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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30억 아파트 나오는 족족 낙찰되는데… 매매 안정세라고?

    강남 30억 아파트 나오는 족족 낙찰되는데… 매매 안정세라고?

    21억짜리 압구정 현대, 24억 넘게 팔려쌍용대치·이촌동 래미안도 비싸게 매각 10월 감정가 대비 금액 낙찰가율 111.4%대출 안 되는 15억 이상 고가 유찰 없어“거래절벽 속 똘똘 한 채 수요 경매로 번져”과천 지식정보타운 청약 1812대1 ‘역대급’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전용 107㎡)는 감정가 21억 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9명의 입찰자가 경쟁한 끝에 24억 1309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은 114.4%다. 같은 날 서초구 서초동 서초3차대림e편한세상(전용 158㎡) 아파트도 감정가(15억 8500만원)의 103%인 16억 3299만원을 써낸 입찰자에게 팔렸다. 하루 전인 10월 21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전용 54㎡)가 15억 5800만원에 경매로 나와 16억 5000만원에 넘어갔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대치1차(141㎡)는 감정가(21억 9900만원)의 114%인 25억 100만원에 매각됐다. 앞서 9월엔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가 31억 5100만원(매각가율 109%)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신문이 3일 지지옥션에 의뢰해 받은 ‘서울 전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경매 현황’에 따르면 감정가 대비 낙찰 금액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이 지난달 27일 111.4%로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경매 매물 중 낙찰된 비율을 뜻하는 ‘낙찰률’ 역시 지난해 10월 54.2%에서 올 1월 61.4%를 찍은 뒤 계속 올라 지난달 27일엔 낙찰가율과 마찬가지로 올 들어 최고치인 77.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계속 오른다는 것은 부동산 매매 가격이 계속 상승세란 의미다. 낙찰률이 높아지는 것은 해당 지역이나 단지의 부동산 인기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특히 15억원 이상의 서울 고가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는 족족 낙찰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유찰 없이 첫 경매에서 주인을 찾았고 낙찰가율과 낙찰률도 100%를 넘는다. 정부는 “매매시장이 안정됐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15억원이 넘으면 대출조차 받을 수 없는데도 여전히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는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20억~30억원인 강남 지역 초고가 아파트가 유찰도 없이 이례적으로 나오는 대로 팔린다는 것은 매매가 급등으로 거래가 사라진 ‘거래 절벽’ 속에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경매시장까지 번졌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금까지의 주거 정책이 집값을 안정시키는 묘책이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다주택자 세금 문제로 앞으로는 토지거래허가지역 등 강남 같은 인기 지역엔 경매가 몰리고 지방이나 빌라 같은 곳은 유찰이 계속되는 등 경매시장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분양가가 시세보다 최대 10억원가량 싸 ‘로또 아파트’로 불린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48만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1812대1의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예상 낙찰가 최소 ‘1014억 원’…275㎝ 조각상 경매 나온다

    예상 낙찰가 최소 ‘1014억 원’…275㎝ 조각상 경매 나온다

    역사상 가장 비싼 조각품 중 하나가 경매에 나온다. 예상되는 낙찰가는 최소 9000만 달러, 한화로 약 1014억 원에 달한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오늘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오는 조각품은 스위스 현대미술 거장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작품 ‘키가 큰 여인 I’(GRANDE FEMME I)으로, 자코메티가 사망하기 6년 전인 1960년 작품이다. 청동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자코메티 후기 예술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단단하고 무거운 질감과 약 275㎝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가 특징이다. 작품의 규모 특성상 외부 전시가 필수적이지만, 단 한 번도 외부 전시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 경매를 진행하는 소더비 측은 해당 작품이 최소 9000만 달러(한화 약 1014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내다봤다.자코메티의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실물 크기 청동상인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1947년 작품)로, 2015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4130만 달러(당시 환율로 1549억 36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조각 작품 가운데 역대 최고가 경매 낙찰 기록이었다. 자코메티의 여러 작품은 1억 달러 안팎의 고가에 낙찰되어 온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최소 9000만 달러에서 시작돼 기존 낙찰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소더비 측은 이번 경매의 낙찰 결과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더비 측은 “자코메티는 생의 마지막 10년 동안만 청동 조각을 만들었다”면서 “작품이 공개된 뒤 뉴욕 맨해튼에 전시될 뻔도 했지만, 자코메티가 이를 만족스러워하지 않아 성사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코메티의 작품은 수집가들과 일반 대중들이 쉽게 공감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 주제가 보편적이면서도 독특한 예술적 스타일이 있는 만큼 예술 시장에서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코메티의 작품 다음으로 비싸게 팔린 조각품은 미국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65)의 ‘토끼’(Rabbit)으로,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서 9107만 5000달러(약 1082억 5000만원)에 낙찰 돼 생존작가 작품 경매로는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850억 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 이름 올린 중국 그림

    ‘850억 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 이름 올린 중국 그림

    길이 27m에 이르는 중국 명나라 때 산수화가 경매에서 850억에 낙찰됐다. 해당 작품은 명말 화가 오빈(吳彬)의 ‘십면영벽도권’(十面靈璧圖卷)로,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지난 18일 베이징의 폴리옥션(바오리<保利>경매)에서 5억 1290만위안(약 850억원)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거래된 중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에 이름을 올렸다. 오빈은 만력제 재위 시기 궁정 화원에서 일했으며 ‘영벽석’(靈璧石)으로 알려진 기이한 모양의 다양한 암석을 많이 그렸다. 영벽석을 좋아했던 명대의 서화가 미만종(米萬鍾)이 오빈을 초청해 두루마리에 이 돌을 그리도록 했고, 오빈은 격식을 깨고 10개 측면에서 영벽석의 모습을 그렸다. 미만종은 문인 친구들을 초대해 제사(題辭)와 발문(跋文)을 쓰도록 했는데 이 작품이 바로 ‘십면영벽도권’이다. 이 그림은 198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21만달러(약 13억 8000만 원)에 팔려 중국 서화로는 처음으로 낙찰가 100만달러를 넘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중국의 사상가이자 교육가인 후스(胡適·1891∼1962)의 100년 넘은 일기가 경매에서 1억 4000만위안(238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아이들 영어 가르치려고 산 해리포터 1권 초판본 8973만원에

    아이들 영어 가르치려고 산 해리포터 1권 초판본 8973만원에

    아빠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산 해리포터 시리즈 제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경매를 통해 6만 파운드(약 8973만원)에 팔렸다. 초판본은 500권 밖에 발행되지 않았는데 13일(이하 현지시간) 핸슨스 스태퍼드셔 도서관 경매에서 당초 예정가 3만 파운드의 곱절까지 낙찰가가 치솟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매사 짐 스펜서는 이 희귀한 책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룩셈부르크 출신으로 영국에 이민 와 지금은 은퇴했다고 전하며 낙찰자의 매입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구입가는 7만 5000 파운드까지 뛴다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는 판매자는 초판본이 1997년 6월 발행된 지 1년 6개월 지나 책을 사서 아이들에게 읽혔다고 했다. 또 낙찰된 것이 “정말 기뻤다”면서 “해리포터 책들은 정말 우상과 같다. 아이들의 문학으로서 정상급이고 이 초판본은 미래에도 가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책을 팔아 생긴 돈은 딸의 학자금 대출을 갚는 데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매회사가 행주 위에 놓인 초판본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이 책이 초판본이란 것은 53쪽에 ‘1 wand’가 중복 인쇄돼 있으며 발행 번호가 “10 9 8 7 6 5 4 3 2 1”라고 인쇄돼 있기 때문이다. 경매사는 낙찰받은 사람이 국제전화로 참여한 개인 고객이라고 전했다. 이전에도 해리포터 첫 작품의 초판본 네 권의 경매를 다뤄본 스펜서는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며 “이 책이 우리 판매자에게 빼어난 대가를 제공한 데 대해 전율 같은 것을 느낀다. 난 5만 파운드만 되면 된다고 했는데 미끄러지듯 지나치더니 6만 파운드까지 도달한 것은 놀라웠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힙합 전설의 ‘플라스틱 왕관’ 7억원 낙찰

    美 힙합 전설의 ‘플라스틱 왕관’ 7억원 낙찰

    1990년대 전설적인 미국 흑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썼던 플라스틱 왕관이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의 경매에서 59만 4750달러(약 7억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더비가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는 힙합 관련 물품 120여점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뉴욕의 왕’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쓴 이 왕관은 당초 최고 30만 달러 정도가 예상됐지만, 실제 낙찰가는 예상가의 두 배 수준이었다. 그가 야구모자처럼 이 왕관을 쓴 사진은 1997년 동·서부 힙합의 갈등 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으로 사망하기 3일 전에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와 함께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양분했던 투팍이 10대 시절 쓴 연애편지는 7만 5600달러에 낙찰됐다. 고급 미술품이나 명품 경매로 잘 알려진 소더비가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힙합 관련 물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은 힙합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뉴욕 퀸스공립도서관 재단 등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소더비는 지난 5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 운동화를 경매에 선보이는 등 최근 젊은층의 수요를 반영한 작품이나 물품을 경매에 올려왔다. 나이키 운동화는 56만 달러에 낙찰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소더비, 첫 힙합 물품 경매…‘전설의 왕관’ 7억원에 낙찰

    소더비, 첫 힙합 물품 경매…‘전설의 왕관’ 7억원에 낙찰

    1990년대 전설적인 미국 흑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썼던 플라스틱 왕관이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의 경매에서 59만 4750달러(약 7억원)에 낙찰됐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더비가 뉴욕에서 진행한 경매에서는 힙합 관련 물품 120여점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뉴욕의 왕’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쓴 이 왕관은 당초 최고 30만 달러 정도가 예상됐지만, 실제 낙찰가는 예상가의 두 배 수준이었다. 그가 야구모자처럼 이 왕관을 쓴 사진은 1997년 동·서부 힙합의 갈등 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으로 사망하기 3일 전에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와 함께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양분했던 투팍이 10대 시절 쓴 연애편지는 7만 5600달러에 낙찰됐다.고급 미술품이나 명품 경매로 잘 알려진 소더비가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힙합 관련 물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잡은 힙합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뉴욕 퀸스공립도서관 재단 등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소더비는 지난 5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 운동화를 경매에 선보이는 등 최근 젊은층의 수요를 반영한 작품이나 물품을 경매에 올려왔다. 나이키 운동화는 56만 달러에 낙찰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예술가의 작품, 낙찰가 수천만원…이유는?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예술가의 작품, 낙찰가 수천만원…이유는?

    예술가 중에는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참신하고 보기 드문 작품을 만들어 주목받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20여 년간 예술가로 활동해온 개빈 터크(53)도 그중 한 사람이다. 터크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영국 현대미술의 부흥기를 주도한 일군의 영국작가를 일컫는 ‘yBa’(young British artists)의 일원으로, 그의 작품은 지금도 세계 예술 시장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경매회사인 필립스의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에는 어떻게 봐도 쓰레기가 담긴 검은색 봉투로밖에 보이지 않는 작품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필립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터크의 이런 작품을 광고하면서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급증했다. 검은 쓰레기봉투로밖에 보이지 않는 그의 작품들에는 ‘덤프’(Dump)나 ‘트래시’(Trash)라는 쓰레기를 뜻하는 이름까지 붙어있어 진짜 쓰레기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보다 더 놀라운 점은 이들 작품의 가격이다. 평균 4만6000파운드(약 7000만원) 수준의 낙찰가가 형성돼 있고 경매에서는 최소 2만 파운드(약 3000만원) 이상의 최저 낙찰가격이 제시돼 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특히 쓰레기봉투 5개를 한데 모아놓은 것 같은 작품은 2016년 뉴욕에서 열렸던 한 경매에서 무려 13만1000달러(약 1억5000만원)라는 거액에 낙찰됐다. 여기까지 보면 이런 쓰레기가 어떻게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사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쓰레기봉투가 아니다. 겉모습은 쓰레기봉투이지만, 청동으로 주조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진짜 쓰레기봉투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작품은 모양과 질감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어 어찌 보면 놀라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사실 알고 나면 이 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점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른다.영국 왕립예술대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한 터크는 1991년 졸업전으로, 텅빈 스튜디오 공간에 ‘개빈 터크/조각가/여기서 작업하다 1989~1991’이라고 쓴 기념패만 설치했다가 보수적인 교내 분위기에 밀려 학위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 일로 미술계의 시선을 끌었고 1997년 거물 컬렉터 찰스 사치가 기획해 30만 관객을 동원한 ‘센세이션’ 전에 참여하면서 yBa의 중요 인물로 부상했다. 그의 작품 중에는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나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등 유명 인물로 변장한 뒤 이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표현한 자화상 등이 유명하지만, 그는 2000년 이후 20년째 작업 중인 ‘트롱프뢰유’(trompe-l’œil)라는 실제와 착각할 만큼 정밀하게 묘사하는 기법을 이용한 청동 주조품으로 여러 차례 상을 받기도 했다. 터그의 쓰레기봉투 작품은 바로 이 기법을 능숙하게 사용한 것으로, 그는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우리의 쓸데없는 소비 생활에 의해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유기물이 가득 찬 쓰레기 봉투를 이미지하고, 마치 진짜 쓰레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완성했다” 터크는 이밖에도 일회용컵이나 골판지상자와 같은 쓰레기처럼 생긴 작품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SNS 사용자들은 “이런 쓰레기봉투는 정말 많다. 쓰레기가 이만큼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비싸다니 그안에는 대체 뭐가 들어있냐?”, “이런 작품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니 부럽다”, “현대미술로는 뭐든지 가능하구나”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필립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羊) 한 마리가 약 6억원?…세계서 가장 비싼 양, 英서 탄생

    양(羊) 한 마리가 약 6억원?…세계서 가장 비싼 양, 英서 탄생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羊)이 영국에서 탄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더블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양은 이날 스코틀랜드 남부 래나크에서 열린 가축 경매 시장에 나왔다. 큰 몸집에 부드럽고 짧은 털을 가진 이 양은 경매 입찰자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36만 5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5억 7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 ‘더블 다이아몬드’인 이 양은 본래 네덜란드의 텍셀섬 출신으로, 텍셀의 양은 육용종 중에서도 고기 질이 매우 좋아 특히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일반적으로 숫양이 암양에 비해 훨씬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하며, ‘더블 다이아몬드’의 몸값은 1만 5000파운드(약 1650만 원)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경매 시작 직후부터 격렬한 입찰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고가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 자리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더블 다이아몬드’ 이전에 ‘가장 비싼 양’ 기록을 가지고 있던 것은 2009년 8월 역시 래나크에서 거래된 텍셀 품종의 양으로, 당시 낙찰가는 23만 1000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3억 6200만 원) 선이었다.이밖에도 2014년 8월, 역시 텍셀 품종의 양이 15만 2000파운드(약 2억 3900만원)에 거래돼 두 번째로 비싼 양으로 기록돼 있었다. 한편 세계 기록을 세운 비싼 양 ‘더블 다이아몬드’를 키운 사람은 현지에서 매우 유명한 양 육종가다. 이 양을 낙찰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총 3곳의 농장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낙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羊) 몸값이 이 정도?…세계서 가장 비싼 양, 英서 탄생

    양(羊) 몸값이 이 정도?…세계서 가장 비싼 양, 英서 탄생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羊)이 영국에서 탄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더블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양은 이날 스코틀랜드 남부 래나크에서 열린 가축 경매 시장에 나왔다. 큰 몸집에 부드럽고 짧은 털을 가진 이 양은 경매 입찰자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36만 5000파운드, 한화로 무려 5억 7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 ‘더블 다이아몬드’인 이 양은 본래 네덜란드의 텍셀섬 출신으로, 텍셀의 양은 육용종 중에서도 고기 질이 매우 좋아 특히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일반적으로 숫양이 암양에 비해 훨씬 더 비싼 몸값을 자랑하며, ‘더블 다이아몬드’의 몸값은 1만 5000파운드(약 1650만 원)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경매 시작 직후부터 격렬한 입찰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는 고가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 자리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더블 다이아몬드’ 이전에 ‘가장 비싼 양’ 기록을 가지고 있던 것은 2009년 8월 역시 래나크에서 거래된 텍셀 품종의 양으로, 당시 낙찰가는 23만 1000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3억 6200만 원) 선이었다.이밖에도 2014년 8월, 역시 텍셀 품종의 양이 15만 2000파운드(약 2억 3900만원)에 거래돼 두 번째로 비싼 양으로 기록돼 있었다. 한편 세계 기록을 세운 비싼 양 ‘더블 다이아몬드’를 키운 사람은 현지에서 매우 유명한 양 육종가다. 이 양을 낙찰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총 3곳의 농장으로,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낙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간디의 남아공 시절 안경, 英 브리스틀 경매서 4억원에 팔려

    간디의 남아공 시절 안경, 英 브리스틀 경매서 4억원에 팔려

    인도의 독립 영웅 마하트마 간디(1869년 10월 2일~1948년 1월 30일)가 썼던 100년쯤 된 안경이 영국 브리스틀에서 진행된 경매를 통해 26만 파운드(약 4억원)에 팔렸다. 간디가 192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낼 때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 가지 안경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안경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늦게 이스트 브리스틀 옥션 하우스가 주관한 온라인 경매 도중 주최측의 예상 낙찰가 1만 5000 파운드(약 2325만원)를 수십 배나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AFP 통신이 22일 전했다. 그런데 경매회사에 안경이 배달된 과정이 흥미로웠다. 삼촌이 남아공에서 영국 석유 직원으로 일하던 1920년대와 30년대 간디로부터 선물받았다는 가문의 얘기를 전해듣고 오랫동안 간직해온 인도의 주인이 그냥 평범한 하얀 편지봉투 안에 안경을 넣어 붙이는 바람에 지난달 31일 밤 경매 회사 마당의 우편함에 꽂혀 주말 내내 방치돼 있다가 지난 3일 아침 직원의 눈에 띈 것이다. 경매사 앤드루 스토는 영국 BBC 인터뷰릍 통해 “우편함 바깥에 절반이 걸쳐진 채였다”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내게 봉투를 내밀었는데 열어보니 간디가 썼던 안경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흥미로운 얘기라고 생각하며 종일 살펴봤다”고 털어놓았다. 편지에는 심지어 “쓰잘 데 없는 물건이면 그냥 갖다 버리라”는 내용도 있었다. 그런데 스토는 간디가 금테에다 동그란 모양의 렌즈가 달린 안경을 쓴 사진과 대조해 보니 틀림없는 진품이란 확신이 들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이어 인도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간디의 진품이 맞는 것 같다며 예상 낙찰가를 말하자 주인이 거의 심장마비에 걸린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주인과 스토는 날짜들을 꼼꼼이 따져봤다. 심지어 간디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 날까지 확인했다. 그랬더니 약시 진단을 받은 간디가 생애 처음으로 맞췄던 안경 가운데 한 짝이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간디는 원래 자기 물건이 낡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남에게 선뜻 건네는 것으로 유명했다. 스토는 간디의 안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으며 특히 인도에서 그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붙였는데도 온전하게 배달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훔쳐갈 수도, 바닥에 떨어졌을 수도, 아니며 쓰레기통으로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취미와 투자가 하나로...음악 저작권 재테크가 뜬다

    취미와 투자가 하나로...음악 저작권 재테크가 뜬다

    3040 젊은층을 중심으로 재테크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 분야에도 음악 저작권 재테크 붐이 일고 있다. 음악 저작권 재테크는 창작자의 고유영역이었던 저작권을 공유한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옥션을 통해 낙찰받는 방식이다.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총 540여곡 가운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 수록됐던 OST 유열의 ‘처음사랑’의 경우 옥션 최저낙찰가 4만 9000원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이 무려 77%로 최근 12개월간 저작권료가 약 3만 8000원에 달했다. 그룹 JBJ ‘꽃이야’는 최저 낙찰가 1만원으로 수익률 38%, 가수 이우의 ‘내 안부’는 최저낙찰가 2만 6500원 대비 수익률 32%, 하성운 ‘블루메이즈’는 최저낙찰가 2만 4000원 대비 수익률 31%를 기록했다. 금융회사에 재직 중인 A씨는 총 230만원으로 비비의 ‘하늘땅별땅’, 에일리 ‘IF YOUI’, 브라운아이드소울‘ 바람인가요’ 등을 낙찰받아 저작권료 및 유저마켓(이용자간 거래) 수익률로 연 8.4%와 22.3%를 올렸다. A씨는 “저작권은 특별한 사람들만 갖는 것이라고 생각해 음악을 진짜 소장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좋아하는 노래 위주로 소장했는데 수익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B씨는 280만원으로 아이콘 ‘취향저격’, 소찬휘 ‘TEARS’, 자이언티 ‘노메이크업’, 임재범 ‘이 밤이 지나면’ 등을 낙찰받아 저작권료 연 수익률 8.5%, 유저마켓 판매차익 46.7%를 냈다. B씨는 “평소 즐겨 듣던 음악으로 문화 생활하면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 재테크는 누구나 쉽게 좋아하는 곡으로 매월 저작권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새로운 문화금융, 제2의 월급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가요계에 언택트 공연 및 팬미팅이 확산되는 가운데 어디서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투자도 할 수 있는 음악 재테크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간디의 안경 영국 브리스틀 경매 나오는데, 우편함에 기적처럼 배달

    간디의 안경 영국 브리스틀 경매 나오는데, 우편함에 기적처럼 배달

    인도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1869년 10월 2일~1948년 1월 30일)가 썼던 안경이 영국 브리스틀에서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다. 그런데 경매회사인 이스트 브리스틀 옥션에 안경이 배달된 과정이 재미있다. 지금까지 가문 대대로 보관해 온 인도의 주인이 그냥 평범한 하얀 편지봉투 안에 안경을 넣어 붙이는 바람에 주말 동안 경매 회사 바깥 우편함에 방치돼 있다가 지난 3일 아침 직원의 눈에 띈 것이다. 경매사 앤드루 스토는 안경이 경매에 부쳐지면 적어도 1만 5000 파운드(약 2325만원)는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 회사 역사에 가장 중요한 발견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밤 우편함에 (배달부가) 넣어뒀는데 3일까지 그야말로 버려져 있었다. 특히 우편함 바깥에 절반이 걸쳐진 채였다”며 “직원 가운데 한 명이 내게 봉투를 내밀었는데 열어보니 간디가 썼던 안경이라고 적혀 있었다. 난 흥미로운 얘기라고 생각하며 종일 살펴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간디가 금테에다 동그란 모양의 렌즈가 달린 안경을 쓴 사진과 대조해 보니 틀림없는 진품이란 확신이 들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인도의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간디의 진품이 맞는 것 같다며 예상 낙찰가를 말하자 주인이 거의 심장마비에 걸린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주인은 친척이 192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했을 때 간디를 만난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해서 두 사람은 날짜들을 꼼꼼이 따져봤다. 심지어 간디가 안경을 쓰기 시작한 날까지 확인했다. 그랬더니 약시 진단을 받은 간디가 생애 처음으로 맞췄던 안경 가운데 한 짝이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간디는 원래 자기 물건을 남에게 선뜻 건네는 것으로 유명했다. 스토는 간디의 안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으며 특히 인도에서 그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붙였는데도 온전하게 배달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훔쳐갈 수도, 바닥에 떨어졌을 수도, 아니며 쓰레기통으로 사라졌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500년 전 명나라 책 2권, 110억원에 낙찰...예상가의 1000배

    500년 전 명나라 책 2권, 110억원에 낙찰...예상가의 1000배

    중국 명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유서가 경매에 나와 깜짝 놀랄만한 낙찰가에 팔렸다. 예상가의 100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국 CNN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매에 나온 책은 명나라의 영락제(재위 1402~1424)의 명에 의해 만들어진 중국 최대의 백과사전 ‘영락대전’이다. 1408년에 완성된 영락대전은 당대 최고의 학자 2000여 명이 고금의 문헌을 모아 엮은 책으로, 천문학과 지리학, 의학 등 모든 분야의 전적을 망라해 학술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자료다. 총 1만 95권(책)으로 구성됐으나 1900년 당시 의화단 사건 등으로 대부분 소실됐으며, 남아있는 원본은 800여 권에 불과하다.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1562년, 명나라 가정제(재위 1522~1567)가 화재 등으로 인한 소실을 우려해 1질을 더 필사해 만들도록 한 책 중 두 권이다. 남아있는 ‘복사본’은 비록 원본 전체 분량의 4% 정도에 불과한 400권 정도지만, 이 역시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로 평가받는다. 경매에 나온 영락대전 중 한 권에는 중국 각 지역의 호수에 대해 기록한 지리적 정보가, 또 다른 한 권에는 중국의 장례식 전통을 기술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 30.5㎝×세로 50.8㎝ 정도의 크기이며 붉은색과 검은색 먹물이 사용됐다. 당시에는 이미 인쇄기술이 발명된 후지만, 영락대전은 분량이 많아 모두 필사의 방식으로 제작돼 그 가치가 더욱 높다.프랑스의 경매업체는 영락대전의 경매 낙찰가를 5000~8000유로(한화 약 680~1090만 원)로 예상했었지만, 실제 낙찰가는 세금을 포함해 812만 8000유로(약 110억 3500만 원)에 달했다. 예상가보다 무려 100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된 셈이다. 거액을 주고 영락대전을 거머쥔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영락제는 중국 명 왕조의 제3대 황제로, 태조 홍무제(주원장)의 넷째 아들이다. 본래 베이징의 연왕(燕王)으로 봉해졌으나, 홍무제의 적손인 건문제가 즉위한 뒤 1399년 거병(정난의 난)해 3년간의 전투 끝에 수도 난징을 점령, 1402년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명나라의 새로운 수도를 베이징으로 옮겼고, 수도의 명맥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도 베이징과 함께 영락대전이 남긴 영락대전은 중국 내에서 ‘국가급 문물 2등’으로 지정돼 소중하게 보존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에 국내 미술경매 2년 새 반토막

    코로나19에 국내 미술경매 2년 새 반토막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매출이 2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서울옥션·케이옥션을 비롯한 국내 미술품 경매사 8곳의 온·오프라인 총 거래액은 약 489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약 826억원과 2018년 상반기 약 103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온라인 거래액은 132억원 규모로 작년 상반기(127억원)보다 늘었다. 반면에 오프라인 거래액이 감소하고, 서울옥션 홍콩경매 등 해외 경매가 열리지 않아 총 매출이 줄었다. 낙찰률은 64.5%로 작년(65.81%)이나 2018년(68.76%)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총 출품작이 1만 4224점, 낙찰작이 9173점으로 예년보다 많았음을 고려하면 경매시장 경기가 그만큼 더 안 좋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상반기 출품작은 1만 2458점, 낙찰작은 8199점이었다. 상반기 작가별 낙찰총액은 이우환이 약 6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낙찰률은 78.26%였다. 이우환 작품이 낙찰가 상위 10위 중 5점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김환기가 낙찰총액 약 145억원으로 1위였다. 올해 1위 낙찰총액이 작년보다 급감한 것도 해외 경매가 열리지 않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작품별로는 쿠사마 야요이의 ‘Infinity-Nets(OWTTY)’가 14억 5000만원에 낙찰돼 1위였다. 지난해와 2018년 상반기 1위였던 르네 마그리트(약 72억 4000만원)와 김환기(약 85억 3000만원) 작품에 비하면 역시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이사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가 국내 미술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결과”라며 “국내외에서 폭넓게 역량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미술시장의 규모와 한국 현대미술 경쟁력을 담보할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피카소가 그린 ‘어린 뮤즈’ 미공개 스케치, 경매 나온다

    피카소가 그린 ‘어린 뮤즈’ 미공개 스케치, 경매 나온다

    스페인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입체파 대표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사랑했던 ‘뮤즈’를 그린 스케치가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다. 해당 그림 속 주인공은 피카소의 뮤즈로 불리는 마리 테레스 발테르(1909~1977)로, 이 여성은 당시 17세의 나이에 44세이던 피카소를 만나 그의 모델이나 연인이 되었고, 1935년에는 딸 마야를 출산했다. 목탄으로 스케치한 해당 그림은 1931년에 그려진 것으로, 피카소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개인적으로 소중히 간직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피카소 사후인 1986년, 현재 소유자가 구입했으며, 이후에 공식적으로 전시된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금까지 마리 테레스 발테르를 모델삼아 그린 피카소의 작품은 여러 번 공개되거나 경매에 나왔지만, 이번 그림은 공개되자마자 경매에 나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수집가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해당 작품의 경매를 맡은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은 절대적이며 절묘하게 아름답다. 피카소는 사실상 발테르를 쓰다듬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이 작품을 그렸다. 르네상스의 위대한 그림이자, 동시에 매우 현대적이고 자유로운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오는 28일, 런던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소더비 측은 예상 낙찰가를 최대 900만 파운드, 한화 약 134억 7000만 원으로 예상했다.한편 피카소가 그린 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초상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꿈’(Le reve)이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1932년 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22세 때 모습을 화폭에 담은 작품으로, 2013년 당시 그의 작품 중 최고가인 1억 50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1720억 원에 팔렸다. 2010년에는 역시 마리 테레즈 발테르를 화폭에 담은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이 1억 65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1180억 원에 팔려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에 낙찰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더비 첫 온라인 경매… 낙찰률 93% 열기 ‘후끈’

    소더비 첫 온라인 경매… 낙찰률 93% 열기 ‘후끈’

    소더비가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화상회의 형식으로 경매를 진행했다. 온라인 경매에도 열기는 뜨거웠다. 1일 CNN에 따르면 소더비는 전날 경매에서 3억 6320만 달러(약 4355억원)어치의 예술품 거래를 성사시켰다. 낙찰률은 93%였다. 이날 경매는 영국 런던에 있는 경매주관자가 미국 뉴욕과 홍콩 등에서 전화로 접수되는 호가를 화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영국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1981년 작품인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로부터 영감을 받은 세 폭 재단화’로 낙찰가는 8460만 달러(약 1014억원)였다. 소더비에 따르면 베이컨의 작품 중 세 번째로 높은 경매가다. 미국 팝아티스트 로이 릭턴스타인의 1965년 작품 ‘흰 붓 자국Ⅰ’도 2540만 달러(약 304억원)에 팔렸다. 미국 흑인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1982년 작품 ‘무제(머리)’는 1520만 달러(약 182억원)를 기록했다. 소더비와 함께 3대 경매회사로 꼽히는 필립스와 크리스티도 2일과 10일 각각 온라인경매를 진행한다고 월스트리저널(WSJ)이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화첩 16쪽이 70억?… 겸재도 놀라 벌떡 일어날 듯

    화첩 16쪽이 70억?… 겸재도 놀라 벌떡 일어날 듯

    산수화-인물화 8점씩 총 16점 구성 각 그림 ‘겸재’ 서명 ‘정선’ 백문방인 1740년 후반 70대에 그린 작품 추정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보물 화첩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다음달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7월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96호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출품된다고 23일 밝혔다. 낙찰 추정가는 50억~70억원이다. 이 화첩은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이 묶여 있다.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 구성, 산수화와 인물화를 각 8점씩 균형 있게 고려한 드문 형태 등 작품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2월 보물로 지정됐다. 화첩은 우학문화재단 소유로 용인대가 관리해 왔다. 재단은 작고한 이규훈 전 용인대 이사장이 1996년 설립했으며, 국보 262호 ‘백자 달항아리’, 국보 263호 ‘백자 청화산수화조무늬 항아리’, 보물 제1286호 고려시대 불화 ‘수월관음도’를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용인대박물관 기획전 등을 통해 소장품을 공개해 왔다. 화첩 표지에는 ‘겸재화’(謙齋畵)라는 표제가 써 있고, 각 그림에는 제목과 ‘겸재’(謙齋)라는 서명과 함께 ‘정’(鄭), ‘선’(敾)을 각각 새긴 두 개의 백문방인(白文方印·글자 부분이 하얗게 찍히는 도장)이 찍혀 있다. 이것으로 미뤄 1740년대 후반 겸재 나이 70대에 그린 작품으로 추정된다. 수묵으로 그린 진경산수화 8점은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 순서로 구성됐다. 소품이지만 화면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의 풍도가 넉넉하게 잘 표현돼 있다. ‘비로봉’ 등 5폭은 겸재의 ‘해악전신첩’(보물 제1949호)에는 없는 경관이다. 고사인물화는 인물을 작게 묘사하고 산수 배경과의 조화를 강조한 점경인물(點景人物)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고사인물화는 대개 시대를 특정하지 않고 중국의 현인이나 은자들을 두루 그려 내는데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송나라 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조선 후기 문인 취향을 잘 보여 준다는 평가다. 이번 경매의 관전 포인트는 겸재 화첩이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는지 여부다. 기존 고미술품 최고 낙찰가는 2015년 12월 서울 경매에 나왔던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이 기록한 35억 2000만원이다. 겸재의 작품은 다음달 4일부터 경매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관람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18세기 거장의 붓놀림 ‘겸재의 화첩’ 경매에…추정가만 70억

    18세기 거장의 붓놀림 ‘겸재의 화첩’ 경매에…추정가만 70억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보물 화첩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다음달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7월 경매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96호 ‘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출품된다고 23일 밝혔다. 낙찰 추정가는 50억~70억원이다. 이 화첩은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이 묶여 있다.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 구성, 산수화와 인물화를 각 8점씩 균형 있게 고려한 드문 형태 등 작품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2월 보물로 지정됐다. 화첩은 우학문화재단 소유로 용인대가 관리해 왔다. 재단은 작고한 이규훈 전 용인대 이사장이 1996년 설립했으며, 국보 262호 ‘백자 달항아리’, 국보 263호 ‘백자 청화산수화조무늬 항아리’, 보물 제1286호 고려시대 불화 ‘수월관음도’를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용인대박물관 기획전 등을 통해 소장품을 공개해 왔다. 화첩 표지에는 ‘겸재화’(謙齋畵)라는 표제가 써 있고, 각 그림에는 제목과 ‘겸재’(謙齋)라는 서명과 함께 ‘정’(鄭), ‘선’(敾)을 각각 새긴 두 개의 백문방인(白文方印·글자 부분이 하얗게 찍히는 도장)이 찍혀 있다. 이것으로 미뤄 1740년대 후반 겸재 나이 70대에 그린 작품으로 추정된다. 수묵으로 그린 진경산수화 8점은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 순서로 구성됐다. 소품이지만 화면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의 풍도가 넉넉하게 잘 표현돼 있다. ‘비로봉’ 등 5폭은 겸재의 ‘해악전신첩’(보물 제1949호)에는 없는 경관이다. 고사인물화는 인물을 작게 묘사하고 산수 배경과의 조화를 강조한 점경인물(點景人物)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고사인물화는 대개 시대를 특정하지 않고 중국의 현인이나 은자들을 두루 그려 내는데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송나라 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조선 후기 문인 취향을 잘 보여 준다는 평가다. 이번 경매의 관전 포인트는 겸재 화첩이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는지 여부다. 기존 고미술품 최고 낙찰가는 2015년 12월 서울 경매에 나왔던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이 기록한 35억 2000만원이다. 겸재의 작품은 다음달 4일부터 경매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관람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너바나, 프린스...최고가 낙찰된 슈퍼스타들의 기타

    너바나, 프린스...최고가 낙찰된 슈퍼스타들의 기타

    세계 대중음악계 슈퍼스타들이 연주한 기타가 연이어 경매에서 초고가에 낙찰됐다. AP통신은 1990년대를 상징하는 록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애장품이었던 ‘1959 마틴 D-18E’ 어쿠스틱 기타가 600만 달러(약 72억 57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 데이비드 길모어가 쓴 기타로 지난해 397만 5000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뮤직 아이콘스’ 경매에 오른 이 기타는 100만 달러로 시작했으며, 호주의 유명음향기기 업체 로데마이크로폰의 소유주 피터 프리드먼에게 최종 낙찰됐다고 AP는 전했다. 이 기타는 너바나의 전설적인 무대이자 코베인이 사망하기 5개월 전 열렸던 1993년 ‘뉴욕 MTV 언플러그드’에서 연주된 것으로 유명하다. 1959년 제작됐으며 코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아끼며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잡이에는 너바나가 북미 투어를 다닐 때 부착했던 수하물 꼬리표도 그대로 달려 있다.이날 경매에는 ‘팝의 전설’ 프린스가 애용한 전자기타가 56만 3500달러(약 6억 8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몸통 윗부분이 구름처럼 말린 이 기타는 ‘블루 엔젤’ 클라우드2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984년 ‘퍼플 레인’과 ‘다이아몬드 앤드 펄스’ 앨범의 순회공연을 비롯해 여러 무대에서 프린스와 함께했다. 당초 이 기타는 프린스가 사망한 2016년 이후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소장가가 보관하던 중에 줄리언스 옥션 측에 연락해 진품 판정을 받아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AP는 이번 낙찰가는 당초 10만~20만 달러로 예상됐던 경매 예상가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라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58년 된 코냑이 1억 8086만원에, 새 주인은 아시아 콜렉터

    258년 된 코냑이 1억 8086만원에, 새 주인은 아시아 콜렉터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코냑 가운데 한 병이 28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를 통해 11만 8580 파운드(약 1억 8086만원)에 팔렸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화제의 코냑은 1762년 양조된 것으로 지난 140년 동안 한 가족의 와인 저장고(셀라)에 보관돼 왔다.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 하우스는 여전히 좋은 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구입자는 아시아의 개인 콜렉터로 코냑 경매 사상 가장 비싼 낙찰가 기록을 작성했다고 소더비는 밝혔다. 이처럼 희귀한 고티어 코냑 병은 현재 셋만 실존한다. 다른 하나는 프랑스의 한 박물관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2014년 미국 뉴욕 경매에서 4만 8000 파운드에 팔려나갔다. 이번에 경매된 코냑 병이 다른 둘보다 훨씬 커 ‘큰 형’으로 불린다. 샴페인과 많이 비슷하게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만들어진 브랜디에만 이 영광스러운 이름이 붙여진다. 소더비 경매 하우스의 주정 담당 스페셜리스트인 조니 파울은 경매에 앞서 양조된 지 258년이나 지난 병에서 아직도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병 상태가 좋아 증발할 염려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코올 도수가 상당히 높아 수백년 동안 지켜주는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병 속의 용액은 그 성분을 그대로 유지했을 수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난 그 맛을 볼 만큼 운이 좋지는 않았다”고 신소리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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