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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정책위의장에 4선 김도읍·사무총장 정희용

    장동혁, 정책위의장에 4선 김도읍·사무총장 정희용

    정책사령탑에 중도보수 김도읍‘낙동강 벨트’ 최전선 4선 중진중진들과 소통 역할도 기대당 살림 총괄 사무총장에 정희용장동혁과 오랜 ‘호흡’ 당무 적임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신임 정책위의장에 4선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을 내정했다. 계파색 없는 합리적 중도 보수 노선을 걸어온 김 의원을 택해 ‘장동혁 체제’의 강경파 쏠림 우려를 불식시키고 재선인 장 대표가 중진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신임 정책위의장은 장 대표가 새 지도부 진용을 꾸리는 데 가장 공을 들인 자리다. 정책위의장은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4인, 청년최고위원 1인, 추후 인선이 이뤄질 지명직 최고위원 1인과 함께 최고위를 구성한다. 장 대표는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와 협의를 마쳤고 1일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아 김 의원을 공식 임명한다. 장 대표는 지난 27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에게 모든 사안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1일 최고위에서 의결할 인선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사 출신(사법고시 35회·연수원 25기)의 김 의원은 부산지검 공판부장검사와 외사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고, 2012년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서 당선돼 내리 4선을 지냈다. 그의 지역구는 부산 강서는 ‘낙동강 벨트’ 최전선이다.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이미 3선 때인 2021년 정책위의장을 맡은 바 있다. 정책위의장을 이미 지낸 4선의 그가 ‘장동혁 지도부’에 힘을 싣고자 인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장 대표가 단호하게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할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수락 이유를 전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때마다 ‘1순위’ 후보로 거론됐으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친윤(친윤석열)’이 아닌 자신이 여당 원내사령탑을 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매번 동료 의원들의 출마 요청을 고사해왔다. 장 대표는 당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의원을 발탁했다. 장 대표와 정 의원은 주호영·윤재옥·추경호 원내지도부에서 장 대표가 원내대변인과 원내수석대변인, 정 의원이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각각 맡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경북지사 경제특별보좌관, 21대 국회에서 초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후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대선 때는 장 대표가 총괄선대본부 상황실장, 정 의원이 총괄선대본부 부본부장으로 대선을 치르기도 했다. 이미 사무총장을 지낸 장 대표가 당무 이해도가 높은 만큼 정 의원과 함께 빠른 속도로 당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1일 최고위 의결과 의원총회 추인을 통해 인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1인도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 부산시 역점사업, 내년 정부예산 대거 반영…가덕신공항 6천890억원

    부산시 역점사업, 내년 정부예산 대거 반영…가덕신공항 6천890억원

    부산시는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시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먼저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산 6천890억원이 확보돼 적기 개항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또 서부산 교통망 개선을 이끌 핵심 사업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300억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370억원), 낙동강 횡단 교량인 대저대교(70억원), 엄궁대교(320억원), 장낙대교(100억원) 도 반영됐다. 금융·창업 분야에는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50억원)가 내년 조성을 마무리하고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2억원), 그린스타트업 타운(65억원) 등도 예산안에 포함돼 창업과 혁신을 선도하는 창업 중심지 조성도 본격화한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에 70억원, 에이엑스(AX)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사업 30억원,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고부가 가치화 기술개발 20억원 등도 책정됐다. 그 외 수상워크웨이 건설사업 35억원, 영도 해양치유센터 20억원,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111억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18억원, 중소조선 함정 유지·보수·정비 지원 49억원 등도 반영됐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1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핵심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의 주요 사업이 상당 부분 반영돼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남은 국회 심사에서 부산 미래를 위한 사업이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30년 숙원… 맑은 물 누릴 권리[이슈 & 이슈]

    대구 30년 숙원… 맑은 물 누릴 권리[이슈 & 이슈]

    페놀 유출 등 여파 ‘수돗물 포비아’ 낙동강 상류로 취수원 이전 추진구미시 “우리도 부족” 반대 지속최근엔 ‘안동댐 하이웨이’ 급부상李정부 들어 ‘해평취수장’ 재검토 “맑은 물 마시려면 정부 중재 절실” 맑은 물, 대구시민의 30년 넘은 소원이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등 수차례 반복된 수질오염 사고에 대구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취수원 이전 사업을 추진했으나 장기간 표류해 왔다. 한때 정부가 나서 대구시와 구미시 등 관계 기관이 구미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는 협정에 서명하기도 했지만, 정치적 갈등으로 또다시 무산됐다. 복잡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환경부가 사업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다. 정치적인 이유로 안전한 취수원 확보가 미뤄지던 상황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도돌이표 같은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 2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은 지난 30여년간 9차례 넘게 발생한 수질오염 사고로 인해 추진됐다. 1991년 구미공단 페놀 유출 사고는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수돗물을 마신 시민들이 구토와 두통을 호소했고 역한 냄새도 진동했다. 이후 2004년 1,4-다이옥신 유출, 2006년 퍼클로레이트 유출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구에 ‘수돗물 포비아’를 일으켰다. 이에 대구시는 2009년 공단이 밀집한 구미 지역 위쪽인 낙동강 상류로 취수원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물 부족을 우려하는 구미시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10여년간 표류했다. 장기간 이어진 갈등은 2022년 낙동강 수질 개선에 나선 정부 주관으로 대구시와 구미시 등 6개 기관이 구미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는 내용이 담긴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장호 구미시장이 협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상황은 반전한다. 이에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이상 물 문제로 구미시장과의 대화는 없다”며 협정 파기를 지시했다. 이후 낙동강 최상류인 안동댐에서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지어지는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으로 선회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윤재옥 국민의힘(대구 달서을) 의원이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안동댐 이전안이 구체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취수원 다변화’를 포함하면서 상황은 도돌이표처럼 원점으로 돌아갔다. ●李정부 “해평취수장 이용 협정 유효”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구미시는 해평취수장에서 10㎞가량 떨어진 구미보 일대를 새로운 취수원으로 삼자는 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반도체 특화단지 등으로 선정됐음에도 해평취수장이 있어 입주 업종 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 7일 경북 안동댐과 해평취수장 등 낙동강 수계 주요 시설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구미보 상류로의 (취수원) 이전은 상주나 의성 등 다른 지역에서 동의하지 않고 조율도 안 될 것 같다”며 “비용만 놓고 보면 해평취수장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에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현장에서 “가급적 올해 안에 대구 취수원을 해평취수장으로 옮기는 계획을 확정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최근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이 유효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을 숙의 과정으로 본 것이다. 사실상 해평취수장으로의 대구 취수원 이전을 시사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상정된 안동댐 안은 반려 또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해평취수장으로 다시 눈을 돌린 배경으로는 예산·절차상 효율성이 꼽힌다.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하면 총사업비가 1조 1486억원에 달하는데, 문산·매곡 취수장의 초고도 정수 처리에 드는 비용 3760억원은 대구시가 부담해 정부는 7726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반면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옮기면 총사업비가 1조 8504억원에 달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해평취수장 안이 국비 예산이 절반밖에 들지 않는 데다 2022년 이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가 사업으로 확정돼 있어 비교적 효율적이다. ●대구시 “두 안 검토” 대구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안동댐 원수 이용 안과 해평취수장 이용 안 모두 검토 대상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해평취수장 안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6월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와) 안동댐 물에 대한 부분을 우선 협의하되 필요하다면 해평취수장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구미시장을 설득한다고 하고 있고, 구미시의 입장 변경이 전제된다면 구미시와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신속한 취수원 이전을 원하는 입장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가 뒤따른다면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구미시가 해평취수장 안에 동의하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 주도의 중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와 함께 (해평취수장 안 추진 시) 당초 계획보다 물 공급량을 상향할 것과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물 공급 대책 마련 등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전략 논의

    부산시.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전략 논의

    부산시는 28일 오전 서울에 있는 ‘환경과조경’ 출판사 사옥에서 국내 1호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수도권 전문가 자문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승홍 한경대 교수를 비롯해 조경진·정욱주(서울대), 최혜영(성균관대), 김영민(서울시립대), 민병욱(경희대) 교수, 이호영 에이치엘디(HLD) 대표, 이진형 서안조경 소장 등 8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과 활성화 전략을 논의한다. 지난 4일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준비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지정 면적을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지정 절차도 국무회의 심의에서 중앙 도시 공원위원회 심의로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아 지정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공감대와 지지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또 구상 자문, 지정 세부 기준, 활성화 전략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낙동강 하구는 국내 철새도래지 종 다양성 1위, 국내 유일한 만입 삼각주, 480종의 식물 분포 등 자연·역사·문화적으로 보전 가치가 뛰어난 지역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인 ‘4대강 재자연화 및 생물다양성 회복’과도 직결되는 최적지다.
  • 남부발전, 낙동강정원 조성에 3년간 10억원 기부

    남부발전, 낙동강정원 조성에 3년간 10억원 기부

    부산시는 19일 한국남부발전과 ‘부산 낙동강정원 사회가치경영(ESG) 기업 동행 정원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한국남부발전은 향후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해 낙동강에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동행 정원 조성은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사회가치경영의 하나로 낙동강 하구에 철새 도래지, 습지, 수생식물 군락 등 생태 자원이 어우러진 정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정원 조성에 쓰일 묘목은 전량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에서 가져와 영세한 양묘 농장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이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낙동강 하구 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남부발전의 기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반자적 참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천년고찰 용문사 품은 예천에 호텔 건립, 1000억 투자…한맥인베스트먼트 MOU

    천년고찰 용문사 품은 예천에 호텔 건립, 1000억 투자…한맥인베스트먼트 MOU

    경북도와 예천군, 한맥인베스트먼트는 18일 예천군청에서 ‘글로벌 브랜드 호텔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맥인베스트먼트는 2029년까지 예천군 황지리 6만㎡의 땅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해 고품격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천은 천년고찰 용문사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는 육지 섬마을인 회룡포, 예천곤충생태원, 예천진호양궁장 등 풍부한 관광 및 레저자원이 있음에도 부족한 숙박 인프라로 인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와 군은 이번 호텔 조성사업 추진이 향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도내 시군마다 1개 호텔을 건립한다는 목표로 시군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고품격 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호텔 건립사업을 계기로 예천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태관광 자원, 전통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북부권이 내륙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2011년 4월 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한 여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학원 운영으로 재력이 탄탄했던 50세 여성 A씨. 남동생은 “누나가 매형을 만나러 나갔다가 나흘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알렸다. 경찰은 곧 남편 강모(52)씨에게 수사망을 좁혀갔다. 경상도 모 국립대 교수였던 그는 컴퓨터공학 전문가로, 사이버범죄 연구 학회장과 검찰 자문위원을 지낸 ‘범죄 수사 전문가’였다. 강씨와 A씨는 2010년 재혼했지만 갈등이 깊었다. 결혼 과정에서 강씨가 세 차례 이혼 사실을 숨긴 데다, 살림 마련 비용 5억 원을 A씨가 먼저 부담했음에도 약속한 자기 몫을 끝내 내지 않았다. 빌라 매각 사실을 숨긴 점도 불신을 키웠다. 결국 두 사람은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 소송까지 이어졌다. 이혼 위기를 맞은 강씨 곁에는 ‘내연녀’ 최모(49)씨가 있었다. 2004년 대리운전 기사로 만난 두 사람은 오랜 불륜 관계였다. 강씨는 그녀를 범행에 끌어들이며 “결혼해주겠다”, “집 지분과 커피전문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최씨는 결국 공모에 가담했다. 범행은 2011년 4월 2일 밤 벌어졌다. 강씨는 해운대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아내와 대화하는 척하다가 방심한 틈을 타 목 졸라 살해했다. 미리 준비한 쇠사슬과 마대로 시신을 묶은 뒤 대형 가방에 넣었다. 시신은 공범 최씨 차량으로 옮겨졌고, 이튿날 새벽 을숙도대교 인근 낙동강에 유기됐다. 사건은 치밀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만난 사실조차 부인하며 “기지국 신호로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단정할 수 있느냐”며 맞섰다. 심지어 “아내가 가출했을 것”이라며 태연한 태도까지 보였다. 그는 등산 모임 뒤 술자리와 주점 영수증을 내세워 알리바이를 주장했다. 수사는 난항을 겪었지만 결국 ‘카카오톡 메시지’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강씨가 판교 본사를 찾아가 기록 삭제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포렌식 복원 결과, “시신 담을 가방 구하러 다닌다” “을숙도대교에 같이 가보자” 등 범행 준비 대화가 확인됐다. 당시 카카오톡은 초기 서비스라 수사망이 닿기 어려웠지만, 경찰은 이를 증거로 확보했다. 실종 49일 만인 5월 21일, 고교생들이 환경정화 활동 중 낙동강에서 A씨의 시신이 든 가방을 발견하며 사건은 전환점을 맞았다.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 CCTV의 가방 구매 장면도 강씨를 압박했다. 결국 해외로 도피했던 최씨가 귀국하며 공모 사실을 털어놓자 강씨 역시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이혼 소송으로 교수라는 체면이 손상되고 거액의 위자료가 두려웠다”며 동기를 밝혔다. 다만 “살인은 최씨가 저질렀고, 자신은 시신 유기만 도왔다”며 형량을 줄이려 발버둥쳤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11월 강씨에게 징역 30년, 최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듬해 형량을 각각 징역 22년과 5년으로 낮췄다. 경찰은 이 사건을 두고 “자신의 전문 지식을 범죄와 증거 인멸에 악용한 지식인 범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이천열·정철욱 기자
  •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 무산

    한국전쟁의 대전환점이 된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무산됐다. 시는 지난해 6월 국방부 및 국가보훈부에 인천상륙작전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역사적 전환점이자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해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계부처는 부정적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상륙작전, 낙동강전투, 춘천지구전투 등 ‘한국전쟁 3대 전투’ 가운데 특정 전투만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시 기념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공포·시행된 인천시 기념일 조례에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개항일(3월 29일), 인천 5·3민주항쟁 기념일(5월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날(8월 11일) 등 13개 시 기념일을 담았다.
  • “상의 탈의 러닝 왜 민폐야?” vs “배 내놓는 中아저씨 괜찮나?” [넷만세]

    “상의 탈의 러닝 왜 민폐야?” vs “배 내놓는 中아저씨 괜찮나?” [넷만세]

    ‘러닝 크루’ 등 유행에 ‘상탈’ 운동족 늘어“더워서 이해” vs “과한 노출” 의견 분분성기·엉덩이 등 노출 아니면 처벌 근거 無체육시설 등서 상탈 찬반 민원 부딪치기도 최근 ‘러닝 크루’ 모임이 유행하고 러닝 인구가 부쩍 늘어난 가운데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상탈’(상의 탈의)로 맨몸을 드러낸 채 운동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게 목격된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이같은 노출 패션 운동에 대한 찬반 여론이 맞부딪치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한 지역 주민들이 모인 한 네이버 카페에는 ‘상의 탈의 조깅’과 관련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주 가끔 하천변에서 상의 탈의하고 운동 즐기는 사람이 보인다. 유럽 여행 때 보니 이렇게 조깅하는 사람들 많던데 한국에선 반감이 있나, 아니면 별로 신경 쓰지 않나”라고 카페 회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댓글을 단 회원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다만 괜찮다는 답변보다는 반감을 표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상의 탈의가 문제없다는 이들은 “벗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이상하겠지만, 운동 중이면 괜찮다”, “날씨가 더우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어차피 시선 안 준다”, “운동 몇 년 하다 보니 이해하게 됐다” 등 의견을 냈다. 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저도 달리기하지만 벗는다고 덜 덥지 않다. 더위보단 몸매 뽐내기 목적이라고 본다”, “요즘 기능성 운동복 얼마나 많은데. 땀 흡수할 옷 없어서 더 땀 나고 비위생적이다”, “여자건 남자건 과한 노출은 눈살이 찌푸려진다” 등 이유를 댔다. 경기도의 또 다른 지역 한 체육공원에는 지난해 여름 관련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매주 토·일요일 체육공원에서 달리기하는 동호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민원인은 “공원 내에서 상의 탈의 운동이 법적으로나 규정으로 문제가 되지 않음이 분명함에도 근거 없는 민원을 이유로 상의 탈의 후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속해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안내를 받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안내방송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공원 측에서는 민원인의 손을 들어주는 답변을 내놨다. 공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의무 착용), 상의 탈의 후 운동 제재 등이 지속돼 운영되고 있었다”고 설명한 뒤 “동종시설 조사 결과, 상의 탈의에 대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답변이었다. 제안해 주신 바와 같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의 탈의에 대해선 제재하지 않도록 직원들과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국내 법이나 규정에서 상의 탈의 운동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 과거 경범죄처벌법은 ‘여러 사람의 눈에 띄는 곳에서 공공연하게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가려야 할 곳을 내놓아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은 처벌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2015년 한 남성이 아파트 앞 공원에서 상의를 벗고 일광욕을 하다 범칙금을 부과받은 일로 위헌소송을 냈고, 헌법재판소는 이듬해 과다노출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경범죄처벌법 해당 조항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해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을 처벌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상의 탈의 운동은 ‘불법’은 아니지만, 아직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2023년 한 래퍼가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 인근 다리에서 이같은 차림으로 조깅을 하다가 경찰로부터 신원조회를 받아 소동이 벌어진 것도 한 예다. 당시 왜관지구대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해야 해서 출동해 신원조회를 한 것”이라며 “주의를 준 건 아니고, 당시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있고 사람들이 불편할 수도 있으니 협조를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법적으로 문제 될 소지는 없더라도 여전히 상의 탈의 조깅을 신고 대상으로 보는 시민들이 많은 것이다. 온라인상에선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선 상의 탈의 러닝은 매우 흔하다’는 옹호 의견에 맞서 “래시가드의 나라 정서는 아닌 듯하다”, “미국에서 총기 허용한다고 우리도 그러는 게 옳냐. 각국 문화 존중이 우선이다” 등 반론이 나온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법적 처벌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상의 탈의 운동이 허용돼야 한다면 이른바 ‘베이징 비키니’ 패션에 대해서도 지적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베이징 비키니 패션은 중국에서 일부 남성들의 더위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올려 배를 내놓는 옷차림을 뜻한다. 국내에서도 제주 등에서 이런 패션의 중국인이 시내를 활보해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일상적인 러닝 등과는 달리 일회성 행사이긴 하지만, 여러 지자체에선 ‘알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남성 참가자들의 상의 탈의 조깅 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6월 27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에선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주관한 제7회 알몸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600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남성은 상의 탈의, 여성은 민소매 또는 반소매 차림으로 자연 속을 달렸다. 지난 1월 5일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선 제17회 새해 알몸 마라톤대회가, 지난 2월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대관령눈꽃축제장에선 평창 알몸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부산시 낙동강본부-동명대, 동물 관련 학과 취업역량 강화 협력

    부산시 낙동강본부-동명대, 동물 관련 학과 취업역량 강화 협력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동명대학교와 ‘동물 관련 학과 정년 취업 역량 강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협약은 본부가 보유한 야생동물치료센터 등 인적·물적 기반을 활용하고, 동명대의 동물 관련학과 교육·실습·학점제 운용 경험을 결합해 청년의 현장 실무 능력을 기르기 위해 체결했다. 야생동물치료센터는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수술용 특수영상 장비,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 대학 동물병원급 다양한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야생동물 질병 진단을 위한 실험, 연구동 또한 보유하고 있어 부상 원인 분석을 통한 치료율 제고, 질병 진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가능하다. 최근 동물 관련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동물학과를 보유한 대학의 취업 지원 기반 시설이 부족한 실정으로, 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의 환경정책 품질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부는 청년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신라대 동물 관련학과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야동생물 치료센터를 개방해 기본 검사, 외상 처치, 구조·재활, 동물 생태학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동명대 학생들에게 실질적 현장 경험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 생태계 보호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학, 기관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 대구시·경북도, 새정부 ‘5극 3특’ 국정과제 공동 대응 위해 손 잡는다

    대구시·경북도, 새정부 ‘5극 3특’ 국정과제 공동 대응 위해 손 잡는다

    이재명 정부가 ‘5극3특’을 중심으로하는 국가균형 성장전략을 본격 추진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동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각종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5극3특’은 전국을 5대 초광역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로 재편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등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정책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13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공동 전략 TF’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TF는 양 지역의 공통 현안에 대한 전략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공동단장은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 대구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이 전략 수립과 연구를 지원키로 했다. 이들은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수도권 일극체제 대응 등 장기적 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산업 중심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초광역 사회간접자본(SOC), 미래전략사업, 문화관광권 개발 등 4대 분야 21개 과제를 우선 논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대구경북신공항 ▲순환철도망 ▲영일만항 ▲동서 횡단철도·고속도로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미래 모빌리티·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고부가가치 섬유 산업 등이다. 이 밖에도 낙동강, 금호강, 백두대간 문화관광권 개발과 포스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K 콘텐츠 개발 등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TF를 시작으로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민간 협력 거버넌스인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도 확대·재편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시·도민 대표와 전문가 그룹 등 분야별 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이 보다 긴밀하게 움직이며 지역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성과가 축적되면 필요시 협의체 구성을 검토해 제도적 기반까지 마련하겠다”고 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의 성공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며 “대구와 경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그 결과물들이 대구·경북의 성공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위댐 태양광 송전선로 설치… 수자원공사 주민설명회 무산

    군위댐 태양광 송전선로 설치… 수자원공사 주민설명회 무산

    한국수자원공사가 대구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송전선로 설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부실하게 진행하려다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12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11일 군위 삼국유사면 군위댐지사 2층 회의실에 ‘군위댐 수상태양광 주민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3㎿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송전선로 설치 공사를 위한 하천(위천) 점용허가 문제와 관련해 군위지역 주민과 천년고찰 인각사 측에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변전소로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를 지하에 3㎿ 용량으로 설치하기 위해 현재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위천 점용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참석 주민 40여명 중 상당수가 개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도둑 설명회’라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설명회는 무산됐다. 삼국유사면 이장협의회 회원 등 일부 주민은 설명회장에 ‘수상태양광 철거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설명회 개최를 반대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0여명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신문은 수자원공사에 수차례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한 주민은 “수자원공사가 3만 군위 군민의 상수원인 군위댐 태양광발전시설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군위읍을 비롯한 8개 전체 읍면에 사전 공지를 거의 않은 채 요식행위로 진행하려 했다”면서 “소수의 찬성 주민 위주로 설명회 개최를 시도한 꼼수였다”고 주장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수자원공사가 주민설명회 관련 공지를 군청에 갑자기 요구해 황당했다”면서 “지난달 울산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지하 송수관로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위천에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선로가 설치될 경우 주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군위 삼국유사면 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인각사 측은 지난달 낙동강유역환경청에 군위댐 송전선로 설치를 위한 하천점용허가 반대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는 2023년 3월 73억 5000만원을 들여 군위댐 수상 태양광발전시설을 준공했다.
  • 창원시 공업지역 악취 차단 나선다…8~9월 집중 점검

    창원시 공업지역 악취 차단 나선다…8~9월 집중 점검

    경남 창원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급증하는 악취 민원을 예방하고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악취 배출사업장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8~9월 시행하는 점검은 악취 민원 발생 우려가 큰 1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은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구청과 합동한다. ▲악취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주요 공정 설비의 밀폐 조치·관리 상태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배출허용기준 초과·법률 위반 사업장은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악취 발생 수준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방지시설 적정 여부를 확인한다. 공정개선·악취 저감 약품 투입 등 개선 방향을 협의해 악취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최종옥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올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잦아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공업지역 악취가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며 “악취 우려 지역 집중 관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수돗물 관리 , 6년 연속 광역 상수도 1위

    부산시 수돗물 관리 , 6년 연속 광역 상수도 1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분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9개 특·광역시 중 6회 연속 전국 1위’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상수도분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1993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광역상수도 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산은 전국 9개 광역상수도 중 최고점(88.43점) 획득하여 2016년 이후 6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관리자 리더십 ▲재난·안전관리 ▲수돗물 품질관리 ▲경영혁신 등 분야에서 고득점을 받았고 , 수질검사 확대,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도입 확대, 수돗물 품질관리 고도화 등 본부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부산은 낙동강 하류 등 지형적 특수성으로 수돗물 생산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이번 경영평가에서 또다시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시민 신뢰와 취‧정수, 배‧급수 과정에서 전 직원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 김성환 환경부 장관 “4대강 재자연화, 공론화 통해 결정”

    김성환 환경부 장관 “4대강 재자연화, 공론화 통해 결정”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4대강 보 철거 등 재자연화 계획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문제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는 문재인 전 대통령 때 했던 약속이다. 그런데 정권이 바뀐 이후 물관리위원회가 결정을 뒤집었던 것”이라며 “여름철이 되면서 영산강 일부에 녹조가 있고 낙동강에는 최근 녹조가 아주 심각한 상태다. 기본적으로 물은 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4일 금강 세종보 철거를 주장하는 환경단체를 찾아 앞으로 보 수문을 닫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대강 보 개방 문제를 두고 별다른 의견 수렴 없이 갑작스럽게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김 장관은 “개인적인 의견이었다”면서 “공론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에 대해선 “이보다 더 절박한 것이 2030년 NDC를 어떻게 달성할 것이냐 하는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인데 이대로 가다간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우리 인류의 절박함을 갖고 버스, 트럭, 농기계, 건설기계, 선박 등 전 분야에 걸쳐 모든 동력원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동화로 전환하는 강도 높은 탈탄소 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전제로 2035년 NDC 계획을 수립하고 탈탄소와 관련 있는 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기·수소차 비중이 30%를 넘을 때까지 보조금 정책을 중단하지 않겠다”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중국 등 선두 국가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해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개편안을 갖고 대통령과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정기획위 활동이 정리되는 오는 15일 이전에 개편안이 종합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 “세계유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시급” “댐 수위 낮추면 식수 부족” [이슈&이슈]

    “세계유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시급” “댐 수위 낮추면 식수 부족” [이슈&이슈]

    반구대 암각화 연평균 42일 침수올해 집중호우 때도 물에 잠겨물 위로 올라오는 데 1개월쯤 걸려유네스코, 보전 상태 수시 확인 권고사연댐 수위 53m 아래로 낮추려면울산 시민 하루 식수의 13% 빼내야지자체 이견… 대체 식수 확보 난항 수십㎞ 송수관 설치도 쉽지 않아선사시대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매년 폭우로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문제와 울산시민들의 식수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반구대 암각화 장마철 침수 과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돼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아래쪽으로 4.5㎞ 떨어진 대곡천 하류에 1965년 12월 사연댐이 건설된 이후 장마철이면 수시로 침수되고 있다. 사연댐은 수위 조절용 수문이 없는 자연 월류형 댐으로 건설돼 큰비로 댐 저수지가 가득차면 상류의 암각화까지 물에 잠긴다. 댐 만수위 표고가 해발 60m인 데 반해 암각화는 53~57m 지점에 있다. 이 때문에 댐 수위가 53m를 넘으면 암각화의 침수가 시작되고 57m가 넘으면 완전히 잠긴다. 31일 울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반구대 암각화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51일 동안 물에 잠겨 훼손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2014년 8월부터 물을 빼는 방식으로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고 있다. 평소에는 사연댐에서 천상정수장으로 보내는 생활용수를 방류해 댐 수위를 낮게 유지하고, 비가 예보되면 공업용수까지 추가로 방류해 수위를 조절한다. 이런 노력으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날은 연평균 42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침수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집중호우 등 한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암각화의 침수 문제는 여전하다. 실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울산에 최대 33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암각화는 지난 19일 오전 5시부터 물에 잠겼다. 사연댐의 방류량을 고려하면 다시 수위가 낮아질 때까지는 1개월 정도 걸린다. 앞으로 비가 더 오지 않는다면 다음달 중순쯤 물 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2021년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년을 맞아 사연댐 여수로에 수문 3개를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너비 15m, 높이 7.3m의 수문 3개를 설치하면 댐 수위를 암각화보다 낮은 52m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이 계획은 환경부의 ‘사연댐 안전성 강화사업’에 반영돼 노후한 취수탑의 내진 보강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655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2030년 수문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암각화를 물에서 완전히 건져 내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2일 파리 회의에서 “반구대 암각화 인근 사연댐 수문 개설 공사의 진척 사항을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개발 계획은 수시로 알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는 반구대 암각화 보전 상황과 주변 환경을 수시로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사연댐 수위 조절, 식수원 확보 과제 사연댐 수위 조절은 울산시민의 식수 문제와 직결된다. 사연댐의 수위를 53m 아래로 낮추려면 울산시민 하루 식수의 13% 정도인 4만 9000t의 물을 빼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하루 4만 9000t의 대체 식수원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가 늦어졌으며 현재도 명확한 대체 식수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 식수는 관로 매설 등을 고려할 때 최대한 가까운 지역에서 가져와야 하지만, 물을 주고받는 것은 지역 간 이해관계에 얽혀 있어 쉽지 않다. 이에 정부는 2021년 수립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에 ‘반구대 암각화를 보호하기 위해 경북 청도 운문댐 물을 울산에 공급한다’는 항목을 마련했다. 운문댐 물 공급 계획은 환영받았지만, 이후 지자체 간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다. 당시 통합물관리방안에서는 운문댐 물을 공급한다는 원칙만 제시했고 구체적인 수량이나 공급 시기 등은 없었다. 이어 2022년에는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낙동강 물을 대구에 공급하는 내용의 협정이 체결되면서 운문댐 물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그러나 대구시와 구미시가 취수원 이전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정은 사실상 용도 폐기됐다. 이후 대구시는 안동댐 물을 공급받기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 방안도 이재명 정부 들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는 등 실현 가능성을 잃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간의 조율로 대구 지역 물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운문댐에서 울산까지 약 44㎞ 구간에 관로를 설치하는 송수관로 매설 사업도 쉽지 않다. 사업비만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사연댐 수위를 낮추면 울산은 하루에 4만 9000t의 식수원이 부족해지는 만큼 미래 수요를 생각할 때 그 이상의 물을 확보해야 한다”며 “운문댐 물 공급을 중심으로 한 울산권 맑은 물 공급사업 추진과 자체 수원 확보, 국가 수도계획 반영 및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다양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진주 남강댐 물의 부산 공급 등 그동안 다양한 사례로 볼 때 지역 간에 물을 주고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이런 문제는 지자체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극한호우에 밀려온 쓰레기 4500t…경남 연안 해양 쓰레기 비상

    극한호우에 밀려온 쓰레기 4500t…경남 연안 해양 쓰레기 비상

    경남도는 이달 집중호우로 연안 지역에 유입된 쓰레기가 4500t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6일~19일 극한호우가 경남 전역에 쏟아지면서 남강·섬진강·낙동강을 타고 생활 폐기물, 폐목 등 육상 쓰레기가 사천시·남해군·하동군·거제시 연안에 대량으로 흘러들었다. 도와 시군은 인력·장비를 동원해 항·포구, 해수욕장, 관광지를 중심으로 해양 쓰레기 3500t을 건져 올렸지만, 남은 쓰레기는 아직 100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그동안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어업폐기물 정화사업 예산을 활용해 해양 쓰레기를 처리해왔다. 하지만 남은 쓰레기 처리할 예산이 부족해 지난 25일 해양수산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시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를 마무리하겠다”며 “각 시군에서는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해양쓰레기 등 예찰 강화와 함께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해 깨끗한 해양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폭우·폭염에 전국 18개 댐 부유물 대거 유입… 상수원 녹조 비상

    집중호우 이후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상수원에 녹조가 창궐, 먹는 물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폭우로 상류 부유물이 댐에 유입되고 하류에 쌓여있던 퇴적물이 뒤집혀 녹조발생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 water)는 전북 진안 용담댐과 경남 진주 남강댐 등 전국 18개 주요 댐에 유입된 부유물이 3만 3000㎥에 이르는 것으로 본다. 남강댐에 1만 7000㎥, 주암댐 2000㎥, 용담댐에 400㎥의 부유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낙동강유역은 지난 5월부터 녹조 발생이 관심단계로 진행됐다. 이달부터는 충청, 호남지역도 녹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상수원의 조류 경보는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 해제 등 4단계로 진행된다. 관심은 1㏄(㎖)당 1000~1만 유해남조류 세포가 2회 연속 채취될 경우 발령된다.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낙동강유역은 녹조가 심각하다. 경북 물금매리 지점은 5월부터 관심단계로 진입했고 지난달 9일 7만 793개를 기록했다. 지난 14일은 7795개가 관찰됐다. 낙동강 칠서지점은 5월 26일 2124개가 관찰된 이후 지난 7일과 14일 각각 3만 2847, 3만 3714개가 관찰돼 경계단계로 진입했다. 대전·충청권 식수원인 대청댐은 21일 문의수역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9948개로 경계단계에 근접했다. 강원 인제군 소양호는 28일 상류 43㎞에 있는 양구대교와 53㎞에 위치한 38대교 주변에서 관심 수준의 녹조가 발생했다. 전북의 식수원인 진안 용담댐과 임실 옥정호에서도 이달 초부터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와 K water는 수질 모니터링, 드론 감시, 조류 차단막 설치, 부유물 제거 작업 등을 추진하나 관리 수역에 비해 장비가 적어 대책에 한계를 보인다. 진안 용담댐과 옥정호의 경우 지자체의 녹조저감 설비 확대 요구에도 K water는 지난해와 비슷한 장비를 투입했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56일간 녹조가 발생한 용담댐에 올해 동원한 장비는 조류 차단막 2곳, 수면포기기 16기, 녹조제거선 1척, 녹조교란 선박 2척, 나노버블 2기 등으로 지난해와 같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상수원 상류 야적퇴비를 장마철 이전부터 관리해 녹조발생 시기가 다소 늦춰졌지만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다음달부터 녹조가 다시 심해질 것으로 보고 수질오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가도시공원 면적기준 완화… 전국 지자체 공원 조성 가속도

    국가도시공원 면적기준 완화… 전국 지자체 공원 조성 가속도

    지방자치단체들이 국가도시공원 지정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 21일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인 면적 기준을 기존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최소 면적기준 300만㎡에 미달해 인근 국유지 또는 타 지자체 부지 등을 포함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2016년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이 같은 까다로운 요건과 복잡한 절차, 재정 부담 때문에 그동안 지정된 사례가 없다. 이번 개정안에는 국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도 명문화했다. 인천시는 2021년부터 소래습지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23년 ‘소래 가치 찾기’ 포럼과 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기본 구상을 수립했고, 지난해에도 ‘인천공원페스타’와 각종 행사·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 28일에는 인천연구원이 주축이 돼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구상 중인 국가도시공원의 면적은 기존 람사르 습지 360만㎡, 소래습지생태공원 150만㎡ 등에 신규 지정된 소래 A공원(31만 8000㎡)·B공원(9만㎡) 등을 합쳐 총 665만㎡다. 서울 여의도 2.3배 규모다. 대구시는 하루 3만 5500명이 찾는 두류공원(약 165만㎡)을 전국 최초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두류공원은 시민 수영장,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테마파크 등 문화·여가 시설이 복합된 도심공원이다. 대구시는 “면적 요건 완화 이후 가장 유력한 ‘1호 국가도시공원’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시의회와 협력해 시민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시는 ‘을숙도·맥도’(약 558만㎡)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해 9월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범시민추진본부’를 출범했다. 공원조성비용 5192억원을 절감하고, 자연보전과 함께 관광 활성화, 시민휴식공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을 수 있다. 면적 중 시유지는 244만㎡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국유지와 자연보전구역이다. 이에 일부 부산 환경단체들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반대한다. 광주시는 279만㎡ 규모인 중앙공원 1·2 지구에 대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에는 무등산국립공원과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에 있어 중앙근린공원까지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으면, 전국 최초 3대 국가공원을 보유한 광역도시가 된다. 중앙근린공원은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광주 내 최대 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이기도 하다.
  • 경주 핫플로 뜬 ‘천년숲정원’처럼… 경북 곳곳 ‘지방정원’ 만든다

    경주 핫플로 뜬 ‘천년숲정원’처럼… 경북 곳곳 ‘지방정원’ 만든다

    녹지 공간에 치유·문화 등 융합일자리·관광 수요 창출 기대감영주댐·주왕산·의성읍 등 조성 경북 지방정원 1호인 경주의 ‘경북 천년숲정원’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3년 4월 경주시 통일로 366-4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내에 개장한 경북 천년숲정원의 방문객이 123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연평균 60만명 이상이 찾은 셈이다. 천년숲정원은 경주 남산 자락에 있는 산림환경연구원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33㏊ 규모로 조성됐다. 정원에는 철쭉원, 천년의 미소원, 왕의 정원, 암석원, 초화원, 거울숲, 서라벌정원, 숲그늘정원, 버들못정원, 천연기념물원 등 테마정원 13곳이 있다. 숲길, 가든센터, 목교(외나무다리), 광장 등도 갖췄다. 특히 메타세쿼이아와 칠엽수(마로니에),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각종 수목이 빼곡한 천년숲정원은 가을철이면 단풍 인파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경북도는 이 같은 호응 등에 힘입어 정원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단순한 녹지 공간을 관광·환경·치유·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와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게 경북도의 구상이다. 우선 영주댐 상류 지역에 1200억원(국비) 규모의 ‘영주댐 수생태 국가정원’을 유치해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중 영주댐 국가정원 구역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청송군 주왕산면 하의리 주왕산관광단지 내 ‘솔빛정원’(17㏊)을 내년 경북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오곡백과 어린이정원(상주) ▲선산 산림휴양타운 정원(구미) ▲왕피천정원(울진) 등 지방정원 4곳을 조성 중에 있다. 아울러 안동시 금소생태공원 일원에 금소정원과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 일원에 백두대간정원 등 2곳의 지방정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의성군 의성읍 온누리터에는 실내 정원이 생겨난다. 안동시 낙동강변, 김천시 튜닝안전기술원, 영천시 임포역, 영덕군 충혼탑, 고령군 가얏고 전수관 등에는 실외 정원이 조성된다. 도는 공공정원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도내 10곳의 민간 정원 활성화도 추진한다. 황욱준 경북도 산림레저관광과장은 “서원, 향교, 고택 등 아름다운 전통정원을 갖춘 안동시를 전국 최고의 정원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면서 “경북이 자랑하는 산, 강, 바다 등을 활용해 정원산업을 적극 육성하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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