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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 만에 숙원 푼 우리은행 민영화… 매각 둘러싼 세 가지 궁금증

    ① 다른 사모 빠질 때 IMM 홀로 6%나 써냈나② 예상보다 낮은 커트라인 왜 ③ 과점주주 합종연횡 노렸나 우리은행 지분 30% 매각으로 정부는 16년 만의 민영화 기반을 닦았지만 매각을 둘러싸고 시장의 궁금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건 고만고만한 과점주주 중 가장 크게 ‘베팅’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다.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한 7곳의 투자자 가운데 IMM PE는 유일한 사모펀드다. 본입찰 직전 국내외 사모펀드 8곳은 모두 발을 뺐지만 IMM PE는 사외이사까지 추천하겠다고 나섰다. IMM PE처럼 전주(錢主)들을 모아 입찰에 참여한 유진자산운용이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재무적투자자(FI)로 방향을 튼 것과 대조를 이룬다. 게다가 다른 6곳의 과점주주들이 각각 4%씩 지분을 사들인 것과 달리 6%를 인수했다. 경영 참여가 목표라면 정부가 정한 하한선인 4%만 사들여도 사외이사 한 명(임기 2년)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런데 IMM PE는 지분 6%를 써내 임기 3년의 사외이사를 확보했다. IMM PE 관계자는 14일 “처음부터 지분 4% 이상 투자를 목표로 했고 자금 모집 과정에서 (투자 지분이) 6%로 늘어난 것”이라며 “사외이사 임기는 다른 과점주주와 마찬가지로 2년만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M PE에는 새마을금고(1700억원), 교직원공제회(1500억원)가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금융투자(IB) 업계에선 당초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도 참여를 고려했다가 본입찰 직전에 철회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들 연기금이 계획대로 발을 담갔다면 IMM PE의 우리은행 지분 인수 규모가 8%까지 늘어났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정부의 매각 예정가 ‘커트라인’(하한선)도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 매각 가격은 주당 평균 1만 1768원이다. 평균 가격이다 보니 주당 1만 1400원대를 써낸 낙찰자도 일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허를 찔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본입찰 낙찰가가 최소 1만 2000원은 넘을 것으로 봤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본입찰 직전 트럼프 악재로 외국계 자금들이 줄줄이 손을 떼면서 입찰 가격을 후려치려는 분위기가 있었다”면서 “정부가 이번만큼은 우리은행을 반드시 팔겠다고 공언한 것도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패’를 모두 보여 준 셈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2014년 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 당시 입찰가가 매각 예정가보다 불과 50원 낮아 무산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안에서도 (매각 예정가를 너무 빠듯하게 산정해)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과점주주 간 합종연횡과 숨겨진 백기사(우호지분) 가능성도 주목된다. 금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에서 자유로운 사모펀드인 IMM PE가 추후 한국투자증권이나 한화생명 등 과점주주 한 곳과 손을 잡게 되면 단숨에 우리은행 대주주로 올라설 수도 있다. IMM PE 관계자는 “합종연횡까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경영 참여 과정에서 뜻이 맞는 과점주주들과 한목소리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시작되는 차기 행장 선임 절차가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ATM기 1년 반 만에 1900여대 줄어든 이유

    ATM기 1년 반 만에 1900여대 줄어든 이유

    ‘4만 7015대(2014년 12월)→4만 5070대(2016년 6월).’ 국내 은행에서 사양길에 접어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황이다. 은행권은 “모바일뱅킹 등에 밀린 자연도태”라고 시큰둥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ATM 업계는 “은행들의 후려치기로 더 급격히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반박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은행권의 불공정 ATM 입찰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ATM 업계는 이 자리에서 은행들이 ‘역경매 입찰’과 ‘타행 낙찰가 확인’을 결합한 방식을 써 ATM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경매 입찰’은 가장 싼값을 부른 곳에 일감을 주는 구조다. 가격을 제시한 순간 순위가 실시간 공개되기 때문에 2등 업체는 낙찰을 받으려고 가격을 더 낮추게 된다. ‘타행 낙찰가 확인제’는 ATM을 구매할 때 다른 은행의 낙찰가를 입찰에 반영하는 것이다. ATM 업계는 “은행들이 연중 최저가로 구매하려고 ATM 입찰을 의도적으로 계속 연기해 재고 부담과 출혈 경쟁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업계에 따르면 ATM 평균 낙찰가는 2009년 1950만원에서 지난해 1200만원, 올해 1100만원 정도로 떨어졌다. 은행권은 “사양산업 손실을 전가하려는 속셈”이라고 맞선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ATM 가격 하락은) 은행의 갑질 때문이 아니라 관련 기술 보편화와 (모바일뱅킹 확산 등으로) 이용률 하락에 따른 가치 저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가입 고객(중복 포함)은 2014년 말 3132만 6504명에서 2016년 8월 4102만 3469명으로 1000만명 가까이 늘었다. 16개 은행 중 역경매 입찰 방식을 쓰는 곳은 7군데(우리, SC, 기업, KEB하나, KB국민, 부산, 씨티)다. 이들 은행은 국가가 인정하는 공정한 거래 방법이라고 말한다. 박창옥 은행연합회 수신제도부장은 “제품 간 기술 차별성이 크지 않고 구매 단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구매 비용 절감을 위해 역경매 방식을 쓴다”면서 “오히려 ATM 1대당 은행 연간 손실액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쇠락하는 ATM “숙명인가” “야합인가”

    쇠락하는 ATM “숙명인가” “야합인가”

    ‘4만 7015대(2014년 12월)→4만 5070대(2016년 6월).’ 국내 은행에서 사양길에 접어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황이다. 은행권은 “모바일뱅킹 등에 밀린 자연도태”라고 시큰둥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ATM 업계는 “은행들의 후려치기로 더 급격히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반박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은행권의 불공정 ATM 입찰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ATM 업계는 이 자리에서 은행들이 ‘역경매 입찰’과 ‘타행 낙찰가 확인’을 결합한 방식을 써 ATM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경매 입찰’은 가장 싼값을 부른 곳에 일감을 주는 구조다. 가격을 제시한 순간 순위가 실시간 공개되기 때문에 2등 업체는 낙찰을 받으려고 가격을 더 낮추게 된다. ‘타행 낙찰가 확인제’는 ATM을 구매할 때 다른 은행의 낙찰가를 입찰에 반영하는 것이다. ATM 업계는 “은행들이 연중 최저가로 구매하려고 ATM 입찰을 의도적으로 계속 연기해 재고 부담과 출혈 경쟁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업계에 따르면 ATM 평균 낙찰가는 2009년 1950만원에서 지난해 1200만원, 올해 1100만원 정도로 떨어졌다. 은행권은 “사양산업 손실을 전가하려는 속셈”이라고 맞선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ATM 가격 하락은) 은행의 갑질 때문이 아니라 관련 기술 보편화와 (모바일뱅킹 확산 등으로) 이용률 하락에 따른 가치 저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가입 고객(중복 포함)은 2014년 말 3132만 6504명에서 2016년 8월 4102만 3469명으로 1000만명 가까이 늘었다. 16개 은행 중 역경매 입찰 방식을 쓰는 곳은 7군데(우리, SC, 기업, KEB하나, KB국민, 부산, 씨티)다. 이들 은행은 국가가 인정하는 공정한 거래 방법이라고 말한다. 박창옥 은행연합회 수신제도부장은 “제품 간 기술 차별성이 크지 않고 구매 단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구매 비용 절감을 위해 역경매 방식을 쓴다”면서 “오히려 ATM 1대당 은행 연간 손실액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주장했다. 2011년 ATM 업체들이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은 것도 단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만원에 산 항아리, 알고 보니 3억원짜리 ‘보물’

    1만원에 산 항아리, 알고 보니 3억원짜리 ‘보물’

    70년 전 골동품가게에서 산 값싼 항아리, 알고보니 수 억 대의 진짜 보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한 수집가는 70년 전인 1946년, 런던의 한 골동품가게에서 9.10파운드(약 1만 3000원)에 오리엔탈풍의 작은 항아리를 한 개 구입했다. 이 항아리는 뚜껑이 있는 형태로, 길이는 10㎝ 정도로 매우 작으며 겉면과 뚜껑 윗면에 푸른색 염료로 용이 그러져 있다. 최근 이 수집가의 가족은 우연히 경매 전문가로부터 감정을 받았다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해당 항아리의 예상 경매 낙찰가가 20만 파운드, 한화로 무려 2억 80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흰색, 파랑색, 초록색 염료가 쓰인 이 항아리는 약 300년 전인 청나라 시기에 만들어 진 것으로, 항아리 밑면에 글자 옹정(雍正)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 청나라 제5대 황제(재위 1722~1735)였던 옹정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 항아리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겉면과 뚜껑에 그려진 그림이 비교적 드문 디자인인데다,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회사 관계자이나 아시아 예술품 전문가인 존 옥스퍼드는 “이 항아리는 수십 년 동안 집안 구석의 한 선반에서 잡다한 물건을 담는 저장용기로 사용되고 있었다”면서 “옹정제 시대에 만들어진 도자기나 항아리 중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슷한 문양을 가진 당시의 예술품은 총 3점 정도밖에 없는데, 서양에서는 단 한 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무엇보다도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그 어떤 중국 예술품보다 더욱 양호한 보존 상태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 높은 예상가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300년 전 항아리의 경매는 다음 달 15일 영국 잉글랜드 솔즈베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재 시인 랭보 쏜 동성 연인의 권총, 경매 나온다

    천재 시인 랭보 쏜 동성 연인의 권총, 경매 나온다

    프랑스 상징파 시인 폴 베를렌(1844~1896)이 자신의 동성 연인이던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1854~1891)를 쐈던 리볼버식 권총이 오는 11월 경매에 나온다고 세계적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문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 총은 베를렌이 랭보와 2년 간의 연인 관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1873년에 구매한 것. 베를렌은 29세였던 1872년, 아내 마틸드와 아들 조르주를 버리고 랭보와 방랑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아편과 독한 술의 일종인 압생트에 빠져 살았다. 랭보는 당시 생활로 대표 시집 ‘지옥에서 보낸 한 철’(A Season in Hell)의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때 베를렌은 다시 아내 곁으로 돌아갈 결심하고 우선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로 건너갔다. 그런데 랭보는 포기하지 않고 그를 따라갔다. 이후 랭보가 밝힌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호텔 방에서 격렬한 논쟁을 벌였고 술에 취한 베를렌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꺼내 발포했다는 것이다. 그중 한 발이 랭보의 왼쪽 손목에 맞고 말았다. 그런데도 랭보는 베를렌에게 관계를 계속하기를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베를렌이 야외에서도 권총을 꺼내 랭보를 위협했고 때마침 지나가던 경찰에게 구속돼 징역 2년의 실형 판결을 받았다. 베를렌은 복역 중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감옥에서 32편의 시를 지었다. 이 작품들은 이후 베를렌의 대표 시집인 ‘예지’(Sagesse)와 ‘예와 지금’(Jadis et naguere)에 수록됐다. 크리스티에 따르면, 베를렌의 총은 경찰에 압수된 뒤 한 개인 수집가의 손에 넘어갔다. 경매는 11월 30일 파리에서 열리며 낙찰가는 6만 유로(약 7418만 원)로 예상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15 특사 ‘면죄부’ 건설사들, 약속한 기부 외면하고 미르·K스포츠엔 33억

    8·15 특사 ‘면죄부’ 건설사들, 약속한 기부 외면하고 미르·K스포츠엔 33억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 입찰제한이 해제된 건설사들이 기부를 약속했던 곳에는 쥐꼬리 기부를 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는 33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이 조달청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15 광복절 특사로 부정당업체 입찰제한 해제 처분을 받은 48개 건설사 중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한 돈이 32억 8000만원으로 드러났다. 4대강 담합 등 입찰담합으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던 이 기업들은 특별사면 과정에서 대기업에 대한 면죄부라는 비판이 일자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20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으로 비판 여론을 달랬다. 그러나 이 업체들이 지금까지 기부한 액수는 47억원으로 당초 약속한 금액의 2.35%에 불과하다. 특히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내놓은 대기업들은 5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고작 16억원을 냈다. 각각 150억원을 약속한 삼성물산은 10억원, GS건설과 대림건설은 3억원에 그쳤고, 100억원을 내겠다던 두산중공업은 한푼도 내지 않았다. 반면 미르-K스포츠재단에는 삼성물산 15억원, GS건설 7억 8000만원, 대림산업 6억원, 두산중공업 4억원 등 32억 8000만원을 냈다. 이 업체들은 입찰제한이 해제된 뒤 조달청을 통해서만 139차례 낙찰을 받았고, 낙찰가도 총 4조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미 의원은 “지난해 특별사면으로 입찰제한이 해제된 업체들이 국민에게 약속한 2000억원은 까마득히 잊은 반면, 특별사면에 보답하듯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는 착실히 기부금을 냈다”고 지적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설립 과정에서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전경련을 통해 기업들이 774억원을 기탁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대곡2지구 2,955세대 인접 상가 11일 입찰

    대구 대곡2지구 2,955세대 인접 상가 11일 입찰

    저금리기조 장기화로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대구지역 상반기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낙찰가를 살펴보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대구지역 단지 내 상가의 내정가 대비 낙찰가는 최고 215%를 기록했고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최고 190% 이상, 평균 150% 이상 높게 낙찰됐다. 이에 이번 제일건설에서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도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 11일 공개입찰을 앞두고 있는 ‘수목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는 83%의 높은 전용률로 투자자와 실사용자 모두가 실익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버스정류장(예정)과 어린이 공원이 인접하여 유동인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도로변과 단지 주출입구에 배치되는 상가로 구성돼 유동인구에게도 노출효과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가는 대구 대곡2지구 C2블록에 위치해, 수목원 제일풍경채 주변의 2,955세대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어 상권형성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인접하여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단지 밖에 위치한 2만4천여㎡ 규모의 대구수목원을 비롯해 청룡산 전망 및 산새공원 이용 등 3면이 녹지로 가득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신설될 계획으로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목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의 입찰 후에는 10월 중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에듀&파크’의 단지 내 상가, ‘평택 장당 제일풍경채’의 단지 내 상가의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숙천 수변공원 인근, 다산 한양수자인 2차 ‘단지 내 상가’ 입찰

    왕숙천 수변공원 인근, 다산 한양수자인 2차 ‘단지 내 상가’ 입찰

    초저금리에 아파트 공급물량 과다에 대한 우려속에 부동산 상품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금리에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려 시장이 분위기가 상승하면서 최근엔 단지 내 상가 입찰 등에 많은 인파가 몰려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생산 가능인구마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 사이에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분주한 가운데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집중됐던 관심이 단지 내 상가로 몰리고 있다. 단지 내 상가가 인기있는 이유는 배후 주거세대가 모두 고정적인 수요로 확보되고 인근 유동인구에 대한 흡인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신도시에 조성되는 단지의 경우 입주와 함께 상권이 탄탄하게 형성돼 단지 내 상가의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다. 또 단지 내 상가는 지역적으로 분양 초기부터 상가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계약도 수월해져 자산에 대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 최근 높은 청약열기로 수도권 동부의 대표적인 택지로 떠오른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경우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단지 내 상가 입찰 시 내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145%를 넘었고 지난 3월 진행한 ‘한양수자인1차’ 단지 내 상가의 경우도 내정가 대비 166%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완판된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한양수자인 2차’상가 입찰이 진행돼 눈길을 모은다. 상가는 모두 9실로 1층에 스트리트형 상가로 마련된다. 상가는 왕숙천 수변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입주민뿐 아니라 왕숙천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외부수요 흡수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인근 근린생활 시설과도 인접해있으며 보행자의 동선 사이에 점포들이 입점해 있으므로 고객확보와 상권형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너 1층 상가로 주목도가 높고 접근성이 좋아 상권 내에서도 많은 문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수자인 2차 아파트 청약시 24.2대 1을 기록하는 등 인근 단지들의 청약경쟁률도 높아 탄탄한 수요도 장점이다. 한양수자인이 위치한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진건읍과 지금동 일대 470여만 ㎡ 일대에 조성된다. 2018년까지 약 3만여 가구가 입주하게 돼 거대한 배후수요를 품는 항아리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가칭)을 이용하면 강남 접근성이 좋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강북강변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다산 한양수자인2차는 2018년 7월 입주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지금동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티파니에서 아침을’ 작가 커포티 유골, 경매서 거액 낙찰

    ‘티파니에서 아침을’ 작가 커포티 유골, 경매서 거액 낙찰

    ‘티파니에서 아침을’과 ‘인 콜드 블러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트루먼 커포티(1924~1984)의 유골이 우리 돈으로 5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줄리언스옥션스 경매에서 커포티의 유골이 4만5000달러(약 4965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행운(?)의 낙찰자는 개인 수집가로 익명을 원해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정 인물의 유골이 공식적으로 경매를 통해 낙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경매를 주관한 줄리언스옥션스의 대런 줄리언 대표는 “이번 유골의 낙찰가가 1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는 생각했지만, 4만5000달러까지 뛰어오를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커포티가 사망했을 때인 1984년 당시, 유골의 감정 금액은 최대 6000달러였다. 커포티의 유골은 로스앤젤레스 벨에어에 있는 조앤 카슨 재단이 소유해 왔다. 조앤 카슨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자니 카슨의 부인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났으며, 생전 커포티와 절친한 사이였다. 조앤 카슨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던 커포티의 유골을 그동안 나무 상자에 담아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커포티는 숨지기 전 카슨에게 “재가 돼 선반 위에 올라가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자신의 유골을 부탁했다는 것. 재단 측은 카슨 여사가 생전에 커포티의 유골을 맡게 된 것은 큰 위안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매에는 커포티의 유골 외에도 사망 당일 입고 있던 셔츠 등 다른 유품 50여 점이 함께 출품됐다. 낙찰가는 50달러부터 2000달러까지였다. 또한 각종 약물 중독으로 간 질환을 앓았던 커포티가 생전에 쓰던 투약 병 한 세트는 5000달러에 낙찰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3호선 고속터미널역 상가운영 낙찰가 턱없이 낮아”

    서울시의회 박호근의원 “3호선 고속터미널역 상가운영 낙찰가 턱없이 낮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29일 제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울메트로 3호선 고속터미널역 대형상가 개발 운영사업자 선정과정의 절차상 문제점과 관련하여 박원순 시장과 서울메트로 사장을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3월 14일 3호선 고속터미널 지하1층 대형상가 개발 운영사업자를 2번의 재공고를 낸 뒤, 유찰을 거쳐 3차 재입찰 시 300억 12만원의 입찰가를 써낸 엔터식스로 낙찰한 바 있다. 박호근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약 1,2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년이라는 계약기간 동안 광고수입을 제외하더라도, 약 1,00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3호선 고속터미널역 대형상가 개발 운영사업자 선정시 300억 12만원이라는 낙찰가액으로 운영사업자를 선정하는 안일한 업무 처리를 비판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해당 사항과 관련하여 보고 받은 결과 법적·절차상의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진행된 사항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심사숙고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호근 의원은 서울메트로는 지금까지 유찰이 될 경우 재공고를 2회 진행하여 왔고, 총 3회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는데, 이번 입찰과정에 있어서는 재공고 1회 후 그동안 한 번도 하지 않은 재입찰을 한 점을 지적하며 본 입찰 건과 관련한 수많은 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온비드 공고문에 개시된 <서울메트로 광고대행·임대·매각 등 입찰유의서>에는 재입찰을 할 경우 ‘입찰자 또는 입찰회수의 제한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공고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라는 이유만으로 재입찰 참여를 제한한 경위도 추궁했다. 이에 서울메트로 사장은 “본 입찰 건의 경우 시작 자체가 제한 입찰이라는 명분으로 시작해서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절차상의 문제는 없었다”라고 재차 답변했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여러 상황들을 고려한 결과 담합, 입찰참가 방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된다”고 하며, “아직 30% 밖에 공사가 진행 되지 않았기에 금지 가처분과 함께 새로운 입찰을 다시 낸다면 더 좋은 수익을 서울메트로가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입찰 결과를 재고해 줄 것을 주장했다. 시정질문을 마치며 박호근 의원은 서울메트로 3호선 고속터미널역 대형상가 운영사업자 선정과정에 있어 민원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이러한 일련의 절차들이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 져서 앞으로는 이러한 민원이 발생 하지 않도록 서울메트로는 더욱 심사숙고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창기 카메라에 담긴 ‘최초의 여행사진’ 경매 나온다

    카메라가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 찍힌 이집트 피라미드의 흑백사진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어서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에 나온 사진은 약 170년 전 막심 뒤 캉(Maxime Du Camp)이 찍은 것으로, 카메라를 들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작품의 일부다. 막심 뒤 캉은 카메라가 발명된 뒤 초창기 시절 활동한 유명 사진가이자 여행사진의 선구자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사진들은 막심 뒤 캉이 1849~1851년 소설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와 함께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지역을 여행하며 찍은 것으로, 여기에는 이집트를 대표하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이번 사진은 1839년 최초의 카메라가 탄생한 지 불과 10년 만에 찍힌 초창기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깊지만, 무엇보다도 세계 최초의 여행사진이라는 점에서도 수집가 및 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무려 170년 전 문명의 유산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진의 판권은 남아프리카의 한 가문이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온라인 경매를 결정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될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온라인경매 전문업체 ‘앤티쿼리언 옥션’(antiquarian auction)의 관계자는 “이번 사진들의 장당 낙찰가는 최소 2만 달러(약 225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관심이 높은 작품들인 만큼 이보다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 59장의 ‘세계 최초의 여행사진’ 온라인 경매는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시작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30년 전 멸종된 도도새 완벽한 화석…첫 경매

    330년 전 멸종된 도도새 완벽한 화석…첫 경매

    인간에 의해 멸종한 지 수백 년이 흘렀지만 그 백치미에 가까운 순수함은 구전되고 기록되어져왔다. 날지 못하는 큰 새인 도도새의 완벽한 화석이 최초로 경매에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1500년대에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인 모리셔스에서 최초로 발견된 도도새는 1681년 공식적으로 멸종이 선언된 동물이다. 오랜 기간 생태계에서 포식자 등 별다른 ‘방해’ 없이 고립된 상태로 서식한 탓에 하늘을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서 비행능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무게는 20㎏이 약간 넘으며 부리가 길고 끝이 구부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것은 약 350년 전 살았던 도도새의 것으로, 몸 전체의 95%의 뼈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도도새 화석으로 꼽힌다. 유일하게 찾지 못한 부분은 머리 화석의 일부분과 발톱의 일부분이며, 나머지 부위는 모두 복원된 상태다. 이번 화석의 경매는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 주의 한 경매업체가 맡는다. 화석의 주인은 지난 40년간 희귀 화석을 수집해 온 개인 수집가로, 화석을 손에 넣은 것은 2000년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맡은 서머스플레이스옥션의 자연사 큐레이터 에롤 퓰러는 “멸종된 도도새는 ‘조류계의 마릴린 먼로’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면서 “90%이상이 보존된, 이토록 완벽한 화석은 본 적이 없다. 책에서만 멸종된 도도새에 대해서 봐 왔는데 ‘실물’을 보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멸종된 도도새이 화석이 전 세계에 몇 점 있기는 하지만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수많은 박물관 측이 경매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개인 수집가들도 매우 탐내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매업체가 예상하는 멸종 도도새 화석의 낙찰가는 5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원)정도며, 경매는 올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완벽 보존된 330년 전 멸종 도도새 화석…값어치는?

    완벽 보존된 330년 전 멸종 도도새 화석…값어치는?

    지금은 멸종한, 날지 못하는 큰 새인 도도새의 완벽한 화석이 최초로 경매에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1500년대에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인 모리셔스에서 최초로 발견된 도도새는 1681년 공식적으로 멸종이 선언된 동물이다. 오랜 기간 생태계에서 포식자 등 별다른 ‘방해’ 없이 고립된 상태로 서식한 탓에 하늘을 날아다닐 필요가 없어서 비행능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무게는 20㎏이 약간 넘으며 부리가 길고 끝이 구부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것은 약 350년 전 살았던 도도새의 것으로, 몸 전체의 95%의 뼈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도도새 화석으로 꼽힌다. 유일하게 찾지 못한 부분은 머리 화석의 일부분과 발톱의 일부분이며, 나머지 부위는 모두 복원된 상태다. 이번 화석의 경매는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 주의 한 경매업체가 맡는다. 화석의 주인은 지난 40년간 희귀 화석을 수집해 온 개인 수집가로, 화석을 손에 넣은 것은 2000년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맡은 서머스플레이스옥션의 자연사 큐레이터 에롤 퓰러는 “멸종된 도도새는 ‘조류계의 마릴린 먼로’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면서 “90%이상이 보존된, 이토록 완벽한 화석은 본 적이 없다. 책에서만 멸종된 도도새에 대해서 봐 왔는데 ‘실물’을 보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멸종된 도도새이 화석이 전 세계에 몇 점 있기는 하지만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수많은 박물관 측이 경매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개인 수집가들도 매우 탐내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매업체가 예상하는 멸종 도도새 화석의 낙찰가는 5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원)정도며, 경매는 올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섭게 팔리는 ‘해리포터’… “셰익스피어보다 유명해”

    무섭게 팔리는 ‘해리포터’… “셰익스피어보다 유명해”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와, 역시 영국 출신의 유명 작가이자 전 세계에서 흥행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인 J.K. 롤링 중 누가 더 유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는 11일자 보도에서, 롤링과 셰익스피어의 역대 기록을 분석한 끝에, 롤링이 세계적인 대문호인 셰익스피어의 왕좌에 가깝게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출간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8번째 책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는 출간된 지 고작 7일 만에 876만 파운드(약 125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첫 주 동안 팔려나간 책은 무려 84만 7886부에 달한다. 반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 유명 출판사 펭귄북스에서 1998년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12만 7726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롤링은 셰익스피어를 누르고 영국에서 단기간 내 가장 많은 책을 판매한 작가가 됐는데, 그녀가 세운 기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판매된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2007년 7월에 출간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총 184만부가 팔렸다. 2003년 6월에 출간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2005년 7월에 출간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각각 147만 부와 86만 7000부가 팔렸다. 즉 이번에 출간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10년 기록을 일주일 만에 달성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희귀 초판본은 오는 11월 런던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오는데, 전문가들은 이 책 한권의 경매 낙찰가가 최소 2만 파운드, 약 29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내에서는 롤링이 셰익스피어보다 더욱 유명한 작가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포브스는 롤링이 2015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간 벌어들인 세전 수입은 1900만 달러(약 210억원)로, 전 세계 작가 중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휴가비 타고 업무 익히고’ 조달청 노조, 조합원 대상 ‘전자입찰 해 보기’ 이벤트

    ‘휴가비 타고 업무 익히고’ 조달청 노조, 조합원 대상 ‘전자입찰 해 보기’ 이벤트

    조달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노조원들을 상대로 이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사기를 진작한다는 취지로 35명을 뽑아 15만원씩 모두 525만원을 여름 휴가비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출범이 지난해 1월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금액이다. 조달청 노조는 특히 조달 전문기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공모나 추첨이 아니라 입찰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절차는 국가전자입찰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를 위해 노조는 지난 15일 나라장터에 모의공고 내용과 표준공고서를 게시한 후 18일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전자입찰서를 접수하고 있다. 낙찰자는 22일 오후 4시 발표된다. 입찰 내용은 조달물자 구매(국내)로 사업비는 1억원이며 제한최저가(낙찰하한율 87.7%) 낙찰 방식이다. 응찰자는 추첨번호와 금액을 제출하면 된다. 예정가격은 사업비를 반영해 시스템에서 자동 산출된 복수예비가(15개) 중 응찰자가 가장 많이 추첨한 4개 가격을 평균해 결정된다. 여기에 제한최저가를 적용해 낙찰가격을 산출한다. 응찰 금액이 낙찰가격보다 낮으면 탈락되고, 낙찰액 이상 금액 중 격차가 작은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김성남 노조위원장은 “전자입찰을 직접 경험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면서 “입찰을 진행하는 ‘갑’이 아닌 낙찰을 기대하며 입찰에 참여한 조달업체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21일 낮 12시 현재 조합원 320명 중 27.8%인 89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의미 있는 이벤트, 가슴을 졸이며 입찰서 제출’, ‘입찰을 보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제발 됐으면…’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노조 관계자는 “입찰서가 마감을 앞두고 몰린다는 점에서 22일 투찰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라장터 시스템을 이용한 입찰이라 선정 시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피카소 초기 희귀 작품 경매 나온다…낙찰가 522억원 예상

    피카소 초기 희귀 작품 경매 나온다…낙찰가 522억원 예상

    입체파를 탄생시킨 20세기 미술계의 최고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희귀 작품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미국 CNN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번 작품은 피카소의 작가생활 중 초기로 분류되는 입체파 시대(1907~1912년)에 그린 ‘앉아있는 여인’(Femme Assise·1909년)으로, 낙찰 예상가는 4000만~4500만 달러(약 464억~522억 원)가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품 속 여성은 피카소의 초기 작품 활동에 영감을 준 페르낭드 올리비에다. 그녀는 피카소의 일곱 여인 중 첫 번째 연인으로, 포근하면서도 거침없는 성격의 야성적인 여성으로 묘사된다. 소더비 인상파·현대미술 책임자인 헬레나 뉴먼은 이번 작품에 대해 “극히 희귀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피카소의 입체파는 수십 년에 걸쳐 피카소 본인뿐만 아니라 이후의 현대 미술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획기적인 기간으로 간주해 입체파 시대 작품은 대부분이 세계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유자는 1973년 소더비 경매에서 이 작품을 34만 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5억7000만 원)에 낙찰받았다. 한편 피카소의 작품은 그 이름만큼이나 미술 경매에서 인기가 높은데 사상 최고가 기록 역시 피카소의 작품이 갖고 있다.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 1억7936만 달러(당시 약 1969억 원)에 낙찰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핏과 점심’ 40억원 낙찰… 역대 최고 금액과 타이기록

    ‘버핏과 점심’ 40억원 낙찰… 역대 최고 금액과 타이기록

    ‘투자의 귀재’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85)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권리가 40억여원에 낙찰됐다. 버핏은 재산이 665억 달러로 세계 3번째 부자로 꼽힌다. 이베이가 진행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345만 6789달러(약 40억 3000만원)를 써낸 익명의 참가자에게 낙찰됐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이는 2012년 나온 역대 최고 낙찰가와 같은 액수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낙찰자는 버핏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다음 투자처만을 제외하고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다. 과거 한 낙찰자는 버핏과의 점심에 친구 7명을 초대했다. 점심 장소는 통상 뉴욕의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 스테이크 전문 식당이었지만 낙찰자가 익명을 유지하길 바라면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 이번 경매 점심 수익은 전액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은 1999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내놓고 낙찰액을 글라이드에 기부해 왔다. 글라이드는 버핏과의 점심 경매로 지금까지 236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까맣게 속 탄 고등어

    까맣게 속 탄 고등어

    고등어 값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업계는 어획량이 늘어난 데 더해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환경부 발표를 소비 감소의 결정적인 이유로 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생산자 단체들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했다. 5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금어기’(4월 20일~5월 20일)가 종료되고 나서 첫 출어일인 지난달 26일 중품 고등어 1마리의 소비자 가격은 3451원이었다. 이후 가격이 계속 내려가 일주일 후인 이달 2일에는 2949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자율 휴어기’(5월 2~31일) 직후와 비교하면 20% 정도 낮은 가격이다. 금어기나 휴어기가 끝나 어획량이 늘었을 때 가격이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라고는 하지만, 그 폭이 예년보다 크다는 점에서 환경부 발표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수산업계는 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 23일 “실내 미세먼지를 조사한 결과 집 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미세먼지 나쁜 날의 30배 이상 농도의 미세먼지가 나온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고등어의 90%가량이 유통되는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품종별로 다르지만 고등어 경매 낙찰가가 며칠 사이 절반 정도 폭락한 날도 있었다”고 전했다. 대형선망수협, 부산공동어시장 등 부산 지역의 7개 고등어 생산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환경부 발표로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것처럼 인식되면서 소비 위축과 가격 하락 현상이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수산업 진흥을 맡고 있는 해양수산부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부의 발표는 고등어 조리 시 환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된 것”이라며 “고등어의 소비 감소 우려 등이 제기되는 만큼 앞으로 고등어 가격 및 소비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64억원에 낙찰된 ‘10㎝ 도자기 잔’…600년 전 제작

    64억원에 낙찰된 ‘10㎝ 도자기 잔’…600년 전 제작

    한 대학교 창고에 있다가 30여 년 만에 세상 빛을 보게 된 작은 도자기 잔이 엄청난 가격에 거래돼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스태퍼드셔대학교 측은 1984년, 어네스트 손힐이라는 수집가로부터 도자기 컬렉션을 기부 받았다. 당시 손힐은 독일의 런던 공습이 자신의 골동품 도자기 수집품을 파괴할 것을 우려해 이를 대학 측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손힐 컬렉션’은 총 276점의 도자기로 이뤄져 있으며, 스태퍼드셔대학교 창고로 옮겨진 1984년 이후 잊혀진 채 단 한번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던 최근 스태퍼드셔대학 도자기공예과 총장이 창고 대청소를 실시하던 중 여러 점의 도자기를 발견했고, 그중 하나인 도자기 잔을 최근 홍콩 경매에 내놨다. 높이 10㎝ 정도의 작은 도자기 잔은 1425년 명나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명의 5대 황제인 선종(宣宗)을 뜻하는 한자 6개와 용, 불꽃 그림 등이 장식돼 있다. 이 도자기 잔은 지난 주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당시 전문가들은 예상 낙찰가를 약 33억~67억 4000만 원 선으로 추측했으며, 실제 경매에서는 4160만 홍콩달러, 한화로 약 64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 이를 사간 사람은 중국인 수집가로 알려졌으며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태퍼드셔대학이 손힐 컬렉션 중 이 도자기 잔을 경매에 내놓은 것은 나머지 도자기 골동품의 유지 및 전시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퍼드셔대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이번 경매를 통해 나머지 200여 점의 중국 도자기 골동품을 전시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국의 골동품 전문가인 스티븐 무어는 “손힐 컬렉션은 수천 년에 달하는 중국 도자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매우 드문 컬렉션”이라면서 ”이번에 경매에 나온 도자기 잔은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고 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0.001% 다이아’ 오펜하이머 블루, 세계 최고가 등극…685억원 낙찰

    ‘0.001% 다이아’ 오펜하이머 블루, 세계 최고가 등극…685억원 낙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라는 타이틀이 마침내 바뀌었다. 세계 다이아몬드산업 거물 필립 오펜하이머가 소유해 ‘오펜하이머 블루’라고 불리고 있는 이 블루 다이아몬드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5683만7000스위스프랑(약 685억원)에 낙찰돼 보석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홍콩의 부동산 재벌 조셉 라우에게 4840만 달러(약 569억 원)에 팔린 블루 다이아몬드 ‘블루 문’이 최고가 타이틀을 내주게 된 것이다. 오펜하이머 블루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 중 0.1%에 불과한 푸른색을 띨 뿐만 아니라 그중에서도 상위 1%에 해당하는 ‘팬시 비비드’(FV) 등급에 해당하는 최고등급의 품질을 갖고 있다. 즉, 0.001%로 극히 진귀한 다이아몬드인 셈이다. 특히 그 중량은 14.62캐럿(2.924g)에 달해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블루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크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는 경매 전 낙찰 예상가를 3800만~4500만 스위스프랑(약 458억~542억 원)으로 책정했다. 그런데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는 1100만 스위스프랑 정도가 더 치솟은 것이다. 이날 경매 하이라이트인 오펜하이머 블루에 관한 입찰이 시작된 뒤 두 명의 전화 입찰자가 20분 동안에 걸쳐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고, 그중 한 명에게 결국 낙찰됐다. 행운을 거머쥔 낙찰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 보석류 담당 팀장 라훌 카다키아는 “47년간 크리스티에서 일하면서 이런 희귀하고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의 경매를 맡아본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제네바·AP=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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