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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사기극도 가지가지] “낚시 중 추락” 가짜 실종신고…경찰, 경비정 43척·헬기 출동

    바다낚시를 하다가 추락해 실종됐다며 가족과 내연녀, 이웃 주민까지 끌어들인 보험사기 행각이 3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당시 허위 신고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경비함정 43척과 헬기 1대를 투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 실종자 행세를 한 김모(58)씨를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허위 실종신고를 도운 오모(45)씨와 김씨의 아들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9년 11~12월 모두 12억원 상당의 상해사망 보험 상품 3개에 가입한 김씨는 동네 주민 오씨 등과 짜고 2010년 6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 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수년 전 뉴스에서 비슷한 사례의 보험사기 범죄를 보고 범행을 마음먹었으며, 보험금을 타면 1억원씩을 나눠 주기로 하고 오씨 등을 끌어들였다. 범행 후 김씨는 충남 천안시에서 가명을 쓰며 지냈고, 이 과정에서 내연녀 박모(52)씨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아들(30)은 범행 4개월 만인 2010년 10월 사망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법원의 선고 전이어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됐다. 경찰은 실종 장소가 물살이 빠르지 않은 곳인데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김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분석해 범행을 입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처녀도 눌러앉힌 ‘매력의 섬’ 보길도

    서울 처녀도 눌러앉힌 ‘매력의 섬’ 보길도

    청정 바다에 어딜 가나 전복이 널린 풍요의 섬 보길도. 고산 윤선도가 제주로 향하던 길에 풍랑을 만나 잠시 머문 뒤 죽을 때까지 일곱 번이나 찾았다는 곳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3대 정원 중 한 곳인 ‘세연정’의 매력을 찾는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다. 은빛 멸치가 마을을 물들이는 보길도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EBS ‘한국기행’은 23~27일 오후 9시 30분 ‘보길도의 바다’를 연속 방영한다. 1부 ‘부자(父子)의 바다’에선 전복을 키우는 최영수씨 부자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조류가 세지 않고 따뜻한 보길도는 다시마와 미역 농사가 늘 풍년이다. 청정 해역에서 자란 다시마와 미역은 전복이 좋아하는 먹잇감이다. 자연스럽게 이곳에선 전복 기르는 일을 생업으로 삼은 어부들도 생겼다. 최영수씨 집에선 부자가 함께 전복을 기른다. 아들 승원씨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뭍에서 보길도로 돌아왔다. 아들은 배 위에서 크레인을 운전하고 아버지는 뱃머리를 지킨다. 아들은 전복 농사를 끝마치기 무섭게 다시 감성돔 낚시를 떠난다. 아버지는 아들이 밥도 거른 채 낚시하는 게 영 탐탁지 않지만 섬에서 아들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소일거리라 꾸지람도 하지 못한다. 밤이면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아들이 잡아온 감성돔으로 작은 잔치를 벌인다. 이튿날 새벽 5시 30분. 선창마을의 어촌계장 아침은 어김없이 분주하다. 2년간 정성껏 키운 전복을 출하하는 날이면 동네 친구들은 새벽잠을 설치며 길을 나선다. 이들의 손은 쉴 틈 없이 움직이고, 크레인은 잠든 전복을 깨운다. 출하 날이면 어촌계장의 아내 김향미씨는 전복으로 준비한 새참으로 이웃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부 ‘어부의 꿈’에선 낭장망을 이용해 멸치를 잡는 보길도의 보옥마을을 소개한다. 멸치는 보옥마을의 생업이다. 이곳에는 푸른 해송 사이로 전해지는 시원한 파도 냄새에 마음을 뺏겨 눌러앉은 손미애씨가 살고 있다. 여행 왔던 서울 처녀는 보길도에서 다섯 형제의 엄마로 살아간다. 남편 김후진씨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를 손꼽아 기다린다. 조류가 세면 셀수록 멸치가 그물에 잘 걸려들기 때문이다. 요즘 그물로 찾아오는 손님은 멸치가 아닌 디포리(밴댕이)다. 3부 ‘나의 사랑 보길도’는 토박이는 아니지만 보길도와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보길도 총각과 사랑에 빠져 시집온 박애종씨와 고택에 사는 김보정씨의 삶이 전해진다. 4부 ‘같은 바다를 품은 섬, 소안도’는 보길도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인 소안도를 소개하고, 5부 ‘윤선도가 사랑한 섬’에선 보길도 부용리에서 황칠나무를 키우는 박권재씨와 박온석씨의 연꽃잎처럼 아름다운 삶을 비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베리아 맞아?…계속되는 이상기온에 겨울에도 수영 즐겨

    시베리아 맞아?…계속되는 이상기온에 겨울에도 수영 즐겨

    시베리아는 지구에서 가장 춥기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다. 특히 12월의 시베리아는 영하 40도의 혹한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는 러시아의 기온이 영상으로까지 올라간 덕분에 시베리아에 눈이 사라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8일 보도에 따르면, 시베리아 근처의 도시 크라냐야스크(Krasnoyarsk)에는 이번 주에 화창한 봄날이 펼쳐졌다. 오리들이 강에서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러시아 최북부 도시 노보시블스크(Novosibirsk)에 거주하는 표도르 올리피렌코(83) 씨는 시베리안 타임스에서 “내 평생 이처럼 따뜻한 12월을 겪은 경험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1963년경에도 12월 중순에 날씨가 풀려 비가 내린 적이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이내 혹한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 반면 올해는 겨울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쭉 따뜻하다고 한다. 톰스크(Tomsk) 시도 마찬가지다. 톰스크 시는 평균 영하 15도를 맴도는 수준의 기온을 보이지만, 올해에는 평균 영하 1~5도 사이의 기온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톰스크의 주민들은 수영복을 입고 강가에서 햇살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시베리아의 또 다른 도시 바눌(Barnaul)의 주민들은 강에서 낚시를 했다. 서부유럽지역과 비교해 볼 때, 여전히 시베리아의 기온이 더 낮다. 하지만 시베리아 대부분의 지역은 예년에 비해 매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시베리아의 고온 현상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는 특히 이상기후 증세가 자주 나타났다. 해일이 이집트 카이로에 떨어지고, 이스라엘에는 눈이 내리기도 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일부 보험설계사 의료민영화 부풀려 ‘낚시 영업’

    지난 13일 발표된 정부의 의료부문 규제 완화 대책이 엉뚱하게도 일부 보험 설계사들의 ‘낚시질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 허용 방침을 “정부가 의료 민영화에 시동을 건 것”이라고 포장하며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가 진료비까지 보장하는 실손보험 판매에서 ‘의료 민영화 마케팅’이 등장했다. 일부 보험 설계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TV 뉴스 등을 인용해 “정부 방침대로 되면 의료 민영화가 곧 이뤄지고, 그렇게 되면 미국처럼 보험료가 비싸져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한 뒤 “그러기 전에 재빨리 실손보험에 들어두라”고 권유하는 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가 의료를 민영화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설사 민영화되더라도 당국이 요율 등을 관리하기 때문에 설계사들이 제기하는 우려는 얘기가 안 된다”면서 “잘못된 정보로 고객을 유인하면 불완전 판매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의료 민영화’로 인식될 수 있는 최소한의 결정에도 정부가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팀 국장은 “보험 설계사들의 의료 민영화를 이용해 실손보험 판매를 늘려보려는 것은 잘못된 상술”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병원의 영리를 추구하는 부대사업을 허용함으로써 소비자의 불안감이 생겨난 것도 사실인 만큼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산천어·빙어·눈꽃… 강원 겨울축제 풍성

    “산천어·빙어·송어·눈꽃…, 꽁꽁 얼어붙은 강원도 겨울을 팝니다.” 방학을 앞두고 강원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주제로 겨울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강원 지자체들에 따르면 국내 최대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최전방 양구 시래기축제까지 다양한 겨울축제가 이달부터 새해 2월까지 열린다. 새해 1월 4∼26일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장이 될 선등거리에는 물고기 모양의 등 수만 개가 내 걸렸고 대형 얼음조각으로 이뤄진 ‘얼음나라 투명광장’이 개장돼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산천어와 얼음, 문화, 겨울마을 등을 주제로 60여종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평창 송어축제는 오는 20일 오대천 일원에서 막이 올라 새해 2월 2일까지 펼쳐진다. 송어축제의 최고 재미는 얼음 위에서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송어 낚시다. 초보자들도 현장에서 낚싯대와 미끼를 구입해 손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텐트낚시 등은 이미 인터넷 예약을 시작했다. 눈밭에서 펼쳐지는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도 새해 1월 3∼12일 횡계리 일대에서 열린다. 대형 눈조각을 전시하는 태백산 눈축제는 1월 17∼26일 태백산도립공원과 태백시내 일대에서 선보인다. 인제 빙어축제는 새해 1월 18∼26일 인제군 남면 인제대교 일대에서 열린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빙어 낚시터와 빙어요리 코너, 빙어 홍보관이 운영되고 새해 소망 어죽 나누기, 빙어 양푼이 비빔 나눔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화천·인제·홍천·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낯설어서 끌린다… 남인도의 자연과 색색의 문화 속으로

    낯설어서 끌린다… 남인도의 자연과 색색의 문화 속으로

    남쪽과 북쪽의 생활문화가 전혀 다른 나라 인도. 그중에서도 남인도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낭만과 여유로 가득 차 있다. 여행객들의 천국 코친, 인도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알레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지대에 차밭을 품은 문나르,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바르칼라 등 작지만 아름다운 인도 남쪽의 도시들을 돌아본다. 오는 15일 오전 9시 40분 KBS 1TV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떠날 여정이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도시 코친은 과거 값비싼 향신료를 얻기 위해 여러 나라의 상인들이 왕래하며 무역의 중심지로 성행하던 곳이다. 그 영향으로 오늘날 코친은 유럽풍 건물이나 유대인 지역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국식 어망을 사용해 낚시를 하는 어부들의 모습과 남인도의 대표적인 무언극 카타칼리 공연은 코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아라비아해 연안에 있는 알레피는 ‘동양의 베니스’라는 애칭이 붙은 도시답게 야자수 사이로 길게 뻗은 수로를 따라 하우스 보트를 타고 음미하는 풍경이 아름답다. 하우스 보트 안에는 침대칸과 부엌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남인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해발 2000m 고원 지대에 굽이굽이 펼쳐진 문나르의 차 재배지는 인도 차의 중요 생산지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찻잎은 품질도 좋아 다양한 차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비록 고원지대에 자리해 찾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눈 아래 펼쳐진 녹색 빛깔의 향연에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몸도 마음도 정화가 된다고 말한다. 남인도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 페리야르 야생동물보호구역에는 60여종의 호랑이를 비롯해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코가 긴 케랄라 코끼리를 타고 씻겨 주며 자연과 하나가 된다.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히는 바르칼라 해변은 아라비아해의 거친 파도가 만들어 낸 해안 절벽이 장관이다. 해변 주변에는 정통 요가과 인도의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를 체험하는 장소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촬영지 폰디체리는 영화의 유명세 때문에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도시가 됐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 이국적 정취가 많이 남아 있는 도시 폰디체리에서 영화 속 장소들을 따라가 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물에 빠진 맥주 마셨다 치유불능 ‘배부름증’ 걸린 60대男 사연

    강물에 빠진 맥주 마셨다 치유불능 ‘배부름증’ 걸린 60대男 사연

    실수로 강물에 맥주를 빠뜨렸다가 얼른 건져 마신 남성이 치유불능의 ‘배부름증’에 걸려 고통을 겪고 있다. 호주에 살고 있는 배리 존 맥도널드(60)는 무심코 들이킨 맥주를 생각하면 지금도 후회가 막심하다. 대수롭지 않게 마셔버린 맥주가 그를 병명을 알 수 없는 배불뚝이로 만들어버린 탓이다. 남자는 “아들, 손자와 함께하고 싶어도 부담이 된다”며 백방으로 치료법을 찾고 있지만 병명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이었다. 남자는 퀸즈랜드 주 브리즈번 강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 낚시대를 던져놓은 뒤 월척을 기다리다 갈증을 느낀 남자는 캔맥주를 꺼냈다. 평생 후회할 불행이 시작된 건 바로 그때. 맥도널드는 캔을 강에 떨구고 말았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그는 강물에 빠진 캔을 건져 꿀꺽꿀꺽 들이켰다. 속이 시원했다. 당장은 탈이 없었지만 몇 시간 후부터 속이 편치 않았다. 위에 통증이 왔다. 그때부터 맥도널드의 배는 계속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덜컥 겁이 난 맥도널드가 달려간 병원에선 진단 후 “오염된 물에 빠진 맥주를 마신 게 위에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킨 것 같다”고 알려줬다. 지루한 치료가 시작됐다. 병원은 항생제를 처방했지만 약으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수술까지 여러번 받았지만 배는 계속 부풀고 있다. 맥도널드는 인터뷰에서 “이상한 증상을 널리 알려 반드시 치료법을 찾고 싶다”며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연락을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뉴욕 데일리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충북 단양의 겨울풍경…빛의 향연에 빠져 첫눈 속 날아올라

    충북 단양의 겨울풍경…빛의 향연에 빠져 첫눈 속 날아올라

    소담하게 눈이 내렸다. 계절은 이제 겨울의 문 안으로 성큼 들어섰다. 겨울의 진수는 역시 눈 쌓인 풍경일 터. 어디로 갈까. 충북 단양이 좋겠다. 우리네 ‘팔경’ 문화의 원조쯤 되는 곳.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 단양에서 겨울 풍경 곱기로 온달산성이 꼽힌다. 눈 쌓인 산성은 고요하다. 뒤로는 구봉팔문(九峰八門)의 산자락이 불끈 솟았고, 앞으로는 시린 물빛의 남한강이 굽이쳐 흐른다. 절제미를 한껏 드러내는 자태다. 소백산을 걸개그림처럼 새긴 풍경 전망대도 있다. 두산(頭山) 활공장이다. 인적 드문 두산 정상에 서면 180도 쫙 펼쳐진 소백산맥이 온전히 당신만의 것이 된다. 도담삼봉(명승 제44호)은 단양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단양팔경 가운데 제1경이기도 하다. 도담삼봉이 펼쳐내는 풍경의 진수와 마주하려면 이른 아침이나 저물녘에 찾아야 한다. 겨울철엔 특히 그렇다. 해뜰녘이면 잔잔한 강물 위로 물안개가 피고, 강 중심엔 도담삼봉이 그림처럼 떠 있다. 멀리 소백산 위로 해가 떠오르며 사방으로 붉은 햇살을 펼쳐낸다. 붉은(丹) 태양(陽)이 머문다는 고을 이름은 바로 이 장면에서 완성되는 듯하다. 저녁 무렵엔 도담삼봉 주변으로 경관조명이 켜진다. 해거름과 어우러진 빛의 향연이 제법 볼 만하다. 도담삼봉 옆의 석문(石門)도 잊지 말고 돌아보는 게 좋겠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비경으로, 단양팔경 중 제2경이다. 도담삼봉 음악분수 앞의 가파른 계단을 오른 뒤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 끝에서 가운데가 뻥 뚫린 구름다리 모양의 돌기둥이 나타난다. 이게 석문이다. 석문 너머로는 남한강이 유장하게 흘러간다. 강 건너 도담마을의 자태도 소박하다. 단양엔 ‘풍경 전망대’가 두 곳이다. 두산(700m) 활공장과 양방산(664m) 활공장이다. 두 곳 모두 패러글라이딩 등의 이륙장으로 쓰인다. 예서 맞는 풍광이 빼어나다. 두산 활공장이 특히 그렇다. 단양 읍내를 휘감아 도는 남한강과 해발 1400m를 넘나드는 소백의 준령들이 한눈에 담긴다. 두산은 가곡면 사평2리 두산마을의 뒷산이다. 단양읍에서 고수대교 건너 고수재를 구불구불 돌아 내려가면 고개 끝자락 어름에 두산활공장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여기서 구절양장의 좁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두산마을이다. 활공장은 마을 위에 있다. 차로도 오를 수 있지만, 눈 쌓인 겨울엔 두산마을에 차를 세우고 가파른 산길을 15분쯤 걸어 올라가야 한다. 폭설이 내린 날엔 마을로 오르는 길마저 차량통행이 금지되곤 한다. 두산활공장에 서면 눈 덮인 단양 인근의 산들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을 품고 굽이치는 남한강 물길도 까마득하다. 여기 풍광만 해도 압도적이다. 한데 기막힌 전망대가 한 곳 더 숨겨져 있다. 두산 정상이다. 두산활공장에서 30분 정도 더 발품 팔아 올라야 한다. 두산 정상은 두산활공장의 보조 이륙장이다. 아래쪽 주 이륙장의 풍향이 맞지 않을 때 주로 쓰인다. 주민들은 춤추는 소백의 준령들을 눈에 오롯이 담을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그 말 틀린 거 없다. 연화봉과 비로봉, 국망봉, 신선봉 등 해발 1400m를 넘나드는 소백산의 준봉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병풍이든 걸개그림이든, 뭐라 상찬해도 모자랄 게 없는 장면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다. 그 덕에 비경을 오래 독차지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산길을 찾는다면 ‘온달·평강 로맨스길’이 제격이다. 소백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소백산자락길(단양·영주·봉화·영월 12구간 총 142㎞) 제6코스다. 고드너머재~방터 화전민촌~온달산성~온달관광지~영춘면사무소를 잇는 13.8㎞ 구간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구간의 핵심 볼거리는 온달산성이다. 역사상 가장 ‘저명한’ 바보로 꼽히는 고구려 장수 온달(?~590)이 신라군과의 전투 끝에 이 성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진다. 둘레 682m(외벽)의 작은 석성이지만, 주변을 둘러친 남한강 물줄기와 소백의 집산연봉들이 어우러지며 빼어난 전망을 선사한다. 로맨스길 전체를 도는 게 부담스럽다면 화전민촌에서 온달산성을 잇는 핵심 구간만 돌아볼 수도 있다. 최가동 마을 윗자락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이정표를 따라 30분 정도면 온달산성에 닿는다. 단양읍내에선 다누리센터가 볼 만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 중 하나로 꼽힌다. 센터 내 수족관 수는 137개다. 개관 당시 82개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크고 작은 수족관엔 황쏘가리(천연기념물 제190호) 등 국내 민물고기뿐 아니라 중국의 보호종 홍룡과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크 등 세계 각지의 희귀물고기 155종 2만 5000마리가 전시돼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담수용량 650t 규모의 메인 수조다. 건물 3층 높이(8m)의 아치형 수조로, 철갑상어 등 3000여 마리의 다양한 민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다. 담수용량 9.1t의 원통형 수족관도 오는 24일 선보일 예정이다. 수족관 위 낚시박물관도 볼 만하다. 500여점의 다양한 낚시도구와 가상 낚시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글 사진 단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북단양나들목에서 우회전해 5번 국도를 따라 직진하면 도담삼봉에 이어 단양읍내에 닿는다. 두산활공장은 읍내에서 고수대교 건너 좌회전한 뒤 59번 국도를 타고 고수재 중턱에서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들어간다. 온달산성은 59번 국도를 따라 직진하다 군간교 건너 우회전해 522번 지방도로 갈아탄 뒤 영춘교 건너 우회전, 온달관광지를 지나 최가동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하면 된다. 온달관광지에도 등산로가 있지만 된비알이어서 다소 힘들다. 최가동 마을 윗자락에 차를 댈 만한 공간이 있다. 예서 이정표를 따라 온달산성까지는 30분 남짓 걸린다. 아이젠과 스패츠 등의 장비 착용은 필수다. →맛집:단양에서 뜻밖에 놀란 게 다양한 음식들이다. 갈 때마다 새로운 맛집들이 튀어나온다. 단양은 육쪽마늘의 산지다. 마늘을 주요 재료로 이용한 음식도 발달했다. 단양 읍내 끝자락의 성원마늘약선요리(421-8777)는 마늘 관련 요리로 정식을 차려내는 집이다. 정식 1만 5000원, 평일 점심특선 1만원. 다원(423-8050)은 마늘떡갈비로 알려져 있다. 1인 1만 3000원. 대명리조트 앞에 있다. 단양터미널 옆 경주식당(423-4367)은 복매운탕을 칼칼하게 끓여내는 집. 아침식사로 그만이다. 1인 8000원, 다슬기국 7000원. 멍석갈비(423-5171)는 동태우거지찜을 잘한다. 된장을 기본으로, 고추장을 살짝 푼 양념에 우거지 듬뿍 넣고 자글자글 끓여내는데, 입에 착착 감긴다. 1만 5000원(2인분). 갈비살도 200g에 3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잘 곳:가족 단위라면 대명리조트 단양(420-8311)이 최적의 숙소다. 남한강을 끼고 단양읍 한복판에 고즈넉하게 자리를 잡았다. 부대시설로 스파도 있어 추위에 언 몸을 녹이기 좋다. 인근의 단양관광호텔(423-7070)도 깔끔한 편이다. 남한강변을 따라 시설 좋은 모텔도 늘어서 있다. 최근 문을 연 그리다모텔(421-4120) 등이 추천할 만한 숙소다.
  • 입이 호강하네…목포의 五味

    입이 호강하네…목포의 五味

    ‘게미가 있다’고 한다. 사전적 의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다. 정확히 규정하기는 어려우나 ‘개펄의 영양 듬뿍 먹고 자란 갯것들의 깊고 감기는 맛’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겠다. 전남 목포는 게미의 집산지다. 주변 섬과 뭍을 연결하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요즘 표현을 빌리자면 ‘맛의 플랫폼’쯤 되겠다. 그중에서도 도드라진 맛을 다섯 가지로 나눴다. 이른바 ‘목포 오미’(五味)다. 민어, 갈치, 꽃게, 낙지, 홍어가 주인공이다. 먹는 데 계절을 따질까. 멀고 먼 목포까지 왔다면 응당 남도 맛의 정수를 맛보는 게 순리다. 오전 5시, 목포항 수협 위판장. 경매가 한창이다. 중매인 간 눈치 싸움도 최고조에 달했다. 한 푼이라도 더 싸게 해산물을 사기 위해서다. 매물은 갈치와 조기가 대부분이다. 홍어와 병어, 돌돔 등 얼굴 보기가 쉽지 않은 녀석들도 종종 눈에 띈다. 목포의 싱싱한 아침은 이곳부터 열린다. 갈치 얘기부터 하자. 한때 국민 생선이었다가 이젠 귀족 생선이 된 녀석. 목포의 별미는 흔히 먹갈치라 불린다. 제주의 은갈치와 비교되는 표현이다. 한데 이게 정확한 구분인지 불분명하다. 둘은 같은 어종인데 제주에선 낚시로 잡아 은빛이 살아 있고, 목포에선 그물로 잡는 통에 몸통의 은분이 떨어져 나가 거무튀튀해졌다는 게 외려 더 설득력있어 뵌다. 수협 위판장 경매에 오른 갈치들도 거개는 추자도 등 제주 연안에서 잡아 온 녀석들이다. 갈치 맛은 몸 두께에 비례한다. 도톰한 몸에 칼집을 넣고, 소금을 송송 뿌려 노릇하게 구운 갈치 두 토막이면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서서히 알이 들어차는 지금이 딱 제철이다. 낙지도 이맘때 알이 꽉 찬다. 낙지가 힘쓰는 데 좋다는 건 익히 알려졌다. 지친 소에게 낙지를 먹였더니 벌떡 일어섰다는 얘기가 여태 ‘전설’처럼 전한다. 그러니 남정네들이 종종 ‘절륜’을 꿈꾸며 입맛 다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낙지는 지역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펄의 종류에 따라 낙지 몸 맛이나 조리법 등이 다르다는 얘기다. 목포에선 옥도 산을 최고로 친다. 보들보들한 옥도 개펄에서 난 낙지에 맛 들이면 다른 곳에서 나는 낙지는 ‘뻐셔서’(뻣뻣해서) 못 먹는단다. 목포 사람들은 대개 ‘탕탕이’로 먹는다. 도마 위에 얹은 낙지를 탕탕 소리 나게 ‘쪼사서’(다져서) 접시에 담은 뒤 참기름과 참깨를 듬뿍 넣고 달걀 노른자를 얹어 낸다. 생물이 부담스럽다면 연포탕이나 낙지 호롱 등으로 먹어도 맛있다. 목포에서 홍어를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스웨덴의 청어절임(수르스트뢰밍)에 이어 세계 2위의 냄새 지독한 음식으로 꼽았을 만큼 강렬한 향이 일품이다. 홍어 역시 가을에서 이듬해 봄이 가장 맛있을 때다. 홍어삼합은 발효 음식의 총체다. 폭 삭힌 홍어에 묵은 김치와 삶은 돼지고기를 곁들이면 남도의 풍미가 완성된다. 문제는 홍어의 출신지다. 흑산도에서 잡힌 홍어는 그야말로 금값이다. 한 점에 5000원에 이르는 곳도 있다. 칠레산이 맛있다고는 하나, 그마저 아르헨티나산에 밀리는 추세다. 흑산 앞바다와 가까운 목포에선 그나마 흑산 홍어를 취급하는 맛집을 찾을 수 있다. 목포 종합수산시장 주변에 흑산 홍어 전문점이 많다. 민어의 거리도 따로 조성돼 있다. 그만큼 목포 사람들이 민어를 즐긴다는 뜻이다. 민어는 보통 여름을 제철로 치지만 겨울을 앞두고 몸에 기름기 자글자글할 때 맛보는 것도 좋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상추에 민어 양념장을 찍어 두어 점 올리고, 풋고추를 곁들여 입이 찢어져라 먹어야 제맛”이라고 했다. 그래야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들어찬다는 것. 껍질과 부레 씹는 맛도 각별하다. 보통 도시에서 온 이들은 ‘민어 부속’으로 평가절하하기 일쑤지만 맛을 아는 이들은 이를 최고로 친다. 목포식으로 ‘게미’가 있는 것도 이 부위다. 민어전도 맛있다. 정 시장은 이를 “전의 왕”이라 극찬했다. 꽃게는 봄, 가을을 제철로 친다. 봄엔 알 밴 암꽃게가 맛있고 가을엔 토실하게 살집 오른 수꽃게가 맛있다. 보통 찜이나 탕, 게장 등으로 먹는데, 목포에선 무쳐 먹는다. 이게 밥도둑이다. 들척지근한 양념에 꽃게의 살만 버무려 낸다. 양념 밴 게살을 따뜻한 밥에 쓱쓱 비벼 입에 넣기만 하면 나머지는 혀와 침이 제 스스로 알아서 돌려댄다. 전남도 지정 ‘별미 음식 1호’ 자리를 꿰찬 것도 이 꽃게무침이다. 고춧가루가 주재료인 건 양념게장과 같지만 맛은 확연히 다르다. 비결은 양념이다. 태양초 고추에 마늘, 생강, 참기름, 참깨 등을 버무려 만든다. 게장과 달리 이가 약한 노인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다. 여기까지는 ‘필수’다. 이제 ‘선택’ 차례다. 참조기도 요즘 제철이다. 신안 임자도 등을 거쳐 올라온 조기떼가 이맘때 목포 인근에 이른다. 조기는 산란 전이 맛있다. 알 낳은 뒤엔 살이 팍팍해진다.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음식도 많다. 너나없이 어렵던 시절, 주린 배를 채워 줬던 것들이다. 콩물은 목포 사람들이 1년 내내 마시는 음식이다. 일종의 두유(豆乳)다. 유달콩물이 가장 널리 알려졌다. 오거리 초입에 있다. 팥죽도 내력이 꽤 길다. 목포가 개항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오른다. 예전엔 팥죽거리가 형성될 정도로 번창했는데, 요즘은 많이 줄었다. 차범석길과 수문로가 만나는 곳의 평화분식, 모범분식 등에서 맛볼 수 있다. 글 사진 목포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안쪽 선창에 횟집 거리가 있다. 부근에 생선과 건어물을 파는 시장도 있다. 목포종합수산시장 245-5096.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목포대교 부근의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277-9744)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백반거리도 둘러볼 만하다. 오거리에서 180m쯤 떨어져 있다. →맛집(지역번호 061) 목포시는 지역 음식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꽃게(옥정한정식·243-0012), 갈치(명인집·245-8808), 민어(영란횟집·244-00311), 낙지(독천식당·242-6528) 등 각 분야의 음식명인 14명을 지정해 뒀다. 흑산도풍경(242-1155)은 흑산 홍어를 취급한다. 하당에 있다. 조기와 준치 등은 선경준치횟집(242-5653)에서 맛볼 수 있다. 온금동 ‘양석’ 아래 있다. 목포시 관광과 270-8430.
  • ‘스키’ 맘껏 즐겨라 한껏 누려라

    ‘스키’ 맘껏 즐겨라 한껏 누려라

    겨울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스키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지난 11일 보광휘닉스파크에 이어 용평리조트(12일), 대명 비빌디파크·하이원리조트(15일)가 문을 열었고 곤지암리조트 등 수도권 스키장들도 11월 말~12월 초 슬로프를 열 예정이다. 스키 리조트들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서비스 확대와 최상의 설질(雪質) 유지다. 예컨대 곤지암리조트는 ‘무료로’ 스키 기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원포인트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기능성 매트 설치, 슬로프 병목현상 해소 등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고 용평리조트는 ‘정설 실명제’를 내걸고 설질 관리에 ‘올인’했다. 2013~2014 시즌, 전국 스키장들의 달라진 모습을 살펴본다. ‘서울에서 차로 50분 거리’가 강점인 곤지암리조트는 올 시즌 ‘원포인트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두 가지다. 누구나, 그것도 무료로 스키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곤지암 스키학교 전문 강사들이 초보자나 오랜만에 재방문한 스키어, 보더들에게 기초 기술과 사고 예방 수칙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수강을 원할 경우 평일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에 ‘원포인트 스키 강습장’으로 가면 된다. 별다른 신청 절차는 없다. 강습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스키어의 돈과 시간을 절약해 주는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 패스’도 업그레이드됐다. 스키어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등록 시간에서 10분(2시간권)~30분(4~8시간권)씩 휴식 시간이 추가돼 발권된다. 단골이라면 더 큰 혜택이 기다린다. 30, 50, 100시간마다 스키 강습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는 ‘미타임V멤버십’을 새로 선보인다. 스키 초보자이거나 리조트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곤지암V맨’을 찾으면 된다. 원하는 것을 밀착 해결해 준다. 1661-8787. 비발디파크는 지난해 내방객 1위(85만명)의 상승세를 이어 갈 기세다. 국내 최다 객실과 최강의 제설 능력, 최대의 대여 장비 등을 갖춘 비발디파크가 올해는 무인인식전자태그(RFID) 시스템까지 새로 도입했다. 이는 스키장 안에서 줄 서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게 됐다는 의미다. 슬로프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슬로프 중단부도 확장했다. 지난 22일 테크노 슬로프 1, 2를 추가 오픈하면서 현재까지 총 4면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슬로프도 조만간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비발디파크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매주 금요일 밤마다 테마콘서트 ‘불금파티’, 토요일 ‘라이딩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송년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한다. 비발디파크 코리아 오픈, 살로몬 아마추어 선수권, 달마 오픈 챔피언십 등의 스키·스노 보드 대회도 예정돼 있다. 1588-4888. ‘대한민국 스키의 클래식’ 용평리조트는 전례를 깨고 골드 슬로프를 11월 중순에 조기 개장했다. 해발 1127m에서 출발하는 골드 슬로프(길이 1655m)는 스키 마니아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코스로 유명하지만 제설이 어려워 한겨울이 돼서야 개장해 왔다. 아울러 초보부터 상급 보더까지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익스트림 스키어들의 놀이터인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 사이즈를 30% 확장해 안정감을 높였고 보더들이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파크 진입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조절했다. 파크 구성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12개에 달하는 키커와 10개 이상의 박스, 레일을 보강해 안전하면서도 짜릿하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상급자와 초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듀얼 키커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용평리조트의 자랑은 국내 최상급의 눈이다. 슬로프마다 설질을 책임지는 정설 담당자의 이름을 게재하는 ‘정설 실명제’를 올해 시행하는 것도 그런 자부심의 표현이다. 아울러 지난 26일 ‘월드 스키 어워즈’에서 ‘한국의 베스트 스키 리조트’로 선정되면서 ‘용의 기세’가 한층 오를 전망이다. 1588-0009. 초급자 슬로프가 잘 갖춰진 오크밸리는 가족 리조트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특히 카라반 캠핑, 얼음 송어 낚시, 전통 얼음 썰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색 겨울 휴가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맞춤하다. 화장실과 주방을 갖춘 카라반 20동을 설치해 새하얀 설경 속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글램핑 열풍의 ‘확장판’이다. 스키장 속에서 즐기는 얼음낚시 또한 이색 재미다. 스키 마니아 부부를 위한 유아 스쿨과 외국인 원어민 강습 등의 프로그램은 올해도 진행된다.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 전달 시스템)를 통한 자동 발권 시스템도 새로 선보인다. 긴 대기 행렬에 섞여 몸을 떨 필요 없이 실내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리프트권을 손에 쥘 수 있다. 다양한 시간대의 리프트 운영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야간권’을 밤 12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무료 셔틀버스도 수도권 지역 곳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033)730-3500. 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양새다. 지난 11일부터 100여대의 첨단 제설기를 가동해 슬로프 정비에 돌입하면서 펜스와 안전판 설치, 리프트·곤돌라 전기 부품 교체 등 장비 점검도 일제히 실시했다. 올해는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슬로프 곳곳의 원통형 매트 5000개와 사각 매트 커버 1200개를 교체했다. 슬로프 펜스도 2중으로 설치하는 한편 상습 사고 위험 구간에는 완충재가 들어 있는 안전판을 세웠다. 겨울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12월부터(매주 토요일 밤 8시 30분) 불꽃페스티벌이 시작되고 다양한 공연이 새해 전날까지 이어진다. 휘닉스파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10개 종목이 열리는 올림픽 주 무대다.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스키·스노 보드 크로스 경기 코스에서 ‘국가대표처럼’ 즐길 수 있다. 스키어, 스노 보더를 위한 ‘익스트림 파크’가 한층 강화됐다. 현역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들이 ‘익스트림 파크’의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해 안전성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점프 초·중급 기물과 레일 중·상급 기물이 추가돼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 단계 높은 기량을 배우고 싶은 중·상급자들이라면 솔깃할 소식이다. 대구, 부산, 대전 등 지방 11개 도시로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울산대공원

    [명인·명물을 찾아서] 울산대공원

    산업도시 울산의 삶을 풍요롭게 바꾼 울산대공원. 2002년 개장 이후 도심 명품 공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을 이끌고 있다. 울산대공원은 10여년간 시민, 관광객과 함께하면서 지역의 명품이 되고 있다. 울산대공원은 남구 옥동 일대 369만 4000㎡에 2002년 4월 1차(사업비 880억원) 개장한 데 이어 2006년 4월 2차 시설(664억원)을 확충해 문을 열었다. 2020년까지 3차 시설(1350억원)을 개장할 예정이고, 현재 보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2902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SK가 민자사업으로 1020억원을 투자했다. 울산대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3.69㎢)로 세계적인 공원인 뉴욕 센트럴파크(3.4㎢)보다 넓다. 동문~정문~남문을 둘러보는 데 최소 3시간 이상 소요된다. 풍부한 녹지와 쉼터, 자연환경과 시설을 갖춘 ‘도심 명품 공원’을 콘셉트로 설계됐다. 울산의 허파이자 도시 숲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서 울산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산림과 경관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수용된 임야 등을 활용해 ‘용의 형상’으로 시설물을 배치했다. 랜드마크인 풍차가 있는 풍요의 못과 호랑이발 테라스는 격동저수지를 친환경적으로 단장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비식물원과 노인들을 위한 파크골프장, 수영장, 어린이동물농장 등 89개의 다양한 시설물을 갖췄다. 장미원과 동물원은 올해 10대 핵심 과제로 선정돼 명품화 사업이 한창이다. 시는 3만 4370㎡의 장미원을 4만 4737㎡로 1만 367㎡가량 넓혀 벽천, 도섭지(저류조), 포토존(고래 조형물, 가제보, 장미트랠리스 등) 등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장미 품종도 118종 4만 1000송이에서 263종 5만 5000송이로 확대했다. 장미원은 피스, 퀸 엘리자베스, 두프트웰케 등 세계장미협회(WFRS) 명예 입상 장미를 전국 최대로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57개 수상 장미 품종도 가지고 있다. 기존 330㎡의 동물원도 2400㎡로 대거 확장했다. 연못, 폭포, 물새 전시장, 색동 새 전시장, 대형 앵무 체험장, 사랑앵무 체험장, 포유동물 전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췄다. 동물원의 귀염둥이인 사랑앵무에게 최적의 서식 환경을 유지해 주기 위해 사랑앵무 체험장(길이 64m, 폭 9.5m, 높이 8.2m)에 반영구 시설인 메시 철망을 설치했다. 여기에다 장미원과 동물원 입구에 설치된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내년 장미축제의 새로운 볼거리와 포토존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게이트를 개선하기로 했다. 장미원 게이트는 매표소, 포토존 등을 포함해 폭 2.4m, 길이 49.6m, 높이 4.2m 규모로 개선되고 동물원은 포토존을 포함해 폭 2.0m, 길이 8.3m, 높이 4.2m 규모로 단장된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장미축제는 2006년부터 해마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장미 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장미축제 방문객은 2006년 첫 회 4만 5000명을 시작으로 2010년 24만명, 2011년 37만명, 지난해 62만명으로 증가세다. 올해는 하루 최대 35만 7000명, 9일간 152만명이 다녀가는 등 장미 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나비식물원도 올해 야외 나비터널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야외 나비터널(200㎡)은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4종의 나비를 방사했다. 울산시는 애벌레 먹이인 황벽나무, 케일, 종지나물 등을 심어 애벌레의 섭식 과정과 성장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나비가 꿀을 빠는 식물로 란타나, 금관화 등 4종의 초화도 심었다. 귀뚜라미 낚시터와 나비한살이 관람 코스(2곳)를 설치해 체험을 통한 교육적 기능도 가미했다. 엄주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울산대공원은 시설 개선과 확충, 장미축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으로 명품 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할아버지·아들·손자 100㎏ 물고기 잡다 빠져 익사

    할아버지·아들·손자 100㎏ 물고기 잡다 빠져 익사

    무려 100㎏에 달하는 물고기를 잡으려던 남성 3명이 물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상바오 등 중국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에 사는 50세의 리(李)모씨는 아들과 외손자와 함께 집 인근의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겼다. 이들은 저수지 관리인의 허가 없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몰래 저수지로 들어가 어망을 펼쳤다. 이날 오후 6시 경 세 사람은 펼쳐놓은 어망을 수거하기 위해 모터배에 몸을 싣고 저수지 중심으로 들어갔다. 어망에 거대한 물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즐거워하던 찰나, 세 사람은 100㎏에 달하는 물고기를 배로 건져올리려다 중심을 잃고 배에서 떨어져 물에 빠졌고 결국 숨지고 말았다. 저수지 관리인은 “나중에 보니 어망에 잡힌 것이 100㎏정도 하는 대형 물고기였다”면서 “이를 끌어올리다가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진 후 어망이 몸에 감기면서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익사한 시신은 하루 뒤인 20일 오전에서야 발견됐다. 시신 3구 모두 어망에 어지럽게 묶인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관리를 소홀히 한 저수지 관리소 측에도 잘못이 있다며, 유가족에게 피해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영화]

    ■시실리안(EBS 토요일 밤 11시) 전문 보석 절도범 사르테는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프랑스 파리 경찰에 체포된다. 그러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인 마날레즈 일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르고프 형사의 추적을 받는 와중에도 그는 마날레즈 가족에게 로마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5000만 달러의 보석 컬렉션을 훔치자고 제안한다. 마날레즈 일가의 우두머리인 비토리오는 사르테를 못 미더워하면서도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의 옛 동지로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는 토니를 유럽으로 오게 해 로마의 보석 전시장을 함께 답사한다. 하지만 첨단 보안시스템 때문에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전시 장소인 미국 뉴욕으로 보석을 이송하는 비행기를 공중에서 납치하려는 작전을 세운다. 이들은 조종사들을 위협해 보석을 빼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비토리오는 일곱 살 난 손자의 입을 통해 사르테가 자신의 며느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제거하기로 한다. ■우리동네(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평온한 동네에 동일한 방식의 연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피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발견 당시 양손이 노끈에 묶인 채 십자가 모양으로 매달려 있었다. 한편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는 월세금을 독촉하던 집주인과의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모방해 시체를 처리한다. 사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모두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 짓는다. 하지만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만이 마지막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연쇄살인범 효이는 자신의 살해 수법을 모방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물고기(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지연(최소은)의 행방을 찾기 위해 흥신소에 의뢰한 전혁(이장훈)은 아내를 찾았다는 흥신소 직원(김선빈)의 말에 무작정 진도로 내려간다. 진도에서 만난 흥신소 직원은 아내가 무당이 돼 가사도라는 섬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한다. 아내가 무당이 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전혁은 흥신소 직원과 함께 아내를 잡으러 가사도로 향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하고 있던 나이 든 낚시꾼(박노식)과 젊은 낚시꾼(권용환). 서로 허무맹랑한 대화를 나누며 낚시를 즐기던 중 젊은 낚시꾼이 물고기 한 마리를 잡는다. 월척의 기쁨도 잠시, 갑자기 잡힌 물고기가 말을 하기 시작하며 기괴한 분위기에 사로잡히게 된다.
  • 부산 “亞 최대 수산물엑스포 오세요”

    아시아 최고 수산 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가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산시는 제11회 BISFE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23개국 362개 업체가 736개 부스 규모로 참가, 지난해 350개 업체 700개 부스를 넘어섰다. 해외 참가업체는 22개 나라 78개 업체(115개 부스)이며, 800명이 넘는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개 부스로 최대 규모며 덴마크가 10개 부스로 처음 참가한다. 전시회는 수산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품목별·주제별 테마관을 구성·운영한다. 품목별로는 시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관이 있다. 주제별로는 고등어홍보관, 낚시용품 특별관, 부산어묵 특별관 등으로 구성했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수산과학 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와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연합회 학술대회가 열리고, 지난해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한 수산 공적개발원조(ODA) 국제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미국 동부 최대 아시안마트인 H마트, 태국 최대 백화점 그룹인 몰 그룹, 홍콩 메이저 수산물 수입업체인 드림킴스 인터내셔널 트레이딩, 중국 광둥 지역 수산물 1위 업체인 쟌지앙(湛江) 수산물 수출입협회 등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 상담을 주선한다. 한국수산과학 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 한국해양수산 신지식중앙연합회 학술대회 등 학술대회도 열린다. 박철오 수산진흥과장은 “올해 행사는 품목별 주제별 전시와 해외빅바이어 유치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장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방사능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불신 해소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길섶에서] 빠져든다는 것/손성진 수석논설위원

    뭔가에 빠진다는 것은 삶에 활력소가 된다. 도박이나 게임 중독 같은 나쁜 것만 아니라면 말이다. 젊은 시절에 누구나 한두 번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사랑에 빠져 보았을 것이다. 바둑에 빠진 지는 수십 년이 된다. 빠져 볼 만한 대상은 많다. 독서, 고전음악 듣기, 등산, 낚시, 그림 그리기 등등. 인생을 윤택하게 할 취미들이다. 근래에 두 가지에 빠졌다. 하나는 드라마틱한 중국현대사의 주인공들에 관한 책읽기다. 섭정 독재자 서태후, 마지막 황제 푸이, 중국 혁명의 선도자 쑨원, 국민당 정부 주석 장제스,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 마오쩌둥. 이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대하소설보다 흥미롭다. 또 하나는 어떤 젊은 남자 가수다. 요즘 노래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TV 가요 프로에 나온 어느 아이돌 가수가 1970년대 노래를 기가 막히게 부르는 모습을 보고는 푹 빠져버렸다. 그 노래를 듣고 또 듣고, 그 친구가 누군지 알아보면서 나 스스로 팬이 되어 왜 10대들이 열광하는지를 알게 됐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연예인 불법도박’ 공기탁은 누구? 김용만이 ‘라디오스타’에서 언급

    ‘연예인 불법도박’ 공기탁은 누구? 김용만이 ‘라디오스타’에서 언급

    검찰이 탁재훈, 앤디, 토니안 등 불법도박을 한 연예인을 무더기로 기소한 가운데 함께 기소된 공기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유명 연예인 등 도박 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기소된 연예인 중 이름이 다소 생소한 개그맨 겸 배우 공기탁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기탁은 1995년 KBS 대학개그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대학개그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개그 콘테스트로 유재석이 1991년 제1회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기탁은 2008년 케이블 낚시채널 FTV ‘공기탁! 입질탁!’에서 진행을 맡았고, 같은 해 MBC특집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 종합병원2 등에서 연기자로 활동했다. 가장 최근작은 2011년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다. 의미심장한 부분은 앞서 지난 6월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이미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김용만이 2011년 12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주 만나고 있는 연예인으로 공기탁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공기탁과 김용만은 축구동호회를 하면서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기탁은 김용만이 주축이 돼 만든 축구팀 ‘미라클FC’ 소속으로 ‘2011피스스타컵 연예인축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공기탁은 2008년 1월부터 도박을 시작해 2011년 3월까지 17억 9000만원을 쏟아부었고 김용만도 비슷한 시기에 13억 3500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어 맞아?”…7살 남아 몸무게의 ‘괴물 연어’ 잡혀

    “연어 맞아?”…7살 남아 몸무게의 ‘괴물 연어’ 잡혀

    엄청난 크기의 괴물 연어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사진 속 연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잡힌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트위드강(江) 중류인 볼사이드 지점에서 잡힌 이 연어는 몸길이 50인치(약 1.27m), 둘레 33인치(0.83m)로 측정, 무게는 50파운드(약 22.67kg)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는 무게 8파운드(약 3.62kg) 정도인 일반 연어보다 무려 6배 이상 무거운 것이며, 7살 남자아이의 평균 몸무게 정도된다. 스코틀랜드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이 연어는 지역 관리자이자 베테랑 낚시꾼 샤머스 제닝스가 잡았다. 그는 이 연어를 보트 위로 끌어올리는 데 거의 45분이 걸렸다고 밝혔다. 힘싸움에만 35분 이상 걸렸고, 마지막 그물로 들어올릴 때에는 너무 무거워 보트 운전자인 나이젤 펠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전해졌다. 제닝스는 거의 40년간 연어 낚시를 했는 데 이전에 딱 한 번 25파운드(약 11.33kg)짜리를 잡은 적 있다”면서 “이번에 낚은 50파운드짜리 연어는 일생 최대 크기”라고 말했다. 사진=피시트위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94㎏, 세계 최대 ‘몬스터 알비노 메기’ 잡혔다

    무려 94㎏, 세계 최대 ‘몬스터 알비노 메기’ 잡혔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알비노 메기’가 잡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영국의 베르니 캠벨(54)이라는 낚시꾼은 최근 길이 2.4m, 무게 93.4㎏의 ‘몬스터 알비노 메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30분 가량 메기와 씨름한 끝에 뭍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그는 자신이 잡은 물고기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알비노 메기’라고 소개했다. 이전까지의 ‘세계서 가장 큰 알비노 메기’의 기록은 88.9㎏으로, 베르니는 이보다 4.5㎏ 초과하면서 기네스기록 등재가 가능해졌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희귀종인 알비노 메기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났다가 소원을 이루게 된 것. 이 메기는 특유의 알비노 증상 때문에 몸 전체가 연한 크림빛을 띤다. 베르니는 “낚시를 시작한 이후부터 언제나 알비노 메기를 잡아보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30분간 씨름한 끝에 결국 배 위로 건져 올린 뒤 엄청난 몸집 때문에 매우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류 전문가인 존 디킨은 “지금까지 2~3마리의 알비노 메기를 목격한 바 있지만 90㎏이 넘는 것은 처음 본다”면서 “베르니 캠벨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특별한 물고기를 잡은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베르니는 아들과 함께 희귀 알비노 메기의 무게와 길이를 측정하고 사진을 찍은 뒤 다시 강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깔깔깔]

    ●아저씨 7살 멀구가 심부름으로 편의점에 갔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카운터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었다. “아저씨~.” “나 아저씨 아닌데…. 나 학생이야!” 그러자 소년 멀구는 한참을 망설이다 한마디 했다. “학생~ 세제는 어디 있어요?” ●그들의 공통점 ▶정치인과 털:뽑히면 뽑힐수록 괴롭다. ▶군대와 교도소:머리 깎고 들어간다. ▶사람과 짐승:매일 매일 먹고 싼다. ▶애인과 승용차:처음엔 애지중지하다 싫증나면 과감하게 바꾼다. ▶경찰관과 낚시꾼:일단 걸리면 잡으려 하지만 놓칠 때도 수없이 많다.
  • 몸에 ‘갑옷’ 두른 기괴한 ‘정체불명 물고기’ 낚였다

    몸에 ‘갑옷’ 두른 기괴한 ‘정체불명 물고기’ 낚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하게 생긴 물고기 한마리가 낚였다. 최근 말레이시아 남중국해 바다에서 특이한 외모의 정체불명 물고기가 잡혀 화제에 올랐다. 사람 팔뚝만한 크기의 이 물고기는 여러 생물들의 모습을 합쳐 놓은듯 기괴한 모양이다. 입 부근은 마치 코끼리의 상아처럼 뾰족 나와있고 몸은 철갑을 두른듯 단단해 보인다. 낚시꾼 사파 맨서(43)는 “새벽에 배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우연히 이 물고기를 잡았다” 면서 “내 평생 많은 물고기를 잡아봤지만 이런 놈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가족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이름도 ‘갑옷 물고기’라고 지었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나선 관련 전문가들도 난처한 기색이다. 현지 삼림협회 산하 환경단체 측은 “아직 이 물고기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면서 “관련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대답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도 이후 사진을 접한 미국 조지아 대학 어류 전문가 제네 헤프만 교수는 “직접 봐야 정확한 정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면서도 “아무래도 성대(gurnard)과의 물고기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사진=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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