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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自는 요즘…/“주인 얻으니 바이어가 가네”

    ◎호전기대 무산… 판매·수출 격감/“손놓은 현대·정부” 싸잡아 원망 “낙찰자가 정해지면 사정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기아자동차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실망도 크다.인수자가 결정되면 이미지나 매출면에서 사정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달 19일 현대가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오히려 사정이 더 나빠졌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0월 내수는 1만대,수출은 2만대에 그쳤다.9월보다도 35% 가량 줄어든 수치다.해외 딜러들은 “기아차의 앞날을 믿을 수 없다”며 신규 상담을 중단하고 있다.성사된 수출계약까지 거둬들이는 경우도 다반사다.자칫 미국에 있는 400곳의 딜러들이 모두 떨어져나갈 판이다.국내 소비자도 “불안하다”며 기아차를 외면한다. 기아는 낙찰자가 발표된 지 2주가 넘도록 채권단이 현대 인수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는데다 정부에서도 현대측에 일임한다며 손을 놓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오히려 외부에 비쳐지는 이미지는 더욱 불안해졌다는 것.기아 관계자는 “채권단은 물론이고 기아문제가 경제위기 돌파의 핵심인 것처럼 말하던 정부조차 최근에는 책임을 지지 않기위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기아는 현대측이 △외국딜러 △국내 판매망 △협력회사에 앞으로의 처리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언질이라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애태운다.그러나 현대는 “정밀실사후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문제가 사실상 풀린것이 거의 없는데도 마치 완전히 해결된 것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비쳐지는 것이 지금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 현대 기아인수 조건부 승인 방침/채권단,부채 탕감액 축소 전제

    ◎8,400억 출자전환요구는 수용 산업은행을 비롯한 기아·아시아자동차 채권단은 5일 열릴 채권단 대표자 회의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부채탕감 요구액이 너무 많은 점을 감안,탕감 규모의 축소를 전제로 현대의 기아인수를 승인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채권단 대표인 산은은 현대측과 부채탕감 축소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李瑾榮 총재는 채권단 대표자 회의에서 이에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4일 “李총재와 현대의 고위층간에 부채탕감 규모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부채탕감액의 축소 규모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으면 낙찰이 무효화되기 때문에 해결책으로 부채탕감액을 줄여 채권단의 동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현대가 기아를 인수토록 하고,채권단의 피해도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현대가 제시한 부채탕감액은 출자전환액 8,400억원을 포함해 7조3,000억원이다. 채권단은 대표자 회의에서현대가 요구한 8,400억원의 출자전환은 수용하고,부채원금 감면액의 10% 이내에서 향후 5∼10년 안에 채권단이 스톡옵션(주식선택 매입권) 방식으로 우선주를 사들일 수 있게 할 방침이다.채권단은 그러나 현대가 입찰에 참여하면서 제시했던 3조1,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 재경위/國監 하이라이트

    ◎“조달 담합·덤핑의혹” 집중포화/“예산낭비” 여야 모두 질타/경쟁체제 붕괴 강력추궁/재활용 활성화도 촉구 2일 국회 재경위의 조달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조달행정 개혁’이 쟁점이 됐다. 관급 공사 발주나 물품 구입규모가 30조원을 넘는 상황에서 적지않은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질책이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하나같이 △단체수의계약제 △제한적 최저낙찰제 △경쟁체제 붕괴 △정부 불용품(不用品) 재활용 등의 문제점을 짚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담합·덤핑입찰’ 의혹이 집중 포화를 받았다. 한나라당 朴明煥·羅午淵,국민회의 鄭漢溶,자민련 鄭一永·池大燮 의원 등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단체수의·최저가 낙찰제가 일부 기업주만 배를 불리도록 복마전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정부와 중소기업 조합간 계약과 조합원 간의 배분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달과정의 ‘경쟁체제 붕괴’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金在千 의원은 “각종 조달체제가 독점·부실화로 흘러 ‘고가격 저품질’ 조달의 주요 원인이됐다”고 질타했고,국민회의 朴正勳 의원은 “지난 3년동안 800여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은 대안으로 △품질위주 조달로의 전환 △설계와 공사를 분리하는 대안입찰제 도입 △가격·품질 위주의 ‘종합낙찰체’ 도입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정부 불용품 재활용 대책도 시급한 과제였다. 국민회의 張在植,한나라당 羅午淵 의원은 “정부물품 재활용 센터를 활성화시켜 건전한 소비 활성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姜晸薰 조달청장은 “정부가 실적제한 요구시 상호 경쟁이 되도록 조달체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사전 자격심사와 적격심사 기준을 분리해 경쟁성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韓重 내년 1월 입찰공고

    ◎상반기 민영화 마무리… 올 12월 투자설명회 정부는 한국중공업 민영화를 위한 입찰을 내년 1월쯤 실시,상반기 안에 민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다음달 말까지 자산평가를 마무리한 뒤 12월중 투자자에 대한 설명회를 거쳐 내년 1월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정부는 1월중 국내외 대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낙찰자가 선정되면 상반기에 한중 민영화를 끝낼 방침이다. 한중의 조기 민영화를 위해 정부는 현행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을 ‘공기업관리 기본법’(가칭)으로 개정,가스공사와 함께 한중을 2003년 1월1일 이후 민영화한다는 조항과 민영화시 주주 1인이 7% 이상 주식을 소유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손질할 방침이다. 현재 한중 주식은 산업은행 44%,한전 40%,외환은행이 16% 보유하고 있다.미국 GE,스웨덴 ABB,프랑스 알스톰,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 외국기업과 함께 현대와 대우중공업 등이 단독이든 외국기업과의 컨소시엄 형태든 한중을 인수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은 민영화에 대비,자산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한중 자산은 3조4,000억원 규모다.
  • 기아自 실사기간 연장 요청/현대자동차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월17일까지로 돼 있는 실사시간을 1개월 연장해 줄 것을 입찰사무국에 요청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현대는 지난 12일 제출한 기아·아시아 3차 입찰 서류에서도 실사기간 연장을 조건으로 제시했었다. 현대 관계자는 “낙찰자 선정후 1개월로 돼 있는 실사기간이 너무 짧아 기아의 자산과 부채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며 “법정관리인측도 연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아 인수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기아 입찰사무국은 “실사기간을 연장하면 12월1일 신주 인수계약,내년 2월 주금 납입 등 전 과정의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건설 입찰담합 적발땐 낙찰가 5% 과징금 물려

    ◎田 공정거래위원장 밝혀 앞으로 건설공사의 입찰 담합행위가 적발되면 낙찰가의 5%를 과징금으로 물린다.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27일 “부실공사 초래는 물론 국가예산 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는 건설업체들의 입찰 담합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적발업체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 한도액의 과징금을 물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담합입찰에 대한 법정 최고 과징금은 낙찰가의 5%이지만 지금까지는 1∼2%의 과징금을 부과해왔다. 앞서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기업 내부거래와 건설업 등의 담합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 대통령 전세기 아시아나로 변경

    ◎외교부,형평성 등 고려 새달 訪中때 이용 아시아나항공이 대통령 특별전세기를 처음으로 띄우게 됐다. 기종은 230∼260석 규모인 보잉 767. 외교통상부는 26일 다음달 중순 金大中 대통령의 방중(訪中)때 金대통령이 직접 탑승하는 특별전세기 운항사로 대한항공을 제치고 아시아나항공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달 초 金대통령 방일때 아시아나항공이 수행원용 전세기를 보내기는 했었지만 대통령이 탑승하는 특별전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낙찰이유에 대해 외교부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보다 입찰가격을 다소 낮게 써내기도 했지만 최근 대한항공이 잇단 사고를 내 6개월 행정제재를 받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대한항공이 대통령 특별전세기를 독점해온 데 대해 형평을 맞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입찰에 의해 대통령 특별전세기 운항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장거리는 대한항공,단거리는 아시아나항공으로 이원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장거리 비행때에는 4개의 엔진이 장착된 보잉 747 등 대형 기종이 아무래도 안전한데 이같은 대형 기종은 현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반도체 현대도·자동차 삼성도/“버티자니”“버리자니” 빅 딜레마

    ◎‘빅딜핵심’ 놓고 동병상련의 처지에 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삼성자동차와 현대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향후 5대그룹 구조조정의 핵으로 떠올랐다. 양사 모두 사업포기 불가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재계 빅딜이 중복·과잉투자 조정과 한발짝씩의 양보를 통한 자율구조조정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차의 퇴출과 현대의 반도체 경영권 양보라는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전자 ‘어쩌나’/“기아자·반도체는 별개사안” 이례적 공식입장표명 배수진/고용승계 등 명예퇴출 겨냥한 몸값올리기 의도 분석 지배적 현대전자는 반도체의 경영권이 LG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5대 그룹의 ‘빅딜’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사업도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쪽에서 상황이 다소 불리하게 돌아가자 현대전자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아자동차 낙찰은 반도체와 전혀 별개의 사안이며,전경련 합의안대로 11월 말까지 책임경영주체를 반드시 선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가 급하긴 급했나 보다”는 반응이다.반도체 경영권분쟁 이후 현대가 보도자료로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현대는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 아래 LG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싸움을 걸어와도 일체 대응을 자제했다.특히 현대가 합의안을 새삼 상기시킨 대목은 ‘강수(强手)’로 비쳐지고 있다.그동안 현대와 LG는 은연중 “시한을 지키는 게 그리 쉽겠느냐”는 식의 ‘시간끌기’ 전술을 구사해 온 게 사실이다. 이제 분위기는 정반대가 됐다.현대가 싸움을 걸고 LG가 다소 느긋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재계에서는 현대전자의 이같은 대응을 두갈래로 분석한다. 수성(守城)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거나,몸값을 올리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전자는 우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채비율을 줄여 어떻게든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는 해석이다. 후자는 명예로운 퇴출을 보장받고 임직원의 고용승계 등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빅딜설을 부정하는 고육책이란 분석이다. 어쨋든 현대가 “양보하는 게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재계의 압력을 어떻게 극복할 지 관심사다. ◎삼성車 ‘어쩌나’/내수침체 등 시장성 한계 불구 “독자 경영의 길 걷겠다” 강조/내부불만·이 회장 입지축소 우려 자구노력­시간벌기후 매각전망 삼성자동차의 퇴출 문제는 그룹 내부에서도 ‘뜨거운 감자’다.사업을 끌고 가기도 어렵지만,그렇다고 포기하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에 놓여 있다. 삼성차는 독자경영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안팎의 기류로 볼때 ‘퇴출 당위론’이 무게를 얻고 있는 분위기다.우선 앞으로 거세질 산자부와 금감위 등 당국의 구조조정 압박을 견뎌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술력 수익성 재무구조에서 한계에 직면해있으며 내수 침체와 자동차 보급 포화로 성장성 또한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그룹 내부의 역학관계나 그룹 이미지의 측면에서 퇴출도 쉬운 일은 아니다.삼성은 자동차 진출과정에서 발생했던 내부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일부 가신그룹마저 도태시키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었었다.때문에 자동차를 포기한다면 자동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李健熙 회장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그룹의 이미지 실추도 불가피하다. 삼성은 요즘 자동차공장이 있는 부산지역 민심에도 부쩍 신경쓰고 있다.부산지역 민심이 승용차 사업을 밀어줬는데 이제와서 사업을 철수한다면 IMF로 휘청거리는 부산경제에 치명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국에는 삼성이 IMF상황과 재계 구조조정의 큰 흐름을 비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독자경영 고수’는 내부불만 수위를 낮추고 사업매각에 대비한 전략이라는 시각이 많다. 따라서 당장 매각하기보다 자동차산업의 재편추이를 봐가며 외국사와의 합작 등 자구노력을 기울인 뒤 몸값을 올려받으려는 전략이라는 정·재계의 관측이다. 삼성이 매각을 결단할 경우 피인수대상은 대우자동차가 될 공산이 크다.이부문에선 그룹 총수들간 내밀한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 ‘공공 공사’/수주 출혈경쟁 시공 부실 우려

    ◎IMF후 민간건축경기 크게 위축/건설업체 공공부문에 사활 걸어/예정가의 60∼70%에 낙찰 속출 건설업계의 공공공사 수주전(受注戰)이 출혈경쟁으로 치닫고 있어 공공건설 사업의 부실화가 우려된다. 22일 건설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IMF사태 이후 민간 건축경기가 크게 위축되자 건설업체들이 민간 공사를 포기하다시피한 채 공공공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처럼 건설업계의 수주 패턴이 기존의 민간공사 위주에서 공공부문쪽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한정된 물량을 둘러싼 수주전도 이전투구(泥戰鬪狗) 양상으로 돌변,저가낙찰이 속출하고 있다. ◆공공공사에 운명건 건설업체=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공사건수는 지난달 말 현재 2만6,2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 줄었다. 지난해 건설공사 시장규모는 79조7,416억원이던 것이 올해는 49조4,800억원으로 3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민간공사 물량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도로공사와 주택공사,토지공사,한국전력 등의 공공투자기관 발주공사 수주에 전사적인 노력을기울이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의 경우 민간 건축수주를 아예 포기한 채 최고경영진들까지 공공공사 수주에 발벗고 나서는 실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공공공사 물량에 업체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수주양상이 기존의 연고권 위주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한 경쟁체제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부실화 우려되는 공공공사=현대건설 대우 삼성물산 LG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공공공사 수주전에 눈독을 들이면서 낙찰률이 80%를 밑도는 저가수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올들어 중부내륙선 여주∼구미 3­2공구 공사가 70.9%에 시공업체가 판가름났으며 구미∼동대구 6공구 확장공사는 71.12%에 낙찰됐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기초골조 공사는 예정가의 70.68%,아산항 2단계 개발 외곽 축조공사는 70.29%에 사업자가 결정됐다.심지어 북수원 지역난방 열생산시설 건설공사 69.61%)와 전라선 동산∼송천간 노반개량 공사(68.07%)는 낙찰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들어 조달청이 예산절약을 내세워 공공공사의 예정가를평균 13% 남짓 낮게 책정하고 있는 것도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주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확고한 1위’ 매김에 상한가/기아自 낙찰 현대株 왜 뛰나

    ◎외국기업과 합작설도 호재로 작용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면 주가가 떨어진다는 증시의 정설이 깨졌다.부실덩어리인 기아차를 인수하면 동반 부실화된다는 설명이었으나 막상 뚜겅을 열자 주가는 거꾸로 움직였다. 현대그룹이 19일 낙찰자로 선정되자 현대 계열사 주식 대부분은 껑충 뛰었다.현대자동차써비스의 경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으며 현대건설과 현대상선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유리젠트증권 金鏡信 이사는 “현대가 기아를 인수하면 현대자동차써비스가 기아의 판매조직과 합쳐져 판매시장의 60∼70%를 손쉽게 먹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도 ‘자동차 업계의 확고한 1위’라는 인식이 퍼지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포드 등 외국기업과의 합작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당분간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다는 분석이다.
  • 현대 확고한 1위자리 굳히기/기아 인수 배경·전망

    ◎원가절감 통해 기술개발력 향상/일부 중복차종 해외매각 가능성 현대자동차가 19일 기아자동차 3차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되자 그 배경을 놓고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현대가 1,2차 입찰때 보다 적극적으로 나온 점을 들어 鄭周永 명예회장이 전격 개입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동생인 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에게 기아자동차를 떼어주고,鄭夢憲 그룹회장 등 자식들에게 현대자동차를 물려주는 등 소유분배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빅딜의 한 축으로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실제 이날 철도차량과 발전설비사업 빅딜에서 현대가 단독경영안 등 기존 입장을 대폭 양보하자 이같은 관측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은 역시 다른 업체가 인수할 경우 업계 1위 자리를 크게 위협 받는 등 위기의식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 현대는 “1,2차때는 채권단이 부채탕감액 상한선을 제시했었기 때문에 부담을 느꼈을 뿐이지, 소극적이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어쨌든 현대가 기아를 최종 인수하게 되면,현재 1위인 순위는 더욱 확고부동해 진다.뿐만아니라 생산능력이 연간 250만대를 넘어서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원가절감 분은 연구개발비로 돌려져 기술개발력이 향상될 것이라는게 현대의 주장이다. 현대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필요할 경우 포드사에게도 문호를 열 방침이다.나아가 그룹내 다른 계열사의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기아·아시아의 부채 규모가 실사 결과 예상보다 불어날 경우 중복차종을 중심으로 일부 사업의 해외매각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은 언급한 단계가 아니다.실사후에 보자”라고 말했다.
  • 철도차량·발전설비 일원화/5대 그룹 합의

    ◎현대,빅딜차원서 독자경영 포기/철도차량 현대·대우·한진 3사 단일법인으로/발전설비는 현중을 한중으로 조속 이관키로 5대 그룹은 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분야를 일원화해 단일법인으로 통합키로 했다.기아차와 아시아차의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이 ‘빅딜’ 차원에서 독자경영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차량은 현대 대우 한진 등 3사의 단일법인으로,발전설비는 현대와 삼성의 한국중공업 이관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차량의 경우 당초 현대와 대우·한진의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현대의 이날 양보에 따라 현대 대우 한진의 지분율을 각 4:4:2로 하는 단일법인을 설립키로 했다.지분 50% 범위에서의 외자유치도 추진하고 외부 전문경영인도 영입하는 등 경영주체의 지정방안도 제시했다. 발전설비는 현대중공업을 한국중공업으로 빠른 시일내에 이관,이미 한중에 넘기기로 한 삼성중공업의 발전설비 분야와 합쳐 일원화하기로 했다.대금정산과 이관설비의 범위,평가 방법 등은 11월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위는 이날 전경련의 발표와 관련,“지배주주와 책임경영주체 지정방안을 명확히 제시하는 등 핵심부문 설정을 위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잉·중복 투자의 해소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 대우,“공동인수 제의하면 긍정적 검토”/기아 낙찰 업계반응

    ◎삼성,“큰 부담지며 인수할 이유 없어” ○…삼성은 ‘기아입찰 결과 발표에 따른 입장’이란 발표문을 통해 “우리 사업에 부담이 된다면 (기아를)인수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또 3차 입찰까지 갔으면서도 “기아인수를 전제로 (사업)계획을 세워 본 적이 없다”고 발뺌한 뒤 “삼성자동차 퇴출문제 거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 ○…대우는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단 채권단과 현대의 협상과정을 지켜보겠다”라며 “공개경쟁을 통해 낙찰자가 선정된 만큼 채권단이 결과를 뒤엎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대우 관계자는 “현대가 컨소시엄 구성 등 공동인수를 제의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 ○…수의계약을 통한 포드의 인수가능성에 대해 삼성,대우측은 모두 “국내 자동차산업이 한 외국업체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포드가 국내에서 조립공장만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며 바람직하지않다는 입장. ○…현대그룹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의 기아인수 자금 조달에 우려를 나타내며 “현대가 자체 조달할 것으로 안다”는 기대를 표명.이 은행 관계자는 “기아 인수로 자금이 달려 기존의 차입금 상환계획에 차질이 온다면 금융당국이 정한 지침에 따라 강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작년말 부채비율이 450%인 현대가 내년까지 200%로 낮추려면 10조여원의 부채를 상환해야 할 것으로 추산.
  • 기아車 낙찰 이후(사설)

    재계 서열 8위였던 기아자동차가 부도를 낸지 1년4개월만에 3차 국제공개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 것은 국내 산업구조 조정은 물론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한보 부도사태에 이어 6개월만에 기아자동차가 부도를 내자 한국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기아자동차가 9조5,000억원의 금융기관 빚을 안고 쓰러지자 이때부터 10대 재벌도 믿을 수 없다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한보와 기아처리가 지연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불신,환란(換亂)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그 점에서 이번 기아의 낙찰자 선정은 국민경제의 엄청안 혹을 제거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물론 낙찰자 선정으로 기아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현대가 최종 낙찰자로 확정되려면 먼저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 현대가 기아에 대한 최종 실사과정에서 자산감소 및 부채증가 등을 이유로 인수를 거부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채권단이 부채탕감 규모가 많다는 자의적 판단만으로 현대의 기아인수를 거부,이번 입찰결과를 무효화하고 해외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역차별 논란과 공정성시비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만약에 이번 낙찰이 변질되어 수의계약에 의해 기아자동차 문제가 해결된다면 입찰의 투명성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투명성시비는 정부의 경제 현안인 공기업 매각과 외자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그러므로 채권단과 현대그룹은 기아매각·인수문제를 차질없이 매듭지을 것을 당부한다. 또 이번 기아처리문제가 5대그룹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과잉·중복투자되어 있는 자동차·석유화학·반도체 등 산업분야의 빅딜이 시급한데도 업계가 집단이익을 내세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제계는 이번 기아낙찰자 선정을 계기로 자동차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비롯하여 중복·과잉투자된 다른 분야도 원점에서 빅딜안을 다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특히 자동차·석유화학·반도체 등 기간산업을 2사(社)체제로 압축시키는 등 업종전문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당국은 기아매각으로 자동차산업만 구조조정이 이뤄진다면 재벌의 비대화와 특정 재벌에 대한 특혜시비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점에 각별히 유의,빅딜을 적극 유도해야 할 것이다.이번 낙찰자 후보와 채권단간의 부채감축 규모에 대한 협상과정에서 채권단이 재정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당국은 이러한 지원이 국민부담임을 감안,수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 부채감당·자금조달 능력에 한계/삼성 왜 포기했나

    ◎국내외 곱잖은 시선도 작용한듯 삼성자동차가 기아·아시아 3차 입찰에서 예상을 깨고 최하위 점수로 탈락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기아 인수 실패=퇴출’이라는 생존차원의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에 최종 입찰까지 가장 적극적인 인수전을 펴는 것으로 관측돼 왔다. 삼성측은 무엇보다도 기아의 채무가 너무 많고,부채 규모 또한 불안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19일 낙찰자 발표 직후 “향후 기아에 투자해야 할 자금과 삼성이 조달가능한 자금규모를 따져봤을때,현 상태로는 도저히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 부채 3조원에다 향후 10여년 동안 매년 수천억원씩의 적자가 예상되는 삼성자동차가 올해에만 1조원의 적자가 날 기아를 인수할 경우,산더미처럼 불어나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기아인수에 대한 국내외의 곱지 않은 시선도 크게 작용했다.지난 2차 입찰 직후 삼성그룹의 관련주가가 동반 폭락한 것은 삼성의 기아 인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기아 인수 실패로 어떤 형태로든 자동차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 기아,현대에 낙찰/産銀 “채권단도 동의할 것”

    ◎현대 “포드 포함 외자유치” 현대그룹이 외자유치 등을 통해 기아·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한다.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종전 입장을 급선회,현대의 낙찰자 선정을 동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아·아시아자동차는 현대가 실사 이후 포기하는 상황이 빚어지지 않는 한 현대로 넘어갈 것이 확실하며,채권단이 입찰을 무효화시켜 수의계약으로 포드에 넘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삼성의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 포기로 국내 자동차산업은 현대와 대우 2사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李鍾大 기아자동차 기획담당 사장은 19일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인수자를 정하는 3차 입찰에서 현대자동차가 낙찰자로,대우자동차는 예비낙찰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기아입찰사무국은 현대자동차는 부채감면 조건을 포함한 평가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대우자동차는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삼성은 종합평가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포드는 아시아자동차 주식 인수가를 액면가 아래로 써내 실격처리됐다. 鄭夢奎 현대자동차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를 위해 그룹차원의 지원을 받고,포드를 포함한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鄭회장은 현대가 제시했던 부채탕감 요구액은 상환대상 9조56억원중 7조3,000억원이라고 공개했다. 李瑾榮 산은총재는 “기아처리가 너무 지연돼 왔기 때문에 채권단의 동의를 얻기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으며 동의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산은은 빠르면 이번 주,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채권단 회의를 열어 동의를 얻어내기로 했다. 한편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3차 입찰이 이뤄졌기 때문에 현대가 낙찰자로 선정된 것을 채권단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수의계약 가능성을 일축했다.
  • 기아車 빠지고나니… 재계 ‘양보운전’/‘현대行’ 이후

    ◎빅(Big)딜 ‘퀵(Quick)딜’/현대 철도차량 반대급부 포기/추가 ‘연쇄빅딜’ 가속도 붙을듯 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와 함께 5대 그룹의 ‘빅딜’이 급진전 되고 있다. 현대가 기아차 낙찰자로 선정되자 철도차량과 발전설비의 구조조정이 손쉽게 해결됐다.‘손익계산’이 분명치는 않지만 현대는 두 업종에서의 기득권을 모두 포기했다. 전경련이 기아차 낙찰과 두 업종의 구조조정은 ‘별개’라고 말하지만 결과적으론 5대 그룹의 ‘빅딜’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현대가 기아차를 챙기고 철도차량과 발전설비를 양보한 것이다. 올해 초 정치권에서 불거진 ‘빅딜’이 10개월 만에 간접적으로나마 결실을 맺은 셈이다.그렇다면 추가적인 ‘연쇄빅딜’도 가능할까. 재계는 그동안 인위적인 ‘빅딜’은 있을 수 없다며 자체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했다.그러나 5대 그룹들은 ‘내가 양보하면 상대방이 이익을 본다’는 ‘제로섬’의 생각하에 버티기로 일관했다. 그러다 보니 철도차량과 발전설비의 경우 지난 9월3일 ‘일원화’에 합의했다가 10월7일에는 ‘이원화’로 후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는 참다못해 과잉·중복투자 해소라는 당초 기대에 못미친다며 ‘초강수’로 대응,금융감독위원회는 신규여신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재정경제부는 워크아웃 차원에서 반도체와 발전설비 분야를 지목하며 퇴출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의 기아차 낙찰은 ‘빅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고 있다.예컨대 철도차량에서 현대의 양보로 최대 수혜자가 된 대우그룹은 항공기 분야 등에서 양보할 가능성이 커졌다.기아차 인수에 실패한 삼성은 구조조정과 삼성차 회생을 놓고 저울질을 할 수 밖에 없다.LG도 반도체 지분비율을 놓고 마냥 현대측과 실랑이를 할 수는 없다. 금감위가 “철도차량의 지분을 현대 대우 한진이 4:4:2로 나눈 것은 과잉투자 해소에 걸림돌이 된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핵심부문 설정을 위한 바람직한 진전”이라고 호평한 것도 추가적인 ‘빅딜’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 포드 부상에 기대半 우려半/기아自 새 주인

    ◎기대­국제신인도 제고 외자유치 가능/우려­국내 자동차산업 공멸 할 수도 낙찰자 선정 결과와 상관없이 포드가 수의계약으로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포드의 국내 진출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제신인도 제고와 대규모 외자유치 등 낙관적인 전망과 ‘국내 업체의 고사(枯死)’라는 비관론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포드가 기아를 인수한다면 일단 한국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져 대규모 외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미국 정부와 업계도 여러차례 강조해 온 부분이다. 앞선 기술과 해외 판매망을 통해 수출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포드는 현재 개발중인 소형차 B3를 연간 20만대씩 수출한다는 계획이다.때문에 소형차 생산 노하우가 많은 기아를 B3의 생산 및 수출 기지로 활용할 것이 확실시된다.또 향후 3년간 5,000억원 규모가 투자돼야 할 저공해 환경기술 등 첨단기술도 그대로 기아에 전수된다. 기아측은 임직원의 고용승계 면에서도 포드를 선호한다.국내업체가 인수하면 자체 임직원의 대폭 수혈이 불가피하지만 ‘한국적 정서’를 모르는 포드로서는 지금의 기아 임직원들을 상당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포드가 기아를 인수하면 국내 자동차산업이 공멸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미국 메이저업체 진출 이후 자동차 산업이 급격히 위축된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의 예를 드는 사람이 많다. 특히 국내 금리의 절반 정도에 자금을 차입할 수 있는 포드가 저가판매,할부금융 등 대대적인 가격공세를 펼친다면 가뜩이나 자금조달에 애를 먹고있는 국내업체들은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마찬가지.중·소형차 중심의 값싸고 성능 좋은 자동차에 ‘포드’라는 지명도가 가세할 경우,우리업체들은 수출시장의 텃밭인 아시아에서도 설땅이 크게 좁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 가능성도 우려된다.해외 곳곳에 자회사 형태로 하청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포드가 부품과 철강재를 이들로부터 조달할 경우,중소업체뿐 아니라 국내 철강업체의 사정도 급격히 나빠지게된다.
  • 起亞 낙찰자 오늘 발표/現代 유력… 채권단 동의 미지수

    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3차입찰의 낙찰자로 현대자동차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채권금융기관은 현대자동차가 제시한 부채탕감 요구액이 너무 많을 경우 동의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낙찰자 선정과 상관없이 입찰이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와 채권단은 이에 따라 구조조정과 외자유치 등을 위해 수의계약으로 기아·아시아자동차를 포드에 넘길 가능성이 가장 크다. 18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입찰사무국은 19일 기아·아시아자동차 입찰의 낙찰자(1위)와 예비낙찰자(2위)를 공식 발표한다. 파리국립은행과 앤더슨컨설팅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기아·아시아자동차 심사단이 부채상환 조건,응찰가,장기 현금흐름,경쟁력 제고 및 장기발전 기여도,고용·수출 등의 국민경제 기여도 등 5개 항목을 종합평가한 결과 현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계약을 노리는 포드는 부채탕감 요구액을 4개 응찰업체 중 가장 많은 8조원대를,아시아자동차의 주당 인수가격은 액면가(5,000원) 미만을 써내 실격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대우 삼성 등도 9조56억원인 부채탕감 대상중 7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금융기관 대표인 산업은행 李瑾榮 총재는 “수의계약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다만 낙찰자가 선정되더라도 채권단이 수용 가능한 규모 이상의 부채탕감을 요구할 경우 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농정조직 개혁해야(사설)

    농정조직 개혁이 관련 기관과 조합의 반대로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농림부는 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농어촌진흥공사 등 3대 조직을 통합하고 농협·축협·임협·삼협 등 4대 협동조합을 합병하는 등 농정관련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농림부가 농지개량조합과 연합회 및 농어촌진흥공사를 통합하여 공사화하려는 것은 기능과 업무의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성과 낭비를 제거하기 위해서 이다.특히 농지개량조합은 지난 10년간 9,000여억원의 정부보조와 조합비 2,600억원 뿐아니라 최근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사업비 등 정부의 막대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경영부실로 인해 많은 조합이 파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국민세금으로 조합직원 4,000여명이 봉급을 받고 있는데도 조합이 부실화되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농협·축협·임협·삼협 등 4개 협동조합도 마찬가지다.이들 조합의 경우 업무 중복성과 조직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온지 오래다.이들 조합을 통합한다면 막대한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유통시스템이 단일화되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런데도 농협을 제외하고 다른 조합이 갖가지 핑계를 내세워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농업관련 조직이 농민보다는 단체의 집단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한심스런 작태가 빚어지고 있다.조직의 폐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각종사업관련 비리가 잇따라 일어나는가 하면 조합장 선거를 놓고 금품과 향응이 오가는 등 갖가지 부조리와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96년까지 농지개량조합이 발주한 236건(공사비 7,009억원) 공사 가운데 65.4%가 제한입찰과 수의계약으로 처리됐다는 것은 비리가 많을 수 밖에 없음을 시사해주고 있다.농지개량조합의 평균 낙찰률이 94%로 농어촌개발공사의 89%보다 무려 5% 포인트나 높은 것은 막대한 정부예산이 낭비된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농민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경기가 침체되면서 은행 부채를 갚지 못해 파산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농업관련 단체는 경영합리화를 위한 개혁을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것인가.IMF사태 이후 정부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데 농업관련 조직이 집단이익을 고집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그러므로 농림부는 이들 조직이 자율적으로 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 정부보조금 감축 또는 중단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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