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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초 분갈이 5월 적기/화훼협에 알아본 분갈이요령 소개

    ◎새 화분,3∼6㎝ 커야 제격/배양토의 적정배합 중요/분갈이 필요한 화분/화분보다 식물크기 큰것/배수구로 뿌리가 나온것/잡초가 많 이 발생하는것/새순·잎의 생육이 나쁜것 식물이 생육하는데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5월.윤달이 끼어 기온상승이 다소 늦은 올해에는 5월이 분갈이의 적기다.한국화훼협회 고광용사무국장의 도움말로 분갈이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분갈이는 화분내에 뿌리가 많이 퍼져 뿌리들 사이에 수분과 양분 쟁탈이 치열하고 통기성이 나빠지면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특히 ▲화분에 비해 식물의 체적이 너무 크거나 ▲화분 배수구멍으로 뿌리가 뻗어나온것 ▲잡초가 잘 생기는것 ▲새순과 잎의 생육이 좋지 못하고 잎끝이 마르는 경우 분갈이가 필요하다. 분갈이 시기는 추위에 견디는 정도를 참고해야 하는데 추위에 강한 화초는 4월초∼중순,추위에 약한 열대원산의 화초는 5월초∼중순이 좋다. 분갈이를 할때는 먼저 바꾸고자 하는 화분보다 3∼6㎝정도 큰 화분과 새흙을 준비한뒤 식물의 아랫부분을 쥐어 식물을 흙째 분에서 뽑아낸다.뽑아낸 화초의 뿌리사이 흙을 나무막대 등으로 털어내고 뿌리를 정리하는데 뿌리가 너무 많은것은 3분의 1정도 제거해야 한다.이때 고무나무 등 식물체 지상부를 가지치기 할수있는것은 지상부를 제거한 비율만큼 뿌리를 제거해도 되지만 잔뿌리를 많이 가진 화초와 분주 또는 묘목이 불가능한 화초의 뿌리는 가급적 남겨놓는것이 원칙이다. 화초를 새 화분에 심을때는 배수구멍을 망이나 돌로 막은뒤 굵은 모래를 화분높이의 10∼20%정도 넣어 배수층을 만든다.그 위에 준비한 배양토와 식물을 넣어 식물이 원래 심어졌던 부분까지 화분높이의 80∼90%정도가 되도록 흙을 채운다. 배양토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배합비율이 다른데 통상적으로 잎이 큰 식물은 낙엽 썩은 부엽토의 비율을 높이고 잎이 가는 식물은 배수가 잘 되는 마사토의 비율을 높이는게 요령이다.일반적인 실내식물인 관엽류는 마사토·부엽토·밭흙의 비율을 3:3:4,과실류는 5:3:2정도가 좋다.수분을 싫어하는 난 종류는 배수와 통기가 잘되는 난석에 심으며 분재의 경우는 마사토의 비율을 크게 높인다. 다 심으면 물뿌리개를 이용해 화분의 윗부분까지 물이 채워지도록 충분히 물을 준다음 배수구멍으로 물이 잘 빠져나가는지 확인한다.별도의 시비는 필요치 않으며 병충해 방제는 식물이 새 환경에 적응한 다음에도 늦지 않다. 분갈이한 화초는 뿌리기능이 약화되어 있으므로 증산작용·광합성작용등 생리작용이 많지 않도록 바람이 적은 그늘에 7∼10일 정도 두었다가 서서히 빛이 많은곳으로 옮겨야 한다.
  • 산불과 예방교육/박태식 서울대 명예교수·산림경영학(굄돌)

    요즘 산불이 자주 발생하여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보도에 의하면 금년도 들어서 벌써 산불발생 건수가 2백50여건으로 예년 발생건수의 2배가 넘었고,피해면적은 91년도에 비하여 3배가 넘는 1천2백㏊나 된다.예년에 비하여 많은 산불이 발생한 주원인은 같은 시기의 강우량이 예년의 3분의1도 안되었다는데 기인하지만 산불발생 여건변화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였다는데도 원인이 있다. 산림이 녹화됨으로써 낙엽이 많이 쌓여 기후가 건조하면 산불이 발생할 위험도가 대단히 클뿐만 아니라 피해액도 커진다. 일반화재는 관리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관리자가 예방을 철저히 함으로써 화재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산불은 관리자의 부주의 보다는 일반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산불 발생의 원인자를 찾기가 어려워 산불예방 대책강구에 어려움이 많다. 통계에 의하면 산불발생의 50%가 입산자의 실화에 기인하고 20%가 논두렁,밭두렁을 소각하다가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입산자의 실화는 담뱃불,모닥불,취사용 불의 뒷처리를 잘못하는데서 일어난다. 이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에 의하여 발생하고,입산 대상자도 넓고 험하기 때문에 산불 단속이 대단히 어렵다. 요즘 산림 관계공무원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산에 나가 산불예방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볼때,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일반 국민이 산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한 부주의로 이들에게 고생을 시킨다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산불을 예방하려면 입산자에 대한 화기단속을 강화하고 범법자를 엄하게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그러나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일반 국민에 대한 계몽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교육부터 자연·산림·산불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도록 하는 일이다. 일본에서는 2차대전때 황폐되었던 산림이 복구되자 1970년대 국민학교에서의 자연교육(산림교육포함)시간을 감축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와서는 자연환경에 대한 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인식,근래 교과서의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산림이 녹화됨에 따라 산불의 피해는 더욱더 커질 것이므로,산불에 대한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을 체계화하고 강화하는 것이 요망된다.
  • 나무심기 35년… 1백만평을 수해로

    ◎오늘 식목일… 평창 추상희씨의 산지기 인생/일­독 등 견학하며 과학육림에 온힘/분신 2백만그루… 산림상품화 주력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의 무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일대. 마을입구에서 십여굽이를 돌아 들어서면 탁트인 들녁을 둘러싼 8천5백여㏊ 임야에 빽빽이 들어선 20∼30년생 소나무와 낙엽송 2백여만그루가 봄햇살속에 장관을 이룬다. 마을 터줏대감이자 독림가인 추상희씨(61·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479)가 35년동안 이 지역 산주들과 피땀흘려 가꿔온 사유림협업단지이다. 『어린나무가 마구잡이로 벌목꾼들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보고 이대로 가다간 온 국토가 황폐화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안타까운 마음에 이들 나무를 최소한 30년은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추씨가 나무를 가꾸고 숲의 일부분이 되어야겠다며 험악한 산비탈을 누비는 산지기인생을 시작한 것은 국학대학 3년을 중퇴한 직후인 지난 60년. 우선 나무품종부터 바꾸기로 하고 5년여동안 선친으로 부터 물려받은 임야 46㏊에서 잡목을 베내고 낙엽송·잣나무등을 심고 돈이 모이는대로 인근 민둥산을 사들였다. 추씨의 이같은 집념은 가족들의 반대에 부닥치기도 했으나 주위에서는 3백10㏊의 조림지를 소유,대임업인으로 성장한 그를 두고 나무에 빠져버린 대쪽같은 사람으로 부르고 있다. 지난 86년 이곳 기평산림경영협업체회장으로 선출된 추씨는 한달에 20여일을 이곳 산림단지에 머물면서 6백여 소규모 영세산주들과 함께 조·육림등에 온 정열을 쏟고 있다. 선진임업을 배우기위해 일본임지로 견학을 다녀오기도 하고 협업경영의 경험을 살려 산림협업분야 세미나에 단골강사로도 나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추씨의 이같은 나무사랑은 널리 알려져 지난 87년에는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다.그러나 추씨는 협의회회장으로 있던 지난 87년 협의회에서 벌채한 나무를 목상들에게 팔면서 이들의 농간으로 세무서로부터 나무가격 허위신고혐의로 고발돼 고초를 겪기도 했다. 추씨는 올해 지난 89년 자매결연한 독일 산림협업체인 FULDA연합회 회원 2명을 초청,선진임업기술을 전파시킬 계획이며 톱밥등 폐잔재를상품화할 계획이다. 『나무도 육십이 넘어야 철이 듭니다.내가 심은 나무는 환갑이 지나지 않으면 절대 베지 않는다는 것이 나무인생을 살아온 나의 소신입니다』 추씨는 나무신선이 될 요량으로 오늘도 자신의 분신인 아름드리를 돌보는데 여념이 없다.
  • 내일 한식… 묘소 관리요령을 알아보면

    ◎훼손된 봉분에 잔디씨앗 뿌리는건 무모/잔디가 죽은 부분은 뗏장으로 보수를/나무 심을때는 키작은 회양목 바람직 오는 5일은 식목일이자 예부터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인 한식.조상의 묘소를 찾아 성묘하고 유택을 돌보는 날이다. 이날은 성묘를 한뒤 겨우내 망가진 무덤의 잔디를 새로 입히는 개사초(개사초)작업을 하게된다.「음력 3월과 9월에 무덤을 옮기면 재앙을 받는다」(삼구불동총)고 해서 음력 3월에 든 올해 한식에는 사초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전혀 근거없다는게 유림학자의 설명.한국원예기술협회 차건성이사의 도움말로 한식날 묘소관리요령을 알아본다.동지로부터 1백5일째인 한식은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봉분이 무너지거나 패이는 등 묘소가 훼손된 경우가 적지않다.이때 잔디가 없거나 죽은부분은 뗏장을 떠서 보수를 해주어야 한다.뗏장이 그리 많이 필요치 않으면 주위의 것을 떼다가 심는것이 간편하다.뗏장을 옮겨심을때는 밑에 붙은 흙은 털지 않아도 되지만 봉분의 잔디 죽은 자리부분 흙은파버려야 한다.흙을 파버린 부분은 꽃삽을 이용해 낙엽이 섞인 부드러운 주위의 흙으로 메운다음 뗏장을 올리고 잘 다져준다.소포장 비료를 구해 새로 심는 잔디 밑에 뿌려주면 더욱 좋다. 잔디 손상이 심하면 화원에서 뗏장을 사서 보수해주어야 한다.화원과 묘목상가에서는 뗏장을 가로 세로 각각 30㎝ 크기로 잘라서 파는데 비닐봉지에 담아 운반해오면 된다. 잔디씨앗을 훼손부분에 뿌리는일은 별로 도움이 못된다.잔디씨앗은 온도가 섭씨30도이상 되어야 발아하는데 지금 기온으로는 싹틔우기가 어림없기 때문이다.또 잔디씨앗은 납물질로 코팅이 되어있어 자연발아가 어렵다.따라서 잔디씨앗을 사더라도 염산처리로 싹을 틔운것을 구입해야 한다. 묘소를 돌볼때 봉분에 웃자란 잡초를 제거하는것도 빼놓을수 없는일.그러나 잡초를 그냥 뽑아버리는 일외에 제초제를 사용하는일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제초제의 잔류독이 인체와 잔디에 피해를 주기 때문. 묘소 주위에 나무를 심을때는 번거롭지 않게 묘소주변 화원에 맡기는 것이 좋다.심는 수종으로는키가 작아 그늘을 드리우지 않고 겨울에도 잎을 떨구지 않는 옥향나무와 회양목이 권할만하다.심을때는 묘소 날개부분으로부터 1m이상 떨어지게 심고 앞쪽에 심을때는 좌우동형으로 예쁘게 심어야 한다.
  • 나무심기 적기 하순­새달 중순/식수 요령 묘목 구입

    ◎잔뿌리 많고 줄기색 선명해야 우량목/접목부위·가지 흠집여부 살피고/구덩이 깊이는 뿌리 1.5배가 적당/지면보다 높게 묻고 수분증발 막게 풀로 덮도록 3월하순부터 4월중순까지는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최근 식수기간을 맞아 양재동 화훼공판장등 묘목시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있다.나무는 오염된 공기를 맑게 정화해줄 뿐만아니라 사람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어 봄이면 나무를 심는 집이 적잖다.전문임업기술지도원의 도움말로 나무구입요령과 식수요령 등을 소개한다. ▷구입요령◁ 일반정원에 심는 수종으로는 대추 감 모과 살구 은행나무등 유실수와 장미 철쭉 라일락 목련등 관상수가 권할만 하다.가격은 1∼3년된 실생 묘목을 기준으로 대추 감 사과 밤 장미 철쭉 목련 벚나무 등이 1천∼2천원,은행 살구 모과 라일락 등은 5백∼1천원선이다. 묘목시장으로는 서울에 양재동 화훼공판장,서초동 꽃시장,구파발 화훼단지,종로5가 종묘상가 등이 있다.또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이달20일부터4월20일까지 서울 강동구 상일동 화훼단지를 비롯한 전국 1백47개소에 나무전시장을 개장·운영하고 있다. 묘목을 고를때는 뿌리가 넓게 퍼져있고 잔뿌리가 많은 것중에서 캔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또한 품종을 정확히 골라야 하는데 특히 유실수의 경우 과실이 달리기 시작해야만 품종의 이상유무를 알수 있으므로 신뢰할수 있는 곳에서 묘목을 구입해야 한다.나무를 접붙여 우량품종을 얻는 접목의 경우에는 접목부위를 흔들어보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이밖에 눈과 눈 사이가 짧고 눈망울이 크게 앉은것,줄기의 색깔이 선명한 것이 좋은 묘목이다. 묘목이 자라기를 기다리기 어려운 성급한 사람들은 다 자란 성목을 골라야 하는데 성목은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은것이 좋다.상록수의 경우 잎이 짙푸른것은 영양상태가 좋은 것이며 너무 웃자라거나 안자란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에 매끈하게 자란것을 선택하도록 한다.또한 가지에 흠집이 있는것은 병충해에 피해를 입은것이므로 피하는것이 좋다. 가격은 2∼3미터 수목을 기준으로 라일락 목련 모과는 2만원,살구 대추는 3만원선이다. ▷심는요령◁ 먼저 심을 나무뿌리 직경의 1.5배이상 구덩이를 판다음 밑거름과 부드러운 겉흙을 3분의 1정도 넣고 잘 펴서 나무를 세운다.이때 익숙치 않은 사람은 섣불리 시비를 하지않는 것이 좋다.비료를 줌으로써 오히려 나무를 죽이는 예가 많기 때문으로 비료는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주어도 늦지않다. 이어 겉흙과 속흙을 차례로 넣어 3분의 2정도 채운뒤 나무를 잡아당기듯하여 잘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다.다시 나머지 속흙을 모아 주위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한후 수분의 증발을 막기위해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준다.나무를 너무 깊이 심으면 뿌리발육은 물론 가지를 잘 뻗지 않으므로 주의하고 나무의 크기에 따라 지주목을 설치해주면 좋다. 심은 묘목은 가지를 쳐서 뿌리와 균형을 맞춰주어야 새 가지를 얻을수 있고 유실수는 첫해에 맺은 꽃과 열매를 조금만 남기고 따주어야 다음해부터 풍성한 수확을 얻을수 있다.
  • 30대 춤꾼들의 한마당 잔치/「열림」,춤판 「실험…」두번째자리마련

    ◎전국 11개무용단 참가,29∼새달 7일 30대 춤꾼들의 의욕이 돋보이는 열림춤판 「실험과 전망」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다.29일부터 4월7일까지 서울 동숭동 성좌소극장(745­12 14)무대에서 공연되는 「실험과 전망」에는 서울과 지방의 11개 민간무용단이 참가한다. 창작무용의 개발과 무용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공연기획 열림이 마련한 이번 춤판에는 2개의 발레소품을 포함해 4∼5개의 현대무용,한국무용이 골고루 올려져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진다.공연기획 열림은 특히 문화향수권으로부터 소외돼온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무료초청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공연기획 열림은 또 열림춤판 「실험과 전망」을 올해부터는 봄·겨울로 나눠 두차례씩 무대에 올려 무용의 소극장 공연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이에따라 올 겨울공연은 오는 11월쯤에 예정이 잡혀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들 상당수는 물질문화속에서 왜곡되고 왜소해진 인간의 모습과 껍질뿐인 인간관계를 비판적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다.또 창작한국무용의 경우역사적인 사건에서 소재를 따온 것들이 눈에 띈다.특히 중앙디딤무용단 황춘미의 「종이낙엽」은 민비라는 한 여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개인적인 측면에 비중을 두고 안무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2∼3개 단체들이 2일 모두 3회씩 공연을 하는데 첫날 낮공연은 없으며 둘째날 낮공연은 청각장애자들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마련된다.공연시간은 하오4시 7시30분. 참가단체별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29∼30일 무용단 한울림 「어제,오늘,그리고 내일」(김진환 안무),뫼오로시 발레단 「도시의 환영」(김계숙 안무) ▲31일∼4월1일 정재만 남무단 「괘관수」(정진욱 안무),가림다 현대무용단 「그림자와 춤을」(김성희 안무) ▲4월2∼3일 엄정자 춤무리 「빈그룻,물방울,그 평행선」(엄정자 안무),중앙디딤무용단 「종이 낙엽」(황춘미 안무),툇마루 현대무용단 「내가 갇혀 있는 실내」(안주경 안무) ▲4월4∼5일 이혜란 현대무용단 「몸짓으로 부르는 혼의 노래」(이혜란 안무),발레블랑 「공존」(정현주 안무) ▲4월6∼7일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회귀 본능」(김금광 안무),춤타래 「얼음 덫」(안귀희 안무)
  • 전국식생도 연내 완성/식물분포상황 한눈에 본다

    ◎86∼90년 실태조사 바탕/나무중심으로 만들어/주수종·공생여부 등 파악 용이 어디에 어떤나무와 식물이 자라는지를 한눈에 알아볼수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식생도가 올해안으로 완성된다. 전국식생도는 생태계 보전게획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국토이용계획의 수립,환경영향평가등에 활용될 예정이다.그리고 관련분야를 연구하는 학계에도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평가된다. 전국의 식생도는 지난 86년부터 90년까지 실시한 전국의 실태조사를 통해 실측거리의 5만분의1 지도로 만들어지고있다.부산 경남과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지도는 완성되어있어 부산 경남 전북지도가 마무리되는대로 전국의 식생도가 선보일 전망이다. 이 식생도는 나무종류에 따라 그밑에 살고있는 식물들의 분포가 대별되는 점을 감안,나무중심으로 그려나갔는데 크게 낙엽활엽수림 칩엽수림 식재림 초지로 구분한뒤 가장많은 나무군락으로 다시분류해 지도를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나무들이 낙엽활엽수는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사스래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오리나무 때죽나무 버드나무등 15개 나무군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칩엽수는 소나무 곰솔 2가지가 주종을 이뤘고 식재림은 은사시나무 아까시나무 이태리포플러 물오리나무 전나무 일본잎깔나무 리기다소나무 낙우송 대나무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신갈나무의 경우에는 순수림외에 졸참나무와 소나무 히어리와 주로 함께 자라고있고 졸참나무는 갈참나무와상수리나무등과 공생하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인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상수리나무는 칩엽수인 곰솔과 소나무와 혼재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떡갈나무 사스래나무 서어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오리나무 물푸레나무등은 혼재림이 거의 없이 순수림으로로만 자라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군락의 특징을 보면 신갈나무군락에는 쪽동백 당단풍 산앵도등이 자라고있으며 졸참나무군락에는 생강나무 초릿대 대사초등이 식생하고있고 소나무밑에는 진달래 철쭉 싸리 등이,곰솔주변에는 싸리 기름새 억새 미역취등이 많이 공생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재림인 은사시나무주변에는 산딸기 칡이 이태리포플러군락에는 찔레꽃 파리풀 멍석딸기가,일본잎깔나무군락에는 국수나무 초록싸리 개옻나무 땅비싸리 그늘사초등이 무성하게 자라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해빙기의 산행 안전사고 “함정”/기후변화 극심·녹는 눈 위험

    ◎방한복·아이젠 등 꼭 준비해야/3월 사고발생률 최고… 초보자는 초행길 산 피하도록 지난 겨울내내 험상궂고 위험해 보여 근접하기 어려웠던 크고 작은 산들이 어느새 봄기운을 머금고 우리를 손짓하고 있다. 그러나 부드럽고 아늑한 모습의 봄 산에 이끌리더라도 실제 산행만은 겨울산행의 연장선에서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초봄의 산은 겉모습이나 우리의 마음과는 달리 아직 겨울을 품고있다.봄기운만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오르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특히 3월의 산행은 「봄」을 떠올리는 여유 이전에 안전사고의 함정이 이곳저곳에 도사리는 「해빙기」를 염두에 두고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 20년넘게 여행사 단체산행을 이끌어온 등산베테랑인 김종권 서울시관광실무자연합회장(천일고속관광)은 『최근의 잇따른 등산사고에서 보듯 3월산행 때 안전사고 발생률이 제일 높다.이들 사고는 거의다 봄을 섣불리 믿고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태만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겨울도 봄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인 3월은 산행하기가 가장까다로워 한층 세심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요구된다.해빙기에는 예상되지 않은 기상변화로 길을 잃기 쉬우므로 초보자일 경우 되도록 초행길의 낯선 산은 피하는 편이 현명하다.낮지만 처음 가보는 산을 오르고자 할때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등산로가 나있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떠난다. 초보자들은 봄기운에 들떠 높은 산의 산행에 나서는 일이 없어야 한다.해빙기 높은 산의 능선에는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겨울에는 단단히 얼어붙었던 눈 표면이 해빙기에 푸석푸석해져 발이 푹푹 꺼져들기 십상으로 오히려 겨울보다 힘도 많이 들고 위험하기 때문이다.평지의 날씨가 풀렸다고 하여 방수가 안되는 등산화나 운동화로 산을 타려는 사람도 있으나 해빙기에는 반은 물이고 반은 눈인 상태가 많아 겨울보다 오히려 더 방수가 완벽한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초봄 산기슭에서는 얇은 면 남방 하나만으로도 땀이 나다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느닷없이 혹독한 바람이 몰아치기 일쑤여서 산행 의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따라서 방한 윈드재킷을 준비해서 수시로 입었다 벗었다 할수 있도록 배낭 위쪽에 넣어다니는 것이 좋다.해빙기산행에서 이 겉옷만큼이나 중요한 필수장비로 아이젠을 들수 있다.엄동기에는 체중을 지탱해줄 정도로 굳어있던 적설이 해빙기에는 대개 그대로 발이 죽죽 미끄러지는 상태로 변하기 때문에 5천원이면 구할 수 있는 아이젠은 해빙기에 더 요긴하다고 할 수 있다.특히 넘어지기 쉬운 급경사의 내리막길에서는 꼭 아이젠을 착용하도록 한다. 아이젠이 없을 때는 가능한 한 돌출한 바위를 골라 디디면서 내려온다.어설프게 놓여있는 돌이나 바위는 한겨울에 얼어붙은 부분이 풀려있어 조심해야 한다.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곳은 표면과는 달리 속이 축축하게 젖어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하산길에 눈이 덮인 곳에서 미끄럼을 타는 사람이 적지 않으나 잘못하다가 나무끝이나 날카로운 돌부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또 겉옷을 걸쳤다고 해서 바람이 심한 곳에서 오랫동안 쉬어서는 안된다.체온을 잃고 순식간에 위험한 저체온증에 걸릴 염려가 있는 것이다.해빙기산행때도아무데서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을 챙겨가도록 한다.. 「일몰전 하산」원칙도 해빙기에는 철저히 지켜야 한다.날이 저물면 3월에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 녹았던 길도 빙판길로 변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하오 서너시쯤이면 하산완료할 수 있는 산을 택해야 하는 것이다.
  • 올해엔 모두 제위치로…/권상태 베스트푸드 미원 총무과(일터에서)

    나는 무엇을 생각할 필요가 있거나 기안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책상부터 정리한다.전화기며 메모지 그리고 펜과 결재서류들은 각각의 용도에 따라 제 할 일이 정해져 있다. 회사의 조직 내에서도 마찬가지다.사원에서 사장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직무가 있다.세상에는 수많은 직업과 회사가 있으며 하루에도 수십 군데가 생겨나고 또한 소멸되기도 한다. 대중매체와 정보산업의 발달로 우리는 쉽게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그러다 보니 대개가 얼마간의 지식은 갖고 있게 마련이고 덩달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똑똑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한때 텔레비전 드라마의 「잘 났어 정말」이라는 대사가 항간에 유행했던 것도 이같은 세태를 반영하는 것일게다. 담당하는 업무의 성격상 여러 부문의 사람들과 접하다 보니 그에 따라 느끼는 점도 많다.그것은 우리 모두가 잘났다고 생각하지만 곰곰 따져보면 제 할 일이 무엇인지,제 위치가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제 위치를 망각할 때매사에 실수가 따르고 추한 모습을 보이기 십상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가정주부가 낙엽지는 오솔길을 걷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그보다는 자녀들과 같이 마주 앉아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산업현장의 근로자는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할 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우리에게는 우리의 문화가 있고 각자의 위치,각자의 모습이 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 제 위치와 제 모습을 한번쯤 돌이켜 보자.가정에서의 제 위치와 모습,직장에서 그리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제 위치와 제 모습을 생각해 보자. 제 위치에 맞는 제 모습이 다원주의로 특징지어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 개느삼·모감주나무/천연기념물로 지정

    문화부는 21일 경북 영일군의 모감주나무·병아리 꽃나무 군락지와 강원도 양구군의 개느삼자생지를 천연기념물 제371호와 제372호로 각각 지정했다. 모감주나무는 세계적인 희귀목으로 이번에 지정된 경북 영일군 동해면 발산2리에는 높이 15m 둘레 1.2m의 대경목을 포함해 3백여주가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다.병아리꽃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이 모감주나무 군락지의 하층식생으로 역시 대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느삼나무는 콩과의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1속1종의 특산식물로 남방한계선인 양구일대에 자생하고 있다.
  • 평양에 6백명수용 탁아소 건립(북한 이모저모)

    ◎“낙엽 태우지말라” 적극 권유 나서 ○건평만 1만2천㎡ ○…북한은 최근 평양 통일거리에 6백명 수용 규모의 현대적인 탁아소를 건설중에 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부지 4천9백㎡,건평 1만2천㎡,4층건물로 건립될 이 탁아소에는 교양실 잠자는방 놀이방 물놀이장 유희장 등과 젖먹이는방 식당 탈의실 위생실 의무실 등이 특색있게 꾸며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탁아소 건설공사엔 평양시청년건설사단과 강동군건설연대 건설자들이 투입돼 11월말 현재 공정의 70%를 마무리하고 있는데 내년 4월 김일성의 81회 생일(4월15일)에 맞춰 개관할 예정인 것으로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기속서 발암물질 발생 ○…「낙엽은 태우지 말고 땅에 묻어라」 평양신문은 낙엽과 가랑잎을 태우게 되면 연기속에 알파벤즈피렌을 비롯한 10여종의 발암물질 또는 발암 촉진물질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여러가지 유해 가스가 나와 인체에 해롭다며 낙엽은 땅에 묻을 것을 적극 권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평양신문에 따르면 낙엽을 해뜨기 전에 태울 경우이때는 지표면의 온도가 하루중 제일 낮은 시간으로 연기가 대기의 찬공기에 부딪혀 떠오르지 못하고 사방으로 흩어져 공기층을 오염시키게 된다는 것. ○평양에 새 안경점 개점/「알 자동가공기」 등 갖춰 ○…북한은 최근 평양 중구역 대동교 네거리에 안경점을 새로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평양 광학유리생산협동조합 안경제작소로 불리는 이 안경점에는 유치원 어린이들로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남녀별로 각종 형태의 안경을 진열해 놓은 매대와 안경을 가공하는 방들이 갖추어져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안경가공실에는 시력검사기,안경알 도수재기,알 중심잡기 기계와 안경알 형타기,알 자동가공기 등 설비들이 구비되어 있다고 이 신문을 전했다. 영업시간은 상오10시부터 하오6시까지이며 매주 토요일은 휴무.
  • “북한산이다” 국내반입 농수산물/거의 대부분 중국·구소산

    ◎무관세통관·소비자향수 악용/수입업자사기 기획원 등서 대책 부심 국내에 북한산으로 반입되는 농산물등의 상당부분이 실제로는 중국산 또는 구소련산으로 밝혀져 당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1일 기획원과 관세청등에 따르면 북한과의 교역이 늘어나면서 일부업자들이 북한산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호기심과 무관세통관의 이점을 악용,제3국 생산물을 북한산으로 속여 통관,판매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원산지 속이기는 북한산에 대한 향수가 강한 농수산물에 집중되고 있으며 점차 원목등으로 사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들어서만도 모업체가 중국산 낙화생·참깨·잣을 북한산으로 속여 무관세 통관하려다 적발됐으며 다른 한수입업체는 남지나해에서 잡힌 냉동홍어를 북한근해에서 잡힌 것으로 위장기재,통관하려다 적발됐다. 또다른 업체는 구소련산 낙엽송원목을 백두산에서 벌채한 원목으로 통관서류를 꾸며 통관시키려다 역시 적발됐다.정부당국자들은 적발된 사례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북한산 수입품에 대한 통관절차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자들은 다른나라산 농수산물등을 북한산으로 속여 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내소비자들이 북한산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욕구가 강한데다 무관세라는 점을 이용,업자들의 이윤폭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북한산 농수산물은 아직 국내반입량이 그다지 많지않아 대부분 북한에서 남한으로 직수송하지 않고 중국항구등을 경유하는데다 북한 당국이 남한과의 거래에서 원산지표기를 원치않아 업자들이 이를 악용할 경우 적발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낙화생이나 벌꿀·생선 참깨등은 중국산이 워낙 싸 이를 북한산으로 둔갑시켜 국내산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엄청난 폭리를 취할수 있기 때문에 업자들이 쉽게 이같은 유혹에 빠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산 농산물에 대한 통관절차를 강화한 것과 관련,『김달현 북한부총리일행이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관계자들이 남북한 교역현황을 설명듣고 북한에서 이처럼 많은 양의 농수산물을 남쪽에 내려보낼 여지가 없다며 의문을 표시해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한 교역은 남북한 관계악화와 통관절차강화로 최근들어 크게 위축돼 지금껏 들어온 북한산 농수산물의 상당부분이 다른나라 산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0월중 대북반출은 22만1천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85%가 줄어들었고 대북반입도 1천1백57만7천달러로 32%가 감소했다 그러나 올들어 누계로는 대북반입은 1억7천21만9천달러로 28%가 늘어났다.대북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가 줄어든 1천42만달러에 머물렀다.
  • 광릉수목원 낙엽길 산책/만추의 그윽함 “담뿍”

    ◎고엽·단풍빛깔 조화 분위기 차분/“저물어가는 가을음미” 발길 쇄도 먼데 단풍 소문이 요란한가 싶더니 어느새 발밑에 낙엽이 쌓인다. 단풍구경의 먼길행차를 마음먹었다가도 시정에 날리는 낙엽을 보면 좀 더 차분하게 만추의 주말을 보내고 싶어진다.먼데보다는 가까운 곳이 정답게 다가선다.서울 근교의 나지막한 많은 산들은 요즘 단풍이 차분한 배경으로 물러앉아 있고 대신 산보객들의 낙엽밟은 소리가 은근히 소란스럽다. 서울 근교에서는 동북쪽으로 30여㎞ 떨어진 광릉의 수목원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있다.유명한 삼림욕의 숲길은 11월 동절기 시작과 함께 폐쇄되었지만 단풍의 색과 낙엽의 음이 적절히 배합되는 만추의 산보는 또다른 길을 열어준다. 광릉수목원은 중부 임업시험장의 일부인데 임업시험장 전역은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과 포천군 소흘면이 맞닿아있는 죽엽산 일대를 가리킨다.조선조 세조의 능자리인 광릉은 진접읍 소재이며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수목원은 포천군 땅이다.시험장 일대는 세조가 자신이 묻힐 무덤의 부속림으로 정하면서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베지 못하게 하는 왕명을 내린 곳이었다고 한다.임업시험장 지정및 보존은 이미 일제시대부터 시행되었다. 이름과 연유만 듣더라도 광릉수목원은 숲의 울창한 이미지가 겹으로 아른거린다.왕명이 5백년동안 철저하게 지켜졌을리야 없겠지만 까다로운 왕의 엄한 주문이 기대를 곱으로 늘린다.이런 만큼 광릉가는 길은 교통체증이 심해 남보다 일찍 나서야 왕릉과 수목원의 예사롭지 않는 기운을 접할 수 있다.체증 이전의 광릉길은 좋은 자동차 드라이브코스로 자주 추천된다. 왕릉과 왕명이 터를 닦아준 수목원이지만 대중행락지인 까닭에 여러 제한이 가해져 숲을 만나는 길이 생각보다는 어렵다.임업시험장 일대는 총 8백만평에 달하나 세조 능역이나 수목원 등 일반인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지역은 30만평 정도이고 임지 대부분이 입산금지되어 있다.물리적인 면적의 크기로 숲을 느끼려 하지 말고 허용된 산보로를 차근차근 밟아가면서 울창하고 드넓은 숲의 이미지를 스스로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무에 매달린 단풍의 색보다는 땅에 떨어진 낙엽의 무게가 시선을 압도하는 만추의 풍경 아래서는 더욱 그러하다.잘 가꾸어진 숲도 조락의 스산한 바람 앞에서는 헐벗은 구석이 어쩔수 없이 드러나곤 한다.그러나 광릉수목원은 정비된 삼림의 일원답게 불가항력의 조락을 절도와 균형을 유지한 채 맞고있다.본래의 바탕이 곱고 그윽해 늦가을 야산의 황량함이 함부로 근접하지 못하는 것이다. 수목원에는 근 2천종의 목·초본 식물이 심어져있다지만 만추에 이런 수치에 연연해함은 계절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잎이 다 져버린 나무나 줄기마저 사라진 풀들이 낙엽과 함께 도처에 보인다.그러나 수목원 이길저길을 걷다보면 낙엽이 밟히는 소리가 조금씩 달리 들리듯 최소한 1,2백종의 식물들을 학명패찰과 더불어 저절로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수목원을 떠나는대로 잊어버리기 십상이지만 그렇다고 대수로울 건 없다.또다시 찾아오면 된다는 생각지 않던 여유가 낙엽 산보길에서 자연스레 배어나는 것이다. 만추의 광릉수목원 산책은 절제를 잃지 않고 가을의 끄트머리를 바라보게 한다.낙엽사이로 새 계절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길잡이◁ 의정부를 경유해서 광릉으로 갈 경우는 43번국도를 탄뒤 축석령을 넘어 우회전,314번 지방도로 진입한다.구리를 지날 때에는 47번 국도로 퇴계원을 거쳐 진접읍 삼거리까지 가서 봉선사길로 들어선다.상봉터미널에서는 광릉내행 시외버스가 20분마다 있고 청량리역 부근에서 7번과 55­1번 시내버스가 5분간격으로 있다.
  • 세대교체 열망 업고 백악관 입성/클린턴은 누구인가

    ◎유복자로 탄생… 주정꾼 의부밑서 자라/고교때 케네디 만난뒤 정치입문 결심/결손가정 아픔 디디고 주지사 5선 지낸 집념 기린아 클린턴이 마침내 미국 대통령에 선출됐다. 어느 시대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는 그에 걸맞는 의미가 있게 마련이다.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이 된 빌 클린턴의 등장 또한 미국 역사에 하나의 획을 긋고 있다. ○생부는 윤화로 숨져 1961년 카톨릭 교도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당선이 종교의 벽을 허문 하나의 거보였듯 클린턴은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같다. 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처럼 통나무집에서 자란 대통령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손가정에서 자란 유복자」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20세기가 다 가고 있는 지금까지만해도 미국의 통념상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클린턴은 1946년 남부 아칸소주의 조그만 도시 호프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중장비 차량 운전사였던 아버지 윌리엄 브라이드 3세는 클린턴이 태어나기 3개월전 미주리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클린턴의 어머니버지니아 켈리 여사(69)는 4명의 남자와 다섯번 결혼한 경력을 갖고 있다.4명의 남편 가운데 현재의 남편을 제외한 3명의 남편과는 모두 사별했다. ○어머니 다섯번 결혼 버지니아 켈리 여사에게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피가 섞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클린턴은 인디언의 피를 이어받은 최초의 미국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클린턴의 어머니는 클린턴이 두살 되던해에 생계를 위해 간호원이 되려는 생각으로 클린턴을 같은 동네에 살던 아버지(클린턴의 외조부)에게 맡기고 루이지애나주로 떠났다. 흑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조그만 식료품가게를 하던 외할아버지는 클린턴을 끔찍히 사랑했다.그는 흑인들을 각별히 대하는 보기드문 백인의 한사람이었는데 클린턴은 자라면서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한 일이 있다. 어머니가 50년 고향으로 돌아와 자동차중개상인 로저 클린턴과 재혼하고 새살림을 차리면서 그는 어머니 곁으로 돌아갔다.그러나 그의 의붓아버지는 술주정뱅이였다.술만 마시면 어머니에게 손찌검을 예사로 했다. ○외조부사랑 독차지 14살때의 소년 클린턴은 술을 마시고 어머니를 때리는 의붓아버지에게 다시는 어머니를 때리지 말도록 「엄중경고」했고 로저 클린턴의 손찌검 버릇은 그날 이후 없어졌다고 한다. 어머니 버지니아는 재혼한지 12년만인 62년 로저와 이혼했다가 3개월 뒤 다시 결합했다.클린턴은 고등학교 2학년때 이름을 윌리엄 제퍼슨 브라이드에서 지금의 빌 클린턴으로 바꿨다.의붓아버지가 좋아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다른 남동생이 자신과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게 싫어 스스로 이름을 바꿔버렸다. 클린턴의 어머니는 클린턴이 마리화나를 피운 일이 있느냐 없느냐로 선거과정에서 한때 곤욕을 치른 일과 관련해서 일화 한토막을 전해주고 있다.클린턴은 연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데 그것은 마리화나를 피워 본 이래 생긴 현상이라는 것. 마리화나를 피워 본 죄책감으로 연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긴 것 같다면서 그 때문에 뒤뜰에서 낙엽만 태워도 클린턴은 도망을 가곤 했다고 그의 어머니는 전하고 있다. 클린턴소년은 그가 자란 가정환경과는 달리 학교에서 매우 총명하고 우수한 학생이었다.국민학교시절 그를 직접 가르쳤던 한 교사는 『클린턴군은 아주 총명했으며 논리적인 사고를 가진 아동』으로 기억하고 있다. 핫 스프링스 고교 2학년때 클린턴소년은 아카소주 우수학생의 한사람으로 백악관을 방문하는 영광을 누린다.백악관 뜰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클린턴 소년의 표정은 유난히 밝고 활기에 넘쳐 있었으며 무엇인가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려 한 유일한 학생이었다. ○로스장학생에 뽑혀 클린턴은 그때 사진을 이번 선거기간 동안 광고방송에 자주 활용했다.클린턴 소년의 백악관 방문은 그의 인생항로를 바꿔놓은 여행으로도 유명하다.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강력한 인상을 받은 클린턴은 의사나 연주가가 되려던 평소의 꿈을 버리고 대통령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고교를 졸업한 64년 백악관이 가까이에 있는 수도 워싱턴의 조지 타운대를 택해 정치학을 전공한다.그의 대학생활은 상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졸업과 동시에 미전역에서 15명을 선발하는 로스 장학생으로 뽑혀 68년 영국 옥스포드대에 유학하게 된것을 보면 공부를 대단히 열심히 한 학생이었던 것만은 틀림없다. 옥스포드에서 2년동안 유학을 마친 클린턴은 부시의 모교이기도 한 예일대법대로 옮겨 72년 졸업했다.졸업후 변호사가 된 클린턴은 개업 대신 때마침 벌어지고 있던 대통령선거전에서 조지 맥거번 민주당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맥거번이 낙선하자 클린턴은 고향으로 돌아가 아카소 파예트빌대에서 4년동안 법학을 가르친다.대학에서 강의를 하고있던 74년 주하원의원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76년 주법부장관(검찰총장)으로 선출돼 대학을 떠났다. 2년후인 78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주지사선거전에 뛰어들어 당당히 당선,미역사상 최연소 주지사의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80년(당시는 주지사임기가 2년)재선에 실패하고 변호사 개업을 하다 82년에 재도전,당선된뒤 5선의 주지사로 오늘에 이르렀다. ○최연소 주지사 당선 클린턴은 정치에 입문한뒤 74년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부터 이번 대통령선거전까지 모두 10회의 선거를 치렀으며 단 두번 낙선했을 뿐이다. 그는 부단한 노력형으로 쉴새없이 전화를 걸고 편지를 써 조직을 관리하고 사람을 설득하는 인물로 알려져있다.그리고 그는 쉽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번 선거전에서만 해도 지난 1월에 터졌던 카바레 가수와의 정사스캔들,마리화나흡연 경험,병역기피 혐의,반전운동 주도등 수없이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내 버티고 이겨내는 끈질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그는 공격을 받으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반격에 나서는 도전적인 형이다.이번 TV토론에서도 그는 부시의 인신공격에 한번도 물러서본 일이 없었다.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치인 빌 클린턴의 면모와 쉽게 눈물을 흘리고 음악에 취하는 인간 클린턴의 면모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될지 궁금한 일이다.
  • 시·도마다 「향토촌」 지정 러시/“도시미관 도움” 시민들 호평

    ◎수종도 고급유실수가 주류/나무특성 살린 거리조성 인기 「가로수에서 우리고장의 독특한 정취를 느끼십시오」 최근 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에서 가로수를 특색있게 가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일부 시·도에서는 가로수의 특성을 살려 「상록의 거리」·「유실수거리」·「낙엽의 거리」로 가꿔 도시미관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수종(수종)도 종전에는 포플러·플라타너스등 여름철 「녹음」위주의 단순속성수일변도였으나 최근에는 공해·대기오염 정화기능까지를 고려,은행·단풍·동백나무등 고급활엽수나 유실수등으로 바꿔 이를 향토수로 지정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은행나무·플라타너스등이 식재되어 있는 소월로·태평로·중랑천길·올림픽로등 23곳을 「낙엽의 거리」로 조성,시민들에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으며 특히 강서구청앞과 종로구·대학로등은 메타스라이아와 은행나무·마로니에 등을 심어 이미 명소가 된지 오래이다. 부산시도 염해·공해등에 강한 동백나무와 모과나무등을 향토수로 지정,이를 시내일원에 심어 명소로 가꾸고 있다.또 대구는 젓나무,인천과 대전은 목백합(꽃),광주·수원·전주는 은행나무 그리고 춘천과 청주·목포에서는 잣나무와 느티나무·왕대나무등을 가로수로 선정,향토수종으로 키워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가로수는 71종에 3백27만9천그루에 이르고 있다.
  • “하늘이 언제 말을 하더냐”(박갑천칼럼)

    단풍 소식이 남하하면서 비가 흩뿌리더니 지는 나뭇잎들.아침 산책길에 거치는 활엽수림 아래로도 후북히 낙엽이 쌓여간다.발자국 뗄 때마다 사그락거리는 소리.그 소리가 예와 다르랴마는 그 소리를 듣는 감회는 연륜 따라 달라진다 할 것이다. 사람들은 낙엽에 감상을 싣는다.인생과 똑같이 비유됨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봄에 딴딴한 외각을 뚫고 솟아나는 새 생명은 바로 인생의 탄생.연초록빛 눈엽은 유년기이며 엽록소 왕성한 여름은 청장년기이다.그러고서 맞는 조락의 계절은 노년기.나목의 겨울은 암울한 죽음이다.그래서 낙엽은 둔감한 사람에게도 문득 처연한 심경을 안겨주는 것.하물며 시인에 있어서이겠는가. 『하나둘 구르는/낙엽을 따라/흘러갈 내 영혼의 머언 길이여』하고 읊는 우리 멋의 시인 조지훈.프랑스의 문인 르미 구르몽도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리라』면서 슬퍼한다.낙엽귀근이라 했던가.썩어서 내 뿌리를 걸우려 했건만 그도 못하게 심술꾸러기 바람이 불어 멀찌감치 날려 버린다.낙엽은 그래서 한번 더 슬퍼진다. 낙엽은 잠시 눈을 감아본다.따가운 햇볕속에 싱그러웠던 젊은날.암수꾀꼬리가 위아래로 날면서 희롱하는 광경은 그림이었지.매끄러운 울음소리로 숲의 영광을 찬미했어.시끄럽기는 했지만 노상 친구가 되어 주었던 매미들.다 어디로 갔는가.그리고 바람 따라 굴리는 이 신세.조상해줄 풀벌레울음도 없는 것인가. 어느 날 공자가 자공이 듣는 앞에서 『나는 이제 말을 하지 말았으면(말이 없고자)한다』(모욕무언)고 혼잣말을 했다.제자가 되받았다.『선생님께서 말씀을 않으신다면 저희가 무엇을 어떻게 배운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에 공자는 이렇게 대답한다.『하늘이 언제 말을 하더냐(천하언재).사시가 제대로 운행되고 온갖것들이 다 생겨나지만 하늘이 어디 말을 하더냐』하늘뜻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면 된다고 하는 가르침이었을까. 그렇다.하늘은 말을 한 일이 없다.그러면서 누만년 누억년을 두고 똑같은 일을 어김없이 싫증내본 일 없이 되풀이해 온다.봄의 맹아와 가을의 낙엽도 그 섭리의 영위.주기가 다를뿐 인생의 생사와도 같아보인다.잎이 진 나무줄기에서 내년 봄 다시 똑같은 잎이 돋듯이 이승을 살다간 인생에게도 「내년봄」은 있는 것 아닐지.다만 낙엽이 그 줄기를 못보듯 사람도 영혼의 줄기를 보지 못한다. 낙엽 타는 연기에서 진한 커피 향기가 난다고 한 사람은 이효석이었던가.하지만 오늘의 낙엽 타는 연기에서는 공해에 찌든 냄새가 난다.하늘이 말을 않는다 하여 인간들은 하늘에 대해 너무 오만해져 간다 싶다.
  • 외언내언

    「지하철에서의 긴장,난폭한 자동차운전자와 공격적인 보행자,까다로운 택시기사들,경적소리,퉁명스런 급사,적대적인 점원,불평하는 손님,노여움,적개심…」­이것이 뉴욕방문객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하는 뉴욕의 경험이다라고 뉴욕의 신문들이 기사로 쓰는 한 표현이다.서울이라고 다를 것은 전혀 없다.택시기사들은 때로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공포감마저 주고 있으니까 우리가 더 힘든 도시일지도 모른다.◆그래서 도시는 오늘날 정신의학분야의 주된 연구대상이 되어 있다.조울증상태를 제외한 모든 정신병발생률은 「가장 높은 비율들이 도심부 부근에서 군집을 이루고 도심부에서 멀어질수록 비율들이 점차로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70년대 초에 나왔다.시카고가 연구샘플이었던 이 결과는 그후 여러 도시들에서 재확인 됐다.도시의 삶에 연유하는 정신분열증은 이제 의학전반에 걸쳐 가장 큰 하나의 문제이다라고 말한다.◆때문에 또 도시의 심리적 환경과 정서적 환경의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게 도시행정의 과제가 되고 있다.이점에서 공원과 가로수는가장 중요한 항목이다.디자인과 수종의 선택도 그 관점이 수명같은 것에 있지 않다.정서적 느낌을 중시한다.도시의 조경은 이제 단순한 도시풍경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병들지 않게 하려는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서울시가 「낙엽의 거리」를 만들고 있다.소월로·중랑천길·위례성길등 23곳의 거리에서는 낙엽을 쓸어내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쉽게 할수 있었던 일 같으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일이다.좋은 생각이고 이런게 바로 해야할 행정이다.하지만 한편 어떤 나무 낙엽이냐도 관심사가 될만하다.서울의 가로수는 70년대까지 수양버들·현사시등 속성위주 식재로 선택이 되었었다.◆80년대에 와서 은행나무·양버즘나무로 바뀌었다.다소 단조로워진 셈이다.칠엽수·느티나무·회화나무·백합나무 등으로 이즈음 바뀌고 있다.이제는 또 환경오염정화수가 관점이기 때문이다.나무 고르기의 정서화도 중요한 일이다.
  • 겨울문턱,마음의 깃을 여미자(사설)

    낙엽이 뒹구는가 싶더니 하루이틀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초겨울이 발아래 다가왔다.불과 얼마전까지도 낮동안의 볕이 머리를 벗길듯 했는데 산간에 눈도 뿌렸다는 소식이다.절기의 어김없음에 새삼 옷깃이 여며진다. 이렇게 바뀌는 계절에는 마음이 먼저 스산해진다.다가오는 추위와 겨우살이 준비에 마음이 먼저 을씨년해지는 것이다.못먹고 헐벗던 시절에 비하면 이제는 겨울이 그렇게 두렵고 무섭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비는 해야한다.물리적 대비도 대비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황량함을 다스리는 일이다. 국가원수가 외국을 방문했을 때 위해를 가하려던 북의 음모가 불거져 나오고,정당하게 협상테이블에 마주하여 대화로 문제해결을 꾀했어야 할 노사가 뇌물거래를 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기도 했다.그 때문에「시민의 발묶기」 파업을 간신히 모면한 택시가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집단마다 해묵었거나 새로운 갈등때문에 눈만 뜨면 지옥처럼 처절하다.민생이 어떻게 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운 때여서 겨울이 더 걱정스럽다. 특히 우리를 을씨년스럽게 하는 것은 아들이 아비를 쏘아 강물에 던지면서 아비의 주검이 강위로 떠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 자루안에 벽돌을 『넉장씩이나』넣었다는 이야기다.그 손으로 아버지가 남긴 통장에서 아비를 청부살인하게 교사했던 악당들의 입막음 돈을 찾아냈다는 이야기는 날씨보다 훨씬 무서운 추위로 우리를 엄습한다. 부모를 벤 손으로,그 죄깊은 손으로 행복한 인생을 일굴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우리에게 정말로 무서운 일은 사람들에게 깃들어가고 있는 이 무도한 품성이다.맑고 바르고 따뜻한 품성을 잃지 않아야 이 미친듯이 잘못되어가는 성정에서 자신을 지킬 수가 있을 것이다. 「소중한 내 자식」이 그렇게 그르친 인생으로 살게 되는 일처럼 부모를 불행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자식이 악몽으로 가득한 인생을 산다면 부모의 인생도 실패한 것이 되고 만다.돈으로 지킨 어떤 삶도 그 실패를 메워주지는 못한다.수십억의 재산을 지니고도 주차관리나 파출부 일을 하며 사는 것은 미덕일 수 있지만 돈을 뺏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는 아들을 둔 죄는 누구도 사면할 수가 없다. 절기가 이렇게 바뀌고 옷깃을 여미게 하는 철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구성원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그들을 위해 무엇을 챙겨둬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일이 더 급하다.사기꾼과 정상배와 사이비종교와 온갖 범죄가 끊임없이 사람들의 정신을 파괴하고 있는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그것을 물리치고 정화하는 노력을 이런 계절에는 특히 기울여야 한다.이 계절의 기능은 눈이 맑아지고 생각이 밝아지는데 있다.좋은 부모로,좋은 자식으로,좋은 시민으로 사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반성의 아침이 거듭되면 실패도 최소화하고 죄짓는 불행도 예방하고 혼돈과 예측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헤어나올 수도 있다.싸늘한 기운이 대기를 채우는 초겨울의 일요일 아침은 깊은 자기성찰로 심신의 겨울을 예비하기에 알맞은 아침이기도 하다고 생각된다.
  • 가죽끈 펜던트로 늦가을 멋 “한껏”

    ◎낙엽·부적문·토속문양 액세서리 등 인기/헐렁한 티셔츠엔 큼직한 장식물이 제격 만추의 멋을 한껏 살려주는 액세서리로 가죽끈 펜던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천연가죽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에콜로지풍 색감이 헐렁한 스웨터·바바리코트등과 어울려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그만이기 때문이다. 최근 백화점 액세서리코너등에는 얇게 둥글려 늘인 천연가죽끈(합피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에 금·은도금등의 금속류에서부터 플라스틱,나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질의 장식물을 단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장식물은 십자가,낙엽,발가락,유럽왕가의 문양,부적문,기하학문양 등 각양각색인데 특히 마야·잉카문명유적의 토속적인 문양액세서리가 멋쟁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칫 펑퍼짐해 보일수도 있는 단색의 헐렁한 티셔츠엔 플라스틱류의 큼직한 펜던트로 악센트를 주되 가슴아래 선까지 길게 내려 다는 것이 멋쟁이들의 천연 가죽끈 액세서리 활용방법의 하나.최근 유행인 타이트한 재킷,특히 까망, 빨강등의 강렬한 색상엔 동색계열의 끈에다 금은색의 금속으로 된 펜던트를 달아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대비를 주기도 한다. 천연가죽은 대개가 수입품인 제품이 많다.가격은 2만∼2만2천원선.합피로된 국산 펜던트는 3천원에서 1만원까지로 문양에 따라 다양하다.명동 종로등의 노점상에서는 종류는 많지 않으나 백화점이나 액세서리 전문점보다 5백원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다.
  • 정원수/손질 10월 하순이 적기/쌀쌀한 날씨… 겨울나기를 알아보면

    ◎화목류 내년 봄 꽃눈 자르지 않게 주의를/병해입은 나뭇잎은 따내 반드시 태워야 10월 하순.짧아진 낮길이,제법 쌀쌀한 바람이 다가올 계절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기임을 알려준다. 문턱에 다가선 겨울을 감지하고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것은 식물들도 마찬가지다.정원수는 중부지방의 경우 다음달 말까지,남부는 12월초순까지 월동채비를 해주면 되지만 환절기로 기온변화가 심해 미리 서둘러 끝마치는게 바람직하다. 월간 「산림」지의 편집장 박청씨는 『10월 하순께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식물들의 웃자람이 정지되기 때문에 정원수나 생울타리의 「깎아내기」로 수형을 보기좋게 잡아줄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한다. 꽝꽝나무나 회양목 향나무등의 정원수는 원형 또는 뿔 모양으로 하되 새로 자란 가지를 두마디 정도 남기고 자르는데 잎이 있는 나무는 잎 바로 위에서,잎이 없는 것은 눈이 있는 위에서 자르는게 좋다.이때 바깥쪽을 향한 눈위에서 잘라야 가지가 옆으로 퍼지게 되어 좋은 수형이 유지된다고 박씨는 덧붙인다. 그러나 봄꽃 화목류인 영산홍 수국 라일락등은 이미 내년봄의 화아가 가지끝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화아를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또 벚나무는 잘려진 부위에 부패균이 침입,썩거나 맹아력이 약해질 위험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 가지치기를 피하도록 조언한다. 월동에 들어가는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밑둥에 거적이나 새끼줄을 감아주는데 탄저병이나 흰가루병에 걸린 잎은 다음해에 전염원이 되므로 따내야 한다.따낸 잎은 땅에 묻지말고 병충해가 묻어있기 십상인 자른 가지,낙엽과 함께 불에 태워야 한다. 백일홍 자금우 목련등 꽃이나 열매가 관상대상인 수목은 수세를 회복시키고 내한성을 기르도록 질소질이 적은 화학비료나 왕겨나 톱밥을 태운재로 시비해줘야 다음해 충실한 열매를 볼수있다. 바깥에 내놓았던 대부분의 관엽식물이나 화분들은 11월이 되기전에 실내에 들여놓는게 보통이나 겨우내 실내에서 꽃을 피울 동백류 철쭉류 등 분재화분은 첫서리를 맞혀 꽃눈을 자극해 주어야 하므로 첫서리 내린후 집안에 들여놓아야 한다. 반면 선인장 군자란 용설란 카리토늄같은 다육질 식물은 서리를 일단 맞으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최근 정원수나 분재등의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원예사회(733­0240)등 원예관련 단체들이 식물관리에 대한 무료상담이나 출장·위탁관리까지도 해주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다. 상담또는 출장관리를 해주는 곳은 다음과 같다.한국원예사회(733­0240)한국원예기술협회(794­3426) 한국분재협회(832­3417) 한국관상수협회(273­8161)전국 농업기술자협회(794­7270)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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