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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장관 “최저가 낙찰제 보완”

    박재완 장관 “최저가 낙찰제 보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과 관련해 기본적인 정책방향은 유지하되 건설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최근 최저가 낙찰제 확대시행의 철회를 요구하는 건설업계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건설경기 부진으로 일부 건설사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토목과 건축이 최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건설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건설업계의 어려움에 유감을 표명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국가계약제도에 관한 기본적인 정책 방향을 유지하되 건설업계의 의견을 고려해 현장점검 등을 통해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가령 최저가낙찰제 확대시행과 관련해 과당경쟁 방지방안을 마련하거나 저가심사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를 완화해 주택공급 여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제인 오스틴 희귀 원고, 17억에 낙찰돼

    제인 오스틴 희귀 원고, 17억에 낙찰돼

    ‘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초기 미발표 원고가 소더비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17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낙찰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 제인 오스틴의 원고 ‘왓슨가의 사람들’(The Watsons)이 애초 경매 최고예상가인 30만 파운드의 3배가 넘는 입찰가에 익명의 전화 입찰인에 낙찰됐다. 무려 99만 3250파운드(약 16억 9716만원)에 낙찰된 이 원고는 전체의 4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68쪽 분량의 필사본으로 1804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소장하다 옥스퍼드 대학 보들리언 도서관에 팔렸으며 이번 소더비 경매에서 다시 개인 수집가에게 팔린 셈이다. 특히 제인 오스틴의 완성된 소설 중에서는 ‘설득’과 ‘레이디 수잔’ 등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친필원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오스틴 권위자인 캐스린 서덜랜드 옥스퍼드대 영어영문학 교수가 그동안 ‘문체의 여왕’으로 불렸던 제인 오스틴이 명성과 달리 문장이 엉망이어서 출판사 편집자가 문체를 다듬었다고 주장한 뒤, 이번 원고에 큰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소더비 선임 전문가 가브리엘 히튼은 “이번 원고는 학자들에게 제인 오스틴이 어떻게 작업하고 수정했는 지뿐만 아니라 편집자에 의해 수정되기 전 다른 원고들과의 비교 역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인 오스틴은 섬세한 시선과 재치있는 문체로 18세기 영국 중상류층 여성들의 삶을 다룬 작품을 많이 썼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그의 작품 중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엠마’등이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현대인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트랜스포머’속 스포츠카가 단돈 5600원?!

    ‘트랜스포머’속 스포츠카가 단돈 5600원?!

    우리 돈으로 약 5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스포츠카를 단 돈 5600원에 산 행운의 남자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미시간 주 지역일간지인 더베이시티타임즈의 지난 달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슨이라는 남성은 최근 오픈한 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단돈 5.28달러, 우리 돈으로 약 5600원에 2011년 형 쉐보레 카마로 스포츠카를 낙찰 받았다. 쉐보레 카마로는 전 세계에서 흥행성적을 거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 진 스포츠카다. 만 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스포츠카를 ‘분양’한 경매사이트는 페스트페니카즈(Fastpennycars)라는 신생 경매사이트로, 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페스트페니카즈 사이트의 한 담당자는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 된 특별한 경매를 진행하고 싶었다. 이전까지 새 차를 내놓은 경매 사이트는 없었다.”면서 “비록 큰 돈을 들였지만 덕분에 엄청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쉐보라 카마로에 이어 포드 머스탱을 또 한 번 경매에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방문이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언론은 “모든 사람이 조나단 메이슨과 같은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입찰 전 경매사이트의 신뢰도와 결제안전수칙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리 포터 작가의 소녀 시절 집 얼마에 팔릴까?

    전세계적 베스트 셀러인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안 K 롤링의 소녀 시절 집이 다시 팔리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5일 이 집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이 집이 롤링에게 커다란 영감을 줬다면서 이 소식을 전했다. 이 집에는 계단 밑 벽장과 지하로 내려가는 마루바닥의 쪽문 등 소설 속 해리 포터가 사는 집을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가 그대로 남아 있다 고 한다. 롤링(45)은 터츠힐에 있는 이 집에서 부모와 동생 다이앤과 함께 9살 때부터 18세 때까지 살았다. 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롤링이 17세 때 휘갈겨 쓴 낙서가 아직도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롤링은 당시 이 집 침실 창가에 “조안 롤링 1982년 경 이 집에서 잠잤다.”라는 낙서를 남겼다. 롤링의 부모에게서 1995년 쳅스토우 근교의 이 집을 산 BBC 방송 프로듀서 줄리안 머서는 몇차례 집 내부 수리를 했지만, 롤링의 낙서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보존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영국의 네티즌들은 롤링이 유명하게 되기 전부터 그녀의 낙서를 보존한 줄리안 머서의 혜안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아기 우유값이 없어 눈물을 떨구던 가난한 이혼녀였던 롤링은 1997년이 되어서야 해리 포터 1탄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다 머서는 당초 이 방 3칸짜리 집을 39만9950 파운드(약 6억8000만원)에 팔려고 내놓았다. 그러나 조안 롤링의 체취가 남은 이 집이 화제에 오르면서 얼마에 최종 낙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퇴역 항공모함/이춘규 논설위원

    1970년 제작된 영화 ‘도라도라도라’는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을 그렸다. 미국의 원자재 금수조치에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한다.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일본 조종사들은 미군 전투기와 전함이 집결돼 있던 진주만 상공에 도착해 작전 성공을 알리는 암호 도라도라도라를 외치며 전함과 전투기들을 박살내 버린다. 진주만 인근에 정박 중이던 미 항공모함과 전투기들이 폭격을 피해 일본군과의 전투에 돌입하는 내용이다. 항공모함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이 처음 건조한 뒤 각국이 항모 경쟁을 한다. 2차 세계대전 뒤 함대의 주력으로 등장했지만 정규 항모 전단을 운용하는 곳은 미 해군뿐이다. 항모 보유국은 미국, 러시아, 브라질,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태국 등이다. 인도는 퇴역 항모를 수입해 운용하다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 엔터프라이즈함은 세계 최초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다. 원자력 추진이라 일반 함정과 달리 연돌이 없다. 1950년 한국전쟁은 항공모함 역사의 전기가 됐다. 한국 근해에서 작전한 항공모함들은 초대형화됐고, 육지 공격 임무가 중시되기 시작했다. 항모가 즉시 출격 가능한 항공기지로서 존재감을 보인 것이다. 미국 해군이 건조한 에식스급 디젤 항모 24척 가운데 11척이나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쟁 기간 한국인들이 쌕쌕이라고 불렀던 미국 제트전투기 상당수는 에식스급 항공모함 4척에서 출격했다. 나머지 7척에는 프로펠러기가 탑재됐다. 항모들은 50년 안팎 현역에서 활약한 뒤 퇴역한다. 퇴역 뒤 운명은 다양하다. 미 항공모함 미드웨이호는 1943년에 만들어져 2차대전에 참전한 뒤 1991년 걸프전을 끝으로 1992년 퇴역했다. 지금은 샌디에이고만에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던 항모 오리스커니호는 5년여 전 미 플로리다 해변에서 39㎞ 떨어진 멕시코만 바다에 폭파돼 잠겨졌다. 인공어초로 쓰인다. 러시아의 일부 퇴역 항모들은 고철로 해체됐다. 홍콩 이글밴티지자산관리회사가 영국의 퇴역 항모 아크 로열 경매에 참여키로 해 화제다. 아크 로열은 2015년까지 운용예정이었지만 재정난으로 조기퇴역했다. 이글사는 낙찰받으면 레저휴양시설로 이용할 계획이라지만 군사목적 전용 의심을 받는다. 지난 1998년 홍콩의 한 여행사가 해상 호텔로 쓰겠다며 우크라이나로부터 미완성 항모를 사들였지만 결국 중국 군당국에 넘어간 선례 때문이다. 항모는 퇴역 뒤에도 살아 숨쉬는 것 같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삼성, 베이징 부지 매입 中본사 사옥 건립할 듯

    삼성이 중국 베이징 도심의 알짜 부지를 매입해 57층 규모의 대규모 사옥을 건립한다. 12일 중국 현지 언론과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컨소시엄은 지난 8일 베이징시가 입찰에 나선 중심상업구역(CBD) 내 건축 부지를 ㎡당 2만 1200위안(약 360만원), 총 25억 4400만위안(약 4300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지역은 베이징 핵심 상업지역의 초입으로 최근 고층 건물 등이 줄지어 지어지고 있는 곳이다. 삼성이 낙찰받은 이 지역은 층고가 57층으로 제한돼 있고 연면적은 12만㎡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등을 열어 베이징 부지 매입을 승인한 뒤 관련 사실을 공시하는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삼성은 해당 부지의 용도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삼성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에 맞춰 중국삼성의 본사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당초 이 지역을 상업용지로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사업 확대 방침에 따라 계획을 변경해 삼성타운으로 개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최근 부지를 낙찰받았다.”며 “중국사업 확대에 맞게 사옥 건설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이징 부지 매입은 오랫동안 중국삼성 사장을 맡았던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베이징에 사옥을 짓게 되면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한국의 5대 그룹이 모두 베이징에 모이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저가 낙찰제 확대 철회” 건설근로자 12만명 탄원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등 건설 관련 15개 단체는 12일 전국의 건설 근로자 등 모두 12만 1707명의 서명을 받아 최저가 낙찰제 확대 계획 철회를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청와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9개 정부 기관에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수주 물량 감소,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수익성 악화 등으로 건설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최저가 낙찰제를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하면 건설업계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최저가 낙찰제가 중소형 공공공사로 확대 적용되면 대형 건설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방 중소업체는 물론 지역 연관 산업의 생존이 위협받게 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최저가 낙찰제의 확대 계획을 철회하거나 유보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고, 동반성장위원회도 최근 정부에 최저가 낙찰제 확대 철회를 건의키로 했다. 현재 3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공사 입찰에만 시행 중인 최저가 낙찰제는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의 중소형 공공공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市, 상암DMC 3만여㎡ 분양

    서울시는 첨단 정보기술(IT)산업과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자리잡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업무·상업·주차장 용지 7필지 3만여㎡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DMC 택지 공급은 모두 52필지 가운데 41필지가 완료됐고, 이번 공급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이번에 서울시가 공급하는 용지는 첨단업무용지 3필지, 상업용지 2필지, 주차장용지 2필지다. DMC의 마지막 남은 첨단업무용지의 입주대상 업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술 연구개발기업,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소비 기업, IT 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상업용지는 카페, 쇼핑, 레저 등 위락시설이 주 대상이다. 주차장 용지에는 DMC 이미지에 어울리는 첨단시설을 갖춘 주차장을 유치한다. 서울시는 7일 공급 공고를 내고 나서 15일 사업설명회를 하고 8~10월 신청서와 사업계획을 접수한다. 10월 말까지 모든 사업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나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www.seoul.go.kr)나 SH공사(www.i-sh.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3)국민은행 도쿄지점 현지화 성공비결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3)국민은행 도쿄지점 현지화 성공비결

    일본 도쿄 찌요다구 유락초는 일본 금융의 중심지다. 일본의 3대 대형은행인 미쓰비시 도쿄UFJ 은행, 미즈호 은행,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의 본점이 인접해 있다. 한국으로 치면 은행과 증권사가 모여 있는 서울 명동이나 여의도 금융타운에 해당한다. 이곳 한복판에 국민은행 도쿄 지점이 있다. 이렇다할 간판은 없다. 빌딩 14층에 489㎡(148평) 크기의 공간을 빌려 점포와 사무실로 쓰고 있다. 겉보기는 작지만 지난해 7억 3600만엔(약 95억 6800만원)의 순이익(세후)을 거둬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7억 1400만엔의 적자를 냈던 전년보다 이익이 무려 142.9% 늘었다. 일본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일본 대형은행들도 국민은행 도쿄 지점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담보 평가시 반드시 현장 방문 국민은행의 모기업인 KB금융지주는 도쿄 지점을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 사례로 평가한다. 이곳에서 쌓은 영업 노하우를 해외 진출 전략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도쿄 지점의 자산(지난해 말 기준)은 전년보다 21.8% 증가한 821억 6900만엔(약 1조 846억원)으로 국민은행 11개 해외 지점 총 자산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은행 도쿄 지점의 성공 비결은 저위험·고수익 대출을 늘리고 조달 비용을 낮춘 데 있다. 특히 일본 금융회사들이 주목하지 않은 틈새시장인 부동산담보대출을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 일본 은행들은 한국, 미국 등과 달리 담보 물건이 우량하다고 대출을 많이 해 주지 않는다. 오랜 기간 거래를 통해 신용을 쌓아가면서 대출량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일본의 금융 관행이다. 이 때문에 담보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기업 또는 개인의 대출 수요가 많은 편이다. 국민은행 도쿄 지점은 이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의 리스크(위험)를 줄이려면 담보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일본은 경락률 제도가 없는 탓에 담보 평가가 까다롭다. 경락률이란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별, 건물 형태 및 용도별로 형성된 경매 낙찰가율로 담보 가치를 매기는데 참고가 되는 수치다. 일본의 부동산은 경락율이 없는 대신 건물 위치가 지하철 역세권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출입구의 방향이 어느 쪽인지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이런 이유로 국민은행 도쿄 지점은 담보 평가시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안덕민 부지점장은 “담보 평가는 일차적으로 외부 부동산 감정 전문업체에 맡기지만 대출을 승인하기 전에 지점장 또는 부지점장이 부동산 현장을 직접 가 보고 최종 판단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대출이 실행된 뒤에도 자금 회수에 뒤탈이 생기지 않도록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한다. 부동산 임대업체의 경우 임대수입의 변화를 체크하고, 식당은 월별 매출액 및 테이블 회전수까지 꼼꼼하게 분석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파악하고 있다. ●조달금리 1.12%… 업계 최저 수준 조달 비용이 크게 하락한 것도 이익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 일단 예수금이 크게 늘었다. 일본 금융시장은 사실상 제로금리로 운영되고 있어 예·적금 금리가 1%대로 매우 낮다. 은행 입장에서는 싸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은행 도쿄 지점의 예수금(평균 잔액 기준)은 2009년 98억 8100만엔에서 지난해 218억 2500만엔으로 150.5%나 증가했다. 전체 조달 자금에서 예수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4.8%에서 27.4%로 2배가량 커졌다. 일본 은행에서 엔화 차입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도 2009년 2.14%에서 지난해 1.12%로 1.02%포인트 낮췄다. 이인영 지점장은 “미쓰이 스미토모 등 일본 대형은행과 협상을 통해 조달금리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이 연간 5억엔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산 확대를 통해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국민은행 도쿄 지점은 올해는 리스크 관리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동안 회복세를 보인 일본 부동산 경기가 동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침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체 중인 대출의 조기 상환을 유도하는 등 신용 위험을 사전에 관리해 자산 건전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사카 지점 개설 검토 영업 목표도 다소 낮춰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말 추정 자산은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874억 1300만엔이 될 전망이다. 예수금은 지난해보다 33.5% 늘리고 대출은 지난해보다 2.2%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내 영업 환경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소극적인 영업을 해 오던 일본 대형은행들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은행은 자사와 거래 실적이 없는 국민은행 도쿄 지점의 우량 고객 정보를 입수해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한국계 다른 은행들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2009년 일본 현지 법인인 SBJ를 출범시킨 신한은행은 본부 및 일본 전역에 6개 지점을 설립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은 일본 내에 도쿄 한 곳에만 지점을 갖고 있어 외환은행 등 경쟁 은행과 비교해도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부족한 편이다. 국민은행은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본 제 2도시인 오사카에 지점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사카에는 전체 재일동포의 46%에 달하는 21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잠재 고객이 풍부하다. 또 동일본 대지진 이후 복구 사업 참여를 위해 일본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이 많아 이들의 금융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고려하고 있다. 도쿄·오사카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속 훤히 보이는 ‘시스루 자동차’ 경매가 무려…

    속 훤히 보이는 ‘시스루 자동차’ 경매가 무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일명 ‘고스트 카’(Ghost Car)가 경매에 나와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스루’(See-through) 스타일의 이 자동차는 1939년 제너럴모터스(GM)사와 화학약품 연구업체인 롬 앤드 하스(Rohm and hass)가 합작으로 제작한 것으로, 정식 이름은 ‘폰티악 디럭스’다. 미국에서 최초로 생산된 시스루 자동차로, 차체 전체가 특수 유리로 덮여 독특한 느낌을 주며 6실린더 엔진과 3단 수동변속기를 갖췄다. 1940년 뉴욕 월드페어(New York World‘s Fair)에서 최초 공개됐고, 딱 3대만이 생산된 탓에 희귀가치가 매우 높아 자동차 수집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중 한 대가 오는 7월 말 미국서 열리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며, 경매 주최 측은 최소 27만 5000달러(약 3억 원)에서 최고 47만 5000달러(약 5억 640만원)의 낙찰가를 예상하고 있다. 경매 주최 측 관계자는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엔진 등 다양한 부품들이 매우 깨끗하고 여전히 작동된다.”면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이클 잭슨 ‘스릴러’ 뮤비 재킷 19억 4000만원에 낙찰

    시대의 팝 아이콘, 마이클 잭슨이 ‘스릴러’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재킷이 26일(현지시간) 경매에서 180만 달러(약 19억 4000만원)에 팔려 나갔다. 미국 베벌리힐스의 줄리언 옥션 최고경영자(CEO)인 데런 줄리언은 잭슨의 재킷이 텍사스 오스틴의 밀턴 베럿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이 재킷은 반질반질한 붉은 바탕에 검은색 선이 양쪽 가슴을 가로지르는 모양으로 돼 있으며 잭슨의 서명도 있다. 낙찰가 180만 달러는 예상 가격 20만~40만 달러보다 최대 9배 많은 액수다. 잭슨은 1983년 팝 역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한 대표작 ‘스릴러’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이 옷을 입고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좀비들과 함께 춤추는 장면을 연출했다. 잭슨은 2009년 5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며 주치의인 콘래드 머리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최고총잡이 ‘빌리 더 키드’ 사진 25억원 낙찰

    美최고총잡이 ‘빌리 더 키드’ 사진 25억원 낙찰

    미국 서부시대의 전설적인 총잡이 빌리 더 키드(Billy the Kid)의 사진이 무려 230만 달러(약 25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경매에서 빌리 더 키드의 유일한 진본 사진으로 알려진 사진이 개인 수집가인 윌리엄 코흐에게 팔렸다. 이 사진은 1879년 혹은 1880년에 빌리 더 키드가 단돈 25센트를 주고 멕시코주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에서 빌리 더 키드는 모자를 쓰고 오른쪽에는 소총을, 왼쪽에는 콜트 리볼버 권총을 차고 있다. 빌리 더 키드는 1859년 생으로 보안관 3명을 포함, 총 21명을 살해한 미 서부시대 최고의 총잡이다. 그의 삶은 각종 영화와 전기로 나와 큰 인기를 끌었으며 1881년 21세 나이에 보안관 팻 커럿에게 사살되며 짧은 생을 마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부’ 알 카포네가 쓰던 권총 ‘1억원’ 낙찰

    ‘대부’ 알 카포네가 쓰던 권총 ‘1억원’ 낙찰

    미국의 전설적인 갱스터 알 카포네가 생전에 사용했던 총이 경매에 나와 무려 6만 7250파운드(한화 약 1억 1천만원)에 팔렸다.  런던 크리스티 경매는 22일(현지시각) “알 카포네의 콜트 38구경 리볼버 권총이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고 밝혔다. 이 총은 ‘발렌타인데이 대학살’(시카고에서 벌어진 알 카포네의 이태리계와 아일랜드 계의 총격전)이 일어났던 1929년 생산된 권총으로 실제 알 카포네가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 경매의 하워드 딕슨은 “알 카포네의 형수였던 모리체티에게서 알 카포네가 생전에 사용했던 총이라는 편지를 받았다.” 고 밝혔다. 한편 영화 ‘언터처블’로도 잘 알려진 알 카포네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으로 금주법이 발효된 1920년대 밀주, 밀수, 매음, 도박 등으로 막대한 부를 얻은 이탈리아계 갱단의 대표 보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LGU+ 황금주파수 배정 유력

    LGU+ 황금주파수 배정 유력

    국내 첫 주파수 경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매에 나오는 주파수는 2.1기가헤르츠(㎓), 1.8㎓, 800메가헤르츠(㎒)의 세 개 대역. 이 가운데 황금 주파수로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해온 2.1㎓ 대역은 LG유플러스의 단독 응찰 자격 부여로, 나머지 1.8㎓와 800㎒는 단계적으로 최고가를 가리는 ‘오름 입찰’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파수 할당 계획을 의결하고 경매 세부 방안도 공고할 계획이다. 이통 3사 간 첨예한 입장 차를 드러낸 2.1㎓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가 배제되는 방안이 확정적이다. 이번 경매 대상 주파수는 2.1㎓ 대역 20㎒, 1.8㎓ 대역 20㎒, 800㎒ 대역 10㎒ 등 모두 3개 대역 50㎒이다. 특정 사업자의 경매 제한 조치는 시장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는 현실적 이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의 전체 가용대역 120㎒ 중 현재 SKT가 60㎒, KT가 40㎒를 보유하고 있고 LG유플러스만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SKT와 KT가 이미 2.1㎓ 대역의 80%를 점유해 경매 제한을 두지 않으면 주파수 독과점 현상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는 3세대(3G) 서비스에서 외산 스마트폰 수급에 불이익을 견뎌야 했고 가입자 경쟁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주파수 부족으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을 앞세우며 반발해 온 점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상용화되는 800㎒ 대역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2.1㎓에서 활용해 4G 시장에서는 선발 사업자와 제대로 한판 전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SKT와 KT는 나머지 1.8㎓와 800㎒ 대역을 놓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양사 모두 3G 서비스의 주력 대역이 2.1㎓여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해소하려면 2.1㎓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매 배제가 확정될 경우 차선책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SKT와 KT는 우선 1.8㎓ 대역을 두고 선점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유럽연합이 1.8㎓를 LTE의 로밍 대역으로 권고하면서 글로벌 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T는 현재 유일하게 1.8㎓ 대역은 확보하지 않고 있다. KT도 2.1㎓의 차선책으로 1.8㎓를 LTE 대역으로 활용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8㎓의 경우 이미 20㎒를 확보하고 있어 추가로 낙찰받게 되면 더 넓은 대역에서 안정적으로 4G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방통위로서는 1.8㎓ 대역에서 ‘오름 입찰을 통해 최고가 입찰’의 흥행이 연출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주파수공용통신(TRS)용으로 쓰이는 800㎒ 대역까지 경매에 나옴에 따라 LG유플러스 2.1㎓, SKT 1.8㎓, KT 800㎒로 고르게 나눠 가질 수도 있다. 이 경우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3개 대역을 확보하는 상황이 빚어져 ‘경쟁이 없는 경매’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방통위는 이르면 8월 이전에 3개 주파수 대역의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마릴린 먼로 ‘통풍구 드레스’ 경매 낙찰가 무려…

    마릴린 먼로 ‘통풍구 드레스’ 경매 낙찰가 무려…

    ‘섹시 아이콘’ 마릴린 먼로의 트레이드마크인 ‘통풍구 드레스’가 최근 열린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릴린 먼로가 영화 ‘7년만의 외출’(1955)에서 입은 흰색 원피스가 4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0억원에 낙찰됐다고 CNN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커스텀 컬렉션 경매장에서 열린 경매는 수수로 100만 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는 원칙에 따라 최종적으로 560만 달러(약 61억원)에 팔린 셈이다. 이 원피스는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에 서서 올라오는 바람을 맞으며 아찔하면서도 귀여운 포즈를 취한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유명해졌다. 먼로의 원피스는 할리우드 영화 의상과 소도구 수집가로 잘 알려진 배우 데비 레이놀스가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놀스는 “할리우드 영화 역사박물관을 만들려 각종 소품을 수집해 왔지만, 최근 박물관 건립이 무산돼 희귀 드레스를 경매에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가에 먼로의 드레스를 손에 넣은 낙찰가는 전화로 경매에 응모했으며, 먼로의 오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팬은 이번 경매를 통해 ‘통풍구 드레스’ 뿐 아니라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 등장한 붉은색 드레스를 포함해 총 3벌을 낙찰받는데 성공, 총 1000만 달러(약 11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했다. 한편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먼로의 의상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1962년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생일파티 때 입은 드레스로, 1999년 경매 당시 낙찰 금액은 126만달러(약 13억6000만원)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설협 “1인 소득 4만弗 선도”

    건설협 “1인 소득 4만弗 선도”

    대한건설협회는 17일 건설의 날을 맞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1 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를 열어 협회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담은 ‘비전(VISION) 2020’을 선포했다. 건설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된 비전 2020은 ‘국민친화적 건설환경 조성’, ‘고품격 회원서비스 강화’, ‘미래지향적 경영체제 구축’ 등 3대 목표를 달성해 건설산업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협회는 비전 2020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주택과 토목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탈피해 신수요를 창출하고 대·중소업체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는 등 8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삼규 건설협회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건설산업 성장의 틀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비전 2020을 통해 건설협회가 신수요 창출을 통한 건설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건설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건설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과 회원사의 극복 의지를 담은 결의문도 채택했다. 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공공건설투자 확대, 최저가낙찰제 확대 계획 철회, 건설금융 안정화 방안 마련, 분양가상한제 등 건축 규제 완화 등을 촉구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수박/이춘규 논설위원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아프리카 열대초원·사막지대가 원산지다. 고려 때 몽고에서 귀화한 홍다구(1244~1291)가 처음 개성에 수박을 심었다고 한다. 신사임당(1504~1551)의 작품으로 알려진 초충도(草蟲圖)에는 수박이 여러 개 그려져 있어 조선시대 초기 수박 재배가 보편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박이 한자로 西瓜(서과)인 것을 보면 중국 서쪽 중앙아시아를 거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수박에는 지역색이 있다. 1200종 이상이다. 아시아에선 씨를 볶아 이빨로 깨 내용물을 먹는 지역이 많다. 중국에서는 술안주, 요리, 과자 등에 이용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씨앗을 볶아서 분말을 식품 재료로 이용하는 식문화가 남아 있다. 아프리카에선 수박 수분을 음용이 아닌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씨만 먹기도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불가리아치즈를 발라 먹는다. 한국의 품종은 둥근 모양이고 타원형인 것도 있다. 붉거나 노란 속살을 먹는다. 야생 수박은 대부분 단맛이 없다. 당분은 6%일 뿐이고 92%가 수분이다. 대신 밑동 부분을 중심으로 수분이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야생 수박은 대부분 자생지가 사막 등 건조지대라 야생동물에게는 귀중한 수분 공급원이 된다. 야생동물들이 수분은 물론 씨앗도 함께 먹기 때문에 배설물을 통해 야생 수박의 종자 살포가 이뤄진다. 인류도 최초에는 건조지대에서 야생 수박으로 수분을 보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씨도 식용으로 애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수박 생산량 순위는 자연환경과 전년도 가격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그래도 중국은 재배 면적·생산량에서 줄곧 세계 1위다. 2004년 세계 전체 수박 생산량은 9562만t. 이 가운데 71%인 6831만t을 중국이 생산했다. 터키, 이란, 브라질 그리고 미국이 뒤따랐다. 다음으로는 이집트, 멕시코, 러시아, 대한민국 등의 순이었다. 앞서 1997년에는 중국이 50.6%로 압도적인 생산량 1위였고, 터키는 8.2%로 2위, 대한민국은 2.5%로 5위였다. 지난 10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전북 고창군 수박 경매에서 무게 9㎏인 ‘탑2호’가 23만 5000원에 낙찰됐다. 지난해보다 6만원 이상 뛰었다. 명품 수박이 된 탑2호는 소비자 대표, 농업 전문가, 수박 육종 농민 등의 판매현장 평가에서 내·외피 색깔이 뚜렷하고 당도가 14.2브릭스(brix)나 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았다. 제철을 맞은 수박값이 비싸다. 유통업자와 재배 농민들은 기쁠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은 씁쓸하다. 안타깝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위키리크스’ 줄리언 어산지와의 점심식사는 얼마?

    ‘위키리크스’ 줄리언 어산지와의 점심식사는 얼마?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설자 줄리언 어산지와의 점심식사 값은 얼마나 들까? 경매사이트 이베이 측은 14일(현지시간) “줄리언 어산지와의 점심식사 경매가 1인당 350파운드(한화 62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베이 측에 따르면 낙찰받은 8명은 다음달 2일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있을 점심식사에 참여하며 어산지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출신의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도 동석한다. 또 어산지는 점심 식사 뒤 철학자 지젝과 함께 ‘위크리크스가 세계에 준 영향’을 주제로 공개토론도 실시할 예정이다. 어산지는 미국 외교 기밀문서 수천건을 사이트에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으며 현재 성범죄 혐의로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최근 이베이에서 이루어진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는 무려 262만달러(약 28억원)에 낙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투’ 벌이는 공룡 화석 30억원 낙찰 눈길

    ‘사투’ 벌이는 공룡 화석 30억원 낙찰 눈길

    쥐라기를 상징했던 거대한 공룡 화석 한 쌍이 경매에 나와 무려 우리 돈으로 30억원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돼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 있는 헤리티지 옥션 하우스에는 최초로 공룡 화석들이 경매에 나와 수집가와 박물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경매품으로는 ‘싸우는 한 쌍’(Fighting Pair)이란 제목의 알로사우루스와 스테고사우루스의 화석뼈로, 마치 두 ‘괴물’은 서로 생사를 걸고 싸우는 듯 보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옥션 측은 “이 화석들은 쥐라기를 대표하는 중요하고 상징적인 표본”이라며 “미국이 아닌 외국 박물관에 275만 달러(약 29억 8000만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 한 쌍의 화석은 고생물학자인 헨리 가리아노 연구팀이 지난 2007년 미국 와이오밍 주 다나 채석장에서 발굴한 것으로, 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경매에서 이 화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싸우는 한 쌍’ 공룡 화석은 발굴 당시 육식 공룡인 알로사우루스의 턱뼈 부분이 초식 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의 다리를 물고 있는 형태로 발견돼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이던 중 화석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번 경매에서는 이외에도 운석과 광물, 화석 등 200여 점이 출품됐으며, 함께 나온 거대한 크기의 트리케라톱스 화석은 65만 7250달러(약 7억 1000만원)라는 가격에 한 개인 수집가에 낙찰됐다. 사진=헤리티지 옥션 영상=유튜브(http://youtu.be/fLYvHwMr5rE)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창 명품수박 한 통 23만5000원

    고창 명품수박 한 통 23만5000원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명품수박 한 통이 경매에서 무려 23만 5000원에 낙찰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고창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된 제2회 고창군 우수농특산물 출시전 경매에서 김종일씨가 수확한 수박 ‘탑2호’가 23만 5000원에 낙찰됐다고 13일 밝혔다. 탑2호는 소비자 대표, 농업 전문가, 수박 육종농민 등의 판매현장 평가에서 당도 14.2브릭스(brix), 무게 9㎏에 내·외피 색깔이 뚜렷하고 식미도(먹는 맛)가 뛰어나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렸다. 이 수박은 고창군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한 ‘명품수박 만들기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됐다. 또 이날 수박 경매에서는 고창지역 20농가(16㏊)가 생산한 수박 10만 통 가운데 엄선된 당도 12브릭스 이상, 무게 8.5㎏내외 100통이 각각 10만원에 매진돼 고창 명품수박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고창군은 오는 17~19일 부산의 롯데백화점 본점과 동래구 메가마트에서 고창 명품수박 판매전을 갖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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