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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입찰 성황리에 마감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입찰 성황리에 마감

    지난 18일 마감한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83필지 입찰에 수천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28일 밝혔다.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공급한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경우 2주간의 짧은 입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550명이 입찰에 참가했다. 이에 평균 경쟁률 44:1, 최고 경쟁률 393:1 이라는 높은 입찰률을 보이며 시중에 풀려있는 갈 곳이 없는 유동자금이 요즘 공모주에 몰리는 청약자금처럼 투자성이 높은 토지 시장에도 쏠리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보통 LH 등 공공택지 내 단독주택의 낙찰자들 중 5%이상의 미계약률을 보이던 과거 행태와는 다르게 81필지 낙찰자 전원이 100% 계약을 마쳐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급공고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총 83필지였으며 단 2필지가 유찰이 되었으나 유찰된 2개 필지에 대해서는 오는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를 통해 재공고가 나갈 예정이다.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의 위탁홍보사인 ㈜더플러스피엠의 최형조 본부장은 “공공택지면서도 등기 이전에 전매가 가능하고 추첨형식의 조성원가로 공급되다 보니 높은 입찰률을 보이며 입찰 참가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이며 추후 공급될 아파트부지인 공동주택용지에도 많은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KTX고속철을 이용하는 경우 서울 2시간, 동대구역 18분, 울산역 11분, 부산역 3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중앙선 복선화 사업(2022년 예정)으로 청량리에서 신경주역까지 2시간 내외로 도달하며, 동해선의 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될 2022년 이후에는 경북의 중심도시와 부산의 주요지역을 잇는 「포항~신경주~울산~부산」 구간을 50분 내외로 이동가능 할 전망이다. 명실상부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하는 쾌속 교통망을 보유한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은 10월 초 단독주택용지 공급이 끝나는 대로 10월 말경부터는 공동주택용지의 입찰 공고를 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상업시설용지를 추가로 입찰 공고를 할 예정에 있다. 공공택지와 입찰 공고에 관련한 자세한 일정에 대한 문의사항은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홍보관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전예약 후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고에 버려둔 15㎝ 주전자, 알고보니 6억짜리 中 황제 도자기

    창고에 버려둔 15㎝ 주전자, 알고보니 6억짜리 中 황제 도자기

    성인 손바닥만한 작은 도자기 주전자가 경매에서 수 억 원에 낙찰됐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 술주전자는 18세기 청나라 황제인 건륭황제 시대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길이 15㎝ 정도의 작은 크기다. 찻주전자와 유사한 외형이지만, 전문가들은 도자기인 이 주전자가 술을 담아 마실 때 사용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주전자는 잉글랜드 중부 더비셔 지방의 한 가정집 창고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창고를 정리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담당한 업체는 올 초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이 주전자에 대한 가치를 추정했고, 그 결과 이것이 건륭황제가 직접 사용했던 술주전자 총 4개 중 하나라고 추정했다.당초 이 주전자의 경매 예상가는 2만~4만 파운드였다. 하지만 경매를 담당한 경매업체는 해당 주전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을 확인하고 예상 경매가를 15만 파운드로 상향 수정했다. 최근 열린 경매에는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8명의 전화 입찰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구매자가 예상 가격의 2배가 넘는 39만 파운드, 한화로 약 5억 8200만원에 낙찰받았다.주전자의 원래 주인이었던 더비셔주의 51세 남성은 “이 주전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로 건너갔던 할아버지가 중국에서 영국으로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후 부모님이 이를 보관하시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다락방으로 옮겨졌다. 이후 상자에 넣어진 채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뒤 마침 창고의 상자를 열어 볼 시간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주전자를 발견했다”면서 “이 주전자의 가치를 알기 전에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묘사의 오묘함이 하늘의 조화를 빼앗는듯” 김홍도 그림 고향으로

    “묘사의 오묘함이 하늘의 조화를 빼앗는듯” 김홍도 그림 고향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던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가 약 70년 만에 고향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옥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57회 미술품 경매에서 김홍도의 ‘공원춘효도’가 4억 9000만원에 낙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조선 시대 과거 시험을 주제로 그려진 것으로, 한국 전쟁 당시 부산에 머물던 군인이 구매해 미국으로 건너가 보관돼온 작품이다. 김홍도의 ‘공원춘효도’는 고향인 경기 안산시가 경합 끝에 낙찰받았다. 안산시는 김홍도를 기리기 위한 단원미술관을 운영 중이며, 1999년부터는 전국 규모의 미술공모전인 단원미술제를 열고 있다. 서울옥션의 이번 경매 낙찰률은 72%, 낙찰총액은 약 71억원이었다. 김홍도의 풍속화 ‘공원춘효도’에는 표암 강세황이 글을 썼는데 공원은 과거시험장이고, 춘효는 봄날의 새벽이란 뜻이다. ‘공원춘효도’는 과거시험장을 묘사하고 있는데 일산(우산)이 마당을 뒤덮었고, 일산마다 5명에서 6~7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뭔가를 작당하고 있다. 우산 속에서는 말하자면 과거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푸는 거벽, 그리고 이를 받아 적는 사수, 우산이나 자리 등의 간단한 채비를 거드는 수종, 그리고 대나무창을 휘두르며 자리를 차지하는 선접이 한팀이 되어 시험 부정을 벌이고 있다. 강세황은 표제에서 “봄날 새벽의 과거시험장, 수많은 사람들이 과거 치르는 열기가 무르익어, 어떤 이는 붓을 멈추고 골똘히 생각하며, 어떤 이는 책을 펴서 살펴보며, 어떤 이는 종이를 펼쳐 붓을 휘두르니, 어떤 이는 서로 만나 짝하여 얘기하며, 어떤 이는 행담에 기대어 피곤하여 졸고 있는데, 등촉은 휘황하고 사람들은 왁자지껄하다. 묘사의 오묘함이 하늘의 조화를 빼앗는 듯하니, 반평생 넘게 이러한 곤란함을 겪어 본 자가 이 그림을 대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코끝이 시큰해질 것이다”라고 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복지부 장관 위험하지 않다지만…“물백신 폐기해야”

    유통 과정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는 경험 없는 유통사, 하청의 재하청 구조, 주무기관의 관리감독 부실 등이 한데 작용한 참사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신성약품은 유통 전 과정에서 콜드체인이 필수적인 독감 예방백신 일부를 상온에 노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입찰로 확보한 1259만명분 중 22일 접종을 위해 풀린 500만명분 중 일부 물량으로 추산된다. 일부 배송기사가 예방백신을 상온에서 분류·배송하거나 냉장차 문을 열어놓고 작업하는 등 기본적 절차조차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업체 신고로 유통사고가 드러나자 질병관리청은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섰다. 올해 처음 백신 국가접종 유통을 맡은 신성약품은 정부조달 낙찰 후 유통을 물류업체들에 또 다시 하청과 재하청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백신 유통경험이 없었던 신성약품은 계약에 따라 낙찰 후 불과 나흘 만에 공급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온노출 백신은 부작용 위험보다는 효과가 없는 ‘물백신’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코로나19와 독감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트윈 데믹’의 우려가 커 독감 백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백신 유통사고는 국민적 불안감을 키울 수도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독감 백신 상온 노출과 관련해서 “냉동차를 벗어나 운송된 시간은 1시간, 현실적으로는 10분 내외”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말하는 백신 상온 노출 안전기간보다 턱없이 짧아 위험한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 백신 500만 도즈를 검사해 설령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떤 국민이 해당 백신을 맞고 싶겠냐”며 “결과에 상관없이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과 질병관리청은 신성약품이 유통하던 독감백신 중 일부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 기간은 가장 오래 걸리는 무균시험 기간을 고려해 약 2주가 소요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종로구, 작가의 삶 녹아든 ‘집’이 주민 위한 ‘미술관’ 변신

    종로구, 작가의 삶 녹아든 ‘집’이 주민 위한 ‘미술관’ 변신

    서울 종로구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가나아트센터(평창 30길 28)에서 원로화가 및 소장가 3인과 ‘구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1일 밝혔다. 협약 대상자는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1929~), 미술 교과서 출판과 한국적 판화의 선구자 故 이항성 화백(1919-1997),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도서출판 삶과 꿈 김용원 대표(1935~)등 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자문밖 지역 유명 원로 미술가들의 자택을 미술관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창작품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시대별, 주제별로 구성하고 테마 전시회를 열어 선보일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김 화백 측의 김시몽(아들)씨와 김지인(며느리)씨, 故 이 화백 측의 이승일(아들)씨, 양영숙(며느리)씨, 다양한 작품을 수집해 온 소장가 김 대표와 김진영(딸)씨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날 종로구와 원로미술가들은 ▲구의 재정여건을 고려한 구립 미술관 건립 순차적 추진 ▲작품 100점 이상 무상 기증 ▲작가의 자택을 활용한 구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세계적 거장인 김 화백은 물방울을 작품의 소재이자 주제로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70년대부터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극사실 기법에서 출발해 거친 붓자국을 남기는 신표현주의로 바뀌었다가 90년대 이후 천자문을 조형요소로 도입시켰다. 현재 김 화백의 최고가 작품은 2016년 3월 K옥션 홍콩경매에서 5억 1282만원에 낙찰된 ‘물방울‘(195×123cm, 1973년 작품)이다. 故 이 화백은 문화교육 출판사를 설립해 미술 교과서를 만들었으며 ‘세계미술전집’ 편찬, 미술잡지 창간 등 미술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했다. 판화가로서는 아연판 기법을 직접 고안해 독특한 미의 세계를 실현했다. 1950대 중반 프랑스 파리로 떠나 생의 마지막까지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김 대표는 그간 인연이 닿았던 작품을 기증,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미술관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조선일보 경제부 기자로 일하던 시절, 고등학교 선생님의 전시회에서 안개꽃 그림 한 점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미술 수집가가 됐다. 평창동 집에 전시한 작품(미술관 : 운심석면)은 물론 미술 애호가로서 만난 작가와 작품을 다룬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을 집필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원로 화가와 소장가의 작품 기증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우리나라 미술사에 족적을 남길 수 있는 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힙합 전설의 ‘플라스틱 왕관’ 7억원 낙찰

    美 힙합 전설의 ‘플라스틱 왕관’ 7억원 낙찰

    1990년대 전설적인 미국 흑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썼던 플라스틱 왕관이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의 경매에서 59만 4750달러(약 7억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더비가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는 힙합 관련 물품 120여점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뉴욕의 왕’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쓴 이 왕관은 당초 최고 30만 달러 정도가 예상됐지만, 실제 낙찰가는 예상가의 두 배 수준이었다. 그가 야구모자처럼 이 왕관을 쓴 사진은 1997년 동·서부 힙합의 갈등 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으로 사망하기 3일 전에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와 함께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양분했던 투팍이 10대 시절 쓴 연애편지는 7만 5600달러에 낙찰됐다. 고급 미술품이나 명품 경매로 잘 알려진 소더비가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힙합 관련 물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은 힙합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뉴욕 퀸스공립도서관 재단 등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소더비는 지난 5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 운동화를 경매에 선보이는 등 최근 젊은층의 수요를 반영한 작품이나 물품을 경매에 올려왔다. 나이키 운동화는 56만 달러에 낙찰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소더비, 첫 힙합 물품 경매…‘전설의 왕관’ 7억원에 낙찰

    소더비, 첫 힙합 물품 경매…‘전설의 왕관’ 7억원에 낙찰

    1990년대 전설적인 미국 흑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썼던 플라스틱 왕관이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의 경매에서 59만 4750달러(약 7억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더비가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는 힙합 관련 물품 120여점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뉴욕의 왕’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쓴 이 왕관은 당초 최고 30만 달러 정도가 예상됐지만, 실제 낙찰가는 예상가의 두 배 수준이었다. 그가 야구모자처럼 이 왕관을 쓴 사진은 1997년 동·서부 힙합의 갈등 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으로 사망하기 3일 전에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와 함께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양분했던 투팍이 10대 시절 쓴 연애편지는 7만 5600달러에 낙찰됐다.고급 미술품이나 명품 경매로 잘 알려진 소더비가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힙합 관련 물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은 힙합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뉴욕 퀸스공립도서관 재단 등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소더비는 지난 5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 운동화를 경매에 선보이는 등 최근 젊은층의 수요를 반영한 작품이나 물품을 경매에 올려왔다. 나이키 운동화는 56만 달러에 낙찰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세 힙합, 소더비 경매도 오른다

    대세 힙합, 소더비 경매도 오른다

    전세계 대중문화의 주류로 떠오른 힙합이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의 무대에 처음으로 오른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소더비는 힙합 관련 물품 120여개에 대한 경매를 15일 뉴욕에서 진행한다.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등 유명 래퍼들의 패션 아이템과 애장품들이 경매되는 것으로, 물건의 가치는 최대 170만 달러(약 2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매에는 1990년대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양분했던 노토리어스 비아지와 투팍의 물품이 선보이며 관심이 쏠린다. ‘뉴욕의 왕’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노토리어스 비아지가 쓴 왕관(사진)은 한화로 3억 5000만원을 넘는 최대 30만 달러에 거래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가 왕관을 삐딱하게 쓰고 나온 사진은 1997년 총격으로 사망하기 3일 전에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투팍이 10대 시절 쓴 연애편지도 6만~8만 달러에 낙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미술품이나 명품 경매로 잘 알려진 소더비가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힙합 관련 물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은 힙합 가수 켄드릭 라마가 래퍼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카니예 웨스트가 대권 도전을 선언하는 시대라며 “소더비가 하나의 문화권력이 된 힙합을 경매 무대에 올리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소더비는 최근 젊은 층의 수요를 고려해 스포츠나 음악 등 물품의 경매를 확대해왔다. 지난 5월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나이키 운동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56만 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예술가의 작품, 낙찰가 수천만원…이유는?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예술가의 작품, 낙찰가 수천만원…이유는?

    예술가 중에는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참신하고 보기 드문 작품을 만들어 주목받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20여 년간 예술가로 활동해온 개빈 터크(53)도 그중 한 사람이다. 터크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영국 현대미술의 부흥기를 주도한 일군의 영국작가를 일컫는 ‘yBa’(young British artists)의 일원으로, 그의 작품은 지금도 세계 예술 시장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경매회사인 필립스의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에는 어떻게 봐도 쓰레기가 담긴 검은색 봉투로밖에 보이지 않는 작품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필립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터크의 이런 작품을 광고하면서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급증했다. 검은 쓰레기봉투로밖에 보이지 않는 그의 작품들에는 ‘덤프’(Dump)나 ‘트래시’(Trash)라는 쓰레기를 뜻하는 이름까지 붙어있어 진짜 쓰레기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보다 더 놀라운 점은 이들 작품의 가격이다. 평균 4만6000파운드(약 7000만원) 수준의 낙찰가가 형성돼 있고 경매에서는 최소 2만 파운드(약 3000만원) 이상의 최저 낙찰가격이 제시돼 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특히 쓰레기봉투 5개를 한데 모아놓은 것 같은 작품은 2016년 뉴욕에서 열렸던 한 경매에서 무려 13만1000달러(약 1억5000만원)라는 거액에 낙찰됐다. 여기까지 보면 이런 쓰레기가 어떻게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사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쓰레기봉투가 아니다. 겉모습은 쓰레기봉투이지만, 청동으로 주조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진짜 쓰레기봉투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작품은 모양과 질감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어 어찌 보면 놀라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사실 알고 나면 이 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점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른다.영국 왕립예술대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한 터크는 1991년 졸업전으로, 텅빈 스튜디오 공간에 ‘개빈 터크/조각가/여기서 작업하다 1989~1991’이라고 쓴 기념패만 설치했다가 보수적인 교내 분위기에 밀려 학위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 일로 미술계의 시선을 끌었고 1997년 거물 컬렉터 찰스 사치가 기획해 30만 관객을 동원한 ‘센세이션’ 전에 참여하면서 yBa의 중요 인물로 부상했다. 그의 작품 중에는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나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등 유명 인물로 변장한 뒤 이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표현한 자화상 등이 유명하지만, 그는 2000년 이후 20년째 작업 중인 ‘트롱프뢰유’(trompe-l’œil)라는 실제와 착각할 만큼 정밀하게 묘사하는 기법을 이용한 청동 주조품으로 여러 차례 상을 받기도 했다. 터그의 쓰레기봉투 작품은 바로 이 기법을 능숙하게 사용한 것으로, 그는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우리의 쓸데없는 소비 생활에 의해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유기물이 가득 찬 쓰레기 봉투를 이미지하고, 마치 진짜 쓰레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완성했다” 터크는 이밖에도 일회용컵이나 골판지상자와 같은 쓰레기처럼 생긴 작품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SNS 사용자들은 “이런 쓰레기봉투는 정말 많다. 쓰레기가 이만큼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비싸다니 그안에는 대체 뭐가 들어있냐?”, “이런 작품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니 부럽다”, “현대미술로는 뭐든지 가능하구나”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필립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356억’ 달걀만한 ‘102캐럿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무려 ‘356억’ 달걀만한 ‘102캐럿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최대 3000만 달러(약 356억4000만원)라는 거액의 가치를 지닌 달걀 크기만한 진귀한 다이아몬드가 조만간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경매회사 소더비는 10일(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 나올 102.39캐럿 무결점 다이아몬드는 지금껏 경매에 나온 오벌(타원형) 컷 다이아몬드들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고 밝혔다.소더비는 이 다이아몬드가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있는 빅터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나온 27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을 1년 넘게 가공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가장 큰 오벌 컷 다이아몬드는 118.28캐럿짜리로, 2013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3060만 달러(당시 약 336억7000만원)에 낙찰돼 당시 다이아몬드 부문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참고로 역대 최고가 다이아몬드는 2017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귀금속 업체 ‘주대복’에 7120만달러(약 800억원)에 팔린 ‘핑크스타’라는 이름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차지하고 있다. 소더비 뉴욕지사의 보석부문 책임자 퀴그 부루닝은 “이 정도 크기(10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들은 어디서든 1190만 달러(약 141억원)에서 3370만 달러(약 400억원) 사이의 가격에 팔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경매를 통해 알려진 100캐럿이 넘는 D컬러 무결점(F·Flawless) 또는 내부 무결점(IF·Internally Flawless) 등급의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7개뿐이다. 소더비의 보석부문 총책임자인 게리 슐러는 “몇십억년 된 롤리팝(막대사탕)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렘브란트 자화상이나 바스키아만큼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더비는 이 다이아몬드를 오는 15일부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경매에 내놓는다. 특히 이번 경매는 사상 처음으로 이 품목에 대해서만 최저 경매가격 제한을 없애고 1회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다음 달 5일 최종 낙찰자를 실시간 중계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방시설공사 하도급 줄이고 전문업체가 직접 시공

    소방시설공사 하도급 줄이고 전문업체가 직접 시공

    앞으로 소방시설 관련 공사는 전문소방업체가 직접 계약을 맺고 시공하게 된다. 불필요한 하도급과 부실공사를 줄이기 위해서다. 소방청은 소방시설 공사를 다른 업종의 공사와 분리해 도급하도록 하는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 시행령이 10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학교나 5층 이상 주택 등 특정소방대상물에는 의무적으로 소화·경보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는 대부분 소방시설업 면허를 가진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낙찰받아 전문소방업체에 하도급을 하고 있다. 때문에 공사비 일부가 실제 시공에 참여하지 않은 도급업체의 이윤으로 돌아가고 부실 공사가 늘어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번 조치로 소방시설공사의 입찰가능업체가 지난 1월 기준 1200여개에서 6400여개로 늘어나고 발주자의 선택범위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재난 발생으로 긴급하게 착공해야 하는 공사, 국방·국가안보 등과 관련해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공사, 문화재 수리 등 도급이 곤란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는 공사 등은 예외로 한다. 소방청은 “발주자가 전문소방업체와 소방공사 계약을 맺고, 이 업체가 직접 소방공사를 하면 소방시설 부실 공사 비율이 줄어들고 하자보수 절차도 간소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양(羊) 한 마리가 약 6억원?…세계서 가장 비싼 양, 英서 탄생

    양(羊) 한 마리가 약 6억원?…세계서 가장 비싼 양, 英서 탄생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羊)이 영국에서 탄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더블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양은 이날 스코틀랜드 남부 래나크에서 열린 가축 경매 시장에 나왔다. 큰 몸집에 부드럽고 짧은 털을 가진 이 양은 경매 입찰자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36만 5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5억 7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 ‘더블 다이아몬드’인 이 양은 본래 네덜란드의 텍셀섬 출신으로, 텍셀의 양은 육용종 중에서도 고기 질이 매우 좋아 특히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일반적으로 숫양이 암양에 비해 훨씬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하며, ‘더블 다이아몬드’의 몸값은 1만 5000파운드(약 1650만 원)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경매 시작 직후부터 격렬한 입찰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고가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 자리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더블 다이아몬드’ 이전에 ‘가장 비싼 양’ 기록을 가지고 있던 것은 2009년 8월 역시 래나크에서 거래된 텍셀 품종의 양으로, 당시 낙찰가는 23만 1000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3억 6200만 원) 선이었다.이밖에도 2014년 8월, 역시 텍셀 품종의 양이 15만 2000파운드(약 2억 3900만원)에 거래돼 두 번째로 비싼 양으로 기록돼 있었다. 한편 세계 기록을 세운 비싼 양 ‘더블 다이아몬드’를 키운 사람은 현지에서 매우 유명한 양 육종가다. 이 양을 낙찰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총 3곳의 농장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낙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羊) 몸값이 이 정도?…세계서 가장 비싼 양, 英서 탄생

    양(羊) 몸값이 이 정도?…세계서 가장 비싼 양, 英서 탄생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羊)이 영국에서 탄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더블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양은 이날 스코틀랜드 남부 래나크에서 열린 가축 경매 시장에 나왔다. 큰 몸집에 부드럽고 짧은 털을 가진 이 양은 경매 입찰자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36만 5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5억 7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 ‘더블 다이아몬드’인 이 양은 본래 네덜란드의 텍셀섬 출신으로, 텍셀의 양은 육용종 중에서도 고기 질이 매우 좋아 특히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일반적으로 숫양이 암양에 비해 훨씬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하며, ‘더블 다이아몬드’의 몸값은 1만 5000파운드(약 1650만 원)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경매 시작 직후부터 격렬한 입찰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고가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 자리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더블 다이아몬드’ 이전에 ‘가장 비싼 양’ 기록을 가지고 있던 것은 2009년 8월 역시 래나크에서 거래된 텍셀 품종의 양으로, 당시 낙찰가는 23만 1000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3억 6200만 원) 선이었다.이밖에도 2014년 8월, 역시 텍셀 품종의 양이 15만 2000파운드(약 2억 3900만원)에 거래돼 두 번째로 비싼 양으로 기록돼 있었다. 한편 세계 기록을 세운 비싼 양 ‘더블 다이아몬드’를 키운 사람은 현지에서 매우 유명한 양 육종가다. 이 양을 낙찰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총 3곳의 농장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낙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 ‘탑 건’ 속 톰 크루즈가 쓴 비행 헬멧 경매 나와

    영화 ‘탑 건’ 속 톰 크루즈가 쓴 비행 헬멧 경매 나와

    우리에게 ‘톰 형’으로 친숙한 할리우드 톱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탑 건’에서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 헬멧이 경매에 나왔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영화 소품 거래업체 ‘프랍 스토어’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 경매를 개최하고 영화 ‘탑 건’에서 주인공 매버릭 대위로 나온 톰 크루즈를 위해 만들어진 비행 헬멧 1점을 포함한 영화 소품 870여 점을 공개했다.특히 이번 경매에서 주목받은 탑건 헬멧은 톰 크루즈를 위해 만든 3점 중 1점으로, 헬멧 양옆에는 흰머리수리 스티커가 부착됐고 앞과 뒷면에는 콜사인이 찍혀 있다. 내부에는 이 소품이 첫 번째로 제작된 것임을 보여주는 ‘매버릭 - #1’이라고 쓰인 라벨도 달려있다. 게다가 이 헬멧을 낙찰받는 사람에게는 진품임을 확인해주는 당시 영화 소품 담당자인 짐 타이슨 의상감독의 서명이 쓰여진 인증서도 함께 전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영화에서는 매버릭 대위의 헬멧으로 톰 크루즈와 스턴트맨 조종사를 위해 총 10점의 헬멧이 만들어졌었다. 영화 제작이 끝난 뒤 2점은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3점은 하드록 카페에 팔렸으며 나머지는 감독과 프로듀서 그리고 배우들에게 돌아갔다. 이 헬멧의 낙찰 예상가는 최대 7만 달러(약 8200만 원)이지만, 현재 입찰 최고가는 6만5000달러(약 7700만 원)로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아직 경매 시간이 좀 더 남아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추가 입찰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탑건 헬멧 외에도 ‘스타워즈’와 ‘스타트렉’과 같은 영화 및 TV 시리즈를 위해 제작된 소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그중에는 스타워즈 홍보 행사를 위해 제작사가 만든 다스 베이더 의상이 현재 7만5000달러(약 8800만 원)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프랍 스토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간디의 남아공 시절 안경, 英 브리스틀 경매서 4억원에 팔려

    간디의 남아공 시절 안경, 英 브리스틀 경매서 4억원에 팔려

    인도의 독립 영웅 마하트마 간디(1869년 10월 2일~1948년 1월 30일)가 썼던 100년쯤 된 안경이 영국 브리스틀에서 진행된 경매를 통해 26만 파운드(약 4억원)에 팔렸다. 간디가 192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낼 때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 가지 안경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안경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늦게 이스트 브리스틀 옥션 하우스가 주관한 온라인 경매 도중 주최측의 예상 낙찰가 1만 5000 파운드(약 2325만원)를 수십 배나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AFP 통신이 22일 전했다. 그런데 경매회사에 안경이 배달된 과정이 흥미로웠다. 삼촌이 남아공에서 영국 석유 직원으로 일하던 1920년대와 30년대 간디로부터 선물받았다는 가문의 얘기를 전해듣고 오랫동안 간직해온 인도의 주인이 그냥 평범한 하얀 편지봉투 안에 안경을 넣어 붙이는 바람에 지난달 31일 밤 경매 회사 마당의 우편함에 꽂혀 주말 내내 방치돼 있다가 지난 3일 아침 직원의 눈에 띈 것이다. 경매사 앤드루 스토는 영국 BBC 인터뷰릍 통해 “우편함 바깥에 절반이 걸쳐진 채였다”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내게 봉투를 내밀었는데 열어보니 간디가 썼던 안경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흥미로운 얘기라고 생각하며 종일 살펴봤다”고 털어놓았다. 편지에는 심지어 “쓰잘 데 없는 물건이면 그냥 갖다 버리라”는 내용도 있었다. 그런데 스토는 간디가 금테에다 동그란 모양의 렌즈가 달린 안경을 쓴 사진과 대조해 보니 틀림없는 진품이란 확신이 들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이어 인도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간디의 진품이 맞는 것 같다며 예상 낙찰가를 말하자 주인이 거의 심장마비에 걸린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주인과 스토는 날짜들을 꼼꼼이 따져봤다. 심지어 간디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 날까지 확인했다. 그랬더니 약시 진단을 받은 간디가 생애 처음으로 맞췄던 안경 가운데 한 짝이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간디는 원래 자기 물건이 낡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에게 선뜻 건네는 것으로 유명했다. 스토는 간디의 안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으며 특히 인도에서 그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붙였는데도 온전하게 배달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훔쳐갈 수도, 바닥에 떨어졌을 수도, 아니며 쓰레기통으로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동현 전 부천시의장에 절도·알선뇌물약속혐의 징역 3년 구형

    이동현 전 부천시의장에 절도·알선뇌물약속혐의 징역 3년 구형

    알선뇌물약속 혐의 외에 절도혐의가 추가돼 병합으로 재판에 회부된 이동현 전 경기 부천시의회 의장에 대해 징역 3년이 구형됐다. 18일 오후 5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352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 정찬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이 의원은 부천시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개발지분에 대한 수익을 얻고자 알박기 방식으로 채비지를 타인의 명의로 매입했다”면서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의원은 부천시 상동 521-10 주차장 용도부지 및 심곡본동 356-9 모텔부지 매입과 관련해 알선뇌물약속 혐의로, 현금인출기(ATM)에서 고객이 인출한 돈을 깜박 잊고 두고간 현금 70만원을 훔친 절도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의원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시 의원으로서 채비지 매입 등에 연루된 사실에 대해 오해가 있고, 채비지 낙찰금을 찾아가지 않은 점과 술에 취해 ATM 돈을 가지고 간 인식이 없어 경찰에게 연락을 받고 나서야 이 사건을 인지한 점 등으로 비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3선 부천시의원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한 점도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전 의장이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상동주차장 부지를 용도변경해 매각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개발이익 40% 지분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혐의로 이 의원을 ‘알선뇌물약속’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선고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부천지원 352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11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취미와 투자가 하나로...음악 저작권 재테크가 뜬다

    취미와 투자가 하나로...음악 저작권 재테크가 뜬다

    3040 젊은층을 중심으로 재테크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 분야에도 음악 저작권 재테크 붐이 일고 있다. 음악 저작권 재테크는 창작자의 고유영역이었던 저작권을 공유한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옥션을 통해 낙찰받는 방식이다.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총 540여곡 가운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 수록됐던 OST 유열의 ‘처음사랑’의 경우 옥션 최저낙찰가 4만 9000원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이 무려 77%로 최근 12개월간 저작권료가 약 3만 8000원에 달했다. 그룹 JBJ ‘꽃이야’는 최저 낙찰가 1만원으로 수익률 38%, 가수 이우의 ‘내 안부’는 최저낙찰가 2만 6500원 대비 수익률 32%, 하성운 ‘블루메이즈’는 최저낙찰가 2만 4000원 대비 수익률 31%를 기록했다. 금융회사에 재직 중인 A씨는 총 230만원으로 비비의 ‘하늘땅별땅’, 에일리 ‘IF YOUI’, 브라운아이드소울‘ 바람인가요’ 등을 낙찰받아 저작권료 및 유저마켓(이용자간 거래) 수익률로 연 8.4%와 22.3%를 올렸다. A씨는 “저작권은 특별한 사람들만 갖는 것이라고 생각해 음악을 진짜 소장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좋아하는 노래 위주로 소장했는데 수익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B씨는 280만원으로 아이콘 ‘취향저격’, 소찬휘 ‘TEARS’, 자이언티 ‘노메이크업’, 임재범 ‘이 밤이 지나면’ 등을 낙찰받아 저작권료 연 수익률 8.5%, 유저마켓 판매차익 46.7%를 냈다. B씨는 “평소 즐겨 듣던 음악으로 문화 생활하면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 재테크는 누구나 쉽게 좋아하는 곡으로 매월 저작권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새로운 문화금융, 제2의 월급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가요계에 언택트 공연 및 팬미팅이 확산되는 가운데 어디서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투자도 할 수 있는 음악 재테크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입찰 정보 주고 승용차 받아…檢, 코레일유통 전 본부장 등 3명 구속 기소

    입찰 정보 주고 승용차 받아…檢, 코레일유통 전 본부장 등 3명 구속 기소

    KTX 역사 내 매장을 관리하는 코레일유통 간부가 식품매장 입찰에 필요한 내부 정보를 지인에게 알려주고 고급 승용차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공직·기업범죄전담부(부장 하담미)는 전 코레일유통 모 본부장 A(57)씨를 뇌물수수 및 배임수재 등 혐의로, 그의 지인 B(52)씨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B씨와 짜고 범행에 가담한 C(45)씨는 뇌물공여 및 배임증재 등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전국 KTX 역사 내 식품매장 매출액 등 코레일유통의 내부 정보를 B씨에게 건네고 제네시스 차량 계약금과 할부금 등 42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로부터 건네받은 코레일유통의 내부 정보를 토대로 전국 KTX 역사 5곳의 식품매장 운영권 입찰에 참여했고, 이들 중 4곳의 매장을 낙찰받았다. B씨는 신용 상태가 좋지 않아 C씨를 내세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코레일유통의 유통사업본부장과 상임이사를 맡아 전국 KTX 역사 내 매장 입찰 업무를 총괄했다. 코레일유통은 철도역사 내 매장 운영을 위해 설립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자회사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검찰은 지난 2월 A씨 등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코레일유통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6개월간 수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공공기관 본부장으로서 그 직책과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악용했다”며 “전형적인 부정축재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간디의 안경 영국 브리스틀 경매 나오는데, 우편함에 기적처럼 배달

    간디의 안경 영국 브리스틀 경매 나오는데, 우편함에 기적처럼 배달

    인도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1869년 10월 2일~1948년 1월 30일)가 썼던 안경이 영국 브리스틀에서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다. 그런데 경매회사인 이스트 브리스틀 옥션에 안경이 배달된 과정이 재미있다. 지금까지 가문 대대로 보관해 온 인도의 주인이 그냥 평범한 하얀 편지봉투 안에 안경을 넣어 붙이는 바람에 주말 동안 경매 회사 바깥 우편함에 방치돼 있다가 지난 3일 아침 직원의 눈에 띈 것이다. 경매사 앤드루 스토는 안경이 경매에 부쳐지면 적어도 1만 5000 파운드(약 2325만원)는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 회사 역사에 가장 중요한 발견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밤 우편함에 (배달부가) 넣어뒀는데 3일까지 그야말로 버려져 있었다. 특히 우편함 바깥에 절반이 걸쳐진 채였다”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내게 봉투를 내밀었는데 열어보니 간디가 썼던 안경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흥미로운 얘기라고 생각하며 종일 살펴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간디가 금테에다 동그란 모양의 렌즈가 달린 안경을 쓴 사진과 대조해 보니 틀림없는 진품이란 확신이 들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인도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간디의 진품이 맞는 것 같다며 예상 낙찰가를 말하자 주인이 거의 심장마비에 걸린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주인은 친척이 192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을 때 간디를 만난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해서 두 사람은 날짜들을 꼼꼼이 따져봤다. 심지어 간디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 날까지 확인했다. 그랬더니 약시 진단을 받은 간디가 생애 처음으로 맞췄던 안경 가운데 한 짝이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간디는 원래 자기 물건을 남에게 선뜻 건네는 것으로 유명했다. 스토는 간디의 안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으며 특히 인도에서 그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붙였는데도 온전하게 배달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훔쳐갈 수도, 바닥에 떨어졌을 수도, 아니며 쓰레기통으로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와인 쏟아 3500만원 H 핸드백 못 쓰게 된 美 여성 “끝까지 소송”

    와인 쏟아 3500만원 H 핸드백 못 쓰게 된 美 여성 “끝까지 소송”

    미국 뉴저지주의 한 여성이 3만 달러(약 3556만원) 짜리 에르메스 핸드백에 와인을 쏟아 못 쓰게 만들었다며 컨트리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기각했다. 마리야나 베이더는 지난 2018년 9월 데마레스트에 있는 알파인 컨트리클럽에서 식사를 하던 중 웨이터가 붉은 와인을 쏟아 분홍빛 값비싼 핸드백을 망가뜨렸다고 지난해 11월 소송을 제기했다. 베르겐 카운티 대법원 재판부는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원고 베이더와 그녀 남편이 여러 차례 공지하고 소환장을 발부했는데도 법정에 나오지 않아 “선입견을 갖지 않고” 기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베이더의 변호인 알렉산드라 에리코가 전날 이의 제기를 한 것을 받아들여 이번주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7일 전했다. 에리코는 알파인 컨트리클럽의 변호인 케네스 머버가 법정에서 진술한 것과 달리 그의 사무실은 지난달 9일 “두 전문가의 보고서와 (컨트리클럽 회장 데이비드 그라프와 베이더가 주고받은) 이메일 내역”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28일 에리코 변호인의 재심 요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에리코는 지난해 USA 투데이의 계열사인 노스저지 닷컴 인터뷰를 통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웨이터와 그를 “부주의하게 채용한” 컨트리 클럽이 의뢰인이 일년 가까이 직접 해결하려 했는데도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은 백 하나가 그렇게 값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 생각에 그게 가장 큰 문제였다. 그들은 그녀가 실제로 이런 백을 소유할 리가 없다는 식으로 차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주장했다. 에르메스 핸드백은 종종 몇만 달러씩 가격이 책정되는데 지난 2017년 홍콩에서 37만 7000 달러에 경매로 낙찰된 일이 있다.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이었음은 물론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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