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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무이’ 최고등급 핑크 다이아, 370억원 사상최고가 낙찰

    ‘유일무이’ 최고등급 핑크 다이아, 370억원 사상최고가 낙찰

    경매에 나온 최고등급 핑크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큰 ‘유니크 핑크’(Unique Pink)가 우리 돈으로 370억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된 15.38캐럿 팬시 비비드(FV) 등급 핑크 다이아몬드가 3080만 스위스프랑(약 370억89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여기서 15.38캐럿은 3.076g을 의미하며, 팬시 비비드(FV) 등급은 유색 다이아몬드 등급 가운데 색과 투명도에서 최상급에 해당한다. 우리 말로 ‘유일무이한 분홍색’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경매에 출품된 최고 등급의 핑크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다. 세계적인 보석감정기관 미국보석감정협회(GIA)로부터 극히 희귀하고 특출한 다이아몬드라고 평가받았다는 것이 소더비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물방울 모양이라고도 불리는 화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페어컷’(서양 배 모양)으로 세공된 이 다이아몬드는 경매 전 낙찰 예상가가 2800만~3800만 달러(약 330억~448억원)로 예상됐다. 경매 하이라이트였던 이 다이아몬드는 경매 하우스에 모인 약 150명의 참가자를 앞에 두고 익명의 참가자 2명이 전화로 입찰 경쟁을 벌였고, 결국 아시아 지역에서 참가한 한 개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최고가는 2010년 제네바에서 런던 귀금속 상인 로렌스 그래프에게 4600만 달러(당시 약 523억원)에 낙찰된 24.78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그래프 핑크’(Graff Pink)다. 그래프 핑크는 팬시 비비드(FV) 등급보다 한 단계 아래인 팬시 인텐스(FI) 등급이지만 ‘유니크 핑크’보다 중량이 1.5배 이상 무거운 것도 낙찰가에 영향을 준 듯하다. 이 외에도 이날 소더비 경매에서는 7.32캐럿 블루 다이아몬드가 1710만 달러(약 201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소더비 경매 다음 날에는 라이벌 업체 크리스티가 역시 제네바에서 블루 다이아몬드를 내놓는다. ‘오펜하이머 블루’(Oppenheimer Blue)로 명명된 이 다이아몬드는 14.62캐럿으로 최대 낙찰 예상가는 4500만 달러(약 530억원)다. 사진=제네바·AP=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작 논란’ 조영남,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던 작품 8선

    ‘대작 논란’ 조영남,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던 작품 8선

    화투를 소재로한 그림 시리즈로 유명한 가수 겸 인기 방송인 조영남씨에 대한 ‘대작(代作)’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가 지금까지 판매한 과거 작품에 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조영남은 방송을 통해 엽서 한 장 크기의 작품이 50만원으로, 20호 그림 기준 1000만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소개한 바 있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 3곳에서 거래된 기록을 중심으로 조영남의 작품을 살펴봤다.   1. 극동에서 온 꽃(Flower From Far East) 경매사 : 에이옥션현재가 : 50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2월 17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아크릴/ 72.7x60.6cm(20호)/ 2005 2. 청계천 추억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34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0월 27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53×72.7cm (20호)/ 1998 3. 태극기와 콜라깡통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260만원 - 제4회 자선경매 i dream (2013년 07월 6일) 작품내역 : 혼합재료/ 42x42 cm/ 2004   4. 화투 3형제(Trio)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210만원 - 제 4회 White sale (2009년 12월 20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아크릴릭/ 45x60.5 cm/ 2005   5. 오색 구름과 예배당 있는 풍경(Five Colored Clouds & Church)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180만원 - 제 7회 eBID NOW : Day1. Summer Sale, Eros (2015년 07월 15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72.7x60.6cm(20호)/ 1999   6. 비와 우산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160만원 - 온라인 경매 (2011년 02월 16일) 작품내역 : 혼합재료/ 50×60.6cm(12호)/ 1996   7. 가난한 자의 깃발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130만원 - 온라인 경매 (2007년 12월 21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21x49cm/ 1999   8. 4월(April) 경매사 : 에이옥션 현재가 : 11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0월 15일) 작품내역 : 우드락에 아크릴/ 19x69cm/ 1996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용산 외인주택 부지 6242억에 팔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주택 부지 매각 입찰 결과 대신에프앤아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외인주택은 ‘서울 속의 작은 미국’으로 불리며 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34년간 주거 공간으로 사용했다.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2014년 말 미군과의 단체 임대계약이 종료돼 지난해부터 빈집으로 남아 있다. LH는 외국인아파트 부지(니블로 배럭스, 6만 677㎡) 매각 입찰 결과 대신에프앤아이가 최고가인 6242억원(낙찰가율 101.8%)을 써내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대신증권 계열사로 국내 1호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다. LH는 지난 3월 외인주택 부지와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대지·전·임야 등 30필지, 6만 677㎡와 15층·저층 아파트 10개동 512가구가 들어섰다. 부동산업계는 이 땅이 한남대로에 붙어 있고 주변에 대사관 등이 몰려 있어 고급 주거용지로 각광받는 땅이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없어 건설업체들의 입찰 참여가 적었고 낙찰가도 예상 밖으로 낮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땅은 대부분 7층 이하의 2종 일반주거지역이고, 18m 고도제한까지 받고 있다. 현재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지어도 7층으로밖에 짓지 못한다. 대신증권은 에프앤아이가 맞은편 고급 주거단지인 ‘한남더힐’에 버금가는 고급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실리 챙긴 이통3사… 주파수 錢爭 없었다

    실리 챙긴 이통3사… 주파수 錢爭 없었다

    3조원대 ‘쩐의 전쟁’이라 불리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던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가 이틀 만에 끝났다. 매물로 나온 5개 주파수 블록 중 가격이 오른 건 1곳에 불과했고, 3개 블록은 최저가에 낙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진행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총낙찰가는 2조 1106억원으로 예상치인 3조원은 물론 5개 블록 최저경쟁가인 2조 5779억원에도 못 미쳤다. 이른바 ‘황금주파수’라 불리며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점쳐졌던 C블록(2.1㎓ 대역)은 LG유플러스가 3816억원에 가져갔다. 경매 1일차에서 인기를 끌었던 D블록(2.6㎓ 대역)은 9500억원에 SK텔레콤이, B블록(1.8㎓ 대역)은 4513억원에 KT가 각각 가져갔다. E블록(2.6㎓ 대역)은 3277억원을 써 낸 SK텔레콤에 돌아갔으며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SK텔레콤이 가져간 D블록만 최저경쟁가(6553억원)에서 가격이 올랐고, B·C·E 블록은 통신 3사가 최저 경쟁가에 나눠 가졌다. 경매가 예상을 깨고 싱겁게 끝난 건 출혈 경쟁을 우려한 3사가 소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동통신시장 포화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등으로 수익이 악화된 통신사들이 주파수 경매에 막대한 현금을 쏟아붓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김남 충북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지난 주파수 경매에서 과열 출혈을 학습한 이동통신사들이 이번에는 조금 소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적어도 한 개 블록 정도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했다”며 “지난 주파수 경매 때보다 망 구축 의무가 강해지고 최저 경쟁 단가도 높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교수는 “이번 경매 방식에 최대 60㎒로 가져가게 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이 제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여 놓은 것이 문제”라면서 “그래도 E블록에 SK텔레콤 이외에 다른 통신사들이 써 내지 않은 것은 의문”이라고 밝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초 통신 3사가 원했던 주파수가 제각각이었다”면서 “출혈은 최소화하고 원하는 주파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는 만족스러운 결과라는 반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경매로 2.1㎓ 대역에서 총 40㎒ 폭을 확보해 광대역 LTE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3사 중 가장 많은 경매가(1조 2777억원)를 치른 SK텔레콤도 총 60㎒ 폭으로 가장 많은 주파수를 확보했다. KT도 주력하고 있는 1.8㎓ 대역에서 인접 대역을 확보해 초광대역 전국망 LT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통신 3사 간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된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쩐의 전쟁’으로 알려졌던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2일 종료됐다. 입찰 열기가 예상보다 약했고 가격이 올랏던 매물은 5개 주파수 블록 중 1곳에 불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 D블록을 950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T는 또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277억원에 가져갔다. 2.6㎓ 대역은 LTE 대역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대역이라 장비 공급이 편하고 사용기간도 10년(2026년까지)이라 인기가 높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만 새용했는데 이번 낙찰로 SKT도 함께 사용하게 됐다. KT는 B블록(1.8㎓ 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513억원에 확보했고,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C블록(2.1㎓)은 LG 유플러스가 최저입찰가인 3816억원에 가져갔다. C블록은 이통3사 모두 통신 장비 추가 없이 쉽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사용 기간이 5년(2021년까지)에 불과하다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2조 1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미래부는 “5개 주파수 블록이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종료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가 끝났다”면서 “경매에 나온 주파수 대역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과열이 줄었을 공산이 있다. (경매 결과와 관련해) 사업자들이 합리적 결정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또 통신 3사들이 필요한 주파수를 합리적으로 공급받아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 편익이 증대되고 ICT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락 식사·CCTV 설치… 담합·도청 ‘꼼짝마’

    도시락 식사·CCTV 설치… 담합·도청 ‘꼼짝마’

    KT “LTE 품질 위해 모든 블록 관심” SK “최적의 주파수 확보 위해 최선” LGU+ “모의 경매 통해 만반의 준비” 첫날 2.6㎓ 대역 40㎒폭에 경쟁 집중 29일 오전 8시쯤 미래창조과학부 ‘2016 주파수 경매’가 열리는 경기 성남시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건물. 출근하던 협회 직원들은 수많은 취재진에 놀란 모습이었다. 경매장으로 쓰이는 TTA 건물 지하 1층 회의실은 물론 지하 주차장은 열흘 전부터 직원 출입이 통제됐다. 주파수 최종 낙찰가의 합이 3조원을 웃돌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만큼 통제 이유조차 직원들에게 함구해 왔다. 2013년 주파수 경매에 이어 미래부가 이번에도 TTA 건물을 경매장으로 고른 이유는 철저한 공간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TTA 건물 지하 1층에는 방음이 되는 8개 회의실이 있다. 이 중 3개는 각각 이동통신 3사가 쓰고 나머지 회의실은 입찰실, 대기실 등으로 사용된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경매장에 들어선 최영석 KT정책협력담당 상무는 “최고의 LTE 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블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5분 간격으로 LG유플러스, SK텔레콤 관계자들도 경매장에 들어섰다. 몰려드는 취재진에 강학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모의 경매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임형도 정책협력실장은 “주어진 규칙하에서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경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동통신 3사는 모두 5개 블록 140㎒ 대역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참가한다. 이번 경매 결과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통신 서비스의 질이 판가름된다. 유리한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LTE 데이터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치열한 눈치 싸움에 발생할 수 있는 담합, 도청 등을 막기 위해 24시간 출입통제와 도청 여부를 점검했다. 미리 등록한 사무기기 외에는 반입이 금지됐고 폐쇄회로(CC) TV도 설치됐다. 화장실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고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등 경매 당사자 간 접촉 역시 차단됐다. 이날 경매는 최종 50라운드 중 7라운드까지 진행, 오후 5시 30분쯤 끝났다. 2.1㎓에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고 2.6㎓ 대역 40㎒폭(D블록)에 경쟁이 집중됐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준비했던 대로 했다. 잘했다”고 자평한 반면, SK텔레콤과 KT 측은 말을 아꼈다. 경매는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지 않으며 특이 사항이 없는 한 다음달 12일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감정가 맹신은 ‘NO’… 현장 방문 시세·입지 꼭 확인을

    감정가 맹신은 ‘NO’… 현장 방문 시세·입지 꼭 확인을

    세입자, 대항력 갖추면 1순위 배상 요구 신청 여부 챙겨 봐야 직장인 김도헌(40)씨는 전셋집 재계약 기간을 넉 달가량 앞두고 내 집 마련을 결심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입주 8년 차 85㎡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씨. 2년 전 2억 3000만원이었던 전세 보증금이 최근 3억원까지 올라서다. 김씨는 “전세 보증금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7000만원을 빌려 쓰느니 이참에 내 집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치솟는 전세가격을 견디다 못해 내 집 마련에 동참하고 있는 ‘렌트 푸어’(전세 보증금이나 월세 등 주택 임대비용에 소득의 대부분을 지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렌트 푸어 탈출을 결심했더라도 역시 문제는 돈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7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85㎡형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최소 4억원 안팎의 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라면 경매 시장도 눈여겨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경매의 매력은 무엇보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낙찰가(서울 지역 아파트 기준)는 보통 시세의 85~95%에 형성된다. 통상 감정가격이 시세보다 낮게 매겨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1회 유찰될 때마다 10%씩 최저입찰 가격이 내려간다. 최근 부동산 거래시장이 얼어붙은 반면 경매시장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경매 초보자라면 주의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매의 가장 큰 철칙은 ‘감정평가서를 맹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박갑현 지우옥션 대표는 “감정평가서가 작성되는 시기와, 입찰이 진행되는 시점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차이가 난다”며 “경매 시점엔 감정평가 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관심 있는 물건은 주변 공인중개업소를 찾아다니며 시세와 거래 동향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까다로운 권리관계 분석은 초보 경매투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특히 세입자가 거주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예컨대 경매에서 시세 4억원짜리 집을 3억 80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치자. 그런데 이 집에 보증금 5000만원의 세입자가 있다. 기존 집주인이 은행에서 대출받기 전에 세입자가 ‘대항력’(거주+전입신고+확정일자)을 모두 갖추면 은행보다 선순위 채권자가 된다. 이 세입자가 법원에 ‘배당요구신청’(빚잔치)을 하지 않았다면 경매절차가 모두 끝난 뒤 낙찰자가 보증금을 모두 물어줘야 한다. 낙찰자는 낙찰대금 3억 800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까지 모두 4억 30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세보다 비싸게 집을 사는 셈이다. 따라서 입찰 전 세입자가 배당요구신청을 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대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우선 명도비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명도비는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낙찰자가 기존 거주자에게 이사비용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도비는 108㎡형 아파트 기준 150만~200만원이 일반적이다. 기존 거주자가 이주를 거부할 땐 명도소송을 통해 강제집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추가 비용이 든다. 관리비도 마찬가지다. 기존 거주자가 관리비를 장기간 미납했다면 낙찰자가 공용사용부문(엘리베이터·공동현관의 전기비, 청소비 등) 관리비는 모두 부담해야 한다. 구체적인 자금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도 중요하다. 경매는 입찰 당일 보증금으로 최저가의 10%(재경매물건은 20%)를 납입해야 한다. 법원의 매각 확정 후 약 한 달 이내에 잔금도 치러야 한다. 이 선임연구원은 “자금계획 없이 덜컥 응찰했다가 돈을 마련하지 못해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며 “잔금을 내지 못하면 입찰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타이타닉호 ‘희귀 광고 포스터’ 발견…경매 나온다

    타이타닉호 ‘희귀 광고 포스터’ 발견…경매 나온다

    지난 1912년 4월 15일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국 뉴욕으로 첫 항해하던 초호화 여객선이 빙산에 부딪혀 침몰해 1500여명이 수장됐다. 바로 20세기 최악의 해양 재난사고로 기록된 타이타닉호의 침몰 사고다. 최근 영국의 경매회사 헨리 앨드리지 앤드 손 측은 오는 23일(현지시간) 타이타닉의 광고 포스터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제의 이 광고 포스터에 얽힌 사연은 흥미롭다. 웨일스의 한 집을 구매한 익명의 부부가 실내를 공사하는 과정에서 벽에 숨겨져 있던 이 포스터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난 1911년 타이타닉을 소유한 영국의 해운회사 화이트스타 라인이 제작한 이 광고 포스터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증기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타이타닉호가 그려져 있다. 또한 올림픽호도 함께 문구로 홍보되고 있는데 두 여객선은 내·외부가 거의 비슷한 쌍둥이 배다. 특히 올림픽호는 타이타닉 참사와 관련해 음모론에 종종 회자되고 있다. 당시 선주가 고장난 올림픽호를 타이타닉으로 위장해 고의로 사고낸 뒤 막대한 보험금을 타냈다는 말 그대로 설이다. 이 포스터는 당시 유명 아티스트인 몬태규 비렐 블랙이 제작했으며 이듬해 참사가 발생하면서 모두 회수돼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 경매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작은 배들을 밀고나가는 타이타닉의 거대한 힘이 느껴지는 포스터"라면서 "보존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예상 낙찰가는 3000파운드(약 490만원)"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타닉과 관련된 물품들은 사소한 것이라도 경매에만 나오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고 당시 타이타닉호에 실려있던 비스킷 한 조각이 경매에 나와 무려 1만 5000파운드(약 24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또한 같은달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타이타닉의 마지막 점심 메뉴표는 8만 8000달러(약 1억원)에, 호화 목욕탕 티켓은 1만 1000달러(약 1200만원)에 팔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경매+] ‘해리포터’ 작가의 낡은 의자, 4억5500만원에 낙찰

    [월드경매+] ‘해리포터’ 작가의 낡은 의자, 4억5500만원에 낙찰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인 J.K.롤링이 ‘해리포터’ 집필 당시 사용한 낡은 나무 의자가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면에 ‘해리 포터’(HARRY POTTER’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고 방석 부분에 꽃이 그려져 있는 이 낡은 의자는 롤링이 ‘해리포터’ 1,2권을 쓸 당시 사용했던 의자다. 롤링은 ‘해리포터’ 1, 2권을 쓸 당시 에든버러의 낡은 아파트에 살던 중 이 의자를 공짜로 얻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필할 때 주로 앉는 의자는 총 4개였으며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그 중 하나다. 이 의자가 경매에 나온 것은 3번째인데, 앞서 2002년 아동학대예방 단체를 돕기 위해 처음 경매에 의자를 내놓았고 당시 낙찰가는 2만 1000달러(약 2430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이 의자는 2009년 옥션전문사이트인 ‘이베이’에서 2만 9000달러(약 3400만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는 뉴욕의 헤리티지옥션이 주관했으며 익명의 개인이 39만 4000달러, 한화로 약 4억 5500만원이라는 높은 낙찰가에 새 주인이 됐다.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의자의 이전 경매기록을 토대로 낙찰가가 최소 4만 5000달러 선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무려 8배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한편 고가에 낙찰된 이 의자는 1930년대에 제작된 식탁의자로, 롤링은 ‘해리포터’ 집필 시 앉았던 4개의 의자 중 이 의자가 가장 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의자 방석 부분의 꽃 그림이나 각인은 롤링이 직접 칠하고 새긴 것으로, 다리 부분에는 ‘이 의자에 앉아서 해리포터를 썼다’라고 적혀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4캐럿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예상가 500억 훌쩍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CNBC등 외신은 오는 5월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14.62캐럿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3500~4500만 달러(약 403~518억원)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오펜하이머 블루’(Oppenheimer Blue)로 명명된 이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의 0.1%에 불과한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상위 1%에 해당하는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14.62캐럿에 달하는 오펜하이머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다. 오펜하이머 블루라는 명칭은 1800년대 후반 설립된 영국의 다이아몬드 브랜드의 전 경영권자이자 이 다이아몬드의 주인이었던 필립 오펜하이머의 이름을 본 딴 것이다. 평소 오펜하이머는 그 어떤 다이아몬드도 소유하지 않았지만, 유독 이 다이아몬드만은 완벽한 빛깔과 흠집이 전혀 없는 완벽한 표면 등을 이유로 이를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주관하는 크리스티 보석류 담당 팀장 라훌 카다키아는 “47년간 크리스티에서 일하면서 이런 희귀하고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의 경매를 맡아본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의 기록은 12.03캐럿의 ‘블루문 다이아몬드’가 가지고 있다. 지난 해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이 다이아몬드는 홍콩 억만장자가 그의 7살 된 딸을 위해 사들인 것으로, 낙찰가는 4840만 달러(약 560억 원)에 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 첼랴빈스크 떨어진 운석 ‘경매’ 나온다…가격은?

    '우주의 로또'로 통하는 운석들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영국 크리스티 옥션 측은 다음달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운석 83점을 경매에 부칠 예정으로 총 예상 낙찰가는 340만 파운드(약 56억원)라고 밝혔다. 일명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고 불리는 신종 직업까지 만들어 낼 만큼 인기가 높은 운석은 지구로 떨어진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이번에 경매에 출품되는 많은 운석들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3년 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운석들이다. 당시 약 2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다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해 1200명 이상에게 피해를 안긴 바 있다. 이후 운석 추락 지역에는 현대판 ‘골드 러시’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운석 사냥꾼이 몰려들었다. 이중 당시 발견된 무려 500kg에 육박하는 방패 모양의 운석(사진 위)이 수집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낙찰 추정가는 예상보다는 낮은 80만 파운드(약 13억 2000만원)다. 또한 삼각형 형태의 첼랴빈스크 운석(사진 아래) 역시 30만 파운드(약 5억원)로 책정돼 새 주인 품을 기다리고 있다.   운석 경매 가격이 일반인의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되는 것은 당시 해외언론들이 첼랴빈스크 운석 1g당 무려 2200달러(약 250만원)가 넘는다며 호들갑을 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석은 출처, 희귀성, 종류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크리스티 경매 관계자 제임스 히슬롭은 "운석은 다른 세계에서 온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존재"이라면서 "우주의 천체에서 나온 조각을 옆에 두고 본다는 것은 특별한 기회"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경매+] ‘515억원’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

    [월드경매+] ‘515억원’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예상 낙찰 가격은 무려 515억 원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펜하이머 블루’라는 이름의 이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의 0.1%에 불과한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상위 1%에 해당하는 품질을 자랑한다. 14.62캐럿에 달하는 이것은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이다. ‘오펜하이머 블루’라는 명칭은 1800년대 후반 설립된 영국의 다이아몬드 브랜드의 전 경영권자이자 이 다이아몬드의 주인이었던 필립 오펜하이머의 이름을 본 딴 것이다. 평소 오펜하이머는 그 어떤 다이아몬드도 소유하지 않았지만, 유독 이 다이아몬드만은 완벽한 빛깔과 흠집이 전혀 없는 완벽한 표면 등을 이유로 이를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고 큰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의 경매는 세계적인 경매전문업체인 크리스티가 맡는다. 크리스티 보석류 경매 전문가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47년간 크리스티에서 일하면서 이런 희귀하고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의 경매를 맡아본 것은 처음이다. 가장 큰 행운을 얻었다”면서 “현재 예상 낙찰가는 최대 4500만 달러(약 515억 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는 오는 5월 18일, 스위스 제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의 기록은 12.03캐럿의 ‘블루문 다이아몬드’가 가지고 있다. 지난 해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이 다이아몬드는 홍콩 억만장자가 그의 7살 된 딸을 위해 사들인 것으로, 낙찰가는 4840만 달러(약 560억 원)에 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상위 1%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예상가 515억원

    상위 1%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 경매…예상가 515억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예상 낙찰 가격은 무려 515억 원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펜하이머 블루’라는 이름의 이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의 0.1%에 불과한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상위 1%에 해당하는 품질을 자랑한다. 14.62캐럿에 달하는 이것은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이다. ‘오펜하이머 블루’라는 명칭은 1800년대 후반 설립된 영국의 다이아몬드 브랜드의 전 경영권자이자 이 다이아몬드의 주인이었던 필립 오펜하이머의 이름을 본 딴 것이다. 평소 오펜하이머는 그 어떤 다이아몬드도 소유하지 않았지만, 유독 이 다이아몬드만은 완벽한 빛깔과 흠집이 전혀 없는 완벽한 표면 등을 이유로 이를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고 큰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의 경매는 세계적인 경매전문업체인 크리스티가 맡는다. 크리스티 보석류 경매 전문가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47년간 크리스티에서 일하면서 이런 희귀하고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의 경매를 맡아본 것은 처음이다. 가장 큰 행운을 얻었다”면서 “현재 예상 낙찰가는 최대 4500만 달러(약 515억 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는 오는 5월 18일, 스위스 제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의 기록은 12.03캐럿의 ‘블루문 다이아몬드’가 가지고 있다. 지난 해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이 다이아몬드는 홍콩 억만장자가 그의 7살 된 딸을 위해 사들인 것으로, 낙찰가는 4840만 달러(약 560억 원)에 달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의 로또’ 운석, 경매 나온다…가격은?

    '우주의 로또'로 통하는 운석들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영국 크리스티 옥션 측은 다음달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운석 83점을 경매에 부칠 예정으로 총 예상 낙찰가는 340만 파운드(약 56억원)라고 밝혔다. 일명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고 불리는 신종 직업까지 만들어 낼 만큼 인기가 높은 운석은 지구로 떨어진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이번에 경매에 출품되는 많은 운석들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3년 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운석들이다. 당시 약 2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다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해 1200명 이상에게 피해를 안긴 바 있다. 이후 운석 추락 지역에는 현대판 ‘골드 러시’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운석 사냥꾼이 몰려들었다. 이중 당시 발견된 무려 500kg에 육박하는 방패 모양의 운석(사진 위)이 수집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낙찰 추정가는 예상보다는 낮은 80만 파운드(약 13억 2000만원)다. 또한 삼각형 형태의 첼랴빈스크 운석(사진 아래) 역시 30만 파운드(약 5억원)로 책정돼 새 주인 품을 기다리고 있다.   운석 경매 가격이 일반인의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되는 것은 당시 해외언론들이 첼랴빈스크 운석 1g당 무려 2200달러(약 250만원)가 넘는다며 호들갑을 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석은 출처, 희귀성, 종류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크리스티 경매 관계자 제임스 히슬롭은 "운석은 다른 세계에서 온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존재"이라면서 "우주의 천체에서 나온 조각을 옆에 두고 본다는 것은 특별한 기회"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셰익스피어 타계 400년… 첫 전집 ‘퍼스트 폴리오’ 빛 본다

    셰익스피어 타계 400년… 첫 전집 ‘퍼스트 폴리오’ 빛 본다

    1623년 발간… 각 14억~20억원 추정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타계 40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최초 전집 ‘퍼스트 폴리오’가 경매에 나온다. 퍼스트 폴리오 4권이 오는 5월 25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AP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전집은 경매에 앞서 다음달 1∼8일 미국 뉴욕과 20∼28일 런던에서 각각 전시된다. 크리스티의 서적 책임자 마거릿 포드는 퍼스트 폴리오에 대해 “출판계의 ‘성배’”라고 평가했다. 가죽으로 제본된 퍼스트 폴리오는 셰익스피어의 사후 7년째인 1623년에 처음 인쇄 발간된 전집으로, 36편의 희곡을 담고 있다. 퍼스트 폴리오는 1632년과 1664년, 1685년의 판본도 나와 셰익스피어 작품 보존에 큰 도움이 됐다. 1685년 판본에는 희극 ‘페리클레스’가 담겨 있다. 퍼스트 폴리오는 모두 750권 인쇄됐으나, 현존하는 것은 233권이 확인됐다. 경매에 오를 퍼스트 폴리오 4권 가운데 2권은 지난 200년간 미공개 상태였으며, 낙찰가가 권당 80만∼120만 파운드(약 14억∼20억원)에 이를 것으로 크리스티 측은 예상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무려 416억!…10캐럿 넘는 ‘블루 다이아’ 경매 나온다

    무려 416억!…10캐럿 넘는 ‘블루 다이아’ 경매 나온다

    우리 돈으로 약 350억 원에서 416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비어스 밀레니엄 주얼 4’(The De Beers Millennium Jewel 4)라는 다소 긴 이름을 가진 이 다이아몬드는 경매 사상 가장 큰 오벌형 컷의 10.10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로, 현재 런던 소더비 경매 하우스를 통해 공개됐다. 다이아몬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블루 다이아몬드는 세계적인 보석업체 드비어스(De Beers)가 지난 2000년을 맞이해 처음 공개했던 ‘밀레니엄 주얼스 컬렉션’(Millennium Jewels Collection) 가운데 하나다. 특히 이 다이아몬드는 블루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보기 드문 ‘인터널리 플로리스’(Internally Flawless, IF)의 투명도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F 등급은 외부에만 미세한 결점이 있는 상태로, 다이아몬드 내외에 아무 결점이 없는 완벽한 상태인 플로리스(Flawless, F) 등급보다 한 단계 아래다. 이에 대해 미국보석감정연구소(GIA)의 총괄부사장이자 최고연구개발실험책임자(CRLO)인 톰 모세스는 “블루 다이아몬드는 어떤 색 강도를 지니고 있어도 모든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희귀하다”면서 “10캐럿 이상으로 매우 강렬한 IF 등급을 가진 블루 다이아몬드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블루 다이아몬드 원석은 지난 10년 동안 점점 적은 양이 발견됐다”면서 “최근 경매에 나온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광산에서 채굴된 것이 아니라 개인 컬렉션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된 원석을 가지고 만든 12개의 밀레니엄 주얼스 컬렉션 가운데 하나다. 이번 다이아몬드는 다음 달 5일 홍콩에서 열리는 봄맞이 경매인 ‘매그니피선트 주얼스 앤드 제이다이트 옥션’(Magnificent Jewels and Jadeite auction)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낙찰가는 3000만~3500만 달러(약 350억~416억 원)로 예상돼 세계 최고가는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블루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홍콩의 한 억만장자가 딸 설물로 당시 559억 원(4860만 스위스프랑, 4840만 달러)에 낙찰받은 ‘블루문’(Blue Moon)이라는 이름의 12.03캐럿짜리 다이아몬드다. 블루문은 2010년 런던 귀금속 상인 로렌스 그래프가 4600만 달러(약 523억원)에 낙찰받아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던 24.78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그래프 핑크’(Graff Pink)보다 비싸게 팔리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파수 낙찰가 3조원 웃돌 듯… 소비자 통신비에 전가 우려도

    주파수 낙찰가 3조원 웃돌 듯… 소비자 통신비에 전가 우려도

    2.1㎓ 대역 5년 기준 3816억 이통3사 “비싸고 망 구축 의무 과도” 이동통신 3사가 경매를 통해 가져갈 주파수 5개 대역의 가격이 공개됐다. 최초 경매가만 합해도 2조 5779억원에 달해 최종 낙찰가의 합은 3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가격의 과열 양상이 소비자에게 통신비 부담으로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학계·연구계·소비자단체·이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계획’ 토론회를 열고 주파수 할당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파수는 700㎒ 대역에서 40㎒, 1.8㎓에서 20㎒, 2.1㎓에서 20㎒, 2.6㎓에서 40㎒과 20㎒ 등 모두 5개 대역에서 140㎒다. 황금주파수라고 불리는 2.1㎓ 대역 20㎒는 최초 경매가가 5년 기준 3816억원으로 1㎒당 연간 할당값은 38억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는 동시오름입찰 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가는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오름입찰은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려 최고가 제시자가 낙찰자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더이상 승자가 바뀌지 않을 때까지 진행된다. 가령 1라운드에서 A, B, C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내고 A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면 1라운드의 승자가 된다. 2라운드는 A를 제외한 B, C가 가격을 적어 내고 1라운드 A의 가격과 비교해 승자가 결정된다. 승자가 더이상 바뀌지 않으면 낙찰자가 선정되며 50라운드까지 진행해도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전환된다. 현재 이통 3사는 통상 3개 주파수 대역을 나눠 LTE 용도로 쓰는데 이번 주파수 할당으로 LTE 주파수 대역이 4개로 늘면 통신속도를 최대 450Mbps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통 3사는 할당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망 구축 의무가 과도하다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번에 할당받는 주파수는 전국에 까는 망이 아니라 서울 명동처럼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통신량(트래픽) 분산을 위한 보조망에 사용된다. 따라서 매출 기여도가 낮은데도 경매 최저 가격이 과거 경매 때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이다. 3사의 베팅이 집중될 2.1㎓ 대역의 1㎒당 최저 경쟁가격은 2013년 경매 때의 1.6배에 이르고 이번 경매에 나온 2.6㎓(D블록) 대역 가격의 2.3배다. 주파수를 할당받으면 의무적으로 비용을 들여 망을 구축하도록 한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게 통신업계 입장이다. 보조망용 주파수일 뿐이라 전국망 기지국의 최대 65%에 달하는 새 기지국을 세우라는 건 무리한 요구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구축한 망을 무시하고 무조건 새로운 망을 구축한다면 중복 투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미래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 주파수 할당 방안을 최종 확정해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인 없는’ 2.6㎓ 매물로… 주파수 3차 전쟁

    ‘주인 없는’ 2.6㎓ 매물로… 주파수 3차 전쟁

    미래부, 이달 말 할당 방안 발표… 이통사, 5개 중 2.1㎓ 경쟁 치열 제4이동통신사업자 몫이었던 주파수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또 무산되면서 주인을 찾지 못한 주파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4이동통신사업자에게 2.6㎓(기가헤르츠) 주파수분할방식(FDD)과 2.5㎓ 시분할방식(TDD)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후보 사업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현재 주인이 없다. 주파수란 전파가 공간을 이동할 때 1초 동안의 진동 횟수를 의미한다. 전파가 초당 1회 진동하는 것을 1㎐(헤르츠)라고 한다. 100만번 진동하면 1㎒(메가헤르츠), 10억번 진동하면 1㎓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주파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쓰고 있는 주파수 대역과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는 대역을 찾는 게 관건이다. 음성과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주파수가 추가로 공급되면 이통사 가입자들이 동영상 등 서비스를 이용할 때 끊김 현상 등이 줄어들고 더 빠른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10일 미래부에 따르면 이달 말쯤 폭 140㎒의 주파수를 공급하기 위한 할당 방안이 나온다. 제4이동통신에 우선 할당하기로 했던 2.6㎓ 대역의 40㎒ 폭은 매물로 나온다. 하지만 2.5㎓ 대역 40㎒ 폭의 향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경매를 통해 주파수를 분배해 오고 있다. 2011년, 2013년에 이어 올해 4월 세 번째 주파수 경매가 열린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낸 사업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인데 정부는 최저 입찰가격을 제시한다. 일종의 하한선인 셈이다. 이번에 경매가 가능한 대역은 모두 5개다. 700㎒(40㎒ 폭), 1.8㎓(20㎒ 폭), 2.1㎓(20㎒ 폭), 2.6㎓(60㎒ 폭), 2.5㎓(40㎒ 폭)다. 5개 대역 중 2.1㎓(20㎒ 폭)를 누가 가져가느냐가 최고 관심사다. 3사 모두 이미 2.1㎓ 대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는 최소화하면서도 인접 대역을 연결해 속도가 더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황금주파수’로 불린다. 업계에서는 낙찰가격이 1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다른 대역들 역시 가치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주파수 할당계획은 이달 말쯤 나오며 이에 따라 4월쯤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릴린 먼로 드레스는 빌딩 한 채 값…가장 비싼 영화 소품

    마릴린 먼로 드레스는 빌딩 한 채 값…가장 비싼 영화 소품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에 등장했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광선총 소품이 경매에 올라 스타워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 남짓한 크기인 이 광선총의 낙찰 예상가는 무려 30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유명 영화에 사용된 소품은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곤 한다. 그러나 과거 고액에 낙찰된 할리우드 영화 소품들에 비하면 이번 광선총 또한 크게 비싼 금액에 팔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그동안 드높은 몸값을 기록해 온 ‘전설적’ 영화 소품들을 소개했다. 역대 가장 비싼 영화 소품은 배우 마릴린 먼로가 ‘7년 만의 외출’(1955년)에서 입고 나왔던 하얀색 드레스였다. 순수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은 묘한 매력을 드러내며 마릴린 먼로를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게 한 이 드레스는 2011년 경매에 나와 무려 460만 달러(약 55억원)에 낙찰됐다.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서 치마를 내리누르는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다. 이밖에도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영화 소품들은 그 자체로 고스란히 클래식 영화들을 소환하고 있다. ◆ T-800 실물크기 모형 - 터미네이터 2(1991)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SF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연기했던 인공지능 전투로봇 T-800의 골격 모형은 2007년에 경매에 올라 낙찰가 약 49만 달러(약 5억 9500만 원)를 기록했다. ◆ 타임머신 자동차- 백 투 더 퓨처(1985) 타임슬립 영화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한 타임머신 자동차 DMC-12는 지난 2011년 54만 1000달러(약 6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 중 일부는 마티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 병 연구 재단에 기부됐다. ◆ 오드리 햅번의 검은 드레스 - 티파니에서 아침을 시대를 풍미한 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던 오드리 햅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도입부에 착용했던 이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는 지난 2006년 익명의 입찰자에게 80만 달러(약 9억 7000만 원)에 낙찰됐다. ◆ 도로시의 드레스 - 오즈의 마법사(1939)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란드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드레스는 지난해 156만 달러(약 19억 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당시 같은 옷이 여러 벌 만들어졌지만 그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이 옷을 포함해 두 벌 밖에 남지 않았다. ◆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애스턴마틴 DB5 - 007 골드핑거(1964) 숀 코네리가 연기했던 제임스 본드의 1964년형 애스턴마틴 DB5는 2010년 410만 달러(약 49억 원)에 낙찰됐다. 이 차는 헤드라이트에서 총구가 돌출되는 등 영화에 등장했던 몇 가지 특수 장치를 실제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억’ 소리 나는 역대 영화 소품 경매가…가장 비싼 것은?

    ‘억’ 소리 나는 역대 영화 소품 경매가…가장 비싼 것은?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에 등장했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광선총 소품이 경매에 올라 스타워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 남짓한 크기인 이 광선총의 낙찰 예상가는 무려 30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유명 영화에 사용된 소품은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곤 한다. 그러나 과거 고액에 낙찰된 할리우드 영화 소품들에 비하면 이번 광선총 또한 크게 비싼 금액에 팔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그동안 드높은 몸값을 기록해 온 ‘전설적’ 영화 소품들을 소개했다. 역대 가장 비싼 영화 소품은 배우 마릴린 먼로가 ‘7년 만의 외출’(1955년)에서 입고 나왔던 하얀색 드레스였다. 순수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은 묘한 매력을 드러내며 마릴린 먼로를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게 한 이 드레스는 2011년 경매에 나와 무려 460만 달러(약 55억원)에 낙찰됐다.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서 치마를 내리누르는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다. 이밖에도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영화 소품들은 고스란히 클래식 명품 영화들을 소환하고 있다. ◆ T-800 실물크기 모형 - 터미네이터 2(1991)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SF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연기했던 인공지능 전투로봇 T-800의 골격 모형은 2007년에 경매에 올라 낙찰가 약 49만 달러(약 5억 9500만 원)를 기록했다. ◆ 타임머신 자동차- 백 투 더 퓨처(1985) 타임슬립 영화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한 타임머신 자동차 DMC-12는 지난 2011년 54만 1000달러(약 6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 중 일부는 마티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 병 연구 재단에 기부됐다. ◆ 오드리 햅번의 검은 드레스 - 티파니에서 아침을 시대를 풍미한 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던 오드리 햅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도입부에 착용했던 이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는 지난 2006년 익명의 입찰자에게 80만 달러(약 9억 7000만 원)에 낙찰됐다. ◆ 도로시의 드레스 - 오즈의 마법사(1939)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란드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드레스는 지난해 156만 달러(약 19억 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당시 같은 옷이 여러 벌 만들어졌지만 그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이 옷을 포함해 두 벌 밖에 남지 않았다. ◆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애스턴마틴 DB5 - 007 골드핑거(1964) 숀 코네리가 연기했던 제임스 본드의 1964년형 애스턴마틴 DB5는 2010년 410만 달러(약 49억 원)에 낙찰됐다. 이 차는 헤드라이트에서 총구가 돌출되는 등 영화에 등장했던 몇 가지 특수 장치를 실제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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