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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전 제작된 ‘금화 한 닢’ 무려 8억원에 낙찰

    2000년 전 제작된 ‘금화 한 닢’ 무려 8억원에 낙찰

    2000년 전 만들어진 금화가 최근 열린 경매에서 8억 2000만원이라는 고가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금화는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 Caesar) 시절인 BC27~BC18 때 만들어진 것으로, 전면에는 아우구스투스의 초상화가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동전 뒷면에서는 당시 황제의 이름과 함께 그리스 조각가가 새긴 암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동전이 단 22개만 만들어졌으며 이중 15개는 박물관이, 나머지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경매에 나왔다.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금화 22개 중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경매 출품 전부터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영국 런던에서 경매가 열리기 전 전문가들의 예상 낙찰가는 30만 파운드(약 5억 1200만원) 가량이었지만, 실제 낙찰가는 이를 훨씬 웃도는 48만 파운드(약 8억 1900만원)에 달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은 이 금화가 로마시대 금화 중 가장 비싸게 팔렸으며, 익명의 입찰자가 동전의 새 주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런던 경매업체 전문가인 딕스 누난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 금화는 그야말로 기이하고 놀라운 유물”이라면서 “매우 희귀할 뿐만 아니라 2000년이 넘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매우 아름다운 예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화가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 및 이를 주조한 인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여전히 역사학자 사이에서 논쟁거리 중 하나”라면서 “확실한 것은 기원전 18~27세기 사이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기업 비상구 찾아라] 건설산업

    [한국기업 비상구 찾아라] 건설산업

    돈 벌어 이자도 갚지 못하는 건설사. 줄도산 공포에 떠는 건설업계. 공공공사를 포기하고 담합 제재에 잔뜩 움츠러든 대형 건설업체. 사면초가에 빠진 우리 건설업계의 현주소다. 몇 년 전 준공한 A건설 ○○현장 아파트건설공사. 이 현장은 공사기간 3년 내내 적자에 시달렸다. 707억원짜리 공사를 757억원에 끝냈다. 이익은 고사하고 50억원을 손해보고 겨우 공사를 마쳤다. 다른 B건설 ○○현장 도로공사. 1000억원에 낙찰받아 실행 공사비만 1167억원이 들어갔다. 믿기지 않겠지만 실제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다른 업종 같으면 밑져가면서까지 물건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 하지만 건설현장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돈 벌어 이자도 갚지 못하는 업종이 건설업이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회원사(9812개)의 경영분석(재무제표 분석) 결과를 보면 건설업이 위기에 처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매출액은 205조 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매출액 통계는 국내는 물론 해외공사에서 벌어들인 매출까지 더해 잡힌다. 돈이 많이 들어온 것은 최근 몇 년간 해외건설 공사 수주가 뒷받침됐고 분양수입이 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해외건설 매출액은 56조 8000억원으로 13% 증가한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성장성은 소폭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순이익이 급감하고 수익성 지표가 급격히 악화해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건설업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의 3.2%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전년도 0.4%에서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1.0%로 떨어져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89년 경영분석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수익성 악화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져 마이너스 1.1%로 떨어졌다. 상장 건설사 128개사 중 절반에 달하는 55개사는 이자 보상 비율이 100%를 밑돈다. 돈을 벌어 이자도 못 갚는다는 의미다. 업계가 건설업의 어려움을 부각하기 위해 과장 발표했다는 의심을 살 수 있지만 건설업 경영분석은 건협이 작성해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발표한다는 점에서 신뢰받는 통계이다. 마이너스 경영의 주범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물량의 감소와 미분양 아파트 증가, 착공하지 못한 프로젝트파이낸싱 아파트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이다. 적자를 피하기 어려운 최저가·실적공사비 확대 등에 따른 공사 수익구조 악화도 원인이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정성 지표도 당연히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차입금 및 선수금 등 부채총액이 증가해 전년보다 3.8% 포인트 상승한 147.5%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도 전년의 24.6%에서 25.7%로 상승했다. 유동비율은 부채 증가, 재고자산 감소로 1.7% 포인트 하락한 138.3%로 나타나 안정성이 크게 나빠졌다. 수익성 악화는 부도 공포로 이어진다. 지난 6월 성원건설이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폐지(파산) 신청을 했다. 두 달 전 벽산건설의 파산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대형 업체가 역사에서 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국내 건설업체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줄도산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형 건설사 상위 100개사 중 25곳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거쳤다. 아직도 10개 업체(쌍용·벽산·극동·남광토건·동양건설산업·한일·LIG·우림·STX·남양건설)가 법정관리 중이다. 워크아웃 업체도 7개(경남기업·고려개발·진흥기업·삼호·동문건설·신동아건설·동일토건)나 된다. 부도 공포에 시달리는 업체는 중견기업(11~100위권)이 대부분이다.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는 매출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중견기업의 매출은 떨어져 수주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어느 업종이든지 상위 몇몇 업체가 업계를 선도한다. 건설업계는 ‘10대 건설사’가 있다. 이들이 주요 공사를 따내고 전문 공정을 나눠 중견업체들에 하도급을 주는 형태를 띤다. 하지만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잔뜩 움츠리고 있다. 공공공사 경쟁입찰이 유찰되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숨을 죽인 이유는 담합이란 눈초리 때문이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벌인 4대강 사업 부작용의 불똥이 건설업체로 튄 것이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의 속은 부글부글 끓는다. 다른 공사에서 일어난 담합에 대한 처벌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4대강 사업은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 대형 건설업체 대표는 “국책사업이라고 대형 업체들이 구간을 나눠 적극 참여하라고 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담합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4대강 사업 담합 문제는 단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내 대형 업체들이 외국에서 어렵게 일구어 놓은 일감마저 자칫 잃어버릴 위기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업체의 담합 조사 및 처분 사실에 대한 부정적 보도와 경쟁 업체들의 흑색선전으로 해외 발주기관들에 불신을 심어주고 대외 신인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외국 발주 기관들이 국내 대기업의 담합 문제를 거론하면서 사실관계를 알려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담합 공포는 대형 공공공사 수주에 뛰어들지 않는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공사는 예정가의 70%대에 낙찰되는 경쟁입찰로 붙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다 담합이란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내삼 건협 부회장은 “큰 수익이 나지 않는 데다 담합과 관련한 괜한 오해를 받지 않으려는 현상”이라며 “담합에 대한 정책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전 부지 ‘세수 대박’… 표정 다른 서울시·강남구

    한국전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7만 9342㎡)를 현대차그룹이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낼 수천억원의 지방세가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시와 강남구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시는 2780여억원 정도를 취득세를 받게 되지만 구는 70여억원에 그쳐 세수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23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잔금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시에 취득세 2780여억원을 낸다. 낙찰일부터 1년 내 분할 납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시는 늦어도 내년 9월까지 세금을 받게 된다. 현재 취득세율은 지방세인 취득세 4%와 지방교육세 0.4%, 국세인 농특세 0.2% 등 총 4.6%다. 단, 기부채납 규모는 제해 준다. 시는 부지 면적의 40% 내외를 기부채납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단순 계산하면 취득세만 총 2912억원에 달한다. 이 중 시 몫은 전체의 95% 정도인 2785억원 정도다. 새 건물을 지을 때 면적에 따라 부과하는 과밀부담금, 교통혼잡도에 따라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 환경 훼손에 따른 환경개선부담금의 10%가량도 시로 교부된다. 무상보육, 기초연금 등으로 세수 부족에 허덕이는 시 입장에서는 단비다. 반면 강남구는 취득세 중 70여억원만 받게 된다. 매년 7월에 토지분 재산세를, 9월에는 건축물분 재산세를 받지만 취득세에 비하면 규모가 매우 작다. 지난해 말 한전 부지 공시지가는 1조 4837억원으로, 토지분 재산세는 43억여원이었다. 건축물분 재산세는 건축물의 개발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해 2억~3억원에서 많이 늘어도 10억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구의 판단이다. 구 관계자는 “토지 공시지가가 오르고 고층건물로 개발된다고 해도 늘어나는 재산세 증가율을 크지 않다”면서 “특히 재산세는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50%씩을 모아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자치구부터 나눠 주기 때문에 구의 세입 증가는 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세 구조가 시로 편중된 것은 문제지만, 그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현대차그룹이 일역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전 본사 부지가 포함된 코엑스~한전~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72만㎡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한전 부지에는 1만 5000㎡ 이상의 전시·컨벤션과 국제업무,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풍부한 배후수요 갖춘, ‘왕십리뉴타운2구역 텐즈힐’ 단지내 상가 수요자 몰려

    풍부한 배후수요 갖춘, ‘왕십리뉴타운2구역 텐즈힐’ 단지내 상가 수요자 몰려

    은행의 저금리기조가 계속 이어지면서 높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상가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또 부동산 투자 트랜드가 시세차익에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전환되면서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상가 임대수익률(5.65%)은 은행예치금리(2.49%)보다 두 배(2.27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예치금리는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깝지만 상가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상가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7월 상업시설 낙찰가율은 평균 64.2%로 이 회사가 경매 정보를 조사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LH공사에 따르면 올해 3~7월 분양된 신규 단지 내 상가 197개 점포가 한 건의 유찰도 없이 모두 팔려나갔다. 지난 3월 평균 158%였던 LH 상가 낙찰가율은 6월 182%, 7월 225%로 계속 급등하는 추세다. 이처럼, 상가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13만 여 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대규모단지 내 상가가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왕십리뉴타운 텐즈힐’의 단지 내 상가다. [풍부한 배후수요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 창출 기대] 이 상가는 서울시 성동구 상왕십리동 12-37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연면적 25,506.98㎡ 1개 동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되는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이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단지 내 상가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의 1148가구를 고정수요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왕십리뉴타운 1구역 1702가구도 내년 4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3구역(2529가구)은 올해 10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왕십리 뉴타운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5000여 가구 메머드급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주변에 대규모단지들을 합하면 배후수요가 7000여 가구를 훌쩍 넘는다. 또 반경 1km내 13만 여 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거느리고 있어 서울 도심에 새로운 신흥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 아니다.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청계천과 맞닿아있어 수많은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맞이 할 수 있다. 청계천은 1일 기준 평균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 최고의 관광명소 중 하나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는 유동인구의 주 동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스트리트형 테라스상가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의 입주가 현재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빠른 수익회수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또 왕십리뉴타운2구역이 왕십리뉴타운 중에서 가장 입주가 빨라 상권을 먼저 선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 분양관계자는 “올해 입주가 시작되면서 단지 내 상가 분양문의가 크게 늘었으며 실제 계약률도 크게 높아졌다” 면서 “이 상가는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 이 상가는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층 기준 평균 분양가가 3.3㎡당 1,920만원 선이며, 일부 1층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다. 올해 1월, 1층 기준 서울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3,841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단지 내 상가는 절반가격에 불과하다. 분양홍보관은 왕십리뉴타운2구역 내(청계8가 황학교)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 02-3395-07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몽구 한전부지 10조원대 매입에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이사회 배임 논란

    정몽구 한전부지 10조원대 매입에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이사회 배임 논란

    ‘정몽구 한전부지’ 정몽구 한전부지 고가 낙찰 결정이 현대차 3인방 이사회로 불똥이 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한국전력 서울 삼성동 부지 고가 낙찰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의 이사회 구성원들로 화살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3개사 주가가 무더기로 하락하고 경제개혁연대가 3개사 이사회의 의사록 열람을 청구하면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3개사 이사들을 상대로 한 배임 혐의 고발 움직임도 일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경제개혁연대는 한전 부지 입찰 참여를 위한 3개사의 이사회 회의 의사록을 보고 이사들이 ‘백지위임’을 했다면 이사들을 상대로 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연대는 현대차 등 3개사 이사회가 한전 부지를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원대에 낙찰을 받도록 해 선량한 주주들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해당 계열사에 손실이 발생하면 이는 고스란히 주주들에 돌아간다는 것이다. 연대는 각 이사회가 적법 절차에 따라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입찰 가격 등을 결정했는지를 확인하고서 추후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사회 구성원들이 입찰에 참여한다는 사실만 공유하고 입찰에 써낼 가격이나 컨소시엄의 지분율 등 중요한 정보에 대해선 경영진에 판단을 위임했다면 배임 혐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각 이사회는 컨소시엄 지분율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입찰 참여 가격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사회 구성원들의 백지위임 상태에서 정몽구 회장이 단독 결정으로 낙찰가를 10조 5500억원으로 결정했다면 역시 배임 혐의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은 “회사에 손해가 날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을 하면서 충분한 정보 없이 무조건 인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건은 배임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현대차컨소시엄이 한전 부지를 감정가의 3배에 사들인 것은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것이라며 부실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감정가의 3배가 넘는 한전 부지 매입가는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가 환율 문제나 중국 신공장 추진 등 산적한 현안에도 과도한 투자로 역량이 분산해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 고가 낙찰을 놓고 주주들이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주주 대표 소송도 가능하다. 지난 18일 하루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각각 9.17%, 7.80%, 7.89% 하락해 주주들이 손실을 봤다. 그러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려면 주주가 한전부지 고가 낙찰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현 상태에선 손실 여부를 입증하기가 불가능해 소송 제기가 어렵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정도까지 한전 부지에 초고층 신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합의 실패…현대차 노조 나흘간 부분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합의 실패…현대차 노조 나흘간 부분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가 현대차 임금협상에서 합의에 실패하자 또다시 나흘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협상 장기화가 우려된다. 현대차 노조와 사측은 2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차 임협을 재개했지만 20여분 만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을 종료했다. 노조는 이어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23일과 24일에는 1·2조가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25일과 26일에는 1·2조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25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울산공장에서 열기로 했다. 노조의 이번 파업은 협상 과정에서 노조 측의 통상임금 확대 요구를 거부한 회사 측이 최근 비싼 낙찰가로 한전 부지를 구입하려는데 대한 반발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여론이 높다. 노조는 실제 성명서를 내고 한전부지 매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노조의 파업 결정에 대해 “파업이 문제해결의 수단이 될 수 없다”며 “비현실적인 요구로 또다시 파업을 하는 것은 교섭을 원점으로 되돌리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이어 “파업은 수많은 협력업체는 물론 힘겨운 상황을 맞은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구 “한전 부지 개발 행정적 지원 최선”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 부지 활용 방안이 서울 강남구의 지구 단위 개발계획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강남구는 21일 삼성동 한전 부지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차그룹의 개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밝힌 복합문화공간이 구의 한류 중심지 조성사업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제2의 도약을 위해 독일 폭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와 유사한 글로벌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한전 부지 활용 방안은 이 지역에 국제도시에 걸맞은 국제업무시설 및 전시·컨벤션센터, 관광숙박시설 등을 마련하려는 강남구의 개발계획과 일맥상통한다. 특히 한류 중심지인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합문화시설(대규모 공연장 및 한류 체험관)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 밝혀 왔다. 신연희 구청장은 “향후 한전 부지 일대를 국제업무 및 MICE 핵심 공간으로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대차그룹,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가장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전 부지의 새 주인이 된 현대차그룹을 적극 환영하고 세계 최고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동산경매, 감정평가액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부동산경매, 감정평가액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상가 경매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투자방식인 ‘부동산경매’가 주목 받고 있지만 이를 통해 부동산을 매수해도 되는지 확신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묻지마 투자’ 방식으로 인해 시세와 비슷한 가격에 낙찰되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면서 매수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 왜 시세에 근접하는 낙찰사례가 생기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부동산경매 전문가들은 매수자들이 높게 책정된 감정평가금액을 그대로 맹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부동산경매 초보자들의 경우, 법원 감정금액이 시세와 동일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경매물건의 감정평가금액이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감정평가액을 낮게 책정하면 낙찰금액도 그만큼 낮아질 확률이 높은데, 그 결과 채권회수가 어려워진 채권자들은 감정평가사를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피하기 위해 감정평가사들이 법원 경매물건의 감정평가금액을 시세보다 높게 매길 수 밖에 없는 것. 그렇다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낙찰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동산경매학원을 운영 중인 서승관 대표는 “무작정 경매에 들어가기 보다는 감정평가시점을 파악해 현재 시세와의 차이점을 찾아 분석한다면 낙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표는 “올해 들어 부동산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고,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때 나오는 물건들은 시세 대비 감정가가 낮기 때문에 신건매물을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인 셈이다. 특히 대다수의 경매 초보자들은 신건매물에 관심이 적으므로 저평가되는 신건매물만 찾아낸다면 성공적으로 낙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동산경매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해 고민이라면 초보 경매자들을 위한 경매교육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사모경매학원(http://cafe.naver.com/nscompany)은 2,3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부동산경매학원으로, 초보자들을 위한 68기 부동산경매 기초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기초 오전반과 저녁반 수강생을 각 40명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10월 8일부터 7주간 진행된다. 오전반은 매주 월,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반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수료생들에게는 부동산경매교육을 재수강할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수강신청에 앞서 10월 6일(월)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무료 공개강의에 참석하면 미리 경매강의를 체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473-707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구 한전부지 낙찰 이후 보유 주식가치 4000억원 증발…승자의 저주?

    정몽구 한전부지 낙찰 이후 보유 주식가치 4000억원 증발…승자의 저주?

    ‘정몽구 한전부지’ ‘정몽구 한전부지 낙찰은 승자의 저주?’ 현대차그룹의 한국전력 부지 낙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4000억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에 10조원이 넘는 거액을 베팅한 것으로 확인되자 그룹 내 자동차 3개사의 주가가 급락한 결과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6조 5880억원에 달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 낙찰이 결정되기 전인 17일 지분가치(6조 9634억원)보다 3754억원 급감한 수치다.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차의 지분가치가 2조 4843억원에서 2조 2564억원으로 2279억원 줄었고 현대모비스 지분가치도 1491억원 감소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각각 5.17%, 6.96% 보유하고 있다. 기아차는 정 회장이 직접 보유한 주식은 없지만,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차가 기아차의 주식을 33.88% 보유했다. 정 회장의 지분율이 11.84%인 현대제철의 가치액도 하루 새 304억원 줄었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경우 기아차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 폭이 컸다. 정 부회장의 기아차 지분율은 1.74%인데 지분 가치가 4166억원에서 3841억원으로 325억원 감소했다.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율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현대차에 해당하는 지분 감소 폭은 1억 3000만원에 그쳤다. 다만, 정 부회장이 가진 상장사 전체 지분가치는 현대글로비스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4조 702억원에서 4조 133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한전 부지를 낙찰받은 현대차그룹컨소시엄(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 회장의 딸인 정성이·명이 씨의 현대차 지분가치는 7억 5000만원에서 6억 8000만원으로 7000만원 줄었다. 이들은 현대차 보통주와 우선주를 소량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 일가의 지분 가치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현대차그룹 내 자동차 3개사의 주가가 이틀 동안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삼성전자와의 경쟁 끝에 삼성동 금싸라기땅인 한전 본사 부지를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입찰가로 제시한 금액(10조 5500억원)이 시장 예상치인 4조∼5조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 주가가 7∼9% 이상 미끄러졌다. 현대차 주가는 낙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내리막을 탄 끝에 18일 9.17% 하락 마감하며 2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하락률은 2011년 8월 19일 10.97%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현대차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같은 날 각각 7.80%, 7.89% 급락했다. 이날 현대차그룹 3개사의 주가 급락으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조 4118억원 증발했다. 낙찰가에 가까운 금액이 한나절에 사라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제 심장 같은 ‘하트 토마토’…맛도 좋아?

    실제 심장 같은 ‘하트 토마토’…맛도 좋아?

    실제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린 시절 우리가 즐겨본 애니메이션에는 심장이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으로 묘사된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사랑에 빠진 남녀의 콩닥콩닥 뛰는 심장모양을 형상화했기 때문 아닐까?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 속 심장모양을 그대로 빼다 박은 것 같은 채소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60대 노인이 본인 소유 온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하트모양 토마토’의 자세한 모습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단검 제조기술자로 일하다 은퇴한 뒤 잉글랜드 노퍽 와이몬덤에서 살고 있는 로드 매틀리스(69)는 얼마 전 온실을 직접 관리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말 그대로 하트 형태를 띤 토마토가 온실 한 곳에서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 그 어떤 인위적 조작 없이 자연 그대로 온실에서 자라난 토마토이기에 이 특이한 형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몇 년 전 심장마비 증세로 생사 갈림길에 섰던 아찔한 경험이 있는 매틀리스는 공교롭게도 본인 소유 온실에서 자라난 이 심장모양의 토마토에 대한 애정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는 “이 토마토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 기분을 행복하게 해준다. 아마 맛도 무척 뛰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어쩌면 평생의 가보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겠지만 매틀리스는 곧 이 토마토를 다른 이에게 양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토마토 역시 채소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부패할 것이고 냉동이나 방부제 처리를 하더라도 지금의 아름다운 빛깔을 유지시킬 수는 없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이 토마토가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이 매틀리스의 의도다. 매틀리스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이 토마토를 올렸고 곧 웨일즈의 한 여성에게 16파운드(약 2만 7천원)에 낙찰됐다. 한편, 매틀리스는 낙찰금액 모두를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에 기부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현대차 한전부지 ‘거액베팅’ 날 울어버린 하청근로자

    현대차 한전부지 ‘거액베팅’ 날 울어버린 하청근로자

    지난 18일은 현대자동차그룹에게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 불리던 한전부지가 현대차의 품에 안겼습니다. 땅값에만 10조 5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베팅한 덕입니다. 한전이 예정가 3조 3340억원이었으니 7조 2160억원을 더 내고 낙찰받은 셈입니다. 지나친 출혈이라는 시장에 우려에 현대차는 “100년 뒤를 생각한 투자로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을 의식한 무리한 끝장 베팅이었다는 지적에는 “통 큰 투자로 봐 달라”고 말합니다. 불과 3시간 후 서울중앙지법은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900여명에 대해 현대차와의 직접고용관계를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놨습니다. 현대차와 법률상 계약관계가 없는 2차 하청노동자까지 고용의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법정 앞은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3년 10개월간 긴 법정 투쟁을 이어가면 가정에는 월 70만원(노조지원금)을 건넬 수밖에 없었던 못난 가장이 흘린 기쁨의 눈물입니다. 현대차의 거액 베팅 소식은 그곳에도 전해졌습니다. 노동자들은 허탈해했습니다. 한 하청노동자는 “문제 해결을 호소할 때마다 사측 논리는 정규직 전환해주면 회사가 재정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면서 “땅을 사는 돈에 100분의1만이라도 떼어 냈더라면 사내하청은 모두 해결됐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대기업들의 말대로 자금여력이 있다면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양산하는 일부터 멈춰야 합니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려 정규직 근로자를 공정별로 쪼개 사내하청이란 형태로 이동시키면서 고용환경을 악화시켜왔습니다.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 돼버린 원인이기도 합니다. 돈은 버는 방법만큼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합니다.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한국판(版) 아우토슈타트’를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정규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존경받는 대기업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존경심과 자긍심은 강남에 100층짜리 초고층 랜드마크 하나를 세우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현대차는 항소 여부를 고민 중입니다. 한전부지에 워낙 큰돈을 썼으니 이제 항소비용이라도 아끼는 게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비즈 in 비즈] 현대차 ‘거액베팅’ 날 울어버린 하청근로자

    [비즈 in 비즈] 현대차 ‘거액베팅’ 날 울어버린 하청근로자

    지난 18일은 현대자동차그룹에게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 불리던 한전부지가 현대차의 품에 안겼습니다. 땅값에만 10조 5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베팅한 덕입니다. 한전이 예정가 3조 3340억원이었으니 7조 2160억원을 더 내고 낙찰받은 셈입니다. 지나친 출혈이라는 시장에 우려에 현대차는 “100년 뒤를 생각한 투자로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을 의식한 무리한 끝장 베팅이었다는 지적에는 “통 큰 투자로 봐 달라”고 말합니다. 불과 3시간 후 서울중앙지법은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900여명에 대해 현대차와의 직접고용관계를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놨습니다. 현대차와 법률상 계약관계가 없는 2차 하청노동자까지 고용의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법정 앞은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3년 10개월간 긴 법정 투쟁을 이어가면 가정에는 월 70만원(노조지원금)을 건넬 수밖에 없었던 못난 가장이 흘린 기쁨의 눈물입니다. 현대차의 거액 베팅 소식은 그곳에도 전해졌습니다. 노동자들은 허탈해했습니다. 한 하청노동자는 “문제 해결을 호소할 때마다 사측 논리는 정규직 전환해주면 회사가 재정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면서 “땅을 사는 돈에 100분의1만이라도 떼어 냈더라면 사내하청은 모두 해결됐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대기업들의 말대로 자금여력이 있다면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양산하는 일부터 멈춰야 합니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려 정규직 근로자를 공정별로 쪼개 사내하청이란 형태로 이동시키면서 고용환경을 악화시켜왔습니다.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 돼버린 원인이기도 합니다. 돈은 버는 방법만큼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합니다.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한국판(版) 아우토슈타트’를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정규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존경받는 대기업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존경심과 자긍심은 강남에 100층짜리 초고층 랜드마크 하나를 세우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현대차는 항소 여부를 고민 중입니다. 한전부지에 워낙 큰돈을 썼으니 이제 항소비용이라도 아끼는 게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車 ‘배짱 베팅’…한전부지 하한가 3배 10조 5500억 낙찰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토지면적 7만 9342㎡)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낙찰 가격이 부지 감정가이자 입찰 하한선인 3조 3346억원보다 무려 3배 이상이어서 무리한 베팅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전은 지난 29일부터 진행해 온 부지 입찰을 종료한 결과 13곳의 응찰자 중 10조 5500억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현대차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그동안 극비에 부쳐온 입찰 하한선인 예정가격은 3조 3346억원으로 감정가와 같다고 소개했다. 결과적으로 한전 부지를 두고 삼성과 경쟁해 온 현대차는 한전이 팔겠다고 제시한 최소 금액의 3배 이상 거액을 쏟아부어 낙찰자로 선정된 셈이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 등 모두 13곳이 참여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응찰자 11곳은 보증금을 내지 않았거나 예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무효처리됐다. 한전은 오는 26일까지 현대차그룹과 부지매각 계약을 체결한다. 대금 납부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4개월 단위로 분납이 가능하다. 대금을 조기에 내면 조기 소유권 이전도 가능하다. 이번 입찰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현대차의 과도한 베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듯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전날보다 9.17%나 급락한 19만 8000원에 마감됐다. 현대차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전부지 발표 “현대차 10조 5500억” 통큰 입찰 알고보니…

    한전부지 발표 “현대차 10조 5500억” 통큰 입찰 알고보니…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력은 18일 오전 현대차그룹을 부지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입찰가격은 10조 5500억원으로 확인됐다. 한전이 제시한 감정가 3조 3000억여원의 세배에 달하는 액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여러차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그룹 본사다.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 심장처럼 생겼네…‘하트 모양’ 토마토 화제

    진짜 심장처럼 생겼네…‘하트 모양’ 토마토 화제

    실제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린 시절 우리가 즐겨본 애니메이션에는 심장이 사랑스러운 ‘하트’ 모양으로 묘사된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사랑에 빠진 남녀의 콩닥콩닥 뛰는 심장모양을 형상화했기 때문 아닐까?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 속 심장모양을 그대로 빼다 박은 것 같은 채소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60대 노인이 본인 소유 온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하트모양 토마토’의 자세한 모습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단검 제조기술자로 일하다 은퇴한 뒤 잉글랜드 노퍽 와이몬덤에서 살고 있는 로드 매틀리스(69)는 얼마 전 온실을 직접 관리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말 그대로 하트 형태를 띤 토마토가 온실 한 곳에서 자라나고 있었기 때문. 그 어떤 인위적 조작 없이 자연 그대로 온실에서 자라난 토마토이기에 이 특이한 형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몇 년 전 심장마비 증세로 생사 갈림길에 섰던 아찔한 경험이 있는 매틀리스는 공교롭게도 본인 소유 온실에서 자라난 이 심장모양의 토마토에 대한 애정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어쩌면 평생의 가보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겠지만 매틀리스는 곧 이 토마토를 다른 이에게 양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토마토 역시 채소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부패할 것이고 냉동이나 방부제 처리를 하더라도 지금의 아름다운 빛깔을 유지시킬 수는 없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이 토마토가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이 매틀리스의 의도다. 매틀리스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이 토마토를 올렸고 곧 웨일즈의 한 여성에게 16파운드(약 2만 7천원)에 낙찰됐다. 한편, 매틀리스는 낙찰금액 모두를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에 기부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삼성도 깜짝 놀란 ‘통 큰 승부’… 현대차, 승자의 저주 피할까

    삼성도 깜짝 놀란 ‘통 큰 승부’… 현대차, 승자의 저주 피할까

    현대차그룹이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은 한전 부지를 놓고 벌써부터 ‘승자의 저주’ 논란이 일고 있다. 감정가인 3조 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인 데다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2.5배 이상 뛰어넘은 파격가이기 때문이다. 함께 입찰한 삼성전자에서도 “낙찰가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부지 면적이 7만 9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4억 3879만원을 주고 땅을 산 셈이다. 산술적으론 쏘나타 42만 2000대를 팔아야 겨우 만질 수 있는 돈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결단코 무리한 투자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수익성 부동산을 개발이 아닌 30여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부지인 데다 매입 비용을 뺀 나머지 건립 비용도 계열사가 8년 동안 차례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년간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연평균 9%에 달했기 때문에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측은 “통합사옥이 없어서 계열사가 부담하는 임대료가 연간 2400억원 이상”이라면서 “통합사옥이 건립되면 연리 3%를 적용했을 때 약 8조원의 재산가치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가 한전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려면 추가 비용도 필요하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꾸려면 기부채납으로 땅값의 약 40%를 서울시에 건네야 한다. 현대차는 기부채납 규모를 약 1조 3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와 재계는 이번 인수금액이 ‘지나치게 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노른자위 땅이란 점을 감안해도 최대 약 5조원 정도가 마지노선”이라면서 “제2롯데월드가 부지 매입부터 건설비 등을 포함해 약 3조 5000억원인 점을 생각하면 현대차가 써낸 가격은 난센스”라고 혹평했다. 또 다른 건설사 임원은 “부지 내 변전소 이전이 쉽지 않고 초고층 빌딩도 인허가 문제가 해결돼야 가능한 그림”이라면서 “삼성에 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과 정보력의 부재가 무리한 베팅을 불러왔다고 본다. 자칫 현대차의 경쟁력이 손상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 전문위원도 “입찰가를 4조 1000억원가량으로 예상했지만, 너무 높아 업계에서 다들 깜짝 놀라는 분위기”이라며 “시장논리에는 맞지 않는 거액을 베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현대차 컨소시엄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주식은 전날 대비 9.17% 내린 19만 8000원까지 미끄러졌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7.8%, 7.89% 내려앉았다. 부지 입찰에서 밀린 삼성전자는 현재 전날보다 1.31% 내린 121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반면 한전 주가는 전날보다 5.82% 급등한 4만 6400원으로 마감했다. 1998년 말 기아차 입찰에 이어 두 번이나 현대차에 고배를 마신 삼성그룹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그룹 한 임원은 “지금은 좋아할 수도 없고 싫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대차가 그 정도 금액을 써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기아차 인수는 신생기업이었던 삼성차에 절실한 과제였지만 3차까지 이어진 입찰에서 삼성은 현대차에 밀려 입찰에 실패했다. 인수 실패 8개월 뒤 삼성차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삼성전자는 한전부지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인프라와 대규모 상업시설, 다양한 문화 공간이 결합한 ‘ICT 허브’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대 이상의 낙찰가에 한전은 표정 관리 중이다. 해당 부지매입금은 우선적으로 부채를 줄이는 데 쓰겠다는 입장이다. 백승정 한전 기획본부장은 이날 “본사 부지 매각 대금으로 앞으로 1년간 부채비율을 20% 포인트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상보다 매각금액이 커지면서 부채감축 계획에는 파란불이 들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부채비율은 207%, 부채총계는 107조원에 달한다. 한전은 이번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전자의 투찰금액은 물론 무효입찰로 판정된 11개 법인과 개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전부지 발표 “현대차 10조 5500억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만든다

    한전부지 발표 “현대차 10조 5500억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력은 18일 오전 현대차그룹을 부지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입찰가격은 10조 5500억원으로 확인됐다. 한전이 제시한 감정가 3조 3000억여원의 세배에 달하는 액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여러차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그룹 본사다.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35만대 가격 해당” 청담동 마크힐스 1623채 구매 가능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35만대 가격 해당” 청담동 마크힐스 1623채 구매 가능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 5500억원 “쏘나타 35만대 가격 해당” 청담동 마크힐스 1623채 구매 가능 강남 한복판의 노른자위 땅인 서울 삼성동 한국 전력 부지를 둘러싼 ‘쩐의 전쟁’에서 현대차그룹이 거침없는 승리를 거뒀다. 낙찰가 10조 5500억원은 숫자 뒤에 늘어선 0이 무려 10개에 달하는 금액이다. 과연 이 돈은 얼마만 한 가치가 있을까?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2014년형 쏘나타 2.4 GDI 최고급형 트림인 익스클루시브(2990만원)를 35만 2843대를 팔아야 충당할 수 있는 돈이다.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의 월간 평균 판매량은 9016대다. 매월 최고급형으로만 9016대씩 3년3개월을 꼬박 판매해야 한전 부지 낙찰가를 채울 수 있다. 이 돈은 평균 연봉 9400만원(2013년 기준)을 받는 현대차 임직원 6만 3099명의 약 2년치 총 급여이기도 하다. 작년 56억원의 연봉을 챙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기준으로 하면 1884년치에 해당된다.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전용면적 193㎡(65억원)를 1623채 구입 가능하다. 최근 수요가 몰리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5조 8385억원)와 잠실동 트리지움(3조 485억원),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9702억원) 등을 단지째로 구입해도 3328억원이 남는다. 한전 부지를 두고 격돌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지분(6조 1996억원)을 몽땅 사들이고도 돈이 남아 삼성생명 지분(4조 5879억원)까지 넘볼 수 있다. 10조 5500억원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3.38%와 우선주 0.05%를 아들 이재용 부회장에게 증여할 경우 발생하는 증여세(3조 7193억원)를 2번 내고도 3조여원이 남는다. 네티즌들은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10조라는 돈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구나”,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대단한 금액을 썼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쏘나타 3년 3개월을 팔아야 된다니 엄청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한국전력) 부지 낙찰가격 현대차 10조 5500만원 ‘승자의 저주’? 현대차·기아차 통합사옥 나오나

    한전(한국전력) 부지 낙찰가격 현대차 10조 5500만원 ‘승자의 저주’? 현대차·기아차 통합사옥 나오나

    한전(한국전력) 부지 낙찰가격 현대차 10조 5500만원 ‘승자의 저주’? 현대차·기아차 통합사옥 나오나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인데다,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한전부지 면적이 7만 9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 4억 3879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전부지 개발의 수익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터여서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베팅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선 한전부지 인수가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간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결국 한전의 배만 불려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수익성 부동산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30여 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을 지을 예정이기 때문에 결코 높은 금액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통합 사옥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지 매입 비용을 뺀 나머지 건립비용 등은 30여 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동안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각 사별로 부담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연평균 9%에 달했기 때문에 10∼20년 뒤를 감안할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측은 “지금까지 그룹 통합 사옥이 없어서 계열사들이 부담하는 임대료가 연간 2400억원을 웃돌고 있다”며 “통합 사옥이 건립되면 연리 3%를 적용했을때 약 8조원의 재산가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매입하려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종상향에 따른 기부채납으로 땅값의 40% 안팎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기부채납은 매입가격이 아니라 서울시와 별도로 진행할 감정평가 결과가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감정평가 결과가 한전의 감정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기부채납 규모도 1조 3000억원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부동산업계와 재계에서는 현대차의 인수금액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무리 실수요 입주라고 해도 입찰 결과만을 의식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써냈다는 지적이 많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 전문위원은 “투자보다는 실수요 개념으로 접근하다 보니 시장논리에는 맞지 않는 거액의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전문위원은 “입찰가를 4조 1000억원 가량으로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높아 업계에서 다들 깜짝 놀라는 분위기”이라며 “초고층 건물을 지어놓고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되지 않을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도 “상상을 초월한 금액”이라며 “현대차가 아무리 자동차에 특화된 랜드마크를 구축한다고 하더라도 이 금액은 지나치게 높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많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과연 10조 5000억원을 들여서 인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인수를 위한 과열경쟁으로 너무 높은 금액을 소진해 현대차의 경쟁력이 약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한전(한국전력) 부지 낙찰가격 현대차·기아차 10조 5500억원, 정말 이게 승자의 저주가 될까”, ”한전(한국전력) 부지 낙찰가격 현대차·기아차 10조 5500억원, 금액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네”, “한전(한국전력) 부지 낙찰가격 현대차·기아차 10조 5500억원, 앞으로 올라갈 부동산 가치까지 합하면 어마어마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크홀’ 지하철 9호선 입찰담합 의혹…공정위,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싱크홀(대형 지하 동공)이 발생했던 지하철 9호선 구간의 공사를 입찰 담합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2009년 지하철 9호선 919공구에 입찰하면서 담합한 정황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두 기업은 입찰 가격을 짜 맞춘 뒤 삼성물산이 낙찰받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이 들러리를 서는 방식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919공구는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석촌동을 연결하는 1500여m 구간으로, 최근 이 구간 일대에서 땅이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공정위는 다음주에 전원회의를 열어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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