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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지역 자연산 송이 흉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강원 지역 자연산 송이가 흉년에다 품질까지 떨어져 산간 채취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과 인제산림조합은 19일 늦더위에다 잦은 빗속에 벌레들이 많이 먹어 올해 송이 농사는 흉작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송이 생산지인 양양에는 지난 17일 실시한 올 첫 공판에 나온 송이가 5.83㎏로 지난해 같은 시기 첫 공판에 나온 물량 13.58㎏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품질이다. 첫 공판 물량 중 60%에 달하는 3㎏가량이 크기가 작고 벌레가 먹어 최하 품질인 5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버섯은 0.88㎏으로 지난해 첫 공판 3.57㎏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송이가 더욱 귀해졌지만 품질이 떨어진 탓에 가격도 바닥을 치고 있다. 이날 1등급 송이의 1㎏ 기준 낙찰가는 36만 9500원으로 추석을 앞둔 지난해 첫 공판 때 98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근천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송이는 18~21도의 서늘한 기온과 함께 습도가 유지돼야 하는데 최근까지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계속돼 포자가 형성되지 못했다.”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이번 주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가장 일찍 송이를 출하하는 인제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8일 첫 수매를 시작한 이후 15일까지 거래량은 80㎏에 불과하다. 16일부터 지금까지 수확된 송이가 없어 아예 수매가 취소됐다. 지난해는 9월 13일 첫 수매가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150㎏이 거래됐다. 올해 일주일 거래량이 지난해 하루 거래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인제군산림조합은 지난해 7t의 송이를 출하해 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는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만섭 산림조합 경영지도과장은 “이달 말 생산량이 늘면 어느 정도 송이 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작황은 지난해 생산량의 5분의1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탄소라벨링’제도 2년6개월 시행해보니…

    ‘탄소라벨링’제도 2년6개월 시행해보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 2월부터 친환경 상품보급과 제품 생산업체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탄소성적표지’(일명 탄소라벨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증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가 적어 제도가 겉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기술원은 인증제품에 대해 그린카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조달청 종합낙찰의 평가요소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제도가 시행된 지 2년 6개월, 그동안의 성과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올해 말까지 500여개 제품 인증 목표 환경산업기술원은 18일 “8월말 현재 총 434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면서 “연말까지 인증제품은 50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증 제품군은 우유·세제·수돗물 등 생활밀착형 상품, 바닥재·벽지 등 건축자재, KTX·항공·고속버스 등 운송서비스, 냉장고·세탁기·컴퓨터·프린터 등 에너지 사용제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제·식음료·미용제품과 같은 비내구재 일반제품이 가장 많은 55%(240개)를 차지했고, 자동차·컴퓨터·에어컨 등 에너지 사용 내구재 제품이 23%(99개) 순이었다. 특히 에너지 사용 내구재는 26종 99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가정용 전기·전자 품목에서는 우리나라가 탄소라벨링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기술원 측은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애경산업으로 35개 제품을 인증받았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30개 제품, LG전자 27개 제품으로 뒤를 이었다. 관계자는 “최근 제10차 탄소성적표지 인증심의위원회에서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2차전지(원형 셀)와 삼성전자의 테블릿 PC(갤럭시탭 10.1) 제품이 동종 품목 중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소비자로 하여금 더 쉽게 녹색 소비를 유도하고, 기업의 녹색생산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률을 고려한 탄소성적표지 2단계 인증인 ‘저탄소 상품 인증제도’를 11월부터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저탄소상품 인증제도는 전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로 향후 수출제품 생산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탄소성적표지는 탄소발자국을 공인한다는 인증마크이다. 제품의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량으로 계산해서 공개함으로써 생산자나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저감 노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생산자는 제품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소비자는 저탄소 녹색소비를 촉진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 제품에 대해 이산화탄소 환산량과 향후 저감 실천계획을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심의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른 비용은 접수비와 인증심사비 등을 합쳐 500만원(중소기업 50% 할인) 정도가 든다. 그러나 제품 생산자들은 제도에 대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비용부담과 인센티브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관망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애경산업 35개 제품 인증 ‘최다’ 수도권에서 사무용 집기를 생산하는 K업체 대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정부의 취지는 이해되지만 인증을 받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한 업체 관계자 역시 “인증 제품에 대해 부여되는 인센티브가 너무 빈약하다.”면서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생산라인 개선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거나 소비촉진 등 지원책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용부담 크고 인센티브 빈약 이러한 지적에 대해 환경부는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다른 부처와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흥원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녹색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7월부터 출시한 그린카드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추가 포인트(에코머니 1~5%)가 지급된다.”면서 “향후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시 저탄소 상품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서 공공부문에서의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달청의 ‘녹색제품 종합낙찰 방식 적용’ 사업과 연계해 공공기관에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조달청에서는 ‘종합낙찰제 세부 운용기준’을 개정해 에어컨·세탁기·데스크톱 컴퓨터, LCD 모니터 등 4개 제품을 종합낙찰제 항목 중 환경평가를 위해 탄소성적표지 인증결과(탄소배출량 정보)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대해 자원순환사회연대 홍수열 정책팀장은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몇몇 대기업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려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가정부에 남긴 쪽지가 5천만원에 경매로…

    가정부에 남긴 쪽지가 5천만원에 경매로…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유명한 미국인 작가 고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가 자신의 가정부에게 친필로 남긴 메모가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를 따르면 샐린저가 가정부에게 남긴 메모는 이날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희망 낙찰가 5만 달러(약 5540만원)에 경매품으로 나왔다. 판독이 매우 어려운 필기체로 기록된 이 메시지는 샐린저가 자신의 가정부에게 휴가를 떠나기 전에, 집안일을 완료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신이 (집안 일 같은) 무의미한 일로 번거롭지 않고 싶다고 씌여 있어 그의 살아생전의 성품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미국 네바다주에 기반을 둔 한 기업은 1989년 3월 12일이라는 메모 작성 날짜와 샐린저의 친필 서명까지 엿볼 수 있어 매우 희귀한 경매품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매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 27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한 샐린저는 사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그는 생전 사적인 편지 내용을 담은 자신의 전기에 대한 출판 금지를 요구하고자 소송을 한 적도 있다. 사진=이베이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윤아 ‘소원을 말해봐’ 제복 의상 경매가, 소원 넘겨 670만원 낙찰

    윤아 ‘소원을 말해봐’ 제복 의상 경매가, 소원 넘겨 670만원 낙찰

    소녀시대 윤아 의상이 경매가 670만원에 낙찰됐다. 1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스타경매쇼’에서 소녀시대 윤아의 ‘소원을 말해봐’ 활동 당시 입었던 의상이 670만원의 경매가로 한 회사원에게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 오른 ‘소원을 말해봐’ 의상은 윤아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포함 10회 이상 무대에서 입었던 해군 제복 스타일의 옷으로, 윤아가 무척 아끼던 소장품이었으나 어린이도서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스타경매쇼’에 기부했다. 경매에 앞서 윤아는 희망가격으로 200만원을, 전문가는 감정가를 700만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방청객 중 회사원 두 명이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결국 670만원에 낙찰됐다. ’스타경매쇼’에 기부된 스타 애장품 가운데 최수종의 골프채와 축구화가 700만원의 경매가로 최고가에 낙찰됐고, 박명수의 ‘무한도전 3종 세트도 무려 55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귀족계(契)/주병철 논설위원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우리한테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상부상조(相扶相助)의 민간협동체에 해당하는 계(契)가 있다. 신라 때는 여러 가지 형태의 계가 생겨나 발전했는데 같이 놀거나, 제사를 지낼 때 도와주거나, 음식을 같이 나눠먹는 등의 계가 주류를 이뤘다. 여자들의 길쌈내기인 가배(嘉俳), 화랑들의 조직체인 향도(香徒) 등도 이런 유에 속한다. 신라·고려 때까지는 보(寶)라는 것도 있었는데 기부받거나 공동으로 갹출한 돈을 굴려 사회사업이나 대부 등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친목과 공제(共濟)를 목적으로 한 종계(宗契)·혼상계(婚喪契) 등이 크게 활성화됐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일종의 납세단체인 호포계(戶布契)와 농구계(農具契) 등도 생겨났다. 일제는 ‘우리 것’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계를 모두 해산시켰다. 하지만 해방 후 계가 도시를 중심으로 다시 번창하면서 서민금융의 역할을 했다. 하지만 계가 잘못 운영되면서 가정불화가 일어나고 사회문제로 비화되기도 한다. 서민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계를 비롯, 번호계·낙찰계 등 종류도 다양하다. 위험을 막고 목돈을 만지는 오늘의 다양한 보험도 따지고 보면 계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다. 근대적 보험이 국내에 도입된 건 1887년 강화도 조약 이후로, 당시 보험상품 제1호는 ‘소’였다. 외국에서 우리의 계와 비슷한 보험이 생겨난 곳은 다름 아닌 커피하우스였다고 한다. 17세기 중반쯤 영국 런던 강변에 위치한 로이드 커피하우스 직원이 선원들과 상인들에게 화물선의 출발 및 도착 날짜를 다른 유용한 정보와 함께 칠판에 적어놓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로이드목록’이란 자료도 발표했다. 당시는 신세계를 상대로 한 무역이 성황을 이뤄 커피하우스는 보험업자들과 무역업자들이 상부상조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게 현대적 의미의 보험업의 시작이라고 한다. 엊그제 연예인과 현직 검사 등 고위공무원이 포함된 서울 강남지역 부유층의 400억원대 계모임 계주가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보도됐다. 현대판 ‘무허가 고가 보험’인 귀족계는 계꾼들의 돈을 빼돌린 계주만 처벌될 뿐 계꾼들은 단순 피해자다. 그래서 돈의 출처와 주인을 알 수가 없다. 현행 법상 곗돈을 부은 공여자는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참에 계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하면 계주는 물론 계꾼들도 불러 돈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게 법을 고치면 어떨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골든아이’ 옐로우 다이아, 30억원대에 팔렸다

    일명 ‘골든 아이’로 알려진 43캐럿짜리 거대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우리 돈으로 30억원대에 낙찰됐다. 미국 UPI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골든 아이의 경매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있는 경매사 비드포애셋(Bid4Assets.com)의 중계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경매사 측 대변인의 말을 따르면 이번 경매에 나온 43.51캐럿짜리 골든 아이는 흠집 하나 없는 완벽한 상태로 미국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경매 관계자들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골든 아이 경매는 입찰 최소가 90만 달러(약 9억 6732만원)를 시작으로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다. 총 16번의 입찰 경쟁 끝에 아이디 Donah48을 사용하는 익명의 입찰자가 284만 3623달러(약 30억 5632만원)를 제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골든 아이는 미국연방수사국(FBI)가 지난 2006년 미국 기업인 폴 모네아의 자금 세탁 관련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압수한 것으로, 원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돼 모네아의 손으로 넘어간 것으로만 알려졌다. 골든 아이는 지금까지 연방법원의 집행부서인 연방보안국(USMS)의 관리 하에 보관돼 왔으며, 이번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한편 연방보안국은 이번 경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법 집행과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예산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리처드 버튼 선물한 33캐럿 다이아반지 250만弗? 350만弗?

    리처드 버튼 선물한 33캐럿 다이아반지 250만弗? 350만弗?

    지난 3월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세기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3000만 달러(약 322억원)어치의 희귀 보석들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7일(현지시간) 테일러의 보석 300여점에 대한 경매가 오는 12월 뉴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보석들은 대부분 그녀가 두 차례 결혼했던 동료 배우 리처드 버튼을 비롯해 8차례의 결혼 과정에서 만난 남자들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테일러의 보석 애호는 유명하다. 리처드 버튼은 “나는 그녀를 맥주의 세계로 안내했고, 그녀는 나를 불가리(보석 브랜드)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회고했다. 최고가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석은 버튼이 1968년 선물했던 33.1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로, 예상가는 250만 달러에서 350만 달러다. 테일러는 “이 반지는 내가 알지 못하던 최고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며 오랫동안 손가락에서 빼지 않았다. 라훌 카다키아 크리스티 경매사 보석담당은 “그녀는 이 보석들을 모두 사랑했었다.”면서 “그것이 그녀가 삶을 사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마크 포터 크리스티아메리카 회장은 “의심할 바 없는 최고의 개인 컬렉션”이라면서 “경매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릴 경매에는 보석뿐 아니라 의상, 미술작품, 인테리어 소품 등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이 보석들은 경매에 앞서 오는 24~26일 런던에서 전시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전통시장을 살리자] 10~50% 빅세일에 경품은 덤… 당일 배송까지

    [전통시장을 살리자] 10~50% 빅세일에 경품은 덤… 당일 배송까지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사는 주부 김혜영(47)씨는 집 인근 대형 마트를 이용하지 않고 남구 대명동 관문시장을 찾았다. 수산물과 건어물 등 상당수 제수용품이 대형 마트보다 싼데다 배달까지 무료로 해 주고 있어 쇼핑하러 온 것이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야채와 참기름을 판매하는 상인 김태현(56)씨는 최근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카드수수료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물건을 현금 결제와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들이 한가위를 맞아 대형 마트, 백화점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전통시장들은 대형 마트 등보다 싸고 물건이 다양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시장도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2만원에서 30만원까지 상품권을 주는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광주시 양동시장은 2~3일 상인회 주관으로 한가위 축제 및 세일행사를 열고 모든 상품을 10~20% 싸게 판다. 용인중앙시장은 명절 장보기로 많은 양의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해당 점포에 배달을 요청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일 배송한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선시장은 지난 5일부터 ‘시와 수필, 문학이 함께하는 한가위 대축제’를 열고 있다. 경기 안양지역의 5개 전통시장은 추석 대목에 제수용품 등 전 품목을 20~30% 할인하는 ‘빅세일’과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만안구의 남부시장은 5일부터 13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부산 자갈치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고객을 끌고 있다. 층마다 친수 공간과 테라스 등을 조성했다. 부산 부전시장은 쇼핑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는 9일 모란시장 한가운데에서 극단 ‘참아름다워’가 펼치는 전통 1인 소리극 ‘장날’을 공연한다. 대구시는 농산물도매시장에서 10t 규모의 무와 배추를 경매받아 낙찰가격으로 북구 칠성시장 등 6개 전통시장에 공급했다. 상인들은 이를 대형 마트보다 30~5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창원시는 9일까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각 단체와 기업체 등 200여곳에서 상품권 20억원어치를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광주시는 5일부터 9일까지를 ‘전통시장 장보는 날’로 정하고 시장에서 추석 준비를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몽골에 ‘금융한류’

    몽골에 ‘금융 한류’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이 앞다퉈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산업은행은 몽골 국책은행의 경영을 4년간 맡게 됐다. 산은은 30일 몽골 국회에서 수흐바타르 바트볼드 몽골 총리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개발은행과 위탁경영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위탁경영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산은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경쟁 끝에 지난 3월 몽골 국무회의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고 이후 세부 계약조건을 협상한 뒤 최종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산은은 1954년 설립 이후 축적한 개발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막 걸음마를 시작한 몽골개발은행의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몽골의 국가 전략산업 프로젝트 수행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김장진 몽골개발은행장을 포함한 5명의 직원이 자금조달과 운용,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주요 부문 책임자로 파견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 킨텍스 부지 낙찰… 자동차복합센터 세운다

    현대자동차가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센터를 건립한다. 현대차는 31일 고양시가 실시한 일산 킨텍스의 지원시설부지인 S-3부지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S-3 부지는 1만 6705㎡이며, 낙찰가는 3.3㎡당 1324만원으로 총 672억원이다. 이 부지는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업무시설로 사용해야 하며, 나머지를 근린생활시설이나 소규모 판매장, 정비공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커가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자동차 등을 전시·판매할 중심 공간이 없었다.”면서 “이번에 낙찰받은 고양 킨텍스 부지에는 자동차와 부품 전시, 판매뿐 아니라 정비센터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구체적인 완공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설계와 시공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면서 “고양 킨텍스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복합센터로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와 고양시는 이달 초 계약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부지 매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도 “그동안 킨텍스 지원시설부지 매각 부진으로 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대차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잔여 부지 매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낙찰가 과열 경쟁… 통신료 부담 늘 수도

    낙찰가 과열 경쟁… 통신료 부담 늘 수도

    이통3사가 모두 참가한 ‘주파수 전쟁’에서 29일 SK텔레콤이 1.8기가헤르츠(㎓) 대역을 차지하며 승전보를 울렸지만, 1조원에 이르는 입찰가 때문에 ‘승자의 저주’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경매 9일(83라운드) 만에 직전 최고 입찰가인 9950억원에 1.8㎓ 대역을 차지했다. 이 가격은 당초 과열경쟁이 우려됐던 1조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경매 시초가 4450억원에서 배 이상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가격이 SK텔레콤 등 이통사들에 ‘승자의 저주’를 안겨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0년 영국 최대 통신사인 브리티시텔레콤과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영국과 독일 정부가 실시한 주파수 경매에서 과도한 입찰가를 써내면서 막대한 빚을 진 경험이 있다. 경매에서는 승리했지만 경매가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경영난까지 맞게 됐다. 당초 방송통신위원회는 두 업체가 과열경쟁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과 KT 모두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쓸 수 있는 주파수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한 금액을 써내며 경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주파수 경매로 방통위가 벌어들인 금액은 총 1조 7010억원에 달한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경매의 진정한 승자는 방통위’라는 빈축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파수 경매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인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SK텔레콤 가입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1.8㎓ 대역을 확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KT도 “이번 주파수 경매가 과열경쟁으로 치달으면서 통신 사업자들이 투자 여력을 상실하고, 대규모 자본으로 주파수가 독점되는 등 폐해가 나타났다.”면서 “경매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공급 가능한 주파수가 부족해 과열 경쟁이 빚어졌다는 지적이 나온 것 같다.”면서 “다음 경매에서는 광대역 주파수를 내놓아 이런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4G용 주파수 3각 분할… 스마트폰 서비스 경쟁 가속

    4G용 주파수 3각 분할… 스마트폰 서비스 경쟁 가속

    SK텔레콤이 29일 4세대(4G) 이동통신의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1.8기가헤르츠(㎓) 대역을 경매끝에 9950억원에 차지했다. 이로써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모두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주파수를 나눠 가져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삼각 구도’가 갖춰졌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4G용 주파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SK텔레콤이 보유한 LTE용 주파수는 800메가헤르츠(㎒) 대역(폭 20㎒)이지만, 이 가운데 10㎒ 폭에서는 2세대(2G)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어 나머지 10㎒ 폭에서만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경매 과정에서 통신업계 안팎에서는 “낙찰자가 자금난을 겪는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할 것이며, 그 비용은 소비자의 통신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1.8㎓ 대역을 갖고 있지 않아 LTE 주파수 추가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경매를 통해 숙원했던 1.8㎓를 확보해 4G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로 대도시 및 무선 인터넷 수요 밀집지역에서 LTE 용량을 확대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KT “수요 많은 곳 LTE용량 확대” 반면 이미 2세대(2G) 통신망용 1.8㎓ 대역(20㎒)을 갖고 있던 KT는 이날 오전 9시40분에 83라운드 입찰 불참을 발표하면서 SK텔레콤과의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1.8㎓ 대역을 포기하는 대신 KT는 800㎒ 대역을 최저 경쟁가격인 2610억원에 낙찰받았다. 급한대로 2G용 주파수를 전용해 4G망으로 쓸 수 있는 만큼 1조원 이상 무리하게 베팅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KT는 이번 경매를 통해 확보한 주파수 폭( 20㎒)에 기존 2G 서비스를 끝내고 남는 주파수 폭(20㎒)을 합쳐 40㎒의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경쟁사보다 2배 이상 빠른 서비스가 가능하고, 기존 대역을 재활용하면서 투자비 절감 등으로 1조 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득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KT “과열·국가 손실 막으려 포기” 회사 측은 “주파수 경매가 과열돼 사회적 논란과 국가적 손실을 가져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1.8㎓ 대역에 추가적인 입찰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그럼에도 1.8㎓ 대역을 확보했다면 LTE 주파수를 확보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 전파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두 회사가 8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1.8㎓ 대역 확보에 나섰던 것은 이 대역이 세계 4G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기존 2G 시절에는 음성 통화에 유리한 800㎒가 인기였고 3G 시대에는 2.1㎓ 대역이 잘나갔지만, 4G LTE 시장에서는 1.8㎓ 대역이 널리 쓰이고 있다. 때문에 이 대역을 확보하면 앞으로 국내외에서 쏟아질 4G LTE 스마트폰 수급에서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LGU+ 만년꼴찌 탈출 계기 만들어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시대의 핵심 주파수인 2.1㎓ 대역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최저 가격인 4450억원에 낙찰받아 이통업계 ‘만년 꼴찌’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3G로 넘어가지 못하고 2G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3사 가운데 LTE 전국망을 가장 먼저 구축하는 등 전의를 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는 주파수와 스마트폰 확보 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었지만 이제는 국내외 다른 사업자들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LTE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통3사 모두 LTE 경쟁에 필수적인 황금주파수를 확보하게 되면서 앞으로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후발 주자들을 견제하기 위해 단말기 구성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KT는 주파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도 이미지 쇄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이번 경매에서 SK텔레콤이 1.8㎓ 대역을 확보한 대가로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기로 한 만큼 LTE 서비스 요금을 높게 책정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책·투자 효율 고려 주파수 경매제 개선”

    “정책·투자 효율 고려 주파수 경매제 개선”

    29일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의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1.8㎓ 대역을 차지하면서 SK텔레콤과 KT의 9일에 걸친 혈전이 마무리됐다. ●투명·공정성 높였지만 과열 아쉬워 오남석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기획관은 이날 “이번 주파수 경매는 주파수 분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오 기획관은 “그러나 과열 경쟁이 빚어졌다는 지적이 나온 점은 아쉽다.”며 “지적 사항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향후 정책 효율성과 사업자의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해 경매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기획관은 이어 “현재 공급 가능한 주파수가 부족해 과열 경쟁이 빚어졌다는 지적도 나온 만큼 사업자들이 2013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연말까지 ‘모바일 광개토 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쓸 주파수 추가 발굴 추진 오 기획관은 낙찰자가 고액의 비용을 부담하느라 경영난을 겪게 된다는 ‘승자의 저주’와 그로 인한 통신비 상승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사업자가 해당 주파수를 가져감으로써 누리는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하면 승자의 저주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요금은 시장과 경쟁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이고, 현재 국내 이통사들이 요금을 올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사업자 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SK텔레콤 가입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1.8㎓ 대역을 확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쪽에 너무 많은 돈을 쓰면 다른 중요한 일들은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KT, 주파수 경매 Go? Stop?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는 1.8㎓ 주파수 대역 경매 경쟁에서 KT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KT는 경매가가 9950억원까지 오르자 입찰유예를 신청,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KT가 29일 열리는 경매에 참여하면 1조원 돌파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승자의 저주를 불러왔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어 걱정이 크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간 주파수 경매의 ‘공’은 KT로 넘어간 상태다. KT는 지난 26일 입찰가가 9950억원으로 치솟자 누적 82라운드에서 입찰유예를 선언했다. 1라운드 제한 시간인 30분 안에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판단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업계에서는 KT가 심리적 안정선으로 여겨지는 입찰가 1조원을 먼저 넘어서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직전 라운드에서 최고 가격의 1%인 98억원에 74억원을 더 써내면서 1조원 돌파라는 ‘폭탄’을 KT에 넘겼다. KT는 29일 속개되는 83라운드에서 입찰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승자의 저주’의 기준점으로 여겨졌던 1조원의 턱 밑에서 경매가 끝난다. 그러면 1.8㎓ 주파수 대역은 SK텔레콤이 9950억원에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KT가 전열을 정비해 입찰에 계속 나선다면 입찰가는 1조 50억원으로 뛰어오른다. 양사가 1.8㎓ 주파수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것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KT는 이번 1.8㎓(20㎒ 폭)를 낙찰받으면 기존에 확보한 20㎒ 폭에 더해 1.8㎓ 주파수에서 40㎒를 확보하는 유일한 사업자가 된다. 1.8㎓ 주파수는 4세대 LTE에 가장 적합한 대역으로 분류된다. 만년 2위라는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SK텔레콤의 사정은 더욱 급하다. SK텔레콤이 보유한 LTE 주파수 대역은 이미 40㎒ 폭을 확보한 KT와 LG유플러스의 절반인 20㎒ 폭에 불과하다. LTE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면 4G에서 밀려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래 주파수 확보 계획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무한 경쟁을 촉발시킨 방송통신위원회 쪽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주파수 가격 1조 육박… 후유증 우려

    주파수 가격 1조 육박… 후유증 우려

    국내 첫 주파수 경매 전쟁 격화로 입찰 가격이 1조원 턱밑까지 왔다. 지난 17일 시작된 1.8㎓ 주파수 경매 9일째인 26일 최종 입찰가는 9950억원에 도달했다. KT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입찰가를 써내지 않고 유예를 신청했다. 유예 신청 제도는 해당 라운드에서 결정하지 않고 미루는 것으로 사업자마다 두번씩 쓸 수 있는 일종의 ‘작전타임’ 카드다. KT의 유예 신청으로 경매는 SK텔레콤이 제시한 9950억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양사의 주파수 전쟁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KT는 주말에 경영진 회의를 거쳐 29일 속개되는 9차 입찰전에서 경매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8㎓를 두고 치열하게 경합 중인 SKT와 KT는 사생결단의 입장이다. 양사가 내부적으로 적정가로 봤던 8000억원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 상대가 포기할 때까지 밀어붙이는 전술뿐이다. KT는 1.8㎓를 낙찰받으면 이 대역에서 나란히 연결된 총 40㎒의 4G 롱텀에볼루션(LTE) ‘광대역’을 확보하는 유일한 사업자가 된다. SKT는 특정 사업자가 연결대역을 갖게 되는 자체가 불공정 경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파수 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SKT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하이닉스 인수, 플랫폼 분사, 주파수 낙찰 등으로 인해 최소 3조 25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SKT는 지난 1분기 말 사내 유보금이 1조 5000억원, 연간 자유현금흐름이 1조 4000억원인 데다 금융자산이 많아 자금 문제는 우려할 게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4455억원짜리 주파수가 1조원대로 뛰어올라 망 투자 축소 등 후유증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는 1차 심리적 저항선인 8000억원을 넘은 만큼 2차 저항선인 1조원 초반이 주파수 전쟁에 종지부를 찍을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단독]‘뇌물 커넥션’에 두 동강난 오리콘포

    [단독]‘뇌물 커넥션’에 두 동강난 오리콘포

    서울 도심의 상공을 방어하는 35㎜ 대공포, 일명 ‘오리콘포’의 불량납품 과정에 방위사업청(방사청) 공무원의 뇌물 비리가 얽혀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오리콘포 생산에 가짜 부품을 공급,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군납업체 N사 대표 안모(52)씨가 입찰정보를 받는 대가로 방사청 사무관 이모(54)씨에게 51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사무관 이씨는 ‘곰팡이 건빵’<서울신문 8월 24일자 10면> 등 저질 제품을 군납받는 과정에서 뇌물을 챙긴 혐의로 입건된 장본인이다. 이씨는 건빵·식빵 군납업체에 미리 낙찰 단가를 건넸었다. 25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사청 정밀무기원가팀에서 보안장비 원가를 담당하면서 군납업체 N사 대표 안씨로부터 “경쟁업체의 정보와 앞으로의 무기류 군납 입찰계획 등을 알려 달라.”는 청탁을 받고 510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당시 경쟁업체인 대우·로템 등 대형 무기류 군납업체의 입찰정보와 무기류 군납 입찰계획 등을 관리하고 있었다.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경쟁사의 계획, 입찰 예정 품목정보 등을 안씨에게 넘겼다. 510만원에 적의 공중침투를 막는 핵심무기 정보 등 국가 보안사항을 팔아넘긴 것이다. 조사 결과,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미리 개설해 놓은 차명계좌를 활용했다. 이씨는 “업체와 관련이 없는 사람 이름으로 돈을 보내라. 뇌물로 보이지 않도록 10만원을 더 넣어라.”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업체 N사는 이씨의 정보를 토대로 군에 불량 오리콘포 포몸통(포신)을 납품해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해외에서 포몸통을 조달하기로 한 계약과 달리 열처리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에 폐포몸통과 자재를 보내 몰래 제작했다. 때문에 군이 보유한 오리콘포 36문에 필요한 72개 포몸통 가운데 49개가 불량품으로 판명돼 지난 3월 사격 훈련 때 두 동강이 나는 등 파손과 균열이 생겼다. 경찰은 “이씨는 저질 건빵 납품 및 입찰 담합으로 입건된 군납업체 대표들에게 먼저 연락해 뇌물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돈 요구에 응하지 않는 업체에는 “아무 응답이 없으면 원가는 기준대로 산정하겠다.”고 압력을 넣기도 했다. 또 원가를 5~10% 올려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씨는 해결사 노릇도 서슴지 않았다. 방사청에 있는 군경합동수사본부가 군납업체의 입찰담합 수사를 시작하자 업체 관계자에게 “조사를 막아볼 테니 담당자에게 줄 돈을 입금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산 은닉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공인중개사와 짜고 강남 등의 목 좋은 오피스텔 등을 차명으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이날 이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주파수 경매 ‘출혈경쟁’ 1.8㎓ 입찰가 8000억 돌파

    1.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입찰가가 8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같은 추세라면 최종 낙찰가가 1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통신업계가 적정 가격으로 추정하는 80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누가 낙찰을 받아도 ‘상처뿐인 승자’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경매 6일째인 이날 SKT와 KT의 1.8㎓ 입찰가가 최종 라운드에서 8093억원을 기록했다. 입찰가는 경매 첫날인 지난 17일의 시초가인 4455억원보다 3638억원이 상승했다. 입찰 누적 횟수는 61라운드에 달한다. 끝내 입찰 포기자가 없어 낙찰자는 가리지 못했다. 1.8㎓ 경매가 26일까지 지속되면 1.8㎓ 가격은 시초가의 2배가 넘는 9880억원이 된다.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경우 1조원을 돌파한다. 1.8㎓ 대역의 입찰가 상승폭은 가팔라지고 있다. 경매 첫날 466억원, 둘째 날 516억원, 셋째 날 568억원, 넷째 날 628억원, 다섯째 날 694억원이 올랐다. 한 치 양보 없는 치킨게임을 벌이는 SKT와 KT의 눈치작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누가 포기 카드를 제시할 것인가다. 그러나 주파수 경매가 두 회사의 자존심 경쟁으로 비화하자 시장의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이날 통신업종 주가는 3.09% 내려 전체 업종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SKT는 전날보다 3.81% 떨어졌고,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2.48%, 1.81% 하락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파수 비용이 비이성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全장병 곰팡이 햄버거·건빵 먹었다

    군 부대에 납품하는 건빵과 햄버거빵의 원가 산정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 사무관 이모(54)씨.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낙찰이 확실시되는 업체에 접근했다. “원가를 높여 수익을 늘려줄 테니 한몫 챙겨달라.”고 제의했다. 이씨는 9개 군납업체와 손 잡고 5500만원을 챙겼다. 2곳은 업계 지배력이 높은 거대 회사인 데다 입찰 지역도 광범위했다. 때문에 경찰은 문제의 건빵과 햄버거빵을 2년간 군 장병 전체가 먹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심지어 뇌물수수 사실이 발각된 뒤에도 공인중개사 배모씨와 짜고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증거를 없애려는 시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은 이씨의 말대로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수지원사령부 관할 지역의 건빵과 햄버거빵 입찰에서 15차례에 걸쳐 담합해 특정 업체에 입찰을 밀어줘 6억 6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2년간 15차례 입찰 금액은 모두 200억원 상당이다. 연 입찰 규모가 240억원임을 감안하면 전체 건빵·햄버거빵 입찰 10건 가운데 4건이 담합으로 결정된 셈이다. 특히 D사는 2009년 9월부터 2년간 가격이 싼 밀가루의 혼합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질 낮은 건빵 1223만봉지를 만들어 6100만원을 벌었다. 장교들은 뒷돈을 받았다. 현역 육군 중령 김모씨 등은 이들 업체가 곰팡이가 피거나 부패한 햄버거빵을 납품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처벌은커녕 관련 사진을 보내주고 오히려 50만~300만원씩을 챙겼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건빵 등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납품단가를 높여 준 방위사업청 직원 이모(5급)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D사 대표 손모(58)씨 등 9개 식품업체 대표 9명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입건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4G 가입자 확보 승패 달려 무한베팅

    4G 가입자 확보 승패 달려 무한베팅

    KT의 서울 서초동 사옥 19층에는 ‘워룸’(War Room)으로 불리는 비상상황실이 있다. 국내 처음으로 주파수 경매가 개시된 지난 17일부터 KT의 워룸은 가동됐다. 2009년 11월 이석채 회장의 지시로 만든 지 2년 만의 가동이다. 워룸 상황판에는 KT가 무한 베팅하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용 1.8기가헤르츠(㎓)의 입찰가가 게시되고 있다. 오전 9시 경매 개시 후 라운드마다 분당 경매 현장에서 걸려온 전화는 이경수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을 통해 이 회장에게 보고된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31층 상황실. 온종일 라운드마다 라이벌 KT가 적어낸 입찰가가 유선으로 전해진다. 하성민 사장의 32층 집무실에는 이형희 대외협력부문장, 하성호 정책협력실장 등 극소수 임원이 모인 회의가 열린다. 이른바 ‘실링(Ceiling) 가격’으로 불리는 1.8㎓의 상한가는 SKT 내에서도 이들 임원만 아는 극비이다. ●입찰 오늘 6일째… 8000억 넘을 듯 주파수는 통신사에는 영토이다. 땅을 많이 확보하면 거기에 들어와 살 거주자(가입자)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SKT와 KT의 주파수 전쟁은 일종의 ‘땅싸움’이다. 주파수 경매 닷새째인 23일 1.8㎓ 입찰가는 7327억원을 기록했지만 최종 낙찰자는 나오지 않았다. SKT와 KT의 한치 양보 없는 입찰전은 연장 51라운드까지 진행돼 경매가는 첫날 시초가보다 2872억원이 올랐다. SKT와 KT 양사는 “가치가 있으니까 계속 베팅하는 것”이라면서도 “달릴 만큼 달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입찰 6차전은 24일 오전 9시부터 속개된다. 통신업계 최고 ‘타짜’들의 쟁탈전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지난 6월 중순 방송통신위원회 13층 회의실. 주파수 본입찰을 앞두고 통신사업자와의 막바지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SKT와 KT 실무자들은 동시오름 입찰 및 매 라운드당 3% 이내 증분 입찰 방식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내후년에 700메가헤르츠(㎒) 및 2.1㎓ 위성대역 등 168㎒의 주파수 공급 로드맵이 제시된 상황이었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같은 달 22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LG유플러스의 2.1㎓ 할당이 결정되면서 SKT와 KT는 1.8㎓에 사세를 건 상황이 됐다. 주파수 쟁탈전은 2013년 새로운 주파수 공급 이전까지 경쟁사를 억눌러야 하는 방어전으로 전락했다. 본질은 1.8㎓의 ‘야누스’적인 특성에 있다. SKT 입장에서 KT의 1.8㎓ 확보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다. KT로서는 1.8㎓ 쟁취는 SKT에 한방을 먹일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KT는 이미 1.8㎓에서 폭 20㎒의 주파수를 갖고 있다. 경매를 통해 추가로 20㎒를 확보하면 이 대역에서 나란히 연결된 총 40㎒의 ‘광대역’을 갖게 된다. LTE용으로 쓸 수 있는 광활한 ‘이동통신 고속도로’를 갖게 된다. 4G LTE는 초기 시장이다. 어느 사업자가 얼마나 우수한 LTE 인프라를 갖추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지난 10년 동안 50대30대20의 구도(가입자 기준)로 고착화된 이통 3사의 점유율도 LTE에서 바뀔 수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T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수월한 1.8㎓ 이상의 고주파 대역을 LTE에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LTE 주파수로 쓸 수 있는 대역폭도 경쟁사의 절반인 20㎒에 불과하다. 주판알을 튕겨 보면 KT가 1.8㎓마저 가져갈 경우 방어에 쏟아부을 마케팅 비용만 수천억원이 들어간다. SKT로서는 1.8㎓에 무한 베팅의 명분이 있는 셈이다. ●당장 쓸 주파수 확보하려 경매 과열 방통위는 주파수 로드맵을 조기 확정할 계획이다. 방송 주파수로 쓰이는 700㎒의 대역폭 108㎒와 2.1㎓ 위성대역 60㎒를 2013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또 2016년 2.6㎓와 3.5㎓로 대역폭 300㎒에 이르는 주파수를 대거 공급하는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과당경쟁에 따른 통신 소비자 부담 가중과 관련, “현재의 경매 과열은 당장 쓸 수 있는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쏠림 현상으로 풀이된다.”며 “상대 사업자에 대한 방어 비용과 시장 가치의 상승분을 감안하면 결코 비싸거나 승자의 저주를 부르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1.8㎓ 낙찰 사업자가 경매가를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할 경우 시장 감시 수단을 총동원해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낙찰가 177억’…세계서 가장 비싼 페라리 화제

    1957년형 페라리 자동차가 약 177억원에 낙찰되면서 자동차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뉴욕타임스 등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열린 자동차 경매에서는 1957년형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가 1490만달러(약 161억원)에 낙찰됐다. 익명의 낙찰자는 경매 주관사인 구딩&컴퍼니(Gooding & Company)에 10%의 수수료를 포함한 1640만달러(약 177억원) 전액을 지급했다고 전해졌다. 유명 클래식자동차 축제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매물로 나온 1957년형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는 테스타로사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로, 희대의 코치빌더 스칼리에티가 차체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며 당시 22대 만이 한정 생산됐다. 또한 이 차량은 페라리의 300마력짜리 3000CC V12 엔진과 4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돼 있으며, 1961년까지 ‘르망24시레이스’에 19번 출전해 10번을 우승한 전설적인 경주용 차이기도 하다. 한편 2009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열린 경매에서도 색상만 다른 같은 연식 모델이 1240만달러(약 134억원)에 낙찰돼 이전 세계 최고가 자동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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