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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석 벽에 방치됐던 그림 알고보니…경매서 ‘103억 원’ 낙찰

    방구석 벽에 방치됐던 그림 알고보니…경매서 ‘103억 원’ 낙찰

    오랫동안 쓸모없는 짐짝에 불과하다고 여긴 그림이 18세기 프랑스 거장의 작품으로 확인된 뒤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프랑스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앙투안 쁘띠라는 이름의 남성 아파트 한쪽 구석에 오랫동안 그림 한 점이 걸려 있었지만, 집주인은 이 그림이 그저 이름을 알 수 없는 화가의 것으로만 여겼을 뿐 별다른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이후 집주인은 아파트를 상속하는 과정에서 상속 가능한 재산의 값어치를 산출하던 중 이 그림을 다시 발견했고, 처음으로 그림을 코앞에서 자세히 본 순간 전율을 감추지 못했다.집주인은 “그림의 대략적인 가치를 조사하기 위해 벽에서 내려놓은 뒤 가까이 들여다봤을 때, 그림의 가치가 확인됐다. 분명히 전문가의 솜씨였고, 특히 붓놀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에게 해당 그림의 감정을 맡긴 결과, 그림은 18세기 프랑스 화가인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1732~1806)의 것으로 확인됐다. 프라고나르는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작품이 18세기의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혀왔다. 공개된 작품은 1796년 마지막으로 경매에 나온 이후 세상의 빛을 보지 않은 ‘책 읽는 철학자’(Philosopher Reading)다. 전문가들은 이 그림이 프라고나르의 친구이자 예술가가 소유하다가 어떤 경유로 현재의 집주인에게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작품을 인증한 프랑스 예술품 전문가인 스테판 핀타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철학자의 독서’는 프라고나르가 가장 힘 있게 작품활동을 할 당시인 40세 즈음에 그린 그림”이라면서 “물감을 틀로 찍어낸 것처럼 보이거나 조각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코코(17~18세기 유럽에서 미술, 건축, 음악에 유행했던 양식) 스타일의 극도로 세밀함에서 벗어난 그의 붓놀림은 빠르고 정확하며 놀라운 표현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해당 작품은 현지시간으로 26일 경매에 등장했다. 예상 낙찰가는 150만~200만 유로였지만, 실제 낙찰가는 768만 6000유로(한화 약 103억 5400만 원)에 달했다. 경매에서는 런던 갤러리 소유주와 프랑스 개인 수집가, 미국 개인 수집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 나온 프라고나르의 ‘프랑수아 앙리의 초상화’(The Portrait of François-Henri d‘ Harcourt)는 당시 1710만 6500파운드, 한화로 약 320억 원에 팔렸다. 이번 작품은 프라고나르의 작품 중 3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골칫덩이’ 알펜시아, 5수 끝 KH강원개발에 매각

    ‘골칫덩이’ 알펜시아, 5수 끝 KH강원개발에 매각

    강원도의 골치덩어리였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다섯번째 공개 매각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4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최종 낙찰자(우선 협상대상자)로 KH강원개발주식회사(이하 KH강원개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낙찰가격은 7100억원이다. 이 자리에서 강원도와 도개발공사, KH강원개발은 알펜시아리조트 양도·양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KH강원개발은 KH필룰스의 자회사로 이번 공개경쟁입찰 참여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입찰보증금 납부를 위해 자회사로주터 300억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H강원개발의 주요 주주인 KH필룰스는 전자 부품·소재 및 조명산업의 전문기업이다. 이번 공개 매각은 알펜시아리조트 개장 12년, 매각 명령 10년에 이뤄졌다. 매각은 지난해 10월 공개경쟁입찰로 전환된 뒤 4차례 공개매각과 두 차례의 수의계약 등이 모두 유찰되면서 매각이 실패하는 듯했으나 지난 5월 제5차 공개매각 끝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다. 오는 8월 23일까지는 양도·양수의 모든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유치를 위해 2004년 조성을 시작해 2009년 개장했다. 하지만 분양 실패로 총사업비 1조 6325억원 가운데 1조 189억원을 빚으로 떠안아 강원도에 어려움을 주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알펜시아의 매각이 성사돼 기쁘다”며 “강원도 대표 리조트인 알펜시아에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는 KH강원개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강원도 애물단지 알펜시아, 새 주인 맞는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제5차 공개 매각의 최종 낙찰자로 ‘KH강원개발주식회사’가 최종 선정됐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4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최종 낙찰자(우선 협상대상자)로 KH강원개발주식회사(이하 KH강원개발)를 선정,발표했다. 낙찰가격은 7100억원이다. 이 자리에서 도와 도개발공사, KH강원개발은 알펜시아리조트 양도·양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KH강원개발은 KH필룰스의 자회사로 이번 공개경쟁입찰 참여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입찰보증금 납부를 위해 자회사로주터 300억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H강원개발의 주요 주주인 KH필룰스는 전자 부품·소재 및 조명산업의 전문기업이다. 이번 공개 매각은 알펜시아리조트 개장 12년, 매각 명령 10년에 이뤄졌다. 그동안 매각을 위해 여러 차례의 매각 협상과 업무협약(MOU)이 진행됐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매각은 지난해 10월 공개경쟁입찰로 전환된 뒤 4차례 공개매각과 두 차례의 수의계약 등이 모두 유찰되면서 매각이 실패하는 듯했으나 지난 5월 제5차 공개매각 끝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다. 이번 낙찰 결과를 바탕으로 본 실사와 함께 계약 협상을 병행해 오는 8월 23일까지는 알펜시아 리조트 양도·양수의 모든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유치를 위해 2004년 조성을 시작해 2009년 개장했다. 하지만 분양 실패로 총사업비 1조 6325억원 가운데 1조 189억원을 빚으로 떠안아 강원도에 어려움을 주었다. 201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매각 명령을 받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알펜시아의 매각이 성사돼 기쁘다”며 “강원도 대표 리조트인 알펜시아에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는 KH강원개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옥션 낙찰총액 243억원…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최대

    서울옥션 낙찰총액 243억원…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최대

    미술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옥션은 22일 열린 올해 상반기 마지막 경매에서 낙찰총액 243억원, 낙찰률 87%을 기록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매 낙찰가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낙찰총액은 낮은 추정가 합계인 23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는 경합을 벌인 작품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로, 시장 호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국내 생존작가 경매 최고가 기록을 가진 이우환은 이번 경매에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1975년 작 ‘점으로부터’(From Point, 2works)가 15억원에 시작해 22억원에 낙찰됐다. 작가의 이전 경매 최고가 작품은 2019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20억 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은 1984년 작 ‘동풍’(East Winds)이었다.이날 경매 최고가는 김환기의 무지개색 점화 ‘27-XI-71 #211’(1971)로 30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중섭이 말년에 그린 ‘가족’(1945)은 15억 5000만원, 유영국의 ‘영혼’(1965)은 12억 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해외 작가 중에서는 야요이 쿠사마의 ‘Silver Nets (BTRUX)’(2014)가 29억원에 낙찰됐다. 고미술 부문도 활황세를 맞았다. 겸재 정선의 실경 작품 ‘동작진’이 시작가 1억 5000만원의 3배 가까운 4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서울옥션은 전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박근혜 내곡동 자택 공매… 감정가 31억

    박근혜 내곡동 자택 공매… 감정가 31억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자택이 공매에 나온다. 2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은 오는 8월 9일부터 사흘에 걸쳐 1회차 공매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감정가는 31억 6554만원으로, 공매가 유찰되면 최저가 10%를 저감해 일주일 뒤 다시 입찰이 진행된다. 공매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처분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전자입찰 형태로 진행된다. 공매를 위임한 기관은 서울중앙지검이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자택에 대해 압류를 집행했다. 자택은 13년 전인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에 이 주택을 28억원에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406㎡,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건물의 총면적은 571㎡다. 지지옥션은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이) 구룡산 자락에 인접해 있는 단독주택 단지에 위치해 있어 내곡IC와 헌릉IC 접근이 수월하고, 서쪽 양재방면으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물을 낙찰받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송달 문제 등으로 인도받기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공매는 경매에서 활용되는 인도명령 신청제도가 없기 때문에 별도로 명도소송을 해야만 주택을 인도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974년산 중국 마오타이주, 16억 원에 낙찰…세계 3대 명주 입증

    1974년산 중국 마오타이주, 16억 원에 낙찰…세계 3대 명주 입증

    1970년대에 만들어진 중국 마오타이주가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현지시간으로 18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소더비 경매에는 1974년산 마오타이주 24병 세트가 등장해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아일랜드 위스키와 프랑스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 중 하나인 마오타이주는 중국 구이저우성의 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증류주로, 현지에서도 최고급 백주(바이주)로 꼽힌다. 경매에 나온 것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에 수출용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와는 달리 해바라기가 그려진 임시 로고를 단 채 출시됐다. 해바라기 로고가 부착된 마오타이주가 생산되기 시작한 시기는 1969년이다. 경매를 진행한 소더비 측은 “이 임시로고가 부착된 마오타이주는 많지 않은데다, 특히 1974년에는 마오타이주 생산량이 매우 적어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소더비에 따르면 1974년산 마오타이주 24병 세트 입찰에 참여한 사람은 총 14명이며, 당초 예상 낙찰가인 20만~45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500만~7억 800만 원)의 5배에 달하는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7400만 원)에 낙찰됐다. 소더미의 마오타이주 전문가는 공식 성명에서 “과거 홍콩에서 경매에 나온 마오타이주도 놀라운 가격에 팔렸지만, 이번 기록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바이주의 가치가 새로운 차원까지 끌어올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아시아 밖에서 마오타이주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CNN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구이저우 마오타이 그룹은 2020년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서 주가가 70.86%까지 급증했고, 시가 총액은 2조 위안을 넘어섰다. 또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알코올 도수 53도의 마오타이 500㎖ 한 병 가격은 650위안(현재 환율로 약 11만 3700원)에서 2700위안(약 48만 원)으로 4배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향상된 뒤 마오타이주 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수많은 국빈 만찬에서 중국 국가 주석이 대접하는 술인 만큼, 중국인들이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 술이기도 하다.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환영주로 등장했고,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에도 환영주로 사용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베이조스, 지구 돌아오지 못하게 하자”… 청원에 5만명 동의

    “베이조스, 지구 돌아오지 못하게 하자”… 청원에 5만명 동의

    우주여행에 나서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자”는 국제 청원에 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20일(현지시간) 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 이 같은 내용의 청원 2건이 올라왔다. 베이조스 CEO는 다음달 20일 자신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첫 우주여행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11분간 우주 관광에 나선다. 지구 대기권과 우주를 가르는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고도 100㎞ 높이의 카르만 라인까지 올라갔다가 추진체로부터 분리돼 지구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베이조스 형제와 동승할 일반인의 좌석 티켓값은 2800만 달러(약 312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베이조스가 계획을 발표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0일 ‘우주로 간 베이조스가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자’는 청원 2건이 올라왔다. 하나는 ‘베이조스가 지구로 돌아오도록 허락하지 말라’는 청원으로 3만 1000여명이 서명했다. 서명한 사람들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다”라거나 “지구는 제프나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그리고 다른 억만장자 같은 사람들을 원치 않는다”며 청원을 지지했다. 또 하나는 ‘베이조스의 지구 재진입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청원’으로 1만 9000여명이 서명했다. 이들 청원이 실현될 가능성은 없지만 권리만 누리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 억만장자들에 대한 반감을 보여 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023년부터 건설업 적정임금제 도입

    2023년부터 건설업 적정임금제 도입

    -다단계 하도급에 따른 임금삭감 방지 -공공공사 우선 적용 후 민간공사 확대 2023년 1월부터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적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게 하는 적정임금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공사 적정임금제 도입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적정임금제는 발주처가 정한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건설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 건설업 특성상 원도급사→하도급사→현장 팀·반장 등으로 이어지면서 현장 근로자가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을 통해 도입 방침을 밝혔었다.정부는 2023년 1월부터 건설공사 적정임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가와 지자체가 발주한 300억원 이상 공공공사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된다. 민간공사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공사비 중 직접노무비를 지급받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적용한다.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문화재수리 공사의 근로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직접노무비 지급 대상은 아니어도 측량조사, 설치 조건부 물품구매 등 실제 현장 작업에 투입되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추후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적정임금은 건설기술연구원과 근로자공제회 등 근로자 임금과 관련된 제3의 전문기관들이 임금 직접지급제, 전자카드제 등을 통해 그간 수집된 건설 근로자 임금 정보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근로자 다수가 지급받는 임금 수준인 ‘최빈값’을 직종별로 도출하고 이를 적정임금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적정임금을 도입함에 따라 드는 추가 공사비를 반영하도록 종합심사낙찰제 동점자처리기준 등을 개선한다. 건설사들이 적정임금을 제대로 지급했는지 확인하도록 전자카드시스템과 임금 직접지급제 시스템도 개선된다. 문자나 쪽지창 등을 통해 근로자가 적정임금 이상을 지급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피드백 시스템’도 도입된다. 적정임금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은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다. 적정임금제 시행 전 사전준비 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이 15건 내외의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김근오 국토부 건설정책과장은 “적정임금제가 도입됨에 따라 다단계 구조 때문에 발생하는 건설 근로자 임금삭감의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며 “이 제도로 건설현장에 청년이 돌아오고 중장기적으로 건설산업 일자리 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산업 경쟁력과 공사 품질도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못하는 게 없는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작업견 경매 최고가 경신

    못하는 게 없는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작업견 경매 최고가 경신

    수수해 보이지만 목축견으로서 못하는 게 없는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견공이 “멋진 개성”까지 갖춰 작업견 경매에서 3만 5200 호주달러(약 3209만원)에 낙찰돼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오스트레일리안 켈피 종은 1870년대 스코틀랜드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데려온 스무스 콜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목양견으로 호주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원래 켈피란 스코틀랜드의 전설에 나오는 물의 요정을 뜻하는데 순식간에 양을 모는 모습이 마법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얘기가 있다. 목양 능력이 빼어나고 주인에게 충직하고 온순하지만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 빈틈없이 행동한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겁쟁이라고 할 만큼 경계심이 강해 낯선 사람에게 심하게 짖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세계기록을 경신한 견공의 이름은 율루카 후버. 두 살이며 양떼와 소떼 모두 몰 수 있는데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캐스터튼 켈피 연맹의 연례 경매에서 51명의 작업견과 강아지 가운데 양도 키우고 소도 치는 익명의 목장주에게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영국에서 1만 8900 파운드(약 2976만원)에 낙찰된 보더 콜리 종이었다. 이날 경매에서는 켈피 강아지가 9050 호주달러(약 779만원)에 팔렸는데 역시 이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었다. 율루카 후버를 기르고 훈련시킨 데이비드 리는 호주 A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 견공이 목축에 본능적인 재간을 갖고 있다며 “이 녀석은 가축들에 다정하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고 있다. 양목 본능을 발산할 줄 알고 가축들을 조용히 만드는 방법을 안다. 그 일을 자연스럽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양떼나 소떼를 모는 방법을 똑같이 익혔고 좋은 개성마저 지녔다고 자랑했다. “아주 낙천적인 녀석이다. 가만 놔두면 일주일을 여드레처럼 일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천 신도시 땅 투기 혐의’ 경기도의회 의원 검찰 송치

    ‘부천 신도시 땅 투기 혐의’ 경기도의회 의원 검찰 송치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경기도의회 도의원 A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의회 소속 A의원을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의원은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신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부천 대장지구 토지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A의원이 사들인 토지는 부천시 대장동 2필지 273㎡다. 그는 당시 정부 공매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해 해당 토지를 아내 명의로 1억60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토지의 3.3㎡당 평균 가격은 낙찰 당시 194만원 수준이었으나, 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되면서 현재는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의원은 “해당 토지는 부천시의 자투리 시유지 매각계획에 따라 온비드에 나왔고 2차례 유찰됐던 땅”이라며 “안 팔리는 땅에 텃밭을 가꾸려고 샀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의원이 해당 땅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미리 파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면서도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베이조스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312억원에 낙찰

    베이조스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312억원에 낙찰

    아마존 및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티켓이 2800만 달러(약 312억원)에 낙찰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12일(현지시간) 전화로 진행된 경매에서 베이조스 CEO와 함께 동행하는 첫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의 좌석을 경매에 부친 결과 28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은 첫 유인 달 착륙선인 아폴로11호가 달에 내린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480만 달러로 시작한 이번 경매는 159개국에서 7600여명이 몰리면서 불과 4분 만에 2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7분 만에 마감됐다. 티켓 판매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 ‘클럽 포 더 퓨처’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프 베조스와 나란히 앉아 우주여행…11분에 312억원 기꺼이

    제프 베조스와 나란히 앉아 우주여행…11분에 312억원 기꺼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와 나란히 앉아 11분간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2800만 달러, 한화 약 312억 원에 익명의 낙찰자에게 돌아갔다. CNN에 따르면 미국 블루오리진의우주관광로켓 ‘뉴 셰퍼드’ 좌석 경매가 12일 마감됐다. 블루오리진은 베조스가 세운 우주탐사기업으로, 오는 7월 20일 첫 유인 우주 비행을 앞두고 있다. 승객 6명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로켓에는 베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경매 낙찰자 등 4명이 오른다. 나머지 승객 1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관광 로켓 ‘뉴 셰퍼드’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62마일(약 100㎞) 상공으로 올라가 11분간 경치 감상, 무중력 체험 등을 선사한다.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캡슐에는 대형 유리창이 달려 있다. 좌석 경매 시작가는 480만 달러(약 54억 원)였으나, 159개국 7600명이 입찰에 뛰어들면서 4분 만에 2000만 달러를 돌파, 7분 만에 경매가 마감됐다. 경매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인 ‘클럽 포 더 퓨처’에 기부된다.CNN은 이번 경매가 짧은 우주여행에 부유한 소비자들이 얼마를 기꺼이 지불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우주인 1인을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을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X는 5500만 달러(약 617억 원), 보잉은 9000만 달러(약 1108억 원)로 추산한다. 영국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민간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은 내년으로 예정된 우주비행 티켓을 25만 달러(2억85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인데, 이미 600건의 예약이 잡혀 있다. 체류 기간 등에 따라 비용도 천차만별이지만 로켓 재사용 기술 등으로 비용이 많이 낮아졌다. 과거 우주왕복에 드는 비용은 1인당 평균 16억 달러(약 1조9800억 원)에 달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경매가 초기 단계인 우주관광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일깨우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조스 역시 경매 전 공개된 동영상에서 “지구를 우주에서 보는 일은 당신을 변화시킨다. 그것은 이 행성, 그리고 인류와 당신과의 관계를 바꾼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단지 내 상가, 슬세권 상업시설로 부각되며 인기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단지 내 상가, 슬세권 상업시설로 부각되며 인기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집 가까이서 외식과 쇼핑, 여가 등을 해결하려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었다.신한은행 빅데이터 연구소가 지난해 하반기 서울 지역 제과점의 신용·체크카드 거래를 분석한 결과, 시청(-34.3), 을지로 입구(-19.3%), 여의도(-16.3%) 등 상업·업무 지역의 결제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가좌동(23.6%), 상계동(21.0%), 북아현(10.2%) 등 주거 지역의 결제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소비 성향은 ‘슬세권’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슬리퍼를 신은 차림으로 오고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를 뜻하는 이 용어는 코로나19와 맞물려 주요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실제 슬세권 입지를 갖춘 상업시설들은 연이어 분양에 성공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울산 동구에서 분양한 ‘울산 지웰시티 자이’의 단지 내 상가인 지웰시티몰은 슬세권 상가라는 점이 부각되며 152실이 단기간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함을 느끼고, 우수한 접근성으로 편리성까지 갖춘 슬세권 상업시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슬세권 상업시설은 대부분 생활에 필수적이면서 수요자 사용 빈도가 높은 업종으로 구성된다는 특징이 있어 안정적인 임대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신흥주거타운으로 꼽히는 충남 아산시 신창지구에서 슬세권 상업시설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40번지 일원에 총 1016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의 단지 내 상업시설이 바로 주인공이다. 이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총 1016가구 규모의 대단지 입주민 수요를 고정으로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근거리에 약 1만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도 형성돼 있어 이 일대를 대표하는 슬세권 상업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별화된 MD 구성도 장점이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단지 내 상업시설은 슬세권 입지를 고려해 수요자들이 자주 찾는 카페, 베이커리, 세탁소 등 생활밀착형 MD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의 상업시설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의 단지 내 상가가 위치한 신창지구는 상업시설 비율이 낮아 경쟁력과 희소성을 갖는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등하교를 위한 학생 수요는 물론, 자녀를 마중 나오는 학부모 등 교육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대형 개발 호재도 갖추고 있다. 신창면 오목리와 궁화리 일대에 64만 2000㎡ 규모의 아산신창일반산업단지가 조성(2024년 예정) 될 예정이며 인주면에서는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2024년 예정)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그에 따른 유동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의 단지 내 상가로 공급되는 이 상업시설은 오는 15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입찰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낙찰자는 입찰 당일 발표된다. 이튿날인 16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입점 예정일은 2023년 10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식래 서울시의원 “용산공원에 ‘이건희 컬렉션’ 활용 국립근대미술관 건립하자”

    노식래 서울시의원 “용산공원에 ‘이건희 컬렉션’ 활용 국립근대미술관 건립하자”

    2014년 3월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개관전으로 간송미술관 특별전을 개최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한 국보 12점이 76년 만에 간송미술관 외부에 전시됐고 국민들은 열광했다. DDP 개관전이었지만 ‘건축계의 여제’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은 뒷전이었다. 오세훈 시장이 계획을 수립하고 故 박원순 시장이 이어받아 6년간 4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서울시의 야심찬 복합문화시설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완전히 묻혀 버렸다. 심지어 서울시는 개관전을 준비하면서 간송미술관으로부터 전시품이 훼손되면 DDP를 팔아도 보상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한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40조 원으로 추정한다고 하니 예술품의 가치를 돈으로 따지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다. 최근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유물과 미술품으로 인해 무가지보(無價之寶)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보관·전시할 미술관 유치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들어서면서 인구 35만의 소도시가 연간 100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변모한 ‘빌바오 효과’가 유치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문화예술의 힘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지자체가 응당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과열경쟁이 자칫 수도권과 비수도권, 그리고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질까 우려스럽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주장이라는 미술계의 비판 또한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연간 작품 구입 예산이 50억 원대에 불과한 현실에서 감정가 3조 원, 시가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물과 미술품의 가치는 떨치기 어려운 유혹일 수 있다.그러나 이는 유물과 미술품의 소유권 문제가 아니다. 기증자가 도자, 서화, 전적(서적) 등 고미술, 유물 21,693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유화, 조각, 공예 등 미술품 1,488점은 국립현대미술관에 나눠 기증했다. 이를 한 장소에 보관·전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기증자의 뜻에도 반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기증품을 제작연대와 장르, 형태를 세분화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소장·관리할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유물과 미술품은 전시실에 있는 시간보다 수장고에 있는 시간이 훨씬 길다. 소장·관리 계획 수립 후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분관, 4개 국립현대미술관, 그 외 지방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해야 한다.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인왕제색도 특별전, 제주도 이중섭 미술관에서 이중섭 특별전, 종로구 환기미술관에서 김환기 특별전을 해야 한다. 특정 지자체가 독점 권리를 주장할 일이 아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는 201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술품 사상 최고가인 4억 5000만 달러에 낙찰됐다. 그런데 루브르 박물관이 다빈치 서거 500주년 특별전을 열면서 대여·전시하려 했으나 무산됐다고 한다. 지방공립 미술관·박물관은 루브루 박물관처럼 스토리텔링이 있는 기획을 해야 하고 국립 미술관·박물관은 살바토르 문디 대여 무산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 미술계에서 주장하는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용산공원 내 한미연합사나 근대건축 양식의 존치 건물을 활용하면 된다. 근대 기차역을 개조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이나 舊 서울역사를 복원한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 284’처럼 명물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부족한 수장고를 확보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조화를 이루는 수장고 신축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노식래 서울시의회 의원
  • 액면가 94만 배...무려 211억원에 낙찰된 美 20달러 금화

    액면가 94만 배...무려 211억원에 낙찰된 美 20달러 금화

    액면가 20달러의 금화가 94만 배가 훌쩍 넘는 천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에 따르면 1933년 주조된 이 금화는 미국에서 발행된 마지막 금화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동전으로 알려져 있다. '더블 이글'이라고 불리는 동전의 한 면에는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또 다른 면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새겨져 있으며, 동전 발행 시기를 뜻하는 ‘1933’도 함께 새겨져 있다. 이 동전은 뉴욕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수집가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액면가 20달러(현재 환율로 2만 2000원)의 금화는 1000만~1500만 달러(약 111억 5100만~167억 2600만 원)에 낙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그러나 실제 경매에서는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결국 88년 전 주조된 금화 하나는 액면가의 94만 6500배에 이르는 1893만 달러(한화 약 211억 890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 기록은 현재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동전의 세계 기록을 거의 2배로 앞지른다. 수집가들이 이 금화에 눈독을 들이는 다양한 이유 중 하나는 ‘기구한 역사’ 때문이다. 해당 금화는 현지에서 83년간 유통돼 왔지만 1933년 당시 대공황으로 발행이 중단됐다. 금 가치가 치솟자 미국 정부는 아예 주조 중단 결정을 내렸고, 해당 연도에 만들어진 금화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보내진 2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환돼 녹여졌는데, 이때 소수의 동전만이 녹아 내려지는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 세상 밖으로 나온 당시 금화는 누군가에 의해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와 소유주 사이의 법정 분쟁에 따라, 개인 소유가 합법적이라는 재판부의 판결을 받은 뒤, 해당 금화는 유통되지 못하고 사라진 비운의 동전이자, 개인이 합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표본이 됐다. 이를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유명 신발디자이너인 스튜어트 와이츠먼으로, 2002년 당시 역대급 낙찰가인 760만 달러(한화 84억 7100만 원)에 이 금화를 손에 넣었다. 다만 거액에 금화를 낙찰받고 새 주인이 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와이츠먼은 이날 엄청난 가치의 금화와 함께 미국 최초의 항공우편 세트도 경매에 내놓았다 그는 “이번 경매로 거둬들인 수익금은 의료연구와 디자인 학교 등 자선 사업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시·LH, 부산 주요 사업 추진 힘모은다

    부산시·LH, 부산 주요 사업 추진 힘모은다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김윤일 경제부시장이 9일 LH 본사를 방문,김현준 LH 사장과 만나 부산시와 LH가 함께 추진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부산시는 명지 국제업무도시 개발,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 토지·공영개발사업과 공공토지 비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LH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LH 혁신안 발표 등으로 부산시와 LH와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따라 시는 경제부시장이 LH를 방문해 이같은 우려를 전달하고 변함없는 사업추진을 확인했다. 또 기존 연계사업들의 원활한 추진 뿐 아니라 강서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트 조성, 명지글로벌캠퍼스(k-12) 건립, 부산진해경자구역 송정지구 개발, 사상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우암동 외대부지 공영개발 등 최근 LH 관련 지역 핵심현안 해결 등을 위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LH가 개발중인 강서구 강동동 옛 부산원예시험장 부지에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터 등 혁신성장 공간 조성 등을 건의했다.또 명지 국제업무도시 내 글로벌캠퍼스(k-12)의 조속한 건립 및 부산시의 복합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송정지구 개발사업 참여를 부탁했다. 사상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최근 민간업체에 낙찰 된 우암동 부산외대 부지가 당초 계획대로 공영개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시는 “LH측이 부산시와의 주요 연계사업들이 중단없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LH부산시의 주요 건의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 추진해 부산시와의 상생발전 및 지역균형발전을 돕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구글 ‘광고 관행’ 때린 佛 “벌금 3000억원 내라”

    프랑스 정부가 구글의 온라인 광고 관행 때문에 언론사 등 경쟁사들이 불이익을 입었다며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는 전례 없던 결정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프랑스 경쟁 당국은 7일(현지시간)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구글에 벌금 2억 2000만 유로(약 3000억원)를 부과했다. 구글의 광고 관리 플랫폼인 ‘애드 매니저’가 실시간으로 광고주에게 광고 공간을 판매하는 자사 온라인 광고거래 중개소인 ‘애드 익스체인지’에 지나친 혜택을 안겼다고 판단했다. 애드 익스체인지는 애드 매니저로부터 낙찰가 등 유의미한 자료를 받아 광고주의 요구 사항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애드 매니저는 그 대가로 애드 익스체인지의 자료를 다른 경쟁 플랫폼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이 2019년 구글을 경쟁 당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언론사들이 온라인에서 광고 공간을 판매할 때 여러 광고 플랫폼 회사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구글이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경쟁사 서비스를 상호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게 당국의 지적이다. 경쟁 당국 수장인 이자벨 드실바 위원장은 “이번 제재는 온라인 광고 사업이 의존하는 복잡한 알고리즘 경매 과정을 들여다본 세계 최초의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의 제기 없이 벌금을 납부하고 내년 1분기까지 사업 관행을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다른 국가에서도 시장 지배력 남용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커진 까닭에 구글의 광고 사업 방식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구글 ‘광고 관행’ 때린 佛 “벌금 3000억 내라”

    프랑스 정부가 구글의 온라인 광고 관행 때문에 언론사 등 경쟁사들이 불이익을 입었다며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는 전례 없던 결정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프랑스 경쟁 당국은 7일(현지시간)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구글에 벌금 2억 2000만 유로(약 3000억원)를 부과했다. 구글의 광고 관리 플랫폼인 ‘애드 매니저’가 실시간으로 광고주에게 광고 공간을 판매하는 자사 온라인 광고거래 중개소인 ‘애드 익스체인지’에 지나친 혜택을 안겼다고 판단했다. 애드 익스체인지는 애드 매니저로부터 낙찰가 등 유의미한 자료를 받아 광고주의 요구 사항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애드 매니저는 그 대가로 애드 익스체인지의 자료를 다른 경쟁 플랫폼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이 2019년 구글을 경쟁 당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언론사들이 온라인에서 광고 공간을 판매할 때 여러 광고 플랫폼 회사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구글이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경쟁사 서비스를 상호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게 당국의 지적이다. 경쟁 당국 수장인 이자벨 드실바 위원장은 “이번 제재는 온라인 광고 사업이 의존하는 복잡한 알고리즘 경매 과정을 들여다본 세계 최초의 결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의 제기 없이 벌금을 납부하고 내년 1분기까지 사업 관행을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다른 국가에서도 시장 지배력 남용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커진 까닭에 구글의 광고 사업 방식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베이조스 ‘아마존 은퇴 여행’ “새달 관광로켓 타고 우주 간다”

    베이조스 ‘아마존 은퇴 여행’ “새달 관광로켓 타고 우주 간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여행 비행선에 직접 탑승한다. CNN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5살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 왔다”면서 “7월 20일에 내 형제(남동생 마크 베이조스)와 우주로 갈 것이다. 가장 위대한 모험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탑승할 우주선은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여행 로켓인 ‘뉴 셰퍼드’ 유인 캡슐이다. 블루 오리진은 다음달 20일 ‘뉴 셰퍼드’ 유인 캡슐을 처음으로 발사해 민간 우주 산업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베이조스는 다음달 5일 아마존 CEO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이 그대로 실행되면 베이조스는 은퇴여행을 우주로 가는 셈이다. 이번 비행에는 승객 4명이 탑승하며,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에서 10분간 떠 있을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달 처음으로 뉴 셰퍼드 탑승권을 온라인으로 공개 입찰했다. 당시 입찰에는 136개국에서 5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좌석 1석의 응찰가가 240만 달러(약 26억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다음달 12일 온라인 생중계 경매 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대·건대 산학까지 입찰 담합… 공정위, 첫 제재

    서울대와 건국대를 포함한 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소 연구용역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1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대학 산학단이 담합 관련 행위로 경쟁 당국의 조치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연구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건국대 산학단, 사단법인 한국수계환경연구소, 서울대 산학단, 안동대 산학단 등 4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7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입찰을 주도한 건국대 산학단과 수계환경연구소가 각각 3000만원과 2300만원을 부과받았고, 들러리로 참가한 서울대 산학단과 안동대 산학단이 각각 1100만원씩 부과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건국대 산학단 소속 윤모 교수와 윤 교수의 제자인 수계환경연구소 정모 소장은 2017년 환경공단에서 ‘농촌 지역 비점오염원 관리 최적관리기법 적용·확산 시범사업’과 관련해 연구용역이 공고되자 입찰에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 관련 연구용역은 윤 교수가 이전부터 준비하던 과제였다. 단독 입찰로 참가하면 유찰되기 때문에 윤 교수는 들러리로 친분이 있는 서울대와 안동대 산학단까지 끌어들였다. 이에 따라 2017년엔 서울대 산학단을 들러리로 세워 낙찰될 수 있었고, 2018년에 있었던 두 차례 시범사업 가운데 하나는 실패했지만 다른 하나는 안동대 산학단을 들러리로 세워 낙찰받았다. 공정위 측은 “실제 대학 교수들이 가담해 이뤄진 담합 행위에 대해 입찰 참가와 계약 체결의 주체인 산학단에 책임을 물어 제재했다”면서 “공공 분야 특히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연구용역 입찰시장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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