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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막게 공사현장 수시점검/김 건설/적발 업체는 처벌…재시공 조치

    ◎건설업체 해외금융 허용조건 완화/“중·러·베트남 건설수주 지원” 김우석건설부장관은 3일 건설공사의 부실방지및 현장에서의 부실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에 건설기술국을 설치하고 지방청의 인원과 기구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건설위 전체회의에 출석,보고를 통해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우고 성실시공에 대해서는 보상을 하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를 위해 ▲주요 공사현장에 대해 연중 수시로 특별점검을 실시,부실공사가 적발되면 철저한 재시공과 함께 업체를 처벌하고 ▲특별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끝까지 추적·관리하기 위하여 시공관련 자료를 전산입력하며 ▲부실의 가능성이 많은 저가낙찰공사는 낙찰차액을 활용하여 감리원을 증원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국민들에게는 큰 불편을 주고있으나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있는 마감부실등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누적점수제를 도입,제도적으로 불이익을 주어 부실공사를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보고했다. 해외건설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과 관련,김장관은 『우리 건설업계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해외 부동산개발을 위한 투자요건을 완화하고 이달들어 연불금융자금의 지원조건을 완화해준데 이어 오는 6월부터는 현지금융 허용조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즉 종래 계약잔액의 50%까지만 현지금융을 허용하던 제약을 폐지하는 것과 함께 공사가 70%이상 진척되면 자금상환을 의무화하던 제도도 폐지한다는 것이다. 김장관은 이밖에 『오는 6∼7월쯤 러시아와 건설협력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앞으로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유망지역에 건설관을 파견,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 공사예정가 사전유출/부군수 등 5명 영장

    【청주=김동진기자】 충북지방 경찰청은 3일 보은군의 도로포장공사 입찰과정에서 공사예정가가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보은군 최모 부군수등 공무원 2명과 공사를 낙찰받은 건설업자등 3명등 모두 5명에 대해 입찰방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의 이같은 방침은 보은군이 지난달 12일 발주한 4건의 도로포장 공사 가운데 3건의 낙찰가와 공사예정가가 1원단위까지 일치하고 나머지 1건은 예정가보다 2원높게 낙찰된 사실을 밝혀낸데 따른 것이다.
  • 조선 청화백자 24억에 팔렸다/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서

    ◎도자기 경매사상 세계최고가 기록 조선조초기인 15세기에 만들어진 청화백자 보상당초문 접시(지름 21.9㎝)가 세계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인 3백8만달러(한화 24억6천만원)에 팔렸다고 뉴욕의 크리스티경매소가 28일 밝혔다. 크리스티경매소측은 지금까지 국제경매에 부쳐진 한국 예술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이 도자기가 지난 27일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가격인 30만∼40만달러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에 팔려 전세계의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도자기가 형태가 좋고 짜임새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무늬도안이 매우 선명하고 드문 모양』이라면서 높이 평가했다. 지금까지 한국 미술품으로서 국제경매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은 지난 91년 10월 1백76만달러(한화 14억원)에 낙찰됐던 14세기의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였다. 또한 도자기중 세계 최고경매가를 기록한 작품은 지난 92년 12월에 2백86만달러(한화 23억원)에 팔린 중국 명대의 항아리와 그 덮개였다. 경매소측은 이번에 팔린 도자기가 현존하는 같은 모양의 도자기 3점 가운데 하나로 나머지 2점은 일본 오사카(대판)의 동양도자기박물관과 야마가타(산형)현의 데와자쿠라박물관에 각각 소장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선조 도자기가 사상최고시세로 팔려나간 것은 예술품경매시장에서 한국도자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크리스티경매소는 설명했다. 이 당초문접시의 낙찰자 인적사항은 크리스티 경매장 관례에 따라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매장 주변에서는 한국인,일본인,또는 한국계 미국인 등 동양계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 경매품의 가격은 두 명의 전화응찰자가 경쟁하는 바람에 더욱 고가로 낙찰됐으며 세계 최고가를 기록하자 경매장의 모든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번 경매에서 관심을 모았던 또 다른 작품은 15∼1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어문병으로 예상가격 8만∼10만달러였던 이 병은 일본인에게 18만9천달러에 팔렸다. 이날의 경매는 한국 미술품 단독 경매였으며 청자·백자·분청사기등 도자기와 금속공예품·수묵화와 현대회화로 박수근 도상봉 이응로 김흥수 이대원씨등의 작품 1백4점이 출품됐다. 현대화가들의 개수양 대부분 예상가를 웃도는 값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콤 경영」 럭금·동양 마찰 조짐

    ◎“전환사채 편법매입” 시비로 파문/동양측,“자사지원 재계합의 무시” 반발/“타그룹연대 경영권 행사 견제” 으름장 체신부의 데이콤전환사채 매각이후 (주)데이콤의 경영권이 사실상 럭키금성에 넘어갔다.그러나 기존 대주주였던 동양그룹은 럭키가 전환사채 매입과정에서 관계사를 대거 동원하는 편법을 이용했다고 주장,앞으로 데이콤경영을 둘러싸고 두 그룹간 심한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럭키는 통신기기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현재 법적으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지분을 3%만 소유토록 돼 있다.실제로 럭키가 순수계열사인 금성정보통신,금성통신,금성사등 3개사를 통해 갖고 있는 데이콤 지분은 2.35%에 불과하다.그러나 이번의 2차 입찰결과 친분관계에 있는 개인이나 관계사들의 참여 지분까지 합치면 17.3%로 동양그룹(16.3%)보다 앞선다.이는 경영권을 둘러싼 힘의 대결에서 럭키가 일단 우위를 점했음을 의미한다. 관계사를 통한 럭키의 전환사채 매입은 일단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하지만 지난 2월 이통컨소시엄 구성과정에서 전경련등 재계가 『동양이 데이콤을 경영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합의」를 무시하고 전환사채를 기습적으로 매입한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이번 전환사채 재입찰에서 럭키 관계사들은 예정가(8억3천만원)의 2배 가까운 고액으로 응찰,13개 낙찰법인중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휩쓸었다.이번에 낙찰된 럭키 관계사 가운데 H사와 D사,S사등은 자금력의 여유가 없는 기업인데도 수십억원어치를 매입,자금줄에 대한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이는 럭키가 「뒷돈」을 대주면서까지 데이콤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양은 럭키측이 이달초 전환사채 1차 입찰에서 1백22장을 매입한뒤 이번 재입찰에서도 어느정도 적극성을 띨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처럼 초강수로 나올줄은 몰랐다고 하고 있다.동양은 심지어 낙찰자가 발표된 26일 하오까지도 2∼3개 기업에 대해서는 럭키 관계사 여부를 가려내지 못할 정도였다. 동양의 한 관계자는 『믿을만한 대그룹이 이같은 편법을 사용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그러나이번에 입찰참여가 예상됐던 삼성과 현대그룹이 법을 지키기 위해 불참했고 이들 그룹이 럭키의 독주를 원치 않을 것으로 보여 럭키가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고는 볼수 없다』고 말해 이들 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해 나갈것임을 시사했다.
  • 럭금,데이콤 제1주주로/전환사채 입찰서 동양그룹에 1% 앞서

    ◎양사,경영권다툼 예상 럭키금성그룹이 (주)데이콤의 제1주주로 떠올랐다. 럭키는 26일 체신부 보유 데이콤 전환사채(1장당 액면가 1억원) 96장에 대한 재입찰에서 10개 관계사가 60장을 매입,그동안 선두였던 동양그룹을 제치고 사실상 대주주자리를 차지했다. 럭키는 이번 전환사채 매입으로 데이콤지분을 12.95%에서 17.3%(총발행주식 1천1백52만주 가운데 1백99만2천주)로 올려 놓았다.이번에 동양증권등 3개 계열사를 통해 36장을 사들인 동양그룹은 지분을 13.76%에서 16.3%(1백88만5천주)로 올리는데 그쳐 럭키에 1% 뒤졌다. 럭키는 이달초에 실시된 1차입찰에서도 관계사등을 통해 1백22장을 매입,데이콤 경영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선언함으로써 기존 대주주인 동양과 마찰을 빚어와 향후 경영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전환사채의 예정가는 8억3천만원이었으며 평균 낙찰가는 14억5천8백83만원으로 밝혀졌다. 입찰결과 럭키 관계사인 한미건설(7장)과 동화석유(15장)가 각각 최고액인 15억4천7백50만원으로 낙찰됐다.또 동양창업투자는 최저가격인 13억2천만원으로 1장을 낙찰받았다. 법인별 낙찰수량은 럭키 관계사인 대림산업이 21장으로 가장 많고,동양증권이 19장,동양투자금융이 16장 등이다.
  • 신금 7사 한통주 낙찰 취소

    동방상호신용금고를 비롯,최근 경쟁입찰에서 한국통신주식을 낙찰받은 7개 신용금고는 신용금고가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취득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관련법규에 따라 비록 낙찰됐다해도 한국통신주식을 한주도 취득할 수 없게 됐다. 재무부는 25일 이들 신용금고에 대해 비상장기업인 한국통신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7개 신용금고가 낙찰받은 한국통신주식 10만7천주는 한국통신주식의 차기매각때 함께 팔게 되며 이들 금고가 낸 입찰보증금 3억7천7백90만원은 국고로 귀속된다. 7개 신용금고는 동방(2만주),벽산(1만주),대생(2만주),아진(3만주),대양(2만1천주),제일(3천주),정우(3천주) 등이다.이들 금고에는 기관경고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재무부는 신탁계정으로 한국통신주식을 산 조흥,하나,보람은행의 주식취득을 승인했다.
  • 외환은 임직원,2명 사퇴·11명 징계/은감원 특검

    ◎자진인책 감안 형사고발은 유보 외환은행의 한국통신 주식 입찰가 조작사건과 관련,허준 행장에 이어 김연조 전무와 이영우 상무 등 2명이 사표를 제출했고,이장우 전무·노재학 감사 등 임직원 11명에 대해 문책경고 등 징계처분이 내려진다.그러나 형사고발은 유보됐다. 은행감독원은 25일 외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를 발표,관련 임직원의 입찰가 전산조작 및 입찰서 조작행위는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나 ▲은행장 등 관련 임직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다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 아닌 「동기」 등을 감안해 형사고발을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의 강신경 부원장보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입찰가 책정 및 정보의 외부 유출에 대해서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외환은행은 지난 21일 상오 8시30분 낙찰가가 자신들이 응찰한 3만4천8백원으로 결정되자 비난여론을 의식,허행장 주재로 김전무·이상무·우의제 고객업무부장·이승용 자금부장·이동철 신탁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찰가를 3만4천6백원으로 조작하기로했다.이준상 사무관리부장은 우부장의 부탁으로 손종호과장에게 입찰단가를 조작토록 지시했다. 은행감독원은 임직원에 대한 문책과는 별도로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한편 홍재형 재무장관은 이날 하오 김영삼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의 개요와 조치 및 대책 등을 보고했다. ◎외환은 「입찰가조작」 징계 의미/고의성 등 고려 인책범위 확대/금융기관 고질적 병폐 노출… 대책 시급 외환은행의 한국통신 주식 입찰가 조작사건은 허준행장 등 관련 임원 3명이 사표를 제출하고 11명의 임직원이 문책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비록 관련자에 대한 형사고발은 유보됐으나 과거의 대형 금융사고에 비해 인책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게 금융계의 평가이다. 직접적인 피해자가 없음에도 대규모 사표 및 문책으로 귀결된 것은 처리과정의 고의성과 사회적인 파문 등이 고려된 것이다.행장을 정점으로 임직원들이 사건은폐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도 밝혔듯 이들 임직원의 행위는 명백하게 형법 제 314조의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두차례에 걸친 전산조작이나 입찰서의 조작은 공신력을 생명으로 하는 금융기관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고발이 면제된 것은 주요 임원이 자신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자진사퇴를 한 데다,외환은행이 자진 탈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을 구제하려 했다는 동기의 순수성이 감안됐다.입찰보증금이 국고에 귀속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금융기관의 손실과,외환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입을 국제적인 신인도 저하 등의 부정적 파급효과도 고려됐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감독원은 특검에 착수한 지난 22일 전산조작 등에 대한 허행장 등 임직원의 자술서를 확보하고도 신변처리 문제로 고심했다. 이 사건은 금융기관의 고질적 병폐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동기의 순수성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축소·은폐에 가담함으로써 적법성이나 도덕성에 대한 불감증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금융기관의 생명인 공신력에 그만큼 둔감했던 셈이다.파문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된 뒤에도 여전히 투자자들을 위하려다 벌어진우발적인 실수이지,파렴치한 범법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데서도 이같은 의식의 일단을 읽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은감원의 검사결과 내부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전산조작 행위는 금융계에 떠도는 기관투자가의 부도덕한 행위를 실증한 셈이 됐다.자율화 시대를 맞아 금융기관들이 벌여온 고객만족 운동에 치명타를 가한 셈이다. ◎강신경 은감원 부원장보 1문1답/“낙찰가 외무유출 가능성 없다”/은행 독자적 행동… 재무부 무관 특감을 마친 은행감독원 강신경 부원장보와의 일문일답이다. ­내부정보로 입찰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근거는. ▲외환은행이 입찰에 응하기 일주일 전 쯤인 지난 11일 은행장 결재로 1차 입찰단가(주당 2만9천∼3만2천원)를 정했고 입찰 하루 전에 3만4천∼3만5천원 선으로 재조정한 뒤 19일 3만4천8백원으로 응찰한 일련의 과정으로 봐 내부정보가 아니라 면밀한 상황분석을 토대로 책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또 낙찰이 가능한 단가를 미리 알아내려면 입찰단가가 높은 순서대로 전산자료를 재배열해야 하는데 입찰기간 중 재배열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 ­낙찰 가능 금액을 외부로 유출한 사실은 없는지. ▲낙찰 건수를 보면 법인이 0.2%이고 나머지는 전부 개인이다.내부 정보에 대한 욕구와 능력이 개인보다 기관이 훨씬 크다는 상식을 기준으로 보면 이런 구성비는 내부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없음을 반증한다. 기관 및 거액투자자 중 10만주 이상 응찰한 사람이 47건이지만 낙찰된 것은 6건에 불과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재무부의 지시 또는 협의 여부에 대한 조사는 했는가. ▲재무부 자체가 검사의 대상은 아니지만 일단 사실 여부를 확인했으나 재무부가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허 전행장이 방침을 정하고 고객업무부장의 책임 아래 전산조작이 이루어지는 등 은행의 독자적 행동이었다.
  • 데이콤 1억원권 전환사채 2차 입찰/럭금8개사·동양6사 응찰

    25일 마감된 체신부소유 데이콤전환사채 96장(1장당 액면가1억원)에 대한 2차입찰에서 대주주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동양그룹과 럭키금성그룹이 계열 및 관계사들을 대거 동원,치열한 응찰경쟁을 벌였다. 관계사를 포함,현재 13.76%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있는 동양은 동양증권·동양시멘트·동양투자금융등 6개 계열사를,12.95%인 럭키금성은 국민생명·보람은행등 8개 계열 및 관계사를 이번 입찰에 동원했다. 1장당 시가가 10억여원인 데이콤전환사채는 주식으로 바꿀 경우 8천3백주이며,96장을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80여만주로 총발행주식(1천1백52만주)의 7%에 해당한다. 이번 입찰에서는 데이콤 지분에서 선두그룹인 동양과 럭키금성이 제1경영권 확보를 위해 사운을 걸고 나서고 있어 낙찰가는 1장당 14억∼15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개 법인과 개인 2명등 모두 24건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는 이밖에 대우중공업·대림산업등 대기업도 응찰,이들의 낙찰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입찰결과는 26일 밝혀진다.
  • 허준 외환은행장 인책 사퇴/은감원 발표

    ◎한통주 두차례 전산조작 확인/낙찰가 사전인지·외부유출 계속 조사 외환은행이 한국통신 주식의 입찰가를 바꾸면서 두차례에 걸쳐 자체 전산망을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그러나 한국통신 주식의 공개입찰 절차와 23일 발표된 낙찰자는 유효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은행감독원의 권령진 검사1국장은 23일 외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의 중간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외환은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낙찰가의 사전 인지 및 정보의 외부유출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외환은행은 20일 하오 8시14분 응찰 내역을 주당 3만4천8백원,청약주식수 90만주로 입력했다.21일 하오 2시36분 이준상 서무관리부장의 지시로 손종호과장이 단말기로 입찰가를 3만4천6백원으로 조작했다가 22일 상오 11시33분 당초 입찰가인 3만4천8백원으로 다시 조작했다.낙찰가 미달로 탈락했다는 근거로 3만4천6백원으로 조작했다가 전산조작 시비가 일자 다시 3만4천8백원으로 환원한 것이다. 은행감독원은 이에 따라 이들에게 전산조작을 지시한 외환은행 고위간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관련자는 사문서 위조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이날 외환은행이 입찰서를 조작함으로써 공매공고 조건을 위반,입찰자격이 무효화됐다고 밝히고 외환은행의 탈락을 전제로 선정,발표한 낙찰자는 유효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한편 허준 외환은행장은 이날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했다.이사회는 후임 은행장이 선출될 때까지 이장우 전무를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 대행기관 참여 허용… 공정성 상실/외환은 응찰가 조작파문의 교훈

    ◎입찰제 허점 노출·도덕성도 문제/감독 제도화·과열 예방대책 필요 한국통신의 주식매각 입찰이 우여곡절 끝에 23일의 낙찰자 공고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입찰을 대행한 외환은행의 응찰가격 조작 사실이 드러나 은행장이 사퇴하는 파문을 몰고왔다.일부에서는 입찰의 유효 여부에 대한 시비가 빚어지는 등 후유증도 있다. 응찰가격을 조작한 외환은행이 십자포화의 표적이 됐지만 감독기관인 재무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정부의 입찰제도가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허점은 입찰대행기관인 외환은행에 입찰 참가를 허용한 점이다.은행의 공신력을 믿고 참가를 허용했다는 재무부의 설명은 설득력이 약하다. 입찰을 진행하는 기관은 해당 입찰업무에 관해 「제3자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1의 요건이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참가를 막지 않음으로써 외환은행이 「제3자」에서 「이해 당사자」가 됐다.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했지만 때는 늦었다.입찰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하오 외환은행이입찰에 참가한다는 소문과,이에 대한 따가운 여론을 감지한 재무부 당국자는 외환은행에 전화로 『입찰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일단 참가자격을 준 이상 감독기관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입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이는 또 사건이 터진 후 당국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악재」로 작용했다. 대행기관의 선정 절차와 선정에서 최종 낙찰자 공고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감독을 보다 제도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현재는 신탁업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이면 모두 대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번 사건에서 외환은행이 본래의 응찰가격 3만4천8백원을 전산입력한 시점은 20일 하오 8시14분이고 첫번째 전산조작이 이뤄진 것은 다음날인 21일 하오 2시36분.이때 3만4천8백원을 3만4천6백원으로 고치면서부터 조작설이 나돌았다.그리고 하루 뒤인 22일에 다시 3만4천6백원을 3만4천8백원으로 또 고쳤다.감독이 제대로 됐다면 이런 조작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입찰방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이번 입찰에서는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을 채택했다.이 방식은 매각할 물건의 값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열경쟁을 유발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준법의식도 문제이다.작년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전산기록을 멋대로 조작했다가 적발된 건수만도 20여건이나 된다.드러나지 않은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이번 사건에서는 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 듯 상황에 따라 응찰가격을 마음대로 주물렀다.금융기관의 각종 전산기록 관리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다. ◎최고 82,500원/최저 34,700원/총 23,244명 낙찰/한국통신주 낙찰 이모저모 ○…한국통신의 주식을 입찰한 결과 매각 대상인 1천4백40만주가 2만3천2백44명에게 5천1백4억원에 팔렸다.평균 낙찰가격은 주당 3만5천4백45원.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은 8만2천5백원(개인),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사람이 3만4천7백원으로 최고가가 최저 낙찰가의 2.34배나 됐다. ○…낙찰자는 개인이 2만3천1백95명으로 전체낙찰자의 99.8%를 차지한 반면 법인은 49개에 불과했다.그러나 한 사람 당 평균 낙찰수량은 법인 4만8천7백11주로 개인(5백18주)의 94배이다. 낙찰가액 분포는 개인의 경우 3만5천∼3만5천9백원에서 9백41만7백20주(78.3%)를 매입했고 법인은 이 가격대에서 1백20만9천5백90주(50.7%),3만6천∼3만6천9백원에서 99만8천3백주(41.8%)를 각각 매입,법인이 개인보다 높은 값을 불렀다. 법인의 최고 낙찰금액은 4만5천1백원이다.최다 낙찰수량은 조흥은행으로 95만주(3만6천2백원)가 낙찰됐으며 개인으로는 5만주(3만6천원)가 최다이다.최소 낙찰수량은 개인 10주(3만4천9백원),법인 2백주(3만6천원)이다. ○…3만4천8백원에 90만주를 주문한 외환은행은 커트라인에 걸려 42만3천주가 낙찰권에 들었으나 응찰가격 조작으로 자격이 박탈됐다.이에 따라 외환은행과 같은 3만4천8백원을 쓰고도 수량이 적어 밀린 2백41명과,3만4천7백원을 쓴 1백68명등 모두 4백9명이 어부지리로 낙찰받았다. 커트라인(3만4천7백원)에는 2백4명이 몰렸으나 주문량이 3백10주 이상인 1백61명은 모두 낙찰됐으며,남은 2천10주는 3백주를 주문한 43명 중 추첨으로 6명을 뽑아 3백주씩을,7번째 당첨자에게는 2백10주를 각각 배정했다. ○…입찰에는 16만9천9백71명이 참가했으며 개인이 16만9천6백91명으로 대부분이고 법인은 2백80개이다.이들의 주문량은 총 9천5백79만7천2백70주로 총 매각물량 1천4백40만주와 비교하면 경쟁률이 6.65대1. ◎외부영입 유력… 홍세표대구은행장 등 거론/재무부출신 이수휴·백원구씨등도 물망에/외환은 후임행장 누가될까 허준 외환은행장이 한국통신 입찰가 조작사건으로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그 후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행장 직무대행인 이장우 전무와 김연조 전무가 있다.그러나 이전무는 이번 사건에서 입찰가를 조작한 전산업무를,김전무는 입찰업무를 처리한 고객업무부를 담당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면책이 어려울 전망이다.또 이번 사건은 내부 공모의 성격이 짙다는 측면에서도 후임 행장으로는 발탁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따라서 외부 인사가 기용되리라는 관측이 일단 우세하다.외환은행 전무 출신인 홍희흠 대구은행장과 홍세표 한미은행장이 거론된다.외부 기용에 따른 내부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민영화라는 취지에도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도 드러났 듯 이완된 분위기의 혁신을 위해 외환은행과는 전혀 무관한 인물이 기용되리라는 관측도 만만찮다.이 경우에는 재무부 출신이 유력하다. 재무부와 국방부의 차관을 거친 이수휴씨,백원구 재무차관,안공혁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박종석 주택은행장,김영빈 수출입은행장 등이 본인의 의사에 관계 없이 거론된다.현직 국책 은행장이 옮겨가고 그 자리를 새 사람으로 메우는 순환 인사도 있을 수 있다. 한국은행 출신으로는 신복영 부총재가 하마평에 오른다. ◎금융계 “응찰가 조작했어도 무효아니다”/“낙찰가 3만4천8백원으로 해야” 주장/한국통신주 유효판정 이의 속출 한국통신 주식의 낙찰자 선정에 대한 재무부의 유효판정에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 재무부는 23일 외환은행의 입찰가 전산조작 행위는 한국통신 주식의 공매공고에 명시된 제14조(입찰무효)에 해당되기 때문에 외환은행의 응찰은 무효라는 판정을 내렸다.외환은행의 입찰이 무효인 이상 외환은행의 입찰포기를 전제로 결정된 낙찰자 선정방식은 유효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외환은행의 응찰가 조작은 이미 낙찰가가 결정된 이후에 이뤄졌기 때문에 무효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본다.응찰가 조작행위는 입찰무효의 사례를 정한 공매공고 14조의 ▲(나)항 「동일인이 입찰 장소에 관계없이 2통 이상의 입찰서를 제출한 입찰」이나 ▲(라)항 「입찰서의 입찰금액,수량 등 주요 부분이 불투명하거나 정정된 입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공매공고 20조(유의사항) 13항은 일단 접수한 입찰서는 취소,철회,회수,교환 또는 변경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낙찰받은 뒤에 포기할 수는 있어도 「응찰가 조작에 의한 자의적 탈락」은 아예 불가능한 셈이다. 이런 규정들을 충실히 해석할 경우 낙찰가는 이미 공표된 3만4천7백원이 아니라 3만4천8백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 유찰파문 외환은 특별검사/관련자 형사처벌 예상

    ◎허준행장,“사태인책 사임각오” 한국통신의 주식매각 입찰을 대행한 외환은행이 입찰에 참가했다가 물의가 빚어지자,자신들이 유찰되도록 응찰가격이 기록된 전산자료를 고의로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그러나 재무부는 이번 입찰은 유효하고,낙찰가격은 3만4천7백원이며 최종 낙찰자는 예정대로 23일자 서울신문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한정길 재무부 국고국장은 22일 『외환은행의 응찰가격은 관련 전산자료를 검토한 결과 3만4천6백원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는 외환은행이 당초 3만4천8백원에 응찰한 후 응찰가격이 기록된 전산자료를 다시 3만4천6백원으로 변조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조작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외환은행의 관련자는 금융기관 감독 차원의 문책은 물론 사문서위조 등에 따른 형사처벌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외환은행은 이날 상오 자신들이 3만4천8백원에 응찰했으나 같은 가격에 응찰한 소액 투자자들에게 낙찰 기회를 주기 위해 응찰가격을 3만4천6백원이라고 낮춰 발표만 했을 뿐 관련 전산자료는 손대지 않았다며 조작 사실을 부인했었다. 이에 앞서 허준 외환은행장은 『한국통신 주식의 공개입찰에 외환은행이 주당 3만4천8백원에 90만주를 청약했으나 낙찰가가 3만4천8백원이라는 보고를 받고 3만4천6백원에 신청했다가 탈락한 것처럼 발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허행장은 이날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이날 외환은행의 전산실 등 본점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검사에서는 의혹이 제기되는 ▲낙찰가의 사전 인지 ▲ 최저가의 사전유출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 외환은행의 무리수/우득정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과욕이 빚은 참사」­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하고,한 순간에 입찰보증금 31억원을 날린 외환은행 낙찰가 조작사건의 진상이다.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데서 비롯됐다.국고 재산인 한국통신 주식의 입찰을 대행한 금융기관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논리에만 집착,스스로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는 우를 범한 데서 첫 단추가 어긋났다. 외환은행은 자신들의 행위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라는 비난이 일고,자신들의 입찰가가 최저 커트라인에 턱걸이하자 법논리로 대응하는 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가볍게 여겼던 도덕성 문제가 법논리를 압도하기 시작한 셈이다. 비난여론에 다급해진 외환은행은 자신들이 낙찰이라는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바로 이 순간에 결정적인 패착을 범했다.바둑에서 악수가 무리수를 낳고,무리수가 패착으로 귀결된 격이다. 자신들이 입찰에서 탈락했다는 거짓 사실을 합리화시키려다,낙찰가와 자신들의 입찰가를 낮추는 돌이킬 수 없는실착을 했다.애초부터 상식을 벗어난 무리한 수에 얽매이다 결국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만 셈이다. 물론 외환은행의 행위에 정상참작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객이 맡긴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로서 수익성에 집착하는 것은 자연스런 욕심일 수 있다.불행히도 자신들의 응찰가가 바로 낙찰가와 같아지자 보증금을 떼이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선의의 투자자들을 위해 낙찰을 포기한 것은 용기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면 남들도 쉽게 이해하고 용서해 주리라고 생각했다는 사후 변명은 차라리 순진하게조차 들리기도 한다. 결과론이지만 입찰 대행기관에 공짜로 떨어지는 이자 20여억원과 신규고객 확보라는 덤에 만족하고 공정한 심판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외환은행은 입찰로 생기는 이상의 공신력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외환은행이 쉽사리 간과한 상식과 도덕성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준 「소탐대실」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 같다.
  • 땅에 떨어진 은행 공신력(사설)

    최근 증시에 재테크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한국통신 주식매각에 3조2천억원이 몰린데 이어 태영이 발행한 전환사채 청약에 1천6백억원이 접수되는 등 발행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증시의 이상증후군속에 외환은행이 한국통신 주식매각업무를 대행하면서 전산을 조작한 사건이 발생해 재테크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시중의 부동자금이 단자나 은행에 대기상태로 있다가 고수익이 예상되는 주식이나 회사채 등 유가증권 또는 부동산쪽으로 몰려 투기화하는 이른바 재테크현상은 금융시장 교란과 물가불안 등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한다.우리 경제가 지난 80년대말 재테크로 인한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재테크가 재연하는 조짐을 보여 걱정이다. 최근의 재테크 신드롬은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많이 풀려난 돈이 생산자금화하지 않고 부동자금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이같은 투기성자금은 언젠가는 과소비로 이어져 물가를 자극하게 마련이다.기업이나 부유층의 재테크는 서민층과 농민들에게 위화감을 주고 근로자에게는 근로의욕을 깎아 내리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더구나 이번 재테크 신드롬은 관련기관들이 오히려 부추긴 인상마저 있다.정책당국이 한국통신 주식매각방법을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결정한 것 자체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하겠다.공개입찰방식은 공기업을 어느 특정인에게 양도하려 할 때 타당하고 단순히 공기업의 주식지분을 낮출 때는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공모주 청약방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도 한국통신의 주식매각에서 전자를 택했다가 대행은행인 외환은행이 전산조작의 의혹을 삼으로써 국민들의 빈축을 사는 결과를 낳고 만 것이다.태영의 전환사채 발행의 경우도 발행권종을 1천만원으로 함으로써 중산층이하 시민에게는 아예 참여기회조차 주지 않았으니 그들에게는 회사채발행이 마치 「돈놓고 돈먹기」식의 재테크로 비쳐지게 된 것이다. 정부는 재테크 증후군이 나타나는 초기에 이를 차단해야 한다.시중의 과잉유동성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흡수해야 할 것이다.또 자금이 현재와 같이 증시의 유통시장에서 발행시장으로 급속히 빠져나가지 않도록 유통시장의 활성화방안도 모색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이처럼 재테크에 대한 원인치료와 함께 발행시장에 근로자를 비롯,다수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서민층의 위화감을 제거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특히 이번 외환은행 사건에서 보듯이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공기업의 주식매각에는 대행기관의 응찰자격을 배제함으로써 낙찰가조작 등의 변칙을 낳고 마침내는 금융기관의 공신력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외환은 「낙찰가 조작의혹」 이모저모

    ◎재무부 “일벌백계” 강조… 진화 안간힘/허행장 홍재무 방문 사건전말 해명/본점등에 “입찰무효” 항의전화 빗발 ○…허준 외환은행장은 22일 상오 한국은행 기자실에 들러 낙찰가 조작의혹 사건을 해명. 허행장은 『입찰 대행기관으로서 정보를 미리 빼냈다거나 외부로 유출한 적은 없다』고 말문을 연 뒤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판단이었으나 기관투자가로서 고객의 이익에 기여하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배경을 설명. 외환은행은 입찰 마지막 날인 19일 하오 4시쯤 주당 3만4천8백원에 90만주를 청약했으며,낙찰가는 21일 상오 11시쯤 3만4천8백원에 결정.결국 최저 커트라인으로 신청했기 때문에 청약한 90만주 중 42만3천주는 낙찰되고 47만7천주는 탈락. 그러나 당초 공고대로 물량이 많은 순으로 낙찰자를 결정한 결과 3만4천8백원에 응찰한 개인투자자 2백41명이 탈락한 것으로 드러나자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은행장 등 관계 임원과 실무자들이 협의를 거쳐 낙찰을 포기하기로 결정. 허행장은 이날 시종일관 국민을 속이려했거나 컴퓨터를 조작한 사실은 없다며 앞으로 법적인 문제가 제기된다면 그때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즉답을 회피. ○…재무부와 외환은행은 전날 발표한 주당 3만4천7백원의 낙찰가를 고수할 방침이나 적법성에 논란이 따를 전망.이 낙찰가는 외환은행이 적법 적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들의 청약분을 임의로 뺀 뒤 계산한 금액이기 때문.즉,외환은행이 중도에 입찰을 포기했다면 자신들의 청약분을 뺀 낙찰가 계산방식이 맞지만 청약이 끝난 뒤 낙찰가를 산정했기 때문에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지적.각 언론사와 외환은행 본점에도 입찰 무효를 주장하는 항의가 쇄도했다. ○…외환은행의 응찰가격 전산조작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며 재무부가 낙찰포기를 종용했다는 소문이 나돌자 홍재형 재무장관이 개입사실을 부인하는 등 진화에 안간힘. 홍 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실에 들러 낙찰포기 종용설에 대해 『절대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홍 장관은 사건의 사후조치에 대해 『외환은행의 잘못된 업무처리에 대해 은행감독원이 신속하게 검사를 마친 후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신용을 생명으로 해야 할 은행이 국민의 불신과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길 국고국장은 『입찰서는 한번 내면 취소·철회할 수 없다』며 응찰가격을 수정한 외환은행의 입찰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판정.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당초 낙찰분 42만3천주는 응찰가격 차순위자에게 돌아간다.차순위자는 외환은행과 같은 3만4천8백원을 써넣고도 신청액에서 밀린 2백41명과 3만4천7백원을 쓴 1백68명이다. 이에 앞서 허준 행장은 상오 9시20분 쯤 재무부 장관실에서 백원구 차관,문헌상 기획관리실장,한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홍 장관에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10여분간 전말을 설명.
  • 한국통신주식 90만주 외환은,입찰조작 의혹

    ◎“내부정보이용” 말썽나자 응찰가격 낮춰 허위발표 한국통신 주식의 공개입찰을 대행한 외환은행이 지난 18∼19일 실시된 입찰에 응찰했다가 비난이 일자 고의로 탈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21일 낙찰가를 주당 3만4천7백원이라고 발표하면서,자신들은 고객들이 주식으로 운용해 달라고 맡긴 특정 금전신탁의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당 3만4천6백원에 90만주를 신청했으나 1백원 차이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은행 자금부가 통화관리를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낸 입찰보증금(응찰액의 10% 이상)을 보고받은 결과 외환은행은 자신들이 낸 보증금을 31억3천2백만원이라고 통보했다.90만주를 응찰액의 10%의 가격으로 청약했다면 주당 입찰가는 낙찰가보다 1백원이 높은 3만4천8백원이다. 외환은행은 이에 대해 『주당 3만4천6백원에 90만주를 청약했으나 입찰액과 관련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보증금을 입찰액의 10%보다 더 써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기관투자가의 속성상 보증금을 더 썼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외환은행이 대행기관으로서 내부정보를 이용,입찰에 참여했다는 비난이 일자 뒤늦게 입찰가를 낮춰 유찰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통신주 낙찰가 3만4천7백원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공개입찰한 한국통신 주식의 낙찰가가 주당 3만4천7백원으로 결정됐다. 입찰 대행기관인 외환은행은 21일 입찰 내역을 분석한 결과 낙찰가격이 이처럼 결정됐다며 낙찰자 명단은 23일 서울신문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최저 낙찰가인 3만4천7백원을 써낸 응찰자에게는 당초 공고한 조건에 따라 청약 주식수가 많은 순서대로 배정키로 했으며,똑같은 물량을 청약한 30여명은 추첨을 통해 1명을 선정하기로 했다.낙찰자는 주식배정 수를 기준으로 기관이 20%,개인이 80% 정도로 알려졌다.
  • 한국통신주 공매낙찰가 3만3천원∼3만5천원선/경쟁률 7대1 안팎

    한국통신 주식의 낙찰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주당 3만3천∼3만5천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행기관인 외환은행은 18∼19일 이틀간 한국통신의 보통주 1천4백40만주를 주당 최저가 2만9천원으로 공개입찰한 결과 신청 건수 16만9천7백94건에 입찰보증금(응찰액의 10% 이상) 3천2백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최저가인 주당 2만9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경쟁률은 7.7대 1이나,낙찰가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여 7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예상한 3대 1보다는 월등히 높은 경쟁률이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이 16만9천5백13건(입찰보증금 2천6백6억원),법인이 2백81건(6백16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오는 22일 낙찰가를 공표한 뒤 23일 서울신문에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낙찰자에 대해서는 23∼26일까지 납입대금을 받으며,탈락자들은 23일부터 입찰보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상무대」 국정조사 어디·누구까지

    ◎야,“조회장의 227억 따지자”/여,“명백한 정치자금 의혹만”/증인채택 야공세 결정적 증거없어 한계/검찰수사기록 법원서 넘겨줄지도 의문 상무대 이전사업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어디까지 조상대상에 포함되는가. 여야는 18일 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지만 조사대상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이 문제가 조사활동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가장 민감한 사안인 증인채택의 폭을 결정하기 때문이다.조사대상의 설정과 관련해 여야가 해결해야 하는 사안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돈」문제이다.이와 관련,여야는 이미 「조기현회장이 조성한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으로 한정하기로 합의해 둔 상태이다.그러나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냐는 것이 논란거리이다.합의문구만을 염두에 두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56억5천만원이 1차 대상에 들어간다.청와대로 흘러 들어갔다는 30억원,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게 줬다는 20억원,이진삼 전육참총장에게 전달됐다는 6억5천만원 등이다. 여기서 민자,민주 양당의 해석이 다르다.민자당은 이 돈 가운데 정치자금의 유입의혹이 있는 명백한 부분만 조사하는 것이 처음의 합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56억5천만원의 사용내역과 함께 출처도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한다.2백27억원의 사용내역을 모두 따져 보자는 것이다.즉 56억5천만원이 조회장이 횡령한 80억원에 모두 포함된 것인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 동화사 대불공사대금이 실제로 공사에만 투입됐는지,아니면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는지,그 행방을 조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검찰이 지난번 수사결과 밝힌 법회비 45억원도 지난 대선때 선거자금화 했다는 인식아래 현정권의 「흠집」을 내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정치자금 유입의혹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급순위 1백2위의 청우건설이 대규모 공사를 낙찰받은 「특혜」시비도 거론하겠다는 생각이다.민주당은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는 모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는 것이민주당의 고민이다.조회장을 고소한 이동영대로개발대표가 작성한 배서어음명세서에 이름이 적힌 민자당 두의의원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무근」으로 가닥을 잡아놓은 상황이어서 증인채택이 쉽지 않다.얼마전 거론됐다 「무혐의」쪽으로 기울고 있는 여권핵심인사들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증거부재에 대해 느긋해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정대철상무대진상조사위원장이 『관련인사는 더 있고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터뜨리겠다』는 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엿보인다. 둘째 검찰및 국방부의 사건수사기록에 대한 검증문제도 조사대상 선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법원으로 넘어간 검찰의 수사기록과 국방부 특명검열단의 기록을 얼마만큼 제출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민주당은 특히 검찰의 수사기록에는 로비대상 인물은 물론 뇌물로 준 당좌수표번호까지 포함되어 있는등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국회와 검찰·법원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민주당은 『국정감사및조사법에 따라 조사위의 결의만 있으면 재판부에 재판기록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원과 검찰은 『국정조사권을 계속중인 재판이나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결국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소추에 관여할 목적」이냐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국정조사위원장인 현경대법사위원장은 『현행법에 의해 조사위의 자료제출요구가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통신주 내일 공개 입찰/응찰 어떻게 하나

    ◎최소 신청단위 10주… 낙찰가 3만∼3만5천원 예상 한국통신 주식의 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정부는 오는 18∼19일 한국통신 총 주식의 5%(1천4백40만주)를 주당 2만9천원의 예정가로 매각한다. 한국통신은 지난 81년 체신부로부터 전기통신 사업을 넘겨받아 설립된 공기업으로 시내·시외·국제전화 등의 사업을 한다.93년 말의 자본금은 1조4천3백96억원,매출액 5조1백83억원,순이익 4천7백8억원이다. 입찰에는 개인 및 기관투자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기관투자가도 참여하기 때문에 대량 유찰된 작년과는 달리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최소 입찰 단위는 10주,최대는 1백44만주이다.응찰 가격은 1백원 단위까지 써야 한다. 1인,1개 입찰가,1회 입찰 방식이 적용된다.같은 사람이 두개 이상의 가격을 써 넣거나,같은 가격이라도 두개 이상의 지점에서 응찰하면 낙찰 대상에서 제외된다. 2만9천원 이상을 쓴 입찰자 가운데 높은 값을 쓴 사람부터 낙찰자로 결정한다.같은 가격이면 수량 우선,가격과 수량이 같을 때는 추첨으로 정한다.18∼19일 이틀동안 외환은행 본점과 지점에서 신청을 받는다.신청과 함께 입찰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낙찰자는 23일 발표되며,23∼25일 나머지 대금을 내야 한다.주권은 5월31일 이후 교부된다. 낙찰가 예측은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3만∼3만5천원이 대부분이다.
  • 리버사이드 호텔/(주)동림에 낙찰/효산 계열사

    감정가만도 6백6억여원에 이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이 14일 서울민사지법에서 열린 8차 경매에서 감정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백40억원을 써낸 (주)동림CUBR(대표 김규장)에 낙찰됐다. 동림CUBR는 세라믹욕조를 만드는 업체로 콘도레저업체인 효산종합개발주식회사의 계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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