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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세 최소 2억” 파악 잘 되지만 집주인 정보 확인 기능은 무용지물

    “매매시세 최소 2억” 파악 잘 되지만 집주인 정보 확인 기능은 무용지물

    수도권 다세대·연립 시세 조회임차인, 집주인 정보 조회 안 돼 전세사기 근절을 위한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은 다세대·연립주택 등 시세 파악에 용이했다. 하지만 일부 시세만 확인 가능하고, 나쁜 임대인 조회는 어려워 ‘빌라왕’을 막기엔 역부족이란 소리를 듣는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출시한 안심전세앱(사진)을 사용한 소감을 6일 취합한 결과 다세대·연립주택 등은 아파트와 달리 실거래가 신고 의무가 없고 매매 사례가 드물어 정확한 시세 파악이 힘들었다. 전세사기의 표적이 된 이유다. 이번 안심전세앱 1.0버전은 수도권 다세대·연립주택, 50가구 미만 나홀로 아파트의 시세를 제공한다. 신축빌라의 경우 준공 1개월 후 시세 조회가 가능하다. 주소만 입력하면 매매시세와 경매낙찰가율, 전세가율, 전세보증사고 건수 등의 확인이 가능했다.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전용면적 62㎡)을 검색하니 매매시세는 최소 2억 3400만~2억 7100만원으로 확인됐다. 낙찰 예상가는 1억 9800만원이다. 입주일 또는 입주 예정일, 임대보증금, 저당권 설정액 등을 추가 입력했더니 곧장 자가진단 결과가 나왔다. 앱은 적절한 전세보증금 액수를 제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가입 가능 여부 등도 알려 줬다. 수수료 1000원을 내면 등기부등본을 즉각 조회해 선순위채권, 근저당 등 설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인근 지역 실거래가 등을 종합해 적정 가격을 산출하기 때문에 이미 실거래가가 부풀려진 지역의 주택은 참고용 시세가 지나치게 높았다. 또 시세 조회 범위도 한정적이었다. 일부 주택은 공개 대상이 아니거나 시세가 검토 중이라는 문구가 떴다. 지방 광역시와 주거용 오피스텔은 오는 7월 2.0 버전이 나와야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집주인 정보 확인 기능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1.0 버전에서는 집주인이 앱에서 본인 정보를 조회해 휴대전화 화면을 임차인에게 보여 줘야 확인할 수 있다. 2.0 버전에서는 임대인 동의하에 임차인이 조회할 수 있고, 3.0 버전이 돼야 집주인 동의 없이 조회가 가능하다. 법 개정이 안 됐기 때문이다. 나쁜 임대인 명단 조회를 위해서는 주택도시기금법과 민간임대주택법 등 법률이 고쳐져야 한다. 결국 앱이 최종 완성되기 위해서는 국회 입법이 뒷받침돼야 한다. 정부는 추후 법 개정에 맞춰 앱을 보완하기로 했다.
  • 38만원에 산 골동품…‘107억’ 자코메티 희귀 작품이었다

    38만원에 산 골동품…‘107억’ 자코메티 희귀 작품이었다

    1960년대에 영국의 한 골동품 가게에서 38만원에 구매했던 물건이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희귀 샹들리에로 밝혀졌다. 2009년 작고한 영국 화가 존 크랙스턴이 1960년대 런던 말리본의 골동품 가게에서 구매한 샹들리에는 최근 자코메티 작품으로 판정돼 오는 2월 메이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를 통해 경매에 부쳐진다. 크랙스턴은 자신이 구입한 이 샹들리에를 50년간 런던 북부 햄스테드의 자택에 걸어뒀다. 눈썰미가 좋았던 크랙스턴은 이 샹들리에가 작고한 친구이자 예술품 수집가인 피터 왓슨이 자코메티에 의뢰해 제작된 작품으로 확신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5년 이 샹들리에가 과연 자코메티가 제작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진위 논란이 있었다. 크랙스턴 기념 사업회는 이 작품의 진위를 증명하기 위해 긴 싸움에 들어갔고, 샹들리에는 2021년 12월에 감정을 받기 위해 파리에 있는 자코메티 미술관으로 보내졌다. 샹들리에 운송을 담당한 런던 보험 중개업체 애스턴 라크사의 한 관계자는 “샹들리에를 프랑스 파리로 보내고 다시 가지고 오는 데 중대한 보안 작전이 필요했지만,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터 왓슨이 의뢰한 이 샹들리에는 자코메티의 작품 중 유명한 초현실주의 조각 ‘매달린 공’과 함께 가장 중요한 걸이형 조각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샹들리에 감정 과정을 함께 한 골동품 감정사 제임스 글레니는 “자코메티는 샹들리에를 대여섯 점 정도밖에 제작하지 않았고, 다른 샹들리에는 이런 사연을 지니고 있지 않다”며 “피터 왓슨을 위한 이 샹들리에는 조명기구가 아니라 작품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미술계는 과거 자코메티의 비슷한 작품이 2018년 경매에서 930만달러(약 114억원)에 팔렸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경매의 낙찰가를 약 700만 파운드(약 107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티 경매 관계자 미셸 맥밀런은 “알베르토의 작품과 역시 조각가 겸 가구 디자이너였던 그의 남동생 디에고의 작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코메티의 대표작인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1947)는 2015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4130만 달러(약 1700억 원)에 팔렸다.
  • ‘보증금 361억’ 빌라 노숙인에 넘겨 45억 ‘꿀꺽’한 일당 검거

    ‘보증금 361억’ 빌라 노숙인에 넘겨 45억 ‘꿀꺽’한 일당 검거

    수도권 일대 빌라 152채를 임차인 몰래 노숙인이나 신용불량자 명의로 넘겨 깡통전세를 만드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탓에 전세보증금 반환을 보증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체 전세보증금 361억원 대부분의 반환 책임을 떠안게 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도권 일대에서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 113명을 사기,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해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당에는 범행 계획을 세운 컨설팅업자,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법무사, 바지 매수자 모집 조직 등이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4월 서울 한 빌라가 3억5000만원에 매매 매물로 나왔으나 팔리지 않자 “전세를 끼고 집을 팔아주겠다”며 집주인에게 접근했다. A씨는 해당 빌라를 4억3700만원에 전세로 내놓고, 부동산 중개인에게는 임차인을 구해주면 1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해 세를 놓았다. 임차인은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하니 보증금을 떼일 걱정이 없고 은행 대출이자와 이사비,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설득했다. 이렇게 전세계약이 체결되면 같은 날 빌라를 노숙인, 신용불량자 등의 명의로 넘기면서 ‘깡통전세’로 만들었다. 바지매수자 모집조직이 150만원을 주고 노숙인 등으로부터 인감과 위임장 등을 확보했으며, A씨가 이를 500만원에 사들여 빌라 명의를 떠넘기는 데 사용했다. 이후 A씨는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과 매매희망가의 차액 8700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아 챙겼다. 속칭 ‘빌라왕’은 자신의 명의로 빌라 수천채를 보유했지만, A씨 등은 노숙자 등을 내세워 깡통전세를 양산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악질적인 수법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런 수법으로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수도권 빌라 152채에 전세를 놓아 45억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보증금 총액은 361억원이다. 임차인 대부분은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이었다. 다만, 임차인 대부분은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임차인 152명 중 3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보증금을 줄 수 없을 때 HUG가 대신 반환하는 상품이다. HUG는 빌라 같은 다가구 주택의 경우 공시지가의 150%를 주택가격으로 산정하고, 선순위 채권이 없는 경우 주택가격과 전세보증금이 같아도 보증보험 가입을 허용하는데, A씨 등은 이 점을 노려 전세 보증금을 보증보험 가입 한도까지 올렸다. 대신 HUG가 보증금 대부분의 반환 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부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UG는 현재 임대인인 노숙자, 신용불량자를 대신해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반환하고 빌라를 경매로 처분하는 등 방법으로 손실금을 충당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고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은 상황으로, 경매도 유찰되면서 계속해서 낙찰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HUG가 대신 변제한 금액을 모두 충당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증 범위가 줄면 리베이트 여지도 줄어들게 되므로, 현재는 HUG가 주택가격 산정 방식을 공시가의 140%로 조정했고, 추가로 더 낮출 예정으로 안다. 전세를 구할 때 이사비 지원, 중개수수료 면제 등 특혜를 제시한다면 전세와 매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깡통전세 사기 수법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대치 은마, 압구정 미성에 이어 압구정 현대까지 경매행

    대치 은마, 압구정 미성에 이어 압구정 현대까지 경매행

    주택시장 한파가 경매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년 만에 80%선 밑으로 떨어지고 경기·부산 아파트 낙찰률은 역대 최저를 찍었다. 서울의 부동산 인기 매물로 꼽히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도 경매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2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83.6%)보다 7.1% 포인트 하락한 76.5%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2월(79.6%)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선이 무너진 것이다. 경기·부산 아파트 낙찰률은 각각 25.0%, 19.0%로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특히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40.8%)에 비해 무려 15.7% 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낙찰가율 역시 73.7%로 전월(78.9%)보다 5.2% 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입지 조건이 양호한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기도 했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 및 집값 추가 하락의 우려로 낙찰가율은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충북 아파트였다. 충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68.7%로 전달(78.4%) 대비 9.7% 포인트 곤두박질쳤다. 경매 시장에 집값 선행지표로 불리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유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차 전용면적 144㎡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감정가는 49억원으로, 현재 해당 단지 같은 면적 매물 호가인 44억 5000만원보다 비싼 상태라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104㎡의 경우 지난해 11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경매에 나왔지만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으며 압구정 미성아파트 전용면적 118㎡도 유찰을 피하지 못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101㎡는 감정가 26억 2000만원에 책정됐지만 두 차례 유찰 끝에 낙찰가율 71.3%에 해당하는 18억 6890여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 비속어 속기록 경매 부쳐 8000만원 좋은일에 쓴 뉴질랜드 총리

    비속어 속기록 경매 부쳐 8000만원 좋은일에 쓴 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 도중 데이비드 시모어 액트당 대표를 겨냥해 혼잣말처럼 “건방진 XX(arrogant p****)”이라고 뇌까렸다. 시모어 대표와 열띤 질의응답을 벌이던 중 자리에 앉으면서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옆 좌석의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에게 내뱉은 것인데 국회 속기록에 그대로 담기는 바람에 입길에 올랐다.  볼썽사나운 정쟁으로 번질 수 있었는데 뉴질랜드 정치권은 달라도 한참 달랐다. 아던 총리는 실수한 것이라고 깨끗이 잘못을 인정하고 이튿날 의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모어 대표는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문제의 발언이 담긴 국회 속기록 사본을 트레이드미 온라인 경매에 부쳐 좋은 일에 쓰기로 의기투합했다. 두 정치 지도자가 유쾌하게 문제를 해결짓고 속기록 사본에 서명까지 해 경매에 내놓자 언론도, 국민도 놀랐다. 서로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지 않고 좋은 일에 힘을 합치는 모습에 감동했다. 지난 15일 경매가 시작됐는데 22일까지 무려 282차례 입찰 주문이 나오는 등 열기를 띤 끝에 10만 100 뉴질랜드달러(약 8072만원)에 낙찰됐다. 이 돈은 모두 뉴질랜드 전립선암 재단에 기부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렇게 흐뭇하게 모든 일이 마무리된 뒤 시모어 대표는 “지난주 국회 기자실 파티 때 저신다에게 이번 일을 제의했는데 그가 그 자리에서 수락해 곧바로 일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총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우리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던 총리도 낙찰가가 “이 정도까지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국회의 낡은 마이크 때문에 생긴 실수가 전립선암 재단에 많은 돈을 가져다주게 돼 기쁘다고 털어놓았다. 부럽기만 하다.  이쯤에서 궁금한 대목, 누가 이 속기록을 입찰받았을까 하는 점이다. 줄리안 쇼튼이란 남성인데 낙찰액을 지급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뉴스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낙찰 받아 기쁘다며 “뉴질랜드 정치사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 강동길 의원 “깡통전세 예방 위한 전세가율·경락가율 확인 가능한 시스템 개발돼야”

    강동길 의원 “깡통전세 예방 위한 전세가율·경락가율 확인 가능한 시스템 개발돼야”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 3)은 지난 28일 주택정책실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깡통전세 예방을 위해 전세가율과 경락가율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예산을 증액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깡통전세는 전세값이 매매값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 집값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전세금,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집으로, 임대인은 집값이 떨어지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보다 집을 포기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그냥 경매로 넘겨버리면서 발생한다. 이에 강동길의원은 지난 11월 2일~3일 시행한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주택가격 하락이나 전세사기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깡통전세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 자치구 동별로 전세가율과 동시에 낙찰가율을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강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 28일 주택정책실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해당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을 보고 강 의원은 “깡통전세로 인한 실질적인 보상은 해당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 낙찰가로 보상을 받는 수밖에 없기”때문이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세가율과 낙찰가율을 매월 각 자치구 동별로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며 해당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
  • 마라도나 ‘신의 손‘ 공 31억원에 낙찰됐는데 튀니지 심판이 수익자

    마라도나 ‘신의 손‘ 공 31억원에 낙찰됐는데 튀니지 심판이 수익자

    1986년 멕시코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신의 손’이 함께 해 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던 경기에 사용됐던 축구공이 경매에서 31억원에 팔렸다. 튀니지 출신으로 이 경기 주심을 맡았던 알리 빈 나세르가 36년 동안 소유하고 있었다가 이제 경매에 내놓았다. 16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그레이엄 버드 옥션 하우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신의 손’ 축구공이 200만 파운드(약 31억 5000만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8강전 심판을 맡았던 빈 나세르 전 심판은 아디다스에서 만든 이 공을 경매에 내놓은 배경에 대해 “이제 세계인과 이 공을 공유할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뒤 구매자가 대중을 위해 이 공을 전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2020년 11월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당시 이 경기에서 헤딩 골을 넣었는데 공이 그의 손에 맞고 들어갔다는 논란이 일었다. 마라도나도 “내 머리 조금과 신의 손 조금이 함께 했다”는 말로 축구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심을 에둘러 인정했다. 그런데 36년이 지나 오심에 일부라도 책임이 있는 심판이 목돈을 만지게 됐으니 어이없고도 슬픈 일이다. 빈 나세르 전 심판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그때 (골 장면을)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며 “경기 후 잉글랜드 보비 롭슨(1933~2009) 감독이 내게 ‘당신은 (심판을) 잘 봤지만, 선심이 무책임했다’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마라도나는 이 골을 넣은 뒤 약 4분 후 하프라인에서 70m가량을 드리블한 뒤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당시 이 골은 이 대회 최고의 골로 꼽히기도 했다. 잉글랜드를 2-1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벨기에와의 준결승, 옛 서독과의 결승에서 거푸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졌는데 박창선 선수가 한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은 채 두 팔을 하늘로 뻗어 맞잡은 채 기도를 올리는 세리머니로 우리 기억에 각인돼 있다. 지금까지 스포츠 기념품 경매 사상 최고가 세계 기록은 1952년 발행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미키 맨틀 야구카드로, 지난 8월 낙찰가는 1260만 달러(당시 환율로 180억원 상당)였다.
  •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이 20세 때 그린 초기 작품 2점 경매에…가격은?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이 20세 때 그린 초기 작품 2점 경매에…가격은?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초기 작품 2점이 처음 경매에 나온다. 워홀의 친조카가 내놓는 것들로, 수십만 달러에 각각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앤디 워홀의 1948년 자화상 작품 2점이 이날 밤 미국 뉴욕 필립스 경매에 부쳐진다. 출품자는 워홀 형의 아들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임스 워홀라(67).  ‘노즈피커 1’(Nosepicker 1: Why Pick on Me)와 ‘리빙 룸’(Living Room)이란 제목의 두 작품은 모두 워홀이 20세 학생이던 1948년 고향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그린 것들이다. 워홀은 이후 1949년 뉴욕으로 이사해 1950년대 상업 디자이너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워홀라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났고, 형제 6명에게 남겨진 유산을 분배하기 위해 작품 2점을 팔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워홀의 유명한 작품인 마릴린 먼로 초상화는 1억 9500만 달러(약 2558억 원)에 낙찰됐다. 경매사 측은 워홀의 초기 작품들의 낙찰가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즈피커 1'은 30만~50만 달러(약 3억 9000만~6억 5000만 원), '리빙 룸'은 25만~45만 달러(약 3억 2000만~5억 9000만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워홀라는 “삼촌의 작품이 이렇게 비싸졌다니 믿을 수 없다. 앤디 삼촌이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티브 잡스 발바닥 흔적 남은 낡은 샌들, 3억원에 경매 낙찰

    스티브 잡스 발바닥 흔적 남은 낡은 샌들, 3억원에 경매 낙찰

    2011년 숨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신던 낡은 샌들 한 켤레가 21만 8750달러(약 2억 8800만원)에 팔렸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이 샌들은 잡스가 캘리포니아에 살았던 1970∼1980년대에 즐겨 신던 갈색 버켄스탁 샌들로, 지난 13일 뉴욕의 줄리앙 옥션 경매에서 샌들 부문 최고 판매가를 기록했다. 경매 주최측은 당초 낙찰가를 6만 달러(8000만원) 선으로 예상했지만 20만 달러를 넘긴 것이다. 이 샌들의 고무창은 마모됐고, 수년간 착용해 잡스의 발바닥 흔적이 코르크와 황마로 제작된 샌들 밑창에 남아 있다. 구매자의 신원은 비공개됐지만 이번 경매를 통해 샌들 실물과 함께 진품을 보증하는 대체불가토큰(NFT·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인증서)도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앙 옥션 대표 대런 줄리앙은 “잡스는 혁신적인 발명뿐만 아니라 그의 비즈니스 리더십 스타일과 패션으로도 세상을 바꿨다”며 “이 샌들은 그가 애플 컴퓨터 제작의 역사를 이룰 때 착용했던 것으로 기술 아이콘의 상징과 같다”고 밝혔다. 잡스의 샌들은 그의 전직 주택관리인이 집을 정리하던 중 쓰레기통에서 발견해 챙긴 것이다.
  • MS 창업 ‘폴 앨런 컬렉션’ 첫날 2조원 낙찰, 쇠라 작품 2000억원

    MS 창업 ‘폴 앨런 컬렉션’ 첫날 2조원 낙찰, 쇠라 작품 2000억원

    2018년 세상을 떠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폴 앨런의 소장품 경매에서 하루 만에 15억달러(약 2조 600억원·구매자 수수료 포함) 어치의 작품이 낙찰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를 주관한 미국 뉴욕 크리스티는 단일 미술품 경매로는 역대 가장 높은 낙찰 액수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는 다음날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총 낙찰 규모를 10억 달러(1조 381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으나, 첫날에 벌써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판매된 작품은 전체 컬렉션 150여점 중 60점으로, 1억 달러(1381억원)를 넘겨 낙찰된 그림만 다섯 점이나 됐다. 특히 빈센트 폴 세잔과 반 고흐, 조르주 쇠라 등 거장들의 작품이 줄줄이 1억 달러를 넘기면서 작가들의 최고가 경매 기록을 줄줄이 경신했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작품은 프랑스 점묘파 화가 조르주 쇠라의 1888년작 ‘모델들, 군상’(Les Poseuses Ensemble)이다. 낙찰가가 1억 4920만 달러(약 2000억원)에 달해 쇠라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 됐다. 쇠라 작품의 이전 최고가 기록과 비교하면 다섯 배 수준이다. 폴 세잔의 1888~1890년 대표작 ‘생트 빅투아르 산’(La Montagne Sainte-Victoire)은 1억 3780만 달러(약 1900억원)에 낙찰돼 역시 작가의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가 있는 과수원’(Verger avec cypres)도 1억 1720만 달러(약 1600억원)에 낙찰돼 고흐 작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폴 고갱의 ‘모성애2’(Maternite II)은 1억 570만 달러(약 1455억원), 구스타프 클림트의 1903년 작 ‘자작나무 숲’은 1억 460만 달러(약 1400억원)에 낙찰됐다. 조지아 오키프, 클로드 모네,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작품들도 고가에 낙찰됐다. 이 밖에 영국 작가 루시안 프로이드의 ‘넓은 실내, W11’(Large Interior, W11)가 86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낙찰되는 등 현대미술 작품들도 줄줄이 낙찰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작가 에드워드 스타이컨의 1905년 작품 ‘플랫아이언’도 1180만 달러(약 162억원)에 낙찰돼 작가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크리스티 예상가의 4배 수준이다. 이번 소장품 경매 수익금은 고인의 뜻을 좇아 모두 자선사업에 기부된다. 앨런은 1975년 빌 게이츠와 함께 MS를 창업했는데 1983년 건강 악화와 게이츠와 관계가 소원해져 회사를 등졌다. 생전에 고향 시애틀에 대중음악박물관을 설립하고 스포츠팀을 후원하는 등 문화 사업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소장품들은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와 왕립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에 전시됐으며 2016~2017년 순회 전시에서도 대중들에게 선보인 일이 있었다. 이틀째는 훨씬 더 많은 90여점이 경매돼 첫날 경매가를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구촌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갈수록 나빠지는데 투자 전망이 좋지 않아 갈곳을 잃은 돈들이 미술시장에 흘러들어 이처럼 시장이 과열된 양상을 띠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 지울 수 없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현장 중심·수입원 확보 최우선 입찰방식으로 개선돼야”

    김원중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현장 중심·수입원 확보 최우선 입찰방식으로 개선돼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성북2·국민의힘)은 지난 2일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낙찰 여부에만 연연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입찰방식을 지적했다. 세종문화회관 내 레스토랑 카페 편의시설 임대사업의 경우 다수 사례에서 최초 입찰가 대비 약 66~76% 가까이 감소한 금액에 낙찰되고 있었다. 세종문화회관의 베이커리 카페의 경우 입찰 조건을 변경하면서까지 실시한 15회의 입찰공고 끝에 최초 입찰가 약 1억 6천 8백만원이었으나 최종적으로 5천 7백만원에 낙찰돼 약 66% 정도 감소하였으며, 세종라운지 베이커리 카페의 경우 최초 입찰가 약 9억 4천만원에서 약 2억 3천만원으로 약 76% 정도 감소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내 2층 레스토랑의 경우에는 약 8억 7천만원인 최초 입찰가에서 현재 10회의 입찰공고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고 낙찰자가 나오지 않는 등 세종문화회관의 임대수익은 저조한 상황이다. 김 부위원장은 광화문광장이 개장됐고 방문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의 입점 매장의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낙찰가가 높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낮은 금액으로 낙찰되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입찰공고 시 세종문화회관의 주변 환경 여건이 고려되지 않은 채로 도면 중심으로 자료가 제공되는 부분이 주요 원인일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세종문회회관 안호상 사장은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경우 광화문광장 개장 부분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낙찰가가 낮은 주요 원인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너무 높게 책정된 공시지가를 꼽았다. 김 부위원장은 “입찰 과정에서 입찰 업체가 세종문화회관을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해 관련 시설들을 둘러보고 주변 경관 등 자신들의 영업환경을 판단하게 할 수 있는 현장 중심적 및 수입원 확보 최우선의 입찰방식”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 ‘신의 손’이 만진 축구공 최소 40억원

    ‘신의 손’이 만진 축구공 최소 40억원

    1986년 멕시코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신의 손’으로 골을 넣었던 축구공이 경매에 나온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4일 “당시 경기에 쓰였던 공이 11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전시된다”며 “이후 11월 16일에 그레이엄 버드 옥션 하우스에서 경매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 준준결승에서 헤딩 슛을 넣었다. 그러나 이때 공이 마라도나의 머리가 아닌, 마라도나가 쭉 뻗은 손에 맞고 들어갔다는 논란이 일었고, 마라도나 역시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했다”고 말했다. ESPN은 이 공의 낙찰가를 250만 파운드에서 300만 파운드, 한국 돈으로 40억원에서 48억원 사이로 예상했다. 이 공은 당시 경기 심판이었던 알리 빈 나세르(튀니지)가 갖고 있다. 그는 “이 공은 세계 축구의 역사의 한 부분”이라며 “이제 세계와 함께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공을 경매에 내놓게 된 이유를 말했다.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그때 (골 장면을)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며 “경기 후 잉글랜드 보비 롭슨 감독이 내게 ‘당신은 (심판을) 잘 봤지만, 선심이 무책임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지난 5월에는 마라도나가 이 골을 넣을 때 입었던 유니폼이 714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15억원 정도에 팔렸다. 당시 예상 가격은 400만 파운드 정도였는데 실제 낙찰가는 이를 뛰어넘었다. 이 714만 파운드는 스포츠 기념품 경매 사상 최고가 세계 기록이었으나, 올해 8월 메이저리그 ‘전설’로 불리는 미키 맨틀의 카드가 126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80억원 정도에 팔려 새로운 세계 기록이 됐다. 또 지난달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때 입었던 유니폼 상의가 1010만 달러, 약 144억원에 팔리면서 마라도나 유니폼이 갖고 있던 ‘스포츠 경기 실제 착용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 “서울 노원 아파트 1억 낮은 급매 90% 사라져”

    “서울 노원 아파트 1억 낮은 급매 90% 사라져”

    ●서울 수급지수 77.7...‘노동강’ 70선 붕괴 가능성아파트를 사고 팔려는 매매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심리를 반영하는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서울에는 3년 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경매도 낙출가율은 감정가의 90% 선이 무너졌다.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심리가 빙하기에 접어든 것은 거래절벽에 따른 매물증발,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7로 전주(78.5)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17일(77.5) 이후 3년 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로, 매수도의 심리를 반영한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수급지수는 71.0으로, 전주보다 1포인트(p) 떨어졌다. 70선 붕괴 가능성도 제기된다. ●“매물 90% 이상 증발…아파트 매수심리 꽁꽁”실제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3단지 전용면적 45.55㎡’는 지난달 3억 8000만원(9층)에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해 경신된 최고가(5억 6500만원)와 비교하면 하락률이 32.7%에 달한다. 또 월계동 ‘미미삼(미륭·미성·삼호3차) 전용면적 50.14㎡(12층)는 지난달 6억 4500만원(9층)에 팔렸다. 이는 작년 9월 8억 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2억 3000만원(26.2%)이 떨어졌다. 상계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로 처분하려면 시세보다 1억원정도는 싸야 하는 상황에서 매물 90% 이상이 사라졌다”며 “아파트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면서 거래량도 급속히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월 642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바닥권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71건에 불과했다. 신고기한이 남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날까지 336건으로 나타났다. ●9월 아파트 경매 낙찰률 35.2%…서울 역대 최저이런 영향은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12건으로 이 중 49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로 전월 보다 6.3%p 하락하면서 2019년 6월(34.6%)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6.5%) 대비 14.1%p 하락한 2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93.7%) 보다 4.0%p 낮은 89.7%를 기록해 감정가의 90%선이 무너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보다 1.9명이 감소한 4.0명으로 집계됐다.
  • BTS 뷔도 반했다…세계 미술계 놀라게 한 11살 ‘리틀 피카소’

    BTS 뷔도 반했다…세계 미술계 놀라게 한 11살 ‘리틀 피카소’

    ‘리틀 피카소’라 불리는 11살 화가의 등장에 세계 미술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입체주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를 떠올리게 하는 미국 소년 안드레스 발렌시아(Andres Valencia, 11)의 이야기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 그림 판매가, 최고 23만 달러 발렌시아는 미국 미술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발렌시아의 작품 17점이 모두 판매됐다. 아트 바젤의 기획자 닉 코르닐로프(Nick Korniloff)는 “30년간 미술계에서 일했지만, 이렇게 어리고 재능있는 예술가는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지난 6월 미국 뉴욕 체이스 컨템퍼러리 갤러리 개인전에 내놓은 작품 35점도 모두 판매됐다. 작품의 판매가는 5만달러(7000만원)에서 12만5000달러(약 1억7000만원)에 달했다. 같은 달 홍콩에서 열린 필립스 드 퓨리 경매행사에선 작품이 15만9000달러(약 2억2600만원)에 낙찰됐다. 이탈리아 카프리에서 열린 한 자선 행사에선 낙찰가 23만달러(3억2800만원)를 기록했다. ● 5살에 시작한 미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발렌시아는 다섯 살 때 집에 걸어 둔 그림을 따라 그리는 방식으로 미술을 시작했다. 발렌시아는 자신의 키보다 큰 캠퍼스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종일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학교 선생님과 부모는 그의 재능을 알아챘다. 집에 개인 작업실이 마련되자, 발렌시아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조각난 얼굴 구성이 특징이다. 발렌시아의 어머니는 그의 작품이 높은 수입을 얻는 것에 대해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지금까지 30만 달러(약 4억 2700만 원) 이상을 에이즈 자선단체와 어린이 자선 단체 등에 기부했다. ● 방탄소년단 뷔, SNS에 작품 올리기도 전 세계 유명인들도 ‘리틀 피카소’ 매력에 푹 빠졌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발렌시아의 작품을 올렸다. 미국 드라마 ‘모던 패밀리’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Sofia Vergara)와 할리우드 톱스타 채닝 테이텀(Channing Tatum) 또한 발렌시아의 그림을 구입했다.
  • 태양광에 이어 풍력도 ‘경쟁입찰’…발전 확대·비용 인하 기대

    태양광에 이어 풍력도 ‘경쟁입찰’…발전 확대·비용 인하 기대

    태양광에 이어 풍력발전에도 ‘경쟁입찰’이 도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올해부터 사업자간 경쟁을 통한 발전단가 인하와 비용효율적 보급을 위해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풍력발전 사업자가 개발하게 될 풍력 사업의 가격 등을 입찰하면 정부가 낮은 가격순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2017년 태양광발전에 적용한 결과 첫해 킬로와트시(㎾h)당 183.1원이던 가격이 2021년 139.6원으로 하락하는 등 평균 낙찰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풍력발전은 발전공기업 중심의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이 개발됐으나 최근 민간의 풍력 개발이 활성화되며 경쟁 여건이 조성됐다. 독일·네덜란드와 일본 등 유럽·아시아 주요 국가도 풍력발전에 대해 경쟁입찰을 적용하고 있다. 산업부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육상·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연 1회 풍력발전 사업자가 개발하게 될 풍력 사업 용량과 가격을 입찰할 예정이다. 입찰물량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운영위원회에서 풍력 보급목표와 풍력발전 인허가 현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적정가격 이하 입찰을 유도하기 위한 ‘상한가격’도 설정할 예정이다. 선정 사업자는 사업 착공 등을 거쳐 42∼60개월 안에 준공해 전력을 공급토록 했다. 오는 7일 공고예정인 1차 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은 550메가와트(㎽) 이내며 상한가격은 ㎽h당 16만 9500원이다. 입찰 접수 후 풍력 입찰위원회의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10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낙찰 사업자는 자금조달 지원이 가능하고 경쟁을 통한 발전단가 하락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정부가 매년 목표 용량을 제시하고 장기 고정가로 계약을 체결해 예측가능성 및 가격 안정성이 확보돼 풍력발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골프·서핑족 세컨드 하우스 붐… 강원도 부동산 ‘들썩들썩’

    #1. 서울에서 공직 생활을 은퇴하고 골프를 인생의 낙으로 삼고 사는 박모(64)씨는 최근 ‘세컨드 하우스’로 강원 속초시에 아파트를 마련했다. 일주일에 두 번은 이 일대 골프장에 가는 일정상 매번 교통비·숙소값을 지출하는 것보다 집을 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로 골프 투어를 다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버린 것도 계기가 됐다. 그는 “수도권 골프장은 예약도 쉽지 않은 데다 회원권 가격도 부담스럽다”면서 “골프 멤버들도 같은 이유로 강릉·삼척 등에 집을 구입해 요즘 동해안선을 따라 서로의 아파트에서 묵으며 골프 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2. 양양군에서 서핑숍을 운영하는 김모(42)씨는 최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시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국 부동산 대세 하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 4월 9000만원대였던 아파트값이 이달 들어 1억 중반대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취미로 배운 서핑에 매료돼 회사를 관두고 제2의 인생을 위해 양양에 정착했다는 그는 “이곳에 평생 살 계획이라 실거주용으로 집을 구입하면서 투자 가치가 있을 것이라곤 기대도 안 했는데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 속에 강원 동해안권 아파트값이 이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과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각각 0.07%, 0.05% 하락한 반면 강원도는 0.01% 올랐다. 영동 지역 아파트값이 이 지역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릉(0.08%), 동해(0.06), 태백(0.03%), 속초(0.13%)의 아파트값은 뛰었으나 내륙 영서지방인 춘천(-0.06%), 원주(-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강릉과 속초는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경매 시장도 뜨겁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강원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107.9%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기간 골프·서핑 등의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도시 사람들의 세컨드 하우스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도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지난해 기준 약 564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100만명 늘었다. MZ세대 사이에서 ‘메가 트렌드’ 레포츠로 각광받는 서핑을 즐기는 인구는 10년 새 10배 이상 늘어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 서울과 속초를 75분 만에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는 오는 10월 착공될 예정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여가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된 데다 크게 오른 수도권 집값에 비해 이 지역은 여전히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규제가 덜하다는 인식이 있어 투자 수요가 흘러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실수요자, 하락장이 ‘호기’… 고점 대비 10~20% 저점 때 매수 타이밍[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수요자, 하락장이 ‘호기’… 고점 대비 10~20% 저점 때 매수 타이밍[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아파트 매매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18만 4134건.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45만 2123건) 대비 60%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과 인천은 80% 안팎 감소했다. 아파트값도 전국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경기도 화성과 의왕, 안양, 용인, 인천 송도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폭등했던 지역과 3040세대가 ‘패닉바잉’에 나섰던 서울 노원·도봉·강북 지역 아파트들의 하락폭이 크다. ‘영끌 바잉’에 나섰던 젊은이들은 이제 ‘이자 폭탄’ 걱정에 잠을 설치고 있다. ●집값 장기적 우상향… 급등락 거듭 아파트값은 과거에도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이었지만 여러 요인에 의해 때론 폭등하고 때론 폭락했다. 1980년대 후반엔 3저(저유가·저환율·저금리) 호황과 88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폭등했다. 하지만 노태우 정부의 ‘200만호 건설 계획’이 가시화되고 외환위기까지 겹쳐 1990년대 후반 전국적으로 폭락했다. 1기 신도시 효과가 다하면서 아파트값은 2000년대 초반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노무현 정부 중반인 2004~2005년 다시 급등했다. 이후 2기 신도시 건설이 시작됐고 2008년 말 미국의 리먼브러더스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집값은 다시 폭락했다. 2010년대엔 대체로 안정됐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공급·수요를 누르는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을 펴면서 아파트값은 폭등하기 시작했고 2019~2021년 정점을 찍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나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투입한 막대한 유동성은 집값 폭등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아파트 거래가 얼어붙고 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건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호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다. 매수 시점이야 당연히 최대 저점이 되겠지만 실수요자는 기회비용을 고려해 고점 대비 10~20% 낮은 가격이면 매수를 검토해 볼 만하다. 문제는 매수 적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다. 언론에 보도되는 전문가들의 전망은 제각각이다. 급매물은 지금이라도 잡아야 한다, 연말 또는 내년 봄이 적기다, 3년 이상 하락세가 이어지므로 그 이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등등. 대체로 내년 상반기를 매수 적기로 점치는 사람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일반 매수자로선 아파트값이 하락세일 때는 계속 내릴 것 같고, 상승세일 땐 계속 오를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히기 쉽다. 그래서 막상 아파트를 구매할 때 하락장이 아닌 상승장에서 비싸게 주고 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막연한 느낌이나 특정 전문가들의 그럴듯한 조언에 의존해선 안 된다. 그보다는 아파트값 추세에 영향을 주거나 흐름을 나타내는 구체적 수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금리 불확실성 가실 때 매수 검토 현재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금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1년간 여섯 차례에 걸쳐 2.25%까지 올렸다. 고삐 풀린 물가를 잡기 위해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하한 범위가 1년 전에 비해 2% 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8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기준 고정금리는 3.880~5.792%, 변동금리 3.920~5.969%다. 금리 하한인 4%에 3억원만 빌려도 매달 원리금 200만원(30년 분할 상환)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문제는 금리 인상이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75~ 3.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은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이후 금리는 예측 불가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가을 이후 잡히기 시작할 것이란 전제하에 조심스럽게 동결을 예측하고 있긴 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를 매수 타이밍으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리가 당장은 높더라도 더이상 올라가지 않거나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리가 막상 하락세에 접어들면 시장이 이미 매도자 우위로 바뀌어 선택의 폭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금리 변화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면 시장의 아파트 거래량과 매물 흐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 공급은 새 아파트 분양이나 집주인의 매도 물량에 의해 이뤄진다. 분양 물량은 지역적 편차가 크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정부가 3기 신도시와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손놓고 기다리기엔 공급 시기가 너무 멀거나 불투명하다. 따라서 실수요자라면 아파트 하락장에서 매수 희망 지역의 거래와 매물 흐름을 꾸준히 관찰해 매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가격 안 떨어지는 곳 급매 잡아야 거래 빙하기엔 매물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물이 증가하더라도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 아파트 단지는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물 증가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곳에선 드물게 나오는 급매물을 잡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반면에 매물 증가와 함께 싼 매물이 가끔씩 나오고 있다면 매물 정체 현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권일 팀장은 “매수 희망지에 거점을 정해 놓고 꾸준히 부동산 업소에 연락해 상황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소에서도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고객에게 먼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엔 특히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는 5월 이전 매물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2~3개월 전부터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금 동원 능력이 있다면 경매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서울의 경매 낙찰률이 26.6%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22.2%)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100%를 넘겼던 게 소폭 내려가 지난달 96.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낙찰가를 놓고 매도·매수세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시장에선 낙찰가율이 계속 하락하길 기대하긴 어렵다고 본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한두 번 유찰돼 가격이 감정가 대비 90% 이하로 내려갔을 때 잡는 게 합리적이란 의미다. 경매에서 감정가는 시세 대비 10% 정도 낮게 책정된다. 따라서 낙찰가가 감정가의 90% 이하라면 20% 이상 싸게 사는 셈이다. 다만 일반인들로선 매물에 대한 임대차 관계와 밀린 세금 문제 등 권리 분석이 어려우므로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경매 전문 법인 등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하다.
  • LGU+에 5G 주파수 추가 할당… 할당가 1521억원

    LGU+에 5G 주파수 추가 할당… 할당가 1521억원

    LG유플러스가 3.40~3.42㎓ 대역의 5세대(5G)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3.40~3.42㎓ 대역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심사를 실시한 결과 LG유플러스를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일 3.40~3.42㎓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할당하기로 공고했고, LG유플러스가 지난 4일 단독으로 할당을 신청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전파자원 이용의 효율성, 재정적 능력, 기술적 능력 등 3개 심사항목에 대해 LG유플러스가 제출한 주파수이용계획서를 검토하고 의견을 청취해 할당 심사를 진행해 할당을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심사 결과 LG유플러스가 제시한 계획이 할당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할당 대상인 3.40∼3.42㎓ 대역의 20㎒ 폭은 LG유플러스가 사용 중인 3.42∼3.50㎓의 80㎒폭 바로 아래에 붙어 있다. SK텔레콤은 할당 대역과 떨어진 3.60∼3.70㎓의 100㎒폭을, KT는 3.50∼3.60㎓의 100㎒폭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인접 대역을 쓰고 있는 LG유플러스가 단독 입찰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SK텔레콤과 KT가 현재 사용 중인 대역과 인접하지 않은 할당 대상 대역을 쓰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단독 입찰로 진행됐기 때문에 과기정통부가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1단계 경매 낙찰가와 가치 상승요인 등으로 결정한 최저경쟁가격 1521억원이 그대로 할당가가 된다. 대신 LG유플러스는 2025년 말까지 15만개(총누적)의 5G 무선국을 구축하고, 농어촌 공동망 구축 완료 시점을 2024년 6월에서 2023년 12월로 단축해야 하는 등 할당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주파수 할당은 오는 11월 1일 이뤄질 예정이며, 사용 기한은 2028년 11월 30일까지로, 기존 5G 주파수 이용종료 시점과 같다.
  • 경매시장도 양극화…6월 아파트 낙찰가율 전국은 최저, 서울은 최고

    경매시장도 양극화…6월 아파트 낙찰가율 전국은 최저, 서울은 최고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최고치를 기록해 경매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1330원 중 599건이 낙찰돼 4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월(42.8%)에 비해 2.2% 포인트 오른 수치다. 그러나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94.3%에서 93.8%로 0.5% 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지지옥션은 “매매시장의 매물 적체와 이달부터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6.1명으로 전월(7.2명)보다 줄었다.반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상승했다. 낙찰률은 56.1%로 전원(35.6%) 대비 20.5% 포인트 올랐다. 낙찰가율도 전월(96.8%)보다 13.2% 포인트 오른 110.0%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대출 규제 및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높은 금액에 낙찰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8명)과 비슷한 3.6명이었다. 경기도의 아파트 경매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낙찰률은 46.4%로 전월(54.6%) 대비 8.2% 포인트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월(93.7%) 대비 3.0% 포인트 낮아진 90.7%를 기록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월(9.3명)에 비해 1.3명 줄어 8.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50.8%로 전월(42.6%)에 비해 8.2% 포인트 올랐다. 다만 낙찰가율(88.8%)은 전월(96.8%) 대비 8.0% 포인트 하락하면서 2020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80%대로 진입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6.6명)보다 1.2명 감소한 5.4명이었다.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낙찰가율 강세를 보이던 경기와 인천 아파트도 매수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 대통령 떠난 삼청동, 대통령 맞은 용산 ‘윤석열 효과’로 상권 들썩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상권인 삼청동과 용산 지역이 ‘대통령 효과’로 들썩이고 있다. 대통령이 떠난 동네인 삼청동엔 청와대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밀려들며 상가 공실률이 줄고 임대료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대통령을 맞은 용산 인근엔 대통령실을 방문하는 직장인들의 점심 장사가 흥행해 자영업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삼청동 상권은 최근 과거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할정도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청와대 개방 효과로 주말엔 지방에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중엔 MZ세대들이 밀려들어오고 있어서다. 삼청동은 10~15년 전만 해도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에 개성있는 상점들이 모여있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지만 이후 사람들이 몰려들고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전형적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까지 끊기면서 ‘죽은 상권’이 되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경쟁력을 잃었다가 최근 이건희콜렉션, 청와대 개방 등의 호재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이 지역에서 상가를 주로 중개하는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70%까지 치솟았던 공실률이 20%까지 줄었고 임대료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면서 “임대료가 두달만에 전성기 시절의 70% 수준으로 회복됐고, 상가 매물도 없다”고 말했다. 정독도서관 인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A씨는 “2년 전 값싼 임대료를 찾아 큰 기대하지 않고 삼청동으로 옮겨왔는데 신의 한수였다”면서 “인근 카페, 술집, 식당 사장들도 매출이 1.5~2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들어온 용산 삼각지 일대는 광화문·여의도·강남을 위협하는 최고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보고로 대통령실을 방문하는 공무원들과 대통령실 상주 직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방부 인근 골목에서 일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B씨는 “대통령실이 들어온 이후 점심 식사를 찾는 손님이 급격히 늘어 안하던 점심영업을 시작했고 가게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상가 매물이 아예 없다”면서 “코로나 기간 권리금이 없는 가게가 늘어났지만 용산 지역은 권리금 1억은 줘야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엔데믹을 맞아 전국적으로도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20.60%로 전월(90.40%) 대비 30%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지난 2년간 서울의 상가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달은 2020년 1월, 2021년 8월과 9월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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