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낙후지역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군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생명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뇌물수수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봐주기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1
  • ‘대치동 아빠’들 뭉친 까닭은?

    ‘대치동 아빠’들 뭉친 까닭은?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의 ‘대치동 아빠’들이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뭉쳤다. 대치동에 살고 있는 공무원과 교수, 변호사 등 20여명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만들기와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워 보자는 취지로 최근 ‘대치포럼’을 결성했다. 대치포럼은 지난 13일 대치4동 주민센터 5층 대치4문화센터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재능기부 강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치포럼의 초대 회장을 맡은 김명선 안전행정부 지역발전과장은 14일 “사교육의 대명사로 알려진 대치동에서 서로 배려하고 따뜻하게 정을 나누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포럼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재능기부 강연회를 시발점으로 도·농 교류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봉사활동, 농촌체험 활동, 직업체험, 독서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식과 함께 열린 첫 재능기부 강연회에는 부모교육연구소 염은희 소장이 ‘웃는 부모, 행복한 아이’를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에는 회원과 회원 가족, 대치동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가족당 1만원의 수강료를 냈다. 이날 모아진 수강료는 자원봉사활동 경비와 제3세계 아동교육 후원금, 청소년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후원금 등으로 쓰인다. 대치포럼은 지난 7월 대치동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아버지회가 모태다. 아버지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해오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현재 28명의 회원이 모였다.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과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이육범 대곡초등학교 전 교장이 포럼의 고문을 맡았다. 또 최진녕 로고스 변호사, 정재호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고문현 숭실대 교수, 송경섭 성애병원 의사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치포럼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재능기부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 주제는 청소년의 꿈과 비전, 자기계발, 창의력 증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올바른 사용법 등으로 해당 분야 전문 강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강연회를 통해 거둔 수강료는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청소년 사회봉사활동비 등으로 사용된다. 대치포럼은 앞으로 봉사활동을 넘어 농촌마을 등 낙후지역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체험, 인물탐구 프로그램도 만들어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는 역할을 한다. 김 과장은 “과도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의 지도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해 지역공동체 회복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가정과 지역공동체 회복, 올바른 자녀양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문호를 개방하고 있고, 뜻을 같이하는 다른 공동체 회복단체와의 연대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주민행복 위한 ‘스마트시티’재생할 것”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주민행복 위한 ‘스마트시티’재생할 것”

    “낙후된 사상공업지역을 주거와 산업, 위락시설을 혼합한 복합산업단지 형태의 첨단 ‘스마트시티’로 변모시키겠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송숙희(55) 부산 사상구청장은 28일 사상공업지역을 이같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송 구청장은 “사상공업지역 재정비 사업은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도시재생사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사상 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으로 추진된다”며 “현재 토지와 건물주를 상대로 재생지구 지정을 위한 동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 만연한 폐수 무단 투기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악취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악취와의 전쟁’도 선포했다. 아울러 도심 속 오지로 남은 경부선 철로 주변 낙후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구의 현안인 부산구치소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부산구치소는 2007년 강서구 화전공원 이전이 결정됐지만 최근 법무부 제동으로 답보 상태에 빠졌다. 송 구청장은 “법무부 등 정부부처 간 협의가 중요한 만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전을 추진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임기 동안 송 구청장은 모라 첨단산업단지 착공과 첨단 신발허브센터 유치, 도로 개설과 같은 구민들의 숙원사업을 비롯한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펼쳐 구의 하드웨어를 튼튼하게 다졌다. 앞으로 4년은 구민의 기본생활 보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도서관과 공연장 등 교육문화예술시설의 확충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송 구청장은 “도시 재생을 위한 밑그림과 인프라 구축도 어느 정도 마쳤다”며 “이제부터는 그 내부에 문화와 복지, 예술 등 구민들의 행복을 채울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구민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희망디딤돌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구민 간 단합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사상터미널에 조성한 컨테이너 아트터미널인 ‘사상인디스테이션’을 청년문화와 인디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굴뚝 없는 문화공장 만들기’와 ‘주말 가락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300명 이상 고용 등 투자선도지구 기준 마련

    지역의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신설되는 ‘투자선도지구’의 지정 기준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서 발표된 지역개발제도 통합, 투자선도지구 도입을 위한 후속 조치로 지역개발지원법 시행령안을 18일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행령은 투자선도지구 지정 기준의 하나인 투자·고용창출 기준을 1000억원 투자 또는 300명 이상 고용으로 정했다. 다만 낙후지역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500억원 투자 또는 100명 이상 고용으로 완화했다. 또 투자선도지구에 적용되는 규제특례 중 용적률, 건폐율의 완화 범위를 국토계획법 시행령에서 정한 최대 한도까지로 완화하고, 내년 하반기에 시범사업 대상지 3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권한이 종전 국토부 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이양돼 시·도에 지역개발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 투자 유치와 시행자 및 입주기업의 인허가, 민원 등 지역개발사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시·도에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센터도 설치된다. 고속철도와 주변지역 개발, 군사시설 주변지역 개발 유형을 규정했고 향후 새로운 지역개발 수요에 맞춰 새로운 유형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역세권개발구역, 물류단지, 관광지 등 다른 법률에 따른 개발사업이 부진한 경우 지역개발지원법 제도로 전환해 규제특례, 인센티브 등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원주역 부지에 버스터미널 이전”

    [후보자 인터뷰] “원주역 부지에 버스터미널 이전”

    “낙후된 도심을 되살려 더 큰 원주, 하나 되는 원주, 당당한 원주를 만드는 데 열정을 쏟겠습니다.” 원경묵(55) 새누리당 원주시장 후보는 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도심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심이 팽창하면서 낙후지역으로 남은 학성·개운·중앙·봉산·우산동 지역을 살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원주역이 외곽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전해 새로운 도시 동력으로 만들 작정이다. 그는 “터미널 이전으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폐철도를 걷어낸 자리는 동서를 잇는 4차선 관통도로를 만들어 도시를 다시 살리겠다”면서 “이렇게 되면 그동안 철길로 양분됐던 고립지역도 뚫리게 된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살리기 위해 풍물시장과 5일장을 활성화하고 시장에 순대, 떡볶이, 전병 등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골목을 만들어 동남아 관광객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여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 해 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치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하게 하고 한센병 환자들이 머물던 대명원은 보훈요양병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일자리 해소와 지역에서 배출되는 인력을 적재적소에 취업시켜 줄 ‘파워잡센터’도 운용할 예정이다. 원주 출신으로 원주시번영회장, 시의원(4선), 강원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 새누리당 강원도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시골 사람들이 도시민보다 덜 걷고 뚱뚱

    시골 사람들이 도시민보다 덜 걷고 뚱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기와 다이어트 열풍이 일고 있다. 그런데 농촌 사람과 도시 사람 가운데 누가 더 많이 걸을까. 조사를 해 보니 예상과 달리 도시 사람이 더 많이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비만율도 도시 사람이 더 낮았다. 2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조사한 지난해 지역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걷기실천율은 53.8%다. 걷기실천율이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걷기를 실천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서초구는 58.6%, 부산 해운대구는 41.3%, 대전 서구는 51.3%의 걷기실천율을 보였다. 그러나 농촌지역이 많은 충북 대부분의 군 단위 지자체는 걷기실천율이 30%를 넘기지 못했다. 단양군은 22.3%에 불과했다. 강원 인제군은 19.4%에 그쳤다. 충북에서 도심지역인 청주 상당구는 38.0%, 청주 흥덕구는 35.2%에 그쳤다. 여유가 있는 지역일수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걷기실천율도 높았다. 충북도 내 낙후지역 가운데 한 곳인 괴산군의 걷기실천율은 13.8%에 그쳤다. 보건당국은 이에 대해 농촌지역에 고령자가 많은 것도 이유지만 생활환경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임은주 단양군 방문보건팀장은 “도심지역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데다, 차가 밀리다 보니 걷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시골은 대부분 자신의 차량을 많이 이용해 걸을 기회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농촌지역의 비만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 강남구는 20.7%, 서초구는 20.5%의 비만율을 기록한 반면 충북 진천군은 28.8%의 비만율을 보였다. 충북도 내 9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8곳의 비만율이 25%를 넘었다. 보건당국은 농민들이 농사일을 해도 주로 앉아서 하다 보니 복부비만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자신의 체중조절에 무관심한 것도 높은 비만율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비만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일 때를 말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다. 정상 범위는 18.5~23, 23~25는 과체중, 25~ 30은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다. 이승우 충북도 건강증진팀장은 “도시에 젊은 층이 많이 살다 보니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농촌보다 높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농민들은 농사일을 하다 보니 건강에 신경 쓸 여유가 상대적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의료 인프라와 주민들의 건강관리실태도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지역은 안과의원이 없어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이 충북에서 제일 낮은 5.2%로 조사됐다. 종합병원 내에 치과가 없는 괴산군의 구강검진 수진율은 16.5%로 도내에서 가장 낮다. 종합병원에 치과가 있으면 한번 병원을 방문해 치과까지 다녀오는데 괴산지역은 구강검진을 위해 따로 개인이 운영 중인 치과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지자체들의 이번 조사는 지역별로 19세 이상 주민 가운데 1000명 내외를 표본으로 삼아 진행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LG화학-어린이에게 ‘화학캠프·희망 교실’ 선물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LG화학-어린이에게 ‘화학캠프·희망 교실’ 선물

    LG화학의 기업 슬로건은 솔루션 파트너다. 이 같은 슬로건은 기존 고객을 넘어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도 해당된다. LG화학이 특히 주력하는 곳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낙후지역과 지방사업장을 중심으로 인근 학교와 복지시설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활동 지원 등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벌인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2005년부터 전국 사업장 인근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펼치는 대표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40여 차례, 50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활동은 매년 2곳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선정해 방과 후 교실과 대안교실을 증·개축 해준다. 또 매년 3억여원을 들여 2~3개 지역 초·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책을 기증하기도 한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20곳의 도서관을 세웠다. 기술연구원 소속 석·박사급 연구원들은 대전지역 복지시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과학수업도 진행한다. LG화학은 또 중소협력회사에 대한 금융지원과 함께 기술 노하우 전수 등 상생경영을 실천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행복주택 활기 지자체 설득이 열쇠

    서울시가 행복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시범사업지구와는 다른 양상이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행복주택 후보지 8곳, 2500여가구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5~6곳 1900여가구는 사업 실현성이 높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6월 지방선거 이후 후보지를 공개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행복주택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시의 임대주택공급 확대 방침이 정부의 행복주택사업 취지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 자금 부담을 덜면서 임대주택공급 확대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행복주택은 국가 재정(30%)과 국민주택기금(40%), 사업 시행자(30%)가 사업비를 분담하기 때문에 서울시로선 사업 인허가 등 행정 지원만 해 주고 임대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다. 오랫동안 개발이 안 된 상태로 방치돼 있거나 불량주거지역으로 남아 있던 곳이라서 낙후지역 개발 효과와 민원 해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가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곳의 상당수는 도심재생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자체들이 앞다퉈 행복주택사업을 제안한 것도 자극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행복주택사업이 결실을 맺는 것은 지자체와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달려 있다. 서울시가 사업지구를 공개하지 않는 것도 자칫 주민들이 반발할 경우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자체와 주민, 국토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후보지를 제안하고 새로운 사업지구를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인천시가 행복주택사업을 제안한 5곳 가운데 연수역 주차장부지·주안역 철도부지·동인천 유휴지·용마루 도심재생지구 등 4곳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맡을 예정이다. 4곳은 수인선과 경인선철도 주변의 땅으로 역과 버스 환승주차장, 대규모 공장, 대학 등이 가까운 곳에 있어 행복주택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인천시와 구청이 도시 인프라를 깔아 줄 계획이라서 사업성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행복주택사업 후보지 결정 방식을 바꿔 지자체 제안을 받기로 한 이후 협의가 완료된 후보지만 전국적으로 10곳, 7000여가구에 이른다. 국토부는 또 2017년까지 전국 산업단지에 행복주택 1만가구를 짓기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조성 중인 국가산단 또는 일반산단 주거시설용지에 5000가구 이상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추가 지정되는 산단에도 5000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열린세상] 2014년에는 희망을 이야기하자/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2014년에는 희망을 이야기하자/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연말연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광화문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얼마 전 100도를 넘겼다. 목표액인 3110억원을 훌쩍 돌파해 역대 최고 금액을 달성했다고 한다. 겨울 날씨에 움츠러든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소식이다. 기업들의 꾸준한 선행도 선행이지만, 그 이상으로 넉넉하지 않은 개인들의 참여 비중이 부쩍 늘어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연달아 전해지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고액 기부 행진 속에서 우리는 따뜻한 공동체의 희망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기부금으로 우리 사회의 저변을 추스르기에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녹록지 않다. 저출산·고령화 추세는 오래전 고착화됐고, 저성장 경제구조도 막기 어려운 흐름이다. 이미 구조화된 청년실업 문제 역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따라서 이 시대의 진정한 희망 찾기는 결국 ‘반듯한 일자리’로 직결된다. 기부가 돈이나 물건의 형태로 사랑을 나누는 행위라면, 일자리는 장기적인 자립 기반이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더 적극적인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일자리는 곧 가족 모두의 ‘희망’이다. 고용의 불안정은 곧 정치·사회의 불안정으로 이어진다.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것도 일자리가 궁극적으로 튼튼한 복지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반듯한 일자리는 어떻게 해야 많이 만들 수 있을까. 지금처럼 저성장 구조에서 누구든지 가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원론적으로는 새로운 고용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글로벌 전문기업의 꿈을 키워가는 기업들에서 반듯한 일자리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의 틀을 바꾸어 보면 분명히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우선 출산 및 육아 부담으로 말미암은 여성인력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은 일반 직장여성에 비해서도 일터로의 복귀율이 더욱 저조한 편이다. 경영자나 여성 경력 단절자 모두 시간제 일자리를 활용하면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수도권에서도 낙후지역이라고 낙담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창조경제는 앞선 하이테크 산업을 통해서만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공예, 식품가공, 관광코스 등 각 지역만의 특징 있는 전통산업도 고민하고 활용하면 얼마든지 고용 창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일자리 ‘만들기’ 만큼이나 일자리를 ‘찾아서 맺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바로잡는 것이 출발점이다. 정부는 그 과정에서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이 정보 탐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는 한편, 원하는 조건의 기업과 구직자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중매인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 지역별, 대학별로 아주 작게 온·오프 모임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이다.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인들과 직원들에게 ‘우리가 가진 시간의 단 1%라도 따뜻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할애하자’고 강조한다. 그 밑바탕에 있는 정신은 사랑, 나눔, 희망, 이른바 ‘사·나·희’다. 사랑은 일에 대한, 가족에 대한, 그리고 지역공동체와 주변의 젊은이에 대한 애정이다. 그리고 나눔은 꼭 거액의 기부여야 할 필요가 없다. 작은 물건이라도 기왕이면 사회적 기업·장애인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것, 자신의 지혜, 재능을 주변과 나누는 것, 잘 아는 기업과 젊은 학생을 연결해주는 것도 큰 의미다. 이 같은 사랑과 나눔의 실천은 곧 희망을 실현하는 밑천이 된다. 아무리 작은 노력과 행동이라도 그 소중한 행동이 씨앗과 불씨가 돼서 나중에 임계치에 도달하면 사회 전체적으로 미치는 효과는 엄청나리라 생각한다. 이제 곧 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사·나·희’를 실천할 방법은 없는지 관심을 두고 주위를 둘러보아야 할 때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도 2014년에는 희망을 꿈꾸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누구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신 나게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소망해본다.
  • 경북 북부지자체 국립기관 유치 경쟁

    낙후지역인 경북 북부지역 시·군들이 지역 특성과 관련된 국립기관 유치에 잇따라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예천군은 진호국제양궁장 옆 25만 7000여㎡의 부지에 활문화체험장, 실내양궁장, 양궁연수원, 양궁한류관 등을 갖춘 국립양궁원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대구경북연구원이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군은 750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내년 6월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예천은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 5관왕을 기록한 김진호를 비롯해 장용호, 윤옥희, 김규찬 선수 등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했다. 문경시도 지난해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문경새재 인근 문경읍 진안·하초리 일원에 국립아리랑박물관 유치 노력을 펴고 있다. 문경새재가 아리랑 가사에 사용된 고개의 원형으로, 서양 악보로 작곡돼 처음 해외에 소개됐다는 점 등을 당위성으로 들고 있다. 시는 총 1200억원을 투입해 3만㎡ 터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문경새재아리랑축제와 학술대회 개최 등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상주·영주시와 봉화·영양·예천군은 생태와 관련된 국립기관을 연이어 유치했다. 상주의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을 비롯해 영양의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봉화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영주·예천의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치유) 단지 등이다. 상주시 도남동 12만 3000㎡에 건립 중인 생물자원관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수장·연구시설, 사육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영양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2016년까지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원 211만 2000㎡에 들어선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북부지자체 국립기관 유치 경쟁

    낙후지역인 경북 북부지역 시·군들이 지역 특성과 관련된 국립기관 유치에 잇따라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예천군은 진호국제양궁장 옆 25만 7000여㎡의 부지에 활문화체험장, 실내양궁장, 양궁연수원, 양궁한류관 등을 갖춘 국립양궁원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대구경북연구원이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군은 750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내년 6월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예천은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 5관왕을 기록한 김진호를 비롯해 장용호, 윤옥희, 김규찬 선수 등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했다. 문경시도 지난해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문경새재 인근 문경읍 진안·하초리 일원에 국립아리랑박물관 유치 노력을 펴고 있다. 문경새재가 아리랑 가사에 사용된 고개의 원형으로, 서양 악보로 작곡돼 처음 해외에 소개됐다는 점 등을 당위성으로 들고 있다. 시는 총 1200억원을 투입해 3만㎡ 터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문경새재아리랑축제와 학술대회 개최 등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상주·영주시와 봉화·영양·예천군은 생태와 관련된 국립기관을 연이어 유치했다. 상주의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을 비롯해 영양의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봉화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영주·예천의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치유) 단지 등이다. 상주시 도남동 12만 3000㎡에 건립 중인 생물자원관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수장·연구시설, 사육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영양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2016년까지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원 211만 2000㎡에 들어선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슈&이슈] “철도 멈춘 10년간 지역 경제도 멈춰… 전철로 재개통해야”

    [이슈&이슈] “철도 멈춘 10년간 지역 경제도 멈춰… 전철로 재개통해야”

    17일 오전 경기 양주시 교외선 일영역 앞 도로. 평소 이 부근을 수시로 지나다녔지만 이곳에 한때는 인파로 가득했던 철도역이 있을 줄은 몰랐다. 송추계곡과 일영유원지는 알고 있었지만 송추역과 일영역은 몰랐다. 아니 까맣게 잊고 있었다. 교외선은 1963년 신촌역에서 의정부역 전 구간이 개통됐다. 일영유원지와 장흥관광지 등 주변 경관이 좋아 대학생들이 즐겨 찾으면서 1970~1990년대 초반까지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자가용 인구가 급증하고 나들이 장소가 다변화되면서 우리의 기억에서 점차 잊혀 갔다. 2004년 4월 1일부터 근근이 운행하던 통일호 여객열차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주요 역사 부근 상권은 폐허가 됐다. 여객열차 운행중단 10년 만에 둘러본 일영역의 시계는 2004년이 아닌, 1980년대 중반쯤 멈춘 듯했다. 역방향으로 나 있는 골목길 양쪽에 빼곡했던 다방, 중국집, 막걸리 집 등의 상점 20여곳은 단 1곳을 제외한 채 모두 폐업해 주거용으로 쓰고 있다. 일영역 광장을 지나 대합실에 들어서자, 여객운임표와 열차시각표도 그대로 있었다. 다만 도착시각, 출발시각이 적혀 있어야 할 곳에는 ‘2004년 4월 1일부터 운행중지’라는 안내 문구가 신경질적으로 나붙어 있었다. 현재 일영역을 비롯한 모든 간이역에는 역무원들이 근무하지 않고 있다. 여객열차는 운행하지 않지만 관리 차원에서 일영역에만 대곡역에서 1명의 역무원이 출장 근무를 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관광열차라도 운행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선로 보수 작업을 벌였으나 현실성이 없다며 곧바로 백지화했다. 주민 김희자(여·69)씨는 “10여년 전만 해도 큰길에서 역 앞 골목길 빼곡히 상점이 있을 정도로 활기가 있었으나 자가용이 늘고 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사람 그림자도 볼 수 없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같이 폐허가 된 간이역 상권이 경의선 능곡역부터 의정부역 사이 31㎞ 구간에 7곳이 있다. 이날 오후 2시 송추역 앞 광장. 여객열차 운행중단 10년 만에 경기 고양·양주·의정부 등 3개 지역 시민들이 교외선의 재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교외선 전철 개통 추진 양주·의정부·고양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장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행사에서 참석자 1500여명은 “국토교통부는 교외선을 방치하지 말고 즉시 개통하라, 복지예산 치중하지 말고 교외선 예산 확보하라, 교외선을 연결하여 지역경제 되살리자”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과 현수막을 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휘남 추진 협의회 최고대표는 “교외선은 경기북부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라며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고양)에서 일영역~장흥역~송추역~의정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외선 대체 노선을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한 뒤 송추역 일대를 순회하는 가두행진을 벌인 뒤 3개 지역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한국철도공사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교외선 복선전철화 사업 추진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주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주민들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같은 요구를 해왔다. 2010년 2월에는 당시 지역의 김성수·김태원·문희상·백성운·김태원 등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대상사업 선정을 요청하고 2011년 4월 법정계획인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비용편익성(BC)이 0.53(1 이상 돼야 사업성 있음)에 그쳤다. 같은 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차 요구했으나 국토부는 지난해 6월 BC가 0.68에 그쳤다며 또다시 고개를 저었다. 단선으로 운행하더라도 비용은 7871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경제적 가치는 4168억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지역 주민들은 “교외선은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으로 낙후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책적 배려로 복선전철화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재운행에 따른 비용을 자자체에서 부담할 경우 다시 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 6회 운행하면 연간 32억원이 소요되며 선로와 전기신호 등 안전설비 개량 및 점검에 3억 3000만원이 필요한데 이 금액을 부담하라는 요구다. 반면 양주시를 비롯해 교외선이 지나는 고양과 의정부시에서는 “전철로 변경해 재운행 방침이 결정되면 이미 도시계획이 세워진 곳을 시작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이 잇따르게 돼 경제성이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노선 대신 서울시 은평구 지역과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의정부역으로 노선을 변경하면 BC가 더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은평구의 6호선 연장(은평구~북한산성~교외선~의정부) 요구와 양주·의정부·고양시민들의 교외선 복선전철화 및 노선변경 요구에 철도공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충북 기업유치 시·군별 ‘극과 극’

    충북 기업유치 시·군별 ‘극과 극’

    충북 지역 간 기업 유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민선 5기 들어 지난달 현재 도와 시·군이 유치한 기업은 모두 223개다. 이 가운데 단양군, 영동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각각 2곳에 불과하다. 증평군은 5곳, 괴산군은 7곳의 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수도권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청원군은 58곳, 음성군은 39곳의 기업을 유치했다. 충주시와 진천군은 각각 29곳의 투자를 끌어왔다. 가장 많이 기업을 유치한 지역과 가장 적게 유치한 지역의 차이가 무려 29배나 된다. 이러다 보니 산업단지 분양률도 큰 차이가 난다. 단양산단은 조성된 지 1년이 넘었지만 28%만 분양됐다. 그러나 청주, 청원, 음성, 진천에 조성한 산단 11곳은 100% 분양됐다. 이에 대해 청주경실련 이두영 사무처장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로 수도권 소재 기업들이 지방 이전 계획을 접으면서 시·군 간 기업 유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책 변화와 아울러 낙후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130억원 들여 거리 새단장하니 ‘수원의 중심’ 옛 명성 돌아왔다

    화성행궁이 있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은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성안 마을이다. 9월 한 달간 차 없는 불편을 체험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가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행궁동은 화성이 축성되고 1789년 정조가 수원 읍치를 화성으로 옮긴 뒤 팔부자거리, 팔달문지역 상가 등이 형성되며 2000년대까지 수원의 다운타운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이곳은 화성 축성 당시의 역사와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다.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팔달문(八達門), 장안문(長安門), 화서문(華西門), 창룡문(蒼龍門) 등 4대문이 남아있고 어느 곳에서나 팔달산 화성서장대(華城西將臺)가 시야에 들어온다. 또 화성 축성 당시 인부들이 돌을 나르며 형성된 길, 조선시대 주민들이 화서문을 통해 팔달문 방향으로 다니던 길, 우리나라 최초 여류화가 나혜석이 학교에 다니던 길 등 옛길이 남아 있다. 그러나 문화재 보존지역으로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동수원, 영통 등 신시가지로 상권이 옮겨가며 한때 낙후지역으로 위상이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계기로 수원시가 행궁동 시범지역에 130억원을 투입, 도시 면모를 깔끔하게 일신했다. 주요 도로를 자동차보다 보행자가 우선되는 생태교통 특화거리로 리모델링했고 거리 상가 간판과 벽면도 깔끔하게 단장해 행인들이 즐겁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통해 환경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숙원인 원도심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궁동 2200가구 주민 4300명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석유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전제로 자동차를 포기하는 헌신적 ‘불편체험’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김병일 시 생태교통추진단장은 “행궁동은 세계문화 유산인 화성의 중심에 있는 탓에 각종 규제로 낙후를 면치 못했으나 생태교통 행사를 유치한 덕분에 수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했다”며 “향후에도 주민 주축으로 차 없는 마을이 운영돼 관광명소, 수원의 명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영호남 11개 시·군, 섬진강 지킨다

    섬진강을 낀 영호남 3개 시·도의 11개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정현태 남해군수)가 섬진강 보존에 대한 의지를 담은 섬진강 선언문을 10일 국회에서 발표한다. 경남 남해군은 9일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소속 시장·군수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섬진강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미리 내놓은 섬진강 선언문에서 섬진강의 생태적 건강성과 강 유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정부에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먼저 섬진강의 체계적인 이용과 보전·관리대책을 세우기 위해 정부가 종합적인 조사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섬진강은 수자원의 타 수계 유출 등으로 하천유지수량이 모자라 생태·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수량확보대책과 용수배분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최근 섬진강 수자원의 과다 개발과 이용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있으나 지자체 재원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어서다. 이들 지자체는 섬진강 유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이 절실하다며 정부 주도의 계획수립을 요구했다. 11개 시·군은 선언문에서 섬진강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생명선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흐르는 하천,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 지속가능한 하천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계 11개 지자체와 관련 6개 특별기관이 공동연대를 통해 섬진강 수계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강 생태 보전을 추진하기 위해 1997년 12월 구성했다. 경남 남해·하동군, 전남 광양·순천시, 구례·곡성군, 전북 남원시와 순창·임실·장수·진안군이 참여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새만금지방환경청, 서부지방산림청, 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 주암댐관리단은 특별회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15년 문 열 ‘백두대간 산림치유 단지’

    국내 산림치유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가 2015년에 문을 연다. 경북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소백산 옥녀봉 자락에 들어서는 산림치유단지는 규모(2889㏊)뿐 아니라 백두대간에 조성된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백두대간은 백두~설악~소백~지리산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역사와 정기를 간직한 산줄기이자 생태계의 보고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산업화 출발점이 백두대간이 되는 셈이다. 산림청이 주도하는 산림치유단지는 산림치유의 효과 분석과 연구, 체험 및 교육, 산업화 등을 복합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초의 특화 시설이다. 산림치유가 우리보다 앞선 독일이나 일본도 체험과 연구를 별도로 하고 있다. 152㏊에 달하는 중점시설지구에는 이용자의 상태를 검진·치유하는 건강증진센터와 물을 통한 심신의 치유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수치유센터, 장·단기 체류 요양시설인 산림치유마을, 단체와 기업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수련시설 등이 들어선다. 산림지구에는 50㎞에 이르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한다. 국내 최장 규모다. 치유숲길은 소백산국립공원과 묘적봉, 천부산 권역을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림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향기치유공원과 산림치유연구의 숲 등도 만들어진다. 산림치유단지가 조성되면 ‘통합의학’으로서 산림치유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과학적 검증을 거쳐 치유 기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의 치유의숲과 지자체가 운영하는 산림치유 시설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가가 직접 산림치유지도사 양성에도 나선다. 시설은 친환경·친자연적으로 조성하고 운영한다. 건축물은 경작지 등 기존 훼손지를 활용해 설치하고, 장기체류에 적합하도록 ‘숲속에 건물을 심는 개념’을 적용한다. 목재와 황토 등 천연재료를 활용해 친자연적으로 건축하고 공해가 없는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버스, 전기카트 등을 운행할 계획이다.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낙후지역 발전 모델도 제시한다. 주민들에게 일자리 제공 및 주변의 관광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철 산림청 산림치유사업단 사업기획과장은 “국민의 질병 치유와 예방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해 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비 절감을 통한 국가재정 건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가가 주도해 산림치유 육성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주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 경제발전 초석 ‘KIST 모델’ 베트남에 전수”

    “한국 경제발전 초석 ‘KIST 모델’ 베트남에 전수”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모델을 베트남 실정과 수요에 맞게 전수할 방침입니다. 이 사업은 향후 과학부문 공적개발원조(ODA)의 랜드마크가 될 겁니다.”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은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V-KIST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4년에 걸쳐 모두 35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의 상황과 수요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새마을운동’을 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 현실에 맞게 리모델링한 ‘새마을운동 4.0’을 시범 전수할 대상 국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베트남의 국가개발계획에 맞춰 신농촌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국제협력단은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필요한 직업훈련을 중점 지원해 왔으며 특히 중부지역 등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빈곤퇴치와 사회 인프라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김 이사장은 “원조대상국의 수요와 실정에 따라 ODA를 제공한다는 현 정부의 대원칙에 따라 개별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 연구역량 강화, 베트남 고유의 산업기술 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시설 확보와 연구장비 지원 등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 자문,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인적 역량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노이 연합뉴스
  • [여름철 식음료 가이드] 롯데제과, 사랑 담은 빼빼로 170만갑 기부

    [여름철 식음료 가이드] 롯데제과, 사랑 담은 빼빼로 170만갑 기부

    나의 소비가 내 이웃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착한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롯데제과는 히트 상품 가운데 하나인 ‘빼빼로’를 이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빼빼로를 사회공익단체에 기부해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부한 빼빼로는 약 170만갑. 지난 5월에만 빼빼로 100만갑(10억원 상당)을 아름다운가게, 사랑의열매, 월드비전 등에 각각 전달했다. 전국 5개 도시에 있는 아름다운가게에서 빼빼로가 판매되고 있다. 사랑의 열매에 전달된 빼빼로는 지역아동센터, 한국아동복지시설, 한국청소년그룹홈 등에 전달됐다. 빼빼로는 낙후지역 아동들을 위한 시설을 짓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맺고 빼빼로 수익금의 일부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소재 아동센터 건립에 쓰고 있다. 센터 이름을 ‘롯데제과 스위트홈’(Sweet Home)으로 정하고 완공 시점을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맞춰 의미를 더욱 살리기로 했다. 또 하나의 인기 상품인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도 뜻깊게 쓰고 있다. 치과의사협회와 손잡고 ‘닥터자일리톨버스’라는 이동검진버스를 만들어 매월 소외 지역을 방문, 주민들에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등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청신호’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청신호’

    경기 평택~충남 부여를 잇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닻을 올리게 됐다. 충남도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 등을 위한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신규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제2서해안 고속도로만 추진의 당위성을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홍순광 도 주무관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기 때문에 사실상 건설이 결정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그래도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치다 보면 빨라도 5년 이후에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기간은 7~8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평택 포승지구에서 갈라져 충남 아산 인주를 거쳐 당진~대전고속도로 삽교에서 만난 뒤 서천~공주고속도로 서부여 구간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로다. 총 길이는 86.3㎞, 사업비는 2조 2457억원이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충남의 대표 낙후지역인 청양·부여군이 수도권과 직접 연결돼 개발 효과가 커지고 현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대폭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주말 하루 9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면서 평택 구간과 서해대교 등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홍 주무관은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도청 옆을 지나 신도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정부에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내년 예산에 기본·실시설계 비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동서남해안 거점 8곳 휴양·생태벨트로 조성

    동서남해안 거점 8곳 휴양·생태벨트로 조성

    동서남해안 거점 8곳이 휴양·체험·생태벨트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동서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과 ‘낙후지역 휴양·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연계한 해안권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8곳 거점지역 개발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설계·착공하고 2016년까지 118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동해안권은 청정 바다, 다채로운 지형, 해안경관을 살리고 자연·생태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휴양·레포츠 벨트로 조성된다. 동해안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비, 강원도 동해 망상 및 경북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휴양·체험형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해맞이 명소인 울산 울주 간절곶과 동해안 관광의 메카인 강원 정동진 해안은 탐방로를 조성해 해안경관과 생태자원을 잇는 ‘동해안 블루투어로드’로 만들 계획이다. 서해안권은 갯벌·철새 등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서해안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로 가꾼다. 전북 고창 람사르 갯벌생태지구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거점으로 조성된다. 남해안권은 섬, 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 체험·휴양·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개발한다. 전남 고흥은 우주과학 시설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주테마형 대규모 복합 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경남 거제 지세포는 남해안권 관광중심 축으로 세계적 해양관광 휴양지대로 조성한다. 거가대교 개통과 더불어 부산~거제~통영을 연결하는 광역적 관광 거점 축으로 남해안 발전 모델로 구축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희망 나누는 기업] LG화학 - 낙후지역 아동·청소년 지원

    [희망 나누는 기업] LG화학 - 낙후지역 아동·청소년 지원

    LG화학은 ‘솔루션 파트너(Solution Partner)’라는 주제로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희망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시민 파트너’라는 모토로 낙후지역과 지역사업장 인근 학교와 복지시설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LG화학은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화학캠프’ 외에도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와 같은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는 매년 두 곳의 종합사회복지관을 선정해 방과 후 교실 및 대안교실 등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돕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