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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시민단체 “총선연대 본받자”

    “한국의 시민단체를 본받아 시민연대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싶습니다.” 10일 총선연대는 일본에서 온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개인 신문 ‘야화(野火)’를 만드는 일본 시민운동가 사쿠라이 젠사쿠(櫻井善作)와 사쿠라이 야마자키(櫻井山崎)가 김타균(金他均) 공보국장과 인터뷰를 갖고 성금 10만원과일본 시민단체들의 뜻을 담은 ‘연대 현수막’을 전달한 것. 사쿠라이는 “자격이 없는 의원을 걸러내 낙선운동을 펼치는 것은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보적인 운동”이라면서 “일본에서 이런 연대활동을 전개해깨끗한 정치풍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총선연대에 대한 일본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5일 뉴욕타임즈 동경지국장이 총선연대를 취재했다.또 지난 7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일본의 교도통신,마이니치 신문 등 외신기자 40여명과 총선연대 박원순(朴元淳) 집행위원장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참석한 기자들 가운데 특히 일본 언론인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박 집행위원장과 장원(張元)대변인을 찾아 어떻게 500여개의 단체들이 모여 총선연대를 조직할 수 있었는지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박 집행위원장은 “정치권을 긴장시킬 수 있는 강한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연대했다”면서 “일본처럼 시민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에서는 연대가 더 쉬울 것”이라며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 서울지국의 공원영(孔元泳)기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모여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일부 일본 신문에서는 총선연대 활동 특집까지 꾸미고 있다”고 전했다. 이랑기자 rangrang@
  • [총선 판세 권역별 분석]

    4월 총선 고지를 향한 초반 기세 싸움이 한창이다.민국당의 출현으로 총선구도는 1여(與)3야(野)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영남권은 민국당의 영향을 받아 경합 지역이 늘고 있는 추세다.전국 227개 지역구의 초반 판세를각 당의 분석과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알아본다. *수도권 97개 선거구(서울 45·경기 41·인천 11)를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쟁탈전이 한창이다.자민련과 민국당은 틈새 공략에 치중하고 있다. 전체적인 판세는 민주당이 우세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추격전을 펼치는 형국이다.자민련의 경우 연천·포천 등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민국당도 마찬가지다. 먼저 서울은 민주당 우세 지역이 눈에 많이 띈다.민주당은 종로와 중구를포함,21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경합 지역은 13곳,열세 지역은 11곳으로 분류하고 있다.경합 지역 중 상당수가 민주당 백중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은 우세 12곳,경합 19곳,열세 14곳으로 자체분류한다. 민주당은 지역적으로 서울의 동북부인 성북·강북·도봉·노원구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신계륜(申溪輪)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한나라당 강성재(姜聲才)의원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성북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 한나라당은 강남·서초·송파·강동 지역에서 앞서가고 있다.민주당으로서는 김성순(金聖順)전 송파구청장이 출마한 송파을과 강동을의 심재권(沈載權)위원장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관심의 대상인 ‘386세대’는 대부분 지역에서 경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의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은 성동에서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과 이인영(李仁榮)당 청년위원장은 구로갑에서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의원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우상호(禹相虎)전 연대 총학생회장도 서대문갑에서 역시 연대 학생회장 출신인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오세훈(吳世勳)변호사가 강남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반면 원희룡(元喜龍)변호사는 양천갑에서 민주당박범진(朴範珍)의원에 밀리고 있다.민국당의 김동수 위원장이 출마,원 변호사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은평을의 민주당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과 접전 중이다. 경기도 역시 민주당이 리드하고,한나라당이 추격하는 양상이다.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우세 지역은 17곳,한나라당 우세 지역은 9곳 정도다.모두 14곳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다. 성남 분당갑에는 민주당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과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분당을에서는 민주당 이상철(李相哲)전 한통프리텔사장과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전 재경부 서기관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민주당의 남궁석(南宮晳)전 정통부장관은 용인갑에서 앞서가고 있다.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연천·포천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있다. 인천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서로 4개 지역의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민주당은 중·동·옹진,연수,부평을,서·강화갑에서앞서가고,한나라당은 남갑,남을,남동갑,부평갑,서·강화을을 강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강원의 경우 민주당은 강릉과 속초·고성·양양·인제,철원·화천·양구를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한나라당은 원주에서,자민련은 홍천·횡성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충청권. 자민련의 텃밭이다.초반 판세도 ‘압도적 우위’로 정리된다.그러나 ‘독식(獨食)’은 어렵게 됐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일부 대표주자들이 매섭다.몇몇 지역에서는 선두에 나서 자민련의 독주를 막고 있다. 다만 두 당의 잠식도가 당초 예상보다는 덜한 인상이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불을 지핀 지역감정 공방이 충청권에서 먹혀들고 있는 인상이다. 충청권 선거구는 모두 24곳.각종 여론조사 결과 17곳에서 자민련 후보들이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확실한 우세 8곳,우세 또는 경합우세 9곳을 포함한 수치다.민주당은 2곳,한나라당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6곳을 혼전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특히 충북의 3곳은 좀처럼 우열을가름하기 어렵다. 자민련측은 열세·경합열세 지역 7곳 중 6곳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논산·금산을 제외한 6곳을 석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그렇지만 내부적으로는 ‘반타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최소한 20석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충남 논산·금산과 송석찬(宋錫贊)전유성구청장의 대전 유성을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이 출마한 충북 충주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자민련의 충청벨트를 허물 대표주자로 대전 대덕의 김원웅(金元雄)의원을 꼽고 있다.한나라당은 상당수 지역에서 경합경쟁에 끼어들고 있지만 다소힘에 부치는 인상이다. 경합 지역 5곳 가운데 충북의 청주 흥덕,충주,청원 등 3곳은 승패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자민련의 ‘녹색바람’이 민주당의 ‘안정바람’,한나라당의‘견제바람’이라는 협공에 부딪쳐 아직은 ‘쏠림현상’이 안보인다. 충남 보령·서천은 초반 여론조사에서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의원이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에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호남권. 호남 지역은 민주당이 29곳 모두를 석권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싹쓸이’ 가능성에 이론(異論)을 달지 않는다.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도 공천자 대부분이 7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심지어는 90%를 넘은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는 비중 있는 인사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한 탓에 이들의 생환(生還)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 관측도 많다.현지에서는 “어차피 민주당에 입당할 사람이므로 좋은 후보를 찍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지역구도 있다.여기에 일부 지역에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본격화되면 판세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의 무소속 유력 인사로는 이영일(李榮一·동)전 국민회의 대변인과 강운태(姜雲太·남)전 내무부장관,나병식(羅炳湜·광산)풀빛출판사 대표 등이꼽힌다.전북에는 이강래(李康來·남원 순창)전 청와대 정무수석,전남에는 신순범(愼順範·여수)전 의원,박주선(朴柱宣·보성 화순)전 청와대비서관,이정일(李正一·해남 진도)전 전남일보 회장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광주 남의 강운태 전 장관은 임복진(林福鎭)의원을 앞서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광주동,전북 남원·순창,전남 보성·화순,해남·진도 등 4곳은 경합 지역으로 꼽혔다.나머지는 아직 당선권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정일 전 회장은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을 어느 정도 따라잡았지만 또다른 무소속의 난립으로 김 부의장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반면 박주선 전 비서관은 한영애(韓英愛)의원과는 아직 편차가 있으나 조직 가동이늦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월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제주는 3곳 모두 경합으로 분류된다.모두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대결 지역이다.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한나라당 현경대(玄敬大)의원이,북제주에서는 민주당 장정언(張正彦)위원장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운기자 jj@. *영남권. 민국당 바람이 최대 변수다.민국당의 파괴력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느냐,돌풍을 일으키느냐에 따라 총선 판도는 가변적이다. 현재로서는 섣부른 판단이 이르다.그동안 민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뚜렷한상승기류를 타지 못했지만 선거가 30여일 남은 상태에서 한나라당도 선뜻 압승을 자신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게다가 민국당이 12일 부산 필승결의대회를 계기로 과거 민주동우회,민산조직을 총가동,바람몰이에 나설 태세여서 일부 지역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특히 부산 경남에서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복심(腹心)이 중반 이후 선거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나라당과 민국당의 양자 대결 틈새로 민주당과 자민련,무소속 일부 후보의 약진도 점쳐진다. 부산에서는 17석 가운데 민국당 지도부가 출마한 중·동,서,연제,사상 등이접전 지역이다. 해운대기장을과 사하갑에서는 민국당과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을 위협하고 있다.민주당은 북강서을과 영도 등 2곳에 ‘PK 교두보’를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다. 16석이 걸린 경남은 전반적으로 한나라당의 우세 지역이다.다만 한나라당공천 탈락자나 김 전 대통령의 측근이무소속 또는 민국당 출마를 준비하고있는 진주,진해,거제 등 3∼4곳에서 경합이 예상된다.공단지역인 창원을에서는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대표의 공략이 힘을 얻고 있다. 울산에서는 5개 선거구 중 민주노동당 후보가 기존의 한나라당과 무소속 우세 지역 2∼3곳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는 11곳 가운데 4∼5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한나라당과 민국당간 양자 대결이 치열하다.수성갑과 남의 자민련 현역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민국당은 북갑과 동을 포함,3곳 정도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민주당은 달성과 중에서 분전하고 있다. 16석이 걸려 있는 경북은 3∼4곳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이 강세다.민주당은봉화·울진에서, 민국당은 구미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민주당 현역 의원이 출마한 칠곡과 안동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의 기세가 만만찮다.그러나 칠곡은 10일 민국당 이수성(李壽成)고문의 합류 결정으로 일대 혼전 지역으로 떠올랐다. 박찬구기자 ckpark@
  • [4·13 총선 테마 조명] 재격돌(2)

    ◆서울 광진갑. 서울 광진갑은 민주당 김상우(金翔宇)의원의 재선 고지에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낸 지역이다.지난 15대 총선에서 1,327표라는근소한 차로 김위원장을 제친 김의원의 수성(守城)여부가 관심사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정치학박사인 김의원은 전문성면에서 경쟁력을 갖췄음을내세운다. 국제적 식견과 영어 등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버마민주화지원단체 공동대표를 맡는 등 당내 국제외교통으로서의 활약상을 강조하고 있다. 생활정치도 표방한다.복개천준설·빗물받이증설·하수관 및 도시가스 계량등 관내 사업을 위해 서울시 예산에서 151억원을 끌어오는 데 주도적 역할을했다고 주장한다. 국립정신병원 이전,중곡2동 변전소 지하화 등 14대부터 추진된 미완성 지역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16대까지 꼭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후보는 꾸준한 지역활동을 경쟁력으로 내걸었다.지난 95년 광진법률상담소를 개설,이 지역 주민들의 채무채권·임차관계 등에 대한 무료 상담을 해왔다.지금까지 김위원장으로부터도움을 받은 사람만 해도 2,500명이넘는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광진재활용운동캠페인 회장,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광진구지부 후원회장 등을 맡아 구석구석 밑바닥을 훑고 있다는 것이다.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개혁적인 이미지와 그동안 펼쳐온 지역활동이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자민련 박명진(朴明鎭)후보가 중곡동 충청향우회 회장 직함을 바탕으로 고정표 다지기에 노력하고 있다.민국당 김종대(金鍾大)목사,청년진보당 정은희(鄭恩喜)후보도 ‘틈새표’를 노리며 출전태세를 가다듬고있다. 주현진기자 jhj@. ◆서울 강동을.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의원과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위원장간에 펼쳐질실질적인 양자대결이 주목된다.15대 총선에서는 김의원이 3만7,947표(40.4%)를 얻어 심위원장을 7,000여표 차이로 따돌렸다. 시민단체 낙천자 명단에 오른 김의원은 낙선운동 극복을 제1과제로 삼았다. 의정보고서 등을 통해 “부천 성고문 사건 속기록 내용을 보면 시민단체의주장이 오해임을 알 수 있다”면서 “고문경관에 대한 구속기소 요구는 여당의원으로서는 유일했다”고 강조한다.최근 이런 사실들이 지역의 사회·직능단체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간 지역에 쏟은 열정과 중앙정치에서의 실적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당 정책위의장 등 10여개의 중책을 맡아 활약하면서 장애인,국가유공자들을 위한14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소외된 국민을 위해 일한 것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국제정치학 박사인 심위원장은 통일·외교분야에서의 전문성과,신인으로서의 참신성으로 김의원과의 이미지 대비를 시도했다.‘수배 10년,망명 10년’의 민주화운동 경력에서 드러나듯이 소신있고 떳떳한 정치를 펼 인물임을 역설하고 있다.‘투쟁 경력에 비해 겸손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있다는자평이다. 여기에다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 발표 이후 심위원장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졌으며,“한사람이 너무 오래했으니 바꿔보자”는 지역 여론이 팽배하다면서 설욕을 장담한다. 자민련 김정호(金正浩)후보는 한국녹색운동 중앙회장을 지낼 때 환경운동을함께했던 이들과 성균관대·용인대에 출강할 때의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바닥표를 훑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4·13 총선 테마 조명] 재격돌(1)

    *서울. 서울 중구에서는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전의원과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의원이 15대에 이어 이번에도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5선(選)고지에서 박의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정 전의원의 설욕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권토중래를 위해 단단히 별러왔다는 민주당 정후보는 지역관리 부실이 지난총선의 패인이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당시 국민회의 선거대책위원장을맡아 전국 유세에 진력하느라 그랬다는 것이다.때문에 낙선후 지난 4년동안날마다 중앙시장 등 관내를 돌며 지역민과 두터운 관계를 새로 쌓아왔다고강조했다. 정후보는 또 ‘중구발전 드림계획’을 마련,상대적으로 낙후된 이 지역의획기적 개발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여당 후보의 프리미엄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박의원도 지역관리가 튼튼한 의원 중 하나로 꼽힌다.이번 임기중신당동 일대 8,000가구의 재개발을 완료했고 중구의 관광특구 지정,재개발지역 국유재산 상환기간 15년 연장 등 지역관련 청원만 4건을 발의해 통과시켰다는 설명이다.주차시설,횡단보도 신설을 비롯해 관내 민원처리에도 꾸준히노력해왔다고 밝혔다.이번에는 ‘지역개발과 정치개혁’을 선거 타이틀로 내걸었다.아나운서 출신 부인 신은경씨의 ‘수지침 봉사활동’이 선거운동에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국제라이온스 클럽 한국지부 부회장을 맡아온 최팔룡(崔八龍)후보가 가세했다.최후보는 이 지역에서만 20년째 불우이웃돕기활동을 벌여그 나름의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서울 성북을, 둘다 호남출신… 세번째 맞수 대결. 서울 성북을은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전의원과 한나라당 강성재(姜聲才)의원이 ‘금배지’를 주거니 받거니 해온 곳이다.이번이 세번째 대결이다. 지난 15대에서는 강의원이 42.5%(4만5,025표)의 득표율로 당시 현역인 신의원을 3,500여표 차이로 따돌렸다.이번에도 수천표 차이로 승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로 10년이상 지역에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새 변수는 없다는게 양측의 공통된 견해다.둘 다 호남출신이어서 ‘지역풍’도다른 곳보다는 약할 것 같다.이런 상황에서 표의 향방은 ‘지역 개발론’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누가 얼마나 밑바닥을 훑느냐와 실현성있는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전의원은 15대 낙선 이후 누구보다 지역 발전에 공을 들여왔다고 자신한다.특히 서울시 정무부시장 재임시 마련한 수해대책 등이 높은 점수를 땄다는 설명이다.14대때 자신의 의정활동 평가와 15대 강의원의 의정활동 평가를비교해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홍보전략이다.요즘은 새벽부터 약수터를 시작으로 민원현장을 돌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있다. 밑바닥 훑기라면 강의원도 지지 않으려 한다.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뛰느라 십수일새 몸무게가 3㎏이상 빠졌다고 한다.현역의원으로서 권위적이지않은 서민적 이미지에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 발전 공헌도도 가장 높다는 주장이다.팔각정과 구민체육관,사회복지관,종암로 확장,높아진 도시가스 보급률 등 해온 것이 많다는 얘기다.지속적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대한광장] 지역감정발언 평생실명제

    민주주의제도에서 선거는 주권자인 국민이 자기들의 대표를 뽑거나 못마땅한 대표를 바꾸는 아주 중요한 주권 행사인데 이 중요한 선거가 점점 하나의필요악(必要惡)으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다.선거때면 다시 불거지는 정치인들의 온갖 추태가 국민에게 선거를 이렇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4·13총선이 가까워지면서 4당은 마치 지역감정 조장 경연이나 벌이듯 지역 분열을 선동하는 발언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보통 정치인도아니고 각 당의 대표나 간부급 정치인들이 선두에 나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있는 것이다. 이제는 지역주의를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위선과 궤변을 농하면서도 부끄러워 하는 기색조차 안 보인다.금배지에 중독돼이제 이성을 잃은 사람들처럼 보인다.설사 당선된다 해도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국민의 대표 역할을 해낼지 의문이다.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처럼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시민투표를통해 10년간 국외로 추방하는 제도가 있었다.유명한 오스트라시즘 제도이다. 우리는 이런 제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그렇다고 방관하고 있을 수만도 없다. 문제의 심각성을 감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행위를 더 이상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이런 행위를 범죄로 다뤄엄단하겠다고 법의 칼을 빼들었다.그러나 우리 나라 정치인들은 법을 별로무서워하지 않는다.거기에다 선거관련 법은 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선거법이나 형법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없기때문이다. ‘영남정권의 창출’을 공개 석상에서 주장한 김윤환 민국당 창당주비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역주의 발언과‘부산시민에게 맞는 정당이 민국당이다.이것이 실패하면 모두 영도다리 밑에서 빠져 죽자’고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김광일 최고위원의 문제 발언들이 법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것이 검찰의 입장이라지 않는가? 그러므로 민족을 분열시키는 암과 같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를 예방하는 데는 법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정치인들에게 가장 잘 먹힐 수 있는 두가지 처방을 쓰는 수밖에 없다. 첫째는 정치인들의 지역 분열 조장 발언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보존하는‘지역감정 발언 평생실명제’를 만드는 것이다.이 기록은 선거때 한번 쓰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항시 공개해서 유권자뿐 아니라 해당자와 그 가족친지들에게도 두고두고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물론 이같은 기록은 독립적인 시민단체가 조사,기록,보관하며 그 내용을 공개해서 해당자는 물론 언론,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한다.기록내용에 대한 이의가 있을 때는 항의할수 있게 하고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하게 한다. 이런과정을 거쳐 확정된 사실은 정치인의 이름에 평생 붙어 다니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이름이 더렵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프랑스에서는 큰건물이나 다리,건조물 등에는 반드시 설계자 이름이 새겨 있다.자기의 이름이 새겨 있기 때문에 이런 건물이나 다리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극히 드물다.그래서 우리도 성수대교 붕괴 이후 새로 설치하는 교각에 시공사 이름을 밝히는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 않은가. 시민단체나 유권자는 선거때 이 기록을 기준으로 정치인들의 낙천·낙선운동을 벌일 수 있으며,이들의 공직 임명에 항의하는 자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지역감정 발언 실명 기록은 정치인들에게는 유권자와의 관계에서 평생 성적표가 된다.이렇게 될 때 정치인뿐 아니라 공직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어찌 감히 지역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을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총선시민연대의‘지역감정 추방 운동본부’가 낙천·낙선운동,선거후의 당선무효소송 투쟁을 넘어‘지역감정 발언 평생실명제’쪽으로 행동 폭을넓혀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장행훈 경원대 교수 정치학
  • [총선 엿보기] 여론조사 불법선거운동

    “OO당 모의원이 시민단체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아십니까”“△△후보가 이런저런 훌륭한 일을 한 사실을 아십니까”전화 여론조사를 빙자한 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특정 후보에 대한 홍보성 질문이나,편향된 질문을 통해 사실상 당선·낙선운동을 벌이는 행태들이다. 방법도 교묘해서 ▲특정 후보나 정당의 이름을 반복 거명해 유권자들에게인상을 남기는 수법 ▲특정 후보에 대한 경력 소개 등을 통해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응답을 유도하는 방법 ▲특정후보의 불리한 경력 등을 집중 부각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또 불법여론조사는 대개 유권자에게 조사기관의 명칭과 주소,조사자의 신분등을 생략하기 마련이다. 중앙선관위는 8일까지 여론조사를 빙자한 불법 선거운동 사례 6건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2건은 경고하고 1건은 수사의뢰했으며 1건은 주의 촉구,2건은검찰에 이첩했다.사례 중에는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의 어휘와 문장을 사용해조사를 실시하거나 상대 후보를 깎아내린 경우가 많았다. 선관위는 “여론조사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은 여론조사를 받은 유권자가신고하지 않으면 사실상 단속이 어려운 만큼,시민들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선관위는 아울러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정당선호도 등에 대한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한다”면서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결과를 조작,게재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집중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지운기자 jj@
  • [매체비평] 지역언론의 정치보도 방식

    다시 정치의 계절이 왔다.공천을 둘러싼 잡음,과열 선거,지역감정 조장 등낯익은 풍경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4당구조 하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선 과거 어느 때보다 지역주의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언론은 편파적인 선거보도로 정치판의 지역주의를 조장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자협회는 16대 총선 보도준칙에서 ‘공정한 보도’,‘유익한 보도’,‘바른 선거 풍토’와 더불어 ‘지역주의 배제’를 큰 원칙으로 정했다.원래 보도준칙이란 추상적인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 보통인데 지역주의 같은 구체적예를 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선거보도에서 그만큼 지역주의가 심각함을 반증해주고 있다. 지역감정 조장은 특히 지역언론에서 심각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이가 적지 않다.물론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다.최근 충청일보는 ‘역량있는 지역중진 지키자’등의 노골적인 편들기 기사로 물의를 빚었다.전북지역에서도 일부 지역언론은 정당 공천과정의 물갈이 요구에 대해 ‘전북 정치권 약화 우려’(전북도민일보)등의 기사로 지역감정을 부추겨 비판을 받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지역주의를 지역언론의 문제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지역언론사에 따라서는 선거보도에서 지역주의로 흐르지 않도록 애쓰는 곳도적지 않다.부산·경남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신당이 영남 지역당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그렇지만 일부 지역 일간지에서는 오히려 ‘신당 정체성부터 뚜렷이’(부산일보)같은 사설을 통해비판적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였다.적어도 노골적인 편들기는 보이지않는다.문제는 좀더 근본적인데 있다. 지역언론의 정치보도에는 대개 공통된 형식이 있다.기존 정계의 세력균형을인정하고 이들 사이의 힘겨루기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중계하는데 치중하고있다는 것이다.일부 언론을 제외하고는 이 과정에서 도덕적인 판단을 자제하고 양비론의 관점에서 냉정하게 보도하는 것이 보통이다.보도의 중점은 해당지역의 인사들에 둔다. 부산지역 신문에서는 당연히 한나라당과 신당 인사들의 일거수 일투족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여과없이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지방언론의 이러한 보도태도는 대부분 중앙지에서 본떠 배운 것이다. 구 정치인들은 언론보도의 이러한 속성을 악용해 의도적으로 저질의 행태를연출하거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남발하고 있다.때로는 언론이 이러한 발언을 비판적으로 보도한다는 것이 오히려 지역감정에 불을 지르는 효과를 낳기도 한다.이렇게 보면 우리 언론의 정치보도 방식에는 아주 심각한 결함이 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정치보도에서 좀더 근본적인 문제점은 의제 설정 기능에 있다.우리언론들은 항상 정치판을 냉소적으로 보도해왔지만 정작 그 문제점을 사회적쟁점으로 제기한 적은 없다.언론과 정치인들은 인정하길 꺼리지만 지난 수십년간 지역주의는 한국정치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언론의 정치보도에서 이 문제가 왜 생겨나는지 어떻게 개혁해야 할지 진지하게 다룬 적은 없다.이번 선거에서는 이례적으로 정치판의 ‘물갈이’와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표출되었다.시민단체의 공천반대·낙선 운동은 정치적 파급효과가 어떻든 간에 언론이 외면해온 정치개혁을 주요한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켰다.그럼에도 불구하고주요 언론사들은 이 사건을 정치적 의제로 발전시키는 대신 ‘음모론’등의쟁점을 제기해 이 운동의 의미를 왜곡·묵살하고 말았다. 사회적 쟁점보도에서 유난히 ‘계몽주의’의 전통이 강한 우리 신문들이 유독 정치분야에서는 건설적인 의제 만들기에 소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인의 행태는 어떤 면에선 정치보도와 닮은꼴이다.아마 이래서 언론개혁 없이는 정치개혁도 요원하다고 하나보다. 임영호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역풍 맞는 ‘지역감정’

    ‘4·13 총선’을 한달 남짓 앞두고‘영남정권 재창출론’등 지역감정 조장발언이 속출하는 데 대해 영호남·충청 등 해당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역 총선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감정 조장 발언정치인에 대한 당선 무효소송 제기 및 인터넷 홈페이지에 명단 공개,모니터팀 가동을 통한 밀착 감시,대(對)유권자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선 당리당략에 의한 지역패권적 선동정치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으며,표로써 심판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영 호남 및 충청지역 총선시민연대는 오는 10일쯤‘지역감정 추방 운동본부’를 발족,후보자 감시활동을 벌이고,각 지역 시민연대 대표들이 서로의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부산총선시민연대는 7일 집행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감정 발언 정치인에대해 당선 무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광주·전남 시·도민연대는 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유권자 운동의 하나로 이지역 각 당 공천자와 무소속 출마 예상자로부터 지역감정을 촉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경남총선시민연대는 9일 오후 4시부터 마산·창원·진해에서‘지역감정 타파’등의 현수막을 부착한 승용차 30여대를 동원,도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와 광주에 본부를 둔 동서화합추진운동본부는 지역감정 발언이 각 정당의 선거전략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발언자가 속한 정당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총선시민연대도 지역 출신 정치인에 대한 모니터팀을 가동,밀착 감시활동을 통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을 시민연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동서화합추진운동본부 김동열(金東烈)사무처장은“가능한 한 모든 대책을강구해 유권자들이 지역감정을 자극한 정치인들을 반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광주 남기창기자 chuli@
  • [3黨 충청권 민심잡기]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자신의 선거구인 논산·금산을 중심으로 충청권 표밭갈이에 나선데 이어 경기권에서도 선거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산 연락사무소 현판식에 참석,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제기한 색깔 공세와 관련,“이념 논쟁은 부질없는 것”이라면서 “이데올로기 시대는 가고 중국과 러시아도 국민의 정부가 추진중인 포용정책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김명예총재의 찬탁 관련 발언에 대해 “이제 과거로 회귀하기보다는 우리 모두 꿈과 비전을 가져야할 때가 아니냐”고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위원장은 이어 경기도 평택을(위원장 鄭長善)·인천 서·강화갑(趙漢天)·남구을(李康熙)등 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선거철이 다가오자 또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잠꼬대같은 소리가 들린다”며 한나라당과 자민련을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지역감정을 몰아내지 않는한 이 시대에는 경기도와 강원도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21세기에는 북한 출신이건 해외동포의아들이건 이 나라를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전국정당을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위원장은 특히 한나라당을 겨냥,“국민의 정부가 IMF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지난 2년동안 의석을 가장 많이 확보한 한나라당은 건설적인 비판대신개혁법안 발목잡기,방탄국회 열기,지역감정 선동 등에만 여념이 없었다”면서 “이런 당이 또다시 제 1당이 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평택 주현진기자 jhj@ . *한나라. 충청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달 28일 충북 충주(위원장 韓昌熙),지난 5일 충남 예산(위원장 崔昇佑) 지구당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7일에는 제천·단양(위원장 嚴泰永),청주 상당(위원장 韓大洙)·청주 흥덕(위원장 尹景湜) 등 충북지역 3개 지구당 대회에 잇따라 참석,바람몰이를 계속했다. 충북지역은 한나라당이 ‘전략 지역’으로 평가하는 곳이다.전체 7개 선거구 중 3∼4곳에서 겨루어 볼만하다는 판단때문이다.여기에는 자민련과 민주당간 자존심을 건 싸움에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얻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 총재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 지역의 새로운 ‘맹주’를노리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선거대책위원장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췄다. 이 총재는 “총선이 끝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내각제 개헌세력과 대통령제 호헌 세력간에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중요한 쟁점”이라고 정계개편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감정의 망령을 완전히 청산하지 못할 것이라는우려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불행히도 지역감정에만 호소해 개인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해보려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들이 출현하고 있다”고 민국당을 겨냥했다.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지역 감정으로 정치생명을 이어가려는정파나 정당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애썼다. 이 총재는 또 “충청인들도 위장 야당에 속지말고 실질적 유일 야당인 한나라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안방지키기’에 다시 나섰다.7일 충남 천안갑(위원장 鄭一永),보령·서천(위원장 李肯珪)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따라참석했다.8일 충북 보은·옥천·영동,10일 충남 아산,당진,서산·태안 등 ‘텃밭훑기’는 계속된다.이날 두번째 대회가 열린 대천실내체육관은 지난해 6월 김용환(金龍煥)당시 수석부총재가 개인후원회를 열던 곳.자민련의 내각제출정식이나 다름없던 행사였다.단상의 소속의원이나 당직자들 대부분은 ‘그때 그 얼굴들’이다.하지만 이날은 적(敵)으로 돌아선 한국신당 김용환 중앙집행위 의장의 낙선을 위해 총동원됐다. 김명예총재의 지원연설은 거의가 ‘내각제’에 집중됐다.최측근이던 김의장이 내각제 연기로 인해 딴살림을 차리고 나간 것을 의식해서다.먼저 “역대대통령은 모두 불행했다”며 내각제 대세론을 폈다.내각제 연기에 대해서는“16대 총선이 끝난 뒤 내각제를 추진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연기배경을 소개했다.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내각제를 계속추진하겠다는 것을 빼버렸고 김대통령은 대통령이 될 사람을 당내 경선으로 뽑겠다고 했다”면서 “이는 완전히 내각제를 안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비난했다.그리고는 “선거 다음에도 공조하지 않을 것이며 내각제는 계속추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JP는 행사 뒤 대천역 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폈다.이긍규총무와맞붙은 김용환의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자민련 공천에서 탈락한 이상만(李相晩)의원 입당식에서 “50년이 지난 지금에 무슨 찬탁·반탁이냐”고 JP를쏘아붙였다. 보령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영남정권 창출론’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물밑에 잠복해있던 민국당의 지역감정 부추기기가 노골적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김윤환(金潤煥)창당준비위 부위원장은 5일대구 기자회견에서 “이제 영남을 주축으로 한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가 협력해야 영남정권을 만든다.YS에 대한 피해의식은 없애야 한다”며 드러내 놓고 ‘영남정권 창출론’을 주장하고 나왔다.같은날 김광일(金光一)부위원장도 부산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확실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영남에서 대통령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신당이 여기서 실패하면 영도다리에서 다 빠져 죽어야 한다”며 지역감정을 극단적으로 자극했다. 국민들은 전국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민국당이 ‘영남정권 창출론’을 들고나오는 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민국당은 애초 영남권에서 기대했던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지지부진하자 초조한 나머지 ‘극약처방’을 꺼내 들었다는 분석도 있고,영남권이 지지기반인 한나라당에서 떨어져 나온 정치인들이중심인 민국당으로서는 지역감정 호소가 시간문제로 보기도 한다.그럼에도우리는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나오는 민국당 지도부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성토하지 않을 수 없다. 김윤환씨는 97년 대선 때 ‘영남후보 배제론’을 내세워 이회창(李會昌)씨를 후보로 밀었던 사람이다.그렇다면 이총재에게 배신을 당한 화풀이로 ‘영남정권론’을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인가. 김광일씨의 ‘영도다리 집단자살론’은 또 무슨 망발인가.92년 대선 때 PK정서를 자극해서 재미를 보았던 부산 ‘초원복집 사건’을 재탕하자는 말인가. 지금 국민들은 망국적인 지역구도와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있다.정치사회적 안정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런 시점에서 자칭 정치 지도자란 사람들이 지역감정을 자극해서 나라의 안정을 해치고 역사를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대통령이 해외에서 ‘세일스 외교’에 영일(寧日)이 없는 마당에,국내에서는 일부 정치인들이 지역감정의 ‘악령’을 되살려내려고 골몰하고 있으니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검찰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를 선거제도의 본질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당사자의 고소·고발 없이도 적극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후보나 선거관련자들은 굳이 검찰의손을 빌릴 필요도 없다.전국 차원의 총선관련 시민단체들 말고도 지역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이들에 대해서는 선거기간 뿐 아니라 선거가 끝난 뒤에도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후보들을 유권자들이 앞장서서 확실하게 낙선시키는 일이다.
  • 지역감정 난무…정책대결 실종

    일부 정당이 총선 득표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등 초반선거전이 혼탁해지는 가운데 여야가 당초 공약한 정책대결이 실종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천년의 첫 총선이라는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각 당이 정책선거를도외시함으로써 총선시민연대의 강력한 반발 등 유권자들의 저항에 부딪히는것은 물론 심각한 총선 후유증도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역감정 문제는 아예 거론치 않기로 하고 정책대결로 승부한다는입장이나 야당이 적극 호응할 가능성이 적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의 고위당직자는 6일 “정책선거가 외로운 길이라 하더라도 결국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의 잇따른 정책발표에 선심성 공약이란 지적도 있다. 한나라당은 애초 이번 선거를 정책대결로 몰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고 있다.이날 발표한 관치경제·금융타파,교육혁명 등의 공약도 큰 방향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문제해결보다는 ‘비판을위한 비판’이라는 것이다. 자민련은 거의 매일 1건씩의 정책공약을 내놓고 있지만,야당 변신을 선언한입장에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거나 해당 정부부처에서 발표한 내용을 재탕·삼탕하는 수준에 그쳐 총선용으로 급조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민국당은 영남지역 지역감정을 유발,득표력을 높이는 쪽으로 내부 총선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보여 본격적 정책대결은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특히 국가보안법 등 일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념과 노선이 제각각인지도부의 입장 차이로 ‘통일된 목소리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총선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각 정당이 지역주의 총선 전략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판단,지역감정을 추방하고 정책대결을 유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총선연대는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치개혁 국민광장’ 농성을 해제하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감정 추방을 위한 특별 결의문’을 통해 “지역감정 조장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은 물론 당선된 뒤에도 당선 무효소송과 국민소환운동을 전개해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감정 선동 발언자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지역주의자를 낙선대상자 명단에 추가하기로 했다.총선연대 대표단의 권역별 버스 투어와 정책자문교수단의 권역별 토론회도 갖고 지역감정 추방을 위한 지역별 조직도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낙선운동에 국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여성·종교 등 각계 각층의 유권자 행동 서약운동 및 표결집 운동을 펴기로 했다. 한종태 장택동 이랑기자 jthan@
  • 대학원생들도 낙선운동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13개 대학원 총학생회로 구성된 ‘한국대학원대표자협의회’(한원협)는 6일 서울 성균관대 대학원 총학생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교육관련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이에 반대하는 정당과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원협은 “우리는 집권자들의 선심성 공약인 교육재정 6% 약속에만 매달려왔다”면서 “4·13총선에 적극 개입,교육법과 사립학교법 개혁의 첫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한원협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참정권을 수호하기 위한 총선연대의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총선연대는 물론 전교조와 민교협 등 교육단체와도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50여개 대학생으로 구성된 ‘반민족적·반민중적 교육정책 수정을 위한 교육대책위’(공동대표 진환·정나리)도 이날 한양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당 총선 후보들에게 보내는 ‘정책 질의서’를 발표하고 “답변서내용에 따라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총선연대 지역감정 추방 결의 안팎

    총선연대가 지역감정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지역감정이 ‘유권자 혁명’의 최대 걸림돌이기 때문이다.현재 상황을 볼 때 과거 어느 선거보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총선연대의 판단이다. 총선연대는 6일 ‘지역감정 추방을 위한 특별 결의문’을 통해 “지역감정조장은 선거혁명을 바라는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이며,역사 발전에 역행하는 파렴치한 처사로 양식있는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흐리는 마약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각 정당 지도부들의 지역감정 조장 사례도 들었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대구를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고,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뜨는 해지는 해’를 되풀이하고 있으며,김종필씨는 ‘지역감정 책임론’을 들어 충청도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민국당 김윤환씨는 ‘영남정권 재창출’을 내세우고 있고,같은당 김광일씨는 ‘신당이 선거에서 지면 부산시민들은 영도다리에서 빠져죽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총선연대는 5일 전국대표자 회의를 통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행위와 발언’을 규정하는 구체적인 잣대와 대응책도 제시했다. 정대화(鄭大和) 정책대변인은 “발언의 강도·횟수·경중과 발언 인사의 지명도 등을 따져 지역감정 선동행위를 가늠할 것”이라면서 “해당 인사에 대해 낙선 운동을 펴는 것은 물론,이들이 당선될 경우 당선무효소송과 국민소환운동을 추진하면서 4년 내내 철저하게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선거구별로 지역조직을 통해 전담감시반과 지역감정 선동발언자신고센터를 구성해 후보자를 밀착 감시하는 한편 지역감정 조장자는 기자회견과 자료집 발간을 통해 낱낱이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30대,농민·노조 등 연령과 계층별로 세분화해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낙선을 위한 유권자 행동서약운동을 진행하면서 이번 주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지역감정 극복수업,영호남·충남 지리산 등반 대회 등을 통해 지역감정 극복을 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랑기자 rangrang@
  • [사설] 또 지역감정 부채질인가

    선거때가 되자 정치권에 또다시‘지역감정’논쟁이 한창이다.정치 지도자란사람들이 예의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말들을 서슴없이,그것도 경쟁적으로 하고있다. 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정치인들의 수법이 한결 간교해져 지역감정 타파를명분으로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이다.정교한 간접 화법도 구사되고있다.영호남간 지역대결의 폐해가 크니 화해의 주역이 돼야 할 사람은 충청도 사람이라느니 인사편중 사례를 들어 소외지역 감정을 자극하는 따위다. 지역주의는 왜 선거때만 되면 덧나고 마는 것일까.한마디로 표가 되기 때문이다.표라면 번개도 잡으려 든다는 정치인들이다.표가 되는 일을 정치인들이마다할 리 만무하다.겉으론 지역감정 추방을 구호로 내걸면서 속으로는 오히려 지역주의를 부추겨 텃밭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정치인들만 욕할 일인가도 생각해봐야 한다.아니다.정치인들만의 문제라면 간단하다.그런 정치인에게는 표를 안찍어 주면 그만일 것이다.그런데그렇게 간단치가 않다.유권자들도 한통속인데 왜 표를 안찍어 주는가.지역주의의 뿌리는 집단 이기주의인 것이다.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에게 표를 찍어줘야 그지역 사람들이‘핫바지’가 안된다는 것이다. 지역감정은 망국병이라 한다.지역주의는 반국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지역적 편견은 무지에서 오는 편견일 뿐이라고 말한다.그러면서도 말하는 그 사람의 속마음에서는 현실은 어쩔 수 없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진솔하게 자성해 봐야한다.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한국의 이 비열한 지역주의의 종말은 과연 어디일까를 말이다.결국 나라가 찢기는 파국의 결과는 우리 모두의 것이다. 특정지역의 지역주의는 다른 지역의 지역주의를 조장하게 된다.비교적 최근에 생긴 충청도 지역주의가 바로 그예다.그렇다면 다음에는 강원도,그 다음엔 경기도 지역주의가 될 것이다. 지역주의는 논리가 아니다.감정이다.이성이 마멸된 감정적 대립은 사람과사람의 관계를 황폐하게 만든다.지역주의는 필연적으로 소지역주의로 핵분열하게 돼있다.따라서 모든 지역의 대립을 야기한다.이의 결과는 사회의 총체적 균열화를 초래하고 종국엔 국가 공동체가 무너지게 되는 비극을 부른다. 지금 지역감정이 어느 때부터 시작됐고 누가 시작했는가 따위의 입씨름은 불필요하다.그렇게 한가한 문제가 아닌 때문이다. 시민단체의 시민운동 초점도 여기에 모아져야 한다고 믿는다.낙천·낙선운동도 중요하지만 보다더 화급한 것은 이 나라의 반민족적이고 반사회적인 지역주의를 절멸(絶滅)하는 일이다.보다 현명한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대한다.
  • 총선연대 본격 낙선운동

    총선연대가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들어간다. 총선연대는 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치개혁 등을 주장하며 지난 2일부터벌여온 시한부 농성을 끝내고 10개 권역,35개 기초단체별 조직을 가동하는등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나선다. 총선연대는 5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미 발표한 공천철회 요구 대상자 이외에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 사람 등을 낙선운동 명단에 포함해 이달 중순쯤 발표하기로 했다. 총선연대는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이달 중순 지역감정추방운동본부를 발족해 지역별로 정치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전국대표단 버스투어를 시작하는 등지역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박원순(朴元淳)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의 활동은 서울에 집중돼 있었다”면서 “앞으로 각 정당의 선거활동이 지역구별로 이뤄지는 만큼 지역활동을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랑기자 rangrang@
  • [발언대] 소외계층·독립여성 복지에 더많은 관심 절실

    클린턴이 건재한 것은 경제정책이 성공한 데 주 원인이 있지만 주변사람들을 잘 기용한 것도 큰 요인 중 하나다.그 가운데 집권 초반 중년의 이혼녀인 매들린 올브라이트를 국무장관으로 인선해 악성 스캔들의 수렁에서 헤어날수 있는 지지기반을 구축한 것은 계속 회자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도 연두교서를 필두로 연일 소외계층과 여성복지를 강조하고있다.우리나라도 200만 독립가구가 세금을 내고있는 상황이며 이들은 전원이 유권자이며 그 과반수가 독립여성이다. 필자는 독립여성연합이라는 시민단체를 창립해 활동하다가 지난해 지체장애를 입었다.지팡이를 짚고 다녀본 사람은 알 수 있을 것이다.앞뒤로 밀착해오며 말을 걸고 친절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장애인들의 신체중심을 잃게하는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이제 세계조류에 맞춰 독립여성과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반면친화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대통령도 여성의 역할증대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느 계층의 여성으로 구성되어야 하는지까지도 명시하면 더 효과가 크지않을까 한다.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는 유학파 박사나 교수,화려한 율사,방송인,재력있는 다선의원이 해결할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민층 독립여성이나 장애 여성이 직접 정치공간에 진출해서 관련 법제도의 개선을 도모해야만 한다.그러기 위해서라도 각당은 이제부터라도 공천장사관행을 깨끗이 청산해야 하는 것이다. 헌금을 일절 받지 않겠다고 공언한 어느 당 총재의 발언도 이번 전국구 여성비례 공천자 면모를 보면 그 진위가 드러날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여성과 소외계층 복지는 당사자만이 대안이다.앞으로시민단체나 유권자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기업체에서 거둬들이는 준조세의 상당부분이 복지가 아닌 판공비 등으로 쓰이는 것을 감시해야 한다.또 이런 부처장이나 기관장,지자체장은 가차없이 낙선시켜야 한다.아니 임명 무효소송도 불사해야 한다. 여성도 여러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한다.20세기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원했는지 모르지만 21세기는 휴머니스트 지도자를 원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깊이인식해야 할때다. 이영자[독립여성연합 회장]
  • 지역주의 추방 본격활동

    총선연대가 지역주의 추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 명동성당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총선연대는 3일 “다음 주에 성유보(成裕普)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영·호남과 충청지역 조직에 ‘지역감정추방 기획위원회’를 만든 뒤 이달 중순쯤 ‘지역감정추방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선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에대해 지역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중부사람이 나서자고 주장한 것은 지역감정을 지역주의 정치로 해결하려는 괴상한 논리”라면서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자극해 ‘충청권 표 다지기’에 나서는 망국적인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원(張元)대변인은 “공천반대 인사를 선정할 때처럼 부정·부패 등 7가지 기준을 적용,낙선인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공천자는 반드시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이와 함께 지역감정추방 국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지역감정 추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과 지역감정 타파를결의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지역감정추방 기획위원회는 국민운동본부가 펼 각종 활동을 기획하는역할을 하게 된다. 총선연대는 또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공동대표단 전국순회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과 토론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역 언론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보도에 대해서도 토론할 계획이다. 이랑기자 rangrang@. * “정치개혁 그림 장만하세요”. “집안에 정치 개혁을 위한 그림을 걸어보세요.” 총선연대가 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N카페에서 ‘총선연대 기금마련 전시회’를 열었다.오는 10일까지 김정헌,신영복 선생 등 중견미술가 27명의 그림·조각·사진·판화 등을 판매해 기금을 모은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초 2억여원을 돌파한 시민들의 기금만으로는 4·13총선까지 활동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총선연대 문화홍보위원회에서 기획한 것이다.작품값은 대부분 60만∼300만원이다.총선연대측은 “미술전문가들의 의견과 작품의 가치와 크기 등을 참조해 결정했다”면서 “판매대금의 60∼100%가 재정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총선연대는 오는 11일 대중 예술인의 소장품 경매 행사와 바자회도 연다. 이랑기자
  • [선거법 가이드] 사전 선거운동

    선거운동은 ‘후보자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때부터 선거일 하루 전까지’(선거운동기간) 특정인을 당선시키거나 낙선시키기 위한 모든 행위를말한다.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하게 되면 모두 ‘사전 선거운동’이 된다.따라서 후보자 등록신청이 시작되는 28일 이전까지의 ‘선거운동’은 ‘사전선거운동’이 되는 셈이다.‘사전 선거운동’은 유권자나 후보 모두에게 적용된다. 그러나 ‘단순한 의사표시’는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는다.선관위가 총선시민연대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사전선거운동으로 보지 않은 것은 단순한 의사표현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통상적인 정당활동도 마찬가지다.후보자가 직접 유권자들에게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도 사전선거운동에서 제외했다.과열선거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선거구민을 상대로 ‘누구입니다’‘부탁합니다’는 등 인사말과 명함에 현직 이외의 경력이나 학력을 넣어 배포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속한다.사전선거운동은 3년 이하 징역,600만원 이하의 벌금처벌을 받게 된다.
  • 3당 움직임 이모저모

    여야 각 당의 지도부는 3일 이번 총선전의 주요 전략지역에서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해 바빠진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민주당의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된 충청권에서의 표밭갈이를 계속했다.이날 대전에서 치러진 민주당 전성환(全聖煥·중)·박병석(朴炳錫·서갑)·김창수(金昌洙·대덕)위원장의 지구당개편대회에는 주인공인 위원장의 이름 대신 ‘이인제 대통령’을 외치는 구호와 그의 얼굴을 담은 사진 피켓이 장내를 가득 메웠다. 이위원장은 “어떤 정당의 지도자는 또다시 지역감정의 망령을 선동해 정치 기득권을 유지하고 쉽게 배지를 달려고 한다”고 자민련의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겨냥했다.특히 “대전시민은 이러한 탐욕스런 정치인을 몰아내어 더이상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고 목청을높였다. 그는 또 “국민의 정당인 민주당과 이인제를 키워주면 반드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이뤄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이위원장은 “3김 청산을 주장하던 한나라당의 총재가 느닷없이 상도동을 방문해 무릎을 꿇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도 빠뜨리지 않았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영남민심 싸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공천파동 이후 얼굴을 드러내지 않던 박근혜(朴槿惠)부총재도 모처럼 모습을 보였다. 이총재는 “지난 대선에서 대구는 압도적인 지지로 나를 후보로 만들어 주고 힘없고 외로울 때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대구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강조했다.또 “대구는 나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마음의 고향’이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지부장인 강재섭의원은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고 구름 걷힌 뒤 푸른 하늘이 열린다”고 공천파동의 극복을 호소하고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민국당을 ‘모래밭에 지은 임시 가건물’‘잡탕밥’‘비빔밥’‘동네축구단’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는 공식일정은 갖지 않고 선거 구상에 몰두했다.김명예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의 헤게모니 경쟁을 벌이는 민주당 이인제선대위원장을 낙선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선거 전까지 5,6차례 논산·금산지역을 방문해 김범명(金範明)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도 이 지역에 상주하다시피 할 계획이다. 박대출 최광숙 주현진 기자 bori@
  • “낙천·낙선운동, 언론개혁으로 이어져야”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이 ‘언론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언론단체를 비롯,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과 KNCC 언론위원회(위원장 오충일)는 2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4·13 총선보도와 신문개혁’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그동안 미뤄져 왔던 신문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신문 개혁의 몇가지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신문개혁은 시대적인 당위성에도 불구,현실적인 실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신문개혁의 논의는 소유구조의 개혁,편집권의 독립,공정한 신문시장의 정립,일상적 취재 환경의 정상화 등을 통해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문의 소유 집중 해소방안으로는 재벌의 신문시장 참여 금지와 지분 제한 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족벌신문’의 소유지분 집중현상에 대해선 소유지분을 30%로 제한하자는 주장과 매체의 영향력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비율을 달리하자는 제안등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신문시장의 질서확립’에 있어서 김 교수는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통한 불공정거래행위 금지,ABC제도의 정착,공동 판매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신문방송학)는 ‘총선보도와 신문개혁’이란 발제를 통해 “신문개혁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정치개혁은 불가능하다”면서 “그동안 수구언론의 총선관련 보도를 보면 정치권의 지역주의를 계속확대·재생산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음모론과 시민단체 권력론,지역감정 부추기기 등 언론의구태의연한 보도 관행을 깨지 않고선 언론개혁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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