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낙찰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터널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적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산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방애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07
  • 권병식 전도공사장 구속/돈건넨 박태신씨 입건

    ◎입찰예정가 알려주고 1억 수뢰/유원건설서 10억대 빌라 받은 혐의도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검사장·김성호부장검사)는 19일 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입찰예정가를 미리 알려주고 뇌물 1억원을 받은 전 한국도로공사사장 권병식(60·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호아파트 라동 802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권씨에게 돈을 준 전 진로건설회장 박태신(55·코데코그룹회장)씨를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권씨는 도로공사사장으로 재직중이던 92년 10월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박씨와 만나 도로공사에서 발주한 호남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고서∼순천간)중 5공구 공사의 입찰예정가를 알려줘 진로건설이 입찰예정가에 가장 근접한 3백38억9천4백19만원의 최저낙찰가로 낙찰받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권씨가 지난해 2월 유원건설로부터 서울 종로구 부암동 129 유원빌라 90평형(시가 10억원상당)을 받은 혐의를 잡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유원건설이 92년 12월 호남고속도로 제7공구 공사를최저낙찰가보다 2만2천원 많은 2백48억7천4백50만원에 낙찰받은 점으로 미루어 권씨로부터 입찰예정가를 미리 알아내는 대가로 빌라 한채를 주었을 것으로 보고 유원건설 관계자를 불러 수사중이다. 검찰조사결과 권씨는 이 빌라를 분양계약서도 없이 넘겨 받아 지난 3년동안의 월세로 모두 1억8천만원을 받고 외국인에게 장기임대해 불로소득을 챙겨 왔으며 지금까지 한푼의 분양대금도 유원건설측에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육사15기로 수도방위사령관(86),육군참모차장(87),합참본부장(88)등 군요직을 역임한 뒤 90년 중장으로 예편했으며 91년 3월부터 2년간 도로공사사장을 지냈다. 권씨는 검찰의 내사가 시작된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했다가 지난해 12월 5일 귀국했었다. 한편 불구속 입건된 박씨는 율곡사업과 관련,이종구 전국방장관에게 1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지난해 6월 불구속기소되는 등 그동안 영향력있는 로비스트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대립… 공전… 회기 대부분 허송/정기국회 무얼 남겼나

    ◎야 「장외투쟁」에 여 예산 단독처리 “얼룩”/성수대교·도세 등 민생직결사안 외면 17일 폐회되는 제170회 정기국회는 무얼 남겼을까. 먼저 이번 정기국회는 생산적인 의회활동을 위해 국회법을 개정한 뒤 처음 열린 정기국회였다.따라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 동의안,새해 예산안,추곡수매 동의안,각종 민생법안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었지만 그래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인 결과가 기대됐었다.그러나 여야가 1백일의 회기 가운데 순탄하게 일정을 진행한 것은 9월 28일부터 20일동안 실시한 국정감사와 여야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뿐이었다.정기국회가 다루어야 할 사안과 무관한 「12·12사건」에 대한 정치공세를 벌이느라 정작 새해예산안등의 심의에 민주당은 손도 대지 않았다.회기 마지막에 가까스로 여야합의에 따라 「번갯불에 콩 볶듯」WTO비준안과 계류법안들을 처리했지만 이는 정상적인 운영의 결과는 아니었다.국정을 외면한다는 여론에 밀려 더 이상의 파행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유종의 미」라고 보는데는 무리가 있다.이는 1백일동안의 회기를 허비하고도 폐회 뒤 곧바로 불과 5일동안의 임시국회를 소집한데서도 드러난다. 이제껏 정기국회가 폐회된 직후 임시국회가 열렸던 적은 없다.민주당은 정부조직법개정안의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지난 6일 국회에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제출한 뒤에도 정기국회 회기는 열흘이나 남아 있었다.열흘을 「소걸음 전술」이라는 의사일정 방해로 허비하고 또 5일을 여기에 매달리게 되어 국정운영 일정은 그만큼 차질을 빚었다. 국회 정상화 협상과정에서도 야당의 정치공세는 여전했다.민주당은 WTO이행특별법 제정을 요구했고 민자당이 이를 들어주자 또 농어민 보호 7개조건을 내놓아 협상타결을 지연시켰다.7개조건은 다음해 국회에서 다룬다는 어정쩡한 합의로 마무리 됐지만 이 전제조건도 국회를 공전시키고 새해예산안 및 추곡심의를 외면했던데 대한 농민들에게 「얼굴씻기용」이었다는 지적이다. 정기국회의 최대현안인 새해 예산안과 농민들의 최대관심사항인 추곡수매동의안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는 얼룩을 남겼다.민주당은 민자당이 54조원이 넘는 국가살림을 혼자 심의하는 동안 무려 한달이나 거리를 헤매며 국회를 외면했다.민주당은 단순히 「12·12」관련자를 기소하자는 목적뿐이 아니라 이 문제를 당권투쟁으로까지 비화시켜 당초의 주장도 관철시키지 못하고 또 국회를 외면해 민심도 잃는 「게도 잃고 구럭도 잃는」 결과만 낳았다. 이번 정기국회가 열려 있는 동안에는 민생과 직결된 사건·사고도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10월 21일 성수대교가 무너졌고 전국으로 도세비리가 확산됐지만 국회의 상임위에서는 이에 대한 야당의 목소리가 없었다.민주당은 성수대교가 붕괴되자 애도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사흘동안 국회를 공전시켰다.또 실질적인 대책추궁이나 민심수습보다는 기껏해야 정치적 시위효과밖에 없는 「전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을 제출해 표결에서 부결되는 악습을 되풀이 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세계질서에로의 편입을 의미하는 WTO비준안을 처리하고 1백60여개의 법안을 처리하는 생산적인 결과도 가져왔다.그러나 아직 정치적인 사안과 국가적인 사안을 구별하지 못하고 민생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봉쇄되는 구태를 그대로 재연했다는 아쉬움이 크다.특히 다수결의 원칙과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를 외면,대부분의 회기를 허비했다는 점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국회본회의 통과 주요법안 요지/「불법수익」 개연성때 재산처분 금지/공직범죄/공사감리자에 시정·재시공 명령권/건축법 ◇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이하 제정)=시설물의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이나 유지관리업자가,정밀안전진단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이나 시설안전관리기술공단이 실시토록 함.시설물 관리주체는 공중의 안전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제한·사용금지·철거등의 조치를 하도록 함.시설물 시공자는 하자담보 책임기간때까지 의무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함.시설안전기술공단을 설립.시설물의 설계때 유지관리사항의 반영을 의무화.공중의 위험을 야기한 설계자·시공자·감리자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벌금에 처하도록 벌칙을 강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특정 공무원 범죄로 얻은 재산과 그 유래 재산까지 몰수.회계관계직원에 의한 국고손실죄와 관련한 재산도 몰수.재산이 불법수익으로 형성되었다고 볼만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으면 엄격한 증명이 없어도 이를 인정하도록 입증책임을 완화.기소 전후에 검사의 청구나 직권으로 법원이 몰수·추징보전 명령을 해 재산처분을 금지토록 하고 세부적 보전절차를 규정. ◇폐기물 처리시설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법=대규모 공업단지·공장·관광단지·택지등을 개발조성하는 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토록 함.폐기물 처리비용을 시설이 설치된 지역과 그밖의 지역에 차등부과.일정규모 이상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때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를 구성하고 승인만 얻으면 관련 법령의 인·허가도 받은 것으로 인정하는 한편 주변지역 주민들의 집단 이주대책을 마련. ◇국민연금법(이하 개정)=국민연금 적용대상을 농어촌지역 거주자 및 도시지역 거주농어민으로 확대.장해등급 2급이상이면 50세 미만이더라도 유족연금을 지급.16세이상 60세 미만의 유족에게도 국민연금 가입자의 사망으로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급.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에 농어민 대표 2명 추가.지역가입자의 연금보험료율을 9%로 하되 시행 최초 3%에서 5년마다 3%씩 상향조정.2004년까지 최저등급 연금보험료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어촌 특별관리특별회계에서 농어민에게 지급. ◇약사법=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의약품은 허가절차 없이 수입 가능.코뿔소뿔과 호랑이뼈에 대해 수입·판매는 물론 이를 원료로 의약품을 제조·조제하거나 이미 제조·조제된 것도 저장·진열·판매할 수 없음.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물·식물을 원료로 가공한 의약품은 보사부장관의 수입허가 없이는 판매할 수 없음. ◇건축법=건축허가를 신청할 때 기본설계도면만 제출.건축물 시공 중간검사제도를 폐지하고 감리자가 감리중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함.건축공사 현장관리인에게도 책임과 권한을 부여.공사감리자가 시정·재시공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함.시·도 또는 시·군·구에 건축분쟁조정위를 설치. ◇자전거이용 활성화법=시장·군수는 자전거시설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내무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함.택지개발등 공공사업시행자는 자전거도로등을 설치해야 함.도로가 아닌 주차장은 일정비율의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시장·백화점등에는 이의 설치를 권장.자전거도로의 차량통행 및 주·정차를 금지. ◇음용수관리법=암반지하층내의 지하수·용천수등을 제외한 물은 판매를 금지.광천음료수 제조업자는 환경영향조사서를 첨부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수입자는 수질검사를 의무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정부공사 입찰에서 낙찰자결정방법을 가격위주에서 계약이행능력을 감안한 기술위주로 전환.
  • 계주 8억챙겨 잠적

    【부산=이기철기자】 낙찰계 계주가 8억여원의 믿돈을 챙긴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5일 우모씨(48·여·부산 북구 모라동)등 낙찰계 계원 63명이 계주인 유제심씨(53·여·부산 북구 화명동 우신아파트 10동 401호)가 믿돈 8억1천만원을 챙겨 달아났다며 고소장을 제출,수사를 펴고 있다.
  • 「삼부」 6개월간 입찰자격 박탈/백제교 담합입찰 관련/공정거래위

    ◎현대 등 16개사 고발 삼부토건·현대·삼성·한양 등 16개 대형 건설업체가 공공 공사 입찰에서 서로 짜고 특정 회사에 낙찰시킨 사실이 드러나 무더기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담합을 주도,낙찰받은 된 삼부토건은 조달청에 통보돼 담합에 대한 제재로는 처음으로 최고 6개월 동안 공공 공사 입찰자격을 박탈당하게 됐다. 14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조달청이 실시한 충남 부여군 백제교 공사 입찰에서 삼부토건은 미리 다른 응찰회사에 협조를 요청,입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해 주거나 투찰액을 낮추도록 종용한 뒤 예정가격의 93.95%인 1백81억6천1백만원에 낙찰받았다. 공정위는 삼부토건의 담합입찰 사실을 조달청에 통보,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토록 요청했다.조달청은 예산회계법에 따라 이들 건설업체의 입찰자격을 1∼6개월 동안 제한토록 돼 있다.구체적인 입찰제한 기간 및 시기는 조달청이 결정한다. 공정위는 삼부토건과 현대·삼성·한양·남광토건·삼호·삼창·풍림산업·선경·진흥기업·유원·신동아·두산·금호·동부·극동건설과 이들 회사의 입찰담당 임원 16명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한국 미술품/해외서 폭발적 인기

    ◎소더비·크리스티 최근 경매서 「예술적 가치」 입증/중·일 보다 작품 희귀… 낙찰률도 높아/전 외교관 상대 진귀품 수집경쟁도 한국미술품에 대한 해외경매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있다.이에따라 한국 고미술을 노리는 외국경매사의 눈길이 한층 뜨거워 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경매에 앞서 한국고객을 유혹하는 외국경매사의 이벤트 행사도 점차 가열화 하고있다. 한국미술품 경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계경매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최근 경매결과에서 잘 입증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뉴욕 소더비의 한국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백자,병풍,회화 등 총 1백36점.이날의 경매는 매출액 2백5만2천달러(세금 제외)를 기록 했으며 낙찰률은 85.7%나 됐다.특히 최고가를 기록한 「백자진사 연꽃문 항아리」는 예정가의 10배 이상의 높은 가격에 팔렸다.또 지난 10월 25일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출품작 총 76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5점이 낙찰되었으며 몇몇 진귀품은 치열한 매입경쟁 끝에 역시 대부분 예정가를 훨씬 넘는 가격에 팔려한국미술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소더비와 크리스티가 한국미술품만을 내건 단독경매를 실시한지 불과 4년만에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세를 타고있는 것은 중국이나 일본 미술품에 비해 한국미술품이 희귀한데다가 한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증대 때문인 것으로 미술관계자들은 보고있다. 한국미술품이 국제경매에 선보이기 시작 한지는 10년 정도.중국 또는 일본미술에 한국미술품을 끼워넣으면서 였다.그후 91년 소더비의 한국미술품 단독경매에서 14세기 고려불화가 1백76만달러에 낙찰된데 이어 지난 4월 크리스티경매에서 청화백자접시가 3백8만달러(한화 24억원)라는 놀라운 가격에 낙찰되면서 한국미술품은 급기야 뜨거운 경매품목으로 급부상,현재에 이르고 있는것.크리스티의 한 한국미술품 관계자는 『한국고미술품시장은 회사내에서 한국미술에 관심을 기울이고자 했던 8년전에 비해 최근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품에 대한 인기가 이처럼 치솟으면서 경매예정작품을 한국고객에게 미리 소개하는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프리뷰쇼도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크리스티의 경우는 지난 10월 경매에 앞서 세바스천 이자드 한국미술담당 부사장을 비롯,뉴욕,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담당직원 12명이 대거 몰려올 정도.한국시장의 잠재력에 크게 고무돼 있는 크리스티와 소더비측은 이와함께 물건확보에도 적극성을 보여 미국및 유럽의 퇴역 장성이나 전직외교관들을 상대로 치열한 수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더비의 조명계 서울지점장은 『한국고미술시장은 잠재력이 커 매력적이지만 문화재반출에 대한 엄격한 규정 등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며 『물건 확보를 위해 두회사가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경매시장에서 한국미술품의 주요고객은 재미교포 수집가,미국의 박물관,한국인 딜러와 수집가,그리고 일본인 딜러 등이며 이 가운데 한국내 고객들의 비중은 차츰 커져 가고있는 추세다.아무튼 한국미술품에 대한 국제경매의 활성화는 한국미술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부각시킬 뿐 아니라 그동안 해외에 사장돼 있던 작품들의 행방을 속속 드러나게 한다는데서 주목 되고있다.또 상당량의 작품이 국내고객에 의해 되돌아 오게 된다는 데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사고국 오명 빨리 벗어야 한다(사설)

    걱정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해외 건설시장에서 한국불신의 분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태국이 유류저장기지 건설의 기술심사에서 한국업체를 제외하더니 말레이시아에서도 신국제공항건설 입찰에서 우리 업체들이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성수대교 사고를 교묘한 수사학으로 반복보도해대던 이웃나라가 우리대신 낙찰을 챙겼다.유럽서도 성장의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한국을 언급하고 있다.『한국은 인재의 나라』라면서 엊그제의 가스폭발사고를 거듭거듭 대서특필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기회만 있으면 우리에게 타격을 가하려고 하는 비수를 웃음뒤에 감춘 이웃들이 즐비한 정글속에 살면서 최악의 시기를 우리는 맞고 있다.오랜 세월 무신경하게 쌓아온 부실의 빚을 한꺼번에 갚아야 할 처지가 참 낭패스럽다. 더구나 지금은 아시아의 건설시장이 황금러시를 맞은 시기다.금세기 말까지 아시아 각국은 인프라 건설에 2조달러를 쏟아넣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우리는 이 「아시아 러시」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기이다.그 옛날 중동에서 쌓은 명성과신용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는 우리로서는 오늘의 현실이 보통 당황스런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기술을 지니고있고 능력도 있다.기왕에 쌓은 국제 신인도 충분히 있다.기회있는대로 흠집을 내려는 이웃의 방해가 있기는 하지만 원래 지니고 있는 능력은 어디로 가지않는다.수습만 제대로 하면 추락된 것을 회복할 수 있다. 문제는 수습하는 과정이다.몇몇 건설업체들은 진행중인 모든 건설사업을 일단 멈추고 중간점검에 착수했다고 한다.이제는 기업의 생사가 부실여부에 달려있다는 인식아래 막대한 손실을 감내하면서 공기를 늦추고 점검작업을 하려는 것이다.바로 이런 피나는 노력이 살아남는 길이다. 기업도 그래야 하지만 정부와 시민들 그리고 언론들이 혼연일체하여 수습의 길에 동참해야 한다.이런 판국에 아직도 보신관광이나 나가 남에게 외화벌이를 시키고 그런 관광사업에 혈안이 되어 있으면서 오히려 관광객을 비웃는 나라에 돈을 풀어놓고 오는 사람들은 없어야 한다.또한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언제 또 어떤 대형사고가 터질지 알수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사고가 날때마다 서로가 책임전가성 매도를 퍼붓기에만 바쁜 고질만이라도 이제는 졸업해야 한다. 진지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모든 부실을 찾아내어 완벽하게 수습하는 것으로 사고국 오명을 씻고 한국인의 능력이 한층 성숙하는 모습을 만방에 알리는 것이 극복의 길이다.중요한 것은,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다.반드시 전화위복하는 경험을 우리는 쌓게 될 것이다.
  • 말련 신공항건설 최저가격 응찰 불구/한국업체 모두 탈락

    ◎무공,“성수대교 붕괴 여파” 성수대교 붕괴의 여파로 태국이 발주한 공사에서 한국의 건설업체들이 탈락한데 이어 말레이시아 신국제공항 건설 입찰에서도 최저가격을 제시하고도 탈락했다. 8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콸라룸푸르 무역관에 따르면 콸라룸푸르 신국제공항 건설공사 입찰에서 전체 공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주 터미널 빌딩 및 부속건물 공사가 일본과 말레이시아의 컨소시엄에 낙찰됐다.낙찰가는 6억8천만달러이다. 지난 10월 초 공개된 응찰가격에서는 현대건설의 컨소시엄이 최저였고 대우건설의 컨소시엄이 2위를 차지해 한국 업체들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발주처측은 응찰자의 경험과 조직력,프로젝트 감당능력 위주로 낙찰자를 정했으며 낙찰금액도 발주처측의 예상 수준을 충분히 충족한다고 밝혔다. 무공은 한국 기업들이 성수대교 붕괴로 불리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 한국 고미술품/소더비 경매장서 인기 급등

    ◎출품 134점중 하루 85점 220만$ 팔려/조선시대 백자 최고가로 2억원에 낙찰 미술품 경매의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뉴욕 경매장에서 한국미술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3일 뉴욕 소더비경매장에서 열린 한국미술품 경매에서는 출품된 1백34점 가운데 85점,2백20만달러어치가 팔렸으며 특히 18∼19세기 조선시대 작품인 붉은색 연꽃줄기무늬의 진사연화문호백자가 25만5천5백달러(한화 약2억원)에 낙찰되는등 가격면에서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진사연화문호백자는 한 유럽인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익명의 아시아고객에게 예정가 1만5천∼2만달러보다 열배이상이나 높은 가격에 팔려 경매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또 지질학자인 미국인 데이비드 조트 부부가 30여년전 한국에서 수집한 고미술품이 관심을 끌었는데 흥선 대원군 이하응이 그린 열폭짜리 묵란도병풍이 13만4천5백달러에 팔렸고 18∼19세기 작품인 군호도가 예정가 1만∼1만5천달러를 수배이상 상회하는 9만2천7백달러에 낙찰됐다. 또한 19세기 조선시대 백자인 청화누각문병이 16만2천달러,고려시대 청자인 역상감운학문대접이 7만7백달러,12세기 청자제품인 철채음각문유병이 5만5천2백달러에 팔렸고 미국인 개인수집가에게 돌아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거북이껍질 칼집의 검(귀갑초검)은 4만8천3백달러에 낙찰됐다. 그밖에 현대화가들에 대한 인기도 높아 박수근 화백의 유화 「어머니와 아이」(15.2㎝×9.2㎝)가 9만5백달러,청전 이상범의 수묵화 「풍경」(49.5㎝×134.6㎝)은 6만8천5백달러,김환기 화백의 추상화 「무제」(54.6㎝×43.8㎝)는 4만6천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소더비의 수잔 미첼 한국·일본미술담당 부사장은 이날 경매결과에 대해 『조트의 컬렉션은 수준높은 작품이어서 예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됐으며 기타 개인소장가들이 내놓은 품목들도 특히 자기와 청자의 인기가 높아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91년부터 단독경매를 시작한 한국미술품은 뉴욕의 양대 경매사인 소더비와 크리스티에 의해 매년 두세차례씩 경쟁적으로 경매에 올려지고 있으며 91년이래 뉴욕경매에서 팔린 한국미술품은 크리스티에서 5백여점,소더비에서 3백여점에 달하며 낙찰가격도 3천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는 91년 소더비경매에서 1백76만달러에 낙찰돼 경매계를 놀라게 했던 고려불화를 비롯,지난 4월 크리스티경매에서 3백8만달러로 세계 도자기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조선청화백자접시등이 포함돼 있다.
  • 한통주/기은주/미성년자 3천8백61명 낙찰

    ◎1천5백만원이상 1백1명 세추징 한국통신 주식입찰과 중소기업은행 공모주청약의 낙찰자 가운데 미성년자는 3천8백61명이다.이 중 낙찰금액이 증여세 면제 한도인 1천5백만원을 넘는 미성년자는 1백1명이다. 30일 금융계와 국세청에 따르면 기업은행 공모주 청약자 18만6천여명 가운데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3천5백15명이다.이들의 1인당 평균 청약 주수와 금액은 각각 2천3백92주,1천3백15만여원이다.한국통신 주식 3차 입찰에 참여한 미성년자 1만2백22명 가운데 낙찰된 사람은 3백46명이다. 국세청은 낙찰금액이 증여세 면제한도를 넘는 1백1명은 물론 나머지 입찰자에 대해서도 지난 5년간의 증여분을 따져 1천5백만원이 넘을 경우 증여세를 추징하고 자금출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 「타임캡슐」 오늘 묻힌다/하오3시 필동 남산골공원 광장에 매설

    ◎창덕궁∼돈화문로∼종묘공원 어가행렬도 「서울 천년 타임캡슐」이 정도 6백년 기념일인 29일 하오 매설된다. 서울 정도 6백년 기념사업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타임캡슐 매설은 오늘날의 시민생활 및 서울의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 6백점을 캡슐에 담아 4백년 뒤인 서울 정도 1천년에 후손에게 유산으로 전하는 사업이다. 타임캡슐 매설은 하오 3시 중구 필동 남산골공원 광장 1천5백여평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채택된 캡슐광장은 분화구 모양으로 시간의 영속성을 의미하고 있다. 캡슐은 보신각종을 본뜬 모형이며 실물·축소모형·마이크로필름·영상기록 형태로 수장된다.실물은 한복·유아복 등 섬유류,신용카드·전화카드·식기세트 등 화학제품류,서울 2000년 도시계획·토지매각제도·농수산물유통구조·교통지도 등 기록류,수지침·토큰 등 금속류,전자제품류,씨앗류,약품류 등 2백50개 품목이 보관된다. 또 식생활관습·일간지·공직자재산등록양식·낙찰계·신장기증자명단·입시참고서·과외실태·대형교통사고·한강교량설계도·재개발사업·유행농담집·북한핵·올해 히트상품 등 1백4개 품목은 마이크로필름으로 만들어져 수장된다. 이밖에 경찰관복장·양식·중식·개소주·가정의례·복덕방·서울야경·대학로·오렌지족·서편제 등 2백46개 품목은 영상자료로 보관된다. 29일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고 문무 백관들과 함께 입성한지 6백돌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서울에서는 서울의 과거를 돌아보는 조선조 한양입성 어가행렬이 하오 2시부터 3시30분까지 창덕궁∼돈화문로∼종묘시민공원간 1.2㎞에서 화려하게 재현된다. 한편 이날부터 12월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천도과정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삶을 되돌아본 뮤지컬 「서울사람들」이 공연된다.
  • 한통·기은주식 1천5백만원 이상 매입/미성년자 등 자금출처 조사

    한국통신 주식 입찰과 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서 증여 공제액 이상으로 주식을 사들인 미성년자와 소득원이 분명치 않은 사람은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 28일 재무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통신 주식 입찰과 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서 미성년자가 증여 공제액인 1천5백만원어치 이상을 배정받은 경우 자금출처를 조사해 증여세를 물리기로 했다.이번 것을 합쳐 최근 5년간 증여받은 금액이 공제액을 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소득이 분명치 않은 직계 존·비속은 3천만원 이상,주부 등 배우자는 결혼 연수에 3백만원을 곱한 액수에다 3천만원을 보탠 금액 이상의 주식을 매입한 경우 조사한다. 기업도 당좌대월 자금이나 운전자금으로 주식공매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 이를 세무자료로 활용한다. 한국통신 주식 입찰의 경우 한사람의 평균 매입금액은 주 당 4만8천4백74원에 5백9주씩을 낙찰받아 2천4백67만원이었다.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선 개인의 건당 청약 금액이 평균 1천1백48만원이었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자금출처를 조사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무 당국의 일상적인 업무이지,이번 주식 공모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태 건설공사/한국업체 참여 배제/성수대교 파장

    ◎현대 등 기술심사서 탈락 수모/동남아 전지역 확산 조짐 【방콕 연합】 서울의 성수대교 및 육교 붕괴사고 이후 우리나라 주요 건설시장의 하나인 동남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업체들의 공사수주에 제동이 걸리는 등 수주활동이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우려 때문에 태국 건설시장에 진출해 있는 현대건설,삼성종합건설,선경건설,럭키개발엔지니어링,대우건설,대림엔지니어링,유원건설,풍림산업,삼성엔지니어링,석원산업,범진기공,아남산업,남양계전 대표등 15명은 24일 김영휘 삼성종합건설상무이사(삼성개발 타일랜드사대표) 주재로 긴급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수주활동을 위한 자구책마련과 함께 공동보조를 위한 대책을 심각하게 논의했다. 업체들에 따르면 현대와 삼성,동부,선경건설등 한국 4개 업체가 응찰한 태국 룸루카 및 사라부리 지역 유류저장탱크 건설공사(6천만달러규모)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최근 기술심사 과정에서 탈락돼 우리업체의 참여가 사실상 배제됐다. 태국석유청(PTT)이 발주한 이 공사는 당초 15개 업체가 응찰했으나 성수대교 사고 파문이후 우리 업체들은 모조리 최종낙찰자 검토대상업체명단(쇼트 리스트)에서 빠져 공사 참여가 불가능해졌으며 현재 일본,싱가포르,독일업체및 태국과 일본업체의 컨소시엄이 유력한 낙찰사의 하나로 거명되고 있다. 김영휘상무와 이곳 현대건설의 김성배이사(타이·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성수대교 사고이후 추안 리크파이 태국총리가 내각에 방콕의 차오 파야강을 가로지르는 모든 교량및 외국업체가 시공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했으며 한국업체들에 대한 주재국 정부의 태도가 달라지고 외국업체들의 우리업체 배제압력등 방해공작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화물운송업 금융·세제지원 강화/내년2천억 들여 국도5백곳 보수

    ◎정부 물류대책 정부는 대형 화물차의 통행제한에 따른 기업들의 물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연말까지 통행제한도로·우회도로 등을 적은 안내책자와 지도를 만들어 나눠주기로 했다. 또 아직 집행되지 않은 올해 사업비와 공사낙찰 차액,그리고 예비비등 2백17억원을 개·보수 비용으로 전용하는 한편 내년에 따로 2천4백45억원을 들여 국도 5백10곳의 개·보수를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를 새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물운송업에 대한 금융및 세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화물운송업체의 회사채 발행한도와 물류관련 시설재 도입에 대한 외화대출지원을 확대하고 법인세·토지초과이득세·종합토지세·취득세 등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임시화물열차의 운행을 늘리고 하역절차를 기계화 하는등 철도와 연근해 화물운송선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유통단지개발촉진법」을 이달 안에 제정해 새해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해 물류를 서류없이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전산서비스체제를 갖추고 화물차가 화물을 싣지 않고 다니는 사례를 방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물류의 정체가 심해지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2단계 대책으로 경부·경인등 6차선 이상의 고속도로와 화물수송량이 많은 부산·인천등의 항만·공항·고속도로 진입로 등에 화물전용차선제를 실시하고 장거리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고속도 휴게­주유소 95곳/내년초 운영권 매각

    ◎정부/「적정 최고가 입찰방식」 연내 공고/30대재벌 배제·35개 중기배정/제5차 민영화추진대책위 정부는 전국 고속도로의 95개 휴게소와 주유소를 「적정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연내에 입찰 공고,운영권을 매각하기로 했다.이로써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는 5년간 임대보증금을 기준으로 예정가격 이상을 써낸 응찰자 중 상위 15% 수준의 평균 응찰금액에 가장 가까운 상위 응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를 탈락시키려는 것이다. 정부는 22일 강봉균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제 5차 민영화 추진대책위원회를 열고 고속도로 부대시설 운영권의 민영화 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일반 경쟁입찰을 실시하되 30개 재벌그룹 계열사에는 입찰자격을 주지 않는다.매출액 규모가 적은 3분의 2 정도(35개)의 휴게소와 주유소는 중소기업 기본법 상의 중소기업자로 입찰자격을 제한한다. 중소기업 참여 시설군은 오는 12월 말까지,기타 일반입찰 시설군은 95년3월 말까지 각각 입찰공고를 한다.최초 계약기간은 5년으로 하고 운영기간 동안 평가를 통해 우수경영자는 재계약시 우선권을 주고,부실 경영자는 재계약시 배제한다. 민영화 대상 시설물은 휴게소 67개(고속도로 시설공단 운영 44개,민간 운영 23개)와 주유소 28개(공단 21개,민간 7개) 등 모두 95개(신규 건설 8개 포함)이다. 전체 입찰단위는 52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휴게소와 주유소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평균 매출액을 넘는 경우 개별 휴게소 또는 주유소가 입찰단위가 되나,이보다 작은 것은 평균 매출액을 기준으로 2∼3개씩 묶어 하나의 입찰단위가 되기 때문이다. 기획원의 김병균 심사평가국장은 『휴게소와 주유소의 민영화는 이들 시설의 소유권을 국가가 갖고 운영권만 민간에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통주 낙찰 절반이상 2백주이하 소액투자자

    한국통신 주식 낙찰자 1만5천4백35명의 절반 이상이 2백주 이하를 신청한 소액 투자자들이다.1천10주 이상을 받은 낙찰자는 전체의 8.9%에 불과했다.이는 이번 한국통신 주식 매각 입찰이 투기성 거액 응찰자보다는 여유 자금을 이용해 재산을 증식하려는 소액 투자자 위주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일 재무부에 따르면 낙찰자들의 낙찰수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 낙찰자의 50.3%인 7천7백74명이 2백주 이하를 받았다.이들이 신청한 금액은 평균 낙찰가로 환산하면 1천4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 가운데 1백주 이하를 받은 사람이 1천8백54명으로 전체 낙찰자의 12%,1백10∼2백주를 받은 사람이 5천9백20명으로 전체의 38.3%이다. 전체의 40.9%인 6천3백4명이 각각 2백10∼1천주를 받았다.1천10주 이상 받은 사람은 전체의 8.9%인 1천3백57명이다.
  • 통화량 증가 시은 책임인가/우득정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한국은행이 3개월 보름만에 자금줄을 죄기 위해 다시 팔을 걷어 붙였다.가계대출과 당좌대월을 줄이는 등 여신을 대폭 축소하지 않으면 11월 상반월의 지준 마감인 오는 22일 벌칙성 자금인 유동성 조절자금(B₂)을 매기겠다고 은행권에 통보했다. 은행들이 여신을 방만하게 운용함으로써 지난 주에 실시된 한국통신 주식 입찰의 과열을 부추겼다는 게 죄목이다.한은은 이달들어 가계대출이 6천1백억원이나 늘고 기업의 당좌대월 한도 소진율이 50%를 웃도는 사실을 그 증거로 내세운다. 수차례에 걸친 경고를 무시한 이상 스스로 살 길을 찾든지,미로에서 헤매다 벌칙을 받든지 전적으로 은행권의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물가와 소비문제가 경제정책의 당면과제로 대두한 지금 한은의 이같은 지적은 지당한 말씀이다.올들어 은행들은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소비성 대출을 대폭 늘리는 등 통화당국의 정책 목표를 거스르며 「눈앞의」 장사에만 열을 올린 게 사실이다. 또 한국통신 주식 입찰과정에서 통화량이 1%포인트 이상 늘고 단기 금리도 2%포인트 이상 폭등한 것으로 보아 은행 대출금의 상당액이 주식매입 자금으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과연 모든 책임이 은행권에만 있는 것일까. 은행권이 뒷돈을 대주지 않았더라도 응찰가가 높은 순으로 낙찰하는 입찰제도를 고집하는 한 과열과 자금시장 교란은 불가피하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원인은 정부가 제공해 놓고 엉뚱한 사람에게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승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구나 도박판을 차린 정부는 이번에 그 개설료로 1천5백62억원이나 챙겼다.때문에 「정부는 장사를 하면서 민간 기업인 은행은 장사하지 말라면 누가 듣겠느냐」는 은행권의 푸념은 어쩌면 당연하다. 현행 형법은 도박죄에 대해서는 벌금이나 과료를 부과(2백46조)하는 반면 도박장 개설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에 처하도록(2백47조) 규정하고 있다.이런 마당에 지금과 같은 통화관리 방식이 설득력을 지닐 수 있을까.
  • 정부 주식매각,투기판 돼서야(사설)

    한국통신주식의 공개입찰이 빚어낸 과열양상은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정부보유주식 매각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이번 입찰은 우선 증권시장의 장세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가격을 높게 써낸 응찰자부터 낙찰시키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구조적으로 과열을 부채질하게끔 만들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요즘의 증시여건을 고려할때 한통주 같은 성장성 좋은 우량주식이 경쟁입찰로 매각될 경우 투기판이 연출될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물론 관계당국으로선 공기업 민영화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이같은 입찰방식을 취했겠지만 결과는 입찰가격이 오르고 이른바 돈많은 큰손들과 일부 기관이 물량을 과점하는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더욱이 당국은 이번 입찰로 예상보다 많은 재정수입을 얻음으로써 국고를 위해 안이한 방식을 택하고 투기를 조장했다는 곤혹스런 비난을 불러일으킨 셈이 됐다. 때문에 우리는 이번 한국통신주식 입찰을 계기로 정부보유주식의 매각에 대해 철저한 재검토가 이뤄지기를촉구한다.무엇보다 공기업은 정부의 보호와 특혜에 의해 성장한 업체인 만큼 관련당국은 매각이익을 늘리는데 애쓰기 보다는 사실상의 국유재산을 국민들에게 골고루 배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입찰제를 자제하는 대신 당국이 해당 공기업의 수익성 성장성등을 고려,주식가격을 산정해서 공모청약등의 방식으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각하거나 저소득층 우선배정의 매각방식을 강구토록 당부하고 싶다. 또 입찰제를 활용할 경우에도 기업경영분석능력이 뛰어난 금융기관등에 일정한 물량의 주식을 매각해서 적정수준의 낙찰가를 끌어낸 뒤에 일반인의 청약을 받는다면 많은 국민들이 투기열중에 휩싸이는 피해는 막을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밖에도 이번 입찰과정에서 1조4천억원이 넘는 거액의 여유자금이 동원되는등 자금시장이 한때나마 크게 교란된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뭉칫돈이 보다 높은 수익을 쫓아 헤매는 모습과 갑자기 늘어난 은행대출로 시중금리가 올라가는등 자금시장이 혼조를 보인 점은 국민경제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증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경제의 바람직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도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정부주식매각이 투기요소를 지니는 일이 최소화 되도록 관계당국은 빈틈없는 제도적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당국이 거액의 부동자금을 생산적인 산업자금으로 바꾸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마땅한 투자대상이 없어서 자칫 투기자금화하는 일이 없게끔 적정한 저축유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우리는 촉구한다.
  • 한통주식 3차낙찰 발표 하던날… 이모저모

    ◎「배짱 응찰」 많아 낙찰가 폭등/상장주가 전문가 전망 엇갈려/“전망 잘못해줬다” 증권사에 항의 빗발/경쟁률 개인 42.6대1,법인 25.8대1/최저 낙찰가 47,100원 1,602명 신청 지난 7일부터 4일간 실시된 한국통신 주식 3차 입찰에서 낙찰가가 내정가(3만1천원)를 1만6천1백원이나 웃도는 주당 4만7천1백원에 결정됐다.한국통신의 주식이 내년에 상장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소문과 함께 서로 가격 올리기 경쟁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찰 대행기관이나 증권계는 예상을 훨씬 넘는 낙찰가와 응찰자들의 배짱에 놀라는 모습.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응찰한 경우도 상당수 있으나,실명제 이후 오갈 데 없는 돈들이 「돈 버는 곳」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그러나 한국통신이 소문만큼 부를 가져다 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 대신증권의 김대송 상무는 『이동통신 주가 1년만에 15만원에서 63만원으로,데이콤 주가 최근 12만원선까지 치솟은 게 환상을 심어준 것 같다』며 한국통신이 자본금 규모나수익성에서 이동통신이나 데이콤에 크게 뒤진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으로 분석. 한신증권의 허경 이사도 『자본금 3조원인 한전의 주가가 3만2천원대,자본금 8천억원인 포철이 7만원 대인 점을 감안하면 자본금 1조4천억원인 한국통신의 주가는 내년 상장 후 그 중간선인 5만5천∼6만원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상장 때까지의 금융비융을 감안하면 이번 낙찰가는 실익이 거의 없다고 단언. 반면 대한투신의 펀드매니저 오병주씨는 최소한 경기가 내년 말까지는 확장국면을 지속하리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한국통신의 상장 후 주가는 최소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로 남는 장사는 없다고 주장. 한편 일부 응찰자들은 증권사의 잘못된 전망 때문에 떨어졌다며 거칠게 항의를 제기. ○…이번 응찰에는 모두 66만3천9백명이 신청했으나 이중 입찰·금액 수정 등 규정을 위반한 6천3백76명이 제외되고 65만7천5백24명이 유효 입찰자로 판명.이 중 매각물량의 89.5%인 7백83만8천9백90주가 배정된 개인의 경우 65만6천9백83명이응찰,응찰자 기준으로 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10.5%인 91만7천9백90주가 배정된 법인(연·기금 포함)은 5백41개가 신청,경쟁률이 25.8대 1. 개인 응찰한도인 5천주를 응찰해 낙찰된 사람은 모두 2백44명이며,법인의 경우 유일하게 교원공제회가 한도(매각주의 5%)인 43만8천주를 낙찰받았다.나머지 20개 기업은 최소 3백80주,최대 18만5천주를 응찰. 최고 낙찰가인 11만원을 써낸 사람은 21세(여)의 서울 거주자로 20주를 신청했으며,다음으로는 10만1천원 1명,10만원 3명의 순. ○…최저 낙찰가인 4만7천1백원에는 1천주를 신청한 법인 1개를 포함,모두 1천5백66명이 신청.이 중 5천주 미만을 신청한 1천5백57명은 소액응찰자 우선원칙에 따라 모두 신청물량을 배정받고,개인한도인 5천주를 신청한 45명에 대해 14일 하오 경찰관이 당첨자 9명을 추첨.이 중 8명은 5천주를 받고 나머지 1명은 잔여 물량인 1천8백70주만 받았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번까지 한국통신 주식의 10%를 매각한 정부는 낙찰가의 폭등으로 예상보다 3천6백10억원을 더 벌었다.당초올해의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는 주당 2만6천원으로 7천5백억원이 계상돼 있었으나 1조1천1백10억원에 매각됐기 때문. 또 2%인 5백76만주를 우리 사주로 배정받은 한국통신의 직원들도 이번 낙찰가 기준으로 9백85억원의 평가익을 냈다.내정가(지난 4월 2만9천원,이번엔 3만1천원)로 1천7백28억원에 매입했으나 이번 낙찰가로 계산하면 2천7백13억원이 되기 때문.우리 사주는 앞으로 7년 동안 매각할 수 없다. ○…작년 10%,올해 10%를 입찰방식으로 매각한 한국통신은 내년 중 14%를 공모주 방식으로 추가 매각한 뒤 상장할 예정.기업을 공개하려면 지분율의 30% 이상이 분산돼야 한다.
  • 한통주 최저낙찰가/4만7천1백원/경쟁률 28.3대1

    한국통신 주식 3차 입찰의 최저 낙찰가는 주당 4만7천1백원이다.내정가는 주당 3만1천원이었다.이는 지난 4월 외환은행이 대행한 2차 입찰 때의 낙찰가 3만4천7백원에 비해 1만2천4백원이 높은 것이다. 입찰 대행기관인 국민은행은 14일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응찰을 받은 결과 총 유효 입찰 건수 65만7천5백24건에 총 입찰주식은 2억4천7백96만1천2백50주로 집계됐다』며 매각물량이 8백75만6천9백80주이므로 물량 기준의 경쟁률은 28.3대 1이라고 밝혔다. 낙찰자의 평균 매입가격은 4만8천8백48주(개인 4만8천4백74원·법인 5만2천37원)이며,개인의 평균 낙찰 수량은 5백9주,법인은 4만3천7백14주이다.최고 낙찰자의 주당 가격은 개인의 경우 11만원,법인은 5만8천원이다. 낙찰자들은 오는 16∼18일 입찰용 통장과 입찰 접수증·도장·신분증 등을 가지고 국민은행 지점에 찾아가 계약금을 뺀 나머지 대금을 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계약금은 국고에 귀속된다. 낙찰자 명단은 오는 16일자 서울신문에 발표된다.
  • 한통주 총66만3천명 응찰/최저 낙찰가 4만5천원선 예상

    ◎16일자 서울신문에 낙찰자 발표 정부 보유 한국통신 주식 매각 입찰에 모두 66만3천9백명이 응찰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7∼10일 국민은행을 통해 한국통신 주식 8백75만6천9백80주에 대한 입찰 신청을 받은 결과 개인은 66만3천3백59명,법인은 5백41명이 응찰했다.이는 지난 4월 1천4백40만주를 처분한 2차 매각 때의 16만9천9백71명(개인 16만9천6백91명,법인 2백80명)에 비해 거의 4배 수준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응찰자가 이처럼 많이 몰림에 따라 최저 낙찰 가격은 4만3천∼4만4천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매각 때의 최저 낙찰 가격은 3만4천7백원이었다. 낙찰자는 오는 16일 서울신문에 발표되며,낙찰자들은 오는 16∼18일까지 주식 매입대금 중 이미 납입한 입찰보증금(매입대금의 10%)을 뺀 잔금을 국민은행에 개설한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응찰자들이 입찰용 계좌에 예치한 전체 입찰보증금은 1조4천5백억원으로 집계돼 응찰자들이 써낸 매입 신청금액의 합계액은 14조5천억원(보증금의 10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한국통신 주식의 예상 매각대금 4천억원의 36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