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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공사 중기참여 확대/재경원/심사기준서 가격비중 높여

    올해부터 중규모 정부발주공사의 낙찰자 심사기준에서 가격비중이 높아져 중소기업들의 참여기회가 확대된다.또 50% 이상 시공된 공사는 차액보증금을 6개월마다 추가로 현금으로 돌려받을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3일 정부 조달시장개방에 대비,정부조달관련 회계예규를 이같이 제·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건설업체의 기술능력 및 입찰가격을 종합 심사,낙찰자를 결정하는 적격심사낙찰제 대상을 공사금액 1백억원이상에서 58억원이상으로 확대하고 1백억원 미만 58억원 이상의 중규모 공사에 대해서는 기술능력과 입찰가격 비율을 현재의 70대30에서 50대50으로 조정했다.대신 저가입찰을 방지하기 위해 낙찰에 필요한 적격심사 종합평점은 현행 70점에서 75점으로 상향조정했다.또 턴키공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계점수의 비중을 30%에서 50%로 높였다. 이와 함께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저가로 입찰한 업체가 예치하는 차액보증금은 50%이상 시공했을 경우에만 현금으로 반환하되 건설교통부장관이 인정한 안전점검기관(한국산업안전공단등 6개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한국건설시험연구소 등 100개의 민간진단기관중 1개 기관)의 안전점검을 받은 후 기성률에 따라 하도록 했다.또 1차 반환 이후에는 추가 시공비율이 10% 이상으로 직전 반환일로부터 6개월 이상 지난뒤에는 다시 안전점검을 받아 추가로 반환받을수 있게 했다. 정부조달시장은 올해부터 공사금액 58억원 이상,물품제조 규모 1억5천만원 이상인 경우 모두 국제경쟁입찰에 부치도록 개방된다.
  • 96년 국내 정보통신분야 결산

    ◎CDMA 세계 첫 상용화… 통신혁명 예고/무궁화 2호 발사… 위험통신시대 열어/시외·이동전화 경쟁… 서비스전쟁 돌입/27개 통신사업자 선정… 대외개방 채비 96년 정보통신계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디지털이동전화 세계 첫 상용화 신규 통신사업자 27개 선정,무궁화2호 성공적 발사,시외·이동전화 경쟁도입 등 국내 근대통신사 110여년중 가장 괄목할 만한 족적을 남겼다. 지난 6월 실시된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은 우리나라 통신발전의 제2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98년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가능한 많은 통신사업자를 배출해 국내 통신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국통신업체의 유입 여지를 최소화하자는 게 목적이었다.「선 국내경쟁,후 대외경쟁」이라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재계는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 등 7개 분야의 사업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재계 1,2위를 다투는 삼성과 현대가 제휴하는가 하면 사업참여 희망업체 모두가 대연합을 구성하는 등의 보기 드문 현상이 잇따라빚어졌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 PCS장비제조업체군에서는 삼성­현대와 LG가 경합을 벌여 LG그룹의 LG텔레콤이 사업권을 따냈다.금호­효성,중소기업중앙회,한솔PCS(한솔­데이콤)가 3파전을 벌인 비제조업체군에서는 한솔PCS가 티켓을 거머쥐었다.기간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에는 자회사를 설립해 PCS사업을 한다는 조건 아래 사업권이 주어졌다. TRS전국사업자는 아남텔레콤,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는 에어미디어·인테크무선통신·한컴텔레콤 등 3개사가 뽑혔다.제3국제전화사업자의 경우 일진·한라 등 8개사가 연합한 온세통신,발신전용휴대전화(CT­2)전국사업자는 한국통신으로 낙찰됐다.이밖에 TRS지역사업자는 수도권,부산·경남권,대구·경북권,제주권에 1곳씩 탄생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 디지털이동전화기술은 국내 통신사의 매우 값진 결실로 꼽힌다.기존 아날로그 이동전화의 가입자 수용용량 및 통화품질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CDMA기술은 한 채널의 주파수폭을 30㎑에서 1.32㎒로 넓게 확산시키고 음성신호별로 각각 코드를 부여해 여러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도록 한 무선접속방식이다.지난 89년 국책과제 선정 이래 6년간 8백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용화한 CDMA기술은 아날로그에 비해 10배 정도의 가입자 수용용량을 갖는다.또 통화품질이 뛰어난 첨단기술로 미래 무선통신 접속방식의 근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CDMA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이동전화시장도 마침내 복수경쟁체제를 맞았다.지난 94년 제2이동전화사업자로 지정된 신세기통신이 4월1일부터 서울·경기·대전을 대상으로 한국이동통신과 더불어 CDMA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이동전화 분야의 사업자들이 대규모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상용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올 한해 CDMA이동전화 전체 가입자는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의 단말기 및 요금 인하경쟁이 불을 뿜으며 총 9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시외전화 부문에도 96년 1월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한국통신 보다 6.6%의 싼 요금을 내세워 시외전화사업에 뛰어든 데이콤은 서비스 초기 3개월동안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4월들어 어려움에 직면했다.시외전호 식별번호인 「082」를 추가로 눌러야 하는 데다 접속회선 부족으로 전화불통 또는 다이얼후 통화시간 지연현상이 빚어지면서 연초 12%이던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이 6% 선으로 곤두박질했다. 데이콤은 이에따라 상호접속회선을 10만회선으로 늘리고 다이얼후 접속 지연시간을 줄이는 등 통화품질 개선에 힘을 쏟아 시장점유율은 8월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11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7.4%,연평균 9.2%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데이콤이 당초 목표치로 삼았던 올해 시장점유율 12%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96년 1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검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된 무궁화2호위성은 우리나라의 위성통신방송시대를 여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무궁화2호는 수명 4년4개월의 「반쪽위성」으로 전락한 무궁화1호의 대체용으로 지난 7월부터 한반도지역의 위성통신중계에 활용되고 있다.통신용중계기는 데이터통신·원격영상회의·사내방송·비상재해통신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12개의 위성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오는 99년,2005년에 무궁화3호위성과 4호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 국채인수 금융기관 100%까지 자금지원/재경원 내년부터

    내년부터 국채를 인수하는 금융기관에 대해 자금이 지원되고 1년미만의 단기국채가 발행된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채 발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채발행금리를 실세화하고 국채유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채를 낙찰받은 금융기관에 대해 최고 100%까지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인수금융에 대한 지원이자율은 가중평균낙찰금리에서 일정분을 뺀 것으로 결정되며 지원기간은 30일이내로 하되 보통 7∼15일이 되도록 했다.그러나 낙찰된 금융기관이라도 신용불량 등 부적격자는 제외된다. 한편 재경원은 이날 내년에 7조6천4백30억원의 국채를 발행,이 가운데 66.0%인 5조4백70억원은 경쟁입찰로 발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내년도 국채발행계획을 발표했다.
  • 한통 주식 4차입찰/계획물량 모두 매각

    한국통신 주식 4차 경쟁입찰에서 계획물량이 전량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올해 한통주식의 정부보유분에 대한 더이상의 매각은 없다. 4차 입찰에서는 개인의 경우 입찰참여자격이 배제됨으로써 경쟁률은 1대 1을 가까스로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따라서 최저입찰가도 정부가 제시한 3만7천600원을 조금 웃도는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낙찰자 공고는 오는 17∼18일에 한다.
  • 한통주 12∼13일 4차입찰

    ◎개인 불허… 낙찰가 17일 서울신문에 공고 한국통신 정부보유 주식에 대한 4차 경쟁입찰이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오는 12∼13일 실시된다.지난 달 실시된 3차 입찰에서는 개인에게도 입찰참가 자격이 주어졌으나 이번에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입찰참가가 배제된다. 재정경제원은 6일 재정투융자특별회계 세입확보 등을 위해 한국통신 주식 2천6백억원어치(6백92만주,지분율 2.4%)에 대해 일반법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입찰최저가격은 3차 때와 같은 3만7천600원,최저입찰한도는 50주다.낙찰자는 오는 17일에 서울신문에 공고된다.이와는 별도로 6백50억원어치(1백73만주,0.6%)는 우리사주조합에 추가로 배정된다. 정부는 한국통신주식의 올해 매각은 4차로 끝내고 내년에는 총 5천억원어치를 추가매각하는 한편 증시여건을 감안,상반기 중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 무궁화3호 위성체 제작사/미 록히드마틴사 선정

    99년7월 발사예정인 무궁화3호위성의 위성체 제작사로 1,2호위성을 제작한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선정됐다. 한국통신은 5일 국제입찰에 참여한 미국 록히드 마틴·휴즈,프랑스의 아에로스페셜 등 3개사중 최신위성모델인 「A2100」을 최저가에 제시한 록히드 마틴사를 낙찰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통주 최저낙찰가 3만8,700원/965만주 전량 매각

    재정경제원은 지난달 28∼29일 실시된 한국통신 주식에 대한 3차 경쟁입찰에서 정부 지분율 3.35%에 해당하는 9백64만9천200주 전량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최저 낙찰가는 정부가 제시한 입찰 최저가(3만7천600원)보다 1천100원이 많은 3만8천700원,최고 낙찰가는 10만원이었다.주당 평균 낙찰가는 4만367원(개인 4만395원,법인 3만9천631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3천8백95억원이다. 경쟁률은 입찰보증금 기준으로는 3.3대 1이었으나 전체적으로는 3대 1을 약간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개인은 총 4만3천150명이 입찰에 참여해 이 가운데 2만6천387명이 낙찰받았으며 법인은 88개가 참여,17개 법인이 낙찰받았다. 3차 입찰 낙찰자 명단은 오는 4일 서울신문에 공고된다. 재경원은 증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이달중에 마지막으로 4차 입찰(매각규모 3천2백22억원)을 실시할 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 한통주 3차매각/경쟁률 3대1 넘어

    ◎개인투자자 크게 몰려… 새달4일 발표 한국통신의 정부보유주식 3차 매각에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몰려 입찰 경쟁률이 3대1을 넘었다. 재정경제원은 28일과 29일 이틀동안 국민은행 창구를 통해 실시한 한국통신 정부보유주식 3차 매각에 모두 4만3천건이 접수됐으며 입찰보증금(입찰액의 10%)이 1천2백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찰금액은 1조2천억원을 넘어서게 됐으며 3차 매각물량 3천6백억원의 3.3배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 관계자는 『한국통신 주식매입을 신청한 투자자들은 기관투자가는 거의 없고 대부분 개인들』이라면서 『낙찰금액은 입찰최저가격인 3만7천6백원보다 크게 높은 4만원선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증시가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는데도 이번 입찰에 투자자들이 크게 몰린 것은 통신업종의 주식이 인기가 있는데다 정부가 증시동향을 보아가면서 내년 상반기중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번 입찰에서 나타난 투자자들의 인기도를 감안,올해한국통신정부보유주식 매각물량 잔여분 3천5백억원에 대해서도 다음달 중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주식 3차 매각에 대한 낙찰자는 다음달 4일 발표하며 낙찰주식대금 납입은 12월 4∼5일에 실시된다.
  • 「삼풍」부지 미원건설에 팔렸다

    ◎공개마각 시도 4개월만에 2천52억에/미원 “1조 투입… 99년 다기능 복합단지 조성” 공개매각 시도 4개월여만에 삼풍백화점부지가 28일 미원그룹계열 미원건설에 2천52억여원에 팔렸다. 서울시는 이날 『삼풍백화점부지와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등 삼풍소유 재산에 대한 4차공개입찰에서 삼풍백화점부지 2만2천713㎡(6천870.8평)가 예정가인 1천9백54억6천9백72만1천원보다 1백억원가량 높은 2천52억4천3백만원에 미원건설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미원건설의 조병수 부사장은 28일 『삼풍부지 2만2천713㎡(6천9백여평)에 1조원을 투자해 백화점을 비롯,국제컨벤션센터·호텔 등 다기능 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며 『세부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지만 일단 내년초 착공,99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수도업체 비자금 5억 조성/공무원 등에 3억 로비

    ◎검찰 예금계좌 추적 서울시 하수관공사 입찰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23일 용산구 원효로 하수관 정비공사를 낙찰받은 건설업체들이 5억원의 비자금을 공동으로 조성한 뒤 이 가운데 3억원을 공무원 및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들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잡고 비자금 계좌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최경준 전 서울시 하수국장(53·구속)과 김근섭 하수처리과장(47·4급) 외에 서울시의 다른 간부 공무원들에게도 뇌물이 건네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한통주 내년 상반기 상장

    ◎28∼29일 964만주 3차매각… 개인도 자격 한국통신 주식이 다시 개인에게 매각되며 내년 상반기중에 상장이 추진된다. 재정경제원은 11월 중 한국통신주식의 3차매각을 실시키로 하고 법인 뿐만아니라 일반개인에게도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희망수량 경쟁입찰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매각되는 주식은 2차입찰의 잔여물량인 9백64만9천2백주,3천6백억원규모(지분율 3.35%)로 22일 공고가 나간뒤 28·29일 이틀간 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매각을 대행한다.최저입찰한도는 50주,최고한도는 없으며 입찰단위는 10주 단위,입찰금액은 1백원 단위,입찰최저가격은 3만7천6백원으로 12월 4일 낙찰자가 공고된다.경쟁입찰과 별도로 이미 추진키로 된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3백32만4천주(지분율 1.15%)의 매각도 예정대로 실시된다.
  • 매각실적 부진·추경예산 차질·상장시기 지연/한통주 3중고

    ◎증시침체 여파… 재경원 각종기금 출연 등 손못써 재정경제원이 한국통신 주식매각과 관련해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당초 한국통신의 정부지분을 93∼96년에 49%를 매각,정부지분율을 51%로 낮추기로 했었다.주식매각 대금으로 정부투자기관의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출자하거나 각종 기금에 출연하기 위한 재원마련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93,94년에 각 10%씩 20%를 매각했을뿐 지난 해에는 14%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증시침체로 인해 단 한 주도 팔지 못했다. 올해에는 15%를 매각하게 돼 있다.하지만 당초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에도 증시침체로 인해 재경원은 안팎으로 시달리고 있다. 한국통신 주식매각 부진으로 당장 차질이 우려되는 쪽은 올 추가경정예산(추경).정부는 당초 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1조6천8백억원을 재정투융자특별회계예산에 반영,추경재원으로 쓸 계획이었으나 증시침체로 이를 9천7백11억원으로 낮춰잡았다. 그럼에도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경쟁입찰에서 1천4백58억원어치를 매각하는데 그쳤다.때문에 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으로 충당하게 돼 있는 추경예산 중 주택공사 등의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출자 및 신용보증기금·남북협력기금·대외경제협력기금 등에 대한 출연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달중 나머지 물량에 대한 3차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차질을 빚을 경우 한국은행 차입이나 국채발행 등으로 부족분을 메우기보다 대외경제협력기금 등 적립식인 기금에의 출연을 우선 순위에서 제외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재경원은 그러나 3차 입찰에서는 국고손실 방지를 위해 최저 입찰가를 더 이상 낮추지는 않기로 해 증시가 호전되지 않는한 매각부진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예견된다. 투자자들의 이해와 직결되는 한국통신의 상장시기도 안개속이다.재경원 국고국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1천100∼1천200포인트쯤되고 한국통신의 상장여파로 주가가 1천포인트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경우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93∼94년에 낙찰받은 투자자들로부터 상장시기가 계속 늦춰지는데 대한 항의전화·편지가 쇄도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정부가 93∼94년에 한국통신 주식을 2만4천900∼4만7천100원의 최저낙찰가로 입찰하면서 95년도에 한국통신을 상장시키겠다고 밝힌데 대한 반대급부다. 주식매각 부진,추경예산 차질,상장지연으로 인한 투자자손실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쉬워보이지 않는다.
  • 거평그룹,새한종금 인수/인수금 1450억 써내 낙찰

    거평그룹이 산업은행계열사인 새한종합금융을 인수하게 됐다. 5일 산업은행에서 실시된 새한종금 5차 경쟁입찰에서 거평그룹은 산업은행의 내정가를 웃도는 1천4백50억원을 제시해 대진종합건설과 신생프랜트산업의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응찰자로 결정됐다.거평건설과 대한중석,포스코켐,거평시그네틱스 등 4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거평그룹이 이날 인수한 지분은 산업은행 보유지분 20.45%(90만주)와 미국 케미칼은행 보유지분 20.11%(88만5천주) 등 총 40.56%(1백78만5천주)이다.거평은 이날 응찰가의 10%인 1백45억원을 보증금으로 냈고 나머지는 내년 1월중에 한꺼번에 낸다. 새한종금 매각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됐지만 그동안 번번이 무산돼 산업은행이 내정가를 너무 높게 책정해 일부러 매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 조선철화백자(외언내언)

    지난달 31일 뉴욕 크리스티 미술품경매장에서 17세기 조선철화백자항아리가 7백65만달러(한화 63억4천9백만원)에 팔려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값은 예정가보다 무려 20배나 되며 세계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에 해당된다.그전까지 도자기 경매가 최고 기록은 15세기 조선청화백자 보상당초문접시.94년에 3백8만달러(25억5천만원)에 낙찰됐었다. 백자 바탕에 산화철로 그림이나 무늬를 그려넣는 철화백자는 17세기에 유행했던 수법.흰바탕에 주홍빛 색감이 선연하게 돋보인다.용이 구름을 뚫고 틀임하는 그림을 넣은 이 항아리는 왕실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그림이나 항아리 모양새가 아무리 좋은 진품이라 하더라도 도자기 한점값이 63억여원이라니 서민들에게는 믿어지지 않는다.근래 우리 고미술품에 대한 국제경매시장에서의 평가는 상당히 높아졌다.특히 도자기 경우 최고가 1,2,3위를 우리 백자와 청자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 최고기록을 세우면서 이 항아리를 낙찰한 주인공은 누구일까.전화로 응찰했다는 것만 알려졌을뿐,베일에 싸여있다.한때 국제 미술품경매시장에서 엔화의 위세를 업고 일본인들이 싹쓸이 구매를 했었다.90년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반 고호의 「가쉐박사의 초상」이 그림으로는 사상 최고값인 8천2백50만달러(약 5백78억원)에 팔려나갔다. 르느와르의 걸작 「물렝드 라가레트」가 7천8백10만달러에 낙찰됐는데 놀랍게도 이 두점을 구입한 사람은 일본의 소규모 화랑이었다.진짜 주인은 따로 있었지만.이때문에 미국에서는 미국 미술관들이 대를 이어 소장한 명품들을 일본에 빼앗긴다고 개탄의 소리가 높았다. 우리의 문화재가 세계시장에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음은 나쁠 이유가 없다.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유출된 문화재를 되사오면서 국내값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거래하는데는 문제가 있다.우리끼리 경쟁해서 값을 올려놓기 때문이다.세계 최고가 백자항아리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자못 궁금하다.
  • 조선백자 765만달러 낙찰/「철화 용문 항아리」 크리스티경매서

    ◎세계 도자기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 조선 철화백자가 한국 도자기의 세계시장 경매사상 최고가로 낙찰됐다. 지난달 31일 뉴욕 크리스티사에서 열린 한국미술품 경매에서 17세기초 조선백자 철화용문 항아리가 7백65만달러(약 63억원)에 낙찰돼 지난 94년 조선 청화백자 보상당초문 접시(3백8만달러)의 한국도자기 최고경매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용 한마리가 구름속의 진주를 물고 있는 철화문양이 그려진 이 백자는 크기가 높이 48㎝,지름 38.3㎝로 볼록한 상반부가 하단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좁아지는 전형적인 백자모양을 하고 있다. 이날 경매에서 25번째로 경매에 부쳐진 이 도자기는 당초예상가(40만∼60만달러)를 20배 가까이 웃도는 가격으로 팔렸다. 또 백자 112개 품목이 출품된 이날 경매에서는 12세기 중엽 고려시대 청자철재추화삼엽문매병도 2백70만달러(22억4천1백만원)에 팔렸다.
  • 한통주/새달 11∼12일 2차매각

    ◎재경원/1천300만주… 일반법인에도 허용 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통신의 정부보유 주식에 대한 2차 매각이 11월에 실시된다. 재정경제원은 30일 한국통신 주식 1천3백29만8천주(약 5천억원,지분율 4.6%)를 11월 11,12일 이틀간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고 이와는 별도로 3백32만4천주(지분율 1.2%)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지난 14일 기관투자가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입찰 결과 15만2천주(68억원)만이 낙찰되는 등 매각실적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이번 2차 입찰에서는 입찰대상을 일반법인에까지 확대했다.또 상장후 6개월이 지날 때까지 매각을 제한하는 조건도 삭제하고 지난 1차 입찰때의 낙찰자들에게까지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11월1일 입찰공고를 하고 11월16일 낙찰자를 공고한다. 입찰단위는 100주,입찰금액 단위는 100원,입찰최저가격은 주당 3만7천600원이며 국민은행이 매각을 대행한다.〈오승호 기자〉
  • 한통주 매각요건 완화/6개월 이내 재매각 제한 없애기로

    정부는 한국통신의 주식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당초 정했던 한국통신 주식매각 요건을 완화,다음 입찰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9일 『한국통신주 6백75만주를 지난 15∼16일에 모두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증시침체 등으로 2.2%에 해당하는 15만2천주를 매각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낙찰받은 기관에 대해 상장이후 6개월이 지날 때까지 매각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던 요건을 없애기로 했다.또 입찰참여를 배제했던 증권사 및 투신사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간송 전형필(외언내언)

    1930년대말 충북 괴산군 칠성면 이름 없는 절터에서 아름다운 고려시대의 부도를 본 일본인이 동네사람을 매수하여 몰래 반출했다.이 부도가 인천에서 배에 실려 일본으로 유출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의 재산가 한사람이 인천부두로 달려가 일본인 무뢰한과 담판을 했다.그는 일본인이 제시한 엄청난 값을 치르고 유물의 밀반출을 막았다.일제하에서 사재)를 털어 민족문화재를 수집하고 수호했던 선각자 간송 전형필 선생이다. 선친으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간송은 젊은 시절부터 그의 재산을 기울여 문화재수집에 심혈을 기울였다.그는 당시 서화의 대가인 위창 오세창 선생댁을 드나들면서 서화에 대한 안목을 키운뒤 본격적인 문화재수집을 시작한다.고서·서화에서 시작된 간송의 컬렉션은 점차 도자기·불교조각품으로 확대되면서 개인 수장품으로서는 최대인 컬렉션을 만들어 놓았다. 지금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은 바로 그의 소장품을 보관·전시하고 있는 곳.그의 소장품중에는 「훈민정음원본」혜원의 풍속화첩등 국보·보물이 22점이나 된다.우리나라 최초의 개인박물관이란 영예도 함께 지니고 있다. 민족문화재를 지키려했던 간송의 일화는 많다.그중에서 일본에 밀반출되어 오사카에서 경매에 붙여진 고려시대 3층석탑을 되찾아온 얘기는 유명하다.경매장에서 일본의 재벌과 맞붙어 간송은 기어이 낙찰시켜 서울로 가져왔다.『돈은 얼마가 들든지 낙찰시키라』는 것이 간송의 당부였다.일본인 도굴꾼과 무법자들이 우리문화재를 약탈하던 시기에 간송은 홀로 이들을 상대로 민족문화재를 수호하는데 앞장선 것이다. 선각자 간송의 뜻을 기려 문화체육부는 간송을 「11월의 문화의 인물」로 선정,갖가지 기념행사를 갖는다.간송은 돈으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문화재를 이땅에 붙들어 놓았다.그가 아니었더라면 얼마나 많은 우리 문화재가 유실되었을까 생각하면 그의 존재는 더욱 위대해진다.〈반영환 논설고문〉
  • 지하철 공사 왜 이꼴인가/황석현 논설위원(서울논단)

    서울지하철은 하루 4백여만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다.따라서 신속·정확·편리해야 함은 물론 안심하고 탈수 있어야 한다.지하철의 안전시공과 완벽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그런데도 지하철의 부실공사로 구조물안전에 결함이 노출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서울시의회 이시영의원이 21일 밝힌바에 따르면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가 지난 6월11일부터 열흘동안 시공중인 6∼8호선의 25개 공구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92건의 구조물결함이 발견됐다.특히 일부 구간의 터널벽은 균열되거나 구멍이 생기는등 붕괴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또 이번 점검에서 1㎞당 3.7건의 안전하자가 적발됐다니 놀랍고 두려운 일이 아닐수 없다. 서울지하철의 부실공사와 안전체계의 허점은 그동안 수없이 제기돼 왔다.94년 2월 감사원이 1∼4호선의 선로,시설,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노선간격이 기준이상으로 벌어진 곳이 2천217곳이나 됐고 2년마다 실시토록 규정된 안전정밀검사도 제대로 이루어진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95년 4월 실시된 서울시의 특별감사에서도 2기지하철(5∼8호선)이 실적위주의 졸속공사와 설계·감리 등 전반적인 능력부족으로 부실시공이 이루어지고 있음이 드러났다.그뿐 아니다.서울시가 지난 3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3년이후 지난 8월까지 전동차 및 신호장치고장 때문에 월평균 1.8회꼴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부실시공과 안전결함이 개선)됐다는 증거를 찾아볼수 없다.이번에 밝혀진 6∼8호선의 점검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모든 건설공사는 설계·시공·감리감독의 3단계 과정을 거치게 돼있다.어느 과정에서라도 찬찬히 살펴보고 점검했더라면 부실공사는 막을수 있었을 것이다.따라서 서울지하철의 부실공사는 설계회사와 시공업체의 졸속공사와 관계당국의 감독소홀이 겹쳐서 일어난 「총체적 부실」로 볼 수밖에 없을 것같다. 부실시공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공업체의 공사 품질보증서 제출을 의무화해야 한다.또 공사도중 시공업체의 자체기술미숙과 시공잘못으로 생기는 공사비초과 등에 대해서는 시공업체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특히 저가낙찰을 받은뒤 중간에 설계를 변경해 공사비손실을 보전해가는 관행을 철저히 막아햐 할 것이다. 운행중인 전동차의 안전점검과 시설물 관리의 문제점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전동차의 안전점검이 형식에 머물러 있고 각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의 연차적 목표도 허술하게 짜여져 있다.지금까지 시설물의 관리와 보수는 신호및 통신분야에만 집중됐을뿐 전동차의 이탈 등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수 있는 선로 등의 설비분야는 소홀히 해온 느낌이다.또 주요설비에 대한 점검주기가 너무 길어 제때 결함을 찾아내 보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잦은 전동차의 안전사고와 파행운행은 여기에서 비롯되고 있다. 서울지하철건설본부는 지금까지 드러난 지하시설물의 부실시공은 물론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결함들도 샅샅이 찾아내 완벽하게 보수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2기지하철에 대해서는 개통시한을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시민이 안심하고 탈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화함께 지하철의 원활한 운행과 역구내의 안전사고방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첫째 지하철 공사와 운영요원들의 책임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자리의 높고 낮음을 떠나 신속하고 정확한 운행과 승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둘째 서울시와 관련부처가 지하철 운영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부족한 예산과 인력이 문제라면 이를 지원하고 보충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엄청난 적자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만에 하나 대형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서울시와 관련부처가 질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매일같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은 지금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이제부터라도 철저한 안전점검과 성실한 관리로 시민의 불안을 씻어 주기 바란다.
  • “대우중서 20억 제공 약속”/북경체류 권씨

    【북경=이석우 특파원】 이양호 전국방장관 뇌물수뢰혐의사건을 폭로하고 북경 리도(중국명·여도)호텔(홀리데이인 호텔체인)에 머무르고 있는 권병호(54)씨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이전장관이 대우측으로부터 13억원을 받은 것이 확실한데도 자신과 분배하지 않은데다 인간적인 배신감에서 수뢰사실을 국민회의측에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지난 18일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서울을 출발,북경에 도착한후 리도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권씨는 애초 대우중공업측과 경전투헬기사업의 커미션으로 20억원을 받아 이전장관과 절반씩 나누기로 했으며 대우측이 선수금조로 준 3억원을 반반씩 분배한뒤에 나머지 돈에 대한 분배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3억원은 지난해 3월20일 대우중공업 정호신전무가 동부 이촌동 빌라맨션 자택으로 찾아와 상업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갖고 왔으며 1억5천만원을 가방에 담아 15일후인 4월5일 서울 타워호텔 골프연습장에서 이전장관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전달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또 대우중공업으로부터경전투헬기사업을 낙찰받으면 그 대가로 2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녹음테이프를 자신의 회사직원에게 맡겼으나 이들이 이전장관에게 매수돼 자신을 속죄양으로 삼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검찰에 출두,사실을 밝히려 했으나 주위에서 말려 며칠간 중국에 머무르다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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