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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의 무리수/우득정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과욕이 빚은 참사」­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하고,한 순간에 입찰보증금 31억원을 날린 외환은행 낙찰가 조작사건의 진상이다.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데서 비롯됐다.국고 재산인 한국통신 주식의 입찰을 대행한 금융기관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논리에만 집착,스스로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는 우를 범한 데서 첫 단추가 어긋났다. 외환은행은 자신들의 행위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라는 비난이 일고,자신들의 입찰가가 최저 커트라인에 턱걸이하자 법논리로 대응하는 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가볍게 여겼던 도덕성 문제가 법논리를 압도하기 시작한 셈이다. 비난여론에 다급해진 외환은행은 자신들이 낙찰이라는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바로 이 순간에 결정적인 패착을 범했다.바둑에서 악수가 무리수를 낳고,무리수가 패착으로 귀결된 격이다. 자신들이 입찰에서 탈락했다는 거짓 사실을 합리화시키려다,낙찰가와 자신들의 입찰가를 낮추는 돌이킬 수 없는실착을 했다.애초부터 상식을 벗어난 무리한 수에 얽매이다 결국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만 셈이다. 물론 외환은행의 행위에 정상참작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객이 맡긴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로서 수익성에 집착하는 것은 자연스런 욕심일 수 있다.불행히도 자신들의 응찰가가 바로 낙찰가와 같아지자 보증금을 떼이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선의의 투자자들을 위해 낙찰을 포기한 것은 용기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면 남들도 쉽게 이해하고 용서해 주리라고 생각했다는 사후 변명은 차라리 순진하게조차 들리기도 한다. 결과론이지만 입찰 대행기관에 공짜로 떨어지는 이자 20여억원과 신규고객 확보라는 덤에 만족하고 공정한 심판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외환은행은 입찰로 생기는 이상의 공신력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외환은행이 쉽사리 간과한 상식과 도덕성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준 「소탐대실」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 같다.
  • 한국통신주 낙찰가 3만4천7백원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공개입찰한 한국통신 주식의 낙찰가가 주당 3만4천7백원으로 결정됐다. 입찰 대행기관인 외환은행은 21일 입찰 내역을 분석한 결과 낙찰가격이 이처럼 결정됐다며 낙찰자 명단은 23일 서울신문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최저 낙찰가인 3만4천7백원을 써낸 응찰자에게는 당초 공고한 조건에 따라 청약 주식수가 많은 순서대로 배정키로 했으며,똑같은 물량을 청약한 30여명은 추첨을 통해 1명을 선정하기로 했다.낙찰자는 주식배정 수를 기준으로 기관이 20%,개인이 80% 정도로 알려졌다.
  • 한국통신주식 90만주 외환은,입찰조작 의혹

    ◎“내부정보이용” 말썽나자 응찰가격 낮춰 허위발표 한국통신 주식의 공개입찰을 대행한 외환은행이 지난 18∼19일 실시된 입찰에 응찰했다가 비난이 일자 고의로 탈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21일 낙찰가를 주당 3만4천7백원이라고 발표하면서,자신들은 고객들이 주식으로 운용해 달라고 맡긴 특정 금전신탁의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당 3만4천6백원에 90만주를 신청했으나 1백원 차이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은행 자금부가 통화관리를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낸 입찰보증금(응찰액의 10% 이상)을 보고받은 결과 외환은행은 자신들이 낸 보증금을 31억3천2백만원이라고 통보했다.90만주를 응찰액의 10%의 가격으로 청약했다면 주당 입찰가는 낙찰가보다 1백원이 높은 3만4천8백원이다. 외환은행은 이에 대해 『주당 3만4천6백원에 90만주를 청약했으나 입찰액과 관련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보증금을 입찰액의 10%보다 더 써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기관투자가의 속성상 보증금을 더 썼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외환은행이 대행기관으로서 내부정보를 이용,입찰에 참여했다는 비난이 일자 뒤늦게 입찰가를 낮춰 유찰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통신주 공매낙찰가 3만3천원∼3만5천원선/경쟁률 7대1 안팎

    한국통신 주식의 낙찰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주당 3만3천∼3만5천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행기관인 외환은행은 18∼19일 이틀간 한국통신의 보통주 1천4백40만주를 주당 최저가 2만9천원으로 공개입찰한 결과 신청 건수 16만9천7백94건에 입찰보증금(응찰액의 10% 이상) 3천2백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최저가인 주당 2만9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경쟁률은 7.7대 1이나,낙찰가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여 7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예상한 3대 1보다는 월등히 높은 경쟁률이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이 16만9천5백13건(입찰보증금 2천6백6억원),법인이 2백81건(6백16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오는 22일 낙찰가를 공표한 뒤 23일 서울신문에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낙찰자에 대해서는 23∼26일까지 납입대금을 받으며,탈락자들은 23일부터 입찰보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상무대」 국정조사 어디·누구까지

    ◎야,“조회장의 227억 따지자”/여,“명백한 정치자금 의혹만”/증인채택 야공세 결정적 증거없어 한계/검찰수사기록 법원서 넘겨줄지도 의문 상무대 이전사업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어디까지 조상대상에 포함되는가. 여야는 18일 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지만 조사대상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이 문제가 조사활동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가장 민감한 사안인 증인채택의 폭을 결정하기 때문이다.조사대상의 설정과 관련해 여야가 해결해야 하는 사안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돈」문제이다.이와 관련,여야는 이미 「조기현회장이 조성한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으로 한정하기로 합의해 둔 상태이다.그러나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냐는 것이 논란거리이다.합의문구만을 염두에 두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56억5천만원이 1차 대상에 들어간다.청와대로 흘러 들어갔다는 30억원,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게 줬다는 20억원,이진삼 전육참총장에게 전달됐다는 6억5천만원 등이다. 여기서 민자,민주 양당의 해석이 다르다.민자당은 이 돈 가운데 정치자금의 유입의혹이 있는 명백한 부분만 조사하는 것이 처음의 합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56억5천만원의 사용내역과 함께 출처도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한다.2백27억원의 사용내역을 모두 따져 보자는 것이다.즉 56억5천만원이 조회장이 횡령한 80억원에 모두 포함된 것인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 동화사 대불공사대금이 실제로 공사에만 투입됐는지,아니면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는지,그 행방을 조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검찰이 지난번 수사결과 밝힌 법회비 45억원도 지난 대선때 선거자금화 했다는 인식아래 현정권의 「흠집」을 내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정치자금 유입의혹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급순위 1백2위의 청우건설이 대규모 공사를 낙찰받은 「특혜」시비도 거론하겠다는 생각이다.민주당은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는 모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이민주당의 고민이다.조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힌 민자당 두의의원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무근」으로 가닥을 잡아놓은 상황이어서 증인채택이 쉽지 않다.얼마전 거론됐다 「무혐의」쪽으로 기울고 있는 여권핵심인사들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증거부재에 대해 느긋해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정대철상무대진상조사위원장이 『관련인사는 더 있고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터뜨리겠다』는 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엿보인다. 둘째 검찰및 국방부의 사건수사기록에 대한 검증문제도 조사대상 선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법원으로 넘어간 검찰의 수사기록과 국방부 특명검열단의 기록을 얼마만큼 제출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민주당은 특히 검찰의 수사기록에는 로비대상 인물은 물론 뇌물로 준 당좌수표번호까지 포함되어 있는등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국회와 검찰·법원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민주당은 『국정감사및조사법에 따라 조사위의 결의만 있으면 재판부에 재판기록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원과 검찰은 『국정조사권을 계속중인 재판이나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결국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소추에 관여할 목적」이냐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국정조사위원장인 현경대법사위원장은 『현행법에 의해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통신주 내일 공개 입찰/응찰 어떻게 하나

    ◎최소 신청단위 10주… 낙찰가 3만∼3만5천원 예상 한국통신 주식의 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정부는 오는 18∼19일 한국통신 총 주식의 5%(1천4백40만주)를 주당 2만9천원의 예정가로 매각한다. 한국통신은 지난 81년 체신부로부터 전기통신 사업을 넘겨받아 설립된 공기업으로 시내·시외·국제전화 등의 사업을 한다.93년 말의 자본금은 1조4천3백96억원,매출액 5조1백83억원,순이익 4천7백8억원이다. 입찰에는 개인 및 기관투자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기관투자가도 참여하기 때문에 대량 유찰된 작년과는 달리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최소 입찰 단위는 10주,최대는 1백44만주이다.응찰 가격은 1백원 단위까지 써야 한다. 1인,1개 입찰가,1회 입찰 방식이 적용된다.같은 사람이 두개 이상의 가격을 써 넣거나,같은 가격이라도 두개 이상의 지점에서 응찰하면 낙찰 대상에서 제외된다. 2만9천원 이상을 쓴 입찰자 가운데 높은 값을 쓴 사람부터 낙찰자로 결정한다.같은 가격이면 수량 우선,가격과 수량이 같을 때는 추첨으로 정한다.18∼19일 이틀동안 외환은행 본점과 지점에서 신청을 받는다.신청과 함께 입찰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낙찰자는 23일 발표되며,23∼25일 나머지 대금을 내야 한다.주권은 5월31일 이후 교부된다. 낙찰가 예측은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3만∼3만5천원이 대부분이다.
  • 리버사이드 호텔/(주)동림에 낙찰/효산 계열사

    감정가만도 6백6억여원에 이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이 14일 서울민사지법에서 열린 8차 경매에서 감정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백40억원을 써낸 (주)동림CUBR(대표 김규장)에 낙찰됐다. 동림CUBR는 세라믹욕조를 만드는 업체로 콘도레저업체인 효산종합개발주식회사의 계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 거액 낙찰계 사기 계주1명 또 검거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마포구 상암동 거액 낙찰계 사기사건과 관련,황향주씨(44·여·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황씨는 89년 12월부터 부동산매입과 친분관계로 알게된 계원 1천2백여명을 모집,10여개의 낙찰계를 운영해오다 자신이 불입해야 할 믿돈 5억여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황씨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상무대사업」 의혹설 관련 이진삼씨 미로 출국

    상무대사업과 관련,뇌물 및 정치자금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삼전체육청소년부장관(57·전육참총장)이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이씨는 지난 1일 하오 친지방문차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서초구 반포4동 101 동광빌라 302호 집을 지키고 있는 가정부는 『이씨부부가 미국으로 가 현재 서울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측은 이씨가 92년 대선당시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으로 6억5천만원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8일 서울형사지법에서 열린 조씨에 대한 공판에서는 증인으로 나온 이갑석전청우종합건설부사장이 『지난 91년6월 조회장이 「상무대 이전공사의 낙찰이 결정됐으니 이진삼씨에게 인사해야 한다」면서 백지수표 2장을 건네받아 액면가 3억3천만원짜리 1장을 발행했다』고 말했다.
  • 거액 사기낙찰계 계주1명 검거

    거액 낙찰계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잠적한 낙찰계주 3명중 황향주씨(44·서대문구 북가좌동 372의3)를 붙잡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89년12월부터 지금까지 부동산매입이나 친분관계로 알게 된 계원 1천2백여명을 끌어들여 모두 10개 계조직을 운영해오면서 믿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2백억대 낙찰계 사기/계주 등 3명 잠적/피해자 1천명 넘어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마포구 상암동 낙찰계 피해자 국경자씨등 11명이 계주 박정열씨(50)등 3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은 6일부터 박씨가 운영중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33의1 백양메리야스 매장에 마련한 「임시피해접수창구」에 신고한 피해자가 이날까지 1천1백여명에 이르고 피해액도 1백억여원이라면서 앞으로 신고가 더 늘어나 피해액은 2백억여원 이상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계주 박씨등 3명이 지난 1일부터 6일 사이에 거주지를 옮긴 점으로 미뤄 믿돈을 모두 챙겨 잠적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에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은 박씨등이 80여개의 계조직과 사채조직까지 운영하고 있어 피해액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 “8차례 걸쳐 80억 시주/정치인 수수 모르는 일”

    ◎조 청우회장 공판 진술/「군간부에 인사」 수표요구/부사장 상무대사업과 관련,1백8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피고인(56)에 대한 2차공판이 8일 하오2시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조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92년 동화사 통일대불 건립자금으로 서총무원장에게 3차례,현철스님에게 5차례등 8차례에 걸쳐 모두 80억원을 시주했다』고 진술했다. 조피고인은 또 『관례에 따라 시주돈의 사용처는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불사에 시주한 돈이 정치자금으로 쓰인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정치자금 수수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이어 『동화사 재무담당이었던 선봉스님이 시주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양심선언한 것은 최근 횡령혐의로 승적을 박탈당한데 대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나온 이갑석 전우건설 부사장은 『조피고인이 91년 6월 「상무대 이전공사의 낙찰이 결정됐으니 이진삼씨에게 인사해야 한다」면서 백지수표 2장을 건네받아 액면가 3억3천만원짜리 1장을 발행했다』고 말해 뒷돈이 오고갔음을 시사했다.
  • 한국통신 주식 1천1백40만주/18∼19일 공개입찰 매각

    ◎주당 예정가 2만9천원 정부가 보유한 한국통신의 주식 1천4백40만주가 한국외환은행의 영업점망을 통해 오는 18∼19일 공매된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의 5%이며 매각방식은 재무부가 결정한 예정가격(주당 2만9천원) 이상의 단가를 제시한 응찰자 중 입찰단가 순으로 낙찰자를 결정하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이다.참가자격은 모든 법인과 개인으로 기관투자가도 가능하다.법인·개인 구분 없이 1인당 1백44만주(매각물량의 10%) 이상은 살 수 없다.최소한 10주 이상 10주 단위로,금액은 1백원 단위로 응찰할 수 있다. 한국통신 주식은 내년 중 기업공개 방식으로 10% 이상을 추가로 매각한 뒤 상장될 예정이다.유찰되는 주식은 하반기로 넘겨 재공매한다. 한국통신은 납입자본금이 1조4천3백95억9천만원,발행주식 총수는 2억8천7백91만7천4백64주,주주 구성은 정부(90%),국민연금공단(6%),우리사주와 소액주주(각 2%)로 돼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전체 발행주식의 5%,95년과 96년에 각각 10%씩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 저가낙찰 정부공사 감사/감사원/육본이전 등 38개기관 사업 대상

    ◎불법하도급·부실시공 집중조사 감사원은 31일 건설부·서울지방국토관리청·육군본부 교외이전사업단등 38개 기관이 지난해와 올해 발주한 공사 가운데 저가입찰공사에 대한 실태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기술국 소속 감사요원 48명을 대거 투입,19일동안 불법 하도급과 부실공사실태를 조사한다.특히 공사계약관리업무와 관련한 금품수수등 비리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감사에는 육군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군시설의 교외이전사업과 경기도의 양평대교,충남의 만년교·보령댐,퇴계원∼의정부간 도로확장등 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도로·교량공사,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건설사업등 대형공사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저가입찰공사는 1백억원이상의 대형공사로 낙찰가격이 예정가의 85% 이하인 것을 일컫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 비파괴검사기기와 정밀측정기기등을 활용하는 한편 공인검사기관과 연계,과학적인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4월에도 저가입찰공사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모두 35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29명을 징계하고 19개 건설업체를 부정당업자로 제재하도록 요구했었다.
  • 아시아 최장다리공사 수주/현대건설,방글라서

    현대건설이 방글라데시가 발주한 아시아 최장의 다리 공사를 따냈다.현대건설은 23일 방글라데시 교통부로부터 자무나강의 다리 건설공사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낙찰 금액은 2억4천7백만달러이며 완공일자는 오는 97년5월. 길이 4.8㎞,너비 18.5m의 왕복 4차선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교각을 세운 뒤 상자형 상판을 철골로 잇는 「세그멘트」 공법으로 세워진다.
  • 해외건설 1천억불 돌파 공사현장 28년 뒷얘기

    ◎공사 따내려 모슬렘교도로 변신까지/사우디왕에 강원도 매 진상… 거래길 터/중동선 한국인 모략 유언비어로 곤욕/입찰서류 싸놓고 보름동안 한곳에서 “낙찰” 기원하기도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지난해말 현재 1천42억8천2백만달러를 기록,1천억달러를 돌파했다.지난 65년 현대건설이 태국의 파타니∼나라티와트 고속도로 공사를 5백40만달러에 수주한 이후 28년만이다.그것은 현장 사나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불굴의 투지,도전의 결과이다.그러나 그러한 결실을 얻기까지 말못할 숱한 애환과 에피소드들이 「신화」처럼 남아있다.현지인들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먹기힘든 토속음식을 맛있는 듯 집어삼켜야했고 산악 공사장에선 산소부족으로 모래알 같은 설익은 밥으로 연명하기도 했으며 강원도 산골의 매까지 건설외교에 한 몫을 했다.사막과 정글및 산악에서 한국인 건설전사들이 남긴 해외건설의 뒷얘기를 모아본다. ○교인 증명서 얻어 ○…중동에서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모슬렘 교도로 변신한 건설역군이 있었다. 동부건설(당시 미륭건설)은 지난 81년 4월 사우디에서 열린 이슬라믹 올림픽을 앞두고 사우디 정부가 발주한 막카포츠시티공사를 시공중이었다.그러나 계약체계가 유럽식이었던 탓으로 동부건설은 공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해 독일업체에 공사를 넘겨야하는 상황에 몰려버렸다. 자칫 잘못하면 막카공사 뿐만 아니라 사우디에서 더 이상 추가공사를 바라볼 수 없게 되는 절대절명의 위기였다. 현장팀은 발주처를 설득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중 마침 주감독관이 막카시내의 노부모집을 재단장한다는 기회를 접할 수 있었다.즉시 개축을 실비로 해주겠다고 제의,가까스로 승낙을 얻어냈으나 뜻하지 않은 문제에 부딪쳤다.개축할 집이 막카시내에 있어 모슬렘교도가 아닌 한국인은 출입할 수가 없었다. 고심끝에 일부는 본국 휴가기간을 이용해 서울 한남동 모스크에 나가 교리교육을 이수하고 세례를 받았다.나머지 인력은 사우디 지다의 한국인 이맘(주임목사)으로부터 교육을 받아 교인 증명서를 어렵사리 얻어낼 수 있었다.이렇게 급조된 모스렘 공사팀은 주감독관의 부모집을 개축할 수 있게 됐다.감독관집 개축공사장에 투입된 근로자들은 날마다 5차례씩 모스크에서 살라(기도)를 해야했고 라마단(금식기간) 한달 동안엔 주위눈치를 보며 숨어서 식사를 해야했다.이같은 천신만고 끝에 동부건설은 막카스포츠시티공사를 무난히 끝낼 수 있었다. ○비행기로 긴급수송 ○…중동 건설시장 개척에는 강원도 매까지 한몫을 했었다. 78년봄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건설관 허재영씨에게 사우디 도시지방성의 마지드장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가 한국을 다여온 뒤 형인 칼리드 국왕에게 귀국보고를 했더니 한국의 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시하더라는 것이었다.그러니 한국산 매를 구할 수 없겠느냐는 것이 요지였다.허건설관은 즉시 서울에다 「사우디국왕 한국산 매 사육 희망 조속조치 요망」이라고 타전했다. 건설부는 신문에 「매 급구」라는 광고를 내고 창경원의 동물원 등 생각이 닿는 데라면 어디든 수소문했다. 그러나 매 특히 칼리드 국왕이 원하는 사냥매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였다.집에서 기른 매는 사냥을 못하고 야생매는 사람 말을 듣지않아 쓸모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노심초사하던 장관에게 마침 건설부 지방청장회의에 참석했던 원주청장이 훈련된 사냥매를 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부리나케 서둘러 그 매를 사우디로 보내려는데 김포세관에서 제동이 걸렸다.조수 보호및 수렵에 관한 법률상 매는 출국 금지 대상이었던 것이다.긴급관계기관대책회의 끝에 결국 김포를 통해 매를 내보내되 세관장은 모르는 체 하기로 했다. 허건설관은 그해 6월10일 상오7시 눈 빠지게 기다리던 한국 산 매를 지다공항에서 인수했다.허건설관은 상오10시 발 리야드 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으나 공항직원에게 걸렸다.사우디 관계법상 매는 비행기 탑승을 못하게 돼있다는 얘기였다.그러나 『칼리드 국왕께 진상할 매』라는 한마디에 특별 리무진버스까지 동원,매를 비행기까지 모셨다.그날 하오5시 사우디궁에서 매를 전달받은 칼리드 국왕은 『내가 좋아하는 매를 보내준 한국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국왕은 진상받은 매가 마음에 들었던지 허건설관에게 『한국에 매조사단을 파견하고 싶다』고 말했다.마침 그 자리에는 황태자를 비롯해 22명의 각료들이 국무회의 참석차 대기중이었다.한국산 매를 선물받고 기뻐하는 국왕의 모습을 본 각료들은 허건설관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꾸기 시작했다.국왕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나오는 허건설관에게 평소 거만하게 굴었던 비서실장까지 『숙소는 잡았느냐』,『비행기편은 문제가 없느냐』는등 친절하게 대했다.그 이후에도 왕실관계 업무는 계속 부드럽게 이뤄졌고 다른 정부기관과의 거래도 잘 풀렸다. 매 한마리를 선물받고난 뒤 한국 관계 일에 대해 각별히 잘 봐주던 칼리드국왕은 지병으로 82년 6월 서거했다.허건설관은 그 이후 전 국왕에게 진상했던 매의 행방을 알아보았으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매를 사랑했던 국왕이 서거하자 매도 관심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건설 현장엔 미신과 터부도 많다. 입찰이란 절대절명의 과제를 앞둔 시점에서는 현장의 사나이들도 기도하는 심정이 된다.완성된 입찰서류를 방바닥에 펼쳐놓고 중역부터 순서대로 전직원이 밟고 지나가도록하는 것은 낙찰을 기원하는 신성한 의식의 하나이다.서류뭉치를 싸놓고 1주일 동안 목욕도 안한 몸으로 그 위를 깔고 뭉개기도 한다. ○절대절명의 위기 복과 비밀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입찰 보름전부터 숙소겸 준비 사무실에서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한다.식사도 배달해 먹고 식기도 내보내지 않고 쌓아둔다.그런 행위를 미신이나 터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의 합일된 열정,목표 달성에 대한 정성이 그런 식으로 표현된 것이다. ○80년대까지 계속 ○…중동건설 경기가 고조되기 시작할 무렵인 70년대 중반께부터 사우디 투웨이트 등지엔 한국인을 모략하는 유언비어들이 나돌아 현지 대사관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76년 가을 당시 유양수 주사우디대사는 사우디 외무장관으로부터 깜짝놀랄 얘기를 들었다.사우디측의 얘기는 『중동에 나와있는 한국인은 단순히 근로자가 아니라 전원이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군인이며 미국 CIA의 지령에 따라 언제든지 군사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돈다.물론 낭설이라고 믿지만 한국측에서도 주의를 환기시켜달라』는 내용이었다.사우디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에서도 신문에 비숫한 내용이 실리기도했다. 사우디 외무장관의 얘기로는 사우디 국왕이 쿠웨이트를 방문했을 때 그 쪽 국왕으로부터 유사한 말을 들었다고 했다.유대사는 즉각 본국에 보고하고 건설업체들과 숙의했다.그 결과 우선 현지의 오해를 살만한 소지부터 없애자는 견해가 가장 많았다. 예를 들면 한국 근로자들은 본국에서부터 같은 모자,같은 의복,같은 신발을 신고 현지 공항에 도착한다.공항에서도 인솔책임자 지휘아래 군대식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현지인들에게는 이런 모습들이 잡업복을 입은 군대로 비춰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이같은 소문이 나돈 데에는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시기하는 경쟁국들의 모함 탓도 없지 않았다.이 문제는 한국 근로자의 숫자가 급감하기 시작한 80년대초까지 계속 괴롭혔다.
  • 「통신구화재」 관리허점·대책 추궁/국회 교체위 여야 한목소리

    ◎사고 일주일 지나도록 원인조차 모르다니…/한국통신 조직 관료적… 민영화 앞당겨라 국회 교체위(위원장 양정규)는 16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윤동윤체신부장관과 조백제한국통신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지난 10일 서울에서 일어난 통신구화재사건의 원인과 사후대책등을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이날 여 야할 것 없이 『국소적 화재가 광역통신망의 마비로 이어진 이번 사건은 국가차원의 중대사태』라고 지적하고 1주일이 지나도록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관리체계의 허점을 질타했다. 의원들은 특히 구포 열차전복사고,목포 아시아나기 추락사고,서해훼리호 침몰사고등 일련의 대형사고들이 모두 교체위소관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통신구사고를 포함한 모든 사고가 공통적으로 원시적인 후진국형 사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조영장의원(민자)은 『한국통신 직원들이 분전반의 교체를 여러차례 건의했는데도 묵살된데서 증명되듯 이번 사고는 조직의 경직성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결론짓고 윤장관에게 『조직의 관료성탈피를위해 한국통신의 민영화를 앞당기라』고 요구했다. 한화갑의원(민주)은 『지난해 통신망사업본부의 발주공사 1백73건 가운데 31%인 54건의 낙찰가가 50%미만이고 특히 9건은 평균낙찰가가 40%에도 못미친다』고 지적,선로공사의 저가낙찰에 따른 부실화문제를 따졌다.한의원은 또 『93년 한국통신의 경상흑자가 5천억원이나 되는데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쓰기에 안전체계가 이 모양이냐』고 묻고는 『지난해 다른 정부부처나 기관등에서는 기구축소바람이 불었지만 한국통신은 오히려 상층부의 자리가 늘어나는등 시대흐름에도 역행했다』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을 한국통신측의 안일한 사고방식에 돌렸다. 정상용의원(민주)은 『이번과 비슷한 사고가 과거에도 몇군데서 발생했으며 위험소지를 안고있는 통신구가 현재도 많이 있다』고 주장하고 『사고직후 한국통신측이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회피와 은폐에 급급했던 것을 철저히 조사,응분의 처분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영훈의원(민자)과 정균환의원(민주)은 통신시설이 몰려 있어 작은 사고에도 마비가 된다고 지적,구체적인 사후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윤장관은 『앞으로 통신망을 다원화,분산화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면서 『현재 국제회선과 장거리회선에만 적용하고 있는 유·무선 이원화도 장기적으로는 가입자선로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조사장은 『앞으로 신설되는 통신구내 케이블은 전량 난연성케이블로 쓰고 기존케이블도 앞으로 3년동안 모두 난연재를 입혀 화재에 대비하겠다』고 답변했다.조사장은 그러나 윤장관이 밝힌 가입자회선의 이원화에 대해서는 투자의 효율성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의원들은 종로5가의 통신구를 찾아가 지하 27m아래 배수펌프장까지 살펴보는등 현지조사를 벌였다.한 의원은 『막상 현장에 내려와 피복이 불타 없어진채 칡덩굴처럼 늘어진 통신선다발을 보니 실감이 난다』면서 『화재현장치고는 너무 깨끗한데 평소에도 이처럼 깔끔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체위소속 21명의 의원 가운데 여러명이 외국에 나가있어 절반을 가까스로 넘긴 11명만이 참석했다.
  • 한회장 3천만원 수뢰 포착/검찰 농협비리 수사

    ◎지회장 4명에게서 받아/24억대 재산은닉도 밝혀내 농협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수부(김태정검사장)는 15일 구속중인 한호선회장(58)이 지난해 공직자 재산공개때 신고한 11억원 이외에 부동산및 금융자산 24억 2천여만원어치를 은닉해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 자금의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한회장이 지난해 2월 전국 15개 농협 시·도지회장 가운데 12명을 교체하면서 농협간부 J씨와 K씨 등 4명으로 부터 5백만∼1천만원씩 최소한 3천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을 재소환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한회장은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던 85년 5월 서울 서초구 우면동 196 등 1백4평(시가 5억원 상당)을 매입해 미등기상태로 놓아 두었다가 92년 12월 농협 직원인 남모씨(53·여)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한회장은 또 관선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인 88년 11월에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경기도 송탄시 서정동 818의 35 대지 2백7평(시가 12억원 상당)을 1억 4천만원에 낙찰받아 역시 농협 직원인 이모씨(53)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했으며 93년 5월 이 토지에 1억4천여만원을 들여 건물 1동을 신축했다는 것이다. 한회장은 이밖에 89년 2월,현재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12동 1001호를 매입하면서 84년 10월 분양받은 63평형 11동 103호(시가 6억상당)를 처분한 것처럼 가장해 친지인 이모씨(70·여·미국이민) 명의로 등기이전을 시켜놓은 뒤 이곳에 전세,월세등을 놓아 왔다. 한회장은 또 93년 11월에 외환은행 서대문지점과 한일은행 독립문지점에 회장비서 이모씨(31) 명의의 차명으로 7천만원이 입금된 양도성 정기예금계좌 1개와 5천만원이 입금된 신탁예금 계좌 1개를 각각 개설하는등 1억2천만원의 금융자산을 은닉,관리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 장영자씨 「구리별장」팔렸다/시가 40억원대…8억7천만원에 공매처분

    ◎구매자 안밝혀져 「큰손」 장영자씨(50·구속중)가 사기행각을 벌일 때 주로 이용했던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의 일명 「워커힐별장」이 지난 9일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을 통해 공매처분됐다. 낙찰가는 정상적인 시가 40여억원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8억7천3백만원. 조흥은행이 이철희·장영자부부를 상대로 한 대여금반환청구소송을 내면서 가압류했던 이 별장은 지난해 11월 32억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세인의 관심이 쏠린 거액의 부동산을 선뜻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4차례나 유찰을 거듭했었다. 이 별장의 새로운 주인은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 별장은 72년 건축당시 대리석과 목재등 최고급 자재들 들여 지은 「초호화」로 이·장부부가 수천억원을 굴리던 80년 이동찬현코오롱회장으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 한국이통주식 입찰조건 완화/기관투자가 참여 허용/1백16만주 대상

    한국통신은 8일 매각대상인 한국이동통신주식 1백16만1천3백70주에 대한 입찰조건을 대폭 완화,오는 21∼22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이번 매각대상 주식은 지난 1∼2월에 실시된 3차례의 입찰에서 유찰된 것으로 총 발행주식의 21%에 이른다. 새로운 매각조건은 그동안 매입을 제한했던 기관투자가의 참여를 허용하고 1인당 입찰 최저수량을 2백주에서 1백주로 낮췄다.또 매입주식에 대해 1년간 장내매각을 제한했던 조항을 없애고 예정가격도 시가수준(30만원대)으로 다시 정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내용으로 10일 입찰을 공고하고 25일 낙찰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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