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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정상 등반 관음사 탐방로 10월1일 재개방

    한라산 정상 등반 관음사 탐방로 10월1일 재개방

    한라산 백록담 정상등반 코스인 관음사 탐방로가 다음 달 1일 다시 개방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 5월 해발 1600m 삼각봉에서 낙석이 발생해 삼각봉~정상 2.7km 구간의 출입을 통제해왔는데, 최근 복구작업을 완료, 10월1일 정상등반을 허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붕괴한 삼각봉~정상 구간에 대해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정밀안진단용역을 실시, 낙석 등의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산악협회 관계자 또는 외부전문가의 의견 등을 수렴해 낙석방지망, 목재데크 설치 등 보수공사를 시행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성판악 정상코스에 일시적으로 몰렸던 정상등반 탐방객 분산 효과와 함께 성판악 주차난 문제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유산본부는 남벽분기점에서 정상탐방로 개방도 검토하기로 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에 이어 남벽분기점에서 정상을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남벽 분기점이 개방되면 어리목, 성판악, 관음사, 영실 돈내코 등 어느 코스에서나 한라산 백록담 정상탐방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울릉도 398㎜ 물폭탄… 응급복구 난항

    울릉도 398㎜ 물폭탄… 응급복구 난항

    지난 28일부터 30일 사이 울릉도에 398.1㎜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속출했다. 1938년 8월 울릉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3일 누적 강수량으로 최고치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울릉읍과 서면의 주택 18채와 자동차 15대가 물에 잠겼다. 울릉읍 사동1리와 울릉초등학교 인근 32가구 주민 60명은 지난 30일 오후 1시쯤 하천 범람 등으로 경로당 등으로 피신했다. 앞서 29일엔 서면 주민 4명이 집중호우로 대피했다가 다음날 귀가했다. 도동 40가구는 산사태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도로시설 피해(34곳)도 잇따랐다. 울릉읍 사동리 피암터널이 산사태로 붕괴됐고 울릉터널 주변과 울릉초등학교 인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로 18곳에 낙석 사고가 이어졌고 축대 벽과 낙석방지책 12곳이 부서졌다. 산사태 현장에서 응급조치하던 근로자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여객선 운항도 지난 26일부터 차례로 중단돼 포항~울릉 등 5개 항로에서 모두 9척이 6일째 발이 묶였다. 사동항 등에는 어선 196척이 긴급 대피해 있다. 이 밖에 남양천과 사동 제방이 무너졌고, 월파와 낙석으로 일주도로 4곳도 통제됐다. 울릉군은 인력 125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강풍경보가 내려지는 등 초속 15~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작업은 더딘 상태다. 경북도는 자율방재단원 등 700여명과 장비 219대 등으로 지원체계를 갖췄지만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경보로 지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봉진 울릉군 건설과장은 “민관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 중”이라며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것만은 막는다… 관악의 ‘산사태 다짐’

    ‘서울 관악구에 산사태는 없다.’ 산이 많은 관악구는 2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원과 산림에 인접한 산사태 취약지역 44곳에 낙석방지망, 사방댐 등을 설치했다. 관악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타당성 평가를 하고 정밀 안전점검을 벌였다. 산사태에 취약한 곳을 유형별로 나눠 산림 내 주택가와 도로변 낙석, 토사유실 위험이 있는 잘린 땅을 정비했다. 또 폭우가 내리면 범람할 우려가 있는 계곡과 계곡에서 생기는 침식을 막는 계류보전 정비도 했다. 산림이 훼손된 빈 땅의 토사유실을 막는 산지사방도 완료했다. 삼성동 등 7개 지역에 대해서는 낙석방지망을 설치했다. 낙성대동, 난향동, 삼성동 등 10개 동의 23곳에 대해서는 사방댐을 설치하고, 전석과 석축 쌓기도 완료했다. 또 보라매동, 행운동 외 12개 동에는 식생블록과 토낭을 설치해 빈 땅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았다. 특히 대학동에는 고강도 유연성네트로 만들어진 사방댐을 설치해 하천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했다. 산림경관 회복을 위해 교목 300그루, 관목 36만 700그루의 수목도 지역 곳곳에 심었다. 구는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산사태 예·경보시스템을 보강하고, 산사태 대비 주민행동 요령에 대한 홍보물도 3000부를 제작해 나눠 줬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사람 중심 행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다가오는 장마…우리 동네 수방 대책은] 산사태의 한 방? 예보 체계로 ‘완벽 방어’

    [다가오는 장마…우리 동네 수방 대책은] 산사태의 한 방? 예보 체계로 ‘완벽 방어’

    강서구엔 크고 작은 산이 많지만 지난해 단 1건의 붕괴 사고도 없었다. 절개지 등 산사태 취약 지역에 예방 시설을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배수로, 집수정 등 작은 부분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챙긴 덕분이다. 강서구는 2010년 4건, 2011년 3건, 2012년 1건에 이어 무재해 성과를 봤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2년간 예산 23억 9000만원을 들여 산사태 예방에 온 힘을 쏟았다. 특히 주택가 인근 산 7개의 36곳에 사면·계곡수로, 골막이, 낙석방지책 등 예방 공사를 이달 초 마무리했다. 산림 사면 정비와 계류 보전에 초점을 맞췄다. 까치산과 개화산, 수명산, 우장산 일대의 붕괴 우려가 높은 산지 사면 10곳엔 조경석·옹벽, 격자 블록 등을 설치했다. 또 산사태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주민들에게 상황을 실시간 통보하는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제2의 우면산 사태를 막으려는 취지다. 지난 11일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위기 대응 모의 훈련도 곁들였다. 산사태 발생에 따른 현장 대응과 상황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매뉴얼도 마련했다. 위기 발생 때 현장에서의 임무와 행동 조치 절차를 구체적으로 알려 실제 상황에서 실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매뉴얼은 수방 기간, 조사·복구, 예방 단계 등 시기별로 역할과 임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위기 단계 상황별로 임무를 구분하고 담당자별로 구체적인 근무 방법과 역할을 나눴다. 산사태 취약 시기인 해빙기와 우기, 우기 직후 등 시기별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꼼꼼하게 점검한다. 점검반이 자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취약 지역을 순찰하면서 점검 항목에 따라 위험 요인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사면 균열, 토사 유출 여부, 절개지 낙석 및 균열 발생 여부, 배수로 설치, 적정 기능 여부 등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잦은 만큼 사회 최대 화두로 떠오른 주민 안전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저류지·빗물펌프장 증설 끝… “수방전선 이상 無”

    저류지·빗물펌프장 증설 끝… “수방전선 이상 無”

    해마다 장마철이면 침수피해를 되풀이했던 강서구 화곡동을 위한 수방대책이 벌써부터 가동 중이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던 식’의 대책에서 벗어나 선제적 대책 마련으로 ‘소를 잃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의 철학에 힘입었다. 구는 올해 240여억원을 들여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과 빗물펌프장 용량 증설, 배수분구 사업 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침수피해 ‘제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 구청장은 “올해 빗물저류 사업과 펌프장 용량 증설 등 수방대책이 마련되면 상습 침수 지역인 화곡동 주민들이 두 발을 쭉 뻗고 여름을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안전한 주민생활이 공무원의 최고 소명’이라는 자세로 올 장마 전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먼저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 사업은 지하 40m에 지름 7.5m 규모로 연장 3.38㎞의 지하터널을 대심도 방식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지하 터널로 사용하다가 폭우 등으로 침수가 예상되면 화곡동과 신월동 저지대의 우수를 일시적으로 가둠으로써 침수피해를 막겠다는 것이다. 또 이미 처리용량 증설공사를 마친 가양빗물펌프장을 제외한 5개 빗물펌프장의 처리능력을 크게 높인다. 올해 상반기에 빗물펌프장의 분당 배수능력을 공항펌프장은 540t에서 860t으로, 방화펌프장은 820t에서 1320t으로, 염창2펌프장은 860t에서 1240t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10년 빈도의 강우에 맞춘 마곡1빗물펌프장을 30년 빈도로 처리 능력을 높인다. 또 30년 빈도에 견딜 수 있는 마곡2빗물펌프장을 추가로 만든다. 따라서 마곡지구는 내년까지 분당 배수량 4184t에서 6680t으로 늘어난다. 빗물이 안양천 등으로 빨리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수암거와 하수관 정비 공사도 병행된다. 특히 노후도가 심한 화곡1, 등촌1 배수분구에 모두 160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를 보수·보강한다. 혹시나 일어날지 모르는 제2의 우면산 사태를 막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등촌동 봉제산 등 산 7곳에 낙석방지책과 19곳의 배수로도 설치하기로 했다. 구는 이달 안에 직원 430명을 침수가정 돌봄서비스 요원으로 선발, 침수취약지역과 지하주택 밀집지역 등 1172가구의 방문 점검과 실태조사에 나선다. 노 구청장은 “지역의 작은 빗물받이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 침수피해가 없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현실성 있는 중장기 수방대책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북 울진 성류굴 새단장

    경북 울진 성류굴 새단장

    국내 관광동굴 제1호인 경북 울진의 성류굴이 안전한 국민관광지로 거듭난다. 울진군은 14일 문화재청과 협의, 내년 상반기까지 국비 7억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낙석 위험이 높은 근남면 구산리 성류굴(길이 800m) 주변 환경을 개선(조감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선 연말까지 성류굴 진입로 250여m 가운데 104m 구간에 설치된 기존 낙석 방지용 노후 강판을 철거하고 유리섬유강화시멘트로 된 인공암석으로 바꾼다. 이어 내년에는 진입로에서 성류굴로 들어가는 입구 24m 구간 낙석방지시설을 인공암석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장마가 코앞인데… 아직도 수해 복구 중

    장마가 코앞인데… 아직도 수해 복구 중

    “장마가 코앞인데 여전히 공사판 절개지가 벌겋게 맨살을 드러내고 있으니 불안하기만 합니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의 절개지와 경사지 등이 무방비로 장마에 방치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춘천 동면 옥광산으로 이어지는 도로 인근 절개지는 수년째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다. 낙석방지망 등이 낡아 끊어진 지 오래지만 도로와 10m 이상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집중호우를 당하면 토사와 돌더미가 금방이라도 도로를 덥쳐 사고로 이어질 형상이다. 서면 당림리 일대 국도 46호선 수해위험지구 정비공사현장은 더 아슬아슬하다. 국도 46호선 하부구조와 기존 석축이 낡아 지난해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지반 침하를 막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이미 도로 경계석이 무너져 침하가 시작됐다. 폭우가 내리면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다. 임시로 모래주머니를 쌓고 방수포를 덮어 놓았지만 공사현장 2㎞ 구간 절개지 대부분이 자갈과 모래로 쌓여 있어 집중호우시 토사유실로 인한 도로붕괴가 우려된다. 더구나 방수포로 덮어 놓지 않은 구간은 이미 지난번 내린 비 등으로 일부분 깎여 나간 흔적이 보이는데다, 일부 침하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곳 이외에는 아무런 안전 조치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춘천 동면 모 아파트 공사 현장이나 강남동 절개지 공사현장 등에도 산을 깎아 곳곳에 토사로 이뤄진 절개지와 경사지들이 많지만 특별한 안전조치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춘천과 화천, 양구 등의 국도와 지방도 절개지에 낙석이 발생해 방지망에 위태롭게 걸려 있는 등 장마철을 앞두고 도로 곳곳에 유실·붕괴 위험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주민 최종민(51)씨는 “지난해 수해로 봉사활동에 나섰던 대학생들이 춘천에서 10명이 넘게 희생됐는데 여전히 공사판이나 도로변이 장마 대비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슬아슬하기만 하다.”면서 “방수포라도 제대로 깔아 토사로 인한 대형사고는 최소한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동두천 신천이 범람하고 연천군 초성철도교량이 무너지는 등 큰 수해를 입었던 경기도 지역에도 장마철을 앞두고 비상이다. 39명의 인명 피해 등을 입은 경기지역에는 현재 복구 대상 4595곳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4178곳의 복구를 완료했지만 일부는 장마 이전 복구가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도 도로사업소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위임받은 87번 국도와 75번 국도 가운데, 7개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주 2곳을 완공하고, 이번 주 4곳에 대한 복구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가평천이 범람하면서 석축 및 도로가 40~50m 유실된 75번 국도 가평 북면 재령리 구간은 다음 달 말이나 돼야 공사가 끝난다. 현재 암거박스 설치와 옹벽쌓기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장마철 이전 완공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는 소방방재청에서 지난해부터 수해복구 공구를 분할 발주하지 못하도록 해 공사량이 커지다 보니 예산확보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이양대 경기도 도로사업소 주무관은 “행정절차를 이행하느라 시간이 필요했고 동절기를 피해 지난 1월에야 착공하다 보니 법적시한인 6월 말 임박해서 준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의정부 한상봉기자 bell21@seoul.co.kr
  • 익산국토관리청 5년간 혈세 ‘줄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단가 부풀리기 등 각종 부적정한 사례로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감사원이 발표한 ‘국도건설사업 추진 실태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익산청은 최근 5년간 관련 법규와 규정을 무시하거나 불필요한 시설물에 공사비를 반영한 사례가 11개 분야에서 180여건이나 적발됐다. 이로 인한 예산 과다 사용이 250억원에 이른다. 이번 감사 결과 강진~마량, 포산~서망 간 도로연장사업을 추진하면서 타당성 재조사를 하지 않고 53억원에 이르는 설계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안~태인 2공구 사업은 포장공사의 아스콘 표층 구입 물량을 실제 필요한 물량 3만 4446t보다 3만 71t 많은 6만 2691t을 반영해 11억 7700만원을 건설업체에 더 지불했다. 낙석 방지를 위해 절개면에 친환경 공법으로 녹생토 보호공을 시공한 구간에 또다시 낙석방지망을 설치한 사례도 28건 52억원에 이른다. 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할 경우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도로표지병도 당초 설계보다 5만여개나 더 시공, 62억여원의 예산이 낭비됐다. 특히 각종 교량공사도 부실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죽산1교 등 4개 교량 160곳의 탄성 받침은 설계상 수평하중이 90.56t이지만 79.1t인 제품으로 시공해 교량받침 교체 또는 보완시공 개선을 통보받았다. 이로 인해 4개 교량에 시공된 탄성받침 160개 가운데 71개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변형돼 교량안전에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량점검시설 설치지침에 따라 부안~태인 도로공사 등 10건 46곳의 교량은 교량점검통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설계변경을 하지 않아 19곳은 이미 시공을 했고 27곳은 시공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배수암거와 배수관의 접속 슬래브는 윗부분이 도로 포장층 위에 있을 경우 적용하지만 포장층 아래에 있어도 이를 설치해 6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 이에 대해 익산국토청은 “법 개정으로 일부 구간에서 예산 과다사용 지적을 받았지만 앞으로 원만한 민원 해결 등을 위해 남겨둔 여유예산도 적지 않다.”고 해명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강원 웅진IC~공리IC 직선화 새달 완공

    강원 양구군에서 춘천을 잇는 국도 46호선 웅진 나들목∼공리 나들목 3.79㎞ 직선화공사가 새달 마무리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웅진리 수인터널부터 공리 나들목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돼 총연장이 13.7㎞에서 7.4㎞로 줄어 들어 6.3㎞ 단축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운행시간도 종전 23분에서 7분으로 당겨진다. 이에 따라 양구∼춘천간 교통망은 배후령 구간을 제외하면 구불구불한 선형은 모두 사라진다. 정식 개통은 낙석방지, 교통표지판 등 부대 공사로 인해 2009년 1월1일 하게 된다. 공리 나들목∼송청삼거리 구간의 선형변경 공사는 2009년 준공된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도 2000곳 산사태 위험

    전국 주요 국도의 절개지 9300곳 가운데 2000곳이 낙석과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파악돼 시급한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도로절개면 유지관리 시스템’(CSMS)으로 국도절개지의 안전여부를 파악한 결과 2000곳이 이른 시일안에 정비를 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 절개면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1980년대 이전에 국도건설 과정에서 예산부족 등으로 절개면 각도를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올해부터 해마다 예산을 50% 늘려 2005년까지 절개면 2000곳을 정비키로 했다.올해에는 1242억원을 투입해 233개소의 절개면 정비공사를 끝내고 나머지 1767곳은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공사 내용도 절개면 경사완화,낙석방지망 설치 등 소극적인 대책보다는 터널 설치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또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도 도입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실로암 참사’ 는 人災, 재단측 하루전 토사유출 묵살

    지난 10일 1급 지체장애인 4명이 매몰돼 숨지고 7명이 다친 부산 기장군 형제복지재단의 ‘실로암의 집’ 참사는 무리한 신축공사와 행정당국의 관리 소홀이 빚어낸 인재였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시설은 재단이 5600㎡의 건물터를 확보하기 위해 산허리를 무리하게 깎아 30도가 넘는 경사의 절개지가 건물에 바짝 붙어 있었다.또 절개지에 콘크리트 안전벽을 1.6m밖에 안 올렸고 낙석방지용 철망도 2m만 설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재단은 지난 5월26일 기장군으로부터 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지체장애인 46명을 미리 입주시켰다. 실로암의 집에 수용돼 있던 장애인들은 사고 전날부터 절개지에서 흙덩이가 밀려내려 오는 것을 보고 이를 알렸지만 재단 운영자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장군청도 준공검사 등 행정처리를 마치지 않은 시설이라는 이유를 들어 재해 위험지 지정도 하지 않는 등 관리를 소홀히 했다.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지난달에도 건축준공 신청을 반려하는 등 문제가 많은 시설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장애인들을 내쫓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신설 고속도 대형사고 위험 높다

    정부가 최근 중앙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의 개통 및 확장을 서둘러 완료하는 바람에 일부 구간의안전시설이 미흡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단장 崔慶洙)은 지난달 28일부터 지속적으로 3개 신설 고속도로에 대한 도로 및교통안전 관리사항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지적됐다고 27일밝혔다. 기획단은 최근 개통된 3개 고속도로의 경우 주요 경사로나산간 절개지,고가교량 등에 대한 결빙대책이 미흡해 폭설 및 결빙시 대형사고 가능성이 크고,산간을 관통한 경우 도로주변 비탈면의 낙석방지대책을 소홀히 해 해빙시 낙석사고가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운영상의 미숙으로 인한 일부 구간 정체와 안내표지 및 안전표지가 미비하고 도로구조가 대부분 직선형으로설계돼 과속사고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차선으로 확장·개통된 영동고속도로는 둔내∼대관령 구간의 경우 고산지대여서 강설량이 많고 기온이 낮은 강풍지역임을 감안,폭설 및 결빙·강풍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강릉 IC(인터체인지) 진출입로의 경우 주변도로와의 연계성을 제대로 살리지 않아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부분의 구간에 밀폐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응급환자 수송이 곤란하고 동물이동통로를 고려하지 않았으며,대관령 1,2터널 진입 전 감속운전 표지판 및 터널 통과 후 바람막이벽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앙고속도로는 단양터널 부근 등의 경우 해빙기 낙석사고우려가 크고,전 구간에 걸쳐 터널 내 비상정차대에 대한 사전예고표지판이 없으며 대구방향 27.8km 지점 및 31.1km 지점,춘천방향 25km 지점 등 일부 구간은 급커브 지역임에도도로의 선형에 대한 안내가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통영고속도로는 대전방향 0.8km 지점·46.2km 지점·91.9km 지점 등 여러 구간이 급커브 지역임에도 속도 저감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어 사고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는 등 안전시설에 대한 보완 및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숙기자 bori@
  • 대관령 옛길 지방도 이관

    겨울철마다 폭설로 교통 두절이 반복되던 영동고속도로대관령구간 옛길이 지방도로 이관된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직선화 신설구간 개통으로 기존 대관령 옛길 횡계∼강릉 구간 가운데고갯길 19.3㎞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인수받아 관리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한국도로공사는 대관령 옛길 이관 후 2년간 제설 자재를 지원키로 했으며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릉국도유지사무소는 제설장비 1대를 고정배치키로했다. 대관령 옛길에 대한 겨울철 제설작업에 장비와 인력 등연간 2억∼3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지방도편입 후 일정기간 제설작업 지원을 요구하는 강원도와 반대 입장인 한국도로공사간에 이관문제를 놓고 최근 논란을빚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관령 옛길 이관을 위해 30억여원을 들여 낙석방지 시설과 노후 도로포장 등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강원 낙석피해 땜질처방 ‘그만’

    “낙석위험 없이 마음놓고 운전할 수 있게 해 주세요”장마철만되면 바위와 토사가 쏟아지는 강원도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은 불안하기만 하다.강원도에는 장마철 낙석사고 위험이 예년보다 높아지고 있으나 땜질식 보수에 그쳐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도에서는 지방도 4곳,국도 3곳 등모두 7곳에서 낙석사고가 발생,교통이 통제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15일 새벽 낙석사고로 인해 이날 오후까지 교통이 통제됐던 춘천∼화천간 지방도 407호선의경우 이미 지난달 18일 낙석이 발생했던 구간으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마(魔)의 구간’으로 불리우고 있다. 강원도와 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낙석사고 위험구간은지방도 147곳과 국도 94곳 등 모두 241곳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사고위험 구간으로 분류된 지방도 147곳 가운데 낙석방지책 등 안전시설물이 설치된 곳은 90곳에 불과하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55개 구간에 대한 안전시설물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으나 여름철 공사가 어려워 당분간이같은 낙석사고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낙석방지시설 보완을 위해 올해 지방도의 경우 17억원,국도에는 208억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완벽한 안전시설을 갖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원주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올들어 극심한 가뭄으로 건조해진 도로주변 암벽이 갑자기 내린 비로 갈라지면서 낙석 사고가 예년보다 더 많은 것 같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낙석 예상지역 전구간에 걸쳐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6일 1만여t의 토사가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삼척시 신기면 38호선 국도와 지난 15일 낙석사고로 교통이 통제된 진부령 정상은 오는 21일 이후에나 정상소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공무원들 “출퇴근길도 업무의 연장”

    공무원들이 출·퇴근할 때 직접 보고 들은 시민불편 내용 등을 해당부서에통보해 처리하도록 하는 울산시의 공무원 견문보고제가 시민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1만1,711건의 견문보고를 접수해 이가운데 1만758건을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917건은 처리중이고 36건은 처리할 수없는 내용이었다. 접수된 견문보고는 환경관련이 3,454건(전체 29.5%)으로 가장 많았다.다음광고물 관련 2,873건(24.5%),건설·건축관련 2,59건(17.5%),도로교통관련 1,655건(14.1%)등 대부분 시민생활과 관련있는 분야였다. 시는 견문보고를 통해 도로변 낙석방지시설물과 교통사고예방시설,도로반사경 등이 설치되고 악취가 나는 하수관로를 교체하는등 시민불편 해결과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견문보고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달 견문보고로 시민불편을 앞장서 해결한 공무원 7명씩을 뽑아 2만원 상당씩의 도서상품권을 주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지하철공사장 “장마철이 두렵다”/잇단 붕괴사고속 안전대책 미흡

    ◎지질검사등 수칙 외면 “육감공사”/공기줄이기 무리한 독촉 큰 문제/1백24곳중 “녹색판정” 56곳뿐/수도권 지하철 공사현장이 불안하다. 절반이상의 공사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필요한 지질조사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그나마 공기단축에 시달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잇단 붕괴사고가 우려된다. 노동부가 지난 1·4분기동안 수도권에서 진행중인 1백24곳의 지하철,전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39곳이 안전관리가 극히 불량한 「적색판정」을 받았다. 안전관리가 양호한 「녹색판정」은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6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안전관리 미비로 지난 6일밤 서울 남태령 전철공사현장의 붕괴사고로 현장인부 3명이 사망한것을 비롯,89년 12월 수도권 2기 지하철공사가 착공된 이후 지금까지 공사현장에서만 27명이 사망하고 1천1백7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지하철 공사현장에서는 금년들어서만 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은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공사현장의 평균재해율도 2.25%로 전사업장 평균 재해율 1.6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와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공기단축과 공비절감을 위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하고 있기때문이다. 굴착공사를 위해서는 우선 수직지질 검사와 수평지질검사를 하고 공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대부분의 현장에서 지질검사없이 현장소장의 육감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발파작업이 있을 경우 4시간이 지난후에 다음 공정을 할수 있으나 현장마다 시간절약을 위해 30분또는 1시간만 지나면 다음 공정에 들어가고 있다. 또 낙석방지용 볼트를 치고 철제 H빔을 설치하도록 되어있는 암반굴착공사 안전수칙을 지키는 현장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공사현장은 모두 1백70㎞가 넘고 있다. 이가운데 1백60㎞에 달하는 수도권 구간의 경우 대다수 현장이 계획공기보다도 6개월이상을 단축하도록 정부와 회사로부터 독려를 받고 있어 늘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정부는 오는 97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수도권 제3기 지하철 공사를 96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하면서 2기 공사현장에 가능한한 공기를 단축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시공회사들 역시 공비절감을 이유로 공기를 단축토록 현장을 다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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