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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공사중] 송파구 풍납동 영어체험 마을

    초등·중학생을 영어나라로 안내할 송파구 풍납2동 281의1‘영어체험마을’이 착공됐다.옛 외한은행 합숙소 7개동 3800여평을 리모델링하고 상가동을 새로 짓는 공사다.공사 시동은 지난 2일 걸렸다. 내부 구조벽체 철거와 전체 마감공사를 맡은 삼양건설은 벽체 철거작업에 여념이 없다.장애학생용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용접 등 구조물 보강공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초기단계지만 내부 구조벽체 철거는 이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전기·통신·방수·토목·조경 등 전체 마감공사는 10월까지 이어진다.삼양이 68억원에 낙찰 받았다.삼성 등 대기업을 물리치고 공사를 따냈다.“리모델링 단일 공사치고 덩치 큰 공사”라는 게 김하원 감리단장의 설명이다. 8월 초면 52개 체험시설을 단장할 업체가 정해진다.서울시가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했으며, 전시전문업체가 이 공사를 맡게된다.19억원 내에서 공사금액이 결정될 전망이다.전시전문업체가 정해지면 삼양건설과 공동으로 작업이 진행돼 오는 10월 말 영어체험마을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삼양건설 김장수 소장은 “20년 이상된 건물치고 잘 지었다.”며 “하루에 110∼120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공사도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합숙소는 가·나·다동,식당동,문서동,관리인 숙소,경비실 등 7개동으로 되어 있으며 2∼5층 건물이다.312개의 숙소 가운데 1층 식당과 2층 세미나실을 포함, 41개실(외부 11개실)을 체험시설 공간으로 꾸미고 나머지는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전시전문업체는 건물 1층과 꼭대기층(5층) 내부에 침실과 거실·주방 등으로 된 호스트 가정과 도서관·우체국·호텔·경찰서·병원·식당·은행·스낵바·커피숍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장소를 현장감있게 꾸민다.실제 물건을 파는 팬시점과 기념품점·서점도 들어서며 영어노래방·당구장·전자오락실 등 영어전용의 문화공간도 마련된다.실외에는 농구장과 미식축구장 등도 새로 조성된다.영어체험마을의 정원은 250명 안팎이며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주 체험 대상이다.4박5일 정규 프로그램이나 2박3일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하루 2만원이다.영어권 외국인 교사 108명이 입국 심사원·버스운전사·도서관 사서·경찰관·은행원·의사 등으로 분장해 참가자들의 과제 수행을 도와준다.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고대로마 유리등잔 57억6천만원 낙찰

    |런던 연합|익명의 입찰자가 고대 로마의 유리 등잔에 약 260만파운드(57억 6000만원)를 지불,유리 골동품 경매 세계기록을 세웠다. 콘스터블 맥스웰 조롱잔으로 알려진 3세기의 이 등잔은 14일 런던의 본엄스 경매소에서 한 전화 입찰자에게 팔렸다. 25×20㎝인 이 꿀 빛깔의 골동품은 동부 지중해에서 만들어졌으며 걸이용 남포등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짐작된다.바닥이 정교한 격자무늬로 둘러있고 거의 흠이 없는 이 등잔의 내력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으나 수세기 동안 매장돼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골동품은 1960년대까지는 영국인 수집가인 콘스터블 맥스웰이 소장하고 있다가 1979년에 팔렸다.˝
  • 참여정부 흔든 3대기업 위축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자금 스캔들’로 유명세를 탔던 3대 기업의 경영성적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최 측근 기업인 창신섬유,썬앤문,태광실업의 최근 영업실적이 최악을 치닫고 있다. 회삿돈 횡령 및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15억원,추징금 2억원에 몰수 채권 3억원이 선고된 강금원 회장이 경영하는 창신섬유가 대표적인 케이스다.강 회장은 장수천 빚 변제 건,용인땅 가장매매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고 결국 애꿎은 ‘개인비리’로 심판을 받았다.강 회장은 수사 과정에서 노 대통령 주변에 대한 거침없는 언행으로 또한번 주목을 받았었다. 강 회장이 이처럼 ‘유명인사’로 주목받는 사이 본인이 운영하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있는 창신섬유는 참담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창신섬유는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를 소재로한 군용모포를 개발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며 지난 2002년까지 연 매출 220억원에 영업이익을 36억원이나 내는 알짜기업이었다.하지만 지난해 매출 123억원,영업이익 23억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올들어서는 상반기 매출이 30억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한때 130명에 달하던 직원이 20여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마저 일감이 없어 회사에 나와 청소 등으로 소일하고 있는 형편이다.또 2001년 30억원에 달했던 군용모포 납품이 지난해 문제가 되면서 19억원으로 줄어들더니 올들어서는 아예 조달공시조차 없어졌다.장수천과 용인땅이 군 장병들의 이불에까지 영향을 미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섬유업종 전반이 불경기이기도 하지만 회장이 자리를 비우고 직원들도 검찰에 불려다니느라 제대로 된 영업을 할 수 없었다.”면서 “‘유명세’를 탄 뒤 소방서,병무청,출입국관리소,산업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들의 ‘감시’가 더 심해져 죽을 지경”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광재 의원에게 1억원,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서 3000만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벌금 30억원이 선고된 문병욱 회장의 썬앤문도 쓴맛을 봤다.문 회장은 15억원의 조세포탈액을 납부한 뒤 최근 1억원을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99년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출범한 썬앤문은 2001년 송도비치호텔을 인수한 뒤 2002년 뉴월드호텔마저 부동산 임의경매방식으로 낙찰받으면서 매출규모를 2002년 164억원에서 지난해 219억원으로 키웠다. 그러나 올해의 매출과 이익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33억원으로 줄어들었고 경상이익은 20억원 흑자에서 6억원 적자로 악화됐다. 또 감세청탁과 관련 국세청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2002년 대선을 전후해 당시 노 대통령의 정무팀장이었던 안희정씨에게 7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최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다행히도 태광실업은 2002년 매출 3624억원,지난해 3751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22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영업이익은 2002년 131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으로 줄었다.회사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있어 회장이 자리를 비워도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경영에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상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손민한 A+

    “탈꼴찌는 내게 맡겨.” 특급 선발의 추억은 잊었다.대신 꼴찌의 수렁에서 4년째 허우적대는 팀을 위해 마무리로 다시 태어났다.프로야구 롯데의 손민한(29)이 무패 행진을 계속하며 ‘특급 뒷문지기’로 팀 승리와 탈 꼴찌의 ‘보증수표’가 되고 있다. 손민한의 올 시즌 성적은 1승6세이브,방어율 3.23.임창용(삼성),조용준(현대) 등 다른 마무리 투수들에는 못 미친다.등판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은 탓에 규정 이닝의 절반을 겨우 넘긴 39이닝밖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그러나 유일하게 패전이 하나도 없다.타선의 지원도 변변치 않은 상황에도 ‘등판 불패’의 신화를 다시 쓰고 있는 셈. 그의 진가는 여름이 깊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첫 등판한 지난 4월17일 사직 SK전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월부터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5월 이후 등판한 33과 3분의1이닝 동안 7실점,방어율 1.89를 기록했다.짧게 자주 등판하는 마무리 보직임을 감안해도 ‘A+’ 성적표는 된다. 특히 지난 13일 문학 SK전부터 7경기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며 2세이브를 올렸다.지난 2일 현대전에서는 5-3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9회 등판,시속 140㎞ 후반대의 직구와 120㎞ 후반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탈삼진을 곁들이며 강타자들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한달여만의 팀 2연승을 손수 일궈낸 것.지난 9일에는 팀의 6연패를 끊는 소중한 구원승을 올리는 등 내용도 실속 만점이다.손민한은 지난 2001년 15승(6패)을 올리며 다승 1위에 등극한 롯데의 에이스.부상으로 지난 2년 동안 7승에 그쳤지만 재기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부터 다시 제1선발로 낙찰받았다.예기치 않은 옆구리 근육통으로 시즌 초반 2군에서 내려갔지만 프로 진출 7년만에 선발 대신 처음으로 마무리로 돌아서는 모험을 감행했다.그러나 결과는 대성공.중간 계투 임경완,박석진 뒤에 등장하는 그는 팀이 어려울 때 구세주가 되는 롯데 에이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가공사 최저낙찰제 ‘100억 이상’ 확대

    실력에 관계없이 공사예정가격을 운좋게 써맞힌 업체가 대형 국가공사를 따내는 이른바 ‘운찰제’로 불리는 적격심사제가 이르면 2∼3년안에 완전히 없어진다.대신,가장 낮은 가격을 써내는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최저가 낙찰제’가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되는 등 비중이 크게 늘어난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올 하반기 중에 이같이 고칠 방침이다.현재 진행 중인 회계예규 수정작업이 이뤄지는 대로 개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운찰제는 현행 국가 공사계약 방식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된다.하지만 일부 건설업체들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적격심사제’의 단계적 폐지.적격심사제는 공공 공사를 발주할 때 국가가 먼저 예정가격을 산출한 뒤 이 가격의 ±3% 범위에서 15개의 후보가격을 제시한다.이 가운데 건설업체가 각각 4개의 가격을 고른 뒤 평균가격을 산출한다.이 평균가격이 바로 낙찰가격이 되는 셈이다.그러다 보니 ‘찍기’로 변질돼 운찰제란 말이 생겨나기에 이르렀다. 대형 건설업체들마저 ‘점쟁이를 찾아가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실력이나 품질에 관계없이 요행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져 여건을 봐가며 2∼3년안에 적격심사제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예고했던 대로 최저가 낙찰제 적용대상을 현행 500억원 이상 사전심사(PQ) 공사에서 내년 1월부터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전체 국가공사 계약의 15%가 채 안되는 최저가 낙찰제 비중은 3배 가까이 늘게 된다.덤핑입찰을 솎아내는 ‘저가심의제’도 보완해 부실공사를 예방한다는 복안이다. 시민단체들은 일본처럼 100% 최저가 낙찰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으나 감리 수준 등 국내 여건상 당장 내년부터 적격심사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는 게 재경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가뜩이나 건설경기가 위축된 마당에 최저가 낙찰제마저 확대되면 출혈경쟁을 야기하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군소 건설업체들의 반발이 거세다.재경부측은 “파이(공사물량)는 그대로 두고 분배방식(낙찰방식)만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건설경기 위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땅 투자자들이 수도권 동쪽으로 달려가는 까닭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땅이 들썩거리고 있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물은 동이 났고,부동산중개업소마다 땅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경매로 나온 토지는 최초 감정가의 12배를 웃도는 수준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곳 토지 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주까지 전철길 뚫린다 가장 큰 호재는 2010년까지 건설되는 성남∼여주 54㎞ 복선 전철.수도권 동남부 외곽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분당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고,판교를 지나 광명으로 이어진다. 서울 진입은 물론 서울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201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성남 분당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이곳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여주·이천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큰 SOC투자가 이어진다고 해도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여주·이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다.그 때문에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의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서울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판교는 토지 보상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2조 4000억원 규모의 판교 토지 보상금이 가까운 광주·이천·여주 땅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농지 보상을 받은 돈으로 대토(代土)를 마련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 도심 가까운 농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곤지암 일대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생각에 싼 농지를 찾아 동진(東進)하고 있는 것이다. ●과열 투자 열풍으로 후끈 수도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은 땅값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올 1·4분기 땅값 상승률을 보면 이 지역 토지시장이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알 수 있다.광주시가 5.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주 4.29%,이천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현장에서 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실제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크다. 법원 경매도 치열하다.지난달 여주지원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여주읍 월송리 밭은 43명이 달려들면서 최초 감정가 2024만원짜리가 2억 5715만원에 낙찰됐다.무려 감정가의 12배 이상에 낙찰된 것이다.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월송리 논도 4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초 감정가의 7배 이상에 낙찰됐다. 이어 여주 능서면 신지리 논도 최초 감정가보다 1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4월 토지 거래 건수가 1418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었다.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광주·곤지암을 벗어나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동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혁균 뉴서울공인중개사 사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확정 발표된 전철건설계획의 영향이 크다.”면서 “그동안 땅값이 저렴했던 곳이라서 피부로 느끼는 상승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여주 교리,가업리 일대는 전철역이 들어서고 대형 유통센터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땅은 농지·임야도 평당 60만∼7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유망지역 여주에서는 교리·가업리·월송리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여주 기존 도심에서 여주CC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이미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이다.하지만 중개업자들은 “가격 오름세가 큰 땅이 추가 상승폭도 크다.”면서 “전철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된 곳과 새로 뚫리는 도로 주변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한다.새로 생기는 42번 국도 우회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 교리·가업리 일대가 여주의 새로운 도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능서면 용은리,신지리 일대도 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이천에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중일·중이·관고동 일대를 꼽는다.도심이 기존 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다.이천시의 기존 행정관청들이 둥지를 틀 마을이다.이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한참 벌이고 있다.6차로 도로공사를 마치고 경찰서는 이미 행정타운으로 옮겼다. 경찰서 앞의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현대전자와 OB맥주 공장이 가까운 부발에도 전철역이 들어선다.이 일대 땅에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광주 경계를 지나 이천입구인 신둔리 일대도 투자를 권한다.도예촌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성남·광주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단타 거래는 금물이다.이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를 실거래 기준으로 물어야 한다.적어도 전철 공사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투자를 권한다. 여주·이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땅 투자자들이 수도권 동쪽으로 달려가는 까닭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땅이 들썩거리고 있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물은 동이 났고,부동산중개업소마다 땅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경매로 나온 토지는 최초 감정가의 12배를 웃도는 수준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곳 토지 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주까지 전철길 뚫린다 가장 큰 호재는 2010년까지 건설되는 성남∼여주 54㎞ 복선 전철.수도권 동남부 외곽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분당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고,판교를 지나 광명으로 이어진다. 서울 진입은 물론 서울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201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성남 분당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이곳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여주·이천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큰 SOC투자가 이어진다고 해도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여주·이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다.그 때문에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의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서울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판교는 토지 보상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2조 4000억원 규모의 판교 토지 보상금이 가까운 광주·이천·여주 땅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농지 보상을 받은 돈으로 대토(代土)를 마련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 도심 가까운 농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곤지암 일대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생각에 싼 농지를 찾아 동진(東進)하고 있는 것이다. ●과열 투자 열풍으로 후끈 수도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은 땅값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올 1·4분기 땅값 상승률을 보면 이 지역 토지시장이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알 수 있다.광주시가 5.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주 4.29%,이천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현장에서 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실제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크다. 법원 경매도 치열하다.지난달 여주지원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여주읍 월송리 밭은 43명이 달려들면서 최초 감정가 2024만원짜리가 2억 5715만원에 낙찰됐다.무려 감정가의 12배 이상에 낙찰된 것이다.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월송리 논도 4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초 감정가의 7배 이상에 낙찰됐다. 이어 여주 능서면 신지리 논도 최초 감정가보다 1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4월 토지 거래 건수가 1418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었다.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광주·곤지암을 벗어나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동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혁균 뉴서울공인중개사 사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확정 발표된 전철건설계획의 영향이 크다.”면서 “그동안 땅값이 저렴했던 곳이라서 피부로 느끼는 상승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여주 교리,가업리 일대는 전철역이 들어서고 대형 유통센터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땅은 농지·임야도 평당 60만∼7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유망지역 여주에서는 교리·가업리·월송리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여주 기존 도심에서 여주CC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이미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이다.하지만 중개업자들은 “가격 오름세가 큰 땅이 추가 상승폭도 크다.”면서 “전철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된 곳과 새로 뚫리는 도로 주변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한다.새로 생기는 42번 국도 우회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 교리·가업리 일대가 여주의 새로운 도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능서면 용은리,신지리 일대도 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이천에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중일·중이·관고동 일대를 꼽는다.도심이 기존 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다.이천시의 기존 행정관청들이 둥지를 틀 마을이다.이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한참 벌이고 있다.6차로 도로공사를 마치고 경찰서는 이미 행정타운으로 옮겼다. 경찰서 앞의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현대전자와 OB맥주 공장이 가까운 부발에도 전철역이 들어선다.이 일대 땅에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광주 경계를 지나 이천입구인 신둔리 일대도 투자를 권한다.도예촌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성남·광주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단타 거래는 금물이다.이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를 실거래 기준으로 물어야 한다.적어도 전철 공사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투자를 권한다. 여주·이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자체 계약업무 투명성 높인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지는 각종 계약에 대한 투명성이 한층 강화된다.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지자체에 계약의 자율성을 대폭 부여하는 한편 이에 따른 책임도 강화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중앙의 업무가 대폭 지방으로 이양되는 것에 맞춰 지방재정운영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정착시키고 재정집행의 투명성·경제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계약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계약법’을 별도로 제정키로 했다.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법이 없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준용해 계약업무를 하다 보니 현실에 맞지 않거나 사각지대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국가계약의 경우 규모가 크거나 고난도 공사이고 대부분 정형화된 계약이 가능하지만,지방자치단체가 행하는 계약은 소규모 단순 공사인 데다 공사계약도 다양해 일일이 국가계약법을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우선 최저가낙찰제 시행범위를 확대해 계약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저가낙찰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해 입찰가격을 가장 낮게 써낸 업체에 낙찰토록 하는 것으로,현재는 500억원 이상 PQ(Pre-Qualification)공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PQ공사란 입찰 전에 미리 업체의 시공경험,기술능력,재무상태 등을 심사해 통과된 업체만 입찰에 참가토록 하는 제도다.난이도가 높은 교량,댐 등 공사 규모 100억원 이상의 22개 공사가 해당된다. 행자부는 재정경제부가 최저가낙찰제 대상을 현재 500억원 이상의 PQ공사에서 2006년까지 100억원 이상 PQ공사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는 점을 고려,지방계약법도 같은 기준으로 조정키로 했다. 또 계약과 관련한 단체장의 독선과 폐단을 막고 대신 전문가들이 계약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현재 1억원 이하의 일반공사나 7000만원 이하의 전문공사,5000만원이하의 전기·소방·통신사업 등 소액사업과 특정사업에 대해 할 수 있는 수의계약에 대해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수의계약 내역을 주민들에게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주민들이 계약과정을 감시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재해응급복구사업 등 현장 주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 및 공사의 경우 연간 단가를 미리 정해 계약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공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일괄계약을 가능토록 해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행자부 예규로 정해진 인터넷을 통한 물품구매 대상도 확대했다. 행자부는 이달 중에 제정안을 마련,다음 달 중에 부처협의와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불황 2題] “뭉쳐 함께 살자”-“이웃찾게 생겼나”

    산업계 전반이 극심한 내수불황 타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수출만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일부 업종에서는 과당경쟁도 벌어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상호 비방전도 심화되고 있다.반면,경쟁업체끼리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해 시장을 창출하자는 공생을 위한 공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불황탈출을 위한 몸부림이지만 그 방식은 대조적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웃찾게 생겼나” “시절 좋을 때나 이웃이지 불경기에 이웃 찾게 생겼나요.” 불황에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이지는 업종이 건설업이다.경기 침체로 일감은 줄어드는데 업체 수는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간 같은 업종의 기업들끼리 낯을 붉히는 다툼도 자주 발생한다.비방전도 등장한다.지난 5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575가구) 리모델링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2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이 공사 수주전에는 삼성물산,LG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 등 4개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이들 기업 외에 타 업체의 진입을 막기 위해 ‘부도난 경력이 있는 업체가 시공사로 참여하면 되겠느냐.’에서부터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는 등의 비방전도 나왔다. 또 무리한 홍보를 하면서 일부업체는 비용만 30억∼40억원을 썼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2∼3년 전 강남과 강동의 재건축 시장에서 벌였던 업체간 과당경쟁 양상이 리모델링 수주전에서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수주전이 업체의 제살 깎아 먹기 경쟁으로 이어지거나 아니면 이 비용을 조합원에게 전가한다는 점이다.이외에 품질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저가낙찰도 속출한다.지난 3월30일 발주된 성남∼장호원간 국도공사는 3300여억원 공사를 현대산업개발이 44.77%에 수주하기도 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해(102조원)보다 13조원가량 줄어든 89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뭉쳐 함께 살자” 내수 침체 장기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동차대리점들이 경쟁을 자제하며 공생을 모색하고 나섰다. 현대·기아·GM대우·쌍용차 등 4개사의 대리점 협의회 대표들은 최근 대표 모임을 갖고 연내에 사단법인 형태의 ‘한국 자동차 대리점 연합회’(가칭)를 발족키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표준거래질서 등을 구축해나가는 한편 대리점 전체의 공동이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업체간 과열 경쟁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그동안 밀어내기 등 업체간 출혈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각사 대리점들은 정부나 업체들을 대상으로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등 ‘힘’을 키워나가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열악한 영업환경과 계약서상 차별적 조항 등을 이유로 각 메이커 대리점 단체들의 반발 움직임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협의회측의 주장이다. 실제로 최근 기아차판매점협의회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연대서명서를 채택하는 동시에 항의 표시로 전국 366개 판매점의 사업인가증원본을 회사측에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리점 업주들이 불황을 핑계로 ‘담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기도 하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어려울수록 업주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식 채널이 형성될 경우 생존을 위한 권익찾기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 건설사대출 동결·축소 ‘파문’

    건설경기의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건설업체들에 대한 대출 한도를 동결하거나 축소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고위 관계자는 9일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은행들이 도급순위 20위권 내에 드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대출한도를 동결시키고,20위권 밖의 중견·중소 건설업체의 대출한도는 아예 축소하거나 회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부 중견기업들은 대출한도 축소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민·우리·하나·신한·외환은행 등 지난해 기업대출,특히 건설업체 대출을 늘렸던 은행들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건설업계에 대한 자금 압박이 시작됐다는 것이다.특히 경쟁사들보다 수주 실적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메이저사인 A건설 관계자는 “은행들이 건설업계의 대출 동결·축소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에도 언제 통보가 올지 몰라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정기승 은행감독국장은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건설업계의 대출 조정에 나선 것에 대해 신중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대출 조정 자제나 완화 등 직접적인 요청보다는 건설업계에 자금이 유인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의 활성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찬회동을 가진 건설업체 사장단도 최근의 자금난을 비롯,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공공건설·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민간투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특히 지방 소재 중견 건설업체 사장들은 “수주가 급감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건설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SOC 투자 확대는 검토키로 했으며,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는 수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을 확정짓기 위해 10일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발표할 만큼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일주일 연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쉬어가기˙˙˙

    타이거 우즈와 한 차례 동반 라운드하는 대가로 3만달러(약 3856만원)가 결정됐다.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7일까지 경매 사이트인 e베이를 통해 실시한 자선 경매에서 우즈와의 동반 라운드 대가로 3만 100달러가 낙찰됐다고.낙찰자는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뷰익오픈 프로암대회나,뷰익오픈이 후원하는 다른 대회에서 우즈와 라운드할 자격이 주어진다.˝
  • 李부총리·건설업계 9일 회동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등 논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삼성·현대·대림건설 등 주요 건설업체 사장 및 건설협회장 등과 비공개 조찬회동을 갖고,최근 추진되고 있는 건설경기 ‘연착륙’방안을 포함한 규제완화 등 업계 의견을 청취한다.정부는 10일 열리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건설교통부가 마련 중인 건설경기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7일 오후 강동석 건교부 장관이 업계 대표들을 만난 데 이어 이 부총리가 이들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다.”면서 “이날 회동에서는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에 대한 업계의 아이디어와 규제 완화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이뤄진 강 장관과 건설업계 간담에는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설비협회장을 비롯,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상대 사장·대림산업 이용구 사장·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공건설 투자확대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지원 ▲재건축 사업 등 민간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규제완화 ▲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 ▲입찰제도의 선진국형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아파트 분양원가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고,투기 우려가 사라진 부산·대구 지역을 주택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시키는 등 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달라고 건의했다.이밖에 재건축 아파트 소형 평형 의무비율 완화,개발이익환수제 철회도 요구했다. 류찬희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노대통령 글씨 501만원 낙찰, 박정희대통령 휘호는 2100만원

    지난 4일 인터넷 경매에 나왔던 노무현 대통령과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휘호가 나란히 고가에 팔렸다. 6일 인터넷경매 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친필 휘호 ‘사람 사는 세상’이 5일 마감된 경매에서 시작가보다 1만원 높은 501만원에 낙찰됐다.이 휘호는 노 대통령이 89년 국회의원때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음식점을 방문해 즉석에서 쓴 것이다. 고 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도 경매 시작가에 100만원이 더해진 2100만원에 팔렸다.79년 고 박 대통령이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들을 위해 ‘총화유신민족중흥(總和維新 民族中興)’이라고 써준 휘호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휘호는 본인의 글씨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경매가 중단됐다. 그러나 옥션측은 인터넷 경매의 특성상 낙찰받은 사람이 물건을 사지 않는 경우가 있고,또 두 친필 모두 입찰자가 각각 2명에 그쳐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최우선변제 못받는다”

    ‘한 번 소액세입자라고 영원한 소액세입자는 아니다.’ 계약 당시 경매 등으로 주택의 소유주가 바뀔 때 다른 채권에 앞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소액세입자였다 해도 이후 전·월세 보증금을 올려줘 임차보증금 한도를 넘겼다면 최우선 변제권을 잃는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경기침체로 다세대,연립주택 등의 경매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나온 판결이기 때문에 항소심,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소액세입자의 보호를 위해 주택이 경매에 들어갔을 때 보증금 3000만∼4000만원의 소액 세입자는 다른 모든 채권자에 우선해 전·월세 보증금 1200만∼1600만원을 돌려받도록 규정했다.단 보증금이 소액세입자 한도를 넘으면 채권의 시간 순위에 따라 변제받는다. ●“처음 계약땐 보증금 1500만원 소액세입자” 배모(51)씨는 지난 93년 대구 달서구 감상동 박모씨의 건물 2층에 월세를 얻었다.보증금 1500만원에 월세 13만원이었다.2년 뒤 A사가 집주인 박씨에게 돈을 빌려주며 이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당시 법은 2000만원 이하의 세입자에게 최우선변제권을 보장했고,최소한 700만원은 떼일 염려가 없었기 때문에 배씨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그래서 99년 집주인의 요구에 따라 배씨는 보증금을 2500만원으로,2001년엔 3000만원으로 올려줬다. 문제는 지난해 3월에 터졌다.근저당을 설정했던 A사가 박씨 건물에 대해 경매를 신청,정모씨가 7114만여원에 낙찰받았고,배당금은 A사에 모두 넘어갔다.배씨는 한 푼도 받지 못했다.경매 당시 보증금이 3000만원이라 최우선변제권이 없다는 이유에서다.그러자 배씨는 “처음 계약할 때 보증금이 1500만원이라 당시 소액세입자 임차보증금 한도인 2000만원을 넘지 않았다.”면서 “최우선 변제금 700만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냈다. 대구지법 민사14단독 권순탁 판사는 “소액 세입자인지 여부는 경락대금이 분배될 때 보증금이 얼마인지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배씨의 경우 지난해 경매 당시 보증금이 3000만원이라 소액세입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경매때 보증금 3000만원… 권리 상실” 후순위인 배씨는 A사가 근저당을 설정했던 95년 당시 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보증금이 2000만원 이하일 때만 일부 전세금을 먼저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권 판사는 “과거에 한 차례 소액세입자였다고 해서 이후 보증금이 늘어도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소액세입자의 지위는 보증금 증감에 따라 계속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행 법에 따르면 배씨의 경우 보증금 3000만원이라 소액세입자에 해당하지만,근저당권 설정 당시의 법률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세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전·월세 보증금을 올려줄 때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수도권 지역의 다세대·연립주택 경매건수는 매월 7000여건에 이른다.지난 4월 서울지역 경매 건수만 해도 1045건으로 지난해 4월 588건에 비해 1.8배 늘었다. 정은주기자˝
  • 상가분양 과열 ‘투자주의보’

    일부 완공된 상가가 점포주인이 개업을 하지 않아 비어있는 곳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분양상가는 내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200∼400%에 달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점포 하나 분양받는데 최소한 5억원가량이 필요해 일부에서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분양이 이뤄지면서 실제 입주후에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투자자의 피해도 우려된다. ●20∼30대 경쟁률 기록 지난 18일 실시된 경기도 수원 율전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평균 경쟁률이 14.2대1이었다.내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270%로 2.7배나 높은 가격에 분양을 받은 것이다. 이에 앞서 4월22일 포천 송우지구에서 분양된 상가는 평균 경쟁률이 24.21대1이었다.이달 13일 분양된 인천 삼산지구 7블록 단지내 상가는 최고 경쟁률이 34대1이었다.이들외에도 대부분의 상가가 10∼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아파트는 대부분 청약을 했다가 비로열층인 경우 청약을 안하는 경우가 있지만 상가는 점포를 지정해 입찰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10대1이 넘는 경쟁률은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가분양에 인파가 몰리는 것은 저금리와 주택시장 침체로 갈곳을 잃은 여유자금이 상가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분양사고 이후 투자자들이 대형 쇼핑몰을 기피하면서 단지내 상가나 근린상가에 돈이 몰린다는 분석이다. ●최소 5억원은 있어야 지난달 22일 분양된 포천 송우지구 상가 평당 최고 낙찰가는 4550만원이었다.또 이달 18일 분양된 율전1지구 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최고 낙찰가는 평당 3800만원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22일 분양된 부천 삼산주공 7블록 단지내 상가는 평당 9006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평당 분양가가 폭등하면서 투자자는 점포당 최소 5억원은 있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소규모 미니 점포라도 3억원은 들어간다. 13일 입찰을 받는 삼산지구 7블록 11평짜리 상가는 예정가가 1억 9800만원이었으나 낙찰가는 5억 8400만원이었다.평당 5300여만원에 분양된 것이다.물론 2층 점포는 평당 1000만원대지만 1층 점포는 대부분 5억원은 있어야 분양을 받는다. ●상가시장 대박은 없다 상가에 돈이 몰리지만 상가는 주상복합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땅처럼 대박을 내기가 쉽지 않다.대부분 임대료 수입을 겨냥해야 한다. 따라서 분양에 앞서 그 일대의 상가 임대시장을 먼저 알아봐야 한다.최소한 임대를 통해 6%이상은 순수익이 나와야 한다. 인천 삼산지구 11평을 5억 8000여만원에 분양받은 경우는 최소한 보증금 5000만원에 월 250만원가량의 임대료를 받아야 6%대의 수익을 낼 수 있다.그러나 이처럼 수익을 낼 수 있는 점포는 전체 분양 상가의 10∼15%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상가는 임대료에서 수익이 나는 만큼 분양에 앞서서 반드시 인근의 임대시장을 잘 살펴봐야 한다.”면서 “최소한 6%수익이 나는 상가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법원경매 공장 4건중 1건만 낙찰

    서울시내 빌딩은 외국자본에 넘어가고,경매 시장엔 공장과 생산설비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0일 현재 서울시내 덩치 큰 빌딩 13개가 외국인에 팔려 지난해 1년치 실적을 넘어섰다.국내 빌딩시장이 물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외국계 펀드도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다.경기회복 지연과 토종 펀드가 육성을 소홀히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 집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법원 경매에 나온 공장 매물은 작년 동기에 비해 734건 늘어난 3232건에 달했다. 이처럼 공장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경매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의 비율은 24.8%로,작년 동기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다.특히 서울은 낙찰률이 20.8%에 불과한 실정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역시 작년 동기의 65.8%에서 58.8%로 7%포인트 낮아졌다.경매에 나오는 물건 가운데 새로운 매물도 지난 1월 169건,2월 125건,3월 234건,4월 246건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이달들어 14일까지 나온 신규 물건은 110건이다. 중소업체들의 설비 경매도 크게 늘어났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유휴설비거래사이트(www.findmachine.or.kr)에 지난 1∼4월 중소기업들이 매물로 내놓은 설비는 총 2626건으로 작년 동기의 1730건에 비해 52% 늘었다. 중진공 관계자는 “보통 2∼3년 사용한 기계 가격은 새 기계의 70∼80%선을 유지했지만 설비를 팔려는 업체가 늘면서 반값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올들어 외국계 펀드에 팔린 서울시내 빌딩은 모두 13곳,73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외국계에 팔린 것보다 더 많다.지난해는 7곳,7070억원어치의 빌딩이 외국계에 팔렸다.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중구 코오롱빌딩과 무교동 현대상선빌딩을 1190억원에 매입했다.최근에는 독일계인 도이치방크가 삼성생명 소유의 충무로빌딩,HSBC빌딩,여의도빌딩,삼선동빌딩 등 4개 빌딩을 2037억원에 일괄 매입했다. 외국계 펀드는 금융위기를 전후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 20%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빌딩 시장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외국계 펀드의 수도 금융위기 때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빌딩거래전문 신영에셋의 홍순만 팀장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펀드는 대략 15개에 달한다.”면서 “금융위기 때에 비하면 3배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내 빌딩전문가들은 “주식시장뿐 아니라 빌딩시장에서도 토종 펀드의 자금력이 약해 외국계가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펀드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sunggone@seoul.co.kr˝
  • 다세대등 경매 홍수…집값 떨어지나

    서민들의 보금자리인 다세대·연립주택 경매 물건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아파트 경매도 소형을 중심으로 늘고 있으나 다세대주택의 증가세가 단연 돋보인다.특히 서울 변두리,수도권에서 시작된 다세대·연립 경매 증가는 서울 도심으로 번지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매를 향후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로 보고 있다.외환위기 때 나타났던 다세대·연립주택 경매증가→아파트 경매증가→집값 붕괴 전초전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낙찰률·낙찰가율도 급락 경매뱅크에 따르면 올들어 17일 현재 서울지역 다세대 경매는 모두 3311건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 다세대 경매 1675건의 곱절에 해당하는 물량이다.지난해 다세대 경매는 모두 4776건이었다. 다세대 경매 물건의 증가 징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지됐다.월 평균 300∼400건에 불과했던 다세대 경매는 11월 510건,12월 642건으로 늘었다.올들어서는 연립주택까지 더해 매월 1000건 안팎의 물건이 나오고 있다. 낙찰률,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금액)도 크게 떨어졌다.올들어 다세대 주택 낙찰률은 28%선으로 10가구 중 3채 정도만 경락이 이뤄지고 있다.낙찰가율도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80% 안팎을 기록했던 낙찰가율은 올들어 60∼70%로 떨어졌다.어렵게 경매가 이뤄진다 해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수도권 경매 물건 수의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지난해 4월 2406건이었던 다세대 및 연립주택 경매 물건은 올 3월 이후 월 평균 7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경매로 나오는 주택이 폭증하는 것은 금융권이 담보비율을 줄이고 융자금 회수를 서두르는 등 돈줄을 죄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0·29대책’ 이전까지는 시세의 70%선까지 융자를 해줬으나 지금은 주택담보비율이 시세의 50%선으로 줄어들었다. 공급은 늘어나는 데 비해 경기 침체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도 경매물건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연립·다세대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감가상각 속도가 빨라 투자 대상에서 외면받던 상품으로 여유 없는 서민들이 은행 담보를 끼고 입주할 수밖에 없는 상품이다. 하지만 팔자 물건이 늘고 있으나 거래가 안돼 제때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결국 경매로 넘어가고 있다.재테크와 무관한 주택이라서 환금성이 떨어져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거래침체·담보비율 축소가 원인 경매는 주택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최근의 경매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경매물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최근의 다세대 경매 증가 현상이 지난 90년대 말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풀이했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사장은 “경매는 경기와 역행(逆行)한다.”면서 “경매 물건 증가는 전체적인 집값 붕괴의 전초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은행연구소 김정인 박사는 “다세대 연립주택 경매는 지난 몇년 동안 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서울·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들이 최근 카드빚 등에 발목이 잡혀 상환능력이 떨어지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저소득층이 결국 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집까지 뺏기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서민주택 경매가 급증하는 것은 내수침체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탓”이라며 “3년 전 빚을 얻어 주택을 구입한 뒤 이를 상환해야 할 처지에 놓인 예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서민주택에 이어 일반 아파트로 경매 바람이 옮겨 붙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김미경기자 chani@ ˝
  • 노동법위반업주 입찰 제한

    공공부문 파견근로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업주에 대해 정부의 용역입찰 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노동부는 최근 논의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의 하나로 이런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전체 23만 4000여명 가운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14만명을 대상으로 정규직화 또는 처우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이 가운데 3만 8000여명은 청소와 경비,고속도로 요금징수원 등 용역계약에 따른 민간업체 파견근로자들로,정규직화나 처우개선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파견근로자와 관련,재정경제부 등과 협의해 조달청의 용역 입찰제도를 개선하고 입찰과정에서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 내역을 조회,위반 전력이 있는 업주는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공공부문에서 상시업무를 직영화하고 물품조달·용역계약제를 폐지하는 한편,차별철폐를 위해 적정낙찰가제도 도입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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