를 갖고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홍어값은 칠레산, 일본산이라도 결코 싸지 않다. 게다가 흑산도 것은 목포 어시장에서도 1㎏에 8만원이다. 칠레산이 3만원이니 세 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하지만 먹어보면 ‘역시 흑산도 홍어’다. 식당에 가면 적당히 삭힌 것과 푹 삭힌 것 등 기호에 맞춰 준다. 여기에 삶은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가 어우러지면 환상의 음식, 삼합으로 거듭나게 된다. 술 한 잔 생각이 절로 난다. 곁들이는 술은 목포 지역 인동초로 만든 인동주가 제격이다. 쌉싸름하게 달콤하다. 여기에 도마에서 탕탕 두드려가며 다진다고 해서 이른바 ‘탕탕이’로 통하는 낙지회무침이 있다. 참기름, 참깨, 마늘 양념으로 무친 뒤 숟가락으로 푹 떠서 우물거리다 꿀꺽 삼키면 뱃속이 든든하다. 낙지는 또 얄팍썰어놓은 무와 함께 끓이면 시원함의 극치를 이루는 연포탕으로 변신한다. 아주 옛날 여름철 복달임으로 백성들이 흔히 즐겨 먹던 민어(民魚)는 이제 비싼 몸이 됐다. 목포 근대역사관 동쪽으로 만호동 일대에 민어횟집 거리가 있다. 7, 8월이 제격이라 아직 이른 듯하지만 맛은 벌써부터 물이 올랐다. 민어 부레, 껍질, 내장 등 부산물도 쫄깃쫄깃하게 맛있다. 또한 꽃게는 흔히 간장 게장으로 많이들 먹지만 목포에서는 꽃게 무침으로 내놓는다. 맵거나 짜지 않다. 꽃게살이 뭉개져 흘러나와 걸쭉해진, 달콤매콤한 양념에 밥을 비벼먹으면 더할 나위 없다. 목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어른 손바닥 합쳐놓은 것만 한 두께의 먹갈치 구이까지 곁들이면 포만감을 느낄 새도 없이 빈 밥공기 두어 개가 식탁 위에 나뒹군다. ●외달도 한옥민박 꼭 묵어보세요 배가 든든해졌으면 이 고장이 내밀히 숨겨둔 바다의 매력 외달도를 찾아보자. 23가구가 띄엄띄엄 살고 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비수기에는 2시간 간격, 7~8월 성수기에는 1시간 간격으로 배가 다닌다. 비수기에는 달리도·율도 등을 돌아 50분 정도 걸리고, 성수기에는 직통 여객선이 다녀 30분으로 줄어든다. 요금은 왕복 8000원. 외달도에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야트막한 매봉산(해발 64m)이 섬 절반에 펼쳐져 있어 1시간 남짓 산책하기에 좋다. 또한 청정바다의 팔뚝 만한 대어가 강태공들을 손짓한다. 심사가 복잡한 이에게는 바다를 하염없이 쳐다볼 수 있는 간명한 자유를 준다. 고운 모래밭 해수욕장과 갯벌, 갯바위가 고르게 해변을 둘러싸고 있다. 해수풀장이 있어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다. 하룻밤 쉬어가기에는 한옥 민박이 100만불짜리 숙소다. 방문을 열면 대청마루가 있고 바로 앞으로 모래사장의 해변이 펼쳐진다. 해외 유명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와 흡사하다. 남해 앞바다를 정원으로 둔 셈이다. 외달도 주민 김한용(57)씨는 “산책로와 해수욕, 낚시 등 휴양을 위한 여건이 잘 갖춰진 섬”이라면서 “꼭 여름철이 아니라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키기에 괜찮을 것”이라고 한껏 자랑했다. ●목포 여행 마무리는 문화·역사 목포시내의 근대역사기념관은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던 자리에 있다. ‘목포의 눈물’을 떨구게 만든 곳이다. 1층에는 목포의 옛 모습, 2층에는 참수 장면, 성폭행 장면 등 잔혹한 일제의 기억을 전시해놓았다. 의도가 무엇이었건 간에 일제가 꼼꼼하게 남겨둔 기록에는 새삼 경탄할 수밖에 없다. 목포역 광장을 나와 왼쪽 주차장이 ‘시티 투어 버스’가 출발하는 곳이다. 국도 1, 2호선이 시작되는 기점부터 근대역사관, 유달산, 삼학도, 갓바위 등 주요 볼거리를 빠짐없이 데려다준다. 어른 3000원, 학생 1000원. 월요일은 쉰다. 특히 ‘목포판 박물관 거리’는 빼놓으면 안될 곳이다. 갓바위를 지나 5분 정도 서쪽으로 걸어가면 문학관,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남농미술관 등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모여 있다. 자연사박물관 표(3000원)를 사면 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 차범석, 김우진, 박화성 등 목포 출신 세 문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문학관은 별도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1960년대 후반 샛별처럼 떠올라 문단의 한 축을 평정한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추억거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안타깝다. 김현은 전후 문단에서 리얼리즘, 모더니즘의 총아였던 김지하(68), 최하림(70) 등과 함께 목포 출신이다. 문학관 옆 주차장에 문학비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여행수첩 ▲가는 길 : KTX가 있다. 용산역에서 3시간20분이면 목포다. 요금은 4만 500원. 목포는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의 종점이다. 주말이면 서울-목포간 고속버스가 32차례 다닌다. 2만 6200원. ▲맛집 : 홍어삼합의 대표주자는 인동주마을(061-284-4068)이다. 인동주를 처음으로 만들어 ‘평화주’라는 이름으로 특허출원까지 했다. 간장 꽃게장도 맛있다. 혼자 온 손님에게는 ‘결코’ 밥값을 받지 않는 것이 우정단 사장의 장사 철칙이라고 한다. 하루 열명 남짓 된다고 한다. 민어회는 영란횟집(061-243-7311)이 좋다. 선경준치횟집(061-242-5653)에서는 병어회, 갈치구이, 꽃게무침, 준치회덮밥, 마른우럭탕 등을 두루 갖춰 목포의 대표적 음식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묵을 곳 : 일부러 외달도를 찾아가 한옥민박(011-631-8156)에 묵어볼 만하다. 4인실부터 12인실까지 방 7개가 있다. 비수기엔 5만~8만원 정도. 목포 시내라면 샹그리아비치호텔(061-285-0100)이 깔끔하다. 온돌방 11만원. 글 사진 목포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국플러스] 장흥군 27일까지 할미꽃 축제

    전남 장흥군이 25~27일 할미꽃 축제를 연다. 회진면 한재공원에는 국내 최대 할미꽃 군락지(9만여㎡)가 형성돼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이곳에서 30분 거리인 천관산에는 10㏊에 1만여그루의 동백 군락지가 빨갛게 물들었고 안양면 청매원의 매화 군락지에는 꽃세상이 펼쳐졌다. 장흥읍 토요장터에서는 값싼 한우와 취나물·냉이·쑥·불미나리 등 봄 향기가 물씬 묻어난다. 더욱이 바다에 인공부표를 띄워 조성한 회진면 대리 바다낚시터에서는 그림 같은 전망 속에서 돔·숭어 등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봄 축제의 섬 제주로 혼저옵써예”

    “봄 축제의 섬 제주로 혼저옵써예”

    ‘축제의 섬 제주로 오세요.’ 축제의 섬 제주의 봄 축제가 제주도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제1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오는 28, 29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 해상에 위치한 가파도는 그동안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바람도 쉬어 간다는 넓고 푸른 청보리밭으로 유명하다. ‘가파도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처음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 선착순 500명에게 제주사랑상품권 3000원권 1장을 선착장에서 나눠 준다. 또 어린이들에게 바람개비를 무료로 나눠주고 59만 4000㎡의 푸른 보리밭에서 보리피리 만들기, 연날리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소라·문어·보말 등 싱싱한 해산물을 잡을 수 있는 가파도 어장 체험, 보말까기대회, 전통낚시대회 등이 펼쳐지고 해산물을 직접 요리해 맛보는 셀프 요리 코너도 설치된다.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을 조망할 수 있는 우도에서는 다음달 10∼12일 ‘우도사랑 건강걷기’와 ‘2009 우도 소라축제’가 열린다. 바릇잡이 체험, 구멍낚시체험, 수산물 구워먹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첨여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제주민속공연, 유채꽃길 걷기대회 등이 펼쳐진다.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도 다음달 18~19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대에서 개최된다. 고사리 뷰티팩 시연, 고사리 빵 시식 및 판매, 제주 올레코스 걷기대회, 고사리생태관 및 박제나비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관광객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소의 형상을 닮은 우도는 소띠 해를 맞아 올 들어 관광객이 7만여명이 찾는 등 ‘섬속의 섬’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올봄 제주를 찾으면 보다 풍성한 체험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미르의 전설2’ 올해 청사진 공개

    ‘미르의 전설2’ 올해 청사진 공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24일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미르의 전설2’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한 이 게임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2D MMORPG로서 온라인게임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게임의 올해 청사진은 새로운 일러스트와 게임요소의 추가 등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공개하는 일러스트에는 ‘여명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비로운 여전사의 모습을 담는다. 향후 1년간 추가될 게임요소는 명예 시스템, 낚시 시스템, 펫 시스템 등이 있으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노철 위메이드 사업1본부장은 “미르의 전설2의 장수 원동력은 게임 이용자들”이라며 “올 한해도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안 수산자원 절반 줄었다

    태안 수산자원 절반 줄었다

    2007년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의 여파로 지난해 태안 일대 수산자원의 밀도가 예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지난해 태안 인근 지역에 대해 수산자원 밀도를 조사한 결과, 2004∼2007년 평균에 비해 봄철엔 47%, 가을철엔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다 깊은 곳에서 저인망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 어획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봄철의 수산자원 밀도는 396㎏/㎢로 2004∼2007년의 평균 744㎏/㎢와 비교해 47% 줄었다. 가을철 역시 662㎏/㎢로 2004∼2007년의 1348㎏/㎢ 대비 51%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로는 2004∼2007년 가을 각각 258∼662㎏/㎢, 3∼6㎏/㎢의 밀도를 보였던 꼼치와 주꾸미가 지난해 가을에는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쥐노래미, 조피볼락도 예년보다 줄어든 반면 홍어는 증가했다. 태안·서산 지역 수협의 2008년도 위탁판매량은 2004∼2007년 평균보다 43% 줄었다. 어종별로 대하가 68%, 주꾸미가 35%, 간재미·노래미·장어 등 어류가 23% 감소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꼼치, 주꾸미, 쥐노래미처럼 가을·겨울에 산란하는 어종의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기름 오염에 따른 영향 조사를 계속 실시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기름 피해지역의 수산자원량 증대를 위해 올해 중 사고 해역에 대해 ‘특별 어장환경 복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인수의 대학병원 후배인 재욱은 의료사고를 내고 대흥리로 내려온다. 바로 인수를 찾아가지 못하고 낚시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재욱. 결국 수면부족과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마침 매운탕 배달을 나갔던 길수가 재욱을 보건지소로 데려온다. 재욱이 대흥리로 오게 된 사연을 들은 종아는 재욱을 위로한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먹거리이자 대표적 서민음식으로 꼽히는 삼겹살.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까? 시중에서 국내산으로 팔리고 있는 삼겹살 40여개를 수거해 원산지 위반 여부와 가짜 삼겹살 여부를 확인해 본다. 점점 더 교묘해져 가는 원산지 위반 수법과 가짜 삼겹살의 실체를 파헤친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선경 때문에 화가 나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용녀를 말리다가 선경은 그만 용녀의 바지를 벗기는 실수를 저지른다. 용녀는 집을 나와 미선네 부동산에 머무르고 미선은 영업에 방해 되는 용녀가 부담스럽다. 학부모 반 대표를 맡게 된 희정은 귀찮은 반 대표 자리를 떠넘길 사람을 찾던 중 국진을 발견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우발사고인 것처럼 가장해 보상금을 뜯어가는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험사기꾼들은 특히 불법유턴이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나 좁은 골목길을 운행하는 여성운전자를 노리는 것이 특징이다. 갈수록 진화하는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실태를 취재한다. ●다큐10+(EBS 오후 11시10분) 생명을 얼려 일시정지 상태로 만들었다가 몇 년 후 다시 해동시켜 사용하는 냉동 수정란은 윤리적으로도 아직 미해결된 과제이며, 과학적으로 완전히 안전한지에 대한 검증도 몇 세대를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화학치료로 인해 임신능력을 잃은 암 환자들에게는 냉동 수정란이 유일한 희망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분단을 주제로 한 작품이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은 흔치 않은 현상이다. 6년 동안의 집필로 완성되고, 대하소설 최초로 200쇄가 출간된 ‘태백산맥’은 해방 직후 분단 상황에서 좌우의 이데올로기를 문학적으로 절묘하게 관통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를 만나본다.
  • [열린세상]‘마지막 자막’ 보기/최창일 시인

    [열린세상]‘마지막 자막’ 보기/최창일 시인

    1970년대만 해도 시골길은 포장되지 않은 곳이 많았다. 비 온 뒤에 마을 황톳길은 무릎까지 빠질 만큼 질척거렸다. 당시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 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비 온 뒤 비포장 길은 사람들의 걸음을 힘들게 했다. 그래서 비가 오면 비를 피해 가려고 종종걸음을 해야 했다. 그러나 중학교 시절 교장 선생님만은 예외였다. 교장 선생님은 지역의 큰어른으로 통하던 시절이었다. 교장 선생님은 여름 소낙비가 와도 뛰는 법이 없다. “어! 비가 많이 온다. 어! 비가 많이 온다.” 하면서도 천천히 걸었다. 모두가 뛴 걸음으로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해도 교장 선생님은 평상시 걸음으로 빗속을 걸어가셨다. 마을 사람들은 교장 선생님의 점잖은 걸음걸이를 곧잘 흉내내며 기품 있는 어른의 덕목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였다. 느림의 미학에 관한 책들이 독자의 관심 속에 자리잡는 요즘이지만 필자가 중학교 시절일 때 일로중학 교장 선생님은 느림의 미학을 실천했다. 하지만 이런 느림의 미학에 대한 관심을 영화관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관객은 마음이 무척 바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디트가 올라오면서 조명이 켜지면, 관객은 너 나 할 것 없이 일어나 극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출입구를 향하여 길게 늘어선 줄을 뒤로하고 영화의 엔딩크레디트는 계속 올라간다. 엔딩크레디트는 영화의 후일담이나 반전, 예고편이나 NG 장면 따위를 넣어 영화의 재미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영화를 만드느라 수고한 사람들, 제작에 협조한 기관들도 소개한다. 하지만 관객들은 냉담하다. 만든 사람과 제작과정의 에피소드는 관심 밖이다. 물론 엔딩크레디트를 보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보고 안 보고는 각자의 취향이다. 하지만 수십억 또는 백억대를 투자하여 만든 영화가 감동으로 다가왔다면 마지막 제작과정의 에피소드나 주제 음악의 묘미를 즐기는 것도 영화 관람의 포인트 중 하나다. 할리우드 영화 중에는 엔딩크레디트가 다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지 않으면 관람료가 아까운 작품이 많다. 청룽이 나오는 영화는 엔딩크레디트를 보아야 본전을 뽑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흥미로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영화가 끝나고서 작품의 주요 소재를 보여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해리 포터’의 마니아층이 두터운 때문인지 영화가 끝나고도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는 게 기록으로 남아 있다. 어느 시인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자막을 본 뒤로는 자막 보기 마니아가 되었다고 한다. 이념관계를 다룬 ‘태백산맥’의 마지막 장면은 죽은 자를 위하여 굿을 하여 주는 것으로 끝이 난다. 촬영의 중요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엔딩크레디트의 마지막 자막은 보는 이들의 머리끝을 쭈뼛하게 하는 섬뜩함으로 다가온다. “이 굿은 산자를 위한 굿이다.” 죽은 자의 원혼을 달래는 것쯤으로 위로를 받고 일어서는 관객들에게 극적 반전을 맛보게 한다. 루어낚시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흐르는 강물처럼’의 마지막 자막도 큰 감동을 준다. “이 영화를 만든 제작자와 관계자는 영화를 만들며 한 그루의 나무와 풀도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자막의 힘은 자연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어떠한 설득보다 호소력 크게 다가선다. 이미 오래된 영화로 내용은 가물가물할지라도 마지막 한 줄의 강렬한 자막은 생생하게 남아 있다. 요즘 ‘빨리빨리를 외치지 않았다면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라는 광고 문구도 있다. 느림의 미학이 관객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면 제작방식이 달라지면 되지 않을까. 마지막 자막이 영화 도입부로 오는 방법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과 호흡을 맞추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작이 루즈해질 수 있다는 염려도 있겠지만 감독의 번뜩이는 센스가, 이끌어주는 힘이 된다면 어려운 과제도 아니다. 최창일 시인
  • 권상우 “한국 싫다” 발언에 인터뷰 기자 해명

    권상우 “한국 싫다” 발언에 인터뷰 기자 해명

    ”한국이 싫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권상우를 인터뷰한 기자가 이와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홍보를 맡고 있는 엠넷 미디어 측은 9일 “직접 현장에서 권상우 인터뷰를 진행했던 ‘프리미어’의 신기주 기자가 본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이 오해되어 읽혔던 것에 대해 영화 제작사 및 배우 권상우의 소속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홍보사에서 공개한 신 기자의 글에는 “권상우씨와 나눈 솔직한 인터뷰가 일부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악의적으로 왜곡되거나 과장되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진실과 진심이 다르게 이해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기자와 배우가 나눈 대화는 모든 말과 말의 맥락 안에서 이해돼야 하는데도 이 사실을 무시한 채 몇몇 발언만을 자의적으로 발췌해서 의미를 곡해하는 몇몇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태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문제가 된 “한국이 싫다”는 권상우의 발언에 대해서는 “권상우씨는 어릴 적부터 가져왔던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사는 아름다운 삶을 꿈꿔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꿈의 공간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의 팍팍한 현실이 아닌 어떤 낙원에서 지내는 행복한 삶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자는 “그 맥락 안에서 일찍부터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가 싫었다. 하늘은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천연 잔디에서 축구를 하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낚시를 하는 그럼 삶을 꿈꿨다.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난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거다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지 한국이 싫다는 게 아니였다.”고 전했다. 말미에 신 기자는 “권상우 씨의 솔직한 이야기가 존중받지는 못할 망정 호사가들의 입방정 거리로 전락되는 현실에 책임을 느낀다.”며 “인터뷰에 아무것도 넣거나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권상우씨의 솔직함을 온전히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발췌와 왜곡, 과장과 아전인수 속에서 인터뷰의 진의는 일그러지고 말았다. 당사자인 권상우 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종횡무진] 바둑도 이제 스포츠다

    스포츠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육체의 힘을 소모하면서 저마다의 실력을 겨루는 행위’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역시 강건한 육체다. 두세 개의 여분이 있음직한 박지성의 심장, 물이 오히려 저항을 느끼는 듯한 박태환의 허벅지, 다른 선수들이 3차 시기를 끝내고 헉헉거릴 때 슬슬 1차 시기에 나서는 장미란의 어깨. 아무래도 스포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육체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기억하고 있다. 왼손을 바지주머니에 넣은 채 가만히 서 있다가 오른손을 들어올리는 사격의 진종오 역시 정신 수련원이 아니라 바로 올림픽의 ‘격렬한’ 무대 위에 올랐다. 그러므로 반드시 ‘육체’만이 스포츠를 최종적으로 구성하는 요소는 아니다. 스포츠는 오히려 ‘비스포츠’적으로 규정해 볼 수 있다. 즉 스포츠는 온몸을 던져 힘과 기예를 겨루는 행위라기보다 얼마나 사회적으로 제도화되었는가에 의해 규정될 수 있다. 국내외에 다양한 대회가 존재하고 이에 대비하는 조직과 교육이라는 구조가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그야말로 ‘온몸을 던지는’ 번지 점프는 아직 스포츠가 아니다. 그것은 아직 레저다. 우리가 등산이나 낚시를 스포츠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바둑은? ‘제도’라는 관점에서 보면 바둑은 오래 전부터 스포츠의 내용을 다 갖춰 왔다. 비록 동아시아에 한정된 것이지만, 수십 년 동안 국제대회가 있어 왔고, 한·중·일 세 나라마다 탄탄한 제도와 교육이 시행돼 왔다. 비록 대국자들이 긴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나무판 위에 검은 돌과 흰 돌을 번갈아 올려놓는 ‘단순한 행위’에 불과하지만, 제도와 교육과 국제 대회의 조건으로 본다면 오래 전부터 바둑은 스포츠였다. 바둑이 스포츠가 된다는 건 ‘보편의 획득’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물론 바둑은 전통의 민속놀이이며 정신 수련과 치매 예방에 좋은 수단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자력할 수 없고 자생할 수 없다. ‘세계 보편’에 이르지 못한 민속 씨름이 얼마나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 사실상 스포츠의 내용을 다 갖춘 바둑은 일찌감치 스포츠로 공인되었어야 한다. 다행히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대한바둑협회를 정식 가맹단체로 승인했다. 체육회의 55번째 정가맹 단체다. 이로써 대한바둑협회는 경기력 향상과 프로 선수 훈련 및 유망주 발굴 등에 따른 체육회의 지원을 받게 됐다. 진학과 병역, 포상 같은 제도의 기회도 열리게 됐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위해 이창호나 이세돌 같은 ‘대표 선수’가 태릉선수촌에 입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다른 선수들이 비에 젖은 듯이 땀을 흘릴 때, 조용히 반상 위에 돌을 올려놓는 ‘훈련’을 하겠지만 말이다. 바야흐로 바둑의 중흥기가 온 것이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비비디바비디부’ 알고보면 무시무시?

    ‘비비디바비디부’ 알고보면 무시무시?

     SK텔레콤의 ‘비비디바비디부 송’에 ‘아이를 불에 태운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글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SKT는 지난 해 ‘되고 송’이 히트된 뒤 후속으로 올해 ‘비비디바비디부 송’을 새로 내놓았다.‘원하는 대로 이뤄진다’라는 뜻을 담은 이 노래는 장동건·비 등 유명 인사를 내세워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비비디바비디부’는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주문으로,호박을 마차로 바꾸는 장면의 마법을 차용한 것이다.SKT는 ‘살라가둘라 메치카불라 비비디바비디부’라는 이 노래의 가사에 대해 ‘고객의 생각을 실현시키는 희망과 믿음의 주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이 노래에 무시무시한 뜻이 담겨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출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글에는 ‘살라가둘라 메치카불라’라는 가사가 “아이를 불태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글에서 주장하는 노랫말 ‘살라가둘라 메치카불라’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살라가’는 고대 히브리어로 ‘아이’라는 뜻 ▲‘둘라’는 목적격 조사 ‘을/를’을 의미 ▲‘매치’는 ‘불태우다’에 해당 ▲‘불라’는 어미 ‘~면’이라는 의미이다.  이 외에도 글에는 “‘비비디바비디부’는 고대 히브리어의 시초가 됐던 알낙시카 동굴의 벽화에서 발췌된 단어로 ‘소원’이라는 뜻으로 유추된다.”면서도 “이 단어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라고 적혀있다.내용을 종합하면 SKT의 ‘비바송’에는 ‘아이를 불태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이 글은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며 제목은 대부분 ‘Naksi’의 블로그로 돼 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은 “저렇게 무시무시한 뜻이 담겨 있었냐.”며 놀라는 눈치다.이와는 반대로 “출처가 낚시(Naksi)로 돼 있고,’알낙시카’ 동굴에도 낚시란 단어가 들어있다.”며 “완전한 소설”이라는 반응도 많았다.인터넷 용어 ‘낚시’는 다른 사람을 속인다는 뜻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는 “현대 히브리어에는 ‘살라가둘라’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다.”고 밝혔다.한국히브리신학원의 서균석 목사도 “히브리 원전을 봐야 ‘살라가둘라’의 뜻을 알 수 있다.”며 “그런 단어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이어 서 목사는 “히브리어로 ‘아이’는 ‘나르’ 또는 ‘에레드’, ‘불태우다’는 ‘아칼’ 또는 ‘하르’라 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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