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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표 “패배주의서 벗어나라”

    ◎“현재상황 92년 대선때보다 나쁘지 않다” 판단/측근들에 객관성 결여된 비관론 경계 지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최근들어 접촉인사들에게 승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급기야 23일에는 측근들에게도 “지나친 패배주의에서 벗어나라”고 지시했다.그의 지시는 특보단과 비서진 일각에서 새어 나오고 있는 위기의식과 낭패감을 의식한 발언이다. 이대표의 메시지가 전달된 이날 상오 특보단회의에서는 곧 측근들의 자성이 뒤따랐다는 후문이다.이들은 현재의 상황이 김영삼 대통령이 후보였던 92년 대선정국과 비교해 결코 나쁘지 않다고 보고 지지세 상승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당내 경선 낙선자들의 돌출행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92년 대선때처럼 막상 당을 뛰쳐 나간 인사는 아직 없다는 점에서 국면호전을 장담하고 있다.특히 당총재와 대선후보 사이에 신뢰의 끈이 굳건해 내부 반목의 우려가 적다는 점을 가장 고무적인 현실로 꼽고있다. 한 측근은 “근거없는 낙관론은 경계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객관성이 결여된 비관론에 빠져들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이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대표측이 경선 낙선자들과의 연쇄회동 과정에서 “이대표가 좀더 머리를 숙이고 삼고초려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당내 일부 주장에 대해 “차기 대통령 후보가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집권당 초유의 자유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선 후보가 당내에서 대접을 받기는 커녕 일방통행식의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반격도 그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8월말까지 낙선자들을 상대로 화합을 설득하되 여의치 않으면 일부 인사들만이라도 안고 정해진 대선일정에 따라 ‘갈길을 간다’는 복안에서 이대표측의 기류를 읽을수 있다.이는 이제 두아들 병역시비와 경선 후유증을 딛고 설 자심감이 섰다는 얘기로도 들린다.
  • 여 집단지도체제 추진/청와대 “복수부총재 도입”…이 대표 부정적

    여권이 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력체제 구축을 위해 신한국당에 복수부총재나 최고위원 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그러나 이회창신한국당 대표가 대선 전 지도체제 개편에 아직은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여권 핵심부간 조율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선체제로 가려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경선 탈락자들을 고루 참여시킬수 있는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대표 참모들이 부총재직 신설 등에 거부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면서 “선거는 선거대책위원회 중심으로 치르면 되므로 선대위와 집단지도체제가 양립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이날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 더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은 힘들다”고 밝혀 조기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회의적 입장을 피력했다.이에 대해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이대표도 경선 낙선자들의 포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므로 결국 지도체제개편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한동 고문은 22일 강연을 통해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요구한데 이어 이인제 경기지사는 오는 26일 총재직 경선과 복수부총재 도입을 골자로 한 당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이수성·김덕룡씨 이 대표 지원 다짐/여 경선 낙선자 행보

    ◎이인제·박찬종씨,온산 문병차 곧 중국행/낙선자들 당 영역 쉽게 벗어날 수 없을듯 신한국당이 7월21일 전당대회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마치 경선전이 한창 최고조에 오른 것처럼 기세를 올리고 있다.이인제 경기도지사는 대선에 출마할 명분을 찾기에 고심하고 있으며,이한동 고문은 ‘내각제와 이원집정제 도입’을 설파하고 있다.전대 직전 후보를 사퇴했던 박찬종 고문은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했다. 겉으로 보기에 신한국당은 난파 일보직전인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낙선후보들에게는 쉽게 당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인제지사로서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당내 위상을 강화해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인가,아니면 탈당해 출마할 것인가.최근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이지사의 선택을 후자쪽으로 유도하는 것 같다.경선당시 이지사의 핵심측근이었던 김운환 의원은 사석에서 “이지사는 분명히 출마할 것이다.그러나 나는 따라가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진다.오는 26일 이회창­이인제 회동은 이지사의 향후 행보를 가름할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종 고문도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했지만,영남표를 바라보고 독자출마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홀로서기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입당을 선택했던 박고문이다.박고문은 우선 경선당시 입은 ‘인간적인 상처’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박고문은 26일 중국으로 날아가 와병중인 최형우고문을 찾는다.박고문은 아마도 부산·경남에 정치적 장래를 거는 것 같다.역시 28일쯤 중국을 방문할 이지사와 최고문의 후원을 다투게 될지,공유할지 주목거리다. 김덕룡 의원은 22일 이회창 대표와 만찬을 함께 하며 협조를 다짐했다.김의원은 경선직후부터 일관되게 결과 승복과 당의 단결을 내세우며 이대표를 지원해왔다.이수성 고문은 21일 이회창 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이대표를 돕겠다”고 약속했다.이수성 고문은 개인적으로는 의리,공적으로는 명분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경선때 쌓인 앙금과는 관계없이 이대표를 지원하는 것이옳다는 입장이다.이회창­이수성의 관계 복원이 이회창­김윤환 관계가 소원해지는 시기에 이뤄지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 공동선대위원장제 검토/이회창 대표/당개혁·화합방안 적극 추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경선 낙선주자들과 연쇄회동을 통해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자들이 제기한 당개혁과 화합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특히 공동 선대위원장이나 권역별 선대위원장제를 도입,낙선주자들을 적극 포용하고 국회의장·원내총무 직선제,국무총리에 부분 조각권 부여 등 국정과 당 운영에 역할분담이 전제된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전날 이수성고문에 이어 이날 하오 신라호텔에서 김덕용의원을 만나 이같은 복안을 전달하고 대선승리를 위한 당내 화합을 당부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수부총재제를 도입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한 바 없지만 (당내 화합과 개혁을 위한)다른 방안도 있을수 있다”고 말해 지도체제 개편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중임을 시사했다.
  • ‘김심 확인’ 이 대표 비주류 끌어안기

    ◎공동 선대위장·당내 민주화 보장 검토/대화합차원 계파 초월 탕평책 재천명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22일 당 추스르기를 위한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전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거듭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한 이대표가 내부 화합을 위한 각종 조치들을 내놓고 비주류 인사들의 ‘합류’를 설득하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화합 차원의 복수부총재제 도입과 관련,“복수부총재제 뿐만 아니라 다른 안도 있을수 있다”고 말해 지도체제개편에 대한 다양한 복안을 마련중임을 시사했다.한 측근은 “공동 선대위원장제 또는 권역별 선대위원장제,국무총리에 부분 조각권 부여,국회의장·원내총무 직선제,당운영 자율권 보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당내 민주화를 보장하고 권력분점을 통해 경선 낙선자들을 껴안기 위한 대책들이다.특히 이대표측은 전날 주례보고를 전후해 이인제 경기지사의 당 개혁안 가운데 일부 항목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들과만나 “전당대회 일정이 잡히면 당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한 여러가지 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선거대책위원회 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해 선대위 조직에 낙선자들을 최대한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중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선전 선출직 복수부총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는 회의적이다.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당내 과열 경선으로 전력 약화 현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또 당권·대권 분리나 총재직 직선제 도입 등도 “우리의 정치현실상 시기상조”라는 것이 이대표측 견해여서 장기과제로 넘겨질 전망이다. 대신 이대표는 이인제 경기지사나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고문,김덕룡 최병렬 의원 등 경선 낙선자들과의 연쇄회동을 통해 대선 이후 선출직 복수부총재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이대표는 “특정계파를 중심으로 당권을 주고 당을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당 화합과정에서 일체의 계파주의적 고려를 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경선과정에서 이대표를 도운 인사들이나특정계파에 대한 지분을 인정하지 않고 대화합 차원에서 계파를 초월한 탕평책을 펴겠다는 종전 방침을 재천명한 대목이다.이로써 일각의 ‘후보교체설’ ‘9월 위기설’ 등에 쐐기를 박고 내부 단합을 통한 상승작용으로 연말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내 대다수 인사들의 지적대로 ‘실기한’ 미소작전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경선직후 이대표측의 안이한 대처로 당내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된데다 일부 낙선주자들의 돌출행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 TK·PK 잇단 회동 눈길/“계파 초월 정권재창출” 의견 모아

    신한국당 대구·경북(TK)지역 원내외 위원장들과 경남지역 의원들이 22일 저녁 대구와 서울에서 모임을 가졌다.이들의 모임은 경선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일의 부산지역 의원 모임에 이은 신한국당 기반지역인 영남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남권 세 모임 모두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개입되지 않은 자발적인 것으로 전해진다.경선때 중립에 섰던 이상득 의원 주도로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TK모임에는 외유중인 김윤환 고문 등 4명을 제외한 28명의 원내외위원장이 모였다.이회창 대표의 지지도 하락과 ‘후보교체설’,이 설에 쐐기를 박은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일정 불변’ 입장표명은 물론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선언과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의 독자출마 움직임 등에 대한 우려와 저마다의 대책이 쏟아졌다.낙관과 비관이 교차되는 가운데서도 모임의 결론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계파를 초월해 뭉쳐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졌다. 특히 TK모임에서는 ▲이회창 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에 매진할 것과 ▲경선낙선자들의 경선결과 승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장영철 의원은 “경선때 이수성 고문쪽에 섰으나 이제 경선이 끝난 만큼 이대표를 당선시키는 것이 TK출신 의원들의 몫”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수성 고문계의 김동욱 의원이 주도한 경남지역 모임에서도 당의 단합을 통한 정권재창출에 한 목소리를 냈다.
  • 15대 대선 군소후보 누가 뛰나

    ◎민노총 권영길·아태변협 이병호씨 나설듯/김옥선 전 의원에 단골출마 진복기씨도 오는 12월 18일 치러지는 제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어김없이 군소 후보들이 가세하고 있다. 우선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국민후보 선출에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과 ‘국민승리 21’이라는 공동선거대책기구를 설립,본격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권영길 위원장의 출마가 유력시 된다.‘민주국민연합’(위원장 공석영)은 이미 지난 18일 창당대회를 열고 이병호 아세아태평양변호사협회장을 대통령후보로 추대했다.이밖에 대통령 선거 단골출마자인 카아저 수염(본인은 한국형 수염이라고 주장)의 진복기씨도 언론사를 돌며 또다시 출마의사를 밝혔으며,남장의 여성정치인 김옥선 전 의원도 거론된다.또 역술가인 최전권씨도 출마를 선언하며 “5위로 낙선할 것”이라는 예언까지 곁들이고 있다. 역대 대통령 선거를 돌아볼 때 당시 정권의 통치력이 약화됐을때 군소후보가 난립하게 된다.그러나 군소후보가 판세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70년대 이후 대선에서 군소후보의 최다득표는 7대 선거에서 진복기 후보와 14대 선거에서의 백기완 후보로 각각 유효표의 1%를 얻었을 뿐이다.여야는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협상을 통해 대선 기탁금을 크게 올려 군소후보의 난립을 피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조직과 돈,지역바람,관권 등의 영향력이 배제되는 대신 TV토론이 중요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자리잡게되자 군소후보들은 “TV토론에만 나가면 본전은 뽑는다”며 의욕을 보인다.민국련의 이병호 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여야 3당후보 뿐만 아니라 새롭게 태어나는 군소정당의 후보들도 TV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 대표 당추스리기 나섰다/결속·안정위해 총재직 조기 이양 주장

    ◎이 지사 개혁안 당화합차원 수용계획 21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포용’이라는 화두를 유난히 강조했다.당의 결속과 안정을 위해 총재직의 조기 이양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때맞춰 이대표도 이날 이수성 고문을 시작으로 경선 낙선자들과의 회동을 재개했다.22일에는 김덕룡 의원과 만난다.지사직 사퇴와 독자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이인제 경기지사에게는 이날 하오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을 경기도청으로 급파,회동 일정을 조정했다. 잇따른 민생행보의 와중에서 급작스레 마련된 경선 낙선자들과의 연쇄회동은 이대표측이 최근 정국 전개와 관련,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이대표측은 병역정국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지지율이 전통적으로 집권여당에게 호재로 작용한 ‘공안무드’속에서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자 내심 당황하고 있다.게다가 대국민 지지율 조사에서 이대표에게 뒤지지 않는 이지사와 박찬종 고문이 이번주들어 지사직 사퇴나 독자행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어 이대표측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지지율 하락세와 당내 구심력 이완이라는 악재가 계속되자 정국추이를 낙관하던 이대표의 측근들도 “경선 후유증이 당초 예상보다 크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이지사의 개혁안에 대해서도 과감한 수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흥주 대표비서실 차장은 이날 “구체적인 개혁안이 제출되면 당내 화합과 포용차원에서 수용할 것은 과감하게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해 ‘신중한 검토’라는 기존 반응에서 상당히 진전된 견해를 피력했다.그는 특히 “당의 결속과 안정을 위해 총재직 조기 이양이 필요하다”고 말해 총재직을 들러싸고 여권 핵심과 교감이 오갔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어쨌든 이대표는 당내 추스르기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을 8월말까지 마무리한뒤 대선을 겨냥한 ‘마이웨이’에 전념한다는 복안이다.그러나 ‘동참’의 반대급부를 바라는 일부 낙선자들의 기대치와 “단합에 조건은 있을수 없다”는 이대표의 원칙이 서로 배체된다는데 고민이 있다.이대표의 정치력이 그 틈새를 메울수 있을지는 측근들조차도선뜻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 이인제·박찬종씨 출마검토/이 대표,낙선주자 연쇄회동 설득나서

    신한국당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이 독자출마 움직임을 보이는 등 대선구도가 갈수록 복잡한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사의 한 측근은 21일 “이지사가 신한국당에 남아 이회창 대표를 돕건 대선에 출마하건 지사직 유지는 힘들다”면서 “지사직을 사퇴한다면 공직자의 대선 출마 사퇴시한 직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총재직 경선을 골자로 하는 당 개혁안을 내주초 제출한 뒤 경기도와 자매결연한 광동성을 방문하기 위해 28일 중국으로 떠나며 북경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최형우 고문을 문병할 예정이다. 박찬종 고문도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출마 등 앞으로의 일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대선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박고문은 이날 경기도 안산 기아 협력업체들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했으며 조만간 이지사와 만나 대선구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이수성 고문을 만나 “모두 단합해 당력을 집중시키고 대선에 승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데 이어 하오에는 하순봉 비서실장을 경기도청으로 보내 이인제 지사에게 당의 단합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대표는 22일에는 김덕룡 의원과 만나는데 이어 26일에는 당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인 이인제지사와 만날 계획이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지사와 박고문의 독자행보와 관련,“당내 문제에만 매달릴 수 없으며 이달말까지 이들에 대한 화해의 설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 대통령,이 대표 본격지원/경선낙선자에 돌출행동 자제 당부키로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두 아들 병역문제로 이회창 대표가 곤경에 빠져있는 것과 관련,범여권의 힘을 결집시켜 이대표를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지난 13일 이인제 경기지사와 만난데 이어 곧 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 일부 경선낙선자들을 만나 독자출마 등 ‘돌출행동’을 모색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이른바 ‘대안론’ 혹은 ‘9월 대란설’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대표 이외의 다른 대안은 있을수 없다는게 김대통령의 의지이며 이달안에 이대표 힘실어주기 작업이 구체적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야 안양보선 본격 득표활동

    ◎여,‘오씨 월북’호재 판단… 반발표 흡수 총력/야,DJP 집중 지원… 야도 바람확산 전략 신한국당 박종근 후보와 야권단일후보인 자민련의 김일주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보선에서 여야는 후보등록이 시작된 19일 전 천도교 교령 오익제씨의 월북사건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특히 안양 보선은 충남 예산에 이어 여야간 수도권에서의 재격돌이어서 여야 모두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여겨진다. 신한국당은 도 지부차원에서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아래 안상수 의원(과천·의왕)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심재철(안양 동안갑) 정진섭(〃 동안을)위원장이 측면 지원토록 했다.야세가 강하지만 오씨 월북이 자민련 김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여권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4·11총선에서 고 권수창 의원에게 불과 350표차로 낙선했던 박후보는 김후보가 구 여권인사이지만 지역기반이 탄탄한 점을 감안,‘발로 뛰는’전략으로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자민련은 후보공천을 둘러싼 국민회의와 감정대립의 앙금을 씻고 야권 공조의 끈을 동여매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자민련 강창희·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은 후보등록을 마친 김일주 후보와 이준형 위원장간 회동,이위원장 조직의 선거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충청 및 호남향우회를 통해 표밭을 달군다는 것이다. 이와함게 김대중·김종필 총재가 함께 오는 28일쯤 열릴 정당연설회에 참석,야당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 실험국가 중국/가노 요시카즈(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중 정치개혁도 상당한 속도로 진행/자유선거 확대·공산당후보 낙선 등 민주화 진전 이 책은 처음부터 의표를 찌른다.상당히 재미있다. 중국에 대한 인식은 백가쟁명의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워처들에게는 일반적으로 경제개혁은 상당히,아니 지나칠 정도로 진행돼 가고 있지만 정치개혁은 뒤처져 가고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특히 천안문 사건 이후 중국의 정치 개혁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시각이 힘을 얻고 있는 상태다. 그런 가운데 농업경제 전문가로 다쿠쇼쿠(척식)대 교수인 저자는 실상은 그렇지 않으며 중국은 경제 개혁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민주화를 향한 개혁이 상당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의 주장은 북으로는 하얼빈에서 남으로는 하이난도에 이르기까지 16차례에 걸쳐 중국의 구석구석을 발로 다니며 실정을 둘러본 조사 경험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그는 중국도 현이하 지방선거는 민주화돼 자유선거가 실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당선자가 ‘내정’돼 왔던 형식만의 선거와는 달리 공산당 후보가 낙선되는 것도 일상적이다.경제가 발전된 지역일수록 공산당 지지가 높은 경향이 있다.자본주의와 공산당은 밀월시대를 즐기고 있다. 정보화 소득향상에 따르는 가치관의 다양화가 공산당 독재에 이의를 제기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이는 21세기의 일일 것이라고 단언한다. 정치개혁이 경제개혁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행정개혁 공무원 제도의 도입 민주선거의 범위 확대 등 정치개혁도 점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의회인 전인대는 법을 확실하게 집행하기 위해 행정부 법원 검찰을 감독하기 위한 룰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법치국가에로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16차례 대륙실정조사 러시아는 쇼크 요법으로 일거에 개혁으로 이행했지만 중국은 점진주의적인 접근법을 보이고 있다.중국의 체제는 이노베이션 과정에 있다.필자는 ‘중국의 사회주의는 용해돼 간다’고 주장한다.사회주의로부터 자유주의에로의 체제 이행은 정치제체 개혁을 한단계 더 진행시키게 되면 소프트 랜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중국은 이제 근대적 제도의 도입이시작된 단계에 불과하다.민주주의가 만개하고 있는 미국이나 서유럽의 현재와 비교해 판단하면 중국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21세기 중국을 보는 좌표축은 현재의 수준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12억 인구는 풍요로움을 향한 마라톤을 뛰고 있다.아메리칸 드림과 마찬가지 사회현상이 중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중국은 ‘보통 국가’를 향하고 있다.사회주의 국가라는 이미지로 보게 되면 중국의 장래를 잘못 볼 우려가 있다.시장원리 지향이 대단히 강하다.이행기에 따르는 고통과 곡절은 있겠지만 개발독재를 거쳐 초대국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은 아닌가. ○인적자본이 원동력 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휴먼 캐피탈(인적 자본)이다.사회주의 체제 아래서 교육수준이 높은 인력을 길러냈다.최근의 개방정책으로 이들의 잠재능력이 자유롭게 발휘되게 됐다.시장가격과 공정가격의 차이는 암시장을 형성했고 통제경제를 점점 무너뜨려 왔다. 중국은 외국자본을 배척하지 않고 있으며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민영화하고 있다.자유주의 경제학의 가르침대로 움직이고 있다.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 시찰단과 유학생을 대거 파견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최근에는 유학파들이 엘리트로 성장하고 있다.절강성 등에서는 이미 순수한 자본주의적인 발전 모델이 실험돼 강소성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중국은 단순히 시장경제로 이행하고 있을뿐 아니라 말단에서는 자본주의로의 길을 걷고 있다. 중국의 개혁수법은 우선 실험구를 만들어 새로운 정책 제도를 도입,실험해 문제점을 적출한 뒤 고쳐서 성공하면 전국에 보급하는 식이다.실험구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심천이다.정치도 지방단위부터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실험을 행하고 있다.중국은 실험국가다. 중국인이기 때문에 안된다,사회주의이기 때문에 안된다라는 중국론은 중국의 장래를 보는데 위험이 크다.비효율과 부패는 제도와 관행이 없었기 때문이다.정치체제 개혁을 이미 시작한 중국은 앞으로 크게 변화해 나갈 것이다.체제의 차이가 아니라 발전단계의 차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필자는 지방을 둘러보면 ‘백성’이 보인다고 말한다.중국 워처들의 중국론은 중국공산당론이 중심으로 ‘백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북경만 보면 중국은 보이지 않는다.아마 필자의 이런 지적은 한국인들이 일본을 보는데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 필요한 것은 국유기업의 개혁에 따르는 실업불안 지역격차 거품붕괴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다.또 마라톤은 지금까지 국내경쟁 차원이었지만 이제는 국제경쟁 차원이다.국제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태세를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정치의 민주화와 사회보장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내용이 필자의 주요 주장이다. 필자의 시각은 현장 조사와 경험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지만 천안문 사태가 보여주듯 경제개혁과 정치개혁의 차이가 긴장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 것인지,개혁의 방향이 지방분열로 갈 것인가 아니면 미국과 같은 연방형태로 갈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견해를 보여 주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가노 요시카즈 저.도요케이자이심뽀샤(동양경제신보사),1천6백엔(세금미포함)
  • KT 부활을 꿈꾸며 암중모색

    ◎조 시장과 당권·대권분리 묵시적 합의 민주당 이기택 총재가 12일 밤 콴타스 368편 항공기에 몸을 싣고 호주로 떠났다.조순 서울시장의 민주당 대선후보 영입을 성사시키고는 곧바로 외유에 나선 것이다.지난 95년 국민회의와의 분당과 96년 4·11총선에서의 낙선및 당의 참패,직후 국민통합추진회의의 이탈,그리고 지난달 24일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에서의 패배….실로 지난 2년여 동안 그는 정치적으로 쇠락의 길을 걸어 왔다.총재직까지 던지며 택한 ‘조순카드’는 이제 그의 마지막 승부수인지도 모른다. 이총재는 이날 낮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조시장 영입과정과 향후 당의 행보에 대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언급했다.이총재는 “앞으로 대선때까지 당운영과 선거전략등은 일절 조시장의 의중에 따라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전에 귀국할 예정이나 이후에도 일체 당직을 맡지 않고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이총재는 조시장과 민주당의 관계에 관해 의미있는 언급을 했다.우선 “조시장은 연말 대선에서 당선되면 청와대와 당을 분리해 자신은 경제대통령에만 전념할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총재직 이양에도 불구하고 당권과 대권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이뤄졌음을 뜻한다. 사실 조순시장이 ‘민주호’를 새로 이끌 선장이라면,이총재는 부동의 소유주라고 할 수 있다.조시장이 당권을 이양받는다고 하더라도 실제 당내 영향력은 이총재가 쥐고 있는 셈이다.결국 이총재는 이번 대선과정에서 ‘조순카드’를 통해 만신창이가 된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뜻으로 보인다.2선으로의 퇴진이 아니라 ‘포스트 3김시대’에서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 김윤환 고문 신주류론 눈길/경선 낙선자 껴안기식 당운영 비판

    ◎당내 자세력 묶는 화학적 통합 주장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이회창 후보 만들기에 앞장섰던 김윤환 고문측이 ‘새로운 정치주체론’을 들고 나왔다.김고문은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이끌고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신정치주류를 형성해야 한다”는 논리를 제기했다.당내 제세력,즉 민정계 민주계 신진정치그룹 등을 한데 묶는 화학적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김고문측의 신정치주류는 지금처럼 단순히 경선후유증 치유를 위해 낙선자들을 껴안는 식으로 당운영을 해서는 안된다는 비판에서 출발한다.또 최근 당 3역 개편 등에서 드러난 이대표측과 김고문측 사이에 형성된 난기류를 반영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속내는 당 대표,대선기획단 구성 등 앞으로 있을 주요 인선은 명분용인 구색갖추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요구인 셈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해선 풍부한 경험의 능력있는 인사들을 주요 포스트에 전진배치해야 한다는 논거다.정국상황이 어렵운 때여서 더욱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는 물론 김고문계도 이대표 측근들 못지않게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김고문이 최근 “김영삼 대통령도 민정계 중심의 선대본부와는 별도의 기획위원회를 가동,대선조직을 이원화했었다”며 나름의 방안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선후 낙선후보 진영의 냉소적인 태도를 감안할 때 신정치주류 형성은 이대표로서도 절실한 현안임은 물론이다.기회있을 때마다 “이제 당내에 더이상 계파는 없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도 이를 반증한다. 때문에 이대표는 당내 제세력 통합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김고문측의 요구가 그대로 받아 들여질지는 미지수다.자칫 그 과정에서 김고문측과 사이가 벌어질수도 있어 신주류 구성은 이대표 정치력의 시험대가 될 공산이 크다.
  • 이회창 대표 당 장악 ‘대쪽행보’

    ◎“계파활동 불허” 강력한 의지 표명/대선기획단 등 인선 탕평에 초점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1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계파활동을 불허한다”고 강력한 당 장악 의지를 표명했다.이대표의 이날 발언은 일요일인 10일 특보단의 전략회의 결과를 보고받은뒤 하룻동안의 심사숙고를 거쳐 나온 것이다.이대표는 경선에서 낙선한 일부 후보들의 독자출마설에 이어 후보교체론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더이상 당의 흔들림을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 같다. ○당흔들림 용납 못해 이사철 대변인은 “계파 자체는 인정하되,계파 이익에만 치중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이대표의 측근은 “말 그대로 계파행위는 안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이 측근은 “이대표는 경선당시 도왔던 ‘이회창직계’조차도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이대표는 금명간 발족할 대선기획단,후보특보단이나 이후의 대표,선거대책위원장 인선에서 ‘탕평’의 원칙에 따라 당력 집중에 초점을 맞춘 총력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당직자회의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과거 3김 정치의 한 축’이라고 규정하며 김대통령과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그러나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이한동·이수성 고문측 등 각 계파는 “경선후 화합을 강조하던 이대표가 갑작스레 무슨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다분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이대표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경선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좀처럼 면담에 응하지 않는 이인제 경기도지사,박찬종 고문과의 만남도 가급적 이번주내에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인제씨 곧 만날듯 이대표는 이날 당내 장악 의지와 함께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상대로한 대외 전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이대표는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한 야당의 정치공세 등을 ‘과거 3김 시대에 통용됐던 술책’이라고 몰아세우고,“새시대의 정치구도에 맞는 후보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3김 이후 새로운 정치구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아 현재의 정치공방 구도가 변화할지는 불투명하다.
  • DJP ‘조 시장 출마’득실 촉각

    ◎국민회의­불안속 “불리할 것 없다”/자민련­“보수대연합 유리 하다”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가 굳어지는 가운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DJP 공동집권론에 가해질 타격을 검토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회의는 11일 조시장에 대한 ‘인간적 배신감’을 앞세워 설득작업을 계속했다.김민석 부대변인은 “인간적으로 대단히 안타깝고 걱정스럽다”고 했고 김충조 사무총장은 “민주당 낙선의원들의 개인입지를 위해 조시장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여기에 95년 지자제 선거 당시 ‘조순 서울시장 만들기’에 앞장섰던 이해찬 김민석 김영환 의원 등 10여명은 12일 대책회의를 갖고 조시장과 면담,최종 설득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회의측은 그러나 “조시장의 출마가 불리한 것만 아니다”는 시각이다.김대중 총재도 이에대해 “한 여론조사에서 조시장의 지지율이 12∼13% 정도였는데 이중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표를 잠식한 부분이 44%,내표를 잠식한 부분이 33%로 나왔다”고 주장했다.김총재의 한 측근도 “다자간 구도로 갈 경우 우리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밝혔다.내심 고정표가 확실한 만큼 ‘다자필승론’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눈치다. 반면 자민련은 다소 느긋한 표정이다.안택수 대변인은 “정치인이 자신의 뜻을 펴는 것에 대해 완곡히 만류할 수 있으나 개인선택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며 관망세를 유지했다.이런 입장은 ‘보수대연합’이 강한 추진력을 얻을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 두 야당의 이상한 공조(사설)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의 공조라는 것은 애초부터 말도 많고 문제도 많은 것이었지만 최근 두 정당이 보인 2건의 공조는 정말 실망스럽다.하나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에서 두당 공히 민주당 배제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안양 만안 보선에 자민련만 후보를 공천한 일이다.우리는 이 두 사례에서 정치를 너무나 자의적으로 운영하는 두 야당의 오만한 자세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개탄을 금치못하는 바다. 당초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국회의 정치개혁특위를 여야동수로 구성하자고 주장한 것은 그 주장 자체가 억지였다.국회법은 정당 의석수비율 구성을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야당이 국회법 정신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야당몫 위원이나마 공정배분하는 합리성을 보여야 옳을 것이다.그런데 야당몫 9명을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몽땅 차지하고 같은 야당인 민주당엔 한석도 못주겠다니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 야권내 의석수 비율을 보더라도 민주당은 특위위원 1석을 당연히 할애받아야 한다.특히 특위위원 독식문제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특위의 구성·가동을 지연시키고 있는 처사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자민련소속 권수창의원의 타계로 내달초 보선이 실시될 안양만안의 후보공천과 관련한 두 야당지도부의 행태는 가히 전제적이다.국민회의는 이 선거구가 자민련 출신구이기 때문에 양당 공조차원에서 독자공천을 포기할 방침이라고 한다.그렇다면 안양만안은 대대로 자민련 의원만을 내야하는 자민련 영지란 말인가. 아마 이처럼 유권자를 모독하는 행위도 없을 것이다.마땅한 후보가 없으면 몰라도 지난번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출마희망자를 갖고있는 제1야당의 공천포기는 당원의 피선거권과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처사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정당간 선의의 경쟁을 활성화해야 할 계제에 공조라는 이름으로 억지주장과 비민주적 담합을 일삼는다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는가.
  • 안양보선/여 “내친김에” 야 “이번만은”

    ◎신한국­“예산승리 수도권까지 확산” 총력전/자민련­호남·충청도 출신 유권자 많아 낙관 자민련 권수창 의원 사망에 따라 오는 9월 4일 치러질 안양 만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가 결정되면서 득표전이 본격화됐다.신한국당은 충남 예산 재선거의 승리를 수도권에까지 확산시키는 상승작용을 기대하고 있고,야권단일후보를 내세운 자민련은 예산패배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번 보선이 이회창대표 아들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야권의 정치공세로 다소 하락한 당과 이대표의 지지도를 만회할 기회로 보고 있다.특히 강삼재 사무총장체제의 첫 시험무대이자 대선기획단이 발족한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대선 전초전으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선거에서 350여표 차로 낙선한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의 박종근 위원장이 지난 1년4개월간 부지런하게 밑바닥을 훑어 현재로선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전통적인 야성향의 만안구에서 구 여권 출신의 자민련 김일주후보가 야권의 표를 흡수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특히 국민회의측이 자민련의 일방적인 김후보 공천결정에 크게 반발하는등 야권공조의 틈새마저 보이고 있어 더욱 고무된 표정이다. ○…자민련은 예산 재선거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패배한다면 대선은 물론 국민회의와의 대선후보 단일화협상에 악영향을 미치리라는 판단이다.특히 이번 보선은 대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당의 명운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당내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권출신의 김일주씨를 공천한 것도 오직 당선가능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민련은 강창희 사무총장을 필두로 중앙당이 직접 나서는 등 보선에 총력태세로 임할 계획이다.자민련은 지역 유권자의 60%가 호남·충청출신이어서 승산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국민회의측이 김후보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3위 낙선한 국민회의 이준형 위원장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 태세여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11일 간부회의에서 “자민련이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를 결정했다”며 자민련을 성토했고 김대중 총재도 김씨 공천소식에 격노,공천협상창구역할을 해온 김충조 사무총장을 힐책한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지지기대는 어려운 상황이다.
  • 안양보선 누가 출마하나/여­박종근씨 내세워 설욕전

    ◎야­이준형·조부영씨 등 물망 자민련 권수창 의원의 사망에 따른 경기 ‘안양 만안’구 보궐선거가 다음달 4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여야의 재격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국당은 예산 재선거에 이어 이번 안양보선을 승리로 이끌어 이회창 대표체제의 ‘대선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각인시켜 준다는 방침이다.더욱이 4·11총선에서 현 박종근 위원장이 불과 350표의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다는 점에서 임전의지를 높이고 있다. 반면 그동안 ‘연합공천’을 통해 ‘재미’를 봤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딜레머에 빠졌다.자민련은 마땅한 후보가 없어서,그리고 국민회의는 당내 이준형 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고민이다.이에 대해 자민련은 권의원의 연고권을 내세워 ‘어떤 경우에도 자민련후보를 연합공천해야 한다’는 주장 아래 오는 8일까지 후보를 낼 방침이다.조부영 전 사무총장과 김용균 사무부총장,조용직 전 부대변인,심양섭 부대변인 등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 경선 낙선후 산으로 해외로

    ◎주자들 충격씻고 판세 관망… 새출발 구상/주류선 병역문제 등 야 공세 방관에 “섭섭” 신한국당 경선 직후 야당 총재와의 회동을 비롯,아슬아슬한 언행을 해온 경선전 패배 주자들과 핵심측근들이 요즘 잠잠하다.하한정국과 맞물려 이들도 잠시 휴식하면서 판세를 관망하고 다음 수순의 구상에 들어간 인상이다. 이한동 고문은 가족들과 국내여행길에 올랐고 이수성 고문은 미국을 거쳐 스페인을 방문중이다.김덕룡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당 연찬회에 잠시 얼굴을 비친뒤 지리산 산행을 떠났다.경선 직전 후보를 사퇴한 박찬종 고문은 서울과 지방을 왔다갔다 하며 잠행중이고 이인제 경기지사도 가족들과 모처럼 경주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이들의 휴식은 경선 패배의 충격을 씻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주류쪽에선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문제 공방으로 떠들썩했던 당과,정치개혁특위 구성으로 막판 진통을 겪었던 임시국회에 방관했다는,섭섭함을 느끼는듯 하다.게다가 이들의 핵심측근이나 지지자들이 이대표가 정치개혁특위여야동수 구성을 수용한 점을 강도높게 비판하는가 하면 31일 열린 당 연찬회에서 주류쪽 인사를 비난하거나 아예 불참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어 그런 감정은 쌓여가는 것 같다. 이런 와중에서 경선에서 중립을 표방했거나 반이진영에 가담했던 서석재 서청원 강삼재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의 움직임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이들은 전선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다.민주계가 당내 비주류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갖고 있지만 워낙 뿔뿔이 흩어져 재결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최형우고문계가 얼마전 모임을 가지려다 취소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경선 패배주자와 핵심민주계 등 반이쪽의 비주류 연합이나 각개약진여부는 무더위나 지나야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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