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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UAE 가스 화력발전소 15억弗 수주

    한전, UAE 가스 화력발전소 15억弗 수주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이 발주한 15억 달러 규모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공사의 낙찰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사는 한전과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발전소 건설은 대우건설과 독일 지멘스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발전소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60㎞ 떨어진 슈웨이핫 지역에 1600㎿급 가스복합화력시설을 짓는 것으로 2014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올 들어 멕시코 노르테 가스 복합 입찰사업과 필리핀 산타리타 발전소 인수에 이어 세 번째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UAE 원자력 사업 수주에 이어 다시 한번 한전의 위상을 제고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외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터키 원전수주 건과 관련해 “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가격을 포함한 한·터키 간 정부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최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일랜드, 터키 등 4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으며, 이번 터키 방문 때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터키 원전은 세계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회사 자본 30%+PF 70%)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PF가 가능하려면 투자 매력도를 높여야 하고 우리 쪽에서는 이를 위해 어느 정도 가격을 확보해야 한다고 터키 정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동산 백과] 경매때 주의할 점

    김모(32)씨는 최근 경매 받은 아파트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주변 시세의 절반 가격이라는 말에 덥석 잡았 는데, 유치권이 걸려 있는 물건이었다. 채권자가 유치권을 행사 중이라 집에서 살 수도, 전세를 줄 수도 없는 상황에 빠진 것이다. 법원 물건명세서만 보고 방심했던 자신이 원망스럽다. 아파트 경매에 뛰어들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감정가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경우 많아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요즘은 감정가를 그대로 믿고 경매에 뛰어들면 안 된다. 물건 감정을 했던 때와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감정가가 시세보다 높게 책정돼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매로 나온 아파트 단지의 시세를 꼭 확인하고 낙찰가를 정해야 한다. ●빈번한 유찰이 있는 물건은 조심 유찰 횟수가 3회 넘는 경매물건은 조심해야 한다. 서류상에 나타나지 않은 결함이 있을 수 있어서다. 남들이 사기 꺼려하는 것은 일단 의심. 특히 유치권은 등기부등본이나 법원 물건명세서에도 나타나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낭패를 보는 수가 생긴다. ●대지권 등기 여부도 확인 아파트 경매의 경우 대지권이 미등기로 남아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미등기 상태의 아파트는 나중에 권리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또 아파트 관리 등 공과금이 밀린 것은 없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23억원짜리 北 ‘아리랑’ 사진

    23억원짜리 北 ‘아리랑’ 사진

    북한의 매스게임(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 장면을 담은 서방 사진작가의 작품이 영국 런던의 한 경매시장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작품 ‘평양 Ⅳ’는 지난 15일 세계적 경매소인 소더비의 연례 ‘프리즈위크’(Frieze Week) 경매에서 예상낙찰가인 50만∼70만파운드를 크게 뛰어넘은 130만파운드(23억 2000여만원)에 전화 응찰자에게 팔렸다.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이 이번 경매에서 예상 낙찰가를 크게 뛰어넘은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구르스키의 2007년작 ‘평양 Ⅳ’는 북한 근·현대사의 중요 사건을 다룬 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을 소재로 한 연작 가운데 하나다. 이 작품은 특히 수 만명의 인원이 참여한 군무(群舞)를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2년 고(故)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맞아 처음 열린 ‘아리랑’ 공연은 2005년 두 번째 공연을 벌인 뒤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고 있다. 북한 당국은 이 공연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관람객을 모으고자 별도의 홍보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평양 Ⅳ’와 함께 이번 경매시장에 나온 앤디 워홀의 1980년 작품 ‘다이아몬드 더스트 슈즈’는 160만파운드(28억 6000여만원)에 낙찰돼 예상 낙찰가를 넘어섰다. 또 독일계 영국 화가 루치안 프로이트가 임신한 상태의 미국 모델 제리 홀을 그린 초상화 ‘8개월이 지나’(Eight Months Gone)도 예상낙찰가를 뛰어넘은 60만 1250파운드(10억 7400여만원)에 팔렸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지하상가 29곳 임대료 오를듯

    서울시내 지하상가 29곳의 임대료가 지금보다 오를 전망이다. 시는 17일 2003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임대 시세를 반영하지 않았던 시내 지하상가 29곳 2783개 점포의 임대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대부요율을 재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을 통해 외부용역에 착수했으며 용역결과는 두달 정도 뒤면 나올 예정이다. 대부요율이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국·공유자산을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빌려줄 때 받아야 할 임대료의 요율이다. 이 대부요율에 해당 자산의 재산평가액을 곱하면 연간 임대료가 결정된다. 시는 외부용역을 통해 지하상가와 주변 유사상권의 현재 임대료 수준, 공실(空室)점포 낙찰률, 인근 상권의 변화와 지상 상권 형성 정도 등을 검토해 대부요율을 재산정할 계획이다. 각 상가는 검토 결과에 따라 활성화(A그룹), 준활성화(B그룹), 비활성화(C그룹)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 각각의 대부요율이 정해진다. 시는 그동안 시내 지하상가의 임대료가 토지·건물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소폭 조정됐을 뿐 공시지가 등 환경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시세는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년에는 지하상가의 임차인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가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유보하고 기존 상인과 연장 계약을 한 바 있다. 이 상가들의 만기는 내년 8월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업계는 대부요율이 재상정되면 상당수 상가의 임대료가 오르고 경쟁입찰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만 도로행정과장은 “그동안 20~30년 동안 영업해온 상인들에게 한두 차례 수의계약을 해준 상황”이라며 “모든 시민에게 임차기회가 돌아가는 경쟁입찰이 기본 방향이긴 하지만 도입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씨줄날줄] 1672 억분의 300만/함혜리 논설위원

    옛날에 패가를 당한 어떤 사람이 객지에 나갔다가 산골 조그만 집에서 노인들을 잘 봉양했다. 노인들은 고맙다며 화로 하나를 선물했는데 알고 보니 그 화로가 요술단지였다. 불을 담으면 불이 계속 나오고 쌀을 담으면 쌀이 계속 나오고…. 무엇이든지 넣는 대로 계속 나와 이 사람은 큰 부자가 됐다는 화수분 설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신묘한 보물을 갖는 것을 꿈꿔 보지만 꿈에 그칠 뿐이다. 그러나 예외가 될 법한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29만원’을 화수분에 비유하곤 한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2월 비자금 조성 혐의로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지만 돈이 없어서 추징금을 낼 수 없을 뿐 아니라 생활도 하기 힘들다고 했다. 추징금 징수를 위한 검찰의 신청에 따라 열린 2003년 4월 재산명시 심리에서는 “현금 재산은 29만 1000원의 예금채권이 전부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전재산마저 추징금으로 납부했다. ‘공식적으로’ 무일푼이 된 셈이다. 전 전 대통령이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자 검찰은 경매절차를 밟았다. 가구, 가전제품에 진돗개까지 20점이 넘는 살림살이가 감정가(633만원)의 열배가 넘는 7800만원에 팔렸다. 연희동집 별채는 처남 이창석씨에게 최종 낙찰됐다. ‘가난한 아버지’에 비해 아들들은 부자였다. 장남 재국씨는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에 1만 7000평 규모의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둘째 재용씨는 100억원대 자산가이다. 셋째 아들 재만씨 역시 100억원대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들은 부자여도 돈이 없어 생활도 하기 힘든 전 전 대통령 부부는 그래도 가끔 문화생활은 즐긴다. 오페라를 관람하면서. 건강도 챙긴다. 골프를 치면서. 화수분 같은 신묘한 보물이 없다면야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최근 전 전 대통령 측이 미납금 1672억원 중 300만원을 자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300만원은 강연료 수입이라고 한다. 미납금 총액의 0.00002%에 불과한 돈이지만 추징시효 연장시점 직전에 납부했다는 점에서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액이나마 납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원래 내년 6월까지 추징금을 납부하도록 돼 있었지만 이번 자진납부로 추징시효가 2013년 10월까지로 연장됐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 모두 추징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실제로는 범죄 행위로 축적한 재산을 보호하도록 길을 터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서울플러스] 4기 부동산 경매 강좌 개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 제4기 부동산 경매 강좌를 개설한다. 강의는 11월부터 2개월간 매주 수·금요일 오전 10~낮 12시 구 평생학습센터 이벤트 홀 2층. 총 14회 과정으로 부동산 관련 민사집행법, 물권법, 주택임대차,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학습과 경매대상 물건의 권리분석, 낙찰 후 처리방법, 부동산 관련 조세제도 등을 강의한다. 모집기간은 18~31일. 수강료 3만원. 교육지원과 2620-3116.
  • “용호만 매립지 매각 특혜 의혹”

    부산지역 NGO로 구성된 부산도시재생네트워크는 11일 남구 용호만 매립지 매각 과정에 특혜의혹이 있다며 부산시에 공개질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 8월 부산시가 건설회사인 아이에스동서㈜에 매각한 용호만 매립지 근린상업용지 4필지 가운데 3필지를 감정하는 과정에서 인근 지역 가운데 땅값이 가장 싼 용호동 371의 1을 감정 표준지로 선택해 고의로 매각가격을 낮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용호동 371의 1은 공시지가 ㎡당 185만원으로, 같은 도로변에 있고 불과 40m 떨어진 용호동 371의 9의 공시지가 237만원보다도 20% 이상 싸며, 같은 근린상업용지인 해운대구 좌동 1289의3의 공시지가 260만원보다는 무려 30% 가량 저렴하다. 시가 용호동 371의 1을 기준으로 책정한 용호만 매립지 최종 감정가는 996억 9246만원으로, 아이에스동서는 감정가보다 불과 700만원 많은 997억원에 낙찰받았다. 시민단체는 시가 감정 표준지를 선택하면서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을 선택, 의도적으로 매각 가격을 낮춰 아이에스동서측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 관계 공무원 등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해운대구 좌동은 지역적으로 용호만 매립지와 달라 비교 대상이 되기 어렵고 용호동의 다른 지역도 상권 성숙도에서 차이가 나 가장 유사한 곳으로 용호동 371의 1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먼로vs마오’작가 김동유 모교임용

    2006년 홍콩 크리스티에서 ‘마릴린 먼로 vs 마오 주석’ 작품이 3억 2000만원에 낙찰돼 당시 국내 현존 미술작가로는 해외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김동유(44) 작가가 모교인 목원대 교수로 임용됐다. 목원대는 최근 김 작가를 미술교육과 서양화 전공 전임강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매 잘하면 전셋값에 내집마련

    경매 잘하면 전셋값에 내집마련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세난을 우회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이 세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셋값보다 싼 경매 아파트와 하반기 공급이 예정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공임대주택 등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 급등에 따라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경매 최저 입찰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치솟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경매 유찰 횟수가 늘면서 입찰가는 낮아진 반면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2회 이상 유찰된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는 최저입찰가격이 전셋값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전셋값이 비싼 곳도 상당수다. ●소형아파트 경매 응찰자 늘어 오는 18일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들어가는 전용면적 106㎡의 서울 도봉동 동아에코빌은 전세가(2억 750만원) 대비 최저입찰가(2억 7136만원) 비율이 78.1%에 이른다. 13일 입찰 예정인 내발산동 청솔아파트 84.5㎡는 아예 최저입찰가가 2억 1120만원으로 전세가 2억 1250만원보다 낮다. 25일 입찰되는 번동 기산그린아파트 59.9㎡㎡도 전세가(1억 2500만원) 대비 최저입찰가(1억 6000만원) 비율이 78.1%로 전세가에 3500만원만 보태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인천 삼산동 주공미래타운 아파트 59.4㎡는 전세가가 1억 1500만원, 최저입찰가는 1억 4000만원이다. 고양시 화정동 별빛마을 84.9㎡의 전세가는 1억 7250만원인 반면 최저입찰가는 1억 7920만원으로, 670만원 차이가 난다. 이곳들은 모두 2~3회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가 처음 감정가보다 절반가량 하락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85㎡ 미만의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달보다 1.5명 늘었다. 낙찰률도 지난 8월 32.9%에서 9월 49.6%로 16.7% 상승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수천만원씩 전세금이 뛴 가운데 전세금을 올려주느니 집 장만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세입자들이 싼 경매 물건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전세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경매시장에서 소형아파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유찰된 경매 물건은 투자 위험성이 높은 만큼 꼼꼼히 따져 구매해야 한다. 또 싼 경매 아파트 물량이 한정됐다는 것도 단점이다. ●4분기 공공임대 2만 1000여가구 나와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서울시의 시프트 청약 경쟁률도 10대1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약은 일반공급 2, 3순위자를 대상으로 12일까지 이어진다. 단지별로는 전용면적 59~114㎡의 고덕리엔파크 1, 2단지, 송파파크데일 1, 2단지, 세곡리엔파크 1, 2, 3단지 등 강남권 시프트들이 인기다. 세곡리엔파크는 강남 도심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송파파크데일은 인근에 위례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으로, 주변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반포동의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신월동의 양천 롯데캐슬 등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는 도심 재건축단지에서 소량 공급되는 데다 전세가격도 아파트 시세 대비 50%선으로 저렴하다. 재건축매입형은 물량이 아파트단지마다 1~11가구로 한정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하반기 전셋값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시프트만큼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마지막 시프트 공급은 당초 11월에서 12월로 한 달 연기돼 세곡4단지, 신정3지구에서 146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 4분기에 전국에서 2만 1000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내놓아 전세난 해소에 일조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남·판교 아파트건설 입찰담합

    성남·판교 아파트건설 입찰담합

    2006∼2008년 사이 진행된 경기 성남·판교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공사에 참여한 국내 중대형 건설회사들이 대규모 입찰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성남·판교 9공구 등 8개 아파트 건설공사에서 진흥기업 등 모두 35개 건설회사들이 입찰 담합을 한 사실을 적발, 423억 8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건설사들은 낙찰받을 회사(추진사)와 나머지 회사(협조사)를 미리 정한 뒤 입찰에 참여, 8개 공사에서 예외 없이 모두 추진사가 낙찰받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추진사들은 협조사들이 제출할 공종별 세부 투찰내역을 미리 작성해 이동식 저장매체에 담아 입찰일 전일 또는 당일 협조사에 전달하고, 협조사들은 전달받은 투찰내역 그대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입찰 참여자들의 공종별 입찰금액에 따라 공종별 기준금액이 변동될 수 있는 ‘최저가 낙찰제’의 특성을 이용, 담합에 참여하지 않은 정상적 입찰 참가자들을 탈락시키고 특정입찰자가 낙찰받을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또 추진사는 입찰이 종료된 뒤 공정위에 적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협조사에 전달한 이동식 저장매체를 회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공정위는 전했다.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진흥기업이 50억 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진흥기업을 포함해 과징금이 10억원이 넘는 업체가 13곳에 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3포기의 행복 그러나 뿔난 민심

    3포기의 행복 그러나 뿔난 민심

    “도대체 배추 3포기를 가지고 뭐하란 말입니까.” “근본적인 유통대책을 세워야지 이렇게 한다고 배추값이 떨어지나요.” 서울시가 시민들의 배추 시름을 덜어 주고자 경매가격 이하로 배추를 공급하기 시작한 첫날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배추값 폭등에 뒷짐을 지고 있던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였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1시 망우동 우림시장과 관악구 신원동 신원시장에서 1망(3포기)에 2만 3000원(포기당 7600원꼴)에 경매된 국산배추를 특급인 경우 1망에 1만 8000원, 중급은 1만 2000원에 팔았다. 우림시장 입구에는 서울시의 싼 배추를 사기 위해 시민 500여명이 오전 6시부터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시장 입구부터 시작된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일부 시민들은 배추를 한 포기라도 더 사기 위해 가족 2~3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신원시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오전 11시, 공급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일반 마트에서도 1망에 1만 5000원하는데 싸기는커녕 되레 더 비싸다며 불평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욱이 서울시가 낙찰된 배추를 특급과 중급을 선별하지 않은 채 공급해 선별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항의까지 이어졌다. 공무원과 시장 상인들은 전날부터 새벽까지 고생하면서 싼값에 공급하게 돼 보람을 느끼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은 불만에 당혹스러워했다. 우림시장에 공급된 5400포기(1800망) 배추는 불과 1시간40분 만에 동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락시장에서 5t트럭으로 공급받다 보니 선별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당초 발표했던 시중가의 70%보다 훨씬 더 싸게 팔았다.”고 말했다. 김숙자(48·망우동)씨는 “어제 청량리시장에 가 봤더니 특급은 1망에 3만 3000원, 중급은 2만 5000원에 팔고 있었다.”면서 “서울시가 배추를 싸게 공급해 주니 서민들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더 많았다. 안승식(52)씨는 “도대체 이번 행사가 배추값 안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시민의 세금으로 배추를 싸게 공급할 것이 아니라 야채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것이 더 시급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6일에는 통인동 통인시장과 신월동 신영시장에 배추를 공급하는 등 서울시내 16개 전통 시장에서 배추를 할인한 값에 팔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도 배추값 폭등에 따른 시민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7일부터 배추 140t을 시중가의 60% 가격에 선착순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구월·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법인 7곳과 대책회의를 갖고 배추 산지에서 140t의 물량을 확보, 7일부터 매일 20t씩 7일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판매 장소는 중·동·남·계양구는 구청광장이고, 연수·남동·부평·서구는 해당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이다. 판매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이고 당일 판매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시민 1인당 구매량은 1망(3포기)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소더비 경매에 70% 완전체 공룡 뼈 나온다

    사람을 죽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긴다는데 공룡은 뼈를 남겼다. 그 뼈가 경매에 나온다. 5일(현지시간) 열리는 소더비 파리경매에 완전체에 가까운 공룡 뼈가 매물로 등장한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공룡 뼈는 미국 와이오밍에서 발견된 1억5000만 년 전 알로사우루스의 것으로 70% 완전체다. 키는 10.2m에 달한다. 몸무게가 3톤에 육박했던 암컷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형 공룡 뼈가 경매물로 나오는 건 드문 일이다. 때문에 고가낙찰이 예상된다. 1997년 소더비는 길이 13m짜리 티라노사우루스의 뼈를 경매에 내놨다. 뼈는 840만 달러에 낙찰됐다. 외신은 “경매에 나온 알로사우루스의 뼈가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파리경매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며 낙찰 예상가를 약 100만(약 12억원) 달러 안팎으로 전망했다. 알로사우루스는 1억5500만 년 전 지구에 서식했다. 아서 코난 도일의 1912년도 작품 ‘잃어버린 세계’에서 최강 육식 공룡으로 등장하는 공룡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조달청 5급승진 기술직·여성 약진

    조달청이 최근 단행한 사무관 승진에 여성과 기술직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사무관 일반승진 대상자 24명 중 기술직이 10명, 여성은 5명(행정직)이나 포함됐다. 여성이 사무관 승진에 5명이나 한꺼번에 포함되기는 개청 후 처음이다. 지난해 여성 사무관 승진자는 1명이었다. 여성 승진자들은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40대 중·후반, 재직기간 25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조달청의 여성 공무원은 187명으로 현원(921명)의 20.3%에 달한다. 그러나 5급 이상 간부 255명 중 여성은 8.6%인 22명에 불과하고 고위공무원은 1명, 과장급은 2명뿐이다. 조달청은 여성의 공직 진출이 확대되면서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여성 공직자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은 승진과 함께 핵심 업무에 배치해 중추적인 역할을 부여키로 했다. 또 유연근무제와 휴가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집중력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또 10명의 기술직 사무관 승진은 최근 IT 용역계약 증가 및 맞춤형 서비스 확대, 최저가 낙찰제 적정성 심의 등 전문 기술업무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적정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신규 공채도 기술직 위주로 충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가족부양 위해 날 팔아요” 눈물의 인신경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한 남성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자신을 팔겠다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셔에 사는 그래픽 디자이너 트리스탄 로신(36)은 지난 2개월 간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eBay)에 “나에게는 부양해야 할 아내와 세 아이가 있다, 하지만 내게는 현재 그들을 보살필 능력이 없다.”면서 그래픽디자이너로서의 자신의 능력을 팔겠다고 올렸다. 로신은 주 40시간씩 1년간 자신을 팔겠다고 광고했으며, “전 회사에서는 연 4900만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높은 액수를 기대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경력은 무려 12년이지만 최근 나는 고작 파트타이머로 일 할 수밖에 없었다. 프랑스에서 캠핑장 사업을 시작해봤지만 결국 어떤 이익도 보지 못한 채 영국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덧붙였다. 낙찰가에 상관없이 입찰에 성공한 사람에게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일해 주겠다는 그의 말에 네티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자 그의 몸값은 560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베이 측은 판매 품목이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동정의 댓글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자체 지난해 예산 어떻게 짰기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예산편성을 잘못해 사용하고 남은 불용액이 201억원부터 5680억원까지 이르면서 건전한 재정운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최근 예산 부족으로 각종 사업을 중단 또는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수백억~1000억원대의 불용액까지 발생해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지자체에 따르면 2009년도 불용액은 경남도 201억원, 경북도 334억원, 충북도 582억원, 울산시 865억원, 강원도 879억원, 대구시 988억원, 제주도 1231억원, 인천시 1862억원, 대전시, 1892억원, 경기도 5686억원 등이다. 울산시는 2009년도 세출 예산 2조 7079억 2600만원(일반회계 1조 8630억 2500만원·특별회계 8449억 100만원) 가운데 일반회계 413억 1600만원과 특별회계 452억 2500만원 등 총 865억 4100만원을 불용액으로 처리했다. 이중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총 사업비 21억 6300만원)은 전체 예산의 64%인 13억 8100만원을 집행잔액으로 처리하는 등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경북도의 2009년도 불용액은 일반 회계 131억 1782만원, 특별 회계 203억 6529만원 등 총 334억 8311억원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산 편성 이후 일부 사업이 중단되는 등의 문제로 불용예산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일반회계 634억원과 특별회계 597억원 등 총 1231억원을 불용액 처리했다. 제주도교육청도 560억원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의 예산 현액 대비 불용액은 2007년 249억원(4.3%)에서 2008년 428억원(6.2%), 2009년 560억원(7.6%)으로 늘어나 주먹구구식 예산편성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충북도의 지난해 불용액은 582억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불용액은 중앙부처의 사업추진 계획 변경이나 계약 때 낙찰 차액, 집행사유 미발생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하반기가 되면 사업부서에 예산집행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2007년부터 불용액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용액은 당초 재정 진단을 잘못한 데다 사업 차질에 따른 효과적인 예산 배분이 이뤄지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 편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지방의회가 예산심의 때 불필요한 예산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것도 재정 활용의 효율성을 저하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의회 이재현(민주노동당) 부의장은 “예산 불용액은 다른 부서의 예산 집행 기회를 가로막는 폐단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불용액을 줄이면 예산 부족으로 중단하거나 포기한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집 한 채값=3억 6000만원짜리 술이 있다?

    애주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술이 중국서 공개됐다.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중국의 명주인 바이주(일명 백주) 중 산시성에서 생산되는 ‘펀주’(汾酒)가 등장했다. 이 술은 명주라고 불리는 전통주 중 하나로, 총 20병의 펀주가 등장해 애주가 및 수집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펀주 한 병은 209만 위안, 우리 돈으로 3억 6000만원에 달하는 고액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이전 중국 내 주류경매 최고 기록인 마오타이주의 103만 위안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현지 언론은 “바이주의 가격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라면서 “금에 이어 언제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현물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바이주의 가치가 매년 오르고 있지만 유통시장이 워낙 좁고 유통량이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 나온 펀주는 이를 제조하는 펀주그룹이 1915년 파나마엑스포에서‘최고의 술’로 인정받아 기념으로 만든 특별주 20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AG경기장 규모 줄여 짓기로

    인천AG경기장 규모 줄여 짓기로

    원안대로 신축하느냐, 백지화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논란이 일었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줄여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7일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규모를 당초 계획된 7만석(고정관람석 3만석, 가변관람석 4만석)에서 1만석 줄인 6만석(고정 3만석, 가변 3만석) 규모로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장에 갖출 예정이던 미디어센터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공간을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가 당초 318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줄고, 저가입찰 방식으로 진행해 낙찰률 70%를 적용하면 실제 건설비가 1540억원까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경기장은 시가 이미 부지의 상당 부분을 매입한 인천시 서구 연희동 일대에 세워진다. 건립 방식도 민간투자사업에서 시가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재정사업으로 변경된다. 이 경우 건설비의 최대 30%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민간기업에 장기간 경기장 사용권을 주지 않아도 된다. 송 시장이 취임한 이후 악화된 시 재정 등을 이유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남구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기하자 서구 주민들은 물론 여야 정치인들이 원안 고수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주경기장 인근에 지을 계획이던 선수촌·미디어촌은 주변지역의 주택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우려되는 만큼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지구 아파트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송 시장은 “시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국비 지원을 통한 주경기장 건립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주경기장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 더이상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中 바이주 한 병에 3억6000만원

    中 바이주 한 병에 3억6000만원

    바이주(白酒)로 불리는 중국 전통 술 한 병이 무려 209만위안(약 3억 6000만원)에 팔렸다. 산시(山西)성의 대표 명주인 펀주(汾酒) 특별제조주 20병이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경매시장에서 3076만위안에 모두 팔렸다고 신경보 등 중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최초가 9만 5000위안에서 시작한 경매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올라가 마지막 한 병은 209만위안에 낙찰됐다. 95년 전인 1915년 파나마엑스포에서 펀주가 최고의 술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경매에는 중국 건국 초기에 만들어진 주정을 이용한 특별제조주 20병이 출품됐으며 병당 용량은 4750㎖씩이다. 207만위안에 낙찰받은 마(馬)씨 성의 업계인사는 “소장 가치가 높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만일 5년 뒤 소장자가 되팔 의사가 있다면 10% 정도 높은 가격에 매입해줄 의향이 있다.”며 이번 특별제조주의 가치를 보증했다. 지금까지의 경매 최고가 바이주는 지난 6월 열린 경매에서 103만위안에 낙찰된 1959년산 마오타이(茅台)주였다. 펀주는 마오타이, 우량예(五糧液) 등과 함께 중국 8대 명주의 하나로 평가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서울Focus] 이젠 신속하고 편리한 ‘효자손 행정’이 뜬다

    [서울Focus] 이젠 신속하고 편리한 ‘효자손 행정’이 뜬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주민과의 접점이 되는 민원 창구와 조직을 앞다퉈 뜯어고치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이나 요구 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변화다. 우선 변화의 초점은 ‘속도’에 맞춰져 있다.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임산부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름다운 배려 창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청 1층에 있는 4개 민원창구 가운데 1개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용창구로 만든 것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민원인이 많아 대기시간이 늘어날 경우 임산부 등이 아름다운 배려 창구를 이용하면 바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이달 초 지역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주기 위해 ‘기업인 전용 핫라인(2104-1997·1999)’을 개설했다. 핫라인에는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기업인들의 경영 관련 건의사항 등을 처리해 준다. 신연희 구청장은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복합 민원 등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의 협의를 이끌어낸 뒤 처리 결과까지 해당 기업인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이달부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모든 입·낙찰 정보를 알려주는 ‘도봉구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조달청과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며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일일이 돌며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마련된 ‘하나로 민원창구’에서는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 인감,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일괄 발급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공무원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게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민원 1일 처리제’를 내세우고 있다. ‘늑장 행정’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웬만한 민원은 당일치기로 해결해 준다. 전체 민원 업무의 60%가 넘는 250여종에 적용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찾아내 주민 중심으로 바꾸고, 민원 처리 시간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민원 처리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현장 속에 직접 파고들기도 한다. 때문에 가려운 곳을 찾아내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종로구는 다음달 1일부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현장기동반이 출동해 처리하는 ‘생활민원처리반’을 가동한다.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나 전화(731-1059)를 통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처리반은 쓰레기 처리와 도로 파손, 보안등 고장, 하수도 준설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사항을 다뤄 주민들의 요구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9월부터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 2.5t 트럭을 개조한 현장민원 차량이 평일 주택가와 지하철역 등을 누빈다.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장애인과 노인 등이다. 각종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이른바 ‘맥가이버’ 차량으로도 불린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작구도 ‘기동처리반’이 지역을 돌며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한다. 현장 처리가 어려우면 관련 부서와 연계해 5일 이내에 결과를 해당 주민에게 통보해 준다. 노란 조끼를 입은 기동처리반은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양천구도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전담전화(080-777-8572)와 주민 신고 후 30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처리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IT) 분야 발전과 맞물린 신개념 행정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초구는 오는 10월까지 불편사항 신고뿐만 아니라 취업·주변정보, 실시간 교통상황 등 다양한 실속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스마트폰 전용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불편사항 신고·처리는 물론 이용자 커뮤니티도 구성할 계획”이라면서 “트위터와 연계해 주요 정보는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도 스마트폰으로 부동산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웹(Web) 방식의 ‘스마트 부동산 서비스(mland.nowon.kr)’를 제공하고 있는 것. 스마트폰 단말기 종류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노원구 일대 부동산 실거래가, 지역 생활정보, 공사현장 현황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문소영·한준규·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자치구 톡톡튀는 이색강좌 눈길

    자치구 톡톡튀는 이색강좌 눈길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톡톡 튀는 이색 강좌를 잇따라 선보여 주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수강료도 무료이거나 저렴해 인기 만점이다. 서초구에서는 예비 할머니·할아버지가 조만간 태어날 손자·손녀를 위해 그야말로 ‘열공(열심히 공부)’ 중이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해 아이를 조부모가 맡아 키우는 현실을 반영한 ‘예비 할머니 교실’(문의전화 2155-8062)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생아 목욕법과 피부·건강 관리, 응급처치 요령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이 이뤄진다. 지난해 5월 처음 열린 이후 연간 세차례 정기 개최되고 있다. 다음 강좌는 오는 11월 3~17일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구는 주민들의 ‘휴맹(휴대전화맹) 탈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난 3일 처음 문을 연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480-1457) 강좌에서 트위터 사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반응이 좋자 다음달부터는 아예 ‘휴대전화 스쿨’을 연다. 트위터는 물론 블로그에 사진 올리기, 스마트폰·휴대전화 사용법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노원구가 운영하는 ‘웰다잉(well-dying·2116-4343)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구 보건소와 삼육대가 공동 운영하는 죽음준비학교다.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입관 체험, 유언장 쓰기 등을 통해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인생을 품위있게 마무리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지금까지 7차례 열려 500명이 넘는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달 말까지 4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8기 참가자를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양천구에서는 특별한 재테크 강좌가 열린다. 다른 지역에서는 드문 ‘부동산 경매 강좌’(2620~3116)가 바로 그것이다. 2개월간 경매 제도·법령을 비롯, 경매물건 분석요령, 낙찰 후 처리방법, 경매현장 실습 등 경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알려준다. 2008년 이후 해마다 4차례 열리며, 지금까지 신청자가 미달된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다. 27일까지 인터넷(www.yangcheon.go.kr/lifestudy) 등을 통해 올해 3기 강좌 신청자를 모집한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강남구에는 웬만한 사교육 뺨치는 ‘해피 뮤직 스쿨’(2104-1688)이 있다. 관학 협력을 통해 음악에 재능있는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등 수준급 강사진이 1대1 맞춤형으로 가르친다. 그럼에도 수강료는 월 6만원으로 저렴하다. 지금까지 수료생 42명 가운데 국내 콩쿠르 수상자도 배출됐다. 3개월 과정의 5기 수강생을 다음달 말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다. 송파구에서는 ‘공익 ET(English Teacher)’가 화제다. 미국 유학파 출신 공익요원을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마천2동주민센터에서 ‘생생영어교실’이 열리고 있으며, 첫 강사인 홍재완(23)씨가 지난 7월 제대하자 공대식(30)씨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구는 우수 공익요원을 활용한 무료 학습프로그램을 영어 외에 다른 과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통이나 풍습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중구 황학동 자치회관에서 열리는 ‘풍수학 교실’이 솔깃할 수 있다. 글 사진 문소영·한준규·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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