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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美 대선] “일방적인 외교정책은 없다”

    “매케인이 대통령이 되면 부시 행정부와 같은 노선을 걸을 것이다.” VS “매케인은 지난 10년 동안 독자노선을 걸어온 정치인이다.” ‘맥부시’(McBush: 매케인과 부시를 혼합한 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연일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닮은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케인이 대통령이 되면 부시 대통령과 유사한 정책노선을 택할 것이라는 얘기다. 공화당은 정치적 ‘옭아매기’라며 맞서는 중이다. 인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현직 대통령과 엮여서 좋을 게 없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과연 매케인은 부시 대통령과 닮았나.”라는 제목으로 매케인과 부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했다. 둘은 경제 문제, 이라크전, 보건 의료 등 주요 현안에서 비슷한 의견을 가진 걸로 나타났다. 낙태에 반대하고 연방 대법원 재판관으로 보수적인 인사를 선호한다는 점도 비슷했다. 신문은 “둘이 가장 닮은 입장을 보인 현안은 경제 문제였다.”고 보도했다. 매케인은 부시의 ‘영구 감세안’을 지지할 뿐 아니라 과감한 감세 정책을 담은 법안 4가지를 추가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라크전에 대해서도 부시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자 중 하나로 불려왔다. 다른 점은 환경문제, 외교정책, 핵 확산 문제 등에서 두드려졌다. 둘의 관점 차이가 컸다. 특히 환경문제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였다. 부시는 온실가스 배출 제한이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며 반대했지만 매케인은 의무적인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외교정책에서도 매케인은 “부시 행정부와 같은 일방적 독자노선은 걷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재 매케인 진영은 부시 대통령과의 ‘선긋기’에 골몰하고 있다. 인기 없는 부시와 공통점이 강조되는 게 달가울리 없다. 매케인 진영의 마크 솔터는 “매케인은 지난 10년동안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당원 및 대통령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2주 전 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유권자의 43%는 매케인이 부시의 정책을 지속할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08 美 대선] 백악관 입성 ‘女心 잡기’에 달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여성, 백인 노동자 계층,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을 공략하라.’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3대 핵심 유권자층이다. 오바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지지층인 여성과 백인 노동자 유권자들을 끌어안으면서 여성 유권자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매케인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들을 세우고 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온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매케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선언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바마는 젊은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을 공략하며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여성표가 당락 좌우(?) 선거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는 여성 유권자들이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 유권자는 2004년 당시 전체 유권자의 54%를 차지했고, 올해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와 매케인 모두 힐러리 지지 여성 유권자들의 관심을 사려 애쓰고 있다. 현재까지는 오바마가 유리하다. 힐러리를 지지했던 여성단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갤럽조사에 따르면 힐러리의 경선 패배 이후 오바마의 매케인에 대한 여성 지지율 차가 5%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벌어졌다.두 대선 후보는 낙태와 피임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경제 이슈로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전략이다. 열세에 놓인 매케인측은 휼렛패커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칼리 피오리나를 앞세워 여성표를 공략하고 나섰다.●기독교 복음주의 유권자도 세대별로 공략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은 2000년과 2004년 선거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들은 전체 유권자의 약 25%를 차지하며, 이들 중 78%가 2004년 부시를 찍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매케인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며 머뭇거리고 있다. 매케인이 부시 대통령과는 달리 기독교 신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놓지 않는 데다 중도 성향의 미덥지 않은 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매케인은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을 끌어안기 위해 미 전역의 600여개 보수주의 단체 대표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보수성’을 강조했다. 동성 결혼 반대, 일관된 낙태 반대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오바마는 상대적으로 덜 보수적인 젊은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낙태·동성 결혼과 같은 민감한 이슈보다 가난과 기후변화, 이라크전쟁 등 이들 젊은층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슈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ABC방송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매케인이 오바마에 66% 대 26%로 크게 앞서 있다.●역시 백인 블루칼라 유권자 백인 블루칼라 유권자들은 1980년대에는 공화당을,1990년대에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을,2000년과 2004년에는 부시 대통령에 표를 몰아주며 선거결과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약세가 드러난 오바마는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부각시키고 있다.kmkim@seoul.co.kr
  • “토론은 이렇게”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국가의 역할 중 하나는 범죄자를 처벌하는 것이다. 연쇄살인범 등 흉악범죄에 대해서는 사형이라는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사형제’ 유지) “만일 살인이 범죄고 비도덕적이라면 국가가 사형제도를 통해 국민을 죽이는 것 역시 야만적 행위이다.”(‘사형제’ 폐지)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의 논쟁에서 찬성이나 반대 등 자신의 주장을 명쾌하게 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 번역·출간됐다. ‘찬성과 반대’(영어연설클럽 지음, 김내은 옮김, 굿인포메이션 펴냄)는 토론 주제의 핵심적인 내용을 논점별로 알기 쉽게 정리한 초보 토론자를 위한 안내서. 정치·경제·윤리·도덕·교육·문화 등의 국제사회 각 분야에서 현안으로 떠오른 122개의 토론 주제를 선정해 찬반 의견을 정리해 수록했다. 책은 사형제도를 비롯해 인터넷 검열, 유전자 조작, 낙태, 안락사 등 사회적 핫이슈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토론 능력을 한 단계 높여 준다. 이를테면 인터넷 검열의 경우 “매체 검열은 사회 전체의 이해를 위해 실시되며, 인터넷 역시 예외가 아니다.”“검열은 어떤 형태든지 위험하며 악용의 소지가 있다.”, 유전자 조작에 대해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백만의 굶주리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다.”“유전자 조작은 인간이 자연 진화로 이뤄져야 할 신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등 찬반 의견을 함께 실어 비교할 수 있는 덕분에 초보자들도 쉽게 토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 41개국에 회원을 두고 있는 교육단체로 국제 토론대회를 운영하고 있다.2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美대선 첫 흑백대결… 인종이슈 촉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 버락 오바마(46)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확정지으면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71) 상원의원과의 첫 흑백 대결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화’를 앞세운 정치 신인 오바마 의원은 새로운 미국을 약속하며 흑인은 물론 백인 표심까지 흔들어대고 있다. 베트남전 참전영웅으로, 전형적인 애국자 이미지를 구현해온 매케인 후보도 기존 워싱턴 정치문화에 동화될 수 없는 개성을 토대로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매케인은 자신의 집권이 부시 대통령을 승계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변화´ 합창 두 사람의 승부는 흑·백 대결을 떠나 강경하고 일방적인 외교정책으로 고립을 자초한 ‘오만한 미국’으로 상징되는 부시 정부 8년을 청산하는 차세대 리더십이란 점에서 무게를 지닌다. 정치평론가들도 “미국 역사의 시기를 가르는 ‘분수령적인 선거’”라고 규정짓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부시 시대와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고 AP통신은 4일 지적했다. 매케인이 3일 뉴올리언스에서 “누가 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이 나라가 가는 방향은 극적으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다만, 그 변화가 옳으냐 그르냐 또는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후퇴하느냐가 문제일 뿐”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상반된 성향의 두 후보 오바마도 변화를 강조하는 매케인을 의식한 듯 같은 날 미네소타주에서 “매케인은 부시 정책과 단절을 말할 수 있지만 변화는 그 안에 없다.”며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이번 대선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과 부통령이 후보로 나서지 않는 첫 선거라고 AP는 덧붙였다. 또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상원의원이 대통령 지위에 도전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백인에 역대 최고령 후보 매케인과 40대 흑인 오바마 후보의 성향과 이력은 여러 면에서 상이하다. 보수적인 매케인에 비해 오바마는 자유주의 성향이 강하다. 케냐출신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특이한 배경을 지녔다. ●인종문제, 오바마의 걸림돌? 이라크 주둔을 지지하는 강경 매파인 매케인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지지한다. 또 낙태를 반대하고 정부 예산의 확대에 비판적이다. 반면 오바마는 이라크전을 반대하며 조기 철군을 지지한다. 매케인과 달리 낙태를 지지하며 부시 정부의 투자에 대한 감세 연장과 사회복지제도의 민영화에 부정적이다. 지난 4월 AP와 야후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3분의1이 보수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4분의1을 밑도는 이들은 스스로 자유주의자, 나머지는 중도라고 밝힌 점은 향후 대선 구도와 관련해 주목된다. 중도파 표심을 잡는 쪽이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본선 경쟁에서 최대 복병은 인종 문제다. 민주당 경선을 거치면서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40대 이상의 기성 세대에게 인종차별은 여전히 민감한 이슈이다. 정치·경제적 여건이 오바마에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이다. 오바마는 민주당 경선 기간 내내 인종차별·남녀차별의 벽을 극복할 것을 강조해 왔다. 인종차별 문제가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에서 행한 인종에 관한 그의 연설은 사람들에게 인종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AFP통신은 여태까지 정면으로 다뤄지지 않은 인종 이슈가 본선에서 정면으로 다뤄지게 될 경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 의원에게 진 지역이 대부분 공화당 우세 지역임을 볼 때 오바마에게 불리한 판세는 아니라고 전했다. 막 시작된 ‘검은 혁명’이 완성될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kmk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기’ 무럭무럭 큰다

    지난 2006년 임신 21주 만에 태어나 세상을 놀라게 했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아기’ 아밀리아 테일러(Amillia Taylor)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당시 아밀리아는 출산예정일보다 5달이나 일찍 태어났으며 체중 280g에 신장은 24cm에 불과해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생후 18개월인 아밀리아가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보도하며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출생비화를 소개했다. 아이의 엄마 쏘냐(sonja)는 “임신 19주만에 조산 가능성이 나타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임신기간을 속였다.”고 말했다. 쏘냐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임신 24주까지가 법적 낙태기간이기 때문. 이 기간 내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 병원측에서도 출산을 권하지 않는다. 결국 부부는 임신 21주째가 되자 임신기간이 23주 6일째라고 속이고 아이를 낳았다. 쏘냐는 “당시 임신기간을 속이지 않았다면 합법적으로 낙태가 될 수 있었다.”며 “법적 낙태가능 기간을 더 줄여서 아이에게 살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루도 넘기기 힘들거라고 예측됐던 아밀리아는 현재 건강하게 살고있다. 아직까지는 폐기능이 약해 산소통과 천식약이 필요하지만 앉기, 걷기, 옹알이 등 또래 아이들 처럼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다. ‘아밀리아’는 라틴어로 ‘전투사’라는 뜻. 부부는 “아이가 열심히 싸워 살아남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지었다.”며 “아밀리아의 건강한 모습이 많은 조숙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佛 68혁명 40돌] (5·끝) 현대적 의미는

    [佛 68혁명 40돌] (5·끝) 현대적 의미는

    |파리 이종수특파원|“68혁명의 세계사적 의미는 대학생들의 항거가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을 견인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서구의 다른 변혁운동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프랑스 석학 에드가 모랭(87)은 68혁명의 의미를 ‘대학생이 주축이 된 항거’로 꼽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갑자기 쏟아진 폭우 속에 파리3구 생클로드 7번지에 있는 그의 자택을 찾았다. 그는 “갑자기 비가 많이 오죠?”라며 기자를 맞았다. 최근 부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아서일까.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노학자의 얼굴은 이전처럼 밝지만은 않았다. 이어 68혁명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도 짤막하게 대답했다. 68혁명의 의미를 묻자 그는 “20세 안팎의 청년들이 공동체와 자유에 대한 염원을 갖고 처음으로 독립된 계층으로서의 자기 존재를 선언한 사건”이라고 정리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68혁명 주축은 자유와 공동체를 갈망한 대학생들이었다. 그 근거로 “대학생들이 중심에 있었기에 당시 5월 한달 정도의 총파업이 가능했다.”며 “그 덕분에 프랑스 68혁명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급진적이고 열기가 뜨거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혁명의 주체가 바뀌고 추구하는 이상도 조금씩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처음 몇주 동안은 다니엘 콘-벤디트 등 142명의 학생이 조직한 ‘3·22 운동’이 혁명을 주도했다. 이때만 해도 자유와 공동체를 지향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트로츠키주의자와 마오쩌둥(毛澤東)주의자들이 ‘혁명의 대변인’을 자처하면서 운동을 주도한 뒤로는 급진적으로 변했다. 공동체주의나 개인주의가 자리잡을 여지가 줄어든 것이다.” 한편 68세대에 대한 그의 평가는 약간 냉정했다. 그는 “68혁명 세대들이 점진적으로 당시의 정신을 폐기처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혁명이 남긴 ‘유산’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68혁명을 계기로 유럽 좌파운동은 한 단계 비약했다. 또 68혁명이 남긴 큰 유산은 이데올로기 투쟁을 지양하고 다양한 시민운동이 탄생하는 데 ‘젖줄’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어 68혁명이 가져온 구체적인 변화상을 설명했다.“68혁명을 계기로 여성에 대한 의식이 바뀌었다. 또 환경의 중요성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성적 소수자, 예컨대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가능했다.” 68혁명 뒤 실제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큰 줄기는 여성운동, 환경운동과 반핵운동, 탈권위주의 문화 등이었다. 그 줄기에는 다양한 모습의 열매가 맺혔다. 피임과 낙태의 자유, 자유 결혼, 청바지와 미니스커트 등장, 교수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 비트와 록음악 보급, 전투영화 등장, 참여 예술 확산 등이다. 모랭은 68혁명의 와중에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그저 목격자 혹은 관찰자 정도로 혁명의 현장에서 약간 비켜 서 있었다.”면서 “르 몽드에 68혁명 관련 연재기사를 두 차례 쓰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그의 입장은 극좌파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3년 동안의 레지스탕스 참여를 거쳐 공산당원으로 활동했으나 스탈린주의를 비판하면서 출당당했다. 화제는 ‘현대’로 넘어왔다.‘68혁명 잔재 청산’을 주장한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은 그만큼 68혁명의 의미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사르코지의 승리는 68혁명과는 다른 문제”라며 “그는 극우파는 물론 중도파, 심지어 좌파 일부까지 끌어들이는 타고난 능력으로 승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자신의 저서 ‘문명화 정책’을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 신년 연설에서 인용한 배경을 물었더니 “그(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직접 물어봐야죠?”(웃음)라며 말을 아꼈다. 화제가 된 당시 그는 르 몽드 네티즌 독자와의 대담에서 “내가 그 책에서 강조한 것은 문명화를 상징할 수 있는 정책은 인류애의 정책이어야 하고 그 속에서 각 문명의 장점을 잘 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르코지 대통령이 말한 ‘문명화 정책’의 의미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vielee@seoul.co.kr ■에드가 모랭은 프랑스의 현존하는 대표적 석학. 그의 삶은 크게 ‘현실 참여’와 ‘학문적 업적’으로 나뉜다.1921년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대학에서 역사·지리·법학 학위를 땄다. 2차대전 당시인 42년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당하자 레지스탕스에 뛰어들어 전투부대, 프랑스1군 참모부 선전 장교로 활동했다.‘모랭’은 당시에 쓰던 가명으로 유명하다. 50년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다전공 연구’를 주창했다. 60년대 라틴아메리카에 2년간 거주하면서 그가 창안한 학문적 방법론 ‘복합적 사고’의 토대를 다졌다. 최근까지 평화·비폭력 문화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인간과 죽음’‘유럽을 생각한다’‘지구는 우리의 조국’ 외에 30여권의 저서를 펴냈다.
  • 佛 저명 철학자 앙드레 글뤽스만 父子 인터뷰

    佛 저명 철학자 앙드레 글뤽스만 父子 인터뷰

    |파리 이종수특파원|68혁명 4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열기가 어느 해보다 뜨겁다. 최근 발간된 신간만 60여종에 이른다. 그 가운데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 앙드레 글뤽스만 부자(父子)가 대담 형식으로 정리한 ‘사르코지에게 설명한 68혁명’(드노엘 출간)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 좌파 지식인이었던 글뤽스만은 지난해 사르코지 여당 후보를 공개 지원해 논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출간 직후인 지난달 초 파리 10구 포부르 푸아소니에르 62번지 글뤽스만의 자택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인터뷰는 1시간 30분여 진행됐다.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43년의 터울을 둔 부자는 68혁명을 놓고 생각이 겹치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했다. ●“사르코지가 68혁명을 왜곡…” 출간 배경이 궁금했다. 말문을 연 것은 아들 라파엘. 그는 “우리 집은 68혁명 뒤 권위주의가 없어진 가정이니까 내가 먼저 말하겠다.(웃음)”고 했다. 아들 (라파엘, 이하 아들) 지난해 여당 유세 현장에 참석했는데 사르코지 후보가 “68혁명의 유산을 청산해야 한다.”고 도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몹시 거북했다. 순간 68세대인 아버지를 쳐다 보았다. 예상과 달리 웃고 있었다. 유세장을 나온 뒤 “왜 아까 웃고 있었어요?”라고 물었다. 아버지가 “사르코지 말은 당시 대학생운동의 리더였던 다니엘 콘-벤디트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과 같은 모순이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 뒤에도 질문이 이어져 아예 책으로 만들게 됐다. 아버지(앙드레, 이하 아버지) 책 제목 그대로 사르코지에게 68혁명을 설명해 주고 싶었다. 그가 68혁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물론 68혁명 이후 상대주의가 난무하고 도덕의식이 무너졌다는 그의 진단은 맞다. 하지만 핵심을 비켜갔다.68세대의 본질적 실수는 ‘교조주의적 마르크시즘’에 빠진 것이다. 사르코지 후보는 이를 알고도 정략적으로 왜곡한 것이다. 나중에 한 대담에서 본인도 ‘정략적 이용’이라고 시인했다. ‘정치적 책략’이었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물었다. 아버지 당시 사르코지가 지지율이 높았다. 그래서 좌파는 물론 중도·극좌파 후보들이 ‘반(反) 사르코지 전선’을 형성했다. 그러자 사르코지가 그들의 ‘정신적 공통분모’인 68혁명을 건드린 것이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 후보가 처음엔 ‘무관심’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30분 뒤 사르코지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말려들었다. 처음처럼 대응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러자 아들이 끼어 들며 반론을 제기했다. 아들 전략적 연설이었다는 분석에는 동의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사르코지의 도발은 좌·우파 양 진영에 남아 있는 보수주의를 겨냥한 비판이었다. 그는 ‘프랑스 병’의 핵심을 정체성 상실로 본 뒤 그런 혼돈의 책임을 묻기 위해 68혁명이라는 ‘허수아비’를 세운 것이다. 이민자 출신에 이혼 경력이 있는 사르코지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68혁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68혁명을 청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자해행위’인데 이를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프랑스 68혁명만이 공산주의 비판” 고정된 이념에 얽매이기보다는 탄력적 사유를 강조한 두 사람에게 68혁명의 본질은 어떻게 비칠까? 아버지 두 가지 의미에서의 ‘단절’이다. 하나는 프랑스의 전통적 정서, 특히 농촌에 뿌리를 내렸던 평온함을 중시하는 전통과 단절한 게 68혁명이었다. 그래서 ‘68의 아이들’은 뿌리가 뽑히고, 불확실해하고 미래에 대해서 늘 걱정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하나는 200년 동안 이어온 노동자·공산주의 중심 사상과의 단절이다. 당시 좌파 가운데 최대 정당인 공산당은 노동자를 ‘대안 사회’ 혹은 혁명을 담보할 주역으로 껴안고 있었다. 소련을 추종해야 한다는 생각도 강했다.68세대는 여기에 반기를 들었다. 아들 하나 더 추가해야 한다.68혁명은 권위주의에 대한 도전이면서 전체주의에 대한 도전이었다. 이 점이 프랑스의 독창성이다. 아버지인 앙드레 글뤽스만은 당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혁명의 가운데에 있었다. 그만의 경험이 담긴 ‘육성’을 들려 달라고 했다. 아버지 소르본 광장에 학생들이 운집, 연좌 시위를 하면서 치열한 논쟁을 하고 있었다. 주위에는 경찰이 겹겹이 에워쌌다. 그곳에 레지스탕스이자 공산주의 시인 루이 아라공이 찾아 왔다. 그는 “나는 공산당과 노선을 달리한다. 여러분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콘-벤디트가 “당신이 왜 스탈린을 칭송했는지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 말에 동의하겠다.”고 말했다. 대답을 못하고 돌아가는 아라공을 향해 콘-벤디트가 “당신의 흰 머리 위에 피가 묻어 있다.”고 확성기로 말했다. 이 장면은 당시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이 공개적으로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라파엘이 말한) 독일·이탈리아 등 유럽이나 일본의 68혁명과 가장 다른 프랑스만의 특징이었다. ●68혁명 이후 달라진 것들 68혁명이 이후 프랑스에 가져온 구체적 변화와 그에 대한 해석에서 두 사람은 조금 입장이 달랐다. 특히 라파엘은 68세대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아들 68혁명은 ‘수직의 세계’를 수평으로 바꾸었다. 문화·관습은 물론 사람과의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다. 낙태도 허용됐고 여성이 일하기 시작했다. 아버지 중·고교도 남녀 공학이 됐지. 아들 그러나 프랑스 정치는 여전히 수직의 잔재가 남아 있다. 정치에서는 68혁명의 정신이 스며들지 못했다. 이런 점에서 나는 68세대를 비난한다. 프랑스는 여전히 중앙집권적이고 대통령에 집중돼 있다.. 이런 면에서 68세대라고 주장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아버지 그래도 사르코지가 대통령이 된 뒤 이민자 출신을 장관으로 임명하고 좌파를 등용한 것이 얼마나 열린 변화인가? 아들 아직 시작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 정국은 엘리트를 중시하는 전통적 의미의 정치집단과 사르코지가 갈등하는 형국이다. 이윽고 화제가 ‘68혁명의 현대적 의미’로 넘어 왔다. 아버지 앙드레 글뤽스만은 좌·우를 떠나서 인권과 자기 성찰, 유럽공동체 정신 등을 통해 민주주의를 튼실히 하면서 68혁명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들은 ‘68혁명의 재해석’을 강조했다. 아버지 68정신의 요체는 ‘감히 교수와 다르게 생각하기’다. 좌·우파를 아울러 한 진영에 종속되기보다는 항상 자신과 주위를 돌아 보면서 비판 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다. 내가 58년 부다페스트 사태 때 소련을 비판했다가 공산당에서 출당을 당한 것이나 70년대에 ‘배신자’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소련의 재야 인사들을 지지한 것도 그런 이유다. 아들 그러면 지금은 “우리는 티베트인”이라고 말해야겠다. 아버지 그렇다. 중국이 강국이라고 눈치를 봐선 안 된다. 아들 그런 의미에서 68혁명 지도자 가운데 한 명도 제도권 정치의 핵심에 들어간 사람이 없는 것도 흥미롭다. 다니엘이 속한 녹색당도 68년 이후에 생긴 당이어서 제도권 정당으로 보기 어렵고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장관도 사회당원이었지만 당 내에서는 늘 변방에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68정신은 늘 프랑스의 전통적 중심부와 거리를 두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두 부자는 68혁명 리더들이 각자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았다. 아들 그건 다행아닌가. 혁명의 리더들이 한 길을 걷지 않은 것은 진영 구분짓기를 끝냈다는 의미다. 아버지 말대로 ‘스스로 운명 선택하기’를 실천했다는 거다. 꼭 좌파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틀지워진 고정관념이다. 또 68세대가 깨고 싶었던 ‘벽’이 아닐까? 다시 물었다. 좌파 지식인으로 알려진 앙드레 글뤽스만이 지난해 사르코지를 지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냐고? 아버지 그렇다.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외교정책의 핵심으로 인권을 부활하겠다고 말한 이가 사르코지였다. 좌파의 비판이 예상됐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vielee@seoul.co.kr
  • 김주연 기자회견 “황재원이 낙태하라고 문자”

    김주연 기자회견 “황재원이 낙태하라고 문자”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주연은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월 7일 강화도 황재원의 본가에서 일어난 폭행이 낙태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며 사건 경위와 핸드폰에 저장된 황씨가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김주연은 “5시간 기다림 끝에 밖으로 나가던 황재원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황재원은 친구들과 술을 먹으러 간야 한다며 그 자리를 피하기에 급급했다.” 며 “오랜 기다림 끝에 아침 8시 만취가 된 황재원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황재원은 일방적인 욕설과 발길질을 나에게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연은 “좋은 남편이 될 수 없다면 아빠만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오히려 황재원이 주먹질을 했고 바닥에 넘어진 나에게 발길질을 하며 ‘차라리 네가 죽으면 아기도 죽는다’며 계속해서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김주연은 “그날 오후 경북 안동으로 내려와 병원에 입원했으며 진단결과 ‘폭행으로 인한 낙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자신의 낙태원인에 대해 공개했다. 김주연은 지난 2월 6일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 ‘축구선수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황재원 선수와 교제 중 현재 임신 4개월이며 임신 사실을 안 이후 황 선수가 결혼을 피하고 낙태를 종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당시 국가대표였던 황재원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낙태 파문은 지난 15일 김주연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황재원에게 폭력을 당했으며, 아이까지 유산됐다. 자살까지 결심했다.”는 내용을 전함으로써 다시 수면위로 떠 올랐다. 서울신문NTN(안동) 김경민, 서미연 기자 star@seoul.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주연 “황재원이 낙태하라고 문자”

    김주연 “황재원이 낙태하라고 문자”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서울신문NTN(안동) 한윤종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자회견 마친 김주연 “어떻게 낙태를…”

    기자회견 마친 김주연 “어떻게 낙태를…”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의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NTN(안동) 한윤종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낙태파문’ 김주연, 초조한 표정 기자회견

    [NOW 포토] ‘낙태파문’ 김주연, 초조한 표정 기자회견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서울신문NTN(안동) 한윤종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낙태파문 김주연 “법정공방 불사하겠다”

    [NOW 포토] 낙태파문 김주연 “법정공방 불사하겠다”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서울신문NTN(안동) 한윤종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주연, 22일 황재원 고소로 법정공방

    김주연, 22일 황재원 고소로 법정공방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와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의 낙태파문이 결국 법정공방으로 번질 조짐이다. 김주연은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2일 황재원을 폭행, 폭언관련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주연은 “황선수에게 ‘차라리 네가 죽으면 아기도 죽는다’는 소리를 들으며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 발길질을 당했다.”며 그의 폭행 사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해 황재원과의 법정 공방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안동 경찰서 강력2팀의 한 관계자는 25일 오후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22일 고소장을 받았다. 24일 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현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주연 측의 조사가 끝난 상황에서 피고소인인 황재원의 안동 경찰서 출석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폭행 사건의 경우 고소인의 조사가 진행될 경우 피고소인 또한 경찰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주연은 지난 2월 6일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 ‘축구선수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황재원 선수와 교제 중 현재 임신 4개월이며 이 사실을 안 이후 황 선수가 결혼을 피하고 낙태를 종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당시 국가대표였던 황재원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낙태 파문은 지난 15일 김주연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황재원에게 폭력을 당했으며, 아이까지 유산됐다. 자살까지 결심했다.”는 내용을 전함으로써 다시 수면위로 떠 올랐다. 서울신문NTN(안동) 김경민, 서미연 기자 star@seoul.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주연 기자회견 “황재원이 낙태하라며 발길질”

    김주연 기자회견 “황재원이 낙태하라며 발길질”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주연은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월 7일 강화도 황재원의 본가에서 일어난 폭행이 낙태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며 사건 경위를 공개했다. 김주연은 “5시간 기다림 끝에 밖으로 나가던 황재원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황재원은 친구들과 술을 먹으러 간야 한다며 그 자리를 피하기에 급급했다.” 며 “오랜 기다림 끝에 아침 8시 만취가 된 황재원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황재원은 일방적인 욕설과 발길질을 나에게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연은 “좋은 남편이 될 수 없다면 아빠만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오히려 황재원이 주먹질을 했고 바닥에 넘어진 나에게 발길질을 하며 ‘차라리 네가 죽으면 아기도 죽는다’며 계속해서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김주연은 “그날 오후 경북 안동으로 내려와 병원에 입원했으며 진단결과 ‘폭행으로 인한 낙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자신의 낙태원인에 대해 공개했다. 김주연은 지난 2월 6일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 ‘축구선수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황재원 선수와 교제 중 현재 임신 4개월이며 임신 사실을 안 이후 황 선수가 결혼을 피하고 낙태를 종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당시 국가대표였던 황재원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낙태 파문은 지난 15일 김주연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황재원에게 폭력을 당했으며, 아이까지 유산됐다. 자살까지 결심했다.”는 내용을 전함으로써 다시 수면위로 떠 올랐다. 서울신문NTN(안동) 김경민, 서미연 기자 star@seoul.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낙태파문’ 김주연 기자회견 전문

    ‘낙태파문’ 김주연 기자회견 전문

    축구선수 황재원(27·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24)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주연은 25일 오후 경북 안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후 황재원 측이 사과는 커녕 돈으로만 합의를 보려 했다.”며 황재원과 그의 측근들을 비난했다. 이하 김주연의 기자회견 전문. 이 땅에서 이런 사실을 밝히면 여자가 더 힘들어진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공식 표명을 하게 된 것은 진실을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는 황재원씨가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책임을 질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만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 임신사실을 알게 된 후 태도가 달라졌고 낙태를 강요했습니다. 황재원씨는 “너는 왜 낙태를 못하냐”며 핀잔을 주기도 하고 다른 동료 선수의 경우까지 들먹이며 낙태를 강요했습니다. 황재원씨는 제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얼마 후 그의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됐고 황재원 씨의 어머니도 “술에 취해서 실수한 것”이라며 낙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황재원씨 어머니는 “국가대표 엔트리가 발표된다.”면서 결혼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때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고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나와 미혼모 시설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너무 외롭고 힘들게 한달을 보내며 기다렸지만 황재원씨에게 돌아온 대답은 “이제는 더 이상 책임질 수 없다. 연락하지 말라.”는 이야기뿐이었습니다. 같이 책임져야 할 일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막막했습니다. 2월 7일 황재원씨 강화도 본가에 가서 혼자 5시간을 기다리다 밖으로 나가던 황재원씨를 만났지만 친구들과 술을 먹으러 가야 한다며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러다 아침 8시 만취가 된 황재원씨가 나타나 “너 여기 왜왔냐!”며 일방적으로 욕설을 퍼부었고 그 태도에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좋은 남편이 될 수 없으면 아빠만 되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황재원씨는 (저에게) 주먹질을 했고, 바닥에 넘어진 제게 발길질을 하며 “네가 죽으면 아기도 죽는다.”며 계속해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저는 그날 오후 바로 안동에 내려와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입원했고 폭행으로 인해 태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알려야 될 것 같아 “오빠 미안하고 아기가 하늘로 갔으니까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냈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축구협회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사이트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황재원씨 측은) 전했지만, 황재원씨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인간적인 말 한마디 없이 합의라는 말로 사건을 무마하기 급급했습니다. 황재원씨는 내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가 주장했던) 제가 만났다고 하는 축구선수 3명은 “자신들은 (황씨를)모르는 사람이다. 뒷통수를 쳤다.”면서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그를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황씨와 저는 사진을 미니홈피에 전체공개로 올려놓을 만큼 모든 이들이 아는 사이입니다. 돈으로 합의를 한다고 황씨가 주장하는데 평소 “돈은 필요없다.”고 누누이 말해왔습니다. 만약 황씨가 돈으로 합의를 요구한다면 자신의 폭행, 폭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상대방의 폭행으로 아이까지 잃게 되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을 받고 루머로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얼마 전 황재원 씨를 상대로 3월 22일 안동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죄를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폭행과 폭언을 일삼고 그로 인해 아이를 잃었지만, 저는 황재원 씨의 음주문화와 문란한 사생활을 들먹이며 인격적 모독은 더 이상 하기 싫습니다. 황재원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죄는 법정에서 충분히 가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서울신문NTN(안동) 김경민, 서미연 기자 star@seoul.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낙태파문’ 김주연 “터무니 없다” 눈물 흘려

    [NOW 포토] ‘낙태파문’ 김주연 “터무니 없다” 눈물 흘려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서울신문NTN(안동) 한윤종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낙태파문 김주연 “황재원 용서하지 않겠다”

    [NOW포토] 낙태파문 김주연 “황재원 용서하지 않겠다”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서울신문NTN(안동) 한윤종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주연 “황재원 측 돈으로만 합의 보려 했다”

    김주연 “황재원 측 돈으로만 합의 보려 했다”

    축구선수 황재원(포항 스틸러스)과의 낙태 파문을 폭로한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주연은 25일 오후 3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임신 후 황재원 측이 사과는 커녕 돈으로만 합의를 보려 했다.”며 황재원을 포함해 그의 측근들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미니홈피에 전체공개로 우리들의 사진을 올려놓을 만큼 모든 이들이 교제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임신을 알게 된 후 날 피했다.”며 “사건이 커지자 사과는 커녕 돈으로 합의를 보려 했다.”고 밝혔다. 또 ”황재원이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된 이후에는 그의 부모님 역시 절대 결혼은 안 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주연은 또 “우리 부모님은 딸을 돈으로 파는 사람이 아니다.”며 “황재원 측이 돈으로 합의를 요구한다면 자신의 폭행, 폭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며 사건이 진실이었을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황재원 측이 반성하기는커녕 나에게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나 또한 여자로서 조심하지 못한 것이 잘못된 일이고 반성하고 있다.” 고 말하며 “지난 22일 안동경찰서에 낙태 치사및 폭행 치사로 고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신문NTN(안동) 김경민, 서미연 기자 star@seoul.co.kr /사진=한윤종 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콘돔 반대’ 교황청장관 별세

    교황청 가족성성 장관인 알폰소 로페스 트루히요 콜롬비아 추기경이 19일 밤 로마에서 별세했다.72세. 1990년에 교황청 가족성성 장관에 취임한 트루히요 추기경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측근 중 한 명으로 그동안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 사용 및 낙태에 반대하는 교황청의 보수적 입장을 대변해 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2003년 10월 “콘돔 재료인 라텍스 고무의 구멍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 물의를 빚었으며, 경구 피임약을 화학무기에 비유하기도 했다.트루히요 추기경은 또한 낙태 시술을 하거나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하는 의사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해방신학에 반대했다.제네바 연합뉴스
  • 교황, 美 성윤리 붕괴 경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6일(현지시간) 미국내 일부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추문 사건을 재차 강도 높게 질타하는 한편 성윤리 의식이 희박해지는 미국 사회에도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저녁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가진 기도회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미국 가톨릭 교회가 이 문제를 잘못 다뤄 왔다.”고 자성했다. 이어 성의식이 붕괴된 미국 사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에서 포르노와 폭력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에서 아동 보호를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도덕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교황은 앞서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성직자들의 성추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미국 195개 교구에서 온 400여명의 주교가 참석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종교나 테러를 이용하는 것을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베네딕토 16세와 부시 대통령은 45분간의 회담에서 낙태와 동성애자 결혼, 배아줄기세포 연구 반대 등에 대해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라크전과 사형제도, 대쿠바 수출금지 조치 등에 대해선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회담에 앞서 백악관 남쪽 뜰에선 가톨릭신자와 성직자, 시민 등 1만명의 군중이 참여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미국과 바티칸 국가 연주,21발의 예포 발사 등 공식 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81세 생일을 맞은 교황을 위해 생일 축하노래를 합창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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