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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인사이드] 군부정권땐 ‘권부의 아방궁’… 이젠 주말이면 관람객 1만명… 단풍·국화향 가득한 ‘국민 쉼터’

    [주말 인사이드] 군부정권땐 ‘권부의 아방궁’… 이젠 주말이면 관람객 1만명… 단풍·국화향 가득한 ‘국민 쉼터’

    “역대 대통령을 테마로 한 관광지는 세계에서도 이곳뿐이래요.” 8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산 26-1 청남대를 찾은 관광객은 고개를 갸웃하며 이렇게 말했다. 청주 도심에서 자동차로 20여분 달려 도착한 문의면 미천리엔 옛 대통령 전용별장 청남대를 가리키는 큼지막한 이정표가 손님을 맞았다. 10여㎞를 다시 달리니 대저택에나 있을 법한 커다란 철문과 경비초소가 나왔다. 이런 철문을 하나 더 거쳐서야 청남대가 눈에 들어왔다. 1983년 ‘남쪽의 청와대’로 지은 이곳은 최고 권력자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년 세월이 흘러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통큰 결단으로 민간에 문을 활짝 열었다. 338경비부대가 주둔하며 삼엄한 경비를 폈던 ‘권부의 아방궁’은 이제 개방 10년을 맞아 ‘국민 쉼터’로 바뀌었다. 이날 입장객만 6000명을 웃돌았다.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휴게소 또한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주말엔 1만명을 헤아린다. 올해 9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슬이 시퍼렇던 군사정부 시절 청남대를 세울 무렵엔 상상도 못했을 모습일 터이다. 대청호를 끼고 나지막이 둘러쳐진 산은 요즈음 물감을 풀어놓은 듯 형형색색 옷을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낸다. 단풍과 국화 향기에 취한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추억을 사진에 담느라 바쁘다. 신현구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은 “이곳 나무들이 대청호의 수분을 빨아들여 내장산 단풍보다도 예쁘다”고 자랑했다. 645개 나무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이르자 대청호반의 조화로운 경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맑은 날씨면 대전까지 볼 수 있다. 일상의 답답함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대통령이 머물렀던 본관 주변 잔디밭과 광장은 아이들 놀이터다. 역대 대통령 6명의 이름을 붙인 산책로는 트레킹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대통령 산책로는 11㎞나 된다. 윤진수(42)씨는 “대청호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 힐링에 최적”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정자(70·여)씨는 “자연의 오묘함을 만끽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면서 “여러 차례 와도 질리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역사문화관 방명록에는 “대통령 할아버지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아이들의 글이 빼곡하다. 지난달 16일 역사문화관에서 시작해 5일 막을 내린 대통령 주간행사 때 적은 것이다. 이승만·윤보선·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에 이어 열린 행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활동영상과 생전에 쓰던 라디오, 돋보기, 성적표까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하다 1985년 청남대로 내려온 관리사업소 김찬중씨는 “노 전 대통령 취임 전까지 그 누구도 민간개방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주둔 군부대에 시설보수 등 업무차 방문하는 사람이 민간인으론 유일했다”고 귀띔했다. 당시 청남대는 대통령 경호 때문에 365일 철저하게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벌컨포와 박격포 진지도 구축했다. 대통령이 내려오면 미리 경호실 직원들과 검측요원들이 건물 등을 수색하고 공수부대가 주변 산에 배치됐다. 대통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수백명이 경비와 경호에 투입돼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50여개였던 경비초소와 철책은 이제 유물로 남았다. 군 막사는 새단장을 해 관리사업소로 쓰이고 있다. 전두환 정권 때인 1983년 12월 준공돼 꼬박 20년이나 베일에 싸여 있던 청남대가 전격 개방되자 국민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개방 초기 욕실 수도꼭지가 금으로 만들어졌고, 대통령과 가족들이 묵었던 본관 지하에는 대청호를 잇는 지하터널이 있다는 소문마저 나돌았다. 휴가차 청남대를 방문한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면 건너편에서 군인이 잠수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가 찌에 고기를 물려 줬다는 얘기도 번졌다. 모두 헛말이었지만 청남대는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로 넘쳐나 2004년 연간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청남대에서 10㎞ 떨어진 문의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산 뒤 셔틀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지만 외지인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인기는 곧 시들고 말았다. 생각보다 소박하고 볼거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20여년 전에 지어져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역부족이었다. 방문객은 2009년 50만명까지 뚝 떨어졌다. 방문객 급감으로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자 의회에서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지역 상인들 사이에서는 한숨이 터져 나왔다. 주민들은 현직 대통령이 1년에 한 번이라도 청남대를 이용하면 인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도는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을 풀어 관광 인프라 구축에 숨통이 트이도록 청남대 일대를 개발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허사였다. 이명박 대통령 재임 때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남대 활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청남대를 방문하면서 기대를 부풀렸으나 경호 등에 문제가 많다는 이유로 역시 물거품이 됐다. 충북도가 청남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은 번번이 정치적 논란에 휘말렸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역대 9명의 대통령 사진, 유품 등을 전시하는 대통령 특별전을 추진하자 시민단체들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부패한 인물을 미화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생존 대통령은 제외했다. 전 전 대통령이 쓰던 식기 등을 전시하자 한 신부가 1주일 동안 청남대 앞에서 농성을 벌여 전시품들을 철거하는 소동까지 빚었다. 주변에 대통령들의 이름을 붙여 산책로를 만드는 일도 시끄러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제였다. 현직인 데다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붙이고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 충북인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논란 때마다 청남대는 순수한 행사를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숱한 우여곡절을 겼었지만 청남대는 야간개장, 승용차 입장, 축제 개최 등 관광객 유치에 머리를 짜내면서 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76억원을 들여 대통령역사교육관 건립에 나섰다. 양어장 인근 7100㎡에 지하 1층, 지상 2층(건물 연면적 2837㎡)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한다. 지하엔 국무회의 체험장, 도서자료실 등이 갖춰져 대통령 업무와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1층엔 대통령의 업적을 주제로 한 대형 역사기록화를 전시한다. 국내 처음이다. 300호(가로 290.9㎝, 세로 218.2㎝)짜리 서양화를 대통령별로 2점씩 제작한다. 이재덕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현직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은 청남대에서 모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청원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일전기, 냄새 없고 편리함 갖춘 안전한 석유난로 ‘캠프파이어’ 출시

    한일전기, 냄새 없고 편리함 갖춘 안전한 석유난로 ‘캠프파이어’ 출시

    완전연소방식으로 냄새 없고 자동연소장치로 안전 국내 소형가전 대표 브랜드 ‘한일전기㈜’(대표 김영우, www.hanilelec.co.kr)는 일본 석유난로의 명가 센코쿠사(社)와 합작해 심지식 석유 난로 ‘캠프파이어’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캠프파이어’는 오토캠핑, 야외낚시, 기타 야외 난방 및 실내 보조난방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심지식 등유 난로 제품이다. ‘편의, 안전, 건강을 모두 갖춘 캠프파이어’를 메인 카피로,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캠프파이어 OH-3200’과 ‘캠프파이어 OH-4600’ 두 가지다. ‘캠프파이어 OH-3200’는 공간성과 보관성이 뛰어난 큐브 형태로 제작된 모델이다. 완전 연소 방식을 채택해 장시간 사용해도 석유 난로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으며, 고효율 반사판이 달려 있어 야외에서도 온기를 보다 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건전지를 이용한 자동점화 방식을 채택해 콘센트가 없는 장소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대진자동소화장치를 채택하여 본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함께 출시된 ‘캠프파이어 OH-4600’는 열기가 사방에 고르게 전달되도록 원통형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캠프파이어 OH-3200’와 동일하게 완전 연소 방식, 고효율 반사판, 건전지를 이용한 자동점화 방식, 대진소화장치를 채택하였으며, 손잡이가 달려 있어 휴대 및 이동이 간편하다. 한일전기 관계자는 “석유난로는 적은 유지비와 높은 열효율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석유 냄새와 안전 문제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캠프파이어는 냄새 없는 완전 연소 방식과 자동소화장치를 통해 기존 석유 난로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일본 석유 난로의 명가 센코쿠사와 50년 전통의 한일 전기가 품질과 안전을 보증한다”고 전했다. 캠프파이어는 전국 한일전기서비스센터에서 1년 무상 A/S를 보장하며 전국 대리점, 한일전기 직영 쇼핑몰(www.myhanil.co.kr) 및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랑스 예술 감성 담긴 시계 ‘악테오’, 국내 공식 론칭

    프랑스 예술 감성 담긴 시계 ‘악테오’, 국내 공식 론칭

    한국 론칭 기념 경품 증정 이벤트 및 제휴 프로모션 진행해.. 프랑스의 감성으로 ‘꿈과 열정’의 순간을 디자인한 패션 시계 브랜드 ‘악테오’가 국내에 상륙한다. ‘이솔에프엔씨㈜’(대표 하상현)는 프랑스 정통 패션 시계 브랜드 ‘악테오’(AKTEO)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악테오는 프랑스 아티스트인 쟝 크리스토프 마샬(Jean-Christophe Mareschal)에 의해 1994년에 설립된 패션 시계 브랜드이다. 창립자가 직접 드로잉한 일곱 가지의 테마별 유니크한 디자인이 유럽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전통적인 시계 제조기술을 가진 프랑스 베상송 마을에서 전량 수작업으로 제작 될 뿐만 아니라 스위스 ‘론다’ 무브먼트와 티타늄, 솔리드 스틸, 미네랄글라스 등을 사용해 성능과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이미 디자인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뉴욕현대미술관 및 파리시립현대미술관 등에 전시되기도 했으며 예술을 소재로 한 아트 컬렉션이 널리 알려지면서 ‘칸 국제 영화제’ 등 각종 뮤직•아트 페스티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악테오가 보유한 일곱 가지 컬렉션 중 국내에 소개되는 컬렉션은 ▲회화와 음악, 패션, 무용, 영화와 관련된 오브제들이 디자인 된 ‘아트 컬렉션’ ▲사랑과 환상의 세계를 세련된 컬러와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라이프 센세이션 컬렉션’ ▲꽃과 동물을 화려한 색감으로 그려낸 ‘네이처 컬렉션’ ▲야구, 축구, 골프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스포츠 컬렉션’ ▲심플하고 도시적인 디자인의 ‘템퍼스 컬렉션’ 이상 5가지 테마 22개 모델이다. 악테오 국내 마케팅 관계자는 “악테오는 그림, 야구, 영화, 낚시, 음악 등 테마 별로 디자인된 다양한 시계를 통해 자신의 직업이나 꿈을 나타내고 혹은 즐거웠던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스마트 학생복, 쎄씨, 쉬즈라이프와 함께 11월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 PPL 등 스타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악테오의 공식 수입원인 이솔에프엔씨㈜는 악테오 론칭을 기념해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고객 사은품 및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악테오 시계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이벤트 기간동안 악테오 정품 스트랩이 사은품으로 추가 증정되며 공식 쇼핑몰(www.fashion-in.co.kr)과 GS SHOP에서는 구매 고객 대상으로 매일 1명씩 추첨하여 깜찍하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 USB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악테오 공식 쇼핑몰 및 전화(070-7525-57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누구냐 넌?…기괴한 외모 정체불명 물고기 낚여

    누구냐 넌?…기괴한 외모 정체불명 물고기 낚여

    누구냐 넌? 최근 말레이시아 남중국해 바다에서 특이한 외모의 정체불명 물고기가 잡혀 화제에 올랐다. 사람 팔뚝만한 크기의 이 물고기는 여러 생물들의 모습을 합쳐 놓은듯 기괴한 모양이다. 입 부근은 마치 코끼리의 상아처럼 뾰족 나와있고 몸은 철갑을 두른듯 단단해 보인다. 낚시꾼 사파 맨서(43)는 “새벽에 배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우연히 이 물고기를 잡았다” 면서 “내 평생 많은 물고기를 잡아봤지만 이런 놈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가족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이름도 ‘갑옷 물고기’라고 지었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나선 관련 전문가들도 난처한 기색이다. 현지 삼림협회 산하 환경단체 측은 “아직 이 물고기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면서 “관련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대답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여행 | nevada-두근두근 네바다

    해외여행 | nevada-두근두근 네바다

    가장 대단한 여행지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억만으로도 두근거리는 걸 보면 네바다의 작은 소도시들은 충분한 매력을 가진 게 틀림없다. 상징은 익숙한 기호다. 누가 나에게 에펠탑을 보여준다면 저절로 프랑스를 떠올릴 게 뻔하고 피라미드는 이집트, 캥거루는 호주, 맥주는 독일을 연상시킬 거다. 이쯤 되면 머릿속이 단순한 회로로 이루어진 것 같고 상상력의 빈곤함을 자책하기도 한다. 그만큼 강력한 상징의 힘. 상징은 때로 전체를 대변하고 전부를 가리킨다. 하지만 유독 여행에 있어서 그 상징들의 힘은 미약하다. 에펠탑만으로 프랑스에서 보고 느낀 감정을 설명할 순 없었고 캥거루보다는 대자연, 사람들의 친절함이 호주 여행의 잔상으로 남았으니. 여행이란 압도적인 상징보다는 소소한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 또는 그런 재미라고 나만의 정의를 내려도 무방할 듯하다. 네바다의 상징은 라스베이거스다. 사막 위에 드라마틱하게 등장하는 이 도시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탐닉한다. 이번 네바다 여행에서도 라스베이거스는 그 위압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고 나는 이를 기꺼이 즐겼지만 라스베이거스는 이 여행기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네바다=라스베이거스 공식은 참이 아니라는 증거들을 네바다 곳곳에서 발견하고 돌아왔으니. 이제 네바다의 상징은 사막, 카지노와 같은 이미지가 모두 휘발되고 난 후 고요함, 익살스러움, 따뜻함이 모인 그 무언가다. 미국의 조용한 마을 리노, 타호, 버지니아시티를 여행하며 내가 바랐던 네바다에 더욱 밀착된 느낌이다. ●Reno 리노 세상에서 가장 큰 소도시 미국은 동네, 도시, 나라에 대한 나의 공간감을 뒤흔든다. 내게 동네는 발로 타박타박 거닐 수 있는 범위, 도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1~2시간 내 닿는 거리. 우리나라는 서울부터 부산까지 초고속열차를 타면 몇 시간 내 닿는 땅이거늘.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찌된 게 오밀조밀한 나의 공간감을 풍선껌 불듯 주욱 늘려놓을 기세다. 대평원에 드문드문 박힌 생활공간들.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그들의 선조들이 앞으로앞으로 나갔던 탓이겠지만 두 발보다 자동차가 더 익숙한 이동수단인 데는 좀처럼 적응되지 않았다. 그래서 리노Reno가 더 좋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비행기로 40분가량 떨어진 리노는 구석구석을 걸어 다닐 수 있는 작은 마을 같다. 모든 게 글래머러스한 라스베이거스에 익숙해진 눈에 리노는 작은 미니어처로 보인다. 웅장한 호텔이 압도했던 라스베이거스와는 달리 한산한 시내 중심가 거리는 보안관이 맥주 한잔을 주문할 법한 작은 펍들이 군데군데 자리한다. 버지니아거리와 커머셜로우의 교차점에 자리한 리노의 상징인 아치Arch로 걸음을 옮긴다. 네온사인 간판인 리노 아치는 1926년부터 리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설령 심심한 동네일 것이라 예단하는 여행자는 이 아치를 보고 리노를 한번 믿어 보기로 한다. ‘The biggest little city in the world’ 반대관계를 동반한 리노의 정의다. 그만큼 리노의 규모보다는 꽉 찬 속내를 즐기라는 뜻이겠다. 여름내 네바다주 남부는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됐는데 북부에 위치한 리노는 한낮에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 버석버석한 공기에 땀이 쏘옥 흡수되니 움직임도 가볍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걸쳐 있는 시에라 산맥 구석구석의 눈이 녹아 트러키강Truckee River의 물줄기를 이룬다. 티 없는 햇볕 아래 맑은 강물을 벗 삼아 아저씨들은 낚시를 즐기고, 아이들은 물놀이에 여념 없고, 남녀는 자신들만의 작은 결혼식을 연다. 금지된 것을 욕망하라 한가롭기만 한 리노는 1920대만 해도 북적거리는 외부인들로 지금의 분위기와는 영 딴판이었다고 한다. ‘금지된 것을 욕망하는’ 사람들이 모두 네바다로 향했던 탓이다. 전국적으로 음주 금지령이 내려졌을 때도 네바다는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는 해방구였고 거의 모든 주에서 불법행위였던 매춘을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지역이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이혼율이 높은 나라에 사는 미국인들은 이혼시 법의 처벌을 받던 까마득한 그 시절을 기억이나 할까. 파국을 맞은 부부들은 유일하게 이혼이 가능했던 네바다로 날아와 부득부득 절차를 밟았다. 네바다 거주민에게만 허용된 법이라 한 달 이상 네바다에 머물며 주민권을 획득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도 리노의 술집들은 2, 3층에 여관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이혼의 기쁨을 쟁취한 뒤 바로 새로운 사람과 사랑에 빠진 걸까. 거리 곳곳에 즉석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웨딩채플이 눈에 띈다. 팍팍한 프로테스탄트의 삶 가운데 그 시절 리노는 ‘자유의 땅’과 동의어였을 게 분명하다. 이 땅의 자유로움에 매료된 사내가 있었다. 자본가 가문인 하라를 일으킨 빌 하라Bill Harrah. 지금도 리노를 비롯한 네바다 전역에서 그의 가족들은 하라스Harrahs 클럽,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단지 부를 축적하는 데 그쳤다면 아직까지 그를 추억할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여성 참정권조차 보장되지 않았던 때 호텔과 카지노에 여성을 고용하고 인종차별이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던 때에도 빌은 흑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운영했다. 호방한 사내였던 빌이 특히나 집착했던 것은 여자와 차. 8살때부터 운전을 시작한 빌은 325대의 자동차를 비롯해 총 1,400대에 이르는 이동수단을 수집했다. 그의 소장품은 리노 내셔널 자동차 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내셔널 자동차 박물관National Automobile Museum 빌 하라의 소장품이 전시된 박물관. 자동차에 관심이 큰 남성들과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박물관 안에서는 여러 소품들을 활용해 18~19세기 신사 숙녀로 변신해 볼 수도 있다. 주소 10 S Lake Street Reno, NV 89501 운영시간 월~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입장료 $10 홈페이지 www.automuseum.org 엘도라도 호텔Eldorado Hotel Casino 리노 중심가에 위치한 5성급 시설을 자랑하는 호텔. 특히 조식이 유명하다. $10대 가격에 비해 풍성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리노 아치 맞은편에 있어 위치도 탁월하다. 주소 345 N Virginia St, Reno, NV 홈페이지 www.eldoradoreno.com●Virginia City 버지니아시티 19세기로 향하는 타임머신 1800년대로 시간의 축이 옮겨진다. 시에라 산 중턱에 자리잡은 버지니아시티는 마을 전체가 광산 산업으로 번성했던 시절을 그대로 간직한 테마파크 같다. 1859년 엄청난 은광석 광맥이 발견되면서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내들로 깊은 골짜기 작은 마을, 버지니아시티는 일대 가장 붐비는 도시가 됐다. 사람이 모이자 집이 들어서고, 고된 노동을 뒷받침할 음식점과 술집이 생겼다. 곡괭이만 갖다 대면 쏟아져 나오는 은을 항구로 옮기기 위해 철도가 들어섰다. 버지니아시티의 채굴량이 엄청났던지 샌프란시스코가 세워진 이유도 버지니아시티의 은을 태평양으로 옮기기 위해서였다는 말도 있다. 버지니아시티로 이주했던 젊은이는 지역 신문 기자로 일하며 자신의 글을 집필했는데 그가 바로 <왕자와 거지>,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쓴 미국의 국민 작가 마크 트웨인이다. 그러나 버지니아시티의 번영은 채 한 세기도 가지 않았다. 1922년에는 지하 채광이 완전히 멈춰졌던 것. 을씨년스럽게 변해 가는 도시는 말 그대로 유령도시로 머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버지니아시티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가족을 위해 고향을 등지고 이곳으로 향한 아버지들을 기억한다. 그 시절 그대로 모습을 유지하면서 버지니아시티를 미국에서 가장 큰 국립 사적지로 만드는 과정 중에는 아버지를 기억하는 후손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지금도 19세기 경찰과 신문기자, 시민들로 분장하고 버지니아시티의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그들은 연기자가 아니라 모두 자원봉사자들이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공짜로 타임머신을 탄 듯하다. 슬롯머신 몇 대가 놓인 작은 술집, 내 이름이 들어간 신문 호외를 발행하는 인쇄소, 배고픈 광부들의 배를 불렸던 음식점까지 시 스트리트C street를 죽 걸으며 버지니아시티의 매력에 담뿍 취한다. 대도시나 대자연에서는 느껴 보지 못한 ‘미국적 향수’가 어린 곳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데리고 구경을 나온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다. 아빠 무등을 타고 거리를 구경하던 아이는 강도와 보안관 사이에 총격전 연극이 벌어지자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는 아빠의 손길에 눈물을 멈추고 번쩍 손을 들어 올린 보안관과의 하이파이브! 순간 길거리를 거니는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핀다. 압도적인 경관이나 신비로운 모험도 좋지만 여행 후에 남는 건 언제나 순간의 기억들. 그래서 나에게 네바다의 상징은 광활한 사막도 라스베이거스의 마천루도 아닌 두근두근한 따뜻함일 것이다. 버지니아시티 트롤리 Virginia City Trolley 20분간 트롤리를 타고 버지니아시티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시 스트리트의 델타 살롱 앞에서 출발한다. 요금 어른 $4, 어린이 $1.5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도시간 이동은 렌터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네바다 알라모 렌터카 지점┃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Las Vegas Intl Airport 주소 7135 Gilespie St, Las Vegas, NV 전화번호 (702) 263-8411 영업시간 24시간 예약 및 문의 알라모 렌터카 한국사무소 www.alamo.co.kr ●Lake Tahoe 타호 호수 명징한 푸른빛을 머금다 과연 어디로 떠날 것인가, 여행은 늘 행복한 고민을 수반한다. 화려한 도시를 갈망하지만 평화로운 휴식도 포기할 수 없다. 그렇기에 리노를 떠나 타호 호수로 향한다. 바다가 없는 네바다에 바다보다 넓다는 푸른 호수를 만나러 간다. 타호는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선을 품고 있으며 호수의 경계를 죽 이은 선만도 116km가 넘고 수심은 500m 이상이라는 설명서를 읽었다. 물론 타호를 보지 못했다는 가정 하에 객관적인 수치는 타호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러나 제대로 가늠이 되지 않는 수치는 내게 죽은 정보나 다름없었다. 다만 빛에 따라 시시각각 호수의 색깔이 달라진다는 것, 호수의 물은 사람이 마셔도 무방할 만큼 건강하고 청정하다는 묘사에 마음이 설렌다. 리노부터 타호까지 한 시간 못 되는 거리를 차로 달리면서 바짝 마른 창밖의 풍경 탓에 정말 푸른 호수가 등장하긴 하는 건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황톳빛 황무지를 부지런히 달구는 태양은 분명 모든 수분을 말려 버릴 작정을 한 모양이다. 마음껏 물을 마시고 자란 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 아래 선 순간 타호에 다다랐음을 직감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깊은 타호 호수는 소란스러움이 없다. 고요하고 잔잔한 수면에 검푸른 색을 담았다. 탄성이 나오는 비경이다. 네바다에서 집필 활동을 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타호를 두고 ‘지구상의 가장 멋진 풍경’이라 칭송했고 호수의 끝이라는 의미를 담아 ‘Dao w a ga’로 칭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하늘을 담은 호수라 했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짠 내음은 묻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호숫가 주변은 영락없는 해변이다.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은 시원한 바람과 뜨거운 태양을 적절히 조합해 꿈같은 태닝을 즐기고 있고 밀려드는 파도를 껑충 뛰어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나도 그 분위기에 취해 신발을 벗어던진다. 차가운 빙하물에 발을 담갔더니 정신이 번쩍 날 정도다.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 물을 채우고 입가로 가져가 한 모금 호로록 들이킨다. 온몸에 퍼지는 청량감. 채도 높은 옥빛 물이 일렁이는 사이 이리저리 쓸리는 고운 모래가 뒤꿈치를 간지럽힌다. 타호에서는 한량처럼 시간을 보내도 절로 즐겁다. 타호 여행의 백미는 크루즈 투어. 호수 남쪽에서 출발해 에메랄드 베이를 휘감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화산이 폭발한 자리에 빙하물이 녹아 들어와 만들어진 타호는 최대 수심 40m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맑고 투명하다. 빛의 굴절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온갖 물빛을 감상하면서 유유히 배를 타고 호수 위를 누빈다. 선상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와인 한잔을 곁들였다. 더 완벽할 수 없는 하루가 마무리된다. 크루즈 투어 M.S. Dixie2 Cruise 선데이 브런치 크루즈, 디너 크루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요금 에메랄드 베이 크루즈 성인 $47, 어린이(3~11세) $10 홈페이지 www.zephyrcove.com 하얏트 레이크 타호 Hyatt Regency Lake Tahoe Resort, Spa and Casino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 있는 호텔. 타호 호수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주소 111 Country Club Drive, Incline Village, NV 홈페이지 laketahoe.hyatt.com 글·사진 양보라 기자 취재협조 네바다주관광청 www.travelnevada.co.kr, 02-775-3232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interview 브라이언 크롤릭키Brian K. Krolicki 네바다주 부지사 “150번째 생일을 맞는 네바다, 반전의 매력이 있죠” 네바다는 한 번으로 부족한 여행지입니다. 또 라스베이거스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울 만큼 멋진 곳들이 많죠. 저는 타호 호수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사무실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늘 곁에 두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죠. 네바다의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타호 호수는 결코 어는 법이 없습니다. 얼어 버리기엔 타호가 너무 깊고 넓은 호수이기 때문입니다. 호수 주변의 시에라 산맥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 투명한 호수에 빠질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막인 줄 알았던 네바다에 웬 스키냐고요? 네바다는 4월까지 최상의 설질을 즐길 수 있는 스키 여행지입니다. 사막과 빙하가 공존하는 네바다에서 모험과 어드벤처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오는 10월31일이면 네바다주가 150번째 생일을 맞이합니다. 올해 말까지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네바다 전역에서 끊이지 않을 예정이니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 女낚시꾼 2명, 초대형 청새치 낚아 총 16억원 상금 타

    女낚시꾼 2명, 초대형 청새치 낚아 총 16억원 상금 타

    최근 해외의 한 낚시대회에서 2등을 차지한 여성이 1등 상금보다 3배 많은 12억여 원을 타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샤 맥넵이란 여성 낚시꾼이 525파운드(약 238.1kg)짜리 청새치를 낚아 그 팀은 상금 118만 5862달러(약 12억5879만원)를 타게 됐다. 반면 이날 이보다 훨씬 큰 774파운드(약 351kg)짜리 청새치를 낚아 1등을 차지한 여성 낚시꾼 린다 윌리엄스의 팀이 받게 된 상금은 36만8675달러(약 3억9131만원). 이는 2등 팀이 대회에 참가할 때 추가 금액을 더 내고 옵션을 걸었기 때문이다. 기본 참가비만 5000달러(약 530만원)인 ‘비스비스 블랙 앤 블루 말린 토너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참가비로 유명한 대회로 멕시코에서 열린다. 참가비 외에 수백에서 수천 달러 혹은 수만 달러의 옵션을 걸어 상금을 배로 받을 수 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대회 수익금은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한편 화제가 된 두 여성은 1981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1, 2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게 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주 연동항에 황룡사 지붕 장식 모형 등대

    경주 연동항에 황룡사 지붕 장식 모형 등대

    경북 경주시 감포읍 연동항에 신라 호국사찰 황룡사의 치미(지붕 꼭대기 장식) 모형의 아름다운 등대(조감도)가 이달 안에 생긴다. 경북 동해안 어항의 효용성 극대화를 위해 안전·관광 기능을 함께 고려했다. 포항해양항만청은 경주시와 협의 끝에 올해 초 경주 첫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조성 중인 연동마을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라시대의 찬란한 유물인 황룡사 치미를 모티브로 삼아 등대를 설계하고 디자인했다. 공사엔 2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 70%다. 항만청은 등대 외곽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형 등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완공되면 바다 안전과 어촌 관광 등 다기능 등대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항만청은 내다봤다. 경주시는 연동마을에 지중해식 어촌체험마을센터를 건립 중이다. 완공 때는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특산물인 참전복·오징어 맨손잡기, 돌미역 따기, 낚시, 스킨스쿠버, 누드카누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주의 새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복 직전까지 염전이 있어서 염동(鹽洞)이라고도 불렸던 연동마을은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포항 장기면 두원리와 갈라진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거대한 비단뱀 사냥대회(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미국 플로리다의 어류 및 야생동물위원회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얀마비단뱀의 개체 수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침략종(생태계를 교란시키며 다른 동식물의 멸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종)인 미얀마비단뱀을 퇴치하기 위해 한 달간 ‘미얀마비단뱀 사냥 시즌’을 마련한다. ■투혼(FTV 밤 10시 15분) 최근 들어 마릿수 감성돔 소식이 전해진 경남 거제. 그 소식 때문인지 많은 바다낚시꾼이 거제를 찾고 있다고 한다. 소식을 듣고 박근영 프로도 오랜만에 거제를 찾는다. 오늘 찾은 거제 지세포의 포인트에서 감성돔 낚시를 시작한다. 강한 바람 속에 낚시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끊이지 않는 계속된 입질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대통령 스캔들: 암살 테러(FOX 밤 12시)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려던 대통령이 갑자기 나타난 괴한에게 피습당하고 만다. 이로 인해 머리에 총상을 입은 대통령은 중태에 빠진다. 대통령이 사경을 헤매는 동안 부통령은 사이러스와 심한 마찰을 빚는다. 한편 대통령과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올리비아는 대통령과의 지난 일들을 떠올리게 된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스크린 밤 11시) 세상을 변화시킬 거대한 혁명의 불꽃이 타오른다. 12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진 독재국가 판엠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생존 전쟁인 헝거게임. 일 년에 한 번 각 구역에서 추첨을 통해 총 24명이 생존을 놓고 겨룬다. 헝거게임의 추첨식에서 캣니스는 어린 여동생의 이름이 호명되자 동생을 대신해 참가를 자청하며 주목을 받는다. ■쿨까당(tvN 오후 6시) 창업 자격을 제한하는 장사의 자격법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손쉬운 창업과 빈번한 폐업을 반복하는 ‘창업의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등장한다. ‘창업 1세대 스타 CEO’인 영철버거의 이영철 대표가 ‘국가 차원의 1년 과정 인턴을 수료한 사람만이 창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장사의 자격법’을 제안한다. ■웨어울프(니켈로디언 밤 11시)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소녀 조던은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동생 헌터와 함께 사는 평범한 미국의 고등학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외증조부가 유산을 남겼다는 이상한 우편물을 받고 조던네 가족은 루마니아로 가게 된다. 한편 루마니아에서 이들을 맞이한 것은 엄청나게 크고 무시무시한 성과 더 무시무시한 얼굴의 마담 바르콜라였다.
  • 타이완서 5m ‘초대형 산갈치’ 산채로 잡혀

    타이완서 5m ‘초대형 산갈치’ 산채로 잡혀

    중국에서 몸길이가 5m에 달하는 산갈치가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타이완 롄허바오가 29일 보도했다. 타이둥 인근 바다에서 잡힌 이 산갈치는 무게 약 100㎏가까이 나가며 길이가 5m에 달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정 4명이 함께 힘을 모아 간신히 옮길 수 있는 크기의 이 산갈치는 해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잡혔으며,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도 놀랄 정도의 몸집이었다. 산갈치를 포획하는데 성공한 궈(郭)씨는 “20년간 낚시를 하면서 많은 물고기를 잡아봤지만 이렇게 큰 산갈치를 잡은 것은 처음”이라면서 “물고기가 걸려들었을 당시 그 힘이 너무 세서 마구 끌려갔다. 다행히 풍랑이 심해 산갈치 역시 오래 힘을 쓰지 못한 것이 포획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궈씨가 산갈치를 잡는데 소요한 시간은 무려 40분. 그나마 함께 낚시를 즐기던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이를 물 밖으로 건져냈다. 한편 산갈치는 수심 200~1000m 가까이의 깊은 바다에 사는 까닭에 포획은커녕 목격도 어려운 물고기 중 하나지만 근래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와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비정상적으로 자주 출몰하는 탓에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늘이 ‘반짝반짝’ 28kg ‘거울잉어’, 英경찰관에 잡혀…

    무려 28kg짜리 거울잉어가 영국 경찰관에게 잡혀 화제다.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관인 맷 브라이언트(25)가 휴가 동안 거울 잉어를 잡았고 그 무게는 약 28.2kg으로 측정됐다. 지역 낚시꾼들이 ‘패럿’(The Parrot)이라고 부르는 그 잉어는 좁은 주둥이가 앵무새를 닮아 지어진 별칭이다. 생김새가 향어(가죽 잉어)와 비슷하지만 비늘의 위치가 다르며, 유전적으로도 차이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브라이언트가 버크셔 워싱에 있는 한 사유 낚시터에서 잡은 거울 잉어는 영국에서 잡힌 최대 민물고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이라고 한다. 버크셔 위너시에 거주하는 브라이언트는 “영국에는 27kg이 넘는 잉어가 거의 없다”면서 “내 이전 기록은 9년 전 잡은 13.6kg짜리 거울 잉어”라고 밝혔다. 이틀 동안 낚시를 했던 그는 오전 1시 30분쯤 무언가 낚싯바늘을 잡아당기는 것을 느꼈고 10분이 지나서야 그물로 건져 올릴 수 있었다. 한편 지금까지 잡힌 세계 최대 거울잉어는 영국인 앰브로스 스미스가 프랑스에서 낚은 45kg짜리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다니엘 크레이그의 플래시백(씨네프 밤 10시 20분) 한물간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는 어릴 적 친구의 장례식에 가면서 지난날을 회상한다. 조는 청소년 시절,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도 옆집 유부녀와의 쾌락을 거부하지 못했다. 그러다 여자 친구가 돌아서고 둘의 관계를 바라보던 절친과도 멀어지면서 한순간의 쾌락으로 여러 사람의 인생이 뒤틀어진 모습을 마주한다. ■마진 콜(스크린 밤 11시) 갑작스러운 인원 감축으로 퇴직 통보를 받는 리스크 관리팀장 에릭은 자신의 부하 직원 피터에게 곧 닥칠 위기 상황을 정리한 USB를 전하며 회사를 떠난다. 그날 밤 에릭에게서 전달받은 자료를 분석하던 MIT 박사 출신의 엘리트 사원 피터는 파생 상품의 심각한 문제를 발견한다. 에릭은 이를 상사에게 보고하고, 이른 새벽 긴급 이사회가 소집된다. ■크리미널 마인드 3(FOX 밤 11시)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 웨스트뷴에서 폭파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신고를 받고 급하게 출동한 경찰마저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처음에는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추정했지만 현장에 남겨진 여러 증거로 볼 때 개인적 원한 때문에 발생한 사건임을 알게 된다. 한편 리드는 범인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거대 참치를 잡아라! 위키드 튜나2(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참다랑어 조업이 6주차에 접어들면서 미(美) 매사추세츠주 글로스터 항구의 선장들은 주말에 취미로 낚시를 하러 나온 아마추어 낚시꾼들과 달갑지 않은 경쟁을 하게 된다. 한정된 기간에만 참치 조업을 할 수 있는 그들에겐 시간이 곧 돈이다. 그러나 주말의 불청객들 때문에 참치를 놓치게 되면서 한계에 이른다. ■2013 KB 국민은행 바둑리그(바둑TV 밤 7시) 13라운드 1경기 ‘티브로드’ 대 ‘정관장’의 경기가 생중계된다. 정규리그 1위 티브로드는 눈에 띄는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꾸준한 성적과 선수들의 응집력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반면 가장 강력한 전력의 정관장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정규리그 1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갑작스러운 난조로 1위 자리를 티브로드에 빼앗기고 마는데….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 마지막 대결, 2부(니켈로디언 밤 9시) 슈레더와 대결을 펼치던 스플린터는 슈레더의 딸인 카라가 사실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다. 충격에 빠진 스플린터는 슈레더와의 싸움을 포기한 채 은신처로 다시 돌아온다. 한편 거북이들은 지구를 정복하려는 크랭의 음모를 무산시키고 크랭으로부터 지구를 구해낸다.
  • [2013 국정감사] 통계 재탕… 뻥튀기 해석… 여론 낚으려 무리수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여론과 언론의 주목을 끌기 위한 의원들의 국감자료도 천태만상이다. 매년 재탕하는 통계를 ‘습관적으로 배포’하거나 뻥튀기 통계를 내밀기도 하고, 주장과 입증 근거 사이의 논리적 관계가 빈약하거나 정치적 주장으로 도배한 자료들도 허다하다. ‘밥 먹으면 배부르다’ 식의 내용이 뻔한 자료들도 적지 않다. 박민수 민주당 의원은 20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전국 1874곳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들여다보면 “이 지역들은 지난해 산사태 취약 대상 지역으로 조사한 곳 중에서 선정했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높다”는 ‘도돌이표식’ 문제 제기에 불과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의 같은 당 박홍근 의원의 ‘가수 박정현 흥행성은 50점 만점에 27.5점?’ 자료는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시설 대관 기준으로 가수 흥행성·이미지 향상도 등만을 적용했다고 주장한 내용이었다. 결국 “뚜렷한 대관 기준이 없다”는 단순 결론만 있는 ‘낚시성 자료’였다. 임내현 민주당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터널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 터널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170% 증가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사망자 수는 2008년 7명, 2009년 7명, 2010년 9명, 2011년 8명으로, 증가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즉, 2008년과 2012년 숫자만 비교해 마치 급증하는 추세에 있는 것처럼 표현한 통계 비틀기 자료였던 것이다. 홍의락 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 ‘홈앤쇼핑’ 매출 비율이 대기업 위주로 늘었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2012년 홈쇼핑 개국 이후 2년 새 중소기업 편성 비율이 84%에서 81%로 3% 포인트 낮아진 수치만 제시했다. 무리한 정치적 해석을 다는 자료도 있다. 안전행정위 소속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세종청사 이전으로 인한 업무·공간적 비효율 문제를 조목조목 짚은 보도자료를 냈다. 하지만 결론은 엉뚱하게도 “행정관리 주체인 안전행정부가 행정중심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세종시로 내려가라”는 것이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재출범 6개월째인 해양수산부에 아마추어적인 업무 추진이 만연해 있다’는 자료의 근거로 “대선공약인 해경특구 법안이 당초 계획과 달리 아직 법안 발의도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수부 관계자는 “조만간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면서 “지역 감정 여론에 기대는 지역구 사업은 당장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보도자료를 통해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25일 정부의 기초연금 발표 직후 최동익 민주당 의원은 “정부안 발표 후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중 자발적 탈퇴자가 전년 대비 128% 늘었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기초연금안에 대한 반발 여론이 늘어난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발표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탈퇴자 3704명 가운데 53%인 1972명은 취직, 지역가입자 편입 등 비자발적 탈퇴자였다는 공식 통계가 나왔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주일간 왜곡·통계 비틀기 국감 자료가 새누리당 8건, 민주당 35건씩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세계서 가장 큰 ‘괴물 잉어’ 잡혔다

    무려 60kg이 넘는 괴물 잉어가 잡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한 영국인 낚시꾼이 생일을 맞아 타이로 낚시 여행을 갔다가 무게 60kg짜리 샴잉어를 잡았다. ‘자이언트 바브’로도 불리는 샴잉어(학명: Catlocarpio siamensis)는 전 세계 잉엇과 물고기 중 가장 큰 종이다. 국제게임낚시협회(IGFA)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된 기존 기록은 테리 매더라는 낚시꾼이 2004년 타이 붕삼란 낚시터에서 잡은 52kg짜리 샴잉어로 확인된다. 따라서 이번에 잡힌 샴잉어가 새로운 기록이 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처럼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게 된 주인공은 영국 서리주(州) 카샬턴에 사는 키이스 윌리암스. 그는 56번째 생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타이 끄라비에 있는 한 낚시 리조트를 방문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물고기를 잡기 전 아내에게 특별한 물고기를 잡을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고, 이후 무언가 낚시줄에 걸려 약 25분간 힘싸움을 벌인 끝에 그 잉어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찍 돌아온 방어 제주 어민 ‘짭짤’

    제주 마라도 연안에 지난해보다 일찍 방어 어장이 형성돼 방어잡이 어선들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18일 서귀포시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모슬포 선적 채낚기 어선 30여척이 지난해보다 20일 이른 지난 1일부터 마라도 연안과 모슬포 앞바다에서 방어잡이에 나서 하루 평균 1100여 마리의 방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이들 어선이 지난 16일까지 낚은 방어는 대방어(몸무게 4㎏ 이상) 995마리, 중방어(2.5㎏ 이상∼4㎏ 미만) 1만 7225마리 등 모두 1만 8220마리다. 수협 위판 가격은 마리당 대방어 2만 4000∼3만원, 중방어 1만 1000∼1만 3000원으로 총위판액은 2억 3000여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조업 초기의 위판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방어잡이 시작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은 수온이 낮아 어장이 일찍 형성됐기 때문이다. 전갱잇과에 속하는 방어는 몸길이가 최대 110㎝가량 자라고, 국내에서는 마라도 주변이 최대 어장으로 손꼽힌다. 겨울철이 제철이고 클수록 맛이 좋다. 한편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다음 달 7∼10일 모슬포항에서 제13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연다. 맨손으로 방어 잡기, 선상 방어낚시 체험, 선상 방어 경매, 방어 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매일 아침, 밥상을 세 번 차리는 여자 변정수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 패션쇼에 진출했던 모델 출신 연기자다. 그런 그녀가 아프리카 말라위로 가족과 함께 향한다. 가난하고 아픈 아프리카의 엄마들이 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일상을 엿본다. ■다큐극장(KBS1 토요일 밤 8시) 비행기를 몇 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먼 이국땅에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떨어졌다. 1970년대 중반부터 한번 잘살아 보자는 일념으로 중동 건설에 뛰어든 이들이다. 절제된 생활, 고된 노동,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싸우며 더 나은 내일을 소망한다. ■왕가네 식구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광박은 집 안의 살림도구들을 큰 가방에 쓸어담고 상남과 같이 낚시터로 향한다. 세달이 미란의 차로 살라를 태워 동네 계모임에 가 식사비를 계산하자 살라는 신이 나서 동네 아줌마들에게 세달에 대해 자랑한다. 이를 본 앙금은 속상해하고, 때마침 택배 물건을 배달하는 민중과 식당에서 마주쳐 창피해한다. ■접속 무비월드(SBS 토요일 오전 10시 50분)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국민 연하남, 배우 이종석에게는 이상야릇한 버릇이 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가수 서인국과 ‘소녀시대’ 유리를 기겁하게 만든 이종석의 친밀도 200% 스킨십을 소개한다.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평화로운 제주에서 영화 ‘추격자’를 뛰어넘는 추격전 한판이 매일 벌어지는 곳이 있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간다는 오리 형제와 도망 다니기 바쁜 닭이 주인공이다. 복수심에 불탄 오리 녀석들은 추격은 기본에 잠복까지 하는 등 심상치 않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라디오, TV, 연극, 뮤지컬 역사의 산증인인 배우 김성원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는 1957년 성우로 데뷔해 1966년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 1세대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가 살아오는 동안 겪은 기막힌 사연과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한다. ■서양미술기행(EBS 일요일 밤 10시 10분) 길이가 6m나 되는 거대한 그림. 알폰스 무하가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그려야 할 정도로 컸던 이 작품은 바로 ‘슬라브 서사시’다. 무하가 왜 승승장구하던 파리의 생활을 뒤로하고 체코로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저렴한 가격에 맛과 편리함까지 갖춘 통조림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통조림이 오랜 시간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통조림 캔에 코팅제로 쓰이는 비스페놀A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비스페놀A가 아이들의 정서, 학습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보고를 발표했는데…. ■힐링투어 야생의 발견(KBS2 밤 8시 30분) 세련된 외모와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윤건. 최근에는 연기부터 진행까지 영역을 넓혀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가을을 맞아 감탄을 자아내는 기암절벽과 구불구불 굽이치는 물결이 수려한 절경을 만들어 내는 강원도 평창 동강으로 작사가 김상현과 함께 음악여행을 떠난다. ■웰컴 투 한국어학당-어서 오세요(MBC 밤 10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 학생들을 직접 한국으로 데려와 합숙하는 모습을 담았다. 학생 중 으뜸벗님(장학생) 한 명을 뽑아 1년 동안 한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마련해 준다. 터키 학생 여덟 명이 청송 한옥마을에 세운 한국어마을에 입촌해 ‘서경석 어학당’과 ‘김정태 어학당’ 두 팀으로 나뉘어 한국어 실력 대결을 펼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오은영의 현장코치’에서는 온갖 애교를 떠는 수다쟁이 예원이가 낯선 사람만 등장하면 입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유와 해법을 고민한다. 오은영 박사는 예원이가 낯선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단지 부끄러워서가 아니라고 진단한다. 과묵한 소녀 예원이는 과연 낯선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까.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7시) 드넓은 은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푸른 하늘이 펼쳐진 섬, 전남 신안군 자은도. 태어나서 섬은 처음이라는 정인이와 엄마와 떨어지는 건 자신 없다는 정현이가 떴다. 엄살쟁이들을 위해 할아버지가 내린 처방은 바로 망둥이 낚시다. 마지막 날 밤, 바쁜 수확 철에 힘들어하는 할머니를 위해 아이들은 저녁 만들기에 나서는데…. ■우리 형(OBS 밤 11시 5분) 한 고등학교 같은 반에 연년생 형제가 재학 중이다.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싸움 1등급’ 동생 종현과 한없이 다정하고 해맑은 ‘내신 1등급’ 형 성현. 어린 시절부터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 때문에 17년째 교전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형제 간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며 대판 싸운 후, 성현은 그동안 동생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낸다.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계절의 식탁(올리브 밤 9시) 시기를 놓치면 맛볼 수 없는 제철 한정판 식 재료인 어란, 죽순, 갯장어, 왕새우로 요리를 시작한다. 이어 우리 식 재료에 대한 진실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부터 ‘계절의 식탁’을 통해 희망을 찾은 중소 농인들인 진숙목장, 한협삼호, 이천 연근 농원에 대해 알아본다. 그동안 소개되었던 식 재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에볼루션(FTV 밤 11시 15분) 일교차가 심한 가을. 프로 배서 서승찬은 지난주 런커 배스를 확인시켜준 경북 영천의 금호강에서 다시 한번 런커 배스에 도전한다. 수온의 변화가 오는 가을은 입질이 예민하여, 정확한 후킹 타이밍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헤비 커버 버징낚시로 배스의 예민한 입질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포인트 선정에 대한 팁을 소개한다. ■데미지 3(AXN 밤 10시 50분) 월가 역사상 최대의 다단계 금융사기 범죄가 벌어진다. 루이스 토빈이 거짓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거액의 돈을 횡령한 것이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번 사건을 맡게 된 패티 휴즈는 루이스가 돈을 숨겼다고 확신하고 루이스 토빈의 가족들을 심문하기 시작한다. 한편 엘렌은 휴즈 로펌을 나와 지방 검사 사무소에 취직하게 된다. ■남주기 아까운 그녀(씨네프 오후 12시 40분) 톰과 해나는 성격과 가치관은 정반대지만 취미와 취향은 딱 내 이상형인 10년 절친이다. 그런데 톰이 해나의 6주간 장기 출장으로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프러포즈를 결심하려는 순간, 해나는 결혼 발표와 함께 ‘신부 들러리’를 부탁한다. 이에 톰은 해나의 결혼 준비를 도우면서 호시탐탐 고백할 타이밍을 노리는데…. ■탄생: 10개월의 비밀(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세상에 나와 첫 숨을 내쉬기 전까지, 아기는 한 개의 세포에서 시작해 정교하고 자립적인 생물체로의 경이로운 변화를 거친다. 프로그램은 최첨단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4D 이미지를 통해 처음으로 아기의 심장이 뛰고, 깜박이는 신경세포들이 생명을 얻으며 감각기관이 발달하는 기적과 같은 과정을 공개한다.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니켈로디언 오후 9시) 어리버리한 티모시가 풋클랜이 되어 거북이들을 찾아오고, 티모시가 풋클랜에서 미끼 역할이란 걸 알게 된 거북이들은 티모시를 풋클랜에서 빼내려고 고군분투한다. 드디어 티모시를 구하려는 순간, 티모시는 돌연변이 용액에 노출되어 괴물로 변하고 만다. 이에 도나텔로는 티모시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게 해줄 것을 다짐한다.
  • ‘소원택시’ 오인혜 “상반신 노출 나 아니야”

    ‘소원택시’ 오인혜 “상반신 노출 나 아니야”

    영화 ‘소원택시’ 주연인 오인혜가 자신과 관련된 기사들에 대해 해명했다. 배우 오인혜는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에 ‘소원택시’를 향한 관심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예고편에 등장하는 상반신 노출 배우가 본인이 아님을 밝혔다. 오인혜는 “영화 속 제가 맡은 초희 역할은 전라노출, 상반신노출 전혀 없는데, 낚시기사에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제 노출 이미지의 선입견을 품고 이런 선정적 헤드라인의 영화 기사 쓰지 마시고, 영화를 직접 보시거나 적어도 사실 확인은 하고 쓰셨으면 합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즐겨요, 싱싱활어…함께해요, 콘서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오는 12~13일 ‘도심 속 바다축제’가 손님을 유혹한다. 2011년 시작된 축제는 전국 최대의 수산물 판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과 동작구가 힘을 합쳐 대표적인 서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문객 10만명을 웃돌며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는 활어 맨손 잡기, 모의 경매, 염가에 수산물을 살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 동작 바다 콘서트, 노들가요제를 꼽을 수 있다. 활어 맨손 잡기는 광어, 오징어, 붕장어, 숭어 등 활어 400~500마리를 풀어놓은 임시 수족관(10m×7m)에 들어가 제한된 시간에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생선을 잡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직접 잡은 수산물을 가져가거나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반응이 뜨거워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활어 맨손 잡기 접수는 12일 오후 1시부터 행사 진행 부스에서 받는다. 행사 개시 30분 전 접수증을 발급하고, 10명이 한 조로 편성된다. 참가자들이 사용할 가슴 장화와 고무장갑, 수건, 비닐봉지는 시장에서 나눠준다. 행사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행사는 12~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수산시장 내 고급경매장에서 열린다. 제철 수산물 염가 판매도 매회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행사다. 노량진수산시장 내 전복경매장에서 마련되는 제철 수산물 염가 판매는 축제 양일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꽃게 2㎏을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오징어도 당일 결정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낚시, 생굴, 꽁치도 시중보다 싼값에 판매한다. 문화행사도 빠질 수 없다. 12일 오후 6시 30분 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동작바다콘서트가 열리며 지역 주민의 가요제인 노들 가요제도 이날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경복궁 이승만 낚시터 ‘하향정’ 문화재청 ‘철거·보존’ 놓고 고민

    경복궁 이승만 낚시터 ‘하향정’ 문화재청 ‘철거·보존’ 놓고 고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낚시터로 알려진 경복궁 하향정의 존폐 여부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 국회의원과 시민단체가 경회루(국보 224호) 서북쪽에 자리한 육각형 모양의 정자인 하향정의 철거를 요구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역사학계와 일부 시민단체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향정이 문화재 당국의 ‘계륵’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 8월 초.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가 조선시대 왕들의 휴식처였던 경회루 연못가에 자리한 하향정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취미생활을 위해 급조된 정자라는 사실을 폭로하면서부터다. 이 단체는 이 전 대통령과 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함께 낚시하던 흑백사진까지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다 1950년 6월 25일 북측의 남침 사실을 보고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최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복궁 원형에 손상을 가한 이 대통령의 낚시터가 철거돼야 한다”고 문화재청을 압박했다. 문화재청이 이른 시일 내에 하향정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할 경우, 이달 중순 국정감사에선 호된 비판을 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역사적 변천 과정을 강조하는 ‘현상보존론’도 힘을 얻고 있다. 태조 4년(1395) 건립돼 고종 4년(1867) 중건된 경복궁에 60여년 전 지어진 정자가 어울리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경복궁 또한 해방 이후 대대적인 개보수 과정을 거쳐 원형 그대로 보존됐다고 볼 수 없는 상태다. 시민단체인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의 황평우 소장은 “역사에는 공과(功過)가 있는 만큼 모두 보존하면서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문화재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이승만 대통령을 추종하는 호국단체 회원들로부터 ‘하향정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항의 전화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만큼 각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 중이지만 딱히 답을 찾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지금까지 의견 수렴 과정에선 하향정의 존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문화재청은 유지냐 철거냐로 단정짓기보다는 제3의 장소로 하향정을 옮겨 후손들에게 보여주는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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