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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나라 건륭황제 옥새 ‘280억원’ 세계최고가 낙찰

    중국 청나라 건륭(乾隆) 황제 때 사용하던 옥새가 무려 1억 6100만 위안(한화 280억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 옥새는 처음 6800만 위안(한화 120억원)의 가격으로 입찰이 시작됐지만 순식간에 가격이 치솟아 결국 1억 6100만 위안에 낙찰됐다. 최고가로 새로 도장을 찍게 된 이 옥새에는 ‘태상황제’(太上皇帝)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으며 건륭황제가 남긴 20여개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옥새가 가장 비싼 값에 낙찰된 이유는 개인 인감 형태의 원형으로 실제 사용한 자국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에도 건륭 황제가 쓰던 백옥 옥새가 프랑스 툴루즈 경매에서 195억 3000만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한다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의 부동산대책이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 주택경기 부양을 위해 대표적인 서민주거대책인 보금자리주택에 대해서는 추가지정 자제를 요청하면서 다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감면 등에 대해서는 부자들만을 위한 대책이라며 우려를 표명하는 등 이중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7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권도엽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서민주거안정 및 건설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의 부동산·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은 올해 들어서만 여섯 번째다. 하지만 당정 간 조율 과정에서 불협화음도 적잖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애초 당·정협의를 거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등을 내놓으려 했으나 여당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양도세 중과 폐지를 단독으로 꺼내놓았다. 여당은 이들 제도 완화가 친서민 정책에 배치된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또 주택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보금자리지구의 추가 지정도 주택구매 수요를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 유보를 요청했다. 여당 관계자는 “지난주 당·정 협의에선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의 대출금리 인하와 뉴타운 기반시설 지원 등 두 가지만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보금자리주택이 주택경기 침체의 한 요인인 만큼 속도조절이 필요한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양도세 중과 제도 폐지에 대해 반대한 것은 일관성을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도세 중과는 2004년 도입돼 2009년부터 적용이 유예된 상태다. 내년 말 유예기한이 끝날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2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의 50%,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양도차익의 60%를 부과하던 중과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국토부는 또 올해 말로 한시적으로 끝나는 국민주택기금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내년까지 연장하고, 대출 금리도 연 4.7%에서 4.2%로 0.5%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추가로 해제된다. 최저가 낙찰제의 100억원 이상 공사 확대는 애초 내년 1월 1일에서 2014년으로 2년간 유예된다. 오상도·장세훈기자 sdoh@seoul.co.kr
  • 12·7 부동산 대책 내용

    정부가 7일 발표하는 ‘12·7 서민주거안정 및 건설시장 안정화 방안’에는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하지만 당정 간에 의견 일치를 보인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백히 했다. 당정 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는 대목이다. 국토부는 권도엽 장관 취임 때부터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양도세 중과 폐지를 줄곧 주장해 왔다. 기획재정부도 투기억제 목적으로 도입된 현행 양도세제가 다주택 보유자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면서 부동산시장까지 왜곡시키고 있다며 최근 폐지에 동의했다. 재정부는 당초 지난 9월 세제 개편안에 이를 포함시키려 했으나, 내년 양대 선거 등 정치적 변수를 고려해 포함시키지 않았다. 양도세 중과 폐지의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정부는 2009년 4월에도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2년 한시 유예로 통과됐다. 이어 지난해 다시 2012년까지 추가 유예됐다.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선 야당의 반대와 함께 내년 선거를 의식한 여당까지 주춤하면서 정부의 원안대로 처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울러 보금자리 지구 지정 확대 등도 당정 간 이견으로 발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집값 안정과 대표적인 친서민 정책이라는 점을 들어 지구지정 자제 요구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는 최저가 낙찰제의 100억원 이상 공사 확대 유예도 담겼다. 재정부가 200억원 이상으로 하한선을 높이는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귀추가 주목됐으나 결국 건설업계와 국토부의 의견대로 기존 300억원 하한선이 그대로 유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2년간 유예 쪽에 의견을 모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건설업계는 그동안 최저가 낙찰제 확대가 부실시공 위험을 가중시키고 지방 경제를 지탱하는 지역 중소 건설사들을 부도로 내몰 수 있다면 반대해 왔다. 처음 집을 사는 무주택자에게 지원되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제도의 운용 시한은 올 연말에서 내년 말로 1년 더 연장된다. 대출 금리도 내년 1월부터 연 4.7%에서 4.2%로 낮아지고, 대출 요건도 완화된다. 이는 당정 간에도 이견이 없었던 대목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추가 해제된다. 최근 2년여간 땅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허가구역 장기 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 개발 가용택지 부족 등의 상황을 고려해 개발 예정지 인근 등 투기 우려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추가 해제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이 올해보다 축소되는 것을 감안해 민자사업을 활성화하고, 프라이머리-부채담보부증권(P-CBO) 보증을 확대해 신용이 약한 건설사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토지대금 납부 조건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3억弗 공사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 정부로부터 3억 달러 규모의 시레 밸리 관개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남쪽 250㎞ 떨어진 칙와와, 은산제 지역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해당하는 1만 7320㏊(5200만평) 규모의 관개시설을 건설하고 농촌 지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말라위 농업관개수자원개발부로부터 이 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설계·구매·건설·농촌개발 등의 사업 전 과정을 현대엔지니어링이 일괄 수행한다. 내년 초 착공해 2015년 완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사업 수주를 계기로 말라위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 관개시설 및 농촌개발 분야에 국내 업체의 참여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seoul.co.kr
  • 만화책 한권이 25억…판매자는 美유명배우?

    만화책 한권이 25억…판매자는 美유명배우?

    니콜라스 케이지(47)가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화책이 경매에 나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화제다. 1일(현지시각) 영국 B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만화의 초판본이 216만 1,000달러(약 25억원)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만화책’으로 등극했다. 판매자 신용지수 9.0점을 받은 이 슈퍼맨 만화책은 이번 온라인 경매에서 50명의 입찰 경쟁 끝에, 낙찰 예상가 90만달러의 2.5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만화책의 판매자나 구매자의 이름이 직접 공개되진 않았지만, 쇼비즈스파이 등 연예정보지를 통해 원래 소유주가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만화책이 200만달러의 벽을 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만화는 지난 1938년 처음 출간됐으며, 당시 미화로 10센트(한화 약 1,100원)에 판매됐다. 특히 이 만화책은 현재 전 세계에 약 100권만이 남은 희귀 소장품으로,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코믹북의 성배’로 불리고 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1997년 경매를 통해 이 만화책을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2000년 도난당했고, 11년 만인 지난 4월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창고에서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지는 이 만화책을 보험에도 가입시켰으며, 자신의 6살짜리 아들의 이름도 만화 주인공의 아명에서 따 칼엘로 지을 만큼 슈퍼맨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니콜라스 케이지는 아쉽게도 자신의 애장품이던 이 슈퍼맨 만화책을 최근 자신이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매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공인보증회사의 감정가들은 “희귀 수집품은 재산이나 주식보다는 더 안정적인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투자는 경제침체기 동안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코믹커넥트닷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200여 명 사상자 낸 ‘살인마 스포츠카’ 경매가 ‘헉’

    43년 전 자동차 레이스에 출전했다가 83명을 죽게 하고 120여 명을 다치게 한 ‘살인마 스포츠카’가 경매에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1955년 프랑스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한 영국제 오스틴-힐리(Austin Healey)는 경기 도중 관중석으로 돌진해 무려 200 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당시 운전석에 앉아있던 프랑스 출신의 레이서인 피에르 라베흐 역시 사망했으며, 함께 달리던 다른 차량의 레이서들도 큰 부상을 입었다. 오스틴-힐리는 대형 사고를 낸 ‘죗값’ 으로 12개월간 출전을 금지당했으며, 사고가 난지 14년 만에 익명의 한 수집가가 해당 회사로부터 단돈 155파운드(약 27만 5000원)를 주고 이를 샀다. 이 수집가는 이후 42년간 단 한 번도 차고에서 이 차를 꺼내지 않았으며, 차체는 비교적 깨끗하게 보존된 상태다. 오는 2일 영국서 열리는 경매를 통해 약 반세기 만에 다시 세상에 나오는 오스틴-힐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클래식한 스포츠카인데다 대형 사고를 낸 엄청난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경매업체 본햄스의 제임스 나이트는 “역사를 간직한 스포츠카라는 특징 때문에 약 100만 파운드(약 17억 2000만원) 가량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수많은 수집가들이 이 녹슨 차를 사려고 혈안이 돼 있다.”면서 “레이싱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의 눈] 국민의 지갑 또 열라는 지상파/홍지민 온라인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국민의 지갑 또 열라는 지상파/홍지민 온라인뉴스부 기자

    결국 케이블TV 방송 사업자들이 지상파 채널 중 KBS1·EBS를 제외한 KBS2·MBC·SBS의 디지털 송출을 중단했다. 케이블TV로 고화질(HD)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던 사람들이 일반화질(SD)로 봐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770만 가구가 피해를 보고 있다. 지상파 실시간 재전송을 둘러싼 케이블TV와 지상파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은 결과다. 케이블TV는 아날로그 신호 송출까지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10년간 1조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SBS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시청자들은 속 터진다. 양측은 친절하게도 자막 고지를 통해 상대방 연락처를 알려주고 있다. 나는 모르겠으니 그쪽에 따져보라는 것과 다름 없다. 성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시청자 입장에서만 보면 어느 쪽이 비용을 내든 지상파를 제대로 볼 수 있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무료보편적’이어야 하는 지상파가 유료화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지상파에 대한 재전송 대가 지불은 케이블TV로서는 원가상승 요인이다. 이는 시청자에게서 받는 케이블TV 수신료 인상으로 이어질 게 뻔하다. 재전송 대가 지불은 결국 국민의 몫이 된다는 이야기다. 지상파는 왜 무료보편적이어야 할까. 국민의 재산인 주파수를 공짜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SK텔레콤이 약 1조원(10년 기준)을 들여 주파수를 낙찰받은 데 견주면 지상파는 해마다 1000억원을 이득 보고 있는 셈이다. 원칙적으로 지상파는 공짜로 봐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국민 대다수가 케이블TV 등 유료 방송 플랫폼을 통해 지상파를 본다. 안테나를 달아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해야 하는 지상파는 난시청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재전송을 묵인해 왔다. 그런데 지상파가 재전송 대가를 받아내면 이미 돈을 내고 지상파를 보고 있는 국민은 또 지갑을 열어야 한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국민을 상대로 배임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icarus@seoul.co.kr
  • 美 신용 하향 전망에도 외국인들 샀다

    美 신용 하향 전망에도 외국인들 샀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음에도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1.24포인트(2.27%) 오른 1856.5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금리 폭등으로 주저앉았던 코스피는 지난 17일 1876.67포인트로 마감한 후 8거래일 만에 1850선을 회복했다. 개장 전 피치가 미국의 국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당장 등급을 하향하지는 않고 ‘AAA’를 유지했다는 점이 더 부각됐다. 또 미국 연중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소비심리가 회복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재정통합을 담보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모색하고 있다는 유럽연합(EU) 관리들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특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780억여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7~28일 2조 5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전환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도 1830억여원어치를 사들였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화학(3.21%)과 운수장비(3.16%), 전기전자(2.94%)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이 잇따라 국채 발행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어 위험은 여전하다. 이탈리아는 현지시간으로 28일 7억 5000만 유로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5억 6700만 유로 판매에 그쳤고, 평균 낙찰금리도 7.3%에 달했다. 다음 달 1일에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각각 35억 유로와 45억 유로의 국채를 발행하는 등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증권사들은 이달 말 열리는 EU 재무장관회담과 다음 달 초 예정된 EU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향후 증시 움직임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장화탁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시장은 유로존 국채 발행보다 EU가 어떤 정책 공조를 내놓을지 더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미국은 실질금리 하락으로 저축률이 떨어지면서 소비가 늘어나는 등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묵인해왔던 관행 가혹한 제재 해외수주 타격·연쇄부도 우려”

    공공공사 최저가 입찰에서 시공실적 확인서 등을 허위로 꾸민 업체에 대한 무더기 징계와 관련, 건설업계는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난감해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조달청의 징계를 받음에 따라 업체마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뾰족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당장 3~6개월간 공공공사 수주가 중단되면 부도 등 퇴출 위험에 몰리는 곳이 늘어나고, 하도급 건설사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100대 건설사 가운데 23~24개 건설사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진행 중이어서 공공공사 입찰 제한에 따른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이나 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연간 40조원에 달한다. 특히 관공사의 경우 상반기에 집중 발주하는 게 관행처럼 돼 있어 이들 업체의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허위 서류를 제출한 건설업계의 잘못이 크지만, 최저가 낙찰제 공사 수주를 위해 과거에 관행적으로 묵인해 왔던 행위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최저가 낙찰제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달청 등은 이러한 문제가 지적되자 올해 6월에 최저가 낙찰제 입찰 서류 간소화 명목으로 시공실적 증명서와 세금계산서를 아예 받지 않는 쪽으로 제도를 변경했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제도상의 맹점도 있었고, 관행화된 부분이 이번에 문제가 됐지만 어떻든 ‘유구무언’”이라면서 “다만, 어려운 시점에 해외건설 수주 등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에 징계를 받은 업체 중 해외건설을 주도하는 건설사가 대부분 포함돼 있어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부실이나 불공정 거래 등으로 제재를 받게 되면 해외 공사 입찰 때 경쟁업체에서 이와 관련된 국내 보도를 증빙자료로 제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신인도 하락으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해외 건설공사 수주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당 건설업체들은 우선 조달청의 징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송까지 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소송의 경우 1년 이상 갈 수도 있다. 이 기간에는 영업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번 징계가 무리한 증빙서류 요청 등에서 비롯된 면이 없지 않은 만큼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함께 징계 건설사에 대한 정상참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건설사 90곳 공공 공사 못한다

    정부가 발주하는 최저가 낙찰제 공사를 따내기 위해 시공 실적과 세금계산서 등 허위 서류를 제출한 국내 건설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 업체들은 조달청으로부터 ‘부정당 업체’로 지정돼 앞으로 3~9개월간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계약심의위원회에서 공사금액 300억원 이상 최저가 낙찰제 공사 입찰에 허위 증명서를 제출한 68개 건설사를 ‘부정당 업체’로 지정했다. 적발된 68개 업체에는 10대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국내 167개 1등급(시공 실적 1100억원 이상) 업체 중 30%에 달하는 48개 업체가 포함됐다. 부정당 업체로 지정되면 최장 1년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조달청은 다만 이번 조사가 제도 개선 전 이뤄져 과거 행위에 대한 소급 적용이라는 점과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최악이라는 상황 등을 고려해 경감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설사들은 다음 달 13일부터 발주되는 공공공사 입찰부터 참여할 수 없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발주한 최저가 낙찰가 공사의 허위서류 제출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부정당 업체는 90여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조달청 “정부 발주공사 차질 없을 것”

    조달청이 국내 대형건설사 90여곳을 최장 9개월 동안 정부 발주 공사에 배제하기로 하면서 건설업계는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 발주공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정부 발주공사의 차질 여부다. 조달청은 이에 대해 별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조달청과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실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업체들이 다수 포함됐지만 167개의 1등급(시공능력 1100억원 이상) 업체 중 70%가 건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혁신도시 사업이 남아 있지만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는 등 초대형 토목 사업이 감소한 것도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달청 발표를 계기로 전국 지자체에서도 문제되는 기업들에 대한 행정처분에 나서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달청이 국가계약법에 의거해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한 만큼 최저가제 공사를 조달청에 위임 위탁한 각 지자체도 이와 연동해서 갈 것”이라면서 “이 밖에 관급 공사를 자체적으로 발주하는 지자체들도 앞으로 해당 기업들에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 행정처분을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8일 계약심의위원회를 개최한 용인시의 경우, “부정당 업체라는 사실이 판명된 이상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저가 낙찰제 적용대상을 현행 300억원 이상 공사에서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하는 방안은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관련 부처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국가계약법 자체를 개정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저가낙찰제 적용 대상을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업계의 피해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 데다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국토해양부 등의 반발이 거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조달청은 입찰 추진과정에서 시공실적 확인서의 위·변조 사실이 적발되자 지난해 10월부터 확인서 발급을 감리업체(감리자)에서 발주기관으로 변경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감리자가 이직 또는 퇴직했거나 사망시 확인이 불가능하고 개인 간 거래 위험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 6월부터는 시공실적 증명 및 세금계산서 제출을 폐지하는 등 부랴부랴 제도를 개선했다. 조달청이 조사한 기준가격으로 적정성을 체크하고 대신 기술성 심사를 강화했다. 박록삼·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건설사 90여곳 ‘최저가 낙찰제’ 서류 위·변조 실태와 문제점

    건설사 90여곳 ‘최저가 낙찰제’ 서류 위·변조 실태와 문제점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최저가 낙찰제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은 서류 위·변조 등 상식을 뛰어넘은 ‘무법천지’ 행태를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어떻게 적발했나 조달청은 지난해 감사원의 공공부문 최저가 낙찰제 공사에 입찰서류 위·변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최근 4년간 진행된 400여건의 공사에 참여한 240여개 업체 및 이들이 제출한 4100여건의 서류를 전수 조사했다. 업체가 제출한 시공실적 확인서와 세금계산서를 조사한 결과 금액을 낮추거나 기관 직인 등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위·변조를 감행한 건설업체는 조달청에서 지정한 부정당 업체 68곳에다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서 추가로 지정할 업체까지 합하면 90여곳으로 불어난다. ●위·변조 지난해 상반기 이전 집중 조달청이 적발한 시공실적 확인서 위·변조 행위는 2010년 상반기 이전 공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심사가 적용될 때다. 저가심사는 입찰자가 제출한 공정별 입찰금액을 비교하여 부적정 공종(工種)수가 전체 공정수의 20% 이상인 경우 자동 탈락(1단계 심사)시키고, 저가심의 기준 및 각 발주기관의 저가심의 세부기준에서 절감사유로 인정하는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회에서 부적정 공종에 대한 절감사유의 적정성을 심사, 낙찰자를 결정(2단계 심사)한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은 영악했다. 기술개발 및 견적능력 향상을 통해 발굴한 절감사유만큼 입찰금액을 적어내기보다는 1단계 심사통과를 위해 절감여부 및 현장 이행가능성과 관계없이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종별 입찰금액을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한 건설업체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고속국도 제65호선 주문진~속초 간 건설공사 6공구”입찰에 참여하면서, 입찰 전 모든 입찰참여업체와 투찰정보를 공유하여 최저가 투찰을 위해 저가투찰공종을 선정하였으며, 저가투찰공종을 목표 입찰금액에 맞추기 위하여 절감사유서 관련 증빙자료를 투찰금액에 맞게 허위로 만들었다. 이러한 서류 위·변조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도 확인됐다. 감사원이 조달청, LH,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77건의 최저가 낙찰공사를 대상으로 절감사유서의 진위를 확인한 결과, 34건(44.7%)에서 서류 위·변조가 확인되었다. 나머지도 진위를 확인 가능한 서류가 없거나, 발급기관에서 내용 확인 없이 발급한 엉터리 시공실적확인서였다. ●조작 부추긴 형식적 점검 문제는 서류의 위·변조를 적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계약이 시급한 국책공사인 데다 공사 1건에 제출되는 서류만 1000쪽에 달해 검증에만 2~3개월이 소요된다. 결국 심사는 건설사의 제출 서류에 의존해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조달청은 ‘제출서류가 엄청나다.’는 불만에 대해 “예산에 맞춰 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시공실적확인서와 세금계산서 등의 증명서를 제출하게 했는데 이 같은 문제점을 인정해 지난 6월부터 제도를 개선해 서류 제출은 없앴으며 대신 조달청에서 조사한 기준가격으로 적정성을 체크하고 대신 기술성 심사를 강화했다.”고 해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우건설 7억弗 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 최대 도시인 포트 하커트에서 북서쪽으로 65㎞ 지점에 위치한 OML58 가스플랜트 인근에 42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7억 2300만 달러다. 대우건설이 설계·구매·시공(EPC)을 단독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다. 이 발전소까지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로만 총 26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총 46억 달러의 해외 수주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pne@seoul.co.kr
  • 11년간 한전 전력선 입찰 담합 32개사 적발

    11년간 한전의 전력선 입찰에 물량배분과 가격담합으로 부당이득을 본 LS 등 32개 전선업체가 적발됐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료 때문에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전은 이들의 담합으로 전력선 구매에 2772억원을 추가 지불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한전이 발주하는 지하전력선 등 11개 품목의 전력선의 물량을 배분하고 낙찰가격을 담합한 LS 등 32개사를 적발하고 총 38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적발된 회사 중 LS·대한전선·가온전선·전선조합 등 4개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매년 한전 전력선 입찰물량의 품목별 대·중소기업 간 실행배분비율을 합의하고 기업군 내 품목별 수주 예정자를 선정했다. 입찰과정에서 선정된 기업은 99% 수준의 낙찰가를 제시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이보다 3% 높게 입찰하는 방식 등으로 수주예정자가 물량을 낙찰받았다. 낙찰받은 수주예정자는 낙찰 물량을 해당 기업군에 속해 있는 기업들끼리 일정 비율로 재분배했다. 이 같은 행위는 입찰 220여회에 총물량 1조 3200억원에 대해 이뤄졌다. 공정위는 담합으로 인해 한전이 총금액의 21%(2772억원)를 추가로 지불한 것으로 추정했다. 공정위는 필요시 한전이 법위반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송배전원가가 일부 낮춰질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최저가 낙찰 확대” vs “입찰제 문제 개선”

    “내친김에 입찰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자.’ ‘건설업계의 요구는 반영하되 최저가 낙찰제 확대 기조는 고수하자.’ 건설업계와 관련 부처의 ‘뜨거운 감자’인 최저가 낙찰제를 놓고 정부부처와 건설업계가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저가낙찰제 확대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최근 당초 내년부터 현행 300억원 이상인 최저가 낙찰제 대상을 1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자 이를 200억원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재정부는 이를 통해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최저가낙찰제 확대라는 당초 정부의 기조를 살리겠다는 계산이다. 이 방안에는 최저가 낙찰제 확대에 반대 입장을 보인 국토해양부 등의 입장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저가 낙찰제 확대를 위한 공청회를 실력행사를 통해 무산시키는 등 격렬하게 반대해온 건설업계는 이번 기회에 입찰제도 전반에 대해 손질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입찰 적격심사 강화로 실리찾기 모색 실제로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업계는 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최저가 낙찰제 대상을 200억원 이상으로 하는 정부안을 수용하되 대신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건설업계의 경영난과 부실시공 문제 등 각종 부작용을 없애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는 대·중·소 건설업체 간 입장 차이도 반영됐다. 상대적으로 큰 건설업체의 모임인 대한건설협회는 정부의 양보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소형 건설업체 모임인 전문건설협회 등은 현행 3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중소업체들의 요구를 반영, 대형건설업체는 정부의 체면을 살려주되 최저가 낙찰 업체에 대한 적격 심사 확대 등을 통해 실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최저가 낙찰사에 대한 엄격한 적격심사를 통해 과도하게 입찰가를 낮게 쓴 업체는 입찰자격을 박탈해 부실시공 문제를 없애고, 적정 공사비도 보장받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는 최저가 낙찰제 대상 공사를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할 경우 연간 80여건 1조 6000억원 공사가 최저가 낙찰제 대상으로 바뀌게 돼 그 여파가 크지 않다는 반응이다. ●정부·업계 추가협의 후 24일 대안 제출 이에 대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최저가 낙찰제 대상 금액을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낮추더라도 대상 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사 등으로 한정돼 그 금액이 많지 않다.”면서 “대신 실질 공사비를 보장받는 방향으로 정부와 업계를 설득 중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안은 정부와 업계의 추가 협의를 통해 24일 열리는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재정부는 자칫 적격 심사 강화 등 업계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최저가 낙찰제의 도입 취지를 훼손할 수 있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절충안이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관광(觀光)호텔 경기(景氣)에 발벗고 나선 재벌(財閥)들  

     동양 제일의 관광「호텔」로 알려져 오던「워커힐」이 세워진 지 10년만에 선경(鮮京)「그룹」에 넘어간다. 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반도「호텔」이「롯데·그룹」에 불하될 예정이며 한일(韓逸·구 한진), 락희(樂喜), 효성(曉星), 삼양(三養)식품 등 재벌급들이 다투어「호텔」을 지을 계획. 지난 해 시작된 외국인의 한국관광「러시」에 자극받아 올해엔 재벌급의「호텔·러시」가 시작될 모양.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의 총수는 37만명. 71년엔 비해 59% 늘어나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여주었다. 이 중에 일본인이 21만7천명으로 전체의 58.6%를 차지해 일본인「붐」을 이루었고, 다음이 미국인으로 6만4천명(17.2%), 재일교포(14.9%)의 순서.  10년 전인 62년만 해도 우리나라를 찾아 오는 외국인 중 순수한 관광객 수는 고작 10.2%이던 것이 지난 해엔 56.4%로 늘어났다. 2사람의 외국인 중 1사람은 관광객인 셈.  지난 해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37만명이 평균 3박4일의「코스」였다면 3천9백43개의 우리나라「호텔」객실은 한방에 평균 3백일은 외국 관광객이 묵었다는 계산이다. 객실 운용율(률) 60%면 흑자가 난다는「호텔」업이고 보면 지난 해에 톡톡이 수지를 맞춘 건 틀림없는 일. 재벌급 기업들이「호텔」업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워커힐」의 불하는 지난해 여름부터 얘기가 나돌기 시작했다.  「점보」시대를 맡는 KAL이 인수할 것이라는 둥,「힐튼」이나 일본의 재벌이 투자할 것이라는 등등. 그러다가 섬유업체인 선경(鮮京)합섬(대표 崔鍾健)에 낙찰되고 말았다. 선경(鮮京)은 대연각「호텔」 경영에 부분적으로나마 참여하고 있어「호텔」업에 전혀 생소하지는 않다.  59만6천여평의 넓은 대지에 연건평 3만3천여평인「워커힐」은 현재 객실만 2백63개. 그러나 선경(鮮京)이 인수하면 객실 5백개를 더 지어 외국의 수준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국제관광공사측이 32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선경(鮮京)은 23억원으로 평가, 불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다.  반도「호텔」의 불하 역시 지난 해 가을부터 나온 얘기로 당초에는 국제관광공사와「아메리카나·호텔」의 합자인 조선「호텔」처럼 외국인 투자를 받아 들일 계획이었으나「롯데·그룹」(대표 辛格浩) 에 불하하기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5천1백5평의 대지에 연건평 1만3천7백61평인 반도「호텔」은 객실수 1백11개. 관광공사측의 평가액은 77억원으로나오고 있으나「롯데」측은 반도「호텔」과 현재의 국립도서관 자리를 함께 불하해 줄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아서원(雅叙苑) 자리를 갖고 있는「롯데」이고 보면 반도「호텔」~아서원(雅叙苑) ~국립도서관을 잇는 서울의 노른자위를 차지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심. 아직 이 문제에 합의를 보지 못해 시간을 끌고 있으나 반도「호텔」인수의 원칙만은 굳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커힐」을 인수하는 선경(鮮京)과 같이「롯데」도 반도「호텔」을 인수하는 경우 객실 5백개 규모의 새 건물을 지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한교육보험은 광화문(光化門) 구(舊) 상공부(商工部) 자리에「호텔」신축을 추진 중이며 서울 종로(鍾路)국민학교 자리를 6억7천만원에 사들인 삼양(三養)식품도 그 자리에 곧「호텔」을 세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양(三養)측은 『아직 잔금 지불도 안 끝났다』며『「슈퍼·마케트」를 겸한 지하 2층 지상 5층 정도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 한복판 금사라기 땅에 고작 5층 건물을 지을 리 만무하고「호텔」을 지을 계획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  「워커힐」인수에는 실패했지만 KAL은 자체의「호텔」을 가져야 할만큼 급한 처지에 있다.  오는 5월부터「점보」기를 띄울 KAL이고 보면「매머드·호텔」건립은 당면과제이기도 하다.  또 효성(曉星), 락희(樂喜), 동양(東洋)맥주, 대한(大韓)농산 등 일부 재벌급 기업들도 장래성 있는「호텔」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수익성 여부, 세울 장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곧 문을 열「프레지던트·호텔」(백남(白南)빌딩·객실 2백)과 7월 중 문을 열 서린「호텔」(객실 2백27)이 있지만 그래도「호텔」방이 모자라는 게 현재의 형편.  <창(昌)>  
  • 연천군수 동창에 ‘건축특혜’ 논란

    경기 연천군이 군수의 초등학교 동창생에게 각종 행정절차를 어겨 가며, 양곡창고 신축을 위한 산지전용허가를 내줘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21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K건설은 2005년 1월 연천 군남면 황지리 임야 2만 3541㎡에 공장부지 조성 공사를 하기로 하고 ㈜카올리와 시공계약을 맺었으나, 업체의 부도로 공사대금 약 4억원을 받지 못했다. K건설은 토지주가 카올리인 해당 임야에 ‘유치권’을 확보했으나, 김모 군수의 동창생인 신모씨(한국예총 연천지회장)가 경매를 통해 해당 임야를 낙찰받은 뒤 지난해 10월 연천군으로부터 산지전용허가마저 받은 것이다. 본래 근저당 성격의 유치권이 설정돼 있으면 물건이 경매에 나와도 매입을 꺼리는 게 상식이지만, 처음부터 신씨는 거리낌이 없었다. 실제로 신씨는 경매에 앞서 해당 임야에 대한 유치권 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했으나 돌연 이틀 만에 취하했다. 그리고 군청으로부터 도로점용·산지전용 허가를 받은 뒤 건축공사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이 임야는 앞서 시공사의 부도로 산지전용허가가 취소되고 건설지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K건설은 유치권의 권한을 되살려 달라며 권익위에 호소했고, 권익위는 조사에 착수했다. 연천군은 본래 ‘누군가 이 토지를 매입해 사용하려면 원상복구를 먼저 하고 처음부터 행정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신씨에게는 원상복구 또는 원상복구 면제 등 절차 없이 산지전용를 허가했다가, 특혜 시비가 일자 지난 5월 뒤늦게 원상복구 면제를 승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원상복구 면제는 최초 허가를 받은 자(카올리) 만이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연천군은 산지관리법의 다른 규정을 적용해 ‘신씨도 문제없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천군 담당 공무원은 “이미 개발 행위로 운동장처럼 평평하게 만들어진 토지는 재해 우려가 없다고 판단,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지만 민원이 자꾸 제기돼 복구면제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신씨에게 법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공공행정의 원칙이 제멋대로인 게 자칫 오해 또는 특혜시비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김 군수는 “토지 원상복구 문제에서는 일부 직원들의 가벼운 실수가 있었으나, 허가 과정에서는 비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담당 직원과 다른 논리를 피력했다. 아울러 “신씨와는 동창생이 맞지만 친한 친구는 아니며, 신씨에 대한 인허가 문제는 이번에 처음 알았고, 직원들도 누구한테 이야기 듣고 그렇게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24일 추가 대책

    정부가 건설·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조만간 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올 들어 여섯 번째다. 이번 대책에는 국민주택기금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문턱을 낮추는 등의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최저가낙찰제 확대 완화 등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빠르면 오는 24일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고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정 간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보고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이는 가계 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 집값 하락 등으로 주택 보유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기부양 효과가 가장 뛰어난 업종 가운데 하나인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이 상태로는 내년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여권 내부의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주택 구입 수요 창출을 위해 주택구입자금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올해 말로 한시적으로 끝나는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의 이자율 인하와 가구당 융자한도액, 대출 대상자의 소득기준 등을 완화해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로 끝나는 지방 1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혜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해 5년 이상 임대 후 되팔면 취득·양도세를 최대 50% 감면해 주는 조치도 연장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최저가 낙찰제 확대 등에 따른 건설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한 조치도 내놓는다. 이를 위해 현행 300억원 이상으로 돼 있는 최저가 낙찰제 적용 공사를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건설업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이를 200억원대로 상향조정하는 절충안을 건설업계에 제시한 상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토마토·제일저축銀 신한·KB금융서 인수 유력

    지난 9월 영업 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은 신한금융지주가, 제일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매각 본 입찰을 마감한 결과 토마토저축은행에는 신한금융지주가, 제일저축은행에는 KB금융지주가 인수와 관련한 예보의 자금 지원 요청액을 가장 낮게 써냈다. 이번 입찰 관계자는 “예보에 대한 자금 지원 요청을 적게 한 곳이 낙찰될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에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토마토저축은행은 경기와 인천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으며 자산이 1조 5727억원에 7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저축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 데다 영업권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인천이어서 금융지주사들이 탐내는 매물이다. KB금융지주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제일저축은행은 서울을 거점으로 6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자산은 1조 3873억원에 달한다.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는 BS금융이 자금 지원 요청액을 가장 낮게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보는 유찰된 에이스저축은행을 제일2저축은행과 패키지로 묶어 자산·부채 인수 방식(P&A)으로 재매각할 방침이다. 오는 23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내달 중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허위 입찰서류’ 건설사 100여곳 적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등 건설업체 100여곳이 조달청과 공기업이 발주한 최저가 낙찰제 공사를 따내기 위해 허위 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대부분 포함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정부와 산하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최근 조달청은 최저가 낙찰제 공사 입찰 과정에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한 의혹이 있는 건설사 85곳을 적발해 이달 말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2곳, 한국도로공사는 16곳, 한국전력은 1곳의 건설사를 각각 허위 증명서 제출 업체로 적발, 같은 조치를 취했다. 중복으로 적발된 건설사를 제외하면 100여곳의 건설사가 허위 부당업체로 지정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50대 건설사 가운데 40여곳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허위 부당업체로 지정되면 최대 1년간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공사 입찰이 제한된다. 국내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공공공사 수주 제한은 자금 유동성이 부족한 중견업체들의 폐업을 뜻한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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