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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명수 前회장 35억 자택 강제 경매

    신명수 前회장 35억 자택 강제 경매

    노태우(80) 전 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71)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감정가 33억원짜리 자택(서울 성북구 성북동 81-6)이 5일 경매로 넘어갔다. 신 전 회장은 입찰 보증금만 3억 3200만원에 달하는 ‘알짜’ 자택에서 30년 넘게 살아 왔으나 개인 빚을 갚지 못해 집을 내놓는 처지가 됐다. 5일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의 자택은 서울중앙지법 2계에서 경매에 부쳐져 단 한 번만에 35억 21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106.3%. 앞선 법원 감정평가에서 이 자택의 감정가는 33억 1199만원으로 책정됐다. 토지(760㎡) 29억 6400만원, 건물(728.5㎡) 7850만원, 저택 내 수목 2억 3430만원 등이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성락원길 바로 옆의 자택은 상류층 거주지 중에서도 좋은 곳에 자리한다.”면서 “자택 맞은편이 수목으로 뒤덮여 사생활 보호도 완벽하다.”고 전했다. 자택에 걸린 다양한 가압류는 신 전 회장의 어려워진 형편을 대변했다. 선순위 권리가 포함된 채권 총액은 256억 1500만원. 이 중 1억원의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경매 청구자로 나섰다. 예보는 선순위 채권인 푸른저축은행의 근저당권 10억여원과 정원개발의 17억여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다른 채권자와 나눠 갖게 된다. 예상 배분 금액은 700만원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자택 경매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 신 전 회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 전 회장은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10년 만인 1999년 신동방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신동방그룹도 2004년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신 전 회장은 1990년 노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재헌씨와 자신의 장녀인 정화씨를 결혼시키면서 노 전 대통령과 사돈관계를 맺었으나, 지난해 10월 정화씨가 재헌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둘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도 “재임 당시 비자금 230억원을 신 전 회장에게 맡겼는데 이 돈을 신 전 회장이 마음대로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썼다.”면서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공공기관 4만4000곳 유류 28억ℓ 공동구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4만 4000여개 공공기관의 유류 공동구매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구매 규모가 4조 8000억원어치인 28억ℓ에 이르는 데다 업체 간 경쟁을 통해 조달하기 때문에 석유 시장 전반에 가격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나라장터에 등록된 4만 4000여개 공공기관의 유류 통합구매 물량 추정치는 경질유(휘발유·경유·등유) 28억ℓ로 연간 내수의 7.7%에 해당한다. 전국 공급이 가능한 석유정제·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중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이에 해당하는 업체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4개다. 입찰을 거쳐 선정되는 정유사에서 공공기관 차량들은 다음 달부터 5억ℓ의 기름을 넣게 된다. 알뜰 주유소의 연간 취급량(3억 8400만ℓ)보다 많은 물량이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정유소에서 넣는 기름 규모를 28억ℓ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조달청의 바잉파워(buying power·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기업의 구매력)를 지렛대로 삼아 석유 시장에 가격 인하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다. 조달청 관계자는 “공동구매 낙찰가격 정보도 나라장터에 공개,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할 방침”이라면서 “집중구매로 약 300억원 정도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불황 틈새상품 ‘아파트 경매’ 반짝 활황

    불황 틈새상품 ‘아파트 경매’ 반짝 활황

    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반짝 활황을 누리고 있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일반 매매시장과 달리 경매시장에선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재건축 단지와 3억원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가 고공행진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해도 권리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자칫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7일 부동산 경매업계에 따르면 5·10대책에서 강남3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강남권 아파트는 높은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을 보이고 있다. 대출한도가 소폭 상향되면서 자금 마련이 수월해진 덕분이다. 예컨대 시세가 8억원대인 강남지역 아파트가 2~3차례 유찰되면 경매가는 시세의 70%선인 6억원대까지 떨어진다. 이때 집값의 50%선인 4억원가량을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상향에 따라 은행에서 대출받으면 1억원이 조금 넘는 투자금만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최근 매매시장은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더욱 얼어붙었지만 경매시장의 상황은 다르다. 인기가 식어버린 강남권 재건축 단지도 경매시장에선 80%를 상회하는 낙찰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초 감정가 6억 5000만원에 나온 송파구 가락시영(56.8㎡)은 11명의 입찰자가 몰려 무려 6억 3732만원(98.0%)에 낙찰됐다. 강동구 둔촌주공 등 일대 재건축 아파트의 낙찰가율도 90%에 근접한 상태다. 반면 인근 일반 아파트나 주상복합의 낙찰가율은 60~70%선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인기의 이면에는 경매가 소액투자가 가능한 ‘틈새상품’으로 각광받게 된 트렌드의 변화도 자리한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전용면적 33~66㎡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평균 96.2%까지 치솟았다. 2009년 75.8% 이후 계속 오르는 추세다. 가계부채의 급증으로 최근 경매 물건이 급증한 데다 2~3차례 유찰된 물건이 늘어 저가 매입을 가능하게 만든 것도 요인이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불황이라 경매시장도 움츠러드는 분위기지만 시장 상황이 나아지는 터닝포인트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물밑에서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의점도 많다. 시세나 실거래가보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은 채권·채무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경우가 많다. 불황일수록 경매시장에 물건은 넘치지만 그만큼 좋은 물건을 고르는 일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결국 투자 전 현장방문과 각종 권리분석은 필수이며 지나친 대출 의존도 피해야 한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최근 경매시장이 활기를 띤 것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많이 떨어지면서 나타난 기저효과 성격도 강하다.”면서 “경매에 나온 물건은 6개월 전쯤 감정가격이 정해진 만큼 현재 시세보다 높지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버핏과 오찬 ‘40억원’ 사상 최고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먹는 점심 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버핏과의 자선 오찬’ 가격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지난 3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쳐 8일 오전 10시 30분 마감 때까지 모두 106회의 응찰이 이뤄진 끝에 346만 달러(약 40억 6200만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최종 낙찰가는 종전 최고가보다 80만 달러 이상 웃도는 수준이며, 최종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경매의 시초가는 2만 5000달러였다. ‘버핏과의 자선 오찬’ 경매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돼 시초가인 2만 5000달러를 제시한 익명의 인사에게 돌아갔다. 2001년 시초가를 밑도는 1만 80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으나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2003년 25만 100달러, 2008년에 211만 100달러로 치솟았다. 올해 낙찰가는 첫해에 비해 무려 138배로 급등한 셈이다.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을 초대해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즐기게 된다. 특히 무명의 펀드매니저인 테드 웨시러는 2010년 262만 6311달러와 2011년 262만 6411달러를 각각 제시해 2년 연속 버핏과 점심을 함께하는 행운을 누린 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됐다. 이번 경매에 따른 수익은 기아 어린이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돕는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점심 한끼 먹으려면 40억 내야하는 ‘이 사람’

    점심 한끼 먹으려면 40억 내야하는 ‘이 사람’

    점심 한끼 같이 먹으려면 40억원을 내야한다? 억만장자이자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등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지난 3일 시작한 올해 ‘버핏과의 오찬‘ 경매가 역대 최고가인 346만6789달러(약 40억 6천만원)에 낙찰됐다. 총 10명이 응찰한 올해 경매의 낙찰가는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의 262만6411달러를 훨씬 웃도는 액수로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핏이 자선기금 모금 목적으로 2000년 처음 시작한 오찬경매는 2010~11년 연속 버핏과 점심을 함께한 테드 웨시러라는 펀드 매니저가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과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하우스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오찬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경매로 얻는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한편 버핏에 따르면 그가 받는 질문의 대부분은 가족과 박애등 사업 외적인 얘기라고 한다. 사진= 워렌 버핏 자료사진 인터넷 뉴스팀
  • 4대강 담합 건설사 20여곳 과징금 1000억 부과받을듯

    4대강 사업에 참가한 대형 건설사들의 입찰 담합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조만간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예정이다. 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4대강 입찰 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사 20여곳에 심사보고서를 보내고, 혐의가 사실로 확인돼 모두에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와 SK,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총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정위가 그간 대규모 국책 사업과 관련된 담합이 적발된 경우에는 형사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검찰 고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4대강 입찰 담합 의혹은 2009년 이석현 민주당(현 민주통합당) 의원을 통해 처음 불거졌다. 이 의원은 공정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6대 대형 건설사들이 2009년 5~7월 서울 호텔과 음식점 등에서 수차례 회의를 열고 4대강 턴키 1차 사업 15개 공구를 1~2개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지만 건설사 임원 소환조사 등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공정위가 청와대를 의식해 시간을 끄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4대강 건설사들이 담합을 통해 얻은 이득은 막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집계한 15개 공구의 총 낙찰금액은 4조 1000억원으로, 예정가의 93.4% 수준이다. 일반적인 경쟁입찰 낙찰가가 예정가의 65% 수준인 걸 고려하면 건설사들이 담합을 통해 1조원 이상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재 대상 건설사들은 “담합이 아니라 업체 간 ‘회합’이었을 뿐”이라며 “적자인데도 국가사업이라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참여했는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4대강 입찰 담합 검찰서 철저히 가려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건설사들의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을 밝혀내고 5일 전원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지난달 초 입찰 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GS·대우 등 건설사 20곳에 심사보고서를 보내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과징금만 1600억원가량 되고, 6곳은 회사·임원을 함께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한다. 건설업계는 담합이 아니라 업체 간 ‘회합’이었다고 말하지만 공정위의 조사 내용을 보면 담합 혐의 정황들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음식점에서 건설사 담당자끼리 여러 차례 만나 특정 공사구간을 어느 업체가 맡을지를 미리 정했고, 이렇게 해서 15개 공사구간이 건설업체들에 골고루 배분됐다. 실제 입찰도 대부분 이런 식으로 이뤄졌고, 입찰 때는 서로 들러리를 서 주는 식이었다. 상대적으로 높은 낙찰가로 공사를 따낸 점도 담합의 증거로 볼 수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15개 공구의 총 낙찰금액은 4조 1000억원으로 예정가의 평균 93.4%에 달했다. 일반경쟁 입찰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65%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담합으로 약 1조 2000억원의 공사비가 부풀려졌을 수 있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상황이 이럴진대 공정위는 그동안 뭘 했느냐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건설사들이 4대강 사업 턴키공사(설계·시공 일괄방식) 입찰을 앞두고 사전 논의를 거쳐 공사구간을 나눠먹기로 한 건 2009년 9월쯤이다. 한 달 뒤인 10월 국정감사 때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이 “담합과 관련된 듯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했다. 국정감사 때마다 공정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느라 시간을 끌어온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래서 22조원이 들어간 대규모 공사가 끝난 뒤 정권 말에 조사를 발표하는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그런 점에서 검찰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만간 공정위가 입찰 담합 건에 대해 수사의뢰하기로 한 만큼 검찰은 비리의 실체를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 정권 최대의 비리 게이트가 될지 모른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 홈런왕 베이브 루스 유니폼 ‘무려 51억원’ 낙찰

    홈런왕 베이브 루스 유니폼 ‘무려 51억원’ 낙찰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이 우리돈으로 무려 51억원에 낙찰됐다. 캘리포니아의 SCP옥션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루스가 1920년대 입었던 뉴욕 양키스의 상의 유니폼이 44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유니폼은 회색 바탕으로 가슴에는 파란색으로 ‘뉴욕’(NEW YORK)이라고 씌여있으며 안쪽에는 ‘Ruth, G.H.’라는 루스의 친필 이니셜이 적혀있다.   이번 낙찰가는 스포츠 관련 기념품으로 나온 것 중 최고가다. 기존 기록은 농구 창시자인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쓴 최초의 규정집이 지난 2010년 소더비 경매에 나와 43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SCP옥션 회장 데이비드 쾰러는 “베이브 루스가 ‘왕’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면서 “또 다시 역사를 쓰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브 루스(1895-1948)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통산 2,503게임에 출전해 714개의 홈런, 2,056개의 포볼, 2,211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인터넷뉴스팀
  • 폐차 직전 중고車 무사고라 속여 판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침수되거나 사고가 난 중고차를 무사고 차량으로 속여 판매해 3억여원을 챙긴 중고자동차 매매상 이모(50)씨 등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차량 상태를 검사도 하지 않고 이들에게 무사고차량인 것처럼 허위 자동차 성능기록부를 발급해준 자동차공업사 대표 최모(42)씨 등 26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 중고차 매매상들은 지난해 8월 보험회사에서 잔존물경매(사고 차량의 수리비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 보험회사가 경매로 넘기는 것)를 통해 헐값에 외제 중고차를 낙찰받았다. 이들은 신형 벤츠 승용차를 6000만원에 낙찰받아 무허가 자동차공업사에서 가짜 에어백을 다는 등 날림으로 수리한 뒤 신모(47)씨에게 낙찰가의 2배가 넘는 1억 2500만원에 팔았다. 이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중고차 10대를 팔아 3억 25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제대로 수리받지 않고 판매된 폐차 직전의 중고차는 사고위험이 높기도 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제주서 암말 1마리 1억4천여만원...역대 최고가

     한국마사회는 ‘5월 2세마 브리즈업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암말 경주마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14∼15일 양일간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경매에서 제주목장에서 육성된 숫말인 ‘메니피’와 암말 ‘청산일호’ 사이에서 태어난 암말이 1억4700만원으로 역대 경주마 경매 최고로 거래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124두가 상장돼 총 55두가 브리즈업 경매에 참가했다. 브리즈업 경매에는 그동안 한국마사회의 육성 자마들만 참가하다가 올해부터 일반 농가의 자마까지 참가하게 됐다.  이번 2세마 브리즈업 경매의 낙찰률은 51.6%이며, 평균낙찰가는 4269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서 암말 1마리 1억4천여만원...역대 최고가

     한국마사회는 ‘5월 2세마 브리즈업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암말 경주마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14∼15일 양일간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경매에서 제주목장에서 육성된 숫말인 ‘메니피’와 암말 ‘청산일호’ 사이에서 태어난 암말이 1억4700만원으로 역대 경주마 경매 최고로 거래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124두가 상장돼 총 55두가 브리즈업 경매에 참가했다. 브리즈업 경매에는 그동안 한국마사회의 육성 자마들만 참가하다가 올해부터 일반 농가의 자마까지 참가하게 됐다.  이번 2세마 브리즈업 경매의 낙찰률은 51.6%이며, 평균낙찰가는 4269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대 최고가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습작 경매

    역대 최고가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습작 경매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1839∼1906)의 작품인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의 습작이 옥션에 출품된다.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는 27일(현지시간) “1953년 이래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의 습작이 오는 5월 1일 경매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19세기 말에 그려진 이 습작은 그간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작년 9월 사망한 텍사스의 한 남성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 측은 이 습작의 낙찰가격을 2,000만달러(약 227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세잔은 생전에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연작을 다섯 편 남겼으며 다른 작품들은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중 한 작품이 지난 2월 2억 5000만달러(약 2800억원)에 팔리며 역대 미술품 판매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락방서 발견한 옛 영화 포스터, 무려 약 3억원

    다락방에 잠자고 있던 희귀 영화 포스터가 경매에 나와 천정부지의 가격을 자랑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1900년대 초중반 흥행한 화제작들의 포스터 30여 종은 지난 해 가을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다락방에서 발견돼 지역 경매에 나왔고, 익명의 수집가가 3만 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은 것이다. 이 익명의 수집가는 최근 유명 경매업체인 헤리티지 옥션에 이를 위탁했으며, 전문가들은 포스터 한 장당 평균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라는 높은 예상 낙찰가를 내놓았다.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그려진 희귀 포스터에는 1900년대 중반 영화계를 주름잡은 제임스 카그니(James Cagney, 1899~1986)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 드라큘라(Dracula·1931), 리틀 시저(Little Caesar·1930) 등 뿐 아니라 필름느와르의 원조 격이자 전 세계에 단 한 장뿐인 것으로 알려진 ‘말타의 매’(The Maltese Falcon·1941)가 포함돼 있다. 희소가치 뿐 아니라 8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색체가 여전히 또렷하며 훼손된 부분이 거의 없이 보존상태가 양호해 실제 낙찰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 스미스 헤리티지 옥션 관계자는 “이 포스터들은 영화계의 귀중한 보물”이라면서 “경매에 나오기 전 최소한의 복원작업만 거친 ‘진짜’ 영화 포스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매는 이번 달 말 미국 텍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굿바이 피카소/최광숙 논설위원

    “나를 위해 축배를” 현대 미술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임종 때 남긴 말이다. 다른 화가들과 달리 살아생전에 부와 명예를 다 누린 것도 모자라 피카소는 자신의 말대로 사후에도 불멸의 화가로 자리 잡았다. 피카소는 다작으로 유명하다.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욕심으로 무려 5만여점을 남겼다고 한다. 2010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이라는 작품이 등장했다. 1932년 연인 마리 테레즈를 모델로 그린 이 작품의 최종 낙찰가는 1억 640만 달러(1188억원). 2004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억 410만 달러에 낙찰됐던 자신의 작품 ‘파이프를 든 소년’의 가격뿐만 아니라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까지 경신했다. 작품 값이 가장 높은 화가로 지난 13년간 세계 미술 경매시장에 군림한 피카소가 중국 작가들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프랑스의 미술시장 분석회사 ‘아트 프라이스’가 최근 발표한 ‘미술시장 트렌드 2011’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서화가 장다첸(1899~1983)과 치바이스(1864~1957)가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작가로 등극했다. 피카소와 앤디 워홀은 3, 4위로 밀렸다. 아트 프라이스는 “이제 우리는 피카소와 결별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중국 미술이 세계 미술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지 꽤 됐다. 경제력뿐만 아니라 중국 현대미술의 독창성과 시대성이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면서다. 2006년 3월 뉴욕 경매 사상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 현대미술품 경매에서 장샤오강 등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들의 작품은 ‘빈 캔버스’까지 예약될 정도였다. 이젠 그들도 장다첸과 치바이스 같은 근대 미술가에게 밀려난 신세다. 중국 현대미술 수집가로는 스위스 출신의 울리 지그를 빼놓을 수 없다. 기업인으로 주중 스위스 대사를 지낸 그는 1980년대부터 중국 미술을 주목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350여 작가의 2000점을 수집했다. 반체제 성향의 중국 젊은 작가들의 화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모은 작품들이다. 그러다보니 그의 소장품을 빌리지 않고는 중국 현대미술 전시회를 여는 게 불가능할 정도다.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을때 그는 중국 미술가에 주목했다. 그의 안목은 적중해 100달러 하던 작품이 이젠 고가로 팔리고 있다. 그가 요즘 정연두·함경아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한다고 한다. 한국 미술 부흥의 출발점이 됐으면 하는 기대는 무리일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1938년식 자동차 가격 무려 18억, 어떤 車이기에?

    생산된 지 70년이 넘은 자동차의 경매 예상 낙찰가가 무려 18억 원에 달해 자동차 애호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화제의 자동차는 부가티 Type 57C 스포츠카로, 부가티 사의 창업주인 에토레 부가티(Ettore Bugatti, 1881~1947)가 소유하던 자동차다. 1938년 부가티 공장 종업원들이 대표인 에토레 부가티를 위해 선물용으로 제작한 뒤 부가티 공장에서 꾸준히 업그레이드 됐다. 에토레 부가티의 약자인 ‘EB’로고가 뒷 범퍼와 핸들에 부착돼 있으며, 설계 및 디자인은 에토레의 아들인 진 부가티가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40년대에는 당시 나치로부터 쫓기던 부가티 소속의 드라이버 로버트 베노이스트가 2차세계대전 동안 가까스로 이 차를 숨기고 무사히 지키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부가티 공장에서 보관·유지돼 왔다. 미국 경매 전문업체 본햄스의 관계자는 “이 차는 Type57 시리즈 중에서도 매우 스포티하고 빠르다.”면서 “진 부가티가 제작에 참여하고 에토레 부가티에게 선물됐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보수유지를 했기 때문에 차량 상태도 매우 좋은 편”이라면서 “이 차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부가티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모델로, 경매가가 최소 100만 파운드(약 17억 715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8000만달러짜리 뭉크의 ‘절규’

    8000만달러짜리 뭉크의 ‘절규’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대표작인 ‘절규’(The Scream·1893년작)가 오는 5월 2일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소더비는 21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낙찰가는 8000만 달러(약 898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작품은 뭉크의 ‘절규’ 네 가지 버전 가운데 유일한 개인 소장품이다. 노르웨이 억만장자 사업가 페테르 올센은 뭉크의 후원자와 친분이 두터웠던 아버지로부터 이 작품을 물려받아 소장하고 있었으나 미술관, 호텔 등을 건립하기 위해 내놨다. 올센은 “나는 내 전 생애를 이 작품과 함께 보냈고 이 작품은 내게 항상 힘과 에너지를 줬다.”면서 “이제 세상에 이 놀라운 작품을 소유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 남성이 붉고 푸른 하늘 아래 다리 위에서 귀를 막은 채 절규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절규’ 연작은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각광받으며 여러 차례 도난당하는 시련을 겪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센의 소장본은 파스텔로 그린 것으로 ‘절규’ 연작 가운데 가장 색감이 풍부하고 강렬하다. 이 작품은 뭉크 자신의 내면적인 고통을 그린 것으로 작가 자신도 애착이 커 50가지의 변형 작품을 탄생시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미로 ‘갈색소녀’ 290억원 낙찰

    미로 ‘갈색소녀’ 290억원 낙찰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1893~1983)의 1925년 작품 ‘갈색소녀’가 7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1680만 파운드(약 290억원)에 낙찰됐다. 미로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림으로 그려낸 시’라고 예찬받는 이 작품의 낙찰가는 예상가인 900만 파운드를 훨씬 넘어섰다. 크리스티 경매의 인상주의 미술 부문 부회장인 올리비에 카뮤는 이 작품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그려진 미로의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며 “이 작품에 쓰인 ‘시 그리기’ 기법은 이후 미로가 여생 동안 추구해 온 방식이었으며 이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매사가 “비정형적인 그림과 육필로 쓴 의식적인 시의 흐름이 어우러지고 있다.”고 평가한 이 작품은 뉴욕의 한 개인 소장가에게 팔렸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거장 미로의 작품은 2008년 뉴욕에서 1700만 달러(약 170억원)에 팔린 ‘별의 애무’였다. 한편 경매에서는 미국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하던 반 고흐의 ‘생 레미 요양원의 전경’이 1010만 파운드(약 180억원)에 팔렸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비료 담합’… 남해화학·동부하이텍 등 농민돈 年1000억 ‘꿀꺽’

    ‘비료 담합’… 남해화학·동부하이텍 등 농민돈 年1000억 ‘꿀꺽’

    농협이 지분을 갖고 있는 남해화학과 대기업 계열사 등이 비료 입찰에서 가격을 밀약한 사실이 들통나 과징금 828억여원을 물게 됐다. 이들 업체가 16년 동안 챙긴 부당이득은 1조 6000억원 규모로, 그만큼 농민들이 비싼 값을 치렀다는 얘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남해화학㈜과 ㈜동부하이텍, 삼성정밀화학 등 13개 화학비료 제조업체가 1995~2010년 농협중앙회 및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의 입찰에서 가격 및 물량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총 828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남해화학이 502억 600만원, 동부하이텍 및 동부한농 169억 9400만원, 삼성정밀화학 48억 1400만원, 케이지케미칼 41억 6000만원 등이다. 특히 남해화학은 농협이 1988년 비료 판매가 자유화되자 비료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인수한 기업으로, 현재 농협이 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계열사가 모기업인 농협을 대상으로 가격 담합에 나섰고, 농민을 속였다는 얘기다. 공정위 관계자는 “농협은 공정위 조사 때까지 남해화학의 담합사실은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하이텍과 동부한농(동부하이텍에서 2010년 6월 분사)은 동부그룹 계열사이고, 삼성정밀화학은 삼성그룹 계열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농협이 사실상 비료를 독점 구매하는 시장 구조 탓에 가격 담합이 오랜 기간 적발되지 않고 지속된 것 같다.”며 “이번 조치로 농가의 비료가격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08년 비료값 폭등으로 농민들이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벌였을 때도 콩과 요소, 이삭거름 비료 등에 대한 가격 담합을 계속했고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업계 대다수 회사가 밀약에 가입했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웠고 피해가 컸다. 공정위가 담합 조사에 나선 후인 지난해 농협의 비료 입찰에서는 낙찰가가 전년보다 21%나 낮아졌고, 농민들의 비료 부담액도 1022억원이나 감소했다. 예를 들어 남해화학과 동부하이텍은 2003년 말 농협중앙회의 화학비료 구매입찰이 실시됐을 때 벼농사 밑거름 등으로 쓰이는 비료 43만 6000t(1300억원가량)을 남해가 66%, 동부가 34% 나눠 입찰하기로 합의하고 가격을 써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집값 0.5~1.5%·전셋값 5% 안팎 상승 전망

    집값 0.5~1.5%·전셋값 5% 안팎 상승 전망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의 글로벌 트렌드로 ‘재스민혁명 2라운드’와 ‘뉴거버넌스의 태동’, ‘소득 양극화와 도전받는 1%’, ‘호모 헌드레드의 패러독스’ 등을 꼽았다. 이같이 급변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2012년 국내 주택시장은 먹구름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는 지적이 많다.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가 ‘흐리다 갬’ 정도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집값은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침체 속에서 어떻게 활로를 찾느냐에 무게중심이 쏠린 상태다. 총선과 대선 등 ‘정치의 해’이지만 전문가들은 쉽사리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정부가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기 마련이나 이미 부동산 규제책 대부분이 풀렸기에 쓸 카드가 마땅찮다는 이유에서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은 가계부채 탓에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LTV가 유지되는 한 집값 보합세”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LTV가 유지되는 한 유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적어 집값은 보합세를 이어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부동산연구원의 부동산 관련 종사자 20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내년 집값이 전국 0.5~1.5%, 서울은 1% 선에서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다. 앞서 나온 다른 연구소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업계와 연계된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방 7%, 수도권 1% 상승을, 주택산업연구원이 서울·수도권 1~2%, 지방 8% 상승을 예견해 가장 긍정적이었다. 집값의 선행지표인 재건축 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권순형 J&K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재건축 시장은 일반 아파트와 연동되는 만큼 좋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에는 사업이 지연된 단지를 중심으로 큰 변곡점 없이 꾸준히 추진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 가능성 경매시장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남승표 지지옥션 팀장은 “지난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역대 최저인 반면 수도권은 역대 두번째”라며 “올해 건설사 분양이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의 경매 낙찰가율이 떨어지면서 조정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PB센터에 드나드는 부자들의 움직임도 올 시장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남수 신한은행 PB부동산팀장은 “(부자들의) 매수 의지는 꺾인 상태”라며 “공공성 강화의 분위기가 퍼지면서 수도권은 여전히 답보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유럽발 재정위기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내년 하반기쯤 외부 변수의 안정과 함께 반전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 본부장은 “수도권의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다.”면서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플레이션 현상, 최대의 내부 변수 이런 가운데 지난 해 국내 주택시장을 지배한 ‘바이플레이션’ 현상은 가장 주목할 내부 변수다. 수도권의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디플레이션), 지방의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인플레이션)가 겹쳐 나온 현상이다. 수도권에선 대형 아파트와 신도시일수록 하락 추세가 두드러졌고 지방에선 부산, 대전 등을 중심으로 과열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해소해야 올 한 해 시장에도 빛이 깃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바이플레이션의 원인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주택 초과 공급의 속도와 가계부채의 부담, 주택구입 능력 등에서 벌어진 차이라고 본다. 각종 규제로 돈의 흐름이 지방으로 집중된 과정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구입능력지수(100보다 클수록 주택대출 상환이 어려움)는 서울은 140 이상인 반면 부산은 70 이하로 건전한 편”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반사이익이 올 수도” 분석도 하지만 올해부터 지방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수도권에 반사이익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윤섭 닥터아파트 대표는 “(지방은) 저가 매입의 이점이 많이 사라졌고, 부산에선 지난해까지 2년간 9% 이상 집값이 올라 경계심리가 확산됐다.”면서 “시기가 문제일 뿐 금리 인하, 대출규제 완화 등에 따라 (수도권의) 집값 회복세가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2013년 하반기에는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 전세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겠으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산업연구원과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전셋값 상승치를 5~6%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까지의 12%대 상승률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다만 수급불균형은 가까스로 피할 수 있으나 국지적 전세난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아 건산연 연구위원은 “2010년 전셋값 상승률의 기저효과가 나타나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겠으나 정작 중소형 주택 물량이 크게 감소되는 게 문제”라고 평가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은 미분양이 많고 매수심리가 꺾여 전세에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여전히 크다.”면서 “지방은 전세의 매매 전환 수요에 따라 상승폭이 (상당히)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잡스 서명 담긴 애플 창업계약서 18억원에 팔려

    잡스 서명 담긴 애플 창업계약서 18억원에 팔려

    고(故) 스티브 잡스가 35년 전 애플컴퓨터를 설립하면서 작성한 창업계약서가 13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160만 달러(약 18억원)에 팔렸다. 최대 예상 낙찰가(15만 달러)보다 무려 10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3쪽 분량의 이 창업계약서는 7만 달러로 경매가 시작됐지만 온라인·전화 응찰이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가격이 껑충 뛰어 159만 4500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자는 마이애미주 소재 미디어업체인 시즈네로스의 에두아르도 시즈네로스 최고경영자(CEO)다. 소더비 측은 “1976년 4월 1일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61), 로널드 웨인(77)과 함께 작성한 계약서는 미국에서 매우 중요한 회사 가운데 하나인 애플 역사의 제1장”이라고 밝혔다. 당시 1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던 웨인은 창업 11일 만에 계약서를 800달러에 팔고 회사를 떠났다. 지분 10%는 현재 약 36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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