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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낙하산인사 반발

    한국과학문화재단 새 이사장으로 과학기술부 1급 간부가 선임된 데대해 재단측 직원들이 노조를 중심으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 5일 과기부 등에 따르면 과학문화재단은 지난 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기술복권 담당직원의 비리혐의에 연루돼 물러난 전 조규하(曺圭河) 이사장의 후임으로 전의진(全義進) 과기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재단노조는 “과기부가 자체 인사숨통을 트기 위해 산하기관을 이용하려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신임 이사장의 출근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4일 예정됐던 이사장 취임식도 무산됐다.한국과학문화재단은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하는특별법인으로,국민의 과학기술 이해 제고와 과학기술 문화진흥·보급시책 추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한편 과기부는 1급 한 자리를 포함,연쇄적인 인사가 예정돼 있어 인사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기업 1급 개방형 임용 차질

    정부가 한국통신·한국전력 등 20개 공기업의 1급(실·처장)중 20%(약 200개)를 개방직으로 임용하려는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공기업 개혁이 쉽지 않은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25일 “공기업 노조에서 1급중 일부를 개방직으로 선임하려는 것에 대해 반발해 공기업 개방형 임용제도는 아직 시행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당초 9월1일부터 한통 등 20개 공기업의 1급중 20%를 개방형 직위로 확정해 공석(空席)이 될 경우 순차적으로 개방형으로 임용할 계획이었다. 7월 말까지 해당 공기업과 개방형 임용직위 협의를 마무리하고 공기업의 상급기관인 각 정부부처는 지난 15일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예산처에 제출토록 했었다. 하지만 공기업 노조(정부투자기관 노동조합연맹)의 반대로 개방형직위가 선정되지도 못한 상태다. 공기업 노조에서는 개방형제도가 도입되면 낙하산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승진 적체가 심한 상황에서 개방형 제도가 도입돼 낙하산 인사가 되면 인사적체가가중될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이에 따라 노사정위원회 공공 특위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의 반발에다 노사정위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아 당초 계획대로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것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개방형 임용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외부인사가 채용되는 게 아니다”면서 “경쟁을 통해 적임자가 고위직에 임용되는 게 조직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처는 공기업에도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급중20%를 공기업 내·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경쟁을 통해 임용하는 개방형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 대상기관은 한전·도로공사·토지공사·관광공사·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13개와 한통·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 정부출자기관 7개다.개방형 직위는 한통이 56개로 가장 많다. 한전은 32개로 두 번째로 많다. 곽태헌기자 tiger@
  • 각 부처 표정/ “무난한 선택” ..1급 후속인사에 촉각

    11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이다.예상대로 장관급 교체가 많았던 경제부처 쪽에서 대부분 차관급 인사가 이뤄졌다.관가는 1급 등후속 인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제부처] 재정경제부과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정재(李晶載)전 금감위 부위원장은 재경부 차관으로,정건용(鄭健溶)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사업추진본부장은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맞교환’식으로 이뤄진 인사에 대해 대체로 무난하다는 반응. 이 차관과 정 부위원장이 대표적인 금융통이라 앞으로 금융기관 및 기업구조조정 등이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일각에서는 이 차관이 조용하고 차분한성격인 데 비해 정 부위원장은 저돌적이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하기도했다. 건교부 관계자들은 대부분 강길부(姜吉夫)차관의 임명에 대해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건교부 출신으로 지난 97년 대통령 건설담당비서관으로 파견된 이후 건교부를 떠났지만 20여년간 동고동락해온 동료라는 이유에서다.다만 건교부 내부 승진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특히 수도권신도시 불가피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시국장 및 주택국장을 두루 거친 강차관이 발탁됐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기획예산처는 아쉬움과 환영이 교차하는 분위기.그동안 조용히 안살림을 맡아온 최종찬(崔鍾璨)전 차관이 물러나 아쉽지만 장석준(張錫準)예산실장이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승진하자 환영.전윤철(田允喆)장관이 예산총괄심의관을하던 때 신임 김병일(金炳日)차관은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을 지냈기때문에 장·차관의 호흡은 잘 맞을 것으로 예상. 예산실장에는 박봉흠(朴奉欽)기획관리실장,김태현(金泰賢)민주당 정책실장,김경섭(金敬燮)예산총괄국장,김광림(金光琳)국회 예결위 전문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윤철(田允喆)위원장이 기획예산처장관으로,이남기(李南基)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김병일(金炳日)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내부 승진하는 연쇄 승진에 환호를 지르는 등 축제 분위기. 국세청은 김성호(金成豪)서울지방국세청장이 조달청장으로 승진한 데다 현재 차장도 공석이라 대폭적인 승진 및 전보 인사로 술렁.행정고시 12회 동기인 곽진업(郭鎭業)법인납세국장과 손영래(孫永來)조사국장,장춘(張春)개인납세국장 등이 1급 승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회부처] 국방부는 문일섭(文一燮)획득실장(차관보급)이 차관으로 영전하자 앞으로 닥칠 차관보급 4명의 연쇄 인사를 점치며 다소 술렁이는 분위기. 조성태(趙成台)장관이 이날 휴가를 떠나자 박용옥 차관의 유임이 점쳐졌으나문 실장의 전격적인 차관 기용으로 이종규 차관보, 문동명 기획관리실장 등육사 23기 동기생 2명의 거취가 주목된다.남북 정상회담의 군사적 후속 조치관계를 맡고 있는 김종환 정책보좌관(육사25기)은 유임설이 많다. 후속 인사는 조 장관이 휴가에서 돌아오는 다음주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달리 강조하는 조 장관의 인사 스타일로 미뤄 나머지 차관보는 전원 유임시키고 획득실장 자리도 당분간 차장대행체제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관에 이어 차관과 식약청장 등 정무직이 모두바뀐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재폐업 돌입 등 의약분업을 원만하게 추진하지 못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등에서 잔뼈가 굵은 장석준(張錫準)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이 차관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의보수가 인상 등으로 정부의 예산 뒷받침이 필수적인 시점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과 함께 외부인사의 낙하산 기용이라는 불쾌감도 보이고 있다. 노주석 박정현 전광삼기자 joo@
  • 대구시 낙하산인사 말썽

    대구시지하철공사 등 지방공기업들이 엄청난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고위 공무원들을 잇따라 공기업 임원으로 내정하자 시대흐름에역행하는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이현희(李賢姬)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또 대구시도시개발공사 사장에 권인달(權仁達)업무이사(전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장)를 선임하고,업무이사에는 이중근(李重根) 동구 부구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 구조조정 대상인 이들은 공기업 임원 자리를 조건으로 이달중 조기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출범한 대구환경관리공단 전무이사에는 김수열(金守烈) 전 대구시 예산담당관이 내정됐다. 다른 공기업의 임원자리도 시 출신 고위 공무원들이 독식하고 있다. 대구시지하철공사의 경우 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이희태(李熙台)씨가 대표이사를,감사실장을 지낸 양해성(梁海成)씨가 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원팔(李元八) 전 달성군 부군수가,대구시운수연수원장은 장석규(張錫奎)전 대구시공무원교육원장이 차지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행정포커스/ 공기업개혁

    *제대로 돼가나. 현 정부는 98년 2월 출범 직후부터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밀고나가고 있다. 공기업은 국민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주인의식이 없어 방만하고비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졌다는 분석에서다. ●개혁 방향과 성과 기획예산처는 크게 세갈래로 나눠 공기업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첫째는 인력감축이다.공기업 구조(인력)조정 대상 19개사(13개 정부투자기관과 6개 정부출자기관)의 직원들은 지난 97년말에는 16만6,000명이었지만올해말에는 12만5,000명으로 줄어든다.4명중 한명꼴로 직장을 떠나는 셈이다. 둘째는 민영화다.민영화를 통해 보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영화 대상 공기업은 모(母)기업 기준으로 11개다.이중 대한송유관공사는이달중 ㈜SK,LG정유 등 정유 4개사에 정식으로 넘어갈 예정이다.이에 앞서지난 98년에는 국정교과서,지난해에는 한국종합금융이 각각 민영화됐다.모기업과 자회사를 포함해 14개 공기업이 민영화됐다.20일 현재 민영화나 지분매각을 통해 9조5,000억원의 매각수입을 올렸다. 셋째는 운영시스템 등 제도개선이다.지난해부터 재무제표,경영실적평가 등경영공시 제도를 도입해 공기업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게 이런 차원에서다.2급 이상 직원 및 계약직까지 연봉제를 확대했다.오는 9월부터는 1급(처·실장)의 20%는 개방형으로 임용한다. 한국통신의 전보배달업무,도로공사의 통행료징수업무 등 사업분야로까지 외부위탁(아웃소싱)도 대폭 확대했다.퇴직금 누진제도도 없어졌다.기획예산처는 내년부터는 자율 및 책임경영체제가 구축된 공기업들에 대해서는 인사,예산,조직에 관한 자율권을 줄 방침이다. ●걸림돌과 향후 전망 하지만 곳곳에 걸림돌이 널려있어 공기업 개혁은 쉬운 게 아니다.정치권,주식시장,개혁피로증,일부 공기업 최고경영인의 의지부족과 노조의 반발,낙하산인사 등 변수가 많은 탓이다. 한국전력은 자회사로 분할해 매각하려고 했지만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도 못해 민영화는 지지부진한 상태다.한국중공업도 정부지분 51%를 지난해에 경쟁입찰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도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포항제철,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 등도 주식시장이 좋지않아 민영화일정은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다.이런저런 이유로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은늦어지는 것이다. 경제가 조금 나아진데 따른 기대심리 확산도 개혁에는 악재다.대충 개혁을끝내려는 기류도 만만치않다.경제가 좋아지는데 무슨 구조조정이냐는 반발도 거세다.집권초에는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을 밀어붙일수 있었지만 지금의여건은 그렇지도 못하다.올 연말까지 9,000명의 인력이 감축될 계획이지만올 상반기에는 감축된 직원이 거의 없다. 박종구(朴鍾九)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을 민영화한다는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주식을 외국에 싸게 팔 수 없어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라며 “올해에 하드웨어적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일하는방식과 운영 등 소프트웨어적인 개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지표로 본 정부투자기관. 겉으로 드러난 지표로만 보면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과 재무구조는 전년보다는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지난해의 순이익은 1조8,394억원으로 전년보다 44.5%(5,666억원) 늘어났다. 순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한국전력의 전력판매량이 증가한데다 주택공사가 한강 외인아파트를 처분해 특별이익이 생긴 게 주 요인이다.한전과 주택공사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3,661억원과 1,122억원 늘어났다.이런 특수요인을 빼면 정부투자기관의 순이익은 두드러지게 늘지는 않은 셈이다. 기획예산처가 평가한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개선실적은 평균 73점으로 전년보다 2점 높아졌다.전년과 비교한 ‘상대평가’이므로 실적이 소폭이지만 향상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수자원공사,한국전력,농업기반공사(옛 농어촌진흥공사)는 상위권을 유지했다.한전과 농업기반공사는 각각 3,4위로 전년보다는 한단계 떨어졌지만 상위권을 지켰다.경기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뚜렷하게 호전된 도로공사가 2위로전년보다 4단계나 껑충 뛴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사장만의 평가에서도 전체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사장부문에서는 농업기반공사가 1위,한전이 2위,수자원공사가 3위다.최고경영자(CEO)의 능력에 따라 기관의 실적도 대체로 일치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생산원가를 크게 밑도는 수돗물 요금이 31% 올라 수익성이 향상된데다 1,080억원의 신규사업 투자규모를 유보하면서 부채비율을 45%에서 41%로 낮춘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공사는 경기가 살아나면서 고속도로 이용차량도 덩달아 늘어 실적이 좋아졌다.통행료수입 증가 등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보다 1,971억원 늘었다.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이우용(李宇鏞) 경영평가단장(서강대 교수)는 “공기업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감축과 비용절감이 이뤄져경영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곽태헌기자 *이달말 2단계 개혁 본격 가동. 대통령 소속의 정부혁신 추진위원회가 설치돼 공공부문 개혁이 보다 탄력을 받게됐다.이르면 이달말 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해 제 1차 회의를 갖고 2단계개혁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민간인 13명과 행정자치부장관,기획예산처장관,중앙인사위원장,국무조정실장,대통령 정책기획수석,시도지사 협의회장은 당연직 정부위원이다. 개혁에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의견을 반영하는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는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진념(陳념) 기획예산처 장관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해 이뤄졌다고 한다. 기획예산처 박인철(朴寅哲) 재정개혁단장은 “앞으로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과제인 지식전자정부를 앞당겨 작지만 효율적으로 봉사하는 정부를 구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기고] 공기업 개혁과 민영화. 공기업은 주인의식이 부족하여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비핵심분야에까지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대하거나,관리계층이 비대화되고 생산성 증가율을 초과하여 임금이 인상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비능률을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인정신을 찾아주고 시장기능이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다.공기업에 있어서도 비능률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시도됐으나 민영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하여 공익성이 강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과감히 민영화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전통적인 공기업이라고 알려진 전력·가스·철도 등도 외국에서는 민영화를 하고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민영화에 역점을 두고 공기업 개혁을추진하고 있다.이제까지 국정교과서,KTB 등 14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완료하였다.이와같은 민영화는 과거 정부와 비교해 볼때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민영화에 대한 우려나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그 중 하나가 알토란같은 공기업을 외국인에게 매각하는 것이 국부유출이라는 주장이다.그러나 공기업 지분매각을 국부유출이라고 보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외국인 투자유치는 선진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국내경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민영화나 외국의 투자유치 후에 구조조정을 우려하여 일부 근로자 등이 반대하는 경우가 있으나,회사가 망하면 전체 근로자가 모두 해고되는 경우도발생할 수 있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국내총생산(GDP)중 외국인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0.5%인데 비해 우리의 경우는 3.5%로 낮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러하다. 뿐만 아니라,실제로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정부는 결코 헐값매각을 하지는않았다.예컨대 해외에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공기업 주식을 매각했을때 국내가격보다 평균 14.7%의 프리미엄을 확보한 바 있다. 민영화와 관련된 또 다른 우려는 경제력 집중에 관한 것이다.물론 경제력집중 및 사적독점의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경계하여야 한다.중요한 것은 경제력 집중의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영화 과정에서 적절한 보완책을 강구할 수 있는 한 민영화 자체를 반대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소유지분 한도를 유지하고,소액주주 보호를 강화하며 경영을투명하게 하는 등 경제력 집중 완화를 노력하고 있다.또한 독점기업인 한국전력의 경우에도 여러회사로 분할하여 민영화를 추진함으로써 독점의 폐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영국은 90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단행한 이후 경쟁 체제 구축에 따른 전력산업의 효율성 증가로 10여년간 전기요금은 18.4% 하락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되고 서비스수준이 향상돼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살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비능률적인 공기업을 그대로 가지고있다면,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효율은 결국 납세자의 부담이다.공기업의 비능률을 제거하려면 시장기능에 맡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민영화하는 것이필요하다. 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
  • 업무는 따분 승진은 막막 예산처 간부들“낙이 없네”

    기획예산처의 인사 숨통은 좀처럼 트이지 않는다.옛 재정경제원 시절에는같은 조직이었던 현재의 재경부와 대비된다.재경부와는 달리 인사 숨통에 도움이 되는 산하의 청(廳)도 없는 데다 ‘낙하산’으로 갈 수 있는 넓은 의미의 공기업과 금융기관이 직접적인 영향권 내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올 들어 재경부는 부이사관 과장 중 9명이 정식 국장(급)으로 됐다.재경부출신이 청와대와 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 등으로 옮기면서 빈 자리도 생긴 데다 관세청,조달청 등 산하 기관 국장으로도 소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17일 현재 올 들어 기획예산처에서 부이사관 과장이 국장으로 승진한경우는 단 한번.지난 1월 당시 정동수(鄭東洙)기획관리실장이 환경부 차관으로 승진하면서 빈 자리가 생긴 게 유일하다. 정지택(鄭智澤)전 예산관리국장이 지난달 말 중앙종합금융의 부회장으로 옮기면서 김동환(金東煥)총무과장이 18일쯤 국장(공보관)으로 승진하는 게 올들어 두번째다.정 부회장의 명예퇴직이 기획예산처 인사 숨통에는 그나마 가뭄 끝에 단비격인 셈이다. 재경부는 부이사관이 된 지 늦어도 1년이 되면 국장급으로 되지만 기획예산처는 부이사관이 된 지 3년이 지나도 과장으로 남아 있는 경우까지 있다.기획예산처의 한 과장은 “재경부로 남아있는 게 좋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할 정도다. 기획예산처 간부들은 업무도 ‘따분한’데다 예산도 한정돼 있고 승진 기회도 별로 없어 재경부쪽과 통합하는 것을 내심 바라지만 공개적으로는 말하지않고 있다.조직을 생각해서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파업 타결국면/ 무엇을 주고 받나

    정부와 금융노조의 최종 협상안의 기본 골격은 정부안을 유지하면서 노조측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이 구조조정 원칙 고수라는 명분과 강제합병 저지라는 실리를 나눠갖는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관치금융 근절을 위한 총리훈령 제정. 관치금융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총리훈령을 제정하기로했다.노조의 특별법 제정 요구를 훈령으로 대신 받아들인 셈이다. 훈령에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 지침 전달을 유선·구두 지시가 아닌 공식문서로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은행장 인사의 독립성 확보방안,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기능 활성화 방안,관료의 낙하산 인사 배제,퇴직뒤 3년 이내 금융기관 임원 선임 금지 등의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예금보호한도제 신축적 운용. 내년부터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1인당 2,000만원인 한도액을 은행이 원한다면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합의, 부실은행에 미칠 충격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한도액을 5,000만원선까지 올리자고 주장해왔던 한빛·조흥·외환은행등은한도액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 반면 조속한 예금보호한도제 시행을 주장해온 국민·주택·신한·하나 등이른바 우량은행들은 한도액의 차등 허용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할 것이나 오히려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부실 해소방안. 정부 개입 등으로 생긴 부실은 재원이 확보되는대로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소해주기로 했다. 노·정이 해소에 합의한 정부개입에 따른 은행부실은 ▲97년 외환위기 당시은행들이 종금사의 유동성 위기해소를 위해 지원했다 예금보험공사 대출금으로 묶인 4조원 ▲정부가 지급을 보증한 10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경협차관 ▲수출보험공사의 4,800억원의 대우관련 보증 등이다. ■정부 주도의 강제합병 없다. 2단계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정부 주도의 강제합병은 없다는 점을 합의서에 담았다.또 2∼3년안에 정년퇴직 등 자연 인원 감소가 있으므로 강제 인원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데도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금융 지주회사법 제정. 그대로 추진한다.1차 구조조정 방식인 합병이나 자산부채 인수방식(P&A)보다조직 및 인력 감축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정부측논리를 노조가 수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노조 총파업 결의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금융지주회사제도 도입등을 통한 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에 반대,3일 은행 총파업을 결의함에 따라사상초유의 ‘금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금융노조측에 파업자제를 촉구하면서 막후협상을 벌이고있으나 노동계의 입장이 완강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측은 특히 이날 밤 가진 각 지부 전산담당자 회의를 통해 파업돌입시전산망 가동을 중지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예금인출 등 은행업무가완전 중지되는 사태가 예상된다. 이용득(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은 4일 오전 11시 총파업 강행에 대한 노조입장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한빛 등 18개 은행별로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가 완료된 지부별로 밤 늦게부터 개표에 들어갔다.산업·조흥·서울·부산은행의 경우,지난주 파업찬반 투표를 끝냈으며 신한·제일은행은 각각 오는 6일과 7일 투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농협·하나·한미 등 3개 은행은 파업에 가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지주회사는 금융기관의 겸업화·대형화·전문화를통해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각 은행들이 주체성을 지니는 연합성격”이라면서 “노조가 오해하고 있는 2∼3개 은행을 합쳐 하나로 하는 합병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공적자금이 투입안된 은행은 전적으로 자율적으로 구조조정방안을 수립해 추진하면 된다”면서 “이같은 정부입장을 지난달 29일 열린노사정위원회에서 한국노총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김영재(金暎才)금감위 대변인은 “정부는 금융노조에 정부와 은행, 노조 3자간의 파업대책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여·야 정당도 파업만은 자제해줄 것을 금융노조측에 당부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금융노조가 문제삼고 있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외환·조흥은행의 합병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체제 직후인 2년전 추진했던 1차 구조조정과는현재상황이 다르다”면서 “점진적이고 온건하며 근로자들의 충격을 덜 주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관치금융 철폐 및 낙하산 인사금지를 요구하는 금융노조 입장은지지하나 이를 관철하기 위해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 박현갑 진경호 조현석기자 eagleduo@
  • ‘금융노련 총파업’ 與野입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3일 사실상 총파업을 결의하자 정치권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는 데 반해 한나라당은 자제를 촉구했다. ■청와대 ·민주당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금융노련의 파업움직임과 관련,“외국은행들도 국내로 들어오게 되어있는데 그들은 우리보다 금리가 낮다”면서 “우리 은행은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했다.또 “인터넷이 확대되면서 직원 수요가 줄고 있으며,인력을 줄여야 살아 남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은 “정부가 과거처럼 금융기관간 ‘짝짓기’를 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부작용이 너무 크다”면서 “정부가 힘을 가해,또는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합병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려 하는 것과 노조가 예견하는 (금융구조조정) 방향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금융노련은 물론 일반국민에게 제대로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관치금융 철폐 및 낙하산 인사 금지를 주장하는 노조의 입장은지지하면서도 이를 관철하기 위한 총파업 강행에 대해서는 자제를 당부했다. 이한구(李漢久) 제2정조위원장은 “금융권 구조조정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없다”면서 “하지만 구조조정은 철저히 경제논리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주장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금융위기는 정부의 무원칙한 구조조정이 불러온 필연적인 결과”라며 “금융공황으로 인한 국민불안이 되풀이 돼서는 안되는 만큼 정부는 문제해결에 즉각 나서고,노조원들은 정부의구체적인 조치가 있을 때까지 파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금융감독위, 새달 시행 준법감시인 자격 확정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재경부가 마련한 관련 법 시행령 개정안을 일부수정하는 선에서 준법감시인의 자격요건이 정해졌다”면서 “준법감시인 제도는 다음주 있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6월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정안에 따르면 준법감시인이 되려면 관련 금융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한사람이라야 한다.예를 들어 투신사 준법감시인이 되려면 투신사뿐만 아니라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만 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변호사나 공인회계사의 경우,3년 이상만 근무하면 가능하다.재경부의 당초 안은 ‘해당 금융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에 대해 “결격요건만 정하면 되는 것이지 ‘5년 이상근무’라는 적극적 요건을 두는 것은 규제개혁 차원에서 맞지않을 뿐 아니라 내부인사들이 선임될 가능성이 많아지는 만큼 독립성이 결여될 수 도 있다”며 이 조항의 삭제를 요구했다. 반면 재경부는 “없애면 금융당국의 낙하산 인사가 갈 가능성이 많아지는만큼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맞섰다.‘다른 금융기관에서 근무해도 가능하다’는 수정조항은 이처럼 두 부처가 당초 입장을 고수하는 바람에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조정안으로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최근 3년간 금융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고 다른 일과겸직을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은 원안 그대로 확정됐다. 준법감시인을 두지 않는 기관에 대한 별도의 제재규정은 두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준법 감시인을 두는 금융기관이 얼마나 생길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제재규정은 별도로 없으나 행정조치를 통해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후보검증은 유권자 책임

    후보등록이 끝남에 따라 공식 선거전이 시작됐다.이번 총선은 새로운 세기를 열어 간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녔음에도 불법·타락으로 치닫고 있다.혼탁 선거운동만 문제가 아니다.각당은 지역구 공천에서부터 문제가 많았다.당원들의 뜻과 관계없이 중앙에서 밀실·낙하산 공천이 이뤄졌는가 하면 시민단체들이 부적격자로 지목한 인사들도 대거 공천했다.전국구 공천도 낙천자 무마나 중진 우대,혹은 총재나 실세들의 인맥관리용으로 이용돼 전국구의 설치목적인 직능대표성과는 거리가 멀다. 각당의 이같은 공천은 결국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원천적으로 제약한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후보들 가운데 정책과 인물을 따져 그나마 좀 나은 후보를 고를 수밖에 없다.그만큼 유권자들의 책임이 무겁다는 뜻이다.개정 선거법은 후보의 병역과 납세실적,그리고 전과 유무를 공개하도록 돼 있다.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서다.병역 기피 의혹이 있는 후보를국민의 대표로 뽑아서는 안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납세실적도 그렇다.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 납세실적이 전혀 없는 출마자가 전체의 25%에 이른다고 한다.소득세 납부실적으로만 보면 출마자의 4분의 1이 ‘생활보호대상자’인 셈이다.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이같은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또 다른 사례도 있다.출마 예정자 100명에 대해 검증을 해 봤더니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이 10억원대를 넘는데도 40%가 종합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이 또한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각당은 이번 총선에서 변호사·의사·고위공직자·대기업간부 등 부유층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대거 공천했다.그러나 이들의 납세실적이 일반 국민들의 실적보다 크게 높지 않다고 한다.앞으로 시민단체들이나서서 검증을 하게 되면 출마자들의 납세실적 문제가 큰 쟁점이 될 것으로보인다.적어도 세금만은 제대로 낸 사람이 국정의 큰 일을 맡겠다고 나서야하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가 후보의 전과기록과 관련해 사면을 받았거나 형 실효정지된 전과기록도 모두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일부 출마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선관위의 결정이 옳다고 본다.유권자들은 후보의능력뿐 아니라 인품과 자질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정경유착의 표본인 뇌물수수 전과자를 국민의 대표로 뽑을 수는 없지 않은가. 유권자들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시민단체들의 검증 자료를 참조하거나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각당의 정책과 후보들에 대해 면밀히 따져보고 신중하게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유권자 자신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 때문이다.
  • 4·13총선 D-21/ 총선공약 정책토론 중계

    22일 공선협(상임공동대표 孫鳳鎬)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6대 총선 공약 정책토론회에서는 최근 총선 이슈로 떠오른 국가채무 논란이 주된이슈였다.민주당 김원길(金元吉)·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남궁근(南宮根) 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위원장 등 시민운동가들로 짜여진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자민련과 민국당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경제 분야 민주당 김원길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부채 400조원 주장’을 집중 반박했다.김 위원장은 진정한 국가부채는 108조원이라고거듭 강조한 뒤 “한나라당의 주장은 은행빚을 내서 말기 암환자를 수술시켜치료했더니 나중에 ‘왜 은행빚을 냈느냐’고 따지는 것과 같다”면서 “당시 김영삼(金泳三) 전정권이 물려준 IMF체제를 극복하고,거리의 노숙자들을살리기 위해 국민의 정부가 낸 빚은 40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평채는 언제든지 보유중인 달러를 팔면 해소되고,국민주택기금채권도 부동산을 담보로 갖고 있기 때문에 빚으로보기 어렵다”면서 “특히야당의 400조원 주장은 국민연금이 파산할 경우를 상정해 186조원을 포함시키는 등 상식에 어긋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은 “국가채무는 정부지급보증과 국민연금 등 공적 자금을 포함시키는 것이 옳다”면서 “국가채무에 정부지급보증까지를 포함한다는 것은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자민련 총재였던 지난 10월 국회 대표연설에서,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이 지난 국정감사 발언에서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정부가 결국 갚아야 하는 빚도 묵시적 국가채무로 보아야한다고 IBRD 정책자료집에 명시되어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빚의 규모가아니라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이 시스템을 어떻게 고칠 것인지를 연구하는것”이라고 말했다. IMF체제 극복 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 김 위원장이 “국민의정부는 경제위기를 아직 완전히 극복했다기보다 극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아직은 IMF위기 이전 수준까지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대선공약과 같이집권 2년 만에 IMF체제를 벗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IMF경제위기를 극복했다’고 하면서도 ‘실업자가 많은 것으로 볼 때 IMF가 극복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하는 등 일관성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민주당이 민생이 아닌 외환보유액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국민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정치·행정·통일분야 민주당은 1인2투표제,정당명부제 도입 등 선거제도개선을 통해 지역당 구도를 타파하겠다고 강조한 반면,한나라당은 행정부에대한 국회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 위원장은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해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및 시민감시창구제를 도입하고,자금세탁방지법을 제정,뇌물수수 및 조직폭력 범죄등 반사회적 행위를 막고 투명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경제를 살리고 권력형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국가부채감축특별법 마련,특검제상설화,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등 공공부문의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김 위원장은 특검제 상설화와 관련,“특검제의 상설화는 기존 사법체제의 무력화를 야기시킬 수 있어 절대 반대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대북문제에 대해 민주당 김 위원장은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간·정부차원의 경제협력 강화로 남북경제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라고밝혔다. 반면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내세운 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뇌물적 남북관계개선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면서 “500만달러 이상의 대북투자나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국회의 사전동의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금융실명제 완전실시’에 대해서 민주당은 시행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한나라당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취했다. ●여성·노동자 분야 비례대표의 경우,당선 가능성 범위 안에서 여성 30%할당제를 관철하고,각당이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에 여성후보를 내보내는 문제에 대한 질문과 관련,민주당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1,4,7,10의 순서로여성을 비례대표 순번에 배려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16대 총선 공천을 보면 민주당은 당선이 확실한 지역구 2곳에서 이미 여성후보가 뛰고 있다”고답했다. 반면,한나라당 이 위원장은 “유리한 지역에 여성을 공천하는 것은 낙하산식공천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당에는 여성당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상향식으로 여성을 지구당위원장으로 뽑으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與野, 정치불안 ‘네탓’ 공방.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국가채무 및 국부유출 공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다시 제기했다.정치 불안이 국가 신인도 제고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논지다.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정치 불안은 민주당 책임이라며 역공을 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국가 신인도가 지난 9월 약간 상향 조정된 뒤 6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유로 머니지(誌)는 남북 분단이나 노사불안보다 정치불안이 더욱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정치 불안=국가 신인도 장애’를 논거로 한나라당의 공세를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정치가 불안해지고 국가 신인도가올라가지 않으니 여당인 민주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얘기인 셈이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나라당의 외자유치 방해 발언이 국가 신인도를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의 외자유치 방해 발언은 배타적이고 국수적인 발언으로 제2의 환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불장난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김성호(金成鎬)부대변인도 “한나라당은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망언을 중단하라”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불안 및 정치불안은 전적으로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원창(李元昌) 선대위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야당의원 30여명을 빼내가면서 정국 불안과 사회불안이 야기됐다”면서 “집권층이 은행금리를 30% 높게 책정,기업들이 도산하게 됐고 알짜기업을 팔아국부를 유출시켰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부산 출신 의원들이삼성자동차 해외매각을 촉구한 것 등과 관련,“외국자본 유치를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채무와 국부유출 문제에 이어 국민연금문제를 제기했다.이한구(李漢久)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현재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민연금은 20∼30년 뒤엔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총선 정책공방 가열

    4·13총선 D-30일을 맞아 선거전 양상이 여야간 정책대결로 중심추가 이동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주력했던 지역감정 조장과 색깔론 제기가 더이상 유권자들의호응을 받기 어렵다는 여야 모두의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민주당은 14일 ‘100대 공약,20대 주요과제’를 골자로 한 총선공약집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총선을 철저하게 정책대결로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한나라당도 거의 매일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주당에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13일 관치금융,국가채무를 비롯한 경제문제와 베를린선언을 포함한 남북문제 등 쟁점에 관한 정책공방을 전개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관치금융 심화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 시대에 금융이부실화돼 정부가 불가피하게 공적자금을 투입,정상화됐으며 이를 관치금융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은행의 인사와 경영, 대출에 개입하지않는다는 게 정부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16대 국회가 구성되면 6월초 임시국회를 소집,세계잉여금 중 1조7,000억원을 투입,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베를린선언에 대해서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평화협력시대를 열기 위한획기적인 조치’로 정리하고 당 차원의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별도의 대책위도 구성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금융기관 경영진의 낙하산 인사금지 등을 내용으로 한 ‘관치금융청산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베를린선언에 대해서도“햇볕정책은 결국 북한의 군비증강만 도와주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국가채무 공방도 전개,한나라당은 “국가부채는 250조원으로 늘어 이자만도 예산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반해 민주당은 “IMF기준에 따르면 99년말 국가채무는 107조원에 지나지 않는다”고반박했다.그러나 여야간 정책대결이 당초 다짐과는 달리 소모적 정쟁이나 단순히 ‘비판을 위한 비판’ 성격의 공방전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종태기자 jthan@
  • 17개銀중 5곳 행장 바뀔듯

    주택은행이 28일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3월말까지 17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총이 이뤄진다.올 주총에서는 은행장의 대규모 물갈이는 없어 ‘싱거운’면도 있지만 현재 은행 주가가 대부분 바닥이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행장 교체는 3∼5곳 행장교체가 확정된 곳은 국민 대구 광주은행 등 3곳. 대구은행은 김극년(金克年) 부행장이,광주은행은 강락원(姜洛遠) 제일은행상무가 행장으로 선임된다.최대 관심사는 국민은행.최근 금융감독위원회가국민은행장은 다른 은행과 달리 헤드헌터와 경영자선정위원회에서 1차로 거르는 식으로 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입김여부가 주목거리다.국민은행은 김연기(金年棋) 상무를 밀면서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고 있다.금감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제주은행장의 교체여부도 관심사다.이상철(李相喆) 행장은 최대 대주주인재일교포 김성인씨(지분율 24.28%)보다 2대 대주주인 김태진(金泰鎭) 청구화공대표(15%)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태진대표가 올 주총때까지 지분율을 김성인씨측과 같은 수준으로 올리지 못하면 이 행장이 바뀔 가능성도없지않다.공석중인 서울은행장에는 국외 금융전문가가 영입될 예정이다. ◆올해도 부익부 빈익빈 은행들의 경영실적에 따라 주주들의 배당도 차이가심하다.주택은행은 주식 10%,현금 3%를 배당할 예정이다.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현금 8%를 줄 계획이나 조흥은행 등 적자를 낸 대부분의 은행은 올해도배당이 없다.이미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준 주택 하나은행에 이어 다른 10여개 은행들도 스톡옵션 결의대열에 합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광장] 비민주 공천이 낙선운동 부른다

    각 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지금까지 발표된 공천 명단을보면 선거혁명의 길이 참으로 멀고도 험난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에 국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냄으로써 새천년의정치는 유권자의 반란으로 시작되었다. ‘바꿔! 바꿔! 모든 걸 다 바꿔!’라는 노래 가사로 상징되는 폭발적인 국민의 정치개혁 요구에 밀린 정치권은 야합으로 밀어붙였던 정치법 개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면서 낙선운동을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받아들일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각 당의 공천 과정이나 결과를 보면 허망하기 이를 데 없다.공천 과정에서 투명성이나 민주성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심지어는 시민단체들에의해서 낙천대상자로 지목된 사람이 공천을 심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공천작업이 어떤 기준,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국민들은 물론 당원들까지,심지어는 당사자들도 전혀 알지 못하는 현실이다.아무리 작은 기업도신입사원을 뽑을 때 반드시 면접을 본다.대학도 신입생을 선발할 때 면접을본다. 그런데 국민의 대표가 되기 위해서 정당의 공천을 받으려는 정치인들은 당원들은 물론 공천심사위원들에게도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식적으로 알릴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국민은 단지 정당의 발표로 결과만 알 수 있을 뿐이고 울며 겨자 먹기로 이들에게 투표해야 할 뿐이다. 선거가 멋있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공천이 제대로 돼야 한다.각 정당이 가장좋은 후보들을 공천하고, 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일 때 올바른 국민의 대표를 선출할 수 있다.민주적 공천은 정당 민주화와 선거혁명의 출발점이다.민주적 정당이라면 마땅히 공천과정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공천은 밀실 공천,돈 공천,나눠먹기 공천,낙하산 공천으로 얼룩졌다.시민단체들이 요구한 낙천대상자들의 상당수가 공천을받은 것은 반개혁적·반민주적 밀실공천 관행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물론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외부 인사를 영입한 당도 있었지만 공천심사위원도 모르는 사이에 공천이 결정되는 등 무늬만 공천심사위원회였다는 게공천과정을 지켜본 언론의 평가이다. 시민단체들은 여기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총선시민연대는 여야가 공천한 낙천대상자들에 대해 공천 철회운동을 벌이고,이어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밝혔다.그런데 2월 9일의 선거법 개정에서 낙선운동의 기간과 방법을 제한했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이 낙선운동을 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낙천·낙선운동에 지지를 보내면서도 불법이라는 주장 때문에 마음 한 구석이 개운치 않은 국민들도 많았을 것이다. 낙천·낙선운동은 권력에 대한 마지막 견제장치인 ‘시민불복종’의 한 유형으로서 부도덕한 입법부에 대하여 국민이 행사할 수 있는 최후의 저항권이다.민주시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법질서에 대한 복종의 의무를 갖고 있지만,동시에 현실의 부도덕한 정치행위와 부정의한 법 조항에 대해서는 정당하게철회할 수 있는 권리도 갖고 있다. 따라서 낙선운동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볼 수도 있고,사법적 판단의 대상이아니라는 학설도 있다.낙선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나 지지하는 국민이 사적이해관계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낙선운동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지겠다는 의지도 있다.낙선운동의 수단도 비폭력인 방법을 택하고 있다.따라서 낙선운동은 조금도 위험한 것이 아니다. 각 당의 공천이 마무리되면 시민단체들은 낙선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다.그낙선대상자들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법을 어기지는 않는지,돈을 마구 쓰는 것은 아닌지를 철저하게 감시하는 것,이런 공명선거운동이 바로 합법적인,그러면서도 강력한 낙선운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孫 赫 載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민주당 공천 후유증

    민주당이 심각한 공천 후유증을 앓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호남지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탈당 러시가 예상된다.필연적으로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며,이미 곳곳에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기류는 ‘개혁공천’ 실패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 더욱 힘을 얻고 있다.무소속 출마자들은 이번 공천자 선정이 ‘밀실 공천’이었다고 주장하며명분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낙하산 공천’에 반발한 지역구의 기존 조직이 공천자에게 등을 돌리는현상도 배제할 수 없다.서울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던 노원갑·서대문을·금천·용산 등에서 이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호남에서는 아예 ‘무소속 벨트’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김상현(金相賢)의원은 무소속 연대를 구상하고 있다.18일 광주 5·18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지역에서 공천에 탈락한 인사들과 무소속 연대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남 해남·진도에는 이정일(李正一)전 전남일보회장이 출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도 낙선운동의 역풍을받게 되면 선거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주선(朴柱宣)전 청와대법무비서관은 한영애(韓英愛)의원의 보성·화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담양·장성·곡성의 박태영(朴泰榮)전 산자부장관도 마찬가지다. 광주에서는 남구의 강운태(姜雲太)전내무장관과 광산의 나병식(羅炳湜)민주개혁국민연합 집행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함평·영광 노인수(魯仁洙)변호사·장현(張顯)호남대교수,목포 이상렬(李相烈)변호사,여수김강식(金康湜)남해안발전연구소장 등이 출마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공천 철회운동 펴겠다”

    총선연대는 각 정당의 공천이 완료되는 대로 공천 철회운동에 들어가기로했다. 총선연대 정대화(鄭大和)정책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각 당의 공천 과정이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대변인은 “공천 반대 인사 명단 발표보다 민주적 공천 과정을 통한 정치개혁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면서 “대통령과 정당 지도부,공천심사위 책임자들이 ‘투명하고 공개적인 공천을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과거와 다름없이 밀실·막후공천을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대변인은 “총선연대의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줄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면서 “공천이 끝나는 대로 공천무효소송을 내고 공천효력정지가처분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총선연대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공천절차 무시 ▲공천심사위원회에 공천 반대인사 포함 ▲공천기준·과정 모호 ▲‘사조직’의 공천지휘 ▲지역감정,당선가능성,여론조사에 따른 공천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경실련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야가 과거 밀실공천,낙하산 공천 등의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민주적 공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헌법소원 제기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 민주당 오늘 공천자 일괄발표

    민주당은 16대 총선 공천자 명단을 17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한나라당도18일 또는 19일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현역 물갈이 폭의 대폭 축소 움직임과 밀실·낙하산 공천시비 등으로 발표 직전까지 공천 진통을 겪고 있어 탈락자들의 강한 반발과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등 상당한 공천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공천심사위 마지막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호남지역 공천작업을 마무리,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일부 경합·영입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구의 공천자를 발표키로 했다. 하지만 서울 강서을과 광주 북을 등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심사위원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려 김 대통령의 재가 과정에서 결정될 공산이 적지 않다.또대부분의 경합 지역도 공천 경쟁자들간에 막판 뒤집기와 수성(守城) 싸움이치열해지는 등 ‘난기류’마저 흐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울 노원갑은 함승희(咸承熙)변호사로 확정됐다.중진 물갈이의 상징인 김상현(金相賢)·김봉호(金琫鎬)의원의 공천 여부는 막판까지 예측 불허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도 18일 공천자를 발표한다는 목표 아래 공천작업을 진행중이나 영남권과 수도권 일부에서 각 계파 지분과 현역 물갈이,신진 영입인사 배치 등에 따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개혁을 주장한 데 대해 김윤환(金潤煥)고문은 ‘당선 우선론’을,이기택(李基澤)고문은민주당과의 합당정신 존중을 요구하는 등 각 계파의 지분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4·13총선 테마 조명] 신인 對 중진(3)

    *서울 마포갑. 서울 마포갑은 20·30대 유권자가 49%로 절반에 이른다.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젊은 층의 욕구가 표심(票心)에 반영될지 주목되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김윤태(金侖兌)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후보로 내정했다.386세대인 김씨는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3년째대학 강단에서 정치사회학 강의를 맡고 있다.지난해 발간한 ‘제3의 길, 토니블레어와 영국의 선택’이라는 저서에서는 중산층·서민을 위한 개혁,부정부패 없는 정치개혁 등 ‘한국적’ 개혁의 지표를 제시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김씨가 ‘386후보군(群)’가운데서도 전문성과 차별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김씨도 “아파트 지역의 중산층에게는 전문성으로,서민에게는 개혁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마포는 지역연고성을 떠나 정치개혁의 척도’라는 논리로 유권자의 자존심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박명환(朴明煥)의원이 14·15대에 이어 내리 3선에 도전한다.초대 경선 서울시지부위원장으로 당내 기반이 탄탄하다.지역에서는 ‘민원해결사’로 통한다.마포 토박이인 박의원은 “지역특성상 마포는 배타성이 강한지역이며,젊은 유권자가 반드시 젊은 사람을 찍는 것도 아니다”며 자신감을내보였다. 특히 박의원은 15대 의정활동을 평가한 각종 조사에서 상위권에 속했고,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빠진 점 등 검증된 정치인의 이미지를 앞세워표밭을 훑고 있다. “여당이 연고도 없는 인사를 낙하산식으로 공천하는 것은 지역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부동층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전 대덕. 金昌洙·李麟求·金元雄 3파전. 3선 고지를 노리는 자민련 이인구(李麟求)의원에게 정치신인인 민주당 김창수(金昌洙)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던졌다.여기에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전의원이 가세하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덕은 도·농복합지역이면서 4개 공단이 밀집해 있어 표심의 향방을 쉽게점치기 어렵다.여야 3당 모두가 충청권 쟁탈전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여서 세후보간 접전이 예상된다. 조선일보 기자와 노조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김부대변인은 지난 해 11월부터지역에 머물면서 표밭을 갈고 있다.20·3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꾸준히 지역 여론조사도 해오고 있다.김부대변인은 “구시대 정치인 퇴출을원하는 유권자의 바람이 표로 이어진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인구의원은 지지 기반인 블루칼라 계층과 40대 이상을 집중 공략하면 낙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3자구도가 오히려 유리하다는 판단이다.30년간 지역을 떠나지 않은 토박이로 지역발전에 애쓴 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에 3번 연속 오른 데 따른 부담감이 크다. 김전의원은 이의원과 14대 총선 이후로 세번째 격돌한다.14대 때는 김전의원이,15대 때는 이의원이 승리했다. 김전의원은 줄곧 무소속으로 지내다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권토중래(捲土重來)를 선언하고 나섰다.대전·충남 선대위 본부장을 맡길 만큼 당에서 거는기대가 크다. 김성수기자 sskim@
  • 언론단체장 ‘낙하산 인사’ 반발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몇몇 언론단체장 자리에 공천탈락 정치인들의 ‘낙하산’ 인사가 잇따르자 해당기관 노조와 언론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반발하고나섰다.문화관광부는 지난달 31일 총선에 출마한 김문원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후임으로 김용술 전 국민회의 서울 마포갑 지구당 위원장을 내정했다. 또 방송광고공사 사장에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출신의 강동련 전국민회의 서울 강남갑 지구당 위원장을 임명했다. 해당기관 노조들이 문제를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들의 전력과 자질. 한국언론재단 노조(위원장 천세익)는 지난 3일자 ‘투쟁속보’에서 “김씨는 92년 경향신문 편집국장 재직시노조집행부 5명을 강제해직시킨 반개혁적·반언론적 인사”라면서 “국내 유일의 언론공익지원단체인 한국언론재단의 기관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있을지 의구심이 간다”고 밝혔다.한국방송공사 노조(위원장 김태현)도 지난1일 성명을 통해 “전문지식이나 업무경험이 없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언론재단 노조는 지난 2일 임시총회에서 ‘김용술거부투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구성및 비대위 전권위임안을 통과시키고는 본격적인 ‘김용술 거부’ 투쟁에 돌입했다.출근·중식·퇴근집회와 지난 7일 열릴예정이었던 이사회 저지를 위해 재단 이사진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한편시민·언론단체 등에 이번 인사의 부당성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결국 신임이사장 추천을 위해 7일 개최예정이었던 이사회는 김씨에 대한 비판여론이거세지자 일단 연기됐다.이와 관련,언론재단측은 “노조측의 사전봉쇄 방침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언론재단 이사 가운데 상당수가 김씨의 이사장 추천을 반대하고 있는 것도 한 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의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추후 이사회 개최일정은 불투명하지만 이사장 내정자를 교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신임이사장 취임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광고공사는 7일 강씨가 신임사장에 취임함으로써 상황이 일단락됐다. 정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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