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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지난 6일 저녁 홍콩 소더비 경매장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홍콩 소더비 40주년을 맞아 ‘중국 화단(畵壇)의 거물’ 쩡판즈(曾梵志·50)의 2001년 작(作) ‘최후의 만찬’이 경매에 부쳐졌기 때문이다. 폭 4m, 높이 2.2m인 이 유화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 작품이다. 예수와 12명의 제자를 붉은 넥타이를 맨 공산당원으로 묘사함으로써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국을 표현한 현대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900만 달러로 출발한 경매는 20여분간에 걸친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2330만 달러(약 248억원)를 제시한 익명의 한 중국인에게 최종 낙찰됐다. 이날 낙찰가는 예정가(1000만 달러)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아시아 현대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의 최고가는 일본 무라카미 다카시의 조각 작품(1500만 달러)이었다. 중국이 세계 예술품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고도 경제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부자들이 부동산과 주식 일변도였던 재테크 수단을 예술품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데다 자금 추적 회피용으로도 활용하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해외로 반출된 예술품을 재구입하겠다는 ‘애국주의 컬렉트 붐’마저 한몫하고 있다. 중국 예술품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예술품 시장 규모는 3600억 위안이다. 우리나라(4200억원 규모)보다 무려 140배 이상 크다. 시무(西沐) 예술품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중국 예술품 시장은 2009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2011년 거래 규모가 3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2010년 시장 규모가 세계의 23%를 차지해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22%)을 제치고 미국(34%)에 이어 세계 2위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크리스티와 영국 소더비 등 세계적 경매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더비는 지난해 국영기업 거화(歌華)문화발전그룹과 손잡고 외국 회사로는 처음으로 예술품 경매를 진행할 수 있는 합작사를 설립했다. 크리스티는 지난 4월 상하이시와 상하이에 중국 본부를 두고 중국 내 단독 경매를 보장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28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경매를 진행해 미술품 등 1억 5300만 위안어치를 팔아치웠다. 중국 경매회사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1993년 5월 최초의 경매회사인 중국 자더(嘉德)국제경매가 문을 연 데 이어 2005년 국무원 산하 베이징 바오리(保利)국제경매가 설립되는 등 2012년 상반기 현재 중국 경매업체는 224개에 이른다. 때문에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의 98%를 장악했던 크리스티와 소더비 양대 경매업체의 점유율이 70%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베이징 바오리국제경매가 세계 3위, 자더국제경매는 4위로 도약했다. 경매업체들의 급성장에 힘입어 왕옌난(王雁南) 중국 자더국제경매 회장이 중국 예술품 시장의 대표적인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국 자더는 이달 첫째 주 열린 홍콩 소더비 중국 회화·도자기 경매에서 6600만 달러어치를 팔아 소더비·크리스티·베이징 바오리에 이어 4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왕 회장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무력진압을 반대하다 실각해 가택연금됐다가 2005년 사망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리의 딸이다. 1977년 광저우(廣州) 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그녀는 1980년대 하와이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부친이 실각하고 4년 뒤인 1993년 중국 자더를 설립했다. 신분 노출을 꺼려 성을 ‘자오’에서 ‘왕’으로 바꿨다. 예술품 경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종 낙찰가가 4억 위안을 넘는 작품들도 여럿 나왔다. 북송시대의 시인 겸 서예가인 황정견(黃庭堅·1045~1105)이 쓴 서예작품 ‘지주명’(砥柱銘)이 4억 368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예술품 중 최고가로 알려졌다. 당 태종 때의 명신(名臣) 위징(魏徵)의 ‘지주명’을 초록(抄錄)한 이 서예 작품은 길이가 8m이며, 전문은 600자이다. 중국 민간에서 보관돼 오다 20세기 초 일본으로 반출돼 일본 민간 박물관에 소장돼 왔다. 중국 대표적 근현대 화가인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의 작품 ‘송백고립도·전서사언련’(松柏高立圖·篆書四言聯)은 4억 255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근현대 그림 경매 낙찰가 중 사상 최고액이다. 가로 100㎝, 세로 266㎝의 큰 그림에는 ‘인생장수 천하태평’(人生長壽 天下太平)이란 글귀가 쓰여 있다. 치바이스가 82세이던 1946년에 그린 이 그림은 예술가의 창작성이 완숙기에 들어갔을 때의 작품으로 평가돼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元)나라 시대의 화가 왕몽(王蒙·1308~1385)의 ‘치천이거도’(稚川移居圖)는 4억 250만 위안에 낙찰됐다. 가로 54㎝, 세로 120㎝ 크기의 이 작품은 당대 유명 학자 7명이 쓴 시가 곁들어져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현대 거장인 리커란(李可染·1907~1989)의 ‘만산홍편’(萬山紅遍)은 2억 9325만 위안에 낙찰됐다. 1964년작인 이 그림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시 ‘심원춘·장사’(沁園春·長沙)의 ‘바라보니 모든 산이 붉게 물들었네/숲도 층층이 물들었네’(萬山紅遍 層林盡染)라는 구절을 산수화로 표현한 그의 대표작이다. 특히 중국 예술품 큰손들은 해외로 반출된 중국 문화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예술품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고상한 예술품 투자’가 아니라 19세기 말 이후 서구 제국주의 침략으로 빼앗긴 문화재를 되사들이는 것을 애국하는 길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술품의 가격이 실제가치 이상 폭등하기도 한다. 송대(宋代) 칠현금 ‘송석간의금’(松石間意)은 1억 3600만 위안까지 급등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 예술품들의 최고가 행진의 밑바닥에는 중국인의 ‘애국주의’가 흐르고 있다”며 “중국인들은 문화유산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함께 되찾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khkimeoul.co.kr
  • 곧 풀릴 ‘전두환 컬렉션’ 낙찰가는?

    곧 풀릴 ‘전두환 컬렉션’ 낙찰가는?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은 1일 전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압류한 주요 미술품을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 일가의 컬렉션에는 이대원, 겸재 정선, 김환기, 현재 심사정, 천경자 등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 검찰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전두환 압류 재산 환수 태스크포스’는 조만간 압류된 미술품들을 공매 처분할 예정이다. 검찰은 압류한 미술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은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에 있던 고(故) 이대원 화백의 ‘농원’이라고 설명했다. 가로 200㎝, 세로 106㎝ 규모(120호 규격)의 나무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당초 1억원 정도로 추정됐으나 감정 결과 이보다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그림의 절반 크기의 1978년작 ‘농원’은 2억 9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환기 화백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도 전씨 일가의 컬렉션에 포함됐다. 김 화백은 국내 미술 시장에서 박수근, 이중섭 등과 함께 작품 거래 가격면에서 가장 높은 작가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미술 분야에서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작품과 함께 현재 심사정의 진경 산수화와 호생관 최북의 풍류화 등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1960~80년대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던 천경자 화백의 ‘여인’, 사진작가 배병우의 ‘소나무’, 설악산 그림으로 유명한 김종학 화백의 ‘꽃’ 등 근현대 작가의 작품이 포함됐다. 또 영국 출신 인기 작가 데미언 허스트의 판화 작품 ‘신의 사랑을 위하여’, 중국 근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장샤오강의 판화 작품인 ‘혈연시리즈’, 프란시스 베이컨의 ‘무제’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전씨 일가 컬렉션에 이름을 올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치솟는 전셋값에 공매로 집 산다

    최악의 전세대란 속에 공매로 집을 사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과 경기 지역 주거용 건물 85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매주 진행되지만 추석 연휴 때문에 16일부터 한 주간은 진행하지 않는다. 85건의 주거용 건물 중에는 매각 예정가 3억원짜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아파트(면적 124㎡)부터 매각 예정가 2억 6000여만원인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단독주택(56㎡)까지 다양한 물건이 있다. 공매의 가장 큰 장점은 소유권이 국가에 있어 근저당, 임대차 등 권리 관계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이다. 공매 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감정가보다도 최대 70%까지 싸게 집을 구입할 수 있어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도 꼽히고 있다. 전세금이 계속 오르는 것도 공매를 통한 집 구입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 5708만원으로 매매가격 대비 67.4%까지 상승했다. 집값 변화로 낙찰가율도 달라지고 있다. 아파트 공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8월 현재 82.9%로 올 들어 가장 높다. 아파트 공매 경쟁률은 8월 4.25%로 7월 3.43%보다 올랐다. 캠코 관계자는 “낙찰가율을 보면 부동산 경기를 짐작할 수 있다”면서 “경기가 안 좋고 부동산 가격이 내릴 때 낙찰가율이 떨어지지만 집값이 회복세를 보일 때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매에 참여하려면 온비드 사이트에 가입해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뒤 입찰할 물건 금액의 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입찰 신청만 하고 입찰보증금을 정해진 기간 내에 보내지 않으면 입찰이 이뤄지지 않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두 공룡 싸우다 죽은 ‘희귀 화석’ 경매 나온다

    진정한 ‘원 플러스 원’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화석’으로 일컫어지는 공룡화석이 경매에 나와 세계 최고가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인 이 화석은 6500만년 공룡 화석으로 지난 2006년 미국 몬타나에서 발굴됐다. 약 600만 달러(약 65억원)~900만 달러(약 97억원)의 예상 낙찰가가 매겨진 이 화석이 특히 가치가 높은 것은 이 속에 두마리의 공룡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속 왼편에 보이는 화석은 공룡시대 최고의 사냥꾼인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의 축소판 ‘나노티라누스’(Nanotyrannus)다. 그리고 오른편은 ‘세 개의 뿔’이 있는 초식공룡으로 유명한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고생물학자 필립 매닝 교수는 “과거 두 공룡이 싸우다가 죽어 화석이 됐으며 놀라울 정도로 상태가 좋다” 면서 “극도로 희귀한 화석이며 어느 박물관에서든 중앙에 위치하게 될 만큼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상 값을 매기지 못할 만큼 연구가치도 높다” 면서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완벽한 나노티라누스 화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화석은 오는 11월 19일 미국 뉴욕에서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8·28대책 이후 강북·수도권 중심 매매 ‘꿈틀’… 소형 거래 늘고 가격 오름세

    8·28대책 이후 강북·수도권 중심 매매 ‘꿈틀’… 소형 거래 늘고 가격 오름세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강모(58)씨는 지난 주말 지인들과 등산하기로 했지만 주말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 8월 초 매물로 내 놓은 아파트를 보러 오겠다는 전화가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에만 5명이 집을 둘러보고 갔다. 강씨는 “집을 처분하려고 한 달 전쯤 부동산에 내 놨는데 전화 한 통 없다가 요즘 들어 매매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면서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북 쪽에서는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조금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8월 28일 전·월세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그 중심은 주택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과 서울 강북권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8·28대책’ 발표 후 매매문의가 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매매시장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역에 따라 문의만 있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한 곳도 있으나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사례도 적지 않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2%)을 비롯해 신도시(0.02%), 수도권(0.01%)에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아파트(0.22%)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 폭은 전주에 비해 둔화했다. 일반 아파트값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소형면적 위주로 급매물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남(0.09%), 송파(0.09%), 마포(0.08%), 강동(0.07%), 강북(0.01%), 구로(0.01%), 노원(0.01%), 종로(0.01%) 등에서 올랐다. 강남은 주요 재건축단지 매수 문의가 늘면서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됐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개포동 주공 1단지가 500만~750만원 상승했으며, 주공 4단지와 시영 아파트는 1000만~2250만원 상승했다. 송파 역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잠실주공 5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으며 가락시영1, 2차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전세 전환수요도 포함하여 문의가 늘고 있고, 소형 면적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시장의 선행지표인 경매도 호전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수도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예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9.3%로 이전 낙찰가율보다 1.8%포인트 올랐다. 경기 지역 주민들의 주택구매력 또한 개선되고 있어 매매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경기 지역 주택구매력지수(HAI)는 2012년 3월 133.9에서 5분기 연속 증가해 지난 6월 154.4를 기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C부동산중개업자는 “눈에 확연히 띄게 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8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거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제 더는 집값이 떨어지지 않겠다거나 이번 기회에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심리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8·28 대책 발표 이후 매수문의는 늘었지만 아직은 일부 소형 저가매물에 한해 거래되고 있다”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 요건이 되는 전세수요자라면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공유형 장기모기지를 이용한 내집 마련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7세기 제작 세계 최초 ‘휴대용 계산기’ 경매

    17세기 제작 세계 최초 ‘휴대용 계산기’ 경매

    17세기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휴대용 계산기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크리스티는 “1673년 만들어진 초창기 기계식 수동 계산기가 오는 10월 10일 경매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약 1억 7000만원 정도의 예상 낙찰가가 매겨진 이 계산기는 당시 루이 14세에게 시계를 만들어 진상한 기계공 르네 그릴레트 데 로벤의 작품이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기계식 수동 계산기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블레즈 파스칼이 1645년 발명했다. 덧셈과 뺄셈은 물론 곱셈과 나눗셈도 할 수 있었던 이 계산기는 그러나 금속으로 만들어져 휴대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반해 로벤의 계산기는 폭 15cm, 길이 32cm로 작은 것은 물론 나무로 만들어져 휴대가 가능하다.    크리스티 경매 측의 제임스 히스롭은 “이 계산기는 현 컴퓨터의 조상뻘로 현재까지 전해지는 몇 안되는 제품”이라면서 “7만 파운드(약 1억 2000만원)에서 10만 파운드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무려 212억원!’프리미어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무려 212억원!’프리미어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낙찰가가 21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7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소더비 경매에 ‘프리미어 블루’로 불리는 7.59캐럿 블루 다이아몬드가 출품된다고 18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리미어 블루는 이름그대로 선명한 블루톤 색상에 라운드 컷팅 디자인의 다이아몬드로 그 크기는 셔츠 단추 정도다. 낙찰 예상가 1900만 달러(약 212억 4200만원)로 책정된 이 다이아몬드는 오는 경매에서 1캐럿(0.2g)당 가격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소더비 아시아 부대표는 “중국 경제에 그늘이 보이고 있지만 정상급 수집가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어 블루’가 홍콩 경매에 출품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전 세계 수집가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블루 다이아몬드 최고 낙찰가는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620만파운드(약 108억원)에 팔린 딥블루 다이아몬드로 알려졌다. 사진=멀티비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4개월 여아, 이베이 접속해 자동차 구매 화제

    14개월 여아, 이베이 접속해 자동차 구매 화제

    태어난지 14개월 된 여아가 스마트폰으로 경매사이트에 접속해 자동차를 낙찰받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어린나이에 당당히 ‘마이카’를 갖게 된 화제의 여아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소렐라 스타우트. 아이는 최근 아빠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가 대형사고를 쳤다. 클릭, 클릭을 거치면서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열어 매물로 올라온 자동차를 낙찰받은 것. 이 자동차는 1962년산 오스틴 힐리 스프라이트(Austin-Healey Sprite)로 낙찰가는 225달러(약 25만원)였다.    이같은 사실은 아빠가 이베이로부터 ‘낙찰을 축하한다’는 이메일을 받으면서 알려졌다. 아빠 폴은 “아이가 평소 스마트폰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했다” 면서 “내가 한눈 판 사이 이베이에 접속해 경매까지 참가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사실은 판매자에게도 알려져 거래 취소를 제안했지만 오히려 아빠 폴은 이를 거절했다. 지금은 굴러가지 않는 차를 수리해 딸의 첫 차로 만들어 줄 욕심 때문이다. 아빠 폴은 “차를 잘 수리해서 딸의 16번 째 생일 때 줄 생각”이라면서 “그나마 3만 8000달러(약 4200만원)짜리 중고 포르쉐를 구입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1세대 PC ‘애플I’ 전시

    제주도에 개관 예정인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세계에서 6대뿐인 1세대 개인용컴퓨터(PC) ‘애플 I’이 전시된다. 넥슨의 지주회사 격인 NXC는 지난해 6월 자사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만 4500달러(약 4억 3000만원)에 낙찰받은 애플 I을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당시 이 제품은 최초 추정치인 18만 달러보다 갑절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돼 화제를 낳았다. NXC의 낙찰가인 37만 4500달러는 당시까지 애플 I의 최고 낙찰가였으나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독일에서 열린 경매에서 같은 제품이 각각 64만 달러와 67만 1400달러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은 계속 경신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 단지 내 상가 주목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 단지 내 상가 주목

    선원 가와인 상가, 1만8천여세대 신길뉴타운 배후수요로 미래가치 주목 저금리 기조가 지속함에 따라 투자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은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실제 연 2.50% 이자의 정기예금에 1억 원을 예금해도 만기 시 이자소득세를 제외하면 남는 이자는 약 211만원 정도다. 이는 작년 평균물가상승률 3.3%(한국은행)에도 못 미치는 수준. 바야흐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초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예금 이자 수익도 매우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듯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수익형 부동산을 대표해왔던 단지 내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최근까지 주목받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은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갈길 잃은 투자자들이 여타 다른 수익형 부동산 상품보다 임대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높은 단지 내 상가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4일 입찰 된 6월 1차 신규 LH 상가 입찰결과를 보면, 의정부 민락2지구 A-2블록, B-5블록, B-6블록 3개 단지 12개 점포(특별공급 제외)가 최초 입찰에서 100%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약 21억4000만원이며 평균낙찰가율은 170.65%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지 내 상가 시장이 올해 초부터 바닥을 치고 점차 나아지는 추세”라며 “투자 대상 단지 내 상가를 선별 시 배후수요, 경재 상권, 입지조건 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선원건설이 분양하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선원 가와인 단지 내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드러나고 있다. 상가 바로 앞은 신길뉴타운이 있다. 1만8천여 세대 약 5만여명이 들어서게 될 신길뉴타운 주민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으며, 향후 영등포역을 이용하는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등 입지조건이 탁월하다. 더욱이 인근에는 대규모 다세대 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어느 곳보다 고객 확보가 쉽다는 평가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신길뉴타운 배후수요는 물론 아파트 단지 입주 고객과 인근 다세대주택 밀집지 상주인구보다 점포가 부족해 상가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특히 신축상가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입점 시 높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 있어 상가 주목도와 고객 접근성이 좋다. 특히 15층 규모의 신길 선원가와인 아파트는 지역 내 최고층 단지로 랜드마크 효과에 의한 지역 명소화가 가능하며, 점포 노출 또한 극대화될 전망이다. 신길 선원가와인 단지 내 상가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 총 36개 점포로 구성됐다. 지하 1층에는 대형 마트, 푸드코트, 사우나, 헬스클럽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은 이동통신, 미용실, 화원, 부동산, 편의점, 문구, 약국, 제과점, 커피숍, 세탁소 등 생활필수업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입점 예정이며, 상가 분양사무실은 현장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분양문의: 1577-769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세자금 대출 2년새 2.7배로… ‘렌트푸어’ 급증

    전세자금 대출 2년새 2.7배로… ‘렌트푸어’ 급증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이 6개 시중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최근 2년 새 약 2.7배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해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세입자의 80%가 전세 보증금을 떼일 위험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람들이 수도권에서 19만 가구에 이른다는 추정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3조 400억원에 달했다. 2년 전(9100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우리은행(9200억원→1조 9600억원)과 국민은행(8400억원→1조 7700억원), 하나은행(2200억원→5700억원)도 2~3배로 늘었다. 농협은행(1300억원→8000억원)과 외환은행(300억원→2100억원)은 6~7배로 급증했다. 전세 빚이 늘어난 것은 전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최근 3년 새 5.0% 내린 반면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19.4%가 올랐다. 집값 하락 탓에 담보가치비율(LTV)이 낮아진 집주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로 집을 넘기는 최악의 상황에서 세입자의 피해 또한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세입자는 지자체가 정한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지만 경매 낙찰가가 집값보다 턱없이 낮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올해 수도권에서 임차인을 낀 주택이 경매에 부쳐진 경우 5명 가운데 4명꼴로 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런 ‘임차인 미수금’이 발생한 수도권 주택경매 물건은 2010년 5422건에서 지난해 7819건으로 44.2% 증가했다. 올해에는 1~5월에만 4453건을 기록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하우스푸어’ 위험이 ‘렌트푸어’에 전가되고 있다”며 “이런 세입자가 수도권에만 약 19만 가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딱 2대 세우는 주차 부지 무려 ‘6억원’ 낙찰

    딱 2대 세우는 주차 부지 무려 ‘6억원’ 낙찰

    자동차 딱 2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우리 돈으로 무려 6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지난 13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이하 IRS) 주최의 경매에서 지역 내 부촌인 298 커먼웰스 에비뉴의 빌딩 외곽 주차장이 무려 56만 달러(약 6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앞 뒤로 차를 세워 불편하고 단 2대만 주차가 가능한 이 부지가 고급 주택과 맞먹는 가격에 팔린 것은 보스톤이 악명 높은 ‘주차 지옥’이기 때문이다. 이 주차장은 IRS가 세금 미납자의 부지를 압류한 것으로 최초 4만 2000달러에 경매가 시작됐으나 15분 만에 10배가 넘는 가격까지 치솟았다. 주차장을 낙찰받은 사람은 인근 주택에 사는 천만장자 리사 블루멘탈. 그녀는 “현재 자동차 3대의 주차 공간이 있는데 부족해 경매에 참가했다” 면서 “낙찰받은 부지는 손님과 인부용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 낙찰가인 30만 달러보다 훨씬 높아져 나 또한 놀랐다” 고 덧붙였다.  사진=AP/IVARY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00인분!…70kg 초대형 괴물 가자미 잡혔다

    무려 300명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커다란 몸집을 지닌 괴물급 가자미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70kg짜리 대서양 가자미가 전시됐다. 영미권에서 흔히 할리벗(halibut)이라고 불리는 이 가자미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가자미류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실제로 공개된 가자미는 이를 손질할 수석 요리사 데이비드 스콧의 키보다 컸다. 스콧은 이 가자미를 주로 레스토랑 대표 메뉴인 피쉬앤칩스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가격은 1인분에 9.5파운드. 이 가자미는 스코틀랜드 셰틀랜드 인근 북해의 깊은 물에서 전문 어업인 존 벨런스가 잡아 950파운드(약 168만 원)에 팔았다. 벨런스의 대변인은 “70kg 가자미를 낚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면서 “보통 20~30kg짜리가 잡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가자미가 지금까지 잡힌 가자미 중 가장 큰 것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자미는 2010년 독일 어부 귄터 헨젤이 낚은 220kg짜리로 낙찰가는 2500파운드(당시 약 453만 원)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檢, 4대강 입찰 담합 비리 의혹 김중겸 前 현대건설 사장 소환

    檢, 4대강 입찰 담합 비리 의혹 김중겸 前 현대건설 사장 소환

    4대강 입찰 담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김중겸(63) 전 현대건설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건설사 고위 임원에 대한 검찰 소환이 시작됨에 따라 건설·설계업체의 입찰 담합뿐 아니라 비자금 조성·공공기관 로비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이날 오후 김 전 사장을 비공개로 불러 4대강 사업 1차 턴키 공사 과정에서 다른 건설사들과의 지분율 담합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와 낙찰가 산정기준 등을 추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과 하나’에 7억 6100만원

    ‘사과 하나’에 7억 6100만원

    37년 전 애플이 출시한 첫 컴퓨터 ‘애플1’의 메인보드가 독일의 한 경매에서 사상 최고 낙찰가인 67만 1400달러(약 7억 6100만원)에 팔렸다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독일 경매업체인 브레커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 나온 애플1은 1976년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잡스의 집 차고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제품이다. 두 사람은 당시 애플1을 200대가량 만들었으며 한 대당 666달러 66센트에 판매했다. 현재 정상적으로 구동되는 애플1은 전 세계에 6대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거래된 애플1의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같은 경매에서 낙찰된 64만 달러다. 이번 경매에 나온 애플1은 모니터와 키보드 없이 메인보드만 있는 제품으로 워즈니악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다. 애플1을 낙찰받은 사람은 극동아시아의 부유한 기업가로 브레커 측에 익명을 요청했다. 이 컴퓨터 원 소유자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사는 퇴직 엔지니어 프레드 해트필드(84)로 올 초까지 컴퓨터를 갖고 있다가 텍사스의 젊은 소프트웨어 사업가에게 4만 달러에 판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1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잡스가 만든 첫 컴퓨터 ‘애플1’ 7억 5000만원 낙찰

    잡스가 만든 첫 컴퓨터 ‘애플1’ 7억 5000만원 낙찰

    무려 37년 전에 출시된 애플의 최초 컴퓨터 ‘애플1’(Apple-1)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7억 5000만원에 팔렸다. 독일의 옥션 하우스 브레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의 야구 선수가 소장해 온 ‘애플1’이 67만 1400달러에 팔렸다.” 면서 “낙찰자는 익명을 희망한 부유한 아시아 사업가”라고 밝혔다. 현재도 작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컴퓨터는 애플의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잡스의 집 차고에서 직접 개발한 유서 깊은 제품이다. 특히 이 컴퓨터는 전세계에 남아있는 50여 대 중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6대 중 1대로 본체에는 워즈니악의 사인과 잡스의 자필 편지도 포함돼 있어 그 가치를 높였다. 브레커 측은 “이 컴퓨터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라면서 “두 명(잡스와 워즈니악)의 학교 친구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를 만든 꿈과 희망이 이 속에 녹아있다.”고 밝혔다. 이 컴퓨터를 경매에 내 논 프레드 해트필드는 “낙찰가를 알게 된 순간 오 마이 갓(Oh My God!)을 외쳤다.” 면서 “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과거 여러차례 고쳤으며 최고의 순간에 최고의 가격으로 팔렸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팀 쿡과 커피 타임’ 자선경매 첫날 2억원

    ‘팀 쿡과 커피 타임’ 자선경매 첫날 2억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커피 타임’이 자선 경매에 나오자마자 단숨에 18만 달러(약 2억원)까지 치솟았다. 그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최종 낙찰가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온라인 경매업체 채리티버즈가 ‘파워 미팅’이라고 이름 붙인 이 상품의 낙찰자는 팀 쿡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커피를 마시며 30분~1시간 대화할 수 있다. 업체 측은 “팀 쿡과 1대1로 대면하는 첫 번째 기회”라면서 당초 5만 달러의 예상가를 제시했다. 하지만 경매 첫날인 이날 하루에만 52회의 응찰이 이뤄져 5000달러에서 시작한 입찰가가 18만 달러까지 뛰어올랐다. 경매는 오는 5월 14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최종 낙찰가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현관에서 신발 털던 ‘발판’ 알고보니 10억원 짜리

    돌로 된 현관 발판이 우리 돈으로 무려 10억원의 가치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3일(현지시간) 가정 집에서 신발 터는데 쓰이던 발판이 경매에 나와 무려 55만 3250파운드(약 9억 5000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한방에 ‘대박’를 맞은 행운의 발판 주인은 영국 데본 엑서터에 사는 주부 브로닌 힉모트. 집 정원에 놓여 발판으로 쓰던 이 물건은 동그란 형태로 말 등 각종 동물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범상치 않은 ‘작품’임을 느낀 힉모트는 10여년 전부터 이 발판의 가치를 평가받고자 동분서주했다. 골동품 및 채석 전문가들을 만나 특별한 물건 임을 확인한 그녀는 경매업체를 찾아다니며 출품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번번히 거절당했다. 희망의 빛이 찾아온 것은 최근. 한 불교 전문가가 이 물건이 절에서 나온 것으로 희귀하다고 평가하자 런던 경매 측에서 드디어 경매에 올린 것. 예상 낙찰가 3만 파운드(약 5100만원)로 평가받던 이 작품은 그러나 경매에 오르자 마자 가격이 치솟아 최종 55만 3250파운드에 낙찰됐다. 힉모트는 “입찰 경쟁이 마치 전쟁이었다.” 면서 “4만 파운드를 넘었을 때 너무 놀라 내 턱이 바닥에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기뻐했다. 이어 “이 작품은 과거 아버지가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후 이끼가 낀 채로 집 마당에 방치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화강암에 조각된 이 물건은 1300년 된 것으로 전세계에 단 7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 애마부인?…안젤리나 졸리 토플리스 사진 경매

    애마부인?…안젤리나 졸리 토플리스 사진 경매

    안젤리나 졸리(37)의 토플리스 사진이 다음달 경매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사진은 유명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으로 12년 전인 젊은 시절 졸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당시 졸리는 마치 ‘애마부인’ 처럼 백마와 함께 이 사진을 촬영했으며 어깨에는 전 남편인 배우 빌리 밥 손튼의 이름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매를 주관하는 크리스티 경매 측은 “이름 문신은 졸리가 지워버렸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다.” 면서 “예상 낙찰가는 3만 달러(3300만원)~4만 6000달러(5100만원)”라고 밝혔다. 한편 라샤펠은 1980년대 초 앤디 워홀에게 발탁된 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팝아티스트이다. 인터넷뉴스팀    
  • 수직증축 리모델링 길 열려… 분당·일산 경매 꿈틀

    수직증축 리모델링 길 열려… 분당·일산 경매 꿈틀

    4·1 부동산 대책에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이 포함되면서 경기 분당과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가 꿈틀대고 있다. 정부가 15년 이상 된 아파트에 대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부동산 경매시장까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부동산 경매 정보업계에 따르면 대책이 발표된 지난 1일 이후 경기 성남과 고양 등 수도권 지법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당과 일산의 1분기 평균 낙찰가율 72.8%에 비해 9% 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다. 정부의 대책 발표 직전 한 주간의 낙찰가율 76.2%와 비교해도 5% 포인트 이상 올랐다. 물건이 낙찰된 비율인 낙찰률도 39.0%로 1분기 평균 낙찰률 33.7%에 비해 5.3% 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전체의 낙찰가율도 지난달 76.97%에서 77.45%로 소폭 오른 가운데 리모델링 규제 완화의 혜택을 받는 1기 신도시의 대표지역인 분당과 일산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리모델링이 이슈가 되면서 지어진 지 20년 안팎의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경매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소형 아파트는 수십대1의 입찰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시 구미동의 무지개마을 전용 84㎡는 23명이 몰려 감정가 4억 6000만원의 89.1%인 4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동네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가 지난해 7월 3억 8700만원에 낙찰됐던 것과 비교하면 2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고양시 백석동에서도 전용 84㎡에 9명이 몰려 감정가 3억 3000만원의 80.8%인 2억 6655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투자를 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조건 등 세부 사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안전성 진단 등에 대해 까다로운 조건이 붙을 경우 수직증축이 가능한 단지가 대폭 줄어들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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