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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마부인?…안젤리나 졸리 토플리스 사진 경매

    애마부인?…안젤리나 졸리 토플리스 사진 경매

    안젤리나 졸리(37)의 토플리스 사진이 다음달 경매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사진은 유명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으로 12년 전인 젊은 시절 졸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당시 졸리는 마치 ‘애마부인’ 처럼 백마와 함께 이 사진을 촬영했으며 어깨에는 전 남편인 배우 빌리 밥 손튼의 이름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매를 주관하는 크리스티 경매 측은 “이름 문신은 졸리가 지워버렸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다.” 면서 “예상 낙찰가는 3만 달러(3300만원)~4만 6000달러(5100만원)”라고 밝혔다. 한편 라샤펠은 1980년대 초 앤디 워홀에게 발탁된 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팝아티스트이다. 인터넷뉴스팀    
  • GS건설 1분기 5355억 적자… 그룹 장기전략 차질

    GS건설이 올 1분기에 53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그룹의 주력 기업 가운데 하나인 GS건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그룹의 장기발전 전략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 GS건설은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올 1분기에 매출 1조 8239억원, 영업손실 53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상반기에는 6744억원, 하반기에는 1244억원 등 올해만 79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해외 건설에서 발생한 부실 부분을 정리하고 나면 내년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는 중동 지역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저가입찰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2010년 플랜트 수주 경쟁이 붙으면서 묻지 마 낙찰을 받은 사업장은 적자를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단기 실적에 연연한 것이 대규모 적자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GS건설은 2010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루와이스 송유관 공사에서 대규모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원가율을 맞추기 위해 발주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시장에 현재 상황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손실 부분을 먼저 반영한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원가율을 면밀하게 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플랜트 및 발전 환경 부분의 대규모 부실 정리를 위해 연초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1조 5000억원의 자금을 준비해놨다. 주력 관계사인 GS건설이 1분기에 최악의 실적을 보이면서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GS그룹은 지난해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마진 축소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이 26.6%나 감소한 6843억원에 그쳤다. GS그룹은 올해 초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해외 사업 진출과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시급한 상황에서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시원찮아 M&A 등의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GS건설 1분기 5355억 적자…그룹 장기전략 차질

    GS건설이 올 1분기에 53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그룹의 주력 기업 가운데 하나인 GS건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그룹의 장기발전 전략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 GS건설은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올 1분기에 매출 1조 8239억원, 영업손실 53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상반기에는 6744억원, 하반기에는 1244억원 등 올해만 79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해외 건설에서 발생한 부실 부분을 정리하고 나면 내년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는 중동 지역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저가입찰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2010년 플랜트 수주 경쟁이 붙으면서 묻지 마 낙찰을 받은 사업장은 적자를 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단기 실적에 연연한 것이 대규모 적자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 GS건설은 2010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루와이스 송유관 공사에서 대규모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원가율을 맞추기 위해 발주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시장에 현재 상황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손실 부분을 먼저 반영한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원가율을 면밀하게 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플랜트 및 발전 환경 부분의 대규모 부실 정리를 위해 연초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1조 5000억원의 자금을 준비해놨다.  주력 관계사인 GS건설이 1분기에 최악의 실적을 보이면서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GS그룹은 지난해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마진 축소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이 26.6%나 감소한 6843억원에 그쳤다. GS그룹은 올해 초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해외 사업 진출과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시원찮아 M&A 등의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샤론 스톤, 커밍아웃?…유명 女모델과 깜짝키스

    샤론 스톤, 커밍아웃?…유명 女모델과 깜짝키스

    샤론 스톤이 커밍아웃을? 할리우드 대표 섹시미녀스타인 샤론 스톤(56)이 유명 모델인 케이트 모스(39)와 입맞춤 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연예매체인 US 매거진,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해외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공식 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랑스러운 눈빛’(?)을 나누며 입맞춤을 했다. 사진만 본 팬들은 두 사람이 커밍아웃을 한 것이냐며 흥분했지만, 사실 키스의 ‘정체’는 자선행사 이벤트였다.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케이트 모스와 샤론 스톤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에이즈연구재단(The American Foundation for AIDS Research, 이하amfAR) 자선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사람의 키스는 이번 행사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로, 무려 5만 3529달러(한화 약 6103만원)에 낙찰됐다. 이들의 키스를 낙찰받은 사람은 보기 드문 광경과 함께 두 사람의 친필사인이 담긴 병을 함께 선물로 받았다. 에이즈 연구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는 이 행사는 유명 스타들이 참석해 자신의 애장품을 경매에 내놓고 다양한 행사를 펼쳐 매년 눈길을 모았다. 샤론 스톤과 케이트 모스는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할 만큼 에이즈 관련 연구 및 퇴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샤론 스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에이즈 퇴치를 위한 ‘열혈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 수직증축 리모델링 길 열려… 분당·일산 경매 꿈틀

    수직증축 리모델링 길 열려… 분당·일산 경매 꿈틀

    4·1 부동산 대책에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이 포함되면서 경기 분당과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가 꿈틀대고 있다. 정부가 15년 이상 된 아파트에 대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부동산 경매시장까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부동산 경매 정보업계에 따르면 대책이 발표된 지난 1일 이후 경기 성남과 고양 등 수도권 지법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당과 일산의 1분기 평균 낙찰가율 72.8%에 비해 9% 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다. 정부의 대책 발표 직전 한 주간의 낙찰가율 76.2%와 비교해도 5% 포인트 이상 올랐다. 물건이 낙찰된 비율인 낙찰률도 39.0%로 1분기 평균 낙찰률 33.7%에 비해 5.3% 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전체의 낙찰가율도 지난달 76.97%에서 77.45%로 소폭 오른 가운데 리모델링 규제 완화의 혜택을 받는 1기 신도시의 대표지역인 분당과 일산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리모델링이 이슈가 되면서 지어진 지 20년 안팎의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경매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소형 아파트는 수십대1의 입찰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시 구미동의 무지개마을 전용 84㎡는 23명이 몰려 감정가 4억 6000만원의 89.1%인 4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동네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가 지난해 7월 3억 8700만원에 낙찰됐던 것과 비교하면 2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고양시 백석동에서도 전용 84㎡에 9명이 몰려 감정가 3억 3000만원의 80.8%인 2억 6655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투자를 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조건 등 세부 사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안전성 진단 등에 대해 까다로운 조건이 붙을 경우 수직증축이 가능한 단지가 대폭 줄어들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관급공사 담당자 PC 해킹… 290억대 불법 낙찰

    관급공사 담당자 PC 해킹… 290억대 불법 낙찰

    관급공사 발주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재무관의 PC와 경쟁 건설업체 PC에 악성프로그램을 침투시켜 낙찰 하한가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공사를 따낸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석재)는 4일 프로그램 개발팀 운영자 김모(52)씨와 공사브로커 오모(55)씨, 건설업체 관계자 등 10명을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봉화군 등 경북 소재 지자체에서 291억원 상당의 공사 31건을 불법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관급공사 입찰은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이뤄진다. 지자체 재무관이 공사기초금액을 토대로 15개의 예비가격을 작성하면 건설업체들이 입찰과 동시에 이 중 2개를 무작위로 추첨하게 된다. 업체들이 가장 많이 추첨한 예비가격 4개의 평균값을 낙찰하한가로 정하게 된다. 통상 낙찰하한가에 근접한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선정되고, 낙찰하한가보다 낮은 금액을 써내면 입찰자격이 박탈된다. 이 때문에 무작위로 정해지는 낙찰하한가를 알아내면 공사 수주는 따놓은 당상인 것이다. 이들은 이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다. 보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장터 서버 대신 지자체 재무관 PC와 건설업체 PC를 노렸다. 평소 지자체 재무관들과 안면이 있는 점을 이용해 ‘입찰 관련 법령을 확인 좀 하자’는 식으로 PC에 접근, USB와 CD를 통해 담당 공무원 몰래 악성프로그램을 심었다. 200개가 넘는 건설업체에는 ‘입찰정보’ 등의 제목으로 피싱 이메일을 보내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들은 악성프로그램을 통해 재무관 PC에서 15개의 예비가격이 생성되면 자신들이 이용하는 서버로 전송받았다. 업체들이 어떤 예비가격을 추첨하든 자신들이 정한 예비가격으로 선택되게끔 해 조달청 서버에 전송했다. 이를 통해 낙찰하한가를 알게 된 이들은 하한가가 16억 6300만원인 공사에서 이보다 3310원이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등 평균 1만원 정도 높은 가격을 써내 공사를 따냈다. 건설업체들은 낙찰을 받게 되면 수수료 명목으로 프로그램 개발팀과 브로커에게 낙찰 가격의 6~7%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조달청을 통해 전국 지자체의 재무관 PC에 대한 보존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방식의 불법낙찰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일반 달걀 120배 ‘세계서 가장 큰 알’ 공개

    세계에서 가장 큰 ‘알’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어서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는 24일 경매에 나올 이것은 에피오르니스과의 조류인 에피오르니스(Elephant Bird)의 화석 알이다. 일명 ‘코끼리새’라고도 부른 에피오르니스는 키 3m, 무게 300㎏으로 조류 중 가장 몸집이 컸다. 애초 인류가 있기 전부터 마다가스카르에서 서식했으며 날지 못하는 거대한 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7세기 초 원주민들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멸종한 뒤 에피오르니스의 알은 희소가치가 점차 높아졌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알은 길이가 30㎝ 가량으로 일반 달걀의 120배에 달한다. 또 보존상태가 100%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해 수집가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화석알은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에 한 고고학자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4일 세계적 경매회사인 크리스티 옥션 하우스가 주최하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경매 관계자는 “이 화석알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 뿐 아니라 과거 서식했던 공룡의 알 중에서도 가장 큰 편에 속한다.”면서 “경매 낙찰가는 최소 4만5000달러(약 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LH, 올 신규상가 626실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101개 아파트 단지에서 신규 상가 626실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개경쟁 입찰로 분양되는 LH 단지의 상가는 주로 택지개발사업지구 등 대규모 단지에 있어서 기존의 도심과 차별되는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 가구원이 많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LH 상가는 배후 아파트 100가구당 평균 1개 점포 수준으로 건설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최초 낙찰된 신규 상가 157개의 평균 낙찰률이 155%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공급된 고양삼송 등 5개 단지의 상가 24개는 평균 낙찰률 195%를 기록했다. 올해 공급될 수도권 주요 상가는 서울강남(11개), 서울서초(13개), 고양원흥(30개), 고양삼송(25개), 위례신도시(20개), 수원광교(31개), 인천서창2(23개) 등이다. 지방권에서는 경남혁신도시(18개), 전북혁신도시(12개) 등 9개 혁신도시에서 80개가 공급된다. 대전노은3(26개), 부산범천(42개) 등지에서도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정위, 4대강 2차 턴키공사 담합 의혹 두산건설 등 5곳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2차 턴키공사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도 4대강 사업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새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을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삼환기업, 한라건설, 계룡건설 등 5개 건설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4~5시간 동안 강도 높게 이뤄졌다. 직원들의 개인용 컴퓨터까지 샅샅이 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개 건설사는 모두 4대강 2차 턴키사업에 컨소시엄 주관사 등으로 참여했다. 보(洑)를 건설하는 1차 턴키공사는 주로 대형 건설사들이 맡았다. 하천 환경 정비와 준설 공사가 주를 이루는 2차 턴키공사는 중견 건설사들이 수주했다. 금강 1공구 사업은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낙동강 17공구는 한진중공업 컨소시엄, 낙동강 25공구는 삼환기업 컨소시엄이 각각 낙찰받았다. 야당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4대강 2차 턴키공사에 대해서도 담합 의혹이 있다며 공정위 조사를 촉구했다. 당시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4대강 전체 입찰공사를 1차 턴키공사는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2차 공사는 중견사 중심으로 배분하기로 합의한 건설사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차 턴키공사 입찰과 관련해 19개 건설사의 담합을 적발해 6개 대형 건설사에 1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나머지 업체에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1~2차 턴키공사 입찰 담합에 모두 연루된 건설사는 가중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공정위 관계자는 “3년간 3회 이상 담합하면 20%, 4회 이상이면 40% 과징금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2차 턴키공사 담합이 확인되면 공정위의 ‘늑장 조사’ ‘봐주기 조사’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1차 턴키공사 담합 사건을 의결한 지 9개월, 입찰이 있은 지 3년 6개월 만이다. 특히 국가계약법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 1개월 이상 2년 이하 공공입찰 참가를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1차 턴키공사 입찰 담합 사건 조사 때 2차 턴키공사를 조사하지 않아 해당 건설사들이 추가 매출 이익을 챙겼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지난해 국감 때 야당은 “1차 턴키공사 조사가 1년 정도 늦어 담합 건설사들이 3조~4조원의 추가 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공사 규모로 보나 순서로 보나 1차 턴키공사를 조사한 이후 2차 턴키공사를 조사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한정된 인원으로 한꺼번에 많은 사건을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와 함께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도 4대강 사업을 점검하기로 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전 정권의 핵심 국책사업을 재조사하는 형국이다. 최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4대강 사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필요 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도 취임 후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수질 오염 문제를 객관적으로 재평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조 비밀어찰 12억원에 낙찰

    조선 22대 국왕 정조가 재위 말년에 정치적으로 적대 관계였던 노론 벽파의 거두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 편지 297통을 모은 ‘정조어찰첩’이 경매에서 12억원에 낙찰됐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27일 “‘정조어찰첩’이 이날 오후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한 전화응찰자에게 12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낙찰된 어찰첩은 2009년 처음 공개될 당시 정조 말년 국왕을 정점으로 하는 정국 동향을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가치를 지닌 사료로 평가되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정조의 친필 편지가 관심을 끈 것은 조선왕조실록 등 기존 왕실 관련 기록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정조의 노회한 정국 운영술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5·끝)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5·끝)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릴레이 인터뷰 마지막인 5회째를 게재합니다. 농업 부문에서 화훼 연구에 매진해 ‘꽃의 달인’으로 선정된 충북 농업기술원 김주형(49) 농업연구사, 오미자를 블루오션 산업으로 키운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이우식(53) 지방농촌지도사, 친환경 관련 신농법 20여 가지를 개발한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김진원(54) 지방농촌지도사를 소개합니다. 열정으로 뭉친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18명의 제도개선이나 새로운 업무 발굴 사례가 다른 부문에도 도미노처럼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 김주형 충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논문 103편 써내 농업연구원상 단골, 장미 ‘그린펄’로 화훼 한류 이끌어 농업 부문에서 달인으로 선정된 충북 농업기술원 김주형(49) 농업연구사는 ‘꽃의 달인’으로 불린다. 1990년 농촌진흥 분야 공무원으로 처음 발을 디딘 후 화훼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매진한 그는 연구직 공무원으로는 한 번도 받기 어렵다는 농업연구원상을 두 차례나 받은 이 분야의 최고 실력자다. 김 연구사가 개발한 신품종은 해외와 겨뤄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개발한 장미 품종 ‘그린펄’은 일본 경매시장에서 본당 170엔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현지 최상품보다도 50%나 비싼 값이다. 연한 녹색 잎에 가시 없는 줄기가 특징인 그린펄은 ‘화훼 한류’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품종 개발은 그대로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졌다. 국산 품종은 로열티를 외국에 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농가에 큰 이득이 됐다. 장미에서 나오는 추출물인 ‘탄닌’을 산업화하자는 그의 발상은 장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그는 항산화 작용으로 건강과 미백에 좋다는 탄닌을 활용해 장미오일, 장미차, 장미화장수, 장미음료수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이들의 판매액은 연간 3억~5억원에 이른다. 또 장미 케이크와 장미 김밥 등도 개발해 일반인의 식탁에 장미를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그가 이렇게 개발한 신품종은 장미와 난, 백합, 야생화 등 26종에 이른다. 그는 “이른바 ‘종자 전쟁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세계 각국이 종자 산업에 뛰어들고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는 품종 개발의 볼모지였다”고 소회했다. 그가 연구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데 있다. 그가 개발한 국화재절화 재배법은 국화 수확을 1년에 1회에서 2회로 늘려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했다. 국화재절화 재배법은 1년에 약 250시간의 노동력 감소 효과를 가져왔고, 특허 출원돼 전국 시범사업으로 채택됐다. 국화 재배 농가에서는 대부분 이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김 연구사가 연구한 국화 ‘일시개화법’도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국화가 피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0~120일. 이 가운데 30~40일은 국화를 수확하는 데 소요된다. 그가 개발한 방법은 개화 시기를 균일하게 맞춰 수확 횟수를 줄이는 재배법이었다. 8~12회의 수확 횟수를 6~9회로 줄였고, 17일 이내에 모든 수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름철 고온이 특징인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국화의 색깔이 변하는 것은 농촌의 고민거리였다. 그는 시설 내 광량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방법으로 국화 퇴색 방지법을 개발해 농촌에 보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연구사가 2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발표한 논문은 103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관련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34건이다. 그는 “도전적이고 열정적으로 화훼 연구에 매진했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로 ‘처음부터 다시 출발’을 한 경험이 큰 밑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우식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한약재에 불과했던 오미자를 문경 블루오션으로 年 1000억대 소득 “한약재에 불과했던 오미자를 문경의 블루오션으로 도약시킨 것에 대해 담당 공무원으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이우식(53·지방농촌지도사) 오미자연구담당은 오미자를 문경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 7년여간 고집스럽게 ‘오미자 연구’라는 한 우물만 팠다. 이 담당은 이번에 농업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주변에선 그를 ‘오미자 박사’라고 부른다. 이 담당과 오미자의 인연은 2004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문경 동로농협이 수매한 생오미자가 잦은 비로 폐기 직전에 놓였다는 소식을 듣고 활용 방안을 궁리하던 끝에 사무실에서 시험 삼아 뭉개진 오미자와 소주, 설탕으로 칵테일을 만들었다. 이 담당은 물론 동료까지 붉은빛에 어우러진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오묘한 맛과 향에 매료됐다. 오미자의 대변신이었다. 이때부터 오미자를 ‘신이 내린 선물’로 여기고 육성에 나섰다. 그는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 등에 효과 좋은 오미자를 잘 가공하면 ‘제2의 인삼’으로 상품화할 수 있겠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담당은 생산·가공 등 오미자 연구에 밤낮없이 매달렸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행운도 찾아왔다. 2005년 행정자치부가 전국 낙후 지역 대상 신활력사업 공모에서 그의 오미자 육성 방안이 선정된 것이다. 국비 60억원을 확보할 발판도 마련됐다. 문경시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오미자담당 자리를 만들어 이 담당에게 맡겼다. 그는 이때부터 오미자 육성을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에 옮겼다. 그는 오미자를 산업화하려면 무엇보다 재배 면적 확대가 시급하다고 판단, 농가에 재배 자금을 무이자로 알선해 줬다. 가공과 유통, 판매에도 발벗고 나서 같은 해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되도록 앞장섰다. 특히 가공연구소를 설립해 오미자와인, 오미자청, 오미자주스 등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도 열정을 쏟았다. 120여종에 이르는 제품은 입소문을 타고 국내외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런 노력으로 문경의 오미자 재배 면적은 2005년 325농가 178㏊에서 지난해 1050농가 800㏊로 4.5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연간 생산량은 600t에서 4800t으로 무려 8배나 증가했다. 문경의 대표 농산물이 됐다. 소득도 껑충 뛰었다. 2005년 41억원에 그쳤던 소득이 현재 1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등 9개국에 연간 60여억원 어치의 제품이 수출된다. 이뿐만 아니다. 전국의 공무원과 농민들이 매년 문경 오미자 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50~60여 차례씩 찾는다. 이 담당은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문경 오미자 산업은 매년 20% 이상 성장한다”면서 “10년 내에 연간 소득 5000억원 이상의 효자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진원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업기술사 자격증 3종 세트 섭렵, 친환경 신농법 20개나 만들어내 농업 분야 달인 김진원(54·지방농촌지도사)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담당은 화려한 경력의 전문가다. 남들은 하나도 갖기 힘든 기술자격시험의 고시라 불리는 농업기술사 자격증을 3개나 취득했다. 종자기술사, 시설원예기술사, 농화학기술사 등이다. 이 분야 국내 최초다. 10여년 전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매년 농촌진흥청과 자치단체 등 전국을 무대로 신농법 강의에 나서고 있으며, 매년 60~70차례 현장 교육 및 상담도 빼놓지 않는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이런 그를 주위에선 ‘신농법 제조기’라 부른다. 지금까지 개발한 친환경 관련 신농법만도 20여종에 달한다. 2000년 들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강의에 나선 게 계기가 됐다. 그는 “당시 웰빙 열풍으로 농가들이 친환경 농업에 큰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농법에 어두웠던 데다 관련 제품마저 부실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접한 김 담당은 당장 친환경 신농법 개발 및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35년 공직생활 동안 갈고 닦은 지식을 총동원했다. 먼저 같은 해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개발했다. 우렁이 투입 시기를 논바닥 평탄 후 8~15일에서 3일 이내로 대폭 앞당겼다. 결과는 1석 3조였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잡초가 제거돼 농경비 절감에다 토양 및 수질 오염까지 예방됐기 때문이다. 2002년엔 축산 농가들의 항생제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생균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고급육 생산과 예천한우 브랜드 육성의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005년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생균제 공장을 준공, 지역 500여 한우 농가에 연간 600t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집요한 연구와 시험을 통해 각종 작물 재배에 유용한 친환경 미생물 8종을 개발했다. 이들 미생물은 모든 작물에 적용이 가능하며 병해충 발병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검증됐다. 화학비료 및 농약에 의존하던 농가에 연간 7만ℓ(7000㏊ 사용량)의 미생물을 공급하기 위한 친환경바이오센터 건립에 앞장선 것도 그였다. 이 밖에 돼지 분뇨 발효 및 퇴비 추출물을 이용한 액비 개발, 담배나방 방제용 살충제 개발, 유황 오리알 생산 기술 개발, 시설하우스용 백련 기술 개발 등 친환경 농업 기술 개발 및 영농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 발전을 위한 그의 연구·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요즘도 담배나방 친환경 방제 기술 및 살충 곰팡이를 이용한 방제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김 담당은 “내 가슴속에 농민과 농촌에 대한 오롯한 애정이 없었다면 그 어느 하나도 이루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민이 잘살고 농촌이 발전하는 일에 열과 성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창업? 재테크?… 온비드 공매 살펴보세요

    창업? 재테크?… 온비드 공매 살펴보세요

    #1 대기업에 다니는 이모씨는 지난해 10월 아기가 태어나자 자동차가 필요해졌다. 새 집을 장만하느라 돈이 부족했던 이씨는 새 차보다는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했다. 때마침 온라인 입찰 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해 EF소나타 2004년식이 매물로 나온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500만원에 낙찰받아 시중가보다 약 100만원을 아꼈다. #2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김모씨는 최근 서울 남산도서관 식당을 인수해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온비드를 통해 남산도서관 식당 운영권을 10만원 차이로 낙찰 받은 덕이다. 김씨가 써낸 가격은 1억 1010만원. 20여명이 참여해 1억 1000만원을 써낸 사람이 3명이나 됐지만 간발의 차이로 낙찰에 성공했다. 김씨는 “공무원 재직 시절 식당 관리 경험이 있어 창업을 하고 싶었지만 사업자금이 부족해 시도할 수 없었다”면서 “권리금이나 보증금이 없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어서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공매 ‘재테크’가 뜨고 있다. 컴퓨터, 냉장고, TV 등과 같은 가전기기는 물론이고 오토바이, 중고차, 부동산까지 값 나가는 물건들도 잘만 알아보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정년 퇴직으로 창업 시장으로 나오면서 매점 임대권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하는 온비드(www.onbid.co.kr)는 공공자산 종합 쇼핑몰이다. 모든 공공기관의 자산처분 공고, 물건·입찰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입찰·계약·등기 등의 절차를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02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해 10년 간 20만건, 21조원 규모의 공공자산이 거래됐다. 지난해 입찰 참가자 수는 12만 5306명으로 2005년 5만 2098명에 비해 2배 넘게 늘었다. 올해 2월 기준 누적 참가자 수만 86만 9750명에 이른다. 온비드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하다는 데 있다. 주거용 건물 공매의 경우 지난해 기준 감정가격의 73.3%에 낙찰가율이 형성됐다. 토지 공매 낙찰가율은 65.9%로 이보다 더 낮다. 감정가격이 1억원이라면 주거용 건물은 7330만원에, 땅은 659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중고차 역시 온비드 인기 품목 중 하나다. 2008년식 매물이 많지만 공공기관 차량이다 보니 관리가 잘돼 있는 편이다. 사고 이력이 한 번에 조회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 나온 금괴나 다이아몬드 등의 귀금속은 물론이고 농어촌공사가 빚 대신 받은 과수원의 사과나무, 동물원의 칠면조, 심지어 헬기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많다. 특히 창업을 앞둔 베이비부머라면 온비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공립 학교나 도서관 같은 공공기관의 매점도 2006년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 매각하도록 돼 있다. 과거엔 아는 사람들끼리만의 거래였다면 이젠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 셈이다. 2012년 온비드에서 총 8190여건의 임대권이 입찰에 부쳐져 4144명이 새로 창업에 성공했다. 기존 상가를 인수할 때 내는 권리금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단, 매물에 따라 임대권은 최장 4년까지 가능하다. 임대기간이 끝나면 재입찰해야 하며 기존 세입자에 대한 우선권은 없다. 재입찰을 받지 못해 나올 경우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권리금은 받을 수 없다. 온비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무료 회원가입 후 입찰 참가를 위한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된다. 이어 입찰 물건을 확인한 뒤 인터넷 입찰서를 쓰고 입찰 보증금을 납부하면 된다. 낙찰자로 선정됐다면 인터넷으로 전자계약을 맺고 잔여대금을 낸 뒤 권리를 이전 받으면 된다. 낙찰 시 KAMCO와 제휴한 법무사가 오프라인 대비 절반 가격으로 인터넷 등기도 처리해준다. 평소 관심 지역이나 가격대, 물건, 공공기관명 등을 설정해 두면 자동으로 관련 공고를 선별해 주 1회 알림 이메일도 제공된다. 2011년 말에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온비드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파문] 30명 수사 선상… 고위층 性스캔들 ‘판도라의 CD’ 7장 열리나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파문] 30명 수사 선상… 고위층 性스캔들 ‘판도라의 CD’ 7장 열리나

    사회지도층 성 접대 의혹 사건은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을 하는 여성 A(52)씨가 건설사 대표 Y(51)씨를 강간과 협박 혐의 등으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Y씨가 나에게 최음제를 먹여 성폭행했고,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한 뒤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Y씨에게 빌려간 15억원을 갚으라고 했지만, 채무독촉을 피하려고 흉기로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고위 공직자가 등장하는 동영상 의혹은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A씨는 Y씨가 돈을 갚지 않자 지인 P씨를 동원해 Y씨가 타던 외제차를 뺏어 왔는데 이 차 트렁크에서 Y씨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 CD 7장이 나왔다는 것이다. 문제의 동영상에 찍힌 지도층 인사들은 사정 당국 전·현직 고위 관계자, 대학병원장 등 5~6명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Y씨와는 아는 사이지만 강원도 원주 별장에 가본 적도, 성 접대를 받은 적도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협박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 접대 동영상의 등장인물로 거론되는 사정 당국의 전직 고위 관계자 A씨는 20일 “Y씨를 알기는 하나 그 사람이 건설업에 종사하는지도 최근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몇 년 전 후배 부인 생일날 부부동반 저녁 모임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그 자리에서 Y씨 부부를 처음 봤다. 그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사정 당국 고위 공무원인 B씨도 “Y라는 사람 자체를 모른다. 항간에 내 이름이 거론되며 떠도는 이야기에 관심도 없고 아무 상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직 고위 공무원인 C씨는 “1999년 고향 선배의 소개로 식사자리에서 Y씨를 만나 친하게 지냈지만 2005년쯤 사업비 부족을 이유로 집을 담보로 대출해 달라고 부탁해 거절하자 연락이 끊겼다”면서 “2008년쯤 자신의 별장 근처에서 골프 치고 좋은 사람하고 저녁식사도 하자고 열 번 넘게 전화가 왔지만 안 갔다. 문제가 된 별장도 원주에 있는지 이번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전했다. 수도권 소재의 대학병원장 D씨도 동영상 속 등장인물로 거론된다. Y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건설사는 해당 병원이 발주한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입찰 특혜 등이 오가지 않았냐느는 의혹에 대해 D씨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지난 17일 “당시 2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병원은 공사비로 약 10억원을 예상했는데 Y씨의 건설사가 9억원을 제시해 낙찰됐다”면서 “계약은 이사장 결재를 받아 규정에 따라 진행됐고, 병원장은 입찰에 관여하지도 않았다. 확인해 본 결과 병원장은 Y씨 별장에 간 적조차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일 때 3천원에 산 그릇, 알고보니 25억원 ‘헉’

    세일 때 3천원에 산 그릇, 알고보니 25억원 ‘헉’

    이보다 운 좋을 수 있을까? ‘창고 대 방출’ 세일에서 단돈 3000원에 산 사기그릇이 알고 보니 약 25억 원을 호가하는 ‘보물’로 밝혀져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색의 이 사기그릇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사람이 2007년 미국 뉴욕에서 3달러(약 3300원)를 주고 구입한 뒤 집 거실에 전시해오다 6년 만에 ‘정체’가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이 사기그릇에 관심 없었던 주인은 어느 날 그 가치가 궁금해져 전문 골동품감정가를 찾아갔다가 뜻밖의 횡재를 만났다. 주인이 창고세일로 구입한 이 사기그릇은 1000년 전 중국의 송(宋)왕조 당시 만들어진 것이며, 이와 비슷한 형태의 도자기가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전시중이라는 것. 전문가로부터 상당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주인은 이를 유명 경매업체인 소더비에 내놓았고, 지난 19일 열린 경매에서 무려 222만 5000달러(한화 24억 8310만원)라는 엄청난 낙찰가를 기록했다. 당시 경매는 ‘3달러짜리’ 작은 사기그릇을 놓고 입찰자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22만 5000달러에 1000년 전 만들어진 그릇을 산 행운의 낙찰자는 영국의 유명한 예술품 수집가로 알려졌다. 사진=소더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데스크 시각] 힘내라고는 했지만…/최용규 메트로부장

    [데스크 시각] 힘내라고는 했지만…/최용규 메트로부장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얼굴을 내밀지는 못하지만 30년 넘게 만나는 친구들 모임이 있다. 궁핍했던 시절, 상고에서 만나서 그런지 형제 이상으로 끈끈하다. 다들 나이 쉰이 넘었지만 소주 한두 병은 게 눈 감추듯 하는 주량에다 마음을 오그라들게 하는 거침없는 독설, 진한 풍자가 이골이 난 그들. 가끔 움찔하게 했지만 사실 내겐 청량제였다. 돈이 뭔지를 일찍부터 알아서일까. PC가 낯설던 1980년대 중반, 컴퓨터 사업에 뛰어들어 남보다 먼저 기반을 다진 L, 상대를 나와 지방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J. 자수성가한 그들은 제법 부티가 났고,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라며 월 회비를 반으로 깎아줄 만큼 인정도 많았다. 그런 그들의 입에서 죽을 지경이라는 말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사업을 접겠다는 J의 느닷없는 발언에 기자·교사 등 월급쟁이 친구들은 “100% 관급공사만 하는데 무슨 엄살이냐”고 받아친다. 연거푸 들이켠 소주잔에 얼굴이 불콰해진 J는 “모르는 소리 하지 말라”며 역정을 낸다. 좀체 화를 내는 법이 없던 친구다. 건설업을 때려치우겠다는 J의 사정은 이렇다. 이명박 정권 때 인우 보증서를 없애 다 박수쳤는데 요즘 와선 그게 족쇄가 됐단다. 공사이행보증서를 발급받으려고 보증보험사에 갔더니 5000만원을 현금으로 맡겨야 보증서를 끊어주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마련해 보증서를 발급받았다는 것이다. 보증서가 없으면 관급공사를 할 수 없다. 수중에 돈이 없으면 빚을 내 보증보험사에 바쳐야 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인우 보증서를 없앤 취지는 좋았다. 그러나 건설업계에 불황이 덮치면서 망하는 회사가 속출하자 보증보험사가 해괴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를 단속하는 관은 없다. J는 “인우 보증서 폐지가 자금력이 달리는 건설업자에겐 독이 됐다”고 한탄했다. 또 무서운 게 물가다. 현재 관급공사는 최저낙찰제다. 공사비를 가장 낮게 써낸 업체에 공사를 준다. 설계가의 75% 선에서 공사를 딴 원청업체는 하도급 업체에 수주한 금액의 86% 정도로 공사를 준다. 하도급 업체에서 보면 설계가의 64% 내지 65%로 받는 셈이다. 2년 전만 해도 이 정도 선에서 공사를 받으면 5% 정도 남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그때보다 유류세와 인건비가 24% 정도 올라 공사를 하면 할수록 밑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저히 버티지 못하겠다는 게 건설업자 J다. 잠자코 J의 말을 듣던 L이 “그나마 너는 나보다 낫다”며 한숨을 푹푹 쉰다. 모임이 재산이라는 L. 동창회 모임 등 회비를 내는 모임만 20개가 넘는 친구다. 그런 그가 사업을 집어치우고 인천에 있는 처남 유리공장 관리인으로 가겠다고 했다. 그토록 애지중지했고, 자랑으로 삼았던 ‘재산’(인간관계)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L은 “한계상황에 온 것 같다”는 말을 꺼냈다. J는 “정부가 당장 무슨 수를 쓰지 않으면 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위(대기업)가 무너진 IMF 외환위기 때는 아래까지 내려오는 데 그래도 완충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위를 떠받치는 아래가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하방 위험이 크다”면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조기에 마련하겠다”는 경제수장 후보자의 현실인식에 기대를 걸어보는 수밖에. 역까지 배웅하는 그들에게 “좋아지겠지. 힘내라”고 했지만 참 어색했다. ykchoi@seoul.co.kr
  • ‘세계서 가장 완벽’ 101캐럿 다이아 가치는?

    우리 돈으로 무려 214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다이아몬드(이하 다이아) 중 하나가 경매에 나올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더 선은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경매에 출품할 가장 완벽한 다이아인 101.73캐럿 다이아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보석 평가에 관해 지명도가 가장 높은 미국 보석협회(GIA)로부터 가장 투명한 다이아몬드에 부여하는 최상위 D등급 판정을 받은 이 다이아는 오는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1300만파운드(한화 약 214억원) 이상에 판매될 것으로 크리스티 측은 보고 있다. 특히 이 다이아는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공화국에 있는 주아넹 광산에서 채광된 236캐럿짜리 원석을 무려 21개월간 공을 들여 세공한 끝에 물방울 혹은 배 모양의 아름다운 다이아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크리스티 대변인은 “이 다이아는 말 그대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조각됐다.”면서 “가장 아름다운 화이트 다이아 중 하나를 크리스티가 중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다이아의 특징은 아직 이름이 부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경매 낙찰자에게 다이아의 이름을 부여하는 특별한 영광을 안길 것이기 때문. D등급 다이아에 관한 가장 최근 경매는 지난해 11월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서 프란츠 대공 다이아가 우리 돈으로 약 234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D등급 중 가장 큰 다이아는 영국 여왕의 왕관을 장식한 530캐럿 컬리난 다이아가 가장 유명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15kg 괴물 참다랑어, 얼마에 팔렸나보니

    415kg 괴물 참다랑어, 얼마에 팔렸나보니

    최근 뉴질랜드에서 잡힌 ‘괴물 참다랑어’가 3만 달러(한화 약 33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뉴질랜드 공영방송 사이트 TVNZ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가 된 이 어류는 북태평양 참다랑어로, 지난 5일 오후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시 휘티앙가 어부 3명이 이스트케이프 앞바다에서 잡은 것이다. 처음 무게 415kg으로 측정됐던 이 참다랑어는 내장을 제거하고도 그 무게가 361kg이나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인 맥팔레인 선장과 선원들은 즉시 마을로 돌아온 뒤 이 참다랑어를 타우랑가로 이송했고, 지난 7일 오전 항공수송을 통해 일본 도쿄 수산물시장 경매에 보냈다. 하지만 이 참다랑어는 지난 9일 열린 경매에서 기존 예상 가격인 4~5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3만 달러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맥팔레인 선장은 “이번 참다랑어가 생각만큼 주목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매 방해꾼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관리비 2억여원 낭비

    광주광역시 도시공사가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없이 138억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한 탓에 지난 한 해 동안 관리·유지비로만 2억 40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광주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2010년 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업무내용을 감사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 투자진흥기구’로 지정돼 공연, 음악, 전시 관련 105개 업체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감사원은 “광주시가 문화관련 업체를 유치할 목적으로 건물을 사려면 자체 예산을 써야 했는데도 도시공사에 건물을 사도록 요청했으며, 도시공사는 대행 계약도 없이 자체 예산 138억원으로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공사는 2009년 당시 금융비용이 248억원에 이른 데다 총비용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도 다른 광역시(5∼17%)보다 훨씬 높은 25.6%였는데도 빚을 갚는 대신 불필요한 건물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광주시장과 도시공사 사장에게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광주시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제테니스장 건설공사 실시 설계용역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해 9억여원에 계약하는 특혜를 준 사실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광주문화재단에서는 채용공고를 아예 하지 않거나 형식적인 전형절차를 통해 기간제 및 무기계약 근로자 등 13명을 비공개로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유통·부동산시장 소비심리 ‘꿈틀’

    유통·부동산시장 소비심리 ‘꿈틀’

    서울 서초구에 사는 주부 김모(34)씨는 모처럼 주말 나들이 때 입을 새 옷을 장만했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딸을 위해 각종 도서와 문구용품, 신발 등을 샀고, 운동을 즐기는 남편은 자전거와 아웃도어 용품들을 마련했다. 3월 들어 유통업계부터 부동산 시장까지 겨우내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풀리는 분위기다.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소비재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백화점 업계가 지난 1~5일 품목별 판매율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품목에서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다. 특히 불황 속 급등락이 심한 여성 의류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전년 대비 1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고른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여성복(13%), 해외명품(19%), 대형가전(12%) 등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전점에서 실적이 10% 올랐다. 아웃도어(39%), 스포츠(27%) 등 패션 부문이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주얼리·시계(27%), 가전(21%), 주방용품(20%) 등 혼수 관련 제품 매출도 대폭 늘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여성복(15.1%), 아웃도어(20.5%) 매출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식품(14.7%), 가전·가구용품(16.1%) 매출도 올랐다. 패션업계 측은 “경기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의류 판매가 신장세로 돌아선 것은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징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단가가 비싼 한우 27.3%를 비롯해 대표적인 경기 영향 상품인 준보석 56.3%, 가방 38.7%, 신발 15%, 액세서리 6.1% 등 잡화류가 모두 신장세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4만여명이 몰리고 법원 주택경매에도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월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된 주택 물량이 일반 거래량의 10.3%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봄철 수요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야외 활동에 적합한 의류와 식음료에 대한 매출 호조가 나타나고 있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깜짝 수요’일 수 있어 이달 말이 지나봐야 한다”며 시기상조론을 펼쳤다. 부동산 업계도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수준일 뿐 거래나 가격 등 지표상에 변화는 없다. 부동산 관계자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관심은 늘고 있지만 대부분이 관망세”라면서 “소비심리 회복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달청, 中企 기술 개발 등 뒷받침

    조달청이 연간 20조원 규모의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희망 사다리’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중소기업, 특히 창업 기업에 보이지 않는 장벽인 인증평가를 간소화하고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와 우수 조달물품 지정, 물품구매적격심사 등 구매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1일부터 시행한다. 인증평가제와 MAS 2단계 경쟁 표준평가 도입은 업체들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5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평가 인증은 고도·일반·녹색 기술로 단순화하되 고도 기술은 우대해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인증평가를 정량에서 정성적 평가(난이도)로 개선해 ‘선택과 집중’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600억원의 인증 비용이 절감되고 조달시장 진입 시간이 20일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참여 비용 절감을 위해 MAS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키로 했는데 연간 4000여건의 계약업무가 줄고 100억원의 계약 체결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 기업과 함께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 가점을 신설해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는 등 사회적 배려 기업을 우대키로 했다. 장애인 기업과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에게 각각 1.5점과 2점을 가점한다. 공정조달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MAS 할인 행사는 연간 2회로 제한하고 대량 납품 시 적용하는 할인율은 최소 60일을 유지토록 했다. 특히 최저가 낙찰 방식인 2단계 경쟁에 표준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수요 기관이 구매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계약물품에 대한 제조자 정보도 제공한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중소·벤처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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