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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에 공들이는 국민의힘… ‘꿈의 20%’ 얻을 수 있을까

    호남에 공들이는 국민의힘… ‘꿈의 20%’ 얻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이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불모지’인 호남 공략에 비상하게 공을 들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투표일에 근접할수록 텃밭을 튼튼히 다지면서 중립 지역의 부동층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이번 대선은 사뭇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이번 주말 호남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4자 TV토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 주말 양자토론을 제안할 예정인데, 협의가 불발되면 1박 2일로 호남을 찾거나 2박 3일로 호남·제주를 연이어 찾는 일정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설 연휴를 전후로 호남에 집중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5일 호남 지역 230만 가구에 직접 쓴 손편지를 배달하기 시작했고, 무궁화호를 활용한 ‘윤석열차’의 첫 방문지도 호남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의 호남 파고들기가 예사롭지 않다. 이 대표는 설날인 지난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랐고,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의 다도해 지역 섬 주민들을 만나는 ‘섬 순회 유세’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호남 다도해 섬을 돌며 유세를 벌이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같은 적극적 구애의 배경에는 이번 대선에서 보수정당이 호남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는 자체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호남 출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당내 경선 낙마로 ‘두 번째 호남 대통령 만들기’가 좌절되면서 호남 유권자들이 갖게 된 상실감을 파고들 만하다는 계산이다. 지난달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의 피해자 가족들을 찾았다가 문전박대를 당한 모습은 민주당을 향한 텃밭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짐작하게 했다. 반면 이 대표는 송 대표보다 하루 전 광주를 찾아 피해자 가족과 면담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난공불락의 호남에서 역대 최고 득표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이 지역 대결에서 세대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점도 국민의힘으로서는 ‘꿈의 20% 득표율’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영남정당 이미지 탈색으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중도층 표심을 얻기 위해 국민의힘이 호남에 공을 들인다는 분석도 있다. 야권 관계자는 “윤 후보가 민주당 출신 호남 인사를 영입하는 등 호남에 공을 들이는 것은 수도권 공략과 연관된다”고 했다.
  • “KBS 드라마 속 동물 학대 사례 추가 공개하라” 낙마 규탄 퍼포먼스

    “KBS 드라마 속 동물 학대 사례 추가 공개하라” 낙마 규탄 퍼포먼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앞에서 ‘KBS의 관행적인 낙마 추가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말이 넘어지는 듯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장면 연출에 동원된 말이 숨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KBS가 ‘태종 이방원’뿐 아니라 여러 드라마에서도 관행적으로 낙마 장면을 연출해 왔다”고 밝히고 이전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말의 생사를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뉴스1
  • 中 호랑이 사냥 목표는 ‘자본과 결탁한 관리’...상하이방 노리나

    中 호랑이 사냥 목표는 ‘자본과 결탁한 관리’...상하이방 노리나

    연초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호랑이(부패 고위관리)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저장성 항저우시 당서기에서 낙마한 뒤 조사를 받아온 저우장융(周江勇)의 가장 큰 죄는 바로 ‘자본과의 결탁’이었다. 시 주석의 3연임이 성사될 올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가장 벼르는 대상은 ‘민간 자본가와 손잡은 권력자’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중국 공산당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조사·감찰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저우 전 당서기가 뇌물수수 등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사건을 검찰로 넘긴다”고 밝혔다. 기율위는 “그는 당 중앙의 정책에 양봉음위(앞에서 따르는 척하며 뒤에서는 어김)하면서 자본과 결탁해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도왔다”고 밝혔다. 직권을 남용해 제3자에게 관급공사를 나눠주거나 세금을 불법으로 환급해주고 가족이 한패가 돼 거액의 재물을 받아 챙겼다고도 했다. 기율위는 이번 발표에서 저우와 결탁했다는 자본이 어느 곳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서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이라는 표현은 통상 빅테크 기업들의 문어발식 사업 행태를 비판할 때 쓰인다는 점에서 항저우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중국에서는 국가보다 당을 우선시한다. 이 때문에 항저우시 당서기는 시장보다 서열이 높다. ‘항저우 1인자’였던 저우는 지난해 8월 돌연 부패 혐의로 낙마했다. 당시 중국 안팎에서 ‘알리바바 부역자 색출’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내용은 이렇다. 저우의 가족이 2020년 11월 앤트그룹 상장을 앞두고 회사 주식을 5억 위안(약 900억원)어치나 사들였다. 당시만 해도 앤트그룹이 상하이·홍콩증시에 상장만 하면 공모가의 몇 배는 거뜬히 오를 것으로 내다보던 때였다. 앤트그룹 입장에서는 ‘저우 가족의 투자를 받았다’로 쓰고 ‘그에게 주식을 상납했다’고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은 앤트그룹 상장을 코 앞에 둔 10월 한 공개 포럼에서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중국 당국은 이를 ‘신흥 자본가’의 대담한 도발로 간주했고 세계 증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던 앤트그룹 상장을 전격 취소시켰다. 이후 알리바바를 필두로 자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전면적 규제에 들어갔다. 결국 저우의 가족은 주식 매입 가격보다 많은 5억 2000만 위안을 돌려받고 앤트그룹 투자에서 손을 뗐다. 이번 기율위 발표를 살펴보면 당시 소문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3조원대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집중 타깃이 됐다. 앤트그룹도 중국 당국의 지도 하에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대수술’을 받고 있다.앞서 기율위는 지난 20일 제19기 6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무질서한 자본 확대와 플랫폼 불공정 행위 배후의 부패행위를 조사·처벌하고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를 끊는 노력을 촉구한다”고 콕 집어서 강조했다. 알리바바와 텅쉰(텐센트), 메이투안 등 민간기업을 조사해 뒷배를 처벌하는 것은 물론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를 영원히 끊어 놓겠다는 뜻이다. 이는 시 주석 장기집권의 가장 큰 도전 세력이자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이끄는 정치 파벌인 ‘상하이방’을 일소하겠다는 말과 같다. 아직도 중국 금융계를 장악한 상하이방이 건재하고 시 주석 또한 자신의 집권에 불만을 가진 이들을 상하이방이라는 이름으로 일망타진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런 구도에서 중국의 민간 대기업, 특히 플랫폼 기업들은 당분간 납작 엎드리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기 어렵게 됐다. 현재 장융(張勇) 회장 등 알리바바의 경영진은 마윈과 거리두기를 한 채 ‘공동부유’ 정책에 순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윈 역시 공개 활동을 자제하며 은거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 승마 즐기던 60대 남성 낙마…치료 중 숨져

    승마 즐기던 60대 남성 낙마…치료 중 숨져

    경북 구미에서 승마하던 중 낙마 사고를 당한 60대 남성이 10여 일 만에 숨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40분쯤 구미의 한 승마장 부근에서 A(63)씨가 승마 중 말에서 떨어졌다. A씨는 도로에 쓰러져 있다가 자신을 찾던 승마장 회원들에 의해 발견돼 구미 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4일 오후 9시쯤 사망했다. 승마장 측은 혼자서 말을 몰고 외부로 나간 A씨가 돌아오지 않고 말만 돌아오자 인근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승마장 외부에서 말을 타다가 낙마한 것으로 안다”며 “승마장 직원 등 당시 말을 타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종 이방원’ 말 사망사고 막는다...정부, 출연동물 안내지침 마련

    ‘태종 이방원’ 말 사망사고 막는다...정부, 출연동물 안내지침 마련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 등장하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안내지침)을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다고 밝혔다. 최근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촬영 현장에서 강제로 쓰러트린 말이 죽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고, 이에 정부가 재발방지책을 수립하려는 것이다. 2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선 프로그램 제작진이 출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해당 지침에는 기본 원칙, 촬영 시 준수사항, 동물 종류별 유의사항 등을 토대로 세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본 원칙으로는 ‘동물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소품으로 여겨 위해를 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이드라인 확정을 위해 영상·미디어 업계와 동물 행동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관 협의체를 설립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후 방송사의 자체적인 제작 지침에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동물보호법이 규정하는 동물학대 행위에 출연 동물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제도 개선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원일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각종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의 보호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부족했다”며 “촬영 현장이 동물복지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제도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태종 이방원’은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강제로 쓰러뜨린 말이 일주일 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제작진은 말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이 알려져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 측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사과했고, KBS 또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 ‘동물학대’ 논란 확산…KBS “생명경시 참사 사과”

    ‘동물학대’ 논란 확산…KBS “생명경시 참사 사과”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촬영 과정에서 불거진 동물 학대 논란이 확산되자 KBS가 관련 제작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24일 사과문을 내고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는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촬영해야 할 장면은 없다”며 “KBS는 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송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은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넘어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말이 촬영 1주일 뒤 사망하면서 이런 방식의 촬영이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한 동물보호법에 위반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KBS가 입장문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정도전’, ‘각시탈’ 등 다른 KBS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낙마 장면 연출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태종 이방원’ 해당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단됐으며, 지난 22~23일 방송 예정이었던 13, 14회차도 결방했다.
  • ‘동물권 보호’ 한목소리 내는 여야 후보들

    ‘동물권 보호’ 한목소리 내는 여야 후보들

    윤석열 후보 페이스북에 글 게재이재명 캠프, 동물권 강조 이어가여야 후보들이 2030대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동물권 보호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라마 촬영 중 낙마 장면을 찍은 말이 넘어져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모두에게 위험한 촬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영화 ‘브레이브 하트’ 사례를 들어 대안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당시 촬영 때도) 말이 죽거나 다치는 장면에는 정교한 (말) 모형을 사용했다”면서 “동물에게 위험한 장면은 사람에게도 안전하지 않다. 만약 말 다리에 줄을 묶어 강제로 넘어뜨리는 등의 과도한 관행이 있었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후보가 언급한 사고는 KBS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발생한 것이다. 극중 낙마 장면을 위해 동원한 말이 강제로 넘어진 후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학대 논란이 일었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이 사건을 언급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자는 글에서 “촬영을 위해 안전과 생존을 위협당하는 동물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원은 23일 현재 12만 9100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도 21일 공개한 ‘길 위의 생명을 위해, 나를 위해 이재명’ 제목의 1분 13초 분량 영상에서 동물 보호 의지를 밝혔다.한파 속 길고양이들과 ‘캣맘’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김씨는 “사람도 길 위의 생명에게도 겨울은 견디기 힘든 계절”이라면서 “세상을 덮는 새하얀 눈은 길 위의 삶에 고단함을 더해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어디에도 우리가 편히 쉴 곳은 없어 보인다. 배고픔은 참아보겠지만 떄리거나 쫓아내지만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길 위의 작은 생명들과 공존을 위해 민주당이 더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만 더 견뎌주길. 곧 봄이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선 후보 배우자의 새로운 선거 운동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학대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지난 15일 동물권위원회를 출범했었다.
  • 할리우드에서 살아있는 말로 ‘낙마씬’ 찍는 방법[이슈픽]

    할리우드에서 살아있는 말로 ‘낙마씬’ 찍는 방법[이슈픽]

    KBS ‘태종 이방원’ 말 낙마촬영할리우드서 1930년대나 썼던 방식동물단체, ‘동물 학대 치사 혐의’ 고발 KBS 대하사극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촬영 중 학대 의혹을 받은 말이 해당 장면 촬영 일주일 뒤 숨진 것으로 알려지며 21일 논란이 거세다. 해외에선 1936년 개봉한 영화 ‘빛 여단의 책임’에서 같은 방식으로 촬영한 뒤 말 25마리가 죽자, ‘미국인도주의협회’(AHA)는 촬영에 동원되는 동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말 다리를 와이어로 묶어 고의로 넘어뜨리는 촬영 방식은 무려 90년 전인 1930년대 할리우드에서 사용됐던 방식으로 전해진다. 최근 미디어 속 낙마 장면 등은 CG(컴퓨터에 의한 영상처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할리우드에서 살아있는 말로 ‘낙마씬’ 찍는 방법 이 가운데 약 27년 전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낙마 장면 촬영 방법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브레이브하트’는 미국에서 만든 멜 깁슨 감독의 전쟁 휴먼 영화로, 전쟁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이 영화에는 전쟁 중 말이 창에 찔리거나 달리다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죽거나 다치는 말들은 모두 인형이었다. 낙마 장면에는 ‘말 인형’이 사용됐고, 말이 다치거나 죽는 일은 없었다. 실제 살아있는 말과 기계로 움직이는 인형 말을 한 장면에 담아 현실성을 높혔고, 여러 각도에서 교묘하게 촬영해 실제 말처럼 보이게 했다.‘태종 이방원’ 고꾸라진 말, 결국 일주일 뒤 죽었다 해당 장면은 이달 1일 방영된 ‘태종 이방원’ 7회에 연출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으로, 이 장면을 위해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앞으로 넘어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S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낙마 장면을 촬영한 말이 죽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밝혔다. KBS는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후 돌려보냈다”며 “하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촬영 후 일주일쯤 뒤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보호단체 측은 이번 촬영 방식이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일제히 비판했다.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 [포토] 동물보호단체, KBS드라마 동물학대 규탄

    [포토] 동물보호단체, KBS드라마 동물학대 규탄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KBS 2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2주 연속 결방한다. ‘태종 이방원’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오는 22일과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13·14회 결방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당초 설 명절을 앞두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 예정이던 29일과 30일 방송도 쉬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종 이방원’은 낙마 장면 촬영 현장에서 와이어로 말을 강제로 쓰러트리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사과했으나 비판 목소리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태종 이방원’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2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4만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배우 고소영, 김효진, 공효진 등 유명 연예인들도 개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을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문제의 장면이 담긴 ‘태종 이방원’ 7회는 KBS 홈페이지를 포함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등에서 중단된 상태다.
  • 말 학대 논란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결국 2주 연속 결방

    말 학대 논란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결국 2주 연속 결방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KBS 2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결국 2주 연속 결방한다. ‘태종 이방원’ 관계자는 21일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오는 22일과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13·14회 결방을 결정했다”면서 “당초 설 명절을 앞두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 예정이던 29일과 30일 방송도 쉬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문제의 장면이 담긴 ‘태종 이방원’ 7회는 KBS 홈페이지를 포함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에서 중단됐다. 앞서 ‘태종 이방원’은 낙마 장면 촬영 현장에서 와이어로 말을 강제로 쓰러트리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동물 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태종 이방원’은 높은 시청률은 물론 작품성에 대한 호평을 받았으나 지난 20일 동물권 행동 단체 카라가 촬영 동물학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동물권 보호단체인 ‘카라’는 전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태종 이방원’ 촬영장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는 “이 참혹한 상황은 단순 사고나 실수가 아닌, 매우 세밀하게 계획된 연출로 이는 고의에 의한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면서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는 이번 상황을 단순히 ‘안타까운 일’ 수준에서의 사과로 매듭지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도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드라마 제작진이 낙마 장면을 촬영하며 말을 일부러 넘어뜨려 죽게 하는 학대를 했다”면서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동물자유연대 측도 촬영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태종 이방원’ 제작진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사과했으나 비판 목소리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태종 이방원’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2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4만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배우 고소영, 김효진, 공효진 등 유명 연예인들도 개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을 통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에 잇따른 고발...국민청원도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에 잇따른 고발...국민청원도

    ‘드라마 연재 중지·처벌’ 청원 등장KBS, 입장문 내고 재발 방지 약속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장면 촬영을 위해 강제로 고꾸라진 말이 죽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동물권 보호단체 카라는 전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드라마 촬영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드라마 제작진이 낙마 장면을 촬영하며 말을 일부러 넘어뜨려 죽게 하는 학대를 했다”며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날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현재 3만 8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카라와 동물자유연대 등은 지난 19일 ‘태종 이방원’ 촬영장에서 말이 강제로 바닥에 쓰러트려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지난 1일 방영된 ‘태종 이방원’ 7회에 연출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으로 알려졌다. 단체들은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한 동물보호법에 위반되는 학대 행위라고 비판하며 말의 생존 여부 확인을 요구했다. KBS는 전날 입장문에서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후 돌려보냈고,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촬영 후 1주일쯤 뒤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KBS ‘태종 이방원’ 고꾸라진 말, 결국 일주일 뒤 죽었다

    KBS ‘태종 이방원’ 고꾸라진 말, 결국 일주일 뒤 죽었다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중낙마 신 “동물학대” 비난 쇄도동물자유연대 “명백한 동물학대”KBS “책임 통감…재발방지 노력”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태종 이방원’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촬영 도중 고꾸라진 말은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동물학대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KBS는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 관련 사과문을 내고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BS는 “지난해 11월2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김영철 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워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했으나,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사고 직후 스스로 일어났지만…일주일 뒤 사망” KBS는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KBS측은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BS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라고 전하며 재차 사과했다.작년 11월 해당 장면 방영 이후 “동물학대” 비난 쇄도 앞서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제작진이 말을 활용한 촬영을 할 때 동물학대가 이뤄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동물자유연대가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태종 이방원’ 7회에서 이성계가 말을 타고 가다가 낙마하는 신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이후 해당 장면을 촬영한 현장 동영상도 공개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달리게 했고, 빠른 속력으로 달리던 말은 와이어 길이가 다한 지점에서 강제로 고꾸라졌다. 말은 거의 180도 돌면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한동안 몸부림치면서 쉽사리 일어나지 못했다. 촬영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성인 남자들이 뒤에서 줄을 당겨서 달리는 말을 넘어뜨렸다. 배우는 스턴트맨이었지만, 안전장치 없이 일반 보호장구만 주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결국 배우도 떨어져서 잠깐 정신을 잃었고 부상까지 있어서 촬영이 멈췄다”라고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의 촬영 방식은 촬영을 위해 동물을 고의로 위험에 빠트리고 상해를 입히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동물학대에 해당하기에 오늘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하면서 방송사에 “말의 현재 상태 공개와 더불어 해당 장면이 담긴 원본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행위”…국민청원 올라와 한 시청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에 문제를 제기하는 청원을 올렸고, 약 1만3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방송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의 안전 문제는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말은 발목을 낚시줄로 휘감아 채는 방법 등으로 고꾸라지듯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이는 동물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동물자유연대는 “KBS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의 윤리 강령을 살펴본 결과 동물에 대한 언급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이나 야생동물을 촬영할 때 주의해야할 일반적인 사항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동물 배우‘의 안전이나 복지에 대한 고려는 전무하다”라고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말이 너무 불쌍해”, “명백한 동물학대”, “가이드라인도 없다고? 문제가 있네”,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너무했다”등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동물자유연대,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장면 공개

    동물자유연대,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장면 공개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말이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돼 논란이 된 가운데, 동물자유연대가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자유연대가 20일 공개한 영상에는 배우가 탄 말이 산속 경사면을 따라 내달린다. 빠르게 달리는 말의 왼쪽 발목에는 밧줄이 묶여 있다. 여러 사람이 밧줄을 잡아당기자, 갑자기 말이 바닥에 고꾸라진다. 말은 고통스러운 듯 뒷발질하다가 이내 가라앉는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일 방송된 ‘태종 이방원’ 7화에서 나왔다. 이성계 역을 맡은 배우 김영철이 말을 타고 산속을 달리다가 무언가에 걸려 고꾸라지며 말에서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달리던 말의 몸체가 90도가량 뒤집히며 머리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모습이 연출됐다.논란의 장면을 본 한 시청자가 지난 17일 KBS 누리집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됐다. 이 시청자는 “여기 나오는 말들은 어떻게 관리가 되는 건지 뼈가 다 드러나 보이고 앙상하다. 이성계 낙마 장면에서도 말이 땅에 완전히 꽂히는 모습이다. 말을 강압적으로 조정하지 않고서 저 자세가 나올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제보받은 영상에서 말 발목을 와이어로 묶어 넘어뜨리는 걸 확인했다.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판단했다”며 “KBS 측에 해당 말 생존 여부와 안전은 어떤지 확인 요청과 재발 방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면담 요구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팀장은 “방송이나 영화 촬영 시 동물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어 2010년부터 문제를 제기했다”며 “사극 같은 경우 말이 많이 등장하는데,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있다는 제보를 종종 받았다. 하지만 촬영 현장 특성상 증거 자료 확보가 어렵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이번처럼 증거 영상을 확보한 경우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재언 변호사(동물자유연대 법률지원센터)는 “이번 사건은 동물보호법 제8조 제2항 제3호, 또는 제4호에 해당될 수 있다”며 “제3호는 유흥의 목적이나 오락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제4호의 경우는 정당한 이유 없이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경우 처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동물보호법은 고의범만 처벌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고의가 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되 누구를 대상으로 할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CG 아니었어?”…‘태종 이방원’ 낙마, 와이어로 말 넘어뜨려

    “CG 아니었어?”…‘태종 이방원’ 낙마, 와이어로 말 넘어뜨려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동물학대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19일 성명을 내고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말을 동원한 촬영 현장에서 동물학대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가 문제를 제기하는 장면은 지난 1일 방송된 7회 중 이성계(김영철 분)가 숲속에서 말을 타고 사냥하다 낙마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 이성계가 탄 말은 뒤집히며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친다.동물자유연대는 20일에 해당 장면을 촬영한 현장 동영상도 공개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달리게 했고, 빠른 속력으로 달리던 말은 와이어 길이가 다한 지점에서 강제로 고꾸라졌다. 말은 거의 180도 돌면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한동안 몸부림치면서 쉽사리 일어나지 못했다. 말에 타고 있던 스턴트 배우도 충격과 함께 땅에 떨어졌는데, 그 역시 충격을 받은 부위를 움켜쥐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하면서 “말의 현재 상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시청자들도 KBS 홈페이지 청원 게시판에 해당 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청원을 게시하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이방원 7화 이성계 낙마 장면 말 살아있나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이날 현재 419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이날도 ‘이방원 낙마 장면 말 괜찮나요?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인가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이 청원도 답변 기준인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넘어섰다. 동물자유연대는 도구를 이용해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이라며 문제의 장면이 명백한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 KBS에 촬영 장면에 이용된 말의 생존 여부 및 상태 확인을 공식 요구하면서 촬영 시 동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 마련 협의를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말을 강제로 쓰러뜨린 장면은 명백한 동물학대이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촬영 현장에서의 동물학대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KBS가 방송 촬영 과정에서 동물학대 문제에 대해 중대함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 측은 “관련 내용을 제작진에 전달했으며, 당시 촬영 진행 상황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조국 사태, 가장 뼈 아픈 오판” ‘데스노트’ 안 꺼냈던 沈 자성 모드

    “조국 사태, 가장 뼈 아픈 오판” ‘데스노트’ 안 꺼냈던 沈 자성 모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조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 때도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 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자성했다. 심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가 힘을 갖고 정말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진보정당이 필요하고 또 진보정당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성원을 해 주신 시민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자존감을 크게 건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차례 사과는 드렸는데 국민들이 불신을 아직 거두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하게 됐다”며 “저희가 기득권이 되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절대 아니었고,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힘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심 후보는 “지금 비호감 대선인데 심상정도 그 비호감의 일부였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자질 논란에 휩싸인 적도 없다”며 “(다만) 시민들의 삶은 어려워졌는데 그 절박성에 부합하는 절실함을 가지고 이 비호감 대선을 뚫고 나갈 결기를 보였느냐 이 점에 저희가 깊이 성찰을 했다”고 했다. 앞서 심 후보는 당 대표 시절인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을 거들었다.  당시 민주당은 후보자 신분이었던 조 전 장관을 향한 의혹이 청문회에서 대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러한 상황에서 심 후보는 “무분별하게 쏟아낸 의혹 중 어느 하나도 청문회에서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며 “인사청문 제도를 스스로 무력화시킨 제1 야당의 무능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많이 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 때마다 빠른 결단을 보여줬던 정의당이 왜 유독 조 전 장관에 대한 적격 여부를 두고 오랜 기간 판단을 유보하냐는 비판이었다. 그러다가 조 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2019년 9월7일 “정의당은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조 전 장관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심 후보를 겨냥해 “심 대표(후보)가 정의당 데스노트에 조국 올렸다면 조기 낙마했을 것”이라며 “조국 사태가 길어지지도 않고, 정의당 지지율이 폭락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심 대표가 조국 눈치 보는 모습에 실망한 국민들이 정의당을 손절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 시진핑 “부정부패 용서 안 해”… 당대회 앞두고 군기 잡기

    시진핑 “부정부패 용서 안 해”… 당대회 앞두고 군기 잡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또다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부패한 고위관료 사정을 뜻하는 ‘호랑이 사냥’(打虎)도 가속화하고 있다.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최고 지도부의 기강 잡기가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지방 성장 및 중앙부처 장관 대상 6중전회 연구·토론회 입교식에서 “공산당 기율과 국법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누구라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풍염정(黨風廉政· 당의 기풍과 청렴한 정치) 건설과 반부패 투쟁의 길에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며 “철을 잡아도 흔적을 남기고 돌을 밟아도 족적을 새긴다는 끈기와 집념으로 반부패 투쟁의 공격전·지구전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요구에 부응하듯 중국 내 공직 사정 작업을 이끄는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부 자산관리사 라이융톈 부사장 등 5명이 엄중한 당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둥(山東)성 공안청 형사수사총대 톈자이머우 전 총대장의 당적도 박탈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사회에서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거나 당적이 박탈되면 공직에서 낙마한 것으로 간주된다. 앞서 기율·감찰위는 지난 8일에도 장융쩌(張永澤)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정부 부주석과 중국생명보험 왕빈(王濱) 회장이 기율심사 및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부패와의 전쟁’은 시 주석이 2012년 제18차 당대회를 통해 집권한 뒤로 줄곧 강조해 온 과제다. 이때부터 중국 공산당은 “호랑이(고위관료)와 파리(하급 관리)를 모두 잡겠다”며 대대적인 사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율·감찰위는 “시 주석 집권 이후 각 성(省)과 정부부처의 고위 간부 393명을 포함해 모두 374만 2000명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반부패·기율 강조 움직임은 장기집권의 분수령이 될 하반기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자신을 중심으로 당의 구심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시민 손발은 묶더니… 홍콩 고위직 33명 ‘노마스크 파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려움이 커진 홍콩에서 입법회(국회 격) 의원 20명과 정부 고위관리 13명이 유력 정치인의 생일파티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참석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홍콩을 이끄는 사회 최고위층 수십명이 한꺼번에 격리시설로 들어가야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간 홍콩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며 집회와 시위를 금지했고 입법회 선거도 1년이나 미뤘다. 그런데 이런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 이들은 시민을 비웃듯 ‘그들만의 내로남불’ 파티를 벌였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7일 밤 성명을 통해 “이달 3일 완차이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한 최고위 관료 13명을 정부 격리시설에 3주간 수용한다”며 “이들이 방역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앞서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6일 “이 파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된 행사는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 대표인 위트먼 헝(53)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지금까지 1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서퍼 추이 민정사무국장(장관급)과 아우가왕 입경사무처장 등 고위 관료와 입법회 의원 등 30여명이 파티장에 있었다. 주최자인 헝을 비롯한 참석자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부르거나 술을 마시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나갔다. 친중파 진영의 도덕성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헝이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려고 파티를 연 것이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그에게 잘 보이고자 행사에 간 것 모두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되레 “근본 책임은 홍콩에 처음 오미크론 변이를 전파한 캐세이퍼시픽항공 승무원들에게 있다”며 남 탓을 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번 사태로 올해 3월 27일 열리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람 장관이 재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연임 성사를 앞두고 예민해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추측이다.
  •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낙마…황교익 이어 두 번째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낙마…황교익 이어 두 번째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이재성(62)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전날 공사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23일 청문회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며 “경기도와 도의회, 경기관광공사와 직원들을 위해 내정자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23일 진행된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기도 관광 비전과 도정, 자치분권 이해도에 대한 부족한 답변으로 질타를 받았다.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이다. 이후 도의회는 27일 이런 의견을 담은 청문결과보고서를 비공개로 채택했으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만 남겨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말 유동규 전 사장이 사퇴한 이후 기관장 공석이 1년을 넘기게 됐다. 지난 8월 황교익 씨가 사장으로 내정했으나 이재명 당시 지사와 연관된 ‘보은인사 의혹’ 등으로 야권의 집중공세를 받으면서 부적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 설강화 이어 후속작도 논란? “원작 ‘공산당’ 옹호+원작자는 홍콩 민주화 세력 비판”

    설강화 이어 후속작도 논란? “원작 ‘공산당’ 옹호+원작자는 홍콩 민주화 세력 비판”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 폄훼 등을 이유로 비판 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으로 알려진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공산당 미화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8회까지 촬영을 마친 이 드라마는 세부적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원작 소설이 친 중국 공산당 성향을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게 주요 비판점이다. 제작진은 원작의 80% 이상이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된다고 밝혔다. JTBC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의 원작 소설은 중국의 추리소설가 쯔진천의 ‘동트기 힘든 긴 밤(장야난명)’이다. 지하철역 시체 유기 사건의 이면을 추적하다 권력의 압박에 저항해 부패 사건을 밝혀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시진핑 정부의 정적 숙청 과정인 부패척결운동을 정당화하고 시진핑 주석의 정적의 낙마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의혹이다. 원작자 쯔진천이 홍콩 민주화 세력을 조롱하고 폄훼했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쯔진천은 지난 2019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나웨이보를 통해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이들은 맨날 고생할 시간이 있는 걸 보니 제대로 된 일도 없을 것”이라며 “게으르고 빈둥거리는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혁명가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난센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 드라마는 당초 총 16부작으로 하반기 편성 예정이었다.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로, 한석규, 정유미, 김준한, 류혜영,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현재 8부를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제작진은 “완성도를 위해 재정비 중”이라며 “촬영을 언제 재개할 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설강화’에 대해 지난 21일 “드라마 내용상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은 존재하지 않고, 앞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는 요지의 반론 입장문을 내고 ‘설강화’ 방송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검색만 해도 아는데… ‘막말 물의’ 노재승 사흘 만에 전격 사퇴

    검색만 해도 아는데… ‘막말 물의’ 노재승 사흘 만에 전격 사퇴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임명 사흘 만인 9일 전격 사퇴했다. 김성태 전 의원, 함익병 피부과 클리닉 원장 등에 이어 과거 행적 등의 논란으로 선대위 인사들이 낙마하는 사례가 반복되며 국민의힘 내 인사검증 부실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검색만으로도 알 수 있는 과거 발언들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제가 작성한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제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직 윤석열 후보 당선과 국민의힘 집권을 위해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당의 권고보다는 저의 판단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37세 청년사업가로 지난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지지연설로 주목을 받았던 노 위원장은 지난 6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다는 등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며 사퇴 여론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씨의 당 정강·정책 TV 연설 방송을 내보내려다 거취 논란이 계속되자 전격 취소했다.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역시 공동선대위원장이 연달아 사퇴하며 여야 모두 인재영입 검증 부실이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하지만 공적인 검증이 어려운 사생활 영역이 논란이 된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검색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는 과거 발언이 발목을 잡았다는 점에서 더 큰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앞서 딸의 ‘KT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의원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사퇴했고, 함 원장도 이미 문제성 발언으로 방송에서 퇴출된 적이 있는 인사였다. 이에 대해 지지층이 선호하는 인물이나 후보 주변의 일방적 추천을 받은 인사를 영입하다 보니 검증 절차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친의 기자 매수 논란 등으로 탈당했던 전봉민 의원이 최근 복당했고, 부친의 부동산 문제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윤희숙 전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선을 앞두고 급격히 조직을 부풀리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결국 인사검증이 부실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권성동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결과적으론 검증에 실패한 것을 자인한다”며 “자기 사업을 열심히 하던 젊은 청년을 우리 욕심으로 모셨다가 논란 끝에 자진 사퇴로 끝나 기성세대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명박 전 정부에서 활동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중앙선대위 미디어소통 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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