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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이 115cm…세계서 가장 큰 농어 잡았다

    길이 115cm…세계서 가장 큰 농어 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줄무늬 농어가 잡혀 화제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州)에 있는 블랙워리어강에서 무게 70파운드(약 31.75kg)짜리 줄무늬 농어가 잡혔다고 지역매체 에이엘(AL)닷컴이 1일 보도했다. 이 물고기를 잡은 주인공은 현지 도라(Dora)에 거주하고 있는 제임스 브램레트(65). 그는 당시 아내의 권유로 낚시를 나갔다가 이 같은 행운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낚시 명당으로 알려진 고거스 화력발전소 부근에서 낚시했으며 이 물고기가 바늘에 걸린 다음에는 약 20분간 씨름한 끝에야 낚아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 천연자원보전부 관계자들과 어류생물학자의 검사 결과, 그 물고기는 길이 45.5인치(약 115.57cm), 둘레 37.75인치(약 95.88cm)며, 무게 69파운드 9.8온스(약 31.57kg)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국제낚시협회(IGFA)가 인증한 기존 세계 기록인 67파운드 8온스(약 30.61kg)를 근소한 차이로 깬 것이다. 줄농어로 불리는 줄무늬 농어는 초기 아메리카 정착민 사이에서 즐겨 먹던 음식 재료로 오늘날에도 즐겨 찾는 진미(珍味)로 널리 알려졌다. 한편 줄무늬 농어는 영국의 음식 연구가이자 칼럼니스트인 프랜시스 케이스가 지난 2009년 출판한 저서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도 선정된 바 있다. 사진=에이엘닷컴 영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일 정체성 넘어… 소외된 자를 향한 위로

    한·일 정체성 넘어… 소외된 자를 향한 위로

    “정의신 연출가는 한국인입니까, 일본인입니까.” 연극인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에게는 ‘재일한국인’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른다. ‘야키니쿠 드래곤’(2008)을 비롯해서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2012), ‘나에게 불의 전차를’(2012)까지, 그의 대표작들은 일본과 한국을 함께 품고 있다. 답을 찾아보자면 극 배경과 인물의 흐름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겠다. ‘야키니쿠 드래곤’은 일본 오사카에서 곱창집을 하는 용길이네 가족을 비췄고, ‘봄의 노래는’은 일제강점기 전라도 외딴섬에서 이발소를 하는 홍길이를 그렸다. ‘…불의 전차를’은 1924년 경성, 남사당패와 일본인 교사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점점 한국으로 흘러온다. 그러니 한국인이라고 해도 좋을까.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하는 그의 신작 ‘푸른배 이야기’를 보면 조금은 생각이 정리된다. 일단 일본을 걷어냈다. 모티브는 야마모토 슈고로의 소설 ‘아오베카 모노가타리’이지만, 온전히 한국화했다. 소설의 배경은 지바현 우라야스시의 가난한 어촌이다. 도쿄 디즈니랜드가 들어서면서 예전의 소박한 풍경을 잃었다. 연극은 이곳을 인천 남촌도림동으로 옮겼다. 송도 국제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는 현상이 닮았다. 극장에 들어서면 남루한 삶이 엿보인다. 무대 한가운데에 넓은 대청을 펼쳤고, 양쪽에 빨래들이 서너줄씩 널려있다. “조개와 김, 낚시터로 알려져” 있고, “북쪽은 논밭, 서쪽은 바다, 동쪽은 소래강, 그리고 남쪽은 ‘백만 평 앞바다’라고 불리는 광활한 갯벌이 펼쳐”진 어촌이다. 30년 전 여기서 3년 정도 살았던 ‘나’가 다시 이곳을 찾아 그때를 떠올리는 것이 연극의 큰 줄기다. ‘나’가 기억을 더듬으면서, 웃음을 팔고 음탕한 말을 뱉는 뚝방집 여인들, 담배와 술을 얻어먹고 망가진 파란 배를 파는 뻔뻔한 칠복 할아버지, 부모에게 버림받고 동생을 돌보는 소녀 말순이, 매일 도박판을 벌이고 투닥거리는 부부,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낡은배 하나 갖고 홀로 사는 늙은 선장 등 인물들의 호졸근한 삶이 옴니버스처럼 펼쳐진다. 이들은 애처롭고 무식하면서 과격하지만, 그 이면에는 순수함과 소박함이 있다. 옹심에게 이용당하는 춘식이는 옹심이의 처지를 유일하게 이해하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계속 세상에서 상처를 받아왔어요. …그래서 선생님, 어쩔 수 없어요. 뭐라 할 수 없어요.” 이런 식이다. 작품은 일인다역과 다인일역을 넘나든다. 해설자 역할을 하는 ‘나’가 여럿이다. 서상원, 박수영, 김문식, 이철희가 돌아가면서 ‘나’를 연기한다. 상황마다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다. 김정영, 장정애, 송태영 등 배우 14명이 40여명 역할을 해내지만 정신 사납다거나 번잡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속도감 있는 대사와 움직임으로 140분(중간휴식 포함)을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간다. 연극은 수미쌍관 구조다. 사람들이 마을에 대해 주거니 받거니 설명하면서 기념촬영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같은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연극처럼 다시 질문을 던져보자. 정 연출은 일본인인가 한국인인가. ‘푸른배 이야기’를 보면 질문은 무의미해진다. 그의 정체성이 아니라, 그가 연극을 통해 전달하려는, 기억과 역사에서 사라지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위로가 더 큰 의미를 던진다. 공연은 오는 24일까지.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시속 100km로 헤엄…갈기 달린 ‘괴물’ 청상아리

    시속 100km로 헤엄칠 수 있는 갈기 달린 괴물 청상아리가 해외 언론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투우사 출신의 다이버 겸 사진작가인 제라르도 델 빌라르가 세계에서 가장 무시무시하다고 알려진 상어들을 근접 촬영한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델 빌라르는 ‘킬링 머신’으로 취급받는 상어들의 오해를 풀고 남획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사진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중 눈길을 끄는 상어는 생명이 없는 듯한 검은 눈동자와 무시무시하게 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청상아리다. 특히 이 상어는 등지느러미 부분에 마치 록 가수들의 갈기와 같이 기생 요각류들이 장식처럼 달려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청상아리는 발견한 먹이를 향해 물속에서도 시속 100km 정도의 번개 같은 속도로 달려들며 심지어는 인간을 공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대 몸길이는 10피트, 몸무게는 135kg까지 나간다고 알려진 이들 청상아리는 헤엄치는 속도와 화났을 때 공격을 주저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상어 세계의 ‘송골매’로 불린다. 또한 이들 상어는 낚싯줄에 걸려도 쉽게 끊어버리며 자신을 잡으려 하는 낚시꾼들마저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상아리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아르헨티나에서 멕시코만 사이 대서양 일대에서 주로 발견된다. 이들은 주로 해수면 근처에서 먹잇감을 찾지만 체온이 수온보다 섭씨 7~10도까지 높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종종 해저 490피트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처럼 놀라운 사냥꾼의 명성에도 청상아리는 일부 문화권에서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남획돼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의 해양 과학자들은 상어 남획이 지금처럼 지속되면 머지않아 멸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어는 성장과 번식 속도가 늦기 때문에 일부 종은 멸종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델 빌라르는 “상어는 킬링 머신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여러 상어를 보호하는 문화가 생성되도록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상어에 붙은 킬러라는 꼬리표는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고 싶으며 그들 모두는 아니지만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 대부분은 먹이를 착각한 데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델 빌라르는 청상아리 이외에도 황소상어, 백상아리, 샌드타이거, 장완흉상어, 청새리상어 등도 근접 촬영해 공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이 80cm!…뉴질랜드서 ‘괴물 도미’ 잡혔다

    길이 80cm!…뉴질랜드서 ‘괴물 도미’ 잡혔다

    뉴질랜드 휴양지에서 길이 80cm, 무게 14kg짜리 괴물급 도미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언론 스터프에 따르면 리치몬드에 사는 한 남성이 지난 주말 카이테리테리 인근 바다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던 중 거대한 도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꿈의 물고기를 낚았다고 즐거워한 알리 노에마(39)는 주말마다 카약낚시를 하며 물고기를 잡아 왔지만, 그런 커다란 물고기를 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잡은 물고기는 한 낚시꾼의 꿈이었고 마침내 그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는 도미와 같은 어류를 릴낚시로 잡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번에 잡은 물고기를 물밖으로 끌어올리는 데만 5분 정도가 걸렸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비싼 낚싯대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에 잡은 도미를 방류하지 않고 지인들과 함께 요리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미는 도미과에 속하는 모든 바닷물고기를 말하며, 국내에서는 참돔, 감성돔 ,청돔 등이 있다. 또한 도미는 살색이 희고 육질이 연하기 때문에 횟감으로 이용되며 맛 또한 좋아 각종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 사진=스터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위협 운전했다고…” 한국계 미군이 흉기 휘둘러

    경찰이 운전을 방해했다며 말다툼을 벌이던 한국인을 흉기로 위협한 미8군 소속 한국계 항공정비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데 이어, 항공정비사에게 돌을 들고 대항한 40대 한국인에 대해서도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 박상융 서장은 10일 “욕설을 섞어 말다툼을 벌이다 칼을 꺼내 위협한 뒤 도주했던 미8군 소속 J(48)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으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곧 J씨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 검찰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몰던 차량을 갑자기 출발시켜 넘어진 J씨를 돌을 주워 위협한 최씨에 대해서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 20분쯤 평택시 오성IC에서 안죽 방면 20km 지점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유턴하던 중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최씨 차량과 충돌할 뻔했다. J씨는 차를 세우고 최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분을 이기지 못하고 트렁크에 보관하던 낚시용 칼을 꺼내 반쯤 열려 있던 최씨 조수석 창문을 향해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위협을 느껴 차를 갑자기 출발시키는 통에 조수석 창문을 잡고 있던 J씨가 넘어지자 “나, 경찰이야”라며 차를 세우고 돌을 주워 맞대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J씨 부인은 경찰에서 “신호를 위반해 생명을 위협하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오히려 최씨이며, 차를 갑자기 출발시켜 넘어진 남편을 향해 돌을 들고 위협한 것도 최씨인데 반미감정으로 죄인 취급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하다”고 항의했다. 박 서장은 “누가 신호위반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녹화기록 분석 중”이라며 “최씨 또한 ‘상대방이 흉기를 들고 있어 돌을 들었다’고 말해 좀 더 조사해 봐야 잘잘못을 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금&여기] 블로그 소통법과 저품질 소통/조현석 메트로부 차장

    [지금&여기] 블로그 소통법과 저품질 소통/조현석 메트로부 차장

    요즘 블로그를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세인 요즘 세상에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다. 한때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했지만 실시간으로 댓글과 답글을 달아야 하는 부담감이 커 비교적 관리하기 쉬운 블로그를 택한 것이다. 그러나 블로그 소통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글을 쓰는 기자인데라며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하루 방문자가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나름대로 좋은 글을 쓴다고 생각했지만 방문자는 쉽사리 늘지 않았다. 이렇게 몇 달이 지나서야 내 블로그 운영 방식이 ‘독불장군’식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른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해 댓글도 달고, 이웃을 만들어 교류하며 소통을 하자 그제서야 방문자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댓글을 달아준 방문자들에게 성의 있는 답글을 달고 진실된 소통을 해야 다시 찾는다는 것도 알았다. 이렇게 소통을 시작하자 비슷한 취미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블로그 세상에 있는 고수들을 보며 깜짝 놀랐던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신문이나 방송 등 기성 매체들보다 더 전문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올리는 전문 블로거부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해 나가는 멋진 블로거들을 만났다. 방문자가 많지 않아도 여행과 사진, 책, 요리, 음악, 인테리어 등 자기 관심 분야의 글을 묵묵히 써가며 소통하는 착실한 이웃 블로거도 많이 생겼다. 반면 저질 블로거들을 만날 때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방문객을 늘리려 ‘낚시질’용 글을 올리다 외면당하거나 이웃들과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고집하다 오래 못 가 문을 닫는 블로거들도 적지 않았다. 또 블로그를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다른 사람 글을 무단 도용해 ‘저품질 블로그’에 걸려 검색이 제한된 블로그도 많이 보았다. 단순하게 보이는 블로그 세상에도 이처럼 엄격한 소통의 규칙이 존재하고 있다. 소통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을 뜻한다. 소통을 한다며 불러놓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정치인이나 열심히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일처리는 자기 맘대로 하는 공무원 등 겉으로만 소통을 들먹이는 이들을 블로그 세상처럼 ‘저품질’로 분류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hyun68@seoul.co.kr
  • 무게 599kg ‘괴물 청새치’ 25년만에 낚은 남성

    무게 599kg ‘괴물 청새치’ 25년만에 낚은 남성

    25년간 ‘괴물 물고기’를 낚으려고 틈틈이 바다로 나선 한 아마추어 낚시꾼이 마침내 무게 599kg에 달하는 거대한 청새치를 릴낚시로 낚아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퍽 콜티셜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케빈 가드너가 최근 대서양에 있는 어센션 섬 인근 바다에서 지금까지 세계에서 잡힌 것 중 네 번째로 큰 청새치를 릴 낚시로 잡는 데 성공했다. 낚시 여정 열흘 만에 미끼에 걸린 이 청새치는 가드너와 3시간가량 서로 당기는 힘 싸움 끝에 낚이고 말았다. 가드너에 따르면 이 청새치는 미끼에 걸리자마자 15초 만에 릴이 700m까지 풀리도록 빠르게 달아났고 최종 물고기가 낚인 지점은 처음 배가 있던 위치에서 약 5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또 가드너는 이번 낚시 여정에서 340kg짜리 흑새치도 잡아냈다. 이후 그는 다시는 새치류는 잡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다음번 목표로 백상아리를 낚는 데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여정이 가드너에게는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는 “햇볕에 완전히 타버렸고 탈수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낚싯대를 잡은 내 손은 물집 투성이가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가드너의 팀은 백상아리를 잡으러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정을 떠날지 아니면 250파운드 타폰을 잡으로 나카라과로 갈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가드너는 이번에 잡은 초대형 낚싯감들을 무사히 운반하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셔에 있는 영국공군(RAF) 브라이즈 노튼 기지의 군용기를 대여해 어센션 섬에서 본국으로 4000마일을 날아 단번에 이동했다. 그는 이번에 잡은 물고기의 일부를 현지 자신의 주점에서 20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잡힌 청새치와 흑새치는 스포츠 낚시꾼들 사이에서 ‘성배’로 불린다. 이는 거대한 몸집은 물론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새치는 보통 3m 이상 자라며 최대 5m까지도 자란다고 알려졌다. 과거에는 무게 900kg짜리가 잡혔다는 보고도 있었다. 새치류는 바다에서 가장 빠른 어류로 창처럼 생긴 주둥이를 사용해 물고기 떼를 분산시켜 잡아먹는다. 주식은 고등어와 오징어로 때때로 작은 참다랑어를 잡아먹기도 한다. 새치류는 현재 멸종 위기 상태는 아니지만 일부 환경보호론자들은 최근 대서양에서 새치류가 남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청새치와 백새치를 취약종(위험종 및 위기종에는 속하지 않으나 예측가능한 장래에 멸종확률이 높은 종)으로 분류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라냐 미끼로…115kg 희귀 민물고기 낚였다

    피라냐 미끼로…115kg 희귀 민물고기 낚였다

    무게 115kg짜리 ‘괴물급’ 희귀 민물고기가 낚였다. 6일 영국 일간 오렌지뉴스에 따르면 스티브 타운슨이라는 낚시 모험가가 남미 동북부 국가인 가이아나에 있는 에세키보 강에서 무게 250파운드(약 115kg)가 넘는 야생 아라파이마를 잡아올려 일평생의 꿈을 성취했다. 아라파이마는 가이아나와 브라질에서만 서식하는 현존 세계 최대 담수어로 보통 길이 3m, 무게 100kg이지만, 최대 5m에 200kg까지 나가는 것도 잡힌 적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아마존과 남미에 사는 외래어종를 잡기 위해 여행하고 있다고 밝힌 타운슨은 이번 괴물 물고기를 잡기 위해 0.9kg짜리 피라냐를 미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슨은 이 매체에 “아라파이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한 민물고기 중 하나이며 야생에서 그들을 잡는 것은 드문 영광이다.“면서 “그 물고기는 물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고 싸움을 피해 빠르게 도망치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잡은 물고기는 법에 의해 엄격하게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시 방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파이마는 과거 식용으로 사용됐지만 무분별한 남획으로 식용이 금지됐다. 이에 대해 타운슨은 “아라파이마는 쉽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잡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운슨은 아마존 및 남미 낚시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 소재 아마존-앵글러닷컴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오렌지뉴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이 1m 괴물 대구, 얼음낚시로 잡아

    길이 1m 괴물 대구, 얼음낚시로 잡아

    길이 1m가 넘는 괴물 대구(大口, cod)가 얼음낚시로 잡혀 화제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 보도에 따르면 인내심 많은 두 낚시꾼이 지난 19일 오후 캐나다 퀘백주(州) 쎙뜨-호즈-뒤-노르(Sainte-Rose-du-Nord) 사게네강에서 얼음낚시를 하다 1m짜리 대구를 낚는 데 성공했다. 알랭 가뇽과 끌로드 마띠유는 그 거대한 물고기를 얼음 구멍에서 꺼내기 위해 25분간 씨름했다. 즉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가 너무 커 구멍을 넓힌 것이다. 마띠유는 “그 물고기의 커다란 입은 지름 25cm짜리 얼음 구멍보다 크게 벌렸고 무섭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가까스로 낚인 그 대구는 무게가 25kg이 넘는 것으로 측정돼 다른 낚시꾼들로부터 ‘협만의 괴물’로 불리게 됐다. 한편 가뇽의 놀라운 대물 낚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5년 전에도 길이 3m, 무게 225kg이 넘는 그린란드상어를 얼음낚시로 잡은 바 있다. 당시 가뇽은 자신의 아내와 함께 지름 10cm 얼음 구멍을 통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린란드 상어를 현지 강 유역에서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사진=CBC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장 큰 민물 포식자’ 1.4m 괴물 강꼬치 잡혀

    ‘가장 큰 민물 포식자’ 1.4m 괴물 강꼬치 잡혀

    미국에서 몸길이 1.4m가 넘는 괴물 강꼬치고기가 잡혀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웠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지역 ‘폭스 17’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州) 포티지에 사는 조셉 씨버거가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앤트림 카운티에 있는 벨레어 호수에서 무게 58파운드(약 28kg), 길이 58인치(약 147cm), 둘레 29인치(약 73cm)인 머스컬런지(이하 머스키)를 잡았다. 강꼬치고기의 일종인 머스키는 북미 담수에서 사는 가장 큰 포식 어류로 작은 새들과 포유류까지 공격하며 차가운 강과 호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대물을 씨버거는 정말 운 좋게 낚을 수 있었다. 그는 원래 피라미를 미끼로 베스 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씨버거는 이 괴물의 힘을 빼려고 두 시간 동안이나 밀고 당기기를 했다. 마지막 물 밖으로 끌어낼 때는 너무 무거워 동행한 두 친구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미시간 천연자원보전부가 기록 결과를 확인하고 이번에 최종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과거 1949년 68파운드(약 30kg)의 머스키가 잡힌 기록이 미국 민물낚시 명예의 전당에 남아있지만, 지난해 출범한 오늘날 머스키의 세계기록을 관리하는 기관인 ‘모던데이 머스컬런지 월드레코드 프로그램’(MDMWRP)에서는 이번 머스키를 새로운 세계 기록으로 인증했다. 사진=조셉 씨버거(가운데)와 친구들(MDMWRP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 16일 허용…90cm 넘는 철갑상어 얼음낚시 화제

    단 16일 허용…90cm 넘는 철갑상어 얼음낚시 화제

    한해 단 16일만 허용되는 철갑상어 얼음낚시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한 사진작가가 이달 미국 위스콘신주(州) 위네바고 호수에서 열린 철갑상어 작살낚시 대회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독일 베를린에 사는 사진작가 이보 버그(24)는 2월 둘째 주말부터 16일간만 열리는 이 대회의 모습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기 위해 위네바고 호수를 찾아갔다고 한다. 이보에 따르면 대담한 낚시꾼들은 귀한 철갑상어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걸고 얼어붙은 호수 위로 차를 댄 뒤 얼음 위로 올라선다. 각 철갑상어들은 무게가 45kg까지 나가며 40년 이상 살았다고 한다. 이후 그들은 전기톱을 사용해 두께 45cm의 얼음을 잘라내는 데 크기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있어 상당한 심혈을 기울인다. 그다음 막대기를 이용해 잘라낸 얼음 덩어리를 물속으로 떨어뜨리고 나서 사고 예방과 물속 가시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가벼운 철반으로된 가건물을 설치한다. 그 건물 안에는 철갑상어를 끌어들일 모형미끼와 사냥에 쓸 작살은 물론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도록 히터와 작은 의자, 맥주 등도 비치된다고 한다. 또한 모형미끼를 넣는 또 다른 이유는 철갑상어의 크기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대회의 엄격한 규정으로 몸길이가 90cm 이상인 철갑상어만을 잡을 수 있다. 만약 추후 재측정 시 90cm에 미치지 못한다면 벌금을 내야 한다. 엄격한 규정은 이것만이 아니다. 철갑상어를 끌어들이는 데는 다른 살아있는 미끼나 불빛을 비추는 랜턴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대회가 끝나기 전 할당량에 도달하면 더 이상 잡을 수 없으며, 만약 할당량 90%에 도달한 날이면 그다음날은 낚시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잡은 모든 철갑상어는 어류 등기소에 등록해야 하며 낚시꾼들은 개인당 철갑상어 한 마리만을 가져갈 수 있 수 있다. 이보는 “철갑상어 낚시는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 있는 일부 호수에서만 허용되는 고유한 스포츠다. 만일 당신이 라이센스가 있다면 원하는 곳에 구멍을 낼 수 있다.”면서 “어떤 장소가 다른 곳보다 더 나을 수는 있지만 그건 자신만의 믿음과 취향 문제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에 함께 다닌 낚시 팀은 호수와 가까운 곳에서 얼음낚시를 했고 무게 28kg짜리 철갑상어를 잡았다고 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20년 중랑천엔 흐르겠죠 멱 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2020년 중랑천엔 흐르겠죠 멱 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

    ‘멱 감고 낚시질하던 맑은 중랑천이 되돌아온다.’ 서울 동북부를 위아래로 관통하는 중랑천 41.5㎞와 인접한 8개 기초자치단체가 오는 2020년까지 물놀이도 즐기고 농사도 지을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중랑천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 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광진구와 경기 의정부시 등 8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회장 문병권 중랑구청장)는 ‘물놀이가 가능한 중랑천 생태적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랑천 상도교 하류 여울과 상계교 상류 낙차공에 목재 스탠드 등 물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또 저수로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물소리를 연출해 하천을 찾는 이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물놀이 체험 공간으로는 불투수포장된 체육시설지, 모래퇴적지 등을 활용한다. 특히 신곡교∼신의교 서측, 월릉교∼이화교 서측, 중랑교∼장안교 동측, 장평교∼군자교 서측 등 둔치 가운데에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놀이터가 생긴다. 도심에서 텃밭 채소를 가꾸고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도시농업 체험장도 만든다. 중랑천 본류에서 물을 끌어들여 중랑천 자연학습장 두 곳, 성북구 생태학습장, 광진구 유채 식재지 등에 논을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서 1년 동안 논 경작 순서와 방법, 친환경 농법, 벼 수확 등을 체험하고 논 경작지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 할 수 있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중곡빗물펌프장 배수구가 있는 장평교∼군자교 동쪽 구간 약 346㎡에는 친환경 낚시터를 만든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생태복원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수년내에 중랑천에서도 산업화 이전처럼 아이들이 멱 감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랑천 생태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동부간선도로에 대한 방안도 마련했다. 협의회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오염, 녹지 단절, 경관 훼손 등이 중랑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연내에 완충기능을 하는 수림대와 오염원을 정화할 수 있는 바이오 파크를 도로변에 만들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도로의 영향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용역에 참여한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은 “근본적으로 수질 개선 등 생태 복원이 가장 중심이 되는 계획”이라며 “서울시와 의정부시 등 다양한 지자체가 맞물려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의회는 이날 열리는 최종 보고회에서 주민을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달말까지 수정·보완작업을 한 뒤 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초대형 고래에 공격당한 보트, ‘아찔순간’ 포착

    초대형 고래에 공격당한 보트, ‘아찔순간’ 포착

    규모가 꽤 큰 보트가 그보다 더 거대한 혹등고래의 움직임에 맥없이 뒤집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캐나다 일간지인 ‘글로브&메일’(The Globe and Mail)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코르테즈 해(Mexico‘s Sea of Cortez)를 여행하던 한 미국 여성은 자신의 바로 앞에서 십 수 미터에 달하는 고래에 의해 처참하게 뒤집히는 보트를 목격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 혹등고래는 뱃머리 우측에서 공중으로 훌쩍 뛰어올라 다시 잠수했고, 거대한 고래의 움직임에 보트는 맥없이 물속으로 처박히고 말았다. 당시 보트에는 낚시를 하던 남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초대형 고래의 등장에 넋을 놓고 있다가 보트와 함께 바다에 추락했다. 다행히 이를 포착한 미국 여성의 배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보트에서 떨어진 낚시꾼들도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혹등고래는 몸길이는 최대 약 18m 가량이며, 몸무게는 40t에 달하는 대형 고래에 속한다. 긴 지느러미 때문에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수명은 최대 60년가량이다. 한때 포경 선박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지만, 1944년부터 국제적인 보호가 시작돼 현재는 개체군이 안정적이거나 증가하는 추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속도로가 활주로? 도로에 내려앉은 경비행기

    고속도로가 활주로? 도로에 내려앉은 경비행기

    비행기가 관광지로 뻗어 있는 고속도로에 내려앉았다. 고속도로가 활주로로 변하자 당국은 대형사고를 우려, 부랴부랴 자동차 통행을 금지했다. 임시착륙 사고는 아르헨티나 지방 네우켄 주의 링콘 치코라는 도로에서 발생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 비쟈란고스타로 연결되는 길이다. 비행기는 아르헨티나의 지방 멘도사에서 출발, 유명한 남미의 스키장 바릴로체를 경유해 칠레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네우켄 주 하늘을 비행하다 갑자기 통신불량 문제를 일으켰다. 불안해진 조종사는 그대로 안데스산맥을 넘을 수는 없다고 판단, 고속도로에 착륙하기로 했다. 비행기는 자동차 행렬이 잠시 끊어진 틈을 이용해 고속도로에 내려앉았다. 고속도로에 비행기가 착륙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우켄 에어클럽과 민간항공협회 지부는 당장 현장으로 출동했다. 자동차의 주행을 막고 비행기의 배터리를 교체했다. 조종사는 “바릴로체에 잠깐 내려 갈비를 먹고 낚시를 한 뒤 안데스산맥으로 넘어가려 했다.”면서 “통신이 끊겨 불안감에 비행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커버스토리] 낚시꾼만 바라보던 추자도, 조기 가공단지 세워 굴비시장 장악

    [커버스토리] 낚시꾼만 바라보던 추자도, 조기 가공단지 세워 굴비시장 장악

    제주 섬과 뭍을 잇는 바다 한가운데 ‘동네 개도 만원짜리를 입에 물도 다닌다’는 섬이 있다. 참굴비로 대박이 난 추자도다. 남들은 추자도를 바다 낚시의 천국이라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찾아오는 낚시꾼들만 바라보기에는 벌이가 신통치 않았다. 다행히도 여러 해류가 추자도를 교차해 바다에 물고기는 넉넉했다. 열심히 고기를 잡아다 팔면 자식들 학교 보내고 밥은 굶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뿐, 부자가 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추자 바다는 참조기의 노다지다. 추자도에 있는 60여척의 유자망 어선은 국내 참조기 생산량의 30% 이상을 잡아들인다. 하지만 어렵사리 건져 올린 조기를 헐값으로 전남 영광 등의 굴비 주산지에 팔아야만 했다. 굴비를 만들 생각도, 기술도, 굴비 가공공장도 없었다. 굴비 주산지는 추자산 참조기를 싼값에 사들여 비싼 값의 명품 굴비로 가공해 떼돈을 벌었다. 재주는 추자도 사람이 부리고 돈은 육지 굴비업자가 버는 식이었다. ‘우리도 굴비 한번 만들어 보자.’ 2007년부터 추자 사람들은 발품을 팔며 전국의 유명 굴비 특산지를 찾아다녔다. 쉬쉬하는 굴비 가공 기술을 어깨너머로 곁눈질하며 하나둘 익혔다. 굴비를 만들기 위한 공장도 짓기 시작했다. 그제야 알고 보니 추자 바다의 청정한 해풍은 굴비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주민들은 굴비를 만들기 시작했고 굴비 축제를 열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추자 굴비의 탄생을 전국에 알렸다. 최첨단 냉동시설을 갖춘 참조기 가공단지는 최근 완공됐다. 하루 5t을 급냉동시킬 수 있고 냉장실은 일시에 500t의 굴비를 저장할 수 있다. 연간 가공 가능한 물량만 1800t 규모다. 이정호 추자수협 조합장은 “조기를 잡아 바로 급냉동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아 당연히 굴비 맛도 뛰어나다”며 “불과 수년 사이에 굴비시장에서 추자 굴비가 명품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1년에는 굴비 2100t을 생산해 285억원어치를 팔았다. 불과 몇 년 만에 전국 굴비시장의 30% 정도를 장악했다. 추자 주민 박광조씨는 “작은 섬에 외국인 근로자가 200명 이상 북적인다는 것은 그만큼 일거리도 있고 돈도 잘 돌아간다는 것 아니겠냐”라며 “제주 본섬 등에 집 한채를 더 갖고 있는 주민도 많다”고 말했다. 추자섬은 이제 ‘바다의 황제’라는 참치 메카를 꿈꾸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추자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참치 치어가 나타나자 참치 연안 가두리 양식 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조동근 어선어업 담당은 “추자도는 섬 자체의 어족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시켜 부자 섬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찾던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행정의 적절한 예산 지원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팔자가 바뀐 섬 속의 섬 가파도의 변신도 놀랍다. 마라도를 이웃하고 있지만 국토 최남단이라는 마라도의 명성에 가려 가파섬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사람들이 섬을 등지고 늙은 해녀들만 남아 미역이나 건져 올려 먹고사는 가난한 섬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손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를 만들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석연료로 가동되던 발전소는 문을 닫았고 태양열과 풍력발전기가 세워졌다. 주민들은 기름 자동차 대신 전기차를 타고, 경관을 해치던 전봇대도 모두 땅 밑으로 사라졌다. 관광객이 밀물처럼 몰려들기 시작했고 환경 전문가들의 필수 답사 지역으로 변했다. 제주 국제대 김의근 교수(관광학)는 “청정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가파도의 카본 프리 모델은 그 자체로도 수출 상품화 가능성이 높다”며 “가파도는 전국의 섬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섬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가 이를 방증한다. 지도를 보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바로 아래 서해5도가 자리 잡고 있다. 북한 측에서 보면 이들 섬이 남의 집 안방을 훤히 들여다보는 형국이어서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이는 6·25전쟁 휴전협정 당시 우리나라 유격대가 서해5도 일대를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1·2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서해5도 주변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이곳 주민들의 안보관은 일반 국민과는 다르다. 막상 사건이 벌어져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생업에 종사한다. 사건 직후 육지로 잠시 피란 간 연평도 포격 사건만이 예외다. 그렇다고 서해5도민의 안보의식이 약한 것은 아니다. 상당수 주민은 북한 황해도 일대에서 피란 나와 정착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북한을 증오한다. 대형 사건이 터져도 육지로 이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들은 북한 관련 사건이 벌어졌을 때 언론에 부각되는 것을 싫어한다. 섬에 위기가 조성될 경우 관광이 위축되고 어업이 통제되는 등 불이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연평도 면사무소 관계자는 “주민들은 북한의 도발을 막는 것이 첫 번째 안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의 생계를 지키는 일이 첫째 못지않은 안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평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특급호텔·스마트폰 ‘은밀한 거래’ 성매매특별법 ‘풍선효과’ 현실로

    성매매가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휴게방’, ‘립카페’, ‘키스방’ 등 변종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난 데 이어 최근에는 인터넷·모바일메신저 등을 이용한 특급 호텔·오피스텔 성매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최모(42)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에 자신들이 연예 기획사에 있다고 소개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은 성인 인터넷사이트에 ‘화끈한 만남, 애인모드’라는 문구를 걸고 피팅모델, 레이싱모델, 스튜어디스 등 23명의 프로필과 선정적인 사진을 올렸다. 전화를 건 남성들에게 “외모도 성격도 다 좋다. 마음에 안 들면 100% 환불한다”고 꾀었다. “연예인급 미모의 여자와 만났다. 특급호텔이라 단속 염려도 없고 품격 있다”는 자작 후기도 올렸다. 성매매 장소로는 단속이 덜한 서울 강남의 5성급 호텔을 이용했다. 여행·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특급호텔을 5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한 뒤 하루 2~3명의 손님을 받았다. 비용은 ‘미모 등급’에 따라 35만~80만원으로 비싼 편이었지만 미모의 연예 지망생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남자들의 예약이 밀릴 정도였다. 경찰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인기몰이를 한 덕에 업주 등은 수억원을 챙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당은 대포폰을 쓰며 단속망을 피했지만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최씨 등 업주 5명과 성매매 여성 2명, 광고 배포자 6명 등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모바일메신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게릴라성 성매매도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야한 프로필 사진을 보여 주며 일대일 마케팅을 하는가 하면 심야 골프나 낚시, 성인사이트 등에 성매매 광고글을 올렸다 지우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추적이 쉬운 휴대전화 번호 대신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친구를 맺어 ‘비밀영업’을 하는 것도 큰 흐름이다. ‘만남주선’, ‘친구찾기’ 등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유인하는 경우도 많다. 경찰은 “유흥주점, 신·변종업소에서 이뤄지던 성매매가 사이버공간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단속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스카우트(KBS1 밤 7시 30분) 강원도 청정 자연 속에서 휴식과 레포츠를 즐기는 복합 테마파크형 종합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겨울 레포츠가 꽃피는 곳이다. 새하얀 설원이 펼쳐지는 이곳에서 100% 고객 만족에 도전할 인재를 스카우트를 통해 선발한다. 리조트 운영팀에 들어갈, 오로지 실력 하나로 꿈의 기업에 입사할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하와이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을 보려면 참치 경매장으로 가라. 경매장의 최고급 참치로 만드는 포키는 특별한 날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그리고 탤런트 김빈우에게 산전수전 낚시 임무가 주어진다. 바닷속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물고기들, 꼭꼭 숨어 있는 하와이의 진미들을 찾아간다. ■다큐멘터리 생존 2부(MBC 밤 8시 50분) 영하 40도의 추위가 계속 되고 눈보라가 수시로 찾아오는 알래스카의 겨울. 이 추위를 뚫고 이누피아트들은 사냥에 나선다. 영하의 추위에서 달리다 보면 어느새 눈썹에는 고드름이 맺히고 얼굴은 동상을 입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총까지 얼어버린 상황. 이들은 무사히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짝(SBS 밤 11시 15분) 남자 2호는 11년 만에 첫눈에 반한 여자 5호를 만났다. 하지만, 술 때문에 여자 5호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다. 12살 아들을 키우는 여자 5호가 술 때문에 이혼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자 5호 옆에 남자 2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남자 2호만큼이나 여자 5호와 잘해보고 싶은 남자 6호와 그녀를 처음부터 눈여겨보는 남자 7호도 있다. ■세상을 바꾼 리더(EBS 밤 9시 30분) 일본의 기업가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경영을 돈벌이가 아니라 사람들의 행복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종합예술로 여겼다. 그는 회사를 키우려면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인재중심 경영마인드로 나섰다. 그는 경기불황으로 회사가 위기에 있을 때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갔는데…. ■HD 다큐월드(OBS 오후 6시 10분) 점점 고갈되어 가는 석유. 이 심각성에 대응하고자 노력하는 중국의 자전거 대여점을 찾았다. 또한, 세계 최대 정유회사 토탈의 회장을 만나 대안을 고민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름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환경운동가를 만나며, 석유 채굴 때문에 무자비하게 파괴되는 캐나다의 침엽수림도 찾아가 본다.
  • 얼음 낚시로 195kg ‘괴물 메기’ 낚아…

    얼음 낚시로 195kg ‘괴물 메기’ 낚아…

    국내에서는 얼음 낚시라고 하면 송어가 떠오르지만 러시아에서는 거대한 메기가 잡히는 듯하다. 최근 러시아 볼가강과 오카강에서 연달아 낚인 괴물 메기들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6일 공개된 영상은 볼가강에서 잡힌 무게 195kg 메기. 영상 속 메기는 엄청난 무게 때문에 장정 5명이 달라붙어야 겨우 옮길 수 있었다. 이어 며칠 만에 오카강에서도 거대한 메기가 낚였다. 13일 낚였다는 이 메기 역시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현지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메기가 순식간에 냉동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 인제 빙어축제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 인제 빙어축제

    겨울철이면 북한강 일대는 각종 겨울 축제로 분주해집니다. 강원 화천의 산천어 축제와 인제의 빙어 축제가 도시인들을 불러 모으고, 북한강을 낀 여러 소도시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축제들이 줄을 잇습니다. 산천어 축제장에만 100만명을 훌쩍 넘는 인파가 몰린다니, 300만~400만명은 족히 넘는 사람들이 얼음 위에서 겨울을 낚는 셈입니다. 이쯤 되면 단군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얼음 위에서 낚시를 즐긴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최근엔 호화로운 캠핑과 얼음낚시가 결합된 ‘글램 피싱’이란 여행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춥다고 겨우내 구들장만 지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방한 장비 든든하게 갖추고 방학 맞은 자녀들과 함께 북한강으로 나들이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산천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얼음낚시다. 축제장 중심부에 뚫린 1만 4000여개의 얼음 구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조사들이 축제장에서 쓰는 건 견지낚싯대다. 축제장 주변에서 낚싯줄과 인조 미끼(루어)까지 포함해 1000~3000원에 살 수 있다. 루어 외 연어알 등의 생미끼를 쓰는 건 엄격히 금지된다. 낚시 요령은 간단하다. 우선 낚싯대에 묶인 루어를 얼음 구멍 속으로 풀어 넣는다. 루어가 바닥에 닿는 걸 눈으로 확인한 뒤, 루어를 바닥에서 30~40㎝ 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 지점이 산천어가 유영하는 수심층이다. 이 높이에서 고패질을 시작한다. 산천어를 유혹하는 핵심 동작이다. 때론 격하게, 때론 부드럽게 루어를 움직여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장 중심부보다 가장자리 쪽의 조과가 좋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산천어 방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주최 측에서 하루 서너 차례 축제장에 산천어를 방류한다. 대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시 전후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엔 1~2회 더 방류한다. 이때를 놓쳐선 안 된다. 하루 종일 낚시만 해서는 지치기 십상이다. 게다가 빈작을 거둔 관광객들의 경우 짜증이 날 법도 하다. 이럴 때는 주변 관광지에 관심을 돌려 보자. 축제장 상류 쪽에 다양한 놀이 공간이 조성돼 있다. 썰매, 스케이트, 봅슬레이 등 얼음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는 모두 있다. 붕어섬 테마파크도 둘러볼 만하다. 레일바이크와 눈조각장 등 놀이시설과 추위를 녹일 수 있는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축제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5분, 걸어서 15분 거리다. 서화산 방공호에 조성된 ‘투명광장’엔 거대한 얼음 조각들이 전시돼 있다. 중국 하얼빈의 빙등 조각가 35명이 한 달 동안 작업을 벌여 중국 병마용 등 세계 유명 건축물 30여개를 얼음 조각으로 표현했다. 투명광장 바로 앞은 올해 새로 조성된 아이스링크다. 규모가 작아 아이들이 놀기 맞춤하다. 산천어 축제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려 낚시를 못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예약을 하고 가길 권한다. 입장료는 1만 2000원(중학생 이상)이다. 이 가운데 5000원은 농특산물 교환권으로 돌려준다.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 참조. 코레일관광개발은 화천 산천어 축제와 붕어섬 테마파크를 즐기는 ‘ITX-청춘’ 열차 상품을 출시했다. 춘천역까지 기차, 축제장까지는 전용 버스를 이용한다. 27일까지 매일 출발한다. 당일 일정이다. 어른 4만 5000원, 어린이 4만원이다. 축제장 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5000원 상당)도 준다. (02)2084-7725. 겨울철 얼음낚시 대상어로 ‘호수의 요정’ 빙어(氷魚)를 빼놓을 수 없다. 살에서 오이 향이 난다 해서 과어(瓜魚), 속이 유리처럼 비친다 해서 공어 등으로도 불린다. 빙어가 요즘 제철을 만났다. 주말이면 춘천에서 화천에 이르는 북한강변마다 빙어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파시’를 이룬다. 빙어 관련 대표 축제로 꼽히는 인제 빙어 축제도 19일부터 시작된다. 빙어는 간단한 장비로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다. 2000∼3000원 정도의 견지 낚싯대와 미끼 한 통이면 충분하다. 어린이들도 요령만 가르쳐 주면 곧잘 잡아 낸다. 북한강 수계 쪽에선 춘천호와 소양호 등에 빙어 낚시터가 ‘널려’ 있다. 춘천호에서는 오월리와 원평리·신포리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수도권과 가까워 서울·경기 지역의 출조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오월리는 해마다 빙어 축제가 열리는 마을로, 외지에 덜 알려져 있어 한결 조용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소양호에서는 인제군 남면의 신남선착장이 첫손에 꼽힌다. 갈수기인 겨울철에 이곳까지만 물이 차 마치 빙어를 몰아넣는 형국이 된다는 게 인근 낚시점 주인의 설명이다. 남전대교와 인제대교 부근도 일급 빙어 낚시터다. 이 밖에 가평과 청평, 양평, 홍천 등에서도 각각 빙어 축제가 열린다. 안락하게 얼음낚시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글램 피싱이다. 지난해부터 호텔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램핑’(glamorous+camping)에 얼음낚시를 결합한 상품으로, ‘안락한 텐트 안에서 편하게 즐기는 얼음낚시’란 뜻이다. 정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난티 클럽 서울(www.ananticlub.com)이 올겨울 처음 선보였다. 글램 피싱은 골프장 잣나무 코스 내 1650㎡ 면적의 호수에 설치된 10개의 텐트에서 진행된다. 각 텐트마다 간이 침대와 테이블, 의자, 그리고 난방용 화로대가 갖춰져 있다. 얼음 구멍은 텐트 안쪽에 두 개를 뚫어 놓았다. 수심은 약 2.5m다. 산천어가 주로 낚이고 송어도 간혹 올라온다. 낚싯대 등 낚시에 필요한 각종 장비는 모두 준비돼 있다. 텐트 안 화로대에서 감자·고구마 등 간식거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오후엔 산천어 구이를 간식으로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해 썰매와 팽이, 연 등 놀이기구도 마련해 뒀다.글램 피싱 요금은 2인 기준 21만 4500원이다. 디저트 뷔페와 점심식사가 포함돼 있다. 체험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이다.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설악나들목에서 10분 거리다. (031)589-3334. 글 사진 화천·가평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무려 38cm ‘괴물 금붕어’ 호수에서 낚였다

    무려 38cm ‘괴물 금붕어’ 호수에서 낚였다

    ”월척이다!” 작은 금붕어와 비교하면 무려 10배에 육박하는 38cm 크기의 ‘대물’ 금붕어가 호수에서 낚여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세인트 클레어 호수에서 오렌지 색깔의 특이한 물고기가 낚였다. 이 물고기는 바로 어항에서나 볼 수 있는 금붕어로 그 크기도 낚시꾼들의 입을 다물게 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잰 금붕어의 크기는 무려 38cm, 무게 또한 1.4kg로 그야말로 초대형. 대물을 낚은 마이크 마틴은 “낚시 인생 20년 만에 이런 놈은 처음”이라면서 “처음에는 큰 농어가 낚인 것으로 착각했다.” 며 혀를 내둘렀다. 마틴은 함께 낚시 온 아버지와 상의한 끝에 이 금붕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틴은 “미시간주 낚시협회 측에 최대 사이즈 금붕어를 잡은 것으로 등록하려고 했는데 하지 못했다.” 면서 “금붕어는 좀처럼 잡기 힘들어 아예 리스트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에서 금붕어가 발견된 것에 대해 현지언론은 누군가 금붕어를 이곳에 방생한 후 살아남아 현재와 같은 크기로 자란 것으로 추정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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