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낙찰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동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구미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독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67
  •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호텔신라·롯데 사업자 선정

    오는 10월 말 개장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로 신라와 롯데가 선정됐다. 관세청은 29일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면세점 5곳과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 1곳 등 총 6곳의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이 운영하게 될 DF1은 ㈜호텔신라, DF2는 ㈜호텔롯데가 각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중견기업이 운영할 DF4는 ㈜에스엠면세점, DF5는 ㈜엔타스듀티프리, DF6는 ㈜시티플러스가 각각 최고점수를 받았다.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은 (유)지에이디에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는 지난 2월 정부 조정회의에서 개정한 선정 방식이 첫 적용됐다. 이전에는 인천공항공사가 단일 후보를 추천하면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가 요건 등을 심사해 뽑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인천공항공사가 구역별로 추천한 복수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신라와 롯데는 인천공항공사 평가에서 DF1과 DF2 구역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 업체가 동시에 낙찰받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준비 기간을 거쳐 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특허 기간은 특허 부여일로부터 5년간이다. 다만 대기업이 운영 예정인 DF3는 재입찰에서도 유찰돼 이번 특허심사에서 제외됐다. 관세청은 임대료 인하 등을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해 특허신청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업자 선정 방식이 입찰평가와 특허심사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공항·항만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건설사 또 담합… 현대 등 4곳 701억 과징금

    대형 건설사의 짬짜미 고질병이 또 도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주~강릉 철도 노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4개 건설사에 과징금 701억 9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사별 과징금은 현대건설 216억 9100만원, 한진중공업 160억 6800만원, 두산중공업 161억 100만원, KCC건설 163억 3000만원 등이다. 현대건설은 법 위반 전력이 있어 더 많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3년 1월 발주한 9300억원 규모의 원주~강릉 철도 노반공사 입찰에서 낙찰 예정사와 들러리사를 정하고 담합을 실행했다. 입찰일 직전일과 당일 35회 이상의 전화 통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 등을 주고받았다. 메신저를 통해 담합 실행에 필요한 입찰 서류를 공동으로 검토했으며 공구별 낙찰 예정사의 입찰 가격도 결정했다. 또 합의대로 담합이 실행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입찰 서류를 제출할 때 각 회사 직원들이 만나서 함께 제출했다. 이들 4개사는 이런 방식으로 4개 공구의 공사를 사이좋게 나눠 수주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x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의 진실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의 진실

    세상에는 가짜 아니면 진짜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대종을 이룬다. 사랑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미술품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미술품 진위 문제는 원본도 보지 못한 채 진위를 말하는 자칭 전문가들까지 나타나 사람들을 블랙홀로 빨아들인다. 이런 세태 속에서 그림 감정을 업으로 살아온 버질(제프리 러시)이 정체 모를 여인 클레어(실비아 휙스)를 만나 미스터리한 밀고 당기기 끝에 사랑에 골인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자신이 평생을 모아온 미술관을 능가하는 그림들을 모두 잃고 마는 영화 ‘베스트 오퍼’(2013)는 진짜와 가짜란 모두 자신의 믿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수작이다. 영화 제목인 베스트 오퍼는 경매에서 진정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작품을 만났을 때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최고가를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글쎄 세상 사람 중 몇이나 평생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버질은 미술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감식안으로 감정 분야의 독보적 존재이자 세기의 경매진행사이다. 결벽증이 있는 버질의 유일한 취미는 아마추어 화가이자 친구인 빌리(도널드 서덜랜드)를 시켜 경매를 통해 여성의 초상화를 낙찰받아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방에 모셔두고 혼자 즐기는 것이다. 그의 컬렉션은 초상화미술관을 능가한다.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 프랑스 아카데미즘을 대표하는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비너스의 탄생’, 보카치오 보카치노의 ‘집시소녀’, 알브레히트 뒤러의 ‘엘스베트 투허의 초상’을 비롯해 라파엘, 티치아노, 브론치노, 모딜리아니, 르누아르 등이 망라돼 사조별로 각각 여성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비교가 가능할 정도이다. 이런 세기의 명화들은 영화를 통해 예술품의 진위를 사랑과 대비시키려는 감독의 속셈의 산물이다. 감독은 그림과 오늘날 로봇의 전신이라 할 18세기 자동인형 ‘오토마톤’을 등장시켜 사랑과 예술 그리고 인생에 대한 절묘한 비유를 통해 제아무리 뛰어난 눈을 가졌다 할지라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것이 있음을 보여준다.그림에 등장하는 많은 초상화들도 사실은 ‘눈속임 그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류의 그림은 인간의 눈의 한계를 최대한 이용한다. 매우 정밀하게 그려져 실제로 사물이 있는 것처럼 현혹시킨다. 관객들은 진짜인 줄 알았다가 속았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요즘 난무하는 트릭아트도 이런 류다. 하지만 장 보드리야르 같은 이는 눈속임 그림을 ‘낯설음’이며, ‘아이러니한 모조물’이라고 보았다. 그저 사물과 똑같이 그려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그 그림이 전에는 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라는 말이다. 과거 재현의 시각으로 본 눈속임이 아니라, 사물이 가지고 있는 관념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눈속임 회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타인과의 관계를 애써 무시했던 버질에게 클레어는 유산으로 받은 오래된 빌라와 그곳의 가구, 미술품, 조각상 등을 경매에 위탁하겠다며 접근한다. 어릴 때부터 은둔했다는 클레어에게 버질은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 같은 듯 다른 두 외톨이는 교감한다. 두 사람의 사랑이 절정을 향해 달릴 즈음 친구 빌리는 경매에서 놓쳤던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을 되찾아온다. 북유럽 르네상스 시대 인물화의 대표작으로 미술사학자 조엘 업턴이 “검은 벨벳 쿠션 위에 놓인 유백색의 진주를 닮았다”고 평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관객을 바라보는 특이한 초상이다. 어느 날 클레어는 스스로를 감금했던 자신의 집을 보여주고 버질은 여기서 나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클레어는 마치 풀리지 않는 거미줄에 걸린 것 같다고 답한다. 물론 영화의 결말을 보면 버질이 거미줄에 걸린 셈이지만. 그 후 버질은 경매를 진행해야 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반지를 사들고 클레어의 집을 찾지만 그녀는 집에 없다. 부랴부랴 경매장으로 돌아와 실수를 연발하며 경매를 마친 버질은 사라진 클레어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뛴다. 그 와중에 빌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빌리는 “인간의 감정은 예술과 같아 위조할 수 있지. 보기엔 진품과 똑같아. 하지만 위조이고, 모두를 속일 수 있지. 기쁨, 고통, 증오, 병, 회복, 심지어 사랑도”라고 귀띔(?)한다. 사라진 클레어 걱정에 여인의 초상화가 걸린 방에서 상념에 잠겨 있던 버질은 클레어가 집안 비밀의 방에 있을지 모른다는 전화를 받는다. 버질은 집으로 뛰어가 클레어를 발견하고 처음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그녀를 찾았다가 괴한들로부터 테러를 당하고 클레어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실려가 살아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클레어는 세상 밖으로 나오고, 버질은 클레어를 초대해 자신의 결벽증을 고백하면서 그동안 바보처럼 살았다며 평생 모은 여인들의 초상화로 가득한 비밀의 방으로 안내한다. 클레어 빌라의 경매 도록이 만들어지고 경매일을 기다릴 무렵 돌연 클레어가 경매를 취소한다. 은퇴를 결심한 버질의 마지막 경매에서 빌리가 인사를 건네며 그림을 한 점 선물한다.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지만 클레어는 친구들과 외출한 상태. 빌리가 선물한 그림을 가져다 두려고 비밀의 방으로 간 버질은 텅 빈 방을 발견한다. “모든 위조품에는 진품의 미덕이 숨어 있다. 전적으로 동의해요.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라는 기계음만 반복되는 오토마톤만 남아 있다. 급하게 클레어의 집으로 향하지만 아무도 없다. 집 앞 카페의 왜소증환자는 자신의 이름이 클레어라며 저 집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집이라고 말한다. 영화는 이렇게 끝에 가서야 또 다른 복선을 드러낸다. 클레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빌리가 준 그림에서 그의 사인을 발견하면서 그제야 속았음을 알아챈다. 버질은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지만 곧 돌아서서 클레어와의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프라하로 떠난다. 전에 그녀가 말했던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릴 심산으로. 우리는 빌리처럼 가짜라고 알지만 진짜이길 원하는 마음이 워낙 커 알면서도 스스로 속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치 눈속임 그림처럼. 그래서 사기당할 사람은 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 모양이다. 이번 대선엔 이런 과도한 믿음에서 벗어나 후보를 감정해 보자.
  • ‘염소의 저주’ 푼 WS 1루 베이스 1억 1500만원에 낙찰 역대 최고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마지막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가 108년 무관의 한을 풀었을 때 사용된 1루 베이스가 1억 1500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언론은 역대 경매에서 팔린 베이스 중 최고액이라고 보도했다. 19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컵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WS 7차전에서 우승을 결정지을 때 2이닝 동안 사용된 1루 베이스가 전날 메이저리그 사무국 경매에서 10만 1237달러에 팔렸다고 전했다. 컵스의 WS 저주를 108년 만에 지운 역사적인 경기에서 컵스 1루수 앤서니 리초가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송구를 받은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던 베이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WS에서 사용됐던 물건에 대해 감정을 거쳐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을 통해 경매를 진행했다. 컵스가 1945년 이래 홈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첫 WS 승리를 거둘 때 사용된 5차전 9회의 2루 베이스도 낙찰가 4만 3025달러(약 4902만원)를 기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한강공원 매점, 영세상인엔 높은 벽”

    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한강공원 매점, 영세상인엔 높은 벽”

    지난 4월 13일 서울시 한강공원 매점 10개소에 대한 운영사업자 모집결과 예정가의 3배에 달하는 입찰가를 써낸 유통 대기업 GS25, CU가 8곳을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강공원매점 운영자 모집공고시 권역별로 2개소 단위로 묶어서 입찰을 진행하고, 선정된 사업자가 독자적인 간판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영세상인들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지만,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싹쓸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타났다. 서울시는 기존 사업자와의 계약이 만료된 10곳의 매점을 6월초에 재개장하기 위해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앞서 매점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여 왔다. 현행「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르면 사용수익을 허가하려면 일반입찰로 하여야 하며, 최고가격으로 응찰한 자를 낙찰자로 하도록 되어 있다. 이 방식은 응찰자들의 공정한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세수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과 특혜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이유로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박준희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은 “당초 우려했던 결과가 나타난 것에 경악할 따름이다. 영세상인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행정편의에 의해 가격경쟁에만 맡겨 대규모 유통기업들이 한강매점까지도 독차지하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준희 위원장은 “최고가 낙찰제는 부실한 사업자가 무리한 액수를 써서 낙찰될 경우 바가지 요금 등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우려가 있고, 이번 경우와 같이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이 높은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면 영세상인들은 설자리가 없어 사지로 내몰릴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법률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환기作 ‘고요’ 65억 5000만원 한국 최고가

    김환기作 ‘고요’ 65억 5000만원 한국 최고가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 김환기(1913~1974) 화백의 작품이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3년작 푸른색 전면 점화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작품)이 65억 5000만원에 낙찰되며 최고가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4150만 홍콩달러(약 63억 2626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970년 작품 ‘12-V-70 #172’였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K옥션 봄 경매에서 경매번호 39번으로 출품된 작품은 시작가 55억원에서 출발해 경합을 거쳐 65억 50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뉴욕시대’ 대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가로 205㎝, 세로 261㎝ 크기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푸른 점과 화면을 분할하듯 그려진 직사각형 흰색 띠가 특징이다. K옥션은 “작가가 1974년 작고하기 전에 그린 회색 톤 작품들과 비교해 생명력과 서정성이 강하게 느껴진다”며 “화면 분할에 따른 조형미가 뛰어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K옥션에 따르면 작품은 김환기가 1974년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73년 10~11월 미국 뉴욕의 포인덱스터 화랑에서 열렸던 개인전을 6개월 앞두고 제작된 것으로, 당시 전시 출품작들과 유사한 패턴을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은 2015~2016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김환기 전시 ‘선(線)·면(面)·점(點)’에 출품됐다가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됐다. 이로써 김환기의 작품은 지난해 4월 개최된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1970년 작품 ‘무제’가 역대 최고가 48억 6750만원에 팔리며 경매 역사를 새로 쓴 뒤 1년 사이에 세 차례나 최고가를 경신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한국미술품 사상 최고가 경신… 김환기 전면점화 ‘고요’ 65억 5000만원 낙찰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작품이 한국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서울 신사동 K옥션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3년작 푸른색 전면 점화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이 65억 5000만원에 낙찰되며 최고가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4150만 홍콩달러(약 63억 2626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970년 작품 ‘12-V-70 #172’였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K옥션 봄 경매에서 경매번호 39번으로 출품된 작품은 시작가 55억원에 출발해 경합을 거쳐 65억 50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뉴욕시대’ 대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가로 205㎝, 세로 261㎝ 크기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푸른 점과 화면을 분할하듯 그려진 직사각형 흰색 띠가 특징이다. K 옥션은 “작가가 1974년 작고하기 전에 그린 회색 톤 작품들과 비교해 생명력과 서정성이 강하게 느껴진다”며 “화면 분할에 따른 조형미가 뛰어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K옥션에 따르면 작품은 김 화백이 1974년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73년 10~11월 미국 뉴욕의 포인덱스터 화랑에서 열렸던 개인전을 6개월 앞두고 제작된 것으로, 당시 전시 출품작들과 유사한 패턴을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은 2015~2016년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김환기 전시 ‘선(線)·면(面)·점(點)’에서 출품됐다가 이번 경매에 나오게 됐다.  이로써 김환기의 작품은 지난해 4월 개최된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1970년 작품 ‘무제’가 역대 최고가 48억6750만원에 팔리며 경매 역사를 새로 쓴 뒤 1년 사이에 세 차례나 최고가를 경신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김환기 작 ‘고요(Tranquillity) 5-IV-73 #310’ 65억 5천만원

    김환기 작 ‘고요(Tranquillity) 5-IV-73 #310’ 65억 5천만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미국 뉴욕에서 그린 푸른색 대형 전면점화가 한국 미술품 최초로 경매 가격 65억원을 돌파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 열린 4월 경매에서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이 65억 5000만원에 낙찰되며 또다시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보다 2억여 원 높은 것으로, 70억원의 벽은 넘지 못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노란색 전면점화 ‘12-V-70 #172’가 기록한 63억 2626만원(4150만 홍콩달러)이었다. 이로써 김환기의 작품은 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 이날 경매에서 경매사가 “수작 중의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소개한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은 낮은 추정가인 55억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단숨에 60억원을 넘어섰고, 경합을 거치며 1억원씩 올라 결국 65억 5000만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가로 205㎝, 세로 261㎝ 크기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푸른 점과 직사각형 흰색 띠가 특징이다. 파란색은 추상화가 김환기를 대표하는 색상이다. 작가는 1973년 4월 10일 일기에서 이 그림에 대해 “3분의 2 끝내다. 마지막 막음은 완전히 말린 다음에 하자. 피카소 옹 떠난 후 이렇게도 적막감이 올까”라고 적기도 했다. K옥션 측은 “작가가 1974년 작고하기 전에 그린 회색 톤 작품과 비교하면 생명력과 서정성이 강하게 느껴진다”며 “화면 분할에 따른 조형미가 뛰어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미술계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 앞서 홍콩에서 그림이 전시됐을 때 본 적이 있다”며 “그림의 상태가 좋고, 그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 강력해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년간 차고에 세워만 둔 스포츠카, 예상 낙찰가가…

    21년간 차고에 세워만 둔 스포츠카, 예상 낙찰가가…

    이색 ‘역사’를 가진 1996년산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카 SL500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런던 나이츠브리지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가지고 있던 이 스포츠카는 주행거리가 고작 80마일(약 130㎞)에 불과할 정도로 새 차에 가깝다. 이 스포츠카의 주인은 21년 전 생일선물로 SL500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렸다. 이후 열쇠를 다시 맞추는 대신 고가의 스포츠카를 차고에 방치했고, 지난 21년 간 단 한 번도 이 차를 타지 않았다. 21년 만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이 차는 주행거리가 짧은데다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경매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낙찰 예상가를 받았다. 이 스포츠카의 경매를 진행할 런던의 한 전문경매업체가 내놓은 예상 경매가는 무려 5만 파운드, 한화로 약 7100만원에 이른다. 이는 현지에서 거래되는 1996년산 SL500 평균 중고매매가에 10배에 달한다는 것이 경매 전문가의 설명이다. 경매업체 전문가는 “이 스포츠카는 환상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생일선물로 이를 샀고 단 80마일만 주행했을 뿐만 아니라 차 키를 잃어버린 이후로 단 한 차례도 도로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구매 당시의 보증서까지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면서 “만약 원래의 차 주인이 평범하게 이 차를 썼다면 매매가는 고작 5000~7000파운드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스포츠카의 주인이 21년간 이 자동차를 쓰지 않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매는 오는 12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학교급식 중복 입찰… 138억 독식한 일당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학교급식을 부당하게 낙찰받은 A(45)씨 등 급식업자 7명과 이들의 범행을 도운 10명 등 총 17명을 입찰방해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충주·제천·음성에서 각각 식자재 납품업체를 운영하는 A씨 등 7명은 가족과 직원, 지인 들의 명의로 위장업체를 설립한 뒤 조달청 나라장터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각종 입찰에 중복 응찰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낙찰률을 높였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총 2922회 부당 입찰해 138억원(391건)을 낙찰받았다. 충주에서 식자재 납품업체를 운영한 A씨의 경우 가족과 지인 명의로 무려 7개의 유령업체를 만든 후 충주 학교급식 입찰에 참가했다. A씨가 이 방법을 동원해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낙찰받은 금액이 무려 1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전자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장과 식자재 운반차량의 소독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입찰 비리가 끊이지 않아 충북지역 입찰 기록 등을 분석해 수상한 점을 찾아냈다”며 “피의자들이 모두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학교급식 입찰비리 17명 검거…유령업체 동원 138억 낙찰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학교급식을 부당하게 낙찰받은 A(45)씨 등 급식업자 7명과 이들의 범행을 도운 10명 등 총 17명을 입찰방해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충주·제천·음성에서 각각 식자재 납품업체를 운영하는 A씨 등 7명은 가족과 직원, 지인 들의 명의로 위장업체를 설립한 뒤 조달청 나라장터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각종 입찰에 중복 응찰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낙찰률을 높였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총 2922회 부당 입찰해 138억원(391건)을 낙찰받았다. 충주에서 식자재 납품업체를 운영한 A씨의 경우 가족과 지인 명의로 무려 7개의 유령업체를 만든 후 충주 학교급식 입찰에 참가했다. A씨가 이 방법을 동원해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낙찰받은 금액이 무려 1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전자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장과 식자재 운반차량의 소독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입찰비리가 끊이지 않아 충북지역 입찰 기록 등을 분석해 수상한 점을 찾아냈다”며 “피의자들이 모두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테마가 있는 상가’ 지방 공급 적어 희소가치

    ‘테마가 있는 상가’ 지방 공급 적어 희소가치

    스트리트 상가를 시작으로 테라스, 수변상가 등 다양한 형태의 상가들이 인기를 얻으며 테마 상가가 상가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세대 변화와 함께 여가생활을 보다 중요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며 개방감과 시인성을 확보한 카페거리 형태의 스트리트몰이 수요자들의 발길을 잡기 시작했다. 이어 스트리트몰이 상가 분양시장에 대중화되기 시작하며 최근에는 스트리트몰을 필두로 유럽풍, 수변, 테라스 등 다양한 차별화를 더한 테마 상가들의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조성되는 테마상가들은 단순 쇼핑을 위한 상가를 넘어 여유롭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누릴 수 있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해 외부고객 유입 등 고객유치에도 더욱 유리하다. 지방의 경우에는 테마 상가 공급이 적어 수도권 대비 희소가치가 뛰어나다. 특히 지역 내 최초로 조성되는 테마 상가의 경우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실제 지난해 한화건설이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는 여수 최초의 유럽풍 스트리트몰로 최고 39대 1 경쟁률에 최고 낙찰가율도 무려 274%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계약에서도 계약 당일 하루 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이달에는 청주시 최초로 조성되는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 ‘쁘띠 칸타빌’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지방 테마 상가의 분양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원이 공급하는 청주 상가 ‘쁘띠 칸타빌’은 단지 내로 생또망광장, 모네거리, 바닥분수, 조형분수 등 유럽을 본따 설계한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테마 상가 공급이 적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기존 청주중심상권인 성안길 로데오거리와 연계를 통한 상권 확장과 더불어 상권 내에서도 테마 상가라는 높은 희소가치로 방문객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쁘띠 칸타빌’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6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문화동 대원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3800여 평, 135개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대형광장 및 남동쪽에 계획된 약 380여 평 규모의 근린공원과 연계를 통해 문화,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족문화공간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분양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에 이달, 입점은 2018년 1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는 딸’ 박명수, 카메오 출연 장면 보니 “꺼져” 거침없는 호통

    ‘아빠는 딸’ 박명수, 카메오 출연 장면 보니 “꺼져” 거침없는 호통

    영화 ‘아빠는 딸’이 카메오로 출연한 박명수의 출연 장면을 공개했다.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코미디. 극 중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박명수의 출연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 11월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의 ‘무도 드림’ 특집을 통해 ‘아빠는 딸’에 낙찰된 바 있다. ‘무도 드림’은 멤버 5명의 24간을 경매에 올려 그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코너로, 당시 박명수는 최고가인 1300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공개된 ‘아빠는 딸’의 메인 예고편 말미 삽입된 윤제문, 정소민과의 NG 장면에서 박명수의 모습이 공개되며 이미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편의점 유니폼을 착용한 채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그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포스를 자랑하며 열연을 펼쳐,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신스틸러로서 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근엄한 표정으로 특유의 호통 연기를 선보이며 “꺼져!”를 외치는 그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에게 친근한 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제문, 정소민을 비롯해 이일화, 신구,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허가윤, 도희 그리고 박명수까지 최강 코믹 군단의 가세로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아빠는 딸’은 오는 4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뜨는 수익형 부동산, 뜨거운 상업시설 큰손들 여유자금 상가로 향한다

    연이은 대출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정부가 신규 분양시장에 투자 수요세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력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인 상업시설 쪽으로 진로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희소가치’도 투자 자금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다. 정부가 당분간 주택의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상가 용지가 대폭 줄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상가는 총 137곳으로, 이는 전년(219곳 분양) 대비 37% 줄어든 수치다. LH 택지에서 조성되는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과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상업시설 분양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해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단지 내 상가는 청약을 진행한 당시 최대 116대 1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도 최고 30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한화건설이 최근 여수 웅천택지지구에서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 역시 평균 경쟁률 12대 1, 평균 낙찰가율 156%를 기록하며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가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상대적인 수익률이 높아 상업시설 투자 열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유러피안 스트리트형 상가 ‘아트포레’가 분양할 계획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다와 센트럴파크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인천지하철 1호선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의 편리한 접근성을 보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입지인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 불리는 GCF 사무국을 비롯해 국제기구들이 입주해 있는 G타워와 세계은행이 입주한 포스코 E&C타워가 위치해 있다. 또 센트로드와 IBS타워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향후 인근에 송도국제병원도 설립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아트포레 인근에 위치한 G타워의 경우, 10개 국제기구, 금융기관과 일반 기업을 포함해 총 39개 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약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미 임대 사무공간 공실률 제로를 기록한 상태다. 또한 아트윈 푸르지오 999세대,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1,140 세대 등의 풍부한 자체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송도 최초 유러피안 스트리트 상가로 눈길을 끌고 있는 아트포레는 연면적 56,358.73㎡규모이며, 지하 3층 ~ 지상 15층으로 조성된다. 인근에 ‘아트센터 인천’도 개관을 앞두고 있어 쇼핑과 문화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9.60캐럿 ‘핑크 다이아’ 경매…최소 670억원 예상

    59.60캐럿 ‘핑크 다이아’ 경매…최소 670억원 예상

    영롱한 핑크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오며 세계 최고가 경신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경매회사 소더비 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아몬드인 '핑크스타'(Pink Star)가 다음달 4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고 밝혔다. 화제의 핑크스타는 채굴 당시부터 유명세를 얻었던 다이아몬드다. 지난 1999년 아프리카에서 132.5캐럿의 원석으로 채굴된 핑크스타는 이후 정밀한 세공 과정을 거쳐 59.60캐럿의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로 재탄생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3년 소더비 경매에 출품되면서다. 당시 핑크스타는 치열한 경쟁 끝에 다이아몬드 사상 최고가인 무려 8300만 달러(약 928억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낙찰자인 뉴욕의 세공사 아이작 울프가 돈을 입금하지 않아 결국 판매와 기록은 없던 일이 됐으며 현재까지 소더비가 계속 보관해왔다. 소더비 주얼리 부문 대표인 데이비드 바넷은 "핑크스타는 내부 결점이 없고 타원형 형태로 선명한 핑크빛을 띤 최고의 희귀 보석"이라면서 "다이아몬드 판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더비 측은 핑크스타의 예상 낙찰가를 6000만 달러(약 670억원)로 추정했으나 경매 특성상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경매 역사상 최고가에 팔린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5월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오펜하이머 블루’로 당시 5750만 달러(약 643억원)에 낙찰됐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명단공개 양현석, 재테크의 신 “YG 사옥만 100억원 이상..빌딩 부자”

    명단공개 양현석, 재테크의 신 “YG 사옥만 100억원 이상..빌딩 부자”

    연예계 최고의 ‘재테크의 신’은 양현석이었다. 2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부동산 전문가 4인이 직접 뽑은 부동산 재테크의 신 8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1위는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차지했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양현석 대표는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뽑은 1위였다. 양 대표는 연희동에 위치한 60평짜리 단독 주택과 양화대교에 근접하게 위치한 YG 사옥을 단독 자산으로 소유하고 있다. YG 사옥만 해도, 100억 원이 넘는다는 것. 이외에도 홍대·합정 곳곳에 다양한 건물을 갖고 있다고 한다.2위는 이미 ‘건물주’로 잘 알려진 서장훈이었다. 서장훈은 서초구 양재동 역세권에 위치한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소유했으며, 현재 시세는 200억원으로 시세 차익을 170억원이나 남겼다. 85억원 가량의 동작구 흑석동 지상 7층 빌딩은 모친과 공동 소유로 알려졌다. 또한 건물 옥외 광고판 역시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3위의 주인공은 권상우였다. 특히 권상우는 아들과 아내의 이름과 생일을 딴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최근 강북권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도 공장 부지를 매입하며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 받았다. 4위는 합산 부동산 규모만 약 500억으로 알려진 비와 김태희 부부. 먼저 비는 2008년에 도산대로에 있는 빌딩을 약 168억원에 매입, 80억이 넘는 시세 차익을 남겼다. 두 사람의 신혼집 역시 2013년 비가 45억원에 낙찰받은 청담동의 고급 빌라. 김태희는 결혼 전 한남동 최고급 빌라를 43억원에 매입했지만 현 시세는 60억원으로 추산된다. 강남역 인근의 빌딩 역시 임대료 수입만 월 6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5위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였다. 두 사람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건물은 청담동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로, 2006년에 약 72억원에 매입 후 35억원을 들여 신축했다. 현재 시세는 200억 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 건물의 임대료를 인근 시세보다 적게 받아 ‘착한 건물주’라고 불린다고도 알려졌다. 김희애는 6위에 올랐다. 2002년 22억에 사들인 아파트로 엄청난 수익을 거뒀으며, 지난 2009년 제주도 국제학교에 진학한 아들들을 위해 서귀포시 인덕면에 위치한 70평대 별장을 구입했다. 2006년에는 청담동에 위치한 주차장을 매입, 시세차익 100억 정도를 남겼다. 또한 주차장 월수입이 3000만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7위는 걸그룹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한승연이 차지했다. 이날 순위 중 최연소 스타인 한승연은 지난 청담역 인근에 위치한 2014년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상가 건물을 매입했다. 이는 아이돌 스타 중 최고 성적이라고 업계의 평가를 받았다. 8위는 현빈이었다. 그는 전문가 4인으로부터 75점을 받은 부동산 재테크의 신으로, ‘시크릿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결과 드라마 회당 출연료로 1억을 받는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이에 현빈은 지난 2013년 압구정의 48억원 상당의 빌라를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현 시세는 90억~100억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빈은 다가구주택 낡은 건물을 사서 신축을통해 부동산의 자산 가치를 단기간에 높이고 높은 임대수익을 거두며 차익을 남기는 투자의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용역업체로부터 수천만원 받아 챙긴 재개발 조합장 등 구속.

    재개발 정비사업의 입찰 선정 대가 명목으로 용역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조합장과 임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뇌물 수수혐의로 의왕 모 지역 조합장 이모(5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뇌물공여) 최모(46)씨 등 4명의 업체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8월에 아파트 설계와 이주관리 등을 맡는 4개 용역업체로 부터 7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제3의 업체를 통해 직원에게 임금을 주는 형식으로 자금세탁을 하는 등 치말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들어났다. 이들에게 돈을 건네 업체 중 2곳은 실제로 낙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가 조합장으로 있는 주택 재개발 지역은 2020년까지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찰은 “재개발 조합장 등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부정한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할 경우 뇌물죄로 처벌된다”며 “재개발 사업관련 비리는 무리하게 비용을 줄이게 돼 부실공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스티브 잡스가 직접 만든 애플 첫 컴퓨터 경매…가격은?

    스티브 잡스가 직접 만든 애플 첫 컴퓨터 경매…가격은?

    지금은 세계적인 IT기업이 된 '애플'이 처음 만든 컴퓨터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유럽언론들은 애플이 제작한 컴퓨터 '애플-1'(Apple-1)이 5월 20일 독일 쾰른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매에 한번 나오면 '억소리'가 나올만큼 가치가 높은 애플-1은 애플이 만든 첫 퍼스널 컴퓨터다. 애플-1이 고액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컴퓨터 역사의 ‘기념비적인 작품’ 이라는 것 외에도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했기 때문이다. 잡스는 지난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신의 집 차고에서 워즈니악과 함께 이 컴퓨터를 50대 제작했으며 이를 밑천으로 삼아 150대 더 제작해 친구와 소매상들에게 팔았다. 대당 가격은 666달러로 당시로서는 상당한 고가. 특히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애플-1은 지금도 작동이 될 만큼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판매 서류와 사용 설명서 등 역사적인 자료까지 갖췄다. 경매를 주관하는 팀 브레커는 "이번에 출품된 애플-1은 희귀성은 물론 지금도 작동되는 총 8대 중의 1대"라면서 "원소유자는 버클리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로 예상 낙찰가는 33만 5000달러(약 3억 8000만원)"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1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 나온 애플-1은 예상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90만 5000달러(약 10억 3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개를 사랑한다는 거짓말

    [김유민의 노견일기] 개를 사랑한다는 거짓말

    진돗개 아홉 마리가 남겨졌다. 아니, 버려졌다.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올해 태어난 일곱 마리의 새끼들 이야기다.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 소유자 박근혜. 새로운 희망이라는 예쁜 뜻이 무색하게 동물등록까지 마친 개들은 다른 주인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일주일이 된 오늘 네 마리가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로 가게 됐다. 남은 다섯 마리는 아직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 햇수로 5년, 생후 2개월에 청와대에 들어간 ‘퍼스트 도그’는 ‘동물을 사랑하는 친근한 대통령’ 이미지와 ‘키우던 동물을 두고 떠난 대통령’ 이미지를 동시에 안겨줬다. 처음부터 대통령 취임 준비위 관계자의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입양이라 해도, 최순실이 이름 짓는 것까지 관여했다고 해도, 직접 입양해 품에 안았고 5년간 같은 공간에 있던 개를 그렇게 쉽게 맡기고 떠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나갈 때나 들어올 때 두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며 SNS에 소식을 전했고, 비선실세 논란에 “진짜 실세는 청와대 진돗개”라고 말하던 박 전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퍼스트 도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데려온 킹찰스스패니얼 4마리를 키웠다. 반려견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정도로 애정이 각별했고, 하와이 망명 때도 모두 데리고 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백구와 황구, 스피츠, 치와와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견을 키웠다. 당시 큰 영애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물사랑이 남다르다고 소문이 난 것도 이러한 집안배경 때문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진돗개 ‘송이’와 ‘서리’를 키우다가 재산 몰수 당시 개도 재산으로 취급당해 압수당했다. 다행히 개를 낙찰 받은 사람이 두 마리 모두 돌려줬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요크셔테리어 네 마리를 예뻐해 청와대에서 풀어놓고 키웠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 때 선물한 풍산개 ‘단결이’와 ‘자주’를 5개월 동안 청와대에서 지내게 했다. 이후 국민의 공개 요청에 따라 서울동물원으로 이주시켰다. 개들은 이름을 ‘우리’와 ‘두리’로 바꾸었고, 2010년에 자연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함께 하던 반려견 ‘청돌이’를 사저로 데려갔다. 페이스북을 통해 청돌이가 새 집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보더콜리 ‘누리’를 키웠다. 노 전 대통령은 방문객들에게 누리를 소개하고 인사시켰다. 주인의 빈자리가 그리워서였을까. 누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두 달쯤 뒤 집을 떠나 실종됐다.대통령의 인식과 정책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나는 강아지를 껴안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혼자 사는 대통령이 외롭고 힘들 때 강아지들이 잠깐이나마 위로가 될 거라 생각했다. 대통령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관련법과 의식도 좋아질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지난해 정유라로 추정된 페이스북 계정으로 ‘대통령이 본인 개 관리도 못 하시는데’라는 댓글이 올라왔을 때도 믿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 4년간 동물보호정책은 이상하리만큼 아무것도 없었다. 단 한건의 동물보호법도 통과되지 않았다. 2016년 동물경매업이 신설되고, 반려동물 온라인판매가 허용되는 등 거꾸로 동물유기현상이 악화될 수 있는 방향의 정책이 발표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발했다. 대통령의 인식은 관련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려견 ‘보’, ‘써니’와 함께 백악관을 떠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동물, 환경보호 정책에 있어 여러 성과를 냈다. 반려견 번식업장을 규제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동물을 파는 판매자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외국에서 들여온 강아지를 되팔지 못하게 동물복지법을 개정했다. 또 침팬지 종을 멸종위기종으로 등록,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게끔 했다. 야생동물 밀렵 단속 강화, 상아 거래 금지 등을 위해 힘썼다.정말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개를 키우면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공동공간인 아파트에 살면서는 최대한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하고, 주의해도 마음의 부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집 앞 마당에서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정말 부럽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역시 대지면적 484㎡, 건물면적 317.35㎡, 마당이 있는 넓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참 부럽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한 개를 한 마리도 데려가지 않았다. 정말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이 동물을 사랑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직접 키울 수 없다면 좋은 주인을 찾아주는 최소한의 책임감은 보여주어야 했다. 나 역시 몇 번의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할 때 가장 먼저 반려동물을 챙기게 된다.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것은 동물에게도 낯설고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가구,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본 첫 이사 이후로는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산책을 시키거나 다른 곳에 있다가 정리가 되면 들어온다. 그리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있어준다. 특별한 행동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을 챙기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찰 SK 전·현직 수뇌부 밤샘조사…‘박근혜 뇌물죄’ 겨냥

    검찰 SK 전·현직 수뇌부 밤샘조사…‘박근혜 뇌물죄’ 겨냥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6일 SK그룹 전·현직 고위 임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7일 새벽까지 ‘밤샘 조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김창근(67)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62)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55)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전·현직 SK 임원 3명을 전날 오전 10시쯤 불러 조사했다. 오는 21일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둔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SK 사이의 뇌물 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이날 새벽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처음 수사할 때도 최태원(57) SK 회장과 김창근 전 의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 회장의 특별사면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간의 대가성 여부를 살펴본 적이 있다. 당시 검찰은 면세점 특혜 의혹은 물론 SK 계열사 세무조사, SK텔레콤의 주파수 경매 낙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시도 등 그룹 현안과 관련해 정부 측에 협조를 기대한 모종의 움직임이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 전 의장은 2015년 7월 당시 수감 중이던 최 회장을 대신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 20여일이 지난 뒤 최 회장은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받아 출소했다. 이후 김 전 의장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하늘 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SK측은 “김 전 의장은 사면 공식 발표 이후 감사 문자를 보냈고, 김 전 위원장은 사면심사위가 끝난 뒤 보도 내용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2월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때 면세점 심사 과정 특혜를 요청하고, 그 대가로 SK가 최씨 측에 돈을 건네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형법(133조)은 뇌물 공여 의사를 표시한 것도 뇌물을 실제로 공여한 것과 똑같이 처벌한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설립됐을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운영되기까지 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은 두 재단의 굵직한 현안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안 전 수석 등을 통해 지난해 1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K프로젝트에 미르재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최태원회장에게 ‘K스포츠재단에 전지훈련 명목으로 80억원을 지원하라’고 독려했고, 신동빈 롯데 부회장에게는 ‘K스포츠재단에서 건립할 체육시설 공사대금 명목으로 70억원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