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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 강등’ 대구FC, 신임 단장 공개채용…서포터즈는 시청 앞 시위

    ‘2부 강등’ 대구FC, 신임 단장 공개채용…서포터즈는 시청 앞 시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된 가운데 신임 단장 공개 채용에 나섰다. 조광래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다. 9일 구단 등에 따르면 구단 운영 혁신과 전문성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신임 단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FC 혁신위원회는 대표이사와 단장의 분리 요청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신임 단장은 임기 2년의 계약직 임원 형태로 선발한다. 지원은 ▲프로스포츠 구단에서 사무국장 이상으로 근무한 축구행정 경력자 ▲축구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험이 있는 자로 현장과 행정 이해도가 높은 자 ▲기업 경영 또는 스포츠 분야에서 임원급 이상으로 재직한 경력자 ▲기타 단장선임위원회가 동등한 자격과 능력을 인정한 자 등의 자격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들은 구단 사무국으로 등기 우편을 통해 제출해야 하며, 서류 심사와 면접은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최종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한편, 대구FC 서포터즈연대 그라지예 소속 소모임 ‘구름’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트럭을 이용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새 술은 새 부대에’, ‘팬과 시민 눈높이 무시한 낙하산 인사 절대 반대’, ‘팬심으로 버티는 구단 무능으로 운영하는 프런트’ 등의 메시지를 송출하며 구단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5일에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 근조화환 100여 개를 설치하고 K리그2 강등에 대해 항의했다.
  • 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러시아 격납고 안에 있던 전폭기 오작동으로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러시아 전폭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해 조종사와 지원 임무를 담당하는 승조원이 날아가 격납고 천장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이 사건은 러시아군 동향을 전하는 친(親)러시아 블로거 ‘파이터바머’(Fighterbomber)의 텔레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운영자인 일리야 투마노프는 “7일 러시아 폭격기 항공연대 격납고에서 대기 중이던 한 전폭기의 탈출 시스템이 오작동했다”면서 “현재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확한 장소와 어떤 기체에서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사고기는 Su-34 또는 Su-24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구소련과 러시아가 설계한 항공기 탈출 시스템이 우발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3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투폴례프(Tu)-22M3 폭격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하면서 승무원 3명이 숨졌다. 이들은 낙하산을 펴기에 충분치 못한 고도 때문에 치명상을 입었다. 사출 좌석은 전투기 등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조종사를 기외(機外)로 비상 탈출시키기 위한 좌석을 말한다.
  • 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핫이슈]

    러 격납고서 전폭기 ‘비상탈출’ 오작동…사출좌석 조종사 튕겨 나가 사망 [핫이슈]

    러시아 격납고 안에 있던 전폭기 오작동으로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러시아 전폭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해 조종사와 지원 임무를 담당하는 승조원이 날아가 격납고 천장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이 사건은 러시아군 동향을 전하는 친(親)러시아 블로거 ‘파이터바머’(Fighterbomber)의 텔레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운영자인 일리야 투마노프는 “7일 러시아 폭격기 항공연대 격납고에서 대기 중이던 한 전폭기의 탈출 시스템이 오작동했다”면서 “현재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확한 장소와 어떤 기체에서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사고기는 Su-34 또는 Su-24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구소련과 러시아가 설계한 항공기 탈출 시스템이 우발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3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투폴례프(Tu)-22M3 폭격기의 사출 좌석이 오작동하면서 승무원 3명이 숨졌다. 이들은 낙하산을 펴기에 충분치 못한 고도 때문에 치명상을 입었다. 사출 좌석은 전투기 등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조종사를 기외(機外)로 비상 탈출시키기 위한 좌석을 말한다.
  • “불덩이로 추락한 F-16”…조종사, 낙하산으로 생존 (영상)

    “불덩이로 추락한 F-16”…조종사, 낙하산으로 생존 (영상)

    미국 공군 특수비행팀 ‘썬더버드’ 소속 F-16 전투기가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생존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훈련 중 비상 상황…조종사 무사 탈출 AP통신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약 290㎞ 떨어진 트로나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넬리스 공군기지 소속 F-16C 파이팅 팰컨은 통제 공역에서 고속 편대 기동 훈련을 하던 중 비정상 자세에 빠졌다. 조종사는 즉시 좌석을 이탈해 낙하산을 전개한 뒤 무사히 착지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당국은 “조종사는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리지크레스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현장 영상에는 기체가 지면에 충돌하며 거대한 불덩이로 폭발하고 상공에 두꺼운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 지점은 모하비사막의 외진 지역으로 민간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화재 진압과 잔해 수습, 연료·유해물질 확산 여부를 점검 중이다. “6대 출격 중 1대 복귀 못 해”…공군 “조사 중” 썬더버드 소속 F-16 여섯 대가 이날 훈련에 출격했으며 그중 한 대가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 제57비행단 공보실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지역은 미 해군의 차이나레이크 무기시험장과 인접해 있어 각 군이 실사격·고속 기동 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곳이다. 고난도 곡예비행단의 위험한 일상 1953년 창설된 썬더버드는 넬리스 기지를 거점으로 전국 에어쇼에서 정밀 편대비행을 선보이는 미 공군 대표 시범비행단이다. 조종사들은 통제 공역에서 초고속 회전, 급상승, 근접 편대비행 등 고난도 기동을 반복 훈련하며 순간 판단력과 정밀 제어를 요구한다. 공군은 “훈련은 엄격한 안전 절차 아래 진행되지만 고속 비행과 급격한 고도 변화, 복잡한 형상 비행이 동반되므로 본질적인 위험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진 사건은 드물었다. F-16C ‘파이팅 팰컨’은 사고 기종 F-16C는 단발 엔진의 경량 다목적 전투기로 전 세계 25개국 이상이 운용한다. 최고속도는 마하 2(시속 약 2448km)를 넘으며 공대공·공대지 임무를 수행한다. 1970년대 후반 실전 배치 이후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대화된 항전장비와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기체 가격은 사양에 따라 3000만~6000만 달러(약 440억~880억 원)로 알려졌다. 썬더버드가 운용하는 F-16C는 공중 기동에 최적화한 개조형으로 기체를 경량화하고 제어장치를 보강해 초근접 편대비행을 가능하게 했다.
  • [영상] 미 공군 F-16, 사막 훈련 중 추락…“조종사 무사” [포착]

    [영상] 미 공군 F-16, 사막 훈련 중 추락…“조종사 무사” [포착]

    미국 공군 특수비행팀 ‘썬더버드’ 소속 F-16 전투기가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생존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훈련 중 비상 상황…조종사 무사 탈출 AP통신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약 290㎞ 떨어진 트로나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넬리스 공군기지 소속 F-16C 파이팅 팰컨은 통제 공역에서 고속 편대 기동 훈련을 하던 중 비정상 자세에 빠졌다. 조종사는 즉시 좌석을 이탈해 낙하산을 전개한 뒤 무사히 착지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당국은 “조종사는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리지크레스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현장 영상에는 기체가 지면에 충돌하며 거대한 불덩이로 폭발하고 상공에 두꺼운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 지점은 모하비사막의 외진 지역으로 민간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화재 진압과 잔해 수습, 연료·유해물질 확산 여부를 점검 중이다. “6대 출격 중 1대 복귀 못 해”…공군 “조사 중” 썬더버드 소속 F-16 여섯 대가 이날 훈련에 출격했으며 그중 한 대가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공군 제57비행단 공보실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지역은 미 해군의 차이나레이크 무기시험장과 인접해 있어 각 군이 실사격·고속 기동 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곳이다. 고난도 곡예비행단의 위험한 일상 1953년 창설된 썬더버드는 넬리스 기지를 거점으로 전국 에어쇼에서 정밀 편대비행을 선보이는 미 공군 대표 시범비행단이다. 조종사들은 통제 공역에서 초고속 회전, 급상승, 근접 편대비행 등 고난도 기동을 반복 훈련하며 순간 판단력과 정밀 제어를 요구한다. 공군은 “훈련은 엄격한 안전 절차 아래 진행되지만 고속 비행과 급격한 고도 변화, 복잡한 형상 비행이 동반되므로 본질적인 위험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진 사건은 드물었다. F-16C ‘파이팅 팰컨’은 사고 기종 F-16C는 단발 엔진의 경량 다목적 전투기로 전 세계 25개국 이상이 운용한다. 최고속도는 마하 2(시속 약 2448km)를 넘으며 공대공·공대지 임무를 수행한다. 1970년대 후반 실전 배치 이후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쳐 현대화된 항전장비와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기체 가격은 사양에 따라 3000만~6000만 달러(약 440억~880억 원)로 알려졌다. 썬더버드가 운용하는 F-16C는 공중 기동에 최적화한 개조형으로 기체를 경량화하고 제어장치를 보강해 초근접 편대비행을 가능하게 했다.
  • 태양서 떨어지는 사람?…세계 뒤흔든 ‘이카루스의 추락’

    태양서 떨어지는 사람?…세계 뒤흔든 ‘이카루스의 추락’

    마치 사람이 태양 표면 위를 가르며 추락하는 듯한 초현실적 사진이 공개되자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인공지능(AI) 합성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실제 스카이다이버가 태양 원반 앞을 스쳐 지나간 단 몇 밀리초의 순간을 포착한 실제 장면이다. 작품명은 ‘이카로스의 추락(The Fall of Icarus)’이다. 태양 전문 촬영으로 유명한 미국 천체 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와 스카이다이버 가브리엘 브라운이 함께 만들어냈다. 뉴 아틀라스는 “생성형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이 무엇인지 증명하는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애리조나 오전 9시, 태양과 비행장치가 정확히 겹친 ‘정렬의 과학’ 촬영팀은 지난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태양과 비행경로가 정확히 겹치는 지점을 찾기 위해 태양 위치 계산기(Solar Position Calculator)를 활용했다. 촬영 대상인 브라운은 낙하산에 소형 엔진을 장착한 동력 패러글라이더에서 약 1,070m 상공으로 뛰어내렸고 그 지점은 매카시의 카메라로부터 약 2,440m 떨어져 있었다. 그 결과 브라운은 카메라의 좁은 시야를 초고속으로 통과해 버려 타이밍 오차는 사실상 ‘0초에 수렴’해야 했다. 브라운은 “동력 패러글라이더의 무동력 활공 경로(glideslope)와 태양 각도, 안전한 탈출 고도까지 모두 계산해야 했다”며 “기체 실루엣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포지션 효과(opposition effect)를 활용했고 3방향 무전으로 점프 시점을 초 단위로 맞췄다”고 말했다. 오포지션 효과는 태양을 정면에 둔 상태에서 기체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그림자와 실루엣 대비가 극대화되는 광학 현상으로 태양 원반 속에서 기체 윤곽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원리다. 비행 조정 6번…점프는 단 한 번뿐 뉴 아틀라스와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촬영팀은 태양과 비행경로를 일치시키기 위해 6차례 비행 위치 조정을 반복했다. 하지만 실제 점프는 단 한 번만 가능했다. 낙하산을 다시 접고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매카시는 “여섯 번째 비행에서 태양·기체·카메라가 정확히 일직선으로 정렬됐다”며 “단 한 번의 점프로 그 순간을 완벽하게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브사이언스 인터뷰에서 “내 경력에서 상위 5장(top 5)에 드는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태양은 익숙하지만 기체 추적은 훨씬 어려웠다” 매카시는 태양 촬영 전문가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전혀 다른 난관에 직면했다. 바로 소형 동력 패러글라이더의 불규칙한 움직임이었다. 그는 “태양은 항상 같은 위치에 있지만 기체는 바람과 속도 변화에 따라 움직여 추적이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태양 촬영에 익숙한 나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브라운이 착지 직후 매카시와 포옹하며 환호하는 장면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태양은 별도 촬영 후 정밀 정렬…채층까지 드러난 수소-알파 촬영 기법 사진 속 태양에는 흑점과 필라멘트뿐 아니라 채층(Chromosphere)의 소용돌이 구조까지 선명하게 나타난다. 채층은 태양 광구(photosphere) 바로 위에 놓인 붉은색 얇은 대기층으로 그 위의 코로나(corona)와 달리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관측되는 영역이다. 이런 디테일은 매카시가 태양 전용 망원경과 수소-알파(Hydrogen-alpha) 필터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스카이다이버 장면과 정밀하게 결합해 구현한 것이다. 수소-알파 파장은 채층의 구조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기 때문에 태양의 ‘표면 질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뉴 아틀라스는 “1억 5,000만 km 떨어진 채층의 디테일까지 살아 있는 것이 이번 사진의 완성도를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 “멋진 사진”, NASA 우주비행사 “와!”…SNS 반응 폭발 사진이 공개되자 SNS 이용자들은 “AI 합성 아니냐”는 의심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 그러나 실제 촬영 과정이 오히려 더 큰 충격을 줬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멋진 사진(Nice shot)”이라고 남겼고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는 “와!”라며 감탄했다. 한 이용자는 “AI보다 더 AI 같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이걸 계산한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다”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몇 달의 계산, 하나의 점프, 몇 밀리초의 타이밍이 만든 작품”이라며 “내 인생 최고의 스카이다이빙이었다”고 말했다. 매카시의 화려한 이력…ISS·스페이스X·플라스마 기둥까지라이브사이언스는 매카시가 최근에도 태양을 배경으로 한 희귀 장면을 잇달아 기록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했고 스페이스X 로켓이 태양 원반을 가르며 이동하는 순간도 사진으로 남겼다. 또 길이 약 160만 km에 이르는 거대한 플라스마 기둥을 촬영했으며 초고해상도 달 사진과 달이 화성을 가리는 ‘식(食)’ 현장까지 담아내며 독보적인 천체 촬영 실력을 보여 왔다. 2021년에는 이미지 15만 장을 합성해 3억 화소 태양 사진을 제작하기도 했다. ■ 알아두면 좋은 태양 정보· 분류: G2형 항성· 지구와의 거리: 약 1억5,000만 km· 지름: 약 139만 km· 질량: 지구의 약 33만 배· 온도: 약 5,500℃· 나이: 약 46억 년
  • “태양 앞을 스친 인간”…AI까지 속인 1초의 실재 [우주를 보다]

    “태양 앞을 스친 인간”…AI까지 속인 1초의 실재 [우주를 보다]

    마치 사람이 태양 표면 위를 가르며 추락하는 듯한 초현실적 사진이 공개되자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인공지능(AI) 합성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실제 스카이다이버가 태양 원반 앞을 스쳐 지나간 단 몇 밀리초의 순간을 포착한 실제 장면이다. 작품명은 ‘이카로스의 추락(The Fall of Icarus)’이다. 태양 전문 촬영으로 유명한 미국 천체 사진작가 앤드루 매카시와 스카이다이버 가브리엘 브라운이 함께 만들어냈다. 뉴 아틀라스는 “생성형 AI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이 무엇인지 증명하는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애리조나 오전 9시, 태양과 비행장치가 정확히 겹친 ‘정렬의 과학’ 촬영팀은 지난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태양과 비행경로가 정확히 겹치는 지점을 찾기 위해 태양 위치 계산기(Solar Position Calculator)를 활용했다. 촬영 대상인 브라운은 낙하산에 소형 엔진을 장착한 동력 패러글라이더에서 약 1,070m 상공으로 뛰어내렸고 그 지점은 매카시의 카메라로부터 약 2,440m 떨어져 있었다. 그 결과 브라운은 카메라의 좁은 시야를 초고속으로 통과해 버려 타이밍 오차는 사실상 ‘0초에 수렴’해야 했다. 브라운은 “동력 패러글라이더의 무동력 활공 경로(glideslope)와 태양 각도, 안전한 탈출 고도까지 모두 계산해야 했다”며 “기체 실루엣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포지션 효과(opposition effect)를 활용했고 3방향 무전으로 점프 시점을 초 단위로 맞췄다”고 말했다. 오포지션 효과는 태양을 정면에 둔 상태에서 기체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그림자와 실루엣 대비가 극대화되는 광학 현상으로 태양 원반 속에서 기체 윤곽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원리다. 비행 조정 6번…점프는 단 한 번뿐 뉴 아틀라스와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촬영팀은 태양과 비행경로를 일치시키기 위해 6차례 비행 위치 조정을 반복했다. 하지만 실제 점프는 단 한 번만 가능했다. 낙하산을 다시 접고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매카시는 “여섯 번째 비행에서 태양·기체·카메라가 정확히 일직선으로 정렬됐다”며 “단 한 번의 점프로 그 순간을 완벽하게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브사이언스 인터뷰에서 “내 경력에서 상위 5장(top 5)에 드는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태양은 익숙하지만 기체 추적은 훨씬 어려웠다” 매카시는 태양 촬영 전문가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전혀 다른 난관에 직면했다. 바로 소형 동력 패러글라이더의 불규칙한 움직임이었다. 그는 “태양은 항상 같은 위치에 있지만 기체는 바람과 속도 변화에 따라 움직여 추적이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태양 촬영에 익숙한 나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브라운이 착지 직후 매카시와 포옹하며 환호하는 장면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태양은 별도 촬영 후 정밀 정렬…채층까지 드러난 수소-알파 촬영 기법 사진 속 태양에는 흑점과 필라멘트뿐 아니라 채층(Chromosphere)의 소용돌이 구조까지 선명하게 나타난다. 채층은 태양 광구(photosphere) 바로 위에 놓인 붉은색 얇은 대기층으로 그 위의 코로나(corona)와 달리 태양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관측되는 영역이다. 이런 디테일은 매카시가 태양 전용 망원경과 수소-알파(Hydrogen-alpha) 필터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스카이다이버 장면과 정밀하게 결합해 구현한 것이다. 수소-알파 파장은 채층의 구조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기 때문에 태양의 ‘표면 질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뉴 아틀라스는 “1억 5,000만 km 떨어진 채층의 디테일까지 살아 있는 것이 이번 사진의 완성도를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 “멋진 사진”, NASA 우주비행사 “와!”…SNS 반응 폭발 사진이 공개되자 SNS 이용자들은 “AI 합성 아니냐”는 의심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 그러나 실제 촬영 과정이 오히려 더 큰 충격을 줬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멋진 사진(Nice shot)”이라고 남겼고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는 “와!”라며 감탄했다. 한 이용자는 “AI보다 더 AI 같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이걸 계산한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다”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몇 달의 계산, 하나의 점프, 몇 밀리초의 타이밍이 만든 작품”이라며 “내 인생 최고의 스카이다이빙이었다”고 말했다. 매카시의 화려한 이력…ISS·스페이스X·플라스마 기둥까지라이브사이언스는 매카시가 최근에도 태양을 배경으로 한 희귀 장면을 잇달아 기록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태양 플레어가 폭발하는 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했고 스페이스X 로켓이 태양 원반을 가르며 이동하는 순간도 사진으로 남겼다. 또 길이 약 160만 km에 이르는 거대한 플라스마 기둥을 촬영했으며 초고해상도 달 사진과 달이 화성을 가리는 ‘식(食)’ 현장까지 담아내며 독보적인 천체 촬영 실력을 보여 왔다. 2021년에는 이미지 15만 장을 합성해 3억 화소 태양 사진을 제작하기도 했다. ■ 알아두면 좋은 태양 정보· 분류: G2형 항성· 지구와의 거리: 약 1억5,000만 km· 지름: 약 139만 km· 질량: 지구의 약 33만 배· 온도: 약 5,500℃· 나이: 약 46억 년
  • 임종룡·진옥동 연임 여부에 금융권 뜨거운 가을

    임종룡·진옥동 연임 여부에 금융권 뜨거운 가을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다음주 각각 회의를 열고 후보군 압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내외부 15명, 신한금융은 내외부 21명의 상시 후보군을 관리해 왔다.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오는 17일 간담회 형식의 회의를 거쳐 10명 내외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릴 전망이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르면 다음주 회의를 열고 검증 작업을 진행, 이달 말쯤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10년 만에 우리투자증권을 부활시킨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매듭지으며 은행·증권·보험·카드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이 연임에 긍정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회장이 전직 금융위원장이란 점을 고려하면 장관급 거물이 아닌 이상 대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권광석·이원덕·조병규 전 우리은행장 등의 이름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현 정권 인사에서 ‘내부 출신’의 기조가 강한 만큼 민영화된 우리금융에 관료 출신 낙하산이 올 가능성은 낮아졌단 관측도 나온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독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회추위원장 직속 조직인 ‘회추위 사무국’을 신설했다. 차기 회장 선임 작업도 9월 26일 개시해 우리금융(10월 28일)보다 한 달여 앞섰다. 진 회장은 대통령 국민임명식,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등 이재명 대통령 행사에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홀로 참석해 왔다. 실적 역시 좋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4609억원으로, 5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 “낙하산 인사 결단코 용납 못 한다”…CEO 선임 참여 요구한 KT 노조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KT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CEO 선임 절차에 노조 참여를 선언했다. KT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차기 CEO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고 통신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노조는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된 외풍 문제를 언급하며 “CEO 선임 절차는 누가 봐도 투명해야 하며 낙하산 인사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는 정치권과 외부 세력의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지난 4일 KT 이사회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곧바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발생한 KT 서버 침해와 무단 소액결제 사고로 인해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정권이 바뀔 때 수장이 교체되면서 2002년 민영화 이후 KT의 CEO 수난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영화 이후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채운 CEO는 황창규 전 회장이 유일하다. KT 노조는 또 “최근의 네트워크 보안 해킹 사태 등 일련의 문제는 KT의 근간인 통신 본연의 기술력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등한시된 결과”라며 통신 전문가가 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기 CEO는 고객과 업계 이해관계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의 연속성과 구성원의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KT 노조는 CEO 선임 절차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KT 노조는 “CEO 선임에 있어 정치와 단절하는 민주적 선례를 정착하고 KT를 정치권의 제물이 아닌 KT에게 돌려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원칙이 훼손되고 과거의 낙하산 인사나 불투명한 결정이 재현되면 전 조합원의 뜻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노조 “CEO 선임절차에 참여하겠다…낙하산 인사 용납 못해”

    KT노조 “CEO 선임절차에 참여하겠다…낙하산 인사 용납 못해”

    차기 대표 선임 돌입한 KT 이사회민영화 이후 반복되는 CEO 수난사“통신 전문·구성원 화합 리더 돼야”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KT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는 용납할 수 없다”며 CEO 선임 절차에 노조 참여를 선언했다. KT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차기 CEO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고 통신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노조는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된 외풍 문제를 언급하며 “CEO 선임 절차는 누가 봐도 투명해야 하며 낙하산 인사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는 정치권과 외부 세력의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지난 4일 KT 이사회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곧바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발생한 KT 서버 침해와 무단 소액결제 사고로 인해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정권이 바뀔 때 수장이 교체되면서 2002년 민영화 이후 KT의 CEO 수난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영화 이후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채운 CEO는 황창규 전 회장이 유일하다. KT 노조는 또 “최근의 네트워크 보안 해킹 사태 등 일련의 문제는 KT의 근간인 통신 본연의 기술력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등한시된 결과”라며 통신 전문가가 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차기 CEO는 고객과 업계 이해관계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의 연속성과 구성원의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KT 노조는 CEO 선임 절차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KT 노조는 “CEO 선임에 있어 정치와 단절하는 민주적 선례를 정착하고 KT를 정치권의 제물이 아닌 KT에게 돌려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원칙이 훼손되고 과거의 낙하산 인사나 불투명한 결정이 재현되면 전 조합원의 뜻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HUG 사장에 ‘정치인 낙하산’ 우려… “금융 전문가 필요” 목소리

    HUG 사장에 ‘정치인 낙하산’ 우려… “금융 전문가 필요” 목소리

    여당 재선 최인호 전 의원 후보군업계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돌아”부동산 금융·위험 관리 능력 필수현 정부 주택 공급 공공 역할 커져“정치권 인사 수장 땐 재정 더 악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정치권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서는 HUG가 막대한 금융 자금을 다루는 전문 금융기관이고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한 만큼, 정치색이 아닌 금융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HUG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모했으며 10여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는 부산 사하갑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도전장을 냈다. 여당 재선 의원을 지낸 정치권 인사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자, 업계에서는 ‘낙하산 인사’ 우려가 확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HUG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 지원하면서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HUG 사장은 정권을 막론하고 금융권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맡아왔다. 지난 7월 퇴임한 유병태 전 사장은 코람코자산신탁 이사 출신, 권형택 전 사장은 우리은행·HSBC 출신, 이재광 전 사장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전문가 출신이 HUG를 이끌어온 이유는 HUG의 업무 특성 때문이다. HUG는 주택 건설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분양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분양보증 등 부동산 금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금융시장 이해와 위험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다. 재무 상황도 전문 인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HUG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연속 D등급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2428억 원, 2023년 –3조 9962억 원, 2024년 –2조 1924억 원이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주택 공급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이를 이끌 전문 금융인의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HUG는 9·7 주택 안정화 후속 대책으로 공적 보증 규모를 향후 5년간 연 86조원에서 100조원으로 확대하고 PF대출 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높여 최대 47만 6000호 규모의 정비사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 감각과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가 수장에 앉을 경우 정책 일관성과 재정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금융 분야는 정치적 판단보다 전문 지식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민간 협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지만 정치적 판단에 휘둘리면 재정 건전성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UG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초쯤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HUG 새 사장에 정치권 인사 오나…현장선 “금융 전문가 필요”

    HUG 새 사장에 정치권 인사 오나…현장선 “금융 전문가 필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정치권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서는 HUG가 막대한 금융 자금을 다루는 전문 금융기관이고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한 만큼, 정치색이 아닌 금융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HUG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장 후보를 공모했으며 10여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는 부산 사하갑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도 도전장을 냈다. 여당 재선 의원을 지낸 정치권 인사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자, 업계에서는 ‘낙하산 인사’ 우려가 확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HUG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 지원하면서 대통령실 ‘낙점설’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HUG 사장은 정권을 막론하고 금융권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맡아왔다. 지난 7월 퇴임한 유병태 전 사장은 코람코자산신탁 이사 출신, 권형택 전 사장은 우리은행·HSBC 출신, 이재광 전 사장도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전문가 출신이 HUG를 이끌어온 이유는 HUG의 업무 특성 때문이다. HUG는 주택 건설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분양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분양보증 등 부동산 금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금융시장 이해와 위험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다. 재무 상황도 전문 인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HUG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연속 D등급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2022년 –2428억 원, 2023년 –3조 9962억 원, 2024년 –2조 1924억 원이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주택 공급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이를 이끌 전문 금융인의 필요성도 한층 높아졌다. HUG는 9·7 주택 안정화 후속 대책으로 공적 보증 규모를 향후 5년간 연 86조원에서 100조원으로 확대하고 PF대출 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높여 최대 47만 6000호 규모의 정비사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 감각과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가 수장에 앉을 경우 정책 일관성과 재정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금융 분야는 정치적 판단보다 전문 지식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민간과의 협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지만 전문성 없이 정치적 판단에 휘둘리면 재정 건전성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HUG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초쯤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대 이은 가족 경영… 장남 윤석빈·사위 신정훈 3세 경영 공고화[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 이은 가족 경영… 장남 윤석빈·사위 신정훈 3세 경영 공고화[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창업주 부인 ‘별사탕’ 개발에 일조2세 윤 회장 부인도 베이커리 경영장남 윤석빈, 부친 ‘아트 경영’ 계승사위 신정훈, 해태제과서 리더십 크라운제과는 사업 초창기부터 가족들이 경영에 참여했다. 1950년대 말 고 윤태현 크라운제과 창업주는 2년간의 노력 끝에 당시 큰 인기를 끈 ‘울퉁불퉁 뿔이 난 별사탕’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부인 고 김순안 여사가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김 여사는 별사탕을 만드는 연탄불 앞에서 장기간 작업을 도맡았고 결국 일산화탄소 후유증을 겪어야 했다. 평생 진통제에 의지해야 했던 그의 고통은 가족이 제과 공장을 함께 지탱하던 시절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사업 초기 서울 중구 중림동 공장은 온 가족이 기계를 잡고 야간작업까지 불사해야 하는 체계였다. 가족 중심의 경영은 현재도 이어진다. 2세 윤영달(80)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2013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핵심 계열사 크라운제과는 장남 윤석빈(54) 대표가, 해태제과는 사위 신정훈(55) 대표가 맡아 가족 경영의 맥을 잇고 있다. ●“여자도 경영 알아야” 창업주 철학 윤 회장은 1945년 서울에서 윤 창업주와 김 여사 사이 4남 2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1967년 크라운제과에 입사했지만 개인 사업을 하겠다며 1977년 회사를 떠났다. 그가 다시 크라운제과로 돌아온 건 1995년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서였다. 윤 회장은 1970년대 ‘죠리퐁’을 성공시켰고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는 판매망을 구축해 영업력을 입증하며 아버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윤 회장은 25세 때 중매로 당시 이화여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육명희(76) 전 크라운해태제과 고문을 만나 그해 바로 결혼했다. 둘 사이에는 2남 1녀가 있다. 장남 윤 대표와 차남 윤성민(51) 아트밸리 대표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장녀 윤자원(50)씨의 남편이 신 대표다. 결혼 후 살림을 도맡았던 육 전 고문도 1979년부터 사업에 참여했다. 윤 창업주가 포니 자동차 한 대를 사 주면서 “여자도 경영을 알아야 하니 밖으로 나가라”고 한 것. 회사에 나가 전표를 끊고 장부를 쓰며 경리 일을 배웠다. 그는 2004년 크라운제과 고문, 2005년 해태제과 고문을 거쳐 2006년 크라운베이커리 대표이사에 올랐다. 생크림 케이크로 인기를 끌었던 크라운베이커리는 경쟁사에 밀려 2013년 가맹사업을 종료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윤 회장의 동생들도 한때 경영을 함께했다. 둘째 동생인 윤영노(77) 쟈뎅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7~1988년 크라운제과 부사장으로 일했다. 무역회사 ‘영인터내쇼날’을 창립한 그는 국내 최초의 원두커피 전문점인 ‘쟈뎅 커피타운’을 열며 원두커피 대중화를 이끌었다. 현재는 아들 윤상용(50) 대표가 쟈뎅을 이끌고 있다. 막냇동생인 윤영주(73) 나무와벽돌 대표는 윤 창업주의 부름을 받고 크라운제과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으며 크라운베이커리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1995년 윤 회장이 크라운제과로 복귀하자 회사를 떠났다. 그는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우드앤브릭’이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 레스토랑이 있던 건물인 ‘가회헌’의 주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디자인 전공한 장남, 회계사 출신 사위 윤 회장의 장남인 윤 대표는 미국 뉴욕의 미술대학인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IDAS)에서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회사에서 처음 맡은 보직도 크라운베이커리 디자인실 실장이었다. 이사, 상무 등을 거쳐 2010년부터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에 올랐고 2020년 3월엔 장완수 대표가 사임을 하면서 크라운제과 단독 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2017년 지주사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윤 대표는 식품업계 경영자 중 보기 드문 디자인 전공자로 윤 회장이 강조해 온 ‘아트 경영’을 계승할 적임자로 꼽힌다. 그는 폴카링·쿠크다스 등 제품 포장지에 명화를 새겨 넣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예술 감각을 경영에 접목했다. 신 대표는 2005년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가 합병할 당시 상무로 입사해 2008년부터 해태제과 대표로 일해 왔다. 공인회계사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으며 삼일회계법인과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제과업과 무관한 경력 때문에 ‘낙하산’이란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2008년 중국산 분유에서 유해화학물질 멜라민이 검출된 파문이 해태제과의 주문자상표부착(OEM) 제품까지 번졌을 때 위기 대응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허니버터칩 출시로 매출을 반등시키며 해태제과의 부활을 이끌었다. 허니버터칩의 성공 신화가 알려지자 일각에서 장남과 사위의 경쟁 구도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신 대표는 크라운해태홀딩스 지분이 없다. 해태제과 지분 1.37%를 보유 중이다. 이런 신 대표에게도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으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자회사인 ㈜빨라쪼다. 해태제과는 2008년 이탈리아 ‘팔라초 델 프레도’의 한국 판권(㈜빨라쪼)을 인수했고, 2014년엔 아예 이탈리아 본사까지 인수했다. 이 과정을 신 대표가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 사업을 하는 빨라쪼는 계속 적자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2023년과 지난해 각각 11억 3276만원, 8억 6228만원의 순손실을 봤다.
  • 건설경기 침체 심각한데… 주택 정책 이끌 공공기관장 동시 공석

    건설경기 침체 심각한데… 주택 정책 이끌 공공기관장 동시 공석

    LH·HUG 공석… 정책 차질 불가피부동산원·신보 후임 인선 ‘하세월’여권 ‘보은 인사’설도 나와 뒤숭숭“전문성·현장 감각 갖춘 인사 필요” 주택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공공기관장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로 중소건설업계의 고통이 큰 상황에서 공공기관장 인사까지 미뤄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이다. 설상가상 전문성 없는 정치권 출신이 논공행상에 따라 ‘낙하산’으로 올 수 있다는 소문마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갖춘 인사를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한준 전 사장의 사표가 뒤늦게 수리돼 차기 사장 인선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전 사장이 사의를 밝힌 지 두 달여 만이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공모 절차가 통상 3개월쯤 걸리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1차관이 공석이기 때문에 LH 사장 선임은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9·7 부동산 공급대책의 중추 격인 LH 사장을 둘러싼 자천타천 하마평은 무성하다.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김헌동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이다. 이 전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때 GH 사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여권 인사들이 저울질 중이란 얘기도 들린다. 부산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은 고위공직자 국민추천제에 본인을 추천했다. 주택·건설 금융정책의 핵심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유병태 전 사장이 지난 7월 퇴임한 뒤 아직도 새 수장을 찾지 못했다. 유 전 사장은 2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 D등급을 받자 스스로 물러났다. HUG는 지난달 30일에서야 차기 사장 모집을 공고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지난해 2월 임기가 끝났지만 2년이 다 되도록 후임을 찾지 못했다. 역대 원장들은 국토부 출신이 다수였다. LH는 주택 공급과 공공택지 개발, 서민 주거 안정 기능을 맡고 있는 만큼 공석 장기화가 부동산 정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HUG도 중소건설사 유동성 악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터라 우려가 적지 않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관장 공백이 길어지면 정부가 새로 시작하는 토목·건설 사업은 발주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급받아 시공하는 중견 이하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건설 불황으로 어려운 가운데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상황이 더 복잡하다. 최원목 이사장의 임기는 8월 말 끝났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내부에서는 내년 1월 정기인사까지 최 이사장이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앞서 서근우·황록 전 이사장은 각각 하나금융, 우리금융 출신으로 민간에서 왔다. 윤대희(행시 17회) 전 이사장과 최 이사장(행시 27회)은 관료 출신이다. 친여권 성향의 경제관료 후보군은 제한됐지만, 국민연금공단과 예금보험공사, 국책은행장 선임 시기가 맞물려 있다는 점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윤석열 캠프 출신인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지난해 9월 선임돼 2027년 9월까지 임기가 남았다. 정권마다 반복되는 여권 출신에 대한 ‘보은 인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주택과 금융 정책은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정치적 고려보다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공기관장 공석 장기화…주택·건설정책 ‘공백 리스크’ 커진다

    공공기관장 공석 장기화…주택·건설정책 ‘공백 리스크’ 커진다

    주택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공공기관장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로 중소건설업계의 고통이 큰 상황에서 공공기관장 인사까지 미뤄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이다. 설상가상 전문성 없는 정치권 출신이 논공행상에 따라 ‘낙하산’으로 올 수 있다는 소문마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갖춘 인사를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한준 전 사장의 사표가 뒤늦게 수리돼 차기 사장 인선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전 사장이 사의를 밝힌 지 두 달여 만이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공모 절차가 통상 3개월쯤 걸리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1차관이 공석이기 때문에 LH 사장 선임은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9·7 부동산 공급대책의 중추 격인 LH 사장을 둘러싼 자천타천 하마평은 무성하다.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김헌동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이다. 이 전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때 GH 사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여권 인사들이 저울질 중이란 얘기도 들린다. 부산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은 고위공직자 국민추천제에 본인을 추천했다. 주택·건설 금융정책의 핵심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유병태 전 사장이 지난 7월 퇴임한 뒤 아직도 새 수장을 찾지 못했다. 유 전 사장은 2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 D등급을 받자 스스로 물러났다. HUG는 지난달 30일에서야 차기 사장 모집을 공고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지난해 2월 임기가 끝났지만 2년이 다 되도록 후임을 찾지 못했다. 역대 원장들은 국토부 출신이 다수였다. LH는 주택 공급과 공공택지 개발, 서민 주거 안정 기능을 맡고 있는 만큼 공석 장기화가 부동산 정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HUG도 중소건설사 유동성 악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터라 우려가 적지 않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관장 공백이 길어지면 정부가 새로 시작하는 토목·건설 사업은 발주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급받아 시공하는 중견 이하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건설 불황으로 어려운 가운데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상황이 더 복잡하다. 최원목 이사장의 임기는 8월 말 끝났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내부에서는 내년 1월 정기인사까지 최 이사장이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앞서 서근우·황록 전 이사장은 각각 하나금융, 우리금융 출신으로 민간에서 왔다. 윤대희(행시 17회) 전 이사장과 최 이사장(행시 27회)은 관료 출신이다. 친여권 성향의 경제관료 후보군은 제한됐지만, 국민연금공단과 예금보험공사, 국책은행장 선임 시기가 맞물려 있다는 점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윤석열 캠프 출신인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지난해 9월 선임돼 2027년 9월까지 임기가 남았다. 정권마다 반복되는 여권 출신에 대한 ‘보은 인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주택과 금융 정책은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정치적 고려보다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軍, 항복하는 러 병사에 폭탄 투하”…탈영 병사 살해 지시까지 (영상)

    “러軍, 항복하는 러 병사에 폭탄 투하”…탈영 병사 살해 지시까지 (영상)

    러시아군이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 의사를 밝힌 자국 군인을 드론으로 살해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외딴 길을 걷고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을 발견한 뒤 손을 들어 항복 의사를 밝힌다. 그때 해당 병사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폭발이 발생했고 그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은 영상 속 러시아 병사가 더 이상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항복하기 위해 무기를 내려놓았을 때 러시아군 드론이 그에게 폭발물을 투하해 즉사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사령부는 텔레그램에 “적(러시아군)의 드론 조종사는 자국 군인이 살아남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결국 드론으로 폭발물을 투하해 항복을 시도하던 러시아 병사의 생명을 즉시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러시아가 자국 군인의 생명조차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병사들의 싸움 의지 부족을 숨기기 위해 잔혹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러군, 명령 거부·이탈 병사 살해 지시”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들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러시아군은 병사들의 탈영을 감시하고 막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군 정보부는 올해 초 전화 도청을 통해 러시아군의 한 사령관이 전선에서 도망치려는 아군을 죽이라고 군인들에게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사령관은 동부 도네츠크주(州) 전선에서 “후퇴할 방법은 없다. 아무도, 어디로도 후퇴하지 말라”라며 “모두가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하며 도망치는 사람은 누구든 쏴라”라고 지시했다. 미국 당국도 러시아 병사들이 후퇴를 시도하면 부대원 전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나무에 묶여 죽어가는 러시아 병사 4명을 발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당시 발견된 병사 4명은 우크라이나로 진격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거부했고, 이에 지휘관들이 식량과 물 없이 그들을 포박하고 나무에 묶어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러시아 국경 쿠르스크에서 전투를 벌이든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 낙하산병들에게 항복하면서 “(러시아군) 부대 내 학대가 포로 생활보다 더 끔찍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에 따르면 2024년 말 이후 현재까지 탈영한 러시아 군인은 2만 5000명 이상이다. 트럼프 “푸틴과 회동 안 해”…대러 추가 제재 발표한편 2025년 10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격렬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진격을 이어가며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상황이다. 최근 몇 주간은 도네츠크 북부 리만과 하르키우 남부, 자포리자 일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동부 수미 주에서 일부 마을을 탈환하며 국지적인 반격에 성공했으나 전반적인 전황은 여전히 러시아군이 우세한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같아서 회동을 취소했지만, 미래에는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다시금 휴전 압박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크렘린(러시아 정부)이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약화한 경제를 지탱하는 능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 푸틴 군대의 잔혹한 현실…“러軍, 항복하는 러 병사에 폭탄 투하” [포착]

    (영상) 푸틴 군대의 잔혹한 현실…“러軍, 항복하는 러 병사에 폭탄 투하” [포착]

    러시아군이 이용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 의사를 밝힌 자국 군인을 드론으로 살해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외딴 길을 걷고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을 발견한 뒤 손을 들어 항복 의사를 밝힌다. 그때 해당 병사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폭발이 발생했고 그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은 영상 속 러시아 병사가 더 이상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항복하기 위해 무기를 내려놓았을 때 러시아군 드론이 그에게 폭발물을 투하해 즉사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사령부는 텔레그램에 “적(러시아군)의 드론 조종사는 자국 군인이 살아남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결국 드론으로 폭발물을 투하해 항복을 시도하던 러시아 병사의 생명을 즉시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러시아가 자국 군인의 생명조차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병사들의 싸움 의지 부족을 숨기기 위해 잔혹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러군, 명령 거부·이탈 병사 살해 지시”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들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러시아군은 병사들의 탈영을 감시하고 막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군 정보부는 올해 초 전화 도청을 통해 러시아군의 한 사령관이 전선에서 도망치려는 아군을 죽이라고 군인들에게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사령관은 동부 도네츠크주(州) 전선에서 “후퇴할 방법은 없다. 아무도, 어디로도 후퇴하지 말라”라며 “모두가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하며 도망치는 사람은 누구든 쏴라”라고 지시했다. 미국 당국도 러시아 병사들이 후퇴를 시도하면 부대원 전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나무에 묶여 죽어가는 러시아 병사 4명을 발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당시 발견된 병사 4명은 우크라이나로 진격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거부했고, 이에 지휘관들이 식량과 물 없이 그들을 포박하고 나무에 묶어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러시아 국경 쿠르스크에서 전투를 벌이든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 낙하산병들에게 항복하면서 “(러시아군) 부대 내 학대가 포로 생활보다 더 끔찍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에 따르면 2024년 말 이후 현재까지 탈영한 러시아 군인은 2만 5000명 이상이다. 트럼프 “푸틴과 회동 안 해”…대러 추가 제재 발표한편 2025년 10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격렬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진격을 이어가며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상황이다. 최근 몇 주간은 도네츠크 북부 리만과 하르키우 남부, 자포리자 일대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동부 수미 주에서 일부 마을을 탈환하며 국지적인 반격에 성공했으나 전반적인 전황은 여전히 러시아군이 우세한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같아서 회동을 취소했지만, 미래에는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다시금 휴전 압박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크렘린(러시아 정부)이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약화한 경제를 지탱하는 능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63세’ 톰 크루즈, 26세 연하 女배우와 ‘네 번째 결혼’…“우주 결혼식 추진”

    ‘63세’ 톰 크루즈, 26세 연하 女배우와 ‘네 번째 결혼’…“우주 결혼식 추진”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26세 연하인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와 결혼을 앞둔 가운데 영화 ‘미션 임파서블’만큼 화려한 ‘우주 결혼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온라인 등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와 디 아르마스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결혼식을 구상하며 우주에서 결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모험을 좋아한다. 두 사람이 약혼한 것은 아니지만 톰은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의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며 “톰은 우주여행에 관심을 보여왔다. 우주에서 결혼하는 최초의 부부가 되는 일은 그를 설레게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중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결혼 서약을 하는 방안도 이야기한 적 있다. 어쨌든 그들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결혼식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에게 결혼식은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열정을 표현할 기회”라며 “따라서 이번 결혼식은 감동적이고 예상치 못한, 그리고 완전히 파격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톰은 사랑에 푹 빠져 있다. 그가 이런 식으로 누군가와 결혼을 상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결혼하게 되면 톰은 절대로 숨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의 열애설은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두 사람은 그동안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월 영국의 한 식당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7월에는 아나 디 아르마스의 집이 있는 미국 버몬트에서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모습이 공개되며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다. 톰 크루즈는 앞서 배우 미미 로저스(1987~1990년), 니콜 키드먼(1990~2001년), 케이티 홈즈(2006~2012년)와 세 차례 결혼했고 모두 이혼했다. 슬하에는 니콜 키드먼과 입양한 1남 1녀와 케이티 홈즈 사이에서 태어난 딸 수리 크루즈가 있다. 쿠바 출신인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블론드’ 등에 출연했다. 그는 과거 스페인 배우 마르크 클로테와 결혼했으나 이혼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16세 연상인 배우 벤 애플렉과 연애하기도 했다.
  • “아이들 갈기갈기 찢겨” 최소 24명 사망… 패러글라이더 폭탄 떨어진 미얀마 마을

    “아이들 갈기갈기 찢겨” 최소 24명 사망… 패러글라이더 폭탄 떨어진 미얀마 마을

    미얀마군이 한 마을에 패러글라이더로 폭탄 공격을 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50명 넘게 부상했다고 8일(현지시간) AP·AFP통신, BBC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공격은 지난 6일 밤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의 차웅우 마을을 표적으로 삼았다. 미얀마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차웅우 마을은 저항 세력의 통제하에 있다. 이날은 불교 국가인 미얀마의 큰 기념일인 타딩윳 축제(불빛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이 기간 미얀마 사람들은 사원, 집, 거리, 파고다(불탑) 등 곳곳을 촛불과 작은 등으로 장식해 빛을 밝힌다. 차웅우 마을에서는 당시 마을 초등학교 부지에 주민 100여명이 모여 타딩윳 축제를 기념하면서 아웅산 수치 여사를 포함한 정치범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등불 점등식을 열었다. 당시 주민들은 패러글라이더가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해산을 시작했지만, 아직 사람들이 학교에 남아 있는 동안 패러글라이더에서 폭탄 2개가 떨어졌다. 저항 세력을 이끄는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무장조직인 인민방위군(PDF) 한 관계자는 BBC에 “이날 행사를 신속히 끝내려고 노력했지만, 패러글라이더가 예상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며 “모든 일은 7분 만에 일어났다. 폭발로 다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근처에 있던 사람들 중 일부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준비를 도왔다는 한 여성은 AFP에 “당시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장례식에 참석했다”며 “아이들이 완전히 갈기갈기 찢겼다. 시신 수습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소 24명의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마을 주민, 지역 정치 활동가 및 PDF 회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미얀마군은 해당 지역에서 공격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부는 최근 항공기와 헬리콥터, 제트 연료 등 부족을 겪으면서 낙하산을 이용해 저항 세력을 공격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는데 이는 국제 제재로 군사 장비를 조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는 동력 패러글라이더를 사용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AP는 짚었다. 비정부기구(NGO)들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후 보안군에 의해 7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 일본식 종이 공예 ‘기리가미’ 활용…낙하산 안정·정확 기술 개발 성공

    일본식 종이 공예 ‘기리가미’ 활용…낙하산 안정·정확 기술 개발 성공

    캐나다 몬트리올 폴리테크닉대 기계공학과, 프랑스 파리 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기리가미’라는 일본식 종이 공예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정확한 위치로 보낼 수 있는 낙하산 기술을 개발했다. 기리가미는 일본의 종이접기 ‘오리가미’를 변형한 것으로, 종이에 선을 긋고 칼로 오리고 접어 3차원 구조물을 만드는 기법이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2일자에 실렸다. 낙하산은 천과 줄만 있으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제작 비용이 많이 들고 조립도 복잡하다. 이렇게 만든 낙하산은 종종 목표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려앉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공학자는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한 위치에 낙하할 수 있는 낙하산 설계를 연구해 왔다. 연구팀은 풍동(風洞) 실험, 자유 낙하 실험, 수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바람에 퍼지는 민들레 씨앗과 비슷한 원리로 원판을 레이저로 절개해 비행 중에 안정적으로 펼쳐지는 기리가미 낙하산을 설계했다. 또 연구팀은 낙하할 때 안정적이며 경로를 이탈하지 않게 해 주는 특정 절개 패턴을 개발했다. 드론으로 이 기술을 적용한 대형 프로토타입 낙하산을 60m 높이에서 낙하한 결과, 목표 지점에 정확히 물병을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멜랑송 몬트리올 폴리테크닉대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기존 설계와 비교해 낙하산 제조를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기리가미 낙하산의 정확성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물자 전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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