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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상가 헐값 분양/35억짜리 22억에 낙찰시켜

    ◎재개발 조합장 구속 서울지검 형사5부 윤석만검사는 13일 서울시 중구 신당동 제1구역 주택개량 재개발조합 조합장 심귀영씨(57·중구 신당동 현대아파트 7동609호)와 총무 원창희씨(56)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배임·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부조합장 김인제씨를 수배했다. 심씨 등은 지난 7월 중구 신당동 41 재개발아파트의 지하 2층·지상 4층짜리 상가를 공개입찰 분양하면서 35억8천만원에 입찰하려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세우레저개발 대표 심완식씨(35)를 단독으로 입찰시켜 시가보다 13억여원 싼 22억9천만원에 낙찰되도록 해주는 조건으로 1억원을 호가하는 점포 10개를 4천만원씩에 분양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헌재 판결 검찰 로비설 사실인가”/1일(국감중계)

    ◎연초농가에 양담배 판매수익 지원을/이근안 검거 수사비 사용내역 밝혀라/대졸 미취업자에 전산교육,직장알선 검토/지하상가 상인에 진폐증 무료검진 실시 방침 서울시 ▷내무위◁ 내무부와 치안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생치안 부재에 대한 당국의 무성의와 지방자치선거를 앞둔 내무부의 준비상황 및 선심행정 여부를 집중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잠적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문경관인 이근안을 검거치 않는 것은 고의인가 아니면 경찰의 수사능력부족 때문인가』라고 묻고 『동료경찰관이 이씨 가족을 방문,위로금까지 전달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뒤 이씨에 대한 수사비 1천3백48만원의 집행내역 제출을 요청. 김충조 의원(평민)은 『경찰이 유급 정보원을 활용해 정보수집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장기집권 16년 만에 비극적 종말을 맞은 유신말기의 정보경쟁을 연상케 한다』면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적인 수사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무부 훈령에 명시한 것은 현 정권의 도덕성을 의심케 한다』고 공격. 김제태 의원(민자)은 『현재 우리나라의 히로뽕 밀조기술자만도 약 2백∼3백명 정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마약관련 업무가 검찰의 단속수사와 보사부 단속,마약류 관리 등 2원체제로 되어있어 외국과 같이 단속관련 업무를 통합할 중앙통제부가 필요하다』며 장관의 견해를 밝혀 줄 것을 주문. 홍희표 의원(민자)은 『최근 폭력조직이 전국에서 활개치면서 정치인들과의 배후관계 의혹을 자아내고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데 전국에 분포돼 있는 조직폭력배의 현황과 검거실적을 밝히라』고 요구. 안응모 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10·13특별선언 이후 강·절도,조직폭력배 93개파 5백31명 중 총 9만9천3백65명을 검거해 그중 4천1백33명을 구속하고 9만5천2백32명은 불구속,즉심 등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하고 『민생침해 5대 주요범죄 발생 및 검거율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발생은 13.7% 감소하고 검거율은 15%가 증가되는 등 범죄분위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위◁ 병무청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유승국 병무청장의 답변내용 및 자세를 놓고 호통을 치며 한동안 실랑이. 정웅 의원(평민)은 병역특례제도의 형평문제를 들고 나와 『병무청은 「군대도 안갔다온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을 맡기느냐」는 식의 논리로 국교교사들에겐 병역특례를 적용치 않으면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는 특례자를 1백명씩이나 배정했다』며 『그렇다면 군대생활도 안해본 사람이 어떻게 한국의 혼을 연구해 정신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말이냐』고 추궁. 이에 유 청장이 잠시 머뭇거리며 『정문연은 특정연구기관육성법에 따라 지정된 연구기관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자 민자당 의원들조차도 유 청장의 논리가 다소 궁색하다고 느꼈던지 『개선한다고 하세요』라고 충고. 정 의원은 『교육개발원에도 특례를 주고 있는데 군대생활도 안한 사람들이 교육개발은 어떻게 하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유 청장은 『잘못된 것 같다. 다시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해 일단락. 또 유준상 의원(평민)은 수원지방 병무청 직원 1명의 승진인사가 정실에 치우친게 아니냐는 자신의 추궁에 유 청장이 『나는 그 직원을 한번 만난 적도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하자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들으려고 국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문제 때문에 수원병무청의 여론이 어떤지나 아느냐』고 질타한 뒤 『무조건 발뺌하자는 식의 답변서를 써주는 참모들이 더 문제』라고 호통. 한편 유 청장은 『범죄와의 전쟁도 선포된 마당에 2년 이상 실형을 받으면 병역이 면제되는 현행제도를 개선,전과자도 순화차원에서 군에 보내는게 어떠냐』는 권노갑 의원(평민)의 제의에 『강군육성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답변. ▷재무위◁ 담배인삼공사와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입담배의 불법 판촉활동 규제방안,잎담배 수매문제 및 경작농가지원대책,조폐공사의 수의계약 시정방안 등을 따졌다. 김덕룡(민자) 임춘원 유인학 강금식 의원(이상 평민) 등은 『수입담배의 불법·불공정행위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4천1백66건이나 적발되는 등 조금도 감소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는 당국의 대처방안이 미온적이고 형식적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궁. 김덕룡 의원은 『외국담배회사들의 적극적이고 집요한 판매전략에 비해 담배인삼공사는 과거 독과점시대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소매상인들에게 팔리지 않는 담배를 잘 팔리는 담배에 끼워주어 불만을 사는가 하면 광고전략도 기껏 애국심에나 호소하는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고 책망. 조부영 의원(민자)은 『잎담배 수매가를 추곡가 인상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외제담배판매 수익금을 담배재배 농가에 생활지원금으로 활용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질의. 김봉욱 의원(평민)은 『조폐공사가 노동운동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풍산금속과 90% 이상의 수의 계약을 계속 맺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홍두표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잎담배 수매가 문제와 관련,『추곡수매가와 동등한 선에서 책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노동위◁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소·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한국산업안전공단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감현장에 처음 나온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노사관계에 대한 대책과 대졸출신자들의 취업확대방안을 질의. 노동연구소 감사에서 김 총재는 『최근 경제실패의 원인이 노동자의 비협력에도 있다』고 전제한 뒤 『노사관계에 자발적인 협력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성과 품질저하로 수출이 안 되고 있는데 후기산업사회에서 노사관계의 자발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대책이 무엇인가』고 물었다. 이에 손창희 원장이 『우리나라와 근로여건이 비슷한 아시아 지역국가에 대해 사례별 연구를 한 뒤 내년에 종합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넘어가자 이상수,홍기훈 의원(이상 평민)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동문서답식으로 회피하려 한다』며 김 총재를 지원. 김 총재는 또 직업훈련관리공단의 이찬혁 이사장에게 『얼마전 TV를 통해 어떤 기업가로부터 「대졸실업자 해소방법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날로 늘어나는 대졸출신 실업자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궁. 이에 대해 정동우 노동부 차관은 『과기처·체신부·문교부 등과 합동으로 컴퓨터·정보처리 등 첨단과학분야에 대졸 출신자들을 6∼12개월씩 단기 집중교육으로 훈련시켜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 ▷교체위◁ 국회에서 진행된 체신부 및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통신 협상대책과 한미통신회담 합의문의 문제점 ▲우정행정의 낙후성 극복문제 ▲유선방송시설 낙찰의혹 등을 골고루 지적.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전파관리법상 방송국 개설허가 업무의 주무부서인 체신부가 태영의 민방 허가신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이곳에서도 「태영공방」이 한차례 전개. 조찬형 의원(평민)은 민방 설립허가와 관련,『방송국 개설 때 주파수결정은 시설자의 허가신청서를 받은 뒤 체신부가 공보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신청서도 받기전에 채널6을 배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이같은 사실로도 민방 사전내락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청와대·안기부 등이 92·93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관제민방」을 창설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계속 추궁. 이상하 의원(민자)도 『통신시장이 개방될 경우 IBM 등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외국의 거대사업자들이 대거 국내에 진출함으로써 초보단계에 있는 우리 사업자들이 외국회사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측의 시급한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국가기관의 통신요금 체납액이 육군본부 1백72억원,주한외국공관 1백20억원,치안본부 85억원 등 4백44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일반 가입자의 경우 체납이 늦어지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통화 정지를 시키면서 이들 기관의 체납을 용인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보사위◁ 서울시 감사에서 박영숙 의원(평민)은 『서울시가 지난 4월 시내 26개소의 지하상가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잠실·영등포역·청계·강남 등 4개 지하상가의 먼지오염도가 기준치(3백㎍/㎣)의 2배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이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폐증 검진을 실시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또 김한규 의원(민자)은 『서울의 강우산도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기준치보다 무려 1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대기중에 발암성이 강한 디벤조피전·디벤즈안트라센 등이 섞여 있다』고 지적,『산성비를 맞을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라』고 추궁. 이철용 의원(평민)은 『상수도 사업본부의 조사결과 물탱크가 설치된 서울시내 아파트의 24%가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수은·비소 등이 들어있는 방청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규제 및 관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 송두호 의원(민자)은 『지옥철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지하철내에 마련된 장애인 및 노인 등을 위한 「노약자보호석」이 유명무실하다』며 『「노약자 전용객차」를 지정,운용하라』고 요구. 고건 서울시장은 답변을 통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하상가의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기준설정 및 벌칙 등을 법제화해 주도록 환경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진폐증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사위◁ 법제처·헌법재판소·군사법원·감사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위헌심판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의 마찰 ▲헌법재판소의 결정선고전 사전누설파문 등에서부터 이문옥 전 감사관사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추궁. 특히 이날 감사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내용 사전누설과 관련한 변정수 헌법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입씨름을 벌인데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변칙처리와 관련,「날치기」 시비를 재연하는 등 감정대결 양상. 오탄 의원(평민)은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나오기 전에 그 결과가 사전에 누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결정도 대법원이 결과를 미리 알고 로비했다는 설이 있었고 사회보호법 제5조 제1항 필요적 감호제도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도 검찰의 로비로 연기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 유수호 의원(민자)은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심판과 관련,선고전에 사전 누락한 것은 명백한 법률위반일 뿐 아니라 헌법을 수호해야할 헌법재판관이 공정한 재판청구권을 침해해 헌법 위반한 것은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며 변정수 주심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한편 일주일 후 증인조사를 벌이자고 전격 제의. 이에 대해 조승형 의원(평민)은 『헌법재판관과 재판연구관 가운데 일부가 법원과 검찰에서 파견이나 지명받은 관계로 결정내용이 사전에 유출돼 헌법재판소측에 연기를 요청하는 로비까지 있었다』면서 『엉뚱한 주심재판관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므로 진실을 밝히자는 차원에서 유 의원의 동의에 제청한다』고 「동상이몽」격 맞장구. 이에 김중권 위원장이 나서 『증인채택여부는 증언감정법상 적어도 7일전에 의결해 당사자에 통보해야 한다』고 전제,『여야 총무간 합의에 따라 3일 국감 일정을 마치도록 돼 있어 증인채택은 물리적으로 불가』라고 난색을 표시. 변정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헌재가 명령·규칙에 대한 위헌심사권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밝히고 『법무사법 시행규칙과 관련,대법원에서 사전에 알고 로비했다고 보지는 않으며 고의로 사전누설했다고도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국내시장 잠식하는 재벌사 수입 규제를”/27일(국감중계)

    ◎토개공 순익 7천억… 투기조장 아닌가/“불량 간염시약 속출… 제조방지책 시급”/주택단지 도로 건설에 특별회계 투입 서울시/「80년 외미 도입」관련,현역의원 증인채택 부결처리 ▷국방위◁ 해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감사는 여당 의원들이 해상교통로 확보,전력증강 등을 촉구하는 격려성 질의에 주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잠초계기·잠수함 구입과정에서의 비리여부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지난해 국감의 「재탕」에 그친 인상. 해군의장대의 환영의식에 이은 업무보고에서 김종호 해군총장은 지난 3월 실시된 환태평양 훈련을 평가하면서 『선진국 해군과의 유도탄·어뢰·함포사격 훈련에서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발휘,우리 해군의 위용을 과시했다』고 자찬했는데 업무현황보고는 대부분이 비공개로 진행. 김성룡 의원(민자)은 『이미 체결된 서독과의 잠수함 계약을 취소하고 동서군축에 따라 남아 돌게 된 나토의 잉여잠수함을 싼값에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는 게 어떠냐』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 정대철 의원(평민)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또다시 잠수함 도입문제를 제기,『도태장비인 209급 잠수함을 수의계약으로 도입하려는 데는 87년 1차계약 당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궁하고 당시 대통령 결제서류의 제출을 요구. 김 의원과 정 의원은 또 『영세한 우리 어민들이 어로저지선을 침범하면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데 해군이 작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선에서 북방한계선을 조정할 용의는 없는가』고 질문. ▷보사위◁ 보사부본부에 대한 첫날 감사를 벌인 보사위는 27일 「단골메뉴」인 의료보험수가의 지역별 차이문제를 비롯,생수판매의 문제점,AIDS예방대책 미흡,중금속 오염,한약재 반입 대응방안 등 보사행정 전반의 각종 현안을 추궁. 특히 의사·약사 출신으로 전문지식을 가진 대부분의 여야 의원들은 보건·위생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을 의식,질의 의원마다 방대한 자료를 갖고 나와 30여 분 이상씩 질문을 쏟아 놓아 여느 상위보다 질문시간이 길어지기도. 이철용 의원(평민)은 『국내에서 제조된 간염시약이 계속적인 양성반응을 나타내는 불량제품이 속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정부측 규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간염검사자들은 엉터리 결과로 엄청난 피해를 볼 우려가 높다』며 정부의 안일을 힐책. ▷건설위◁ 이날 한국토지개발공사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토개공의 과다수익 ▲분양 후 방치된 토지에 대한 환매권 발동문제 ▲담합입찰 등 부조리 ▲신도시수방대책 등을 집중질의. 김운환 의원(민자)은 『토개공 설립 이후 지난 11년간 택지 및 공단지구를 개발하면서 얻은 총 순이익이 7천여 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는 결국 토개공이 땅 장사를 하면서 부동산투기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비난. 김영도 의원(평민)은 『토개공이 발주한 공사 중 건설업체간의 담합으로 낙찰률 95% 이상에 발주된 것이 무려 47건으로 이로 인한 예산손실액이 6백66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주)태영이 대구·칠곡지구 조성공사를 낙찰률 95.7%에,일산지구 조성공사를 낙찰률 96.9%로 각각 수주한 것은 담합으로 인한 특혜 아닌가』라고 주장하고 재벌건설회사들의 담합방지대책을 요구. 이에 김영진 토개공 사장은『담합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확보가 곤란하다』고 애로점을 설명한 뒤 『입찰시 업체들로부터 담합행위를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는 등 사전담합행위 방지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언약. 김동주 의원(민자)은 『토개공은 토지비축사업을 명분으로 엄청난 규모의 토지를 사들이고 있으면서도 5년 이상 미개발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토지가 총 11만1천평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중 1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하고 있는 토지도 상당수일 뿐 아니라 일부는 임대를 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 ▷재무위◁ 주택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 등 3개 국책은행에 대한 재무위의 국정감사는 여신관리 등 은행별 통상업무를 대상으로 시비를 가리는 데 주력. 그러나 주택은행 감사에서 이경재 의원(평민)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이 89년 11월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 2동 252일대 요지에 1천여 평을 재개발 명목으로 평당 1천만원씩 1백억원에 비밀리에 매입했다』고 전날에 이어 태영문제를 또다시 거론하고 『주택은행이 올해 태영에 지원한 민영주택조성자금 30억원,기금에서 지원하는 건설자금 57억원 등 67억원이 이 자금으로 전용된 의혹이 있다』고 추궁. 김봉욱 의원(평민)도 주택은행 감사에서 『즉석식 주택복권발행은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덕룡 의원(민자)은 『주택은행이 올 들어 지원한 7천65억원의 주택건설자금 중 대형건설업체에 대한 10억원 이상의 대출이 1백8건 2천7백20억원으로 전체의 38.5%』라고 지적하고 대형업체들에 대한 편중대출의 시정을 촉구. 유인학 의원(평민)은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한국유니텍은 중소기업 자체조사에서도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정됐는데도 11억6천만원을 무담보 대출해준 것은 유니텍 사장 김혁중씨의 부친인 전 남해화학 사장 김용휴씨의 압력 때문이 아니냐』고 질의. 전영수 주택은행장은 답변에서 『태영에 대해 88년 12월에 1건,올 4월과 7월에 각각 1차례씩 모두 3차례에 걸쳐 1천여 가구의 주택건설자금으로 67억원의 대출을 승인했으며 이중 34건이 집행됐다』면서 『그러나태영이 이 자금으로 공덕동 땅 구입에 유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 안승철 중소기업은행장은 한국유니텍에 대한 무담보 대출과 관련,『실태조사결과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은행내 관리위원회의 심의에서 종합평점 70점으로 무역금융신용 취급이 가능하다는 판정이 났기 때문에 대출해주게 됐다』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김혁중 유니텍 사장 소유 부동산·채권 등 14억5천만원에 대한 대여금청구소송을 내는 등 채권의 전액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 ▷내무위◁ 내무위 2반의 부산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현안인 해상신도시 건설·금정산 골프장 추진·교통난 등을 중점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해상신도시 건설과 관련,「남항매립에 의한 바다오염과 대규모 자연훼손 등 인공섬 건설에 따른 역기능이 많아 해상신도시 건설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고 주장. 조만후 의원(민자)은 『금정산 골프장부지는 20년 전부터 유원지 시설로 묶여 관계법상 9홀짜리 퍼블릭코스 이상을 조성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14개 유관부서가 법적부당성 환경오염 사적지 보호문제 낙동강 상수원 오염문제 등을 제기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 국회 내무위 1반(반장 오한구·민자)의 대전시에 대한 감사에서 오경의 의원(민자)은 『대전시는 국감시 특이 사안이 발생할 경우 민자당 간사와 협의하라』는 내무부의 「국정감사 유의사항」이라는 수감지침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추궁. 오 의원은 『지난해 여소야대에서 올해 여대야소로 바뀌자 정부가 여당세력을 업고 안일한 자세로 국감을 받는 것이 아니냐』고 물은 뒤 『과연 이같은 지침시달이 사실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인만큼 대전시장은 내무부로부터 지시받은 사실을 밝히라』고 질타. 이에 대해 이봉학 시장은 『언론보도내용을 철저히 읽어보지 않았으나 아직 직원들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변. 이찬구 의원(평민)은 『대전시가 계룡건설 이인구 회장 등 재력인사 네 사람의 왕국이라는 시민들의 여론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전시가 이들에게 큰 특혜를 주고 비리를 눈감아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며질책. 한편 이봉학 대전시장에 대한 위증고발 문제와 감사장내에 설치된 케이블TV(CCTV) 등을 둘러싸고 3차례나 정회되는 등 파란. 내무위는 정균환 의원(평민)이 노동운동가를 비방한 만화책 배포문제를 추궁한 데 대해 이 시장이 『상부로부터 지시받은 바 없다』고 답변하자 정 의원이 이 시장을 위증혐의로 고발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첫 정회소동. 이날 감사는 또 이 시장의 답변이 진행되던중 최낙도 의원(평민)이 갑자기 감사장 천장에 부착된 CCTV를 보며 『의원들의 발언을 녹화하는 것 아니냐』며 위원장과 이 시장을 다그쳐 또다시 소동. 이에 대해 대전시관계자가 『방송실에서 의원들의 마이크 사용시 음량을 조절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호통으로 2개의 CCTV에 보자기를 싸고 감사를 속개. 그러나 정 의원이 이 시장을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할 것을 정식으로 동의,접수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의견대립을 보여 또다시 정회소동. ▷상공위◁ 전날 상공부에 대한 감사에서 ▲수출침체 ▲대일 무역역조등에 초점을 맞춰 총론적인 공세를 벌였던 여야 의원들은 27일 공업진흥청·특허청에 대한 2일째 국감에서는 ▲수출검사제도의 완화 ▲재벌기업들의 경쟁적 전기·전자용품 수입 등에 관한 정부의 대책 소홀을 각론으로 추궁. 이돈만·박종태 의원(이상 평민) 등은 『삼성·금성·대우·롯데 등 자사 동종상품을 생산하는 재벌기업들이 기술개발이나 품질향상은 제쳐두고 수익에만 급급해 수입전기용품을 대량수입,국내시장을 스스로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더구나 수입가전제품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한 형식승인 대상품목에 한해 형식승인을 받아 수입·판매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겨 적발된 업체가 1백70개에 이른 데 대한 책임소재를 밝히라』고 요구. ▷행정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현황보고 때부터 시비를 붙는 등 서울시의 예산전용,그린벨트 훼손방치,환경오염,교통문제 등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며 대책을 추궁. 김중위 의원(민자)은 『서울시에 신고된 초과소유택지 1만3천2백70건 7백93만평 중 처분계획을 제출한 것은 2천8백87건에 1백82만평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초과택지소유자들이 초과소유부담금보다 지가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점을 악용,차라리 부담금을 내겠다고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고 추궁. 백남치 의원(민자)은 『지하철 제2기 2단계 공사가 지하철방식이 아닌 국철방식으로 결정됨에 따라 약 1천6백억원의 추가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하고 『특히 새로이 직·교류 겸용 차량을 도입키로 함에 따라 기존의 3·4호선에 투입된 차량이 쓸 수 없게 되는 등 모두 2천8백45억원의 국고가 손실된다』면서 지하철사업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 고건 서울시장은 서청원 의원(민자)의 『서울시가 금년도 예비비 중 36억5천4백62만원을 관계규정에 어긋난 민주질서 확립 및 관광도로변 정비사업 등의 용도로 변칙 지출했다』는 지적과 관련,『지난 수해 때 남산관광도로변이 침수됨에 따라 그 복구비를 예비비에서 지원했으며 민주질서 확립과 관련한 예산전용은 새질서새생활운동 추진에 따른 단속공무원의 특근비 및 출장비』라고 해명. 고 시장은 또 서 의원이 주택개량사업 등에 서울시의 특별회계 예산을 전용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새로 조성되는 주택단지 주민의 편의를 위해 특별회계에서 우선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대단위 주택단지를 조성할 때 기존의 간선도로와 연계하는 도로공사비 등을 일반회계에 산정하면 예산책정시 우선순위에서 밀려 예산이 삭감되는 경우도 허다해 행정편의상 애로사항도 있다 』고 고충을 토로. ▷교체위◁ 광주시 감사에서 정상용 의원(평민)은 『광주시민의 불만과 의혹 속에 장소가 결정된 광주버스종합터미널 이전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이 지방민이 키워준 금호그룹과 광주시가 똑같이 성의를 갖지 않은 것이 아니냐』면서 광주시의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당장 공사를 서둘러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호통. 이에 대해 이효계 광주시장은 『광천동터미널 한군데로는 광주시내 교통체증이 완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올 연말까지는 시민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27일 상오 수산청 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평민당측이 80년 외미 과다도입과 관련해 정종택 전 농수산부장관(현 민자당 의원)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하는 등 소동끝에 절충을 계속했으나 논란만 거듭한 뒤 표결에 회부,민자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부결처리. 이날 감사는 상오 11시쯤 여야 절충을 위해 정회한 뒤 1시간만인 낮 12시5분쯤 속개됐으나 평민당 의원들의 증인출석 찬성발언이 지리하게 계속되다 하오 1시55분쯤 평민당 의원들이 일제히 퇴장한 후 기립표결하고 또다시 정회.
  • 영종도 새 국제공항 기본설계/「미 벡텔­유신」에 낙찰

    ◎서울까지 10차선 고속도ㆍ전철 건설 영종도에 세울 새 국제공항의 기본설계 용역이 유신설계공단과 미국 벡텔사의 컨소시엄에 낙찰됐다. 이 컨소시엄은 6일 하오 실시된 영종도 신공항 기본설계 제2차 입찰에서 대우엔지니어링과 프랑스의 ADP(파리 공항공단)가 합작한 컨소시엄을 제치고 34억9천5백만원에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정부가 당초 산정한 설계비용은 모두 46억4천5백만원이었으며 지난달 31일 실시됐던 제1차 입찰을 유찰됐었다. 영종도 신공항의 기본설계 용역을 놓고 그동안 미ㆍ일ㆍ프랑스ㆍ영ㆍ네델란드 등 5개국 8개 외국업체와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9개사가 컨소시엄을 형성,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었다. 벡텔­유신측은 오는 20일 이전에 신공항의 기본설계에 착수,91년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벡텔­유신이 작성할 기본설계 속에는 ▲공항활주로ㆍ청사 등 공항 기본설계 ▲서울 도심으로부터 신공항까지의 철도ㆍ도로 등 근접교통시설 ▲육지∼영종도간 연륙교 위치 및 구조형식 ▲공항건설 재원조달방안 ▲공항건설로 인한 환경 및교통영향 평가 등이 포함돼 사실상 신공항의 모든 골격을 구성하게 된다. 벡텔­유신측이 이번 입찰을 위해 교통부에 제출한 기본설계계획에 따르면 활주로는 모두 2개이며 이 가운데 삼목도 쪽 매축지에 먼저 1개를 건설하고 용유도 방향 활주로는 재원조달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추후 건설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서울에서 신공항까지의 근접교통시설 중 고속도로는 왕복10차선으로 설계되며 철도는 복선으로 서울 도심에서 40분이 소요되도록 돼 있다. 육지와 영종도를 잇는 연륙교는 길이 2.5∼3㎞로 잡았으며 이밖에 항공기의 이ㆍ착륙에 따른 유도시설 및 전파관리시설 등은 2천년대 세계 20대 거점공항(HUB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최신시설로 갖추기로 했다.
  • 「각서파동」이 민자당에 남긴 것

    ◎「내분 불씨」 잠복… “한배 탄 운명” 확인/“전면전은 공멸” 실력행사의 한계 인식/당내 역학 그대로… 계파활동은 활성화/내각제 당론화 때 진통 예상… 추진은 총선 이후 될 듯 민자당 내분이 「1노2김」의 관계를 「동지」에서 「동거인」으로 바꿔놓고 외과적인 봉합을 끝냈다. 마지막 수습절차로 청와대 「노­김 회동」을 남겨놓았고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이 제한된 범위 안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김 대표의 당무복귀로 민자당은 속사정이야 어떻든 일단은 정상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자당을 붕괴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내각제 각서파문은 거꾸로 분당이란 최악의 상황이 그렇게 쉽게 오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확인시켰다고 해야 할 듯싶다. 합당 이후 처음으로 민정계와 민주계가 전면전에 대비한 포진에 들어갔던 것이 이번 내분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양측 모두가 비록 포진은 하지만 전면전만은 피해야 한다는 주요한 「공동이익」을 확인한 것이다. 쉽게 말해 민정계는 김 대표측과 고우나 미우나 같이 갈 수밖에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게 됐고 김 대표측 역시 민자당의 울타리를 넘어서 자신이 설 땅이 없음을 확인했다 할 수 있을 듯하다. 싫든 좋든 동거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의 확인은 당내 힘의 배분이나 당노선면에서 내분이 전과 크게 달라진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양계파가 조기수습에 서둘러 합의한 거의 유일한 이유라고 해야 할 듯싶다. 이 점은 앞으로 끊이지 않고 일어날 수밖에 없는 민자당 내분과 당론 결정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면서 동시에 각 계파의 실력행사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자율규범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서유출을 둘러싼 파문은 서로의 공격표적이 다른 특이한 양상을 띠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민정계가 합의각서의 존재를 부인해온 김 대표의 도덕성에 초점을 맞춘 반면 김 대표측은 유출 자체가 김 대표의 정치생명 끊기 계획의 일환이란 점에 확전의 당위성을 찾았던 것이다. 이같은 내분의 특징은 비록 노태우 대통령 지시 4개항에서 외형상의 절충점을 찾았지만 양진영의 감정의 골은 치유할 방법없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4월 「박철언파동」이 박철언이란 개인을 매개체로 했던 것과 달리,각서 유출파문은 감정과 감정이 맞부닥친 싸움이 될 수밖에 없었고 동지적 관계가 단순 동거인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내분의 후유증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 민자당의 내분 이후 당운영이 김 대표측의 기강확립 강조와는 별도로 계파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점도 후유증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내분와중에서 처음으로 계파모임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진 바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계파모임은 활성화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계파별 모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분상태 이전의 계파모임이 지하활동의 성격을 가졌던 데 비해 공공연화됐다는 점과 자신들의 모임에 각자 자위권 발휘의 의미를 부여하고 나선 데서 이번 내분이 계파활동 활성화의 계기가 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합당 이후 마련됐을 김 대표의 대권쟁취구도에서 노 대통령과의 관계는 주요할 수밖에 없다.비록 후보경선이 벌어지더라도 노 대통령은 3당합당의 도의적 부담으로 인해 김 대표의 편에 서지 않을 수 없으리란 계산이 하나의 축을 이루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이번 내분,특히 내각제 합의각서의 공개와 이에 대한 김 대표측의 반발로 노 대통령의 그러한 부담은 상당부분 경감됐다고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부권을 중심한 민자당 의원들이 김 대표의 당무집행 거부를 자신들이 주장해온 김 대표의 자질부족론을 강화하는 사건으로 파악함으로써 김 대표의 그러한 구도는 부분적으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봐야 할 듯싶다. 이번 파동의 본질인 내각제 추진이 적어도 김 대표가 반대하는 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 점은 내분을 통해 민주계가 얻은 최대의 성과로 이해되고 있다. 이 점은 내각제의 운명 자체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각제 추진의 시기에 관한 문제는 주말쯤의 「노­김 회동」에서 1차 입장이 조정되겠지만 수뇌부간의 구체적인 입장조정 자체가 내년초로 넘겨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아직여러 가지 상황변수가 남아 있는 편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김 대표의 전략과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당론으로 결정하되 그 추진은 14대 총선 이후에 한다라는 선에서 낙찰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여겨진다. 김 대표로서도 당론으로 결정하는 데까지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고 보면 추진시기에서 자신의 입장을 반영하려 할 것이고 민정계 역시 김 대표가 내년 추진에 반대하는 한 그 정도선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측은 수습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당내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당권에 대한 더 많은 양보를 노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마련외에 14대 총선에서의 공천권 보장 역시 협상의 주대상이 될 것으로 민정계는 관측하고 있다. 스스로는 당기강 확립,개혁실시에 대한 목청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내분으로 손상된 당 내외 이미지를 제고시켜 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당권할애와 공천권 보장문제는 최소한 14대 공천이 만료되는 시점까지는 「달라」와 「주겠다」는 말의 공방전 속에서 합당 당시의 지분율이 유지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각제에 대한 구체적 입장조정이 내년초로 넘겨지고 당권할애 등에 대한 상호입장을 비교해볼 때 내분수습의 마지막 절차가 되는 「노­김 회동」은 사진찍기용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보인다. 결국 내분 이후의 민자당은 힘의 배분율이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파활동이 활성화됨으로써 통합성이 한결 떨어진 상태로 계속해 마찰음을 높여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파간 이해가 다른 상태에서 당의 통합성을 높여갈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 것은 이번 내분이 보여준 좋은 교훈일 수 있을 듯하다.
  • 외환시장에 달러 경매 “파란”/수입결제등 외화입찰 통해 조달

    ◎국방부 조달본부,1억4천만불 충당 지난 3월 시장평균 환율제 실시로 대고객환율이 자율화되고 외국환은행간 고객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 조달본부가 달러경매에 본격 나서 외환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달본부는 최근 외자물품 조달에 따른 수입대금 결제를 위해 국내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달러화 입찰방식으로 외화를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본부가 신용장 개설은행이나 지급은행에서 달러를 사지 않고 경매제를 도입한 것은 은행의 대 고객외환매매 자율화(지난해 9월)를 최대한 활용,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경매제 도입 이후 최대규모인 1억4천만달러의 경매가 24일 조달본부에서 이뤄졌다. 조달본부는 달러경매에 최저가(환율) 우선 등의 방식으로 낙찰은행을 결정하고 있으며 경매에는 8개 시중은행과 산업ㆍ국민은행 등 일부 국책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조달본부의 이같은 달러경매가 은행수지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대 고객환율 자율화의 본래 취지와도 거리가 있는 것이라며 매매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은행들은 조달본부 등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수입신용장 개설수수료를 낮춰 받고 있어 달러경매시 신용장 개설은행의 손실이 크다고 밝히고 조달청 등 정부기관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통신공사 국장 영장 /전화선 증설공사 싸고 수뢰

    ◎부장등 3명은 입건 서울시경은 29일 한국전기통신공사 서울건설국장 현재준씨(5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총무부장 남정소씨(59),한국통신기술공사 경리부장 김항규씨(36) 용산세무서 법인세과 2계장 유표상씨(48) 등 3명을 입건하는 한편 한국전기통신공사 회계과장 이덕우씨(56),용산세무서 법인세과 직원 최을탁씨(3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현씨는 지난3월초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발주한 성북구 월곡동의 3만8천여회선의 전화선로증설공사를 다른 경쟁업자들에게 「떡값」을 주고 18억원에 낙찰받은 한국통신기술공사 관리이사 박모씨(53)로부터 『앞으로 공사하는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와 이씨도 같은 명목으로 박씨로부터 각각 1백만원과 1백50만원씩을 받았다. 용산세무서의 유씨와 최씨는 입건된 한국통신기술공사에 각각 70만원과 4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입찰포기 5억원 뇌물/90억대 공사 담합낙찰

    ◎회사대표등 3명 영장 서울시경은 24일 한국통신기술공사 대표이사 최기원씨(53)와 관리담당이사 박준건씨(55),삼진통신건설공사 대표 이순우씨(45)를 입찰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와 박씨는 지난 3월12일 한국전기통신공사 서울건설국에서 발주한 공사내정가 20억원짜리 성동구 성수동 월곡전화선로 3만8천8백회선의 증설공사 입찰에 전기통신공사 관계직원 및 입찰참가업자 50여명에게 1백80만원씩 모두 1억여원의 뇌물을 주고 입찰을 포기하게 하는 한편 유찰을 막기 위해 업자 10명만 응찰하도록 담합,18억8천만원에 공사를 따낸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5억원의 뇌물을 주고 공사내정가 1백억원에 이르는 22건의 전기선로공사를 90억원에 담합,낙찰받아 부실공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학교공사 낙찰비리 의혹/특정업체/예정가 10원단위까지 맞춰 써내

    ◎시교위,사전누설여부 조사 서울시교위는 21일 일부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시설개보수공사를 하면서 특정건설업체와 결탁,공사예정가격을 사전에 누설하는 등 낙찰비리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진상을 조사중에 있다. 서울시교위에 따르면 지난18일 서울 K공고와 서울 Y국교의 창틀교체공사입찰에서 I건설회사가 두학교 공사예정가격의 85%와 10원단위까지 맞추는 정확한 금액을 써내 응찰ㆍ공사계약을 맺은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K공고의 경우 공사예정가격 7천1백64만4천6백원의 85%인 6천89만7천9백10원,Y국교 공사에서는 공사예정가격 2천34만8천원의 85%인 1천7백29만5천8백원으로 응찰했다. 이처럼 I건설측이 정확한 금액을 써내자 K공고측은 실무자선에서의 응찰비리가 개입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계약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위는 응찰업체가 예정가격의 85%를 정확히 써내는 것은 학교측이 사전에 예정가격을 누설하지 않는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학교에 감사반을 파견,교장ㆍ서무과장ㆍ경리책임자 등 관계자7∼8명을 상대로 예정가격의 작성시기 등 낙찰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 법정증인 보복살인 「동화파」의 정체

    ◎신흥폭력조직… 강남주도권장악 기도/광주 「동아파」 후신,조직원 1백명 추정/업소 갈취등 청부폭력… 디스코장 경영 법정증인 살해사건의 범인들이 속해있는 「동화파」는 70년대 중반 광주 중심가 충장로를 장악했던 「동아파」에 뿌리를 두고 최근 조직을 재정비,유흥가가 밀집돼 있는 서울 강남일대를 장악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동화파」의 활동이 처음 포착된 것은 지난해 7월 이 조직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장성파」일당 11명이 검거되면서 부텨였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로부터 금품을 갈취당하고 있다』는 강남일대 유흥업소 업주들의 제보를 받고 서울 양천구 목2동에 있는 장성파 아지트를 급습,이들 일당 19명 가운데 11명을 검거했다. 「장성파」는 조직원 11명이 검거된뒤 한때 와해되는 듯 했으나 이번 사건의 주범 변운연이 중심이돼 곧바로 서울 강서구 염창동 나이아가라카페에서 조직원 10여명으로 조직을 재정비,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주범 변 등은 김모씨(33)로부터 곗돈 1억4천만원을 받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지난해 6월27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시 양천구 목2동 231 강모씨(40ㆍ여) 집을 찾아가 등산용 도끼 낫 톱 목검 등으로 강씨의 아들 홍모군(12)을 위협하면서 18일동안 강씨집에 머물기도 했다. 경찰은 이처럼 폭력을 휘둘러온 「장성파」가 지난 1월5일 「동화파」에 흡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범 변 등은 「동화파」의 두목 문계남(35ㆍ일명 윤계남)이 70년대 중반 「동아파」의 중간보스로 폭력계의 선배인데다 자금력 또한 만만치 않아 스스로 조직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두목 문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하남과 부천에서 디스코장과 스탠드바 등을 경영하며 조직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화파」가 조직적인 범죄단체임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8일 행동대원 최종국씨(23)와 오호렬씨(22) 등 일당 4명이 서울 강동경찰서에 구속되면서 부터였다. 최씨 등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임용식씨(33)가 경영하는 송파구 방이동 59의2 「대부룸살롱」과 부근 「88스탠드바」(주인 이규항ㆍ25) 등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둘러 3백50만원어치의 공짜술을 마시다 임씨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었다. 검찰과 경찰은 이 조직의 보스 역할을 해온 「문계남」이 지난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락부동산낙찰 조직폭력배」 사건으로 수배된 윤계남씨(35)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동화파」의 조직원이 1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경매사기 변호사부인 법정최고 15년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 이명재검사는 18일 법원 경매부동산을 싼값에 낙찰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부유층 주부들로부터 31억여원을 가로챈 변호사 정모씨의 부인 오명자피고인(47ㆍ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죄를 적용,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 「경매브로커」10명 구속/응찰방해뒤 싸게 낙찰받아 폭리

    ◎8명 입건ㆍ14명 수배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성윤환ㆍ이건종검사)는 18일 법원의 부동산 경매에서 경매신청인들을 위협,금품을 뜯거나 경매에 응찰하지 못하게한뒤 자신들이 값싸게 사 폭리를 취해온 조충언씨(48ㆍ부동산중개업ㆍ성북구 정릉2동 209의28)등 경매브로커 10명을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강인규씨(44ㆍ서울지하철공사 청원경찰)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소광영씨(51ㆍ부동산중개업자)등 14명을 수배했다. 조씨는 성북구 삼선동에 「충청사」라는 부동산소개소를 차려놓고 지난해 4월 이모씨로부터 3백45만원을 받고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경매에 부친 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 859의2 단독주택 한 채를 다른사람들이 응찰하지 못하게하고 경락받아 준 혐의를 받고있다. 수사결과 경매브로커들은 경매절차에 어두운 일반신청인들을 대신해 경매에 응찰하는 것외에도 경매절차의 허점을 이용해 일반인들이 경매에 참가하지 못하게 한뒤 서로 담합,경매가격을 크게 떨어뜨려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서울시내 법원주변에는 2백여명의 경매브로커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부당한 경매행위를 통해 거액을 벌어 고급주택과 승용차를 소유하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조충언 ▲한건수 ▲한상복(41ㆍ부동산소개소직원) ▲임채호(53ㆍ〃) ▲박천문(40ㆍ경매브로커) ▲권정태(46ㆍ부동산중개업) ▲유지언(28ㆍ부동산소개소종업원) ▲김세중(43ㆍ경매브로커) ▲고승길(36ㆍ〃) ▲허남구(47ㆍ〃)
  • 안동시 청사 신축 부정/입찰내정가 누설… 국고 7억 손실

    ◎경북도,부시장등 4명 중징계 【대구=김동진기자】 경북도는 25일 안동시 청사신축 부정입찰과 관련,서탁영부시장과 엄해용회계과장ㆍ정해윤총무담당관ㆍ김계환용도계장등 4명을 중징계하는 한편 지휘책임을 물어 김희윤시장에 대해서도 권고사직등의 무거운 징계를 할 방침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는 지난해 9월 건평 2천2백18평ㆍ지하1층ㆍ지상3층규모의 시청사 신축공사 공개경쟁을 하면서 K건설회사에 내정가격을 사전에 알려줘 실제 공사비보다 7억8천여만원이 많은 41억1천만원에 낙찰시켜 국고손실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시청사 신축과 관련,진정등의 잡음이 잇따라 지난달 25ㆍ26일 경북도 감사와 내무부특별검사에서 밝혀졌다. 감사결과 김시장과 경리관인 부시장등은 예산회계법상 동일부지내에 건물을 신축할 경우 연고권을 인정,전체공사 금액의 80.3%에 수의계약을 해야하는데도 K건설회사에 이득을 주기위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사금액의 99.5%에 낙찰시켰다는 것이다. K건설회사는 시민회관 신축부지옆에 새로 시청신축공사를 계약,현재 공사를 하고 있다.
  • 민간공급업자의 대정부 “창구역”/장홍열 조달청장

    ◎“조달정보 사전공개,공정입찰유도”/경쟁입찰로 「구매의혹」발 못붙이게/부실공사 막게 「종합낙찰제도」확대 『합당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수 있도록 모든 조달정보의 충분한 사전예시를 통해 공개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가 필요로 하는 각종 물자를 사들이고 시설공사를 발주하는 조달행정의 책임자인 장홍열조달청장은 17일 「바른조달행정」의 확립방안과 관련해 유난히 공개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구매는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입찰 참가업체로부터 의혹을 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법령에서 계약내용의 성질상 수의계약이 불가피한 것으로 규정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구매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할 계획이다』 정부의 수요기관과 민간의 공급업자 간의 창구역을 맡고 있는 장청장은 양쪽의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화있게 충족시켜 나가야 하는 조달공무원의 역할을 축구시합의 심판에 비유하면서 『공정성을 잃지 않는 것이 조달행정의 요체』라고 거듭 역설했다.­공개행정을 이룩하기 위해 어떤 점에 역점을 두고 있는가. ▲입찰참여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조달정보는 신속 정확하게 민간공급업자들에게 제공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부처 가운데는 조달청이 처음으로 올해부터 민간업계의 정보통신망인 부가가치통신망(VAN)을 통해 입찰공고와 계약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내자 2천53개품목에 1조4천6백64억원과 외자 4천1백50개품목 3억7천9백만달러(한화 약2천6백60억원)규모의 구매계획 및 계약처리기준,시설공사 1천3백86건 2조9천3백92억원 규모의 발주시기 등을 이미 사전 예시한바 있다. ­정부 구입물자나 시설공사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부실시공이 없지않다는 지적도 있는데. ▲가격경쟁만 하는 입찰제도 하에서는 그런 폐단이 나올소지가 큰게 사실이다. 이같은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격뿐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경쟁토록 하는 종합낙찰제도를 개발,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제도를 계속 확대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세밀한 이화학검사와 전문적인 성능검사를 실시할수 있도록 자체시험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정부발주공사의 부실시공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현재 60명 정도인 감리 전문요원을 1백50명수준으로 대폭늘려 정부발주공사의 시공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갈 작정이다. ­각종 원자재의 비축사업은 물가안정및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이라는 차원에서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정부비축사업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은. ▲현재 조달청이 집행하고 있는 비축사업규모는 2천억원수준이며 주로 비철금속류 중심으로 알루미늄ㆍ니켈등 12개 품목,국내수요량의 20일분에 불과하다. 최근 경제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에 비추어 비축사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최소한 국내수요량의 2개월분까지 확대시켜 중장기 비축체제로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비축기금규모를 5천억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군예편이후 조달청장으로 부임한 장청장은 평소의 꼼꼼한 업무스타일과 강직하기로 소문난 성품에다 군예편직전2년간 국방부 조달본부장으로서 쌓은 실무 경험등을 바탕으로 전문지식을요구하는 조달행정을 별무리 없이 수행해 전문행정가로의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는평을 듣고 있다.
  • “기대이하”평민의 외부인사 영입/당세확장 왜 부진한가

    ◎“김총재 퇴진”요구조건 수용에 한계/구야총재등 원로들,동참에 회의적/무분별한 「양적확대」자제…문호는 계속 개방 평민당의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기대 이하」수준으로 낙찰될 전망이다. 명망있는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여 「지역당」이미지를 쇄신하고 당세확장을 꾀하겠다는 당초 목표와는 달리 대상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기득권포기」「선야권통합」등을 내세우며 유보적이거나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16일 영입인사들의 명단을 오는 23일 갖게될 입당환영식과 함께 발표 하겠다고 밝혀 영입작업이 확정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김대변인은 영입명단에서 재야거물급 종교인 5∼6명,여성계 1백여명,대학운동권 출신 등 청년계층 1백50여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입대상자로 거명되어온 이민우ㆍ유치송ㆍ이만섭씨 등 구야당총재 등 재야원로 정치인들 대부분을 포함,당초 영입대상자로 삼았던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입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숫적으로 2백50여명의 새 인물을 흡수한다는 것은 전반적인 인물난을 고려할때 나름대로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 특정지역 편중이라는 취약점을 탈색하고 새 정치 질서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축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평민당 지도부에서는 영입인사들의 면면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이번에도 기존의 친동교동계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를 절감하는 듯한 눈치다. 지난 1월말 3당통합이 발표된 직후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를 구성해 영입작업을 벌여온 평민당은 이달말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명단을 전격적으로 발표해 「깜짝쇼」를 연출하겠다는 것이 당초의 의도였다. 이는 물론 의외의 거물급인사 다수영입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평민당은 이를 위해 영입대상자를 민자당으로 간 민주ㆍ공화계의원들을 포함해 재야ㆍ학계ㆍ종교계ㆍ법조계ㆍ여성계 등 과거경력과 이념적 동질성여부 등에 거의 개의치 않고 폭넓게 접촉해 왔다. 일부 명망인사들과는 김대중총재가 직접나서 교섭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총재가 평민당의 지도체제를 집단지도 체제로 바꾸고 필요하다면 당명까지도 변경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천명해 온것도 야권통합 논의에 대해 명백한 한계선을 긋는다는 측면외에 영입대상자들을 겨냥,당의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미끼」로 활용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대상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거대여당에 맞설수 있는 범야권결집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 했지만 막상 평민당으로의 입당은 주저하거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이 전당대회로 예정했던 명단발표 시기를 23일로 앞당긴 것도 내용면에서 「함량미달」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같은 영입작업의 부진은 우선 평민당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기득권포기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평민당내의 절대다수가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김대중총재의 2선후퇴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문제다. 3당통합직후 가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평민당과의 「당대당통합」을 주장하며 김총재의 2선후퇴를 요구한 것을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최근 보궐선거이후 야권통합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문제를 둘러싼 평민ㆍ민주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평민당이 접촉한 재야 원로급 인사들 가운데 고흥문 이중재 양순직 예춘호씨 등은 김총재의 2선후퇴를 강하게 주장,결국 영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13대총선 당시 50대50의 지분을 갖고 평민당에 입당한 재야입당파 모임인 평민연이 현재는 유명무실하다고 할만큼 미약한 존재로 전락한 대목을 크게 문제삼고 있다. 김총재의 「카리스마」가 명맥을 유지하는 한,설사 집단지도 체제로 바뀐다 하더라도 종국에는 김총재의 1인지도체제로 복원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영입성과 부진의 두번째 이유로는 정계개편 이후 야권의 구도가 평민ㆍ민주당(가칭)과 재야정당 추진모임인 「민연추」의 3각체제로 정착화되고 있는 상황을 들 수 있다. 특히 민주당이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비호남권 지역에서의 대표성을 구체화시킴에 따라 평민당의 영입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또 「민연추」역시 「온건진보」의 기치아래 기존정치권과 이념적 궤를 달리하는 진보성향의 야권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여 평민당 일각에서는 「더이상 사람이 없다」는 자탄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세번째 이유로는 평민당 내부에서도 「무작위영입」방침에 대해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평민연 출신을 주축으로 한 반대세력들은 「양적 팽창도 중요하지만 당의 입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 인사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시대 흐름이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명성에만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영입대상자들의 과거경력과 성향 등을 문제삼고 있다. 이처럼 영입성과의 부진은 단기적으로는 평민당의 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시키는데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제변화는 명망인사의 대거영입을 대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현재의 단일지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정국운영에 있어 평민당의 입지를 개선시키지 못함으로써 지자제선거 등을 앞두고 또다시 야권통합 문제가 거세게 대두할 경우 평민당은 더욱 곤혹스런 처지에 빠질 우려마저 없지 않다.
  • 교육용컴퓨터 “부당입찰” 공방/2개사 응찰로 「유찰담합」 깨지자

    ◎16개사,뒤늦게 무효 주장/낙찰가격 누출ㆍ마감시간도 어겨” 탈락업자/“구매 예산 미리 발표… 하자 없다” 통신공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지난 5일 실시한 교육용 퍼스널컴퓨터(PC) 2차 구매입찰에서 구매가 인상 등 입찰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며 담합,유찰을 기도하다 탈락한 16개 컴퓨터업체가 통신공사와 최종 공급업체로 낙찰된 2개업체에 대해 「부당한 입찰」이라고 시비를 걸고 나와 말썽이 되고 있다. 현대전자ㆍ금성사ㆍ대우전자 등 이들 16개업체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번 입찰과정에서 통신공사가 지나치게 무리한 조건을 제시했고 낙찰된 삼성전자와 로얄컴퓨터는 입찰 등록마감일시인 지난 5일 하오4시이후에 등록했으며 삼성과 로얄은 구매예정가격을 알고 부당행위로 낙찰됐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통신공사측은 ▲로얄컴퓨터와 삼성전자는 지난 5일 하오3시50분에 차례로 등록을 마쳤으므로 시간을 어기지 않았으며 금성사도 입찰등록을 하려다 입찰이행 보증보험한도액이 모자라 등록하지 못했고 통신공사의 구매예산 1백38억7천5백만원은 이미 신문지상을 통해 발표된 것이므로 비밀사항이 아니며 삼성과 로얄은 각각 1백억원과 30억원에 입찰,구매예산보다 오히려 적은 액수였다고 밝혔다. 통신공사측은 또 이들 업체들이 연서로 조건완화 등을 요구한데 대해 『입찰에 응하지 않고 사전에 가격 등을 따지는 것은 담합행위이므로 일단 입찰에 응하라고 요구했으나 18개업체 모두는 지난달 28일 1차입찰에 응하지 않은데 이어 삼성과 로얄을 제외한 16개 업체는 지난5일 2차입찰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한 교육용컴퓨터는 정부가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무상으로 17만여대를 보급하기 위해 우선 올해분 2만8천대를 구입한 것이다. 이에대해 교육관계자들은 『내일의 주인공이 될 어린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컴퓨터를 공익기관이 구매하는 과정에서 재벌업체 등이 당장의 영리만을 생각하며 불법적인 담합행위를 하고 그것이 여의치 않자 일제히 비난하고 나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 20억 사기뒤 잠적/변호사 부인 자수

    정모변호사 부인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조사부 신태영검사는 27일 잠적했던 오명자씨(47ㆍ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0동)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오씨로부터 잔액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예금통장 10여개와 보험관계서류 등을 압수했다. 오씨는 지난 88년 7월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친구집에서 열린 동창회에 참석해 대학 동창인 이모씨에게 『법원의 경매부동산을 싸게 낙찰받아 큰 이익을 남겨주겠다』고 속여 이씨로부터 2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달 8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고교ㆍ대학동창생 13명으로부터 20억7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오씨는 지난달 15일 채무자들의 빚독촉에 시달려 잠적한뒤 부천의 친구집 등을 돌아다니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지난 26일 하오3시쯤 검찰에 자수했다.
  • 전동차 구매 백10량 낙찰/현대정공등 3사에… 6월부터 증차

    서울시 지하철 2,4호선용 전동차 추가도입분 1백10량이 23일 3차 입찰에서 현대정공 등 3사에 낙찰됐다. 이날 조달청에서 실시된 구매희망수량 단가입찰 방식에 의한 입찰결과 2호선용 44량은 2백45억3천4백75만2천원으로 현대정공측에,4호선용 66량 가운데 64량은 3백45억4천1백40만원에 대우중공업으로,나머지 2량은 14억2백만원으로 대한조선공사에 각각 낙찰됐다. 이번 1백10량분 구매가격은 모두 6백4억8천2백55만2천원으로 시 예정가(88년 낙찰가) 5백86억4천4백90만원보다 3.1% 높은 수준이다. 조달청은 이에앞서 지난 10일과 15일 두차례의 입찰을 실시했으나 시 예정가와 입찰가가 5%이상 차이가 나 유찰됐었다. 서울시는 극심한 승차난을 덜기 위해 제작기간이 짧은 T카(프레일러)의 경우 납기예정인 9월보다 휠씬 빠른 오는 6월부터 각 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 한중 24일 재입찰

    한국중공업 재입찰이 진통끝에 오는 24일 실시된다. 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재입찰의 조건 및 방법은 지난번 1차 입찰과 유사하나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결과 낙찰자가 없을 때는 입찰당일에 한해 동일장소에서 횟수의 제한없이 재입찰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입찰의 공정한 집행 또는 계약의 적정한 이행을 해칠 우려가 있거나 입찰에 참가시키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자의 입찰참가는 무효처리 하기로 결정했다.
  • 전두환 전 대통령 국회증언 속기록

    ◎“「6ㆍ29선언」 배경 훗날에 밝힐 터”/「항공사 2원화」 따라 「제2민항」을 인가/언론통폐합,지금은 수긍 어려운 면도 ○이ㆍ장 어음사기사건 이 사건들은 이미 모두 철저한 수사와 재판이 끝났으며 그 과정에서 진상이 상세히 밝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철희ㆍ장영자사건이 정치자금과 연관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것인데,꿈에도 없었던 일입니다. 도대체 이철희ㆍ장영자 이 두사람과는 일면식조차 없었던 사람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둡니다. 그리고 명성그룹의 해체가 본인이 세무사찰을 시킴으로써 이루어졌다는 주장의 사실여부를 물으셨으나,명성그룹은 명성사건 발생과 함께 대표자가 구속되고 대부분의 자산이 적법절차를 거쳐 처리됨으로써 자동적으로 해체된 것이지 세무사찰로 해체된 것은 아니었으며 본인이 세무사찰을 지시한바 없습니다. ○제2 민항 인가 제2 민항문제가 제기된 것은 제5공화국 초기부터 국제교역의 증대와 해외여행자율화 시책으로 항공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87년초부터 교통부에서 실무검토에 착수,그해 11월 항공사 2원화 방침을 보고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운송업 경험이 풍부하고 자본력이 견실한 호남지역 기업 중에서 대상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검토한 교통부가 이미 85년경부터 항공운수사업을 추진하고,87년부터 한국공항터미널 주식회사의 일부를 인수하는 등 항공 전문업체로서의 본격적인 발돋움을 하고 있는 금호그룹에 제2 민항 설립을 허가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장관을 통해 건의해서 이를 재가하였습니다. 재가 시기가 본인의 퇴임 직전에 이루어진 점에 대해 의혹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동 인가문제는 87년초부터 계속 검토되어 왔던 것으로 오히려 늦게 결정된 것으로 생각하며 본인의 재임중에 시작된 일이어서 재임중에 종결짓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서 재가를 하게 된 것입니다. ▷원전ㆍ노스럽 의혹◁ 원전 11,12호기 도입과 관련한 시공업자의 로비설은 경쟁탈락 회사와 관련이 있다고 보여지며 원전 낙찰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원전 선정은 동력자원부와 한국전력의 주관하에 관계전문가 1백50여명으로 구성된 입찰 평가팀이 다양한 조건을 비교검토한 결과 조건이 가장 유리하여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군 주력항공기 선정사업은 공군의 전투력 향상과 항공산업 육성의 측면에서 지난 83년부터 추진되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F­16과 노스럽사의 F­20이 경합하게 되었는 바,정부는 공동생산의 경제적ㆍ기술적 실익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생산업체를 선정하여 미국업체와 공동생산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84년 10월 수원,85년 5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F­20기가 시험비행과정중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있어 노스럽사가 F­20의 개발을 중단함에 따라 정부는 F­20을 검토대상기종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비자금 운운하며 의혹이 있었는 바 이는 본인 또는 정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일입니다. ▷골프장 인가◁ 내인가 골프장 중 일부 기업이 성금ㆍ기금 등을 낸 것이 바로 특혜가 아니냐 하는 의혹이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이해부족에서 오는 낭설이라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내인가라는 것은 행정의 합목적적인 수행을 위해 쓰고있는 행정관행인 것입니다. 골프장 내인가 권한은 교통부장관에게 있으며 대통령에게는 사전 또는 사후에 보고하는 것입니다. ○「기부」가 오해불러 일부 골프장 인가 과정에서 수십억대의 금액이 사례비조로 오고 갔다는 주장에 대하여 말씀드린다면 골프장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고려해서 공익과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조건은 지역별로 공익시설을 건설토록 하거나 장학금 또는 장학기금을 내도록 하거나 총 골프장 건설소요자금의 10%이상을 국민관광지 조성에 쓰거나 그에 상응하는 기금을 내도록 한 것이 잘못 이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골프장을 설립한 기업중에는 새마을 성금 등 공익법인에 기부한 사례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회관설립기금을 기부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부행위가 정치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잘못 인식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으며 정치자금 수수는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삼청교육ㆍ언론통폐합◁ 삼청교육은 상습적이고 조직적인 폭력ㆍ공갈ㆍ사기ㆍ마약ㆍ인신매매 등 각종 사회악을 제거하여 사회기강을 확립함으로써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는 시국수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것입니다. 삼청교육은 당시 사회혼란을 틈타 난무하고 있던 고질적인 상습범들에 대하여 예방적 차원에서 특별교육을 통해 교정함으로써 민생안정을 도모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들 사회악이 국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불안을 조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법치주의의 맹점을 이용하거나 법망을 교묘히 피해나감으로써 통상적 방법으로는 다스리기 어려웠기 때문에 성실한 대다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추진된 것입니다. 당시 사회안정을 시급히 회복시킨다는 목적에서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다 보니 시행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없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바,이 점은 매우 유감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해에 있었던 공직자 정화조치는 이권개입 등 부패공직자,공사생활에서 지탄받는 자 등을 정리함으로써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대상자 선정은 사정기관의 자료와 각 부처별 대내외 첩보와 여론수집을 통해 엄밀히 심사토록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정실,또는 개인적감정에 의해 처리된 사례도 없지않았다고 봅니다. 이점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 입니다. 언론인 해직조치 또한 사회각계 정화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그 대상은 각 언론사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형식을 취했으나 실제적으로는 계엄당국의 언론관계 담당관들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론통폐합은 건전언론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그 전부터 몇차례 건의를 받은 바 있었습니다. 본인은 당시 언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나 결국 80년 11월 언론통폐합 계획을 승인하게 되었습니다. 되돌아 보건데 당시 언론계에는 소위 「사이비기자」 「사이비언론」 등 문제점과 폐단이 적지않아 이러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충격적 조치가 불가피 하다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오늘의 시각에서 보면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이지만 당시에는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었던 것입니다. ▷부정축재 환수◁ 그 외에 80년 당시 있었던 일로서 10ㆍ26 이후 사건수사 과정에서 청와대 비서실에서 발견된 자금문제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습니다. 총 9억6천만원중 2억원은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5천만원은 노재현 당시 국방부장관에게 주어 이를 활용토록 하고 1억원은 당시 계엄사령관의 승인을 받아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비로 사용하였으며 나머지는 유족에게 전달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정축재 환수 재산처리는 적법절차에 의하여 농어촌후계자 육성기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헌납액에 차이가 있는 것은 환수재산중 일부는 현금이 아닌 서화 토지 등 실물자산으로서 이에 대한 평가액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0ㆍ27불교 법난◁ 소위 10ㆍ27 불교법난으로 알려진 불교계에 대한 정화는 사회전반에 대한 정화조치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특정 종교에 대한 탄압으로 비추어진 점에 대해서는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일은 정화조치의 일환이기는 하나 본인의 대통령 취임후 몹시 바쁜 기간이었으므로 중대한 사안인데도 집행기관을 자세히 챙기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정치자금◁ 70년대에는 집권당 간부 중심으로 정치자금을 조달,관리함으로써 정치권의 부패가 여론화 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하여 취임초부터 깨끗한 정치를 위해 나름대로의 의욕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본인은 재임기간중에 집권당이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도록 강조해 왔으며 그 결과 재임기간중에 당의 고위 간부중에서 정치자금과 관련된 물의가 거의 없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인은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기부 받은 바 있으나 국고보조 확대,선관위 기탁금,후원회를 통한 모금,당원의 당비 납부 등 외부로부터 정치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정기적 지원 없었다 실제로 민정당 창당시부터 자립정당을 표방하여 평소 당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당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했으며 필요한 자금을 가끔 지원한 적이 있으나 그 금액은 생각하는 것만큼 큰 규모가 아니었으며 본인이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지원한 사실은 없습니다. 질의 내용중에 양대 선거와 관련한 자금 문제도 있으나 어느 당을 막론하고 선거때 선거자금을 모금하고 지원을 받아온 것은 비밀일 수도 없는 공지의 사실인 것입니다. 후보자간의 과열경쟁과 유권자의 기대심리가 높은 우리의 선거풍토에서 본인은 정치자금에 대한 이상과 현실간의 괴리에 곤혹스러움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며 이러한 고충은 아마 모두가 비슷하였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자금의 내역에 대해서는 상당한 정도로 과장되게 알려진 측면이 없지않을 뿐 아니라 정치자금에 대한 논란은 자칫 정치불신만을 심화시킬 우려가 큰,매우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민정당 이외의 특정인에게 본인이 정치자금을 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으나 그러한 사실이 없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평화적으로 정권을 인계해 주고 나온 어떤 통치자도 정치자금의내역을 공개하여 왈가왈부하는 사례를 본적이 없습니다. 본인도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기 싫다기 보다는 입을 열게 됨으로써 과거청산의 마무리가 아니라 청산의 새로운 시작이 되고 세기말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과거의 수렁에 빠져 헤어날 수 없게 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강제징집문제◁ 병역법상 대학생은 스스로가 원하면 졸업시까지 징집을 연기할 수 있지만 대학을 그만두거나 휴학하는 경우에는 그러한 연기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휴학한 대학생은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입대하여야 하며 의식화된 대학생이라 하여 예외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의식화된 대학생이 퇴학된 경우,징집에 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를 강제징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입대한 사람들은 당연히 군부대에서 다른 병사들과 함께 똑같이 병영생활을 영위했을 것으로 생각되나,그중 몇명이 사망하자 사망사실 자체가 의혹을 불러일으켰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대통령인 본인이 병영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할때마다 보고받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당시 본인은 그러한 사실에 대하여 물은바가 없습니다. ▷관계기관 대책회의◁ 이른바 관계기관대책회의란 것은 공식적인 정부기구가 아니라 국가 중요 현안이나 업무내용이 여러부처와 관련되는 사안인 경우 관련부처의 책임자 또는 실무자들이 모여 주무부서 책임자 주관하에 서로 의견을 개진하고 대책을 협의하는 비상설회의로 운용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의는 의결 또는 집행기구가 아니라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모임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회의는 참석 대상자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해당 안건과 관련있는 부처의 공무원들이 그때 그때 참석하는 것으로서 대통령이 회의소집을 지시하거나 참석자를 지정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평화의 댐 건설◁ 평화의 댐은 북한의 금강산 댐 건설에 따른 국가안보상의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이었으며 당시로서는 대응 댐 건설이 정부가 취할 수 있었던 최선의 대응방안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84년 9월께 북한에서 북한강 상류에 80만㎾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사실이 노동신문ㆍ평양방송 등을 통해 수차 보도된 바 있어 저들이 공표한 발전용량을 근거로 저수량을 역산해 본 기술진의 검토결과 최대 저수량 2백억t에 달하는 초대형 댐을 건설하고 있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북측 대응 최선책 북한의 이러한 대규모 댐 건설은 하류에 있는 우리측의 수자원 및 발전량 감소를 초래함은 물론 인위적으로 파괴하거나 또는 자연붕되될 경우에 10여시간 후에는 수도권 일대가 대부분 수몰되는 등 우리 국민의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특히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악랄한 반대와 방해공작을 펴오던 북한으로서는 무슨 일을 저지를 지도 모르는 위험하고 급박한 상황이었음은 국민 여러분도 상기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86년 10월께 수차례에 걸쳐 북한측에 국제관례를 무시한 금강산 댐 건설을 중지하도록 촉구하였으나 북한측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여 86년 11월께 국가보위를 위한 자위 조치로서 수공을 방지할 수 있는 대응 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국민들의 성금으로 건설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평화의 댐은 당시 정부의 정보 판단에 따른 최선의 대응방안이었으며 정권유지 차원에서 금강산 댐의 위험성을 과장한 것이 절대로 아니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 기회에 분명히 말씀드린다면 우방이 제공해준 항공사진 등 여러가지 정보 자료에 비추어 이 댐은 88서울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하여 축소중이었음이 확실하며 그 뒤 북한이 댐 공사를 중단한 것은 우리가 평화의 댐을 축조함으로써 저들의 의도가 사전 봉쇄되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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