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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난사 이유 “해골 낙서로 놀리고 간부들도 왕따”…22사단 총기사고 범행동기 드러나나

    총기난사 이유 “해골 낙서로 놀리고 간부들도 왕따”…22사단 총기사고 범행동기 드러나나

    ‘총기난사 이유’ ‘22사단 총기사고’ 총기난사 이유에 대해 ‘22사단 총기사고’ 임모(22) 병장이 부대 내에서 평소 이런저런 놀림을 받아오다가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서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또 간부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2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날 변호인 입회하에 진행된 조사에서 임 병장은 “초소에 나를 놀리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그림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며 동료 부대원들이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고, 간부들도 자신을 따돌리는 데 가담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 당국은 이 같은 진술에 따라 초소에 그려진 임 병장 비하 그림에 대해 곧바로 현장 보존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사건 당일 낮 초소 근무일지에 누군가 그려둔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평소 왜소한 체격에 말투가 어눌하고 탈모 증세를 겪어 온 임 병장은 부대 내에서 ‘해골’, ‘언어 장애인’, ‘할배’ 등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부터 자신을 조롱하는 낙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생각한 임 병장은 사건 당일 그림을 본 뒤 심한 모욕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 앞서 지난 5월 임 병장은 자기를 놀려 싸운 다른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지 않게 해달라고 소대 간부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부대 내 인격 모독과 집단 따돌림 등 부대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날 군 수사 당국은 국군강릉병원에서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상태로 수사를 진행했다. 군은 사건 원인 규명과 함께 총격 당시 부상자에 대한 응급치료를 늦게 해서 일부 부상자가 과다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이 여전히 수사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중간수사 결과를 왜 발표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부상자 치료와 사망자 장례가 끝나지 않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율동 국군수도병원 의무사 연병장에서 육군 제22보병사단장으로 엄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골 낙서 놀림에 격분해 총기난사 범행 결심”…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범행동기·이유 조금씩 드러나

    “해골 낙서 놀림에 격분해 총기난사 범행 결심”…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범행동기·이유 조금씩 드러나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총기난사 이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임모(22) 병장이 부대 내에서 평소 이런저런 놀림을 받아오다가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서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총기난사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임 병장은 면담조사에서 “’사건 당일 낮 초소 근무일지에 누군가 그려둔 해골 모양의 낙서를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평소 왜소한 체격에 말투가 어눌하고 탈모 증세를 겪어 온 임 병장은 부대 내에서 ‘해골’, ‘언어 장애인’, ‘할배’ 등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부터 자신을 조롱하는 낙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생각한 임 병장은 사건 당일 그림을 본 뒤 심한 모욕감을 느껴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 앞서 지난 5월 임 병장은 자기를 놀려 싸운 다른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지 않게 해달라고 소대 간부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부대 내 인격 모독과 집단 따돌림 등 부대 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름방학 학교는 도색·구민은 화색

    교육특구를 겨냥하는 강북구가 여름방학 동안 지역 내 학교 내부 도색 작업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학교 환경을 개선하면서 공공근로사업도 함께 진행하는 일거양득 사업이다. 서울에서 오래된 지역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학교 중에는 오랜 세월을 지나며 퇴색하거나 낙서 등으로 오염되고 지저분해진 곳이 많다. 이들의 내부 벽면을 깔끔하게 새로 칠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게 취지다. 특히 도색 작업에 따른 소음이나 냄새 등을 우려해 작업 기간도 여름방학 때인 다음달 23일부터로 결정했다. 대상 학교는 수유1동 화계중학교 등 10개교다.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현장 방문 등 조사를 거쳐 내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부터 우선해 10개교를 추렸다. 이 작업은 또 공공근로사업으로 펼쳐진다. 구는 이번 교육개선사업 실시에 앞서 강북구 일자리 지원 사업의 하나인 2014년 2단계 공공근로사업 사전계획에 따라 도색경력 5년 이상의 전문기술 보유자 10명을 뽑았다. 도색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되 건설 비수기에 구민들에게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새 학기에 들어서면 새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기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구청장은 전국 최초 유비쿼터스(U) 도서관 시스템 구축,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 등 교육특구로 성장시키려는 사업들을 잇달아 실현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울산 반구대암각화 24시간 감시체계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에 대한 감시와 보호가 강화된다. 울산 울주군은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011년 9월 낙서로 훼손된 천전리 각석을 보존하기 위해 야간 촬영이 가능한 적외선 폐쇄회로(CC)TV를 초소와 각석 주변 3곳에 설치했다. 또 각석 2m 앞에는 자동감지기를 설치해 각석을 만지거나 접촉하려고 다가오는 물체가 있으면 경보음이 울리고 경광등도 켜지도록 했다. 여기에다 천전리 각석을 관리하는 문화재 관리인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각석 옆에 관리초소도 설치했다. 군은 반구대 암각화 보호를 위해 모두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첨단 CCTV 4대를 추가로 달았다. 이 CCTV는 암각화 주변을 주야간 관찰한다. 이들 CCTV와 경보장치는 모두 통관제센터에서 직접 관리하고, 암각화 훼손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에서 경찰에 연락해 출동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군은 2011년 9월 관광객이 천전리 각석에 낙서하는 등 국보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자,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비와 시비를 요청했다. 천전리 각석은 1973년 울산에서 처음 국보로 지정됐고, 반구대 암각화는 1995년 국보로 지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비틀기·휨·자유분방… 천재 건축가 상상의 나래 펼치다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비틀기·휨·자유분방… 천재 건축가 상상의 나래 펼치다

    상상력 측면에서 프랭크 게리를 따를 건축가는 없을 것이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시대의 상징적인 건물인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을 설계한 그는 건축과 조각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조형물의 건축세계를 연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모더니즘이 주장했던 기하학이나 비례, 균질성 등을 여지없이 뭉개버린 탈구조주의의 대표적 건축가 게리는 1929년 2월 2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게리의 아버지는 권투선수, 트럭운전사, 외판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데생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어머니는 폴란드 태생으로 독학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익혀 아들에게 미술과 음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했다. 그림을 그리거나 나무조각을 모아 작은 도시를 만들기도 했던 어린 시절의 게리는 외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철물점에서 놀기도 하고 유대인 교회에도 함께 다니곤 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었던 그는 1947년 가족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면서 실험정신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익힌다. 남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건축을,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한 게리가 건축계의 주목을 받기까지는 2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 샌타모니카에 있는 자신의 집을 저렴한 비용으로 리모델링하면서부터다. 그는 1904년에 지어진 낡은 방갈로를 샌타모니카로 옮겨다 놓고 쇠사슬, 물결 무늬로 주름진 함석판, 노출된 목재 프레임, 콘크리트 블록 등을 이용해 독특한 모양의 집으로 만들었다.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소재로 뒤덮인 낯설고 기괴한 외형의 ‘게리하우스’(1978)는 처음엔 이웃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지만 수많은 건축학도들과 건축가들, 비평가들이 찾으면서 금세 명소가 됐다. 이후 그는 깜짝 놀랄 만한 작품들을 속속 선보인다. 비틀린 듯한 특이한 건축물들은 그를 탈구조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고 1989년엔 프리츠커상을 안겼다. 비틀고 휘어진 자유분방한 설계는 3D 설계기술과 만나면서 날개를 달았다. 건축모형의 3차원 정보를 스캐닝해 컴퓨터에서 데이터로 만드는 캐드(CAD) 기술은 원래 비행기 설계에 사용하던 것인데 게리가 처음으로 건축설계에 적용했다. 긴장과 이완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월트디즈니 콘서트홀(2003), 기울어진 탑들이 창의력을 발산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레이 앤드 마리아 스타타센터(2004), 세련되고 자유로운 야외콘서트홀 공간을 이루는 프리츠커 파빌리온(2004) 등 수많은 건축물들은 그의 천재성을 입증하고 있다. 작품집에 소개되는 그의 스케치는 애들 낙서 비슷하다. 자유롭게 그어진 선들에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조형물들이 태어난다. “건축에서도 훌륭한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그는 어디에서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것을 스케치로 옮겨 놓는다. 심지어 비좁은 MRI 기계 안에서 검사를 받는 동안 그는 루이뷔통 재단이 발주한 미술관 건축의 외형을 구상했다. 건물 전체를 유리로 덮어 독특한 외관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85세를 넘긴 지금도 로스앤젤레스의 게리파트너스 LLP 사무실에서 백발을 휘날리며 창의성을 펼쳐내고 있다. lotus@seoul.co.kr
  • [오늘 6·4 선택의 날-1인7표 투표] 투표용지 인증샷·손도장 × 기표소 미취학 아동 동반 ○

    6·4 지방선거 투표장에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투표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투표소 입구에서 촬영하는 것은 가능하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가 되고 처벌까지 감수해야 한다. 불법적으로 표를 사고파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투표소 밖이라도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를 배경으로 하거나 손가락으로 후보자 기호를 표시하는 것은 안 된다. 투표를 할 때는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만을 사용해야 한다. 자신의 도장 또는 손도장을 찍거나 낙서를 하면 무효가 된다. 볼펜으로 기표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해도 안 된다. 투표용지에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만 기표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 투표장을 찾을 경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는 기표소에 함께 들어갈 수 있다. 즉 기표소 안에는 미취학 아동만 데리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시각장애인과 신체장애(지적·자폐성장애 포함)로 혼자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그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2명을 함께 데리고 와 기표를 보조하게 할 수 있다. 선거 당일에는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는 어느 곳에서도 불가하다. 투표 참여 권유는 할 수 있으나 투표소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가능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4살 아들이 여권에 ‘낙서’…한국에 발묶인 中남성

    4살 아들이 여권에 ‘낙서’…한국에 발묶인 中남성

    가족과 함께 한국에 여행을 온 한 중국 남성이 4살짜리 아들의 ‘기가막힌 낙서’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뻔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중국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랴오닝성에 사는 천(陈)씨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쓸모없어 진 여권사진을 올렸다. 천씨의 여권 속 증명사진은 검은색 펜으로 수염과 동그라미, 머리카락 등이 덧칠해져 있고, 이외에 인적사항을 알아볼 수 있는 페이지 전체가 알 수 없는 의미의 낙서로 가득 차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신의 여권의 ‘상태’를 모르고 공항으로 향했다가, 공항 직원으로부터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한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아들의 기가막힌 걸작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뒤 도움을 요청했다. 그와 함께 여행을 즐긴 동행객은“천씨는 랴오닝성에서 양꼬치 가게를 하고 있는데, 지금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생업에 큰 차질이 생긴다”며 함께 도움을 호소했다. 이 SNS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당시 이 남성과 함께 입국했던 여행사 직원은 “햐오닝성 출입국 사무소와 긴급하게 연락을 취했고 현재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천씨의 행방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잠깐의 해프닝 이후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영사관 영사부 측은 본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경우 중국 대사관 영사부를 직접 찾아 신원 확인을 거친 뒤 여권을 재발급 받으면 항공편을 이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랴오닝성 출입국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여권은 해외에서 일국 국민임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분중임으로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거나 낙서를 하게 아무렇게나 보관해서는 안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관련 법규에 위반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항서 선거벽보 훼손한 40대 여성 검거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9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4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8일 오후 1시 25분쯤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병원 벽에 붙은 선거벽보에서 빨간색 펜으로 지지하는 후보 사진에 하트를 그리고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 비난하는 글을 남기는 등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5일에도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초등학교 담에 부착된 선거벽보에도 같은 방식으로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특별한 목적을 띠고 낙서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스쿠니 신사서 ‘한글 욕’ 낙서 발견…日 발칵

    야스쿠니 신사서 ‘한글 욕’ 낙서 발견…日 발칵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오토리이(大鳥居) 기둥에 한글 낙서가 발견됐다고 산케이신문 등 현지언론이 28일 보도했다. 해당 신사에 따르면 낙서가 발견된 지점은 본전으로 향하는 참배길 입구에 서 있는 오토리이 왼쪽 기둥으로 지난 26일 처음 발견됐다. 기둥에 쓰여진 한글은 자음으로 웃음을 의미하는 ‘ㅋㅋ’와 함께 욕을 뜻하는 ‘ㅂX’, 그 밑에는 ‘개X’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시청은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 작성된 것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중국 언론도 이번 사건에 관심을 보이며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2차대전 당시 전범들이 안치돼 있는 곳으로 이밖에도 많은 전쟁 범죄자들이 일본 내에서 미화돼 영웅으로 전시돼 있다. 사진=현지언론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범죄자, 그 가족의 고통과 2차 피해

    범죄자, 그 가족의 고통과 2차 피해

    가해자 가족/스즈키 노부모토 지음/한진여 옮김/섬앤섬/228쪽/1만 5000원 이 세상엔 하루도 빠짐없이 범죄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고통 속에 힘겨운 나날을 살아가야만 하는 피해자들이 속출한다. 범죄가 발생할 때 사회적 시선은 대부분 피해자 쪽에 쏠리게 마련. 그런 반면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 가족이 겪는 고통과 실상은 가려지기 일쑤다. ‘가해자 가족’은 지금까지 좀처럼 조명받지 못했던 가해자 가족에 대해 천착한 책이다. 일본 NHK 보도프로그램 PD인 저자가 특집 프로그램을 위해 취재하면서 조망한 가해자 가족의 고통 실상 보고서 격이다. ‘공동 책임자인가 또 다른 피해자인가’라는 부제 그대로 가해자가 저지른 범죄로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야 하는 그 가족들의 버거운 삶이 생생하게 풀어진다. 한 통계에 따르면 가족의 일원이 교도소에 들어간 가족은 22%가 이혼하고, 45%가 절연한다고 한다. 범죄 탓에 불안정한 환경에 놓인 가해자의 자녀들은 범죄자가 되기 쉽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많은 경우 음주와 약물, 소매치기 등에 노출되기 쉽고 자신의 분노와 수치심을 상쇄하려 든다고 한다. 실제로 책에서 소개한 가해자 가족의 사례들은 충격적이다. 직장을 잃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웃의 시선을 피해 수없이 거듭하는 이사, 인터넷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폭로되는 개인정보, 집 담벼락에 새겨지는 ‘살인자의 집’이라는 낙서, 가혹한 현실을 견디지 못해 택한 자살…. 이런 사례들은 한 가지의 메시지로 요약되는 듯하다. ‘가해자 가족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며 사회적 적대감이 과연 범죄 예방과 사회 안녕에 도움이 될까.’ 물론 범죄 피해자에 대한 치유와 지원은 무엇보다 먼저 선행돼야 할 터. 실제로 저자는 책에서 피해자의 입장과 실상을 외면한다는 항의로 집필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이제 피해자 못지않게 가해자 가족에 대한 관심과 처우가 필요하다”고 강변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장애인 주차구역’ 車 세우면 이렇게 됩니다

    ‘장애인 주차구역’ 車 세우면 이렇게 됩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으로 주차하는 일부 운전자들의 몰상식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비양심 운전자들의 차량이 낭패를 당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누군가 그들의 차량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한 것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브라질의 한 영상제작팀이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에 불법으로 세워진 차량들만을 골라, 본닛 위에 장애인 마크를 그리는 통쾌한 일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일명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얌체 운전자들의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쇼핑몰 등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주차공간에 불법으로 세워진 차량들의 보닛과 트렁크 등에 장애인 마크를 그린다. 그리고 그 차량에 돌아온 차주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았다. 머리를 쥐어뜯는 남성부터, 마시던 음료 캔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화풀이 하는 남성. 또 다투는 커플과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여성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반응들이 폭소를 자아낸다. 해당 영상을 제작한 영상제작팀은 유트브를 기반으로 한 코미디 채널 ‘카날붐’을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은 매번 다양하고 재미있는 설정으로 제작된 영상들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canal boom 영상팀 sungho@seoul.co.kr
  • 美 유명대학 화장실 ‘강간범 명단’ 낙서… 파문

    美 유명대학 화장실 ‘강간범 명단’ 낙서… 파문

    미국 아이비리그 유명 대학인 맨해튼의 컬럼비아대학교 화장실에서 강간범의 이름이라고 주장하는 낙서와 유인물들이 잇따라 발견되어 파문을 몰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강간범의 명단이라고 주장하는 네 명의 이름이 낙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일경으로 알려졌다. 컬럼비아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한 화장실에서 발견된 이 낙서는 건물 관리인에 의해 즉시 지워졌으나 이내 다른 건물 화장실에서도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까지 여학생 화장실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발견된 이들 네 명의 이름이 적힌 유인물이나 낙서에는 ‘캠퍼스 내 성폭행범’이나 ‘중대 강간범’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일부 유인물에는 “(강간범) 체포는 학교 책임”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 학교 내 성폭력 사건의 심각성을 나타내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 같은 낙서들이 잇따라 등장한 데는 컬럼비아대학교 내에서 성폭력 사건이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지만, 학교 측이 제대로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한 데 따른 비난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이 학교 여학생 23명은 미국 교육 당국에 학교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학교 측이 미지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에 관해 학교 측은 “개별적인 성폭력 행위에 관해 일일이 특정한 학교 절차를 언급할 수 없다”며 “여러 법률들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미지근한 답변으로 대신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같은 낙서들이 등장하자 일부 학생들은 “안 그래도 캠퍼스 내에서 성폭행이 자주 일어난다는 음흉한 소문에 불안했는데 이번 낙서 사건으로 더 두려워졌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일부 학생들은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좋지만 이러한 방법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학생들은 낙서에 등장한 명단이 강간범이 아닐 수도 있는 등 이 같은 방법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연일 점증하는 대학 내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학교 측의 학생 보호나 대응이 미진하다는 여론이 일자 백악관은 교육부를 주체로 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만드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이번에 다시 낙서 파문이 발생하자 뉴욕의 한 인권 운동가는 이른바 ‘뉴욕시 대학 안전법’ 제정을 주창했다. 그는 “뉴욕은 학생 수가 보스턴 전체 인구보다 많다”며 “5명 중 1명꼴로 여대생들이 성폭력 피해자로 우리 도시의 학생들을 보호할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달 각 대학교가 성범죄 발생 현황을 공개하는 것을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컬럼비아대 여학생 화장실에서 발견된 강간범 명단 낙서 (’컬럼비아라이언’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두 중견 감독의 도전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두 중견 감독의 도전

    10일 폐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신촌좀비만화’(15일 개봉)는 한국의 대표적 중견 감독 3명이 뜻 모아 만든 옴니버스 3D 영화다. ‘만추’의 김태용·‘베를린’의 류승완·드라마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이 그들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지원을 받아 3D 영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실험정신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섬세한 감성의 휴먼·멜로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김태용·한지승 감독의 도전이 특히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의 단편 ‘피크닉’은 엄마를 힘들게 하는 자폐아 동생을 소풍 길에 절에다 버리고 오고 싶어하는 여덟 살 꼬마의 이야기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3D 효과가 돋보인다.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는 인간과 좀비가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치료약을 먹으며 노동자 계급으로 살아가는 좀비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좀비 시와(남규리)와 그들이 일하는 공장의 작업반장 여울(박기웅)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코미디, 호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됐다. 영화제가 한창인 지난 4일 전주에서 김태용(45)·한지승(47) 감독을 나란히 만났다. →감성적인 그간의 작품들 성향과 3D 기술은 얼핏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김:최근작 ‘만추’가 멜로라서 그렇지 나는 호러물인 ‘여고괴담’으로 데뷔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3D 기술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미학적으로 성취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실험 결과는 낙관적이라고 자평한다. 영화에서 공간을 설득시키고 실재감이 느껴지게 하려고 도입하는 장치가 3D인 셈이다. 공간을 영화적으로 해석하기에는 3D가 확실히 재미있는 것 같다. -한:3D의 장르적 한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 보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3D가 감성적인 면과 닿는다면 효과와 가능성은 어떨지 알아보는 과정이었다. ‘너를 봤어’의 경우 감성이 멜로에 집중되기는 했지만, 형식적으로 뮤지컬과 결합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었다. 김 감독의 ‘피크닉’에서도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발견했다. 3D를 빌려 감성적인 느낌이 입체화됐더라. 그런 표현이 좋아 보였다. →한 감독은 2012년에도 뱀파이어 로맨스를 소재로 한 3D 영화 ‘카오스’를 찍었는데, 전작과의 차별점은. -한:‘고스트맘마’ ‘하루’ ‘싸움’ 등 주로 일상성에 기반한 극영화를 찍다 보니 뱀파이어, 좀비 등 색다른 소재에 관심이 생겼다. 처음 3D를 찍을 때는 동선이나 장소의 층위 등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먼지나 빛의 반사 등 좀 더 세밀한 부분을 입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 감독의 ‘피크닉’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어린 주인공이 보는 만화책 주인공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동생이 벽에 그린 낙서가 새가 되어 화면에 날아드는 등 세 작품 중 3D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데. -김:처음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누군가의 정서적 측면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숲에서 겪는 이상한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떠올렸고 주인공을 꼬마로 설정했다.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만들어진 판타지와 의식 세계를 3D로 본다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다. 여덟 살 꼬마가 숲에서 느끼는 심리 상태나 자폐아가 가지는 의식 세계는 3D로 표현될 때 영화적으로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았다. →‘너를 봤어’는 3D로 표현된 인물과 공간, 뮤지컬과의 결합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한:영화의 소재를 좀비로 선택한 것은 다분히 3D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좀비의 특성이 말보다 행동이 먼저이기 때문에 공격하고 공격당하는 동적인 느낌을 3D로 차용해 보려 했다. 특히 3D를 통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인물도 보통의 클로즈업보다 더 가깝게 입체감을 살려 밀도를 높였다.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장점까지 살려야 하는 뮤지컬의 특성에도 3D가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이번 작업은 영화의 감성적인 면을 3D에 접목하는 실험이었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짚어본다면. -김:아직 영화를 2D로 보는 것이 더 익숙한 관객에게 3D 효과가 오히려 감상에 방해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영화가 현실과 더 동떨어져 보이는데다 극중 인물과의 심리 동화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극중 인물들의 감성과 3D 효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낯선 세계를 설득시켜 수용하게 하는 것이 감독의 의무다. 과학기술에 감성의 깊이를 예술적으로 흡수할 만한 충분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3D 영화의 궁극적 목표는 관객들이 의도된 입체성을 눈치 못 챌 정도로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3D가 영화적 표현을 확장하고 미학적 가치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결국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야기, 곧 콘텐츠다. 풍부하고 정확한 서사가 3D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상이어야만 한다. 글 사진 전주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지친 마음 힐링하러… 우리 동네 명소로 오세요] 정릉천 걷는 듯 밝아진 산책로

    [지친 마음 힐링하러… 우리 동네 명소로 오세요] 정릉천 걷는 듯 밝아진 산책로

    길음교는 미아리고개에서 미아사거리 방향을 잇는 다리다. 1934년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형태와 규모로 만들어진 것은 1989년이다. 길음교는 입체 교차로 같은 형태다. 정릉에서 종암동을 잇는 도로가 길음교 아래로 지나간다. 인도가 있지만 다리 밑이라 관리하기 쉽지 않다. 낮에도 어둡고 지저분했다. 밤이면 취객들이 노상 방뇨하는 일도 있었다. 낙서와 벽보로 가득 찬 벽면도 이따금 정비되곤 하지만 훼손이 반복되며 슬럼화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성북구가 길음교 밑 인도를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길음교 하부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 길음교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여러 가지 디자인 등을 심의해 최종안을 선정했다. 12월 말 착공해 최근 마무리했다. 구는 우선 다리 밑에 달린 조명을 한 줄 더 설치해 다리 안팎의 밝기 차이를 낮췄다. 오가는 주민들의 눈의 피로를 덜어 주기 위해서다. 벽면에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물결무늬를 넣은 디자인구조물도 설치했다. 이젠 복개돼 볼 수 없지만 길음교 아래로 흐르던 맑고 시원한 정릉천의 옛 정취를 살리고자 했다. 길음교 아랫부분에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점검 통로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우범지역이 될 것 같던 길음교 하부를 쾌적한 보행 환경으로 바꿨다”며 “성북 지역 곳곳에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 단순한 보행 공간을 넘어 눈과 귀까지 즐거운 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세월호가 남긴 숙제/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열린세상] 세월호가 남긴 숙제/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T S 엘리엇의 시와 같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 됐다. 애처로운 생명들의 기억은 오랜 기간 우리들 가슴 속에 아픈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 온 국가가 비통해하고 있다. 해운 회사의 총체적 부실과 국가의 미숙한 재난 대처에 온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생사를 달리한 젊은 영혼들을 비통과 분노만으로 위로하는 것이 진정 그들이 바라는 바는 아닐 것이다. 진정한 그들에 대한 위로는 이 사건을 통하여 국민들이 얼마나 학습하고 국가를 어떻게 혁신하느냐 하는 미래의 과제가 아닐까 한다. ‘소 잃고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한다.’ 니체가 ‘우상의 황혼’에서 한 말이다. 전 국민에게 한없는 슬픔을 안겨 준 사건이나, 이 사건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이 더 강해지는 것이 차디찬 진도 바다에 잠긴 영혼들에 대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은 접고 겸허하게 우리의 문제를 성찰해 보자. 미국의 산업재해 전문가인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이란 책에서 1건의 중대한 재해 뒤에는 같은 원인의 경미한 사건 29건과 아찔한 순간 300건이 있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방대한 통계 분석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하인리히 법칙은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분석하고 잘못된 점을 고치면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바로 사소한 문제를 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982년 윌슨과 켈링이 발표한 ‘깨진 유리창 이론’이란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에 입각해 1994년 뉴욕 시장에 취임한 줄리아니 시장은 낙서를 지우고, 보행자의 신호 무시나 빈 캔을 아무 곳이나 버리기 등 경범죄의 단속을 철저하게 했다. 그 결과로 범죄 발생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마침내 범죄 도시의 오명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대한민국의 깨진 유리창은 불투명과 비원칙이다. 세월호 사건의 가장 가슴 아픈 점은 원칙을 지킨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동일한 사건이 일어나면 무질서한 혼란이 극에 달하게 될 것이다. 투명성과 원칙은 선진국으로 가는 가장 소중한 사회적 신뢰 자산이다. 결과 지상주의가 초래한 과정상의 원칙 무시는 사회적 신뢰를 손상시켰다. 잘못된 결과보다 잘못된 것을 숨기는 과정에 더 큰 벌을 줘야 한다. 화물 과적의 문제, 승선인원의 문제, 선박 운항 원칙의 문제, 구명정의 문제 등 수많은 깨진 유리창들이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방치돼 누적된 결과가 세월호 사건이다. 지킬 수 없는 과도한 규제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만든다. 지킬 수 있는 원칙을 만들고 반드시 ‘꼭’ 지키는 사회적 자산이 미래 한국을 강하게 만들 것이다.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손해 보지 않는 세상이 선진 한국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이를 위해 진실을 숨기는 거짓과 비밀주의는 엄벌해야 한다. 미국의 대통령을 실각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심은 도청보다 거짓에 대한 징벌이었다. 각종 재난 사건에 대해 관계 당국이 우선 모르쇠 작전이라는 은폐로 시작하는 것은 사회적 신뢰를 깎아 먹는 잘못된 관행이다. 정치인들은 일단 부정하고 본다. 국민들은 결국 정치권과 정부를 믿지 못하게 된다. 국가 차원의 깨진 유리창이다. 잘못을 숨기는 경우 적어도 3배 이상의 징벌적 응징이 원칙을 지키는 사회를 만든다. 못난이보다 거짓말쟁이를 더욱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한국의 중산층 기준이 아파트 평수 등 물질적 가치라면 유럽과 미국의 기준은 사회적 정의감 등 정신적 가치로 구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제 삶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성찰을 해 볼 때가 아닌가 한다. 세월호 사건이 생의 가치를 ‘물질적 소유’라는 천민자본주의에서 정신적 삶이라는 인본주의로 승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타이태닉 선장의 말 ‘Be British’(영국인 다워라)를 상기해 보자. 국민적 아픔의 공감대가 제2 한강의 기적으로 가는 국가의 에너지로 승화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4월의 잔인한 기억이 우리 마음의 뿌리 속에 잠든 사회적 신뢰를 일깨우는 엘리엇의 봄비가 됐으면 한다.
  • ‘1차 4칸’ 주차 민폐, 처리하는 법 화제

    ‘1차 4칸’ 주차 민폐, 처리하는 법 화제

    차량 1대로 무려 4칸의 주차 공간을 차지한 얌체 운전자를 처리하는 방법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한 네티즌(아이디: j0be)이 ‘주차문제를 처리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1장의 사진을 공개, 해외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州)의 한 주차장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트럭 1대가 무려 4칸의 주차 공간 사이에 얌체같이 세워져 있으며, 그 주위 바닥에는 ‘멍청한 ○○(Asshxxx)의 주차’라고 색분필로 낙서가 돼 있다. 이는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누군가가 불쾌감을 비교적 얌전한 낙서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런 주차 민폐를 준 해당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주위에 쓰인 낙서를 본 뒤 서둘러 주차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갑동이’ 이준, 순진한 양→섬뜩한 악마 ‘완벽한 사이코패스 연기’

    ‘갑동이’ 이준, 순진한 양→섬뜩한 악마 ‘완벽한 사이코패스 연기’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이 tvN 드라마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1회에서는 형사인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여러 캐릭터들의 관계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은 치료감호소에서 치료 받는 사이코패스 류태오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하무염은 17년 전 일탄 연쇄 살인사건의 살인마를 찾기 위해 치료감호소를 찾았고, 그는 유력 용의자 갑동이를 쫓던 중 류태오와 마주쳤다. 이때 류태오는 섬뜩한 미소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 ‘내가 진짜 갑동이다’라는 낙서가 발견되자 류태오는 마치 상황을 알고 있다는 듯 감호소에서 함께 생활 중인 누군가를 바라보며 차가운 말투로 “네가 갑동이구나”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갑동이 이준 연기를 접한 네티즌은 “갑동이 이준..보면서 소름 돋았다”, “갑동이 이준..이준 연기력 가면 갈수록 느네”, “갑동이 이준..이준 파이팅”, “갑동이 이준..앞으로 방송이 더 기대돼”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갑동이’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미스터리 수사물 드라마로,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들 하무염이 형사가 돼 유력 용의자 ‘갑동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사진 = tvN (갑동이 이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얼굴에 무슨 짓을..

    걸스데이 혜리, 얼굴에 무슨 짓을..

    걸스데이 멤버 소진은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혜리. 내 화장품으로 얼굴에 낙서. 4살 마인드. 젊어. 아이고 예뻐. 우쭈쭈쭈”라는 글과 함께 혜리 얼굴 낙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혜리는 얼굴에 고양이 분장을 한 채 멍한 표정부터 깜찍한 표정까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의실종 패션으로 아찔한 매력까지 더해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얼굴 낙서, 얼굴보다 놀라운 각선미 ‘깜찍-섹시’ 매력 폭발

    혜리 얼굴 낙서, 얼굴보다 놀라운 각선미 ‘깜찍-섹시’ 매력 폭발

    ‘혜리 얼굴 낙서’ 걸스데이 혜리의 얼굴 낙서 사진이 화제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은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혜리. 내 화장품으로 얼굴에 낙서. 4살 마인드. 젊어. 아이고 예뻐. 우쭈쭈쭈”라는 글과 함께 혜리 얼굴 낙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혜리는 얼굴에 고양이 분장을 한 채 멍한 표정부터 깜찍한 표정까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의실종 패션으로 아찔한 매력까지 더했다. 네티즌들은 “혜리 얼굴 낙서 사진, 완전 매력적이야”, “혜리 얼굴 낙서 귀여워”, “혜리 얼굴 낙서 보니 진자 고양이상이네”, “혜리 얼굴 낙서, 섹시하기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소진 트위터(혜리 얼굴 낙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얼굴 낙서, 섹시 고양이로 깜짝 변신 ‘하의 안 입은 줄’

    혜리 얼굴 낙서, 섹시 고양이로 깜짝 변신 ‘하의 안 입은 줄’

    ‘혜리 얼굴 낙서’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가 깜찍한 페이스 페인팅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은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혜리, 내 화장품으로 얼굴에 낙서. 4살 마인드. 젊어. 아이구 예뻐”라고 글과 함께 혜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혜리는 코에 고양이 코를, 볼에 고양이 수염을 그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놀란 표정, 멍한 표정 등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혜리는 짧은 핫팬츠를 입고 하얀 다리를 들어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혜리 얼굴 낙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혜리 얼굴 낙서, 낙서해도 연예인 포스 장난 아니네”, “혜리 얼굴 낙서, 다리 정말 이쁘다”, “혜리 얼굴 낙서, 저런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다”, “혜리 얼굴 낙서..하의 안 입은 줄”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소진 트위터 (혜리 얼굴 낙서)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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