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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드레스’ 경매에

    1939년 상영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인 ‘도로시’가 입었던 드레스가 오는 27일 런던의 본햄경매장에서 경매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 보도했다. 당시 17세였던 배우 주디 갈란드가 입은 이 드레스는 영화 소품을 판매하는 이번 경매행사의 최대 관심 품목으로 낙찰가는 68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바둑판 무늬의 앞치마 스타일의 이 드레스는 최근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의상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드레스의 안쪽에는 배우 갈란드의 이름이 실로 박혀 있다. 도로시 드레스는 1989년부터 갈란드의 팬인 한 영국인이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영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며 10대 소녀인 갈란드를 일약 스타로 만든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더불어 영화사에서 ‘가장 극적인 영화’로 평가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중장비 가격담합 714억 과징금

    굴착기(포클레인)와 지게차 등 중장비 가격을 담합해 올리거나 정부 입찰에서 낙찰가 등을 담합한 4개사에 710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대우종합기계, 현대중공업,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 등 4개사가 값을 모의해 올리거나 정부 입찰에 낙찰가와 낙찰회사를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714억 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별로는 두산중공업에 넘어간 대우종기가 405억원, 현대중공업 194억원, 볼보 106억원 등이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공정위가 지난해 부과한 358억원의 2배 수준으로,2000년 군납 유류입찰 담합(1211억원)과 2003년 철근 제조사 담합(781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다. 대우종기, 현대중공업, 볼보 등 3개사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굴착기와 휠로더(흙이나 모래를 트럭에 싣는 기계)의 값을 합의해 올렸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13t 바퀴형 굴착기 값이 2001년에는 79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억 1000만원으로 27%나 올랐다. 이들은 또 정부의 구매입찰에서 낙찰가와 낙찰순번을 미리 결정한 뒤 지난 5년간 337차례에 걸쳐 실시된 정부 입찰에서 353억여원 규모를 낙찰받았다. 이라크에 파견된 서희부대도 2003년 11월 담합에 가담한 대우종기로부터 35억원의 굴착기를 납품받았다. 이와 별도로 대우종기, 현대중공업, 클라크 등 3개사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지게차 값의 인상률과 인상시기를 협의해 올렸다. 또 130여차례의 정부 구매입찰에서도 담합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거용 경매물건 급증

    주거용 경매물건 급증

    경매에 넘어오는 주거용 부동산이 크게 늘었다. 이들 경매 물건은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이 낮아 내집 마련의 유용한 수단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용 경매 물건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올 올 2·4분기가 내집 마련의 적기로 보고 있다. 21일 경매정보 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2월에 경매에 부쳐진 주거용(아파트·다세대·연립·단독주택 등) 물건은 총 4만 97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2451건)에 비해 53.2%가 늘어났다. 이달 들어서도 경매에 부쳐졌거나 경매 날짜가 잡힌 주거용 물건은 총 2만 75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 252건)보다 35.8%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월간 경매물건 누계는 3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매 참가자는 늘고 있지만 낙찰가율은 오히려 떨어져 수요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올 1,2월 주거용 물건의 평균 낙찰가율은 69.5%로 지난해 동기(71.7%)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감정가 2억원 미만(67.5%)의 경매 물건은 평균 낙찰가율을 밑돌았다. 올 들어 아파트 값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4∼6개월전 시세를 토대로 책정된 감정가가 시세보다 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낙찰가를 기준으로 내는 취득·등록세율이 지난해 5.8%에서 4.6%로 낮아져 세금 부담도 한결 줄었다. 다만, 경매에 참여하기 전에 주변 시세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변에 비해 싸더라도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 경매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 매입에 비해 각종 세금이 더 붙어 낙찰가의 5.6% 정도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아파트 관리비가 체납됐는지도 잘 봐야 한다.1년치 관리비가 밀려 있어 낙찰자가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판교인근 집값 ‘꼭지점’?

    판교인근 집값 ‘꼭지점’?

    정부의 ‘2·1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판교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여전하다. 인근 분당·용인지역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멈췄지만 그렇다고 하락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대책 발표 이후 대부분의 아파트 거래가 중단됐지만 강세를 유지하는 곳도 있다. 판교와 가까운 분당 이매동의 경우 49평형 아파트가 7억원대에 거래된다. 대책 발표 전 가격보다 3000만∼4000만원 오른 것이다. 이같은 오름세는 판교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수요자들의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판교·분당은 물론 판교 인근지역의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 지역의 경매시장도 인기이고, 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용인이나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아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는 생각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일부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분당은 한달에 20여건, 용인은 100건 안팎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찰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경쟁률이 수십대 1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낙찰률 오름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매가 오름세 지난 21일 실시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한일아파트 3층 48평형은 무려 50명이 응찰해 최저가 3억 8400만원을 1억 6700만원 웃도는 5억 5116억원에 낙찰됐다. 또 정자동 정든마을 동아2차 27평형에도 14명이 응찰해 최저낙찰가가 최저가를 3000만원 가량 웃도는 3억 1089만원에 낙찰됐다. 판교 인근 경매 아파트 낙찰가는 분당이 80∼85%선으로, 지난 1월에는 81%였다. 용인은 70∼75%선이다. 분당의 경우 경매로 아파트를 낙찰받을 가치가 아직 충분하다는 평가다. 집값이 상승세에 있고, 또 경매에 나오는 아파트의 최초 감정가가 지난해 하반기에 매겨져 현재 시세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경매에 참여하기 전 주변 시세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주변에 비해 좀 싸더라도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 경매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 매입에 비해 낙찰가의 5.6% 가량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아파트 관리비가 체납됐는지도 잘 봐야 한다.1년치 관리비가 밀려 있는 경우도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팔려 판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덕을 보고 있다. 용인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용인 성복동 경남 아너스빌은 지난해 분양 때 계약률이 절반에도 못미쳤으나 최근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해소되고 있다. 성남시 성남동 올림픽아파트를 재건축한 금호건설의 ‘금호어울림’은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동탄 신도시 2차 일부 미분양 아파트도 최근에 거의 팔렸다. 판교 덕을 본 셈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판교의 분양가 윤곽이 드러나고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인이나 동탄의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면서 “이들 아파트 공략법도 판교 인근에서 투자 수익을 낼 만한 부동산 상품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매시장 ‘판교효과’

    ‘판교 열풍’이 인근 분당 신도시 경매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6일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와 인접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나오는 경매 물건은 나오기 무섭게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 지난 7일 성남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분당 이매동 아름마을 두산아파트 48평형은 53명이 몰려들어 최저경매가(4억 4800만원)보다 1억 3000여만원 높은 5억 7399만 9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5억 6000만원)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수내동 푸른마을 벽산아파트 22평형과 지난 14일 경매에 나온 금곡동 청솔마을 성원아파트 41평형도 각각 37명,35명이 응찰하는 열기속에 90%에 육박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3일과 20일에 차례로 경매에 나온 아름마을 효성아파트 48평형에는 각각 3명과 1명만이 응찰했던 것에 견줘볼 때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다. 분당 아파트의 낙찰률은 지난해 12월 28.0%,1월 23.1% 등으로 평균 4건 중 1건 안팎만 낙찰됐지만 2월에는 현재까지 7건 모두 낙찰자가 결정됐다. 평균 응찰자수도 12월 4.7명,1월 8.3명에서 2월에는 21.7명으로 상승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도 지난달(81.0%)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90.4%를 기록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in] 뚝섬 상업용지 입찰경쟁 치열

    [부동산in] 뚝섬 상업용지 입찰경쟁 치열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입찰이 오는 3일 시작된다. 건설업체들은 금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눈독을 잔뜩 들이고 있다. 일부 블록 입찰가는 평당 30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높은 분양가와 건물 높이로 ‘제2 도곡동’이나 ‘제2 여의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은 400∼600%로 최고 70층의 건축이 가능하다. 뚝섬부지 1구역의 용적률은 최대 400%, 건물 높이는 70m에서 160m로 완화했다. 또 3,4구역은 용적률 상한선 600%에 높이 250m로 이 경우 70층짜리 건축도 가능하다. 최고 69층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높이다. 또 업무용 빌딩이기는 하지만 여의도 63빌딩이나 LG트윈타워보다도 높다. ●용적률 400~600%… 70층까지 가능 뚝섬일대 상업용지는 모두 1만 6774평으로 아파트·호텔·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이 땅은 2008년 개통하는 지하철 분당선 성수역 인근에 조성되는 복합상업단지 4개 블록으로 개발된다.1블록에는 교육·문화·복지·주거시설,2블록 사회체육·지역복지시설,3블록 오피스·쇼핑센터·관람·주거복합시설,4블록에는 호텔·전시센터·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2블록과 광장 등 기반시설을 제외한 1·3·4블록이 건설업계가 노리는 땅이다. ●금융·건설업계 눈치싸움 치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LG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는 모두 참여할 태세다. 업체간 짝짓기도 한창이다. 알려진 구도는 우리금융(우리은행)이 현대건설·롯데건설·태영·동양고속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하 현대·롯데컨소시엄)에 지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또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컨소시엄 틀을 유지하면서 입찰 참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LG건설·현대산업 컨소시엄은 입찰가격 산출 금액에 따라 단독입찰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우림건설이 다른 건설회사와 시행사, 금융기관 등을 묶어 우림 컨소시엄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으로 응찰을 준비 중인 업체도 제법 많다. 삼성물산·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대교 등은 별다른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경우 우리은행 외에는 대부분 단독으로 건설업체 등과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국민은행, 대한생명, 신한은행 등이 이 그룹에 포함된다. 제2금융권이나 신영 등 디벨로퍼 등도 이번 입찰의 새로운 복병이다. 서울시가 입찰일과 잔금 납부일 사이의 간격을 2개월로 좁히면서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업체는 경쟁력에서 열세에 있기는 하지만 일부 업체는 금융기관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평당 최고 낙찰가 3000만원 웃돌듯 서울시가 감정평가를 통해 내놓은 평당 예정 가격은 1구역이 1543만원,3구역은 평당 2687만원,4구역은 2492만원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평당 낙찰가는 3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낙찰가가 3000만원대이면 이 땅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2200만∼2300만원선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평당 2600만∼3000만원, 스타시티 분양권 가격은 평당 1800만∼1900만원대이다. 이에 비해 뚝섬일대 아파트 가격은 평당 1500만∼1600만원대이다. 만약 평당 2200만∼2300만원대에 뚝섬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되면 분양가는 이 일대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의 감정가격이 너무 높게 나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때 과다 분양가 논란이 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참여 업체들도 땅값을 너무 높게 써냈다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매 나온 고가아파트 노려볼까

    경매 나온 고가아파트 노려볼까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등 고가의 주택이 경매시장에 속속 나오고 있다. ‘선망의’ 이들 주택이 경매시장에 나오는 것은 대부분 소유주의 사업 실패 때문이란 게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 아직 낙찰된 경우는 적다. 타워팰리스 3건도 경매에 나왔지만 낙찰되지 않았다. 낙찰가가 낮아질 가능성을 보고 차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업계는 조만간 경매시장이 고가주택의 거품을 제거할 것으로 본다. 호가보다는 경매 낙찰가가 시세로 굳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저입찰가 유찰때마다 20% 떨어져 고가아파트의 대명사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3건이 경매에 나왔다. 지난해 타워팰리스 A동 73평형이 나와 11월30일 경매를 했지만 유찰됐다.18일 2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 최초 감정가는 25억원이며 2차 최저 입찰가는 20억원이다. 타워팰리스 F동 64평형(감정가 20억원)도 13일 경매가 실시됐지만 유찰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경매에 나온 C동 73평형은 한차례 유찰후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당초 지난해 10월 예정됐던 2차 경매는 경매조건 변경 등의 이유로 무산된 뒤 18일 3차 경매를 앞두고 있다. 타워팰리스 외에도 1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온 경우는 많다. 도곡동 힐데스하임(121평)과 서초구 서초동 삼성가든스위트(107평), 강남구 대치동 삼성2차아파트(77평)도 나와 있다. 타워팰리스는 아직 한 채도 낙찰된 사례가 없다. 따라서 앞으로 얼마에 낙찰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낙찰가가 곧 타워팰리스의 시세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번 유찰된 타워팰리스 64평형은 감정가가 20억원이지만 2차 경매에서는 최저 입찰가가 16억원으로 떨어질 전망이다.18억∼19억원을 호가하지만 매수는 아직 없다. 중개업소에서는 시세가 경락가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치동 삼성2차아파트 77평형(1층)은 감정가는 14억원이었지만 지난해 10월 실시된 3회차에 9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이후 가격이 하락해 11억∼12원을 호가한다. 실제 거래는 10억원 안팎에서도 가능하다는 게 중개업소의 얘기이다. 강남구 도곡동 힐데스하임 역시 3회차인 지난해 6월에 18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경매 실시후 가격대가 낙찰가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집값이 안정된 상태에서 굳이 시장에서 사지 않더라도 경매에서 살 수 있다는 판단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감정가 매긴 시점 꼭 확인해야 경매 전문 온라인 컨설팅 업체인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대부분의 주택은 낙찰가가 시세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한다.”면서 “타워팰리스도 낙찰이 이뤄지면 거품이 걷히고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매는 감정가가 언제 매겨졌는지가 중요하다. 요즘 경매에 나오는 물건들은 대부분 6개월 전에 감정가가 정해진 주택들이다. 지난해 8월쯤이다. 타워팰리스의 경우는 다른 주택과 달리 시세가 강세를 보일 때다. 그러나 주택경기 하강국면이 지속되면서 지금은 시세가 떨어진 상태다. 따라서 한 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떨어졌다고 무턱대고 낙찰을 받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입찰 전에는 반드시 시세를 알아본 뒤 ‘느긋한 자세’를 경매 전문가들은 주문한다. 서울의 경우 경매에서 한 차례 유찰되면 대부분 최초 감정가에서 20%를 낮춰 다음 경매를 실시한다. 한 차례 유찰되면 최저 입찰가는 80%로, 두 차례 유찰되면 64%로 떨어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쉬어가기˙˙˙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몰았던 BMW M3 컨버터블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에 등장해 눈길.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지난 9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선수로 뛰기 시작할 때 베컴이 구입했던 BMW가 지난 21일부터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라 있다.”고 29일 보도. 이 차의 시세는 1만파운드(약 2000만원)지만 베컴의 유명세가 붙으며 이날 현재 낙찰가가 4만400파운드(약 80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 부동산 경매액 10조 넘어

    올해 법원 경매로 거래된 부동산 가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경매정보 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경매에 부쳐진 부동산은 모두 45만 4517건으로 지난해(32만 6829건)보다 40% 정도 증가했다. 이중 12만 523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는 모두 10조 6367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낙찰가 총합계(8조 9761억여원)보다 18.5% 증가했으며, 지난 2001년 13조 6520억여원을 기록한 이래 최대다. 낙찰률은 27.6%로 지난해(28.1%)와 비슷했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66.5%로 지난해(70.7%)보다 떨어졌다. 특히 주거용 낙찰가율은 지난해 78.6%에서 올해 71.5%로 떨어졌다. 반면 토지는 지난해 76.3%에서 82.0%로 올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경매 대기 물건만 4만 7000여건에 이르며, 경매시장은 경기에 후행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경매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입쌀 시판값 국산 수준으로

    수입쌀 시판값 국산 수준으로

    내년 10월부터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 등에서 수입쌀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판매가격은 관세와 수입부과금, 유통마진 등을 감안할 때 국산쌀의 80∼95%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쌀협상이 관세화 유예 연장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내년 10월부터는 미국과 중국 등지의 외국 쌀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매년 10월 이후 쌀과자 등 가공용 의무수입물량(TRQ)을 국내로 반입해 왔다.”면서 “내년부터 의무수입물량의 일정 비율에 대해 밥쌀 등 소비자 시판이 허용되더라도 도입 시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정부가 관세화를 선언하면 쌀시장이 완전개방돼 시판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외국쌀은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을 통해 국영무역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오게 된다. 이어 민간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공매를 거쳐 원산지를 표시한 뒤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정부가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 등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시판될 외국산 쌀은 의무수입물량의 10%인 2만 2575t(15만 8000섬). 이는 내년도 우리나라의 쌀 예상소비량 3200만섬의 0.5% 수준이다. 국가별 쿼터제에 따라 전체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의 쌀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지린성(吉林省), 랴오닝성(遼寧省) 등 동북3성에서, 미국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자포니카(중단립종) 쌀을 생산한다. 인디카(장립종) 품종인 태국의 ‘안남미’, 인도에서 생산되는 향미인 ‘바스마티’ 등도 구입 가능하다. 특히 국제 곡물시장에서 국내 쌀값(80㎏당 17만원)의 20∼25% 수준인 중국쌀과 50% 안팎인 미국쌀에 관세(현행 5%)만 부과할 경우 쌀시장 붕괴를 우려, 국내외 가격 차이의 일정 부분에 대해 수입부과금도 추가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내외 가격차의 70∼90%를 수입부과금으로 붙여 공매과정에서 최저낙찰가격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에 유통마진 등을 감안하면 수입쌀 판매가는 국내쌀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입부과금은 쌀농가 지원이나 쌀소비 촉진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계층에서는 이미 외국산 고품질 쌀에 대한 수요가 형성돼 있는 만큼 수입쌀 판매가를 국산쌀보다 높게 책정하는 ‘고가 전략’도 배제할 수는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아파트 등기 내년에 기존주택 연내 마쳐야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 도입과 부동산거래세 인하 등의 세제 개편으로 부동산 세금 부과기준이 크게 바뀐다. 등기 시점에 따라 부동산거래 관련 세금이 거래 가액의 1% 이상 차이가 난다. 또 부동산 소유한도액에 따라 종부세 차이도 크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부동산 ‘세(稅)테크’ 요령을 알아본다. ●거래 관련세 1.2%P 줄어 새 아파트 등기도 일반 아파트 거래 때와 마찬가지로 취득·등록세를 낸다. 과표는 중고 주택 거래와 달리 분양가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새 아파트 등기는 거래세율 인하가 결정된 다음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 납부일은 잔금을 치른 날로부터 등록세는 60일 이내, 취득세는 30일 이내에 납부하면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연말 입주예정 아파트는 당장 은행 융자 등이 필요하지 않으면 등기를 내년으로 미루어도 된다. 현행 아파트 거래 관련 세금은 취득·등록세에 도시계획세 등이 붙어 5.8% 수준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4.6% 수준으로 인하된다. 분양가 4억원인 아파트를 연내 등기하면 2320만원이지만 내년에 등기하면 1840만원만 내면 된다. 한달 새 4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경매나 공매로 취득한 부동산도 올해와 내년 동일하게 낙찰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내년에 등기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도 중도금은 올해 치르더라도 잔금은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세금부과기준 내년에 크게 올라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지 않는 주택거래신고지역 밖에서 중고 주택을 샀을 때는 해가 가기 전에 등기를 마치는 것이 낫다. 거래세율은 5.8%에서 4.0%로 인하되지만 세금 부과기준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과표를 기준으로 하지만 내년부터는 기준시가로 바뀐다. 시가 기준으로 30∼40% 수준에서 70∼90%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과표가 낮았던 단독주택 등은 과표가 현실화될 경우 세금이 큰 폭으로 올라 가능한 한 서둘러 등기를 마쳐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천구 목동 35평형 아파트(실거래가 7억원)의 경우 올해 과표는 3억 2800만원에 지나지 않아 5.8%의 세율을 적용해도 세금은 1900만원 정도 내면 된다. 하지만 기준시가(5억 2700만원)를 기준으로 4.6%의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이 2400여만원으로 늘어난다. 하반기부터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하면 무려 3220만원으로 대폭 뛴다. ●다주택 보유자 연내 매각 종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덩치 큰 부동산을 팔거나 소유권을 분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개인별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부부간 재산을 분할 소유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예 등기를 6월 이후로 미뤄 올해 분 재산세를 내지 않는 길도 있다. 보유세 과세시점이 매년 6월1일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등기하면 당해 연도 보유세는 면제된다. 기준시가 6억 이상의 나대지는 건물을 올리면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등 7일부터 인터넷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7,8일 양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아파트등 409건을 인터넷 공매 부친다. 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자치단체 등 국가 기관이 국세 및 지방세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세금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한 후 KAMCO에 공매 의뢰한 물건들이다. 물건별로는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이 169건, 근린생활시설 및 점포상가 71건, 토지 146건, 기타 23건 등이며 1181억원에 상당한다. 공매는 경매와 마찬가지로 매회 유찰될 때마다 10%씩 가격이 떨어진다. 그러나 압류재산 공매는 법률상 행정처분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또 공매공고가 된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체납자가 체납세액을 자진납부하거나, 체납처분 통고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각 결정을 받은 낙찰자는 낙찰 다음날 오후 2시 ‘매각결정통지서’를 KAMCO 본관에서 교부받으면 된다. 대금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이면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 낙찰가격이 1000만원 미만이면 7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빌라·연립주택 대출’ 만기 10조 대란

    ‘빌라·연립주택 대출’ 만기 10조 대란

    은행권에 ‘빌라·연립주택 대출’ 만기 대란이 예고돼 초비상이 걸렸다. 가계부채가 소비 부진의 ‘주범’인 상황에서 서민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경우, 내수부진으로 경기침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서민층의 주요 거주지인 빌라·연립주택을 담보로 2∼3년 전 집중적으로 대출을 해줬다. 대출액 가운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는 내년 전체 주택담보대출 만기도래액(42조원 추정)의 25% 수준인 10조원대에 이른다. 당시 은행들은 서민들의 주거안정 지원과 대출처 확대 경쟁 여파로 아파트에 비해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한 빌라·연립주택에 대해 담보가격 대비 최고 90%까지 대출을 해줬다. 그러나 채무자 대부분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인 데다, 빌라·연립주택의 주택담보 인정비율도 40%대로 뚝 떨어졌기 때문에 대출금 회수에 나설 경우, 대규모 신용불량자 양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빌라·연립대출 내년 만기도래 전체의 25% 금융권 관계자는 “2000년부터 2∼3년간 아파트 담보대출로 경쟁하던 은행들이 빌라·연립을 새로운 수요처로 삼고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당수 은행들의 빌라·연립대출이 신규 담보대출의 절반 수준까지 육박했다가 연체율이 높아지자 부랴부랴 신규 대출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내년에 국민은행 4조여원, 우리은행 1조여원 등 은행 전체적으로 9조∼10조원 정도가 만기도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 33조원 중 30%인 10조원 정도가 빌라·연립대출이다. 우리은행도 13조 7000억원의 20%(2조 7000억원) 정도를 빌라·연립대출로 운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아파트와 빌라·연립 등 전체 주택담보 대출은 2000년 말 54조 8000억원에서 2001년 말 85조 4000억원으로 급증한 뒤 2002년 말에는 131조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대출연장 ‘골치’ 은행들은 빌라·연립대출 만기가 가져올 ‘후폭풍’에 적잖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파트 담보대출은 만기가 돌아오면 대부분 1∼2년씩 연장해 주지만, 빌라·연립은 다르다. 아파트 담보대출보다 연체율이 높고 담보가격도 현저히 떨어져 연장해 줄 경우 부실을 키울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올들어서는 빌라·연립에 대한 신규 담보대출은 아예 해주지 않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빌라·연립은 서민들이 많이 샀기 때문에 부실이 큰 편이며 경매때 낙찰가도 낮고 환금성도 떨어져 담보로써 가치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그러나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을 경우 신용불량자 양산과 은행 부실화를 우려, 대출금의 일부는 갚게 하고 나머지는 금리를 높여 만기를 연장해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일부 다가구 연립 외에는 연체율이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은행권이 만기연장해 주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빌라·연립대출에 대해 무리하게 회수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하프타임] 베이브 루스 방망이 13억원 낙찰

    전설적인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가 뉴욕 양키스타디움 개장 첫 홈런 때 사용한 야구방망이가 3일 소더비경매장에서 126만달러(약 13억원)에 팔렸다. 물푸레나무로 만든 길이 36인치짜리의 이 방망이는 경매가 시작된 지 1분 만에 익명을 요구한 수집가를 대신한 경매 회사 매스트로넷의 더글러스 앨런 대표에게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 방망이(300만달러), 호너스 와그너가 그려진 야구카드(126만 5000달러)에 이어 야구 용품 경매 사상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 [부동산in] 경매 부동산을 잡아라

    [부동산in] 경매 부동산을 잡아라

    경매 부동산을 잡아라. 경매 부동산은 흔히 ‘벌레 먹은 사과’에 비유된다. 겉으로 보기엔 약간의 흠집이 있지만 껍질을 벗기면 맛은 다르지 않다. 어떤 물건은 긁힌 자국만 있을 뿐 과실은 싱싱하다. 경매 절차를 거치면서 하자 부동산은 정상 상품으로 돌아온다. 경매장 주변에 악덕 브로커들이 득실대던 시대도 지났다. 경매 알선 전문가를 만나 법률 관계를 꼼꼼하게 따진 뒤 응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투자 상품이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경매에 부쳐지는 부동산이 늘어나고 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시세의 절반에 가까운 값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지거래신고 등의 거래 규제를 피할 수 있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경매 물건 급증, 낙찰가율 하락 디지털 태인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서울·수도권에 경매로 나온 물건은 모두 1만 5117건. 지난해 같은 기간 9894건에 비해 65% 늘었다. 토지를 제외한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등 모든 경매 물건이 증가세를 보였다. 아직 외환위기 때와 같은 수준에는 다다르지 않았지만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다. 경매 전문가들은 경기가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경매로 나오는 부동산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에서 경매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부동산이 줄서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에는 지금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파트는 2500여건이 나와 있다. 연립·다세대 물건은 8600여건으로 홍수를 이룬다. 반면 낙찰가율은 뚝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여러 차례 유찰시키면서 응찰가를 낮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년 전보다 평균 10%포인트 떨어졌고,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 등 주거용 건물과 근린·업무용 건물 등은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낙찰률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경매로 부쳐지는 물건은 늘고 있지만 주인을 찾아가는 부동산은 10개 가운데 3개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면 주택·상가 등은 경매 시장에서도 외면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중대형 고가 주택 물건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경매에 부쳐진 압구정 현대 아파트 등 비싼 아파트에는 응찰자가 거의 없었다. ●토지, 나홀로 인기 주택, 근린·업무용 건물 등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땅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물건과 달리 경매로 나오는 물량이 적은데다 낙찰가율도 80∼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첫회 또는 한 차례 유찰 뒤 곧바로 투자자들이 채가고 있다는 증거다. 경매 시장에서 토지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종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는 임야·전답 등에 돈을 묻어 두려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수도권에서 나온 토지 낙찰가율이 90%를 넘었다는 것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준다. 대규모 개발 예정지역 주변의 임야·전답은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는 경우도 많다. 경기도 평택, 파주, 판교 주변에서는 경매 물건이 가뭄에 콩 나듯 하지만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나오기 무섭게 높은 가격으로 채간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는 평택시 안중읍 대반리 논(363평)은 지난 16일 진행된 경매에서 39명이 응찰, 감정가(1440만원)의 2.54배인 3660만원에 낙찰됐다. ●수수료 주더라도 전문가 도움받는게 안전 경매 전문가들은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한다. 아파트 등 주택은 내년부터는 물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지현 영선법률사무소 경매실장은 “경매 ‘싹쓸이 꾼’들이 세금 강화, 명의 빌리기 등이 여의치 않아 고개를 들지 못해 개인 투자자들은 여유있게 물건을 고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실수요자라면 빌라 등을 고르는 것도 괜찮다. 지은지 1∼2년 밖에 안된 주택도 수두룩하다.3회 유찰된 물건은 감정가의 절반에 취득할 수 있다. 대도시 주변에 나온 토지 역시 투자 유망 상품이다. 큰 길가 임야, 농지 등은 응찰자가 많이 달려든다. 다만 눈앞의 이익에 어두워 법률 관계나 개발 가능성 등을 따져보지 않고 서둘러 응찰했다가 손해보는 경우도 있다. 수수료(대개 낙찰가의 1∼2%)를 주더라도 경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정확한 응찰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뚝섬에 깃발 꽂아라

    뚝섬에 깃발 꽂아라

    ‘뚝섬을 잡아라.’ 건설업체와 주택시행사들의 뚝섬 선점경쟁이 치열하다.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새로운 개발 테마로 급부상한 뚝섬 개발사업이 착착 진행되면서 이 곳에서 매각되는 땅을 잡으려는 업체들의 발걸음이 매우 분주해졌다. 낙찰가가 평당 3000만원가량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업계에는 뚝섬을 놓고 벌이는 업체들간 머니게임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개발호재가 겹친 뚝섬 일대 아파트들도 주목받고 있다. 불황에도 끄떡없이 가격이 강세다. ●내년 1월 1만 6700평 경쟁입찰 서울시는 ‘서울의 숲’ 조성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뚝섬 일대 역세권 2만 5370평의 개발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최근 아파트ㆍ호텔ㆍ공연장 등이 들어설 1만 6774평의 매각방침을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설계공모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땅을 공급키로 했으나 최근 들어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 낙찰자에게 땅을 주기로 방침을 바꾸자 건설업체뿐 아니라 부동산 개발업체와 금융기관까지 가세,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시내에 개발 여지가 있는 나대지가 많지 않은 데다, 서울숲공원 조성 등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커 높은 가격에 낙찰을 받더라도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땅은 2008년 개통하는 지하철 분당선 성수역 인근에 조성되는 복합상업단지로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된다. 블록별로는 1블록은 교육ㆍ문화ㆍ복지ㆍ주거시설,2블록 사회체육ㆍ지역복지시설,3블록 오피스ㆍ쇼핑센터ㆍ관람ㆍ주거복합시설,4블록은 호텔ㆍ전시센터ㆍ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2블록과 광장 등 기반시설을 제외한 3개 블록 1만 6774평이 건설업계가 노리는 땅이다. 주거시설이 많은 1블록의 용적률은 400%이고 3,4블록은 600%이다.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관건은 입찰가. 아직 서울시의 내정가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대략 평당 1500만원선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낙찰가는 평당 2000만∼25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입찰은 내년 1월 예정이다. ●누가 참여하나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LG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업체부터 중견 건설업체까지 대거 참여할 태세다.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시행사 등도 발을 들여놓고 있다. 저금리로 수익원 개발이 절박한 금융권도 뚝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뚝섬 땅을 낙찰받기 위한 업체간 이합집산도 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대안입찰을 하게 되면 롯데건설과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건설이나 SK건설 등은 자체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하고 있다. 주목 대상은 개발업체다. 개발업체의 경우 금융권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높은 가격을 써낼 수 있다. 평당 3000만원대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은 낙찰을 받아 건설업체에 시공을 맡기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건설업체의 수주 가능성은 거의 없어진다. 건설업체 속성상 고가낙찰의 경우 리스크가 커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겹호재 뚝섬 주변 아파트 상한가 뚝섬 인근 아파트는 분당선 연장선 성수역세권인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과 쌍용아파트, 현대아이파크, 롯데캐슬, 동아그린, 대림아파트, 장미아파트, 현대아파트, 대우아파트 등 10여개 단지 3500가구에 달한다. 평당 가격은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 1300만원대. 입주한 지 10년 안팎인 아파트는 960만원대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연초 대비 5000만∼1억원가량 올랐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뚝섬은 서울에서도 호재가 가장 많은 지역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가격 상승 여지는 더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토지 낙찰가율 최고

    토지 낙찰가율 최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지면서 경매시장에 매물이 늘어났지만 상품별 인기는 천차만별이다. 낙찰률이 형편없이 떨어진 상품이 있는가 하면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상품도 있다. 토지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서울·수도권 지역 경매에서 지난 10월 토지의 평균 낙찰가율은 87.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토지시장의 낙찰가율은 3월 한 차례 78.94%를 보인 뒤 지금까지 모두 80%대 후반의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반면 아파트는 77.10%, 연립·다세대는 59.91%, 단독주택은 75.96%, 숙박시설은 65.26%에 불과했다. 특히 근린시설은 낙찰가율이 57%에 불과했다. 입찰 경쟁률도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10월의 경쟁률은 3.25대 1로 전달의 2.99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비해 단독 주택은 2.85대 1, 근린시설은 1.63대 1, 업무시설은 2.15대 1이었다. 아파트는 4.6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연립·다세대도 3.64대 1, 숙박시설은 3.75대 1이었다. 서울·수도권 경매시장의 물건수는 토지가 10월 말 현재 717건으로 전달(694건)에 비해 23건이 늘어났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부장은 “전국적으로는 토지의 경쟁률은 떨어졌지만 서울·수도권은 경쟁률도 높아지는 등 인기가 꾸준한 편이다.”면서 “토지 경매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도시계획 확인원을 떼어보고, 현장 확인을 해야만 실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롯데건설은 성남시 상대원동 벤처육성촉진지구의 아파트형 공장 ‘선텍시티Ⅱ’를 분양한다. 분당∼장지, 분당∼수서, 경부·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이 가깝다. 화물트럭이 층별로 곧바로 들어와 주차 및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분양가는 평당 280만∼320만원이다.2005년 8월 입주 예정.(031)731-1114. 대우건설이 관악구 봉천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디오슈페리움’을 서울대 입학예정 자녀를 둔 사람이 계약하면 대학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 대학원생에게도 2년 동안 장학금이 지급되며 재학생도 졸업때까지 남은 기간에 대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의 ‘디오슈페리움’은 22∼52평형 아파트 58가구와 오피스텔 22∼38평형 229실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있다.2007년 4월 입주 예정.(02)888-4004.
  • 현대경제硏 “내년 집값 더 떨어질 것”

    현대경제硏 “내년 집값 더 떨어질 것”

    부동산시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까지 겹쳐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견인해 왔던 충청권마저 행정수도 위헌결정으로 공황 상태에 빠지자 경제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정부가 장기불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올 하반기 2%이어 3~4% 추가하락 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05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으로 대전과 충남·북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그동안 ‘나홀로 장세’를 이어왔으나 헌재의 위헌결정으로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향후 시장이 급랭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집값이 올 하반기 2% 가량 하락하고, 내년에 3∼4%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주택경기 순환주기의 하강국면과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충청권발(發)’ 부동산시장 침체는 전국적으로 확산돼 시장 전체의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도 토지시장도 거래부진 속에 가격이 떨어지는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충남 연기·공주 등 신행정수도 이전 대상지역과 부산 등 광역도시의 주택과 공업용 토지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오피스빌딩도 매물 늘어 경기침체로 법원경매에 부쳐지는 수도권 공장 매물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2일 경매정보제공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도권 법원경매에 매물로 나온 공장은 총 278건으로 올 1월(133건)의 두배를 넘어섰다. 수도권 공장 경매매물 건수는 지난해 10월 156건, 올 1월 133건 등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 188건,5월 204건,7월 229건,9월 288건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지난해 11월 79.1%를 기록하는 등 지난 7월까지만 해도 70%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 8월 62.7%,9월 67.6%,10월 63.5% 등으로 최근 3개월간 60%대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장 친화적 대책 필요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장기침체를 막으려면 시장친화적이고 중장기적인 수급안정책 위주의 부동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분양원가 공개로 인한 공급 위축보다는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를 통한 개발이익을 공공임대 주택의 공급확대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갯벌의 변신’ 송도신도시 조경착수

    ‘갯벌의 변신’ 송도신도시 조경착수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단일 조경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인천 송도신도시 2·4공구 공원·녹지 조성공사가 11월중 착공된다. 바다 갯벌을 매립, 조성돼 허허벌판에 불과한 송도신도시의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이 작업은 기나긴 신도시 조성 역정의 ‘화룡점정’에 해당된다. 과연 눈을 제대로 찍어 신도시라는 ‘용’이 화려하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뛰어난 녹지율 송도신도시는 경관·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도시답게 2·4공구 176만평 가운데 23%인 41만평이 공원·녹지로 꾸며진다. 인천의 기존 시가지 녹지율(7.3%)의 3배에 해당된다. 세계적으로도 뉴욕의 공원율이 20.6%, 도쿄 2.7%, 런던 10.8%, 싱가포르 3.7%인 점을 감안할 때 손색이 없는 녹지율이다. ●특이한 조경기법 송도신도시는 매립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조경기법과는 다른 방법이 동원된다. 공원 등에 그냥 나무를 심을 경우 지하에 있는 갯벌 염분이 지면으로 스며들어 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립지반 위에 암거(배수관)를 설치한 뒤 그 위에 자갈로 된 쇄석층(50㎝)을 분포하고, 다시 1.5∼5m의 고운 흙을 덮는 등 이중삼중의 장치를 마련한다. 공원과 길가에 심는 나무도 염분에 강한 품목으로 선택됐다. 해송·이팝나무·팽나무·회화나무 등 39종 18만주의 교목과 산철쭉·해당화·개나리 등 33종 62만 6000주의 관목이 선보인다. 갈대 등 지피식물 역시 59종 172만 2000본이 심어지며 잔디는 32만 9600㎡에 깔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2년간 이러한 수종에 대한 염분 적응시험을 거쳤다. 시공을 맡은 풍림산업은 연말까지 가로수 일부를 식재한 뒤 내년부터 공원 등에 수목 식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테마를 지닌 공원 신도시에는 근린공원 5개, 어린이공원 6개, 미관광장 2개 등이 꾸며지는데 공원별로 테마를 지녔다.2공구 아파트단지(테크노빌)와 지식정보산업단지(테크노파크) 사이에 들어설 1호근린공원(6만 4649평, 길이 960m, 폭 230m)은 중앙공원답게 신도시가 지향하는 ‘정보화’‘국제화’를 상징한다. 공원 가운데는 국제교류광장이 설치되고, 그 위 좌우로 통신을 주제로 한 놀이시설인 ‘통신놀이공간’과 과학놀이 체험시설인 ‘과학놀이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교류광장 왼쪽에는 ‘정보의 바다’를 상징하는 대형 연못이, 그 옆에는 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이 30m의 인공동산이 조성된다. 아울러 공원 곳곳에는 통신시설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봉수대, 파발마, 우편, 전화, 인터넷이 이미지화돼 전시된다. 4공구 입구에 들어설 2호근린공원(4만 8430평, 길이 960m, 폭 160m)은 반대로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통문화마당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인천8경중 바다와 관련이 있는 4경(팔미도를 도는 범선, 옥기섬 어민들의 피리소리, 장도의 단풍, 계관섬의 바위)을 은유화한 ‘미추홀바다’와 전통놀이 공연장인 ‘열린마당’이, 오른쪽에는 인천8경중 산과 연관이 있는 4경(문학산 아지랑이, 청룡산 구름, 오봉산 달, 호구포로 지는 해)을 표현한 ‘비류산’이 각각 들어선다. 조각 또는 그림으로 형상화될 8경은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의뢰해 추진되는데, 시민들이 잘 모르는 ‘인천 8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줄 전망이다. ●공원이 생태학습현장 기존 시가지와 신도시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23호근린공원(26만 915평, 길이 2800m, 폭 300m)은 공원보다는 생태학습현장에 가깝다. 공원 가운데 유수지를 두고 왼쪽에는 야생조류·식이식물 서식지와 조류관찰소 등이 있는 조류생태공원이, 오른쪽에는 양서류·나비 서식지와 습생초지 등을 갖춘 습지생태공원이 각각 조성된다. 야생화와 건생초지를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원과 자연천이관찰원도 들어선다.5호근린공원과 6호근린공원에는 자전거도로·테니스장·롤러스케이트장·게이트볼장·배드민턴장·체력단련장 등 각종 체육·휴게시설이 집중돼 있다. ●녹지축이 하나로 연결 송도신도시 조경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녹지축이 연결된다는 점이다.11개에 이르는 공원과 2만 8815㎡의 완충녹지가 거미줄처럼 정교하게 이어져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기법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송도신도시 조경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환경과 생태를 중시하는 조경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치열했던 입찰경쟁… 1000억대 풍림에 낙찰 송도신도시 조경사업은 사상 최대의 공사답게 시공자 선정 과정부터 치열했다. 공개경쟁 입찰에는 풍림산업, 쌍용건설, 화성산업, 롯데건설, 고속도로관리공단, 현대산업개발, 남해종합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호, 삼성에버랜드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모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들이다. 이들은 인천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에 지역업체 ‘모시기 경쟁’이 펼쳐졌다. 공사를 발주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많은 지분을 지역업체에 할당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해줄 것을 입찰을 담당한 조달청에 공문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실적 외에 지역업체 참여 여부가 시공자 선정에 큰 변수로 작용하자 지역업체를 둘러싼 뜨거운 물밑경쟁이 펼쳐졌다. 인천에 조경면허를 가진 건설업체가 30여개에 불과한 것도 선택의 여지를 없애, 이들은 오랜만에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기에 이르렀다. 입찰참가 업체들은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우리와 함께 갈 경우 공사를 맡을 수 있다.”는 파상공세를 편 결과 11개사 가운데 삼성에버랜드를 제외한 모두가 지역업체 2∼3개를 30%의 지분으로 참여시킨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계약법은 국가 산하기관이 공사비 243억원 이상의 국제입찰시 지역업체를 최소 15%, 최대 30% 범위 내에서 참여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재무상태와 시공경험 측면에서 11개사 가운데 가장 뛰어나지만 지역업체 지분율이 낮아 점수면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인천의 건설협회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가 뛰어난 경영실적만 믿고 자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거의 다 만점을 기록한 채 본선에 해당되는 가격입찰(지난 6월25일)에 참가한 업체들은 치열한 두뇌싸움의 ‘2라운드’를 전개한 끝에 공사예정가(1115억원)의 75.82%인 741억 4700만원을 써낸 풍림산업 컨소시엄이 낙찰됐다.100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최저 낙찰가가 공사예정가의 72.99%인데 풍림이 제시한 금액이 이에 가장 근접한 결과다. 풍림산업은 SK임업 및 지역업체인 원광건설, 송림건설, 송산EN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분율은 풍림 36%,SK 34%, 원광 13%, 송산 10%, 송림 7% 등이다. 이밖에 30여개의 업체가 이들로부터 하청을 받아 공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매시장 ‘불황의 그늘’

    경매시장 ‘불황의 그늘’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부동산시장에 ‘생계형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불황을 가장 먼저 타는 상가에서부터 서민들의 대표적인 주거수단인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에 이르기까지 매물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산층의 주거수단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도 경매로 넘겨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 중에는 2001∼2003년에 이뤄졌던 집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해 법원 경매에 넘겨진 매물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가계부실의 신호탄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매물건은 넘쳐나지만 참여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50%선에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월 평균 상가매물 4000여건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상가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올 들어 법원경매에 나온 상가물건은 1월 3476건,2월 3392건,3월 4519건으로 4000건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4000여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상가가 매물로 나오지만 경매 참가자가 줄어들면서 낙찰가율은 50%선을 조금 웃도는데 그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경매업체인 지지옥션 조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실시된 4152건에 대한 경매낙찰가율은 48%에 불과했다. 지지옥션 조승돈 차장은 “상가는 경기불황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장사가 안 되면서 빚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오는 매물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연립주택 이어 아파트 매물도 홍수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은 법원경매에서 단골 상품이 된 지 오래다. 서민의 주거수단이지만 사업실패 등으로 경매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27일 현재 다세대 누적 매물은 9556건으로 올 1월(6026건)에 비해 3530건이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연립도 732건에서 1331건으로 599건 증가했다. 문제는 이같은 주택 경매물건이 연립이나 다세대주택뿐 아니라 아파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용면적 25.7평의 중소형 아파트 물건이 늘어나는 점을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 경매물건은 올해 1월 267건에 불과했으나 9월 아파트 매물은 무려 360건으로 93건이나 늘어났다. 대체로 9월은 경매 비수기여서 다른 달보다 법원경매로 넘어오는 물건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물건수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경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경매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불황도 부익부 빈익빈? 연립이나 다세대주택,25.7평 이하의 아파트 경매물건이 늘어나는 것은 사업실패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서울 외곽지역이나 수도권 소재의 이들 주택은 집주인이 사업을 위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가 빚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겨진 것이다. 그러나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강남 등의 중대형 주택은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담보대출을 받은 경우에도 금융권의 상환압박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결국 지난해 10·29대책 이후 집값이 많이 떨어진 외곽지역 중소형 주택이나 연립·다세대주택이 불황과 주택담보대출 비율 축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부연구위원은 “요즘 경매물건은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의 매물이 많은 편”이라며 “투자목적으로 담보대출을 끼고 주택을 매입한 사람들의 매물은 연말에나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생계형 매물에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한 투자자까지 가세하면 시장에 충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시급한 경기연착륙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165조원으로 2001년 86조원의 2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2002년 0.99%에 불과했던 연체율도 지난 8월에는 1.52%로 높아져 가계부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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